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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3회 만에 최고 11.2%…괴물 보컬들의 압도적 무대
  • '싱어게인2', 3회 만에 최고 11.2%…괴물 보컬들의 압도적 무대
  • (사진=JTBC ‘싱어게인2’)[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어게인2’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재야에 숨어있던 괴물 보컬들이 심사위원 및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지난 20일 저녁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3회에서는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뿜어대는 괴물 보컬들이 압도적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그들이 털어놓는 진정성 가득한 음악과 인생 이야기가 큰 울림을 안겼다.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싱어게인2’ 3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7.8%를 수도권 기준 8.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3%로 3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2%까지 치솟았다.화제성도 꽉 잡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셋째주 화제성 조사에서 2주 연속 월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는 43호 김현성이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43호 김현성은 성대결절을 딛고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3회에서는 밴드 오디션 2번 준우승을 거머쥔 경험이 있는 73호가 스스로 무명가수라며 자신을 알리고 싶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지 않고 제자리 느낌”이라며 이번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는 당찬 각오로 무대에 섰다. 그는 장필순의 ‘어느새’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빼앗으며 올어게인을 받았다. 첫 소절인 ‘어느새’만으로도 4개의 어게인이 나오는 마성의 음색과 감정선으로 감동을 안겼다.33호는 최강 허스키 보이스로 시선을 끌어당겼다.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묵직하게 소화하며 올어게인을 받았다. 이선희는 “왜 이제야 나왔는지 모르겠다”라면서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극찬했다. 일찌감치 어게인을 누른 규현은 “누르고 나니 어게인을 더 누를 수 없나, 남의 것을 누르고 싶었다”라고 재치 넘치는 칭찬을 했다.37호는 가이드보컬과 코로스로 내공을 단단하게 쌓은 가수였다. 윤종신&정인의 ‘오르막길’을 수려하게 부르며 올어게인을 챙겼다. 유희열은 “우리를 갖고 노는 것”이라면서 보컬 타짜라고 칭찬했다.(사진=JTBC ‘싱어게인2’)슈가맨 조는 다시 한 번 감동과 환희를 안겼다. 최고령 참가자 39호는 ‘아빠와 크레파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의 주인공이었다. “이 나이에 도전이 쉽지 않다. 제 생이 허락되는 날까지 노래하고 싶다”라는 뭉클한 각오와 함께 슈가맨 최초 올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성대 수술 후 가수로서 끝일까봐 불안했던 57호는 7명이 부르던 ‘에이(A)’로 무대에 올랐다. 극도의 불안감을 딛고 시원한 고음까지 소화했지만 3어게인에 그쳤다. 탈락의 순간, 57호가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에 선미가 슈퍼어게인을 꺼냈다. 용기를 낸 57호에게 감동을 받았다는 선미의 이야기는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57호는 “데뷔했을 때보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면서 “이대로 떨어지는 건가 낙담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선미는 “57호님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25호는 가수로서 컴백 무대라면서 자신의 히트곡 ‘사랑하긴 했었나요’를 열창, 7어게인을 받았다. 10호는 박진영의 ‘키스 미(Kiss Me)’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그는 수려한 보컬 기교와 피아노 퍼포먼스로 7어게인을 획득했다.13호는 제시의 ‘어떤 X’를 하드록으로 소화했다. 그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기타 퍼포먼스로 6어게인을 챙겼다. 마치 말하는 것처럼 묘한 분위기로 노래를 부르는 53호는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열창, 6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올라갔다. 어우러기 보컬 남정미의 아들인 70호는 강산에의 ‘아침의 사과’를 선곡, 7어게인을 받았다.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30호는 “제 잘못으로 인해 음악생활을 중단했고 그만둘까 했지만 음악을 놓을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신성우의 ‘서시’를 애절하게 소화하며 7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유희열은 “앞으로 벌어질 냉혹한 현실은 본인이 감내해야 한다. 역전시키고 앞으로 끌고 갈 일도 본인에게 달려있다. 오늘 노래는 잘하셨다”라고 조언했다.72호는 발라드, 댄스, 힙합, 아이돌 음악까지 섭렵했지만 자신의 색깔을 찾지 못하겠다는 고민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채은옥의 ‘빗물’을 깊이감 있게 소화하며 7어게인을 받았다. 어려운 댄스와 함께 김완선의 ‘리듬 속에 그 춤을’을 부른 19호, 마라맛 댄스곡 ‘스톰(Storm)’의 주인공인 59호는 5어게인으로 합격 보류를 받았다.‘싱어게인2’는 오는 27일(월) 밤 9시 4회가 방송된다.
2021.12.21 I 김보영 기자
대차대조표 축소 '카드'로 역전을 꿈꾸는 파월 의장
  • [株소설]대차대조표 축소 '카드'로 역전을 꿈꾸는 파월 의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위기는 또 다른 기회란 말이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위기를 맞았고 이를 되돌리려 노력 중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Pivote On Inflation)는 굳은 결의에도 시장이 파월 의장을 아직 완전히 믿고 있진 않습니다. 0.7%에 육박했던 미국채 2년물 금리는 되레 0.6% 초반대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잡으면서도, 경기 둔화 우려를 잠재우면서도, 민간시장 개입도를 줄일 수 있는 등의 ‘일석다조’의 카드가 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재투자 중단, 양적긴축(QT·Quantitiative Tightening) 등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채권을 덜 사주는 것이라면 QT는 갖고 있는 채권을 파는 개념입니다. 물론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종종 혹을 떼려다가 혹이 붙을 때도 있습니다. 영화 ‘타짜’ 장면.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12월 FOMC서 처음 나온 ‘대차대조표 축소’지난 13일 나온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의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는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연준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 들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IB들은 과거 연준 정상화 사이클처럼 정책금리를 올린 뒤 QT를 단행한다고 전망했지만, 일부는 좀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뱅크아메리카(BoA)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저해되고 은행의 예대마진 축소로 대출 유인이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대차대조표 축소를 조기에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UBS도 “테이퍼링 종료 후 고용·성장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경우 대차대조표 축소가 유용한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출처=유튜브)며칠 뒤 진행된 12월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은 처음으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 특유의 애매모호한 화법이지만, 어찌 됐든 대차대조표 축소라는 말이 처음 연준 의장 입에서 나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오늘 대차대조표 이슈와 관련해 처음으로 논의했으며 다음 회의 때도, 그다음 회의 때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매우 흥미로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오늘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마지막 주기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봤으며 사람들은 이를 흥미롭고 유익하다고 생각했지만, 다만 사람들은 현재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언급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장단기 금리 차 축소 원인을 ‘수급’으로 본 파월 의장일차적으로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못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장에 ‘인플레를 잡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한다’는 강한 어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점도표는 내년 3차례 인상 등 시장이 예상하는 범위에 도달했고, 장기물 기대인플레이션(BEI)는 약 두 달 전부터 꺾여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원자재 가격도 진정되는 모양새고, 내년 1분기부터 공급 병목 현상이 완화된다는 전망도 많습니다. 미국 주택 가격 인상과 통화정책 정상화가 인플레이션에 효과를 내려면 1~2년은 선행해야 한다는 얘기 등이 있지만, 대차대조표 축소까지는 다소 빠른 느낌입니다. 이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선 이같은 의문을 지워줄 실마리가 있습니다. 