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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리운전 신규 진출 제한…카카오·티맵 확장 제동(종합)
  • 대기업 대리운전 신규 진출 제한…카카오·티맵 확장 제동(종합)
  •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4일 제70차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회는 대기업과 유선콜 중개 프로그램 공유만큼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이대호 기자] 앞으로 3년간 대기업의 대리운전업 신규 진출이 제한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미 대리운전업에 진출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와 더불어 대리운전업계 또 다른 쟁점이던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관련 논의는 다음 회의로 밀려 치열한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대기업과의 콜 중개 공유만큼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제70차 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동반성장위는 전화 유선 콜 시장에 한해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시장 진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진입해 있는 대기업은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특히 현금성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를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현금성 프로모션 자제는 플랫폼 영역도 포함된다. 또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하고 합의사항 준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권고했다.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지난해 5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신청했고, 동반위는 연합회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대리운전협동조합 등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다. 동반성장위 산하 실무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의견을 듣고 세부사항이 담긴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으나, 지정을 신청한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가 조정안에 합의하지 않았다. 연합회는 조정안에 중소 대리운전업체와 기사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대기업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불만을 품고 거세게 반발해왔다. 이날 동반성장위 본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시간이 많이 지연됐다.결국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현금성 프로모션 등 합의서 부속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다음 동반위 본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회장은 “다음 회의까지 3개월여간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부속사항 등을 두고 지루한 다툼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M&A는 한발 양보해 허용하기로 했지만, 콜 공유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잘 닦아놓은 앞마당에 있는 사과를 대기업이 치고 들어와 뺏어가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업 진출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했는데, 동반위 심의 결과에 따라 보류가 된 상황이라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또 2년 뒤에 동반위 추천을 받아 중기부에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회는 동반위가 대기업에 편향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현금성 프로모션을 금지한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얻어낸 것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은 플랫폼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에 전화 유선 콜 시장에 한정된 이번 권고안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장 회장은 “유선 콜 시장에 한정된 권고안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모두 동반위 권고에 대해 “앞으로 3개월여간 진행될 부속사항 논의에도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 의지를 갖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위 권고를 두고 양사간 온도 차가 있다. 대리운전 앱(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잡히는 티맵모빌리티는 ‘확장 자제’, ‘홍보 자제’ 등 권고로 인해 정해진 시장 내에서도 자유로운 경쟁이 불가한 상황이 된 까닭이다. 대리운전 앱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울타리라도 정해놓고 그 안에서 경쟁하라는 상황도 아니고 손발이 묶인 것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또 “확장 자제라는 말은 사실상 확장 금지라고 봐야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동반성장위의 결정은 어디까지나 ‘권고’로 법적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기업 간 합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이라 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이행하리 않을 경우 동반위가 시정조치를 2회 내리고, 해당 내용에 대해 언론에 공표한다. 그래도 지켜지지 않으면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하게 된다. 동반위 관계자는 “권고사항 준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등 동반위 주도하에 추가적인 공존 방안을 만들어 기업 간 건강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권고기간 동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5.24 I 이후섭 기자
부모님 건강, 식품.영양제 챙기는 것보다 적정체중 유지가 더 중요
  • 부모님 건강, 식품.영양제 챙기는 것보다 적정체중 유지가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건강을 위해서 홍삼이나 글루코사민 같은 식품·영양제는 곧잘 챙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장년층 건강관리를 위해서 진짜 필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365mc 채규희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근육량’을 최대한 유지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중장년층 비만은 ‘호르몬’ 영향도 무시 못해인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의 몸매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여성의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가슴과 엉덩이를 발달시켜 S라인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이 발달하도록 하는 원천이다. 이런 체내 성호르몬이 균형을 잃으면 얼굴과 목 주변에 나잇살이 붙으며 라인이 둔화되고 근육량이 점차 줄어든다.채 원장은 “신진대사율과 신체활동량이 떨어져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되면 변화가 더욱 가속화된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젊은 시절 하체비만이 고민이었던 여성들도 다리는 가늘어지는 대신 뱃살이 늘어나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남성들도 이 같은 ‘거미형 체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젊을 때부터 운동을 멀리하고 술을 가까이했다면 우스갯소리로 ‘인격’이라 부르는 뱃살이 두둑이 불어나기 때문이다.피하지방이 쌓여 아랫배부터 부푸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들의 뱃살은 내장지방 비율이 높을 때 나타나는 전체적으로 배가 부른 형상으로 찌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채 원장은 “중년의 체중증가는 수명과 노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비만인 경우 정상인보다 평균 수명이 5년 짧고,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고위험 질환에 노출돼 고통을 겪는 기간이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건강과 당뇨병 등 질병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이중턱이 점점 커지지는 않는지 살펴보면 좋고,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복부를 줄이고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한 관리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중장년층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단백질 추가 섭취 ▲하루 근력운동 1개씩 실천해보기 등을 꼽을 수 있다.우리나라 중년인들은 탄수화물, 당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 끼니마다 의식적으로 두부, 생선 등 기름지지 않은 단백질을 추가로 챙겨주면 좋다. 만약 식사 시간에 챙기지 못했다면 간식으로 우유를 한 컵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채 원장은 “단백질은 근육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서, 하루에 체중 1kg당 0.8g으로 계산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일 권장량을 3끼 고르게 나눠서 먹는 것이 중요한데, 단백질이 한번에 체내에 흡수되는데 한계가 있고, 근육이 합성되는 데도 3~5시간 정도의 일정한 주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루에 근력운동을 한 가지씩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장년층은 평소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걷기, 조깅, 사이클링 등 유산소운동에 익숙하지만 의외로 근력운동에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근력 운동 자체를 전문적으로 여기거나, PT등을 통해서만 배워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력운동에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비탈길이나 계단을 오르는 것이다. 이는 허벅지 근력과 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서, 근 성장과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좀더 체력이 붙으면 등산에도 도전하는 식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채 원장은 “계단 오르기는 허벅지 앞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발달시켜 무릎의 하중을 분산시키고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서 운동 효과가 매우 높다”고 추천했다.
