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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품 청와대…5월 무용·오페라·연희 향연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 대정원,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5월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청와대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국립극장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푸른 계절의 향연,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어린이날을 기념해 한국문화재재단은 헬기장, 춘추관 등에서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연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춘추관에서 마술, 어린이 뮤지컬, 최태성 강사의 강연 등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민1관 3층 대통령 집무실에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헬기장에는 ‘청와대 놀이터’를 조성하는데 어린이날 당일 기상악화 예보에 따라 7일에 어린이 관람객을 맞는다. 청와대 관람 예약자가 아니더라도 어린이 동반 관람객은 헬기장과 춘추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자료=문체부 제공오는 13일과 14일 헬기장에선 국립무용단 공연 ‘전통의 품격’이 펼쳐진다.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진쇠춤’, ‘평채 소고춤’ 등 국립무용단의 소품 레퍼토리, 승전고·소북·향발 등 다채로운 타악기를 기반으로 한 ‘태’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립무용단 김종덕 예술감독이 공연 사회를 맡아 작품을 해설한다.국립오페라단은 20일과 21일 K-오페라 갈라 ‘화(花)합’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20일에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를, 21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를 통해 관객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통연희 문화예술공연 ‘사철사색’을 개최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정원에서 열린다. 대정원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 봄의 생동감이 가득한 무대를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다.‘푸른 계절의 향연’은 청와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공연과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야외에서 이뤄지는 공연과 행사들은 공간 특성상 우천 시에 취소될 수 있다.
- 문체부 주간계획(4월 24~28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4월 24~2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4월23일(일)-14:00 세계 책의 날 책드림 행사(1차관,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분수 광장)△4월24일(월)-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8:30 제17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4:00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 3차 회의(1차관,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4월26일(수)-11:00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보공유 및 협업 위한 협약(1차관,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14:00 인구위기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차관, 국회 본관)-14:30 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2차관, 평창동계훈련센터 다목적홀)△4월27일(목)-08:00 제17 차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00 2023 MWM(Moving the World with Music) 컨퍼런스(1차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15:00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대회의실)△4월28일(금)-10:00 문화디지털혁신협의회(1차관,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18:30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2차관, 구미시민운동장)◇주간 보도계획△4월24일(월)-창작자 불공정 계약방지를 위한 저작권 교육△4월25일(화)-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개최-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 3차 회의 개최-문체부-WIPO, 저작권보호·집행 담당자 회의 개최-K-관광 상품개발 상담회 개최△4월26일(수)-청와대 외국인 관람객 증가 추이-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 개최-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4월27일(목)-2024년 문화의달 행사 개최지 발표-2023년 1분기 외국인 관광객 한국방문 동향-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제15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 개최△4월28일(금)-2023년 전통문화산업 혁신이용권 수요기업 40개사 공모-제14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최종결과 발표
- 혈액암 투병 안성기, 백발에 환한 미소로 공식석상…"거의 건강 회복"
-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수상자인 배우 안성기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출연한 작품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한결 건강해진 안색과 밝은 미소로 공식 석상에 섰다.안성기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19 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제정한 시상식이다. 민주주의 정착 및 사회정의, 평화 구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열어왔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김영란 전 대법관에 이어 안성기가 네 번째로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앞서 안성기는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혈액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안성기는 당시 투병의 여파로 인해 부은 얼굴에 가발을 쓴 모습으로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이에 많은 후배들과 대중이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한 바 있다. 이후 영화 ‘탄생’ 관람 등 그의 근황이 전해지고, 다행히 건강 상태를 상당히 회복했다는 소식이 최근 들려왔다. 또 투병 중에도 영화계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하는 등 영화를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등장한 안성기는 가발없이 등장했다. 염색없이 하얗게 센 백발이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안색은 이전보다 훨씬 밝고 붓기도 가라앉은 모습에, 특유의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를 띠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안성기가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벅찬 감동을 느끼며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떼며 “저는 다섯 살부터 일생을 바친 직업이 영화배우다. 