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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은행 퇴직연금 ‘수수료경쟁’은 없었다-기술만 본다더니 매출은 왜…기관따라 ‘고무줄 잣대’ 논란-최임위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법정시한 D-1 “또 오르면 더 못 버텨”- 한 그룹 두 증권사 설립 가능해진다 -[사설] 탈원전 정책이 빚은 바라카원전 하도급 사태-[사설] 진보 교육감들의 자사고 폐지 무슨 꿍꿍이인가△줌인&-“기본권 보호 소홀 반성합니다” 마지막까지 고개 숙인 檢총장-우체국 개청 이래 첫 파업 결의 내달 9일 우편·택배 대란 오나△도 넘은 은행 수수료 장사- 송금·출금·환전서만 ‘생색 내기’…퇴직연금·펌뱅킹서 주머니 채워-美선 피싱피해 전액 보상…수수료 받은만큼 서비스-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압력 커질 것…새 수익원 발굴 절실△최저임금에 벼랑끝 몰린 中企-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최저임금 ‘동결’하고 업종별 차등적용 해야-“속도조절 필요” 동결 VS “소주성 후퇴안돼” 소폭 인상-‘업종별 차등적용’ 놓고 노사 줄다리기 팽팽…결론 못 내△기술특례상장 평가 논란-그땐 탈락, 이번엔 통과…“전문기관, 통일된 평가 기준 만들어야”- “바이오 특성상 성과 내려면 시간 걸려…주의해야”△정치-“새 협상 꿈도 꾸지 마라” 엄포 놨지만…추경 위해선 담판 불가피-영수회담 불씨 되살리기, 장외집회 통한 여론전 재개 등 묘수찾기-트럼프 “김정은 만날 계획 없다”…북·미, 7월부터 본격 접촉 나설 듯- 野, 통일부 ‘北 어선 폐기’ 브리핑 맹공-헌병 개혁안 지지부진…‘군사경찰’로 명칭변경도 막혀△경제-車업계 “미래차 육성책 필요”…홍남기 “세제혜택·폐차지원 검토”-“올해 0%대 물가 가능성…경제 불확실성 더 커져”-공정위, 통신사 대리점 갑질 현장조사 착수△국제·경제-美억만장자 19명이 불지핀 ‘부자증세’…공화당 지지자 65%도 찬성-“글로벌 환투기 세력, 위완화서 원화로 타깃 옮겨”-美·中 고위급 대표단, 양보없는 ‘강 대 강’ 재확인△금융-우리금융 정부 보유 지분 3년에 나눠판다-하나銀 상반기 글로벌 IB 이익 30.2%↑-블록체인 기반 거래 활성 플랫폼 스타트업 성장 위한 디딤돌 될 것-해외 사용 가능 체크카드 새마을금고 하반기 발급△산업&기업-“행복 기여도로 성과 평가”…최태원 파격 경영-SKT, 도이치텔레콤과 ‘5G 동맹’-GM “30년 이상 한국서 사업…경영 효율화 작업 지속”-LNG선 하반기 발주 쏟아진다…조선 빅3, 수주 풍년 예감-현대모비스, 친환경 리딩기업 가속도△소비자생활-체험관·전문점 열고…2030 손짓하는 막걸리-픽업로봇이 척척…“건당 2초면 배송준비 끝”-멜론·복숭아·아보카도·용과…호텔가 ‘여름과일 디저트’ 축제-‘국제식음료품평원 우수 미각상’ 제주삼다수, 2년 연속 수상△중소기업·바이오-오바마가 칭찬한 나노 티타늄 기술…의료기기 시장도 넘봐요-세금체납 실패 기업인 중기부 재창업 돕는다-공장 지붕을 태양광 설비로…中企도 에너지 절감 앞장-티맥스, 한국후지쯔와 클라우드시장 진출△증권&마켓-글로벌 증시 힘못쓰자 다시 뜨는 ELS ‘홍콩시위’로 급락한 H지수 추천할까-금값 뛰자…‘금테크’ 올들어 20% 늘어-개미 장바구니서 홀로 수익낸 ‘메지온’△증권-증권업 진입 문턱 낮춰…10년 만에 ‘토스 조합증권사’ 나오나- BTS 투자조합 대규모 투자 소식에…바른테크株 요동-PEF가 이끈 국내 M&A 시장…올해도 견고한 성장세 전망△Book-성공하는 장사꾼은 ’눈앞의 고객’에 집중한다-AI 개발자가 밝히는 ‘AI의 진실’-상처를 성장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힘’- 한국사회 깊숙이 퍼진 마약중독의 문제△스포츠-유럽에 여행 한번 못가봤는데…‘꿈의 무대’ 디오픈 출전해요-폴 보이머, 30년간 밴 타고 골프장 누벼 선수들 선호하는 클럽 누구보다 잘 알아-유소연 “백스윙 크기로 퍼팅 거리 조절해봐요”-125위까지 시드 유지…PGA투어 생존경쟁 돌입-쇼트트랙서 또 성희롱 파문…촌장 “선수촌 나가라”△피플-수상 전혀 예상 못해…노벨문학상 얘기는 하지말라-이낙연 “6·25 참전 부부 유공자에 감사”-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조선왕조실록 96책 ‘국보’ 됐다-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퇴직…고향 충남서 총선 준비△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노동자와 파독광부-[데스크의 눈]집값은 심리다-[기자수첩]게임순위 조작, 남의 일 아니다△부동산-자고 나니 ‘무주택 자격’ 박탈…서민들 내집 마련 꿈도 날아가-주택시장 불안 여전…“하반기 매매값 0.6% 하락할 것”-감정원, GTX-A노선 토지 보상 절차 시작한다△사회- “근처 편의점 다녀왔는데 출장비 신고”…혈세에 빨대 꽂는 지자체 공무원- “서열화·입시경쟁의 화근” 자사고 폐지 타깃은 서울?-檢 ‘한보’ 정태수 사망증명서 확보…2225억 체납액 어쩌나-양육비 안주는 부모, 동의없이 주소 조회 가능-‘제2윤창호법’ 시행 첫날…음주운전 153건 적발-‘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이병기 조윤선 집행유예
2019.06.25 I 김소연 기자
 배 타지 않고 떠나는 완벽한 섬
  • [차타고 섬으로②] 배 타지 않고 떠나는 완벽한 섬
  •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 장보고대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6월에는 섬 여행이 어울린다. 바다로 둘러싸인 청정한 섬은 여름의 활기를 즐기는 동시에 무더위를 씻어내기 좋다. 배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섬 여행을 고민한다면, 육지와 다리로 이어지는 섬이 어떨까. 크고 작은 200여 개 섬이 있는 완도군은 연륙교 섬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완도군에서 큰 섬인 완도, 고금도, 신지도, 조약도(약산도)는 다리로 연결돼 배를 타지 않고 쉽게 이동한다.고금도는 3개의 다리를 통해 육지 및 주변 섬과 연결된다◇세 다리로 이어진 섬 ‘고금도’그중 완도군에서 두 번째로 큰 고금도는 세 다리로 육지 혹은 다른 섬과 이어진다. 2007년 강진군과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가 개통함에 따라 고금도는 육지에서 차로 여행할 수 있는 섬이 됐다. 1999년 개통한 약산연도교가 고금도와 약산면 조약도를 잇고, 2017년 개통한 장보고대교가 고금도와 신지도를 잇는다. 이로써 고금도는 섬이지만 섬 같지 않은 땅이 됐다. 고립된 섬이 아니라 어디로든 연결되는 열린 섬이다.고금도는 강진군 마량면과 완도읍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장보고대교가 완공되며 고금도와 신지도 사이 바다에서 끊긴 국도77호선이 이어졌고, 이 길을 따라 자동차로 강진과 완도, 해남을 두루 여행할 수 있다. 강진에서 고금대교를 건너면 바로 고금도에 이른다. 차를 타고 그대로 달려 고금도에 도착하니 섬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유자의 고장, 고금’이라고 적힌 조형물과 고금도 푯돌이 입도를 알려줄 뿐이다.고금대교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조형물고금도를 돌아보는 길은 단순하다. 고금도 남북을 가로지르는 국도77호선과 거기서 동쪽으로 뻗은 지방도830호선이 중심이다. 먼저 고금대교 남단에서 국도77호선을 따라 3분쯤 달리면 왼쪽으로 고인돌공원이 보인다.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무덤 유적인 완도고금도지석묘군(전남기념물 231호)을 만나는 공원이다. 고금도지석묘군은 가교리와 청용리, 덕암리 일대에 분포하는 도서 지방 최대 고인돌 밀집지다. 현장의 안내문에 따르면 ‘서남산과 덕암산 남서부 해발 10~30m 경사면을 따라 모두 5개 군 87기가 있다’. 공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청동기시대의 중요한 유적을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산중 꽃길이 펼쳐지는 덕암산 꽃누리 생태공원◇국도 77호선 따라가는 길국도77호선을 따라가면 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도 만난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에는 잘 안내되지 않지만 찾아가는 길은 간단하다. 먼저 덕암산체육공원으로 가자. 고인돌공원에서 남쪽으로 5분 정도 내려가면 오른쪽에 덕암산체육공원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 왼쪽으로 꺾으면 목조관음보살좌상(전남유형문화재 319호)을 모신 수향사, 오른쪽 길로 더 올라가면 덕암산체육공원이다. 체육공원을 지나 직진하면 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산자락에 금잔디, 수선화, 구절초 등이 소담하게 피어나고 산책로도 있어, 그야말로 꽃길을 걷는 시간이다. 꽃밭 아래쪽에는 키 큰 나무가 울창하다. 나무 사이로 각양각색 돌탑이 늘어서 볼거리를 더한다. 군데군데 평상이 놓여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고금도의 내륙 풍경은 마치 농촌 같다.덕암산 자락에서 내다보는 고금도는 섬이 아니라 농촌 같다. 야트막한 산과 평지가 어우러진 농촌 풍경이다. 고금도는 어촌과 농촌이 공존하는 곳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많다. 특산품도 유자, 매생이, 굴 등 농산물과 수산물이 두루 포함된다. 지방도830호선을 따라 달리면 그 특색을 느낄 수 있다. 내륙에서는 농촌 색이 짙다가 해안 쪽으로 갈수록 어촌 정취가 강해진다.이런 지형적 특성은 이순신 장군이 1598년 삼도수군통제영을 고금도로 옮기는 데 한몫했다. 