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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문 열리자 내연녀 남편 살해…4시간 감금 도주
  • “누구세요?” 문 열리자 내연녀 남편 살해…4시간 감금 도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과거 살인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누범기간 중 자신의 내연녀와 이혼하지 않는 남편을 흉기로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10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부장 김종범)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5월 경남 통영시 한 아파트에서 내연녀 B씨의 남편 40대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B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B씨는 이혼하지 않은 채 A씨와 지내다 남편의 주거지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했다.그러나 사건 며칠 전 B씨가 A씨의 폭력적인 성향에 연락을 차단하고 C씨와 살겠다고 결정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이에 C씨와 전화로 다툰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들고 집을 찾아가 B씨가 ‘누구세요’라며 문을 열자마자 거실로 들어가 C씨를 흉기로 살해했다.A씨는 이후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경북 영천까지 달리며 4시간 동안 감금하기도 했다.A씨는 2011년 지인을 흉기로 살해해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2020년 가석방돼 2021년 가석방 기간을 지났다. 형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 받은 후 3년 내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면 누범으로 처벌한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로 있던 피해자를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해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은 10회의 형사 처벌전력이 있고 특히 2011년쯤 지인을 흉기로 살해해 징역 11년 선고를 받아 이 살인죄의 누범기간 중 동일한 수법으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B씨가 감금죄에 대한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2023.11.10 I 이로원 기자
야간 여행의 매력…'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
  • 야간 여행의 매력…'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선정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밤이 더 아름다운 국내 야간관광 명소 100곳이 선정됐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꼽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 목록에는 ‘남산 서울타워’, ‘부산불꽃축제’ 같은 야경 명소는 물론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한 볼거리들도 포함됐다. 드론을 이용한 서울 ‘한강불빛공연 드론라이트쇼’와 부산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구룡포 피어라계단’, 통영 ‘디피랑’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 0시 축제’, ‘부안붉은노을축제’ 등과 같이 1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축제도 이름을 올렸다.야간 체험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설의 귀신 인 문경’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로 유명한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오싹한 체험을 선사하며, 광주 ‘양림동 밤의 미술관과 야간 도슨트 투어’는 밤의 미술관을 만나는 특별한 예술여행이다. 또한 부산 ‘달빛갈맷길걷기’는 레저형 야간관광 콘텐츠이며, 대구 ‘별별상상 칠성야시장’에서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화공연이 열려 신천둔치의 야경과 함께 음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테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연다. SNS에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정해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로 공유하면 된다.문체부는 2022년부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인천 송도동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고, 총방문객 수도 14.5% 늘었다. 특히 야간시간대 방문객 수(24.7%)와 평균 숙박일수(28.7%)가 함께 증가해 야간관광 콘텐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11.08 I 김명상 기자
‘2023 한국명작무대제전’ 춤판 벌린다...유네스코 등재기원, 17·18일 서울남산국악당
  • ‘2023 한국명작무대제전’ 춤판 벌린다...유네스코 등재기원, 17·18일 서울남산국악당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은 ‘유네스코 등재기원 2023 한국명작무대제전’을 이달 17·18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어 등재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무용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공연예술계의 활발한 노력 일환이다.한국전통문화연구원은 ‘유네스코 등재기원 2023 한국명작무대제전’을 이달 17·18일 양일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연다.이번 공연은 개막식 축하공연 ‘옥적의 곡’을 비롯해 춤 명인 13인의 18개 작품을 중견 전통무용가 80명이 출연해 무대를 채운다. 첫날인 17일에는 한영숙 류의 승무, 정순남 류의 통영검무, 김천홍 류의 살풀이춤, 김수악 류의 진주교방굿거리춤, 한영숙 류의 큰태평무, 신관철 류의 수건춤, 최현 류의 비상, 한혜경 류의 십이체장고춤 등을 인남순, 차명희, 정용진, 장인숙, 이남경, 김일환, 정혜진, 임미례 등 전통춤 명장들이 무대를 연다. 18일에는 김천홍 류의 처용무, 김백봉 류의 부채춤, 김숙자 류의 부정놀이춤, 이매방 류의 살풀이춤, 임이조 류의 한량무, 김수악 류의 구음검무, 김숙자 류의 도살풀이춤, 강선영 류의 태평무, 박병천 류의 진도북춤 등을 김경진, 김호응, 김연선, 권영심, 김일지, 유영란, 백예지, 강윤선, 이경화 등의 춤사위로 만날 수 있다. 