한 기자가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주는 시그널을 우려하는가”란 질문을 했고, 이에 그는 “다른 나라들의 장기금리가 너무 낮아서 미국 장기금리를 아래로 붙잡고 있는 게 원인이다”며 “미국 금리 수익률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국가 간 벌어진 금리 차 자체가 미국채에 대한 강한 수요를 유지시키고 있고 그래서 낮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장단기 금리 차는 일반적으로 확대될 땐 경기 확장을 축소될 땐 경기 위축을 뜻합니다. 거칠게 보면, 지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 유동성을 확대(단기 금리 하락)하면, 향후 경기가 풀리면서 돈의 수요가 느는 식(장기 금리 상승)으로 설명됩니다. 미국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차는 금리 인상을 이미 4차례 단행했던 지난 2017년 6월 수준까지 하락(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보고서 참고)했습니다. 당연히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6월에서 3월로 당겨 종료를 결정, 점도표에선 2022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등 긴축이 빨라지고 있지만, FOMC 당일에도 10년물 금리는 1bp 상승했다”며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거두어 들이는 점은 경기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경기 불확실성까지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10년물 금리가 큰 폭 상승하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파월 의장은 이 경기 둔화 얘기를 안 한 것입니다. 장기물 금리 하락의 원인을 미국 국채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수급이라고 지목합니다. 기관에서 이미 제기된 해석이기도 합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금리 수수께끼의 조건’이라는 보고서에서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는 2000년대 중반 연준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이 정책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시장금리는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거나 하락했던 상황에 대해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곤혹스럽단 견해를 밝힌 걸 말한다”며 “당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미국과의 교역을 통해 축적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다시 미국 국채를 대거 매입함에 따라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던 게 주요 원인이었다”고 전합니다. 이어 “현재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도 그린스펀 수수께끼 같은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가 상품 위주의 소비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 과정에서 수지 불균형이 채권시장 수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잘 되면 장기물 상승, 안 되면 장기물 하락파월 의장은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을 경기 둔화가 아닌 수급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판단을 대차대조표 축소와 맞물려 생각해 보면, ‘오히려 좋은’ 그림이 그려집니다. 정책금리 조정보다 장기물에 영향이 큰 연준의 자산 규모 관리는, 축소하기 시작하면 금리 상승 요인이 됩니다. 미국 장기채의 큰 손인 연준이 빠지면 수요는 줄어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리가 오른다는 얘깁니다. 어쨌든 테이퍼링도 수요가 계속 느는 것이고, 코로나19 이후 연준 자산 규모 증가율은 전무후무합니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가장 매파로 분류되지만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코로나19 이후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가 너무 과했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수요에 타격이 적은 특수한 위기인데도 지나치게 금융 시스템 마비를 걱정하면서 채권을 많이 샀기 때문에 그 이후로 장기물이 바닥에 붙어 있고, 특히 실질금리가 너무 낮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현재 연준이 쌓아둔 거대한 채권들만으로도 장기금리를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장기금리를 상승시키게 되는 것은 여러 부수효과가 있습니다. 인플레 잡기로 피봇을 옮긴 연준을, 긴가민가하게 바라보는 시장을 꽉 붙들어 둘 수 있습니다. 장기물은 집값에 연동됩니다. 미국 집값 인상은 내년 초 공급 병목 현상이 풀리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장기물이 올라 집값이 안정화되면, 이 또한 인플레 우려를 줄입니다. 이밖에 장단기 금리 차 축소가 경기 둔화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을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은 게 아니라 사실 수급 때문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더 확대되는 것입니다. 종합적으로는 연준이 민간시장 개입도를 낮추는 긴축 과정을 수월하고 부드럽게 수행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이 좋은 대차대조표 축소 꼭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장기물 하락의 요인 중 경기 둔화가 껴 있는 거라면, 오히려 대차대조표 축소는 장기물을 더 둔화시켜 장단기 금리 차를 더 붙게 할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급격한 경기 둔화를 우려한 자본시장에선 극단적인 위험 회피(Risk off)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니저는 “장기금리가 낮은 원인을 뭐로 규명할 거냔 문제는 생각보다 중요하다”라며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펼지 말지가 달린 것으로, 액션이 나왔을 때 시장 잘못 알아듣는다면 장기물은 더 눌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에 12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운을 띄운 연준은 앞으로도 서서히 간을 볼 것 같다. 당장은 12월 FOMC 의사록 공개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12.20 I 고준혁 기자
웹소설 ‘슈퍼스타 천대리’ 웹툰 이어 드라마로 만든다
  • 웹소설 ‘슈퍼스타 천대리’ 웹툰 이어 드라마로 만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기 웹소설 ‘슈퍼스타 천대리’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웹소설·웹툰 매니지먼트사 작가컴퍼니(JC미디어)와 영상콘텐츠전문회사 스튜디오스카이는 2023년 초 방영 목표로 ‘슈퍼스타 천대리’(작가 박경원)의 드라마화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슈퍼스타 천대리’는 작가컴퍼니가 보유한 웹소설 IP 중 하나로 가상기업 ‘코리아캐피털’의 고졸사원 천호연 대리가 전설의 보컬 한지혁의 유령을 만나면서 어릴 적 꿈인 밴드보컬로 성장해 간다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뜻이 맞는 다양한 인물들과 ‘직장인 밴드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함께 나누는 열정과 우정을 담고 있다. 학벌과 출신에 성과를 인정받지 못했던 천호연이 슈퍼스타로 거듭나면서 달라지는 주변 시선과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고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웹소설 ‘슈퍼스타 천대리’는 이달 5일 오후 10시부터 네이버에서 웹툰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컴퍼니(JC미디어)는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 ‘나태 공자 노력 천재 되다’,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빛의 왕녀 그리고 활’ 등 다양한 웹소설을 기획·출간해 인기를 끈 업체다. 최근에는 자체 스튜디오(JC미디어 웹툰)를 설립해 보유한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한편 많은 작품을 네이버 웹툰에 정식 연재하고 있다. 스튜디오스카이는 영화, 드라마, OTT(오버더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 투자배급, 매니지먼트 하는 종합 방송프로그램제작사다. 드라마 제작사 히든픽쳐스와 영화 제작사 엠씨엠씨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또 임시완, 강소라, 김소진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포진한 소속사 플럼, 웹툰 제작사 고사리스튜디오도 자회사다. 대표작으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타짜 : 원 아이드 잭’, ‘사라진 밤’과 드라마 ‘인형의 집’, ‘파랑새의 집’ 등이 있다.양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웹소설 ‘슈퍼스타 천대리’의 드라마화 길이 열렸고 2023년 초 방영을 목표로 두 기업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03 I 김지완 기자
임지연 "멍든 줄 모를 만큼 액션에 푹 빠졌죠"
  • 임지연 "멍든 줄 모를 만큼 액션에 푹 빠졌죠"[인터뷰]