2022.05.24 I 이순용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디에이브, 보건복지부 지원 체험 공간 '뷰티플레이'서 전시
  •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디에이브, 보건복지부 지원 체험 공간 '뷰티플레이'서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디에이브는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있는 뷰티플레이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디에이브’ 제품 (사진=디에이브)뷰티플레이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오픈형 뷰티체험 공간이다. 오픈 이래로 국내 외 방문객을 상대로 전시를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해보고 즐기면서 전세계에 다양한 콘텐츠를 전파하고 있다.디에이브는 최근 ‘시카’ 보다 발전된 진정에 특화된 원료인 ‘테카(TECA)’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제품들을 뷰티플레이 전시관에서 선보인다.전시관에서는 피부 진단 서비스를 통해 피부타입에 맞는 디에이브 제품을 추천받아 사용해볼 수 있으며, 공식 SNS를 팔로우하면 화장품 본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김해룡, 이원탁 디에이브 공동 CEO는 “더 이상 비건, 클린 뷰티는 반짝 유행이 아닌 뷰티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는 것 같다. 디에이브가 그 최전선에 앞장서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천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이브의 느리지만 소중한 한 걸음을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디에이브는 피부 진정에 특화된 비건 토너패드인 ‘더마 테카 바이옴 카밍패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도톰하고 넓은 면적의 2-Way 비건 인증 패드 원단과 피부 진정, 항염 등의 특허 원료인 ‘테카 바이옴’과 ‘더마클레라’가 함유됐다.
2022.05.24 I 이윤정 기자
30% 렌터카 할인받으세요…카모아, ‘여행가는 달’ 참여
  • 30% 렌터카 할인받으세요…카모아, ‘여행가는 달’ 참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렌터카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인 카모아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 기업 중 렌터카 및 카셰어링 분야는 카모아가 유일하다. ‘2022 여행가는 달’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국내여행 활성화 캠페인이다.이에 카모아는 국내 유명 여행지를 대부분 섭렵했을 프로 여행객들을 위해 전국 8도의 이색 여행지 34곳을 선정, 추천 여행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엄선된 이색 여행지 34곳에 대해 렌터카 30% 할인을, 이외 모든 지역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국민들이 부담없이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카모아는 34개의 추천 여행지 중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져 코로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한 숨은 명소로 ▲경북 안동 ▲경남 하동 ▲충남 공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5개 지역을 꼽았다.◇인생샷 커플 여행지 ‘경북 안동’커플을 위한 추천 여행지는 감성 포토존이 많은 경북 안동이다. 안동은 잘 알려진 하회마을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이 있는 곳이다. 만휴정에서 산책 후 해가 질 때쯤 야경 명소 월영교로 이동하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찜닭골목과 한우갈비골목의 현지 맛집도 필수 코스다.◇웰니스 힐링 여행지 ‘경남 하동’경남 하동은 고즈넉한 쌍계사와 푸른 녹차밭이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탁 트인 차밭과 연결된 다원에서 녹차와 함께 느긋한 풍경을 감상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다. 하동군은 여행지와 나만의 맞춤형 차를 매칭시킨 ‘신개념 체류형 스마트 관광마을 다온(茶-On)’을 테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백제 역사 여행지 ‘충남 공주’백제의 역사를 담은 공산성이 유명한 충남 공주는 여름에 방문하기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관광뿐만 아니라 정안천을 따라 심어진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그늘을 거닐기도 좋다. 특히 해바라기가 만개한 미르섬을 자전거로 둘러보는 호사는 여름에만 누릴 수 있다.◇1박 2일 가족여행 ‘전북 정읍’수도권에서 가까운 정읍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내장산부터 아이들이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타조 농장, 옛 추억을 담은 쌍화차거리까지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해 가족 여행지로 추천한다.◇출사 여행지 ‘전남 화순’전남 화순에 위치한 세량지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 방문하면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서린 세량지는 출사포인트로 특히 유명하다. 이외 뛰어난 절경으로 화순 8경이라 불리는 화순적벽, 운주사, 백아산 하늘다리 등이 있어 사진을 취미로 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역이다. 화순은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사진 전문 전시장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카모아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기기 어려웠던 국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 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통 큰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렌터카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5.24 I 강경록 기자
KTX는 반값, 숙박 5만원 할인…"6월 국내여행하세요"
  • KTX는 반값, 숙박 5만원 할인…"6월 국내여행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오는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대규모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봄·가을에 2주 동안 운영했던 ‘여행주간’의 연장선이다.‘2022 여행가는 달’은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이 참여해 국민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교통·숙박 등 특별 할인 받고 여행가자정부는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간여행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고, 렌터카와 항공,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숙박 부문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는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세종·인천 등 행사 참여 8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특별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다음달 10일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국가에서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50%(5만 원 한도)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강릉·동해·삼척·영월·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발행하는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유원시설과 캠핑장 이용요금 할인, 여행업계와 여행가는 달 참여기관의 자체 할인행사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풍성하게 마련된 체험형 관광콘텐츠‘어디로 갈지’ ‘무엇을 체험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최근 여행 흐름을 반영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를 운영한다.참가 신청은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의 여행지 선택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참여기관들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풍성한 연계 행사도 이어져다양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여행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상품을 직접 사고파는 여행시장도 함께 운영한다.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는 ‘싱크 어스&어스(Think Earth&Us)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행사와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서해안 걷기길을 연결하는 ‘서해랑길’도 개통할 계획이다.‘부모님과 여.행.기(여기서 행복한 기록 남기기)’ 등 온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등에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준다. 이를 통해 국내 여행도 하고, 선물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 국민들이 이를 계기로 다시 여행을 일상화하길 기대한다”라며, “다만 아직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2.05.24 I 강경록 기자
케이뱅크, 고객 맞춤형으로 모바일 앱 개편
