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41건

한국콜마 인수後 첫 신사업…HK이노엔, 더마코스메틱 진출
  • 한국콜마 인수後 첫 신사업…HK이노엔, 더마코스메틱 진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지난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신사업이다.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HK이노엔은 더마 코스메틱 상품기획·영업·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신설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보유한 HK이노엔의 제약 기술력과 한국콜마의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능력 간 시너지를 낼 협업 사업으로 피부과 전용 화장품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HK이노엔이 새로 출시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RX’ 수딩로션·수딩크림. (사진=HK이노엔)실제 제품 개발도 마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명을 ‘클레더마(Klederma)’로 정하고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2종을 내놨다.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과 진료를 도울 목적으로 개발했는데 종합병원 피부과를 비롯해 개원의를 중점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은 HK이노엔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다. 제조는 한국콜마가 맡는다. 두 회사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HK이노엔이 더마 코스메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키로 결정한 배경에는 관련 시장 성장세가 작용했다.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 4%보다 가파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K-뷰티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고(高)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을 홈쇼핑 등을 통해 소개하며 일반 소비자로 더마 코스메틱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근래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휴젤(145020)은 지난달 미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사진)을 선임했다. 하트만 대표는 ‘앨러간(Allergan)’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Dermatology·피부 분야)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社)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Alastin Skincare)’ CCO(Chief Commercial Officer·최고 상업화 책임자)를 역임했다.▶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일컫는다.
2020.06.08 I 박일경 기자
종근당, 코로나19 악영향없이 이익성장…목표가↑-현대차
  • 종근당, 코로나19 악영향없이 이익성장…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은 29일 종근당(185750)의 목표주가를 이전 11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8.1%(9000원) 올려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박병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종근당 1분기 실적은 개별기준 매출액 연간 25%, 영업이익 연간 56% 성장하며 코로나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권유했다.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개별기준 매출액 2,928억 원(연간 25%), 영업이익 261억 원(연간 56%)를 기록해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본업 역량을 보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성장을 견인한 원인은 작년에 신규 도입한 케이캡이 1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가이던스가 1600억 원이던 연구개발비 중 1분기에 300억 원 사용에 그치면서 판관비 절감이 주요했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다만 매년 증가하는 상품 매출의 비중으로 1분기 매출원가율은 64.5%를 기록했다”며 “2분기에는 1분기에 활용하지 못한 연구개발비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써 영업이익은 200억 수준(분기 대비 -23%)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주요 R&D 파이프라인인 CKD-702(c-MET/EGFR 이중항체)는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이 승인돼 개시된 상태이며, 전임상 결과는 오는 6월 AACR 학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 2a상이 종료된 CKD-506은 6월 말에 결과보고서가 나오고 하반기에 류마티즘 학회에서 데이터가 공개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회사에서는 연구개발비 단에서 기존 가이던스인 1600억 원을 계획대로 집행하려는 의도를 보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연구개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결국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R&D 성과이며, CKD-702와 CKD-506의 결과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0.05.29 I 전재욱 기자
종근당, 올해는 R&D 결실 이룰까 '주목'-한화
  • 종근당, 올해는 R&D 결실 이룰까 '주목'-한화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종근당(1857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 R&D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종근당은 주요제품의 꾸준한 성장과 신제품 및 코프로모션 매출 신장으로 외형성장을 기록했으며 꾸준한 R&D 비용 투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기인한 판관비 감소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R&D 모멘텀이 다소 아쉽지만 하반기에는 CKD506의 임상 데이터 공개 등의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종근당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928억원, 영업이익은 2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2%, 56.2% 증가한 규모다. 주요 제품 매출액은 자누비아(당뇨병치료제) 345억원, 아토젯(고지혈증치료제) 153억원, 프리베나(폐렴구균백신) 147억원, 글리아티린(뇌대사개선제) 145억원을 기록했고, 코프로모션 품목인 케이캡(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과 큐시미아(알보젠코리아, 비만치료제)는 경쟁약물 판매중지 수혜 및 마케팅 확대에 기인하여 각 130억원, 3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관건은 R&D다. 종근당은 HDAC6 계열의 자가면역치료제 CKD506의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2a상 결과를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염증성장질환 전임상 결과를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에서 발표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매년 매출액의 13% 수준의 적지 않은 R&D 비용을 집행했지만 종근당은 아직 대규모 기술이전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서도 “올해는 CKD506의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2a상 결과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의 상승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2020.05.06 I 이슬기 기자
