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850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세수 펑크에…작년 못 쓴 예산 46조 ‘역대 최대’-포스코 새 회장 ‘철강통’ 장인화-소상공인 228만명에 이자 100만원씩 환급-의사 수 부족 메꾸자는데 의협 집단행동, 명분 없다-기업도 팔걷은 파격 출산 지원, 세재로 효과 높여야△종합-마케팅·연구·생산 두루 거친 ‘포스코맨’…신사업 육성 관건-위로는 부모 용돈 아래로는 자녀·조카 세뱃돈…“차라리 당직근무 할래”△尹대통영, 열 번째 민생토론회-소상공인 14만명에 부가세 경감 혜택…영세업자 전기료 20만원 감면도-가짜 신분증 미성년자에 술 판, 억울한 사장님 구제-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벤처업계 “민간투자 마중물 환영”△가스라이팅의 덫-“가해자에게 정신적 의존, 피해자 탓해선 안돼”-사랑한다며 마약 강요한 악마…감옥서도 검은 유혹 계속됐다-폭행·협박 없으면 처벌 어려워…징벌적 손해배상 필요△기지개 켜는 M&A 시장-빅4 사모펀드에 쌓인 자금만 13.5조…연초부터 ‘대어’ 찾기 분주-안정적 수익률 장점…올해도 ‘세컨더리 딜’ 인기-긴 겨울 지낸 바이오·헬스케어 M&A…봄바람 불어오나△종합-지방에 줄돈 18.6조 깎아…“세수펑크 부담, 지자체에 떠넘겼다”-‘불법 공매도’ 글로벌IB 현지 임원 ‘처벌’ 추진-삼성 따라가나…“애플, 접는폰 개발 중”-의료계 총파업 예고에…대통령실 “면허 취소” 엄포△정치-“설 민심 잡아라”…국민의힘은 서울역으로, 민주당은 용산역으로-“최경환 지역발전 적임자” vs “새 인물 필요”-“평화경제특구 반드시 파주로 가져올 것”△설 밥상머리 오를 ‘정치이슈’-“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가족 총선 토론장 열린다△세뱃돈 재테크-“엔비디아로 세배 불려보렴”…할머니의 세뱃돈 플렉스-엄마 쌈짓돈 취급은 그만…어린이펀드로 굴려볼까-서학개미 투자에 연휴는 없다…美증시 거래, 밤샐 필요 없어요△경제-헤외여행 뜰수록 깊어지는 여행수지 적자 늪-공정위, 캐피털사 8곳 ‘중고차대출’ 직권조사-“플랫폼법 제정 계속 추진…소통 늘릴 것”-중대재해법 적용 ‘상시근로자 기준’에 파견직 포함 여부 논란△금융-KB는 최대 실적…신한·하나·우리는 ‘뒷걸음’-금감원 “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주의”-카드사 순익 모두 ‘마이너스’…“올해도 먹구름”-갈아타기 열풍에…금융위, 주담대·전세대출 이용범위 확대 추진△Global-디커플링에…美 최대 수입국 中 → 멕시코-中 CPI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디플레 수렁…강력한 정책 필요”-글로벌 5대 ‘석유공룡’, 지난해 160조원 벌어들였다-‘트럼프 몽니’에…美상원 ‘안보패키지’ 합의 사흘 만에 백지화-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눈앞△산업-中 넘어 미·유럽으로…목표치 올린 K건설기계-현대차그룹, 美 ‘최고의 차 어워즈’ 3관왕-항공기 늘리는 이스타, 5년 만에 신입 뽑는다-전장·광고판 이어 공조솔루션…B2B사업에 힘주는 LG전자-AI·로봇 등 유망업종 선제 투자…1000억 펀드 결성한 두산그룹-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3400억원에 매각△산업-코노부터 컬링대회까지…설 연휴, 아울렛서 놀래-현대百 “배당 키우고 자사주 소각”-작년 통신 설비투자 10% 감소…장비업계 울상-“친구랑 같이쓰기 안돼”…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집중 단속△증권-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밸류업 보약 먹어볼까-“어닝쇼크 죄송합니다” 주주환원 나선 상장사-세뱃돈 모아 치킨값이라도 벌어볼까…중소형 IPO 3총사, 연휴 뒤 출격-호재 안 보이는 시장…가치주 찾아 돌고도는 투심-타이거美반도체나스닥ETF 순자산 1.7조 돌파△부동산-설 금기어에 추가된 ‘부동산’-‘노도강’의 추락…영끌족 성지서 무덤으로 전락-아직 금리 안 내려간 지금이 빌딩 매수 최적기-설 연휴 81개 갓길 개방…혼잡 구간 134곳 우회 정보도 제공△여행-얼쑤~ 윷놀이에 농악대 한마당…용띠·한복 방문객은 입장료 할인-콘서트 보며 샴페인 한잔…호텔서 ‘설캉스’ 즐겨요-신개념 여행 축제에 초대합니다△스포츠-축구 태극전사 가니…수영 태극전사 온다-‘골프 해방구’ 피닉스 오픈 올해도 흥행 예감…티켓 매진 행렬-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설 연휴 잊은 골프 스타들 ‘구슬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불완전 공시에 전세사기 활개…등기 의무화로 추가 피해 막아야”-“타자격사가 AI 활용해 업권 침해…대형·법인화로 돌파구”△오피니언-금융·고용정책의 동행-다시 찾아온 과테말라의 봄-HMM 새 주인 찾기, 정부 이해관계부터 조정해야△피플-강아지 완다와 신나게 연기…큰 스크린에 나와 기뻐요-“발레리나로 서는 마지막 무대…미련없이 보내줄 것”-조성진 라이브 연주 삼성전자 8K 영상으로 본다-메이저리거 이정후, 맥라렌 새 캠페인 얼굴로△사회-“6년 투자하면 고소득 보장”…대기업 직장인도 교사도 ‘의대 도전’-간호대 정원도 1000명 늘린다-‘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조국 “5년간 무간지옥, 상고할 것”-기후동행카드 33.4만장 ‘불티’-18년 전 아동 강체추행 들통…김근식 징역 5년 추가
2024.02.08 I 김지완 기자
'이재명'으로 점철된 남양주 총선…野는 친명 與는 저격수
  • '이재명'으로 점철된 남양주 총선…野는 친명 與는 저격수[4.10 격전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남양주시 3개 선거구 모두 친(親) 이재명과 반(反) 이재명 세력 경쟁으로 점철되는 모양새다.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2대총선 경기 남양주시의 갑·을·병 3개 선거구에는 이날 기준 총 1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남양주시의 갑·을·병 3개 선거구는 21대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았던 조응천·김한정·김용민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3개 선거구 중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단연 남양주(병)이다.이곳은 이재명의 호위무사로 평가받는 김용민 의원이 현역인 선거구로 국민의힘에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조 전 시장은 민선7기 시장 재임 시절 지하철4호선 진접선 예산 분담을 놓고 경기도와 갈등을 빚은 후 코로나19 지원금의 현금 지급과 계곡·하천정비 원조 논란 등으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마찰이 잦았다.조 전 시장은 이 대표에게 맞선 유일한 시장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이런 과정에서 조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무 정지라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해 9월 조정훈 의원과 함께 인재영입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조광한 전 시장이 시장 재임 시절 ‘다산시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다산신도시에서 탄탄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현역인 김용민 의원도 쉽게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남양주갑은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조응천 의원의 선거구로, 이곳에는 민주당의 국민소통위원장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최민희 전 의원과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사실상 이재명 대표에 반발해 당을 떠난 조응천 의원의 자리를 자천·타천 친명계로 분류되는 두 예비후보가 노리고 있는 셈이다.남양주을 역시 3선에 도전하는 김한정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 이재명의 색채가 강한 김병주 의원이 진작부터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지역 정계 한 인사는 “남양주시 3개 선거구 모두 이재명 대표의 의미를 뺄 수 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의 경선 과정은 물론 최종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도 남양주시 선거구는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자가 계속해서 거론되면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2.07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명절 연휴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에 총력
  • 경기도, 명절 연휴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에 총력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동물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나선다.경기도는 설 연휴기간인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차단방역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또 연휴 전·후인 2월 8일과 2월 13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지역과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검출지역, 밀집 사육지역, 소규모농가 등을 대상으로 시·군, 군부대, 축협 공동 방제단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방역 인력과 소독 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사진=경기도)명절 기간에도 각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36개소 및 통제초소 46개소를 상시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한다.철새도래지와 다중 이용 터미널 등 집합시설에는 축산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축산단체 누리집 및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방역 홍보도 병행한다.명절 기간 중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가축방역 대책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해 동물위생시험소와 시·군, 축협 등과 상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도와 시·군 방역 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10만수 이상 산란계 농장 방역 지침(분뇨반출 금지, 외부인 출입금지) 준수사항 지도·관리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취약 양돈농가 방역실태도 점검한다.아울러 가금 및 양돈농가에 지정된 시·군 전담 공무원을 활용해 매일 2회 소독실시 여부와 가축질병 이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설 명절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연휴 기간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매일 소독, 외부인 차단,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2월 6일 기준 전국에 걸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작년 12월 이후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30건이 발생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이후 4개 시·도에서 총 40건이 발생했다.
