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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에어팟도 만든다…공장은 애플이 콕 집은 인도에
  • 폭스콘, 에어팟도 만든다…공장은 애플이 콕 집은 인도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생산을 맡게 됐으며, 인도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 2억달러(약 2600억원) 이상을 들여 에어팟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폭스콘이 에어팟을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폭스콘을 비롯한 협력업체들에 인도에서 에어팟을 생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투자 규모와 일정 등 세부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측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에어팟 생산을 맡을지를 두고 수개월간 내부 논의를 거쳤으며, 애플과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이번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애플 제품을 추가 수주하게 되면) 향후 신제품 주문을 생산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PC, 태블릿,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생산은 모두 협력업체에 외주를 주고 있다. 폭스콘의 에어팟 생산 공장이 인도에 들어서는 것은 애플측의 요청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중국 정부의 엄격한 방역조치로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후 생산지 다변화를 선언하며 탈(脫)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은 또 미·중 갈등이 심화하자 사업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국 외의 국가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도 하다. 에어팟은 현재 다양한 중국 협력업체들을 통해 제조되고 있다. 그중 하나인 고어텍은 지난해 11월부터 에어팟 생산을 하지 않게 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다른 중국 기업인 럭스웨어는 인도에서 에어팟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3.03.16 I 장영은 기자
중기중앙회, 韓·日 양국 경제협력 강화 추진
  • 중기중앙회, 韓·日 양국 경제협력 강화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7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 일정에 동행하는 한편, 일본 경제계와 민간 차원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앞줄 왼쪽부터)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함께한다.이밖에도 중기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 전희배 일본키스코 대표이사 등 현지 기업인들과 함께 일본 도쿄에 있는 자유민주당 당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중의원,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중의원과 간담을 갖고 한·일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긴밀히 협력하자고 의견을 나눴다.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은 자민당 간사장을 역임한 13선 의원으로 일본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한다. 특히 경제산업성 대신을 3차례 지내면서 양국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계간 교류협력 확대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해온 인물이다.하야시 모토오 중의원 역시 경제산업성 대신을 역임한 자민당 10선 의원으로 니카이 의원과 함께 지한파로 평가받고 있다.일본 중소기업청 및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방문해 양국 중소기업 간 인재·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교류가 위축됐으나 최근 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합의에 이른 만큼 민간 차원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밖에 연내 일본에서 7번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들을 실시해 이번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함지현 기자
아디다스, '아디제로 패밀리' 라인업 구축
  • 아디다스, '아디제로 패밀리' 라인업 구축
  • 아디다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모든 레벨의 러너에게 적합한 ‘아디제로’ 패밀리에 강렬한 레드의 새로운 컬러웨이를 추가하며 완성된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아디제로 패밀리는 세계 선수권 타이틀 총 10개, 세계신기록 2개, 메이저 마라톤 대회 절반 이상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통해 그 기술력을 증명했다. 올해 초 타미랏 톨라(Tamirat Tola)가 두바이 마라톤에서 아디제로 패밀리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를 신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3년에도 아디제로 패밀리의 아성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올 3월에는 지난해 말 론칭한 아디제로 SL이 공식적으로 아디제로 패밀리에 추가되며, 강렬한 스칼렛 레드 컬러를 모티브로 패밀리 모든 제품의 컬러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한 이 아디제로의 레드 컬러는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서울마라톤의 공식 컬러이기도 하다. 2023 서울마라톤은 오는 19일 3만5000여명의 러너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대회로 돌아온다. 아디다스는 3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운영하는 대회 엑스포 현장에서도 자이언트 트레드밀, 팝업 스토어, 그리고 주행 분석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 아디제로 패밀리 트라이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아디제로 패밀리는 크게 대회와 같은 기록용 목적의 레이싱화 라인과 트레이닝 목적의 트레이닝화 라인으로 나누어진다. 아디제로 패밀리 중에서도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와 컨티넨탈 러버 아웃솔 등 가장 최신 기술력이 접목된 레이싱화 라인에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가 대표적이다. 첫 발매 이후 5개월 만에 3개의 메이저 마라톤 대회 우승자를 배출한 아디제로의 히어로 모델이다. 이 외에도 중장거리 기록용으로 적합한 △아디제로 타쿠미 센 9, 올라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경량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7, 50mm의 미드솔 두께를 자랑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아디제로 프라임 X 스트렁 등이 있다.트레이닝화 라인에는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과 라이트스트라이크 EVA 프레임 등 레이싱화에 활용되는 기술과 안정적인 트레이닝화의 특성들이 접목됐다. 아디제로 패밀리의 레이싱 및 트레이닝 라인과 이들의 새로운 색상은 아디다스 주요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16 I 이지은 기자
한미약품 "CMO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것"
  • 한미약품 "CMO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축적한 개발 역량과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제조 능력의 시너지를 통해 해당 분야를 한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바이오 유럽’ 주최측이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올해 행사 이미지. (제공= 한미약품)한미약품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컨퍼런스(BIO-Europe Spring Conference)’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관련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쌓고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행사로, 올해는 노바티스, 로슈, 일라이 릴리, 화이자 등 전세계 기업에서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약품은 각 업체별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상업 생산에 최적화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현재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prefilled syringe)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city)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2018년 완공된 바이오플랜트 2공장 내에는 CMO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비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갖추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CMO 발주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동물세포 배양 기반의 설비를 갖춘 국내 주요 CMO 회사들과는 달리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어,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DNA 및 mRNA 백신도 대규모로 제조 가능하다. 오랜 기간 축적한 R&D 역량을 토대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제조와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작년 9월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을 생산해 미국 현지에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MSD가 개발중인 NASH 치료 후보 물질의 임상용 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같이 임상용에서부터 상업용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한 바이오의약품을 현재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평택 플랜트의 검증된 능력이라 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한미약품 김세권 이사(바이오제조개발팀)는 “롤베돈의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확인한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CMO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해당 분야를 한미약품그룹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석지헌 기자
