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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자료)공모주 배정비율등 인수업무제 개선 필요없어-금감원
  • [edaily] 금감원은 일반투자자들이 공모주의 개인과 기관 배정비율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인수업무제도의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12일 국감자료를 통해 제도개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금감원은 발행시장에서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구분짓는 것은 공개기업의 가치가 시장원리에 의해 적정하게 평가될 수 있는 제도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반투자자들은 현재 발행시장이 기관투자자 위주로 운영되면서 수차례에 걸쳐 일반투자자의 청약배정비율을 축소함으로써 발행시장에서의 원천적인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그러나 발행시장은 증권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기업을 위한 것으로, 일반투자자들은 발행회사에 대한 정보분석 능력 및 공모주식 가격하락에 따른 부담을 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의 경우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가격이 공모가격보다 하락할지라도 손실보전에 대한 민원발생 소지는 없다고 금감원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또 발행시장에 참여해 손실을 본 기관투자자는 좀 더 정확한 분석을 통해 공모에 참여하거나 스스로 발행시장에서 퇴출될 것이기 때문에 발행시장의 안정적 성장기반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2001.09.12 I 김병수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3일)
  • [edaily]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했다. 다우와 나스닥 모두 닷새만의 반등이었다. 하지만 전강후약의 시장흐름을 나타내 시장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 역시 불확실한 요인으로 둘러쌓여 있다. 하이닉스에 대한 처리방안이 진통을 겪고 있으며 대우차, 현대투신증권 매각 문제도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 모멘텀이 없어 박스권 등락 또는 박스권 하향세가 예상되고 있다. 3일 미국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하기 때문에 매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 일부 매수세 유입도 기대되나 단기매매에 국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벤처기업간 주식교환 허용 추진..발행주식 20%내-중기청 -방송사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추진..코스닥증권, 10~20% 허용 건의 -하이닉스 5000억 신규지원 가능성..3일 채권단회의 및 처리방안 2~3일 연기: 5000억원 신규지원 가능성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보임. 신속인수제도 중단에 따른 채권상환용 가능성. -4분기 경기 더악화..상의, 4분기 BIS 86 -산자부, 8월 수출 19%/수입 15% 감소..무역흑자는 5억불 -홍콩, 한국주식 선물/옵션 선수..삼성전자 등 5종목 거래 -정부, 현대증권 신주가격 AIG요구 신축대응 시사 -WTO,"한국산 철강파이프 미국 수입제한 협정위배": 포철등 철강주에 미치는 영향 체크 필요. -안철수연구소 공모청약자금 1조5천억 3일 환불: 청약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청약 증거금으로 묶인 1조4천7백51억원 가운데 주간사 창구로 납입된 6천6백28억원을 청약자격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79.9%는 주식 거래실적이 전혀 없는 공모주 전문투자 자금으로 파악돼 시장유입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 -동신, 대주주 100%-소액주주 95% 감자 -해룡실리콘, "외자유치와 관련 투자 및 사업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9월 중 이에 대한 의향서(LOI)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공시. -인천정유 31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정리절차 개시를 신청키로 결의. ◇지난주말 미국시장 상승..3일 노동절 휴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상승폭의 대부분을 상쇄했다. 그러나 증시는 일단 나흘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오전10시 발표된 내구재주문과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급반등, 지수가 단숨에 1817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후속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해 정오 무렵에는 다시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 오후장들어 다소 반등, 지수는 전일보다 0.77%, 13.75포인트 상승한 1805.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경제지표 발표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10000선을 단숨에 회복하기도 했지만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면서 결국 장후반 다시 밀려 10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30%, 30.17포인트 오른 9949.7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55포인트 오른 1133.5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11%, 0.50포인트 상승한 468.56포인트로 8월장을 마감했다. 오늘 오전 미시간대학은 8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2.4보다 낮아진 9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93.4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미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전월의 88.4에서 85.2로 낮아졌다. 그러나 상무부는 7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4% 감소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또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의 8월중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38.0에서 43.5로 크게 높아졌다.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인 40.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경제지표 외에도 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 시스템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노벨러스는 어제 장마감후 3/4분기 실적이 당초 목표대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문이 목표의 하한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벗슨 스티븐스가 투자등급을, 메릴린치는 올해 실적추정치를 주당 1.40달러 이익에서 1.38달러로 하향조정했고, CS퍼스트 보스턴도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주가가 5.18% 하락했다. 또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바이런 워커는 노벨러스의 주문부진이 반도체 장비업체가 아직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우여곡절끝에 상승세를 유지, 전일보다 0.60% 올랐다. 기술주중에서는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네트워킹주들만이 약보합세였다. 기술주외에는 금융, 화학, 제지, 석유, 유통,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금, 천연가스, 보험, 헬스캐어주들은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노벨러스의 부정적 뉴스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0.60% 올랐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0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2.08%, 1.96% 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62%, 컴퓨터지수도 1.60% 상승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94%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5%, 아멕스 증권지수도 0.55% 올랐다. S&P 유통지수 역시 0.68%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전일 증시폭락의 주역이었던 선마이크로시스템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3.43% 올랐고 시스코 2.00%, 인텔 3.06%, 오러클 1.75%, JDS유니페이스도 9.30%, 마이크로소프트 0.19%, 델컴퓨터 1.18%, 브로드컴 3.84%,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도 1.23% 올랐지만 노벨러스가 5.18% 하락한 것을 비롯, 엑소더스 3.30%, 월드컴 0.1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02%, 주니퍼 2.98%, 시에나 2.39%, 에릭슨도 2.73%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ADR 하락 마감..두루넷만 0.5% 상승 8월 31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두루넷과 E머신즈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다. 두루넷은 0.49% 올랐고 E머신즈는 지수 변화없이 장을 마쳤다. 주택은행이 전장에 이어 큰폭으로 하락해 4.30% 주저앉았고 포항제철과 한국전력도 각각 2.46%, 0.40% 내렸다. 통신주는 한국통신 0.43%, SK텔레콤 2.89%, 하나로통신 1.38% 떨어졌다.
2001.09.03 I 박호식 기자
  • (진단)증권사 데일리를 통해서 본 희망과 바람
  • [edaily] 서울증시는 흔들리고 있는 뉴욕증시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지원논란 등 내부변수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뒷걸음치고 있다. 나라안팎을 휘둘러봐도 장세전망에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훨씬 많다는 게 분석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근본적으로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경기변수(거시경제지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기는커녕 악화되는 결과만 낳고 있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 그리고 취약한 거래량과 수급구조 등 투자심리를 되살려 놓을 모멘텀을 찾아보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매일 쏟아내고 있는 데일리(시황분석지)도 희망적인 내용보다는 다소 우울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좋은 소리도 자주 들으면 짜증이 난다는데, 우려와 걱정의 소리만 들어야하는 최근의 투자자 심정은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그만큼 현실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9일자 몇몇 증권사 데일리에 녹아있는 희망과 바람을 정리해봤다. 현실상황이 어려워도 언제 있을지 모를 반등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한번쯤 꼽씹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다소 전체 내용의 앞뒤 상황이 거두절미된 부분이 있고, 부정적인 분석이 훨씬 많았다는 사실을 감안해 읽어주시기 바람) ◇SK증권 거래소의 경우 20일선의 지지력이 무산되지 않는 한 현재의 지수답보 상태는 600선 진입을 위한 "산고의 진통"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은 67선의 지지력이 형성된다면 저점매수관점에 필요해 보인다. 특히 9월초에 있을 안철수 연구소의 등록시점을 전후로 시장이 탄력을 회복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매매를 권하고 싶다. ◇신한증권 대우사태 이후 시장 최대의 부담요인 가운데 하나인 하이닉스와 현대투신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은 나름대로 논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만큼의 침착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전 상승반전에 성공한 금융주의 시세흐름은 이와 같은 시장의 견고함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듯하다. 크게 봐서 전반적인 시장흐름은 나쁘지 않다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시장대표주격인 삼성전자가 20만원을 눈앞에 두고 추가상승을 머뭇거리고 있으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바닥론이 나름대로 논리적 근거를 형성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모멘텀만 뒷받침된다면 120일 이평선을 극복하고 새로운 상승추세 전환도 가능한 시점이다. ◇동양증권 이달들어 두 차례에 걸쳐 지지력을 확인했던 지수 20일 이평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아직은 반등국면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추세가 살아 있는 점은 지수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리고 하이닉스가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포기하는 등 유동성 문제로 인해 부도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닉스의 불안이 시장전체적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부증권 현재 주식시장은 제반 이동평균선이 수렴과정에 놓여 있다. 변곡점을 의미한다. 과거 93년 이후의 이평선 수렴과정을 분석한 결과 120선이 고개를 들고 거래량이 늘때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는 경향이 높았다.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고, 120일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측면에선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특히 오는 31일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다. ◇대신증권 다음주 안철수 연구소로 유입됐던 청약자금의 환불과 수출과 같은 가시지표를 확인한 다음 증시에 참여를 해도 늦지 않다는 현실적 판단이 눈치보기 장세를 연장시키고 있다. 불확실한 증시환경에서는 수익률에 집착하지 말고, 반등시 가능한 한 현금확보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나올 3분기 실적경고와 거시경제지표의 악화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한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도 틈새시장에 훌륭한 전략이 될 전망이다. ◇서울증권 최근 하이닉스에 데이트레이딩 자금의 상당부분이 유입되고 있어 저가주의 활기가 다소 침체된 양상이다. 그러나 현국면의 가장 큰 이슈는 아직 저가주에 있으며 이들의 이격조정이 마무리국면에서는 재차 빠른 유동성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01.08.29 I 김진석 기자
  • 디지털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한미은행(하)
  • [edaily] edaily의 기획취재 시리즈 "디지털 금융혁명(2부) 인터넷뱅킹 부문의 이번주 소개기관은 한미은행입니다. 다음은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인터넷뱅크수준까지 만들어 은행이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은 60년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인디애나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88년부터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근무했다. 씨티은행에서는 기획실, 마케팅부장, 마케팅담당이사, 카드담당이사 등을 거쳐 지난 6월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한미은행에서 인터넷뱅킹팀, 카드사업본부, 개인금융본부 중 제휴상품팀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원효성 한미은행 부행장 인터뷰 주요내용 - 취임후 2개월 정도 됐는데 맡고 있는 업무는 ▲씨티은행에 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업무다. 씨티은행에서는 인터넷뱅킹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정보네트워크 구축을 기획했었다. CRM, CTI 등 고객정보 수집과 활용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었다. 인터넷이 그안에서 상당히 중요한 채널이니까 전반적인 인터넷관련쪽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전자금융쪽이라고 보면 된다. 전체적으로는 일반적인 뱅킹업무를 제외한 Non-뱅킹업무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카드, 수익증권 판매 등 전통적인 은행업무를 제외한 부분이다. - 씨티은행에 근무할 때와 차이가 있나 ▲별로 차이가 없다. 씨티은행의 경우 조직이 작아서 일하는데 좀 쉬운 편이었지만 한미은행은 조직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한미은행의 경우 조직이 크니까 하나가 잘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 인터넷뱅킹관련 조직구성이 어떻게 돼 있나 ▲크게 인터넷뱅킹쪽하고 홈페이지 등으로 나눠져 있고 그안에서 다시 세분화된다. 마케팅위주로 편성돼 있으며 기업인터넷분야와 개인인터넷분야로 구분돼 있다. 개인인터넷분야는 기획 및 마케팅부분과 개발, 운영파트로 이원화돼 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한미은행은 기술적으로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나름대로 우수한 측면이 있다. 그동안 서비스가 진행된 것과 외부에서 인정하는 부분을 볼때 기술력이 있다. 아마 한미은행이 인터넷상에서 구현하는 서비스나 상품이 제일 많을거다. 예를 들어 주택청약예금, 세금우대 조회가입 등도 가능하다. 원클릭 조회기능와 마이핑거서비스도 앞서 했다. 일단 소비자입장에서 구현되는 서비스가 많다. 한미은행은 우선 인터넷채널을 통해 기존의 모든 오프라인에서 취급되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인프라스트럭쳐를 갖춰야 한다. 그 이후 색깔의 차별화, 상품이 가지고 있는 차별 포인트 강조,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터페이싱 자체를 얼마나 편리하게 해주느냐에서 차별화될거다. 