  • 케이뱅크, 고객 맞춤형으로 모바일 앱 개편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케이뱅크는 자사 모바일 앱을 고객 행동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첫 화면 상단 ‘알림창’에서 개인 맞춤형 정보를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계좌와 카드 등 개인 맞춤형 정보를 볼 수 있다. 예적금 만기, 카드 재발급, 대출 연장 등 고객이 놓치기 쉬운 알림은 물론 월급 입금, 생일 축하 등 소식도 알려준다. 케이뱅크뿐 아니라 다른 기관의 모든 입출금 계좌 조회 및 이체도 가능하다.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모아놓은 추천 탭에서도 상품, 서비스, 이벤트 중 고객의 최근 관심도가 높고 필요한 내용부터 노출된다.케이뱅크는 개인 맞춤화된 앱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MLOps)을 기반으로 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선호도, 체류 시간 등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분석했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해 여타 쇼핑 앱에서 고객 취향에 맞게 상품을 추천하듯 고객에게 최적화된 알림, 추천 상품, 서비스 등을 우선 제안한다.앱 전반에 걸쳐 시각적 직관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새로운 공통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해 앱 화면의 통일성을 추구했다. 전체적인 화면을 심플하게 구성해 보다 보기 편하게 바꿨으며 화면에 따라 다양한 색감과 이미지를 활용해 눈에 띄게 했다.케이뱅크는 이번 앱 개편을 시작으로 앱 내 타임라인을 개편하는 등 추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작은 움직임 하나도 파악해 한 사람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용적인 제안을 하는 앱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친화적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지속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2022.05.24 I 서대웅 기자
파스쿠찌, 제비스코와 ‘그라니따’ 컬러 협업 진행
  • 파스쿠찌, 제비스코와 ‘그라니따’ 컬러 협업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가 국내 페인트 기업 강남제비스코(000860)와 ‘그라니따’ 컬러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파스쿠찌, 제비스코와 ‘그라니따’ 컬러 협업 진행. (사진=SPC그룹)이번 캠페인은 ‘이 여름, 나를 위한 컬러! 파스쿠찌에서 찾아보세요(‘Find Your Summer Color)’를 주제로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색상들을 이탈리아 정통 얼음 디저트 ‘그라니따(Granita)’에 적용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나만의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얼음을 부수다’라는 뜻의 ‘그라니따’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유래한 디저트로 과일이나 커피를 얼음과 같이 갈아서 즐기는 음료다. 파스쿠찌의 그라니따는 얼음을 갈아 넣은 음료에 젤라또를 곁들여 풍부한 맛과 시원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파스쿠찌가 건축,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컬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제비스코와 함께 제안하는 색상을 적용한 그라니따는 총 15종으로 음료별 컬러 스토리 및 추천 배색도 함께 소개한다. 대표 제품은 △자연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아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선사하는 ‘그라니아 그린’ 컬러를 적용한 ‘그린티 그라니따(6300원)’ △열대지방의 망고를 닮아 기분까지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트로피컬 망고’ 색상의 ‘망고 요거트 그라니따(6500원)’ △매력적이고 발랄한 ‘어도러블 핑크’ 포인트 컬러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자두 그라니따(6900원)’ 등이다.양사의 협업 컬러와 제비스코의 물결 무늬를 혼합한 ‘칠링백’과 에이드, 그라니따 등 청량감 있는 음료를 담기 좋은 ‘고블렛 유리잔’을 함께 구성한 굿즈 세트 ‘칠링백&고블렛(1만5000원)’도 출시한다. ‘칠링백&고블렛’은 26일까지 해피오더 어플리케이션에서 아메리카노 구매 시 1만9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파스쿠찌는 협업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해피앱을 통해 그라니따 구매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셋째 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그라니따 아워를 운영하며 해당 시간에 그라니따를 구매한 모든 해피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그라니따 1잔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제비스코와의 컬러 협업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그라니따를 선보이게 됐다”며 “각자에게 어울리는 색상의 그라니따를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파스쿠찌는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4 I 백주아 기자
정호영 사퇴에 권성동 "늦은 것 아냐…당내 후임자 검토할 것"
  • 정호영 사퇴에 권성동 "늦은 것 아냐…당내 후임자 검토할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시기를 두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과정에서 보셨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이 많아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정 후보자를) 임명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고, 그런 과정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면서 자진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정 후보자는 지명 43일 만인 전날 밤 자진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수많은 의혹들이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러한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그에 앞서 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후임자 인선과 정 후보자 후임자 인선에 대해선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인재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인사 추천은 당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사회부총리, 복지부 장관 등 당내 검토해서 추천하겠다”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가짜 계양사람`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뭇자 헛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25일 계양구에 거주한 이재명이 25년간 계양을 생활 터전삼고 계양 주민과 동고동락한 윤 후보에게 계양사람이 아니었다고 비판 내지 비난하는건 어불성설”이라며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윤형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계양 주민의 높은 정치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와 비교하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어제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이었지만 노무현이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대통령까지 오른데는 어려운 지역구만 골라서 도전했던 도전 정신을 국민이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그 당시 부산에서 출마하면 전혀 안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의 타파로 계속 출마하고, 종로도 그 당시 우리당의 텃밭이었는데 종로 출마도 강행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그 분의 도전정신에 열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분당에도 보궐선거가 있었음에도 거기를 버리고 아주 쉬운 민주당 텃밭인 계양에 갔다”며 “비겁한 행위에 대해 높은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계양 주민들이 이런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였던가, 계양 주민을 뭘로 보는가 이런 차원에서 `이재명 비토` 의식이 높아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호소가 예정된 것에 대해선 “만약 허위사실이 있거나 국민 선동이 있으면 대응할 것”이라며 “정당으로서 선거를 앞두고 호소하는 것이라면 대응하지 않겠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2022.05.24 I 배진솔 기자
아이나비모빌리티,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 진출