그런데 민주주의를 향한 민주화 운동의 토대가 되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근간이 된 4.19 혁명정신을 기리며 제정된 4.19 민주평화상 수상자로 저를 선정해 주신 데는 무엇보다 어려운 용단이 따랐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영화와 관련된 상은 많이 받아봤지만 제게 4·19 민주평화상은 과분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랑스러움과 함께 한편은 송구스럽기도 한 특별한 상”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안성기는 “저는 오늘 칠순을 넘어선 지금도 실천하고 꼭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제 인생관에 대해 처음으로 밝혀드릴 용기를 냈다”며 “한마디로 저는, 영화배우를 떠나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토종 남자라는 의식 속에 살아왔고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수시로 자각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특히 “저는 이념이나 체제를 불문하고 우리 인간사회에서 이해관계의 충돌로 조직이나 계층 간의 불신, 갈등 구조가 생겨나고 증오와 대립, 싸움이 일어나는 대표적 요인이 힘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부자와 빈자, 양 계층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없는 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해 왔다“고 힘주어 말한 그는, ”힘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며 부유한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한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와 봉사, 나눔과 기부 문화 등을 활성화하는 따뜻하고 예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건강상태와 관련한 근황도 덧붙였다. 안성기는 수상소감 말미에 ”제가 인생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에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습니다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며 ”제게 주신 이 큰 상은 새로운 꿈을 갖도록 기운을 안겨준 소중하고 영예로운 선물이라 생각한다. 남아있는 제 삶에서 열정을 다해 제 작은 힘이지만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신명을 바치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안성기의 곁을 계속 지킨 후배 박중훈 등 많은 인사들이 안성기를 축하했다.
- 청와대를 K-관광 상징물로…문체부, 랜드마크 선포식 개최
- 박보균(오른쪽 네번째)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관광 랜드마크 선포식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전 10시,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개최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선포식에 대해 “개방 초기에는 건물 관람 위주였으나 앞으로는 청와대를 주요 거점으로 경복궁 등 다른 관광자원과 묶어 권역화한 코스로 본격 개발할 예정”이라며 “향후 공연, 전시 등을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청와대를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악인 엄홍길, 만화가 허영만, 편의점주 봉달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국악인 박애리, 북튜버 서메리, 배구선수 박정아와 배유나, 댄서 아이키, 방송인 줄리안, 문체부 청년보좌역 최수지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선포식에서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은 “청와대와 인근 지역은 역사, 정치, 문화, 음식, 자연까지 걸어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외국인, 특히 유럽인들에게도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며 “한국을 처음 오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문체부 제공)문체부는 이번 선포식과 함께, 청와대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K-푸드, K-컬처, K-클라이밍,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10개의 테마별 도보 관광코스를 소개했다. 경복궁, 서촌, 북촌, 박물관, 북악산 등을 비롯해, 유서 깊은 맛집 등 K-관광의 매력을 보여 줄 다양한 테마와 이색적인 체험이 특징이다. 도보 관광코스 정보는 이날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광공사와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 게시함으로써 개별여행객에게 여행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사와 연계해 MZ세대, 중장년층, 노년층, 가족 관광 등 맞춤형 상품으로도 개발한다. 현장에 참석한 박보균 장관은 “청와대는 세계 유일의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 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라며 “오늘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계기로 여기 모인 청와대 관광가이드분들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청와대 사랑채에서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최수지 청년보좌역을 비롯한 청년 여행가, 유튜버 등이 모여 10개의 관광코스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다. 문체부는 오늘 공개한 10개의 관광코스를 단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종 코스 개발이 완료되면 재외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홍보하고 K-관광 로드쇼에서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마케팅해 외국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곳, 경험하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박보균 장관은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청와대 스토리텔링과 외국어 번역 등에 공을 들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K-컬처에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여행을 하도록 돕겠다”며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전후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으로 본관 1층에서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등 랜드마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 개방 1주년…사자놀음·굿판 등 전통공연 열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오는 6월까지 청와대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에서 개최한다.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 포스터. (사진=문체부)이번 공연은 푸른 계절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극장, 국립오페라단, 한국문화재재단 등 국립공연예술단체 및 공공기관이 함께 한다. 오는 21일 열리는 전통연희를 시작으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청와대 녹지원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민속음악의 정수를 전하다’를 주제로 전통연희 ‘사철사색’을 공연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녹지원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길놀이와 사자놀음, 줄타기, 판굿 등을 내외국인 관람객에 선사한다.청와대 헬기장과 소정원에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봄맞이 청와대 작은 음악회-봄봄’이 열린다. 전통예술단체들이 기악, 성악, 무용, 연희 등 관객과 호흡하는 소규모 공연을 총 9차례에 걸쳐 선사한다.문체부는 봄과 함께 청와대 경내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청와대 관람객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청와대에는 하루 평균 관람객 1만 5000여 명이 다녀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한겨울인 지난 1월 10만 명대까지 줄었던 관람객은 3월 15만 명으로 증가했고, 4월에는 16일 현재까지 12만 5000명이 관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푸른 계절의 향연’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청와대 국민개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예매 없이 청와대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 尹정부, 청와대 개방 1년 앞 `관람문화` 바꾼다…MZ세대 주축 추진
