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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8건

국민 품 청와대…5월 무용·오페라·연희 향연 계속된다
  • 국민 품 청와대…5월 무용·오페라·연희 향연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 대정원,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5월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청와대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어린이날을 기념해 한국문화재재단은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연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춘추관에서 마술, 어린이 뮤지컬, 최태성 강사의 강연 등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민1관 3층 대통령 집무실에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헬기장에는 ‘청와대 놀이터’를 조성하는데 어린이날 당일 기상악화 예보에 따라 7일에 어린이 관람객을 맞는다. 청와대 관람 예약자가 아니더라도 어린이 동반 관람객은 헬기장과 춘추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자료=문체부 제공오는 13일과 14일 헬기장에선 국립무용단 공연 ‘전통의 품격’이 펼쳐진다.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진쇠춤’, ‘평채 소고춤’ 등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 승전고·소북·향발 등 다채로운 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태’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립무용단 김종덕 예술감독이 공연 사회를 맡아 작품을 해설한다.국립오페라단은 20일과 21일 K-오페라 갈라 ‘화(花)합’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20일에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를, 21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를 통해 관객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통연희 문화예술공연 ‘사철사색’을 개최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정원에서 열린다. 대정원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 봄의 생동감이 가득한 무대를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다.‘푸른 계절의 향연’은 청와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공연과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야외에서 이뤄지는 공연과 행사들은 공간 특성상 우천 시에 취소될 수 있다.
2023.05.04 I 김미경 기자
김건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만나 "문화유산 든든한 버팀목"
  • 김건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만나 "문화유산 든든한 버팀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는 2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전승자 6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김 여사는 영빈관에서 펼쳐진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전통춤 ‘태평무’ 공연과 어린이소리단 소리소은의 민요 ‘신사철가’와 ‘톱질이야’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문화를 지키고 세대 간에 전승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1년간의 해외 순방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대중문화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문화에까지 확장되는 기적적인 현상을 실감하며 가슴이 뿌듯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자부심과 사명감이 없었다면 백 번도 더 놓아버렸을 어려운 길”이라면서, “묵묵히 전승 활동을 하며 문화유산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승자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인간의 근원적 고뇌를 위로하고 삶의 용기를 주는 것이 바로 예술의 힘”이라며 “우리의 얼이 담기고, 여러분의 땀이 녹아든 무형문화의 전승이 끊어지지 않고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3.05.02 I 송주오 기자
미국 간 박보균, 광폭 행보 "靑 관광 추천" 영업사원 자처
  • 미국 간 박보균, 광폭 행보 "靑 관광 추천" 영업사원 자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는 백악관 네 배 크기에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한국여행 리스트에 꼭 포함해달라.”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기간 중 미국 현지에서 관광전략회의를 여는 등 K-관광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박보균 장관은 27일 오후(이하 현지 시간)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박물관·미술관을 구심점으로 한 양국 관광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25일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K-관광 전략회의를 열어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문체부 관계자는 “스미소니언 재단과의 MOU 체결은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문화·박물관 교류’ 측면 외에도 양국 ‘관광 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는 현지 MZ세대와 여행사로부터 한국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은 한국만이 가진 무기인 K컬처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가족여행 수요 공략과 타깃층 확대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박 장관은 “한미동맹 미래를 위해 청년 세대 교류가 훨씬 늘어나야 한다. 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는 양국 동맹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박장관은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청와대를 추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청와대 인근에 고궁, 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해 한국 음식을 체험할 맛집도 즐비하고, 도심 한가운데서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편리하게 현장 발권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한국 여행 리스트에 꼭 포함해달라”고 당부했다.문체부는 미국에서 한국이 아시아 제1의 관광목적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공세적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문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54만명이 한국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 1위를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8만6000명이 방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보다 2.6% 많았다.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미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관광공사 미주지사,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함께 MZ세대 팬덤을 겨냥한 K-컬처 특화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오는 7월에는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8월에는 LA 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26일(한국시간)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K-관광 전략회의’ 현지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2023.04.28 I 김미경 기자