2024.02.06 I 정재훈 기자
오세훈 시장, '안전 책임' 공기업·출연기관 새해 업무계획 청취
  • 오세훈 시장, '안전 책임' 공기업·출연기관 새해 업무계획 청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의료원을 찾아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의 새해 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이날 업무계획은 서울의료원,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순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시장이 투자·출연기관의 본사를 방문해 업무계획을 청취하던 기존과 달리, 올해부터는 다양한 민생현안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서울의료원에서는 △시민을 지키는 응급의료센터 △필수의료 특화병원 △중증의료 다각화 등을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기간 공공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가 엔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서울의료원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현재 70%대의 병상가동률이 정상화 수치인 85% 이상까지 이를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뒤이어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동행매력 확산 △지하철 이용안전 개선 등을 골자로 업무보고했다. 이를 청취한 오 시장은 ‘디자인 서울 2.0’ 추진에 따른 지하철 객실, 역사 내 공간의 디자인 변화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날이 따뜻해지는 3월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빈대 제로 서울’을 위해 계속해서 지하철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서울시설공단의 업무보고에서는 △기반시설 노후 가속화 대비 과학적 체계 가동 △공단 업무에 특화된 매력적인 서울 조성 △청렴도 향상 및 반부패 추진 등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오는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업무보고 이후 오 시장은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도 방문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시대에 난임부부의 애로사항 관련 의료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4.02.05 I 함지현 기자
설 명절에 나만의 카카오 카드 보내보세요
  • 설 명절에 나만의 카카오 카드 보내보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설날 인사말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카드 꾸미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배경과 메시지를 선택하고, 꾸미기 기능을 더해 나만의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카카오가 미리 준비한 설 인사 카드 이미지를 랜덤으로 뽑거나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카드에 들어가는 이미지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6명의 인기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들이 함께 협업해 만들었다. 최고심/누누씨/난(틴틴팅클)/철새(늬에시) 등 인기 이모티콘 작가들과 ‘엄마티콘’ 등 가족 이모티콘을 주제로 하는 정오목 작가, ‘행복소녀 미래’ 시리즈의 최고령 이모티콘 작가 장은주 작가가 참여했다. 완성된 나만의 카드는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바로 공유하거나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다. 일상을 카톡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펑’에도 바로 게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설 명절을 시작으로 추석, 연말연시 등 다양한 시즌에 맞춰 ‘나만의 카드’ 이벤트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설 명절에 이용자간 텍스트 메시지만이 아닌 연하장과 같은 카드 이미지를 더해 주고 받는 것을 확인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간 카카오톡 소통 경험이 더욱 풍부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05 I 한광범 기자
한화진 장관 "성묘 후 고수레 자제를…야생동물 질병 차단 최선"
  • 한화진 장관 "성묘 후 고수레 자제를…야생동물 질병 차단 최선"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5일 오후 경상북도 상주시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환경부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이래 지난 4일 기준 42개 시·군에서 3648건이 발생했다.이번 현장 점검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 질병 확산 위험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맞아, 최근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상주시의 방역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상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확산하고 있는 경북 지역 시군 중에서도 충북, 충남, 경남, 전북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철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이 필요한 곳이다.환경부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야생동물 질병에 대비하는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및 야생조류 폐사체 등 질병 의심 상황이 발견되면 국민들이 폐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시군구 환경 부서 및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신고 체계를 운영한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귀성, 성묘 등으로 인해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야생동물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동안 철새도래지, 질병 발생 지역, 양돈·가금 농장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며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를 하고, 성묘 후 고수레(음식을 먹기 전에 조금 떼어 허공에 뿌리는 민간 신앙 행위)를 하지 않는 등 방역을 위한 국민 대응 수칙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4.02.05 I 이연호 기자
효성, 멸종위기‘독수리’등 겨울철새 먹이지원 활동
  • 효성, 멸종위기‘독수리’등 겨울철새 먹이지원 활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이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원활한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지원 활동에 나섰다.효성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의 일환으로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아사 위기에서 구조·치료한 독수리 3마리를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행사를 진행했다.효성이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원활한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지원 활동 일환으로 지난2일 아사위기에서 구조및치료한 독수리 자연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효성 제공독수리 3마리에는 ‘효성1호, 효성2호, 효성3호’ 의 이름을 지었다. 앞으로 겨울철새 보호 및 보존 지원을 지속해 나가면서 추가 방사 독수리들에게도 숫자 및 이름을 부여해 관리할 계획이다.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산 농축산물을 매입해 화포천습지를 찾는 철새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월동을 위해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많은 겨울철새들이 찾지만 먹이가 부족해 탈진과 아사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특히 독수리는 자연에 방치된 동물의 사체를 먹어 치워 전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자연의 청소부’다. 독수리 개체수 급감은 인간의 건강, 환경과 경제활동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효성은 이번 겨울철새 먹이지원 사업으로 겨울철새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멸종위기 동식물의 개체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국내산 농축산물을 철새 먹이용으로 구매함에 따라 농축산물 판로를 지원, 농어촌 경제에 기여하고 화포천습지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며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효성 조현준 회장은 “생물다양성이 보존되는 환경은 기업의 토대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 라며, “이번 먹이지원 활동을 비롯해 멸종 위기에 있는 생물들의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화포천은 독수리,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황조롱이, 황새, 큰기러기 등 천연기념물 17종, 멸종위기 야생동물 22종 등 118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는 습지로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이어 2023년에는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자연생태 핵심지역이다.
