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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업종별 상승·하락 더 뚜렷"
  • "美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업종별 상승·하락 더 뚜렷"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수를 견인하고 일명 코로나19 수혜 업종과 종목들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날 다우지수는 3.19%, S&P500은 3.35%. 나스닥은 3.62% 각각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가 단기적인 경기 위축을 불러올 순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수 확산 제어에는 도움이 될 거란 낙관적인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를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 효과는 종목별 등락에서도 확인된다고 해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겠다는 방침에 뚜렷한 피해를 입는 리조트와 항공은 부진하는 반면, 확진자수 감소라는 기대를 반영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바이오주들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진단키트 관련 시간 단축 수혜 업종인 에봇과 백신과 관련 임상을 9월 진행한다고 발표한 J&J, 치료제 임상 결과를 앞둔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데이터 센터 관련 기업들인 MS와 알파벳, 아마존 등도 상승했다”며 “반면 크루즈 운행 지연의 카니발과 매리어트 등 호텔 업종, 보잉과 델타항공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사태 이후 매출 증가 기대가 높은 온라인 기반 기업과 치료제, 백신 소식에 기반한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리조트 항공 업종은 부진을 보여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0.03.31 I 고준혁 기자
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곧 임상허가 전망-한양
  • 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곧 임상허가 전망-한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양증권은 부광약품(003000)이 국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장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출처: 한양증권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레보비르’ 임상시험 허가가 수일 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이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2주가 지난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통상 임상시험 허가는 3~4주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길리어드의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임상허가를 일주일 만에 내준 것을 고려하면 ‘레보비르’도 이번 주내 허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중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부광약품, 코미팜(041960)(2월 26일),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3월 26일) 뿐이다. 코미팜은 식약처 보완요청으로 허가가 늦어질 것으로 보여 부광약품이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레보비르는 B형간염 치료제로 국산 11호 신약으로 이미 허가를 받은 약이다. 따라서 이번 임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유의성이 입증되면 즉시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지금까지 특정 물질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만 나와도 주가가 급등했고 실제 식약처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하면 주가가 또 급등했다”며 “국산 신약이 식약처의 정식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사례가 없는데 그 첫 사례가 부광약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이슈들보다 더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에선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FUJIFILM의 ‘아비간’, 로슈의 ‘악템라’ 등이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한편 부광약품의 핵심 파이프라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은 현재 유럽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JM-010을 공동 개발 중인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의 개량 신약인 ‘SOL-804’는 올해 상반기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03.31 I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 코로나19에 수요둔화 2분기까지 지속…목표가↓-유진
  • 삼성전자, 코로나19에 수요둔화 2분기까지 지속…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6만 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로 반도체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을 예상하나, 디스플레이는 LCD의 적자지속과 OLED의 주문 감소로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며 “코로나 여파로 2분기는 세트 수요의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52조 4000억원, 영업이익 6조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 57조원, 영업이익 6조 3000억원) 대비 하향 조정했다. 부문별 추정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스마트폰 2조 3000억원, 가전 4000억원이다.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세트 사업부의 경우 3월 이후 출하 감소가 포착되고 있어, 눈높이가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며 “1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6100만대, TV 세트 출하는 930만대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2분기에도 세트 수요의 부진은 심화되리란 판단이다. 다만 반도체는 선방할 것이란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세트 사업부 매출부진으로 2분기 매출은 49조 2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7조 2000억원으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관건은 코로나19가 언제 잡히느냐이다. 이 연구원은 “키는 코로나가 어떻게 통제되고 치료제가 과연 언제 개발될 것이냐에 있다”면서 “수요 감소를 감안할 때 하반기까지 메모리 가격이 강세를 이어간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며 하이퍼스케일러를 제외한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짚었다.다만 치료제가 연내 개발될 경우 급반등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익 방향성은 우상향이고 치료제가 연내 개발되어 상용화될 경우 2021년 실적의 급 반등 가능성도 기대한다”며 “실적도 주가도 코로나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작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을 매출 225조 9000억원, 영업이익 30조원으로 예상했다.
