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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에 상승 전환…2038선까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37%) 오른 2033.8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2006선까지 밀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위협받았다.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2038선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8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08억원, 외국인은 150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4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수장비와 건설업이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은행, 유통업, 의약품 등이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이 1% 넘게 빠졌고,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등이 1% 가깝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 가깝게,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3%대로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 가깝게 하락 중이다.
2020.05.29 I 김윤지 기자
"렘데시비르, 美서 안정성·유효성 검증…부작용 등 모니터링 필요"
  • "렘데시비르, 美서 안정성·유효성 검증…부작용 등 모니터링 필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고 밝혔다.정은경 본부장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임상실험을 할 때도 어느 정도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했다”면서 “거기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중앙임상위원회에서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증이 있으면서 폐렴이 있고, 산소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따라서 적응증에 대한 대상을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할 예정이다.투약기간도 5일을 기본으로 하되 환자 상태에 따라서 5일 정도를 연장해서 투약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정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에서)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만들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약이 도입이 된다고 하면 적응증과 효과, 부작용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2020.05.29 I 안혜신 기자
이의경 식약처장 “‘렘데시비어’ 도입 추진…코로나19 임상 긍정적”
  • 이의경 식약처장 “‘렘데시비어’ 도입 추진…코로나19 임상 긍정적”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어’(Remdesivi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어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이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어’(Remdesivi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렘데시비어는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로,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 약물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사망률의 경우 렘데시비어를 투약한 실험군이 약 7%, 그렇지 않은 비교군이 약 12%였다.현재 정부는 렘데시비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과 특례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사용 승인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한 제도이고, 특례수입은 사전 신고 없이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다.정부가 렘데시비어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면 이 약물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실상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렘데시비어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일반인 대상 비말 차단용 마스크, 둥근 타원형 등 모양 다양”아울러 정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지금의 2배 이상 늘리고 수입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 생산업체의 공적 의무공급 비율도 80%에서 60%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새로 만들어 허가 및 생산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 특징이다. 이 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말) 차단 능력은 보건용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호흡이 용이하고 착용도 간편한 형태의 마스크로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하거나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수술용 마스크는 보통 네모 형태지만,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에 네모형·둥근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이 될 수 있다”며 “액체 저항성이라는 비말 차단 성능을 갖는지가 성능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부연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정부는 마스크 생산·공급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을 다음 달 1일부터 생산량의 80%에서 60%로 낮춘다.또한 민간에서 유통되는 물량 또한 마스크 생산량의 20%에서 40%로 늘리고,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서는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K-방역’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이 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오는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19세 이상 성인, 기존대로 ‘주당 3개 구입’ 유지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달리했던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되면서 평일·주말 구분 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다만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사기 전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는 그대로 이뤄진다.본격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등은 지금까지 일주일에 3개씩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5개까지 2개 더 살 수 있다.정부가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사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생들을 위한 구매 수량을 늘린 것이다. 식약처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기존대로 주당 구매 수량이 3개로 유지된다.한편, 식약처는 이날 하루 공적 마스크 884만20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5·0’인 사람은 전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서 1인당 3개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2020.05.29 I 박일경 기자
