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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레이리스트, 월간K팝 차트쇼 '엔팝' 공개
  • 네이버·플레이리스트, 월간K팝 차트쇼 '엔팝'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최초 월간 K팝 차트 쇼인 ‘NPOP(엔팝)’을 다음달 2일 공개한다. 9월6일 정규 편성되는 엔팝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엔팝 프리뷰(NPOP PREVIEW)’가 방영된다. 첫 아티스트는 뉴진스(NewJeans)로 신곡 퍼포먼스 무대와 예능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엔팝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가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의 플랫폼 경쟁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콘텐츠 연출력이 더해져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퍼포먼스 중심의 ‘스테이지N(STAGE N)’ △소통형 리얼리티 콘텐츠인 ‘스테이N(STAY N)’으로 구성된다. 아티스트는 스테이지N에서 컴백 스페셜, 라이브 퍼포먼스 등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스테이N에서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고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엔팝은 매주 네이버 앱·PC, 나우(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 주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사전 녹화한 VOD 콘텐츠가 아티스트별로 약 25분씩 방영된다.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하는 생방송이 90분간 진행된다. 엔팝 첫 아티스트 뉴진스프로그램의 현장감을 더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STAGE N 무대를 현장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4주차 생방송에서는 ‘이달의 NPOP’ 차트 순위도 발표된다. 주간 집계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NPOP은 월 단위로 차트를 집계해 ‘이달의 NPOP 아티스트’를 뽑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1위 아티스트는 △음원 점수와 앨범 판매량이 반영된 ‘음악 지수’ △사전 투표 및 생방송 투표 △조회수, 검색량 등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 지수’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나아가 네이버는 이용자가 니즈에 맞게 NPOP을 즐길 수 있도록, 자체 영상 기술력을 기반으로 ‘멀티 라이브’ 기능을 적용했다. 멀티 라이브는 한 프로그램 내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방송들을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마지막 주 엔팝 생방송에서는 스테이지N과 스테이N이 멀티 라이브로 동시 생중계돼 팬들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퍼포먼스 무대나 대기실 비하인드 중 원하는 코너를 골라볼 수 있다.엔팝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동영상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POP에서 공개되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무대, 리얼리티,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은 숏폼 형식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엔팝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차별화된 음악 방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론칭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반응을 꾸준히 수렴해 플레이리스트와 다양한 엔팝 콘텐츠를 기획ㆍ제작하며 네이버에서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케이팝의 위상에 발맞춰, 케이팝을 사랑하는 팬들과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쇼를 론칭하게 되었다”며 “음악과 소통 키워드 아래 아티스트와 팬이 더 가까이 연결되도록, 네이버의 기술력과 플레이리스트의 차별화된 쇼 연출력을 결합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1 I 한광범 기자
디어유, 2Q 실적 컨센서스 부합…구독자·매출 동반 증가세-유안타
  • 디어유, 2Q 실적 컨센서스 부합…구독자·매출 동반 증가세-유안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디어유에 대해 상반기 동안 유니버스 향 지적재산권(IP) 이관으로 급격한 구독자(Q) 확대 효과를 이어왔다면, 하반기에는 대주주향 신규 IP 입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어유(376300)의 20일 종가는 3만9000원이다.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디어유가 일본 현지 신규 플랫폼 사업도 연내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신규 플랫폼 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디어유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83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1%, 100.3% 증가한 규모다. 컨세서스인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케이팝(K-POP) 팬덤 확대에 기인한 구독자 수 증가와 높은 구독 유지율(약 90% 수준)이 맞물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지난 6월 말 기준 입점 아티스트 IP 수는 총 523명, 구독수 225만명으로 증가 추이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안정적인 구독자 증가세와 함께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JYP Ent. 산하 중국 보이그룹 ‘보이스토리’가 추가된데 이어 3분기와 4분기 연이어서 데뷔하는 SM 신인 IP까지 연내 지속 입점 될 예정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배우 IP도 추가 입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K-POP 아티스트 IP의 글로벌 신규 팬덤 확대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면임을 감안하면 분기당 10만명 수준의 구독수 증가 추이는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아울러 디지털 스토어 내 이모티콘 제품 판매 확대가 3분기 본격화될 예정이며 보유 IP 관련 손글씨 폰트 등과 같은 구독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그는 “월 8000원 이하 수준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높은 고객 만족도(구독 유지율 90% 수준 상회)를 고려해 볼 때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가격 저항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1 I 양지윤 기자
'2023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22일 보령서 첫 개최
  • '2023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22일 보령서 첫 개최
  •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내 최정상 K-POP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는 ‘2023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이하 2023 WKF)’이 오는 22일 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테마파크 일대에서 개최된다.주최사 비이피씨탄젠트는 보령에서 첫 번째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은 비이피씨탄젠트의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의 K팝 버전 페스티벌이다.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참여형 페스티벌로 열린다. 보령에서 처음 열리며 향후 글로벌로 개최지를 확대할 예정이다.비이피씨탄젠트는 CJ의 공연제작 전문 계열사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과 ‘서울 파크뮤직 페스티벌’, ‘S2O Korea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스크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Don’t Let Daddy Know Korea‘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들을 개최해왔다. 2023 WKF는 국내외 K팝 팬을 타깃으로 한다. 라인업에는 에이비식스와 힙합 아티스트 비아이, 에이핑크,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등이 올렸다.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띄워줄 디제이도 무대에 오른다. 디제이 반달락과 준코코, 요한일렉트릭바흐, MC 프라임 등이 대표적이다.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2023 WKF를 통해 K팝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페스티벌 노하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19 I 문다애 기자
음악에 스토리를 담다..느슨한 연대의 묘미