종근당,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웃돌아…목표가↑-한국
  • 종근당,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웃돌아…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종근당(185750)의 지난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20% 넘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종근당의 현재 주가는 1주당 9만6500원(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펴낸 보고서에서 “종근당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밝혔다. 종근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28억원,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56% 늘었다. 진 연구원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와 위·식도 역류 질환 케이캡의 매출이 각각 작년 24억원, 43억원에서 147억원, 130억원으로 급증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면서 “마케팅비와 연구개발비 등의 감소로 판매 관리비 증가율은 8%에 그치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종근당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액을 각각 6%, 23% 넘어서는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0%씩 증가한 1조1800억원, 8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은 파이프라인(제약사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을 향한 기대감이 크지 않아서 국내 대형 제약사보다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이 싼 편이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CKD-506’의 임상 2a상 결과가 올 하반기 학회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는 등 파이프라인이 성과를 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0.05.04 I 박종오 기자
종근당, 1분기 영업익 추정치 203억원…컨센서스 18%↑-한국
  • 종근당, 1분기 영업익 추정치 203억원…컨센서스 18%↑-한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종근당(18575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넉넉하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1만원을 유지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종근당 1분기 실적은 매출 271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16%, 영업익은 22%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익은 컨센서스를 18% 웃도는 규모다.진 연구원은 “종근당 실적이 코로나 19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이유는 매출의 95% 이상이 처방의약품(ETC)이기 때문”이라며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병증 치료제가 주요품목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매출 43억원으로 시작해 연 매출 328억원을 달성한 케이캡(위산분비억제제)이 판매호조를 이어가며 매출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도 함께 줄어 영업이익률이 전년 7.1%에서 7.5%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진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1조1600억원, 영업익은 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익은 5% 각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R&D비용이 전년 981억원에서 110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R&D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도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구용 자가면역질환치료제(HDAC 저해제) CKD-506의 임상 결과가 올해 11월 공개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 혹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염증성장질환으로 적응증을 추가해 임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2020.04.07 I 전재욱 기자
2년 만에 ‘HK이노엔’ 간판 바꾸는 CJ헬스케어…36년 역사 속으로
  • 2년 만에 ‘HK이노엔’ 간판 바꾸는 CJ헬스케어…36년 역사 속으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한국콜마(161890)의 자회사 CJ헬스케어가 ‘HK이노엔(HK inno.N Corporation)’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지난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합병(M&A) 된지 2년 만이다. CJ헬스케어는 1984년 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출범한 이래 36년만에 이름이 사라진다.서울 중구 을지로 HK이노엔 본사 사옥. (사진=한국콜마)강석희 HK이노엔 대표는 1일 사내 방송을 통해 “창업 36주년인 4월 1일은 HK이노엔으로서 첫 발을 떼는 기념비적 날”이라며 사명 변경을 공식화했다. 당초 이날 창립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 개최를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HK이노엔(HK inno.N)’은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정신인 ‘새로움(New)’, ‘연결(and)’, ‘미래(Next)’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새로운 회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HK이노엔은 신약 및 신기술 연구, 오픈 이노베이션, 고객 지향적 제품 개발 등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리더로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비전을 세웠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올 2월 주총서 ‘법인명 변경’ 결의…두 달간 병행 사용 종료이미 지난 2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씨제이헬스케어 주식회사’에서 ‘에이치케이이노엔 주식회사’로 법인명 변경을 의결했다. 두 달 가까이 병행 사용에 관한 유예기간을 뒀다. HK이노엔을 약호로 쓰면서 동시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개발했다. 이 BI는 제품·광고·사회관계망(SNS) 등 고객 접점 채널에 적용된다.한국콜마와 한 식구가 된 이후 연착륙에 성공한 HK이노엔은 2018년 7월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시판에 들어갔다. 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새로운 계열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다.올해 2월까지 출시 1년이 채 안 돼 누적 판매금액 359억원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 블록버스터로 등극했다. 통상 제약업계에서는 연간 실적 100억원을 돌파하는 제품들을 ‘블록버스터’라고 칭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인 신약은 총 30개로 이 중 한해 100억원 넘게 팔린 의약품은 케이캡을 포함 7개 정도에 불과하다. 