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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태원 고교생 극단선택에 "더 굳건했으면"…野 "충격적"
  • 한덕수, 이태원 고교생 극단선택에 "더 굳건했으면"…野 "충격적"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태원 참사를 겪은 고등학생이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 선택을 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야당 의원들은 “이제 그만 하실 때가 됐다. 내려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교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A군은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함께 있던 친구 2명을 사고로 잃었고, 이후 교내 심리상담과 정신과 상담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라고 밝힌 뒤 “본인 생각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기본적인 방침은 본인이 치료를 받고 싶어하고 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경비 문제 등으로 치료를 더이상 할 수 없는 등의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생존자들에 대한 지원은 충분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반면 고교생의 극단 선택이 이태원 참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일찍 해산하면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단정하기 어렵다”고 부인하며 “정부로서는 이태원 참사 다음에 수습하는 과정, 장례절차, 보상 이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고 생각해 우리가 가진 조직을 가지고 대응한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의 발언이 보도되며 야당 의원들은 한 총리가 사고 원인을 개인의 탓으로 돌렸다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 영정을 놓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참사 생존자 청소년의 부모님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세상을 등지기 전 온라인상의 망언들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했다”며 “SNS에 떠도는 악성 댓글들은 한 총리와 정부·여당의 망언들이 키운 괴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한 총리가 나서서 이 청소년의 죽음이 본인 탓이라며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 등까지 떠미는데, 활개치는 악성댓글에 날개 달아주는 꼴”이라며 “참으로 자격 없다. 더 이상 지켜보기도, 견디기도 어렵다”고 쓴소리를 뱉었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또한 서면브리핑을 통해 “스스로 생명까지 포기하기까지 그가 느꼈을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개인의 굳건함이 모자란 탓으로 돌리는 총리가 어디 있느냐”며 “종합지원센터의 빈약한 트라우마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제기했어야한다는 말로 정부 지원체제의 잘못을 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한 총리가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누가 158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도록 방치 했느냐. 바로 정부다. 그런데도 책임을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지금도 수많은 생존자와 유가족이 비극적 참사에 힘겨워하고 있다”며 “정부는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적극적 치료 지원은 물론이고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한 총리의 발언을 두고 입장문을 낸 국무총리실 비서실은 “안타까움의 표현일뿐 비극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거나 국가의 책무를 벗으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알려 드린다”며 “한 총리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2022.12.15 I 권혜미 기자
박주민 "'녹취록' 천공, 왜 고발 못하나? 국회의원도 하면서"
  • 박주민 "'녹취록' 천공, 왜 고발 못하나? 국회의원도 하면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란의 인물 천공에 대해 “대통령실이 고발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5일 오후 YTN라디오 ‘이슈앤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올해 3월 대선 이후 천공이 연예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30여분 길이의 음성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서 천공은 “대통령에게 큰 일을 준비하라고 시켰다”며 자신이 윤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박 의원은 천공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수시로 언급되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의혹 해소 차원에서라도 대통령 측에서 천공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박 의원은 “진짜 한번 대통령실에서 장경태 의원처럼 고발했으면 좋겠다”며 “제대로 지금 해명을 안 하고 있으니까 자꾸 이런 얘기가 반복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천공 본인도 계속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뭔가 확실하게 규명이 안 되니까 계속해서 이런 얘기가 반복되는 것 아니겠나”며 “천공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태도는 굉장히 미온적”이라고도 말했다.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사진 연출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대통령실이 고발한 사례를 거론하며 “과감하게 국회의원을 고발을 해버리면서 왜 천공에게는 그런 걸 못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박 의원은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의혹을 떨치기 어려우니 보다 적극적인 해명하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것”이라며 거듭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대선 내부경선 과정에서 처음 불거진 천공과의 인연 논란은 대선 기간은 물론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천공 자신은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 내외와 만난 적이 있으나 조언을 한 것이 전부’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 역시 국민의힘 경선 토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당시 후보)과 해당 문제로 마찰을 빚은 이후에는 천공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다만 대통령실은 이달 초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군 내부 관계자 증언을 근거로 ‘한남동 관저 결정 천공 개입설’을 주장하자 허위사실이라며 김 전 의원을 고발했다.