청와대, 333만명 다녀갔다…외국인 비중도 증가 추세
  • 청와대, 333만명 다녀갔다…외국인 비중도 증가 추세
  • 박보균(오른쪽 네번째) 문체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청와대 관람객 수가 3월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람객 비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에 10만5300명이었던 청와대 관람객은 3월에 15만4000명으로 늘었고 4월 24일 기준 18만370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5월 10일 청와대 전격 개방 이후 지난 24일까지 전체 기간에 청와대를 다녀간 외국인은 약 5만6500명으로 전체 관람객 333만명 중 1.7%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 3월에는 4.4%(15만4000명 중 6790명), 4월에는 약 4.8%(18만3700명 중 8759명)에 달했다. 청와대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문체부 제공)현재 청와대는 외국인, 장애인, 65세 이상의 경우 1일 1000명 한도에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체부는 증가하는 외국인의 관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발권의 상한을 하루 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19일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에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04.26 I 김명상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4월 24~28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4월 24~2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4월23일(일)-14:00 세계 책의 날 책드림 행사(1차관,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분수 광장)△4월24일(월)-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8:30 제17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4:00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 3차 회의(1차관,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4월26일(수)-11:00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보공유 및 협업 위한 협약(1차관,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14:00 인구위기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차관, 국회 본관)-14:30 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2차관, 평창동계훈련센터 다목적홀)△4월27일(목)-08:00 제17 차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00 2023 MWM(Moving the World with Music) 컨퍼런스(1차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15:00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대회의실)△4월28일(금)-10:00 문화디지털혁신협의회(1차관,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18:30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2차관, 구미시민운동장)◇주간 보도계획△4월24일(월)-창작자 불공정 계약방지를 위한 저작권 교육△4월25일(화)-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개최-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 3차 회의 개최-문체부-WIPO, 저작권보호·집행 담당자 회의 개최-K-관광 상품개발 상담회 개최△4월26일(수)-청와대 외국인 관람객 증가 추이-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 개최-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4월27일(목)-2024년 문화의달 행사 개최지 발표-2023년 1분기 외국인 관광객 한국방문 동향-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제15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 개최△4월28일(금)-2023년 전통문화산업 혁신이용권 수요기업 40개사 공모-제14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최종결과 발표
2023.04.23 I 김미경 기자
‘장애인의 날’ 맞아 특수학교 찾은 김건희 “꿈과 끼 키우자”
  • ‘장애인의 날’ 맞아 특수학교 찾은 김건희 “꿈과 끼 키우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건희 여사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실습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했다.김건희(오른쪽) 여사가 20일 인천 남동구 특수학교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손을 마주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미추홀학교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일반 사업장과 유사한 형태의 학교기업을 설치해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달에도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바 있다.학생들과 커피·쿠키 만들기와 화분 심기 등 실습 교육을 함께 한 김 여사는 “학생들을 직접 보니 무한한 잠재력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는 사명감과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교사들을 격려하고 “학교가 학생 각각의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터전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이후 청년 장애예술인, 국민 관객 등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 이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 번째 장애예술인 행사다. 작년 특별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갔다.김 여사는 “음악은 온 세상 사람들의 공통 언어로 서로를 같은 생각으로 함께 꿈꾸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며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여러분이 표현하는 따뜻한 선율에 우리가 함께 울고 웃고 또 기쁨을 나누도록 더 행복한 연주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또 “장애예술인들이 더 많은 무대에서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한 단계 더 성숙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의 장을 우선 마련해 누구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가슴 벅차게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 국회서 개최