  • 아이나비모빌리티,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팅크웨어(084730) 자회사인 아이나비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아이나비모빌리티는 24일 택시 호출 플랫폼인 `아이나비M` 출시와 함께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나비M은 전라남도 순천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경상북도 경주와 경기도 성남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나비모빌리티는 기존 택시 및 상용차 대상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던 TMC 사업본부와 택시 브랜드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 성남, 하남, 광주 브랜드 콜택시를 운영했던 인솔라인을 지난 2019년 흡수 합병해 설립됐다.이번에 공개된 아이나비M은 `아이나비` 브랜드와 팅크웨어가 가진 사업 인프라, 택시 사업 및 시장에 대한 경험 등을 토대로 승객과 택시 기사의 편의성을 모두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출·퇴근 시간대에는 `최소시간`의 경로를, 그 외의 시간대에는 `최소요금`이 소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PND(Portable Navigation Device)와 지도 SW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는 팅크웨어의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와의 기술 협업으로 빠른 위치 확인 및 배차 지원이 가능하다.또 모바일 앱 서비스 외에 내비게이션과 콜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콜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택시 기사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교통약자 혹은 모바일 앱 사용이 미숙한 승객은 앱 내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택시 기사들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호출을 받을 수 있다. 아이나비모빌리티는 이번 `아이나비M` 출시와 함께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아이나비M 앱 다운로드 시 2000원 쿠폰을 증정하며, 지인에게 아이나비M을 추천할 경우 추천인과 가입자 양측에 1000원 쿠폰을 각각 증정한다. 아이나비M 앱을 통해 결제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제공한다.장진안 아이나비모빌리티 대표는 “택시 산업 및 기사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강화해 전문성을 갖춘 택시 호출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승객에게는 확률 높은 배차 서비스와 편리한 이동을, 기사에게는 다양한 호출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 승객과 기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4 I 이후섭 기자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 '메디우스', 의료오픈마켓 오픈
  •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 '메디우스', 의료오픈마켓 오픈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블록체인 기반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 업체 메디우스가 국내 최초로 의료오픈마켓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첫 제품으로 건강검진 상품을 출시했다.메디우스 측은 “‘세상의 모든 의료를 쇼핑하다’는 비전 아래 소비자가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쇼핑하듯 메디우스 플랫폼을 통해 의료 상품을 예약 또는 구매할 수 있는 의료오픈마켓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메디우스 회원은 건강 데이터 공유로 메디우스 포인트 또는 코인(MDUS)으로 보상을 받고, 보상받은 코인으로 플랫폼 안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인 건강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 의료 상품을 추천받은 뒤 구매하는 방식이다.의료오픈마켓을 통해 선보이는 건강검진 상품은 LG유플러스와 신한그룹, 농협카드 등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상품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 메디우스 회원이면 누구나 대기업 수준 할인가로 건강검진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특히 제휴한 전국 60여개 검진기관, 200여개 검진 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검진 결과 통합관리, 인공지능(AI) 질병예측 서비스 등을 본인과 배우자, 직계 가족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박보현 메디우스 대표는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오픈마켓을 통해 다양한 진단 상품과 미용성형,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디우스는 의료오픈마켓 오픈 기념으로 플랫폼을 통해 건강검진을 예약한 회원들에 최대 60% 할인과 함께 메디우스 코인 50MDUS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2.05.24 I 강경래 기자
근로복지공단,제 31회 간호사의날 행사 개최
  • 근로복지공단,제 31회 간호사의날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진작을 위한공단 병원 ‘간호사의 날’행사를 개최, ‘2022년 나이팅게일’수상자로 장미숙(인천병원)간호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한 이번 간호사의 날 행사는 나이팅게일 탄신일을 기념하여 전국 10개 공단병원별로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간호사들을 격려 하고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공단 병원은 재직하고 있는 간호사 중에서 추천을 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전문 간호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 생명존중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간호사를 올해의 나이팅게일 수상자로 선정하여 표창과 금메달 및 상패를 수여한다.올해 수상자인 장미숙 간호사는 1993년 2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 입사해 수술실, 응급실, 내과 및 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등에서 29년 동안 근무하면서 전문 간호인으로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동료 간호사 및 의료진, 타부서 직원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강순희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진행된 ‘간호사의 날’ 행사에서 전문 간호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코로나19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온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2022.05.24 I 이순용 기자
SK텔레콤,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2조 원 넘어…화폐화 측정 결과
  • SK텔레콤,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2조 원 넘어…화폐화 측정 결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분야별 사회적 가치 창출 추이(‘19~’21)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2021년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SK)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0년 대비 20.3%(3,950억 원) 증가한 2조 3,408억 원을 기록했다. SV 측정을 시작한 ‘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앞서 SK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어제(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그룹이 매년 산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 등을 화폐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AI 돌봄 등이 기여코로나19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습관 등 AI와 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부터 주요 제품과 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측정 산식을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인다.사회성과 전년比 31.3% 성장SK텔레콤(017670)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1조 8,709억원), 2020년(1조 9,457억원), 2021년(2조 3,408억원)이었다.‘21년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2,751억 원) 증가한 1조 9,334억 원 ▲『환경성과』는 2.8%(30억 원) 감소한 -1,082억 원 ▲『사회성과』는 31.3%(1,228억 원) 증가한 5,156억 원으로 집계됐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이고, 환경성과는 환경 공정, 제품/서비스다. 사회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이다.SK텔레콤의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21년 11월 분사한 SK스퀘어의 성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22년부터는 SK스퀘어의 실적은 별도 공표 예정이다.경제간섭 기여 성과 증가, 환경 성과 감소 ‘21년에는 고용 확대와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돼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으며, 제품과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사회성과도 제품·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환경성과는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나,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코로나19 시대 AI·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21년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본업과 연계된 AI와 ICT 기술 기반 제품 및 서비스들의 성장이다.‘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으며, ‘T맵 운전습관’은 ‘20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iOS 이용자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대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모든 T맵 이용자로 넓혔다.