고금도가 왜군을 방어하기에 군사적·지리적 요충지인 동시에, 내륙에 농토가 많아 군량미 확보에도 용이했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은 고금도에서 명나라 진린 장군과 연합 전선을 펴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정유재란을 마무리 지었다.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는 이곳 월송대에 임시 안장했다가 충남 아산으로 옮겼다.월송대 앞으로 충무사가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진린 장군이 관우 장군을 모시고 승전을 기원한 관왕묘가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되고 광복 후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는 충무사를 세웠다. 충무사에서는 해마다 양력 4월 28일에 충무공탄신제를, 음력 11월 19일에 순국제를 지낸다. 월송대와 충무사 일대는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114호)으로 지정·보호된다.친환경 해수욕장 국제인증을 받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우리나라 최초의 ‘블루플래그’고금도 국도77호선 남쪽 끝은 장보교대교로 이어진다. 장보고대교를 건너면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신지도다. 길이 3.8km, 폭 150m에 이르는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있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블루플래그’를 획득했다. 블루플래그는 환경, 수질, 안전 등 여러 기준을 만족시킨 친환경 해수욕장에 주는 국제 인증이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산소 음이온이 풍부하고 수질 상태가 좋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신지도에서 신지대교를 이용하면 완도군의 본 섬, 완도에 이른다. 신지대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완도 청해진 유적(사적 308호)이 자리한다. 해상왕 장보고와 그가 설치한 청해진 유적을 살펴볼 수 있다. 완도에 딸린 작은 섬 장도는 원래 간조 때만 출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장도목교를 통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한다. 완도 청해진 유적 인근의 장보고기념관, 장보고공원, 장보고동상도 함께 돌아보자.육지와 가우도를 잇는 출렁다리고금도는 강진과 가깝다. 고금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진이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진은 고려청자의 진수를 만나는 곳이다.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일대에 고려청자를 만들던 가마터가 있고, 고려청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고려청자박물관이 자리한다. 고려청자박물관을 중심으로 청자빚기체험장,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강진청자판매장 등을 갖췄다.청자타워가 있는 가우도는 섬 양쪽의 출렁다리로 육지와 연결된다. 대구면에서는 저두출렁다리(438m), 도암면에서는 망호출렁다리(716m)를 이용한다. 청자타워에 오르면 강진만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스릴감 넘치는 짚트랙도 체험 가능하다. 요트나 제트보트를 타고 가우도를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도 놓치지 말자.해안 쪽으로 가면 어촌 풍취가 짙어진다.◇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고인돌공원→수향사→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1박 2일 여행 코스= 고려청자박물관→고인돌공원→덕암산꽃누리생태공원→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숙박→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완도타워→장보고기념관→완도 청해진 유적▷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서영암 IC→남해고속도로→강진무위사톨게이트→강진 방면→목리교차로에서 마량 방면→청자로→마량교차로에서 약산·고금 방면→고금대교→고금도▷먹을곳= 고금면의 고금녹색한우마을에서는 한우구이, 완도읍의 빙그레식당에서는 생선구이를, 완도읍의 대성회식당에서는 전복 코스 요리, 완도읍의 달스윗에서는 장보고빵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완도타워, 해양생태전시관, 청해포구촬영장, 청산도 등
2019.06.24 I 강경록 기자
 1400년 전 백제 왕국의 비밀을 품은 도시 ‘부여’
  • [여행] 1400년 전 백제 왕국의 비밀을 품은 도시 ‘부여’
  • 낙화암에서 바라본 금강과 황포돗배[부여=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부여의 옛 이름은 ‘사비’였다. 백제는 서기 538년 성왕 16년부터 의자왕 20년까지 123년간 이곳 사비에서 부귀와 영화를 누렸다. 옛 도읍 부여는 예나 지금이나 경관이 수려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명승이요, 절경이다. 문화도 찬란하다. 도처에 역사와 문화재, 그리고 전설이 있다. 부여의 산하에는 역사 속으로 스러져 간 백제의 통한이 서려 있다.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 등 700여년의 찬란한 역사를 꽃피운 백제. 그 백제인이 남겨놓은 흔적이자, 증언이다. 백제의 과거 모습을 담고 있지만, 아직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은 1400여년 전 백제를 만나러 간다.낙화암 바로 앞 백화정에서 바라본 백마강 모습◇700년 대백제의 꿈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부여의 진산인 부소산은 백제 왕실의 후원이자, 사비백제 최후의 보루였다. 백제인들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애잔함마저 간직한 명산이다. 1400여 년 전 백제의 영광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수많은 백제 여인들이 꽃잎처럼 떨어져 주검으로 절개를 바꾼 ‘낙화암’과 백제 영욕의 세월을 함께 한 천년 고찰 ‘고란사’도 있다.부소산 기슭에는 사비 시대의 왕궁터인 ‘관북리 유적’이 있다. 2001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형건물터, 연못, 저장시설, 상하수도시설, 도로 등 다양한 유적이 나왔다. 그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대형건물터’다. 전체 넓이와 초석의 크기로 보았을 때 왕궁에서 가장 큰 건물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유적 중 하나는 저장시설인 ‘지하창고’다. 직사각형의 구덩이로 참외, 봉숭아 등 백제인의 식습관을 엿볼 수 있다.백제 사비 시대 왕궁터였던 ‘관북리유적’관북리 유적을 뒤로하고 북쪽에 위치한 ‘부소산성’으로 향한다.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산성은 왕궁의 배후산성이었다. 평상시에는 후원으로, 유사시에는 방어시설이었다. 산성 서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는데, 다른 이름은 백마강이다. 산과 강을 활용해 천연의 방어막을 형성한 셈이다. 부소산성의 소나무숲 길에는 백제 시대의 토성을 볼 수 있다. 이곳 토성은 사비토성의 외곽성인 ‘나성’과 판축공법이 동일하다. 성질이 다른 토양을 교대로 넣어 다져주는 건축기법으로, 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이 길을 따라 오르면 ‘낙화암’에 이른다. 백제 멸망의 그날, 남겨진 궁녀들은 절개를 지키기 위해 이곳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 그 모습이 마치 꽃잎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해 ‘낙화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제 여인의 넋이 담긴 백마강은 백제의 아픔을 품은 채 유유히 흐르고 있다. 낙화암 아래에는 백마강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백마강을 일주하는 황포돛배에 몸을 실을 수 있다. 백제교류의 장이자, 백제 여인들의 혼이 담긴 백마강을 따라가면 우암 송시열 선생이 새겨놓았다는 낙화암의 붉은 글씨가 비장하게 다가온다.익산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유일하게 남아있는 백제탑 ‘정림사지 5층 석탑’◇1400여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석탑 ‘정림사지석탑’백제는 석탑과 사찰이 많은 나라였다. 특히 사비 시대에는 불교 문화가 번성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사찰이 바로 ‘정림사’다. 백제가 웅진에서 사비로 수도를 옮긴 직후 지은 사찰이다. 지금은 건물터와 5층 석탑만이 남아 있다. 정림사의 명칭은 1942년 발굴조사 과정에서 ‘정림사’라고 적힌 기왓조각을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고려 시대 이름이다. 