2020.03.31 I 이슬기 기자
팬데믹과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 [기고문]팬데믹과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최경진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결정적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본질적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을 하는가에 따라 삶의 질과 국가의 격이 좌우된다. 어쩌면 이미 그 답은 정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왔던 역사적 산물일 수도 있고, 문화의 산물이자, 현 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의 가치관의 총합일 수도 있다. 특히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배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름으로 인해 그 물음에 대한 답은 달라질 수도 있다.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와 사람들에게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동일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의 본질적 가치인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하여 사람들이나 국가는 서로 다른 답을 내놓고 있다. 국가마다 개인정보 처리 수준 달라팬데믹 상황에서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자체에 대한 관심을 전혀 두지 않는 경우도 있고, 관심을 두더라도 팬데믹 억제에 초점을 맞추어 국민들에게 최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그대로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또 팬데믹 상황에서도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와의 법익의 균형을 위하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일부 정보만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고,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를 더 중요하게 판단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 개인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코로나19가 몰고 온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조심할 수밖에 없고, 감염과 관련된 아주 작은 정보라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확진자 동선에 대한 상세한 공개는 불가피한 것처럼 보였다. 확진자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도 중요한 가치반면 공개된 동선 속에 있던 사람들이나 그 동선으로인한 확진자의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도 우리 사회가 지켜온 중요한 본질적 가치임에는 틀림이 없다. 팬데믹 상황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를 가볍게 여길 수 있다면, 우리는 또 다른 ‘위급한 상황’에서 힘들게 지켜왔던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를 언제든 외면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본질적 가치가 훼손되면 그것을 되살리기까지 너무나 많은 희생과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을 인류의 역사에서 수없이 목격했고, 우리의 근현대사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는 무조건 보호해야 할 절대적 가치는 아니지만,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확진자 동선 공개 기준 마련 시 디테일한 분석 있어야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의 가치를 찾아내고 국민들의 생명·신체의 안전과의 조화를 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뒤늦게라도 정부가 확진자 동선 정보 공개와 관련한 기준을 만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 다만, 동선 정보 공개의 기준은 어느 정도의 정보 공개가 역학적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검토한 바탕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의학적·과학적 분석뿐만 아니라 동선 공개가 가져올 사람들의 행위 태양의 변화 등 다양한 맥락에서의 디테일한 분석도 뒤따라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위급 상황에서 항상 그 반대편에 있는 국민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와 같은 본질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존재해야 한다. 이러한 반작용 프로세스를 기본값으로 설정하여 기본적 자유와 권리 같은 본질적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정보 공개 기준은 비식별 혹은 가명처리의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테일한 분석이나 반작용 프로세스 등을 통하여 도출된 합리적 결과를 수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위기 상황에서도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와 균형감 필요우리 국민들은 위기의 순간에 단합하고 희생하면서 위기를 극복해왔다. 그러나 팬데믹이라는 위기는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에 대한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부의 희생은 불가피할 수 있고, 그것은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의 제한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이든 그렇지 않은 평상적인 상황이든 한결같이 보장되어야 할 본질적 가치를 인식하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본질적 가치를 보호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켜갈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팬데믹 상황에서의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와의 균형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2020.03.31 I 김현아 기자
치주질환이 페렴까지....호흡기 질환 예방하려면 구강관리 필수
  • 치주질환이 페렴까지....호흡기 질환 예방하려면 구강관리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감기, 독감, 폐렴과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역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해지면 폐렴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 감소로 인해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호흡기 질환인 폐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일본 큐슈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노인 697명을 대상으로 치주질환과 폐렴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렴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3.9배 더 높았다. 또한 폐렴 환자의 구강에 세균이 번식하는 치주 포켓이 두 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치주질환으로 취약해진 구강 건강이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치주질환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치주질환으로 악화된 구강 건강,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우리 입 안에는 700여 종에 달하는 유해균과 유익균이 함께 균형을 이루어 존재하는데, 유해균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포함되어 있다. 구강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치주질환과 같은 구강질환이 발생하고, 입 안에 바이러스가 더욱 증식하게 된다. 이때 바이러스가 침에 섞여 기도로 넘어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기도를 지나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면 폐렴으로 진행 될 수 있다. 