  • 음악에 스토리를 담다..느슨한 연대의 묘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토리가 재미있는 음악플레이리스트가 뜨고 있다.최근 지니뮤직은 인터뷰형식으로 사람들의 일상과 음악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형 음악 콘텐츠 ‘왓_인_플 (What’s in your PLAYLIST?)’을 새롭게 오픈했다.’왓_인_플’은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의 일상과 음악이야기를 공개한다. 이야기속에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 음악취향이 드러나고 그만의 음악플레이리스트는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으며 공유된다.지니뮤직이 처음 공개한 ‘왓_인_플’1-3 회차는 지니뮤직 직원 리베, 네티, 라미의 일상이 담겨있다. 1회차는 INFP 밴드타쿠 신입사원 ‘리베’의 회사 생활, 소소한 일상과 추천 플레이리스트 공개 됐고 이를 접한 4백여명의 네티즌들이 뜨거운 공감 댓글을 남겼다. 2회차에서는 ‘네티’가 드라마 OST에 푹빠진 이야기, 서울에 상경한 이야기, 홈파티를 즐기는 일상과 플레이리스트를 볼 수 있다. 3회차에서는 ‘라미’의 통통 튀는 일상과 개성있는 음악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특히 ‘왓_인_플’ 1회차에 등장한 ‘리베’는 지니뮤직 신입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은 신입사원의 일상과 풋풋한 감성으로 일상과 음악이야기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리베는 지니뮤직에 입사해 지니 이용자와 같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음악에 대한 본인의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리베는 지갑 없이는 나가도 에어팟 없이는 못 나가는 프로 음악 사랑러로 자신의 음악 플레이리스트 15곡을 자신있게 공개했다. 본인이 텐션이 높을 때 혹은 높아져야 할 때 듣는 경쾌한 음악부터, 조금 차분한 음악까지 점진적으로 배치한 플레이리스트로 , <영원은 그렇듯 - 리도어 (Redoor)>, 등 평소 즐겨듣는 음악들이 담겨있다.‘왓_인_플’ 2회차는 K-POP_짱 로코_매니아 홈_파티_러버 ‘네티’의 음악이야기로 꾸며졌다. 케이팝과 드라마OST를 즐겨 듣는 네티의 음악취향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개했고, 3회차 ‘왓_인_플’에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강렬한 취향과 개성을 가진 ‘라미’의 음악과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지니뮤직 관계자는 “당사는 신개념 인터뷰 형식의 음악플레이리스트 ‘왓_인_플’을 런칭했다”며 “이야기로 음악을 풀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코너로 사람들의 일상, 취향,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며 리스너들 간의 느슨한 연대를 느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현아 기자
수안, '4세대 음색퀸' 찬사 댓글 증명한 솔로 데뷔(인터뷰①)
  • 수안, '4세대 음색퀸' 찬사 댓글 증명한 솔로 데뷔[김현식의 돌담](인터뷰①)
  • (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무려 조회수가 1500만건에 육박하는 유튜브 숏츠 영상. 이 영상엔 4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가 팝가수 톤즈 앤 아이의 히트곡 ‘댄스 몽키’(Dance Monkey)를 부르며 매혹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영상에 쏟아진 댓글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솔로 앨범 내주세요’라고.영상의 주인공은 걸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의 메인보컬 멤버 수안(SWAN, 본명 박수진)이다. 수안은 최근 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첫 솔로 싱글 ‘트웬티’(Twenty)를 내고 자신의 진가를 더 널리, 제대로 알렸다.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돌담’ 인터뷰로 마주한 수안은 “솔로작을 정말 많은 분이 기다려주셨다. 첫 도전이기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부담감을 딛고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데뷔하던 날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댄스 몽키’를 부른 모습이 담긴 영상이 1년 반만인 지난해 여름쯤부터 뒤늦게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급부상했어요. 덕분에 혼자서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솔로 데뷔의 길이 열리게 되었죠. ‘그룹에 있을 땐 실력이 이 정도인 줄 몰랐다’ ‘수안이란 사람을 알게 되어 너무 좋다’ ‘언제 솔로곡 내시나요’ 같은 긍정의 댓글 하나하나가 ‘트웬티’를 완성하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사진=RBW)‘댄스 몽키’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던 가운데 수안은 지난해 ‘복면가왕’(MBC), ‘리슨 업’(KBS), ‘아티스탁 게임’(Mnet), ‘불후의 명곡’(KBS),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JTBC)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홀로 출연해 ‘솔로 데뷔’를 향한 길을 닦았다. 솔로작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올 초부터 시작했다.“그룹 활동과 병행하면서 준비하느라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녹음을 끝냈다가 다시 엎고 재녹음 하는 과정도 있었고요. 4~5개월여에 걸쳐 녹음을 진행해 ‘트웬티’를 완성하기까지 우여곡절이 꽤 있었죠.”수안은 지난 2일 발매한 ‘트웬티’에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트웬티’와 수록곡 ‘나를 비추면’(Be my everything)을 함께 담았다. 눈에 띄는 대목은 2곡을 모두 프로듀서 정키와 작업했다는 점. 앞서 수안은 ‘리슨업’에 출연했을 당시 정키가 편곡한 ‘밤이 깊었네’를 불러 호평을 얻었던 바 있다. ‘리슨업’을 통해 맺은 인연이 솔로 데뷔작까지 이어졌다.“‘리슨 업’ 무대 때 부른 정키 프로듀서님의 작업물이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았어요. 함께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협업 제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사진=RBW)타이틀곡 ‘트웬티’는 스무 살을 맞이하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수안의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졌다. 느린 템포로 출발해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놓은 뒤 경쾌한 템포로 전환해 풍성한 사운드로 쾌감을 주는 구성과 전개가 인상적이다.“정키 프로듀서님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성숙한 보이스 말고, 지금만 딱 할 수 있는 영한 에너지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전부터 한 번 다뤄보고 싶었던 스무살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되었죠. 마침 올해가 스무살을 맞는 해이기도 하니까요.”수안은 작사를 직접 맡아 노랫말에 ‘모든 이들이 어른이 되기를 두려워 말고 원하는 바를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녹여냈다. “성인이 되었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저보다 어리고 잘하는 분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바쁘게 지내느라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 곡을 준비하면서 정리한 감이 있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스무살의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겁 없이 어릴 적 꾸었던 꿈들을 다시 한번 꾸면서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려고 했어요. 설렘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제가 그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라는 말을 건네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기도 했고요.”수록곡 ‘나를 비추면’은 사랑에 빠진 설렘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리드미컬하면서도 미니멀한 사운드에 섬세한 표현력과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수안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수안은 ‘나를 비추면’을 녹음할 당시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브릿지 구간에서 본심이 나와요. ‘이건 짝사랑 곡이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부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죠. 녹음할 때 그 구간을 부르는 데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포함해 아픈 사랑을 다룬 여러 작품 속 장면이 떠올라 울컥하더라고요.”(사진=RBW)싱글에는 ‘트웬티’와 ‘나를 비추면’의 영어 버전을 함께 실었다. 덕분에 수안의 매력적인 영어 발음 또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수안은 영어 발음을 칭찬하자 “어릴 때 영어 유치원을 다녔고, 초등학교 땐 1년간 필리핀에서 지낸 적도 있다. 