‘AI 돌봄 서비스’는 1만 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리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친환경 성장으로 2050년 이내에 Net Zero 달성할 것”SKT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싱글랜 기반의 온실가스 내부 감축사업은 2021년 3월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국내 최초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캠페인)에 가입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통신 Infra 장비 저전력화 및 2023년까지 태양광 국사 지속 확대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2030년에는 총 사용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여 2020년 배출량 기준 온실가스 47.7%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2050년 이내 RE100 및 Net Zero(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회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서울시·제주도·스타벅스코리아·행복커넥트·오이스터에이블 등 ’22년 5월 현재 총 51개 기관이 참여하여 다회용 컵 사용, 회수, 재활용의 선순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및 인천과 수도권 등으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ESG 2.0 선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체계 확립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대표이사 선임과 보상 규모 심의,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 및 평가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참여한다.사회적 가치 측정값과 사회적 가치 전략 과제 성과를 ESG위원회에서 승인, 의결하여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전체 경영진의 평가에도 사회적 가치 KPI를 반영하여 평가하고 있다.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과 Chief Officer 체계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운영(ESG센터) 및 사업조직 내 ESG 조직을 신설했다.SK텔레콤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1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ESG 전 영역에 걸쳐 높은 평가를 획득, 최고상에 속하는 종합 ESG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SKT 유영상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SK텔레콤은 본업과 연계된 SKT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유 사장은 SKT ‘ESG 2.0’ 경영을 통해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Safe Society)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으며,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4 I 김현아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성능 관리에 ‘디지털 트윈’ 기술 시험 도입
  •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성능 관리에 ‘디지털 트윈’ 기술 시험 도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 핵심 부품인 배터리 성능을 관리하는 방안으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 현실의 전기차를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옮겨내 배터리 수명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차량 별 맞춤형 배터리 추천 관리 방안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성능 관리에 ‘디지털 트윈’ 기술 시험 도입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기차 배터리 수명 예측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을 위한 PoC(기존에 시장에서 사용하지 않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것)를 수행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배터리 성능 관리 방안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이용했으며,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에서 수집된 각종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세계에 가상의 쌍둥이 전기차를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차량 별 배터리 수명을 예측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물리 모델을 아우르는 고도의 데이터 통합 분석 모델로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충·방전과 운전 습관, 주차 및 주행 환경 등 차량 별 정보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배터리 수명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했다.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배터리 예측 기술은 현재의 성능을 단순 계산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일반적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비교해 실제 차량의 주행 이력을 기반으로 여러 요인을 종합 분석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재계산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수명 예측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차그룹은 향후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차량 별 맞춤형 관리 방안도 도출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완속 충전을 사용해보세요’ ‘과속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줍니다’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통풍시트가 에너지 효율이 좋습니다’ 등 출고 이후 고객들이 차량 성능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조언을 메시지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 구현도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포함해 전기차 성능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양산차 적용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제나(Jenna Lee) 마이크로소프트 IoT & MR 아시아 기술 총괄 부문장은 “전기차 상용화로 자동차 산업 내 배터리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박철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전략실장 상무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고객이 상품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배터리 성능 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방형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24 I 손의연 기자
“김동연, 조폭 출신 거액 후원” vs “김은혜, KT 취업 청탁”…TV토론회 난타전
  • “김동연, 조폭 출신 거액 후원” vs “김은혜, KT 취업 청탁”…TV토론회 난타전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23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후보들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공방을 벌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거액 후원금 의혹’ 보도를,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을 공격했다.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정의당 황순식,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은혜 후보는 이날 TV조선이 보도한 특정 기업 전 임원들의 김동연 후보 거액 후원금을 문제 삼았다. 그는 “토론 직전 보도를 봤다”며 “2021년 10월 거액 후원금을 낸 분이 조폭 출신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대장동 김만배의 100억원이 이 인물 회사로 가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날 그 회사 회장이 1000만원, 비서실장격이 1000만원을 입금했다”며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서린 돈이 단일화 대가로 간 것 아닌지와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했다.이에 김동연 후보는 “개탄스럽다. 대선 출마하면서 후원금만으로 했고 내신 분들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2021년 10월이라는데 이재명 후보와 연대는 올 2월이고 그때 처음 만났다”고 했다.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를 향해 “KT 전무 시절 부정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토론회에서 그런 일이 없다고 했는데 하루도 안 된 보도 내용에서는 ‘검사가 추천 사실이 있냐’고 하자 ‘시댁 쪽에 부탁받았다’고 얘기했다”며 “교통사고 안 났다고 음주운전 처벌 안 하나. 거짓말에 해명하라”고 따졌다.이에 김은혜 후보는 “청탁한 사실이 없다. 능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는 청탁이 있냐”며 “당시 민주당 정권이었고 저는 전 정부 사람에 있던 사람이라 (검찰) 수사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강용석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남편 건물 재산누락 의혹과 김동연 후보 지인의 기획재정부 부정채용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남편이 지분을 가진 테헤란로 앞 빌딩의 땅값이 170억원인데 건물값을 150억원으로만 재산 공개했다. 땅값을 뺐나”고 물었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중삼중으로 재산공개 검증을 한다. 허투루 살지 않았다”고 답했다.강 후보는 김동연 후보에게는 아주대 총장 당시 비서실 근무한 직원을 언급하며 “이 직원이 기획재정부 연구원으로 옮긴 것이 타이밍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부정 청탁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절대 아니다. 그 직원은 기재부로 오며 보수가 깎였다”며 “석사학위를 소지한 우수한 직원이고 공채로 됐다”고 말했다.
