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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대리운전 신규 진출 제한…카카오·티맵 확장 제동(종합)
-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4일 제70차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회는 대기업과 유선콜 중개 프로그램 공유만큼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이대호 기자] 앞으로 3년간 대기업의 대리운전업 신규 진출이 제한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미 대리운전업에 진출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의 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와 더불어 대리운전업계 또 다른 쟁점이던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관련 논의는 다음 회의로 밀려 치열한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대기업과의 콜 중개 공유만큼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제70차 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동반성장위는 전화 유선 콜 시장에 한해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시장 진입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진입해 있는 대기업은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특히 현금성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를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현금성 프로모션 자제는 플랫폼 영역도 포함된다. 또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하고 합의사항 준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권고했다.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지난해 5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신청했고, 동반위는 연합회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대리운전협동조합 등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다. 동반성장위 산하 실무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의견을 듣고 세부사항이 담긴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으나, 지정을 신청한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가 조정안에 합의하지 않았다. 연합회는 조정안에 중소 대리운전업체와 기사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대기업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불만을 품고 거세게 반발해왔다. 이날 동반성장위 본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예정보다 시간이 많이 지연됐다.결국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현금성 프로모션 등 합의서 부속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다음 동반위 본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회장은 “다음 회의까지 3개월여간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부속사항 등을 두고 지루한 다툼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유선 콜 중개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M&A는 한발 양보해 허용하기로 했지만, 콜 공유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잘 닦아놓은 앞마당에 있는 사과를 대기업이 치고 들어와 뺏어가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업 진출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했는데, 동반위 심의 결과에 따라 보류가 된 상황이라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또 2년 뒤에 동반위 추천을 받아 중기부에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회는 동반위가 대기업에 편향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현금성 프로모션을 금지한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얻어낸 것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은 플랫폼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에 전화 유선 콜 시장에 한정된 이번 권고안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장 회장은 “유선 콜 시장에 한정된 권고안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모두 동반위 권고에 대해 “앞으로 3개월여간 진행될 부속사항 논의에도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 의지를 갖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반위 권고를 두고 양사간 온도 차가 있다. 대리운전 앱(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잡히는 티맵모빌리티는 ‘확장 자제’, ‘홍보 자제’ 등 권고로 인해 정해진 시장 내에서도 자유로운 경쟁이 불가한 상황이 된 까닭이다. 대리운전 앱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울타리라도 정해놓고 그 안에서 경쟁하라는 상황도 아니고 손발이 묶인 것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또 “확장 자제라는 말은 사실상 확장 금지라고 봐야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동반성장위의 결정은 어디까지나 ‘권고’로 법적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기업 간 합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이라 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이행하리 않을 경우 동반위가 시정조치를 2회 내리고, 해당 내용에 대해 언론에 공표한다. 그래도 지켜지지 않으면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하게 된다. 동반위 관계자는 “권고사항 준수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등 동반위 주도하에 추가적인 공존 방안을 만들어 기업 간 건강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권고기간 동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모님 건강, 식품.영양제 챙기는 것보다 적정체중 유지가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건강을 위해서 홍삼이나 글루코사민 같은 식품·영양제는 곧잘 챙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장년층 건강관리를 위해서 진짜 필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365mc 채규희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근육량’을 최대한 유지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중장년층 비만은 ‘호르몬’ 영향도 무시 못해인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의 몸매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여성의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가슴과 엉덩이를 발달시켜 S라인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이 발달하도록 하는 원천이다. 이런 체내 성호르몬이 균형을 잃으면 얼굴과 목 주변에 나잇살이 붙으며 라인이 둔화되고 근육량이 점차 줄어든다.채 원장은 “신진대사율과 신체활동량이 떨어져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되면 변화가 더욱 가속화된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젊은 시절 하체비만이 고민이었던 여성들도 다리는 가늘어지는 대신 뱃살이 늘어나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남성들도 이 같은 ‘거미형 체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젊을 때부터 운동을 멀리하고 술을 가까이했다면 우스갯소리로 ‘인격’이라 부르는 뱃살이 두둑이 불어나기 때문이다.피하지방이 쌓여 아랫배부터 부푸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들의 뱃살은 내장지방 비율이 높을 때 나타나는 전체적으로 배가 부른 형상으로 찌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채 원장은 “중년의 체중증가는 수명과 노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비만인 경우 정상인보다 평균 수명이 5년 짧고,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고위험 질환에 노출돼 고통을 겪는 기간이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건강과 당뇨병 등 질병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이중턱이 점점 커지지는 않는지 살펴보면 좋고,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복부를 줄이고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한 관리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중장년층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단백질 추가 섭취 ▲하루 근력운동 1개씩 실천해보기 등을 꼽을 수 있다.우리나라 중년인들은 탄수화물, 당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 끼니마다 의식적으로 두부, 생선 등 기름지지 않은 단백질을 추가로 챙겨주면 좋다. 만약 식사 시간에 챙기지 못했다면 간식으로 우유를 한 컵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채 원장은 “단백질은 근육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서, 하루에 체중 1kg당 0.8g으로 계산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일 권장량을 3끼 고르게 나눠서 먹는 것이 중요한데, 단백질이 한번에 체내에 흡수되는데 한계가 있고, 근육이 합성되는 데도 3~5시간 정도의 일정한 주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루에 근력운동을 한 가지씩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장년층은 평소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걷기, 조깅, 사이클링 등 유산소운동에 익숙하지만 의외로 근력운동에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근력 운동 자체를 전문적으로 여기거나, PT등을 통해서만 배워야 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력운동에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비탈길이나 계단을 오르는 것이다. 이는 허벅지 근력과 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서, 근 성장과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좀더 체력이 붙으면 등산에도 도전하는 식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채 원장은 “계단 오르기는 허벅지 앞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발달시켜 무릎의 하중을 분산시키고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서 운동 효과가 매우 높다”고 추천했다.