2024.02.05 I 김경은 기자
서울시 "폭설 시 도로통제 정보, 토피스에서 확인하세요"
  • 서울시 "폭설 시 도로통제 정보, 토피스에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교통포털(TOPIS)에서 실시간으로 종합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 등이 발생하고 있어, 도로 이용 시 사전에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사진=서울시)겨울철 새벽시간대 밤새 내려간 기온으로 주로 결빙이 발생하는 구간은 서울도시고속도로 구간 19개 지점이다. 이 중 상습 결빙구간으로는 청담대교, 호암대교 등이 있다. 겨울철 새벽시간대, 밤새 내려간 기온으로 도로가 얼어 다리 위, 터널의 입·출구, 비탈면 구간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어 주행 시 감속 운행, 차간거리 확보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시는 토피스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도로 통제·해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 후 통합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폭설로 인한 주요 통제 구간으로는 북악산로, 와룡공원길, 인왕산로 등이 있다.실시간 도로 통제·해제 등의 교통정보는 서울교통포털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폭설 주의보, 경보, 특보가 발령되었을 때 실시간 도로 통제정보를 팝업창을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팝업창에서 도로 통제구간의 현장 이미지로 도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CCTV 영상과 연계돼 현재 상황도 확인 가능하다.앱 이용 시 자주 가는 구간, 요일, 시간 등을 설정하면 내가 원하는 주요 교통 정보를 알람으로도 받을 수 있다. 소통정보, 도로 통제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푸시(Push)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자주 이용하는 도로에서 기상 및 사고, 집회, 행사 등 돌발 상황으로 인한 통제가 발생했을 경우 우회 경로를 선택하는 등 활용하면 된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을 통해 폭설 등 기상 상황 발생 시에도 시민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과학 중심의 교통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함지현 기자
“사과 1개만 사는 손님도 있어요”
  • [르포]“사과 1개만 사는 손님도 있어요”
  • [이데일리 신수정 김경은 김영환 노희준 기자] 정부가 차례상 물가를 잡겠다며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지만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기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고물가에 장바구니 채우기를 주저했고 상인들은 “설 대목은 옛말”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모두 정부의 노력을 ‘체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설 차례상 준비에 사람들 북적…높은 물가에 “양껏 담기 힘들어”지난 3일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에는 설을 맞아 차례상 재료를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마트에는 코너마다 농식품부 할인지원 상품을 큼지막하게 안내해 놨고 출입구를 마주 보는 중앙 복도에는 설 선물세트가 배치돼 있었다.매장 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과일코너였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 사과와 배를 고르던 사람들은 근처에 카트를 세워두고 어떤 상품을 집을지 오래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농식품부할인지원 30%와 멤버십 할인이 적용됐다. 큰 사과(제수용)는 3개입에 1만293원, 카드할인이 적용된 맛난이 부사사과는 4~7개입에 9990원이었다.사과를 고르던 한 소비자는 “차례상에 올릴 과일은 알이 크고 제일 좋은 상품만 올렸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예전처럼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른 음식은 최소한으로만 하겠지만 과일은 그래도 접시마다 채워야 하는데 고민이다”고 말했다. 옆에서 배 구매를 고민하던 한 부부도 “이번엔 사과만 하고 배는 하지 말자”며 들었던 상품을 내려놨다.설 선물세트 코너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지 못하고 썰렁했다.일부 소비자들은 가성비 구성 세트를 살펴보며 고민하는 모습이었지만 예약이나 구매 없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었다. 선물세트를 판촉하던 한 사원은 “다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선물구매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가성비 선물세트가 더 많이 나왔지만 이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 현장예약 및 구매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홈플러스에 설 성수품을 사러온 손님들이 북적였다. (사진=신수정 기자)◇전통시장, 높은 물가에 주머니 잠궜다…“설 대목은 ‘옛 말’”전통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팍팍했다. 설 명절이 대목이라는 것도 예전 이야기라는 상인들의 한탄과 비싼 가격에도 차례상 등을 이유로 얄팍하게나마 장을 보는 소비자들의 한숨이 뒤섞였다.지난 2일 서울 양천구 신정제일시장 시장에서 만난 주부 김모씨는 “사과 하나에 5000원이나 한다”면서 “예전에는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사과를 1만원 어치 구매했다면 이제는 5만원 어치는 사야 제사상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예 사과를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주부 이모씨는 “정부가 명절 물가를 잡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잡히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어디서 마치 가격을 묶어놓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명절 전에 막 올랐다가 지나면 바로 안정화되곤 했는데 요새는 그렇지도 않다. 시금치도 2배 이상 올랐는데 설 앞두고 더 오를 것 같은 느낌이어서 한 단에 1000원에도 팔던 걸 오늘 4000원 주고 샀다”며 “겨울엔 남해초, 섬초 등이 다 나와서 비쌀 이유 없는데 왜 이러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장을 보던 주부 정모씨는 청양고추 가격을 보며 고민하고 있었다. 정씨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부담된다. 질이 안 좋고 싼 거를 가져다 파는 야채 가게가 활황”이라며 “제대로 된 건 비싸니까 선뜻 사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고민 끝에 청양고추 반근(200g)만 담아달라며 “이것 봐라 이게 4000원 어치다”라고 혀를 찼다.이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올해 우박 등으로 작황이 안 좋아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다 올랐다”며 “이 자리에서 40년간 장사했는데 올해가 제일 비싸다고 느낀다. 달랑 사과 1개만 구매하는 손님도 있다”고 했다.그나마 붐비는 곳은 떡집 정도였다. 서울 양재동, 서초동 인근에 재래시장은 논현동 영동시장과 도곡시장 둘 정도여서 집에서 직접 만들지 않는 떡은 수요가 제법 됐다.‘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정부가 설 차례상 준비에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농·축산물이나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 6만8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해 준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에서 만난 60대 주부는 “2만원이라도 주는 게 어디냐”라며 “물가가 워낙 비싸니 이런 거라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2일 서울 양천구 신정제일시장 시장에서 한 소비자가 가격을 물어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설 차례상 물가 역대 최고치…정부 “사과·배 추가 지원 하겠다”1월 소비자물가가 6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지만 물가하락을 체감하는 소비자는 찾기 어려웠다. 한 대형마트에서 계산을 마친 최모씨는 “최소한으로 구매했는데도 오늘 장본 것만 20만원이 넘었다”며 “아직 사지 못한 물건이 남았는데 큰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물가가 떨어졌다는 뉴스는 봤지만 영수증만 봐도 전혀 체감이 안된다”며 토로했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통계로도 확인됐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으로 지난해 설 때보다 8.9%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마트에서도 38만580원으로 5.8% 늘었다.특히 과일가격의 고공행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날씨 등 생산량이 줄어들어 치솟은 과일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8%, 41.2% 급등했다. 수입이 되지 않는 사과는 수확철 이전까지 가격 안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부족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설맞이 시장 물가는 치솟고 있다. 온라인구매가 늘면서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발길도 많아졌고 수입에 의존하는 건어물은, 특히 명태 같은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다만 앞서 정부는 설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이 확대되고 가격 지원도 늘어나면서 10대 설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aT 조사결과 지난해 설 전 3주간 평균가격보다 2.6%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일값은 올랐으나 소고기(-1.8%), 돼지고기(-6.5%), 계란(-11.3%) 등 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할인지원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농식품부는 설까지 남은 1주일동안 100억원을 추가 배정해 가격이 높은 사과·배 등에 대한 할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일 기준 10대 설 성수품의 공급량은 14만 4000톤으로 계획 대비 105.5% 공급됐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590억원이 투입됐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02.04 I 신수정 기자