2022.12.15 I 장영락 기자
尹,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 출마 제안.."지역발전에 도움"
  • 尹,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 출마 제안.."지역발전에 도움"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집권 7개월차를 맞아 120대 국정과제를 점검하며, 국민과의 약속 이행에 박차를 가했다.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경제는 물론 3대 개혁(교육·노동·연금)과제, 지역 균형 발전을 방안 놓고 국민패널 100명과 토론하며 향후 국정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지방분권 강화와 교육개혁을 연계해서는 고등교육에 관한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고, 광역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2시간 30분 넘게 진행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예정된 시간은 100분이었으나 한 시간가량을 더 진행한 것이다. 이날 회의는 ‘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생중계됐다. 또 △단단한 경제, 든든한 민생(경제와 민생) △활기찬 지방(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담대한 계획(3대 개혁 과제) 등 3가지 주제 아래 관계부처 장관이 국정과제 추진현황을 먼저 보고한 다음, 국민패널들이 대통령이나 장관에게 궁금한 내용을 질문했다. 윤 대통령 주재 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지난 10월 27일 제11차 비상민생경제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점검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고등교육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완전히 이양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렇게 되면 지금 광역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분리해서 선출하는 것보다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고 지역주민께서 선택한다면 그것이 지방시대 지방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유치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교육의 질도 지방발전 계획과 맞물려 개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3대 개혁 과제 중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초당적, 초계층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관한 논의와 최종안을 성안해가는 과정이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갈등으로 몰아가는 게 아니라 과정 자체가 국민통합 과정이 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정책에서는 다주택자에 주택담보대출 허용, 보금자리론 기준 가격을 9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2022.12.15 I 박태진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엄벌 당연…메타 추가 조사”
  • 고학수 “‘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엄벌 당연…메타 추가 조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위원장이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의 한국인 개인정보 불법 수집 관련해 엄벌 입장을 밝혔다. 메타에 대해선 추가 조사도 진행한다. 고학수 위원장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구글·메타의 불복 소송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해외의 데이터 규제 감독기관들은 법 위반 사항이 있으면 엄정하게 처벌하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리 입장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분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하고 싶다”며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앞서 개보위는 지난 9월 구글에 692억4100만원, 메타에 308억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90일 이내에 위반 행위를 시정하라는 시정명령을 권고했다. 이어 이달 9일 구글과 메타에 관련 의결서를 발송했다. 이들 기업이 유튜브, 페북, 인스타그램 등의 한국인 가입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활용했다는 판단에서다. 고 위원장은 “아시아권에서 이처럼 구글·메타에 적극 조사한 사례가 없어서 처분 이후 전 세계에서 관심 가지고 문의를 해왔다”며 “(개보위가 구글·메타 위법 행위에) 적극 대응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을 넘는 행위에 조사·처분을 하는 것은 시장에 대한 가이드를 주는 것”이라며 “시장의 힘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법 위반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메타가 페북 서비스에서 동의창을 띄워 사회적 논란이 된 것은 지난번 처분 건과 별개로 들여다 보고 있다”며 추가 조사 내용도 언급했다. 앞서 메타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항목에 동의하지 않으면 페북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강제 동의’ 논란이 일자 메타는 지난 7월 개보위와 면담 후 이를 철회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 민변 등은 개보위에 관련한 추가 제재를 요구한 상태다. 고 위원장은 구글·메타 제재 후속정책 과제로 온라인 맞춤형 광고의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이용자) 행태 정보에 기반한 광고 등 여러 서비스 영역은 앞으로도 변화가 있을 부분”이라며 “지속적으로 들여다보고 사건 조사나 업계 협의, 가이드 마련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참여한 개보위 ‘맞춤형 광고 제도개선 공동 작업반’이 가동 중이다. 고 위원장은 내년 정책 과제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2022~2026년)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 로드맵(2023~2027년) △마이데이터 표준 가이드라인 및 표준용어사전 마련 등을 꼽았다. 그는 “벤치마킹하고 싶은 기관은 직원 1000명의 영국 개인정보감독기구(ICO)”라며 “앞으로 163명(정원) 규모의 개보위 조직을 전반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15 I 최훈길 기자
尹 “떨어진 마약값, 국가가 단속 안 한 게 부끄러워”
  • 尹 “떨어진 마약값, 국가가 단속 안 한 게 부끄러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마약 범죄에 대해 “마약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국가가 단속을 안 했다는 얘기로 사실 좀 부끄러운 얘기”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국민 패널로부터 마약 범죄, 여성 범죄 문제 등 민생 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마약 범죄에 대해 “10여 년 전에는 마약 청정국이라 했다”며 “제가 검사 시절엔 검경에서 아주 엄청나게 마약 제조, 유통, 밀수 조직들을 단속했다. 경찰, 복지부, 사법 경찰 등 한 팀이 돼서 밤잠 안 자고 휴일도 없이 열심히 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때부터 검찰은 손을 놓고 경찰만 이 업무를 다 부담하다 보니까, 정보나 수사 협업 등 효율이 많이 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마약값은 원가도 있지만 국가 단속이 강해지면 거기에 대한 위험부담료가 붙는 것”이라며 “마약값이 상당히 올라가 있어야 거래량이 줄고 국가가 단속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여성 범죄에 대해선 “여성이 불안한 사회라고 하는 건 사회 전체가 불안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신당동 (역무원) 사건이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인데 그 한 분만 피해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고 정신적 피해를 다 같은 입은 사건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 계획으로 천천히 갈 문제가 아니라 매우 신속하게 여성이 불안해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성범죄, 스토킹 범죄 폭력 범죄는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체법 등 절차법적인 제도를 아주 촘촘하게 설계하고 피해자 지원 센터 등 시설과 지원 방안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22.12.15 I 박태진 기자
한동훈 "여성범죄 불안 잘 알아…'제시카법' 획기적 검토"