작은 아빠가 영어 선생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팝송을 커버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 보니 소속사에서 싱글에 영어 버전을 함께 수록하자는 제안을 먼저 해주셨어요. 영어 버전을 통해 해외 팬분들에게 음악으로 이야기하고자 했던 바를 더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트웬티’에 담은 곡들이 활동을 마친 뒤에도 오랜 시간 많은 분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음악이었으면 하고, 영어 버전이 수록된 만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해요.”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안의 영상들에는 ‘4세대 여자 아이돌 음색 1티어’ ‘4세대 음색퀸’, ‘4세대 보컬 원톱’ 같은 류의 제목과 댓글이 따라붙는다. 이번 싱글에 담긴 곡들을 모두 들어보면 그런 글이 괜히 달리는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빼어난 가창력과 음색을 자랑하는 수안의 재능과 잠재력은 확실히 범상치 않다.“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디테일함과 저만의 강점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많아요. 멋진 수식어를 붙여주신 데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듣기 편안한 음색을 지닌 가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활동 영역을 더 넓혀가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다. 수안은 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서 기회가 닿으면 연기도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그런 점에 있어선 ‘아티스탁 게임’으로 인연을 맺은 러블리즈 출신 케이를 보며 느낀 바가 많다고. “케이 선배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배운 점이 많아요. 뮤지컬 연기도 병행하고 계시잖아요.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활동해나가는 모습이 멋져 보이더라고요. 그때의 인연으로 선배님과는 지금도 연락을 나누며 지내고 있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3.07.16 I 김현식 기자
악재 날리고 모두가 웃은 KBO 올스타전...'만루포' 채은성 MVP
  • 악재 날리고 모두가 웃은 KBO 올스타전...'만루포' 채은성 MVP
  •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4회말 2사 만루에서 나눔 채은성이 만루홈런을 치고 배트플립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많은 악재로 몸살을 앓았던 프로야구 KBO리그가 올스타전을 통해 모처럼 활짝 웃었다.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은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결과는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가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를 8-4로 제압했다. 지난해에도 연장 승부치기 끝에 정은원(한화)의 연장 결승 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던 나눔 올스타는 2년 연속 승리를 일궈냈다.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는 채은성(한화)에게 돌아갔다. 채은성은 1회말 선제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4회말에는 만루 홈런까지 쏘아올렸다.4-0으로 앞선 먼저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드림 올스타 네 번째 투수 구승민(롯데)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외야 담장 밖으로 훌쩍 넘겼다.올스타전에서 만루 홈런이 나온 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당시 롯데·동대문운동장) 이후 무려 4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이날 5타점을 쓸어담은 채은성은 2019년 한유섬(SSG)이 세운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타점(5타점)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날 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홈런 5개로 올스타 홈런왕으로 등극했던 채은성은 사상 최초로 ‘미스터 올스타’와 올스타 홈런광을 독식한 선수가 됐다.채은성은 기자단 MVP 투표 61표 가운데 총 56표(91.8%)를 얻어 소크라테스(KIA·5표)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홈런레이스 우승 상금 500만원과 올스타 MVP 상금 1000만원 등 이번 올스타전에서 상금으로만 1500만원을 챙겼다.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드림 구자욱이 가발을 쓰고 타석에 들어선 뒤 파울 아웃당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스타전은 선수와 팬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인 만큼 선수들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꽃미남’ 구자욱(삼성)은 긴 머리 가발을 쓴 채 여장을 하고 등장해 사직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크라테스는 KIA타이거즈 팀 동료 최지민, 이우성과 함께 트럼펫을 불고 타석에 등장한 뒤 1회말 3점 홈런을 때렸다.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었다. 뷰캐넌은 불과 이틀전 완투승을 거둬 이날 마운드에 오르진 않았지만 대신 1회부터 9회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팬들을 즐겁게 했다.경기 내내 1회부터 9회까지 쉴새없이 댄스 실력을 뽐낸 뷰캐넌은 9회초 타자로 등장해 나눔 올스타 마무리 고우석(LG)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으면서 사직구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기전에 드림팀 김민석이 제니의 솔로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졸신인으로서 올스타전에 첫 출전한 김민석(롯데)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닮은 꼴이라 별명이 ‘사직 제니’인 김민석은 첫 타석에 등장하기에 앞서 멋진 케이팝 댄스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 춤 하나로 ‘베스트 퍼포먼스상’ 주인공으로 뽑혀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다.이날 올스타전에서 우수 타자상은 소크라테스(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우수 투수상은 박영현(kt·1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게 돌아갔다. 올해 제정된 우수 수비상은 안치홍(롯데)이 수상했다. 이들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경기에 앞서 김용희(1982·1984년), 허규옥(1989년), 김민호(1990년), 김응국(1991년), 전준우(2013년) 등 롯데 출신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올랐던 선수 5명은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이날 사직구장에는 2만2천990명의 팬이 입장해 역대 22번째 올스타전 매진을 기록했다. KBO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식전 행사 기수로 참전 유공자를 초청했다. 클리닝 타임에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졌다.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각팀 유니폼을 입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15 I 이석무 기자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 사망 사고 여파로 개최 취소
  •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 사망 사고 여파로 개최 취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 예정이던 ‘워터밤 재팬’ 오사카 공연이 개최 하루 전 급히 취소됐다. 스태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서다.14일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연이 열릴 예정이던 오사카시 마이스 스포츠 아일랜드 하늘 광장에서 현장 스태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스태프는 리허설 도중 물 분사 장치에서 갑작스럽게 분사된 물을 얼굴에 맞고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 신문은 “물 분사 장치는 시속 120㎞의 물을 분사하는 위력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워터밤’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개최 취소를 알렸다. 공지문에는 “무대 설치 중 중대한 사고가 발생해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개최 직전 이와 같은 안내를 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리며 티켓은 전액 환불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워터밤’은 쏟아지는 물세례를 맞으며 가수들의 무대를 관람하는 콘셉트의 공연이다. 오사카 공연은 15~16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며 출연 라인업에는 대성, 박재범, 로꼬, 제시, 닉쿤, 준케이, 마마무+, 유겸, 백호, 권은비, 스테이씨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3.07.14 I 김현식 기자
엔터주 날아가는데…디어유는 뜨뜻미지근, 왜?
