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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새 대표에 최주희 전 트렌비 CBO
- 최주희 티빙 대표이사[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CJ ENM(035760)은 자회사 티빙 신임 대표이사에 최주희(41)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CBO),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에 김지원(43) 전 매스프레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국내 OTT 업계 최초의 여성 CEO인 최 대표는 콘텐츠 및 이커머스 기업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이끌어 온 플랫폼 사업 전문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월트 디즈니 코리아에서 아시아 및 한국 사업 전략을 맡았고,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론칭 준비를 담당했다.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의 비즈니스 총괄 대표로 전략, 세일즈, 마케팅, IT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김 사업부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거쳐 스타트업, 외국계 IT 기업에서 다양한 플랫폼 신사업을 이끌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머신러닝기반 테크기업 몰로코(Moloco) 한국사업총괄 및 수석제품책임자를 거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의 개발사 매스프레소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서비스 고도화, 수익 모델 구축 등 운영 전반을 담당했다. CJ ENM은 “다수의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두 1980년대생 여성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미래 사업인 D2C 플랫폼 사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티빙은 2020년 10월 CJ ENM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OTT로 자리 잡았다. 엠넷플러스는 지난해 CJ ENM이 론칭한 K팝 컬처 플랫폼이다.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IP와 엠넷 음악 콘텐츠, 케이콘 등 CJ ENM이 쌓아온 K팝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K-시리즈 ETF 기대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이 ‘HANARO Fn K-POP&미디어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대비 수익률 34.93%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K-POP의 인기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실적이 최대치를 보이며 관련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HANARO Fn K-POP&미디어 ETF는 K-POP과 K-미디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로 FnGuide K-POP&미디어 지수를 추종한다. 대표 편입 종목은 케이팝의 대표주자인 하이브(352820)를 포함하여 JYP,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있다.NH-Amundi자산운용은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ETF 테마로 K-반도체를 제시했다. 2023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한국이 과반을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의 기업과 중국 기업 간의 기술 격차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봤다. 또한 5G, 자율주행, loT 등의 보급 확대로 대용량 메모리 및 신규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며 성장 가능성도 유망한 상황이다.HANARO K-반도체 ETF는 FnGuide K-반도체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K-반도체 지수는 기초 필터링을 통과한 기업 중 반도체 관련 매출 비중이 10% 이상인 상위 20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피 대형주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009150), DB하이텍(000990), 한솔케미칼(014680) 등이 상위 종목에 해당한다. 이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34.15%다.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한류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 반도체도 글로벌 시장에서 부각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HANARO K-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K-콘텐츠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공적인 흐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NH-Amundi자산운용 ETF 투자본부는 올해 초 본부 편성 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HANARO ETF는 하반기에 글로벌 생성형 AI ETF를 시작으로 테마형, 채권형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뮤직앤뉴, 미러볼뮤직·OPCD와 송캠프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 송캠프 참여 현장(사진=뮤직앤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음악사업 계열사 뮤직앤뉴(대표 김승민)가 인디음악 레이블 미러볼뮤직, 서울 도봉구의 신진 음악인 지원 플랫폼 OPCD(오픈창동)와 공동 기획·제작한 프로젝트 앨범을 오늘(27일) 공개한다.뮤직앤뉴, 미러볼뮤직과 OPCD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11팀의 인디 뮤지션들과 송캠프를 거쳐 컴필레이션 앨범 ‘fresh as…’를 탄생시켰다. 송캠프는 뮤지션들이 모여 서로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곡을 완성하는 집단 창작 형식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자유로운 음악적 실험과 새로운 음악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송캠프’ 시스템을 거쳐 탄생한 컴필레이션 앨범에는 록, 전자 음악, 신스팝, R&B 등 각자의 고유한 음악 스타일을 지닌 인디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서로의 데모 곡을 감상한 후 자율적으로 팀을 꾸렸고, 3개월간 세 차례에 걸친 송캠프에서 협업하여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캠프의 호스트로는 한국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초대되기도 한 그룹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 겸 프로듀서 ‘나잠 수’가 참여하였다. 