우선 어떻게 하면 인터넷상에서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점에서는 앞서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인터넷뱅킹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됐나. ▲지난 99년3월부터 PC뱅킹을 시작했다. 금융권 최초다. 2000년3월부터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을 시작했다. 현재 외환환전서비스, 자산통합관리 등 인터넷뱅킹에서 기본적인 부분은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전략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부분은 인터넷뱅킹을 포괄해 굿뱅크닷컴을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의 문제다. 내가 보고있는 포인트는 인터넷뱅킹은 기존 고객이 거래를 위주로 하는 하나의 채널화될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홈페이지로 확장해보면 사이버 공간인데 거래가 있는 고객도 있고 없는 고객도 있다. 홈페이지는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아마도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고객과의 상호교류가 가장 적은 곳이 은행으로 생각된다. 이들 고객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나 툴, 경험, 실적 등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데이타베이스 확보정도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던 적이 있었다. 은행보다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없다. 보유 고객을 알고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의 점포망으로서는 힘들다. 편지 등을 통한 방법도 일방적이고 고객의 의견을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터넷이란 것은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고객들과 하고싶은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고객관리와 릴레이션쉽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 구체적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나 ▲홈페이지 개편과 마케팅 계획 등 몇가지 단계가 있다. 갑자기 뒤집어서 뭔가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우선 10월 중순 정도에 현행 홈페이지를 개편할거다.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홈페이지 개편을 기점으로 여러가지 포인트들을 강화시키고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우선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컨텐츠나 프로세스 등의 구조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등의 문제를 한미은행의 장점을 살려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시행해서 보완해 나가고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또 인터넷 주소자체에 대한 마케팅도 하고 있다. 굿뱅크닷컴이란 인터넷주소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쉬운 장점이 있어 이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 회원수는 얼마나 되나 ▲7월말 현재 27만명 정도다. 실제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회원들을 집계한 실적이다. 연말까지는 35만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 시중은행 인터넷사업에 대한 견해는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이 비체계적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 비체계성이 막대한 비용을 낭비하는 측면도 있지만 한국식으로 산업을 빠른 시간내에 발달시키는 측면도 있다. 한때 인터넷뱅킹 안하면 죽는다고 생각했었다. 금융감독기관에서도 인터넷뱅킹에 대한 전략안을 제출하도록 하기도 했다. IT부문에 대한 투자도 엄청났다. 지금 보면 낭비적인 요소도 있지만 시장이 끌려올라간 측면이 있었다. 한미은행에 오기전에 시장을 봤을때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만 뒤쳐져도 장기적으로 10년을 뒤쳐지는게 아니냐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은 원래 갈길을 가고 있다. 지난 1년간은 인식이나 투자, 발전 등이 완만했다. 그동안의 진행과정이 수익을 창출하는거냐, 인식이 맞는거냐 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다. 지금은 적절하게 투자가 되고 있다고 본다. 금융전산이 가장 발달한 국가가 북구의 핀란드인데 TV에서 핀란드 주부가 은행에 안가본지가 5년이 넘는다고 얘기하더라. 물리적인 점포에 가본적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고도 모든 업무가 처리된다. 장기적으로 그런 상태로 갈 것이다. 어떻게 나름대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은행에 의미있는 이익을 주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느냐가 포인트인 것 같다. 독자적인 것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어 활발한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구현할 수 있는게 인터넷이다. - 은행의 인터넷뱅킹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중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나 ▲개념을 혼재해서 쓰고 있는것 같다. 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거래사이트가 별도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걸 인터넷뱅킹이라고 얘기한다. 여기서 거래가 이뤄진다. 여기는 복잡할 필요가 없다. 내가 보기엔 그것 자체만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미흡한 점이 많다. 법적인 면도 미약하다. 지금은 실명제도가 있어 인터넷상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기 힘들다. 법적인 면이 해결된다고 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구현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마케팅해서 가입하고 계좌를 통한 거래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등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하는 온라인뱅크라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인터넷뱅킹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인터넷뱅크로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오프라인을 기초로 인터넷뱅크를 하나 만들고 인터넷만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하지만 독립적인 인터넷뱅크인지는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인터넷뱅킹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중 어느 쪽이냐의 문제는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두가지가 관점을 달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짧은기간이지만 한미은행에 와서 보니까 잠재력이 굉장하다. 기술적인 우위와 마케팅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수익성을 판단할 정도의 레벨은 아니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굉장히 큰 가능성이 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변화하는 모습들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현재 인터넷뱅킹단계를 인터넷뱅크단계로 업그레이드 하겠다. 내년 상반기정도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모두 온라인에서 이뤄질수 있다.
2001.08.27 I 김상욱 기자
  • (초점)공모가 밑도는 신규등록주..IPO시장 얼어붙나
  • [edaily] 전일 등록한 텔넷아이티(43220)와 이스턴테크(51530)놀로지의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연달아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신규등록주의 약세는 최근 나라엠앤디와 인터스타테크놀로지의 시장조성 사례와 맞물려 IPO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등록 첫날 7.5%와 2.4% 상승하는데 그친 텔넷아이티와 이스턴테크놀로지는 이날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11.3%, 10.0% 떨어졌다. 종가는 각각 6200원과 7200원으로 공모가인 6500원과 78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신규등록주의 약세가 계속되자 투신사 증권사 등 일부 기관에서는 수요예측 단계에서부터 공모가를 낮게 써내는 "공모가 후려치기"가 성행하고 있다. 또 공모가가 높게 형성돼 있으면 아예 물량을 받지 않는 경우마저 속출하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동양증권 안영남 연구원은 "최근들어 공모가가 본질가치에 비해 과다하게 할증됐다고 판단, 기관들이 배정물량을 안 받는 경우도 있다"며 "공모시장이 살아났던 5월과 6월 공모주 물량을 경쟁적으로 확보하려 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공모 주간을 맡은 증권사도 수익가치와 본질가치 등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추세다. 수요예측을 기초로 결정된 가중평균가격의 상하 30% 내외에서 공모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발행사와의 공모가 협의단계에서도 가능한한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고자 한다. 지난달 26일과 27일 공모청약을 실시한 엔에스아이는 발행사와 주간사의 의견차이로 공모가 결정에 진통을 겪었으며 이번주 공모청약 예정이었던 다반테크는 공모가에 대해 주간사와 의견이 맞지 않아 수요예측까지 실시하고도 공모청약을 포기하기도 했다. 당시 다반테크의 기업공개 실무를 맡았던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다반테크의 본질가치와 가중평균가격이 각각 2만1500원, 2만4000원인데 비해 발행사가 3만원 이상의 공모가를 요구해와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기업공개팀의 조재형 담당자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시장조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래 예상 수익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산정, 공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규등록주들의 시장 조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조성이 된다 하더라도 "별로 손해볼 것 없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스턴테크놀로지의 주간을 맡았던 미래에셋의 이구범 이사는 "이스턴테크는 본질가치 6629원보다 17.6% 높은 7800원으로 공모했기 때문에 할증폭이 크지 않다"며 "시장상황이 좋아져 회사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다면 오히려 주간사 입장에선 시장조성으로 인한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긍정적인 시각에는 최근 신규등록주의 약세가 전적으로 시장상황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깔려있다. 동양증권의 안영남 연구원은 "신규등록주는 전체 코스닥 지수와 연동성이 크다"며 "최근 등록한 종목들의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할증폭이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이구범 이사는 "이스턴테크놀로지의 회사가치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최근 신규등록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됨에 따라 종목 자체의 가치가 외면당하는 것 같다"며 "회사가치를 알리기 위한 IR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규등록주 약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 등록초기 약세를 보이는 것은 투신 등 기관이 공모물량을 대거 털어내기 때문이다. 현 제도상 공모물량의 50%를 하이일드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에 우선 배정토록 돼 있고 나머지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일반 기관투자자와 일반인이 각각 15%의 물량을 받게 된다. 한 실무자는 "우선배정받은 기관들이 받은 공모물량을 초기에 대거 털어내는 바람에 주가가 왜곡되고 있다"며 "기관이 집중 매도로 개인투자자들도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어 아예 우선배정제도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1.07.04 I 권소현 기자
  • 대체-(주간경제레이다)관심 거시지표 발표·금융 개혁방향 토론
  • [edaily] <6월 24일 오전 11시12분 제공된 "(주간경제레이다)관심 거시지표 발표·금융 개혁방향 토론" 제목의 기사 중 일부 경제지표가 잘못 기재돼 다음 기사로 대체합니다. 이전 기사는 수정됐습니다.> 이번 주엔 6월 소비자물가와 5월 산업활동 동향이 동시에 발표된다. 다음 달초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가 가장 중시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관심이다. 일요일인 7월1일에는 6월중 수출입동향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지표는 정부가 다음주중 공개할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 등 경제운용계획을 작성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감소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마저 날로 불투명해 지고, 반도체가격이 폭락세를 거듭함에 따라 관련부처도 이번주 내내 부산하고 긴박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이번주엔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과 하반기 금융 규제완화 논의를 위한 금융당국 실무자들의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금융회사의 수익력 극대화와 행정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당국간 집중 토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다. 또 서울은행 매각 작업도 시한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가부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이달중 증권거래소가 실시한 상장기업 지배구조 실태조사 결과도 주목을 받는다. 우수한 기업에는 시상과 함께 금융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인데, 정작 관심은 개선실적이 나쁜 기업에 어떤 제재가 가해질 지에 있다. ◇ `가뭄` 복병 맞은 물가, 오름폭에 관심 29일(금) 오전 9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올 들어 지난달에 처음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이달 들어 90년만에 맞은 최악의 가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당초 전월비 하락세를 기대했던 물가당국도 허탈해 하는 분위기. 다행히 하순 들어 쏟아진 비로 농산물가격의 고삐가 잡히긴 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농산물 가격 조사는 매달 5일, 15일, 25일에 실시되는데, 하순의 상대적 안정세로는 역부족일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예상보다 낮은 상승폭이 어느 정도인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다. 5월의 소비자물가는 다섯달 연속의 급등세를 멈추고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동월비 상승률과 5월까지 평균 상승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씩 높아져 각각 5.4%와 4.7%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은 전월비 0.3%의 급등세를 이어가 작년 같은 달보다 4.7%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물지표…수출공백 내수가 메울 수 있을까 역시 29일(금) 정오 5월중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된다. 수출에 발목을 잡힌 실물경기가 어느 방향으로 튈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4월의 경우 수출 출하가 4.5%로 급격히 둔화되면서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3%의 감소세로 급반전됐다. 2월 8.8%, 3월 6.4%로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던 전년 동월비 증가율도 5.7%로 둔화됐다. 설비투자 역시 -5.7%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5월의 수출도 4월에 이어 침체국면을 벗어 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5월 산업활동 지표 발표에 기대를 걸기 어렵게 하고 있다. 수출은 3월중 2.0%의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4월에는 감소폭이 9.9%로 대폭 확대됐으며, 5월에도 -7.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 지표가 물량을 기준으로 집계된다지만, 방향을 틀기에는 역부족이다. 다만 내수소비가 나름대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를 어느정도는 지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 집계에 따르면 4월중 7.8%의 감소세를 보였던 주요 백화점 매출이 5월들어 5.0%의 상승세로 반전됐으며, 할인점 매출 증가율도 4월중 5.6%에서 5월에는 7.8%로 확대됐다. 5월 산업활동 지표의 방향은 수출 부진을 내수가 어느정도 메워줬는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 기업지배구조 실태와 서울은행 매각 윤곽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목) 증권거래소에서 지배구조 모범기업을 시상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이달중 조사한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실태 결과가 이날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로 예정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서울은행 매각 문제가 논의된다. 