소상공인 90% “대출 이자부담으로 어렵다”
  • 소상공인 90% “대출 이자부담으로 어렵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대출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매출 하락해 부채 늘었다” 78%…10명 중 9명 “가계대출 받아 사업자금 조달”소상공인연합회가 16일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총 143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89.7%가 ‘현재 대출 이자 부담으로 힘들다’고 답했다.최근 경기 악화로 부채가 늘어난 데다,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는 것과 맞물려 이자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년 전 대비 부채액 증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4%가 ‘늘어났다’고 답했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상 보증서 담보대출의 평균 취급 금리는 2021년 말 2.40~3.09%에서 2022년 말 5.03~5.52%로 1년 사이 두 배 가량 상승했다.1년 전 대비 대출 잔액이 늘어난 데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증가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매출과 수익 동반 하락’을 꼽은 응답자가 41%, ‘매출 하락’이 37%로 총 78%에 달하는 소상공인이 매출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 하락’이 16%를 기록했다.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은 경영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월 평균 매출액을 묻는 질문에 ‘5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36.7%로 가장 많았고, ‘500만원~1000만원’이 19.9%로 56.6%가 연매출이 1억 2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이렇게 낮은 상황에서 삼중고로 비용 지출이 늘어난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를 봤다’는 소상공인이 36.2%에 달했다. 월평균 영업이익이 ‘100만원 미만’도 13.8%에 달해 소상공인의 절반은 매월 100만원도 수익을 얻지 못했다. 경영 실적이 악화된 것을 버티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지로 대출이 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소상공인은 사업자를 위한 정책자금보다 가계대출을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 중 정책자금 대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1.1%인 반면, 가계 대출로 자업자금을 조달했다는 응답자는 90.8%로 가계 대출 경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공연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금융정책 중 대환대출 프로그램 등에서 사업자대출로 대상을 한정하고 가계 대출을 포함하지 않는 것 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중에 97.4%는 여전히 부채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었다. 부채액은 ‘5000만원~1억’이 27.6%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5000만원’ 22.5%, ‘3000만원 미만’ 15.8%, 2억원 이상도 15%에 달했다.◇‘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어려움 커대출 금리는 제1금융권이 제2금융권이나 제3금융권에 비해 실제로 낮았다. ‘5% 대’ 금리가 20.8%로 가장 많았고, ‘6% 대’ 18.6%, ‘4% 대’ 12.3%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7% 이상도 28.1%에 달했다.제2금융권에서는 ‘10% 미만’이 52.7%로 가장 많았지만, ‘15% 이상’이 27.3%에 달했고, 제3금융권에서는 ‘15%~20%’가 3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 중 3.8%는 제1금융권에 대출이 없고 제2금융권 또는 제3금융권에만 대출이 있다고 응답했다.대출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가 3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대출한도 제한에 다른 추가대출 불가’ 36.2%, ‘복잡한 대출 절차 및 구비서류’ 11.2%의 순이었다.아울러 정부의 금융정책 중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대출 시행’을 꼽은 응답자가 47.8%로 1위로 꼽혀 최근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이 큰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대환대출 대상을 개인 대출로 확대’ 15.2%, ‘기대출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 14.4% 등의 순이었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삼중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 경영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돼 대출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대출 확대와 금융권의 가산금리 동결 및 인하 등 종합적인 금융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16 I 함지현 기자
김영태 신임 서울대병원장 취임 “세계 최고의 미래 병원으로 도약”
  • 김영태 신임 서울대병원장 취임 “세계 최고의 미래 병원으로 도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 18대 김연수 병원장과 19대 김영태 병원장 이취임식이 15일 오후 3시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렸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6일부터 2026년 3월 5일까지 3년이다. 이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 전임 병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유홍림 총장의 축사에 이어,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지난 4년 여간, 특히 코로나19 위기 때 의료 안전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가재난사태의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을 선도해온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며 “신임 병원장께서 더 큰 에너지와 비전으로 서울대병원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세계적 자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끄실 것으로 확신하기에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재임 중,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운영, 국립소방병원 위탁계약 체결,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융합의학과·임상유전체의학과·중환자의학과 신설, 배곧서울대병원·부산기장암센터·종합진료지원동·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추진과 같이 미래의학을 선도할 서울대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겼다.김영태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재난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시기”라며 “특히 필수의료 붕괴 위기와 지역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끌어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김영태 병원장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를 담대하게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은 디지털헬스와 첨단의료기술을 접목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세계 최고의 미래 서울대병원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한 서울대병원은 4차 진료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특화하고, 각 병원별 진료특성화 및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마지막으로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경영원칙으로 전 직원이 서로 존중·소통·협력하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연수 전 병원장(왼쪽)과 신임 김영태 병원장.