해마다 한국명작무대제전을 총연출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인남순 원장은 제자들과 함께 50여 년을 전승한 김천홍 류의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한국명작무대제전은 무대 현장에 있는 전통무용가들이 전통춤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려고 뜻을 모은 작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춤의 원형을 사사하고 전승하기까지 3대 이상 된 춤이 명작무대제전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 공동체 내에서 공유하는 집단적 성격을 가지며 생활 속에서 구전과 표현 등으로 전승되는 기준 때문이다.(사진 좌에서 우로 위에서 아래로) ‘2023 한국명작무대제전’ 첫날 공연되는 옥적의 곡, 비상, 진주교방굿거리춤, 승무, 통영검무, 수건춤, 살풀이춤, 큰태평무, 십이체장고춤. 부정놀이춤, 진도북춤, 도살풀이춤, 구음검무, 김백봉부채춤, 처용무, 한량무.유네스코에 따르면 공연예술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와 집단이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재창조한 표현을 말한다. 최근에는 세계화와 급속한 도시화, 문화통합 정책, 젊은 세대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많은 무형유산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전통춤에 대한 전통무용가들의 노력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특히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허권 전 사무총장과 협력네트워크 박원모 실장이 함께 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허 전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통춤은 유네스코 협약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종목”이라며 “인류 유산으로 잘 보호하고 이를 창조의 원동력이자 평화 매개체로 진흥시키기 위한 전통 무용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인남순 원장은 “2009년 전승교육을 맡고 있던 처용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달라지는 것을 실감했다”며 “선열들에 의해 만들고 지켜져 온 수많은 우리 무용예술 작품이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국가 위상과 선행 예술인의 명예를 드높이는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며 공연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천년 가까이 계승 발전시켜 온 우리 춤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쳐 중 K-댄스의 원류”라며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소망하는 전통무용 지도자들의 염원을 담은 혼신의 무대”라고 말했다.‘2023 한국명작무대제전’은 서울남산국악당과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공동기획으로 주최하고 고양댄스컴퍼니가 주관한다. 평소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의 한글과컴퓨터를 비롯해 인사이트모션, 대한무용협회, 한국춤문화자료원, 투래빗 등이 후원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3.11.07 I 김지완 기자
피아니스트 정규빈,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 피아니스트 정규빈,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정규빈(26)이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수상자들. 왼쪽부터 중국의 자루이 청(4위), 정규빈(1위), 김송현(2위), 선율(3위), 일본의 미소라 오자키(윤이상특별상).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5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정규빈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지휘 이승원)와 협연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1위를 수상했다.정규빈은 “이번 콩쿠르 본선 1차부터 결선까지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선곡했다. 준비한 모든 곡을 연주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아직 연주자로서 갈 길이 멀다.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음악을 항상 사랑하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정규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을 사사했다. 2016년 일본 도쿄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독일 뮌헨 국립 음악대학에서 안티 시랄라 교수의 사사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2위는 김송현, 3위는 선율, 4위는 중국의 자루이 청이 각각 받았다.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 그리고 관객 투표로 선정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은 김송현이 수상했다. 윤이상 특별상 수상자로는 일본의 미소라 오자키가 선정됐다.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처음 시작했다.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순으로 열린다. 국내 콩쿠르 중 최초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한 경연대회다. 올해는 26개국 183명이 참가자가 지원했다. 내년 대회는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2023.11.05 I 장병호 기자
국민의힘 '공정선거 제도개선 특위' 구성…위원장에 김상훈
  • 국민의힘 '공정선거 제도개선 특위' 구성…위원장에 김상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자 ‘공정선거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 국민의힘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특위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보보호 미비점, 향후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3선·대구 서구)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이만희 사무총장(재선·경북 영천청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재선·경남 통영고성),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판 의원(초선·대구 달서병),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초선·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행안위원인 조은희 의원(초선·서울 서초갑)과 전봉민 의원(초선·부산 수영) 등 6명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번주 예정한 총선기획단 출범을 미뤘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선기획단 위원에 지역, 여성, 청년 등 위원을 고루 안배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당 지도부가 위원 구성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02 I 경계영 기자