2022.05.24 I 김아라 기자
현대차, 성장스토리 재점화…하반기 업종 최선호주-유진
  • 현대차, 성장스토리 재점화…하반기 업종 최선호주-유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 전기차(EV) 신공장 증설 계획 발표로 성장스토리가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력적인 신차 싸이클이 부각되리라는 것이다. 하반기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차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23일 기준 18만8000원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EV 성장 스토리가 재점화될 것”이라며 “아이오닉5의 1분기 미국 시장 판매 대수는 6265대를 기록, 전기차 모델 중 판매 5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2년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자동차 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오는 7월 시리즈 두번째 모델 아이오닉 6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페시’ 컨셉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전기차 세단 모델로 곧 단종이 예정된 소나타를 대체하는 중형 세단 볼륨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국 EV 신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성장 스토리가 재점화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제네시스는 초기부터 EV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계획으로 첫 해외 공장 사이트로 미국 시장과 EV를 선택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생산 EV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최근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신차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하반기에도 고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공장 가동률 상승세가 관측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러시아·중국시장이 부진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매력적인 신차 싸이클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 팰리세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아이오닉6, 신형 그랜져 등 주요 모델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과 매력적인 신차 싸이클, EV 성장 스토리가 부각될 전망으로 하반기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2022.05.24 I 김소연 기자
김은혜 'KT 부정청탁', 김동연 '고액 후원금'…경기지사 TV토론 난타전
  • 김은혜 'KT 부정청탁', 김동연 '고액 후원금'…경기지사 TV토론 난타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었다. 김동연은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 부정청탁’ 의혹을 두고, 김은헤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을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황순식 정의당,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4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서 동시 생중계했다. 토론회는 전날 오후 11시10분부터 이날 0시50분까지 이어졌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 한 방송사에서 보도한 특정 기업 전 임원들의 김동연 후보 거액 후원금을 문제 삼았다. 그는 “토론 직전 보도를 봤는데 지난해 10월 거액 후원금(1000만원)을 낸 인물이 조폭 출신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며 “대장동 김만배의 100억원이 이 인물 회사로 가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은혜 후보는 이어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날 1000만원씩 후원금 2000만원이 입금됐다”며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서린 돈이 단일화 대가로 간 것 아닌지와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참 개탄스럽다. 작년에 대선 출마하면서 투명하고 깨끗하게 했다. 내신 분들이 누군지도 모른다. 지난해 10월 일이고,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는 금년 2월”이라고 해명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강용석 후보도 김동연 후보에 대한 공세에 합류했다. 강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비서 A씨를 언급하며 “아무리 봐도 A씨가 아주대 총장 비서에서 기획재정부 연구원 간 게 타이밍도 그렇고 자격 등 모든 면에서 김동연 후보가 부정청탁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관여하지 않았다. 그 직원은 아주 우수한 직원이고, 공채로 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 부정청탁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KT 불법 채용 청탁에 대해 토론회에서 그런 일 없다고 했다가 불과 반나절 만에 검찰 기록이 나와서 거짓말한 것이 드러났다”도 지적했다.그는 이어 “검찰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시댁 쪽에서 부탁을 받았다’라는 애기를 했다. 그러면서 인적성검사가 거의 꼴지였던 사람이 1차에서 합격했다”며 “물론 최종 합격은 안 됐다지만, 교통사고 안 났다고 음주운전 처벌 안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청탁한 사실이 없다. 능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는 청탁이 있느냐”며 “당시 민주당 정권이었고 저는 전 정부 사람이라 (검찰) 수사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논란에 대해선 정의당 황순식 후보도 문제를 제기했다. 황 후보는 “추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를 할 수 있는 청년이 얼마나 되겠나. 힘이나 배경 없는 대부분 청년이 경우 이 일 때문에 상처 받았다. 사과 해야 하지 않느냐”며 김은혜 후보를 몰아붙였다.