앨범 믹스, 마스터링 등에 참여한 나잠 수는 꾸준히 후배 뮤지션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음악적 성장을 도왔다.(사진=뮤직앤뉴)컴필레이션 앨범에는 ‘리프레시’(Refresh)라는 주제 아래 ‘파크’(NEON, PCKL, MLI), ‘셀러브리티’(ZWOO, 한정인, MADDYXP), ‘이스케이프!’(황재, NEON), ‘혹등고래’(최유담, 물), ‘말리지마’(JIJI, SOON), ‘프레시 프레시 프레시’(PCKL, MLI, JIJI, 최유담, NEON, MADDYXP), ‘페어웰’(ZWOO, 한정인, 황재) 7곡이 담겼다. 뮤지션들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곡들은 인디 음악계뿐만 아니라 리스너에게까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와 꿈을 담았다.뮤직앤뉴, 미러볼뮤직과 OPCD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케이팝의 다양성 확보와 인디 음악의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후 뮤직앤뉴는 작사가 겸 싱어송라이터 조동희 등 멘토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한 송캠프를 개최하여 인디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뮤직앤뉴는 와이낫미디어, 메이크어스 등 유망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IP 비즈니스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매력적인 IP와 제작?투자?유통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 콘진원,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 성황리 개최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을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했다. 더블유트웬티포(W24)가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중앙아시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국내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카자흐스탄’을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케이팝의 해외 비즈니스 지원을 목적으로 콘진원이 개최하는 한국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대형 음악마켓 참가 및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지금까지 약 160팀의 우수한 국내 뮤지션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소개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이하 CIS) 권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대중음악 쇼케이스로,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해 신규 시장 개척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지 음악마켓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 케이팝 쇼케이스, 패널토크,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쇼케이스를 직접 개최해 음악산업 관계자를 비롯한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이자 문화의 중심인 알마티에 위치한 포럼 몰 이벤트 스페이스(Forum Almaty Event Space)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더블유트웬티포(W24) △솔루션즈(THE SOLUTIONS) △기수(KISU) △머스트비(MUSTB) △디피알 이안(DPR IAN) 등 국내 우수 뮤지션 5팀이 각자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선착순 예매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티켓 접수 페이지가 열린 지 5분 만에 1500장의 일반 관람객 입장권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현지 케이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콘진원은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쇼케이스 전날인 22일에는 CIS 권역 내 케이팝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해 현지와 국내 음악산업 관계자 간 글로벌 비즈니스 대담이 마련되었고, 22일과 23일에는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과 현지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와 ‘네트워킹 리셉션’이 개최됐다. 특히 네트워킹 리셉션에는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엠티에스 레이블(MTS Label) △VK(브이케이) △주즈 엔터테인먼트(Juz Entertainment)등 60개 이상의 현지 음악 관련 기업에서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과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CIS권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대중음악 쇼케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팝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참가 뮤지션들을 비롯한 국내 우수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올해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독일, 일본, 호주, 멕시코 등에서도 개최해 음악 분야 해외 판로 개척 및 K콘텐츠 저변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 콘진원, 베트남 하노이서 ‘2023 한·베 문화교류의 밤’ 개최