  • 영화 ‘유체이탈자’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임지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멍도 들고 고생도 했지만 하길 잘했다 싶더라고요.”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로 리얼 액션에 첫 도전한 임지연이 “기회가 생긴다면 더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고 액션영화에 관심을 보이며 한 말이다.임지연은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이라는 남자의 사투를 그린 ‘유체이탈자’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린 강이안을 찾아나서는 문진아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두 달 넘게 시간을 들여 상대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추는 훈련을 받았다. 임지연이 연기한 문진아는 수준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위험한 고비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한편, 강이안을 찾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 남성 배우들 사이에서 강인함을 드러내며 극중에서 돋보인다.임지연은 “어떤 경우에도 나약해 보이면 안될 것 같았다”며 “맞아도 이 악물고 버티는 표정이 필요했는데, 처음에는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부딪쳐서 멍이 드는 줄도 모를 만큼 (액션에) 몰입했다”고 얘기했다.그가 찾는 강이안을 윤계상이 연기했다. 임지연은 이 영화로 윤계상과 첫 호흡을 맞췄다. god 팬이라고 밝힌 그는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소녀 팬의 마음이 컸는데 자신을 채찍질하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윤계상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윤계상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 힘들어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되더라”며 고마워했다.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유체이탈자’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07개국에 선판매됐으며,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돼 관심을 모았다. 현지에서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흥미로운 설정과, 격투 총격 등 격렬한 액션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지연은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단톡방에서 확인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캐릭터를 어떤 배우가 연기하면 좋을지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바람은 샤를리즈 테론이 문진아를 연기하면 좋을 것 같다”며 “멋있고 존경하는 배우다”고 웃으며 말했다.2011년 단편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인간중독’(2014) ‘간신’(2015) ‘럭키’(2016) ‘타짜:원 아이드 잭’(2019) 그리고 ‘유체이탈자’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다양한 배역을 연기한 덕분에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다는 게 그의 장점이다.임지연은 “시나리오를 볼 때만 해도 내가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촬영을 하면서 ‘나도 몸을 쓸 줄 아는 배우였구나’ 새롭게 안 사실에 기뻤다”며 “계속 도전해서 ‘임지연이 이런 것도 할 줄 아네’라는 놀라움을 주는 배우이고 싶다”고 바랐다.‘유체이탈자’ 홍보 활동 중인 임지연은 이후 차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더 맨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으로 활동을 이어간다.‘유체이탈자’에서 강이안이란 인물을 찾아나서는 문진아 역으로 격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2021.12.01 I 박미애 기자
김혜수→유해진, ‘타짜’ 주역들 15년만에 재회
  • 김혜수→유해진, ‘타짜’ 주역들 15년만에 재회
  • 사진=씨네21[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영화 ‘타짜’의 주역들이 15년 만에 재회했다. ‘타짜’는 승부사 ‘고니’가 도박판의 설계자 ‘정마담’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 후 도박판에 인생을 건 타짜들과 펼치는 짜릿한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다. 오는 12월 1일 리마스터링 재개봉이 확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영화주간지 씨네21의 표지와 커버스토리 컷으로 최동훈 감독,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윤석이 참여했다. 사진=씨네21클래식한 블랙 수트를 젠틀하게 소화한 최동훈 감독, 백윤식, 유해진, 김윤석에 이어 세련미 넘치는 네이비 의상 스타일링을 완성한 김혜수의 모습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여유가 있는 미소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우들의 눈빛은 ‘타짜’ 속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을 연상시키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특히 연인 사이였던 김혜수와 유해진의 재회가 이목을 모은다. ‘타짜’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3년 간 교제했으나 2011년 결별한 바 있다.한편 영화 ‘타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인터뷰는 11월 27일 토요일에 발간되는 씨네21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021.11.26 I 정시내 기자
“대장동 수사처럼 했으면 나도 무죄” 최서원, 옥중 분노
  • “대장동 수사처럼 했으면 나도 무죄” 최서원, 옥중 분노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영화 같은 타짜 놀이의 대장동 사건에 반드시 특검을 통해 다 밝혀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사진=연합뉴스)최씨는 28일 동아일보에 9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검과 현재 검찰의 수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최씨는 “이번 대장동 의혹 사건 수사는 거꾸로 가고 있다. 녹취록을 절대적 증거로 넘겨받고도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하고, 서로 각기 다른 진술에 끌려다닌다”라며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이미 결정된 수순으로 가고 보여주기식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2016년 12월 24일 특검에 불려 갔을 때 몇십 년 전 대구 달성 선거 때 녹음 파일을 박 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이라며 그때부터 이미 ‘박 전 대통령과 한몸이었고 경제공동체였다’고 수사를 시작했다”라면서 “부장검사는 그걸 실토하라면서 하지 않으면 삼족을 멸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협박을 했다. 내 평생에 잊지 못할 잔인한 날이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그러면서 “검찰의 수사는 대체적으로 (이처럼) 방향을 정하고 그걸 가지고 수사를 끌고 가고 정황 파악을 해나가는 게 순서인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최씨는 이어 박 전 특검을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당시 박 특검은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과 함께 이 나라의 경제계, 정치계, 박 전 대통령의 측근부터 모조리 불러 종일 수사실에서 강압적인 수사를 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무릎 꿇게 했다. 재단에 기업이 출연한 기부금을 뇌물로 몰기 위해서였다”라면서 “그런 박영수가 다른 한쪽에서 화천대유 관련 고문료를 받았다니 세상이 정상이 아니다. 박 전 특검이 친척에게 100억 원이 간 것에 대해 합당한 돈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그런 돈이 그들에겐 푼돈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경악스럽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씨는 대장동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대장동 의혹 사건은 주민의 피를 빨아먹은 업자들의 돈벼락 잔치인데도 공항에서 체포했던 주요 인물은 풀어주고, 김만배씨는 영장 기각됐다. 이런 검사들이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했다면 나는 무죄가 나왔을 것”이라고 비꼬았다.최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밖에 던진 휴대전화를 검찰이 찾지 못하다가 경찰이 하루 만에 찾은 것은 코미디”라며 “자금 흐름도 중요한 휴대전화 압수도, 성남 시장실을 뒤늦게 압수수색한 것도 보여주기식으로 여론의 추이만 보는 것 같다”면서 “어린 딸이 손자를 갓 낳아서 젖 물리고 있던 병실에 쳐들어가서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으면서 대장동 관계자들의 압수수색은 왜 똑같이 악랄하게 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토로했다.최씨는 “대장동 사건은 누가 봐도 모두가 경제공동체로 이익을 나눴고, 한 사람은 대법관 사무실을 민감한 시기에 자기 집처럼 드나들었다”며 “그들 사이에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이어 “박 전 특검의 묵시적 청탁의 범위가 누구나 들어갈 수도 방문할 수도 없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방문을 일상적인 만남으로 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믿기 어렵다”라며 “누가봐도 묵시적 무엇인가 있었는지를 조사해야 하고 박 전 특검이 적용했던 묵시적 청탁으로 의구심을 갖고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최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이름있고 명성있는 사람들이 그냥 이름만 올리는 경우는 대개 나중에 돈을 받기로 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논의한 게 아닌가 묻고 싶다”라면서 “무게 있는 변호사가 1명도 아니고 3~4명이 2~3억을 가지고 수임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이름 있는 변호사들 근처에 가려면 사건당 몇 억은 요구하고 사건도 골라가면서 하더라.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우겨대기가 정말 가관”이라고 했다.또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 기소에서 검찰이 배임 혐의를 뺀 것에 대해 최씨는 “기소할 때 배임을 빼고 기소를 하는 것은 추가 기소를 하는 경우는 봤어도 기소할 때 주요 혐의를 빼는 것은 없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그는 “이런 초유의 사기 행각에 검찰에 앞으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며 “국민이 일어나서 특검을 요청하고 그것도 공정하고 신의가 있는 특검이 해야 진실을 밝힐 것이다”고 썼다. 이어 “지금의 수사팀은 국정 농단 검사들이 박 전 특검과 충성했던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좌천됐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며 “정권에 충성하지 말고 자기 검사의 명예를 걸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아울러 최씨는 “이 영화 같은 타짜 놀이의 대장동 사건에 반드시 특검을 통해 누가 해먹었는지, 그 큰 판을 깔고 나눠 먹은 자들의 배후는 누군지 밝혀내야 다시는 이 나라에 이런 악덕업자들이 국민의 피를 빨아먹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면서 “국정농단 수사했던 잣대와는 너무 상반된 검찰의 수사 방식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아 이 글을 쓴다”며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8년, 벌금 200억 원을 확정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2021.10.29 I 송혜수 기자