그동안의 매각협상 결과를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 협상안을 수용할 경우 매각작업은 급가속 페달을 밟겠지만, 반대의 경우 매각 작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의 협상이 성과가 없다고 판단, 협상중단 결정이 내려지만 서울은행장의 거취문제까지도 논의될 수 있지만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시한을 연장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29일(금) 예정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의 기본방향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초 발표될 예정이다. ◇ 산자부, 수출확대 총력전 지난주 종합상사 사장단을 소집,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했던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번주에도 내내 수출현장을 누비며 수출 총력전을 진두지휘한다. 장 장관은 우선 25일(월) 오전 수출입 품목 담당관회의를 주재하는 데 이어, 오후에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 분발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어 화요일인 26일 오후엔 중앙·지방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27일(수)에는 인천항만 시찰 및 수출업체 방문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28일 예정된 KOTRA 국내 무역관 및 무역협회 지부 연석회의는 지방 수출업체 지원책을 논의하는 자리. 이달에도 20일까지 수출은 12.6%의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주력품목인 64M D램 및 128M D램 가격은 최근 원가에도 못미칠 정도로 폭락한 상태다. ◇금융소프트웨어 개혁과 하반기 규제완화 방향 집중 논의 이번 주 금감위·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과 하반기 규제개혁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밝힌 대로 금융 소트트웨어 개혁은 4대 부문 10대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토의가 거의 매일같이 진행될 예정.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 방향은 이번 주말까지 윤곽을 잡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천작업에 들어간다. 큰 맥락은 이미 언급된대로 금융회사들의 리스크를 적절히 해소하고 수익력을 극대화하자는 데 맞춰져 있다. 이런 차원에서 각종 금융회사 수수료의 원가분석 진행과 여신금리 차등화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론대로 얘기한다면 은행들의 수수료가 올라 갈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기업들에게 영향을 줄 여신금리 문제도 일단은 인상될 여지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금융회사의 수익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수수료 인상에 따른 사회적 여론 또한 곱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어떤 현실적인 방안이 도출될 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주 금감위는 각종 규제개혁 작업반을 구성했다. 이번 규제개혁 작업에서는 감독당국이 관행적으로 규제해왔던 상당수 행정조치를 대폭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업단 단장은 강권석 금감위 상임위원이 맡고 금융관련 연구소와 금융업계 관계자도 참석해 오는 8월말까지 금융 제도와 감독관행을 점검하게 된다.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9월부터 법규개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위는 구체적으로 △법적 근거가 미약한 감독기관의 월권적인 규제행위 △고객(소비자)에 대한 금융회사의 불필요한 절차 요구행위 △은행 보험 증권 약관의 불공평한 조항 △인·허가 사항의 중복규제 등을 중점적인 개혁대상 업무로 선정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오는 29일엔 재경부와 금감위 금감원 한국은행 등 4개 금융당국이 워크숍을 개최한다. 경기도 시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기관별로 국·과장급 10명씩 40명이 참석하는데, 금융관련 규제개혁 문제가 핵심 토의 주제다. 금융규제에 대한 네거티브시스템 전환이 중심 과제며, 금융회사의 수익성 제고방안도 중심 과제로 설정돼 있다. 은행 소유구조 개편 문제도 토론 메뉴로 들어 있지만, 어느 정도 수위까지 얘기가 오고 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 현대건설 등 주요현안 해법 도출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채권단의 현대건설 지원이 이번주중 마무리된다. 채권단은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과 7500억원 유상증자를 오는 27일까지 마무리하고 7500억원의 전환사채는 27일 청약을 거쳐 29일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출자전환 부분은 해외BW 보유 채권기관들의 협약가입서 제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협약동의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기관은 11개로 참여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채권단은 시간이 없는 만큼 이들 기관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전환사채도 전환사채 발행분중 미전환분을 인수하기로 했던 8개 채권은행중 아직 하나은행이 인수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25일 인수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외환은행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완전감자에 대해 동의함에 따라 채권단은 주초 10개 채권이 참석하는 채권단 운영위를 개최하고 석유화학 정상화방안을 논의한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일단 1000억원의 협조융자 만기가 시급한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출자전환의 경우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대략 4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현재 매각협상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주중 기습적으로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근영 금감위장은 22일 국회답변을 통해 "협상은 진행중이며 지난 1차 협상에서 대략적인 의견교환이 끝난 상태"라고 밝힌바 있다.
2001.06.24 I 김병수 기자
  • (주간경제레이다)관심 거시지표 발표·금융 개혁방향 토론
  • [edaily] 이번 주엔 6월 소비자물가와 5월 산업활동 동향이 동시에 발표된다. 다음 달초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가 가장 중시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관심이다. 일요일인 7월1일에는 6월중 수출입동향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지표는 정부가 다음주중 공개할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 등 경제운용계획을 작성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감소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마저 날로 불투명해 지고, 반도체가격이 폭락세를 거듭함에 따라 관련부처도 이번주 내내 부산하고 긴박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이번주엔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과 하반기 금융 규제완화 논의를 위한 금융당국 실무자들의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금융회사의 수익력 극대화와 행정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당국간 집중 토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다. 또 서울은행 매각 작업도 시한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가부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이달중 증권거래소가 실시한 상장기업 지배구조 실태조사 결과도 주목을 받는다. 우수한 기업에는 시상과 함께 금융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인데, 정작 관심은 개선실적이 나쁜 기업에 어떤 제재가 가해질 지에 있다. ◇ `가뭄` 복병 맞은 물가, 오름폭에 관심 29일(금) 오전 9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올 들어 지난달에 처음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이달 들어 90년만에 맞은 최악의 가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당초 전월비 하락세를 기대했던 물가당국도 허탈해 하는 분위기. 다행히 하순 들어 쏟아진 비로 농산물가격의 고삐가 잡히긴 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농산물 가격 조사는 매달 5일, 15일, 25일에 실시되는데, 하순의 상대적 안정세로는 역부족일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예상보다 낮은 상승폭이 어느 정도인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다. 5월의 소비자물가는 다섯달 연속의 급등세를 멈추고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동월비 상승률과 5월까지 평균 상승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씩 높아져 각각 5.4%와 4.7%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은 전월비 0.3%의 급등세를 이어가 작년 같은 달보다 4.7%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물지표…수출공백 내수가 메울 수 있을까 역시 29일(금) 정오 5월중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된다. 수출에 발목을 잡힌 실물경기가 어느 방향으로 튈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4월의 경우 수출 출하가 4.5%로 급격히 둔화되면서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3%의 감소세로 급반전됐다. 2월 8.8%, 3월 6.4%로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던 전년 동월비 증가율도 5.7%로 둔화됐다. 설비투자 역시 -5.7%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5월의 수출도 4월에 이어 침체국면을 벗어 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5월 산업활동 지표 발표에 기대를 걸기 어렵게 하고 있다. 수출은 3월중 2.0%의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4월에는 감소폭이 9.9%로 대폭 확대됐으며, 5월에도 -7.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산업활동 지표가 물량을 기준으로 집계된다지만, 방향을 틀기에는 역부족이다. 다만 내수소비가 나름대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경기를 어느정도는 지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 집계에 따르면 4월중 7.8%의 감소세를 보였던 주요 백화점 매출이 5월들어 5.0%의 상승세로 반전됐으며, 할인점 매출 증가율도 4월중 5.6%에서 5월에는 7.8%로 확대됐다. 5월 산업활동 지표의 방향은 수출 부진을 내수가 어느정도 메워줬는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 기업지배구조 실태와 서울은행 매각 윤곽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목) 증권거래소에서 지배구조 모범기업을 시상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이달중 조사한 상장사 기업지배구조 실태 결과가 이날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로 예정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서울은행 매각 문제가 논의된다. 그동안의 매각협상 결과를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 협상안을 수용할 경우 매각작업은 급가속 페달을 밟겠지만, 반대의 경우 매각 작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의 협상이 성과가 없다고 판단, 협상중단 결정이 내려지만 서울은행장의 거취문제까지도 논의될 수 있지만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시한을 연장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29일(금) 예정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의 기본방향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주초 발표될 예정이다. ◇ 산자부, 수출확대 총력전 지난주 종합상사 사장단을 소집,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했던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번주에도 내내 수출현장을 누비며 수출 총력전을 진두지휘한다. 장 장관은 우선 25일(월) 오전 수출입 품목 담당관회의를 주재하는 데 이어, 오후에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 분발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어 화요일인 26일 오후엔 중앙·지방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27일(수)에는 인천항만 시찰 및 수출업체 방문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28일 예정된 KOTRA 국내 무역관 및 무역협회 지부 연석회의는 지방 수출업체 지원책을 논의하는 자리. 이달에도 20일까지 수출은 12.6%의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주력품목인 64M D램 및 128M D램 가격은 최근 원가에도 못미칠 정도로 폭락한 상태다. ◇금융소프트웨어 개혁과 하반기 규제완화 방향 집중 논의 이번 주 금감위·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과 하반기 규제개혁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밝힌 대로 금융 소트트웨어 개혁은 4대 부문 10대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토의가 거의 매일같이 진행될 예정. 금융 소프트웨어 개혁 방향은 이번 주말까지 윤곽을 잡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천작업에 들어간다. 큰 맥락은 이미 언급된대로 금융회사들의 리스크를 적절히 해소하고 수익력을 극대화하자는 데 맞춰져 있다. 이런 차원에서 각종 금융회사 수수료의 원가분석 진행과 여신금리 차등화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론대로 얘기한다면 은행들의 수수료가 올라 갈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기업들에게 영향을 줄 여신금리 문제도 일단은 인상될 여지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금융회사의 수익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수수료 인상에 따른 사회적 여론 또한 곱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어떤 현실적인 방안이 도출될 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주 금감위는 각종 규제개혁 작업반을 구성했다. 이번 규제개혁 작업에서는 감독당국이 관행적으로 규제해왔던 상당수 행정조치를 대폭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작업단 단장은 강권석 금감위 상임위원이 맡고 금융관련 연구소와 금융업계 관계자도 참석해 오는 8월말까지 금융 제도와 감독관행을 점검하게 된다.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9월부터 법규개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위는 구체적으로 △법적 근거가 미약한 감독기관의 월권적인 규제행위 △고객(소비자)에 대한 금융회사의 불필요한 절차 요구행위 △은행 보험 증권 약관의 불공평한 조항 △인·허가 사항의 중복규제 등을 중점적인 개혁대상 업무로 선정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오는 29일엔 재경부와 금감위 금감원 한국은행 등 4개 금융당국이 워크숍을 개최한다. 경기도 시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기관별로 국·과장급 10명씩 40명이 참석하는데, 금융관련 규제개혁 문제가 핵심 토의 주제다. 금융규제에 대한 네거티브시스템 전환이 중심 과제며, 금융회사의 수익성 제고방안도 중심 과제로 설정돼 있다. 은행 소유구조 개편 문제도 토론 메뉴로 들어 있지만, 어느 정도 수위까지 얘기가 오고 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 현대건설 등 주요현안 해법 도출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채권단의 현대건설 지원이 이번주중 마무리된다. 채권단은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과 7500억원 유상증자를 오는 27일까지 마무리하고 7500억원의 전환사채는 27일 청약을 거쳐 29일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출자전환 부분은 해외BW 보유 채권기관들의 협약가입서 제출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협약동의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기관은 11개로 참여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채권단은 시간이 없는 만큼 이들 기관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전환사채도 전환사채 발행분중 미전환분을 인수하기로 했던 8개 채권은행중 아직 하나은행이 인수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25일 인수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외환은행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석유화학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완전감자에 대해 동의함에 따라 채권단은 주초 10개 채권이 참석하는 채권단 운영위를 개최하고 석유화학 정상화방안을 논의한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일단 1000억원의 협조융자 만기가 시급한만큼 이 부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출자전환의 경우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대략 4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현재 매각협상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주중 기습적으로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근영 금감위장은 22일 국회답변을 통해 "협상은 진행중이며 지난 1차 협상에서 대략적인 의견교환이 끝난 상태"라고 밝힌바 있다.