백제 시대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정림사는 사비 도성의 중심이자, 왕궁으로부터 남쪽으로 일직선상에 놓여 있었다. 사비도성 어디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주변 지세보다 높게 설계한 것이다. 절터도 정형적인 가람배치로 중문에서 탑, 금당, 강당이 남북으로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이를 회랑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회랑의 북쪽 동서편에는 승려가 공부한 ‘승방지’가 있었는데, 이는 백제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국내 최대 연꽃 서식지로 유명한 ‘궁남지’정림사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정림사지 5층 석탑’이다.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유일하게 남아있는 백제 탑이다. 목탑에서 석탑으로 넘어가는 변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사료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목탑 고유의 아름다움은 살리는 대신 문제점은 보완했다. 얇고 넓은 지붕돌은 경사가 거의 없이 나아가다가 끝을 살짝 올려 반전 매력을 더했다. 한 번도 해체하지 않아 그 가치 또한 매우 높다. 기단부터 5층 지붕돌까지 거의 완벽한 형태다. 여기에 1400여년의 세월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목조형식에서 벗어나 완벽한 구조미를 보여주는 이 석탑은 백제의 미(美)를 보여주는 대표 격이다.이 아름다움에는 완벽한 비례미가 숨어 있다. 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대석. 석탑은 지대석(14척, 1척에 35cm)의 넓이 절반인 7척을 기본단위로 만들어졌다. 1층 탑신과 지붕돌의 높이, 1층 탑의 너비도 7척이다. 2층과 5층, 3층과 4층의 높이의 합도 7척이다. 이 7척을 기준으로 높이와 너비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사람이 바라보았을 때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비율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석탑인 정림사지 5층 석탑은 백제의 미와 백제 불교 문화의 상징인 것이다.능산리고분군◇찬란한 백제 문화가 남아 있는 ‘능산리 고분군’백제금동대향로시내 동쪽의 능산리에는 여러 개의 능이 있다. 백제 사비 시대의 왕릉, 능산리 고분군이다. 총 7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백제 고분 발달과정을 잘 드러내는 중요한 유적이다. 웅진 시대의 고분은 깬돌을 쌓아 만든 ‘횡열석식분’(굴식돌방무덤)이었다면, 이후 중국의 영향을 받아 ‘단면아치형전축분’(벽돌무덤)으로 발달한다. 이어 사비 시대에 들면서 단면아치형석실분, 단면육각형석실분으로 이어진다. 중국을 넘어 백제의 독자적인 고분 양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능산리고분군 1호분에는 벽화가 있다. 고분 네 벽면에는 ‘사신도’가, 천장에는 이상세계를 뜻하는 ‘연꽃과 구름’이 그려져 있다. 불교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료다.고분군 서쪽에는 능산리 사지가 있다. 성왕의 아들 창왕이 지은 사찰이 있던 자리다. 창왕은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567년에 지었지만, 660년 백제가 멸망하면서 폐허가 됐다. 하지만 1400년이 지나 현재에 이르러 백제가 다시 깨어났다. 서쪽 회랑 북단에 있는 한 물웅덩이에서 ‘걸작 중의 걸작’ 꼽히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6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진흙에서 발견된 덕에 거의 훼손되지 않고, 온전한 상태라는 점이었다.현재 이 향로는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백제금동대향로 뿐만 아니라 사비시대 유물들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백제금동대향로다. 백제인의 뛰어난 공예기술과 백제인이 꿈꿨던 이상세계를 아주 잘 담아내고 있는 귀중한 보물이다. 항로는 크게 네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용이 승천하는 형상의 ‘받침대’, 불교의 이상세계를 뜻하는 연꽃과 수중 동물이 있는 ‘몸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뚜껑’은 5명의 악사와 12명의 선인, 그리고 호랑이, 사슴, 원숭이, 코끼리 등 39마리의 진귀한 동물이 함께 뛰어노는 신선 세계를 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꼭대기에는 봉황이 있다. 이상세계로 비상하려는 듯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불교적 신념의 ‘극락왕생’, 도교적 이상향인 ‘신선세계’, 이를 다스리는 최고의 권위자 ‘용과 봉황’.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인의 정신세계와 그들의 염원을 잘 표현하고 있는 백제의 정신과 마음의 정수다. 백제 고도의 상징물인 궁남지 포룡정 . 궁남지는 국내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선 경부고속도로 천안교차로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공주교차로에서 당진 쪽으로 잠시 가다 서공주교차로에서 서천~공주고속도로로 갈아탄 다음 부여나들목에서 나가면 부여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잠잘곳= 숙소는 롯데부여리조트가 좋겠다. 특급호텔 수준의 콘도미니엄이다. 백제문화재현단지 건너편에 있다. 3만2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 총 322실 규모로 호텔형 객실(234실)과 콘도형 객실(88실)로 나뉘어 있다.
2019.06.21 I 강경록 기자
 수백년 버틴 고택의 기품, 신록 속 풍경이 되다
  • [여행] 수백년 버틴 고택의 기품, 신록 속 풍경이 되다
  • 송악면 유곡리에 자리한 봉곡사로 오르는 길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로 이름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래된 절집 들머리엔 대개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 숲길을 걸어 오르는 동안 세속의 때를 조금이나마 씻어내라는 뜻일까. 수십 수백 년을 함께 서서 숲을 이루고 있는 아름드리 전나무·소나무·참나무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마음속까지 씻길 것 같은, 크고 깊고 서늘한 그늘을 드리운 숲길들이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신라 때 창건했다는 고찰 봉곡사로 오르는 아름다운 소나무숲 길로 간다. 아산과 예산 대술면, 공주 유구면이 만나는 자리에 솟은 봉수산 자락에 들어서 있다. 백 년 안팎씩 묵은 큼직한 소나무들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을 내어 뿜는 700m가량의 산길이다.봉곡사 천년비솔길◇넉넉한 품에 잠시 안겨 쉬어가는 길봉곡사 만공탑소나무 숲길은 오른쪽에 조그마한 골짜기를 거느리고 오른다. 실낱같은 이 물줄기는 유곡천을 이뤄 마을을 지나 송악 저수지로 흘러든다. 길은 완만한데, 걸을수록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길바닥이다. 굽이쳐 올라간 소나무숲길은 매우 아름답지만,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어 운치를 떨어뜨린다. 스님들을 위해 포장했다지만, 길의 정취는 절반 이상 잃어버린 꼴이다.산길을 오르다 보면 소나무들에서 이상한 표시들을 발견하게 된다. 대부분 소나무들의 밑동에 ‘V(브이)’자 모양의 흠집이 새겨져 있다. 일제가 2차대전 당시 비행기 연료 등을 만들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다. 이런 흔적은 이곳뿐 아니라 안면도 등 곳곳의 소나무숲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제가 이 땅에 남긴 또 다른 상처인 셈이다. 소나무 숲길 끝자락에, 대나무숲에 기대앉은 봉곡사가 있다. 봉곡사는 산비탈에 돌축대를 쌓고 지은 아담한 절이다. 신라 시대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는데, 고려 땐 석암사로 불렸다. 조선 말기 고승 만공 스님이 도를 깨우친 절이라고 한다. 이를 기리는 만공탑이 있다. 경내 한쪽엔 꿈에서 계시를 받은 뒤 땅에서 캐냈다는 부처 모습의 돌에 얼굴 상을 새겨놓은 커다란 돌들을 모아놓았다. 석축 아래엔 까치집을 머리에 인 200살이 넘은 은행나무와 더 오래된 듯한, 텅 빈 나무 밑동에 새들이 세들어 사는 고목이 절을 지켜보고 서 있다. 절 앞엔 관리되지 않는 듯한 작은 연못도 두 곳 있다. 봉곡사에는 이렇다 할 문화재는 없다. 다만 대웅전과 창고로 쓰던 고방 건물은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있다.절 앞의 갈림길에서 산길로 2㎞쯤 오르면 봉수산 정상(534m)이다. 꼭대기가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봉수산(鳳首山)이다. 산의 형세가 남북으로 날개를 펼친 채 동쪽으로 날아가는 봉황새의 모습이라 한다. 꼭대기엔 베틀을 닮은 베틀바위가 있다. 옛날 전쟁이 났을 때 주민이 이 돌 밑으로 피신해 베를 짰다는 얘기가 전해진다.