  •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 국회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김예지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배은주 장예총 상임대표는 청와대 춘추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첫 번째 프로젝트인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속으로 어울림속으로’의 총예술감독에 이어 이번 전시도 총괄 진행한다.199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3회를 맞는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술분야 장애인 작가를 발굴 및 육성하고 시상해 온 유일한 미술대전이다. 2022년부터 전년도 수상작가의 작품을 전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31명의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또한, 작년 해외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 국제교류에 참여한 미국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으며, 지난해 9월 청와대 춘추관 특별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다.배은주 장예총 상임대표는 “문화예술분야에서 장애예술인들과 국민들의 만남을 통해 보다 풍성한 예술적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장예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4.20 I 이윤정 기자
혈액암 투병 안성기, 백발에 환한 미소로 공식석상…"거의 건강 회복"
  • 혈액암 투병 안성기, 백발에 환한 미소로 공식석상…"거의 건강 회복"
  •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수상자인 배우 안성기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출연한 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한결 건강해진 안색과 밝은 미소로 공식 석상에 섰다.안성기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19 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제정한 시상식이다. 민주주의 정착 및 사회정의, 평화 구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열어왔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김영란 전 대법관에 이어 안성기가 네 번째로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앞서 안성기는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혈액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안성기는 당시 투병의 여파로 인해 부은 얼굴에 가발을 쓴 모습으로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이에 많은 후배들과 대중이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한 바 있다. 이후 영화 ‘탄생’ 관람 등 그의 근황이 전해지고, 다행히 건강 상태를 상당히 회복했다는 소식이 최근 들려왔다. 또 투병 중에도 영화계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하는 등 영화를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등장한 안성기는 가발없이 등장했다. 염색없이 하얗게 센 백발이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안색은 이전보다 훨씬 밝고 붓기도 가라앉은 모습에, 특유의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를 띠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안성기가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벅찬 감동을 느끼며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떼며 “저는 다섯 살부터 일생을 바친 직업이 영화배우다. 그런데 민주주의를 향한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되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4.19 혁명정신을 기리며 제정된 4.19 민주평화상 수상자로 저를 선정해 주신 데는 무엇보다 어려운 용단이 따랐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영화와 관련된 상은 많이 받아봤지만 제게 4·19 민주평화상은 과분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랑스러움과 함께 한편은 송구스럽기도 한 특별한 상”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안성기는 “저는 오늘 칠순을 넘어선 지금도 실천하고 꼭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제 인생관에 대해 처음으로 밝혀드릴 용기를 냈다”며 “한마디로 저는, 영화배우를 떠나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토종 남자라는 의식 속에 살아왔고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수시로 자각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특히 “저는 이념이나 체제를 불문하고 우리 인간사회에서 이해관계의 충돌로 조직이나 계층 간의 불신, 갈등 구조가 생겨나고 증오와 대립, 싸움이 일어나는 대표적 요인이 힘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부자와 빈자, 양 계층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없는 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해 왔다“고 힘주어 말한 그는,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며 부유한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한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와 봉사, 나눔과 기부 문화 등을 활성화하는 따뜻하고 예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건강상태와 관련한 근황도 덧붙였다. 안성기는 수상소감 말미에 ”제가 인생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에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습니다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며 ”제게 주신 이 큰 상은 새로운 꿈을 갖도록 기운을 안겨준 소중하고 영예로운 선물이라 생각한다. 남아있는 제 삶에서 열정을 다해 제 작은 힘이지만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신명을 바치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안성기의 곁을 계속 지킨 후배 박중훈 등 많은 인사들이 안성기를 축하했다.