2023.03.16 I 이순용 기자
위기대응 테스트 결과 미흡 은행, 자본 추가 적립해야
  • 위기대응 테스트 결과 미흡 은행, 자본 추가 적립해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은행이 위기를 견딜 체력이 있는지 측정하는 테스트 결과 미흡할 경우 추가 자본을 적립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또 경기 악화를 대비해 경기가 좋을 때 자본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자료=금융위원회)16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3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현재 당국은 위기를 가정해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은행에 실시토록 해 자본적정성 등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고 있지만, 테스트 결과 미흡한 경우 자본을 추가로 쌓도록 감독조치하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이에 은행별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해외사례를 참고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Fed는 지난해 자국 30개 은행에 최소 2.5%, 최대 9.0%의 추가 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했다. ECB도 지난해 100개 이상 은행에 최대 4%의 추가 자본을 쌓도록 했다.스트레스 테스트는 은행이 실시하지만 테스트 신뢰성을 위해 테스트 전과정에 대한 검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 정비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업 감독규정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경기대응완충자본(CCyB)도 부과할 방침이다. CCyB는 신용 팽창기엔 최대 2.5% 추가자본을 적립토록 하고 신용 경색이 발생하면 자본적립 의무를 완화해 자본을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금융위는 오는 2~3분기 중 CCyB를 본격 적립토록 할 계획이다. CCyB 제도는 지난 2016년 도입, 2019년 하반기 신용규모가 빠르게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지금까지 적립을 부과한 적은 없었다.이와 함께 적립 신호가 발생하지 않아도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자본버퍼(경기중립적 CCyB)를 유지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영국은 2016년 1%의 경기중립 버퍼를 도입했으며 오는 7월 2%로 상향할 예정이다. 호주도 거시건전성 대응을 위해 올해부터 1%의 CCyB를 기본적으로 유지토록 체계를 개편했다. 스웨덴은 오는 6월 2% 적립을 적용할 예정이다.이밖에 금융감독원 평가 결과 은행의 예상 손실 대비 대손충당금, 대손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은행에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요구하는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23.03.16 I 서대웅 기자
오세훈, 英건강도시 시장회의 참석…"금연정책, 제일 잘한 결정"
  • 오세훈, 英건강도시 시장회의 참석…"금연정책, 제일 잘한 결정"
  • [런던(영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제가 10여년 전에 했던 결정 중에 제일 잘한 결정이 바로 공공 공간에서의 금연정책이라고 생각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 참석해 건강 불평등 개선을 위한 서울시 우수정책을 알렸다. 또 당뇨와 암 등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서울시)건강 도시 파트너십(PHC)은 암·당뇨·심혈관계 질환 등 비전염성 질환(NCDs)과 상해 예방을 위해 구축된 서울·런던·파리·도쿄 등 세계 70여 개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다. 블룸버그 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 바이탈 재단(글로벌건강단체)과 함께 참여 도시들이 지역사회 내 만성질환 및 상해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고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올해 최초로 열린 세계 건강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에서는 전 세계 20여 개 도시 시장과 50개 이상 도시 담당 부서 및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도시별 건강정책 및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정책 방향 등을 토론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20여 개 도시 시장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한 금연 정책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오세훈 시장은 “금연도시는 2007년에 도시 전체를 금연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을 하고 조례를 제정했고, 그 결과 서울은 공공 공간에서 금연이다”라며 “인구 1000만명의 도시기 때문에 약 1만 9000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을 했고,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약 10만원 정도의 벌금을 물게 되는데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면 벌금을 절반 정도 감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드라마틱한 금연률을 지금 기록하고 있는데, 성인 기준으로 흡연자 숫자는 약 15% 정도로 금연정책을 시행하기 전보다 8.5% 포인트정도 줄었다”며 “담배피는 게 서울에선 너무나도 불편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그 불편함 때문에 담배를 끊는단 말이 나올 정도로 금연정책은 매우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지난 2010년 11월 ‘서울특별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담배 없는 도시 서울’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금연치료 및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한 금연구역 지정 △담배 없는 세대 구축을 위한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정책 중에는 서울시가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손목닥터 9988’을 비롯해 ‘ICT 기술을 활용한 치매환자 관리’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우수정책을 발표했다.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시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이다. 걷기 활동량, 식단관리, 건강정보 확인에 따라 건강 포인트가 지급되고, 6개월간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누적된 포인트는 약국이나 병원,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12시 45분(현지시간) 블룸버그 재단의 창시자이자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와 면담하고, 서울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협력 사업 확대와 기후변화 공동 대응 강화를 논의했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블룸버그 재단이 지원하고 세계보건기구와 바이탈 재단이 협력하는 ‘건강도시 파트너십’에 참여하여 예산 및 기술지원을 통해 비만과 금연 분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도 블룸버그 재단·세계보건기구 등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2023.03.16 I 양희동 기자
새만금 잼버리서 전세계 청소년에 한국 홍보…"안전·교통 대책도 철저히"