- 사진=콘진원[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한국과 베트남의 양국 간 이해증진 및 문화교류를 위한 ‘2023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서 성황리에 마쳤다. 양국 수교 3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한·베 문화교류의 밤은 최근 베트남이 동남아 한류 거점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K콘텐츠가 널리 사랑받고 있는 만큼, K팝 콘서트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활발한 문화교류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비식스(AB6IX) △기현(몬스타엑스) 등 국내 아티스트와 베트남의 △모노(MONO) △민(MIN) 등 총 4팀이 참여해 특별 합동 공연과 커버 곡 등을 선보이는 무대를 수놓으며 양국 간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에이비식스는 베트남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1, 2위를 차지한 ‘UNWRECABLE’, ‘1007CREW’와 호흡을 맞춰 무대를 장식했으며, 기현은 히트곡 ‘유스(YOUTH)’, ‘배드 라이어(Bad liar)’를 열창하며 베트남 한류 팬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베트남 인기 아티스트 민과 ‘2023 베트남 올해의 뉴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모노 또한 현지 팬들의 성원 속에 무대를 꾸렸다. 특히 민은 한국 가수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한국어로 불러 케이팝에 대한 평소의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보 티 아잉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여 양국 간 우호 및 문화교류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대통령 내외는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를 일일이 격려하며 양국의 음악 발전과 협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공연에는 25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여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K콘텐츠로 소통하는 베트남 현지 한류 팬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현지 유력 국영방송 매체인 VOV는 “한국과 베트남의 긴밀한 교류 관계를 촉진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라고 전하며, 이번 콘서트가 양국의 문화교류 확대를 약속하는 장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수교 31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이번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베트남에서의 케이팝 인기뿐만 아니라 베트남 아티스트의 높은 수준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콘진원은 주요 국가별로 거점을 설치하고 현지에서의 산업정보 제공, 현지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비즈매칭을 통해 우리 콘텐츠의 수출을 돕고 있다. 현재 15개소인 해외 거점은 2027년에는 50개소까지 확대 예정이며 콘진원은 이를 위해 예산뿐만 아니라 거점 파견을 위한 인력 증원에 힘써 기업의 현지 지사 기능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2023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의 공연과 하이라이트 영상은 오는 6월 30일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 BTS ‘세이노 독주’ 꺾었다…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
-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세이노’(필명)의 독주 흐름을 끊었다. BTS 팬덤 ‘아미’의 저력이다.22일 예스24 6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BTS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빅히트뮤직)가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로써 15주 연속 종합 1위를 수성하던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독주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1000억원대 자산가 세이노가 쓴 이 책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 표지 이미지(사진=예스24 제공).‘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서 펴낸 공식 도서다. 책은 이들이 월드스타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노력과 고민, 성장 과정뿐 아니라 K(케이)-팝의 변화와 발전도 다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강점이다.책은 지난 6월15일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아미 데이’(공식 팬덤명 발표일)라 불리는 오는 7월9일 정식 출간한다. 구매자 비중을 보면, 3040세대가 약 69.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다년간의 심층 취재를 통해 팀의 발자취와 뒷얘기(비하인드 스토리)를 다각도로 조명했으며, 미공개 사진과 역대 앨범 정보, 영상 및 음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330개 이상의 QR 코드 등을 엮어 풍성하게 꾸렸다. 오리지널 에디션인 한국어판을 토대로 총 23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다. 자료=예스24 제공예스24는 ‘비욘드 더 스토리’ 출간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 행사를 단독 진행한다. 무지개 유리컵, 퍼플 그라데이션 유리컵, 포토카드 홀더 3종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한편 유시민 저자가 과학의 사유와 인문학적 성찰을 함께 담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지난주 10위에서 일곱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책은 유시민 저자가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과학책을 읽으며 인간과 사회, 생명과 우주에 대해 배운 바를 정리하고, 이를 인문학적 언어로 풀어냈다. 현대인들의 ‘최애 과학’으로 불리는 뇌과학 분야부터 생물학, 화학, 물리학(우주론), 수학 순으로 써내려 가면서 다른 과학 분야로 호기심을 넓혀나간다.이어 화제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 일러스트 등을 수록한 ‘블루 아카이브 오피셜 아트웍스 한정판’은 예약판매로 4위를 차지했고, 출간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역행자’의 개정증보판 ‘역행자 확장판’은 5위에 자리했다.자료=예스24 제공
- 이마세도, 크리스 프랫도 푹 빠졌다… 원더케이 글로벌 러브콜