중국인 몰린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 소비 회복 군불
  • [르포]중국인 몰린 ‘눈과 얼음의 도시’ 하얼빈, 소비 회복 군불
  • [하얼빈=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밤 열차에 몸을 싣고 달려 도착한 어느 기차역. 아침 일찍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영하 20도 이하의 차가운 냉기가 몸을 감싼다. 광장으로 나서니 소복하게 눈이 쌓인 풍경과 함께 거대한 얼음 조형물들이 여행객들을 맞이했다. 이곳이 바로 ‘눈과 얼음의 도시’라 불리는 하얼빈(哈爾濱)이다.지난달 26일 방문한 중국 하얼빈 빙설제 행사장 초입, 수많은 얼음 조형물과 인파 너머로 대관람차도 운영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겨울이 길고 기온이 영하 30도 밑으로도 내려가는 대표적인 겨울 도시다. 이곳에선 매년 겨울철마다 대규모 축제가 열리는데 최대 행사인 빙설제는 지난달 5일 시작했다.지난달 26일 빙설제가 열리는 하얼빈을 찾았다. 하얼빈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30분 정도를 가면 송화강을 넘어 행사장인 빙설대세계에 도착했다.평일인 금요일 오후임에도 행사장 입구는 수많은 택시와 자동차들이 뒤섞여 혼잡했고 인파가 빙설제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영하 20도 안팎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단단히 중무장한 사람들과 함께 30분 이상 기다리다가 메이투안(상품 구매 앱)에서 구입한 모바일 입장권을 보여준 후 들어갈 수 있었다.올해 빙설제의 행사장 부지 면적은 약 81만㎡로 축구장 면적(통상 7140㎡)의 100배가 넘는다. 빙설제에 사용되는 얼음은 송화강에서 꽁꽁 언 얼음을 잘라다가 공수하는데 이번에 25만㎥ 규모의 눈과 얼음이 투입됐다.중국 하얼빈의 하얼빈역 입구 전경(왼쪽)과 하얼빈에 도착한 열차.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행사장 내부는 유명 건축물들을 본떠 만든 얼음 조형물들로 전시된 테마 파크와 얼음썰매,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주탑 높이만 43m인 대관람차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들로 조성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이 열렸다. 공연장은 물론 조형물, 놀이시설 등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가득했다.행사장 곳곳에는 텐센트, 유쿠, 넷이즈, 퍼펙트월드 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기업들이 고유 지적재산권(IPI)인 캐릭터 등을 접목해 만든 광고 전시물들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빙설제는 중국 정부가 연초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최대 행사다. 지난해 봉쇄 조치를 해제한 중국은 적극적인 관광과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2%에 그쳐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빚기도 했다. 이에 춘절이나 중추절 등 국가 명절은 물론 휴일과 주말이 겹친 연휴 기간에는 기록적인 숙박·교통편 예약 건수를 보도하며 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지난달 26일 중국 하얼빈 빙설제 행사장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얼빈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조짐을 느낄 수 있었다. 빙설제뿐 아니라 하얼빈의 중심가인 중앙대가는 사람들이 큰 도로를 가득 메울 만큼 북적이기도 했다.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새해 연휴(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 하얼빈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305만여명, 관광 수입은 약 59억위안(약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 하얼빈 공항은 지난달 27일 523편 이착륙 항공편을 통해 8만6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해 개항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중국 관영 중앙통신TV(CCTV)는 “하얼빈 관광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다가오는 춘절 연휴 동안 중국 북동부 지역은 관광 피크를 맞을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은 빙설제 뿐 아니라 소비자 후생 향상과 고품질 상품 생산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 계속 번성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빙설제가 거대한 규모로 관광객들을 끌어당기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잔치’에 머무르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사흘간 있던 하얼빈의 주요 지역에서 관광객 대부분은 중국인들이었고 한국인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찾기가 힘들었다.지난달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빙설제 행사장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하얼빈과 비슷한 성격의 겨울 도시인 일본 삿포로의 눈 축제가 빙설제보다 규모는 적지만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은 프랑스, 독일 유럽 주요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하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명 관광지는 물론 베이징에서도 외국인 여행객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얼빈에서 만난 한 한국인 관광객은 “하얼빈은 서양 문화도 녹아있고 둘러볼 관광지도 많은 편”이라며 “단기간 비자 면제 같은 유인책을 더 쓰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2024.02.02 I 이명철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60% 상속세율, OECD 평균인 26%로 낮춰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0% 상속세율, OECD 평균인 26%로 낮춰야”-완성차부터 배터리·부품까지 ‘전기차 순환 생태계’ 만든다-尹 “비대면진료 혁신 인감도 디지털 전환”-“1월 물가 반년 만에 2%대…하반기 갈수록 안정될 것”-[사설]반도체, 10년 새 30배 인력가뭄 경고…강 건너 불 아니다-[사설]미·중·일에 뒤진 한국성장률, 윤 정부 경제에 집중해야△종합-“이란에 보복” 큰소리쳤지만 대선 악영향 우려…딜레마 빠진 바이든-“더 싼 이자 찾아서”…전세대출도 오늘부터 모바일로 환승△이데일리 전문가 설문-상속세 개편 어떻게-“상속세 최고세율 적용구간 비현실적…30억→100억으로 대폭 올려야”-15명 중 10명 “가업승계 가로막는 稅부담 줄여야”-미·영·불엔 없는 배우자 상속세 “공제한도라도 현실화해야”△종합-2금융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낮춘다…보장 제한 보험 환승계약도 손질-‘자사주 마법’ 사라진다…인적분할시 자사주 신주배정 금지-역세권·병원 인근, 시세 30%로…서울시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이태원 피해자 추모시설 짓는다 한덕수 “정쟁 아닌 실질지원 집중”△‘상생 디지털’ 민생토론회-의료법 개정해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약배송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 -민원·공공서비스 1498종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해외 게임사에도 이용자 보호 의무화…‘먹튀’ 피해 막는다△신년 특별인터뷰-논·서술형 수능으로 개편, 결국 가야할 길…채점 공정성 확보는 숙제△정치-“예금자 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 재형저축 부활”-‘트랜스 여성’도 군복무한다-與 “성폭력 2차가해·직장내괴롭힘·학폭·마약 공천 배제”-2월 임시국회, 19일 개회…‘법안 처리’ 본회의는 29일△정치-용인 선거구 4곳 중 3곳 ‘무주공산’ 본선보다 뜨거운 공천 경쟁 ‘주목’-김현준·방문규·이수정 “수원 빅딕 추진”-[총선人]“주민이 가장 원하는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 집중”-[총선人]“尹정부, 국민 살기 힘든데 이념 강조…심판해야”△경제-국제유가 안정·기저효과…1월 물가 둔화 전망-“월급 올랐는데 왜 돈이 모자라지?”