2001.06.24 I 김병수 기자
  • 남한제지 신호스틸 등 특징주코멘트-신한
  • [edaily] 신한증권은 19일 특징주코멘트에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남한제지는 M&A 재료주로서 시세가 분출되는 시점에서의 추격매수는 단기적 실익이 적다는 점에서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연속 하한가를 기록중인 신호스틸은 감자가 단행될 경우 보유주식수가 18분의1로 감소하게돼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제를 당부했다. ◇남한제지=백상지와 아트지를 생산하는 인쇄용지 전문업체로 주가가 지난 4월 중순이후 약 2개월간 조정을 보인 끝에 전일 대량거래속에 상한가까지 상승하였음. 강세배경은 고점대비 낙폭이 다소 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신무림제지, 한솔제지, 한국제지 등 인쇄용지 전문업체들이 지난 4월이후 월별 흑자규모를 늘리는 등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2000년 7월 주요원재료인 국제펄프가격이 톤당 710불까지 상승하고 중국시장 위축으로 큰 폭의 실적악화를 보였던 인쇄용지 업계는 2000년 12월이후 지속적인 펄프가격 하락(6월 현재 톤당 380불)과 중국시장 회복, 그리고 내수단가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회복되며 지난 4월이후 흑자기조가 정착되고 있는 실정임. 한편 지난 4월 대시세의 배경이 소위 액면가 근처의 주식으로 M&A가 가능한 종목군에 제지업체로는 거의 유일하게 동사가 꼽혀왔었던 점을 감안시,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과거의 재료로 일정부분 시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M&A의 특성상 이미 시세가 분출되는 시점에서의 추격매수는 단기적으로도 실익이 작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박동명 애널리스트) ◇면방업종내 자산주=리츠제도 시행을 앞두고 보유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비교적 높은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면방업체의 주가는 최근 종합주가지수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실제로 면방업체의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섬유의복 업종지수는 올들어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하였음. 그 이유로는 대부분의 면방업체들이 자산가치가 우량한 공장부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하락과 현금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자산주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동일방직(01530), BYC(01460), 일신방직(03200) 등과 같이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유한 자산가치 우량주와 외형성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보유부동산 개발과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대한방직(01070), 충남방적(01380) 등과 같이 단순자산주로 성격을 분류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짐.(김동원 애널리스트) ◇보험업종=전일 동업종내 국제화재(00470), 대한화재(00400), 리젠트화재(01030)의 주가가 가격제한폭 까지 올라가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냄. 최근 몇 달 동안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하락과 주식시장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과 더불어 동사에 대한 국내ㆍ외 인수파트너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힘을 얻어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한 것으로 판단됨. 참고로 국제, 대한, 리젠트화재는 적정지급여력비율을 맞추지 못해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7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음. 경영개선명령의 내용은 2001년 6월말까지 지급여력비율 100%이상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자본확충방안을 수립ㆍ시행할 것과 인력 조직의 축소 등 사업비 감축 및 부실자산 처분방안을 수립ㆍ시행하는 것임. 2001년 3월말(잠정) 현재 각각 -106.9%, -9.1%, -170.0%의 지급여력비율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1월말 기준대비 각각 101.9%p, 66.5%p, 56.5%p 하락한 수치임. 동사들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계약자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등 매매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신호스틸=1995년부터 법정관리 추진중인 강관 제조업체로 최근 출자전환 추진에 따른 감자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음. 2001년 1월 1,000원대에 머물던 동사주가는 투자유치로 인한 조기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 4월에는 1만원대를 상향돌파하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주가강세를 기록한 바 있음. 그러나 동사 주가는 지난 주 감자가능성이 제기되며 매도물량이 출회, 1주일만에 5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큰폭의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음. 동사는 지난 6월 12일 구조조정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CRC로부터의 자본유치 본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법원이 이러한 본계약 체결을 승인하면 빠른 시일안에 회사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동사는 130억원의 유상증자 및 112억원의 출자전환, 그리고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일반사채 발행을 주내용으로 하는 투자유치 계약을 골든브릿지CRC와 체결하였음. 그러나 이러한 투자유치를 통한 회사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골든브릿지CRC社가 출자전환의 선행조건으로 18:1의 기존주식 감자실시를 제시하고 있어 주가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 감자가 단행될 경우 기존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주식수가 1/18로 감소하게 되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동사에 대한 투자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박준균 애널리스트) ◇태양금속=동사의 주가는 대우차관련 손실로 2000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고 2001년 3월에 발생한 안산공장(코팅라인)의 화재사건으로 그동안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전반적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전일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들이 동사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유포되면서 강세를 보임. 2000년 동사의 실적은 일부 저수익사업(자전거부품 등)의 중단과 전해동박의 생산감소로 매출은 소폭 감소하였으며, 경상이익은 대우자동차 매출채권 손실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였음. 2001년에는 대우자동차 관련 손실의 기반영과 함께 2000년 12월의 유상증자 실시로 영업외비용이 감소하여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볼트/너트의 내수위축과 전해동박의 대만수출 지연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 따라서 전일 동사의 주가강세 요인은 실적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단기적인 재료가치에 의한 것으로 해석되므로 동사 주가에 대한 접근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기술적인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송종호 애널리스트) ◇로지트=화공약품 및 건자재 수입판매 전문업체인 동사는 전일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였으며 20% 중간 배당과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중 최대 거래량을 수반하며 상한가를 시현하였음. 동사는 지난 2년 동안 중간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20% 선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음. 한편 동사는 5월말까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320억원을 달성하였고 경상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으며 유상증자대금 39억원을 포함해 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시설투자를 비롯해 신규사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음.(김상규 애널리스트) ◇아펙스=유상증자가 진행되고 있는 동사의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은 1,630원이며 전일과 금일이 구주주 청약일임. 올해 연초 급등세이후 지속적으로 조정양상이 전개되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임. 이번 유상증자로 약 8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 재무적인 안정성은 확보할 전망이지만 올해 영업적인 측면에서 개선될 가능성은 낮음. 동사의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및 대만으로의 영업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결국 동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하이닉스의 정상화와 신규설비투자의 재개가 동사영업의 주된 관건임. 지난해 하반기 하이닉스에 대한 장비매출로 매출이 급증하였으나 3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고, 올해 1/4분기에도 11억원 매출에 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함. 근본적으로 동사의 경우 하이닉스에 대한 비중이 높아, 지난해 이후 하이닉스의 유동성 위기로 수주가 급감하면서 또는 자금결제가 안되면서 동사의 매출 및 수익성이 악화되었음. 올해 동사는 1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나 하이닉스가 무난히 외자유치를 하고, 또한 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개시되 3 ~ 4대의 장비를 발주한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수치임. 동사의 주력장비인 MOCVD는 대당 30 ~ 40억원임. 현재 상반기에는 여전히 영업상황이 부진한 상태이며, 매출 150억원을 하더라도 원가율이 높아 경상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최소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해야 BEP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됨. (이창경 애널리스트)
2001.06.19 I 문주용 기자
  • (초점) 하이닉스,GDR발행은 성공..남은 과제는?