  • 한동훈 "여성범죄 불안 잘 알아…'제시카법' 획기적 검토"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성 범죄를 향한 국민 불안을 잘 알고 있다”며 “악성 성범죄자 출소 이후 아동이 많은 학교나 지역에 살지 못하게 하는 ‘제시카법’ 등을 획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시카법은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법으로 학교, 놀이터 등 아동들이 모이는 장소로부터 성범죄자들의 거주지를 일정 부분 제한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잇따르는 여성 범죄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많은 (국민들의) 불안 중 하나가 악성 성범죄자의 출소 이후”라며 “우리나라는 악성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낮아 출소 이후 학교 등 사회에서 살아나가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사회적 분노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신당역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9월 14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전주환이 평소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사건이다. 전씨와 해당 여성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다. 조사 결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여성에게 고소돼 재판을 받고 있던 전주환은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장관은 “신당역 사건 이후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폐지하고 스토킹 범죄도 전자발찌를 채우도록 하고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하는 내용의 입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의 폐쇄회로(CC)TV를 확대해 전자감독 강화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2.15 I 김윤정 기자
"정치색 NO"…'트롤리', 김현주·박희순이 그릴 부부 미스터리 멜로
  • "정치색 NO"…'트롤리', 김현주·박희순이 그릴 부부 미스터리 멜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현주, 박희순의 부부호흡으로 탄생할 미스터리 멜로 ‘트롤리’에 기대가 쏠린다. 15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의 김문교 PD와 배우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정수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될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믿보배’로 자리매김한 김현주와 박희순이 극 중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춰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스토브리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PD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만나 기대가 크다. 전작 넷플릭스 ‘지옥’, JTBC ‘언더커버’ 등에서 정의롭고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각인시킨 김현주는 이번 작품에서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내이자 책 수선가인 김혜주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김현주는 작품을 택한 이유를 묻자 “미스터리 소설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걸리는 부분 없이 매끄럽게 읽혔다. 안개가 많이 끼어있지만 헤쳐 나가고 싶은 욕망이 드는 작품이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인물이 이 얀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연기할 김혜주 역은 부드러움 속 강인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김현주는 “외형적으로 강단있어 보일 수는 있지만 부드럽고, 자신만의 힘을 가지며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박희순은 극 중 국회의원 남중도 역을 맡아 중후한 섹시함과 다정함 두 가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박희순은 “(캐릭터의 매력은)시청자가 찾아주는 것”이라면ㅅ도 “밖에서 일을 하는 모습, 안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 두 가지(매력)를 보여줄 수 있다.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다를 것 같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대본에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공부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며 “대사량이 많아 암기하는 학생처럼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정치색을 최대한 줄이려 했다고 강조했다. 박희순은 “우리 작품이 추구하는 바가 ‘정치색을 갖지 말자’였다”며 “극 중 캐릭터 이름이 좌도 우도 아닌 ‘중도’잖나. 어느 쪽으로도 쏠리지 않고 우리 이야기를 풀어나가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제목 ‘트롤리’는 ‘트롤리 딜레마’란 이론에서 착안했다. 김문교 PD는 “트롤리는 전차의 이름인데 쭉 달리고 있는 전차 진행 방향의 권한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면 5명을 살리고자 1명이 있는 선로로 방향을 틀 것인지, 즉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게 옳은 것인지를 질문할 것”이라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그런 순간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많은 분들과 질문을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제목을 지었다”고 부연했다. 김현주와 박희순이 펼칠 부부 호흡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현주는 박희순에 대해 “정말 좋았다. 서로 배려를 많이 하며 촬영했다”며 “그간 박희순 씨가 무겁고 강한 캐릭터를 많이 했었는데 우리 작품에선 부드러운 멜로 눈빛을 볼 수 있다. 설렘을 많이 느끼실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유발했다. 박희순 역시 김현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국물이 끝내줘요’ CF때부터 팬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워낙 연기를 잘하시고 방송 3사에서 상을 수상하셨던 배우이지 않나. 작품을 함께 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분이었다”며 “우연치 않게 MBTI도 같았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났다. 우리 스스로 느끼기엔 호흡이 잘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한편 ‘트롤리’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2022.12.15 I 김보영 기자
‘발롱도르’ 벤제마, 결승전 출전하나…데샹 감독 “다음 질문이요”
  • ‘발롱도르’ 벤제마, 결승전 출전하나…데샹 감독 “다음 질문이요”
  • 지난 달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할 수도 있단느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벤제마가 지난 11일부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는 벤제마가 오는 19일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벤제마는 원래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월드컵 직전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데샹 감독은 명단에서 벤제마를 빼지 않았기 때문에 벤제마가 출전하는 것은 규정상 전혀 문제가 없다.미국 폭스스포츠는 “벤제마가 월드컵에 복귀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데샹 감독은 정중하게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긴 침묵 끝에 “그 질문에 대답하고 싶지 않다. 사과드린다. 다음 질문 받겠다”고 말했다.벤제마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최고의 선수다. 2021~22시즌 라리가 득점왕(27골)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그렇지만 월드컵 기록은 초라하다. 벤제마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것이 전부이고 당시 결과는 8강 탈락이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에는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프랑스 최고의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의 6년 동안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고 2021년 6월이 돼서야 대표팀에 선발됐다.벤제마는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만 35세로 마지막 월드컵에 될 수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오는 19일 0시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2.12.15 I 주미희 기자
尹 “부동산 문제,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선 안돼”
