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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청약 광풍에도 손놓은 국토부.."전매 규제 안해"
  • 오피스텔 청약 광풍에도 손놓은 국토부.."전매 규제 안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피스텔 공개 청약 대상을 확대한다. 청약 절차를 투명화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전매 제도를 손보진 않고선 오피스텔 시장을 안정시키기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지난해 12만4427명이 청약을 신청한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조감도.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건축물 분양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오피스텔 등 청약 제도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현행 제도에선 300실 이상 건축물을 분양할 땐 한국부동산원 등을 통해 공개 청약 방식으로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를 정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300실 미만 오피스텔을 분양하면 청약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300실 미만 오피스텔은 대부분 자체 홈페이지나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청약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청약 신청금 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가 약화하는 문제가 생겼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개 청약 대상을 50~100실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생활형 숙박시설 등도 공개 청약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약 신청금 관련 법규도 더 명확해진다.오피스텔 전매 규정 강화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하는 걸로 가닥이 잡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매 규제 강화까지 이번에 발표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업계에선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위축 효과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국토부는 오피스텔을 주택을 대체할 대안 주거로 치켜세우며 공급 확대를 공을 들여왔다.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선 전매 가능 여부에 따라 청약 흥행이 갈렸다. 투기과열지구에선 원칙적으로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지만 100실 미만이면 투기과열지구라도 전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전매 규제가 없는 오피스텔엔 청약 때마다 수만명이 몰렸다. 계약 직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과천 등 인기지역에선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웃돈(프리미엄)이 1억원까지 붙었다.하지만 가수요가 지나치게 많이 붙으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폭탄 돌리기’가 됐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일부 오피스텔에선 분양권 프리미엄이 분양 직후의 반 토막이 됐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전매에 대한 규제 공백이 오피스텔 시장을 투기 온상으로 만들었는데 이 규정을 그대로 놔둔다면 현 시장 상황을 방치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2.01.24 I 박종화 기자
코스피 2700선 '털썩'…"美긴축 경계감, 반등세는 봄쯤"
  • [스톡톡스]코스피 2700선 '털썩'…"美긴축 경계감, 반등세는 봄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28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환급이 끝난 이후로 대형주 수급 변동성보다는 이번주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임금, 기술주 부진에 따른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옅어지는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 임금 안정화, 긴축 완화가 맞물리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KB증권)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50분경 전거래일보다 42.90포인트(1.51%) 내린 2791.39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2823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지속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19일 2900선을 하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2800선 아래까지 미끄러진 것이다. 코스피가 장중 2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2월29일(장중 2792.06) 잉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도 2800선을 하회할 경우 2020년 12월23일(2759.82) 이후 1년여 만에 2700선을 기록하게 된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LG에너지솔루션 청약·환급이 끝난 이후인 만큼 수급적 요인보다는 대외적인 요인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월 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에 미국 임금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지난달 민간 부문의 시간당 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지만, 물가가 7% 상승함에 따라 임금 인상분을 상쇄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에 실질 임금이 줄어들게 됐다는 평이다. 임금 안정화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드는 시점이 될 것으로 봤다. 3월애 예정된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도 중국 부양정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 센터장은 “봄 정도가 되면 오미크론이 꺾이고 임금 안정화,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완화에 긴축 강도가 낮아지고 상반기 부진했던 증시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도 3월 양회를 맞아 경기 부양책 강도를 적극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3000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봄을 지나며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증시 변동성에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펀더멘털이 강한 종목은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센터장은 “긴축 우려에 실적 장세가 희미해지긴 했지만 결국 어느 정도 시간 조정 받고 나면 반등하고 나면 낙폭이 과대했거나 실적이 좋은 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경기에 미감하지 않는 섹터들,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2차전지와 금융, 유가 강세와 맞물려 정유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2022.01.24 I 이은정 기자
서울시-SH공사, 공정률 90%에 입주자 모집…후분양 선도
  • 서울시-SH공사, 공정률 90%에 입주자 모집…후분양 선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앞으로 분양하는 주택에 대해 건축공정률 90% 시점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위례 A1-12블럭(포레샤인 15단지) 전경. (사진=SH공사)24일 서울시와 SH공사는 분양주택 100%에 대해 후분양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사항에 따른 것으로, 기존 건축공정률 60~80% 공급에서 90% 공급으로 후분양을 강화해 서울시민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한다. 건축공정률 90%시점 공급은 SH공사가 최초 시행하는 것으로, SH공사는 이를 통해 명실공히 후분양제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지난 2006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80% 완공 시점 후분양 시행’이라는 주택정책을 발표했고, SH공사는 설립 이래 2020년까지 총 8만 7416가구를 후분양으로 공급했다. 이와 같은 후분양 실적은 공공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이며, 전국 유일하게 전체 분양주택에 대해 후분양을 시행하고 있는 기관이라는 강점도 지닌다.SH공사는 건축공정률 90% 시점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SH공사의 후분양 제도는 소비자에게 매우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선분양은 공급자가 제공하는 조감도나 견본주택만을 참고해 청약하는 반면, 후분양은 청약자가 직접 시공현장을 살펴볼 수 있고, 실물에 가까운 아파트를 확인 후 청약을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또 후분양은 선분양과 달리 부실시공 발생 시 부작용과 미분양 위험 등을 오롯이 공급자가 지게 되기 때문에 공급자의 자발적 안전 및 품질 관리를 유도할 수 있고, 소비자는 부실시공 위험과 그에 따른 불안을 없앨 수 있다.