진세식 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아동, 65세 이상의 고령자,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이 약해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구강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치주질환, 초기에는 스케일링으로 치료 가능해 건조한 환절기에는 구강 환경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치주질환은 입속 세균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거나 양치질 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그러다 염증이 깊어지면 잇몸이 짙은 빨간색이나 보라색으로 변색되거나 농양,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치주질환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이 깊어 잇몸뼈가 녹아내린 경우에는 스케일링 만으로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잇몸 아래쪽 치아에 달라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치근활택술, 잇몸 내부의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치주소파술 등 잇몸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건강한 구강관리습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하는 최고의 예방법구강은 바이러스의 첫 유입 통로인 만큼 올바른 구강관리습관으로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먹은 뒤에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칫솔질 방법 중 ‘바스법’이 구강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10초간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주어 닦는다. 칫솔이 닿지 않는 공간에 남아있는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구강 내 유익균까지 없앨 수 있어 1일 1~2회 10~15mL를 30초 정도 머금고 뱉어 주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잦아진 요즘,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안이 습해져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양치질과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더욱 꼼꼼한 구강위생관리가 필요하다.진세식 원장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구강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라며 “생활 속에서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및 불소도포를 받아 구강 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0.03.31 I 이순용 기자
코로나에도 실적 눈높이 높아진 종목 있다
  • 코로나에도 실적 눈높이 높아진 종목 있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기업이 실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우선 제약 바이오 업종 중 꾸준히 제품 개발을 해오다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업체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와 무관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000100)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대비 7.6%가 늘어나 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수출한 폐암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등 신약들의 임상 직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올해 영업이익도 2254억원으로 전망돼 한 달 전 전망치에 비해 약 16%로 크게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제품 판매 실적이 호조를 이어간 덕이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미국시장 출시 3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이 4.9%를 기록해 고성장 중이고 3월 런칭할 위암·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효과 확대로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가 향후 연속성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확보해 놓은 수주 물량이 많은 건설·부동산 업체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금호산업(002990)은 올해 영업이익이 844억원으로 추정, 약 9.7% 늘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 매출에서 기수주분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은 약 59%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분양 세대수 5256세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약 4600세대 분양을 완료한다면 내년까지 매출 성장도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SK디앤디(210980)도 부동산 개발 부문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 매출로 잡혀 이익 전망이 8.7% 증가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인도기준으로 인식되는 성수 SK V1, W를 포함해 저동과 판교 호텔 등에서 공정률 진행에 따른 매출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꾸준한 수주잔고 확보로 3개년치 평균 매출액 추이 비교 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 매출 1조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밖에 컴퓨터그래픽(CG)·특수시각효과(VFX) 및 뉴미디어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1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반기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과 광고 제작사 에이앤피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해 올해부터 자회사들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는 게 주요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실적 컨센서스가 증가하는 종목은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주는 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역할을 해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올해는 실적 예상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31 I 고준혁 기자
바이오·교육 주도 3%대↑…닷새째 올라 `540선`
  • [코스닥 마감]바이오·교육 주도 3%대↑…닷새째 올라 `540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오르며 540선에 자리했다. 지난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9%(19.28포인트) 오른 542.11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전 미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달 연장한 데 따라 장 초반 511.47까지 추락했던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키우더니 장 마감과 함께 사실상 이날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닥 시장 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테마로 분위기를 바꿔낸 덕분이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3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과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7억원 매수 우위였다. 등락 종목은 상승이 1057개, 하락이 215개, 보합이 57개였다. 특히 아이스크림에듀(289010) 메가스터디(072870) 경남제약(053950) 신테카바이오(226330) 텔콘RF제약(200230) 등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28개나 됐다. 상한가를 친 종목은 크게 온라인 교육 관련 종목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방역 용품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온라인 교육주는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일정에 대해 당정이 온라인 개학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남제약이 ‘항바이러스 패치’ 제품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주가 급등을 불렀다. 업종별로도 비슷한 흐름이다. 아이스크림에듀 메가스터디 등이 속해 있는 출판, 매체복제가 10.10%나 뛰었다. 이어 종이 목재 컴퓨터서비스가 8%대, 기타서비스가 7%대, 소프트웨어 제약이 6%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가 1%대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이 2%대 헬릭스미스(084990)가 3%대 씨젠(096530)이 4%대 코미팜(041960)이 7%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대금은 9조4651억원, 거래량은 14억1126만주를 기록했다.