  • 엔터주 날아가는데…디어유는 뜨뜻미지근, 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케이팝(K-POP)의 글로벌 인기에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K팝 팬덤 플랫폼 디어유에 대한 증권가 반응은 뜨뜻미지근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김다은]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어유(376300)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5.17%) 오른 4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증권가에서 디어유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8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디어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9억원, 6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3%, 92.1% 증가한 규모다. 올초 엔씨소프트로부터 ‘유니버스’를 인수, 입점 아티스트 팬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디어유 ‘버블’에는 2월 중순부터 유니버스에서 서비스하던 아티스트가 입점, 2분기 평균 구독 수는 225만명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산했다. 전 분기 대비 20만 명 늘어난 규모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순증 구독수 55% 이상이 기존 버블 서비스 아티스트로부터 나와 K팝 시장의 성장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올해부터는 성과급을 분기별로 안분해 인식하고 있으나 이번 분기에는 작년 연간 성과급까지 일시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다른 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는 손글씨 등 부가 서비스 기능 추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에스엠, JYP Ent. 등 버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사에서 데뷔가 예정된 신인 그룹도 있어 안정적인 구독 수 성장과 함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디어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에스엠 아티스트들의 하이브 ‘위버스’ 입점, JYP Ent 자체 플랫폼 구축 우려, 디어유 버블에 입점해 있는 엑소의 전속 계약 분쟁 등의 악재는 모두 소화했지만, 주가 상승을 견인할 동력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카카오와의 협력, 글로벌 진출 등 풍부한 모멘텀에 비해 속도감이 아쉽다는 지적이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터업계는 컴백 아티스트들이 신기록 경쟁을 하고 있어 모멘텀 속도감 제고가 필요하다”며 “기타 서비스 확대 지연에 따른 실적 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유니버스 통합 효과가 적어지며 유료 구독자 순증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유료 구독자 순증 속도는 다소 주춤하지만 콘서트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소통 플랫폼을 통해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많아 버블의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스타들의 팬덤 확장에 따른 추가 유료구독수 증가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2023.07.14 I 양지윤 기자
과열 논란도 없다…계속 가는 엔터주
  • 과열 논란도 없다…계속 가는 엔터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케이팝(K-POP) 가수들이 일본으로 집중 진출하던 시기를 1기, 하이브(352820) 소속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차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던 시기를 2기로 본다. 이어 국내 엔터업체가 제작한 미국 걸그룹이 활동하는 3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2분기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는 엔터 기업들이 미국 걸그룹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향후 2~3년간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평가다. ◇2차전지 못지 않은 주도주…JYP, 올해만 99%↑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엠(041510)(SM)은 전 거래일보다 5600원(4.78%) 오른 12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올해 들어 59.97% 상승했다. JYP Ent.(035900)(JYP) 역시 이날 700원(0.52%) 상승했다. 연초 이후 무려 99.11% 급등했다. 올 들어 엔터업종 대장주인 하이브(352820)는 51.5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 69.44%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5.13%)이나 코스닥의 상승률(29.53%)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장에서는 엔터주가 2차전지 못지않은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케이팝 시장이 글로벌 규모로 확장하면서 실적 눈높이가 상향한 데다, 산업 자체가 시스템을 갖추면서 변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352820)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12% 늘어난 5794억원이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15.55% 줄어든 746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세븐틴과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소속가수들의 음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TXT와 슈가의 월드투어도 있었지만, BTS의 10주년 일회성 비용이 컸기 때문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롯이 축제만을 즐기러 온 전 세계 BTS 팬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수익화보다는 기념과 팬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에 따라 이익 자체는 아쉽지만, 구조적 문제에 따른 비용 증가, 수익성 훼손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JYP나 SM, YG는 전년 동기보다 나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JYP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81.62% 늘어난 441억원, SM은 같은 기간 71.50% 증가한 332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지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5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YG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및 YG플러스의 앨범 제작 신사업이 하이브향까지 확장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라며 “SM도 에스파와 NCT 유닛·솔로 컴백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미국 걸그룹 출격 …‘엔터업계 세번째 모멘텀’여기에 향후 2~3년 이상의 실적 모멘텀도 갖추고 있다. 하반기에 하이브와 JYP의 미국 걸그룹이 출격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미국 걸그룹 데뷔가 단순히 하이브와 JYP의 호재가 아니라 엔터업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팝은 지난 10년 간 2번의 구조적 성장을 거쳤는데 첫 번째가 전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동방신기(SM), 빅뱅(YG), 그리고 트와이스(JYP)가 언어의 현지화를 통해 돔·스타디움 투어까지 해낸 것, 두 번째는 BTS의 빌보드 HOT100 1위에 더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보이는 음악인 케이팝 전체가 유튜브를 통해 BTS의 낙수 효과를 보게 된 것”이라며 “미국 현지 아이돌 데뷔로 세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JYP의 니쥬나 CJ ENM의 JO1 및 INI 등이 일본 현지화 모델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한국 엔터가 만들어 낸 미국 현지 아이돌이 데뷔한다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란 얘기다.물론 실적이 우상향하고 시장이 넓어진다고 해도 주의는 해야 한다. 아이돌 제작이나 콘텐츠 생산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군대 문제나 멤버 재계약 문제 같은 구조적인 악재도 있다. 실제 YG는 이날 4600원(5.83%) 하락하며 7만4300원에 마감했는데, 간판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 탓이었다.이날 한 매체는 중국 소식통 인용해 리사와 YG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한 에이전시는 “YG와 리사의 스케줄을 조율하며 출연 여부를 타진해 왔는데, 최근 ‘리사와 재계약이 불투명해 8월 이후 스케줄을 협의하기 어렵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YG 측은 “투어 및 개인 일정 때문이며, 계약 여부와는 상관없다”면서 “리사의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된 데다 불발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8월 컴백하는 트레저 및 9월 데뷔하는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세도 순조로운 상황인 만큼, 불확실한 리스크보다는 확실한 모멘텀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3.07.13 I 김인경 기자
"엔터업종, 미국 걸그룹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
  • "엔터업종, 미국 걸그룹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종목들이 상반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걸그룹 데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하이브(352820)와 JYP Ent.(035900)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12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팝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3번째 구조적 성장 모멘텀인 미국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는 하이브 및 JYP의 최선호주도 유지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YG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오피셜이, SM은 신인 그룹의 데뷔 성과가 주가의 중요 변수”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2분기 JYP는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내고 하이브와 SM, YG엔터테인먼트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올해 앨범 써프라이즈가 가장 강력한 3팀의 1군 남자 아이돌이 포함된 하이브와 JYP의 실적 추정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하이브는 BTS 10주년 페스타 ·위버스 콘서트·BND데뷔 등 1회성 비용들이 반영되면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YG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및 YG플러스의 앨범 제작 신사업이 하이브향까지 확장되면서 긍정적”이라며 “SM도 에스파와 NCT 유닛·솔로 컴백이 있었으나 SM 3.0 관련 비용이 다소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각 사별로 최소 1팀 이상의 신인 그룹 데뷔 및 2팀의 미국 그룹 모멘텀 구체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그는 “미국 현지 아이돌 데뷔로 3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면서 “케이팝은 지난 10년 간 2번의 구조적 성장을 거쳤는데 첫 번째는 전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동방신기(SM), 빅뱅(YG), 그리고 트와이스(JYP)가 언어의 현지화를 통해 돔·스타디움 투어까지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사 당 300~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또 “두 번째는 BTS의 빌보드 HOT100 1위에 더해 코로나를 거치면서 보여지는 음악인 케이팝 전체가 유튜브를 통해 BTS의 낙수효과를 보게 된 것이”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1위 음악 시장인 미국으로 팬덤이 확장되면서 관련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이브와 JYP는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의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그리고, 이미 JYP 니쥬, CJ ENM의 JO1·INI 등이 일본에 서 현지화 모델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하이브·JYP가 유니버셜뮤직 레이블과의 합작을 통해 미국 현지 아이돌이 데뷔하는 3번째 구조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2~3분기 실적이나 주가는 앨범이나 MD의 서프라이즈 여부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미국 걸그룹의 데뷔 시, 타 기획사들이 따라잡기 쉽지 않은 최소 1년 반 이상의 시간의 가치가 하이브·JYP를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2023.07.12 I 김인경 기자
워터 뮤직 페스티벌 'S2O 코리아' 성료...4만명 동원
  • 워터 뮤직 페스티벌 'S2O 코리아' 성료...4만명 동원
  •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워터 뮤직 페스티벌 ‘S2O 코리아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2023(이하 S2O 코리아)’이 이달 8일과 9일 양일간 4만명을 동원하며 성료했다. S2O 코리아는 100만 리터의 워터 시스템과 EDM 사운드가 결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주최사 비이피씨탄젠트는 지난 8일과 9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 S2O코리아에 관객 4만명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S2O코리아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Don’t Let Daddy Know Korea‘와 같이 대한민국 EDM 문화를 선도하는 페스티벌들을 개최해온 비이피씨탄젠트의 노하우로 제작됐다. 세계적인 디제이들의 공연과 국내 최초로 100만 리터의 물을 활용한 다양한 워터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워터 뮤직 페스티벌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올해 페스티벌에는 빅룸과 팝적인 사운드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세계 EDM 페스티벌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고 있는 ’리햅‘과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캐쉬 캐쉬‘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여기에 빅룸과 하드스타일을 대표하는 ’베이스잭커스‘, 트랩 장르의 슈퍼스타 ’플로스트라다무스‘와 ’4B‘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트렌스의 거장 ’오쟌 닐슨‘을 비롯해 ’대쉬 베를린‘, ’준코코‘, ’반달락‘, ’아스터&네오‘ 등이 공연을 펼쳤다.비이피씨탄젠트와 서울랜드는 S2O코리아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 서울랜드에서 연 페스티벌들의 수익금 일부를 과천시의 음악단체 기부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과천시와 페스티벌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올해 S2O 코리아의 주인공은 바로 관객분”이라며 “내년에는 더 발전한 S2O 코리아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한편, 비이피씨탄젠트는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매 주말마다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GS 뮤직&비어 패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보령‘을 개최한다.