충남 아산 외암마을에 있는 건재고택은 외암마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다.◇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곳 ‘건재고택’충남 아산 외암마을에 있는 건재고택은 외암마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다. 이 정원에 있는 수백 년 묵은 소나무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가지를 크게 휘어 자라고 있다.외암마을은 아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안동 하회마을, 제주 성읍마을처럼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마을을 찾은 진짜 이유는 ‘건재고택’ 때문. 조선 숙종 때 문신 외암 이간(1677~1727) 선생이 태어난 집을 건재 이상익(1848~1897)이 고종 6년(1869)에 지금 모습으로 개축했다. 문간채·사랑채·안채가 있고, 안채의 오른쪽에 나무광·왼쪽에 곳간채·안채 뒤편 오른쪽에는 가묘를 배치했다. 안채와 사랑채는 ‘ㄱ’자형 집으로 마주해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 앞은 넓은 마당으로 연못과 정자 등으로 꾸민 정원이 있다.건재고택은 외암마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졌다. 그런데 아는 이가 드물었다. 그동안 건재고택의 솟을대문이 꼭꼭 잠겨 있어서다. 짐작하듯이 여기에는 파란만장한 사연이 있다. 고택의 주인은 뜻밖에도 현재 아산시다. 지난 3월 열린 경매에서 36억원에 낙찰받았다. 이전 주인은 예금보험공사였다. 고택을 지키던 후손이 이 집을 담보로 수십억 원을 빌렸다 갚지 못해 남의 소유로 넘어가서다. 당시 건재고택 소유권을 넘겨받은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 현재 그는 불법대출로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횡령 혐의로 8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김 회장과 외암마을은 인연이 깊다. 과거 김 회장의 아버지가 외암마을에서 소작했다. 그런 외암마을에서 김 회장이 건재고택을 손에 넣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주인이 누구였든 건재고택은 여전히 이름처럼 ‘건재’하다.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동이다. 정원은 진초록의 이끼와 기기묘묘한 나무들로 가득하다. 사랑채 앞에서 자라는 수백 년 묵은 소나무 두 그루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느껴질 정도다. 가지를 크게 휘어 자라는 두 그루의 소나무에서는 용 두마리가 연상된다. 정원 여기저기 배치한 괴석들도 기이하다. 처마의 현판은 물론이고 사랑채 기둥마다 추사를 비롯한 옛사람의 글씨를 볼 수 있다.드비즈 신부가 설계한 공세리 성당은 충남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다.◇충남 최초의 서양식 성당 ‘공세리 성당’ 드비즈 신부가 설계한 공세리 성당은 충남 최초의 서양식 성당이다.공세리 성당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공세리 성당은 1922년 건립한 충남 최초의 서양식 성당 건축물이다. 성당이 서 있는 자리는 한때 아산·서산·한산을 비롯해 멀리 청주·옥천 등 40여개 고을로부터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보관하던 공세창고가 있던 곳이다. 공세리 성당은 착공 1년 만에 완공했지만, 땅을 사서 성당을 짓기까지의 기간을 합산하면 20년이 넘는다. 파리외방선교회 소속 에밀 드비즈 신부가 1903년 국유지였던 성당 부지를 사들인 것이 첫 단추였다. 드비즈 신부는 ‘이명래 고약’을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성당은 ‘드비즈 신부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축계획을 세우고 비용을 마련한 것도 그렇지만, 프랑스의 이름난 건축가 아버지를 둔 드비즈 신부는 성당을 직접 설계하고 감리·감독까지 했으니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처음 지어졌을 때 공세리 성당은 지금보다 더 소박했다. 크기도 지금의 절반 이하였다. 한국전쟁 중에 인민군에게 점거당해 공회당으로 쓰이기도 했던 성당은 1970년 신자가 증가하자 북측의 제대 쪽을 헐어내고 317㎡(96평)를 증축해 495㎡(150평)로 늘려 오늘에 이른다.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초기 순교성당이라는 종교적 가치도 훌륭하지만, 소박한 정신과 우아한 건축적 미감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단정한 아름다움도 뛰어나다. 언덕 입구에서 자라는 수령 300년이 넘는 늙은 느티나무와 언덕 위의 붉은 벽돌 성당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 공세리 성당은 인근 당진의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예산의 여서울성지, 홍성의 홍주성지, 서산의 해미성지와 함께 천주교 순례길의 성지다. 공세리 성당에서 솔뫼성지를 잇는 길이 천주교 순례길을 여는 ‘첫 구간’이다.충남 아산 송악면 유곡리에 자리한 봉곡사로 오르는 길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로 이름나 있다.◇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경부고속도를 타고 천안나들목을 나가 1번 국도와 21번 국도를 번갈아 타고 아산으로 간다. 서해안고속도를 타고 서평택나들목에서 나가 아산호 건너 39번 국도 따라가도 된다. 외암리는 아산 시내에서 39번 국도를 타고 가면 나온다. 봉곡사는 외암마을 지나 공주·유곡 쪽으로 11㎞쯤 가면 대술·유곡 쪽으로 갈리는 삼거리를 만난다. 616번 지방도 쪽으로 우회전해 900m쯤 가서 봉곡사 팻말 보고 좌회전해 1㎞를 들어가면 마을 끝 주차장에 닿는다.◇잠잘곳= 아산은 숙소 사정이 괜찮은 편이다. 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에다 충무온천까지 더하면 아산의 온천은 4곳. 여행 일정에 온천욕을 끼워 넣는 게 좋겠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추천한다. 가족형 종합 스파 시설로, 실내 바데풀부터 실외 유수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카라반 캠핑장도 있다. 스탠다드(4인) 카라반 30대와 디럭스(4인) 카라반 20대 등 모두 50대 카라반을 보유하고 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최근에 재개장한 글로리콘도 도고도 괜찮은 선택이다. 2인 기준 16평 객실과 조식, 천연 온천 사우나, 수영장, 아메리카노까지 포함한 가격이 10만원대 초반이다. 곡교천에는 야영장도 있다. 곡교천을 따라 4㎞ 남짓 이어진 은행나무 숲길을 끼고 있다. 67곳의 야영 면이 있고 개수대·화장실·샤워장은 물론이고 야간조명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온양민속박물관·현충사 등이 차로 10분 거리다. 온양민속박물관
2019.06.14 I 강경록 기자
  • 헝가리 참사 희생자 1명 대학병원에 빈소 마련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숨진 대전지역 희생자 김모(60) 씨 유해가 10일 대전으로 운구됐다. 지난달 30일 새벽(한국시각) 사고 발생 11일 만이다. 헝가리로 떠났던 유족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김 씨 유해를 들고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이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된 대전·세종·충남지역 희생자 6명 가운데 유해가 이송된 것은 김 씨가 처음이다. 빈소는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유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영정 앞을 지켰고, 일부는 고개를 떨구고 연신 눈물을 흘렸다. 한 조문객은 “안타까워서 어쩌나.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오후 6시 33분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대전시는 유가족이 원할 경우 협의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 유람선에 탔던 대전·세종·충남 주민은 8명으로, 이들 중 2명만 구조됐다. 충남 서산에 사는 최모(63) 이모(59)씨 부부와 세종 유모(62)·대전 설모(57) 씨 부부, 김 씨 부부 등 세 쌍은 남편들이 특허청에서 함께 근무하다 퇴직한 인연으로 부부동반 여행에 나섰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김 씨의 남편 안모(61) 씨만 사고 당일 구조됐고, 나머지 5명은 시신으로 인양됐다. 앞서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한국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등 35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다뉴브강 운행 중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객 7명만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2019.06.10 I 권소현 기자
  • [갑자기 배낭여행] 한식 먹고 한국말 쓰는 우즈베키스탄 여행, 참 쉽죠?