올 추석엔 '기적'·'보이스' 2파전… 명절 특수 기대할 수 있을까
  • 올 추석엔 '기적'·'보이스' 2파전… 명절 특수 기대할 수 있을까
  • 영화 ‘기적’(왼쪽) 포스터와 ‘보이스’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두 편의 한국영화가 추석을 앞두고 관객과 만난다. 국내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소재로 15일 개봉한 ‘기적’과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한 ‘보이스’가 그것.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추석 연휴 상황에 따라서 겨울 성수기 라인업이 영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적’과 ‘보이스’의 개봉에 관심이 쏠린다.‘기적’과 ‘보이스’는 올해 추석 극장가에서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15일 누적관객 128만명을 기록하며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기적’과 ‘보이스’가 개봉하면서 순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적’과 ‘보이스’는 1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예매율 25.8%, 22.4%를 기록,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예매율 5.4%를 앞서며 새 판을 예고했다.‘기적’은 1988년 세워진 ‘양원역’을 모티브로,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는 게 인생 목표인 고교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영화는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는데, 경북 지역의 특색 있고 정감 가는 말과 카세트테이프, 비디오테이프, 문방구 게임기, 폴라로이드 등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소품들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보이스’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로, 뺏긴 돈을 되찾기 위한 전직 경찰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이야기는 허구지만, 실제 범죄 수법 및 사례들을 활용한 사실적인 묘사로 호기심과 더불어 경각심을 갖게 한다.◇박정민과 변요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기적’과 ‘보이스’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박정민과 변요한의 매치다. 박정민과 변요한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동기로 2014년 개봉작 ‘들개’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그런 두 사람이 ‘기적’과 ‘보이스’로 흥행 대결을 펼친다.박정민은 ‘기적’에서 간이역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청와대로 매일같이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수학경시대회까지 치르는 엉뚱한 수학 천재로 변신해 웃음과 감동을 준다.변요한은 ‘보이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서 피해자의 억울함을 대변하면서도 보이스피싱 조직의 본거지에 잠입하는 등 대담한 행동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통쾌함을 선사한다.영화 ‘기적’의 박정민(왼쪽)과 ‘보이스’의 변요한.두 영화가 같은 날에 개봉해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지만 두 사람은 대결보다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 변요한은 “학창시절 둘이서 다 늘어난 운동복을 입고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별의별 얘기를 다 했는데, 그런 두 사람이 어느 덧 함께 극장에 걸리는 배우가 됐다”며 “그 친구가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마음이 닿는 데까지 응원하고 싶다”고 얘기했다.◇추석 극장가 올해는 어떨까‘기적’과 ‘보이스’가 개봉을 하지만, 올해 시장 상황은 지난해보다 더 어렵다.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의 선전에도 여름 시장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히지 않고 있어서다.‘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상영한 8월 관객 수는 79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가량 줄었다. 세 영화는 손실을 보지 않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로 최고 수위의 방역 조치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다.‘기적’과 ‘보이스’ 외에 경쟁작이 없는 점도 시장의 어려움을 방증한다. 추석은 여름과 겨울 사이의 비수기에 반짝 관객을 모으는 대목으로 배급사와 제작사들이 성수기 못지않게 선호해왔다. 2018년 9월 19일 ‘안시성’ ‘협상’ ‘명당’, 2019년 9월 11일 ‘나쁜 녀석들:더 무비’ ‘타짜: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 같은 날에 3편씩 쏟아졌던 시장이다. 지난해 추석에도 ‘담보’ ‘국제시장’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3편이 나란히 개봉을 했는데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연휴 기간 관객 수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한 180만명에 그쳤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올 추석에는 대작이라고 할 만한 영화가 없는데다 현행 거리두기가 있어 여름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도 “‘기적’과 ‘보이스’가 감동과 서스펜스로 각기 다른 재미와 매력을 가진 작품인 만큼 극장가에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5 I 박미애 기자
학화호도과자·제일인쇄소…백년가게·백년소공인 366개 추가
  • 학화호도과자·제일인쇄소…백년가게·백년소공인 366개 추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215개사와 백년소공인 151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한 ‘진미명가식당’(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1022개사, 백년소공인은 564개사로 늘었다.‘백년가게’란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한다.‘백년소공인’이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을 의미한다.이번에 선정한 백년가게는 자기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전통을 계승해 왔으며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곳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천안 동남구에 소재한 ‘학화호도과자’는 호도과자 원조 개발자인 심복순 할머니가 운영하던 자리에서 대물림되어 현재까지 이어온 곳이다. 가마솥에서 직접 거피한 팥을 3번 이상 걸러낸 흰앙금만 사용해 달지 않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진미명가식당’은 제주 다금바리 명장인 강창건 대표가 생선을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요리로 만드는 ‘어산어소’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 중이다.전북 군산시에 있는 ‘빈해원’은 영화 ‘타짜’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화교인 왕창근 대표가 1950년대 창업하여 대만 중식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 중화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2018년 8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백년소공인은 무려 5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창의적인 기술과 고유한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어가는 장인들을 선정했다.충북 옥천군에 소재한 ‘이원양조장’은 금강변 물길따라 4대로 이어 흐르는 ‘시인의 마을’ 장인의 양조장으로 유명하다. ‘시인의 마을’은 국내산 쌀과 전통 누룩을 이용해 빚은 쌀 막걸리 제품명이다.강원 고성군에 자리잡고 있는 ‘제일인쇄소’는 1966년 고성군 최초의 인쇄소로 문을 열어 54년 간 한결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도 접목시켜 인쇄품질을 높이고 있다.중기부는 백년가게의 판로지원을 위해 이마트와 손잡고 30일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를 통해 ‘백년가게 상품전’도 진행할 예정이다다.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태극당 버터케익, 진미양념통닭, 태조감자국 감자탕의 피코크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상품 3종과 프레시지 밀키트 2종의 제품을 24~44%의 할인혜택으로 제공한다.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장수소상공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판로지원 분야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8.26 I 함지현 기자
WIP 측 "김민정 소송 도우며 리스크 해소…계약 위반 無"
  • WIP 측 "김민정 소송 도우며 리스크 해소…계약 위반 無" [전문]