아주IB투자, 바이오 광폭 횡보…투자규모 확대·수익실현 '박차'
  • [마켓인]아주IB투자, 바이오 광폭 횡보…투자규모 확대·수익실현 '박차'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글로벌 VC(벤처캐피탈)들과 함께 미국 현지 바이오 업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바이오 업종에서 투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다.아주IB투자는 미국 코네티컷주(州) 뉴헤이븐에 있는 생명공학기업인 아비나스(Arvinas) 투자 1년 6개월 만에 원금대비 3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비나스는 프로텍(PROTAC) 기술을 활용해 암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벤처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해당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크렉 크루스 박사로부터 프로텍 플랫폼을 기술 이전 받아 현재 임상 단계에 있다. 아비나스는 2018년 9월 프로텍 회사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고 이달 현재 시가총액이 약2조원 규모에 이른다. 프로텍은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에 ‘단백질 분해 유도효소’를 붙여 특정 질병 단백질을 분해하는 약물 작용을 의미한다. 질병 관련 단백질의 결합부위를 어떤 식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서 확대가 가능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다.아주IB투자는 미국 바이오 벤처인 랠리바이오 홀딩스(Rallybio Holdings)와 핫스팟 테라퓨틱스(HotSpot Therapeutics)의 시리즈B 펀딩에 나서기도 했다. 랠리바이오 홀딩스는 2018년 설립된 희귀병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로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아주IB투자 외에도 5AM Ventures, New Leaf Venture, TPG, F-Prime Capital, Viking Capital, Partners Pivotal bioVenture 등 다수의 바이오 전문 투자 기관들이 참여했다. 총 펀딩 규모는 1억4500만달러 규모다.핫스팟 테라퓨틱스는 효소나 단백질의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인 새로운 개념의 저해제 (allosteric inhibitor) 개발을 위해 2017년 설립된 벤처 기업으로 총 6500만 달러에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에서 아주IB투자 외에도 S.R. One, Tekla Capital, MRL Ventures, Brace Pharma, Atlas Venture, Sofinnova Partners 등을 투자에 참여했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19년 7월 미주법인(법인명: Solasta Ventures)으로 확대하고 유망 신약 개발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주IB투자 (Solasta Ventures)가 2013년 미국 진출 이후에 투자한 기업은 총 27개 업체에 1306억원 규모에 이른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국내 벤처투자는 물론 자회사인 Solasta Ventures를 통해 미국 현지에 정착한 만큼 아주IB투자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의 스타트업과 바이오 벤처, 제약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9 I 김성훈 기자
경남바이오파마, 연세의료원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MOU
  • 경남바이오파마, 연세의료원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MOU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남바이오파마(044480)는 연세의료원, 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 19 혈장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경남바이오파마가 지난 27일 리퓨어생명과학, 연세의료원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남바이오파마)지난 27일 세브란스 병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와 박은철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2명의 환자가 완치 효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합의, 공동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앞서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이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사태 때에도 사용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치료제 개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다.실제로 세계 각국에서도 혈장 치료에 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혈장치료 임상을 승인했고 같은 달 6일에는 중국 우한 소재 국립 공학기술 연구센터 연구진과 선전 소재 제3인민병원 의료진이 각각 코로나19 중증 환자 10명과 5명에게 완치 환자의 혈장을 투여해 증상이 호전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홍상혁 대표와 김용상 대표는 “연세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완치의 경험과 수많은 석학을 보유한 세브란스병원과 협업에 나서 코로나 치료제의 연구 개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리퓨어생명과학과 함께 완치환자의 데이터와 혈장 치료의 경험이 있는 연세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9 I 권효중 기자
KB증권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0.4%"
  • KB증권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0.4%"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4%로 재차 유지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제시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0.4% 전망을 유지하나 2분기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미·중간 갈등 고조로 성장경로에 하방리스크는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29일 밝혔다.전날 한국은행은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했다. 5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0.2%, 3.1%로 전망했다. 2월에는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2.1%와 2.4% 제시했다. 당시와 비교해서 2.3%포인트 줄고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경제성장에 높은 하방리스크와 빠른 경기 진작의 필요성을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며 “한국은행이 제시한 상반기의 지난해보다 -0.5% 성장은 1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1.4%, 전년동기대비 1.3%)을 고려하면 2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2.5%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수준의 역성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오 연구원은 “KB증권의 2분기 소폭 역성장 (전기대비 -0.5%, 지난해보다 -0.3%) 전망을 크게 밑도는 것”이라며 “소비자물가는 올해 0.3%를 제시해 KB증권 전망 0.1%보다 소폭 높았으나, 석유가격 하락과 복지 확대 등으로 하방압력이 낮은 점이 물가상승률의 주요인이라는 같은 견해를 보였다”고 했다.