  •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에 위치한 티라카리 마드라사 입구. 화려하게 장식된 입구로 수많은 사람이 드나든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2017년에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했다. 상아빛 벽돌과 푸른빛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된 모스크(mosque)와 마드라사(Madrasah), 흙빛 벽돌로 높이 세운 미나렛(minaret) 등 실크로드의 기억을 고이 간직한 우즈베키스탄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던 중앙아시아 여행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그럼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한다면? '실크로드 박물관'이나 마찬가지인 우즈베키스탄이었으니 특정 도시나 건축물일 것 같았지만 아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3가지는 바로 '한식', '한국어', '역사'였다.우즈벡 최애 음식이요? 김치찌개요!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방', ‘먹스타그램’, ‘맛있는_현지_음식’이다. 하지만 그건 현지 음식이 입맛에 잘 맞을 때의 얘기다. 중앙아시아에선 어딜 가나 고수와 양고기가 등장하는 데 그 둘을 모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매 식사 시간이 인내와 고난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중앙아시아 여행을 하면서 먹는 즐거움이 없었다. 고수, 양고기를 모두 싫어하는 탓에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한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더 강렬해졌다. 한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Dushanbe)에 ‘아리랑(지금은 ‘가야’)’이란 유명한 한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봤으나 방문 당시 수리 중이었다. 그곳 말고는 타지키스탄에서 한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우즈베키스탄에 들어갈 때까지 40여 일 동안 강제로 한식을 먹지 못했다. 타슈켄트 한식당에서 40일 만에 먹은 김치찌개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치찌개였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그런데 우즈베키스탄은 달랐다. 중앙아시아 여행 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우즈베키스탄 처음 도착해서 먹은 김치찌개’라고 답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한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그 정도로 한식당이 많은 곳이 우즈베키스탄이다. 수도 타슈켄트(Toshkent)는 말할 것도 없고, 페르가나(Fergana), 사마르칸트(Samarkand), 부하라(Bukhara) 등 유명한 도시들엔 빠짐없이 한식당이 있었다. 파는 메뉴도 참치 김밥, 떡볶이부터 제육볶음, 육개장, 그리고 치킨까지 굉장히 다양했다. 재외동포가 18만 명 이상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로 한식 먹기 딱 좋은 곳이었다. 덕분에 우즈베키스탄에선 확실히 식사 시간이 기다려졌다. 물론 가격이 착하진 않아서 항상 큰맘 먹고 한식당 들어간 건 비밀이다.우즈벡 아저씨가 말하길 “친구야, 밥 먹어야지”K-POP이 이끄는 한류 덕분에 세계 곳곳에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도 가끔 한국말로 인사하거나 ‘구준표’, ‘사랑해요’ 같은 단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한류의 열풍을 느낄 수 있었다.그런데 우즈베키스탄은 좀 많이 달랐다. 보통 한국 노래나 드라마로 한국어를 접한 외국인이 쓰는 한국말은 10~20대의 말투인데, 우즈벡에서 만난 한국말 하는 사람들은 40~50대의 말투를 닮아 있었다. 주로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그랬는데 이유는 그분들이 한국에서 5년, 10년씩 일을 했었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 경기도 평택, 안성 등지의 공장과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는 얘기를 한국어로 말해줄 땐 외국인과 대화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동네 아저씨와 얘기한다는 느낌이었다.타슈켄트에서 페르가나로 갈 때 만난 택시 기사 아저씨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이 버스나 택시 정류장에 가면 호객 행위를 하는 기사들이 우르르 몰려들기 마련이다. 그 날도 기사들이 벌떼같이 달라붙어서 ‘헤이’, ‘페르가나?’를 외치는데 갑자기 “한국에서 왔어?”라는 말이 귀에 꽂혔다. 화들짝 놀라서 소리가 난 곳을 쳐다봤는데 한국 사람이 아닌 우즈베키스탄 아저씨가 있었다.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말부터 흥정까지 해버리는 아저씨를 제칠 다른 기사는 없었다.경기도에서 10년 넘게 일했다는 아저씨의 한국말은 절대 공부로는 습득할 수 없는, ‘생활 한국어’였다. 특히나 ‘야’, ‘저기’, ‘손님’이라고 부르는 대신 ‘친구야’라는 호칭을 쓸 땐 외국인에게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정감이 느껴졌다. 나이를 물을 땐 “친구는 몇 살이야”, 식당에 들러서 밥을 먹을 땐 “친구야 밥 먹어야지” 라고 말하던 아저씨. 한국에서 일했을 때의 사장님과 지금도 연락을 한다며 ‘카카오톡’ 대화를 보여주던 아저씨 덕분에 페르가나로 가는 길은 편하고도 흥미로웠다. 부하라에 있는 이스마일 사마니 영묘. 10세기에 지어져서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역사 앞에 선 인간은 한없이 작다우즈베키스탄은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다. 실크로드 교역이 활발했을 당시 ‘중앙아시아의 로마’로 불렸던 사마르칸트엔 유명한 ‘티무르 칸(Timur Khan)’의 무덤과 ‘울루그벡(Ulughbek)’의 천문대가 있고, 25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부하라와 종교 도시 히바(Khiva)의 ‘올드 타운(Old Town)’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과거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실크로드 이전부터 몇천 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도시들은 그 자체로 문화 유적인데, 그곳들을 보면서 역사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예전엔 과거를 불신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생략되고 왜곡된 과거는 믿을 가치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부하라의 ‘이스마일 사마니 영묘(Ismoil Somoni Mausoleum)’처럼 1000년이 넘게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온 건물들을 직접 보면서 역사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지금처럼 생생한 현실이 과거에도 있었고 그때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 살았다는 게 분명했다.티무르 칸을 비롯한 많은 왕들은 자신의 시대가 곧 역사의 시작과 끝인 것처럼 살다가 죽었다. 그들은 일을 하고, 가족을 꾸리고, 전쟁을 하고, 열심히 살다가 이름과 건축물을 남긴 채 죽었다. 그들의 죽음 이후에도 역사는 끝나지 않은 채 계속 이어졌고, 지금은 우리가 그 연장선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욜로(YOLO)’를 외치며 인생이 끝나면 모든 게 끝나는 듯 현재에 충실한 청춘들의 모습은 티무르 칸의 모습과 닮아 있다.역사는 우리의 죽음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다. 우리 앞 세대가 그랬듯 우리가 죽으면 그 다음 세대가, 또 그 다음 세대가 살아갈 것이다. 그렇게 흘러오고 흘러가는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 명의 인간은 하나의 점처럼 보인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선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느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선 역사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달았다.그럼 어떻게 살 것인가. 아직도 풀지 못한 문제다./스냅타임
2019.06.09 I 공태영 기자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충청권 주민 1명 사망·5명 실종…지자체 대책반 운영
  •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충청권 주민 1명 사망·5명 실종…지자체 대책반 운영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3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현지로 가기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지역주민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이에 따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사고대책반을 편성,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은 30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재난 안전 영상회의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사고 유람선에 탔던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지역주민은 모두 8명으로 파악됐다.이들 중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6명은 숨지거나 실종됐다.당초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충남 서산시에 거주하는 이모(59·여)씨는 남편 최모(63)씨와 함께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남편 최씨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세종에 거주하는 유모(62)씨와 설모(대전 대덕구)씨 부부도 실종됐다.대전 서구에 주소를 둔 정모(28) 씨는 논산에 사는 누나(32)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누나는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동생인 정씨는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다.중구에 사는 안모(61)씨 부부도 남편은 구조됐으나 아내 김모(60)씨가 실종 상태다.대전시와 충남도 등 지자체들은 시민안전실이나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사고대책수습지원반을 꾸려 현지 구조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대전·세종·충남지역 주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사고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충남도가 사고대책수습지원반을 꾸리고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대전시와 충남도 등은 가족·개인별 전담직원을 지정해 즉시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 시 여권, 비행기표 발권 등을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또 항공료와 체류비, 장례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정부와 협력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원체계를 유지하겠다”며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 유지와 즉각적 상황을 공유해 충남도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세종시 차원에서 가입한 시민안전보험은 없으며, 충남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안전보험에 가입했지만 해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31 I 박진환 기자
특허청 출신 부부 세 쌍, 동반 해외여행 갔다 참변
  • 특허청 출신 부부 세 쌍, 동반 해외여행 갔다 참변
  •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실종자 수색 등 사고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엔 특허청 공무원 출신 부부 세 쌍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 명만 구조되고 한 명은 사망, 다른 네 명은 실종 상태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특허청과 충남 서산시 등에 따르면, 침몰 유람선엔 특허청 퇴직자인 최모(63·서산) 씨와 안모(61·대전) 씨, 유모(62·세종) 씨 내외가 함께 탔다.최 씨는 2012년 부이사관, 유 씨는 같은 해 서기관, 안 씨는 2015년 부이사관으로 각각 명예퇴직했다. 옛 내무부 출신인 이들은 특허청으로 옮겨온 뒤에도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면서 퇴직하고난 후에도 종종 모임을 가져왔으며 이번엔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들 가운데선 안 씨만 구조됐고, 최씨의 부인 이모(59)씨는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은 30일 오후 늦게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이들 부부 세 쌍은 퇴직 후에도 옛 직장 주변인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거주해 왔다.