  • [edaily] 하이닉스가 12.5억달러의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하이닉스는 단기 유동성 우려에선 완전히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하이닉스는 앞으로 GDR 발행규모의 15% 수준에서 추가 청약을 받을 수 있다. 추가청약까지 한도를 채운다면 최고 14.4억달러의 외자유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이닉스 유동성 우려는 완전히 씻었나= 하이닉스가 DR을 통해 유치하는 자금은 1조6000억원이며 추가 옵션까지 고려하면 최대 1조8600억원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국내 채권단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1조원도 입금될 예정이다. 또 대만 및 중국기업의 컨소시엄에 매각될 예정으로 있는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의 매각 대금도 곧 들어올 현금이다. 4억~5억달러로 예상되는 TFT-LCD 부문 매각 대금까지 들어오면 총 3조3600억원의 자금이 6월중에 하이닉스의 구좌에 입금된다. 하이닉스의 1분기 말 현재 총 부채(연결기준)는 11조1000억원이다.(해외법인 포함) 국내법인의 부채는 7조5000억원이다. 총 부채의 30% 수준이 현금으로 유입된다는 의미다. 회사채의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총 2조3000억원 정도다. 이중 80%는 한국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에 의해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 물량은 4600억원 정도다. 현금으로 유입된 자금중 절반 정도를 부채상환에 사용한다면 하이닉스는 적어도 올해말까지의 단기적인 유동성 우려에선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를 운전자금으로 쓸 경우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투자부족에 따른 경쟁력 상실의 우려감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닉스 회생의 관건은 반도체 경기= 일단 단기유동성 문제로 불거진 급한 불은 껐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남은 문제는 D램 가격 반등을 통한 반도체 경기의 회복. 이 점에서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떤 형식이로든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이닉스로서는 그만큼 시간을 벌었고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하이닉스는 회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창원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하이닉스의 남은 문제는 D램 경기가 살아나느냐 하는 점"이라며 "그러나 내년 상반기중엔 D램 경기가 살아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번 DR발행이 하이닉스에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DR발행 성공이 D램 경기의 안전판?= 이번 하이닉스 DR발행의 성공은 D램 경기의 안전판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번 DR발행 성공으로 하이닉스가 현물시장에서 내놓는 스팟성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공급물량의 감소를 의미해 D램 가격의 반등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 또 대만업체들의 경우 그간 하이닉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생산원가 이하에서도 일정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이제 하이닉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된만큼 이같은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하다.대만발 공급 물량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하이닉스의 DR발행 성공이 D램 시장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주가전망은= 하이닉스의 DR발행으로 인해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당가치가 희석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발행된 DR이 원주로 전환될 경우의 물량부담도 주가엔 악재다.일단 국내 청약분 1억2천만달러어치는 대부분 원주로 전환돼 매물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청약자들은 DR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DR은 내달 15일부터 원주로 전환 가능하다. 또 DR 가격이 3천1백원으로 할인 발행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발행된 물량중 일정 부분도 원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해외에서 발행된 물량중 3억달러어치 정도는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사들였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창원 대우증권 조사부 선임연구원은 "장기투자목적을 가진 해외투자자입장에서는 달러화로 표시된 DR이 환리스크가 없어 전환할 필요성을 못느낄 것"이라며 "전체 물량의 30%정도만 원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해외 자본 유치를 함으로써 유동성위기가 해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상승기조가 예상된다. 그간 액면가를 밑돌았던 하이닉스의 주가는 유동성위기에 대한 우려감과 디폴트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DR 발행의 성공으로 유동성 위기가 불식된 시점에서 하이닉스의 주가는 결국 D램 경기의 향배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굿모닝증권 심용재 애널리스트는 "DR발행의 할인율 25%와 전체 발행규모 12억5000만달러는 그동안 예상됐던 수준이기 때문에 이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며 "앞으로의 주가는 구조조정의 노력과 함께 반도체경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영업부문에서의 적자가 불가피한 하이닉스의 현 상태를 고려한다면 주가의 단기급등은 어렵겠지만 유동성 위기가 해소됐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액면가 수준의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1.06.15 I 이의철 기자
  • 동양강철 산은캐피탈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 [edaily] 다음은 15일 신한증권의 특징주코멘트다. ◇동양강철=동사는 건설용 알미늄샤시 생산업체로 1999년이래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중에 있음. 동사는 전일 미국의 세계적인 알미늄업체인 알코아社로의 매각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강세를 연출하였음. 현재 한기평에서 동사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다음주 중 실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실사결과 발표 후 현재 동사와 인수양해각서를 체결한 알코아社의 실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동사는 지난해 결산에서 과다한 금융비용 및 생산설비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급증으로 38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금번 1/4분기에도 3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음. 건설경기가 지속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어 업황호전이 없이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방위산업 부문의 자산 및 부채를 일괄 타업체에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매각 성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이 요망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산은캐피탈=전일 동사는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함. 그동안 동사가 추진하던 상용카드에 대해 최근 인가신청을 함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높은 동부문의 실적기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실질적으로 상용카드 인가요건인 실질자기 자본비율 등 적정비율을 맞추기 위해 지난 3월 ABS발행방식으로 부실자산을 매각하여 위험자산의 비중을 낮추었음. 최근 동사의 증자가능성이 증시풍문으로 나돌고 있는데 실질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한 방편으로 향후 자기자본부분의 확충을 위해 증자를 실시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임. 동사는 전회계년도(2000.4~2001.3)에서도 부실자산매각 및 부실자회사매각에 따른 대손상각비 부담이 1,593억원에 달해 1,725억원의 적자를 나타낸 바 있음. 이로 인해 동사의 자기자본은 461.2억원에 불과한 실정임. 주당가치수준으로는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지만 연중 최고치를 시현하는 강한 시세흐름 등을 감안하면 기술적 측면에서는 매수전략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새한미디어=동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99억원 기록하며 목표실적을 초과 달성하였으며 2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예상하고 있어 실적호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전일에는 2001년 5월 한달 동안 매출 254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후장 들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였음. 동사는 실적호전의 이유로 첫째, 수출비중이 매출의 87.5%를 차지하고 있는 동사의 특성상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실현하였고 둘째, 기업개선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셋째, 원가절감과 인력재배치에 따른 경쟁력 향상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음.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업정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부실자산 정리와 같은 워크아웃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워크아웃 진행에 따라 2001년 들어서 자본감소와 채권단 출자분의 신규상장이 이루어졌으며 2000년 기업회계감사에서는 해외 자회사 평가와 관련해서 한정의견을 받은 바 있음. (양철호 애널리스트) ◇유한양행=암을 유발하는 RAS유전자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언론의 보도로 상승갭 발생시키며 상한가 기록함. 동사가 개발중인 YH3945는 암발생 과정에서 신호전달체계를 차단함으로써 정상세포에 해를 주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는 먹는 항암제로 알려짐. 동사는 대장암에 걸려있는 1,200마리의 쥐에게 먹인 결과 모든 쥐에서 암이 줄었으며 암 종양의 크기가 평균 80~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6주간 장기투여한 경우에도 부작용이 없을 정도로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히고 있음. 특히 RAS유전자의 활성화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장암(90%이상이 RAS유전자의 활성화에 의해 발병), 폐암(80% 이상), 췌장암(50% 이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현재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중으로 올해 11월중 임상시험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초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세계적으로 RAS유전자 억제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는 머크, 제넨테크, 브리스톨마이어스, 쉐링프라우, 얀센이 있으며 이중 상품화가 가장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은 얀센이 임상 2상 진행중인 항암제임. 동사는 1994년 간장질환치료제 YH439를 일본의 그레란사에 기술수출한데 이어 2000년 10월에 위궤양치료제 YH1885를 다국적 제약사인 스미스클라인비첨에 기술수출함으로써 우수한 연구개발능력이 입증되고 있음. YH439는 국내 임상 2상을 올 3/4분기 완료 예정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2003년경에는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YH1885의 경우 국내에서는 동사가 올해말 완료예정으로 임상 2상을 5개 종합병원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해외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올해초 글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비첨이 합병됨)이 올해말 완료예정으로 임상 1상을 진행중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올해 말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시 내년초에는 기술수출료 1억불중 일부가 유입(임상단계를 비롯한 FDA승인을 받을때까지의 단계별 기술료 유입은 제품화에 가까운 단계일수록 금액이 대폭 증가됨)될 것으로 기대됨. 이상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 동사가 진행중인 연구개발과제는 골다공증치료제, C형 간염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등이 있음. RAS항암제는 아직 동물실험단계에 있어 신약개발이 가시화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위험도 커 동재료에 의거한 추격매수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매수관점을 유지하는데 1)양호한 매출증가세와 수익성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2)유한킴벌리(지분율: 30%, 2000년 매출액 5,769.3억원, 당기순이익 533.7억원) 등의 우량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3)유망신약의 해외기술수출 등 국내 최고의 신약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임. (이주영 애널리스트) ◇코오롱=화섬산업의 업황부진과 주력제품인 폴리에스터의 공급과잉으로 장기소외주로 분류되던 동사는 최근 타이어코드와 샤무드(인조피혁) 사업부문의 영업호전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견조한 주가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음. 참고로 지난해 동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합성섬유의 수요부진과 파업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음. 하지만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3,320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1Q00:339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세를 기록하였음. 또한 동사는 폴리에스터 원사부문의 설비를 해외로 이전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등 부문별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여 2001년에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2001년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8%와 39.6% 증가한 1조3,250억원과 3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됨. 한편 동반강세를 사현하고 있는 구조조정 관련한 섬유업체로는 [효성(04800)], [제일모직(01300)], [SK케미칼(06120)] 등이 있음. (김동원 애널리스트) ◇하이닉스반도체=외자유치 및 통신, LCD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동사는 최근 GDR발행관련 해외 로드쇼에서 해외투자가들의 GDR인수가 overbooking 되면서 외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과 LCD 사업부문이 중국 및 대만으로 매각될 것이란 호재성 재료가 보도됨에도 불구,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당초 계획했던 GDR 발행규모가 8억불에서 12억 5천만불로 증액되었고 반면 하이일드본드는 발행이 취소되었음. 금일 종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GDR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하이일드본드 발행이 차입금을 증가시켜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단점이 있어 외자유치 전액을 GDR로 결정한 것임. GDR이 할인발행됨에 따라 무위험차익을 노린 외국인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현물주식을 매도하고 GDR을 청약하는 일종의 차익거래에 나서고 있어 최근 동사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또한 청약자들은 7월15일부터 DR의 주식전환이 가능해져 향후 시장에서의 유동물량 증가로 다소간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음. 한편 동사가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던 LCD사업부문이 중국과 대만의 컨소시엄에 약 5억불 규모로 매각될 것이란 보도도 외자유치와 더불어 사실상 회사정상화의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외자유치와 LCD 사업부문 매각이 성공한다면 단기적으로는 매물부담이 있겠지만 총 2조2천억원이 넘는 유동성이 확충됨으로써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이창경 애널리스트) ◇현대백화점=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동사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였음. 동사는 호텔사업 부문 계열분리로 1분기에 매출액이 감소하였으나 마진이 높은 의류ㆍ잡화의 매출비중 확대와 직영점 입점의 증가, 위탁경영 수수료와 카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호전됨. 동사는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상대적으로 신세계(04170) 보다 저평가되어 있으며 홈쇼핑 사업 진출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종합유통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됨. (김상규 애널리스트) ◇제일창투=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이후 줄곧 하락행진을 해 온 동사의 주가는 최근 2개월 사이 대량거래가 수반되며 어느정도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임. 현재 시장에는 동사의 주간사 업무를 맡아 온 현대증권이 시장조성물량을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로의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1/4분기 세원텔레콤 등 투자주식의 매각에도 불구하고 9.2억원의 순이익에 그치는 등 투자 및 회수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전년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음. 2/4분기 이후에는 동사가 투자한 "코오롱정보통신", "세키노스코리아", "금강철강" 등 3사가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 중 "코오롱정보통신"과 "금강철강" 지분은 금년내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특히 최근 창투사에 매각제한제도로 작용하던 Lock-Up제도가 하반기중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각 가능성은 높아 보임. 연간 실적은 보유하고 있던 세원텔레콤 및 신규등록주식의 매각으로 30억원 안팎의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예상실적 30억원 기준 예상EPS는 1,063원으로 현주가는 7.1배수준에 거래됨. 투자자산중 두루넷의 시가평가를 감안한 순자산가치는 400억원 정도로 평가되며, 실적을 감안한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는 14,184원임. 동사의 투자규모나 업계의 위치 등을 감안해 30%가량 할인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적정가치는 10,000원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코리아나=동사와 일본의 고세화장품이 8월까지 고세코리아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량거래속에 상한가 기록함. 최근 EGF를 원료로 한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기대와 코스닥의 가치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동사는 우수한 방문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어 직판(방문판매의 일종)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매출의 80% 정도가 직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 동사는 자본금 30억원의 고세코리아에 8.7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실질적으로는 고세코리아의 지분 35%를 보유(법인 29%, 임원 6%)하게 됨. 동사는 고세코리아를 통해서 백화점시장과 최근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직판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백화점시장에는 고세코리아를 진출시킴으로써 동사가 제조한 제품을 고세코리아가 판매할 전략이며, 직판시장에서는 고세로부터 직수입한 상품을 동사의 직판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임. 또한 일본고세의 해외유통망을 통해 동사 제품 판매도 계획하고 있어 수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음. 동사의 이와 같은 전략은 고성장을 지속해오던 직판시장의 성장이 전년부터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신상품을 도입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렸했다는 측면과 백화점시장의 진출이 미미했던 동사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백화점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고세코리아 설립에 따른 매출이 실질적인 동사 매출증가로 가시화되는 것은 내년경으로 예상되며 9월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EGF 화장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은 불확실성이 커 단기급등에 이은 추격매수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할것으로 판단됨. (이주영 애널리스트)