  • 새만금 잼버리서 전세계 청소년에 한국 홍보…"안전·교통 대책도 철저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기간을 포함시킨다. 또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세계 청소년 들에게 한국 홍보에 나선다.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영지 조감도(사진=국무조정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잼버리 점검·지원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 잼버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에서 확정한 중점 정부지원과제를 중심으로 안전·수송, 체험·참여, 관광·홍보 등 주요 분야별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세계 청소년들의 잔치’인 세계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직전인 2019년 대회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2015년에는 일본 야마구치에서 열렸다. 한국은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로 이번에 두 번째로 대회를 열게 됐다. 올해 세계잼버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간 전북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다. 현재 영국 4467명, 한국 2411명, 독일 2200명, 미국 1072명 등 전세계 152개국 4만1000여명이 참가 신청 중이다. 정부는 우선 하계 휴가철과 겹쳐 공항과 잼버리 대회장간 이동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에 잼버리 기간을 포함한다. 개·폐영식,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시 인파관리대책,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조치와 해충방제대책도 추진한다. 다양한 체험을 위해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우리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K-POP 콘서트 등을 통해 한류 지속 확산의 기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내외국인의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고궁·전통사찰 등 지역별 역사·관광 명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한국관광공사, 지자체와 협력해 개발한다. 이를 해외 참가자들에 사전 안내·홍보할 예정이다.잼버리TF 관계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매달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김은비 기자
日수출 규제의 역설…韓전자기업 외형·내실 다졌다
  • 日수출 규제의 역설…韓전자기업 외형·내실 다졌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과 SK(034730), 현대차(005380), LG(003550), 롯데 등 국내 주요 5대 그룹의 해외법인 중 일본에 세운 법인은 2%대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100대 전자기업 매출은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5대 그룹의 해외 계열사는 총 2082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본에 설립한 해외법인은 2.2%인 45곳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국내 그룹들이 중요한 해외 시장에 법인을 많이 설립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본 법인 비중인 높지 않다는 게 한국CXO연구소의 분석이다. 5대 그룹 중 일본에 가장 많은 법인을 설립한 그룹은 SK다. SK는 15개의 일본 법인을 세웠다. 일본 내에 반도체 판매업을 영위하는 ‘SK hynix Japan Inc.’가 대표적이다. LG 그룹도 14곳으로 10곳을 넘겼다. 전자제품 판매업을 하는 LG전자 일본 법인 ‘LG Electronics Japan, Inc.’가 있다. 이밖에 삼성 8곳, 롯데 5곳, 현대차 3곳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 숫자뿐 아니라 국내 전자기업의 실적에서도 일본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자기업 상위 100곳의 별도기준 매출은 오히려 상승곡선을 그렸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있던 2019년 전자기업 상위 100곳의 매출은 총 271조3460억원이었다. 다음해에는 이보다 6.3% 성장한 288조3588억원을 올렸고, 2021년에는 상승폭(22.3%)이 더 커지며 352조5448억원을 달성했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하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전자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구체적으로 국내 매출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2019년 매출 약 154조원에서 2020년 166조원, 2021년 199조원으로 더 높아졌다. SK하이닉스도 2019년 25조원에서 2020년 30조원, 2021년 41조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세도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상위 100대 전자업체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19년 16조9392억원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28조1131억원으로 늘었고 2021년에는 50조2011억원으로 뛰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수출규제를 단행한 일본의 경제 압박 전략은 사실상 효과를 내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비대면 사업을 앞당긴 것처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한국 기업들은 경쟁 비교 우위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업종에 있는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더 빨리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3.03.16 I 김응열 기자
공영홈쇼핑, 여행상품 판매 200% 증가…신규 상품 론칭 확대
  • 공영홈쇼핑, 여행상품 판매 200% 증가…신규 상품 론칭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 여행사의 판로지원을 위한 공영홈쇼핑의 여행상품 판매가 200% 이상 증가했다.(사진=공영홈쇼핑)16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12일까지 공영홈쇼핑의 여행상품 판로지원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한 43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큰 위기를 겪은 중소 여행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을 소개한 결과다. 제주, 울릉도 등 국내여행 상품 234억원, 해외여행 상품 202억 원 가량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특히 최근에는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 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 다낭·나트랑, 서유럽 등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처음으로 선보인 두바이+아부다비 여행 상품도 생방송에서 8억원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공영홈쇼핑은 2023년 중점추진과제 중 핵심미션인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 업체 및 신상품 입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소 여행사의 판로지원을 위해 신규 협력사를 발굴하고 특수지역, 이색상품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19일에는 이스라엘+요르단 9일 상품을 신규로 선보인다. 공영홈쇼핑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지역으로 전 일정 성지순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사이판 여행 상품도 론칭한다. 가족여행 특화 상품으로 기획해 팁, 옵션, 쇼핑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양혜지 무형서비스팀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중소 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여행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며 “공영홈쇼핑의 여행상품을 통해 우리 여행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들이 폭 넓은 여행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함지현 기자
