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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체육인 올림픽, 12~20일 국내서 처음 열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종합경기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군산, 익산 등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올해는 생활체육인 총 1만4000여 명이 축구, 탁구, 배드민턴, 골프, 육상, 수영 등 25개 종목에 참가한다. 국내 9500여 명과 일본과 중국, 몽골, 호주, 미국, 우간다 등 해외 71개국 4500여 명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자료=문체부 제공세계 각지의 체육단체 동호인, 전직 선수, 은퇴 선수 등 만 30세 이상 생활체육인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단 선수들은 어느 한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차이가 있다. 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이 실력을 겨루고 경쟁을 펼치는 만큼 ‘생활체육인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는 1985년 발족 이후 생활체육인을 위한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첫 월드 마스터스대회는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처음 열린 이후 전북이 두 번째다.문체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스포츠와 함께 특색있는 지역 문화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전주, 군산, 익산 등 14개 시군에서 전주대사습놀이 축제, 군산 연등제, 익산 백산서원 춘계대제 등 문화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K-컬처를 탑재한다. 가수 영탁, 나태주, 오마이걸의 케이팝 공연과 서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알린다.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 세르게이 부브카 회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조용만 차관은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라며 ”생활체육 부문에서 국제스포츠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로,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세계 무대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 에스엠, 2Q부터 아티스트 본격적인 활동이 온다-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에스엠(041510)이 2분기 매니지먼트 활동 증가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매니지먼트 활동 증가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전날 에스엠은 10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인 앨범의 성장을 확인하기엔 신인 그룹이 에스파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는 바뀐 음악적 색깔이 더해질 하반기 신인 그룹의 데뷔를 통해 성장 과정을 확인하면서 리레이팅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분기에 집중된 주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순 있으나, 케이팝에 대한 전반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하는 만큼 하반기를 대비한 지속적인 관심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에스엠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2039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83억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이는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 253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NCT드림 및 127의 월드 투어 22회 등 55회의 투어가 긍정적이었으나, 키와 민호, 온유, 카이 등 솔로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많아 수익성이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1회성 분쟁 관련 비용이 49억원 발생해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분쟁 관련 이슈로 인해 아티스트들의 컴백 일정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분기는 NCT 도재정, 에스파, 샤이니, NCT 태용이 3분기는 EXO, NCT 드림, NCT의 완전체 외에도 유노윤호, 웬디, 온유, 키, 태연, 디오 등의 솔로 컴백이 계획돼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에스파의 컴백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음악적 색깔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3분기 신인 남자(한국)와 4분기 신인 여자(한국) 및 신인 남자(일본) 그룹의 데뷔를 통해 바뀐 SM의 음악적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콘서트 활동 역시 3분기까지 레드벨벳, 에스파, 동방신기, NCT드림, 슈퍼주니어, 태연 등 약 60회 수준의 투어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라이크기획향 로열티가 제거된 만큼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 활동 증가에 따라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2% 증가한 1568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동 차밭과 토지…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경남 하동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타웨이 하동과 주변 풍경[경남 하동=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남 하동에선 급할 것이 하나 없다. 문학세계에 빠져 차 향기를 음미하며 신선놀음을 해도 하나 이상할게 없는 고장이어서다. 