  • 尹 “부동산 문제,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선 안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부동산 문제는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국민 패널 2명으로부터 ‘내 집 마련’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오르내리는 과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논리에 따라야 하지만 정부는 그 완급을 잘 조절해서 예측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몇년간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서 많은 국민께서 ‘나만 제때 자산을 준비해놓지 못하는 거 아닌가’ 해서 영끌대출이다 이렇게 많은 고통과 상실감을 느꼈다”며 “지금은 고금리라는 금융상황이 주도하는 자산가치, 집값 하락의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크게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어 “먼저 우리 청년 같은 미래세대, 아직 충분한 자금이 마련되지 않은 미래세대,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고 직장을 전직하느라 충분한 주택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서민들, 또 여러 가지 일로 정말 어려운 주거취약계층을 위해서 정부가 공공주택을 분양하거나 임대로 공급해야 한다는 주거복지정책 차원의 정책이 한 가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하나는 민간주택 시장에서 건축에 의한 신규 주택 공급이나 또 매매나 이런 거래가 시장의 논리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되 정부에서는 여기에 따른 규제 문제나 또는 주택 자금에 대한 대출, 금융지원 그리고 여러 관련된 세제를 어떻게 다루고 할 것인지 통해서 시장이 위축되지 않고 원활하게 작동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세제에 있어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완화하겠다는 것도 중과세를 하면 임대물량 비용 들어 영세 임차인에게 소위 세금의 전가가 일어난다”면서 “그래서 임대주택을 싼 가격에 임차를 하려는 분들에게 다주택자 중과세가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전가되는 게 시장 법칙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생각할 때 부자들에게 세금 덜어준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다주택자 과세 경감해서 시장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임차인들이 저가에 임차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수요 규제 완화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분양의 경우 정부가 시행 이익을 포기하고 값싸게 공급하며 많은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고, 임대물량 공급하는 문제는 공공임대 주택을 지어서 값싸게 분양하는 것과 민간임대시장에서 임대 물량 가격이 잘 관리돼서 합리적이고 싼 가격으로 임차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정부를 맡기 전까지는 공급 측면 수요 측면의 불합리한 복합 규제 ㅤㄸㅒㅤ문에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거래 물량 위축된다”면서 “시장 정상화의 속도를 조율해야 한다. 고금리 상황으로 주택가격 하락 추세를 보여 저희가 수요 규제를 빠른 속도를 풀어나가서 시장이 안정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자 한다”고 했다.
2022.12.15 I 박태진 기자
"크리스마스가 대목?" 연말 케이크 판매 얼마나 늘까
  • "크리스마스가 대목?" 연말 케이크 판매 얼마나 늘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Q.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각 브랜드가 케이크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대목에 케이크 판매량은 평상시보다 얼마나 늘어나나요.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계절에 케이크 생산량은 어떻게 확대 공급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라호텔 얼루어링 윈터 케이크(왼쪽)와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 (사진=각 사)[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A: 제빵·호텔 베이커리 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두고 케이크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하는 등 케이크 판매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과거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 판매되는 케이크 비중이 연간 판매량의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많아 ‘대목’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케이크 판매가 급증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옛날처럼 케이크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식품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카페나 레스토랑 등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일상의 디저트 중 하나로 보는 경향이 나타나면서입니다.뚜레쥬르 ‘원더랜드의 파티’. (사진=CJ푸드빌)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기준으로 케이크 판매가 연중 고르게 분산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10여 년 전인 2015년 당시 12월 판매 비중이 13~15%로 높았지만 지금은 월별로 판매 비중이 워낙 고르게 분산돼 12월 케이크 판매가 두드러지게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과거 크리스마스 시즌에 연간 매출 비중의 약 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불티나게 판매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평월 판매량 대비 약 2배 정도 소폭 늘어나는 수준으로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히 눈에 띄게 수요가 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다만 일반 베이커리 업체와 달리 호텔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는 사정이 좀 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개념의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1개에 25만원에 이르는 고가 케이크 사전 예약이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호텔신라(008770)의 ‘얼루어링 윈터’ 케이크와 조선팰리스의 ‘화이트 포레스트’ 케이크 가격은 각각 25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조선팰리스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한 지속적인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웨스틴조선 서울의 경우 가장 인기가 높은 케이크는 트리 디자인의 위싱 트리(14만원)로 예상 수량의 90%가 예약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플라자 호텔 마케팅 담당자는 “플라자 호텔 12월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은 월 평균 대비 300% 이상으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제리 더 플라자는 오는 31일까지 케이크 10종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위싱’을 판매 중입니다.신세계푸드 이베이커리 빵빵덕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 (사진=신세계푸드)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업체들도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습니다.빵집에서 생산하는 케이크는 모듈화 돼 있다 보니 케이크시트 등 구성 원재료 중 냉동 보관이 가능한 일부 상품은 일찌감치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고구마케이크같은 무스케이크 계열은 계절과 상관없이 급랭시켰다가 해동하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다만 이마저도 케이크가 냉동식품이란 인상을 줄 우려가 있어서 최근에는 직전 임박해서 생산하는 케이크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생크림이나 과일, 초콜렛 등의 재료 등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미리미리 만들어 둘 수가 없기 때문이죠.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올해 케이크 판매는 전년대비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품질유지를 위해 한계생산을 하고 있는 만큼 생산량을 높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2.15 I 백주아 기자
월드컵 골키퍼 등번호는 항상 1번인가요?