2023.07.11 I 문다애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개점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한국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용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4층에 ‘K-패션 브랜드 존’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에 ‘K-패션 브랜드 존’ 열어. (사진=HDC신라면세점)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K-패션 브랜드 존은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 특화 조닝으로 현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키르시, 벤셔먼, 우알롱 등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키르시, 벤셔먼은 면세점 최초로 오픈한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며, 우알롱의 경우 브랜드 최초 오프라인 매장이다. 특히 90년대 패션 유행을 선도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지난 2019년에 다시금 매장을 오픈하며 뉴트로 열풍을 이끌었으며, 이제 면세점 판매를 통해서도 한국의 패션 트렌드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게 됐다.이 곳에는 큐레이션 편집숍을 표방하는 ‘어프로치 서울’도 입점해 있어 엠블러, 세인트페인, 문페어리 등 다양한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7월 중 다채로운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HDC신라면세점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들의 면세점 이용 빈도 역시 증가함에 따라 이번 브랜드 존 오픈을 진행했다. 최근 예능, 드라마, 케이팝 등 한국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해, 면세점 내 K-브랜드 존의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K-패션 브랜드 존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 국적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면세 쇼핑 공간으로서 다양한 브랜드 입점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3.07.11 I 백주아 기자
아리랑TV, 해외 K뮤직 전용 글로벌 패스트 채널 론칭
  • 아리랑TV, 해외 K뮤직 전용 글로벌 패스트 채널 론칭
  • 사진=아리랑TV[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아리랑TV가 스마트TV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채널’에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아임 라이브’ 등을 비롯한 음악 콘텐츠로 편성된 패스트(FAST) 채널을 10일 론칭했다.패스트(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로, 시청자들이 별도의 가입과 구독료 없이 원하는 장르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차세대 OTT 서비스다. 아리랑TV 측은 “이번 론칭은 K팝에 대한 전세계 시청자의 관심과 요청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대중음악을 100% 영어로 제작하는 아리랑TV의 콘텐츠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아리랑TV의 케이뮤직 전용 채널은 K팝, 인디음악,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영어권 국가인 영국과 호주를 비롯하여 독일,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의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 방송을 개시했다.문준상 아리랑TV 미디어협력센터장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낮은 음악 프로그램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해외시청자들은 이번 채널 론칭을 통해 한국의 음악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다른 글로벌 FAST 플랫폼으로도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0 I 유준하 기자
투표로 뽑힌 제로베이스원, 2년 반 여정 돌입
  • 투표로 뽑힌 제로베이스원, 2년 반 여정 돌입[종합]
  • 제로베이스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84개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신예 아이돌 9명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라는 이름 아래 한 데 뭉쳤다. 2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활동을 펼치게 될 이들은 “K팝 새 역사를 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등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9명으로 이뤄졌다. 멤버 중 장하오와 리키는 중국 출신이고 석매튜는 캐나다인이다. 팀명에는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멤버 9명의 찬란한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장하오한유진성한빈◇“데뷔, 똘똘 뭉쳐 준비했죠”이날 취재진 앞에 선 멤버들은 한명씩 데뷔 소감부터 밝혔다. 가장 먼저 김규빈이 “꿈에 그리던 데뷔를 눈앞에 두게 돼 많이 떨린다. 데뷔 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운을 똈다. 이어 김지웅은 “데뷔를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다. 거대한 꽃이 피어오를 때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석매튜는 “긴장된다”면서도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유진은 “많은 기자분들 앞에서니 데뷔가 실감 난다”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장하오는 “정말 많이 긴장되지만 영광이다. 첫 번째 활동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서 “제로베이스원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한빈은 “타이틀곡 제목처럼 멤버 9명의 꿈이 꽃 피우는 순간이다. 앞으로 멤버들과 달려나갈 활동이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김태래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덕분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사랑을 받은 만큼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했다. 리키는 “오랫동안 꿈꾸고 노력한 것들이 이뤄지는 순간이라 행복하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새로운 리키와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건욱 “꿈에 그리던 설레는 데뷔를 하게 됐다. 9명이 똘똘 뭉쳐 데뷔를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석매튜박건욱리키◇“‘인 블룸’ 제베원 바이브 그 자체”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을 포함해 ‘백 투 제로베이스’(Back to ZEROBASE), ‘뉴 키즈 온 더 블럭’(New Kidz on the Block), ‘우주먼지’(and I), ‘아워 시즌’(Our Season), ‘올웨이즈’(Always) 등 6곡을 담았다. 이들은 쇼케이에서 타이틀곡 ‘인 블룸’과 수록곡 ‘뉴 키즈 온 더 블럭’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성한빈은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앨범에 함께 담았다”며 “이 순간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진심을 녹였다”고 강조했다. 박건욱은 “청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그는 “긴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방황의 시간도 겪었다. 그런 시간을 이겨내고 보니 결국 어른이자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성장통을 겪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춘의 그늘을 우리만의 색깔로 표현해보고자 했고, 그 결과 멋진 앨범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타이틀곡 ‘인 블룸’은 빈티지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청량한 분위기의 팝 트랙이다. 밴드 아하(A-Ha)의 ‘테이크 온 미’(Take On Me)의 메인 리프를 오마주해 질주하듯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후크 구간을 완성했다.김지웅은 “앨범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박건욱은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 에너제틱 바이브 그 자체인 곡”이라고 부연하며 관심을 당부했다.김태래김지웅김규빈◇“기대 뛰어넘는 팀 될게요”제로베이스원은 워너원과 엑스원을 잇는 Mnet 주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프로젝트 보이그룹이다.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 선주문량은 108만장을 훌쩍 넘겼다. K팝 그룹의 데뷔 앨범이 선주문량 100만장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K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도를 실감케 한다.서바이벌 당시 최종 1위를 차지한 장하오는 “팬들 덕분에 데뷔 전부터 대단한 기록을 쓰게 됐다는 생각이다.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데뷔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활동 목표를 묻자 “제로베이스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들면서 저희가 하나의 브랜드이자 장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답했다. 아울러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가면서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도 했다.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8시에는 Mnet을 통해 방송하는 데뷔쇼 ‘제로베이스원 데뷔쇼:인 블룸’(ZEROBASEONE DEBUT SHOW:In Bloom)을 펼친다.김지웅은 “설레고 행복한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감도 생긴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빈은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달려가겠다. 만약 1위를 한다면 재미있는 앵콜 무대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K팝 최정상 그룹 엑소와 같은 날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는 “연습생 때부터 존경하던 엑소 선배님들과 같은 날 앨범을 내게 돼 영광”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활동하면서 같은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며 “신인의 패기로 엑소 선배님들께 저희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규빈은 “선배님들을 실제로 만나면 사인을 부탁드리겠다”는 말로 웃음도 안겼다.리키는 “신인상도 받고 싶다.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소중한 상이지 않나. 영광스러운 상을 받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석매튜는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를 뛰어넘는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0 I 김현식 기자