서울 초중고, 새학기는 디딤돌학기…“코로나 상처 회복”
  • 서울 초중고, 새학기는 디딤돌학기…“코로나 상처 회복”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지역 초·중·고 2023학년도 1학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는 디딤돌 학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기초학력)·심(심리)·체(신체력)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수준, 심리 발달, 체력 등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리겠다는 입장이다.서울시교육청은 16일 이같은 계획이 담긴 ‘디딤돌 학기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를 거치며 발생한 학생들의 교육 격차, 사회·정서적 공백, 체력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다.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심리치료·사회성 회복 지원‘심’(심리)을 위해서는 ‘마음건강 위기학생’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위험 학생 상담·치료 지원 강화 △메타버스 심리상담 확대 △지역공동체 기반 학생 우울·사회성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권역별 거점병원 4곳과 상담·치료기관 240여개를 지정하고 치료비 18억3000만원을 지원해 고위기 학생의 상담·치료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상담활동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 ‘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해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위(Wee) 프로젝트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해 위기학생을 중심으로 종합적 정서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위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위플’을 통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위 프로젝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사회성 회복을 위해서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를 통해 비대면 수업 등으로 사회성이 떨어진 학생들의 회복을 도모하고 갈등 발생시 해결법 등을 교육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83개교 732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적극적인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생 참여 중심 문화예술과 학생 자치활동을 위해 공립초 100만원, 중·고 200만원을 지원한다.지난해 9월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운동회에서 3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초학력 지원·회복적 체육 수업‘지’(기초학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초학력 지원정책을 펼친다. 서울시교육청은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초6과 중3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보장 채움학기제’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진단·보정 프로그램이나 기타 진단평가 등으로 기초학력이 미달된 것으로 분석된 학생들은 학습지원 튜터를 지원받고 학교·교육청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서울형 문해력·수리력 진단기구’, ‘인공지능(AI) 리터러시 진단’도 추가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공교육이 요구하는 ‘최저학력 판단 기준’을 확립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체’(신체력)을 위해서 회복적 학교체육 수업을 진행한다. 실제로 서울시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6.7%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던 2021년 32.1%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체육 동아리 1400팀을 선정해 팀당 200~4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전체학교에 500만원씩을 지원하게 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 지능, 심리, 신체, 사회성에 남긴 영향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며 “디딤돌 학기 운영을 통해 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6 I 김형환 기자
SK㈜, ‘투로’ 지분 전량 매각…5년 만에 2배 수익
  • SK㈜, ‘투로’ 지분 전량 매각…5년 만에 2배 수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 투자전문회사 SK㈜는 개인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Turo) 보유 지분 전량을 6750만달러(약 881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유 지분을 기존 주주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올 상반기 내 거래 종결 예정이다.SK㈜는 2017년 투로에 투자한 지 5년여만에 투자 원금 3500만달러(당시 약 398억원) 대비 두 배 넘는 약 121% 수익률(원화기준)을 기록했다. 투로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등 1만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투로는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빌려 쓰는 기업과고객간거래(B2C) 차량공유 모델과 달리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렌터카 대비 낮은 가격과 인수·반납 등 절차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SK㈜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 주목해 2015년 한국 쏘카에 약 10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그랩(Grab), 투로 등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차량공유·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투자해 왔다.SK㈜는 글로벌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서 차량공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율주행 솔루션 등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SK㈜가 최대주주인 쏘카(SOCAR) 말레이시아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SK㈜는 지난 2017년 한국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 뒤 2020년 쏘카 말레이시아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쏘카 말레이시아는 회원수 19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한 말레이시아 1위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기간 월 평균 5000명 수준이던 사용자 수는 최근 월 2만여명까지 증가했다.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택·집중함으로써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투자 선순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방사 지역의 방사쇼핑센터(BSC)에서 한 사용자가 쏘카를 이용하고 있다.(사진=SK㈜)