이와함께 중도금 이자 비용을 장기간 소비자가 부담하는 선분양에 비해 후분양 아파트는 분양 중 중도금이 감소하기 때문에 중도금 납부 부담이 줄고, 중도금 이자비용 등을 절감시킬 수 있다. 입주 시기에 근접해 분양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입주 시점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자금 마련 계획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또 SH공사는 준공 90%시점 공급에 따른 수 분양자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입주 및 잔금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를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부실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아직 공급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없고 그 피해는 공급자 또는 시공사가 지게 되므로 후분양제 강화는 부실 공사와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경영과 책임경영의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2022.01.24 I 신수정 기자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 주도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맞물려 증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설 장기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하락하는 수출 대형주에 대해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 증시는 연준발 긴축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MS, 테슬라, 애플, NAVER(035420) 등 국내외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780~2880포인트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3%, 코스닥은 2.9% 하락했다. 1월 27일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청약은 진행 기간 동안 배터리, 2차전지주들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또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주 후반 중국 부양책 호재가 있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나스닥이 2.7%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으나, 연준 긴축 가속화로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최근 시장 하방의 주요 동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1월 국내 증시 반등 실마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테슬라(이상 미국), NAVER, 삼성SDI(이상 한국) 등 여타 대형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연내 금리인상 속도 및 양적 긴축 시행 시점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코멘트를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에 부합하는 수준의 매파 발언만 하더라도 증시는 일정부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적시즌과 관련해서는 4분기 실적보다 향후 가이던스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LG엔솔의 예상 유통 주식 수가 약 5~8% 수준에 불과해 해당 종목을 편입하기 위한 액티브·패시브 펀드 수급 쏠림 현상이 여타 대형주 주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장기 연휴를 앞두고 일부 거래주체들의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음을 감안 시, 주 후반 수급 왜곡 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익 성장 전망,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수출 대형주의 경우,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2.01.24 I 이은정 기자
'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주식 투자 뜬다
  • '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주식 투자 뜬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억원 넣었더니 겨우 5주.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으면서, 경쟁이 치열한 직접 청약을 대신할 수 있는 공모주 투자법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 배정·세제 혜택이 기대되는 공모주 펀드,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비상장 투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우선 배정 혜택 노려볼까 공모주 펀드는 개인 투자자가 직접 상장에 참여할 때 요구되는 종목 분석, 계좌 개설, 증거금 준비 등 일련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공모가 단위가 1주당 30만원인 LG에너지솔루션은 최소 증거금 150만원이 필요하지만, 공모주 펀드는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공모주 펀드는 △10~30% 이하로 공모주를 담고 나머지는 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일반 공모주 펀드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 또는 코넥스 상장주식을 45% 이상 보유하고 국내채권을 60% 이상 보유하고 코스피나 코스닥 종목의 전체 공모 물량 5% 이상을 우선 배정 받는 하이일드 펀드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고 코스닥 공모주에 대해 30% 우선 배정 혜택을 받는 코스닥벤처 펀드로 나뉜다.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는 순자산 대비 배정 기준이 적용돼 덩치가 큰 펀드일 수록 유리하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전 금융기관 합산 가입금액의 최대 3000만원까지 10%를 소득공제(인당 최대 300만원) 받을 수 있다.물론 개별 펀드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전략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어떤 운용전략으로 운용되는 공모주 펀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공모주 투자외 추가 운용전략을 병행하고 있거나 또는 의무보유 확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보유 중인 주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보유리스트 등을 미리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先학개미’ 되자…소득공제 혜택까지유망한 기업에 일찌감치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우 이제훈은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과 친분으로 2015년 마켓컬리에 수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사이 마켓컬리의 매출액 성장을 감안할 때 200배 이상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다수 생겨나 개인 투자자 접근성도 높아졌다. 제도권 장외시장으로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용하는 장외주식(K-OTC) 시장이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하지 않은 회사들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증권거래세율은 0.15%로, 소액주주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덕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K-OTC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 51억5000만원 대비 9.5% 증가한 5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단 거래 가능 종목수는 145개(1월 기준)에 그친다. 삼성증권과 두나무가 협업한 ‘증권플러스 비상장’, 신한금융투자와 기술 기업 피에스엑스(PSX)가 운영하는 ‘서울거래 비상장’, 코스콤의 ‘비마이유니콘’, 유안타증권의 ‘비상장레이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네고스탁’ 등 비상장 기업 투자 플랫폼을 통할 수도 있다. ‘뭉쳐서’ 하는 투자도 있다. 엔젤리그는 공동구매(클럽딜) 형태로 조합을 만들어 비상장주식을 거래하고 상장이나 제3자 판매를 통해 참여한 조합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식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 대상 서비스는 잠정 중지된 상태다. 개인투자조합도 있다. 개인이 조성한 일종의 사모펀드다. 49인 이하의 개인, 총 출자금액 1억원 이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1좌에 10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액 30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가 장점이다. 조합목적달성 등 조합원 전원의 동의로 해산이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조합존속기간은 5년이다. 물론 ‘선제적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 기관 대비 정보의 비대칭성은 고려해야 할 요소다. 상장 전 장외시장 몸값이 9만원에 육박했던 카카오뱅크(323410)의 경우 현재 주당 4만원대까지 내려와 있다.