2023.04.19 I 김보영 기자
청와대를 K-관광 상징물로…문체부, 랜드마크 선포식 개최
  • 청와대를 K-관광 상징물로…문체부, 랜드마크 선포식 개최
  • 박보균(오른쪽 네번째)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관광 랜드마크 선포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전 10시,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선포식에 대해 “개방 초기에는 건물 관람 위주였으나 앞으로는 청와대를 주요 거점으로 경복궁 등 다른 관광자원과 묶어 권역화한 코스로 본격 개발할 예정”이라며 “향후 공연, 전시 등을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청와대를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악인 엄홍길, 만화가 허영만, 편의점주 봉달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국악인 박애리, 북튜버 서메리, 배구선수 박정아와 배유나, 댄서 아이키, 방송인 줄리안, 문체부 청년보좌역 최수지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선포식에서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은 “청와대와 인근 지역은 역사, 정치, 문화, 음식, 자연까지 걸어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외국인, 특히 유럽인들에게도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며 “한국을 처음 오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이번 선포식과 함께, 청와대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K-푸드, K-컬처, K-클라이밍,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10개의 테마별 도보 관광코스를 소개했다. 경복궁, 서촌, 북촌, 박물관, 북악산 등을 비롯해, 유서 깊은 맛집 등 K-관광의 매력을 보여 줄 다양한 테마와 이색적인 체험이 특징이다. 도보 관광코스 정보는 이날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광공사와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 게시함으로써 개별여행객에게 여행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사와 연계해 MZ세대, 중장년층, 노년층, 가족 관광 등 맞춤형 상품으로도 개발한다. 현장에 참석한 박보균 장관은 “청와대는 세계 유일의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 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오늘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계기로 여기 모인 청와대 관광가이드분들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청와대 사랑채에서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최수지 청년보좌역을 비롯한 청년 여행가, 유튜버 등이 모여 10개의 관광코스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문체부는 오늘 공개한 10개의 관광코스를 단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종 코스 개발이 완료되면 재외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홍보하고 K-관광 로드쇼에서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마케팅해 외국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곳, 경험하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박보균 장관은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청와대 스토리텔링과 외국어 번역 등에 공을 들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K-컬처에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여행을 하도록 돕겠다”며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전후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으로 본관 1층에서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등 랜드마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9 I 김명상 기자
동두천시, 캠프케이시 주한미군 대상 한국 역사문화투어 실시
  • 동두천시, 캠프케이시 주한미군 대상 한국 역사문화투어 실시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 알리기에 나섰다.경기 동두천시는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주한미군 부대 캠프케이시 장병 8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문화투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동두천시 제공)이번 행사는 주한미군에게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정서 및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이를 통해 시는 주한미군에게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자긍심과 사명감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투어에 참가한 주한 미군 장병들은 국기원과 경복궁, 청와대를 견학하고 국기원에서는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 시범 공연을 관람했다.경복궁과 청와대 관람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시는 캠프케이시 소속 장병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상·하반기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박형덕 시장은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미군이 희생했는지를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발전한 모습을 미장병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3.04.17 I 정재훈 기자
청와대 개방 1주년…사자놀음·굿판 등 전통공연 열린다
  • 청와대 개방 1주년…사자놀음·굿판 등 전통공연 열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오는 6월까지 청와대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에서 개최한다.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 포스터. (사진=문체부)이번 공연은 푸른 계절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극장, 국립오페라단, 한국문화재재단 등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이 함께 한다. 오는 21일 열리는 전통연희를 시작으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청와대 녹지원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민속음악의 정수를 전하다’를 주제로 전통연희 ‘사철사색’을 공연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녹지원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을 내외국인 관람객에 선사한다.청와대 헬기장과 소정원에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봄맞이 청와대 작은 음악회-봄봄’이 열린다. 전통예술단체들이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관객과 호흡하는 소규모 공연을 총 9차례에 걸쳐 선사한다.문체부는 봄과 함께 청와대 경내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청와대 관람객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청와대에는 하루 평균 관람객 1만 5000여 명이 다녀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한겨울인 지난 1월 10만 명대까지 줄었던 관람객은 3월 15만 명으로 증가했고, 4월에는 16일 현재까지 12만 5000명이 관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푸른 계절의 향연’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예매 없이 청와대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2023.04.17 I 장병호 기자