2020.03.30 I 유현욱 기자
신라젠, 신장암 병용임상 중간결과 논문 ASCO 초록 채택
  • 신라젠, 신장암 병용임상 중간결과 논문 ASCO 초록 채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라젠(215600)은 ‘펙사벡’의 신장암 대상 병용임상 중간결과 논문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초록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8일 오전(한국시간)에 ASCO측으로부터 초록 채택을 통보받았으며, 자세한 데이터는 오는 5월 29일 오전 8시(미국시각)에 공개될 예정이다.신라젠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장암 병용임상이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도 초록 채택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ASCO 논문 채택으로 미국 양대 암 학회 모두에서 초록 채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ASCO는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임직원 등 매년 4만여명이 참여하는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개최된다. AACR은 연간 3만여명이 참석하며 매년 4월경에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이들 학회들은 온라인 개최가 진행될 예정이다.신장암 대상 병용임상은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레논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요법이다.신라젠 관계자는 “신장암 병용임상의 첫 인간 대상 데이터라는 점에서 두 학회(AACR, ASCO)의 논문 채택은 의미가 크다”며 “학회 이전에는 데이터를 공개할 수 없지만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장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신라젠은 최근 주총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와 북미지역 투트랙(Two-track)으로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동물 실험 후 신속한 임상 실험 진행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소통중이며, 미국 군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3.30 I 박태진 기자
  • [특징주]앱클론, 코로나19 결합 인간항체 도출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17490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무력화할 신규 치료용 항체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앱클론(174900)은 전 거래일 대비 14.33% 오른 3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신규 치료용 항체를 도출하고 치료제 및 신속면역진단키트 개발에 본격 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된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된 항체 중 13종을 우선 선별했으며, 최단기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는 자신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사람 세포 수용체인 ACE2에 결합시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물질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앱클론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태크스포스(TF)팀을 구성하고 치료용 항체 조기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회사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규 도출된 13종의 코로나19 항체는 높은 다양성과 활성을 지닌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도출돼 성공적인 치료제 및 신속면역진단키트 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3.30 I 박태진 기자
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
  • 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치료 지원을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중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줄기세포의 항염증 작용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증상악화를 막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파미셀은 지난 9일 코로나19 중증환자들에게 줄기세포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식약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앞으로 파미셀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셀그램-AKI를 정맥 투여할 계획이다.셀그램-AKI는 본래 신장의 급성 신손상을 막기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이나, 중간엽 줄기세포는 세포 재생 및 면역학적 조절능력을 발휘해 전신에 강력한 항염증 반응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파미셀은 “현재와 같은 갑작스런 이종 간 감염으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중증 폐렴(ARDS)은 예측할 수 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해 일어난다”면서 “통상적인 임상시험 절차를 거칠 수 없으며, 파미셀은 준비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 치료적 사용 계획서를 제출해 환자를 치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해 치료에 성공한 임상결과 및 논문들을 발표했다. 특히 국제학술지 ‘에이징 앤드 디지즈(Aging and disease)’는 중간엽 줄기세포가 면역조절능력으로 코로나19 환자의 폐기능을 2일 만에 상당히 개선시켰으며 10일 만에 7명 중 2명의 일반환자와 1명의 중증환자를 회복·퇴원시켰다고 밝혔다.
2020.03.30 I 박일경 기자