2019.05.30 I 김미영 기자
이의정 “뇌종양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2년 누워있었다”
  • 이의정 “뇌종양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2년 누워있었다”
  • 배우 이의정이 SBS ‘불타는 청춘’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 아픔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90년대 청춘 스타 배우 이의정이 새 친구로 합류해 출연진들과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과거 스트레스성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이의정은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것도 생겼고,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웠다. 아픈 모습 보이는 게 두려워서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집하고 일 외에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자연 안에 있는 건 15년 만인 거 같다. 그때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다”라며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행복해했다.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건강해졌다가 다시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가 와서 2년을 누워있었다. 그러다 보니 안 나가게 되더라. TV를 보면서 그립긴 했다”며 “내가 지금 ‘불타는 청춘’에 안 나가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일에만 매달렸다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거의 100% 다 나았다.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잘 견뎌왔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건강해져서 밖에 나오게 된 거다”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이의정은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 뽀미 언니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뒤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1996년에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송승헌의 여자친구 역을 맡아 파격적인 번개머리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2019.05.29 I 장구슬 기자
서울 시내免 3곳 추가…무한경쟁 앞두고 업계 반응 제각각
  • 서울 시내免 3곳 추가…무한경쟁 앞두고 업계 반응 제각각
  • 서울 시내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이성웅 기자]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3개 추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면세업계가 무한 경쟁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선 사업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만큼, 정부의 결정을 내심 반기는 등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호승 1차관 주재로 진행한 보세판매장 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서울 시내 대기업 면세점 3곳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결정을 두고 면세업계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최근 특허 반납을 선언한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을 제외하더라도 내년부터 서울에서 총 15개 시내면세점이 경쟁하기 때문이다.A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차라리 특허를 많이 풀고 경쟁에서 밀리는 곳은 빠지고 살아남은 곳은 성장하는 자율경쟁을 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경쟁력을 가져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기존 상위업체도 전체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마냥 반기기만은 어려운 분위기다”고 말했다.B업체 관계자는 정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아무리 늘어도 2개 정도로 예상했는데, 누구를 위해 이 정도로 특허를 늘렸는지 의문이다”며 “면세업계가 현재도 포화 상태인데, 기존 업체도 사업을 포기하고, 신규 업체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입찰을 진행한다고 해서 선뜻 뛰어들 기업이 있을지도 미지수다”고 지적했다. 반면, 새롭게 면세업계 진입을 희망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반길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C업체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이 기업이 하고 싶다고 아무때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닌만큼, 이번 기회에 단번에 사업을 확대하려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무한 경쟁으로 업계 체질을 튼튼하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특허 추가가 자율경쟁보다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D업체 관계자는 “특허가 3개나 늘어났을 때 뛰어들지 않으면 나중에 특허가 또 늘어날 지 늘어나지 않을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향후 특허 갱신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번에 안하면 사실상 기회가 없다고 보는 업체들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기획재정부 이호승 1차관이 지난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번 결정으로 서울 외에도 인천과 광주에 각 1개씩 대기업 면세점 특허가 추가된다. 충남 지역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1곳이 추가된다. 정부는 경쟁여건 조성과 여행객 편의 제고, 지역별 사정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심의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은 이달 안으로 대기업 대상 특허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다. 최종사업자는 오는 11월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2019.05.14 I 이성웅 기자
서울·인천·광주·충남에 시내면세점 6곳 추가…19조 시장 술렁
  • 서울·인천·광주·충남에 시내면세점 6곳 추가…19조 시장 술렁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모습.[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울·인천·광주·충남에 시내면세점이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최종 사업자는 11월에 확정된다. 시내면세점을 늘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리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연간 19조원에 달하는 면세점 시장을 놓고 업체 간 출혈경쟁이 일어날 우려도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면세점 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지역별 시내면세점 특허 수’를 이같이 결정했다. 특허 수에 따라 지역별로 면세점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한도가 설정된다.대기업 시내면세점의 경우 서울에 3개, 인천에 1개, 광주에 1개(면세점이 없는 지역)의 특허 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의 경우 충남에 1개(면세점이 없는 지역)를 두기로 했다. 서울의 경우 특허 수에 제한 없이 개별기업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 특허를 부여하기로 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에는 한시적으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부여하기로 했다. 기간은 오는 7월5일부터 8월21일까지 48일간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때도 이 같은 한시적 특허가 부여된 바 있다. 제주와 부산의 경우 요건을 충족했으나 1년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제주는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나 소상공인 반대 및 외국인 관광객 감소 상황을 감안했다. 부산은 관광객 요건을 충족하나 시장이 정체 상태(전년대비 0.8%성장)인 점을 고려했다. 다만 위원회는 내년에도 제주·부산이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신규특허 부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특허 반납을 발표한 한화 갤러리아 63 면세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규 특허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에 3개의 특허를 부여하지만 한화 갤러리아 63 면세점은 제외되는 셈이다. 위원회는 △진입장벽 완화를 통한 경쟁여건 조성 △여행객 편의 제고 △지자체 의견을 반영한 지역별 사정 △중소·중견기업 여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위원장(기재부 1차관)과 민·관 위원(민간 10명, 정부 7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재부는 심의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은 이달 중에 지역별 특허 신청을 공고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신청 기업에 대해 특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내·출국장 등의 면세점 연매출은 19조원에 달했다. 서울 시내면세점의 올해 1분기 매출(4조9000억원) 중 빅3 업체(롯데, 신라, 신세계)의 매출이 90%를 차지했다. 면세점 숫자가 늘어날수록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서울 등을 중심으로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를 제고해 한국 방문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내·출국장 등의 면세점 연매출이 18조원을 돌파했다. 단위=억원[출처=관세청, 조정식·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서울 시내면세점의 올해 1분기 매출(4조9000억원) 중 빅3 업체(롯데, 신라, 신세계)의 매출이 90%를 차지했다.[출처=관세청,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출처=기획재정부]
2019.05.14 I 최훈길 기자
충남 서천 송림산림욕장, 휴양·체험관광 거점으로 변신
  • 충남 서천 송림산림욕장, 휴양·체험관광 거점으로 변신
  • 충남 서천 장항스카이워크사진=충남도 제공[서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천의 송림산림욕장 일원이 휴양과 체험관광의 거점으로 변신한다.송림산림욕장은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유부도 갯벌과 전망산 옛 장항제련소 굴뚝 등 근대문화유산과 어울려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충남도와 충남 서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사업’에 서천 세계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장항읍 송림·장암리 일원 43만 9443㎡ 부지에 체험관광 시설 등을 설치, 서해안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내용이다.총사업비는 국비 109억 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19억원이다.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보면 관광시설로는 유부도 갯벌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으로 체험할 수 있고, 3D프린터를 활용해 철새나 소라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스마트기기 체험관을 짓는다.10만㎡ 규모의 친환경 어드벤처 놀이시설과 숲속놀이터, 바닥분수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고, 해안 둘레길, 자연체험학습시설 등도 조성한다.또 송림산림욕장과 옛 장항화물역, 장항도선장공원, 문화예술착장공간 등을 연결하는 자전거 여행 코스도 개발·운영한다.충남도와 서천군은 친환경 생태계 보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생태계 복원 및 치유 과정 스토리텔링 트레킹 코스를 개발·운영, 생태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서천군은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핵심 및 연계 사업을 완료한 뒤 2024년부터 관광 프로그램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문화의 새로운 허브를 구축해 서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생태관광도시 서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5.13 I 박진환 기자