'일상' 파고들어야 '입맛' 잡는다…MZ 겨냥 '이색 마케팅' 속속
  • '일상' 파고들어야 '입맛' 잡는다…MZ 겨냥 '이색 마케팅' 속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음료 업계가 최근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한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차별화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 연령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축제 후원이나 대대적 TV CF 등 전형적인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특징을 파고드는 ‘틈새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하림 더미식 비빔면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협업 메뉴.(사진=하림)◇풀파티 등장한 ‘비빔면’…“MZ세대 정조준”10일 하림에 따르면 최근 국내 비빔면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든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The미식)’이 최근 최근 국내 주요 호텔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인증샷’에 열광하는 MZ세대들에게 소위 ‘힙’한 여름 휴가지로 꼽히는 호텔 풀파티에 더미식 비빔면을 속속 선보이고 나선 것.먼저 하림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와 손잡고 풀파티가 열리는 오아시스 야외수영장 아웃도어 키친에서 7~8월 두 달간 ‘더미식 비빔면’에 LA갈비를 얹은 스페셜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달 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에서 열리는 ‘2023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에도 푸드트럭을 보내 매주 토요일마다 100그릇 한정 더미식 비빔면을 선보인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특급호텔 풀파티가 무더운 여름밤을 즐기는 새로운 휴가 문화로 뜨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무더운 여름 비빔면에 주목하는 주 수요층이 MZ세대인 점을 고려해 이들을 정조준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롯데GRS 롯데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 ‘버거가게’가 비투비 이창섭과 ‘롯리나잇’을 선보인다.(사진=롯데GRS)◇TV CF 아니어도…“‘숏폼’ 하나면 충분”전통 방식의 TV CF가 아닌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를 활용한 소통 방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투썸플레이스는 12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숏폼 웹드라마 ‘간보는 연애’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500살이 되기 전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 사람이 될 수 있는 구미호 ‘홍나인’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운명의 남자를 찾아 나서는 내용으로 투썸플레이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웹드라마다. 투썸플레이스는 K팝 미디어 ‘원더케이(1theK)’와 함께하는 라이브 음악 콘텐츠 ‘10PM 라이브 시즌2‘를 지난 7일부터 선보이기도 했다. 밤 10시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열리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는 음악·식음 콘텐츠로 첫 화에는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로 사랑받는 가수 ‘원슈타인’이 초대 손님으로 참여했다.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매달 3편의 웹툰 ‘누들플래닛’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던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최근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 웹드라마로 다시 한번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나섰다. 면사랑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는 대세”라고 설명했다. 숏폼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채널 활성화 자체에 공을 들이고 나선 식음료 업체도 다수다. 풀무원은 지난 3일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름을 ‘풀무릉도원’으로 바꾸는 등 관련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나선 모양이다. 지난달 22일 웹예능 ’지구밥차‘를 론칭, 현재까지 3회분 총 누적 150만 뷰를 기록 중으로 연내 새로운 웹예능을 추가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롯데GRS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 ‘버거가게’에 K팝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과 함께 하는 이색 토크 콘텐츠 ‘롯리나잇’을 지난달 16일 처음 선보였다. 풀무원 관계자는 “MZ세대의 실질적인 채널 참여도를 높이고 온라인에서 지속가능성이 확산될 수 있도록 자사만의 콘셉트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롯데GRS 관계자는 “뉴미디어 콘텐츠의 주 소비층인 MZ세대에 맞춰 매 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월디페 신화'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K팝 손잡고 세계로"
  • '월디페 신화'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K팝 손잡고 세계로"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누군가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직업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팝니다.”종합엔터테인먼트사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국내 최대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 행사장에서 진행됐다.비이피씨탄젠트는 CJ(001040)의 공연 전문 제작 계열사로, 국내 공연기획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대표 EDM 페스티벌인 월디페부터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S2O 코리아 등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을 수년간 주최해오고 있으며 구글 등 대기업 행사 대행과 아티스트 육성도 하고 있다. 특히 EDM 페스티벌 선봉장으로 국내에 관객 참여형 페스티벌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은성 대표는 2003년 비이피씨탄젠트의 시초인 브레인 기획 대표를 시작으로 현재도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각종 페스티벌부터 기업 행사 등의 총감독, 총연출자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아티스트가 아닌 ‘내’가 주인공...“스스로를 가장 많이 찍는 페스티벌”비이피씨탄젠트의 EDM페스티벌은 아티스트가 주인공인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참여하는 관객이 주인공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무대가 아닌 나와 관객들이 어우어진 모습을 찍는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 관객들은 의상을 준비하고 화려하게 자신을 치장한다. 김 대표는 “우리의 페스티벌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는 점에서 다르다”며 “무대가 아닌 나 자신을 가장 많이 찍는 축제일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TV.코로나19 기회로...비대면 공연 개척·역대 최대 관객 동원 달성그는 코로나19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봤다. 약 3년 간의 팬데믹 기간 동안 공연업계엔 칼바람이 불었다. 집합 금지로 인해 공연장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 조차 허용되지 않았고, 확진자가 급증해 어렵게 준비한 공연마저 취소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김 대표는 “공연은 날씨와 전염병, 재난 등 외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어려웠지만 새로운 시장을 찾는데 집중했해 ‘비대면 공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엔데믹 이후 새로운 공연을 준비해왔다”고 했다. 3년 간의 치열한 준비는 결국 빛을 봤다. 지난달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월디페는 3일 동안 무려 13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장 티켓 판매는 인원이 몰리며 아예 중단됐고, 중고거래시장에서는 월디페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데일리TV.토종 EDM 페스티벌 ‘월디페’ 글로벌로..국내 첫 사례 국내 토종 EDM 페스티벌인 월디페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페스티벌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일본과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와 미주,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등 글로벌 10여 개국 파트너사들과 구체적인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이 주는 글로벌한 이미지와 국내에서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으며 글로벌에서 요청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월디페는 기존 보다 더 큰 규모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동남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시장에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저변도 확대한다. 지난해 충주에서 월디페 프리 페스티벌 진행한 데 이어, 올해 국내에선 기존 서울 외에 부산과 보령 등 3개 지역으로 월디페 개최를 확장했다. 이데일리TV.K팝 버전 월디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론칭...10여 개국으로그는 또 다른 도전에도 나선다.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져 가는 ‘K팝’을 활용해서다. 비이피씨탄젠트는 올해 월디페의 K팝 버전인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을 론칭하고 내년까지 10여 개국에서 본격 선보인다. K-POP 아티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케이팝 페스티벌로, 공연을 즐기는 형태를 넘어 K뷰티와 패션 등 우리 문화 콘텐츠 부스도 함께 선보이며 K-문화 전도사가 되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단순히 케이팝 공연만 선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음악과 문화가 함께 하는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공연과 달리 페스티벌은 8시간 정도로 길다.