2022.01.24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정 아닌 거품 붕괴"…월가 리더들 날선 경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조정 아닌 거품 붕괴”…월가 리더들 날선 경고-추경 14兆 최선인데…여야 나랏돈으로 ‘매표 경쟁’-작년 벤처투자 6조…ICT·바이오에 집중 제조스타트업 찬밥-주택공급 vs 생활공약…李-尹 정책전쟁 돌입-[사설]‘지르고 베끼는’ 선심 공약 경쟁,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사설]대선 앞둔 선관위, 중립성 의문 품게할 일 다신 없어야△종합-툭하면 도시 봉쇄하고서 “지갑 열어라”…中정부의 ‘제로 코로나’ 딜레마-기업 88% “올해도 공급망 불안 계속”-작년 날씨,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대세 하락장 경고등-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동성 축소까지 겹쳐…“코스피 2800선도 위태”-솔로몬 “돈 풀기 이후 약세장 왔었다”-FOMC 앞두고 코인 추락…“당분간 반등 어려워”△종합-영끌·빚투 재개됐나…고작 20일 만에 ‘5대銀 대출 10조 증가’ 비상-이재명표 주택공급 약속…지역민 설득, 재원 마련 ‘첩첩산중’-예상보다 빠른 오미크론 시계…방역체계 전환 ‘초읽기’ 돌입-“14조 받고 더블로” 여야 ‘돈 뿌리기’ 경쟁…차기정부 어쩌나△벤처투자 양극화-메타버스 “투자심의도 없이 20억 제안”…지방 벤처 “7년간 문의 없어”-“소부장 벤처창업 매년 줄어…정부 나설 때”-창업 신산업에 예산 40% 집중…민간 모험자본 육성도△정치-李, 경기도서 세몰이 尹, 리더십 전면 부각 安, 김정은에 공개서신-“2030 겨냥해…성대모사·분장 등으로 정책공약 재미있게 전달”-대선만큼 뜨거운 종로 보궐선거…여야 거물급 인사 전략공천 모락-김건희 프로필 사진 촬영현장 공개로…등판 임박설 솔솔△경제-EU보다 한발 앞서…공정위, 항공빅딜 내달 결론-추경이 자극한 국채금리…“더 오른다”vs“정점 찍어”-공정위, 아파트 보수공사 짬짜미한 3개사 檢 고발-작년 항만 물동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국제-‘빈손’ 미·러 회담 다음 날…“러, 우크라 지도자 교체 음모”-美, 중국행 항공편 44편 보복성 운항중단-코로나 확진자 희비…美 주춤 日 급증-‘독점규제 더 엄격해지기 전에 사자’…美 빅테크, 작년 M&A 10년래 최다△신년 인터뷰-보수 원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쓴소리…“윤석열, 대선판 주도할 ‘어젠다 세팅’ 안돼 있다”-“고용관계 이렇게 경직된 나라 없어…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야”△증권-4Q 실적 낮아지는 눈높이…‘내리막 코스피’ 엎친데 덮치나-“제2 카카오페이 막는다”…스톡옵션 논란에 제도 개선 ‘급물살’ -KT 회사채 수요예측 모집금액의 4배 몰려△돈이 보이는 창 -목표환율 되니 자동 매도…달러, 주식처럼 사고 판다△强달러에 올라타라-원화 입금하고 달러로 차곡…환율 변동따라 이체금 알아서 조절-해외소식 소수점 단위 거래…수수료 비싸고 아직은 美우량주만 가능△공모주 청약 열기 ‘활활’-SSG닷컴·교보·컬리…‘알짜배기’가 몰려온다-‘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 주식투자 뜬다△아트테크&-천경자 작품, 쪼개서 사니 수익률 200% 훌쩍-속초·이천·정읍·안동…집값 떨어진다는데 여긴 ‘후끈’-“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투자기회로 바꿔라”△산업-잘나가는 효성 소재 3총사 뒤엔…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있었다-CES 보니 불안…코로나 걱정 기업들 ‘박람회 참가’ 고민-인텔이 쏘아올린 ‘24조 쩐의 전쟁’…TSMC·삼성전자 흔드나-GM, 미래사업 박차-美 2022 최고 고객가치상에 현대차·기아 6개 부문 수상△ICT-“지역방송 기본권 강화냐” vs “정책 홍보 방송 추가냐”-취임 2주년 구현모…중간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개인 위치정보 없이도 10분이면 코로나 밀접접촉자 찾아낸다-통신 3사 설 명절 앞두고 파트너사 대금 조기 지급△중소기업-감속기 불모지서 국산화 결실…올핸 ‘서비스형 로봇’ 확대-빅3 분야 창업기업 100곳…중기부 3년 6억원씩 지원-경동나비엔 ‘1조 클럽’ 비결은…친환경·글로벌-세라젬 브랜드 매거진 ‘웰라이프’ 창간△소비자생활-와인부터 반도체·백신까지…‘빠름·안전’을 배달합니다-가방보다 옷…‘에코백’ 들고 ‘에르메스’ 입는다-MZ세대 사로잡을 ‘루키 브랜드’ 찾아라-‘친환경·실용·실속’ 3박자…사조대림 설 선물세트 70여종 출시△스포츠-‘20세 골프천재’ 김주형, 아시안투어 상금왕 등극-별명 새기고 댄스 세리머니…끼 넘친 V리그 올스타전-국내 첫 ‘남매 챔프’ 윤슬아 윤정호…“레슨프로로 ‘인생 2막’ 시작합니다”-“캐디 권익 보호 앞장”…대한캐디협회 인가 완료-최경주 PGA투어 챔피언스 개막전 ‘공동 19위’△부동산-“공급 앞에 장사없다”…세종·대구 잇는 물량폭탄 예정지는-“공공주택 소셜믹스 구현”…임대아파트 재건축 ‘속도’-2조 규모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사 선정 논란-한강맨션 재건축 GS건설서 수주△오피니언-[목멱칼럼]TV토론이 대선 판세 바꿀 수 있을까-[기고]기업·국민 함께 살리는 ‘공공 혁신조달’-[기자수첩]선관위의 정치 중립 논란 자초한 文대통령-[e갤러리]김대회 ‘우주적 존재 01’△피플-“‘멋대로 해봐’라는 말에 MZ 세대끼리 소통해 ‘갓생’ 일궈”-‘포스코청암상’에 남기태 서울대 교수 등 선정-해외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LG 앰버서더 챌린지’-윤홍근 BBQ 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취임-‘4대 생불’ 틱낫한 스님 열반-스리랑카 찾은 박병석 의장…韓 기업 특구 검토 약속받아△사회-‘PC’ 증거능력 인정할까…정경심 재판에 이목집중-뻥 뚫린 벽, 푹 꺼진 바닥…폭격 맞은 듯 처참-명절에 ‘멍드는 아이들’ 급증…경찰, 총력 대응-“미접종자 있을텐데…영화관·마트 갈때 불안해요”-업무 많고, 민원 쇄도…제비뽑기로 정하는 ‘담임’
2022.01.23 I 신중섭 기자
미국 FOMC 우려 속 LG엔솔 코스피 데뷔
  • 미국 FOMC 우려 속 LG엔솔 코스피 데뷔[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이 끝난 후 100조원을 웃도는 청약 증거금은 여전히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배회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가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NH투자증권은 1월 마지막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00~2950선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840~2940선으로 평가했다.◇LG엔솔데뷔부터 FOMC까지…대형 이벤트 즐비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7~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2.99%(87.63포인트) 하락한 2834.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게다가 뉴욕증시에서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모두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역시 2.94% 하락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이번주 역시 국내 증시의 분위기는 경계가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6~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논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불확실성이 말끔하게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이미 시장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를 1.00~1.25%로 4회에 걸친 금리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를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데뷔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만 70조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3위에 안착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할수록 다른 대형주에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 돌풍이 지나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연휴를 앞두면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며 관망세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도 불거지는 상황이다. ◇내수부양책에 증시 떠도는 ‘100조’ 기대도하지만 증권가는 내수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정부가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나서면서 시장 유동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14조원에 이르는 원포인트 추경 가운데 12조원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투입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3월 대선 이후 2차 추경 편성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과정에서 나타난 증시 대기자금도 지수의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1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증시 주변자금이 풍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자금은 다른 대형주로 몰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하는 사이 중국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3월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1분기 중 완화적인 정책을 추가로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과 구조적 공급망이 연결된 우리나라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미국의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발표(24일) △미국의 FOMC회의와 테슬라 실적(26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27일) △미국의 12월 개인소득(28일)이다.