그는 “KB증권이 한국은행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로 추정한 2분기 역성장은 대외불확실성 심화 영향 등으로 상품수출 (-11.6%), 건설투자 (-4.6%), 설비투자 (-5.8%)가 모두 전기대비 급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2분기 민간소비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1분기 소비 위축에 따른 보복 소비 등으로 전기대비 3.5% 증가하고, 상품수입도 -2.3% 감소에 그치는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으로 보면, 상품수출 감소폭 (-2.1%)이 상품수입 감소폭 (-0.2%)을 크게 웃돌아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전년보다 하락 전환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이러한 수출입 전망은 올해 세계교역이 전년대비 11.8% 감소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3.1% 성장을 예상했는데, 이는 분기별 평균성장률 전기대비 0.5% 내외의 완만한 회복세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전세계 코로나 확산세가 2분기에 진정되며 하반기 경기 반등에 기여하는 것을 전제한 것”이라며 “5월 기준금리 인하는 이러한 빠른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오 연구원은 “그러나 대외불확실성 심화와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지연 등은 하반기 경제의 하방리스크로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높은 하반기 성장률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0.05.29 I 전재욱 기자
얼아붙은 고용시장, 취업난에 병드는 취준생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 얼아붙은 고용시장, 취업난에 병드는 취준생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이 잔뜩 얼어붙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들의 신규 구인규모는 14만4886명으로 전년 대비 24.5%나 줄어들었다.이렇게 취업난이 지속될수록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의 건강은 악화되기 쉽다. 실제 지난해 한 취업플랫폼에서 구직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84.4%가 구직활동 중 신체적 질환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은 몸이 아파도 일정한 소득이 없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데다가, 공부시간을 뺏겨 경쟁에 뒤쳐질까 염려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윤승규 의무원장의 도움말로 취준생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의 예방·완화를 위한 스트레칭법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로 뭉친 목과 어깨, ‘갸우뚱 스트레칭’으로 풀어주세요”취준생들이 겪는 증상들의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하고 근육을 뭉치게 한다. 수축된 목·어깨 근육은 머리로 향하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해 두통, 만성피로, 불면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더구나 장시간 공부에 열중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쉬운 취준생들은 목과 어깨에 쌓이는 부담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를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갸우뚱 스트레칭이럴 땐 간단한 ‘갸우뚱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우선 바르게 앉거나 선 상태에서 고개를 양쪽으로 기울여 좌우 번갈아 4초간 유지한다. 이후 고개를 대각선 방향으로 젖히고 동일한 방법으로 기울인 자세를 좌우 4초간 유지한다. 지금까지의 동작을 총 5회 반복한다. 갸우뚱 스트레칭은 동작이 간단한 만큼 일상생활 중 틈틈이 실천하기 용이하다.◇ “면접 릴레이에 구두 착용 잦다면, ‘계단 스트레칭’ 하세요”취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 중 하나가 면접이다.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 면접을 여러 번 나눠 치르는 기업들도 흔하다. 문제는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면접용 구두들은 굽이 높고 딱딱한 경우가 많아 보행 시 충격이 발에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구두를 신고 면접들을 거치다 보면 발바닥에서 충격흡수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걸을 때마다 뒷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계단 스트레칭평소 ‘계단 스트레칭’을 통해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를 충분히 이완시켜주면 족저근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계단이나 물건 위에 올라가 한 쪽 발만 뒤로 걸친다. 걸친 쪽 다리의 뒤꿈치를 서서히 아래로 내려 발바닥에서 당김이 느껴질 때까지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준다. 자세를 15초간 유지하고 좌우 2회 반복한다.◇ “‘기지개 스트레칭’으로 소화불량·복통 예방하세요” 불규칙한 식사시간, 빠른 섭취습관, 낮은 활동량 등의 원인으로 소화불량이나 복통에 시달리며 소화제를 달고 사는 취준생들도 많다. 그러나 잦은 소화제 복용은 위장의 활동을 게으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장기의 활동을 촉진해 소화를 원활히 하고 피로감을 덜기 위해서는 ‘기지개 스트레칭’을 통해 위장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 복근 등을 움직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기지개 스트레칭‘기지개 스트레칭’의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양 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쭉 올린다. 그 상태로 윗몸을 좌우 양쪽으로 기울여주면 된다. 양쪽 모두 기울인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이를 1세트로 3회 반복한다. 기지개 스트레칭법은 등과 허리, 배 근육을 운동시키는 효과가 있어 소화장애 예방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
2020.05.29 I 이순용 기자
美 코로나 사망자 10만 애도 물결…트럼프는 '침묵'(종합)
  • 美 코로나 사망자 10만 애도 물결…트럼프는 '침묵'(종합)