2001.06.15 I 문주용 기자
  •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전문)
  • [edaily]◆주요내용 □ 고수익채권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거래활성화를 위하여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방안을 추진하고자함 □ 주요내용 1)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고수익채권 펀드(고수익채권에 30% 이상 투자)를 허용 2) 증권사에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예탁받아 증권사 책임하에 운용하는 일임형 Wrap Account를 허용하되, ㅇ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형 펀드에 일정비율 이상 운용 3) 고수익채권 발행기업의 전환사채(CB) 발행요건을 개선하여 전환사채 형식을 통한 채권발행지원 4) 채권발행시 수탁회사(증권사)와 기업간 체결하는 수탁계약서상 투자자보호조항을 포함하도록 하여 채권자보호장치 강화 5) 신용평가회사가 공시하는 정보를 확대하고, 감독기관의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평가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6) 채권평가에 필요한 기초 data를 수집·관리하기 위한 채권정보관리체제(information hub)를 구축하고, 채권거래정보 공시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장infra 구축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1. 국내 고수익 채권시장의 현황 □ 고수익채권이란 신용등급 BB+등급 이하 채권으로서 수익성은 높으나 상응하여 투자위험이 큰 채권을 의미함 ㅇ 최근 시장에서는 투자적격등급인 BBB 채권도 BB등급이하 채권과 사실상 동일하게 취급 ㅇ 고수익채권의 발행잔액은 약 30조원 규모(전체 대비 27.5%)임 □ IMF 외환위기이후 경제 회복과 더불어 증가하던 고수익채권의 발행 및 유통은 대우사태 이후 급속히 감소 ㅇ 전체 채권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년들어 4% 수준으로 99년 상반기(28%)의 1/7 수준으로 크게 위축됨 - 해당기업들은 주로 신용보증이 수반되는 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 ㅇ 유통시장에서도 신용위험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기피로 금년들어 고수익채권의 유통은 99년 상반기의 1/6수준으로 감소 2.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의 필요성 □ 국내 고수익채권시장이 위축된 이유는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위험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없고 ㅇ 채권보유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미흡하며 채권의 가격을 결정해주는 평가기능 등 Infra도 부족하기 때문임 ㅇ 기업도 부실기업으로 비추어질 것을 우려하여 신용위험에 상응한 고금리채권발행을 기피하고 있음(Signaling Effect) □ 하반기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만기도래하는 고수익채권(BBB 포함시 13.8조원 추정)이 원활히 소화되도록 해야함 ㅇ 특히,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금년으로 만료됨에 따라 시장기능에 의한 채권수급안정 방안이 미리 강구되어야 함 □ 또한, 고수익채권의 발행기업이 주로 구조조정 추진기업과 성장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으로서 ㅇ 기업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하여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를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 3.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를 허용하고, 고수익채권투자를 대행하는 Wrap Account 도입등을 통해 수요기반을 확대 ◇ 고수익채권투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수탁회사를 통한 채권자보호제도의 강화 ◇ 채권가격이 정확히 산출될 수 있도록 신용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채권정보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장 Infra 개선 가. 고수익채권펀드의 설립 □ 고수익채권(BB+이하)에 30%이상 투자하는 펀드 설립 ㅇ 설립형태: 투자신탁(투신), 은행신탁, Mutual Fund(공모 및 사모펀드) ㅇ 펀드투자자에 대해서는 1인당 3,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대하여 소득세·농특세(총16.5%)를 비과세 - 비과세혜택은 2002년말까지 가입한 투자자에 한하며, 펀드기간은 1~3년으로서 최소 의무투자기간은 1년(1년이내 환매시 과세) - 일시납 뿐만 아니라 적립식 상품도 허용 ㅇ 세금우대 이외에 공모주 배정을 통하여 수익률을 제고 □ 펀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시가평가하며, 외부전문기관에 펀드의 평가 등 사무위탁을 의무화함 ※ 6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하반기부터 판매 나. 수요기반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 증권사가 고수익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고객의 예탁자산을 대신 운용해줄 수 있는 일임형 Wrap Account 허용 ㅇ 예탁자산은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펀드를 일정비율(예: 30%)이상 매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잔여분은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간접투자상품에 투자 - 현재에는 증권사가 투자자문만을 하는 자문형만 허용 ㅇ 다만, 일임형 Wrap Account는 고객과의 사후 분쟁의 소지가 크므로 건전하고 투명한 자산운용규정을 별도 마련 ※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6월) □ 고수익채권은 금리만으로 투자수요를 진작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형태의 발행을 활성화 ㅇ 일정기간 후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어 부채총량이 감소하게되므로 재무구조개선 측면에서도 바람직 ㅇ 이를 위하여 전환가격 산정기준을 다음과 같이 개선 - BB+이하등급 기업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시 현행 전환가격기준에서 10% 할인발행을 허용 * 현행기준: 1개월평균·1주일평균·최근일 종가의 평균가 최근일 종가 채권청약 3거래일 전 종가중 높은 금액 - 워크아웃등 구조조정대상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자유로운 전환가격 설정을 허용(산정기준 적용배제) ※ 금감위 "유가증권발행및공시등에관한규정"개정 (6월) 다. 채권투자자에 대한 보호장치 강화 □ 채권투자자는 대출기관과는 달리 통상 담보물이 없을 뿐아니라 다수인으로 분산되어 있어 권리보호가 어렵기 때문에 ㅇ 수탁회사가 채권투자자를 대행하여 기업과 수탁계약서를 작성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함 *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증권회사가 수탁회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나 증권사간 인수경쟁으로 투자자보호기능은 미흡 □ 특히, 고수익채권의 경우 발행기업의 신용위험이 크므로 투자자보호기능을 강화하여 투자위험을 최소해나갈 필요 수탁회사(증권사)와 발행기업간 체결하는 수탁계약서상 투자자 보호조항을 강화(투신협회에서 표준계약서를 마련) ㅇ 표준계약서에는 발행기업의 재무비율, 담보설정 등에 관하여 규정하는 등 투자자보호조항을 명시적으로 규정 * 예: 발행자 甲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유지하며, 이 범위를 초과할 경우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ㅇ 계약서상 의무 불이행시 조기환매를 요구할 권리를 규정 수탁회사가 투자자보호기능을 소홀히 할 경우 제재조치와 함께 투자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함 ㅇ 장기적으로 인수주간사와 수탁회사를 분리하여 수탁회사가 채권자보호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함 ※ 표준계약서제정(투신협회) 및 유가증권신고 관련 금감위규정 개정(6월) 라. 채권신용평가제도의 개선 □ 채권신용평가는 투자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장 Infra이므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기업경영상황을 반영해야함 □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금융감독기관의 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하여 신용평가기관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제고 신용등급이 기업경영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히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도록 유도 ㅇ 금감원이 신용평가회사를 평가하기 위해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채권의 부도율을 계산할 때 발행당시의 등급뿐만 아니라 변경된 신용등급을 감안함 ※ 금감원은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등급별 부도율을 계산하여 부도율이 높을 경우 업무제한 등 제재조치를 하고 있으며, 상위등급평가 채권의 부도율이 높을수록 많은 벌점이 부과됨 투자자가 채권의 부도확률·신용등급 변경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신용평가회사가 공시하도록 의무화 ※ 예: 발행된 채권이 신용등급별로 해마다 어떠한 신용등급으로 변화했는 지를 보여주는 신용등급변화표(transition matrix) 등을 공시 투신협회의 평가시 신용등급별로 부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않으면 평가상 불이익을 받지 않는 면제구간을 운용 ㅇ 신용평가회사가 부도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신용평가를 하는 문제점을 방지 ※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에 관한 규정 개정(6월, 금감위, 투신협회) 마. 채권정보의 인프라 구축 □ 국내 채권평가기관은 역사가 짧아 부도율·회수율 등 고수익채권의 평가를 위한 정보가 부족 ㅇ 부족한 정보도 다수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고수익채권에 대한 평가기능이 매우 취약함 → 고수익채권의 위험도·수익성이 정확히 분석되지 못하여 시장가격을 정하기 어렵고, 거래활성화를 크게 제약 □ 증권업협회·증권예탁원의 주도하에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채권정보관리체제(information hub)를 구축 ㅇ 향후 2년간 채권의 발행주체, 금액 등의 발행정보와 부도율·회수율 등 채권평가의 기초정보 수집·정리 ㅇ 기초 정보를 토대로 고수익채권의 정확한 시장가치가 산정되어 투자자간 거래가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 ※ 예상참여기관: 재경부, 금감위, 한국은행, 증권거래소, 증권전산, 채권시가평가회사 및 신용평가회사 등 □ 매매거래후 실시간으로 채권거래정보가 투명하게 공시될 수 있는 공시체제를 구축 ㅇ 매매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협회에 매매내역을 5분 이내에 통보(현행 30분)하고 협회는 시장에 실시간으로 공시 ※ 채권장외거래공시등에관한규칙(증권업협회) 개정 4. 기대효과 □ 고수익채권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낮은 신용등급의 기업들이 자기신용에 따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 ㅇ 현재 BB등급 이하 기업은 주로 신용보증이 수반되는 CBO등을 통해 채권발행을 하고 있으나, 자기신용을 토대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시장원리에 부합하고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음 □ 하반기에 집중되는 회사채 만기도래분에 대하여 사전에 대응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기조를 유지 ㅇ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규모는 총34조원으로서 차환문제가 없는 우량채권·Workout 채권 등을 제외할 경우 14조원 수준임 →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2000년 비과세펀드 시행시 6개월간 11조원 조성),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CBO채권발행(신용보증여력 7조)등으로 무리없이 해소가능 ㅇ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는 2002년말까지 운용될 예정이므로 내년 이후에도 채권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임 □ 투자자에게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여 저금리 시대의 다양한 투자욕구에 부응할 수 있음 ㅇ 현재에도 일부 세제혜택을 준 High Yield, CBO 펀드는 평균수익률이 9% 수준임(정기예금금리 5~6%)
2001.06.05 I 이종석 기자
  • 일임 랩어카운트 7월 시판..CB 할인발행 허용(종합)
  • [edaily] 다음달부터 고수익채권(일명 정크본드) 펀드 등 간접상품에만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증권사에서 시판된다. 다음달부터는 또 BB+이하 등급의 회사들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경우 전환가격을 10%까지 할인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전환사채는 전환가 제한이 철폐된다. BB+등급 이하 채권에 30%이상 투자하는 완전 비과세 `고수익채권 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안에서 다음달부터 내년말까지 투신, 은행신탁, 뮤추얼펀드 등의 형태로 시판된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이달 임시국회 등을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 허용 = 증권사에 허용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BB+이하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펀드를 30%이상 매입해야 한다. 나머지 70%가량의 자산은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해야 하며, 직접투자는 할 수 없다. 은행신탁에 대한 투자도 불가능하다. ◇CB 전환가 10% 할인발행 허용 = 전환가격 할인은 BB+등급 이하 기업에만 허용된다. △1개월평균·1주일평균·최근일 종가의 평균가 △최근일 종가 △채권청약 3거래일 전 종가 중 높은 금액 가운데 최고가로 정하도록 한 현행 전환가격 기준에서 1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특히 워크아웃 기업 등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전환가격 설정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해 현대건설 등 출자전환기업의 CB발행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완전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 내달 시판 = 투신, 은행신탁, 뮤추얼펀드(공모 및 사모 포함) 등의 형태로 다음달부터 시판된다. 이자 및 배당소득세와 농특세 등 총 16.5%의 세금이 완전 면제된다. 아울러 기존 하이일드 펀드나 CBO펀드 처럼 공모주 40%가 우선배정된다. 일시납 뿐 아니라 적립식 상품도 가능하다. 만기는 1년∼3년. 다만 1인당 3000만원 한도 안에서 내년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1년이내에 환매할 경우 세금을 떼야 한다. 고수익채권펀드는 시가평가되며, 펀드평가 등의 사무를 외부전문기관에 의무적으로 위탁해야 한다. ◇채권발행시 수탁사와 재무약정 의무화 = 채권을 발행할 때 수탁회사(증권사)는 발행기업의 재무비율과 담보설정 등에 관해 규정하는 투자자보호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행기업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유지하며, 이 범위를 초과할 경우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대상은 모든 채권. 만약 발행기업이 계약서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기환매(채권회수)를 요구할 수 있다. 아울러 수탁회사가 투자자 보호기능을 소홀히 할 경우 제재조치와 함께 투자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 임종룡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은 "장기적으로는 인수주간사화 수탁회사를 분리, 수탁회사가 채권자보호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신용등급 조정 유도 = 금감원이 신용평가회사의 부도율을 평가할 때 발행당시의 등급 뿐 아니라 변경된 신용등급도 감안할 예정이다. 부도율이 높은 평가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체제는 유지하되 평가사가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등급을 조정할 경우 벌점을 적게 주겠다는 취지다. 또 신용평가회사들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평가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않을 경우에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부도율 면제구간이 운용된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채권의 부도확률,신용등급 변경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반드시 공시토록 했다. 예를 들어 평가사들은 발행된 채권이 해마다 어떤 신용등급으로 변화했는지를 보여 주는 신용등급 변화표(transition matrix)를 공시해야 한다. 등급변화가 많은 평가사는 투자자로 부터 신뢰받기 어려워 진다. ◇채권정보 관리체제 구축 = 증권업협회와 증권예탁원이 주도하는 채권정보 관리체제(information hub)가 구축된다. 허브에는 향후 2년간 채권 발행주체 및 금액 등 발행정보를 비롯, 부도율과 회수율 등 채권평가를 위한 기초정보가 집중,정리된다. 고수익 채권을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도율,회수율 등 기초정보가 부족하고 그 마저도 다수의 기관에 분산돼 평가기능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채권 매매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는 매매내역을 5분 이내에 협회에 통보해야 한다. 지금은 30분 안에만 통보하면 된다. 이를 통보 받은 협회는 실시간으로 시장에 공시하게 된다.