2022.01.23 I 김인경 기자
반등하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 ‘따봉’
  • [펀드와치]반등하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 ‘따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빛난 한 주였다. 지난 연말 부진을 겪던 브라질 증시였으나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 수급 덕분에 지수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브라질 주식형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월14일~1월20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4.67%)였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주식-재간접)종류A’(2.29%), ‘신한중남미플러스자(H)[주식](종류A 1)’(1.86%)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공포를 비롯해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지속,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최근 1주일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3.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3.39%, 중국 상해종합은 -0.01% 등 부진한 모습이었다. 블룸버그는 올 들어 브라질 지수가 반등하는 이유를 매력적인 주가 수준과 원자재 강세에서 찾았다. 지난 한 해 동안 S&P500은 27.23%, 코스피 지수는 3.63% 상승했지만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11.93% 하락했다. 그만큼 반등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수준이란 것이다. JP모건 체이스 라틴 아메리카 주식 전략 책임자인 에미 샤요는 “추가적인 하방이 거의 없고 실망도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와 석유개발업체 페트로브라스가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원자재 수출 국가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80달러 후반대로 치솟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3.45% 하락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 브라질주식 펀드가 3.2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81%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으로 인한 수급 불안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 또한 부각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력 등의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3.36%, 코스닥 지수는 -2.50% 주간 수익률을 보여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가 2.06%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8%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였다. 국채금리는 지난주 매파적 금통위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로 인해 상승했다.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모집발행 재개 소식 또한 영향을 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5%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23조 9583억원 감소한 216조 6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5조 9897억원 감소한 239조 8133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47억원 증가한 20조 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5775억원 감소한 26조 549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억원 감소한 21조 7217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714억원 감소한 21조 8370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613억원 증가한 55조 16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77억원 증가한 20조 92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24억원 감소했다.
2022.01.23 I 김윤지 기자
美 증시 긴축우려에 하락…신규확진자 7000명 넘나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긴축우려에 하락…신규확진자 7000명 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20일(현지시간)에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기술주에 대한 투매가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00포인트를 하회했고, 나스닥 지수도 1만5000선 아래로 하락했다.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실상 5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 증거금 환불이 이뤄진다. 청약증거금 환불금이 재투자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하락 마감…S&P·나스닥 1% ↓-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만4715.3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23포인트(1.3%) 내린 1만4154.02에 장을 마감- 장중 한때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투매 이어져. - 미국 연준 조기 긴축 공포가 투심 억눌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 - 일부 전문가와 기관은 주가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기. JP모건자산운용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한 긴축에 나설 경우 기술주가 추가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무산…중·러 저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확대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저지로 불발.- 중국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는 미국 측 제안의 채택을 연기시켰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재무부가 지난 12일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린 북한 국방과학원(제2자연과학원) 소속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도 지정하는 내용의 추가 제재를 요구. 이들 5명에 대해 유엔이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 미국의 제재 요구는 새해 들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 - 이 제안은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까지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반대가 없다면 자동으로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은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보류를 요청-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이날 오후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 제안에 대해 보류를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美 주간 실직자 3개월 만에 최대 규모-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6000건으로 전주(23만1000건) 대비 5만5000건 증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를 큰 폭 상회. 지난해 10월 둘째주 29만1000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8만4000건 증가한 164만건으로 집계.- 실업수당 청구가 다시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 여파 탓. 뉴욕,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일시 해고 사례가 늘어나◇ 소상공인 지원 정부 추경안 의결…14조원 규모- 문재인 정부의 10번째이자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 약 14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 추경안은 당정 협의를 거쳐 설 연휴 전인 오는 24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 앞서 정부는 이번 추경안 예산 약 14조원 중에서 12조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혀. -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도 기존보다 1조9000억원 늘린 5조1000억원을 집행할 방침.◇ 오늘 코로나 확진자 7000명 도달하나…사실상 5차유행-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서 2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980명으로 집계.-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6233명) 이후 27일 만에 6천명대를 기록. -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지역 확진자 수가 수일간 평균 7000명대 선을 넘으면 오미크론 우세화에 맞춘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는 방침.