  • 월드컵 골키퍼 등번호는 항상 1번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축구 경기에서 번호 1번은 골키퍼에게만 주어지나요?[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골키퍼는 대개 번호 1번을 씁니다. 축구 선수가 번호를 단 경기복을 입게 된 유래를 짚어보면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축구는 경기 중 몸싸움이 격렬해 선수끼리 뒤엉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경기장까지 넓은 편이니 이래서는 관객이 선수를 제대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선수와 함께 뛰는 심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심판을 위해서라도 선수를 식별한 장치가 필요했습니다.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가 끝나고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베커(등번호 1번)가 손흥민 선수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그래서 등장한 게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기호 ‘번호’입니다. 번호는 축구선수 정원이 11명이니 1번에서 11번까지로 하고 후보 선수는 12번부터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배정 과정에서 규칙을 뒀습니다. 무작위로 배정하면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스쿼드 최후방에 있는 골키퍼를 시작으로 최전방 공격수에 이르기까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각각 숫자를 배정했습니다. 이렇게 1번은 골키퍼, 2~3번은 풀백, 4~5번은 센터백, 6~8번은 중앙 미드필더, 7~11번은 공격수로 각각 정했죠.1911년 호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런 식으로 번호가 단 경기복이 처음 등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축구 월드컵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도입했습니다. 선수에게 번호를 달아보니 효용이 컸던 거죠. 이후로 이렇게 번호를 배정하는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팀이 제출하는 선수 명단을 보면 알 수 있죠. 가장 위에 적히는 골키퍼 포지션이 적히는 까닭은 번호 1과 연관이 있습니다. 골키퍼가 통상 주장에 이어 두 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다만 이런 식의 번호 배정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K리그 조현우 선수가 사례입니다. 주전으로 뛰는 조 선수는 골키퍼인데도 번호 21번을 고수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쓴 번호 21번을 지금까지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멕시코 골키퍼 주전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 선수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13번을 달고 나왔습니다. 앞서 팀에 합류한 골키퍼가 1번을 부여받으면 뒤에 들어온 골키퍼는 번호가 밀릴 수밖에 없죠.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도 소속 팀에서 99번을 쓰는 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골키퍼 김승규(왼쪽)와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공을 차는 모습. 두 사람 모두 번호 1번을 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타 포지션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실 각국 대표팀과 리그는 선수 번호 부여 방식이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저마다 주력으로 하는 포메이션이 다르고 이게 세월이 흐르면서 다시 변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기는 번호의 순서도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번호를 두자릿수 어디까지 허용하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페인 라리가는 1~25번을 쓰는 데 반해, 이탈리아 세리아A는 1~99번을 씁니다.특히 영구결번이 생기면 이 규칙을 따르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 클럽에서 뛴 디에고 마라도나의 10번이 해당합니다. 구단은 사후 마라도나를 추모하고자 그의 선수 시절 번호 10번을 영구 결번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마라도나 포지션(공격형 미드필드)을 뛰는 선수는 다른 번호를 써야 하죠.번호는 축구를 대중화 길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려면 경기 과정과 결과가 공정해야겠죠. 그러려면 심판이 경기를 잘 진행해야 합니다. 규칙을 어기는 선수에게 상응하는 벌칙을 주는 게 핵심일 것입니다. 심판이 선수에게 경고를 주면 기록해야 하는데 인상착의를 쓸 순 없겠죠. 모든 선수 이름을 사전에 외울 수도 없고요. 하물며 머릿속에 기억한다고 해도 부정확할 여지가 있죠.국제축구연맹(FIFA)은 ‘장비 규정’에 ‘번호 표시 규칙’을 매우 엄격하게 둡니다. 번호의 상하 위치, 크기, 색깔, 글꼴 등 가혹할 만큼 까다롭습니다. 골키퍼는 반드시 장갑에 번호를 부착해야 합니다. 경기복이 스폰서 상표로 도배돼 지나치게 상업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영향도 있지만, 결국 숫자는 선수의 식별을 위한 최소한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2.15 I 전재욱 기자
위화, 8년만의 신작 ‘원청’…환란의 시대 인간 드라마
  • 위화, 8년만의 신작 ‘원청’…환란의 시대 인간 드라마