이를테면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에서 하릴없이 거닐고 차를 마시고 느긋하게 책을 읽어도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 사람없다. 해가 진 뒤에는 평상에 누워 쏟아지는 별빛을 두 눈에 담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하늘만큼 광활해진다. 근심과 걱정마저 ‘모두 다 지나가리라’는 격인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슬로시티 하동에서의 여행은 보통 이렇다. ◇대하소설 ‘토지’의 실제 무대가 된 평사리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자리한 최참판댁소설가 박경리가 26년간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현대문학이 거둔 최고의 성취로 꼽히는 작품이다. 총 5부 25편 362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에 이르기까지 전통적 지주인 최참판댁의 외동딸 서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민족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극복 과정을 보여준다.이 소설의 주요 무대는 최참판댁이 있는 평사리다. 실제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는 ‘최참판댁’이 있다. 소설 속 공간을 재현한 곳으로 연간 100만 명이 찾는 하동군의 대표 명소다. 소설 속 고택이 이곳에 떡 하니 자리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토지는 지금까지 드라마로 세 번 제작됐는데 가장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버전은 1987년 배우 최수지가 주인공 서희로 분한 KBS 2TV 작품이다. 2년간 총 120회가 방영된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한 후 사람들은 드라마를 추억하며 주 무대인 평사리로 몰려들었으나 당시 최참판댁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쉬워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하동군은 IMF 외환위기를 맞은 1998년에 예산 30억 원을 들여 1만㎡ 넓이의 땅을 사서 2001년 최참판댁을 준공했다.소설 토지의 주인공 서희가 머무는 장소인 별당채소설을 바탕으로 지은 집이지만 철저한 고증을 통해 등장인물의 공간을 오롯이 담아냈다. 주인공 최서희의 공간인 별당채를 비롯해, 최참판의 사랑채, 최서희의 할머니 윤씨 부인의 안채 등을 그대로 재현해 팬들의 향수를 자아낸다. 소설 마지막에서 주인공 서희는 일본의 패망 소식을 듣는다. 그러고는 해당화 가지를 잡고 주저앉아 ‘자신을 휘감은 쇠사슬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소설의 대단원에 등장한 해당화는 최참판댁 담장에 피어 있으며 방문객에게 환희의 순간을 전하고 있다.최참판댁 담장에 핀 해당화.◇지리산 청정 자연과 섬진강 강물이 만든 들판동정호와 하트 출렁다리최참판댁 앞에는 274만여㎡(약 83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평사리 들판이 펼쳐져 있다. 지리산 청정 자연과 섬진강의 풍부한 수량이 옥답을 만든 곳이다. 2022년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된 하동 동정호도 이곳에 있다. 삼국시대 때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할 당시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호수를 보고 당나라 악양의 동정호와 비슷하다고 해서 부른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동정호 안에 있는 작은 섬을 연결하는 하트 출렁다리는 연인들의 인기 장소. 평사리의 너른 평야와 부부 소나무최참판댁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부부 소나무’가 서 있다. 넓은 들판에 딱 두 그루만 서 있는데 이곳이 소설 토지의 배경이라 남녀 주인공의 이름을 붙여 서희와 길상나무라고도 부른다. 5대째 만석꾼인 최참판의 명성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땅이 있을까 싶다.작가 박경리는 토지를 쓰기 전 평사리를 다녀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는 2001년 판 토지 서문에서 “지도 한 장 들고 한 번 찾아와 본 적이 없는 악양면 평사리, 이곳에 ‘토지’의 기둥을 세운 것은 무슨 까닭인가. 우연치고는 너무나 신기하여 과연 박 아무개의 의도라 할 수 있겠는지, 아마도 그는 누군가의 도구가 아니었을까. 30년이 지난 뒤에 작품의 현장에서 나는 비로소 ‘토지’를 실감했다”고 술회했다.박경리 문학관 앞에 있는 작가의 동상토지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평사리에는 박경리 문학관도 생겼다. 최참판댁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문학관에는 박 작가의 육필 원고와 토지의 주요 줄거리, 등장인물도, 관계도, 박경리 어록 등이 전시돼 있다. 그야말로 삶의 모든 것을 토지 집필에 쏟아 넣은 박경리 작가는 1971년 8월 암 수술을 받고 보름 만에 퇴원한 당일에도 가슴에 붕대를 감고 원고 100매를 썼다. “목숨이 있는 이상 나는 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던 박 작가의 의지는 지금도 찾아온 이들을 숙연하게 하고 있다. 박경리 작가의 육필원고와 유품들.◇백 년 차밭의 시간을 체험하다하동 모암마을 주변 산과 차밭하동은 차(茶)의 고장이다. 삼국사기에는 서기 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흥덕왕이 하동의 지리산에 심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동 화개면의 쌍계사 주변이 차나무 시배지로 알려져 있다. 화개장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모암마을은 차를 체험하고 마시기에 좋은 곳이다. 마을 입구부터 경사가 심한 산등성이에 조성된 야생차밭이 눈에 띈다. 보성 차밭과 같이 SNS 감성이 나도록 예쁘게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서 좀 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 든다. 이곳에는 직접 차를 재배하고 민박이나 카페 등을 겸하고 있는 농가가 120여 곳에 이른다. 차를 직접 가꾸고 만드는 사람과 함께 아담한 차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프로그램이 인기 코스다.모암마을 ‘만수가 만든 차’ 체험장주민에게 왜 하동 차가 유명하냐고 물으니 “이것 말곤 할 게 없어서”라는 답이 돌아왔다. 지리산 급경사에는 다른 농작물보다 차를 키우는 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란다. 