2022.01.21 I 김소연 기자
LG엔솔 증거금 100조…"개인 대기자금, 증시 하방 지지"
  • LG엔솔 증거금 100조…"개인 대기자금, 증시 하방 지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시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원유가격 상방압력 확대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차주에도 여전히 경계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840~294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수급에 부정적인 이벤트들이 꼬인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1차적으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6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27일)등 대형 이벤트들이 월 말 증시 변동성의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된 유가의 상방압력과 이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이 위험자산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예맨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시설 공격에 배럴당 85달러를 돌파,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WTI 순매수 포지션은 4주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가능성도 시장이 경계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그 가운데 중국이 지난 20일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두 달 연속 인하해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3월 중 개최될 전인대를 앞두고 1분기 중 완화적인 정책을 추가적으로 펼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과 구조적 공급망이 연결돼 있는 한국엔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 청약 이후 남아있는 개인들의 대기 자금에도 기대를 걸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114조에 육박했고, 높아진 대출금리에도 공모가 진행된 2영업일 간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5대 시중은행 기준 7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투자 대안이 없는 개인들이 여전히 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환불되는 증거금이 증시에 하방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01.21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 100달러 임박···경제 회복에 찬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가 100달러 임박…경제 회복에 찬물-전주 탄소산업, 익산·논산 식품 GGM처럼 상생일자리 만든다-현대차 이어 기아도…중고차 시장 진출 공식화-신동빈 “새 고객·시장 창출에 투자 집중”-[사설]길어진 코로나와의 싸움, 설 연휴 대응에 결과 달렸다-[사설]3월 종료 자영업 금융 지원, 안전 장치 반드시 있어야△2면 종합-재계 “국민연금 대표소송 수탁위로 일원화 반대”에 한발 물러선 복지부-러, 벨라루스에도 병력 집결…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 땐 재앙 맛볼 것”-‘핵·ICBM’ 다시 꺼낸 北, 文 ‘한반도 평화구상’ 원점△3면 고유가發 세계경제 먹구름-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른 유가 급등…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불 붙이나-미·러 ‘우크라 담판’ 결렬 땐 유가 더 오를 수도-급등하는 유가에 재평가 기대감…모처럼 웃는 정유주△4면 종합-LG엔솔發 머니무브…마통 ‘이틀간 7兆’ 늘어-사상 초유 ‘21개월 영업정지’ 땐 HDC 현대산업개발 사실상 퇴출-“확진자 7000명 넘어도 바로 방역전환 안해…추세보며 결정”-전문가 4만명 양성…K메타버스, 세계 5위로△5면 공수처 출범 1년-구속·기소 ‘0건’ 空수처…부실수사·사찰 논란으로 폐지론 대두-갈등 불씨된 공수처법…대선 후 전면손질 불가피-“통신자료 조회땐 의무 통보 법제화 해야”△6면 정치-尹측 “불쾌” vs 洪 “방자하다”···국민의힘, 공천갈등으로 또 내홍 겪나-李, 투자의 귀재와 대담···尹, 생활밀착형 행보-“당선후 국민신뢰 50% 못넘으면 사퇴”-수소·방산수출·기업수주…‘경제 실리’ 챙긴 文 대통령-여야, 표심 의식한 ‘추경 증액’ 압박 지속△8면 경제-일자리 열 중 하나는 공공일자리-역대급 세수오차…가장 큰 원인은 ‘집값 급등’-“탄소중립, 요소 재정부터 파악해야”-팬데믹 후 재택근무 12배↑ 경제성장률 하락 완충 역할△9면 금융-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에…‘스톡옵션 제도’ 손질한다-정태영 “암호화폐 거품 걷히고 있다”-여야 “5000만원까지 비과세” 한목소리 가상자상 관련법 제·개정 ‘급물살’ 타나-신한銀, 업계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30조’ 돌파△10면 글로벌-베이징올림픽 후원사들 “美·中 눈치에 홍보 진땀”-中 ‘성장률 5%’ 사수 총력…기준금리 두달째 낮췄다-‘자승자박’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보류 가닥-오미크론 쓰나미에 일손 사라지는 日△11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선 7기 도정 마지막 해, 재선 도전 천명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국내외 765개 기업 유치…신성장 동력·일자리 잡았다△12면 산업--인재·미래·선한가치로 ‘뉴 롯데’ 이끈다-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왕좌’ 탈환-세아베스틸 지주사 전환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완성차 “3년 미뤄온 중고차 사업 더는 못 늦춰”-찬밥 저유황유···이제는 귀하신 몸△14면 ICT·기업-또,또,또 리더 교체···카카오 신뢰회복 안간힘-SKT·KT “불공정” vs LG U+ “소비자 편익”-시음·큐레이션으로 취향 저격···‘와인 성지’ 꿈꿔요-“OTT 등장으로 빅뱅 가속···차기정부, ‘통합 미디어 부처’ 신설해야”△15면 식품박물관 시즌 5 어메이징 오트-매일 아침 우유 마시듯 귀리 한잔…건강한 맛에 ‘어메이징’-콩·아몬드·오트 비건 시장 정조준△16면 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 더없는 낭만의 무대거나, 세상끝 절망의 벽이거나△18면 증권-코스피 흔들리니 또 공매도 기승…불안한 개미들 다 떠날라-올해도 공모주 열풍 계속…오토앤 상장 첫날 상한가-‘개미 17만’ 신라젠도 상폐 위기인데…오스템임플란트 퇴출여부 촉각△19면 증권-실탄 장전 나선 PEF, 곳곳서 블라인드펀드 조성 ‘잰걸음’-작년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서학개미 돌풍 영향 ‘사상최대’-“亞 부동산 큰손으로”···워버그핀커스의 선택과 집중-“100조 청약자금 잡자”···증권사들 LG엔솔 환불금 ‘유치전’△20면 부동산-아파트 경매시장 꽁꽁 얼었지만…‘6억 이하’는 여전히 불장-‘2종 7층 규제완화’ 첫 적용..방배 15구역, 1600가구 공급-국토부·서울시 ‘엇박자’에…서울역 쪽방촌 개발 ‘표류’-월세 부담에 허리 휘는데…“정부 세액 공제 한도 높여야”△22면 여행-산지천 물길 따라 옛 멋이 흐른다-카페에 앉아 100년 세월의 흔적을 음미하다-특산물·천연재료로만 만들어 달콤함과 건강 둘 다 잡았다△24면 스포츠-노캐디·노카트 가능…진짜 대중 골프장 늘린다-벤투호 K리거, 마지막 ‘오징어게임’-배선우 “올핸 준우승 단골 꼬리표 떼고 무조건 우승”-노승열, 스릭슨과 후원계약…“PGA 우승하고 싶다”△25면 오피니언-[목멱 칼럼]‘언 발에 오줌 누기’식 공약들-[공관에서 온 편지]우한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기자수첩]‘가짜 명품’ 프리지아 논란서 지켜야 할 선△26면 피플-중대재해처벌법도 ‘피해자 보호’라는 화두의 연장선이죠-김종암 한국항공우주학회장 “항공우주 도약 원년, 독립 우주기구 설치해야”-두산 유희관 ‘은퇴 기자회견’-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中企 신산업 전환 돕겠다…지원자금 확대”-서울연극협회장에 박정의 연출-‘비정상회담’ 출연 방송인, 국제문화교류 홍보대사로-“서울대 합격자에게 감사메일도 받았죠”△27면 사회-이런 문자에 속지 마세요-여전히 판치는 ‘지역상품 깡’…정부, 칼 빼들었다-김오수, 박범계에 반기 이유는 “이러다 중앙지검장도 알박기”-“朴 전 대통령 쾌유 기원합니다…혹한에도 ‘화환’ 지키는 지지자들”-재력가에 ‘프로포폴’ 놔준 병원장, 선처 호소했지만
2022.01.20 I 강민구 기자
LG엔솔 효과…마통, 이틀간 7조원 늘었다
  • LG엔솔 효과…마통, 이틀간 7조원 늘었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A(33살·남)씨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 금리 3.67%로 7800만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A씨는 “LG엔솔이 따상을 가게 되면 수익률이 클 것 같아 마통을 개설했다”며 “주변 동료 중에서도 마통을 개설해 이번 청약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자금 시장이 요동쳤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과 ‘빚투’(빚내서 투자)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려는 이들이 급증했다. ◇마통, 19일 하루에만 5조 급증LG엔솔 공모주 청약 영향에 5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신용대출이 18~19일 이틀간 7조원 증가했다. 특히 청약 마지막 날에는 하루 만에 5조원이 급증했다. 사실상 신용대출 중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빌려간 자금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19일 신용대출 잔액은 146조2705억원으로 지난 17일 139조2873억원보다 6조9832억원 증가했다. 19일 하루에만 전날 140조6588억원과 견줘 5조61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 첫날이었던 지난 18일에도 전날보다 1조3715억원 증가했는데 하루 만에 증가 규모가 급증했다. 마통 잔액은 19일 기준 56조3579억원을 기록, 지난 17일 49조3482억원과 비교하면 7조97억원 증가했다. 특히 18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0조7200억원이었는데 마지막 날에만 5조6379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대비 18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3718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모습이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 또한 지난 17일 1451건에서 18일 1557건, 19일 1610건으로 증가했다.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잔액 등이 급증한 것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인 LG엔솔이 주식시장에 데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를 입증한 것이 기관 수요예측이다. 지난 11~1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제시한 금액만 1경원 이상이었다. 