  • 중국 작가 위화(사진=푸른숲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중국 대표 작가 위화가 8년 만에 신작 ‘원청: 잃어버린 도시’(푸른숲)로 돌아왔다. ‘제7일’ 이후 8년 만에 낸 신간이자, 위화의 첫 전기 소설이다.소설의 배경은 청나라가 무너져 전란이 그치지 않던, 중화민국이라는 새 시대가 떠오르는 대격변기다. 그간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삶을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그려온 위화는 이번 작품에서도 대격변기의 포화 속에서 미지의 도시 ‘원청’을 찾아 헤매는 린샹푸의 삶을 그려냈다.출판사에 따르면 위화는 작가생활을 시작하고부터 1900년대 근대의 중국을 문학으로 재현해보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20세기의 삶을 이야기로 복원해 21세기 중국이 어디서 왔는지, 또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온 것이다. 위화의 8년만의 신작 장편소설 ‘원청’ 책 표지(사진=푸른숲 제공).1950년대 대약진운동부터 시작되는 ‘인생’을 시작으로, 1960년대 문화대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허삼관 매혈기’, 자본주의 중국사회를 담아낸 ‘형제’까지가 모두 그러한 시도의 연장선이다. 이번 작품은 그 마지막 퍼즐조각이다. 청나라 시대가 끝나고 중화민국이 시작되는 1900년대 초반 신해혁명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푸른숲 출판사는 책 소개에서 “집필에 있어서도 ‘원청’은 총 23년이라는 최장 기간이 소요된 작품”이라며 “개인의 운세를 넘어 시대의 운명을 생각하게 만드는 걸작”이라고 평했다.추천사를 쓴 작가 장강명은 위화 작가만이 자아내는 특별한 ‘위화적인 순간’을 언급하며 “원청에는 위화적인 순간이 무척 많다. 모든 분께 추천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책은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출간된 후 15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그의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중국 일간지 ‘중국청년보’는 “문학계에서는 ‘원청’을 읽었느냐는 말이 인사말처럼 오갔다”며 “2021년 문학계의 중대 사건이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2.12.15 I 김미경 기자
엇갈린 여야, 국힘 36%·민주 30%…이재명, 부정평가 `과반`
  • 엇갈린 여야, 국힘 36%·민주 30%…이재명, 부정평가 `과반`[NBS]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하며 양당의 지지율이 교차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과반이었다. (자료= 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셋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3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한 30%로 양당의 격차는 6%가 됐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7월 넷째주 조사 이후 국민의힘이 최대 격차로 민주당을 앞선 조사다.취임 100일째를 맞은 이 대표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1%는 부정적(잘못하는 편+매우 잘못하고 있다)인 입장을 표명했고, 36%는 긍정적(잘하는 편+매우 잘하고 있다)으로 응답했다. 13%는 입장을 보류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유 전 의원이 각축을 벌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유 전 의원이 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안 의원(7%)과 나 전 의원(5%) 순으로 나타났고, 김기현 의원과 주호영 현 원내대표는 각각 3%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으로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자로 한정하면 안 의원이 13%로 가장 높았고, 나 전 의원은 11%, 유 전 의원은 10%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7%, 주 원내대표는 6%다. 중도 혹은 진보 성향 응답자 중 30% 이상은 유 전 의원을 지지했고, 나머지 후보군은 대부분 5% 미만이었다.아울러 최근 거론되고 있는 신년 특별사면에 대해선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는 찬성이 39%, 반대가 53%였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에는 34%가 찬성, 51%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12.15 I 박기주 기자
감사원, 文정부 집값·소득 등 통계 고의 왜곡 정황 조사
  • 감사원, 文정부 집값·소득 등 통계 고의 왜곡 정황 조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과 소득, 고용 통계 집계 과정에서 일부 조작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측은 오는 16일까지 예정된 실지감사(현장감사) 기간의 재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사진=감사원)앞서 감사원은 국토교통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의 실지감사 종료 시기를 당초 10월 말에서 7주 연장해 오는 1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9월 말부터 실지감사에 착수했다.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국토부가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를 할 때 표본을 의도적으로 치우치게 추출하거나, 조사원이 조사 숫자를 임의로 입력하는 등 고의적인 왜곡을 일으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감사원은 국토부가 통계 작성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담당 직원 컴퓨터 포렌식도 실시했다.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0년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문 정부 들어 집값이) 감정원 통계로 11% 정도 올랐다고 알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측은 문 전 대통령 취임 이후 3년간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올랐으며, 이 중 아파트값 상승률은 52%에 달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었다.아울러 감사원은 문 정부 때 소득과 고용 조사에서도 표본 추출 과정에 의도적인 왜곡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대한 검찰 수사 의뢰 및 감사 기간 재연장 여부에 대해 “감사가 종료가 안 돼서 (검찰 수사 의뢰) 계획 자체는 검토 자체가 없었다”며 “내일까지 조사가 연장됐고 (재연장 여부도) 아직 검토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12.15 I 권오석 기자
빌리 문수아·츠키, '주간아이돌' 물들인 하이텐션
  • 빌리 문수아·츠키, '주간아이돌' 물들인 하이텐션