  • 한 미국 여성이 27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의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지에서 사망자 이름을 적어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희생자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Lives Lost)….”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온라인판 한가운데 실린 부고 그래픽 제목이다. NYT는 그래픽을 통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10만명 이상 사망자의 이름과 나이, 지역 등을 빼곡히 적었다. 온라인판 톱기사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돌파’를 올린 동시에 부고를 주요하게 다룬 것이다.NYT는 이날 오프라인 신문 1면에도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짤막한 부고를 실었다. 지난 24일 이후 두 번째로 1면을 할애한 것이다.◇“한국전쟁 이후 숨진 미군보다 많아”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서며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NYT 등 주요 일간지는 상세한 부고 기사를 잇따라 싣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을 앉은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47명으로 집계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전세계 사망자의 28.3% 수준이다. 지난 2월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불과 111일 만이다.사망자 10만명은 전세계 국가 중 단연 가장 많은 수치다. 미국의 뒤를 잇는 영국(3만7048명)과 이탈리아(3만2955명)는 3만명대다. 프랑스(2만8530명), 스페인(2만7117명), 브라질(2만5598명) 등에서는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NYT는 “사망자 10만명은 한국전쟁 이후 모든 군사 분쟁에서 숨진 미국 장병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라며 “1968년 A형 독감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인 희생자에 맞먹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0만명의 사망자는) 하루 평균 1100명이 코로나19에 희생됐다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비교해보면 숨이 멎을 지경”이라고 했다.NYT와 함께 양대 일간지로 불리는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온라인판에 큼지막한 글씨로 ‘사망자 10만(100,000 DEATHS)’이라고 썼다. WP는 또 ‘죽은 이들의 얼굴들’이라는 제목으로 더 자세한 부고 기사를 실었다.WP는 “과거 그 어떤 전염병도 코로나19처럼 무자비하게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다”며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이 사람들을 희생시켰고 격리 조치로 죽은 이들에 대한 애도는 사라졌다”고 전했다.◇WP “트럼프 평소답지 않게 침묵 일관”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기념행사나 묵념 등의 공개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인 10만명 사망이라는 우울한 이정표에는 평소답지 않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왕복선 발사 참관차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았을 때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150만~200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의 대권 경쟁 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은 이날 자택에서 낸 영상 메시지에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는 단계까지) 여기까지 오지 않았어야 했다”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유족들을 향해서도 “국가가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일각에서는 미국이 경제 재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각 주의 경제 재개를 촉구해 왔다.한편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9만5776명이라고 존스홉킨스대는 전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온라인판 한가운데 실린 “희생자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Lives Lost)….” 제목의 부고 그래픽 기사. (사진=NYT 홈페이지 제공)
2020.05.28 I 김정남 기자
연세의료원, 경남바이오파마·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 연구 협약
  • 연세의료원, 경남바이오파마·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 연구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이 ㈜경남바이오파마(대표 홍상혁), 리퓨어생명과학㈜(대표 김용상)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는 ‘면역단백체 기반의 COVID-19 치료용 항체 개발’과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연세의료원에서 국내 최초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를 받은 2명의 환자가 완치되면서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뜻이 모인 것이 체결의 배경이 됐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이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 사태 때에도 사용됐으며, COVID-19가 확산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진행된 공동연구 개발 협약식에는 박은철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과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은 “의료원의 연구력과 협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상혁·김용상 대표는 “코로나 완치 경험과 수많은 석학을 보유한 연세의료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코로나 치료제 연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8 I 이순용 기자
 홍콩 리스크 부각에 4거래일만에 조정…2028선
  • [코스피 마감] 홍콩 리스크 부각에 4거래일만에 조정…2028선
  • 그래픽=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표결을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 재발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성장률 예상치 발표도 영향을 줬다. 그동안 소외됐던 반도체 대형주와 은행주가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3%) 내린 2028.54 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3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출발을 주도하면서 2054선까지 치솟았다. 성장률 하향치 하향과 홍콩 보안법 투표 등으로 인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2003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 인하 결정을 내렸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기존 2.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당초 높았던 바 있다”면서 “성장률 예상치 하향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418억원, 외국인은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1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 은행주가 3.48% 올랐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운수창고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이 2%대 하락했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혼조세였다. 전날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전망을 기존의 46억~52억달러에서 52억~54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가 1%, SK하이닉스(000660)가 3.07% 올랐다. 언택트 대형주인 NAVER(035420)(5.25%), 카카오(035720)(2.5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1%대,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일양약품(007570)이 29.89% 상승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편입된 KG동부제철(016380)이 10.1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797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89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5.28 I 김윤지 기자