환경도 최적이었다. 연평균 15도 내외의 기후, 풍부한 강수량,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지, 미네랄 성분이 가득한 토양, 운무가 자주 발생하는 다습한 환경이 차 재배에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차 체험을 위해 ‘만수가 만든 차’를 찾아갔다. 100년이 넘은 차밭에서 직접 재배한 찻잎을 쓰는 곳이다. 차 체험을 신청하고 가면 1시간 동안 여유롭게 2~3종류의 차를 음미할 수 있다. 체험에는 무를 삶아 만든 무정과와 함께 도라지정과 생강, 감자칩도 나와 입을 즐겁게 한다.차를 우리고 담는 모습매장 입구에는 가득 쌓인 장작과 무쇠솥이 있는데 다가가니 화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여기서는 수확한 찻잎을 전통방식 그대로 솥에 장작불을 피워 덖는다. 곡우 전에 딴 차를 우전차라고 하는데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 찻잎 중 최상품으로 친다. 우전차에는 아미노산 성분이 많아서 맛이 달고 고소하다. 한편으론 떫은맛이 느껴졌다. 이날 팽주(차를 우려주는 사람)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차는 맞고 틀린 게 없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입맛이 다 다르니까 떨떠름한 맛이 나기도 하죠. 그저 기호나 취향에 따라 즐기면 그만입니다”라고 말했다.이날 맛본 차는 50g에 20만원이나 한다는 특등급 우전차. 엄지손톱 크기의 작은 잔에 감질날 정도의 양만 내어준다. 바로 마시지 말고 입에 머금고 있다가 넘기는 것이 정석. 따라하니 단맛이 계속 목젖을 타고 올라올 정도로 향이 좋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가격은 큰 장벽. 여름철에 큰 병에 담아 넣고 먹고 싶다고 하니 굳이 비싼 차를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뜨거운 물 말고 찬물에 찻잎을 넣어두면 천천히 우러나오면서 구수하고 맛있는 차가 됩니다. 이런 경우 우전 대신 세작, 중작을 써도 됩니다.”◇느릿느릿한 반달곰 사는 의신마을숙소 ‘모암차차’ 내부경치 좋은 모암마을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지리산 정기 머금은 차를 즐기고 싶다면 놀루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숙소 ‘모암차차’에 가면 된다. 원룸형과 한옥형 두 가지 형태를 갖춘 모암차차는 차밭과 계곡을 캔버스 삼아 멍하니 바라보며 힐링하는 숙소다. 진정한 슬로우 라이프나 자연 속에 파묻혀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은 곳이다.‘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웰니스관차 애호가라면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추천한다. 다음달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에서 열리는 축제는 하동 햇차를 왕에게 진상하는 ‘왕의 차 진상식’, 차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 차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는 ‘세계 티푸드 경연대회’, 명인 토크콘서트, 케이팝 콘서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스타웨이 하동의 전망대모암마을에서 16㎞ 거리에 있는 스타웨이는 최근 하동의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지리산과 평사리 들판, 섬진강을 바라보는 곳에 세워진 곳으로 전망대와 카페가 있다. 하늘에서 보면 별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섬진강 수면에서 150m 높이에 건립돼 소설 토지의 주 무대와 하동의 멋진 비경을 관람할 수 있다.의신마을 베어빌리지의 반달가슴곰의신마을 베어빌리지 역시 하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이곳에선 반달가슴곰 두 마리를 볼 수 있다. 어미인 22살 ‘산’과 17살 딸인 ‘강’이다. 어미의 원래 이름은 ‘막내’인데 2001년 지리산에 방생했으나 사람을 너무 좋아해 따라다니다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회수됐고 보호 과정을 거쳐 지금은 지리산에서 따온 ‘산’이라는 이름으로 의신마을의 베어빌리지에 살고 있다. 직접 가보니 커다란 곰이 어슬렁대며 걸어 다니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가까이서 곰의 생태를 직접 볼 수 있는 장소라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 첫사랑, 첫 일본 쇼케이스 개최…'4회 전석 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첫사랑(CSR·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이 첫 일본 쇼케이스를 마쳤다. 11일 소속사 씨에스알이앤엠,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에 따르면 첫사랑은 최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총 4차례 연 쇼케이스를 전석 매진시킨 첫사랑은 ‘열여덟’(Signal), ‘빛을 따라서’ (Shining Bright), ‘러브티콘’(♡TiCON), ‘첫사랑’(Pop? Pop!), ‘으랏차’(Euratcha!) 등 다양한 무대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아울러 이들은 멤버 매력 탐구,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채로운 코너로 쇼케이스에 재미를 더했다. 첫사랑은 “처음으로 일본에 와서 팬분들을 만나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출신인 멤버 유나는 “멤버들과 일본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는데 이뤄져서 정말 기쁘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감격을 표했다. 첫사랑(CSR)은 오는 12~14일 사흘간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케이콘 2023 재팬’(KCON 2023 JAPAN)에 참여한다.