첫 해부터 1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은 케이캡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캡은 해외 2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케이캡정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 활동 영역을 확장한 HK이노엔은 지난해 3월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도 설립했다. ‘컨디션’ 브랜드를 딴 베트남용 건강기능식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현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30정 및 300정 제품. (사진=한국콜마)◇ 호치민 법인 설립…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앞으로 HK이노엔은 케이캡의 뒤를 이을 신약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가면역 치료제와 항구토제 등에 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암·간질환 등 7개 후보물질을 연구 중이다.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수족구 백신 임상 1상을 비롯해 두창 백신 비임상 단계에 있으며 폐렴·암·자가면역 질환 등 4개 후보물질을 시험하고 있다.신(新)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활발한 투자 역시 이어졌다. 대표적 수액제제 생산기업 중 하나인 HK이노엔은 연(年) 5500만 개(백)에 달하는 수액제를 양산할 수 있는 충북 오송 신 공장을 건설하며 수액 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전 충북 음성 대소공장과 합치면 연산 1억 개에 이른다.HK이노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HK이노엔은 사명과는 별개로 BI를 개발했다. 이 BI는 제품·광고·SNS 등 고객 접점 채널에 적용된다. (사진=한국콜마)그동안 헬스앤뷰티(H&B) 부문 강화, 수액 신공장 증설, 건강기능식품 수출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온 HK이노엔은 제약회사 이미지를 벗어내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강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드는 혁신의 여정을 걸어왔다”면서 “국내 최초 EPO제제(신성 빈혈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 개발,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수액제 신공장 투자 등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하자”고 다짐했다.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액 5426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으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콜마에 인수되기 직전 년도 2017년 매출 5205억원 및 영업익 81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2%, 4.3% 증가했다.
2020.04.01 I 박일경 기자
코로나 여파 속 선방…국산 신약 역사 쓰는 CJ '케이캡정' 3대 성공비밀
  • 코로나 여파 속 선방…국산 신약 역사 쓰는 CJ '케이캡정' 3대 성공비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콜마(161890) 계열사인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이 국산 신약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달 발매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달 기준으로 359억원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64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국산 신약 발매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1년만에 400억원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원외처방액이란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의사 처방을 받아 병원 외부에서 구매한 약의 실적을 집계한 수치로 전문의약품 매출을 분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16일 씨제이헬스케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케이캡정은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1월 47억원에 이어 지난 2월 48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3월 출시 후 연말까지 26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월 평균 27억원 가량이 처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만성질환 치료제로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후폭풍을 다소 빗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케이캡정은 지난해 3월 판매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11개월간 총 35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국산 신약 발매 11개월 동안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케이캡정은 우선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제품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위장약의 여러 작용 기전 중 최신 작용 기전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기전으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기전의 한계를 넘어섰다. 케이캡정은 기존 약물보다 약효가 빠르고 야간 위산 과다 분비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도 케이캡정의 장점이다. 특히 ‘불순물’ 검출로 지난해 위장약 시장이 재편된 상황도 케이캡정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지난해 9월 잔탁 등 라니티딘 제품이 발암 우려 물질 검출로 위장약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씨제이헬스케어가 상위 제약사 종근당과 함께 공동판매에 나서 기존 시장의 균열된 틈을 공격적으로 비집고 들어간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케이캡정은 치료 대상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소화성 궤양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에도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씨제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케이캡 역시 코로나 영향을 받았지만 신약효과가 어느정도 방어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케이캡정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19 I 노희준 기자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 추가