납북 30년 만에 탈북한 김병도씨 별세…"北에 남은 가족 그리워해"
  • 납북 30년 만에 탈북한 김병도씨 별세…"北에 남은 가족 그리워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1973년 서해에서 납북됐다 30년 만에 북한을 탈출한 김병도(70) 씨가 귀환 20년 만에 고향 자택에서 숨졌다.28일 경남경찰과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김 씨가 자택이 있는 경남 통영의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경찰 조사에서 사인은 뇌출혈로 파악됐다.김씨는 지난 1973년 11월 서해에서 꼬막 채취 어선 대영호를 타고 조업을 나갔다가 납북됐다. 북한 농장 등에서 강제노역하며 고초를 겪다 지난 2003년 납북자 가족 단체 등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해 귀국했다. 이후 고향 통영에 거주해왔다.김씨는 납북 당시 생후 100일도 안 됐던 딸 등 남쪽 가족과 감격적으로 재회했지만, 북한에서 이룬 가족과는 다시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김 씨의 탈북 이듬해 북한에 두고 왔던 아내도 한국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자녀들을 두고 갈 수 없다며 결국 포기했다고 납북자 가족 단체가 전했다.김씨는 북한의 아내와 자녀들을 그리워했으며, 납북 귀환자들도 이산가족에 포함돼 상봉·왕래가 이뤄져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통일부에 건의했다고 한다.김씨의 빈소는 경남 통영시 통영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딸 영아 씨가 있다.전후 납북자 가운데 탈북으로 귀환한 인원은 9명이며, 김 씨를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이 별세했다.
2023.10.28 I 김민정 기자
‘특수통’ 문홍성 전 지검장, 변호사로 새출발…“법률 도움 필요한 이들에 최선”
  • ‘특수통’ 문홍성 전 지검장, 변호사로 새출발…“법률 도움 필요한 이들에 최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랜 공직 생활로 국민으로부터 받았던 은혜를 변호사로서 다시 돌려 드릴 생각입니다. 검사로서 25년간 쌓았던 지식과 경험을 살려 법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승소율이나 금전적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억울한 사람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홍성 전 전주지검장문홍성 전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이 2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소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전 지검장은 지난 9월 전주지검장을 끝으로 25년간의 검사생활을 마무리하고, 최근 서울 서초동에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 25년 검사 생활 마무리…특별수사 전문가문 전 지검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제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민사소송법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시절에는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방문학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문 전 지검장은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한 뒤 1998년 울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광주지검 검사와 서울지검 검사,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등 일선 주요청을 거쳤다. 평검사 시절에는 국회 파견근무도 했다.문 전 지검장은 “검찰에서 벗어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달랐다”며 “국회 파견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2012년에는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으로도 근무했고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2014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2015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방산비리합수단 부단장 겸임), 2018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2021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역임하면서 검찰 내 특별수사 핵심라인을 모두 거쳤다. 문 전 지검장은 ‘굿모닝시티 사건’을 비롯해 ‘행담도 개발비리 사건’, ‘통영함 납품비리 사건’, ‘이스타항공 사건’ 등 대형 부패범죄를 수사·지휘했다. 그는 “‘고속도로 터널공사 부실시공’을 비롯해 ‘방위사업비리’ 등 특수부장 시절에 수사를 지휘했을 때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며 “형사법 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만큼 항상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사정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문 전 지검장은 2019년 7월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대검 인권부장을 거쳐 창원지검장, 수원지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전주지검장에 취임한 뒤 지난 9월 퇴임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홍성 전 전주지검장 인터뷰◇ 변호사로 새출발…법률사무소 개소변호사로 새출발 하는 문 전 지검장은 금전적 이익보다 억울한 사람들의 아픔에 귀를 더욱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지검장은 “퇴임하면서 후배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며 “우선 나라를 뒤흔드는 정치인 사건과 재벌가 비리보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사건 해결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루하루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전 지검장은 검사로서 25년간 쌓았던 지식과 경험을 살려 법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지검장은 “오랫동안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여러 은혜를 사회에 나와서 봉사자의 심정으로 갚아 나갈 것”이라며 “변호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사건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27 I 박정수 기자
부산·수원 등 총 7곳 광역·기초 지자체, '환경교육도시' 선정