  • [특징주]엔케이맥스, 미국임상종양학회 초록 채택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엔케이맥스(182400)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한 초록 3건이 모두 채택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엔케이맥스(182400)는 전 거래일 대비 7.84% 오른 922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업체는 최근 ASCO에 제출한 초록 3건이 모두 채택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항암 분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ASCO Annual Meeting은 매년 76개국, 4만여명이 참석하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세계적 학술대회로서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심포지엄 등의 오프라인 행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온라인(Virtual conference)으로 진행된다. ASCO는 제약회사가 학계와 산업계에 회사의 기술을 알리는 대표적 국제학술대회로서 이 대회를 통해 기술을 발표한 기업은 라이센스 아웃(제약기술 판매)하는 사례도 있다. 이번에 채택된 엔케이맥스의 초록은 △비소세포폐암 대상 한국 임상1/2a상 연구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연구 △바이오마커로서의 NK세포 활성도측정 연구이다. 이중 한국임상관련 초록은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되며, 나머지 두 초록은 포스터로 ASCO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초록의 내용은 오는 5월 13일 ASCO 홈페이지에서 사전 공개되며 구두발표는 행사일인 5월 29일~6월 2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0.03.30 I 박태진 기자
GC녹십자랩셀,차세대 항암제로 코로나치료제 개발
  • GC녹십자랩셀,차세대 항암제로 코로나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GC녹십자랩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GC녹십자는 30일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며 “빠르면 국내와 미국에서 올 하반기에 인체 임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공동연구를 통해 자사 NK세포치료제와 KLEO의 항체유도물질(ARMs)을 활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장기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NK세포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과, NK세포치료제에 중화항체 역할을 하는 ARMs를 함께 활용해 치료제를 만드는 방식이다. 초기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최영기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등과 협업해 진행한다.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는 타인의 세포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NK세포치료제의 경우 자가 세포로 약물을 만들어 양산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약물 재창출’ 연구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이번 프로젝트 인체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바이러스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항체 선별과 같은 후보물질 도출이 필요 없고, NK세포치료제를 항암제 용도로 개발하면서 안전성 자료도 있어 절차가 짧은 임상(긴급임상)도 할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면역세포의 특징은 우리 몸의 침입자를 찾아 없애는 것”이라며 “이미 임상단계에 있는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20.03.30 I 류성 기자
개학 연기 조짐에 이 회사 주가 2배 뛰었다
  • 개학 연기 조짐에 이 회사 주가 2배 뛰었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조짐에 주가가 2배 넘게 뛴 회사가 있다. 지난주 국내 중소형 종목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온라인 교육 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YBM넷(057030)이었다. 30일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에 따르면 YBM 주가는 지난 한 주 새 108.5% 급등했다. 지난 20일 3875원(종가 기준)이던 주가가 27일 8080원으로 올라갔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다음달 6일로 예정된 개학 추가 연기에 이어 온라인 개학이 검토되며 온라인 교육 사업을 하는 이 회사에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YBM넷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주 시가총액 1000억~1조원 사이 중·소형주 가운데 1위였다. 그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EDGC(245620)(92.2%)와 휴마시스(205470)(89.8%)다. 두 종목 모두 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유럽 인증 등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넨바이오(072520)(86.6%), 크리스탈(083790)(83.6%) 등이 지난주 주가 상승률 4위, 5위를 차지했다. 제넨바이오와 크리스탈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실험에 나선 회사들이다. 반면 지난주 한진(002320)(-15.4%), 한섬(020000)(-12.5%), 메가스터디교육(215200)(-9.1%), 롯데칠성(005300)(-8.1%), 대성산업(128820)(-7.9%) 등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진의 경우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가 이 회사 지분을 종전 10.17%에서 5.01%로 절반을 축소한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KCGI는 대한항공(003490)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 경영권 다툼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맞서는 ‘3자 연합’에 속해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줄곧 주식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지난주 중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를 보였다”며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지가 이번 주 증시의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자료=SK증권
2020.03.30 I 박종오 기자
'스토브리그' 하도권 "강두기로 배우 꿈 연장…야구팬 아들 자랑 됐죠"