  •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 적응증 추가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한국콜마(161890) 관계사인 씨제이(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에도 쓰일 수 있게 됐다.CJ헬스케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새롭게 추가된 적응증은 ‘소화성 궤양 및·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30정 및 300정 제품. (사진=한국콜마)케이캡정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이어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요법까지 네 개의 적응증을 확보하며 소화기계 질환에서의 치료 영역을 더욱 넓혔다. 특히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은 케이캡정이 최초다.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새로운 계열인 P-CAB 계열의 대한민국 제30호 신약으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기존 치료제 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야간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점 등이 특징이다.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혹은 H. pylori)은 위장점막에 주로 감염돼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케이캡정의 이번 허가내용에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케이캡정 50밀리그램과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1그램, 클래리트로마이신 500밀리그램을 1일 2회, 7일간 복용하는 내용이 추가됐다.케이캡정은 앞서 허가 받은 위궤양의 치료에 이어 이달 9일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병용요법에도 환자 전액 본인부담으로 처방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급여 확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 등 케이캡정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임상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0.03.12 I 박일경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22일 장마감 후 주요 공시다. △만호제강(001080)=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지난해(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말) 13억5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 △대림산업(000210)=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내 비주거 시설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녹십자홀딩스(005250)=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142280)가 527억8500만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삼양사(145990)= 삼양밀맥스를 흡수합병할 때 반대하던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사들인 주식 6주를 오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시장에서 29만7600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예고됐던 대동공업(000490)= 감경 사유로 인해 지정되지 않았다고 공시. △진양폴리(010640)우레탄= 롯데손해보험(000400)이 자사를 상대로 “76억7300만원을 배상하라”고 제기한 구상권 청구소송 항소심 사건을 서울고법이 기각했다고 공시.△GS글로벌(001250)= 자회사 GS(078930)엔텍이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300억원에 대해 360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디아이(003160)= 계열사 SW개발이 하나은행 동경지점에서 빌린 90억3500만원에 대해 같은 금액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콜마(161890)= 오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롯데케미칼(011170)=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세아홀딩스(058650)= 자회사인 세아알앤아이가 스코트랜드의 자산운용 및 관리 회사(Hermes GPE PEC IV LP)의 주식 1500만주를 181억53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는 남영비비안(002070)에 대해 “오는 23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공매도 거래가 금지되니 투자에 유의하라”고 공시. △파인텍(131760)=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기업(MIANYANG 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과 42억3600만원 규모의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씨엔지하이테크= 나가세엔지니어링 서비스코리아와 119억53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수젠텍(253840)= 바이오물질의 실시간 정량 및 정성 분석을 위한 프로브시스템과 이 시스템을 구비한 반응용기 및 이를 이용한 분석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아이텍(119830)= 이순규·이완성 사외이사들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하고 장천민 피앤제이메데스테틱스 대표와 조광인 중국 썬쓰추싱 및 승조전기집단국제부 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고 공시.△화진(134780)= 강#외 694명으로부터 의결권행사허용가처분에 관한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아이텍(119830)=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고 공시.△에스티아이(039440)= 삼성전자(005930)와 475억53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조광ILI(044060)= GS건설과 20억4800만원 규모의 Y2C(Yeosu No.2 Complex) Project(jeonnam)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녹십자엠에스(142280)=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총 52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퓨쳐켐(220100)=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18F표지된 화합물 및 그의 용도와 관련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에코캡(128540)= 종속회사(ECOCABLE MEXICO CORPORATION S DE R L DE C V)에 공장 신축, 운영자금 등 마련을 위한 60억20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펜젠은 차백신연구소와 9억1200만원 규모의 위수탁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메디톡스(086900)= 임직원 188명을 대상으로 총 4만8520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에이디칩스(054630)= 최대주주인 골든에이지인베스트가 체결한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나인컴플렉스(082660)=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에스제이케이(080440)=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9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SNK(950180)=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효율성 향상 도모 및 기동적인 자본정책 수행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아리온(058220)= 적정한 유통 주식수 및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1주당 가액을 2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스타모빌리티(158310)= 자회사인 스타마스를 1대 0의 합병비율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메디포스트(078160)= 종속회사(MEDIPOST AMERICA)의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고 공시.