- 지니뮤직, '케이콘 재팬 2023' 온라인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니뮤직의 실시간 라이브 공연 플랫폼 스테이지(STAYG)는 ‘케이콘 재팬 2023’(KCON JAPAN 2023)을 국내 독점으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및 VOD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CJ ENM이 개최하는 ‘KCON JAPAN 2023’는 오는 12~1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KCON JAPAN 2023’에 출연 아티스트는 에이비식스, 에이티비오, 에이티즈, DXTEEN, 엔하이픈, 아이콘, INI, 있지, JO1, 저스트비, 케플러, 르세라핌, 니쥬, 스테이씨, 템페스트, 더보이즈, 비비지, 싸이커스, XG, 예나, 제로베이스원, 에잇턴, 앤팀 등 총 23팀이다.CJ ENM은 국내에서 ‘KCON’을 온라인으로 즐기고 싶은 K팝 팬들과 글로벌 팬들을 위해 ‘KCON JAPAN 2023’을 지니뮤직 STAYG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했다.‘KCON JAPAN 2023’의 국내 유일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으로 참여하는 지니뮤직 스테이지는 국내 팬들과 글로벌 팬들도 ‘KCON JAPAN 2023’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하고 VOD를 제공한다. 또한 ‘KCON JAPAN 2023’ 온라인 공연 티켓은 단일권(2만8600원, 22달러)과 전일권(3일권 6만6000원, 49.5달러)으로 구성됐다. 티켓은 스테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멀티캠 영상과 함께 라이브 무대를 리얼하게 담아 송출하고, VOD는 KCON JAPAN 2023에 출연하는 전체 아티스트의 모든 활동과 라이브 무대를 기록한다. 특히 VOD의 경우 멀티캠, 세로캠 등을 통해 무대 위 아티스트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변용식 지니뮤직 공연사업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KCON JAPAN 2023’을 스테이지를 통해 국내 독점 온라인 생중계하며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로 라이브 송출할 예정”이며 “‘KCON JAPAN 2023’을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국내외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를 보다 가까이서 만나고 공연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오롱FnC 지포어, 골프시장 ‘디지털 전환 럭셔리 브랜딩’ 질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가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파괴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디지털전환(DX) 럭셔리 브랜딩’의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지포어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 (사진=코오롱FnC)올해 초 지포어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럭셔리 골프시장의 선두로서 초격차를 벌릴 것을 밝혔다. 지난해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지포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며, 영앤리치 고객이 입고 싶은 유일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달 지포어는 골프웨어 브랜드로서는 전례 없는 ‘DX 럭셔리 마케팅’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차별화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DX, 즉 디지털 이커머스 확대 및 고객 럭셔리 경험 강화가 있다. 우선 지포어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압도적이고 몰입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3D 아나몰픽 비주얼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이 캠페인은 지포어의 23년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의 일환이다.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은 ‘컬러’, ‘위트’, ‘혁신’ 세가지 브랜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35-44세 영앤리치 타깃 고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개된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은 예술, 건축, 하이패션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아이템과 차별화된 비쥬얼을 기반으로 ‘파괴적인 럭셔리’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옐로우, 그린, 핑크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컬러풀한 색감과 지포어만의 위트있는 상상력을 더한 장면들은 마치 거대한 디지털 쇼케이스를 보는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캠페인 영상은 입체감을 극대화시키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짜릿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트릭 아트’의 착시를 이용했다. 특정 지점에서 극대화된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는 ‘3D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약 80m 길이의 거대한 미디어를 통해 화면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골프화 신발 박스와 돌진하는 스포츠카, 압도적인 크기의 골프화가 디지털 사이니지 뚫고 나올 것 같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통해 파괴적인 럭셔리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또 지포어는 론칭 3년차를 맞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연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럭셔리 디지털 경험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포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제품 구매에 있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온라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포어 만의 감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과 선물하기, 멤버십, 컨시어지 등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정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했었던 럭셔리 경험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대하고자 한다. 