-IMF “올해 韓 성장률 2.3%…0.1%p 올렸다”-美 재계 플랫폼법 우려에 공정위 “국내외 의견 충분히 들을 것”△금융-저출산·기후변화서 저성장 돌파구 찾는다-‘제2의 홍콩 사태’ 날라 은행서 자취 감춘 ELS-홍콩H지수 ELS 금소법 적용 관건은 ‘불완전판매 입증’-토스뱅크 이어…5대 은행 외화 환전수수료 면제 경쟁△글로벌-이번엔 車관세 예고…더 독해진 트럼프노믹스 -‘헝다 청산’ 반기는 中시장, 왜-‘엔비디아 따라잡자’…자체 AI 칩 생산 서두르는 빅테크들-EU반독점 제동에…아마존, 아이로봇 인수 포기-日 외무상, 올해도 ‘독도는 일본땅’ 망언△산업-사용후배터리 육성·부품 R&D 지원 전기차 생태계 구축 본격 속도 낸다-엔비디아·AMD 찜한 ‘GDDR7’ 삼성·SK하이닉스 올해 양산 돌입-초연결, 철벽 보안 시스템…K 디스플레이 ‘유럽 B2B’ 공략-노후 가스터빈 수명 10년 더 늘린다 발전소 프로젝트 따낸 두산에너빌리티-CES 2024 초청하고 장학금 지원…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찾아 삼만리△ICT-韓 AI 반도체 기업, 1650억원 투자 유치 성공-올해 SW 중심대학 17곳 신규 선정 과기정통부, 연간 최대 20억원 지원-과기 출연연, 공공기관 지정 해제 기류에…기대감 쑥-택시업계 반발에…우티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 조기 중단△소비자생활-선택과 집중 강조한 신동빈 롯데 회장 “4대 신성장 육성…부진한 사업 매각”-수출효자 ‘김’, 다양한 맛으로 승부-“AI 기반 ADAS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점유율 높일 것”-올해도 소상공인연합회 찾은 플랫폼 3사 “상생” 약속△증권-2월 전망도 어두운데…개미 위험한 승부-변동성 폭풍 피해볼까 주목받는 파킹형 ETF-보험지수 이틀새 6% 껑충…금융주, 저평가의 그늘 벗어나나△증권-휴일 여는데다 저평가 해소 기대…유통株 ‘들썩’-자사주 팔아 성과급 파티…속타는 개미-IPO 열기에도…“상장 후 하락땐 다시 살게”-“수억원대 실험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해결”△부동산-‘당첨=로또’…올해 강남권 ‘분양 대어’에 쏠린 눈-전국 미분양 10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영끌족 성지 노도강’ 경매 물건 쏟아진다-3월말부터 정비구역 내 30년 이상 건물 60% 넘으면 재개발 가능△건강-“아이고, 허리야”…척추질환, 고주파·약물 등 ‘비수술 치료’ 다양-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급증…씻고, 익히고, 닫아라-처진 피부를 탄력 있게…‘보톡스 멀티리프팅’으로 얼굴 윤곽 정리△Book-‘사랑인 줄 알았는데…부정맥’ 웃음 뒤 긴 여운, 짧은 시의 힘-확고한 취향으로 성공 일군 워커홀릭들-동행을 위해…반려동물을 변호하다△오피니언-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필요한 이유-고준위특별법 제정, 지금이 최적기-[e갤러리]키미작 ‘인생은 서커스’-흥행 돌풍 기후동행카드…수도권 전역 확대해야△피플-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차오르는 바다에 몇번이고 뛰어들게 했죠-美 램리서치코리아 총괄대표에 박준홍-본사 성주원 기자 우수 법조언론인상-윤동섭 연세대 20대 신임총장 내일 취임-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중앙대에 5000만원 쾌척△사회-촉법소년 논란 재점화…“시대 맞춰 나이 낮춰야”-광화문 행사 소음기준 세분화한다-경쟁률 미달 대학 35곳 중 34곳은 지방대…5개 학과는 지원 ‘0명’-보이스피싱 피해액 561억으로 쑥…경찰청 ‘금융사기 주의보’-피의사실공표 범위 명확히 규정해야-이재명 피습 이후…정치인 협박사건 한달새 6건
2024.01.30 I 김연지 기자
토허제 풀려도 빌라 거래는 여전히 '꽁꽁'
  • 토허제 풀려도 빌라 거래는 여전히 '꽁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토허제) 해제로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빌라 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전국의 빌라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수요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서울 강남구 대치4동 빌라촌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9일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 강남구 대치4동 빌라촌 일대 공인중개사들은 토허제 해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며 손을 내저었다. 공인중개사 A씨는 “대치동은 주변에 학원과 직장이 많아 항상 거래가 잘 되는 곳이었는데 올해는 봄철 이사, 입학 시즌을 앞두고도 거래가 거의 없다”며 “집주인들이 가격을 많이 내렸는데도 고객들 반응은 미지근하다”고 씁쓸하게 웃었다.또 다른 중개사 B씨는 “토허제 해제 후 어떤 변화와 이득이 있는지 문의는 많이 들어왔는데 정작 실제로 계약까지 진행된 건이 없다”며 “매도 문의는 이어지고 있는데 매수 문의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내 비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해제했다. 2년 거주의무기간이 사라지면서 빌라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지만, 효과는 미미했다.중개사 C씨는 “대치동은 전세사기 사례가 아직 없지만, 고객 대부분 3룸 등 규모가 있는 전세 물건은 굉장히 조심스러워 한다”며 “거래가 너무 뜸해져서 일대서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도 3곳 정도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빌라 기피 현상은 통계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내 연립·다세대 주택(빌라)의 전세가율은 평균 68.5%로 전년 같은 기간 78.6% 대비 10.1%포인트 떨어졌다. 빌라 주요 수요층인 청년·1인가구들이 월세로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빌라 수요가 줄면서 신축 빌라도 급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연립·다세대 주택 착공 물량은 1만263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만6277호 대비 71.7%나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빌라 인허가 물량 역시 1만2470호로 전년 3만9167호 대비 68.1% 급감했다.정부는 빌라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임차인이 현재 살고 있는 소형·저가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세를 최대 200만원 감면하고 주택 청약에서는 무주택자 지위를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5월에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조치는 내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공인중개사 B씨는 “규제 완화안이 나오면 그만큼 거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며 “금리가 떨어지고 전세사기에 대한 걱정이 사그라지면 빌라 거래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배운 기자
오세훈 시장 “공감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 추진”
  • 오세훈 시장 “공감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시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직원정례조례에서 시민에 대한 공감과 소통으로 시민 만족을 넘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추진하는 신뢰받은 서울시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본청, 사업소 등 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직원정례조례’를 개최했다. 올해 정례조례는 ‘매력 서울을 향한 값진 동행’을 부제로 오 시장의 특강을 비롯해 시장단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했다.먼저 오 시장은 ‘사랑이 넘치는 동행·매력특별시 만들기’를 주제로 약 20분간 직원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함께하는 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며, 그 첫 단계는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는 생각과 소통, 새로운 시도와 교감이 반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정례조례에서 공무원의 적극적인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자는 ‘창의행정’을 강조했다. 실제로 2022년 149건에 불과했던 창의제안이 지난해 10배 이상 늘어난 1577건에 이르렀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서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 준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시민의 입장에서 ‘미리 생각하고, 다시 생각하고, 두루 생각하는’ 세 가지 행정마인드가 감동·공감의 핵심이라며 대표 정책인 안심소득, 지하철 15분 이내 재탑승, 동행식당·온기창고, 기후동행카드 등의 사업을 함께 살폈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서울시가 3등급에 그친데에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3등급을 기록했다. 오 시장은 “1위로 올라서야 한다”며 “시장이 강력히 드라이브를 거는 것보다 직원들의 힘과 각성으로 1등급을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특강에 이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공감대 형성 프로그램 ‘도전, 서울 골든벨’이 진행됐다. 오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직원들이 한 팀을 이뤄 서울시정과 그 외 사회적 이슈에 관한 퀴즈를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총 33개 팀(330명)이 참여했다. 도전 골든벨 사회는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10월 선발된 1대 서울시 공무원 유튜버인 서튜버 정규현 주무관이 맡았다.