  • 김민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WIP 측이 김민정이 주장한 출연료 미지급 등에 대해 반박했다.배우 김민정 소속사 WIP 측은 2019년 3월 21일 김민정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전속 계약서는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됐다며 “WIP는 그간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 왔다”고 전했다.특히 김민정이 전 소속사인 크다 컴퍼니와 진행했던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며 “이를 통해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관련 손해 배상을 비롯해 김민정 소유 자택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불법 집행된 광고물 사용 중단과 손해 배상, 전 소속사의 미 정산금 지급 소송 역시 모두 잘 마무리 지었다”면서 “전속 배우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를 해소함으로써 김민정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연예 활동을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김민정의 활동에 따른 수익금 역시 계약에 따라 지불해 왔다”면서 “최근 김민정이 출연한 ‘악마판사’ 출연료도 80% 이상 지급된 상태. 나머지 20%의 출연료 역시 전속 계약에 따라 비용 처리 및 정산 과정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WIP는 김민정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늘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김민정의 차기작 출연과 회당 출연료 상향, 다수의 광고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도 덧붙였다.WIP 측은 “앞으로도 김민정과 전속 계약의 연장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것”이라며 “또한 전속계약 계약 당사자이자 동종업계의 파트너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앞서 김민정은 최근 WIP에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내 지난 3월 계약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김민정은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새 계약서를 주고 받은 WIP A대표의 연락이 두절됐다며 정산서도 밀리고 출연료도 미지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WIP는 이에 대해 반박한 상태다. 다음은 WIP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배우 김민정의 전속 매니지먼트사인 WIP입니다.최근 배우 김민정과 WIP 양측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을 두고 나온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힙니다.WIP는 2019년 3월 21일 김민정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전속 계약서는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됐습니다.WIP는 그간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 왔습니다. 특히 김민정이 전 소속사인 크다 컴퍼니와 진행했던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습니다.이를 통해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관련 손해 배상을 비롯해 김민정 소유 자택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불법 집행된 광고물 사용 중단과 손해 배상, 전 소속사의 미 정산금 지급 소송 역시 모두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전속 배우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를 해소함으로써 김민정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연예 활동을 이끌어 왔습니다.더욱이 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습니다.특히 김민정의 활동에 따른 수익금 역시 계약에 따라 지불해 왔습니다. 최근 김민정이 출연한 ‘악마판사’ 출연료도 80% 이상 지급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20%의 출연료 역시 전속 계약에 따라 비용 처리 및 정산 과정을 거쳐 지급될 예정입니다.WIP는 김민정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늘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김민정의 차기작 출연과 회당 출연료 상향, 다수의 광고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WIP는 앞으로도 김민정과 전속 계약의 연장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것입니다.또한 전속계약 계약 당사자이자 동종업계의 파트너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1.08.05 I 김가영 기자
 "이준석, 당 대표 되면 업고 63빌딩 올라간다!"
  • [무플방지] "이준석, 당 대표 되면 업고 63빌딩 올라간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당 대표 되면 내가 업고 63빌딩 올라간다!”지난 2018년 7월 12일, 당시 이 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에 몸담았던 박종진 아이에이치큐 총괄사장이 JTBC ‘썰전’에서 한 말이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만든 시점이었다.“당 대표가 돼 두 계파를 묶어내겠다”고 말한 이 대표를 향해 박 사장은 “이준석은 당 대표가 될 수 없다. 제가 찍으면 두 표(박종진·이준석) 나온다”며 “이준석이 돈(기탁금) 날리는 것이다. 막고 싶다”고도 했다. 당시 이 대표는 “세력 구도상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했지만 박 사장은 “국민의당 출신이면 가능성이 있는데, 나이가 어리다는 평이 많다”고 말했다.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이에 함께 출연한 박형준 당시 동아대 교수(현 부산시장)는 “이래서 바른미래당이 미래가 없구먼”이라며 “나이 어리다고 왜 안 되느냐”라고 반응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저는 전업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제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면 보수를 젊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대표 돼서 박종진 비서실장 거느리겠다”며 “비서실장 임명장을 택배로 보내겠다”고 응수했다.3년 뒤 ‘0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헌정 사상 첫 30대 당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1985년생으로 올해 36세다.이에 박 사장은 한 매체를 통해 “이 대표에게 3년 전 약속을 지키겠다”며 “문자로라도 ‘준석아 업어줄게’라고 보내겠다”고 했다. ◇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국민”당 대표 수락 연설문부터 달랐다.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입니다”가수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 가사 중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을 패러디한 것이다.당 안팎에서 자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경선 과정에서도 이른바 ‘젊은 꼰대’, ‘이대남(20대 남성) 정치’에 대한 우려가 표출됐었다.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나섰던 김은혜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공부 잘하는) 상위 1%로 살아온 후보와 다름없는데, 저는 99%의 삶도 돌아봐야 그게 제1야당 대표 선거의 의미”라며 “능력주의자 시선으로 보면 모든 게 불공평해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청년이 이준석 후보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었다. 주호영 후보도 이 대표의 ‘아빠 친구’를 언급하기도 했다.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2004년 2개월간 아버지 친구인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유승민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기 때문이다. 이후 26세 때인 2011년 12월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비대위원으로 발탁되면서 ‘박근혜 키즈’로 불렸다. 지난 2012년 4월 11일 제19대 총선 개표 당시 서울 여의도동 새누리당 선거 종합상황실에서 박근혜(왼쪽)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또 이 대표와 함께 당 대표를 두고 경쟁한 나경원 후보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혐오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나 후보는 “어느 계층이나 세대든 사회적 불만과 분노가 있다. 정치는 그것을 해결해주고, 갈등을 치유할 책임이 있다”며 “이 후보가 정치적으로 악용한 대상이 바로 이대남이었을 뿐”이라고 했다.비슷한 맥락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11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현상이 극우 표퓰리즘(대중영합주의)으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출발 자체가 ‘이대남’의 적대감에서 시작된 측면이 있다”며 “(현재) 그렇다는 게 아니다”라며 “(극우 포퓰리즘으로 가지 않도록) 관심권에 넣어둘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보수, 진보 꼰대’ 될라…민주당의 고민우려와 기대는 이 대표만을 향한 것은 아니었다. 이 대표의 당선으로 하루 새 ‘젊은 보수, 진보 꼰대’로 뒤바뀔 처지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에선 보수의 변화를 반기면서도 긴장감을 내비쳤다.당내 청년정치인으로 분류되는 김한규 전 법률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대선 캠프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히며 이 대표를 언급했다.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전 법률대변인(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김 전 대변인은 “캠프에 빨리 들어가서 기여를 해야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물론 제대로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승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길게는 지난 재보궐 선거를 치르면서, 짧게는 여러 경로로 다양한 시민의 말씀을 들으며, 또 그 외의 여러 정치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지금 제가, 우리 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경쟁 정당인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인물과 변화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이준석 당 대표라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그렇기에 이준석 후보의 담론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다른 가치를 이야기하더라도 별다른 반향이 없을 것”이라며 “내용이나 방향성에 관계없이 보수정당이 뭔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상당한 긴장감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김 전 대변인은 “상황이 이러한데,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각자 지지하는 대선 캠프에 들어가 경쟁하는(우리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보일까, 대선 본선에는 도움이 될까 우려된다”고 했다.그는 “각 경선 캠프 차원의 경쟁도 필요하지만, 결국 우리는 본선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본선은 후보의 개인전이 아니라 단체전이 돼야한다”며 “누군가는 지금부터 청년층을 비롯하여 민주당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시는 기존 지지층들이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지 그러한 고민의 결과물을 전달하여 정책에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김 전 대변인은 “지금의 긴장감을 긍정적으로 풀어내고 싶다”며 “재보궐선거 이후부터 계속 주변과 나누어 왔던 고민이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1.06.12 I 박지혜 기자