  • 부산·수원 등 총 7곳 광역·기초 지자체, '환경교육도시'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도 환경교육도시’를 공모한 결과, 광역지자체 2곳(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과 기초지자체 5곳(수원시, 시흥시, 광명시, 창원시, 통영시) 총 7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2023년도 환경교육도시’ 7곳 지자체별 우수한 점. 표=환경부.이번 환경교육도시 공모는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7곳의 지자체(광역 5곳, 기초 13곳)가 신청했다.평가는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환경교육 성과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으며, 교육, 환경교육, 도시 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7곳의 지자체들은 지자체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기후위기를 대응하려는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도 매우 높았다는 전언이다.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가 지역 주도의 환경교육 활성화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지정 기간인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간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학습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지원한다. 또한 매년 연말에 열리는 환경교육토론회(포럼)를 통해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환경교육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7곳이 지정됨에 따라 인천광역시 등 지난해 환경교육도시 6곳을 포함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도시는 기업, 학교, 국민들의 친환경 실천 확산을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정된 신규 환경교육도시가 탄소중립 실현의 새로운 본보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이연호 기자
‘반값 킹크랩’ 다음은 ‘반값 생굴’...이마트, 26일부터 60톤 푼다
  • ‘반값 킹크랩’ 다음은 ‘반값 생굴’...이마트, 26일부터 60톤 푼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생굴 60톤을 확보해 대폭 할인 판매한다. 최근 품절대란을 빚은 ‘반값 킹크랩’에 이어 ‘반값 생굴’을 선보이는 셈이다.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남해안 생굴 250g(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475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이 행사는 ‘이마트’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통영 굴 수하식 수협’이 협업해 진행하는 최대 규모 이벤트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판매 기준 최대 물량인 60톤의 생굴을 확보했다. 보통 생굴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중순, 일주일 판매 물량이 20톤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년 대비 3배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생굴 생산량이 작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 관측센터는 올해 10월 굴 생산량이 작년 10월 대비 약 10% 적은 1300톤이 될 것이라고 봤다. 생굴 성장 및 비만도가 양호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주요 생산 지역인 경남 진해만에서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 소수괴)가 발생해 폐사가 많아진 까닭이다.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비가 바다로 유입, ‘빈산소수괴’ 증가로 남해안 일대의 굴 양식장에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남아있는 등 굴 폐사가 크게 증가했다.이에 이마트는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생굴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생굴 시즌 시작부터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등 매입 지역을 넓혔다. 문부성 이마트 굴 바이어는 “이마트가 30년간 이어온 매입 노하우를 총 동원, 생굴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며 “신선함은 물론, 안전하고 맛있는 생굴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이마트)한편 이마트는 굴 이외에도 제철맞이 수산물 행사를 벌인다. 국산 생고등어 1마리는 30% 할인한 2793원에, 국산 생새우 100g도 30% 할인한 1995원에 판매한다. 활전복(국산, 중) 5마리는 40% 할인한 9960원에, 국산 손질 바다장어 100g는 50% 할인한 3490원에 판매한다. 모두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가격이며, 할인 행사 날짜는 각각 다를 수 있어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2023.10.25 I 김미영 기자
한국전자전 24일, 반도체대전 25일 코엑스서 개막
  • 한국전자전 24일, 반도체대전 25일 코엑스서 개막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와 ‘이달의 주요 행사’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전시·박람회언유주얼굿즈페어 20~22일 세텍통영수산식품대전 20~22일 세텍마이펫페어 20~22일 수원컨벤션센터한일축제한마당 2023 인 서울 22일 코엑스카본 코리아 24~26일 aT센터한국전자전 24~27일 코엑스한국포장전 24~27일 킨텍스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 24~27일 벡스코뿌리산업 미래융합기술전 25~26일 수원메쎄반도체대전 25~27일 코엑스울산스타트업페스타 26~27일 유에코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26~28일 킨텍스◇컨벤션·이벤트월드 푸드 챔피언십 21~22일 aT센터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23~24일 ICC제주아시아·태평양 도시 포럼 23~26일 수원컨벤션센터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24~25일 벡스코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대회 24~27일 하이코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24~27일 수원컨벤션센터애드아시아 2023 서울 24~27일 코엑스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25~27일 ICC제주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26~27일 송도컨벤시아한국섬유공학회 추계학술대회 26~27일 벡스코
2023.10.20 I 이선우 기자
1억 맡기면 연이자 450만원?…고금리 예금상품 어디?