2024.01.29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친환경 거듭난 IDC…지자체들 “우리 지역 오라”“중대재해법 확대, 인력·교육지원 동반돼야”尹, 내일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예고△종합광양산단·대형마트 규제 개선 앞장…정권 안가리고 맹활약 ‘규제 진돗개’[사설]北 위협에도 정쟁 올인…정치권, 제정신인가[사설]의대 증원 발표 임박, 국민 고통 외면 말아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삼성의 파운드리, SK의 HBM…올트먼 ‘反엔비디아 동맹’ 중심축 부상구글 이어 오픈AI도 칩 직접 개발 야심…국내 칩 생태계 생존 위한 지원 늘려야美, 첨단 반도체기업 유치 전력…수조원 돈보따리 푼다△종합제2금융에 충당금 적립 강화 주문…부실PF 사업장 정리 속도낸다“중처법 적용받는다고?…직원 줄이고 키오스크 놓을래요”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점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내’ 추진21대 국회 입법 통해 예타 면제된 사업 규모 22조 훌쩍…“국가재정 부담 우려”△이제는 무탄소 경제빗물로 서버 식히고 폐열로 난방…전기먹는 하마 오명 벗은 데이터센터“보조금 최대 1000억”…유치전 나선 지자체“공공기관 데이터센터, 그린 인증 한 곳도 없어”△정치尹 잇단 민생행보에도…사그라들 기미 없는 ‘김 여사 가방’ 논란민주당계 ‘개혁미래당’ 창당…“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지속”北에 도발 빌미 제공 우려에…軍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 일단 유보“동대문을 교통 허브로 만들 것”이준석 구애에도…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경제무섭게 치솟는 우라늄값…17년 만에 100弗 돌파年 20만명대도 아슬아슬…출생아수 8년 새 ‘반토막’中 시장서 설자리 잃는 韓…수입액 비중 6%대 ‘뚝’“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체감경기 회복위한 정책 필요”△금융대출 줄인 저축銀…불법사채 내몰리는 저신용자전세대출 환승, 3% 초반 금리 나올까‘최대 1311만원’ 청년희망적금 어디서 굴릴까…“운용기간부터 정해야”‘연 5214%’ 10만원이 600만원으로…불법 대부업 ‘이자 폭탄’ 집중단속△경제단체 신년인터뷰“저성과자 해고 막는 경직된 노동법…기업 일자리 창출 어렵게 해”“상속세 OECD 수준으로 낮춰, 백년기업 키울 수 있게 해야”△GlobalAI훈풍 못 탄 애플…3대 리스크 골머리올해 첫 FOMC, 파월 ‘금리인하 시점’ 힌트에 촉각설리번-왕이 ‘장군 멍군’ 신경전‘중국의 AI 개발 막아내자’ 美, 클라우드 우회로 차단스위프트 ‘딥페이크’에 美 발칵…백악관 “규제법안 서둘러야”△산업OCI 오너일가 ‘한미약품 통합’ 한마음…이우현 회장 “두 숙부도 지지”현대차·기아, 신흥국 질주…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LG디스플레이 “OLED 대세화 원년, 원팀 돼 뛰자”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선 명명식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t 돌파△ICT“글로벌 진출 돕는다더니…PG사 해외결제에 ‘세금 폭탄’”삼성, 갤S24 중국 버전에 바이두 생성형AI 탑재“돌아가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결혼 축사, 이제 실현 가능”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 정부, 2년 만의 결론에 ‘촉각’△중소기업혹한기 제지업계 “올해는 3대 돌파구 있다”‘전체공개’ 간담회 택한 오영주의 ‘소통’“공공사업 입찰 기업 성장 도와요”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하세요△소비자생활롯데·코카콜라 ‘제로 격돌’ 2차전“‘한국의 에르메스’ 자신…유럽 진출 노린다”롭스플러스, 뷰티·건강제품 확대…재도약 준비 완료LG생활건강, 청각장애인도 지원…‘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확대△증권방전된 2차전지株…코스닥 ‘톱10’ 시총 46조 증발예탁금·CMA 한달새 8조 감소“빅테크 양호한 실적에…국내 증시 제한적 반등”반도체ETF 수익률 고공행진‘공모주 더 준다?’ IPO 사기 주의보△부동산평내 진주 재건축 강제경매 위기…“재산까지 날릴 판”“안전인력 채용비용 너무 커…영세 사업장 존립 위험”‘계약금 날려도 사업 포기할래’…부동산 시장 자체 구조조정 시작경매 넘어간 부동산 지난해 61% ‘급증’△문화‘황제’와 ‘거인’…서울시향 츠베덴호 닻 올렸다젊은 패기와 연륜이 만들어낸 ‘희열의 몸짓’커피문화 체험, 바우길 산책…두번째 ‘로컬100’ 강릉 간 유인촌△스포츠클린스만 “사우디전, 달라진 수비 지켜보라”클롭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리버풀 ‘황금기 지휘봉’ 떠난다신태용·김판곤…亞컵 돌풍 이끄는 ‘축구한류’파봉, 프랑스 선수 첫 PGA 우승△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K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밸류업’의 조건[생생확대경]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기고]노인들의 ‘공짜 지하철 여행’ 티켓[목멱칼럼]일자리 정책, 발상 전환부터[데스크의눈]‘밀당 고수’ 서울과 ‘짝사랑 순정파’ 영호남[기자수첩]초대 과학기술수석에 거는 기대△피플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UNIST, 세계 최고효율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청와대 현판 쓴 권창륜 서예가 별세조병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신한금융,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 나눔△사회당뇨약까지 동났다…약국 뺑뺑이 도는 환자들공수처 1·2인자 모두 공백…주요사건 수사 차질 불가피이재명 이어 배현진 습격에…총선 앞둔 정치권 경호 비상70대 할아버지·할머니 교사 모신다…기간제 교원 ‘65세 연령 제한’ 폐지대법관 최종후보 남녀 각 1명 유력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가당 500만원 지원
2024.01.28 I 공지유 기자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중고거래 등장한 '기후동행카드'
  •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중고거래 등장한 '기후동행카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윤모(33)씨는 근무 중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 여러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판매한다는 글을 찾기 위해서다. 이씨는 “화요일 출근길에 카드를 구매하려 했는데 실패했다”며 “아이폰 이용자라 실물카드가 필요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주기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중고거래 앱 캡처)이씨와 같이 기후동행 카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중고거래 앱에서도 매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행태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판매하려는 사람과 구매하려는 사람 모두 중고거래 앱을 살펴보고 있는 모양새다.25일 한 중고거래 앱에는 기후동행 카드를 매매하고 싶다는 글들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1월 29일부터 사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6만 5000원에 판다’는 글부터 ‘실물카드를 300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글에는 ‘예약 중’, ‘거래완료’와 같은 표시가 붙었다. 기후동행 카드는 1회 충전으로 30일간 서울 전 지역에서 대중교통(지하철·버스)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6만 2000원과 6만 5000원권 2종으로 출시됐다. 모바일 카드와 실물카드로 이달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카드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중고거래에서 매매가 벌어지는 것은 시민들이 고물가 시대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심리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교통 비용의 경우 지난해 8월 서울 버스 요금이 300원, 같은 해 10월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되면서 사람들의 지출 부담이 커졌다. 실제 판매 첫 날인 지난 23일에는 실물 카드가 6만 2000장(모바일 2만 7000장·실물 3만 5000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 경우 초기 물량으로 10만장을 준비했는데 그 중 35%가 하루 만에 팔렸다.