2019.08.22 I 강신우 기자
종근당, R&D비용 증가로 3Q 영업익 감소 불가피…성장기대는 유효 -신한
  • 종근당, R&D비용 증가로 3Q 영업익 감소 불가피…성장기대는 유효 -신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18575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구개발비용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감소라고 설명했다. 향후 개발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5000원을 유지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고지혈 복합제 ‘아토젯’의 매출 대폭 증가 등에 힘입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불가피한 것으로 향후 연구개발 성과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종근당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6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지혈 복합제‘ 아토젯’의 매출이 전년대비 73.5%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고, 신규도입 품목인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의 매출도 양호했던 까닭이다.다만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미 18.7% 증가한 322억원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배 연구원은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해 3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하겠다”고 짚었다.다만 여전히 종근당에 기대는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임상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비용 증가가 크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최근 4년 4000억원이상을 R&D에 투자해 향후 개발 성과가 기대되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은 유럽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7.29 I 이슬기 기자
종근당, 2Q 호실적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 성장 가능-신영
  • 종근당, 2Q 호실적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 성장 가능-신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으며, 글로벌 임상 및 진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각각 유지했다. 종근당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2664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4%, 2.2%씩 성장한 수치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도입을 통한 외형 성장이 있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골관절 치료제 ‘프롤리아주’, 위식도역류성 치료제 ‘케이캡’등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면서도 “다만 경상 개발비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해 영업이익은 2.2% 성장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종근당은 하반기에도 ‘네스벨’, ‘머시론’ 등의 약품 출시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종근당의 매출액을 1조202억원, 영업이익을 73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4% 줄어든다는 예상으로, 이 연구원은 “연구개발 인력 증가와 임상비용 증가 등으로 연구개발비 집행이 올해 1300억원 예상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이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바이오시빌러의 일본 출시, 지난 2015년 설립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의 진척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은 상위 제약사 중 R&D 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19.07.29 I 권효중 기자
종근당, 매출 고성장…연 매출 1조원 달성 무난-한화
  • 종근당, 매출 고성장…연 매출 1조원 달성 무난-한화
  • 종근당 지수 추이(자료=한화투자증권)[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종근당(185750)에 대해 제품 매출 고성장에 기인해 연간 매출 1조원 고지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기 13만원을 유지했다.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2628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89억원, 당기순이익은 0.1% 줄어든 1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매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는 프롤리아(골다공증치료제) 1차 치료제 진입에 따른 처방 확대와 2018년 신규 출시된 케이캡·에소듀오 등의 매출 고성장세 등 기존 및 신규 도입 제품의 전방위적인 성장세를 꼽았다. 영업이익에 대해선 “2분기 집행된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496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는데 추세적으로 과거 4분기에 주로 매출 신장이 일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 매출 1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 배경으로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 자누비아, 아토젯, 글리아티린 등 모두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고 신규 제품 머시론(경구피임제)이 7월부터 판매를 개시했다”며 “하반기에 프롤리아 적응증 확대(유도성골다공증)가 예정되는 등 신규 처방 수요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7.18 I 김윤지 기자
'CJ헬스케어' vs '씨제이헬스케어' 뭐가 다르지?
  • 'CJ헬스케어' vs '씨제이헬스케어' 뭐가 다르지?
  • 올해 3월 출시한 씨제이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 한국콜마의 로고를 썼다.(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콜마(161890)와 씨제이헬스케어의 1년에 걸친 인수합병 작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씨제이헬스케어의 미묘한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씨제이헬스케어는 지난 3월 말 배포한 보도자료부터 기존에 쓰던 ‘CJ헬스케어’ 대신 ‘씨제이헬스케어’로 표기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가 올해 초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CJ의 CI인 ‘3색 꽃잎’ 로고 대신 콜마의 로고를 넣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CJ’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워낙 강해 ‘콜마’의 일원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콜마 로고를 넣고 사명도 한글로 적고 있다”며 “대중들과 직접 접촉하는 헛개수, 컨디션 같은 소비재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는 혼란을 막기 위해 여전히 CJ의 3색 꽃잎 로고와 영문 표기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콜마는 지난해 4월 씨제이헬스케어를 1조 3100억원에 인수했다. 