2023.03.16 I 김은경 기자
금융당국, 은행 직원 희망퇴직금 '주총 승인후 지급' 검토
  • 금융당국, 은행 직원 희망퇴직금 '주총 승인후 지급' 검토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 직원의 희망퇴직금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는 방안을 검토한다. 위기를 견딜 체력이 있는지 측정하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 자본을 적립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자료=금융위원회)16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3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차 회의에선 은행의 성과보수체계 합리화와 손실흡수능력 제고 방안이 주된 의제였다.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희망퇴직금은 상당히 큰 규모의 비용이 소용되는 의사결정인 만큼 주주총회 등에서 주주로부터 평가받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희망퇴직금 지급수준과 관련해선 “단기적 수익 규모에 연계하기보다 중장기적 조직·인력 효율화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며 주주와 국민 정서에도 부합해야 한다”고 했다.회의에선 임직원 성과가 혁신 사업에 의한 것인지, 단순히 예대금리차에 의한 것인지를 감안해 성과급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 및 저금리 기조속에서 대출규모가 급증하고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이익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지급한 성과급이 사실상 고정급화됐다는 비판이 나왔다.또 성과급을 단기 수익과 연계하기보다 자산건전성, 자본건전성, 소비자보호 등 은행의 공공적 측면을 고려해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기 성과를 평가해 이연지급하고 지급수단도 현금뿐 아니라 주식, 수톡옵션 등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이에 김 부위원장은 “성과보수가 외부적 요인보다 실질적 성과에 따라 지급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 성과보수체계를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은행권이 스스로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했다.당국은 은행이 위험에 대응할 능력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손실흡수능력과 관련해선 건전성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행 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부과를 적극 검토하고, 은행별 리스크관리 수준·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에 따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위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을 도입하고, 예상손실 전망모형을 매년 주기적으로 점검해 개선요구 등을 할 수 있도록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 중이라고 했다.김 부위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파산 사태와 관련해 “국내 은행은 양호한 유동성과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고 미국 관련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도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을 베재할 수 없는 만큼 시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안정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6 I 서대웅 기자
존 림 삼성바이오 사장, 美 ‘디캣 위크’ 참석…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 존 림 삼성바이오 사장, 美 ‘디캣 위크’ 참석…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가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직접 회사 경쟁력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3 디캣 위크(DCAT Week)’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디캣 위크는 1890년 뉴욕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시작해 현재는 디캣(Drug, Chemical & Associated Technologies Association)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대표 네트워킹 행사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고위 직급으로 구성돼 기업간 파트너십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총 700개 이상의 기업,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는 약 1만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은 2020년 행사를 제외하고 2016년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주요 프로그램의 후원 기업으로서 참여한다. 특히 존 림 대표가 직접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사업 비전을 알리며 글로벌 바이오업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20일 오전에는 케빈 샤프(Kevin Sharp)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회원사 발표 포럼(Member Company Announcement Forum) 연사로 초청됐다. 케빈 상무는 ‘제2바이오캠퍼스 확장 계획(Bio Campus∥Expansion)’을 주제로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빅파마가 위치한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영업 사무소)를 오는 19일 정식 개소한다.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고객 소통채널 확보 등 영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2023.03.16 I 김새미 기자
에어부산, 부산~일본 미야자키 노선 부정기편 운항
  • 에어부산, 부산~일본 미야자키 노선 부정기편 운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이달 23일부터 부산~일본 미야자키 노선에서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에어부산 항공기.(사진=에어부산.)이번 부정기편은 에어부산의 첫 부산발 미야자키행 운항으로 이달 23일부터 4월 4일까지 왕복 5회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미야자키 공항에 오전 9시 40분에 도착하며,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12시 25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며, 220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일본 규슈 지역 남쪽에 위치한 미야자키는 연평균 기온 17도 이상의 온화한 날씨 덕분에 일본의 하와이라고도 불린다. 태평양과 마주 보고 있어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고, 골프 마니아들에게는 골프 여행지로 유명하다. 미야자키의 대표 관광지인 ‘아오시마’섬에서는 인연을 맺어주기로 유명한 신사와 파도 모양으로 형성된 환상적인 암석인 ‘도깨비 빨래판’을 볼 수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도 구마모토, 오이타, 도야마 등 직항이 없는 일본 도시에 활발하게 부정기편을 운항해 왔다”며 “이번 미야자키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여행 수요가 많은 관광지에 적극적인 부정기편을 운항해 지역민의 여행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6 I 김성진 기자
'매출 3배 껑충'…대원제약, 콜대원 앞세워 감기약시장 공략