실물카드를 판매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고객안전실 앞이나 인근 편의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도봉구에서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김모(31)씨는 “한 달에 교통비로 10만원 정도 나가는데 6만 2000원이면 약 3만원을 절약하는 것이라 이득이라 생각해서 구매하게 됐다”며 “첫날 아침 일찍 갔는데도 남아 있는 카드가 10장밖에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의 아쉬움이 크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는 모바일카드가 구현되기 때문에 별도로 카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마포에서 신림동으로 출·퇴근하는 자영업자 강모(33)씨는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는데 내 장사하기 바빠서 실물카드를 구매할 시간이 없다”면서도 “붕어빵도 계좌이체를 하는데 아이폰 이용자라고 모바일 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아이폰은 모바일 카드가 안 돼서 실물카드를 사야 하는데, 실물카드는 매진돼서 물량이 없어서 사지도 못한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초기 10만장을 준비했는데 추가 수요에 대비해서 예비 물량도 비축하고 있다”면서 “현재 모바일 카드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추가 물량을 2~3만장씩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의 모바일 카드 구매 가능성과 관련해선 “정부 차원의 문제라기보다는 민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23일 서울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됐다.(사진=뉴시스)
2024.01.25 I 황병서 기자
분당자생한방병원 새해 첫 의료봉사 나서
  • 분당자생한방병원 새해 첫 의료봉사 나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이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 관리를 위한 왕진에 나서 눈길을 끈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25일 밝혔다.자생한방병원이 올해 첫 번째로 진행한 이번 의료봉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됐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오주희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들은 복지관 내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문진과 함께 세부 증상에 맞는 침치료,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특히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척추·관절 질환 외에도 혹한기 한랭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힘썼다. 혈액 순환 촉진을 통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침치료를 병행함과 동시에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건강 수칙 교육도 진행했다. 실제 질병관리청의 ‘2023 ~ 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총 240건의 한랭질환자 신고가 접수됐으며 그중 50%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김경훈 병원장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행복한 명절 나기를 위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새해 의료봉사의 포문을 연 만큼 올해는 더욱 사회공헌활동에 힘써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어르신을 문진하고 있다.
2024.01.25 I 이순용 기자
총선 D-77, 선거판에서 '윤석열'이 사라졌다
  • 총선 D-77, 선거판에서 '윤석열'이 사라졌다
  • [이데일리 김혜선 김유성 기자] 서울 한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A씨는 선거사무소 안과 밖에 대통령 사진 등을 내걸지 않기로 했다. “득(得) 될 것 없다”는 주변 지인들의 만류 때문이다. 건물 외벽에 붙인 현수막에도 본인 얼굴만 넣었다. 복장도 빨간색이 아닌 평상복을 입기로 했다. 경기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 B씨는 두 종류의 명함을 들고 다닌다. 하나는 뒷면에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이 작게 인쇄된 명함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얼굴과 이력만 있는 명함이다. 그는 “대통령 사진이 있는 명함은 노년층용”이라고 전했다. 선거철 여당 의원들이 누리던 ‘대통령 프리미엄’이 사라진 모양새다. 윤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앞다퉈 내걸던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이같은 경향은 서울·수도권에서 더 짙다. 과거 선거에서 후보들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웠던 반면 이번 선거에선 이런 움직임이 거의 없다. 오히려 대통령이나 당에 기대기 보다 개인역량으로 선거를 뛰려는 후보들까지 나타나고 있다. 서울지역 국민의힘 소속 22대 총선 예비후보 선거 홍보물. (사진=김혜선 기자)지난 2022년 5월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지역 사무소.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윤석열’ 키워드 사용 예비후보는 소수 이 같은 분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들의 경력에서도 나타난다. 주요 경력에서 ‘윤석열’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예비후보는 소수였다.중앙선관위에 등록하는 예비후보자는 본인이 직접 자신의 경력을 기입한다. 경력 중 주요 사항 2개만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후보자들은 자신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경력을 골라 넣는다. 24일 이데일리가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 1256명(24일 오전 8시 기준)을 전수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596명 중 6.91%(40명)만이 자신의 경력 사항에 ‘윤석열’ 키워드를 넣었다. 4년 전 21대 총선(2020년 2월 12일 기준)에서 민주당 예비후보 447명 중 23.7%(107명)이 자신의 경력에 ‘문재인’을 넣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민주당은 너무 많은 예비후보들이 문재인 키워드를 넣으려고 하자 연관성을 따져 가려내서 이 정도에 그친 것이다. 21대, 22대 총선에서 경력사항에 정당 대표인물 이름을 적어 넣은 예비후보의 수. (그래픽=김혜선 기자)게다가 일부 여당 예비후보들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캠프에서 뛰었거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음에도 자신 경력 키워드에 ‘윤석열’을 넣지 않았다. 이런 인사는 서울에서 9명, 경기도에 7명, 부산이 5명이었다. 경북과 경남에도 각각 3명이 있었다.그나마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처럼 확실한 ‘친윤인사’로 이름난 예비후보만이 자신의 경력에 ‘윤석열’을 언급했다. 보통 정치 신인의 경우 본인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유명 인사의 인지도에 기대어 선거를 치르려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대통려의 지지율이 낮다보니 오히려 연관성을 피해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인지도가 낮은 지역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당을 대표하는 인물과의 친분을 과시한다”며 “대통령이 대표적”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이고 국민적 비호감이 높은 상태이다 보니, 자신의 경력에 이를 넣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종훈 정치평론가도 “윤 대통령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으면 서로 가져다 쓰려고 애쓰지 않겠느냐”면서 “윤석열 마케팅이 총선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후보들, SNS에 대통령 대신 한동훈최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찍은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이번 달 기준으로 서울시당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중 17명이 자신의 SNS에 한 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서울지역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유력 출마후보들이 자신의 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사진=예비후보 SNS)반면 같은 기간 윤 대통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은 한 명에 그쳤다. 한 정치권 인사는 “오히려 한 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홍보하고 다니며 ‘한동훈 마케팅’을 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수도권에서는 윤석열 마케팅 보다는 한동훈 마케팅이 더 먹힌다는 것이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명함이나 현수막에서 윤 대통령의 얼굴을 빼거나 심지어 국민의힘 당 색깔인 빨간색 옷을 입지 않고 하얀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민주당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간판’인 이재명 대표의 위상이 지난 21대 총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만큼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492명 중 10.98%(54명)이 자신의 경력에 ‘이재명’ 키워드를 적었다. 자신의 경력에 ‘문재인’ 키워드를 적은 예비후보도 4.67%(23명)나 있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치 신인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하기 위해 여당, 야당 핵심인사와의 관계로 설명하려 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실패했지만 인기는 좋았다. 민주당 내에서는 문재인도 나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경력으로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4 I 김혜선 기자