- (사진=원더케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대표 K팝 미디어 ‘원더케이’(1theK)가 국내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인기가 고조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자,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도 K팝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략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원더케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전 세계 3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K팝 미디어로서 라이브, 퍼포먼스, 예능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로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K팝 팬덤을 사로잡으려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원더케이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최근 원더케이 라이브(1theK Live)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야외녹음실’ 콘텐츠에는 국내 아티스트가 아닌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사라 강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야외녹음실’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에서 녹음한 가창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한 사운드 특화 라이브 콘텐츠. 사라 강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새소리를 배경으로 ‘호프리스 로맨틱’(Hopeless Romantic)의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J팝 최초로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진입한 일본 아티스트 이마세의 ‘야외녹음실’ 출연도 폭풍 화제를 모았다. 이마세가 버스를 타고 서울 도심을 누비며 대표곡 ‘나이트 댄서’(Night Dancer)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 것. 더욱이 이마세의 탄탄한 라이브 실력도 주목받아 해당 영상이 120만뷰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버스 승객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쇼츠 영상은 무려 70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인기 할리우드 배우들까지 원더케이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주역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원더케이 오리지널 예능 ‘본인등판’에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본인등판’은 주로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이 자신에 대한 온라인상 반응을 직접 확인하며 솔직한 토크를 나눴던 터. 이날 깜짝 등장한 이들은 한국 팬들에게 영화에 대해 소개한 것은 물론, 한국 온라인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며 유쾌한 수다를 나눴다.뿐만 아니라 원더케이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서로의 노래를 파트를 나눠 부르는 ‘컬래버 프로젝트’(Kollabo Project)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이색 콘텐츠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와 미국 팝 밴드 ‘레이니’(LANY)의 컬래버 프로젝트를 진행, 아이브 멤버 리즈, 레이와 레이니가 서로의 히트송인 ‘애프터 라이크’와 ‘dna’를 함께 불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원더케이 측은 “K팝의 글로벌 열풍에 따라 전 세계 K팝 팬덤이 더욱 확장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엔터업계에서 이들의 영향력 또한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며 “K팝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원더케이를 통해 해외 아티스트들 역시 K팝 팬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큐브, (여자)아이들 밀리언셀러 등극 주목 -키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이 20일 큐브엔터(182360)에 대해 5월 컴백한 (여자)아이들의 밀리언셀러 등극과 일본 코스메틱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상승한 470억원, 영업이익은 158% 상승한 46억원을 전망한다”며 “(여자)아이들과 비투비 컴백 앨범으로 130만장 이상의 역대 최대 분기 앨범 판매량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5월 컴백한 (여자)아이들이 초동 116만장으로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면서 가파른 실적 상승을 예상하는 엔터는 전년대비 142% 상승한 327억원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앨범 외 음원, 광고, 콘텐츠, 콘서트 등 모두 전년 대비 확장될 것으로 보여 양과 질 모두 개선”이라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가 동시 진행 중인 일본 코스메틱은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의 시동을 걸어 하반기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여자)아이들은 전년 상반기부터 초동 앨범 판매량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월드투어 후 이뤄질 하반기 컴백에 대한 앨범 성장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하반기 앨범 판매 증가가 나타난다면 구보 세일즈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7일 시작한 (여자)아이들 월드투어는 9월까지 현재 11개국 19회 계획돼 있다. 회당 콘서트 좌석 규모가 지난해 3000명보다 두 배 이상 업그레이드되면서 모객 인원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는 한국 미국, 남미, 일본, 동남아 투어를 통해 10개국 21회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유럽과 태국, 홍콩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며 “케이팝 강세 지역인 동남아 공연이 추가된다면 월드투어에 따른 실적 개선은 하반기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아이들 성장과 비투비의 탄탄한 팬덤, 신인 보이그룹 데뷔까지 엔터 파이프라인 강화를 기대한다”며 “아티스트 성장을 기반으로 국내 음반, 음원 유통 계약이 확대된 만큼 중국 등에서 선전도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일본 코스메틱 실적 개선도 하반기 본격화될 것”이라며 “규모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체력이 업그레이드될 시점”이라고 짚었다.