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직접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페스티벌 형태의 K팝 콘텐츠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케이팝의 인기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높다”며 “특히 케이팝은 음악 외적인 부분들이 워낙 발달해져 있고 해외에서는 케이팝 뮤지션들이 워너비”이라고 했다.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은 글로벌 론칭 전 쇼케이스 형태로 올해 보령에서 처음 열린다. 이후 싱가폴과 호주, 마카오, 일본, 홍콩,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한다. 10팀 이상의 뮤지션이 출연하며 하루에 8시간 이상 공연이 펼쳐지는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그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에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이팝 뮤지션들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이데일리TV.공연업계 전망은...메타버스·VR·XR 결합한 형태로 진화코로나19 생존을 위해 자구책으로 ‘비대면 공연’을 내놨던 공연업계는 엔데믹을 맞아 어떻게 변화할까. 그는 비대면 공연은 음악시장의 기술 발전과 함께 복합적인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엔데믹이 되면서 비대면 공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지만 메타버스,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기술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대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과의 소통”이라며 “기술 발전과 함께 비대면 공연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 계열사로서 CJENM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공연과 음악에 강점을 가진 CJENM과 협업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CJENM과 손을 잡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지 못했다”며 “엔데믹 선언 이후 현재 많은 프로젝트를 논의 중으로, 그중에서도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2023.07.10 I 문다애 기자
  • '월디페 신화'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K팝 손잡고 세계로"
  • [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누군가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직업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팝니다.”종합엔터테인먼트사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국내 최대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 행사장에서 진행됐다.비이피씨탄젠트는 CJ의 공연 전문 제작 계열사로, 국내 공연기획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대표 EDM 페스티벌인 월디페부터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S2O 코리아 등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을 수년간 주최해오고 있다. 특히 EDM 페스티벌 선봉장으로 국내에 관객 참여형 페스티벌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은성 대표는 2003년 비이피씨탄젠트의 시초인 브레인 기획 대표를 시작으로 현재도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각종 페스티벌부터 기업 행사 등의 총감독, 총연출자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비이피씨탄젠트의 EDM페스티벌은 아티스트가 주인공인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참여하는 관객이 주인공이다.축제 현장에서는 무대가 아닌 나와 관객들이 어우어진 모습을 찍는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 관객들은 의상을 준비하고 화려하게 자신을 치장한다. 김 대표는 “우리의 페스티벌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는 점에서 다르다”며 “무대가 아닌 나 자신을 가장 많이 찍는 축제일 것”이라고 했다.그는 코로나19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봤다. 약 3년 간의 팬데믹 기간 동안 공연업계엔 칼바람이 불었다. 집합 금지로 인해 공연장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 조차 허용되지 않았고, 확진자가 급증해 어렵게 준비한 공연마저 취소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김 대표는 “공연은 날씨와 전염병, 재난 등 외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어려웠지만 새로운 시장을 찾는데 집중해 ‘비대면 공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엔데믹 이후 새로운 공연을 준비해왔다”고 했다.3년 간의 치열한 준비는 결국 빛을 봤다. 지난달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월디페는 3일 동안 무려 13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현장 티켓 판매는 인원이 몰리며 아예 중단됐고, 중고거래시장에서는 월디페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국내 토종 EDM 페스티벌인 월디페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페스티벌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일본과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와 미주,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등 글로벌 10여 개국 파트너사들과 구체적인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그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이 주는 글로벌한 이미지와 국내에서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으며 글로벌에서 요청이 크게 늘었다”며 “글로벌 월디페는 기존 보다 더 큰 규모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동남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시장에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다른 도전에도 나선다.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져 가는 ’K팝‘을 활용해서다. 비이피씨탄젠트는 올해 월디페의 K팝 버전인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을 론칭하고 내년까지 10여 개국에서 본격 선보인다. K-POP 아티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한 케이팝 페스티벌로, 공연을 즐기는 형태를 넘어 K뷰티와 패션 등 우리 문화 콘텐츠 부스도 함께 선보이며 K-문화 전도사가 되겠다는 목표다.김 대표는 “단순히 케이팝 공연만 선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음악과 문화가 함께 하는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며 “공연과 달리 페스티벌은 8시간 정도로 길다.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직접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페스티벌 형태의 K팝 콘텐츠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케이팝의 인기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높다”며 “특히 케이팝은 음악 외적인 부분들이 워낙 발달해져 있고 해외에서는 케이팝 뮤지션들이 워너비”이라고 했다.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은 글로벌 론칭 전 쇼케이스 형태로 올해 보령에서 처음 열린다. 이후 싱가폴과 호주, 마카오, 일본, 홍콩,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한다. 10팀 이상의 뮤지션이 출연하며 하루에 8시간 이상 공연이 펼쳐지는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그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에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이팝 뮤지션들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코로나19 생존을 위해 자구책으로 ’비대면 공연‘을 내놨던 공연업계는 엔데믹을 맞아 어떻게 변화할까. 그는 비대면 공연은 음악시장의 기술 발전과 함께 복합적인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대표는 “엔데믹이 되면서 비대면 공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지만 메타버스,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기술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대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과의 소통”이라며 “기술 발전과 함께 비대면 공연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CJ 계열사로서 CJENM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공연과 음악에 강점을 가진 CJENM과 협업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CJENM과 손을 잡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지 못했다”며 “엔데믹 선언 이후 현재 많은 프로젝트를 논의 중으로, 그중에서도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2023.07.10 I 김정민 기자
골때녀·축구전설들, 女대표팀 월드컵 출정응원 나선다
  • 골때녀·축구전설들, 女대표팀 월드컵 출정응원 나선다
  • SBS 예능 TV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방송 장면(사진=SBS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출연진 6인을 비롯해 한국축구의 전설 김태영, 이영표, 김진희, 이명화 4인이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FIFA 여자월드컵’ 출정 응원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함께 오는 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FIFA 여자월드컵’ 국가대표팀 최종명단을 공개하고 국내 팬들에게 대회 전 인사를 전하는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아이티와의 친선경기 직후 열리며,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등이 함께한다. 박보균 장관은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활약과 콜린 벨 감독의 열정, 그리고 여자축구를 향한 전국민적 관심까지 신화의 기운을 주입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의 독창성, 파격과 용기는 온 국민의 내면에 감동을 주고 여자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문체부 제공1호 고강도 서포터즈로 임명된 배우 박선영, 정혜인, 대한축구협회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과 더불어, 배우 이영진, 가수 채리나, 개그우먼 오나미, 김승혜,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선수 김진희, 이명화도 월드컵 선전 기원에 나선다. 이영진, 채리나, 오나미, 김승혜는 ‘골때녀’에서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여자축구 부흥을 이끈 바 있다. 이영표는 2002년 월드컵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축구 해설가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희는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골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이명화 역시 여자축구 1세대 선수로서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이날 출정식에서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응원 영상 상영과 현장 인터뷰 △선수단 격려사·격려금·선물 전달식 △태극기 행진 및 관중석 선물 전달 △케이팝(K-Pop) 공연 등을 진행한다.문체부는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진 뒤 방송 프로그램 협찬 홍보를 진행하는 등 여자월드컵 붐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여자월드컵의 국민적 관심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우리 대표팀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3.07.07 I 김미경 기자