  • '매출 3배 껑충'…대원제약, 콜대원 앞세워 감기약시장 공략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원제약(003220)의 대표 감기약 콜대원의 지난해 매출이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기침이나 발열 등에 효과가 있는 감기약 복용이 권장되는 등 감기약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인지도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국내 감기약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위: 억원. %. (자료=대원제약)◇어린이용 감기약 콜대원키즈, 출시 5년 만에 1위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콜대원의 지난해 매출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62억원과 비교해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콜대원의 시장점유율도 2021년 5% 수준에서 지난해 10.6%로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콜대원은 2019년부터 줄곧 60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며 서서히 성장하다가 지난해 감기약 대란의 최대 수혜자가 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일부 중국인이 국내 감기약을 사재기하면서 감기약 대란이 발생했다. 콜대원은 판피린, 판콜처럼 액상형 감기약이라 효과가 빠르면서도 유리병이 아닌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져 휴대와 복용은 물론 폐기까지 간편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 감기약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판피린(420억원)과 판콜(384억원), 콜대원 뿐이다.특히 어린이용 감기약인 콜대원 키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콜대원키즈는 지난해 9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52% 성장해 기존 1위 품목이던 동아제약의 감기약 ‘챔프(챔프코프·노즈)’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콜대원키즈가 2017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지 5년 만이다.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어린이용 종합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정부가 재택 치료자들에게 지급한 건강관리세트에도 콜대원키즈가 포함되면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콜대원키즈 시리즈 중 종합 감기약인 콜대원키즈콜드의 매출은 2021년 4억원에서 2022년 21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콜대원에스→콜대원큐’ 시리즈로 브랜드 리뉴얼대원제약은 올해 일반의약품(OTC) 인력 확대와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콜대원 판매 실적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2015년 감기약 시장에 진출한 후발주자인 만큼 ‘최초의 짜 먹는 감기약’이라는 특유의 복용 편의성과 증상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은 기존 콜대원에스 시리즈에서 성분과 함량을 변경해 효과를 더욱 개선한 콜대원큐 시리즈로 브랜드를 최근에 리뉴얼했다.콜대원콜드큐와 콜대원코프큐는 진해제 성분을 펜톡시베린에서 덱스트로메토르판으로 교체하고 거담제인 구아이페네신과 기관지확장제인 메틸에페드린의 함량을 높였다. 콜대원콜드큐와 콜대원코프큐는 기존 대비 기침 횟수가 21% 감소했으며 거담 효과는 21% 증가했다는 것이 대원제약의 설명이다. 콜대원코프큐의 경우 기존 콜대원코프에스에 포함돼 있던 비충혈제거제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삭제돼 비충혈제거제가 들어 있는 다른 코감기약과 함께 복용하기가 편해졌다. 콜대원노즈큐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을 클로르페니라민에서 트리프롤리딘으로 교체, 기존 제품 대비 항히스타민 효율이 40% 증가했다.국내 일반감기약 시장은 꾸준히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감기 카테고리 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는 약 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 증가했다. 2019년 1350억원을 비롯해 2020년 1380억원, 2021년 1213억원으로 줄곧 1000억원대를 유지하던 국내 감기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첫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등을 앞세워 올해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대원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4789억원으로 전년대비 35.2% 증가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콜대원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신민준 기자
"중국 추세적 소비회복, 고용 안정이 핵심"
  • "중국 추세적 소비회복, 고용 안정이 핵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위드 코로나로 인한 중국 경기회복 탄력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계의 보복소비나 정책적 부양에 따른 소비 회복보다는 추세적 회복을 위해 고용 안정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사진=AFP)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중국 위드 코로나 이후 경기 회복 탄력을 가늠할 수 있는 1~2월 실물지표가 발표됐다”며 “회복 기조 자체는 확인됐지만 부문별로는 불균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수요 회복과 관련해 소매판매 회복이 다소 부진했다고 짚었다. 연초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5% 늘면서 3개월간 이어진 감소세를 벗어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하지만 리오프닝 효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일부 기대에는 못 미쳤다. 세부 항목별로는 외식업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9.2% 성장하면서 서비스 수요의 견조한 회복세가 반영됐다. 반면 상품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 부문은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자유 소비재 품목은 여전히 부진했다. 자동차와 통신기기, 건축 및 내장재 소매판매는 모두 전년동기대비 9.4%, 8.2%, 0.9% 감소했다. 수요가 추세적으로 회복하려면 가계 여력이 회복돼야 한다고 홍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그러나 2월 실업률은 5.6%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5.3%)를 웃돌며 오히려 고용 불안이 더 심해졌다”며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18.1%로 더 높아졌다”고 했다. 양회에서도 고용에 대한 당국 의지가 확인된 만큼 고용이 안정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5.5% 성장하면서 시장 컨센서스(4.5%)와 2022년 연간 성장률(5.1%)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불균형한 회복 구도는 여전했다. 국영기업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0.5% 성장, 인프라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9% 성장했다. 반면 민간기업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0.8% 성장하는 데 그쳤고 부동산 투자는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다. 연초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4%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2.6%)를 소폭 하회했다. 2022년 연간 성장률(전년대비 3.6%)에도 못 미쳤다. 홍 연구원은 “2022년 수요는 위축되고 재고 부담은 높아지면서 오히려 공급 측 생산 활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재고 증가율이 크게 내려가는 등 재고 조정 국면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산업생산 성장 폭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정책 힘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는 투자가 국영기업과 인프라 중심으로 시장 예상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을 뿐 그 외 부문은 경기 정상화 궤도에 따라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며 “올해 경기 회복 핵심인 가계수요의 경우 보복 소비 등 기대감이 과도하며 정책 관점에서 부양이 여의치 않을 것이란 기존의 전망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결국 소비가 추세적으로 회복되려면 고용환경이 안정되고 소득 회복이 확인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2023.03.16 I 김보겸 기자