尹정부, 청와대 개방 1년 앞 `관람문화` 바꾼다…MZ세대 주축 추진
  • 尹정부, 청와대 개방 1년 앞 `관람문화` 바꾼다…MZ세대 주축 추진
  • 청와대 개방 첫날인 지난해 5월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에 가득한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오는 5월10일 청와대 전면 개방 1주년을 앞두고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공간으로 청와대를 업그레이드한다.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관광 랜드마크 조성 작업을 추진하고, MZ세대 주축으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수립해 정적이었던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31일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운영 기본방향을 10일 발표했다.문체부가 구상하는 청와대 추진 방향을 보면 ①국민 품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②동적인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③자유와 연대 국정철학과 약자 프렌들리 정신에 기반한 콘텐츠를 운용 ④민관협력 속 MZ세대가 함께해 나간다는 것이다.문체부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목표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가지 핵심 콘텐츠와 관련된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해 청와대 관람의 독보적인 흥미를 선사한다.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대통령 전시의 기시감과 결별하는 관람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K-컬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연중 기획하여 선보인다. 청와대 일원에 있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활용해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의 스토리를 발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지난해 9월 장애예술인 미술특별전에 이어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에서 연례적으로 열렸던 행사도 달라진다. 개방 이전 어린이 날(5월5일)에는 한정 장소에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해 진행했다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어린이날을 만끽하도록 할 계획이다.청와대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 수립 작업은 MZ세대가 이끈다. 북악산 등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 및 홍보에 MZ세대가 적극 참여하도록 해 역동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도 조만간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통령실 및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관리 활용에 관한 후속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4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김미경 기자
이병훈 “靑 관리, 법적절차 없이 문화재청→문체부 이관”
  • 이병훈 “靑 관리, 법적절차 없이 문화재청→문체부 이관”
  • 청와대에서 만개한 봄꽃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사진=한국문화재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재청이 담당해왔던 청와대 관리 업무가 지난해 5월 전면 개방 이래 적법한 절차 없이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청와대 관리활용추진단’이 신설됐고, 추진단 산하에 ‘청와대 관리활용기획과’가 설치됐다.의원실은 “문체부는 청와대 관리활용기획과에 4급 서기관 과장 1명을 포함해 22명의 공무원을 배치했다”며 “통상 과별로 10~15명의 공무원이 배치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규모로 조직을 신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국회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사진=의원실 제공).통상 정부 부처의 조직과 직제·공무원 배치는 법률인 ‘정부조직법’과 대통령령인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에 따른다. 문체부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문체부령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두고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는 행안부와 협의해 청와대 관리활용 추진단을 신설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은 개정하지 않았다. 직제를 변경하며 법령상의 절차를 건너뛰고, 대규모 인사발령을 낸 것이라는 게 의원실의 지적이다.이 의원은 “문체부는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상 긴급현안 대응을 위한 한시 정원을 운영할 수 있는 규정이 있고, 이에 근거해 장관 훈령으로 조직을 신설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해당 조항은 ‘정원’에 대한 특례일 뿐, 조직 신설의 경우 법령에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한다”며 “문체부로 청와대 관리업무를 이관하며 관련 법 절차를 준수했는지, 의사결정 과정에 비선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7 I 김미경 기자
'낙찰가 300만원' 전두환 앉은 이발 의자 누가 샀나