여기에는 최장 2년간의 브랜드 및 로고 사용권도 포함돼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처음 1년은 로열티를 지불하면 CJ의 로고와 이름을 쓸 수 있고 필요 시 1년 더 쓸 수 있는 옵션 조항이 있다”며 “이에 따라 2020년 3월까지는 이름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이름을 바꿀지 로열티를 내고 계속 쓸지, 이름을 바꾼다면 무엇으로 바꿀지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씨제이헬스케어의 컨디션 환. 올해 2월 출시했음에도 CJ 로고인 3색 꽃잎을 썼다.(사진=이데일리 DB)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통합 작업은 오히려 서두르지 않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평소 ‘우보천리’를 강조한다. 소는 느리지만 천리를 꾸준히 갈 수 있다는 뜻으로 씨제이헬스케어의 통합작업도 윤 회장의 우보천리 리더십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씨제이헬스케어는 합병 10개월 만인 지난 2월 씨제이헬스케어의 교육, 감사, 홍보 등 주요 스텝부서 직원의 소속사를 씨제이헬스케어에서 한국콜마로 옮겼다. 한국콜마는 계열사별로 별도의 지원부서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 문화를 통일한다는 이유로 인력을 인위적으로 통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 후 조직을 합쳐 직원들이 큰 어려움이나 혼란 없이 적응했다”고 말했다. 씨제이헬스케어의 마케팅, 영업 등 인력은 별도의 공간에서 한국콜마 조직과 합치지 않고 사업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기존 자사의 사업영역과 씨제이헬스케어의 사업영역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혼란을 막자는 취지”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통합작업의 혼란이 없었기 때문에 케이캡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분석한다. 케이캡은 올해 3월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효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긴 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케이캡은 첫 달 매출을 15억 3000만원으로 시작해 5월에 20억원을 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블록버스터 기준인 연매출 100억원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출시 당시 조직이 불안정했다면 이 정도 매출은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효과 좋은 약에 안정적인 마케팅·영업 활동이 더해져 시너지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2 I 강경훈 기자
종근당, R&D 비용에 수익성 악화…R&D결과 기대-한화
  • 종근당, R&D 비용에 수익성 악화…R&D결과 기대-한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종근당(185750)이 올해 1분기엔 연구개발(R&D)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R&D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종근당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339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1% 감소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존 제품과 지난해 신제품인 ‘케이캡’, ‘에소듀오’등의 판매 효과로 성장했다”면서도 “수익성 감소는 R&D비용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1분기 R&D비용은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신 연구원은 종근당이 투자한 R&D비용이 곧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추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CKD-506, 항암제 CKD-516,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인 CKD-11101 등의 임상 및 허가 진행 가능을 지켜봐야 한다고 꼽았다.그는 “연구개발비 증가를 감안하되, 성과의 가시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은 1조2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05.29 I 권효중 기자
'우보천리' 신념으로 조직융합…올해는 합병 시너지낼 것
  • '우보천리' 신념으로 조직융합…올해는 합병 시너지낼 것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명문가에서 시집온 며느리이니 불편함이 없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기존 가족들과 화합하면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우뚝 서도록 모두가 한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해 4월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 직후 가진 임직원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밝힌 소감이자 각오다. 윤회장이 CJ그룹의 제약계열사인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지 이달로 1주년을 맞았다. 한국콜마의 씨제이헬스케어 합병이후 1년간 성적표는 합격점을 무한히 넘겼다는 게 회사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합병이후 한국콜마(161890)의 지난해 실적도 탄탄한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한국콜마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3% 급증한 1조35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00억원으로 34.3% 늘었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단숨에 제약 매출규모 7000억원대 ‘메이저 제약사’로 재탄생했다. 인수 당시 윤회장은 “2023년까지 국내 5위의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고, 10년이내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제약업계에 긴장을 불어넣었다.윤회장은 지난 한해동안 끈기와 인내를 강조하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씨제이헬스케어 임직원들을 품에 안으며 한국콜마와 마찰없는 조직융합에 초점을 둬온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윤회장은 지난해 겨울에만 9차례에 걸쳐 씨제이헬스케어 임직원들과 ‘우보천리(牛步千里) 산행’을 함께하며 소통에 집중해왔다. 지리산 둘레길을 1박2일 코스로 아홉차례에 나눠 완주하는 산행이다.우보천리는 윤회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우보천리는 소는 느리게 가더라도 천리를 간다는 의미다. 회사경영에 있어 소처럼 우직하면서도 끈기있게 한번 정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 나가야한다는 게 윤회장의 평소 신념이 다. 윤회장은 우보천리라는 경영철학에 걸맞게 거창한 말보다는 행동을 중시하는 과묵한 경영인으로 재계에 정평이 나있다.“씨제이헬스케어는 대기업 CJ의 앞선 경영시스템과 문화가 녹아있는 조직이다. 중견기업인 한국콜마가 배울 점이 많다. 한국콜마(161890) 임직원들은 씨제이헬스케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배우는데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윤회장은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 후 무엇보다도 한국콜마가 ‘점령군’ 역할을 하는 것을 경계하면서 양사간 융합에 방점을 두고 회사를 꾸려왔다. 