한투운용 "ACE 중국본토CSI300 ETF, 리오프닝·양회 수혜"
  • 한투운용 "ACE 중국본토CSI300 ETF, 리오프닝·양회 수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 및 ACE 중국본토CSI300 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반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연초 이후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와 ACE 중국본토CSI300 ETF의 수익률은 각각 17.05%, 7.51%(15일 기준)이다. 최근 1년 -23.86%와 -9.19%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반등세다. 최근 3년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4.82%와 -63.12%(이상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 14.04%와 135.95%이다.중국 증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들어큰 폭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봉쇄정책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종료되며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ACE 중국본토CSI300 ETF는 2012년에 국내 최초로 상장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중국의 대표지수인 CSI300 지수를 추종한다.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는 CSI300 지수의 일별수익률의 2배수를 추종하는 ETF다.CSI300 지수는 상해거래소 및 심천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A주 중에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상장기업의 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구성 업종은 전일 기준 금융(21.38%), 산업재(15.59%), 필수소비재(15.04%), IT(14.79%), 소재(10.03%), 경기소비재(8.09%), 헬스케어(8.07%), 유틸리티(2.57%), 에너지(1.92%), 부동산(1.73%) 등이다. 종목 별로는 KWEICHOW MOUTAI CO LTD-A (6.2%), CONTEMPORARY AMPEREX TECHN-A (3.24%), 핑안보험그룹공동A(2.83%), 중국초상은행-A(2.47%)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비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지난 2월에는 제조업 PMI도 상승하며 기준선 50을 상회했다. 특히 여행, 레저, 명품 등 소비 부문이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여전히 (중국의 소비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면서도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중국의 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4.9%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봉쇄정책 완화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더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ACE 중국본토CSI300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ACE 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 ETF와 ACE 중국본토CSI300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3.16 I 이은정 기자
"국내외 항공기 기재 부족 지속…급격한 운임 하락은 제한적"
  • "국내외 항공기 기재 부족 지속…급격한 운임 하락은 제한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항공기 인도가 상저하고를 보이는 등 기재 부족 상황이 지속하며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기재 도입도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항공사들의 운임 수준이 코로나 이전 대비 다소 높은 상황으로 공급 증가와 함께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될 수 있겠으나, 수급 밸런스가 유지되는 한 급격한 운임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공급망 혼란으로 인도량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항공기 수요는 코로나 이후 여객 회복에 따른 신조기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대응에 따른 고효율 기종으로의 교체 수요, 노후 퇴역기의 대체 수요가 맞물리며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 에어인디아, 사우디아 등 주요 항공사들로부터 대형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1~2 월 항공기 인도 실적은 총 132 대로 작년의 133 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양사의 항공기 인도 목표치는 보잉 B737 맥스 400~450 대(월 33~38대), B787 70~80대(월 6~7대), 에어버스 총 720대 규모다. 그는 “양사 합쳐서 월간 100 대 가량의 항공기가 인도되어야 하나 아직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잉과 에어버스는 현재 올해 인도 목표를 유지하고 있고, 스타트가 느렸던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인도량이 증가하는 그림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수요가 좋다는 점은 항공기 부품사들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다. 하지만 항공기를 도입해 운항하는 항공사들에게는 신규 기재 도입 계획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조기 인도 지연은 항공기 리스료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 개월동안 항공기 리스료는 5~15%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다.국내 항공기 기재 수는 2019년 413대에서 2022년 364대로 50대 가량 감소했다. 2023년에는 380 대, 2024 년 401대, 2025년 424대로 점진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여객 수가 2024 년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하고 다시 증가세로 접어들 경우 2025 년까지는 전체적인 수급 밸런스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단거리와 중장거리 노선을 나눠 보면, 공급 관점에서 중대형기의 퇴역 증가, 신규 생산 회복 지연으로 단거리 노선 대비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공급 증가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3.16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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