이진호 "이용진 인기남? 여기저기 흘리는 스타일"
  • 이진호 "이용진 인기남? 여기저기 흘리는 스타일"
  • 이용진, 이진호.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대세 개그맨 콤비 이용진, 이진호 일명 ‘용진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책받침 스타 단짝 임상아, 오현경, 영혼의 개그 단짝 이용진, 이진호와 함께하는 ‘안 싸우니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중학교 시절부터 개그맨의 꿈을 함께 키운 이용진과 이진호는 22년 지기 절친이다. 척하면 척,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은 “어떤 사이냐고 물으면 운구 행렬을 해 줄 수 있는 사이라고 한다”라며 우정을 과시한다. ‘용진호’ 콤비는 절친답게 역대급 케미를 뽐내며 MC ‘김구라 잡기’에 나선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 틈새 개그를 치는가 하면, 김구라의 멘트에도 제동을 거는 것. 김구라는 ‘용진호’의 지치지 않는 개그 본능에 녹화 내내 쩔쩔매더니 급기야 “우린 서로 맞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고 해 ‘용진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지금까지 크게 싸운 적이 없다는 절친 ‘용진호’는 ‘라디오스타’에서 22년 우정이 흔들릴 뻔한 위기를 맞는다. 이진호가 소속사 이적 과정에 대한 숨겨온 사실을 깜짝 고백하기 때문. 이진호는 최근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SM C&C로 둥지를 옮긴 것을 두고 “SM에서 나에게 먼저 영입 제안을 했었다”라고 고백한다. 이에 이용진은 얼굴이 창백해졌고, 김구라가 꺼낸 또 다른 영입 비화에 녹다운됐다고 해 자세한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 또 이진호는 여자 스타들의 관심을 받았던 ‘도화살의 아이콘’ 이용진의 실체를 폭로한다. 그는 “이용진이 여기저기 흘리는 스타일”이라며 절친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진호의 거침없는 폭로에 이용진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개인기 맛집’인 이진호는 “내 개인기가 연예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자랑한다. 실제로 이진호는 영화 ‘타짜’에서 김응수가 연기한 곽철용 캐릭터를 맛깔나게 따라 해, ‘곽철용 역주행’ 열풍을 일으켰던 터. 이진호는 다음 역주행 주자를 꼽으며 개인기를 펼쳤다고.한편 이용진, 이진호 ‘용진호’가 활약한 현장은 오늘(3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3.03 I 정시내 기자
배진웅 "강제추행 NO, 증거 있어"vs여후배 "강간미수 혐의 고소"
  • 배진웅 "강제추행 NO, 증거 있어"vs여후배 "강간미수 혐의 고소" [종합]
  • 배진웅(사진=창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양측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배진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현 박지훈 변호사는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모매체는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다수의 매체가 배우 배진웅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 보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배우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배진웅 측은 B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저희는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하여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라고 강조했다.지난 11일 스포츠경향은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 모 지역에서 배우 A씨(40세·남)가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인 배우 B씨(모델 겸 배우)에게 추악한 일을 벌여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관련 사건이 경찰조사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B씨 지인의 말을 빌려 A씨가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며 B씨를 아버지에게 상속 받은 경기도 모 지역의 별장으로 유인했고 그곳에서 추행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B씨는 온몸에 멍이 들고 가슴에 상처가 남았다”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A씨는 영화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SBS 드라마 ‘굿 캐스팅’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도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으며 곧 A씨가 배진웅이라는 것이 알려졌다.또한 이 매체는 12일 배진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배우의 지인의 말을 빌려 “배진웅은 별장에서 A씨를 껴안거나 자신의 바지를 벗고 성적인 농담을 이어갔다”며 “관계자에 따르면 A씨 지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냐’고 묻자 배진웅은 그 지인에게 ‘A씨를 강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배진웅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상태다.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한 배진웅은 영화 ‘타짜-신의손’, ‘악의 연대기’, ‘은밀한 유혹’, ‘범죄도시’,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럭키 몬스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SBS ‘굿캐스팅’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다음은 배진웅 법률대리인 측 입장 전문배우 배진웅에 관한 허위보도 자제 요청1. 배우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현」박지훈 변호사입니다2. 2020. 1. 11. 모매체는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인물이 배우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사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이후 다수의 매체가 배우 배진웅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 보도하고 있습니다. 3. 그러나 배우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B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저희는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하여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4. 매체들은 배우 배진웅 측에게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B씨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마저 저버린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5.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2021.01.12 I 김가영 기자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네이버웹툰, 연말연시 무료 이벤트
  •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네이버웹툰, 연말연시 무료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웹툰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네이버 시리즈 만화 서비스에서는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명작 이벤트를 진행한다.<날아라 슈퍼보드> 디지털 버전을 최초 공개해 ‘매일 10시 무료’와 쿠키 지급 이벤트를 선보이며, <타짜>는 26일부터, <청사과 낙원 시즌2>은 31일부터 정주행 이벤트를 시작한다.크리스마스 전후로는 ‘베르사유의 장미’, ‘할리퀸 베스트 걸작선’, ‘권열희 작가 신작 오픈’ 등 크리스마스 순정 패키지 이벤트를 제공한다. 즐거운 만화방 이벤트에서는 <주술회전>, <도시정벌>, <묵검향>, <겁쟁이 페달>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테마별 올해의 영화를 선정한 ‘연말결산 2020 시리즈온 영화제’에서는 1월 1일까지 대상작 3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대상작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20 캐시 또는 스페셜 랜덤박스를 준다.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진행되는 ‘연말연시 무료영화’ 이벤트에서도 영화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12월 31일까지는 올해 시리즈온에서 사랑받은 방송 콘텐츠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방송 2020 총결산 어워즈’가 진행되고 있다. ‘연말연시 무료영화’, ‘방송 2020 총결산 어워즈’를 참여하신 분들께 추첨을 통해 캐시도 선물한다.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에서는 2020년을 빛낸 시리즈 인생작 이벤트를 1월 4일까지 진행한다. 판타지·현대 판타지·무협 장르에서 20개의 작품(총 1,670화), 로맨스·로맨스판타지 장르에서 20개 작품(총 1,000화)을 무료로 볼 수 있어 풍성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다. 12월 24일부터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인기작의 유료회차를 감상하면 최대 25개의 쿠키를 받을 수 있다.