A형 간염, 오염된 손에 의해 감염... 손씻기가 답
  • A형 간염, 오염된 손에 의해 감염... 손씻기가 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 1군 전염병’인 A형 간염이 서울·경기·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A형 간염 환자 수는 3,597명으로 이미 지난해 감염자 수인 2,436명을 넘어섰다. 시도별 감염자수는 경기 지역이 1,060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 감염자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전(615명), 서울(570명), 충남(312명), 충북(236명), 인천(218명) 순이다. 특히 대전은 10만 명 당 발생률이 41.11명으로 전국 평균(6.94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간염은 간에 생긴 염증으로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비바이러스성으로 분류된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다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A형부터 E형 간염으로 나뉜다. 여기서 A형·B형·C형 등은 발견된 순서일 뿐 사람의 혈액형과는 무관하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 등을 통해 발병하고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 발생 즉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하는 제 1군 감염병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A형 간염에 걸린 사람의 분변이 체외로 배출돼 오염된 물, 손, 식품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된다. A형 간염은 대부분 급성으로 발병하며 발열과 오한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가 2주에서 50일로 길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 피로, 검은색 소변, 식욕부진, 구역질, 복통, 발열 등 심한 증상 발현이 많다. 반대로 소아기 감염은 거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이 나타난다.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만연한 지역은 위생이나 보건 상태가 나쁜 곳이 많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지역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쉽게 항체를 획득하면서 급성 A형 간염 환자가 적다. 반면 위생 및 보건이 좋은 곳에서는 어릴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성인이 돼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 A형 간염 감염자 중 20~40대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A형 간염은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원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교수는 “A형 간염은 오염된 손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손씻기로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만약 항체가 없다면 백신 예방접종으로 평생 면역을 획득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특히 5월에는 휴일이 많아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등의 섭취를 피하고, 항체가 없다면 출국 전 백신을 맞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4.29 I 이순용 기자
농악·마을굿·소싸움…전국 곳곳서 즐기는 풍물의 향연
  • 농악·마을굿·소싸움…전국 곳곳서 즐기는 풍물의 향연
  • 전국풍물상설공연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국풍물상설공연 ‘2019 어울마당 풍물세상’을 오는 5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57회에 걸쳐 펼친다.‘어울마당 풍물세상’은 전국 도심, 시장, 관광지를 활용해 대중에게 풍물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장으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오늘날 접하기 힘든 전통연희의 매력으로 여행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년간 22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 등 8개 지자체 명소에서 농악·마을굿·소싸움 등 다채로운 풍물공연으로 여행의 멋을 더한다.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풍물팀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조선 성종 때부터 서해안을 지켜온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충청도 지역에서 즐겼던 풍물가락과 진풀이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인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만복을 기원하는 길놀이와 영남민요 등 경상도 풍물의 특징인 빠르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풍물마당을 연다.가족 여행지로 손꼽히는 정선아리랑 시장과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비는 굿판이 열린다. 아리랑 시장에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원주매지농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판굿이 관객을 찾으며,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마을굿 형태의 풍물연희를 즐길 수 있다.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풍물에는 기운을 북돋는 힘이 있다”며 “여행지에서 만난 전통과의 이색적인 만남이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 어울마당 풍물세상’ 지도(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19.04.25 I 장병호 기자
11번가, ‘광어 바다 낚시대회’ 개최
  • 11번가, ‘광어 바다 낚시대회’ 개최
  • (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광어 다운샷 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11번가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선착순 192명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권(12만9000원, 중식·선박비 포함)을 판매한다. 11번가가 주최하고 출조전문업체 팀싸파가 주관하는 이번 낚시대회는 오는 5월 4일 오전 6시부터 하룻동안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선박 11대에 나눠 탑승한 뒤 서해 바다로 나가 광어 낚시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웨스트우드 바람막이와 바낙스 모자, 낚시용품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여행자보험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추첨을 통해 시마노의 콘퀘스트릴, 파인뷰의 블랙박스, 엘파마의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눠준다. 낚시용품 기획전 ‘11번가 강태공 월척을 낚아라’도 진행한다.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시마노 스트라딕은 35% 할인하며, 아오맥스 낚싯대는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부산가자낚시, 09피싱, 낚시세상 등 18개 주요 셀러들의 스토어(미니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광어 낚시가 본격화되는 5월에는 시마노, 바낙스 등의 광어다운샷 전용대를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낚시 예능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낚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1번가의 낚시 카테고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 가량씩 성장해오고 있으며 올해 1~3월 낚시 카테고리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김명식 11번가의 라이프뷰티담당은 “낚시 마니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의 낚시 대회를 기획해 벌써부터 낚시 커뮤니티에서 화제몰이가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번가 내 낚시 카테고리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상품군을 발 빠르게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4.15 I 함지현 기자
 "봄 타는 당신, 떠나고 싶지만 돈·시간 없다면?"
  • [e주말 여기어때] "봄 타는 당신, 떠나고 싶지만 돈·시간 없다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날씨도 따듯해지고 꽃이 만개한 4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주말 혹은 당일 여행 코스로 제격인 4월 ‘국내 이색여행지’를 소개했다. 서울 우사단의 핸드마크인 서울중앙성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서울 속 ‘또 하나의 세계’…이태원 우사단길 번화한 이태원 거리에서 이태원119안전센터를 끼고 살짝 들어서면 이태원 속 숨은 명소, 우사단길로 향하는 길이다. 우사단로10길을 따라 올라가면 본격적인 우사단길 여행이 시작된다. 우사단길 초입은 파키스탄, 터키, 이집트, 레바논, 인도 등지의 음식점과 아랍어로 적힌 간판, 히잡과 터번을 쓴 이방인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짙다. 1976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이슬람 성원인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주변에는 할랄 푸드 전문점도 많다. 할랄 푸드란 이슬람교도에게 허용된 음식을 일컫는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엄격한 기준을 거치기 때문에, 최근에는 종교적인 색채를 떠나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우사단길의 또 다른 매력은 오래된 집과 골목이 오밀조밀 이어지는 주택가는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옛 동네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해 2010년대 초반부터 젊은 예술가나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들어 개성 넘치는 예술적 공간도 많아졌다.안산시다문화마을특구 내 베트남 식당과 상점이 모여있는 골목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전세계 현지요리가 한 곳에…안산다문화마을특구안산다문화마을특구 역시 여권 없이 떠날 수 있는 도심 속 여행지다. 식당과 상점은 물론, 은행 같은 편의 시설이 대부분 외국어 간판을 내걸고 있는 다문화음식거리는 각국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전통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인도, 베트남, 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내는 식당 184곳이 영업 중이다. 그중 62개 업소는 안산시외국인주민지원본부의 ‘현지조리사추천제’에 따라 현지 전문 요리사를 고용한다. 또 안산시세계문화체험관에는 50여개 나라에서 수집한 악기와 인형, 가면, 놀이 기구 등 1400여점이 전시돼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충남 아산 지중해마을 산토리니구역. (사진=한국관광공사)◇ 지중해마을, 독일마을에서 ‘봄기운’ 느껴보세요 이외에도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지중해마을, 경남 사천에 자리한 남해 독일마을·원예예술촌도 이국적인 충경을 품은 국내 여행 명소로 꼽힌다. 먼저 지중해마을은 포도밭을 그리스의 이국적인 풍경으로 탈바꿈 시켜 놓은 공간이다. 건물 64동이 들어선 골목을 그리스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으로 장식했다. 산토리니구역과 파르테논구역, 프로방스구역으로 나뉘며 공방, 레스토랑, 기념품 숍 등이 자리해 있다. 1960~70년대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돌아와 정착한 ‘독일마을’은 주황색 기와지붕이 멋스러운 독일식 건물들이 가득하다. 또 독일마을 위쪽으로 이어지는 원예예술촌에는 베르사유궁전의 정원을 본떠 만든 프랑스식 정원, 바위와 석등이 어우러진 일본풍 정원, 현대적으로 꾸민 미국식 정원, 바람을 타고 돌아가는 풍차가 인상적인 네덜란드 정원 등이 봄기운을 선사한다.