  • '스토브리그' 하도권 "강두기로 배우 꿈 연장…야구팬 아들 자랑 됐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 이름이 강두기인줄 아시거나 실제로도 야구선수 아니냐고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많을 때 기분 좋죠, 하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좋은 추억거리를 안겨줬다는 사실에 가장 행복해요.”[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하도권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SBS 드라마 ‘의사요한’ 속 중증근무력증 격투기 선수 환자, ‘황후의 품격’ 속 경호대장. 배우 하도권이 연기한 배역들은 늘 등장은 짧았지만 여운은 강렬한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리 잡아왔다. 그런 그는 최근 그의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릴 ‘인생캐’를 만나 늦깎이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강두기란 캐릭터를 만나고 나서다. 그의 행운은 호락호락 찾아온 게 아니다. 1994년 뮤지컬 ‘야수와 미녀’로 데뷔한 뒤 오랜 무명 기간을 묵묵히 버티며 여러 단역, 조연들을 거쳐 내공을 닦았기에 얻어낸 결실이다. 하도권은 최근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끝난 뒤 같은 작품 속 주인공 백승수 역을 맡았던 배우 남궁민이 속한 935엔터테인먼트에 제대로 된 둥지를 틀었다. 이후 ‘해피투게더4’,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예능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여과없이 뽐내고 있다. 그의 인간적 매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다. ‘스토브리그’와 끝난 뒤 이데일리와 만남을 가졌던 하도권은 “‘스토브리그’ 시즌 2가 만들어져 또 한 번 출연을 제안 받는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오케이’ 할 것”이라는 한 마디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사진=SBS ‘스토브리그’ 방송화면)◇“강두기가 하도권, 하도권이 강두기”‘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는 망한다’던 드라마계의 공식을 깨뜨린 야구 드라마다. 승패가 갈리는 경기 특성상 극적 요소를 충분히 살리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토브리그’는 ‘야구’라는 매개체로 모든 직장인과 운동 선수, 스포츠계의 애환을 녹여냄으로써 시어머니보다 무섭다던 야구 팬들은 물론 야구 선수 및 관계자, 야구를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하도권은 극 중 꼴찌 구단 드림즈에서 방출돼 바이킹스 구단에 있다가 백승수(남궁민 분)의 전략으로 다시 드림즈에 입성한 국가대표 1선발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두기는 뛰어난 재능과 이를 뒷받침한 치열한 노력, 후배 및 팀 전체를 생각하는 배려심으로 야구선수협회장에 선출되는 스포츠계 귀감과 같은 인물이다. 단장 백승수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가 돼줬다. 이에 실제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실제 우리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투수 1위”로 꼽히며 주인공 백승수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도권은 “이렇게 많은 매체들이 인터뷰로 찾아주시고 팬들이 보내주시는 선물들을 처음 받아보며 드라마와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전혀 예측 하지 못한 감당이 안 될 정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배우들 사이에서는 ‘과몰입’이란 키워드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모든 출연진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충실했다. 하도권 역시 “이제는 강두기가 저고 제가 강두기인 것 같다”며 “실제 성격도 비슷한데 강두기보다는 여린 사람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는 낯을 가려 딱딱한 말투를 구사하지만 친해지면 좀 웃기고 농담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아쉬운 건 강두기의 능력과 재력은 닮지 못해서 연기하면서도 강두기가 부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화제의 명대사로 남은 강두기의 어록 ‘드림즈, 내가 돌아왔다!’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도권은 “사실 만화같은 오글거림이 있어서 저로서는 모험이었다”며 “다행히 현장에서 모두와 원활히 소통했고 그 분위기가 파이팅 넘쳐서 좋은 장면으로 탄생했다. 그 장면이 하나의 어록이 되고 패러디까지 낳을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하도권은 특히 강두기를 연기하며 박찬호와 기아타이거즈의 양현종선수를 적당히 섞은 투구폼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 때문에 그가 실제로도 야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해왔던 게 아닐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터. 하지만 하도권은 “야구 보는 걸 즐겨했지만 어디까지나 보는 스포츠라고만 생각했지 하는 스포츠가 될 거라곤 상상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드라마와 인연으로 야구가 취미가 됐다. 그 계기로 ‘공놀이야’라고 홍서범 단장님이 계신 연예인 야구단에도 가입했다. 가입 후 1승만 해도 좋겠다. 제가 들어갔으니 큰 그림을 그려도 되지 않을까, 투수 레슨을 받은 배우가 귀하다고 하더라. 격한 환영을 받았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호와 양현종의 투구폼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일부러 참고할 롤모델을 정해주시진 않았고 덕분에 열린 마음으로 캐릭터를 고민할 수 있었다. 마침 바이킹스 있을 때의 강두기의 등번호가 박찬호와 같았고 드림즈로 돌아왔을 때 등번호는 양현종의 것과 같아 거기에 착안을 두고 투구폼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하도권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키움 시구까지…“5학년 아들에게 영웅된 기분”그러나 실제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라고. ‘스토브리그’의 인연으로 이번 야구 시즌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시구를 맡아 다시 야구 연습에 매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저와 초등학교 5학년짜리 아들 취미가 야구 관람인데 원래부터 키움을 응원해왔다. 이에 구단에서 저에게 먼저 시구를 제안해 흔쾌히 승낙했다”며 “방송에서는 수없이 연습해 최고의 샷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시구는 단 한 번이라 좀 긴장이 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서울대 성악과 전공을 살려 애국가 열창까지 따냈다. 애국가는 너무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야구 보는 게 삶의 낙인 5학년 아들이 강두기를 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 덕에 걔는 지금 아빠가 하느님인 상태다, 전세계 남자들 중 저를 가장 영광으로 보고 있다”며 “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평생을 추억거리를 줘서 행복하다. 은근슬쩍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니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레슨을 받고 연습을 거듭한 끝에 강두기를 완성한 하도권의 실제 구속은 시속 108km. 이 역시 빠른 수준이지만 하도권은 만족하지 못했다. 