이외에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익스클루시브 콘텐츠 제공, 외부 디지털 지적재산권(IP) 협업 등 온라인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며, 웹 3.0 시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려 한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 사업부장(상무)는 “론칭과 동시에 골프 마켓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도 높은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지포어 팬덤을 구축해왔다”며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한편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올해부터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영앤리치 고객 대상으로 더욱 밀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올해도 지포어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확장은 계속된다. 오는 6월에는 신규 풋웨어 G.112 글로벌 론칭과 라이프스타일 캡슐 컬렉션 출시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특히 풋웨어 G.112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변동성 장세 온다"…5월 투자 키워드는 이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Sell in May).”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월가의 오래된 투자 격언처럼 증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안티에이징과 탈모,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꿈’과 관련된 성장주와 실적 안정성이 높은 소외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마지막 금리 인상’ 유력…고조되는 경계감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1% 상승, 코스닥은 0.55%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달까지 2차전지 관련주의 질주로 가파르게 올랐다가 지난달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대거 나서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을 시작으로 1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데다 2차전지주 단기 급등 테마에 올라타기 위한 이른바 ‘빚투’(빚 내서 투자) 열풍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소시에테제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까지 터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번 달 역시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여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굵직한 대외 변수를 맞닥뜨리며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오는 3일(현지 시간) 연준의 FOMC 정례 회의 결과와 5일 4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경민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후 5월 중순까지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과 물가상승압력 지속으로 시장의 기대가 후퇴하고, 정상화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대와 현실 간 격차 조정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마다 약세장이 반복되고 있는 점도 약세장 전망의 근거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코스피 5월 평균 수익률은 -0.88%로 일 년 중 가장 낮았다. 월별 상승 확률 역시 5월이 38.5%로 가장 저조했다.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외국인 매매 역시 2000년 이후 평균적으로 5월에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가장 큰 매도 규모다. ◇2차전지 대체 성장주·소외주 주목전문가들은 조정장이 오더라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는 데다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경우 2분기에 업황이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성장주에 주목했다. 이재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5월1일 중국 노동절과 미국의 FOMC를 기점으로 대형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의 변동성 확대로 배터리 외 성장주로 수급이 확산할 것”이라며 “미용기기와 탈모완화 화장품, 케이팝 등 글로벌 공통의 ‘꿈’을 공략하는 기업이라면 주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클래시스(214150), 바이오니아(064550), 하이브(352820)를 제시했다. 코스피 지수에 따라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550선 이상에서는 매수타이밍을 늦추고, 현금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면서 “소외주 가운데 실적, 펀더멘털 안정성이 높은 통신, 유통, 운송, 조선, 에너지, IT하드웨어 등에 단기 트레이닝 전략을 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지수가 2400선대로 내려앉을 경우에는 내년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업종과 방산 업종을 꼽았다. 변동성이 큰 반도체 업종 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업종의 영업이익은 23조원, 반도체 업종은 2조 원 추정되지만 현재 약 132조원인 자동차 시가총액은 반도체(455조원)의 29%에 불과하다”면서 “반도체 업황이 반전되더라도 자동차 업종의 상대적인 저평가는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