기존 역대 최대 금액이었던 카카오뱅크 2585억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LG엔솔에 그만큼의 기대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이는 개미 투자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무력해진 가계대출 규제금융당국의 규제로 올해 들어 연일 감소하던 신용대출이 이틀 만에 크게 증가하며 규제가 무색하게 됐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5대 주요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9조5572억원으로 이달 17일 기준 139조 2873억원으로 감소하고 있었으나, LG엔솔 공모주 청약을 계기로 증가하게 됐다. 실제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LG엔솔 공모주 청약에는 청약 증거금 114조원이 몰렸다. 청약 신청 건수도 442만건에 달해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과 청약 건수(중복청약 금지 이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여기에 다음 달 현대엔지니어링 등 청약들이 예정돼 있어 빚투·영끌 현상이 가계부채 뇌관을 또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일반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신용대출 등을 활용해 청약자금을 늘리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돼 있는 청약 공모에도 빚투, 영끌 현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치솟는 대출금리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대규모 IPO 때마다 단기자금이 공모주 청약에 몰리면서 금융시장 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미세 조정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의 IPO 제도는 많은 제도를 거쳐 정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20 I 황병서 기자
 IT·2차전지株 강세에 2%대 상승…‘958선’
  • [코스닥 마감] IT·2차전지株 강세에 2%대 상승…‘958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메타버스·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정부의 메타버스 투자 소식, 전일 마무리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0포인트(2.66%) 상승한 958.7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934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서서히 상승 폭을 키워 958선에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3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금융투자가 920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1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999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정부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26년 세계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올해 5560억원 규모의 재정투자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제도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에 디지털컨텐츠가 5%대, 오락문화가 3%대 상승했다. 화학,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도 3%대 올랐다. IT부품, 통신장비, 제약, 제조, 인터넷, 방송서비스, 반도체, 기타서비스, 운송, 섬유의류 등도 2%대 상승했다. 금융, 건설, 비금속, 금속, 유통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5.35%), 엘앤에프(066970)(3.86%), 천보(278280)(4.95%)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인 펄어비스(263750)(4.84%) 카카오게임즈(293490)(5.00%) 위메이드(112040)(7.03%)도 대거 상승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6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씨젠(096530)(9.78%)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올해 첫 공모주인 오토앤(353590)이 첫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진 상폐 결정을 하면서 공개매수에 나선 맘스터치(220630)가 17.88% 상승했다. 신라젠 상장 폐지 소식에 최대주주인 철강제품 제조·판매업체 엠투엔(033310)이 1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619만9000주, 거래대금은 7조63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20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94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22.01.20 I 김윤지 기자
코스닥, 정부 메타버스 5000억 투자 훈풍에 상승 출발
  • 코스닥, 정부 메타버스 5000억 투자 훈풍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일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전일 약세를 보였지만 정부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소식에 오락문화 및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일 마무리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또한 수급 변동성을 안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께 코스닥 지수는 8.83포인트(0.95%) 오른 942.73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934선에서 출발해 94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는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금리 인하 여부, 미국 금리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최근 국내 증시는 여타 증시 대비 하락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장중 기술적, 저점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9억원, 기관이 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1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가 1% 안팎으로 상승 중이다. 제약,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건설, 화학 등도 1% 미만으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 종이목재, 유통, 금속 등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2026년 세계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올해 5560억원 규모의 재정투자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제도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 넘게,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엔에프가 1% 안팎으로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등도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096530)이 3%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2022.01.20 I 김윤지 기자
강달러 진정…환율, 나흘 만에 1190원 하향 이탈 시도
  • [외환브리핑]강달러 진정…환율, 나흘 만에 1190원 하향 이탈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진정세에 나흘 만에 1190원대 아래로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미 국채 장단기 금리가 2년여만의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가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을 존중한단 발언을 내놓으며 위험선호 위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환율은 1190원선을 기준으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9.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0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1.70원) 대비 3.40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 때 1.9%대를 넘어서는 등 금리 급등 충격이 이어지면서 급락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내렸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전고점인 지난해 11월 19일 대비 10.69%나 급락하면서 기술적 조정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오는 25~2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 3월 0.5%포인트 인상론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긴축에 대한 공포감이 커진 탓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의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며 1.8%대 중반을 기록했고, 2년물 금리 역시 1%대 수준을 유지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은 1.9%까지 올랐다가 일부 되돌림 현상에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 뒤 1.854%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1.051%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이끄는 연준의 긴축 움직임을 지지한다”면서 “현재의 강한 경제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파월 의장의 말대로 연준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 달러화는 영국의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포인트 내린 95.62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년 전 대비 5.4% 올라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에만 쏠려 있던 긴축에 대한 관심이 분산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21% 상승한 1.32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긴축 분위기에 위험선호 심리 부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까지 닷새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270억원 사면서 이틀째 순매수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에 지수는 0.77% 가량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50억원, 기관이 26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가 1.06% 가량 하락했다.수급 측면에선 환율이 역외 환율을 따라 1180원대로 하향 출발한 뒤 대기하고 있던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나올 수 있고, 공모주 청약은 끝났으나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외국계 기관 등의 수요는 이어질 수 있어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면서 119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01.20 I 이윤화 기자