- KTX는 반값, 숙박 5만원 할인…"6월 국내여행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오는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대규모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을 펼친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봄·가을에 2주 동안 운영했던 ‘여행주간’의 연장선이다.‘2022 여행가는 달’은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이 참여해 국민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교통·숙박 등 특별 할인 받고 여행가자정부는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간여행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고, 렌터카와 항공,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숙박 부문에서는 7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는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세종·인천 등 행사 참여 8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특별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다음달 10일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국가에서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50%(5만 원 한도)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강릉·동해·삼척·영월·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발행하는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유원시설과 캠핑장 이용요금 할인, 여행업계와 여행가는 달 참여기관의 자체 할인행사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풍성하게 마련된 체험형 관광콘텐츠‘어디로 갈지’ ‘무엇을 체험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최근 여행 흐름을 반영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를 운영한다.참가 신청은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의 여행지 선택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참여기관들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풍성한 연계 행사도 이어져다양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여행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상품을 직접 사고파는 여행시장도 함께 운영한다.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는 ‘싱크 어스&어스(Think Earth&Us)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행사와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서해안 걷기길을 연결하는 ‘서해랑길’도 개통할 계획이다.‘부모님과 여.행.기(여기서 행복한 기록 남기기)’ 등 온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등에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준다. 이를 통해 국내 여행도 하고, 선물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 국민들이 이를 계기로 다시 여행을 일상화하길 기대한다”라며, “다만 아직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 '메디우스', 의료오픈마켓 오픈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블록체인 기반 메디컬 커머셜 플랫폼 업체 메디우스가 국내 최초로 의료오픈마켓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첫 제품으로 건강검진 상품을 출시했다.메디우스 측은 “‘세상의 모든 의료를 쇼핑하다’는 비전 아래 소비자가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쇼핑하듯 메디우스 플랫폼을 통해 의료 상품을 예약 또는 구매할 수 있는 의료오픈마켓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메디우스 회원은 건강 데이터 공유로 메디우스 포인트 또는 코인(MDUS)으로 보상을 받고, 보상받은 코인으로 플랫폼 안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인 건강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 의료 상품을 추천받은 뒤 구매하는 방식이다.의료오픈마켓을 통해 선보이는 건강검진 상품은 LG유플러스와 신한그룹, 농협카드 등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상품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공, 메디우스 회원이면 누구나 대기업 수준 할인가로 건강검진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특히 제휴한 전국 60여개 검진기관, 200여개 검진 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검진 결과 통합관리, 인공지능(AI) 질병예측 서비스 등을 본인과 배우자, 직계 가족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박보현 메디우스 대표는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오픈마켓을 통해 다양한 진단 상품과 미용성형,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디우스는 의료오픈마켓 오픈 기념으로 플랫폼을 통해 건강검진을 예약한 회원들에 최대 60% 할인과 함께 메디우스 코인 50MDUS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SK텔레콤,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2조 원 넘어…화폐화 측정 결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분야별 사회적 가치 창출 추이(‘19~’21)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2021년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SK)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0년 대비 20.3%(3,950억 원) 증가한 2조 3,408억 원을 기록했다. SV 측정을 시작한 ‘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앞서 SK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어제(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그룹이 매년 산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 등을 화폐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AI 돌봄 등이 기여코로나19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습관 등 AI와 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부터 주요 제품과 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측정 산식을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인다.사회성과 전년比 31.3% 성장SK텔레콤(017670)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1조 8,709억원), 2020년(1조 9,457억원), 2021년(2조 3,408억원)이었다.‘21년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2,751억 원) 증가한 1조 9,334억 원 ▲『환경성과』는 2.8%(30억 원) 감소한 -1,082억 원 ▲『사회성과』는 31.3%(1,228억 원) 증가한 5,156억 원으로 집계됐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이고, 환경성과는 환경 공정, 제품/서비스다. 사회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이다.SK텔레콤의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21년 11월 분사한 SK스퀘어의 성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22년부터는 SK스퀘어의 실적은 별도 공표 예정이다.