원예와 치유 담은 ‘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밑그림 나왔다
  • 원예와 치유 담은 ‘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밑그림 나왔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 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본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원예산업과 치유를 주제로 개최할 ‘(가칭)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밑그림이 나왔다. 오는 2026년 4~5월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수목원 일원에서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원예 관련 전시와 학술회의, 공연·행사·이벤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안홍균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한국위원회 대표, 원예·치유산업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용역 결과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30일 동안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수목원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컨설팅앤컨설턴트는 박람회 미션으로 ‘원예산업의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신산업 제시’를, 비전으로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담은 원예·치유’를 제시했다. 목표는 △원예산업을 이끄는 스마트 신산업 △치유농업이 만드는 행복한 미래 △일상의 변화를 여는 원예·치유 세계화 등을, 기본 방향은 △세계화 △교류와 협력 △융복합 산업화 등을 내놨다.우선 전시관은 △원예산업과 치유농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확인하고 원예·치유의 가치를 알아가는 ‘원예·치유 주제 전시관’ △생활 속 원예·치유를 발견할 수 있는 ‘그린 힐링관’ △원예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기술을 만나고, 미래 기술과 접목된 치유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 혁신관’ △원예산업 국내외 기업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산업관’ △세계 원예·치유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관’ △국내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관’ 등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술회의로는 △세계 원예산업 현황과 전망 △저탄소시대 지속가능한 원예산업 활성화 방안 △도시농업의 미래 발전 방안 국제심포지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예·치유의 역할 △원예·치유 미래 발전 전략 국제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했다. 공연·행사·이벤트로는 △개·폐막식 △원예·치유데이 △케이팝 버스킹 △숲속 놀이동산 △힐링 캠프닉 △태안 요트 운하 투어 △바다 위 치유정원 △치유·체험·교육농장 오픈 토크회 △별빛 태안 힐링 콘서트 △달빛 태안 야시장 등을 제안했다.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경제성(B/C)은 1.0으로 계산됐으며, 예산 지출로 인한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336억 8400만원, 부가가치 141억 1400만원, 취업 유발 474명 등으로 계산했다. 행사 개최에 따른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3666억 8700만원, 부가가치 1373억 5200만원, 취업 유발 2909명으로 분석했다. 충남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기본계획을 세우고, 국제 공인 및 정부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김태흠 지사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생활원예로서의 확장과 치유산업으로의 전환까지 아우르며 원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 산업 박람회”라며 “정부 승인과 조직위 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7 I 박진환 기자
 CJ, K팝 앞세워 세계로...10개국서 글로벌 페스티벌 연다
  • [단독] CJ, K팝 앞세워 세계로...10개국서 글로벌 페스티벌 연다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K팝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데요. 국내 대표 문화기업 CJ(001040)ENM과 CJ의 공연전문제작 계열사 비이피씨탄젠트가 손 잡고 전 세계 10여 개국에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을 만듭니다.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관객 참여형으로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을 여는 것은 처음인데요. CJ가 가장 잘하는 문화 전파의 일환으로, 높아진 K팝의 위상을 글로벌 주류 문화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입니다. 문다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CJ의 공연전문제작 계열사 비이피씨탄젠트와 CJENM이 올해 전세계에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을 론칭합니다.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은 비이피씨탄젠트가 제작한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의 K팝 버전.월디페는 지난 2007년 시작해 17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토종 EDM 페스티벌 브랜드로, 현재 UMF(울트라뮤직페스티벌)과 월드클럽돔 등 세계적인 EDM 페스티벌과 견줄만한 아시아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습니다.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은 이름처럼 전 세계에서 K-POP 아티스트 및 콘텐츠를 활용해 여는 K팝 페스티벌.이전까지 단순히 공연을 보는 K팝 ‘콘서트’는 많았지만, 직접 관객이 참여하는 ‘페스티벌’이자, 음악과 문화가 결합한 형태의 페스티벌 IP를 글로벌에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올해 9월 싱가포르와 호주, 10월 마카오를 시작으로 내년 일본과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론칭 전 이달 22일 충남 보령에서 ‘쇼케이스’ 형태로 처음 개최합니다. 10팀 이상의 뮤지션이 출연하며 하루 8시간 이상 공연이 열립니다.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의 시작인 보령에서는 에이핑크와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시크릿넘버, 비아이 등이 참여하며,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행사에서는 국내 톱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특히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은 2시간 남짓인 공연과 달리 8시간 가량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특성을 살려, 현장에 K뷰티와 K패션 등 각종 K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문화 전파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입니다.[김은성/비이피씨탄젠트 대표] “케이팝의 월디페버전, 케이팝이 (글로벌 시장에) 나간다는 것은 그냥 팝 뮤직이 나가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음악과 문화가 같이 나간다는 겁니다. 문화는 곧 산업이잖아요. 주변에 있는 K컬처, K뷰티, K패션이 다 같이 가는거거든요.”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은 K팝을 활용한 대규모 페스티벌인만큼,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돼 K팝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의 새로운 발판으로도 떠오를 전망입니다.비이피씨탄젠트와 CJ가 K팝 페스티벌을 새로운 먹거리로 택한 이유는 K팝이 글로벌에서 대중적인 콘텐츠로 떠오른데다, 국내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고 있는 CJ그룹과 국내 대표 페스티벌 제작사인 비이피씨탄젠트의 역량을 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섭니다.비이피씨탄젠트의 월디페는 올해 13만명 모객 등 매년 회차당 평균 10만명 이상을 모객하고 있으며 S2O코리아 등 다양한 글로벌 페스티벌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습니다.CJENM 측은 “현재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론칭을 논의 중”이라며 “K팝 시장의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식의 라이브 공연 기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CJ와 비이피씨탄젠트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을 K문화 플랫폼으로 키워, K팝을 넘어 우리 문화 전도사가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한편, 비이피씨탄젠트는 국내 토종 EDM 페스티벌인 월디페의 글로벌 진출에도 나섭니다.국내 페스티벌IP가 글로벌로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과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와 미주,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등 글로벌 10여 개국 파트너사들이 월디페의 IP페스티벌 글로벌화를 요청한 상태로, 현재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 중에 있습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3.07.06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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