2020.12.26 I 김현아 기자
김민준,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 계약
  • 김민준,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 계약 [공식]
  •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민준이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은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김민준과 한 식구가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 김민준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자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브라운관 데뷔작인 드라마 ’다모‘에서 장성백 역으로 분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후 ’우리, 사랑했을까‘, ’베이비시터‘, ’친구, 우리들의 전설‘, ’타짜‘, ’외과의사 봉달희‘, ’프라하의 연인‘, ’아일랜드‘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앞서 ’다모‘를 통해 과묵하고 강인한 캐릭터 장성백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강렬한 눈빛 연기로 주목받은 김민준은 그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은 물론 제 4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신인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최근 종영한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는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구파도 역을 맡아 켜켜이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특히 아들을 향한 부성애부터 사랑했던 이를 닮은 인물에게 느끼는 감정까지 섬세한 조율로 완성해 호평 받았다.또한, 김민준은 영화 ’소리꾼‘, ’희생부활자‘, ’무수단‘, ’톱스타‘, ’푸른소금‘, ’사랑‘, ’강력3반‘ 등 거침없는 액션부터 절절한 멜로까지 국한되지 않는 장르 소화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곽경택 감독의 영화 ’사랑‘을 통해 제17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명실상부한 저력을 증명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0.12.15 I 김보영 기자
이동욱x조보아x김범 판타지 액션 로맨스…'구미호뎐' 첫방 관전포인트
  • 이동욱x조보아x김범 판타지 액션 로맨스…'구미호뎐' 첫방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판타지 액션 로맨스의 새로운 문이 열린다!”(사진=tvN ‘구미호뎐’)드디어 7일(오늘)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이 알고 보면 더 빠져들 수밖에 없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대한민국을 홀릴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7일(오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공개된 티저와 포스터, 예고 영상 등을 통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구미호뎐‘은 클래스가 남다른 매혹의 드라마로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판타지 액션 로맨스의 새 장을 열게 될 ‘구미호뎐’의 ‘관전 포인트 NO.3’를 정리해봤다.◇‘관전 포인트 1’ 환상의 작-감 케미 ‘구미호뎐’은 구미호를 주인공으로 했던 그간의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남성 구미호’라는 특별한 발상에서 비롯된 신박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재미없는 대사나 씬을 용납하지 않는 방송관이 일맥상통한다는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의 환상적인 ‘작-감 케미’가 시너지를 발산하게 되는 것. 시사 프로그램 작가 출신으로 촘촘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한우리 작가와 ‘마이더스’, ‘타짜’, ‘상속자들’을 연이어 성공시킨 ‘히트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이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하면서 환상적인 합을 이뤄낼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우리 작가가 밀고, 강신효 감독이 끌어당길 ‘구미호뎐’이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돌풍을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 2’ 완벽한 캐스팅 ‘구미호뎐’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판타지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남자 구미호 역으로 최상의 비주얼 싱크로율 이라는 극찬을 얻고 있는 이연 역 이동욱, 청순한 외모와 당찬 매력으로 역대급 걸크러쉬를 보여줄 남지아 역 조보아,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위험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일 이랑 역 김범 등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색다른 이미지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세 명의 배우들과 현실 속에 숨어든 현존하는 저 세상 인물들로 열연을 펼칠 관록의 배우들까지,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연기력 케미’가 터져 나올 ‘구미호뎐’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전 포인트 3’ 신세계 비주얼현실의 시름을 날릴 압도적 영상미 또한 ‘구미호뎐’ 관전 포인트다. 영화 ‘마녀’ CG팀인 위지윅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감각적인 CG와 드라마 ‘조선총잡이’, ‘미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액션을 구현한 박주천 무술 감독이 만들어낸 슈퍼히어로급 파워풀 액션이 합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는 전설 속 인물들이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함께 살고 있다는 新 세계관을 구현함과 동시에, 신세계 비주얼을 시각적으로 완성시켜 색다른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길 전망이다.제작진은 “스토리, 액션, 볼거리 등 즐거움의 집약체가 될 ‘구미호뎐’이 드디어 오늘 첫 방송된다”라는 말과 함께 “매회 설렘과 짜릿함으로 휘몰아칠 극강 텐션의 드라마, ‘구미호뎐’ 첫 방송을 꼭 본방사수 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7일(오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0.10.07 I 김보영 기자
“그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낙연이 본 이재명은?
  • “그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낙연이 본 이재명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철희의 타짜’에 출연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자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0일 정치 토크쇼 ‘이철희의 타짜’에 출연한다. (사진=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오늘(3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정치 토크쇼 ‘이철희의 타짜’에는 대한민국 최장수 총리에서 국회의원으로,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 전 총리가 출연한다.이 전 총리가 보는 ‘경쟁자’ 이 지사는 어떤 인물일까. 최근 진행된 ‘이철희의 타짜’ 녹화에서 이철희 소장은 “이재명 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인물평을 왜 하냐”라고 답했다.그러자 이 소장은 “(이 지사가) 경쟁자급도 안 되느냐”라고 재차 물었고, 이 전 총리는 “나는 그분을 잘 모르지 않냐”라며 이 지사에 대해 평가하는 것에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 이후 한마디 말을 덧붙여 이 전 총리의 답변에 관심이 모인다.이어 이 전 총리는 뿔이 난 참모들을 달래는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무척 꼼꼼하고 치밀한 탓에 참모들에게도 엄격한 호랑이 상사라는 이 전 총리에겐 뿔이 난 참모들을 달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다름 아닌 숨은 내조의 달인인 자신의 아내다. 이 전 총리는 자신의 아내가 참모들의 속상한 마음을 한 마디로 풀어준다고 밝혔다. 그 결정적인 한 마디는 과연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전 총리가 출연하는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한편 최근 여권 대선주자인 이 전 총리와 이 지사의 지지율이 나란히 20%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28.4%, 이 지사는 21.2%로 각각 집계됐다.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0.07.30 I 장구슬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탄 이낙연, 침대 아닌 책상서 ‘쪽잠’ 잔 이유
  • 대통령 전용기 탄 이낙연, 침대 아닌 책상서 ‘쪽잠’ 잔 이유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철희의 타짜’에 출연해 대통령 전용기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정치 토크쇼 ‘이철희의 타짜’에 출연한다. (사진=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오는 3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정치 토크쇼 ‘이철희의 타짜’에는 대한민국 최장수 총리에서 국회의원으로,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이 전 총리가 출연한다.최근 진행된 ‘이철희의 타짜’ 녹화에서 이 전 총리는 총리 시절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철희 소장은 당시를 언급하며 “왜 한 번도 전용기에 안 태워줬느냐?”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이 전 총리는 대통령 전용기를 쓰면서도 침대를 쓰지 않았던 사연을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책상에서 쪽잠을 자면서도 침대 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전 총리는 “전용기 침대를 쓰지 않았다. 나는 그게 지켜야 할 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뒤쪽에 탁자가 있는데 그 탁자를 기준으로 그 선을 한 번도 넘어간 적 없다”라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이 소장이 놀라워하자 이 전 총리는 “나란 사람이 원래 고지식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소장은 “그렇게 전용기를 이용하면 오히려 더 불편하지 않느냐”라며 “일등석을 타고 가는 것이 더 낫지 않았겠느냐”라고 물었고, 이 전 총리는 “전용기를 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또 그 나라에 도착했을 때 어깨가 펴지는 느낌도 든다”라고 답했다.그러자 이 소장은 “대통령 되면 쓰려고 아껴두었나”라고 물었고,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 전 총리의 답변에 관심이 모인다.이 전 총리가 출연하는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한편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기호 1번으로 출마한다. 기호 2번은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기호 3번은 박주민 최고위원으로, 세 명의 후보가 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섰다.