냉동고 한파에 전력수요 급증…이번주 올겨울 최대치 전망
  • 냉동고 한파에 전력수요 급증…이번주 올겨울 최대치 전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번 주초부터 시작된 한파에 전국 전력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주 중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치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수요·공급(수급) 관리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다만, 예년과 비교해 올겨울 전력수요는 감소 추세다. 평균적으론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둔화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의 절전 노력, 태양광 발전량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체감기온 영하 21.7도에 난방용 전력수요 급증23일 전력거래소 일일 전력수급실적에 따르면 국내 최대전력수요는 이날 오전 9시 한때 89.6기가와트(GW)까지 늘었다. 올겨울 평일 최대전력수요는 19일까지만 해도 81.0GW로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번 주 들어 전날(22일) 86.7GW까지 늘어난 데 이어 이날 90GW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한파로 난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1.9도까지 떨어진 데 이어 23일 영하 13.9도까지 내렸다. 이날 아침 체감기온은 영하 21.7도까지 떨어졌다.전력거래소는 한파가 이어지는 이번 주 중 최대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치인 92.0GW에 이르리라 보고 기상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앞선 최대치는 지난해 12월21일의 91.6GW였다.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와 발전 공기업을 비롯한 당국도 이번 한 주 비상 대응력을 최고조로 유지한다.전력 수급 자체는 큰 어려움이 없다. 전력 당국은 전력 공급능력을 103.0~105.8GW까지 끌어올렸다. 올겨울 최대치에 이르더라도 공급 예비력이 13.8~17.4GW(예비율 15.0~19.8%)에 이른다. 당국은 보통 예비력이 10GW 이하가 되면 긴장 모드에 돌입하고 5.5GW 미만이 될 때 경보를 발령한다.◇평균적으론 예년보다 따뜻…전력수요 감소세이번 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지만, 전반적으론 예년보다 수요가 적은 상황이다. 올 1월 일일 최대전력수요 평균치는 78.3GW로 작년 1월(79.5GW)이나 재작년 1월(79.8GW)과 비교해 낮아졌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수요(76.5GW) 역시 역대 최대였던 전년(82.2GW)보다 많이 낮다.올겨울이 평균적으론 예년보다 따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2.5도로 지난 2015년(영하 2.1도) 이후 8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6.6도였다.경기둔화와 전기요금 인상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 수요와 비례하는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재작년 2.6%에서 지난해 1.4%(한국은행 전망치)로 주저앉았다. 올해 성장률 역시 2.1%로 큰 폭 반등은 없을 전망이다.여기에 소비자 절전 노력도 더해졌다. 한전이 시행 중인 에너지캐시백(절전 시 인센티브) 가입자는 지난 한해 80만 가구까지 늘었다. 국내 전체 가구의 약 3.6%에 이르는 규모다. 전기요금은 지난 2년간 원가 급등 여파로 약 40%가 올랐고, 적잖은 소비자가 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탄’을 경험한 바 있다.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량 증가도 일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이는 전력망을 거치지 않아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만큼 공식 집계치 수요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국내 태양광발전 설비는 지난해 1월 21.6GW에서 올 1월 24.2GW로 1년 새 2.6GW 늘었다.전력 당국 관계자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어서 전력 수급관리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앞으로 폭설·한파가 맞물릴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끝나는 2월까지 수급 관리와 함께 에너지 절약 독려와 취약계층 복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김형욱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 "이번엔 독기 품은 여자 아냐"
  •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 "이번엔 독기 품은 여자 아냐"
  • 이소연(사진=KBS)‘피도 눈물도 없이’(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소연이 전작과 다른 결의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소연은 22일 첫방송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 이혜원 역으로 출연한다. KBS 일일드라마 출연은 2021년 7월 ‘미스 몬테크리스토’ 종영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언니와 동생이 20여년 만에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로 재회하는 내용이 이야기의 큰 줄기다. 이날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소연은 “복수란 키워드만 놓고 보면 전작과 이번 작품이 비슷하지만, 알고 보면 느낌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소연은 “유머 감각이 있는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가족에 대한 따듯함도 담는다”며 “시청자분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소연이 연기하는 이혜원은 YJ그룹 윤이철 대표(정찬 분)의 아들인 윤지창(장세현)과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하필 헤어졌던 동생인 이혜지(하연주 분)가 윤이철 대표와 내연관계인 얄궃은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이혜원 역에 대해 이소연은 “지적이고 마음도 넓은 모든 게 완벽한 여자다. 전작에서 연기한 강렬하고 독기 품은 여자와 다르다”면서 “그런 완벽한 여자가 여러 갈등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나갈지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독기와 강렬함은 아직까진 없는데 나중엔 모르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여지를 남겼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위험한 약속’, ‘최강 배달꾼’, ‘TV소설 저 하늘의 태양이’ 등의 김신일 PD가 연출을 맡고 ‘기막힌 유산’, ‘달콤한 비밀’, ‘연애의 발견’ 등의 김경희 작가가 극본을 쓴다. 주연 배우로는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 등을 캐스팅했다. ‘우아한 제국’ 후속작인 이 드라마는 이날부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김신일 PD는 “기본적으로 복수극이지만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멜로, 코믹, 가족애 등과 같은 요소도 놓치지 않고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현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