  • (사진=MBC M ‘주간아이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Billlie)의 문수아와 츠키가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빌리 문수아와 츠키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M ‘주간아이돌’의 ‘미리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했다.이날 문수아와 츠키는 등장과 동시에 밝은 분위기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물들였다. 높은 텐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문수아와 츠키는 출연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풍성한 리액션을 보였다. 이어 문수아와 츠키는 “수키수키 다이수키”라는 인사와 함께 손으로 동그란 달을 만드는 특별한 인사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짝꿍과의 애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우정 자랑 타임’에서 문수아와 츠키는 독한 질문에도 손가락을 접지 않으며 돈독한 우정을 보였다. 특히 츠키는 ‘10억 짜리 광고를 친구에게 양보할 수 있다’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무섭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신인이라 다 같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정직하게 말해 모두를 반성하게 했다.환상의 우정을 보였던 츠키는 ‘친구를 한 달 동안 집에서 살게 해줄 수 있다’에 손가락을 접어 이목을 모았다. 이에 츠키는 “내가 정리를 잘 못 해서 한 달 동안 있으면 같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을 것”이라고 배려심 깊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문수아는 “나는 오히려 반대다. 나는 정리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화답해 돈독한 케미를 보였다.‘우정 자랑 타임’에서 1등을 차지하며 기세를 높인 문수아와 츠키는 2라운드 ‘커플 3종 경기’의 첫 번째 게임 ‘신문지 게임’에서도 서로를 안고 업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끈끈한 우정을 선보였다. 결승까지 진출한 문수아와 츠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문수아와 츠키는 이어진 ‘풍선 터뜨리기’와 ‘막대과자 게임’에서도 열정과 승부욕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입술이 닿지 않은 상태에서 막대과자를 0.5cm만 남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게임인 ‘막대과자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한 두 사람은 또 하나의 상품을 얻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미리크리스마스 특집’ 2탄이 펼쳐졌다. 문수아와 츠키는 다른 출연자들과 팀을 이뤄 다양한 게임을 펼쳐 기대를 높였다.빌리는 ‘2022 AAA’에서 데뷔 첫해 ‘포텐셜상’ 수상에 이어, 갈라쇼 ‘2022 AAA 애프터 스테이지(AFTER STAGE)’에 참석해 ‘긴가민가요’ 무대와 함께 NCT 127 ‘영웅’ 커버 무대로 일본 열도를 열광시켰다. 특히 미국 시사주간지 TIME(타임)이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최고의 K팝 노래와 앨범’에서 미니 2집 타이틀곡 ‘긴가민가요’가 ‘2022년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12.15 I 윤기백 기자
당근영어 주니어, 'NEW 입시영어인터뷰·영어토론' 론칭
  • 당근영어 주니어, 'NEW 입시영어인터뷰·영어토론'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당근영어 주니어는 초중고 겨울방학을 맞아 15일부터 주니어영어인터뷰X주니어영어토론 패키지 과정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본 과정은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개설된 겨울방학 한정 패키지 과정이다.(사진=캐럿글로벌)주니어영어인터뷰X주니어영어토론 패키지 과정은 국제학교, 외고, 자사고, 과고, 영재학교, 해외유학, 학원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개설된 겨울방학 한정 특별 과정이다. 주 3회 북미 원어민 선생님과 학생이 일대일 화상수업을 통해 모의 영어 인터뷰와 모의 토론을 진행하며 실전 스킬을 쌓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주니어영어인터뷰의 경우 ‘학교생활’, ‘습관’, ‘팬데믹’, ‘가족’ 등 실전 인터뷰 내용 기반의 베이직 인터뷰부터, 이미지와 문장을 보고 생각을 말하는 콘텐츠 기반 인터뷰, 객관식·주관식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개해 나가는 영어토론까지 다채로운 단계별 수업으로 진행된다. 해당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여러 가지 질문 유형을 경험하고 답변 스킬을 쌓음으로써 영어 사고력, 논리력, 표현력, 문장 구성 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다. 주니어영어토론의 경우 교육용 영자신문 NE Times에 실린 최신 글로벌 이슈에 대한 기사를 읽고 해당 내용을 중심으로 북미 원어민 강사와 일대일 토론 수업으로 진행된다. 해당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동시에 영어 문해력, 사고력, 추론력, 어휘력, 영어 활용능력 등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다. 모든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강사는 학생의 취약점과 강점을 진단해 실시간 스피킹 피드백 및 예시 모범답안을 가이드 함으로써 실전 인터뷰 스킬 향상 및 토론 스킬 향상을 리드한다. 또한 모든 학습자들에게는 당근영어 주니어만의 백업 시스템인 △AI 학습분석리포트 △4단계 완전학습시스템 △수업 영상 다시보기 △발음교정피드백 △알림톡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전담 북미 원어민 강사와 더불어 전담 한국인 학습코칭 매니저도 배치되어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돕는다. 이은경 ㈜캐럿솔루션즈 당근영어 주니어 대표는 “앞으로도 당근영어 주니어는 초중고 학습자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누구보다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22년간의 영어교육 노하우와 입시지도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고의 영어 학습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과정은 당근영어 주니어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수업에 앞서 레벨테스트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당근영어 주니어 홈페이지의 레벨테스트 신청을 통해 북미 원어민 선생님과 10분 무료 수업 진행 후 레벨테스트 결과지를 확인할 수 있다.