2001.06.05 I 안근모 기자
  • 피케이엘 2대주주, 4만7천원에 공개매수 신청-금감원(상보)
  • [edaily] 금융감독원은 1일 (주)피케이엘의 제2대주주인 외국법인 Photronics, Inc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오늘자로 공개매수 공고후 공개매수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공개매수자의 현재 이 회사 주식 소유비율은 23.84%로 공개매수예정 수량 전액을 매수하는 경우 소유비율은 33.59%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Mask(L) Ltd.(특별관계자 9인 포함)로 현재 31.71%를 소유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신청한 Photronics, Inc은 (주)피케이엘 기명식 보통주를 1주당 4만7000원에(5월 31일 종가 4만원)에 6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공개매수하겠다고 신청했다.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는 최소 1주, 최대 30만주(단, 30만주 초과시 청약주식 전량취득)며, 공개매수자금은 141억5700만원이다. 이 자금은 체이스 맨하튼 서울지점에 예치돼 있다. 금감원은 94년 이후 공개매수신청 신고 총 26건중 외국법인에 의한 신고는 6건이었으며, 공개매수 활성화를 위한 선공고 후신고서 제출 제도 시행(2001년 4월 1일)후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개매수를 신청한 Photronics, Inc는 지난 8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00년 Align-Rite와 합병으로 세계 최대 포토마스크(Photo mask) 공급업자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미국 7개, 유럽 4개, 싱가포르 및 대만 각 1개씩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토마스크 생산에 있어 미국 듀폰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포토마스크는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이식할 때 원판역할을 하는 것으로 반도체 생산에 있어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콘스탄틴 맥크리코스타스"로 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개매수 대상회사인 피케이엘은 지난 95년 아남반도체기술 포토마스크 사업본부에서 법인 독립했으며, 지난해 8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피케이엘의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은 153억원이며, 자산 1192억원, 부채 581억원, 자기자본 611억원, 매출액 531억원, 당기순익 51억원의 재무현황을 보이고 있다.
2001.06.01 I 김병수 기자
  • "화의/법정관리 업체 인수계획"-김훈식 인터바인 대표
  • [edaily] 국내 최초의 사모M&A펀드를 등록한 인터바인M&A 김훈식 대표이사는 "300억원 규모로 설정되는 1호펀드는 2개 화의 및 법정관리업체와 1개 정상적인 코스닥기업을 인수 또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펀드자금 300억원은 모집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투자가와 일반기업들이며 일반기업 투자자중에는 펀드에서 인수하는 기업이 정상화될 경우 그 회사를 인수하려는 의도에서 투자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모M&A의 의의는 기업의 사업다각화와 M&A를 책임지고 진행할만한 자본의 실체가 있다는 점"이라며 "사모M&A펀드가 실제 운용돼도 적대적인 M&A보다는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해 투자차익을 내고 매각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훈식 대표와의 일문일답 -사모M&A펀드의 의의는 무엇인가. ▲한계기업의 정상화나 사업다각화를 위한 인수, 합병 등을 책임지고 진행할만한 자본적 실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존 대주주는 이미 경영에 실패했고 채무조정 등을 맡고 있는 채권단은 능동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인수, 합병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투자하고 이를 책임지고 진행할 "자본적 실체"로서 사모M&A펀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모M&A펀드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미국의 사모펀드시장에서 M&A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벤처펀드(50%) 다음을 차지한다. 나머지 10%가 헤지펀드다. 프리코스닥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활성화돼 있지만 등록 또는 상장기업들중 어려운 기업들을 구조조정하고 정상화해 매각하는 M&A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사모M&A펀드가 활성화되면 적대적 M&A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드운용은 어떤 방향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인가. ▲ 미국은 M&A펀드시장이 활성화 돼 있지만 적대적M&A는 2~5%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적대적인 M&A는 기존 주주와의 갈등 문제 등으로 실현되기 어렵고 투자효과를 내기도 쉽지 않다.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거래소 상장기업중에는 재무상의 어려움이나 사업상 한계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며 따라서 이 기업들의 유상증자 참여,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등으로 투자한 뒤 정상화되면 매각해 투자차익을 낼 것이다. 화의나 법정관리 기업도 마찬가지다. 뉴브리지캐피탈이 제일은행을 인수해 정상화한 뒤 매각할 예정인데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또한 기업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 합병을 진행하는데 자금을 투입할 것이다. -투자대상이 되는 기업은 구체적으로 선정했나. ▲ 2개의 화의 및 법정관리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코스닥기업중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 1개를 인수할 예정이다. -펀드자금 모집은 됐나. 어떤 투자자들이 투자하나. ▲이달 31일 청약을 실시하고 다음달 1일 납입한다. 사모이기 때문에 이미 자금 모집은 대부분 끝났다.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와 일반기업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 일반기업의 경우 투자목적도 있지만 투자대상 기업이 정상화 될 경우 인수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M&A펀드나 M&A시장이 활성화되면 나중에는 대기업에 대한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회적으로 인적인 구성이나 여건이 모두 마련돼 있지만 지금은 이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주체가 없다. 시장이 활성화되면 자금을 모집해 대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도록 하거나 대기업 자체도 구조조정하는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사모M&A펀드 운용을 위해 제도적으로 개선될 점은 없나. ▲아직 큰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 판매증권사를 통해 1주일에 한번 펀드 기준가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장교란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훈식 대표이사 약력 -1961년 11월1일생 -1984.2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1986.2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과정 졸업 -1988.9 엘지투자자문㈜ 국제업무실 코리아 유로펀드팀 -1989.5 엘지투자자문㈜ 자문운용팀 펀드매니저 -1996.4 국제투자자문㈜ 이사 -1998.5 유티씨벤처㈜ 이사 -1999.12 유티씨벤처㈜ 대표이사 -2000.7 인터바인M&A 대표이사
2001.05.23 I 박호식 기자
  • "제품결함 발견시 보고의무화"..리콜 관련제도 개선
  • [edaily] 오는 7월부터 사업자가 제품의 결함을 안 경우 일정기간내 자발적으로 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결함정보보고의무제가 도입된다. 또 피해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부가 기업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할 수 있는 리콜권고제도와 피해가능성이 높은 물품에 대해 즉시 수거·파기토록 하는 긴급리콜명령제도도 도입된다. 아울러 통신판매의 경우에도 일정기간내에 무조건적인 청약철회권을 인정하고 할부거래에서의 청약철회권 행사기간도 연장된다. 정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도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을 소비자정책심의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종합시책에 따르면 결함정보보고의무제도의 경우 사업자들은 제품의 결함사실을 알게된 후 5일이내에 소관행정기관의 장에게 결함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또 피해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리콜을 권고하고 사업자는 7일이내에 리콜권고의 수락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함께 정부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긴급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제품의 즉시 수거와 파기를 지시하게 된다. 이와관련 정부는 상반기중 새로 도입되는 리콜관련제도의 세부시행내용을 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존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에 적용하던 청약철회권을 통신판매에도 적용하기로 하고, 할부거래에서의 청약철회권 행사기간 연장과 청약철회권이 제한되는 품목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전자상거래상의 소비자보호를 위해 인수나 합병 등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이전될 경우 이용자에게 사실을 고지토록 하고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시 법정대리인의 동의의무화 및 법정대리인의 열람·정정요구권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월중 개인정보분쟁위원회를 설치,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소비자피해 구제를 강화키로 했다.