- 청와대 개방 첫날인 지난해 5월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에 가득한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오는 5월10일 청와대 전면 개방 1주년을 앞두고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공간으로 청와대를 업그레이드한다.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관광 랜드마크 조성 작업을 추진하고, MZ세대 주축으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수립해 정적이었던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31일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운영 기본방향을 10일 발표했다.문체부가 구상하는 청와대 추진 방향을 보면 ①국민 품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②동적인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③자유와 연대 국정철학과 약자 프렌들리 정신에 기반한 콘텐츠를 운용 ④민관협력 속 MZ세대가 함께해 나간다는 것이다.문체부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목표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가지 핵심 콘텐츠와 관련된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해 청와대 관람의 독보적인 흥미를 선사한다.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대통령 전시의 기시감과 결별하는 관람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K-컬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연중 기획하여 선보인다. 청와대 일원에 있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활용해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의 스토리를 발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지난해 9월 장애예술인 미술특별전에 이어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에서 연례적으로 열렸던 행사도 달라진다. 개방 이전 어린이 날(5월5일)에는 한정 장소에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해 진행했다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어린이날을 만끽하도록 할 계획이다.청와대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 수립 작업은 MZ세대가 이끈다. 북악산 등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 및 홍보에 MZ세대가 적극 참여하도록 해 역동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도 조만간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통령실 및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관리 활용에 관한 후속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4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 봄맞이 축제의 장으로…'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와대가 봄내음 물씬 풍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공연을 선보인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청와대에서 만개한 봄꽃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사진=한국문화재재단).3월 29일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음악을 선보인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아카펠라 그룹 ‘나린’,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팀의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아슬아슬한 묘미를 선보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과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줄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청와대에서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 봄꽃들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복수초, 제비꽃 등의 야생화도 청와대 일원에 만개할 예정이다.‘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의 두번째달 공연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
- 청와대에서 공연 보며 봄꽃 즐겨요…'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새봄을 맞이해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청와대 헬기장 및 대정원에서 오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두 차례 퓨전국악과 퍼포먼스 무대로 꾸며진다. 청와대를 방문한 일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사진=한국문화재재단).3월 29일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음악을 선보인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아카펠라 그룹 ‘나린’,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팀의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아슬아슬한 묘미를 선보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과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대한민국 전통 의장과 군악의 진수를 보여줄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청와대에서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 봄꽃들이 상춘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복수초, 제비꽃 등의 야생화도 청와대 일원에 만개할 예정이다.
- ‘김건희 관람’ 靑 문학 특별전에 2만4000명 찾았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춘추관 문학특별전시회’를 찾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번째 기획전 문학 특별전시에 25일간 2만4000여명의 국민이 다녀갔다.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22일 개막한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전날 막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청와대 인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한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 작품을 선보였다. 만족도 조사 결과, 92% 이상의 관람객이 만족해 했으며, 작가의 초상과 삽화 전시(45.1%), 문학 원본자료(42.3%)를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는 답변이 많았다. 조사는 관람객 5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됐다.문체부가 국민 속으로 돌아온 청와대 일대를 문화예술역사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 프로젝트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예술인특별전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달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시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인과 예술인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우정을 키우며 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우리의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표현과 언어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번역과 출판 등을 지원해야 한다. 앞으로 청와대에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전시가 많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박보균 장관은 “우리 문화콘텐츠가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문체부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지난해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등 문학 작품 10여 편이 해외에서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에 올랐다”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밀어주기 위한 번역업종의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춘추관 문학특별전시회’를 찾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