일반분양 15억인데 조합원 18억?..'분상제의 역설'
  • 일반분양 15억인데 조합원 18억?..'분상제의 역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에서 조합원이 일반 청약자보다 비싼 값을 주고 아파트를 분양받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 일반 분양가를 원가에 가까이 묶어놓은 분양가 상한제 탓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자료=정비사업몽땅)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1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 초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사업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사업시행계획에서 조합이 추산한 일반분양가는 전용면적 59㎡형 기준 14억8000만원. 사업시행계획에서 제시한 같은 면적 조합원 분양가(18억2000만원)보다 3억원 넘게 낮다.통상 정비사업에선 일반 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높은 게 일반적이다. 일반 분양에서 사업비를 조달하고 조합원이 추가 분담금을 내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대치우성 1차에서 이런 통례가 깨진 건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건설 원가(택지비+건축비)에서 일정 수준 이상 마진을 붙여 일반 분양가를 매기지 못하도록 한다. 이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건축비는 계속 올라가는 데 분양가 상한제로 묶어놓으니 조합원 분양가보다도 낮아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사업시행계획은 일단 계산해 본 것이다. 분양 시점에선 달라질 것”이면서도 “우리만 이런 게 아니다.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조합원 분양가·일반 분양가가 역전되면서 다들 후분양(80% 이상 공정을 마친 상태에서 건물을 분양하는 것)하자고 아우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분양을 하면 그 사이 건축비와 택지비가 올라가기 때문에 분양가를 높일 수 있지만 그만큼 주택 공급이 늦어진다. 조합원들이 후분양 얘기까지 꺼낸 것은 그만큼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서다. 대치우성 1차 조합 관계자 말처럼 최근 서울 강남권 등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선 분양가 역전 현상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3.3㎡당 평균 5273만원에 일반 분양가를 승인받았다. 조합원 분양가(3.3㎡당 약 5560만원)보다 약 5% 낮다. 전용 59㎡형 기준으로 약 7000만원 차이 난다. 일반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조합과 인허가권자인 구청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던 배경이다.여기에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건축으로 상승한 집값의 최대 50%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까지 맞물리면서 재건축 조합원 사이에선 ‘로또 청약’을 받은 일반 분양자만 좋은 일을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일반분양을 받을 경우 당첨과 동시에 수억원의 차익을 올릴 수 있어 ‘로또 청약이란 말이 생겼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진 3월 대선 결과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재건축 과정에서 용적률 등 도시계획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이익 환수에 관해선 뜻이 엇갈린다. 이 후보는 현재 민간 아파트에 제한적으로 시행 중인 분양가 상한제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분양 가격을 어느 정도 자율화하는 게 맞지 않나 본다”고 밝혔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재건축 조합원과 일반분양 수요자 간 희비가 갈릴 수 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로 혜택을 본 건 수분양자(분양을 받을 사람) 몇 명에 불과하다”며 “확대 여부는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01.19 I 박종화 기자
1.9%대 가까워진 美금리 충격…환율, 하루 만에 상승 전망
  • [외환브리핑]1.9%대 가까워진 美금리 충격…환율, 하루 만에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 반전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가 점차 커지며 국채 10년물 금리가 1.9%에 가까워질 만큼 뛰면서 달러화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뉴욕증시는 2%대 급락세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을 위한 달러 수요가 유입될 수 있으나, 역외 위안 환율의 상승(위안화 하락)과 코스피 부진 등 국내증시 하락 여파까지 겹치면서 이날 환율은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93.9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90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0.10원) 대비 2.9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급등 충격 여파에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가량,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 가량 추락했다. 뉴욕증시 급락은 미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긴축 정책에 나설 것이란 공포 때문이다. 월가 일각에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3월이 아닌 1월에도 이뤄질 수 있단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이다. 당장 오는 25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시작될 수 있단 것이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CNBC에 출연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는 최대 2.5%, 10번까진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직까진 3월 금리 인상론이 더 우세한 상황이지만, 시장의 공포감은 그만큼 더 커졌고 이것이 시장금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해 1.8%대 후반까지 오르며 1.9%대를 향해 오르는 중이다. 2년물 금리 역시 전날 1%를 돌파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은 전장 대비 0.103%포인트 상승한 1.87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1.047%를 기록했다. 2년여 만의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 오른 95.73을 기록하며 95선 후반으로 올라섰다.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위안화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13% 오른 6.36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의 부진도 환율 상승 압력을 지지할 전망이다. 전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30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기관이 23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0.89% 가량 하락, 28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해 5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940선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증시 부진 등 위험선호 심리 위축으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으며 119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이 출회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2022.01.19 I 이윤화 기자
美 증시 급락, 나스닥 2%↓…LG엔솔 청약 마지막날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급락, 나스닥 2%↓…LG엔솔 청약 마지막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락했다. 미국 금융주 실적 부진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들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전날 예멘 반군 후티가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 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유가가 크게 올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85달러를 넘었다.19일 기업공개(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다. 청약 첫날인 전날에만 32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 역시 역대 최고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인 81조원을 모았다. 이 기록을 넘어 100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 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34포인트(1.51%) 하락한 3만5368.47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74포인트(1.84%) 떨어진 4577.11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6.86포인트(2.6%) 급락한 1만4506.90에 장을 마감.-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나스닥 지수는 가장 최근 고점인 지난 11월 19일의 종가에서도 9.6% 이상 후퇴하면서 조정 국면 직전으로 떨어져. 이날 나스닥 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 금융주 실적 부진에 주목.