일양약품, ‘슈펙트’로 러시아서 코로나19 치료제 3상 나선다
  • 일양약품, ‘슈펙트’로 러시아서 코로나19 치료제 3상 나선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일양약품(007570)이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로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에 나선다. 일양약품(007570)은 슈펙트가 러시아 정부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일양약품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사와 함께 러시아 당국의 임상3상 허가를 받기 위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고 27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임상 3상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러시아 임상 승인은 국내 여러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가운데 해외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첫 케이스다. 임상시험은 러시아 및 인접국 벨라루스에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경증, 중증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2주간 투약 후 슈펙트의 ‘치료효과 유의성’을 확인키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대한 모든 비용은 알팜에서 지불하고, 일양약품은 임상약 슈펙트를 제공한다. 또한, 알팜은 러시아 및 벨라루스에 한해 임상 결과의 권리와 판매 독점권을 갖고 일양약품은 그 외 국가에 대해 임상 결과 권리를 행사한다.일양약품은 이번 러시아 임상에 대비해 임상 샘플을 제조 완료했고 6월 초순경에 알팜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2020.05.28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 일양약품, 코로나19 수혜로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양약품(007570)이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9850원(29.89%) 오른 4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일양약품우(007575)도 29.95%도 오름세다.슈펙트는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18호 신약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이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시험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의 주관하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있는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자에게 2주간 슈펙트를 투약한 후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대한 모든 비용은 알팜에서 부담하고, 일양약품은 임상용 의약품 슈펙트를 제공한다.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한해 알팜에서 권리를 가진다.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확인될 경우 알팜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판매 독점권을 갖는 식이다. 상용화 시 일양약품으로부터 완제품을 전량 수입하는 조건이다. 일양약품은 그 외 국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슈펙트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일양약품은 러시아 임상시험에 대비해 슈펙트로 임상용 샘플을 제조 완료했다. 내달 초순 알팜에 보낼 방침이다.
2020.05.28 I 김윤지 기자
"희생자를 기억하며"…美 코로나 사망 10만명 애도 물결
  • "희생자를 기억하며"…美 코로나 사망 10만명 애도 물결
  •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온라인판 한가운데 실린 “희생자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Lives Lost)….” 제목의 부고 그래픽. (사진=NYT 홈페이지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희생자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Lives Lost)….”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온라인판 한복판에 실린 부고 그래픽 제목이다. NYT는 그래픽을 통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10만명 이상 사망자의 이름과 나이, 지역 등을 빼곡히 적었다. 온라인판 톱기사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돌파’를 올린 동시에 부고 기사를 주요하게 다룬 것이다.NYT는 이날 오프라인 신문 1면에도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짤막한 부고를 실었다. 지난 24일 이후 두 번째로 1면을 할애한 것이다.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서며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NYT 등 주요 일간지들은 상세한 부고 기사를 잇따라 싣고 있다.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47명으로 집계했다고 NYT 등이 전했다. 이는 전세계 사망자의 28.3% 수준이다. 지난 2월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불과 111일 만이다.사망자 10만명은 전세계 국가들 중 단연 가장 많은 수치다. 미국의 뒤를 잇는 영국과 이탈리아는 3만명대다.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에서는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NYT는 “사망자 10만명은 한국전쟁 이후 모든 군사 분쟁에서 숨진 미국 장병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라며 “1968년 A형 독감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인 희생자에 맞먹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0만명의 사망자는) 하루 평균 1100명이 코로나19에 희생됐다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비교해보면 숨이 멎을 지경”이라고 했다.NYT와 함께 양대 일간지로 불리는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온라인판에 큼지막한 글씨로 ‘사망자 10만(100,000 DEATHS)’이라고 썼다. WP는 또 ‘죽은 이들의 얼굴들’이라는 제목으로 더 자세한 부고 기사를 실었다.WP는 “과거 그 어떤 전염병도 코로나19처럼 무자비하게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다”며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이 사람들을 희생시켰고 격리 조치로 죽은 이들에 대한 애도는 사라졌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미국이 경제 재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각 주의 경제 재개를 촉구해 왔다.한편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9만5776명이라고 존스홉킨스대는 전했다.