그러다보니 한국콜마가 씨제이헬스케어를 합병한 지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양사는 별다른 잡음없이 조직통합이 거의 마무리단게에 접어들었다는 게 회사안팎의 진단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 1년은 양사간 조직융합에 역점을 둔 기간이었다”며 “올해부터는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내기 위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품화를 앞당기는데 조직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씨제이헬스케어 제약연구소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준공되는 2023년까지 이전해 제약연구소를 한자리에 모은다는 계획이다. 씨제이헬스케어의 충북 오송공장 내 수액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한 대대적 투자도 확정, 2021년까지 마무리한다.올해 초에는 씨제이헬스케어와 한국콜마의 흔들리지 않는 조직적 융합을 위해 조직개편도 최소 수준으로 단행했다.인수 당시에도 윤회장은 고용승계를 임원은 3년,직원은 5년이상을 보장하면서 조직안정을 꾀했다. 실제 올초 인사에서도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비롯 전 임직원이 그대로 승계돼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다만 윤회장의 장남 윤상현 사장이 공동대표이사로 씨제이헬스케어에 합류했다. 대신 홍보, 교육, 법무, 감사 등 양사의 주요 스텝부서를 통합해 시너지를 낼수 있는 조직구조로 바꿨다. 양사의 제약사업은 당분간 사업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합치지 않고 기존 사업을 그대로 유지,별도로 운영한다는 게 윤회장의 전략이다.“양사의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할수 있는 시점이 왔다는 확신이 생길때라야 기존 사업에 대한 융합도 검토하게 될 것이다.”윤회장은 양사 합병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려면 절대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평소 내부 임원들에게 강조한다.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고 1년간 회사내부역량을 직접 점검해보니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윤회장의 씨제이헬스케어에 대한 이런 믿음과 기대는 인수 이후 더욱 커졌다는게 내부 직원들의 공통된 얘기다. 실제 지난달 열린 씨제이헬스케어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윤회장은 축사를 통해 “35년간 제약업 역사를 일궈 온 것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제약회사로 가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지기도했다.씨제이헬스케어는 35년전인 지난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해 제약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06년 한일약품을 잇달아 인수하며 국내 중견 제약사로서 입지를 다졌다.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 인수이후 잇달아 굵직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미 두 회사간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식약처로부터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대표적이다. 케이캡은 판매를 시작한지 한달만인 지난달 15억원을 넘는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원외처방약 분야 ‘톱5’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추세라면 연간 매출 100억원은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케이캡으로 멕시코 카르놋과 중남미 17개 국가를 대상으로 84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제약사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지 1주년을 맞았다. 윤회장은 그간 “씨제이헬스케어를 명문가에서 시집온 며느리”로 배려하며 한국콜마와 씨제이헬스케어의 조직융합에 방점을 두고 회사경영을 해왔다. 한국콜마 제공
2019.05.03 I 류성 기자
환자 수 많아 매출 안정…국산 만성질환 신약 입지 탄탄
  • 환자 수 많아 매출 안정…국산 만성질환 신약 입지 탄탄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산신약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자체에 의미를 두고 팔리지도 않을 약을 만들던 2000년대 초반과 달리 최근에 개발된 약들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시장규모를 갖춘 만성질환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덕에 빠르게 연매출 100억 원을 넘겨 블록버스터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용 국산신약 ‘케이캡’은 지난 3월 15억 2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약은 지난해 7월 허가를 받은 후 약가협상을 거쳐 3월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시장에 처음 나온 것이라 첫 달 매출에서 이를 달성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케이캡은 이변이 없는 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약은 아무 때나 먹어도 효과가 빠르고 특히 야간 위산분비 억제에 효과가 있어 경쟁품보다 효과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증상이 사라졌다가 생활습관이 조금만 나빠져도 쉽게 재발하는 특성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CJ헬스케어는 케이캡을 국내 매출 1000억 원 이상, 글로벌 매출 1조 원 이상의 초대형 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2015년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국에서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임상3상이 진행 중이고 멕시코 제약사와는 중남미 17개국에 1000억원대 수출계약을 체결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완제품 수출을 시작으로 반응이 좋으면 기술수출로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으로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식도역류질환이 비교적 흔한 질병인 만큼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국산 신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LG화학(051910)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는 올해 1분기 이미 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난 수치다. 더 주목할 것은 복합제의 성장세다. 당뇨복합제 ‘제미메트’는 올해 1분기 14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제미글로의 매출을 넘어섰다. 증가율은 10.9%에 이른다. 가장 최근에 나온 당뇨·고지혈 복합제 ‘제미로우’는 올해 1분기 8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규모는 제미글로 패밀리 중 가장 작지만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86.4%에 이른다. 전체 제미글로 패밀리 매출은 224억 7800만 원에 이른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858억 원으로 1000억 원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1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면 국산 신약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003850)의 혈압약 카나브는 올해 1분기 104억 63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성장율은 9.6%로 한 자릿수에 불과한 상황. 