  • '낙찰가 300만원' 전두환 앉은 이발 의자 누가 샀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가 옛 지방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이발 의자가 경매에서 3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로 나온 전두환 이발의자. (사진=연합)31일 오후 4시 부산시 열린행사장에서 열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옛 관사 물품 자선경매에서 전두환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발 의자가 출품돼 300만원에 낙찰됐다.이번 경매에 출품된 이발 의자는 추정가 50만~100만원, 경매 시작가는 10만원이었다.이발 의자는 열린행사장이 1980년대 대통령 지방 숙소(지방청와대)로 사용되던 시절 전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아왔다.부산시 관계자는 “옛 지방 청와대에 있던 이발 의자가 인기가 좋아 예상했던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낙찰됐다”며 “더 많은 금액을 모금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이날 자선경매에서는 이발 의자 외에도 열린행사장에서 사용하던 가구, 미술작품 등 64점이 출품됐다.박형준 부산시장의 부인 조현 대표와 경매 진행을 맡은 국내 1호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도 미술 작품을 기부했다.앞서 식기류 등 소품은 사전 관람 기간(3월 24일~30일) 시작과 함께 이틀 만에 모두 판매돼 수익금 650만원을 기록했다. 이틀간 진행된 경매 수익은 모두 81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물품은 회의용 테이블 의자세트로 700만원에 낙찰됐다.사전 관람 기간 판매 수익금과 이날 경매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에 사용된다.부산시 열린행사장은 지난 1985년 완공돼 당시 전 전 대통령의 지방 숙소로 사용되다가 이후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됐으며 지금은 열린행사장으로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이 곳은 최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의 집인 ‘정심재’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한편 부산시는 오는 6월까지 열린행사장 리모델링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7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초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2023.03.31 I 백주아 기자
청와대, 봄맞이 축제의 장으로…'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청와대, 봄맞이 축제의 장으로…'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와대가 봄내음 물씬 풍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공연을 선보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청와대에서 만개한 봄꽃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사진=한국문화재재단).3월 29일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음악을 선보인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아카펠라 그룹 ‘나린’,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팀의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아슬아슬한 묘미를 선보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과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줄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청와대에서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 봄꽃들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복수초, 제비꽃 등의 야생화도 청와대 일원에 만개할 예정이다.‘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의 두번째달 공연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3.03.29 I 이윤정 기자
청와대에서 공연 보며 봄꽃 즐겨요…'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청와대에서 공연 보며 봄꽃 즐겨요…'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새봄을 맞이해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청와대 헬기장 및 대정원에서 오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무대로 꾸며진다. 청와대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사진=한국문화재재단).3월 29일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음악을 선보인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아카펠라 그룹 ‘나린’,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팀의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아슬아슬한 묘미를 선보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과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줄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 봄꽃들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복수초, 제비꽃 등의 야생화도 청와대 일원에 만개할 예정이다.
2023.03.23 I 이윤정 기자
광화시대 ‘K컬처 스퀘어’로 탈바꿈…관광객 맞는다
  • 광화시대 ‘K컬처 스퀘어’로 탈바꿈…관광객 맞는다
  • ‘광화시대’가 ‘K-컬처 스퀘어’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마련된 ‘K-컬처 어트랙션’에서 선보이는 ‘충무공 이야기 승리의 바다’ 작품(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에 조성한 신기술 융합 문화콘텐츠(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광화시대’가 ‘K-컬처 스퀘어’(K-Culture Square)로 탈바꿈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의 힘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K컬처 스퀘어’로 이름을 바꾸고, 광화문이란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K-컬처’의 잠재력을 담아낼 공간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2021년 말 처음 공개한 ‘K-컬처 스퀘어’는 우리 문화자원을 3D(3차원)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세종문화회관 지하 공간으로 구성된다. 새 브랜드 디자인은 ‘K컬처’의 ‘K’를 강조하고, 보라색을 기본색으로 K컬처의 ‘유일무이한 가치’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자인을 변환할 수 있어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았다. 문체부는 앞으로 청와대, 전통문화 등을 소재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장애인 예술가, 청년·실버 창작자와 협업한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화의 힘을 강조한 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보다 풍부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도록 K-콘텐츠의 기술력과 예술적인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문체부는 이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5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경복궁역 2관에서는 첨단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생명의 땅’(Land of Life) 작품으로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역사박물관 외벽에선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더 키네틱’(The Kinetic)을 공개한다. 세종문화회관 지하에선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충무공 이야기 승리의 바다’(Sea of Victory)를 통해 해상전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인 ‘K-컬처 스크린’에선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더 키네틱’(The Kinetic) 작품을 선보인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03.08 I 김미경 기자