2020.05.28 I 김정남 기자
  • 엄마 간이식 위해 두 달 만에 15kg 감량한 딸 간이식수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두 자녀의 어머니인 김 모씨(52)는 지난해 9월 심한 피로감과 배에 복수가 차는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알코올성간질환, 간암, 간신증후군 3가지 질환을 진단받았다. 간암은 신장 위 부신까지 인접해 있었고, 신장까지 망가지고 있었다.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치료는 간이식뿐이었다.살아 있는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생체간이식의 경우 국제법상 가족이 아니면 승인이 어렵다. 그녀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처음에는 혈액형이 일치하는 아들이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사결과 아들은 선천적으로 간의 크기가 작아 간이식이 불가능했다. 결국 딸인 25살 이모 씨가 혈액형은 다르지만 간을 기증하기로 했지만 또 다른 복병이 있었다. 2월 5일에 이식이 적합한지 시행한 검사에서 딸에게 지방간이 발견됐고, 담당교수로부터 이식을 위해서 상당한 몸무게 감량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어머니 김 씨는 혹시라도 딸이 무리한 감량으로 건강을 해칠까 반대했지만 딸 이 씨는 망설임 없이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몸무게 감량에 돌입했다. 하루에 한 끼에서 두 끼 식사 외에 어떠한 음식도 입에 대지 않았고, 식사마저 약간의 과일과 고구마 등이 전부였다. 직장까지 다니고 있었기에 이 같은 감량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녀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두 달 만에 몸무게를 15kg이나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검사결과 지방간 소견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처음에는 막막하고 갑자기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간이식을 위해 감량이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드디어 4월 9일 간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결코 쉬운 수술이 아니었다. 수많은 혈관들이 연결된 간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술기가 요구됐다. 또 혈액형불일치로 인해 이식된 장기에 대한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수술 전 혈장교환술 등으로 항체수치를 낮췄는데, 수혈을 하게 되면 항체수치가 다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중에는 외부수혈을 최소화해야 했다.외과 유태석 교수 외 간이식 수술팀이 이식수술을 주관했고, 한림대학교의료원의 경험 많은 장기이식 교수진들도 수술에 참여했다. 수술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딸의 간 70%가 이식되어 어머니의 새 간이 되었다. 모녀 모두 몸상태가 빠르게 회복돼 수술 하루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이동할 수 있었다. 특히 수혜자인 어머니의 회복속도가 놀라웠다.이 씨는 “수술 후 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하루라도 빨리 몸을 회복에서 딸의 상태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잠도 거의 안 자고 밤늦게까지 걷기와 폐활량 강화운동 같은 재활운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유태석 교수는 “일반적으로 이식수술 후 기증자보다 수혜자가 회복에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김 씨의 경우 오히려 기증자인 딸의 몸상태를 걱정하며 입원기간 ‘딸을 좀 더 살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말했다.외과 조원태 교수는 “생체 간이식의 경우 가족 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기증자가 감량이 필요한 경우 한 달 만에 5kg 정도 감량하는 사례가 있지만 두 달 만에 15kg을 감량한 것은 믿기 힘든 일”이라며 “어머니를 위한 딸의 의지와 정신력에 의료진 모두 놀라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빠른 회복속도를 보인 모녀는 수술 일주일 만에 손을 잡고 함께 병원을 나설 수 있었다.◇코로나19 감염예방 위해 의료진의 철저한 장기이식 준비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코로나19 감염공포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 4월에 간이식 1건과 신장이식 2건을 시행했다. 특히 수혜자의 경우 장기이식 전후 면역억제제 투입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빠르고 심각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 국내 한 병원에서 장기이식 기증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까지 발생하며 병원 전체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유태석 교수를 포함한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은 기증자와 수혜자에게 입원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식수술 전에도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식수술 전까지 X-ray 검사와 문진이 매일같이 시행하며 혹시 모를 환자의 몸상태를 확인했다.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진 또한 담당교수와 중환자실 및 병동 간호사로 제한됐고, 접촉 시에는 최고수준인 레벨D 방호복을 입어야 했다. 