- 이날 미국 국채 금리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의 금리가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대를 돌파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87%대로 올라.-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를 인수해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 것이라는 소식. 블리자드 급등.◇ 美 금융주 실적 부진·경제지표 부진- 금융주의 실적 부진도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 미국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9만1000만 달러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에 비해 13% 줄어든 수준.- 찰스 슈왑의 4분기 영업수익은 47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호조. 다만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하회.- 골드만삭스는 6.97% 급락하며 금융주 하락을 주도. 제이피모간체이스의 주가도 4.19% 하락.- 미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 지표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수인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0.7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월치인 31.9에서 무려 33포인트가 급락. 1년 7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 국제 유가 급등…배럴당 85달러 넘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유가는 배럴당 85달러선을 웃돌아 -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61달러(1.92%)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날 유가는 2014년 10월 13일 이후 최고치.- 전날 예멘 반군 후티가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 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져. - UAE는 세계 8번째 석유 생산국으로, 이번 공격에 따른 무력 충돌이 지속되면 석유 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 마감…100조원 넘을까- LG엔솔 18~19일 일반 공모주 청약 실시.-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아.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243만4896주(22.9%.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354주로 2.1%. - LG엔솔 공모가 30만원 확정. 최종 공모가가 3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율 50%)은 150만원이 필요.- 청약 첫 날인 전날에만 32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려. - 청약 첫 날, 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486만9792주)을 확보한 KB증권의 경쟁률은 25.2대 1.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신한금융투자(243만4896주)와 대신증권(243만4896주)은 각각 9.9대 1, 15.9대 1로 집계.-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 95.7대 1 △하나금융투자 28.1대 1 △하이투자증권 8.75대 1 △신영증권 11.45대 1등을 기록-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LG엔솔 역대급 흥행 기록. 지난 12일 마감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치. 주문 규모는 무려 1경5203조원.-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 LG에너지솔루션 발 수급 불안은 지속될 가능성. 기관 투자자 중심의 수급에 주목.
2022.01.19 I 김소연 기자
홍남기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세 속도…올해 사전청약 7만호 공급"
  • 홍남기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세 속도…올해 사전청약 7만호 공급"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최근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시사 등으로 앞으로도 집값 안정세가 이어질 거라는 평가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속도를 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5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주택 매매시장은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며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집값 안정론을 재확인했다.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강남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락폭도 11월 -0.05%에서 12월 -0.86%로 확대된 데 이어 서울과 수도권, 전국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홍 부총리는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도 통계집계 후 최대폭으로 둔화되고, 12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 역시 전월 62.2% 대비 15.3%포인트 하락한 46.9%로 연중 최저치를 재갱신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지난 14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고 연준도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시장여건 역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대선을 앞둔 여야의 선거공약에 일부 지역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1월 들어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선거과정에서의 대규모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이라며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특이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안정은 여·야 그리고 현정부·차기정부를 떠나 추구해야 할 공통의 지향점”이라며 “어렵게 형성된 안정화 흐름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향후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사전청약을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인 7만호 공급한다. 이 중 중대형 및 브랜드 아파트 등 선호도가 높은 민간물량을 3만8000호 공급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향후 2월 의왕고천 등 6000호, 3월 인천영종 등 9000호를 포함해 매월 사전청약을 실시하며 대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향후 분기별·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관리뿐 아니라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를 병행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9 I 공지유 기자
환율, 하루만에 하락 반전…"엔솔 청약에 외국인 원화 수요 증가"
  • [외환마감]환율, 하루만에 하락 반전…"엔솔 청약에 외국인 원화 수요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떨어진 1190원선에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 긴축 이슈가 뉴욕장 휴장 이후 소화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위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환전 수요가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오후 들어서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엔화 약세 용인이 달러화 강세를 강화시켜 환율의 하방지지력이 높아졌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192.70원)보다 2.60원 하락한 1190.10원에 마감했다.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20원 내린 1190.50원에 출발해 오전 장중 한 때 1185.80원까지 밀려났다. 이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어지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외국인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많았던 영향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전 중엔 LG에너지솔루션 외인 기관들이 역외 환전 수요로 인해 달러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커졌다가, 오후 들어서는 해당 물량이 소화된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고, 오후엔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 압력을 우호적으로 판단한다는 메시지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인덱스가 조금 더 뛰었고,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더 좁히며 1190원선에서 마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뒤 이날까지 미국 연준의 긴축 이슈가 이어지며 장 초반부터 급등한 모습이었다.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는 18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전일 대비 각각 0.064%포인트, 0.67%포인트 오른 1.836%, 1.032%를 기록했다. 각각 2020년 1월,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인덱스 역시 0.06포인트 오른 95.32를 나타내며 95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순매수로 마감하긴 했지만 50억원 수준에 그쳐 영향이 미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기관이 2300억원 팔고, 개인이 20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0.89% 가량 하락하며 약보합 형태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2860선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해 7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전일 대비 1.46% 가량 떨어져 940선으로 내려 앉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1.18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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