2001.04.02 I 김상욱 기자
  •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청약포기율 15%-"사업성 불투명"
  • [edaily] 한국디지털위성방송에 대한 주식청약포기율이 당초예상치를 훨씬 상회, 15%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관계자는 13일 "지난 9∼10일 실시한 주식청약결과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주식청약율이 당초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12일 이사회를 통해 청약포기물량을 지난해말 위성방송사업권에서 탈락한 한국위성방송(KSB) 컨소시엄참여업체 및 국민주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사업성 회의를 들어 최종 지분 참여 범위를 축소하고 있어 당초 11%내에서 모집하려던 국민주를 20%이상으로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성방송은 지난해 IMT-2000사업과 함께 정보통신업계의 "최대의 이권사업"으로 불렸다. 하지만 IMT-2000의 주식청약포기율이 10%내외에 달한데 이어 KDB의 주식청약포기율 또한 15%내외에 이르러 지난해 정보통신업계 양대 이권사업을 모두 거머쥐었던 한통이 실제로는 "빛좋은 개살구"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마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KDB의 청약포기물량 증가 원인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참여대기업의 총액출자제한으로 인한 출자 지분 축소(4월 1일부터 총액출자제한제도 시행) ▲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벤처투자자의 출자 포기 ▲추가 홈쇼핑 사업 대비 위성방송의 상대적 사업성 저조 등을 들고 있다. 한편, 당초 KDB에 3.2%(105.6억원)의 지분을 투자키로 했던 SBS(서울방송)도 이날 "위성방송 투자가 장기투자임을 감안하여, 당사가 주관심대상인 위성PP(프로그램공급자)참여에 필요한 최소한의 투자규모로 축소키로 결의하고, 참여지분을 1%(33억원)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2001.03.13 I 이경탑 기자
  • 주간 (3.12~17) 주요업무 추진계획-금감위(자료)
  • [edaily] 다음은 금감위·금감원이 밝힌 주간(3.12~17) 주요업무 추진계획 <금감위> ▣ 제5차 금감위·증선위 합동간담회 □ 일 시 : 2001. 3.16(금), 15:00 □ 안 건 : 서울은행의 수정경영개선계획 승인검토 등 ▣ 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 □ 설립추진위원회 구성(3.6) - 지주회사 CEO 내정자, 편입 금융기관장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2인으로 구성 - 3.10(토) 1차 회의를 개최, 지주회사 정관(안) 및 사업계획서(안) 결의 □ 편입대상 5개 자회사의 주총 개최 예정(3.12) - 지주회사의 정관, 임원, 주식발행 내용 등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 의안 승인 ▣ 국민자산신탁(주)(가칭) 설립 □ 코레트신탁이 추진중인 사업의 조속한 정리를 위해 KAMCO는 「국민자산신탁」(가칭)의 설립인가를 신청(3.8) - 신설회사(자본금 : 100억원)는 코레트신탁의 우량사업(17개)을 양수 받으며, 나머지 잔존사업(47개)은 존속회사에서 정리 □ 신설회사의 영업범위 등에 대하여 금감위에 부의 ▣ 종금사 구조조정 □ 리젠트종금이 제출(01.3.8)한 경영개선계획서의 실행가능성 등을 검토 □ 동양·현대울산종금의 합병 본인가신청 접수ㆍ심사 <금감원> ▣ 한은 및 예보와의 금융정보공유협의회 개최 □ 금주중 1차 회의를 개최하여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정보공유활성화를 위한 협조사항 등에 관해 협의 - 일시ㆍ장소(예정) : 2001. 3.14, 은행회관 - 참석대상 : 금감원 부원장보, 한은 부총재보, 예보 이사 ▣ "휴면국민주 찾아주기" 대국민 서비스 실시방안 추진 □ 은행을 통하여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주*가 공모청약후 상당기간이 경과되었음에도 주주가 찾아가지 아니한 상당수의 국민주 실물을 은행이 보관·관리중 -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미교부 국민주 반환방안 추진 * 2001.1월말 현재 포항제철("88.4) 및 한국전력("89.5) 주식중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교부 국민주는 총 62,754계좌, 679억원임 □ 주요내용 - 행정자치부 협조하에 국민주 소유자의 현주소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 - 국민주 청약자가 본인의 국민주 보유유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은행의 국민주 관리를 전산화 - 각행은 국민주 교부안내장 발송외 영업점 점두게시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 ▣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활성화 추진방안 마련 □ 금융회사의 FLC제도가 Hardware측면에서 정착되어 감에 따라 향후 Software의 개선·보완을 통하여 신용대출 위주의 여신취급이 관행화되도록 지도 ㅇ 개별금융회사가 자체 실행방안을 마련·이행토록 금감원에서 최소한의 지도기준 제시 - 일정 신용수준(5등급이상) 이상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관행화 - 재무약정체결에 의한 거래기업 회계정보의 투명성 확보 - 부실화예방위주의 Loan Review기능 강화 등 → 모범사례 발굴 및 추진실적 점검 예정 ▣ 금고의 유가증권투자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 상호신용금고의 예수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식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자금운용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 ㅇ 주요 문제점 - 유가증권 투자한도 초과사례 빈발 - 주식 등 고위험상품에 대한 과도한 투자 - 유가증권 투자위험 등에 대한 대응능력 미흡 등 ㅇ 대응방안 - 유가증권투자관련 위법·부당사항에 대한 제재 강화 - 가격변동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 고위험상품 운용에 대한 밀착상시감시 실시 등 → 각 상호신용금고앞 지도 예정 <자산관리공사> ▣ CRV 설립을 위한 포괄적 기본계약 체결 □ 계약체결일 : 2001. 3. 9 (금) □ 계약체결 당사자 : 공사, Colony Capital, Horizon Capital Advisor □ 계약체결 목적 :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1개의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를 설립 □ 투자내용 - 투자규모 : 총6억불 (공사, 투자자 각3억불) - 공사 및 Colony는 투자운용권(투자대상선정, 실사, 매입가결정 등)을 운용사인 Horizon에 위임 ▣ 4개 은행 부실채권 인수추진 □ 대상 금융기관 : 한빛ㆍ외환ㆍ평화ㆍ대구은행 □ 인수예상채권액 : 6,967억원 □ 인수일정(예상) - 2001 3. 20 : 계약자료 이전 - 2001 3. 29 : 채권양도ㆍ양수계약 체결 - 2001 3. 30 : 인수대금 지급
2001.03.12 I 조용만 기자
  • 증권분야 제도개선내용(DJ정부3년)
  •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 전반부인 지난 3년동안 경제 위기상황 타개를 위한 갖가지 정책과 제도가 도입되고 추진됐다. 경제위기의 강도를 말해주듯 금융, 증권, 기업 등 각 분야에서 엄청난 제도개선이 이뤄졌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각종 규제완화, 금융과 기업 부실 처리가 핵심적인 내용이다. 지난 1998년부터 올해 초까지 시행된 주요 정책과 제도를 정리했다. ◇증권 및 금융관련 주요제도 ▲98 1.1 - 근로자주식저축 저축한도 확대 : 1000만원->2000만원 2.20 - 상장사 유상증자 요건 금액 회수제한 폐지 2.21 - 상장법인 사외이사 선임의무화 2.24 -의무공개매수제도 폐지 3.2 - 거래소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 8%->12% 4.1 - 상장법인 소수주주권 강화 시행 : 주주대표소송권 1%->0.05% 등 4.11 - 실권주 공모제도 개선 시행 : 기관투자가 참여, 청약한도(2000만원)폐지 4.16 - 국가기간산업 등에 대한 외국인투자제한 완화 5.25 - 코스닥시장 동시호가제 도입 - 코스닥 가격제한폭 확대 : 8%->12% 6.13 - 해외증권발행규정 폐지 : 일반법인도 발행 - 주식 채권 발행물량조정제도 완전 폐지 7.1 - 외국인의 국내 비상장주식 등 투자 자유화 등 국내투자 촉진 - 현금배당시 배당락 폐지 9.14 - 금융기관 합병 감자절차 간소화 :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 9.16 - 자산유동화 제도 도입 - 증권투자회사법 시행 - 부실금융기관 범위확대 10.28 - 금융기관 동일계열 회사채 보유한도 규제 11.15 - 신규설정 펀드 전면 시가평가 12.7 - 주식시장 토요일 휴장 - 거래소 시장 서킷브레이커스 도입 : 10% 이상 급락해 1분이상 지속되는 경우 30분간 매매정지 - 거래소 매매거래시간 1시간 연장 - 거래소 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 12%->15% 12.28 - 소규모합병제도 도입 등 합병절차 간소화 - 주식최저 액면가 인하 : 5천원->100원 ▲99 1.29 -공기업 주식 동일인 소유한도 확대 : ->발행주식수 15%이내 정관에서 정한 비율이내 4.1 - 예측정보 공시제도 시행 - 분기보고서 제도 시행 4.30 - 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 제도 시행 5.24 - 일반청약자 수요예측 참가기회 부여 - 코스닥등록 공모에 수요예측제도 적용 - 인수회사 시장조성 의무 폐지 5.27 - 증권업 신규진입 완화 - 고객예탁금 전액별도예치제 시행 6.12 - 유가증권 신고서 효력발생시기 단축 : 주식모집 매출 20일->15일 6.26 - 코스닥등록 공모요건 완화 :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법인에 자본잠식 요건 등 완화 6.28 - 집중투표제 도입 시행 8.6 - 3시장 제도 도입 시행 8.7 - 등록전 과도한 증자 제한 : 1년간 100%이상 유상/무상증자 제한 - 기업의 공개와 상장 분리, 예비상장심사제도 도입 9.11 - 상장법인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정방법 개선 : 3자배정 증자시 주주배정 및 주주우선공모방식과 기준주가 산정방법을 일치. - 기준주가 산정방법 변경 : 1개월 1주일 최근일 평균종가 중 높은가격->평균가액 10.1 - 신규상장종목 등 기준가격 산정방법 개선 시행 11.12 - 분식회계 및 부실감사 관련자에 대한 조치 강화 12.27 - 무보증사채 발행시 신용평가등급 유효기간 단축 : 6개월->3개월 12.31 - 주식매수선택권제도 도입 ▲2000 1.21 - 대형 상장사 지배구조 개선 :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사외이사 최소 3명 이상, 이사회 총원의 1/2 이상 2.1 - 코스닥등록기업 관리제도 개선 : 불성실공지 연간 3회->2회 이상 투자유의 지정 2.14 - 3시장 개설 3.6 - 호가정보공개범위 확대 : 연속 5호가 3.13 -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인하 3천만->1천만 4.1 - 코스닥등록 요건 강화 : 주식분산비율 20%->30% - 등록법인 공시 강화 : 수시공시 조회공시 도입 등 상장사와 동일화 - 자기주식취득금지기간 단축 : 처분후 6개월이내 ->3개월이내 금지 5.2 - 시장소속부제 폐지 5.22 - 전후장 구분 폐지 : 점심시간 거래 허용 - 신규상장종목 최초가 결정방식 변경 : 공모가 90~200%에서 호가 접수 6.1 - 공매도 제도 개선 : 증권이 예탁되지 않은 경우 원칙적 금지 6.5 - 뉴하이일드펀드 추가도입 : 공모주 우선배정 확대 7.27 - 연결재무제표 작성범위 확대 : 지분율 기준->실질적인 지배력 8.5 - 뮤추얼펀드 최저자본금 하향 : 8억->4억 9.1 - 코스닥기업 최대주주 보유지분 매각제한 강화 : 1년간 9.8 - 소액공모 공시강화 : 10억미만 공모시에도 재무상태 등 공시의무화 - 외국기업 코스닥 등록 허용 10.2 - 신규등록법인 무상증자 제한기간 확대 : 등록후 1년간 배당가능이익에서 재평가적립금을 차감한 범위내에서만 잉여금 자본전입 허용 10.23 -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도입 11.15 - 공공적 법인 외국인 취득한도 확대(한전 30%->40%) 12.18 - 분식회계 및 부실감사 제재 강화 : 고의적인, 중대한 묵인 방조 등 기업 관련임직원 감사인 고발 12.29 - 근로자주식저축 비과세 : 01.말까지 가입 경우 5% 세액공제 및 이자 배당소득세 비과세 ▲2001 1.1 - 전자공시 완전 조기 시행
2001.02.25 I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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