경제간섭 기여 성과 증가, 환경 성과 감소 ‘21년에는 고용 확대와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돼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으며, 제품과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사회성과도 제품·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환경성과는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나,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코로나19 시대 AI·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21년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본업과 연계된 AI와 ICT 기술 기반 제품 및 서비스들의 성장이다.‘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으며, ‘T맵 운전습관’은 ‘20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iOS 이용자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대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모든 T맵 이용자로 넓혔다.‘AI 돌봄 서비스’는 1만 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리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친환경 성장으로 2050년 이내에 Net Zero 달성할 것”SKT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싱글랜 기반의 온실가스 내부 감축사업은 2021년 3월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국내 최초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캠페인)에 가입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통신 Infra 장비 저전력화 및 2023년까지 태양광 국사 지속 확대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2030년에는 총 사용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여 2020년 배출량 기준 온실가스 47.7%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2050년 이내 RE100 및 Net Zero(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회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서울시·제주도·스타벅스코리아·행복커넥트·오이스터에이블 등 ’22년 5월 현재 총 51개 기관이 참여하여 다회용 컵 사용, 회수, 재활용의 선순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및 인천과 수도권 등으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ESG 2.0 선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체계 확립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대표이사 선임과 보상 규모 심의,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 및 평가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참여한다.사회적 가치 측정값과 사회적 가치 전략 과제 성과를 ESG위원회에서 승인, 의결하여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전체 경영진의 평가에도 사회적 가치 KPI를 반영하여 평가하고 있다.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과 Chief Officer 체계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운영(ESG센터) 및 사업조직 내 ESG 조직을 신설했다.SK텔레콤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1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ESG 전 영역에 걸쳐 높은 평가를 획득, 최고상에 속하는 종합 ESG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SKT 유영상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SK텔레콤은 본업과 연계된 SKT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유 사장은 SKT ‘ESG 2.0’ 경영을 통해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Safe Society)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으며,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은혜 'KT 부정청탁', 김동연 '고액 후원금'…경기지사 TV토론 난타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었다. 김동연은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 부정청탁’ 의혹을 두고, 김은헤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을 두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황순식 정의당,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4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서 동시 생중계했다. 토론회는 전날 오후 11시10분부터 이날 0시50분까지 이어졌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 한 방송사에서 보도한 특정 기업 전 임원들의 김동연 후보 거액 후원금을 문제 삼았다. 그는 “토론 직전 보도를 봤는데 지난해 10월 거액 후원금(1000만원)을 낸 인물이 조폭 출신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며 “대장동 김만배의 100억원이 이 인물 회사로 가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은혜 후보는 이어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날 1000만원씩 후원금 2000만원이 입금됐다”며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서린 돈이 단일화 대가로 간 것 아닌지와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참 개탄스럽다. 작년에 대선 출마하면서 투명하고 깨끗하게 했다. 내신 분들이 누군지도 모른다. 지난해 10월 일이고,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는 금년 2월”이라고 해명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강용석 후보도 김동연 후보에 대한 공세에 합류했다. 강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비서 A씨를 언급하며 “아무리 봐도 A씨가 아주대 총장 비서에서 기획재정부 연구원 간 게 타이밍도 그렇고 자격 등 모든 면에서 김동연 후보가 부정청탁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관여하지 않았다. 그 직원은 아주 우수한 직원이고, 공채로 채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 부정청탁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KT 불법 채용 청탁에 대해 토론회에서 그런 일 없다고 했다가 불과 반나절 만에 검찰 기록이 나와서 거짓말한 것이 드러났다”도 지적했다.그는 이어 “검찰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시댁 쪽에서 부탁을 받았다’라는 애기를 했다. 그러면서 인적성검사가 거의 꼴지였던 사람이 1차에서 합격했다”며 “물론 최종 합격은 안 됐다지만, 교통사고 안 났다고 음주운전 처벌 안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청탁한 사실이 없다. 능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는 청탁이 있느냐”며 “당시 민주당 정권이었고 저는 전 정부 사람이라 (검찰) 수사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 논란에 대해선 정의당 황순식 후보도 문제를 제기했다. 황 후보는 “추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를 할 수 있는 청년이 얼마나 되겠나. 힘이나 배경 없는 대부분 청년이 경우 이 일 때문에 상처 받았다. 사과 해야 하지 않느냐”며 김은혜 후보를 몰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