2022.05.24 I 박기주 기자
죽음을 부르는 놀이 '질식게임'을 아십니까
  • 죽음을 부르는 놀이 '질식게임'을 아십니까[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12월, 미국 팬실베니아에 사는 소녀 닐라 앤더슨(10)이 자신의 집 옷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질식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이 아니라 틱톡에서 유행하는 ‘블랙아웃 챌린지’, 일명 질식게임을 따라하다가 잘못된 것이다. 지난해 틱톡을 통해 접한 ‘블랙아웃 챌린지’로 사망한 닐라 앤더슨의 가족은 최근 틱톡과 그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AFP)현지 언론에 따르면 닐라는 평소 짧은 동영상(숏폼)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춤 추는 동영상을 공유하기를 즐겼다. 그러던 중 어느날 맞춤 동영상에 뜬 블랙아웃 챌린지 영상에 눈길을 빼앗겼다. 결과는 참담했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환각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려고 일부러 숨을 참아 뇌로 가는 산소를 차단하는 것이다. 기절 상태까지 신체를 몰아가는 과정에서 환각과 유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행위가 발작,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닐라의 사례처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5명의 아이들이 블랙아웃 챌린지로 사망했다. 위험천만한 ‘죽음의 게임’이 챌린지라는 탈을 쓰고 불특정 다수, 특히 아직 판단이 미숙할 수 있는 10대들 사이에서 퍼진 결과다. 순간의 호기심과 영웅심리, 잘못된 정보 탓에 피어보지도 못한 생명들이 허무하게 졌다. 비단 동영상 콘텐츠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0년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자살 유도 게임인 ‘블루웨일 챌린지’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퍼져 나간 바 있다.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페이스북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에게 이상적인 신체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심어 이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살을 유발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SNS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한 높은 개방성과 전파력이 낳은 부작용이다. 정보의 평등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했던 특성들은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를 널리 퍼뜨리는 기제로도 작용했다. 이 중 일부는 이용자들의 정서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거나, 판단이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행동을 유도하는 ‘독’이 되고 있다. SNS 공유 방식과 추천 알고리즘 등이 확증편향(자신의 가치관·신념·판단과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는 것)을 부추긴다는 문제제기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SNS는 최근 30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명실공히 정보를 유통하고 여론을 만드는 사회의 통로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은 책임과 규범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신문과 방송 등이 정제된 표현을 쓰고 유해한 콘텐츠를 자제하도록 요구받는 것처럼 SNS 역시 자정노력과 함께 유해 콘텐츠 등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건강하게 SNS를 즐길 수 있는 사회 분위기 마련에 대한 토의도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블랙아웃 챌린지로 숨진 닐라의 어머니 타웨인나 앤더슨은 최근 틱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인측은 “틱톡의 알고리즘은 10세 소녀에게 자신을 질식시키는 방법을 ‘도전’으로 위장해 보냈다”며 “틱톡에 책임이 있다는 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제2, 제3의 위험한 챌린지가 암암리에 유통되면서 누군가를 위험한 선택으로 몰아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틱톡은 초창기 우스꽝스로운 동영상과 퍼포먼스 동영상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사용자를 확장했다. (사진= AFP)
2022.05.24 I 장영은 기자
현직판사냐 檢출신이냐…尹대통령 첫 대법관 인선 관심
  • 현직판사냐 檢출신이냐…尹대통령 첫 대법관 인선 관심
  • 김재형 대법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9월 초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화됐다. 윤석열정부 첫 대법관 인선이라는 점에서 이전 정부와 어떤 차별점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후임자는 이르면 7월말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대법원은 오는 30일까지 김 대법관 후임 인선을 위한 첫 단계인 제청대상자 국민 천거 절차를 진행한다. 천거 인사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후 김명수 대법원장은 향후 천거된 인사들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전하게 된다. 관례에 따르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7월 중하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대법관추천위는 3명 정도를 추려 김 대법원장에게 최종적으로 추천하게 된다. 김 대법원장은 추천된 인사들에 대한 추가 검증을 거쳐 7월말이나 8월초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대통령 지명을 받은 대법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동의절차를 통과해야 임명이 가능하다. 김재형 대법관 퇴직이 9월 4일인 만큼 야당이 동의할 경우 그 이전 취임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제청권…尹측과 협의 거칠 듯제청권 행사 시엔 대통령실과 대법원이 비공식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만큼, 양측에서 어느 정도 조율된 인사를 제청하는 것이 관례다. 이번 대법관 인선은 정권교체로 진보 성향의 김 대법원장이 보수정권과 조율을 거쳐야 하는 상황인 만큼 그동안의 인선보다는 보수적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재인정부 첫 대법관 인선에서는 보수성향의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이 기존의 남성 법관 위주의 인선에서 탈피해 변호사 출신인 조재연 대법관과 여성 법관인 박정화 대법관을 제청하기도 했다.일단 윤석열정부 첫 대법관 인선에선 대법원의 조직 안정 차원에서 법관 출신이 지명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다양성에 대한 배려보다는 ‘실력 위주’를 앞세우는 윤 대통령의 인사 특성상 과거의 법원장 및 고등법원 부장판사 중심의 인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법원 안팎에선 지난 5년간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대법관·헌법재판관 인선에서 제외됐던 몇몇 고법부장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한다.일각에선 지방법원 부장판사나 고법판사 지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법부장 승진제도가 폐지된 상황에서 법관 중 다수인 지법 부장판사나 고법판사의 동기 유발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가능한 선택지라는 평가다. 고법판사로선 처음으로 오경미 대법관이 이미 대법관에 임명된 만큼 문턱도 사라진 상태다. ◇尹대통령, 재임 중 대법원장 포함 13명 임명법원 외부 인사의 제청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검찰 출신이 제청될지도 관심이다. 