2022.12.15 I 이윤정 기자
고민정, ‘文 케어 비판’ 尹에…“도대체 뭐가 재정 파탄인가”
  • 고민정, ‘文 케어 비판’ 尹에…“도대체 뭐가 재정 파탄인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비판하며 정책을 선회할 조짐을 보이자 “도대체 뭘 재정 파탄이라고 말하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건강보험 관련 문제) 원인 진단도 제대로 못했고 거기에 대한 방법 도출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매번 보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밟고 올라가겠다는 모습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고 문재인 케어를 비판했다.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여 가계의 병원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미용 · 성형 · 라식같이 생명과 크게 상관없는 의료행위 외에는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로봇수술·초음파·자기공명영상촬영(MRI)·2인실 등 3800여 개 비급여 진료 항목을 없애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MRI 과다 촬영 등으로 건강보험료 재정이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문재인 케어는)국민들의 의료비 절감을 시켜줬다”며 “아프면 집안 기둥뿌리가 흔들린다는 이야기를 왕왕 하는데, 문케어 이후에는 가족 중에 암에 걸린 분이 계신 분들은 그에 대한 체감을 굉장히 많이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MRI 과잉진료 등 지적은 일리가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 의원은 “그러니까 그게 원인을 잘못 지적했다는 것이다. MRI 중 누수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그 금액은 한 2000억원 정도로 추산이 되고 있다”며 “건보 재정이 전체가 한 100조원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2000억원이면 0.2% 수준에 불과하다. 과연 이 정도를 수술해서 전체 재정 파탄을 극복해낼 방안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따. 그는 이어 “정말 파탄인가도 궁금할 텐데, 2018년부터 20년까지는 계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21년에는 2조 8000억원 흑자로 돌아선 바가 있다. 또 건보의 누적 적립금도 17년에는 대략 20조 7000억원에서 20년에는 17조 4000억원까지 줄었지만 21년에는 20조 2400억 원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도대체 뭘 재정 파탄이라고 말씀하는지(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행자자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성 이슈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고 말하자 고 의원은 “맞다. 그런 부분을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진짜 원인을 찾자는 것”이라며 “MRI 때문에 건보 재정이 파탄이 났기 때문에 문케어를 다 폐기하겠다는 건 너무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건보 재정에 대한 민주당의 계획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일단 가장 지금 당장 시급한 거는 건보 재정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법이 현재 있는데 곧 일몰되지 않나. 이거부터 빨리 폐지를 시키는 게 가장 급선무”라며 “질병이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진료비는 더 급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조기에 국민들의 질병을 발견해낼 수 있을까, 그쪽에 오히려 재정을 더 넣어야 더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들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12.15 I 박기주 기자
파월 “내년 금리인하 없다”…비트코인 시세 롤러코스터
  • 파월 “내년 금리인하 없다”…비트코인 시세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밤새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밟으며 금리인상 속도를 늦췄지만, 내년에도 강경한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놓자 비트코인도 출렁였다.15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상승한 1만78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 가격은 0.5% 떨어져 131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고 리플,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주요 코인들도 1~2%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0.12% 줄어 8674억 달러를 기록했다.(사진=AFP)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 경 1만8300달러까지 올랐다가, 곧바로 고꾸라져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데 그치면서 상승했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자 하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다.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강경한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연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금리 전망을 취합한 지표)를 통해,내년 최종금리를 5.1%(5.00~5.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예상했던 4.6%보다 높아진 것이다.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게 수치로도 드러났다.
2022.12.15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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