하도권은 “강두기에 몰입해있다 보니 ‘이게 뭐지, 왜 이거밖에 안 나오지’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실제 강두기가 되려 노력하다보니 부상도 잇따랐다. 하도권은 “팔꿈치에 물이 찼다는 진단을 받아 현재 치료 중이고 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다”며 “몸이 회복되는 대로 키움 시구를 위해 또 공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받아 이번 야구 시즌이 붐 업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저 역시 야구 팬으로서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시즌 개막에 타격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야구 드라마를 하다 보니 저 역시 야구 종사자의 일원이 된 마음”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하도권에게 ‘스토브리그’는 배우 인생에 다시금 확신을 불어넣어준 작품이 됐다. 그는 “꿈을 다시 품게 해준, 제가 가진 꿈에 확신을 더해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배울 점이 많은 ‘친구’ 같던 캐릭터인 강두기에게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 고마운 팬들도 만났다. 처음으로 받아본 팬아트와 선물 하나하나가 얼떨떨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그의 행보는 쉬지 않고 계속될 예정이다. ‘황후의 품격’으로 인연을 맺은 김순옥 작가가 낸 신작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가 성악과를 나왔는데 극 중 역할도 성악 선생님이라 간만에 전공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순옥 작가님이 감사하게도 먼저 제안 주셨다. 얼마나 비중 있는 캐릭터인지, 어떤 내용으로 그려질지 모르지만 대본도 보지 않고 함께하겠다고 했다. 저와 작업하신 분들이 절 찾아주시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상 욕심은 없고요, ‘스토브리그’로 시상식 테이블에 앉아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아요. 불러만 주신다면 너무 감사하죠.”
2020.03.30 I 김보영 기자
백신역량이 국민운명 좌우하는 시대
  • [전문기자 칼럼]백신역량이 국민운명 좌우하는 시대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전문기자] “향후 수십년내 1000만명 넘는 대규모 인명을 앗아가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전염성 바이러스일 것이다. 핵무기를 억제하는데는 막대한 자금을 쓰지만 전염병을 막기위한 시스템 구축에는 거의 투자를 하지 않고 있어서다.”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5년전 미국 강연회인 테드(TED)에서 밝힌 예언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음에 창궐할 바이러스 전염병은 감염이 됐어도 몸에 별이상을 느끼지 못해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거나 시장을 보러 다니면서 급속도로 전염병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늘날 세계적 대유행병이 된 코로나19는 그의 예언이 소름끼치도록 정확했다는 것을 증명한다.코로나19는 지금은 인류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결국 시간문제일뿐 언젠가는 사라진다. 하지만 이번 이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지 못한다면 제2,제3의 코로나19는 ‘인류 대학살’을 자행하기 위해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것이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얼마전까지 5년주기로 전염병이 1~2개씩 발생했지만 지구온난화등 복합 원인으로 최근 그 주기가 2~ 3년 정도로 대폭 단축됐다고 우려한다.무엇보다 사스나 메르스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가 아직도 개발이 되지않고 있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전염병에 대해 매번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은 결국 이를 막아낼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서다.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수십여곳의 제약사 및 연구소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산 개발을 선언했지만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는 전염병 신약개발의 기술적 어려움이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지만 이에 못지 않은 게 경제성이다. 전염병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최소 수년에 걸쳐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들어간다. 만에 하나 성공하더라도 그때쯤이면 전염병이 소멸돼 정작 백신 및 치료제 수요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전염병의 특수성 때문에 제약사는 자칫 큰손실을 감수해야한다. 사스나 메르스 백신개발에 나섰던 제약사마다 전염병이 수그러들면서 연구를 중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요컨대 국가가 나서 전염병 백신 개발을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지원할수 있도록 ‘백신 개발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절실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제약사는 경제성을 보장받고 신속하게 백신개발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지금처럼 정부가 기업에게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는 것만으로는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백전백패일 뿐이다.더욱이 현정부는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을 주요한 국정과제로 삼고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제약강국으로 가는 첫관문을 ‘백신강국’으로 설정하고 정부가 체계적이고 과감한 지원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가장 큰 문제는 바이러스 전염병을 막기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빌게이츠가 내놓은 진단은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원인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갈수록 빈번해지는 전염병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개발할수 있는 시스템과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는 물론 국민의 운명을 결정짓는 시대가 왔다.
2020.03.30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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