2020.07.29 I 장구슬 기자
'밈' 어떤 걸 유전시킬 것인가
  • [목멱칼럼]'밈' 어떤 걸 유전시킬 것인가
  • 최근 들어 ‘밈(Meme) 현상’이 사회·문화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밈은 본래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사용한 용어로 ‘신체적 유전을 넘어 종교·사상·문화 같은 정신적 사유 활동까지 유전되고 전파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본래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미멤(Mimeme)’에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이 더해져 만들어진 용어이지만, 최근 인터넷 상에서 유행을 타고 멀리 퍼지는 새로운 문화 소비 현상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 그래서 이를 ‘인터넷 밈’이라고도 부른다. 비가 3년 전 발표했던 노래 ‘깡’ 신드롬이나,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30년 전 인물인 양준일이 다시 현재로 소환된 사례, 그리고 인터넷에서 짤방 형태로 올라와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된 김영철과 김응수 같은 사례가 밈 현상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저마다 각각의 사례들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잘 들여다보면 밈 현상의 공통적 특징들이 담겨 있다. 밈 현상은 모방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원본(원 콘텐츠)이 필요하고, 그 원본을 복제하거나 모방함으로써 재현하는 과정이 더해져 있다. ‘깡’ 신드롬을 만든 건 어느 한 여고생이 올린 패러디물에서 비롯돼 댓글 놀이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다. 콘텐츠 소비자들은 이미 지나간(심지어 망한) 콘텐츠를 가져와 패러디하거나 그들끼리의 댓글 놀이를 통해 재해석함으로써 원본을 다시 부활시켰다.과거 ‘리베카’라는 곡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당대에는 평가받지 못했던 양준일은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탑골GD’로 재평가 받으면서 부활했다. 드라마 ‘야인시대’나 영화 ‘타짜’ 같은 지난 콘텐츠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짤(짧은 영상)이 여기저기 복제되고 확산하면서 김영철과 김응수 역시 새로운 가치가 부여됐다. 이렇게 소비자에 의해 발굴되고 그들의 복제 놀이에 의해 영향력을 갖게 된 주인공들은 모두 광고 모델이 될 정도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됐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수혜를 받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밈 현상은 마치 지금 현재 갑자기 생겨난 트렌드처럼 보이는 면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밈 현상은 본래 인터넷 같은 복제와 재창조 그리고 확산을 특징으로 하는 매체에 이미 내재되어 있던 동력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과 함께 쏟아져 나왔던 사진 패러디들이나 동영상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그리고 디시 인사이드 같은 게시판을 통한 무수한 댓글 같은 것들이 사실상 밈 현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건 이제 일상화된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영상이나 글, 사진을 게재함으로서 의견을 더하는 일이 너무나 간편해졌고, 그래서 그것이 일종의 놀이의 차원으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제 기존 콘텐츠를 발굴해 짤 형태로 재생산하고 퍼트려 타인과 공유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됐다. 틱톡 같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하는 동영상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놀이 형태로 밈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시대에 들어온 것이다.그래서 ‘밈 현상’을 새삼 신기하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만 ‘밈 현상’이 복제와 재현을 통해 재평가하고 가치를 새롭게 세우는 그 대상으로 무엇을 주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다. 그저 놀이의 형태로 즐거움을 주는 밈도 좋지만 ‘덕분에 챌린지’ 같은 좀 더 공공의 성격을 띠는 대상들을 찾아내고 주목시키는 것, 나아가 악플이나 혐오 같은 자칫 악영향으로도 드러날 수 있는 밈 현상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또한 상업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조해내고 확산시키는데 밈 현상이 더 많이 거론되기를 바란다. 좋은 문화와 가치들이 밈을 통해 우리네 사회에 유전될 수 있기를.
2020.07.22 I 김은구 기자
바이든 당선 점치는 총기株의 급등
  • [e슬기로운 투자생활]바이든 당선 점치는 총기株의 급등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미국에서 총기 관련주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처음엔 미국 흑인 사망 시위 격화로 인해 세상이 어수선해지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사람들이 총을 사서 그런 게 아니냐고 했었는데요, 요즘엔 또 다른 이유가 제기됩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질 수도 있다는 이유입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스미스앤웨슨의 주가는 연초 이후 131% 올랐습니다. 특히 6월 이후 상승 폭이 가파른데요, 6월 들어 지금까지 총 81.4% 급등했습니다. 스텀앤루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연초 이후 66.3% 올랐고요, 6월 이후로만 25.4% 올랐습니다. 스미스앤웨슨과 스텀루거는 모두 총기 업체인데요, 특히 스미스앤웨슨은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하죠. 영화 ‘타짜’에서 오장군이 담보로 맡겼던 총이 바로 스미스앤웨슨 38구경이니까요.그런데 이들 주가가 쉬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 급등할 땐 다들 미국에서 격화되고 있는 흑인 사망 시위 때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당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숨진 사건 때문에 미국 전역에선 폭동에 가까운 시위가 일어났었기 때문이죠. 폭력적인 시위로부터 자신을 지키겠다는 움직임 때문에 총의 판매가 늘었고, 이들 총기주의 몸값도 뛰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시위 열기가 한풀 꺾인 뒤에도 이들 주가는 우상향하고 있어 의문을 낳았습니다. 시위가 끝났으면 총기 관련주의 몸값도 다소 떨어져야 마땅한데 계속 오르니까요.그 이유로 최근 거론되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입니다. 현재 강력한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강한 총기 규제론자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총기 규제를 더욱 강화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 때문에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총을 쉽게 사지 못하리란 예상이 퍼졌고, 총기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실제 미국선 민주당 후보가 대선서 두각을 나타낼 때마다 총기 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2016년 대선 당시에도 스미스앤웨슨 주가는 2015년 말 대비 2016년 상반기 고점까지 38% 가량 오르기도 했었죠. 물론 트럼프 당선으로 대선이 끝나면서 이후 총기 관련주는 오랜 기간 우하향 흐름을 보였습니다.이러한 총기주의 흐름은 어쩌면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질 수 있다는 민심의 발로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민심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연이어 꺾고 있으니까요.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을 증권가는 악재로 받아들입니다. 대대적인 감세정책 등 시장 친화적인 스탠스를 보였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증세를 외치는 등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인 까닭입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대선 레이스를 이미 반영하고 있는 주식시장. 돈의 흐름은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에 따라 시시각각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2020.07.17 I 이슬기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진호·이용진, '꼰대인턴' 카메오로…최종회 피날레 장식
  • 개그맨 문세윤·이진호·이용진, '꼰대인턴' 카메오로…최종회 피날레 장식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문세윤과 이진호, 이용진이 내일(1일) 밤 최종회를 앞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피날레를 장식할 카메오로 특별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스튜디오HIM)30일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 제작진은 오는 1일 방송될 최종회에 특별출연할 세 사람의 예고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이태리(한지은 분)와 오동근(고건한 분)에 의해 찜질방 한증막에 갇힌 듯한 문세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스틸컷에서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간절한 표정으로 식혜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이와 함께 양머리수건을 두른 박해진, 김응수와 함께 촬영한 인증샷도 엿볼 수 있다. 극 중 문세윤이 왜 찜질방에서 고초를 겪게 되는지, 그가 맡은 역할과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 짧게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진호와 이용진은 ‘꼰대인턴’ 최종회에서 그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극 중 두 사람은 이만식(김응수 분)을 납치한 정체불명 무리의 두목 역할을 맡아 코믹한 악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영화 ‘타짜’의 곽철용(김응수 분) 패러디 1인자 이진호는 ‘찐 곽철용’ 김응수 앞에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초월하는 패러디 연기를 선보인다. ‘꼰대인턴’ 제작진에 따르면 개그맨 3인방의 카메오 출연은 신소라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작가로도 활약했던 그녀는 당시부터 이들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세 사람 역시 특별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하며 신 작가와의 끈끈한 의리를 증명했다는 후문이다.한편, 4주 연속 국내 수목드라마 화제성 1위에 등극한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 최종회는 오는 7월 1일 밤 9시 30분부터 MBC와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에서 약 80분간 동시 방송된다. 또, 7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밤 10시 10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2020.06.3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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