2019.04.13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낙태죄 66년 만에 폐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낙태죄 66년 만에 폐지-카페베네·스킨푸드…비상장사도 ‘감사 쇼크’-자구안 퇴짜 맞은 금호그룹-“9시~18시 집앞 주차장 쓰세요”…주차난, 공유에서 답 찾다-임시정부 100주년 그날을 되새기며-강원 산불 조기 진화 위해 직책 걸고 드론 띄운 산림청장-[사설]시대적 흐름 반영한 낙태 헌법불합치 결정-[사설]단교까지 공공연히 거론되는 한일 관계◇줌인&-[Zoom人]위성 인터넷망 선점하라…스타 IT 기업인들 기싸움-브렉시트 또 연장..10월31일까지-새 지표로 바꿔봐도..韓, 소득 양극화 최악◇비상장사도 감사대란-과도한 손실·부채에 대표 소송까지..‘기업 계속성 의문’에 무더기 퇴짜-성동조선·신촌역사 잇따라 ‘의견 거절’-유명 프로야구단도 2년 연속 ‘의견 거절’◇일상에 스며든 ‘공유 경제’-따릉이 타고 GO-어르신-대학생 주택 공유 ‘한 지붕 세대 공감’ 호평-공유車 사고율, 개인용 9배..기존업계 반발로 카풀·숙박 지지부진◇66년 만에 낙태죄 ‘헌법불합치’-‘태아 생명권’보다 ‘여성 자기결정권’에 방점..“임신 초기 낙태 허용”-헌재, 낙태 마지노선 ‘임신 22주’ 제시-여성계 “시대 흐름에 맞는 당연한 판결”..종교계는 강력 반발◇정치-“이미선 자질 의문” “靑인사라인 뭐했나”..여권서도 터져나온 불만-이낙연 총리 “조국 분단 극복하고 평화·번영의 한반도 실현해야”-핵 도발 언급 자제한 김정은-포항 이어 부산..황교안, 총선 겨냥한 ‘민생 대장정’-與野 “헌재 결정 존중”..낙태죄 법 개정 탄력붙나-c-47 수송기 앞에 선 임정5부 요인 후손들◇경제-파업 중 대체근로 허용..勞 “파업 무력화” vs 使 “방어권 환영”-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곤두박질..7년 만에 ‘최저’-2월 시중 통화량 6.2%↑..증가세는 두달째 둔화◇금융-中企대출 석달새 12.2兆 쑥..‘부실 뇌관’ 되나-부동산임대업 대출 손 본다지만-스타트업 육성 나선 신한금융..5년간 250곳 키운다◇산업&기업-‘실질적 방안 없다’ 퇴짜..벼랑 끝 몰린 박삼구-조양호 ‘마지막 비행’-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 시동-VR플랫폼에 200만달러 베팅..LG, 美스타트업 투자 드라이브-이랜드, 애술리·자연별곡 떼낸다-회전 카메라 탑재..삼성전자, 갤럭시 A80 공개◇산업·과학-‘지구만한 망원경’으로 발견..궁수자리에 또 있다-넥슨 트라하, 리니지M 위협-폴더블폰 ‘케이스 소재’ 찾아라..폰 엑세서리업체 골머리-박정호 “5G서비스 안정화 총력 다하라”..SKT 긴급 임원회의◇소비자생활-치맥·피맥 다음은..‘버맥’-아프리카열병에 돼지고기값 한달새 34% 껑충-“100% 생분해 비닐 개발”..마트서 비닐봉지 다시 쓸까◇중소기업·바이오-진단분야, 신약만큼 성장잠재력 높아..활성화땐 의료비 절감-셀트리온 ‘트룩시마’ 캐나다 판매허가 획득-‘친환경 무색·무취 억제제’로 미세먼지 잡을 것-‘이게 상생’..보유 후보물질 25만종 모두 공개한 글로벌 제약사◇Auto&Life-손흥민의 ‘슈퍼카’..국에선 딱 10명만 탈 수 있다-[타봤습니다]도요타 렉서스UX 250h◇식품박물관(20) 농심 ‘짜파게티’-일요일엔 역시 ‘아빠게티’-짜파구리·트러플게티◇증권&마켓-올들어 코스피서 6조 사들인 외국인..‘바이 코리아’ 이어갈까-작년 파생결합증권 발행 ‘쑥’-수익 시들한데 사모펀드 위협까지..공모펀드 신상품 갈수록 줄어◇증권-세금 한 푼 안내고..국내서 돈만 챙겨가는 ‘무인가 외국계IB’-ETF설정액 1조원 돌파 NH아문디운용 흥행 성공-中시장 판매 회복 조짐에..현대·기아차 주가 ‘오르막’-‘BTS테마주→실적 기대주’로..엘비세미콘은 진화 중◇관광벤처 성공기업-여행일정·비용관리, 최적경로 찾기..앱 하나면 다 되네-[강경록의 미식로드]가마솥에서 갓 튀기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억수로 고소하데이~◇스포츠-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조아연 “욕심내다 샷 망칠까, 톱10이 목표”-“케인 빠져도 손흥민 있다”-이정민 “잘나가던 시절 싹 잊고, 독하게 연습했어요”-호날두 챔스 통산 125호골-뉴욕 양키스 가치는 46억달러..22년 연속 1위◇피플-“잘못되면 책임질 테니 소방용드론 띄워요”-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별세-이성근 대우조선해야 사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KB국민銀·네이버 ‘금융 AI사업’ 맞손-‘미세먼지로부터 아이 지켜요’-美원자력학회 ‘돈 밀러 어워드’ 성풍현 KAIST석좌교수 수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농협銀 SNS방송 ‘NH튜브’ 개국-[이데일리 실종아동-장애인 찾기 캠페인]◇오피니언-[허영섭 칼럼]임시정부의 ‘100년 전쟁’-[목멱칼럼]낙성벤처밸리 조성이 성공하려면-[기자수첩]방산업계에 자율규제를 허하라-전국 주말 날씨◇부동산-경북·충남 아파트값 최장기 하락세..맞춤대책 나오나-‘청량리 해링턴’ 청약 열기-연구소·대학 밀집..홍릉 ‘新경제거점’으로 거듭난다-[건설 소식]◇사회혈세 13억원+α 쓴 남대문시장 지하쓰레기장..관리 소홀에 10년도 안돼 폐기-한부모가족 열에 여덟 “양육비 지원 못받는다”-청계천아, 깨끗해져라-‘홍인지문터널~길음IC’ 내부순환로 과속구간 단속-자사고 기사회생..헌재 “일반고와 이중지원 가능”-투자 입닫은 구글..청라 G시티사업 또 무산
2019.04.11 I 전재욱 기자
5년 만에 AI 없이 겨울 났다…농식품부,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
  • 5년 만에 AI 없이 겨울 났다…농식품부,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해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닭·오리 등 가금류 농장이 5년 만에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없이 겨울을 났다. 당국도 위험시기가 지나갔다고 보고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해 온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로 종료하고 1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평시 방역체계로 돌아간다는 것이다.AI는 최근 거의 매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닭·오리 농가와 방역 당국을 괴롭혀 온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2016~2017년 겨울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1년 전(2017~2018년)만 해도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묻어야 했다.AI 없이 겨울을 난 건 5년 만이다. 우리나라에선 2014년 1월 발생 이후 한해도 빼놓지 않고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전국 가금농장을 괴롭혀 왔다.연도별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당국은 지난해 강화한 방역 조치에 일부 성과가 나타나자 올해는 10월부터 2월까지이던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AI 발생 전력이 있는 200여 오리 농가는 아예 사육을 막았다.전국 겨울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항원 검사도 이어갔다. 이 결과 올해도 70건의 AI 항원을 검출했으나 모두 감염 가능성이 낮은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방역 당국은 AI와 함께 구제역에 대한 방역 역시 평시 체제로 전환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에 치명적인 전염병인데 설 연휴를 앞둔 올 1월 말과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3건 발생해 한때 당국을 긴장시켰으나 이후 전국 우제류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추가 확산 없이 겨울을 나게 됐다.구제역이 발생 후 4일 만에 상황을 종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4~2015년은 162일에 걸쳐 188건이 발생했고 2016년(21건·45일)과 2017년(9건·9일), 2018년(2건·7일) 모두 이번보다 발생 기간이 길었었다.방역 당국은 위기경보 단계를 낮춤에 따라 24시간 운영해 오던 가축방역상황실을 해제한다. 주 2회 열던 전국 방역상황점검회의와 밀집 사육단지 통제 초소의 활동도 멈춘다.농식품부는 그러나 AI 항원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감염 취약지인 전통시장에 대한 관리와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한 검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겨울을 대비해 7월 시행하는 가금농가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교육·홍보도 이어간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축산 농가와 생산자단체,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관계기간 덕분에 예년보다 성공적인 방역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여전히 주변국에서 구제역과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만큼 축산 관계자와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농협전남지역본부가 지난 7일 전남 광양의 한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2019.04.02 I 김형욱 기자
뭐 하러 갈까…취향 따라 즐기는 봄 여행주간
  • 뭐 하러 갈까…취향 따라 즐기는 봄 여행주간
  • 봄 여행주간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봄 여행주간이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 17개 광역지자체와 봄 여행 주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여행주간 슬로건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다. ‘어디로 가지?’보다는 ‘뭐 하러 가지?’를 고려했다. 이에 취미나 관심사와 연관한 여행지에 매력을 느끼는 흐름을 반영했다.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 9개 광역지자체에서 각 2개씩, 총 18개의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 대표프로그램은 각 지자체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기획했다. 국민들이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잘 이해하고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사전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관광(투어)형으로 진행하는 ‘여행상품형’과 다수의 인원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현장행사형’으로 유형화했다. 접수 기간은 프로그램별로 다르지만, 이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곳도 있어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접수하는 것이 좋다. 지역 대표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지역 간 상호협력 강화를 도모하는 넘나들이 여행도 진행한다. 가을 여행주간의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의 관광 분야 관계자와 초청자들은 봄 여행주간에 마련한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경험하기 위해 상대 지자체를 방문할 예정이다.봄 여행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가 상품을 마련했다. 숙박 부문에서는 대명리조트가 위메프와 손을 잡고 선착순 500명에게 전국 15개 지점의 묶음(패키지) 특가를, 신라스테이는 전국 11개 지점의 묶음(패키지) 특가를 판매할 예정이다. 교통 부문에서는 롯데렌터카가 내륙과 제주의 지점에서 여행주간 추가 할인쿠폰을, 카모아는 울릉도 렌트비와 여행상품의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위메프’가 5개 여행사의 28개 국내여행 상품을 기존 할인가에서 10%를 추가로 할인하는 기획전을 운영한다.‘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국민 2880명을 태우고 전국 방방곡곡 25개 코스로 떠난다. 단돈 만 원으로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나 무박 2일로 국내여행을 다녀오는 여행주간 특별 여행상품이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전에서 출발하는 상품과 기존 전통시장, 농촌체험, 비무장지대(DMZ)에 더해 숲 체험이나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상품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4월 1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후 2시까지다. 당첨자는 4월 11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2019.03.27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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