하지만 복합제인 듀카브와 투베로는 각각 60억 원, 6억 8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나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2%, 50.7%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은 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보령 제약 관계자는 “듀카브와 투베로는 출시 3년차라는 짧은 이력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게 내부 판단”이라며 “다른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고혈압의 특성을 감안해 3제 복합제를 비롯한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 중에 있는 만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은 충남 예산에 1년에 알약 8억 7000만 정을 생산할 수 있는 신 공장을 최근 준공했다. 예산 신 공장은 앞으로 카나브 패밀리의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식약처의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11월경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가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를 비롯해 전세계 51개국에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 신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수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환사 수가 많은 만성질환용 국산 신약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627만 명,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는 444만 명, 2형 당뇨병 환자 수는 271만 명에 이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나 희귀질환치료제들은 환자 수가 제한적이고 글로벌 진출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데 비해 만성질환 치료제는 기본적인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매출을 올리기 쉽다”며 “국산 치료제들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한국인에게 잘 맞는 약’이라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02 I 강경훈 기자
케이젬, 반도체 개선에 미세먼지 수혜까지
  • [주목! e스몰캡]케이젬, 반도체 개선에 미세먼지 수혜까지
  • 사진=케이엠 홈페이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말에는 케이엠(08355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엠은 1989년에 설립된 기업입니다. 반도체 클린룸 소모품 전문제조 기업으로 방진복, 방진마스크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1183억원을 기록했죠.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4% 증가한 45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2%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업의 본업인 반도체 클린룸 소모품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에 있습니다. 특히 케이엠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005930)를 신규고객으로 확보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 중입니다. 또 이 회사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가장 필요한 마스크를 생산하는 사업에 뛰어든 것이죠.케이엠은 2017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KF94·80)을 받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판매 중입니다. 미세먼지 관련 수혜가 예상됩니다. 판매실적도 괜찮은 편입니다. 이 사업은 쿠팡의 자체 브랜드 탐사마스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죠. 현재 쿠팡에서 마스크 판매순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또 다른 마스크 브랜드인 닥터퓨리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케이엠의 미세먼지 마스크 매출은 지난해 약 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1~3월 마스크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죠.그렇다면 케이엠의 리스크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본업이 반도체 클린룸 소모품을 만들다 보니 반도체 업황을 살필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함과 동시에 감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죠. 올 2분기가 반도체 바닥권을 확인하는 시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케이엠에게도 호재로 여겨집니다.여기에 올 여름 전까지 미세먼지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케이엠은 본업과 새 사업에서 성장이 기대됩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 대비 우수한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 확대는 전사 마진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본업 확대와 신사업 호조에 따른 주당순이익(EPS)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19.03.22 I 박태진 기자
광동제약 오처방 방지 패키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광동제약 오처방 방지 패키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사진=광동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광동제약(009290)은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와 ‘분리배출 캡’으로 ‘Winner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Reddot, IDEA에서 모두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의약품 조제 과정에서 비슷한 패키지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오처방 문제를 직관적 디자인으로 개선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제 통용 의약품 분류코드인 ATC코드를 색상과 숫자로 구분해 전 세계 약사들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점도 좋은 평을 받았다. 패키지 상단 색상은 ATC코드의 5단계 중 1단계인 ‘해부학적 그룹’으로, 하단의 색상은 2단계인 ‘치료 그룹’으로 분류했다. ATC코드는 해부학적, 치료적, 약물학적, 화학적, 성분명 그룹 등 5단계로 의약품을 분류한다.분리배출 캡은 PET병에 있는 병뚜껑과 그 밑의 안전밴드를 일체화한 친환경 디자인이다. 기존 제품은 병뚜껑을 딸 때 안전밴드가 PET병에서 분리되지 않았지만 분리배출 캡은 개봉과 동시에 두 부분이 함께 제거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서로 소재가 다른 PET병과 안전밴드를 분리해 재활용이 쉬우며, 안전밴드를 제거하는 별도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 입장을 생각한 직관적 디자인과 환경을 생각한 아이디어가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에 버금가는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9 I 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