수년간 대법원엔 검찰 출신 대법관이 1명씩 있었으나 지난해 5월 퇴임한 박 전 대법관 이후 명맥이 끊긴 상황이다. 이는 검찰에 부정적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 대법관이 학계(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인 만큼 학계 출신이 뒤를 이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법조계에선 제청권자인 김 대법원장, 국회 다수석인 더불어민주당이 있는 만큼 이번 인사에선 윤 대통령의 대법관 인선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현 구조상 무난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는 인물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하반기 김 대법원장 교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의 색깔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윤 대통령은 재임 중 김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14명 중 오경미 대법관을 제외한 13명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진보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 대법원은 서서히 보수 우위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5.23 I 한광범 기자
정권 코드 맞췄다…국민연금 위원, 보수단체 '픽'으로 교체
  • [단독]정권 코드 맞췄다…국민연금 위원, 보수단체 '픽'으로 교체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참석하는 위원으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추천한 위원을 택했다. 기존에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추천 위원이 활동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선택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는 정권 성향에 따라 논의 분위기가 바뀌는 구조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앞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이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위원으로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위는 국민연금 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송 교수는 앞으로 열리는 기금위 회의에 지역가입자 단체 추천 위원 가운데 한 명으로 참석하게 된다.송 교수의 연구 분야는 노동경제학, 개발경제학, 공공경제학 등으로, 송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한국조세연구원 부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위는 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경영자 단체·노동자 단체·지역가입자 단체 등이 추천한 위원이 참석하는 형태다. 이 가운데 지역가입자 단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위원을 추천하는 단체의 성향도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가입자 단체가 어느 곳이 되느냐에 따라 기금위의 논의 지형이 달라졌던 셈이다.이번에 새로 기금위에 참여하는 송 교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추천을 받았다. 송 교수의 전임인 이찬진 변호사의 경우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추천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앞서 박근혜 정부 때에도 기금위원을 추천한 단체다.정권 교체와 맞물려 추천 시민단체의 성향이 달라지면서 정권 성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국민연금의 지배구조 문제가 또 한 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번에 참여연대에서도 위원 추천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는 보수 시민단체의 추천 위원을 택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위원 추천 단체가 바뀌면서 정권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여러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추천받은 위원들 가운데 국민연금 운영과 관련해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분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2.05.23 I 조해영 기자
 '뉴스 아웃링크 강제법'은 언론개악법이다
  • [기자수첩] '뉴스 아웃링크 강제법'은 언론개악법이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김의겸 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정보통신망법개정안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뉴스 아웃링크(매체 홈페이지 뉴스 연결) 강제’를 내용에 담은 것에 앞다퉈 비판이 쏠린다. 언론개혁법이라 했지만, 사실상 ‘언론개악법’이 될 수 있어서다.당장 뉴스캐스트 시절을 떠올려봐도 알 수 있다. 언론의 뼈아픈 지점이기도 하다. 당시 매체마다 홈페이지로 이용자를 끌어오려다보니 낚시성 기사와 자극적인 제목 장사가 횡행했다. 홈페이지 내 광고는 또 어떠했나. 언론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소 매체 구분할 것이 없이 한 페이지당 30개 광고가, 많게는 120여개 광고가 우후죽순 노출됐다. 이 때문에 웹페이지 로딩시간 지연도 뛰따랐다. 뉴스 소비 경험이 질적으로 저하됐음은 물론이다. 민주당이 내놓은 언론개혁법은 이러한 경험에 대한 일말의 고민조차 보이지 않는다. 뉴스캐스트 시절로 회귀가 아니라면, 무엇을 원하는지 불분명하다. 병목 현상을 일으켜 전체적으로 뉴스 소비를 줄이려는 의도인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뢰성 낮은 커뮤니티와 개인 미디어, 더 나아가 포털보다 더욱 알고리즘 비판이 쏟아지는 유튜브에서 뉴스를 소비하라 등 떠미는 법안이 아니고 무엇인가.2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포털뉴스규제를 정한 정보통신망법개정안의 내용과 쟁점’ 토론회에서도 대동소이한 지적이 쏟아졌다.전문가들은 ‘뉴스 소비 선택권을 침해한 법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용자는 물론 언론사가 인링크 또는 아웃링크를 선택할 권한을 박탈한다는 것이다. 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냉정하게 보면 사전 규제에 가깝고, 민주주의 정신을 위태롭게 하는 법안”이라며 “이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공익이 무엇인가. 정치적 편향성 근절을 말하기 전에 정치를 잘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일갈했다.법안 내용을 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누구든지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게 뉴스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이를 거부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 있다. 김보라미 변호사(법무법인 디케)는 일반 커뮤니티까지 포함하는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라는 불분명한 용어에 더해 해외 사업자에게 적용이 불가한 ‘거부할 수 없다’는 규제를 지적하면서 “굉장히 끔찍한 조항”이라며 최악의 평가를 내렸다.전문가들이 지적하듯 언론개혁법은 위헌성도 다분하다. 민간 기업의 사적 서비스 영역을 법으로 금지하는 까닭이다. 이 같은 규제법이라면 면밀한 시장 조사가 선행돼야 하나, 이렇다 할 조사도 없었다. 민주당은 포털의 기사 추천이 특정 언론에 편중돼 있다는 이유로 법안 취지를 설명해놓고, 유튜브 쏠림을 가속화하고 매체 브랜드에 기댄 뉴스 소비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불러올 것이 뻔한 법안을 내놨다. 언론개악법이 아니고 무엇인가.
2022.05.23 I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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