- 인천맥주·닭강정에 빠진 외국인 3천명…맥강파티 성황
- 외국인 관광객들이 15일 인천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외국인 관광객 3000여명이 인천에서 만든 맥주와 닭강정을 맛보고 ‘원더풀’을 외쳤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오후 2시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열었다. 파티명은 인천 개항 시기인 ‘1883년’에 ‘인천맥주’, ‘닭강정’ 단어를 줄여서 만든 단어를 붙인 것이다.이 자리에는 대만, 홍콩, 베트남 등 10여개국 외국인 관광객이 3000여명이 찾았다. 이번 행사는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관광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고 인천의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공사는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에게 신포닭강정 1400마리, 인천지역 맥주 3000캔, 인천하늘수 3000병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부평풍물패, 태권도 시범단, 해양경찰청 관현악단·군악대 공연과 버스킹, 케이팝(K-pop), 밴드 공연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무료 건강검진, 피부진단 등 인천지역 병원의 의료·미용체험을 진행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15일 인천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이번 외국인 관광객들은 인천의 16개 호텔에서 이틀 이상 머무르고 인천 개항장,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등을 방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공사는 설명했다.공사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인천맥주와 닭강정을 먹고 원더풀을 외치며 즐거워했다”며 “앞으로 맥강파티 규모를 키우고 정례화해 인천의 주요 관광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16년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명은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파티였다. 이때는 월미도에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6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치킨과 맥주를 제공하고 다양한 공연을 열었다.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를 계속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인해 중단했다가 이번에 다시 하게 됐다.
- 스키즈부터 비·제베원까지… '케이콘 LA 2023'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등 K팝 인기 스타들이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 총출동한다.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LA 2023’은 3일간의 화려한 쇼를 장식할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케이콘 LA 2023’ 쇼에 오를 아티스트 라인업은 에이티즈, 크래비티, 에버글로우, (여자)아이들, INI, 있지, 아이브, JO1, 케플러, 라필루스, 엔믹스, 비, 셔누X형원(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태민, 태용, 더보이즈, 웨이션브이,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등 20팀(아티스트 나열 ABC 순)이다. 그중 아이브,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제로베이스원 등은 케이콘을 통해 미국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은 “일찍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K팝 글로벌화의 초석을 닦은 레전드 아티스트부터 글로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막강한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CJ ENM은 ‘케이콘 LA 2023’을 통해 미국 개최 사상 최초로 3쇼로 확장해 역대급 규모의 폭 넓은 라인업과 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쇼는 케이콘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콘텐츠다. 축제가 열리는 매일 밤을 K팝과 함께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LA지역 최초로 삼성 갤럭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를 확정한 ‘케이콘 LA 2023’은 K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 미국 개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내 K컬처 전파에 앞장서 왔다. 2022년까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모은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48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 5월 3쇼로 진행한 ‘케이콘 재팬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CJ ENM은 밝혔다.
- "슈가·TXT 등 하이브가 리드…5월 케이팝 공연모객수 역대 최고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5월 케이(K)팝 공연 모객수가 13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역시 음반 판매량은 평이하지만 공연은 100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90% 초고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월 공연모객수는 에스엠 35만명, JYP Ent.(035900)(JYP엔터). 23만명,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 16만명, 하이브(352820) 13만명 등을 합쳐 총 10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달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872만장으로 전년 동월보다 1% 늘어날 것으로 봤다. 주요 앨범 컴백으로는 2일 스트레이키즈(초동 462만장), 5일 NCT 태용(초동 44만장), 16일 에이티즈 미니 9집, 26일 샤이니 정규 8집 등이다. 기획사별로는 JYP엔터가 510만장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에스엠 100만장, 하이브 80만장으로 뒤를 잇는다고 전망했다. 주요 공연으로는 트와이스 미국 투어(21만명), TVXQ 돔투어(20만명), 블랙핑크 본핑크 투어(16만명), 슈가 미국 투어(10만명) 등이 있다. 특히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5만명의 관객을 채우며 BTS에 이어 미국 스타디움에 두 번째로 입성했다. 5월 음반판매량도 월 천만장을 세 번째로 달성했다.