또 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검사는 이동식 검사기기를 이용해 병실에서 진행됐고, 의료진은 투입되는 의료기구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유태석 교수는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부득이하게 수혜자와 기증자가 격리병실에 머물러야 해서 힘든 점이 있었지만 환자분들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들을 이해하고 잘 따라 주었다”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015년 메르스를 이겨내며 신종감염병 대처능력을 키웠고 이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이식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장기기증 활성화 위해서는 뇌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 중요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뇌사자 발굴 및 관리를 맡고 있는 신경외과 신영일 교수는 뇌사환자 가족들의 이러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답답함을 감추기 힘들다. 뇌사는 불의의 사고나 뇌에 큰 병변으로 인해 뇌기능이 완전히 멈춰 더이상 회복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뇌사상태가 되면 의식은 혼수상태가 되고 호흡도 불가능해져 2~3주 안에 다른 장기들도 망가지게 된다. 뇌사판정이 내려지면 장기기증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뇌사판정이 내려진 뒤에도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뇌사 장기기증에 대한 가족 동의율은 2015년 51.7%에서 2018년 36.5%, 지난해 6월까지 31.5%로 감소했다. 반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 수는 2015년 1811명에서 2018년 2742명으로 51.4% 증가했다.신일영 교수는 “뇌사는 식물인간 상태와 다르다. 식물인간 상태는 드물게 의식을 회복하는 경우가 있지만 뇌사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뇌사환자 가족들이 특정 병원을 가거나 치료를 받으면 환자가 깨어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신 교수는 뇌사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족들에게 진솔한 설명을 통해 장기기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부터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장기기증은 생명을 나눔으로써 또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위”라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장기이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장기이식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8 I 이순용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5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오늘(28일) 오전 9시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열린다. 이날 금통위에서 추가적으로 금리가 인하될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0.75%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에 지난 3월 16일 임시 금통위를 통해 0.50%포인트를 내리는 ‘빗컷’을 단행하기도 했다. 내일 금통위에서 한 차례 금리가 인하되면 기준금리는 0.50%까지 낮아진다. 다만 채권시장 전문가 다수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6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86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9.0%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 4월 새롭게 취임한 조윤제, 서영경, 주상영 금통위원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이들이 어떤 성향을 보일지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조윤제 금통위원이 가지고 있는 주식이 공직자윤리법에서 정한 주식 상한액을 초과해 인사혁신처로부터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고 있어 조 금통위원은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금융-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기재부, 부총리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통계청,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통계정보 제공-한-체코 통계청장, 코로나19 대응통계협력 강화-금융위, 위원장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산업·증권-현대차, H강동 수소충전소 운영-이마트, 이마트타운 월계점 오픈-도로공사, 기흥IC 임시 진출로 14시 개방◇정치·사회-문 대통령, 청와대서 민주·통합 원내대표와 오찬-선관위, 부정선거 주장 의혹 해소 공개 시연회-중앙임상위,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긴급승인 논의-경찰, 파주 여성 살해 30대 신상 공개 여부 결정-경찰, 뇌물수수 의혹 송철호 캠프 선대본부장 구속심사
2020.05.28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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