김건희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 격려…“전통공예품 지원 강화”
  • 김건희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 격려…“전통공예품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김건희 여사가 무형문화재 가계 전승자 가족 20명과 서울에서 오찬을 갖고 우리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분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가계 전승을 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제작한 작품 10여 점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우리 무형 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여러분의 장인 정신과 열정이 느껴진다”며 “운치 있고 수려한 우리 전통공예를 전승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전통공예는 우리나라의 혼을 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 혼을 담은 전통공예품이 대통령실을 비롯한 더 많은 국내외 기관에 소개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정부 차원에서도 전통공예품 홍보와 해외 전시 등 무형문화유산 향유 및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발언을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가계 전승자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07 I 김기덕 기자
"백악관처럼", 용산공원에 '尹 집무실 뷰' 카페…5월 개방할듯
  • "백악관처럼", 용산공원에 '尹 집무실 뷰' 카페…5월 개방할듯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근무하는 집무실이 보이는 카페가 용산공원 부지내에 설치됐다. 이 카페는 용산공원 개방 때에 맞춰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6월 시범개방된 용산 공원.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임기 1년이 되는 5월 초순 용산공원 개방과 함께 해당 카페도 문을 연다. 카페는 국립 용산공원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가 민간 위탁해 운영한다.카페는 대통령실 청사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기존 미군 기지 내 주거 시설이었던 곳으로 카페로 개조했다. 상호는 ‘어울림’으로 알려졌다.카페 조성은 윤 대통령 집무실 개방 방침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미국 백악관처럼 낮은 울타리를 설치하고, 집무실 앞까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카페 개방도 해당 아이디어 결과라는 것이다.대통령실은 현재 청와대 관람 방식과 유사하게 사전신청을 받아 공원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공원화가 진행 중인 용산 공원 부지는 미군의 장기 사용으로 토양 오염이 심해 공약 이행을 위해 날림으로 개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특히 용산공원의 핵심 구역으로 지난해 열흘 동안 시범 개방하기도 했던 ‘대통령 집무실 남쪽 구역’은 전체 3분의2 이상이 석유계 총탄화수소(TPH)와 비소 등 독성물질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같은 정보는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지난해 8월 한미공동 현장방문조사 뒤 작성된 미군 용산기지 ‘사우스포스트 환경조사 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으로, 용산 부지 반환 당시부터 우려됐던 기지 오염 상태가 심각한 것이 실제로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이 때문에 당초 윤 대통령 임기 이후까지 계획된 장기 프로젝트였던 용산 공원화를 지나치게 빨리 추진 할 경우 토지 오염 정화 작업을 위한 비용 지출과 관련한 한미 양측 협상에서 우리 측에 악영향이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2023.02.23 I 장영락 기자
‘김건희 관람’ 靑 문학 특별전에 2만4000명 찾았다
  • ‘김건희 관람’ 靑 문학 특별전에 2만4000명 찾았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춘추관 문학특별전시회’를 찾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번째 기획전 문학 특별전시에 25일간 2만4000여명의 국민이 다녀갔다.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22일 개막한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전날 막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청와대 인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한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 작품을 선보였다. 만족도 조사 결과, 92% 이상의 관람객이 만족해 했으며, 작가의 초상과 삽화 전시(45.1%), 문학 원본자료(42.3%)를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는 답변이 많았다. 조사는 관람객 5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됐다.문체부가 국민 속으로 돌아온 청와대 일대를 문화예술역사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 프로젝트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예술인특별전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달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시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인과 예술인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우정을 키우며 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우리의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표현과 언어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번역과 출판 등을 지원해야 한다. 앞으로 청와대에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전시가 많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박보균 장관은 “우리 문화콘텐츠가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문체부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지난해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등 문학 작품 10여 편이 해외에서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에 올랐다”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밀어주기 위한 번역업종의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춘추관 문학특별전시회’를 찾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1.17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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