그는 “5월 음반판매량은 1070만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 역기저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하이브가 르세라핌, 엔하이픈, 세븐틴을 주력으로 481만장(전년 동월비 -6%)으로 시장을 리드했고, 에스엠이 에스파 컴백 효과로 205만장(130%)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로 2위를 기록했다. 그는 “JYP엔터와 YG엔터는 각각 41만장, 21만장을 기록하며 쉬어 갔고 (여자)아이들 컴백 앨범이 110만장 판매되며 비메이저 엔터사의 성장 기여도 컸다”고 짚었다.아티스트 별로는 에스파가 203만장, 엔하이픈 158만장, 르세라핌 154만장, 세븐틴 130만장을 기록했다. 그는 “5월 세 번째로 월 천만장을 달성하며 올해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월평균 894만장으로 월평균 915만장을 기록 중인 일본시장과 동일한 수준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지난달 공연 모객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연모객수는 134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0% 급증, 2017년 12월 기록했던 전고점 125만명을 넘어섰다. 아시아가 92만명(일본 49만명)으로 시장을 견인했고, 미국도 34만명을 기록하며 25% 비중을 차지했다.그는 “슈가와 TXT 미국 투어를 필두로 하이브가 56만명을 모객하며 시장을 리드했고, 트와이스의 JYP가 25만명, 블랙핑크의 YG가 22만명을 모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엠은 레드벨벳과 NCT드림 투어 효과로 16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30년간 주가 5000% 오른 이 나라…하반기 주목할 ETF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와 전기차, 반도체가 질주하면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를 담은 상장지수펀가(ETF)도 웃었다. 하반기에는 어떤 ETF가 유망할까. 이데일리가 14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ETF 순자산총액 순) 등 8대 운용사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주목하는 유망국가와 추천상품을 추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도, 30년간 5000% 성장…미중갈등 수혜국”가장 많은 운용사가 주목하는 나라는 인도였다. NH아문디와 키움, 미래에셋 , 삼성자산운용 4군데가 하반기 유망 국가로 인도를 꼽았다. 인도 주식시장이 지난 30년간 5000%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눈에 띄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중 패권경쟁의 최대 수혜국이라는 점도 인도에 주목할 이유다. 삼성자산운용은 “인도는 최대 인구수, 젊은 인구구조, 높은 민주주의 의식, 낮은 언어장벽 등을 근거로 미국 프렌드쇼어링 정책의 대표 수혜자로 주목받으며 추가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인도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 운용사들은 미국과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ETF로 KOSEF 미국나스닥100(H), KOSEF 인도Nifty50(합성) 등을 추천했다. 공동 2위는 미국과 중국이었다. 각각 3군데 운용사가 ‘톱 픽’으로 제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새로운 성장 산업인 인공지능 분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이를 이끌고 있는 곳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내년 금리 인하가 재개 혹은 유지되며 중국 제조업이 완만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중국의 핵심 동력인 부동산 투자는 내년부터는 한 자릿수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지난 2년과 달리 중국 성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일본과 베트남도 하반기 유망 국가로 꼽혔다. 중국의 대안 투자로서 일본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관심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의 반도체기업과 일본 수출 회복에 따른 수혜기업 등이 일본 주식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데다 외국 기업의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젊은 인구 비율이 높고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내수 소비가 증가하고 중산층 비중이 확대되는 등 장기적 펀더멘털도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고배당·채권에 투자하라하반기에도 성장 동력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ETF도 4군데서 추천됐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HANARO K-반도체 Fn, SOL 반도체소부장Fn, Kodex 미국반도체MV 등이 추천 상품으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고배당주 ETF도 주목받았다. ARIRANG 고배당주,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등이다. 미국 기업들 중 배당금을 꾸준히 증가시켜 온 건강한 기업에 투자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추천한 신한자산운용은 “배당금을 지급해오는 기업들 중 이익의 꾸준함과 재무제표의 건강함까지 점검해 지금 같은 고금리 시대에 알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형 ETF도 운용사 3군데로부터 하반기 주목할 종목으로 꼽혔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등이다. 키움자산운용은 “과거 채권형 ETF 상품이 단순히 패시브형 상품이 주를 이뤘다면 미국 주도의 금리 인상 이후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대만 시장이 채권형 상품에 대한 과세제도를 개선해 대규모 성장했던 사례를 참고하면 성장 기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산과 엔터주에 투자하는 ETF도 추천이외에도 국내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ARIRANG K방산fn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은 내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수주와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인 엔터테인먼트주 ETF도 추천됐다. HANARO K-POP&미디어 Fn을 추천한 NH자산운용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케이팝 앨범판매 및 글로벌 콘서트 증가가 예상되며 온라인 플랫폼으로 안정적 수익이 기대된다”며 “대표 엔터사인 하이브(352820), JYP엔터테인먼트, SM, YG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