  • 1억 맡기면 연이자 450만원?…고금리 예금상품 어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00조원 규모의 고금리 예금 만기가 연말까지 돌아오면서 금융권의 금리 경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만기 도래 예금을 재예치하기 위해 금리 경쟁을 본격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시중은행이 연 4%대가 훌쩍 넘는 정기 예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저축은행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10월 18일 기준 19개 시중은행 정기예금 중 금리 4%(단리·12개월 만기) 이상인 상품 (자료=은행연합회)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 19개 은행 정기예금 상품 중(단리·12개월 만기)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4% 이상인 상품이 전체 37개 중 절반이 훌쩍 넘는 2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금리가 4.35%로 가장 높았으며 DGB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등 3개 상품이 4.20%를 웃돌았다. 지난달까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4.10%대였으나 은행들이 4.20~4.30%대 상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금리 경쟁이 불을 붙고 있는 것이다. 29개 상품의 평균 최고금리는 4.09%다. 저축은행의 최고금리에 상당 부분 근접한 상황이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들이 4%대 수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자 저축은행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예치된 수신자금이 1금융권으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단리·12개월 만기) 평균 금리는 4.24%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4.50%가 넘는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 상품(12개월)은 조은저축은행(서울본점)의 4.70%였으며, 드림저축은행(4.60%), 조흥저축은행(통영·4.50%) 등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1금융권의 4.30%대 상품과 금리차가 거의 없어 자금을 재예치시키기엔 다소 역부족이란 평가다. 1금융권이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소비자들의 이동이 잇따를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정기예금에 묶여 있던 자금이 풀리면서 은행권으로 대거 움직일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예금을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지난달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기 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 현상과 여·수신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엄청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저축은행도 금리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금융당국이 자금조달 건전성을 우려로 제동을 걸 수 있어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2023.10.18 I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경영진은 몰랐다"
  • HDC현대산업개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경영진은 몰랐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불거진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과 관련해 경영진은 알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자료를 냈다. 사진=연합뉴스17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참고자료를 통해 “10년 전 사안으로 거액의 사업 대가 요구가 있었다”며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모르는 바여서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당하다면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가 시행 중인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국가산업단지인 통영시 광도면 1608번지에 있는 920㎿급 발전소다. 지난 2013년 2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현재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HDC현산을 제외한 공개경쟁입찰을 해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이다. 공사비는 7889억원이며 공정률은 약 80%로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HDC현대산업개발이 해당 참고자료를 발표한 것은 전날 진행된 국정감사 내용 때문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16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질의를 받았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3년 한 개인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사업을 공동추진하면서 지분 20%를 주겠다는 석연치 않은 계약을 체결했다”며 “개인인 A씨와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주하는 LNG 발전사업 공사를 향후 수주하게 되면 A씨와 HDC현산이 2대 8로 공동추진하는 내용이다”고 말했다.김한규 의원은 이어“건설계약을 수주하기 위한 의무와 비용은 다 현산이 부담하고, A씨는 전혀 출자하지 않아도 되는데 지분 20%를 갖기로 한 것”이라며 “이 계약의 전체 규모가 1조 9000억 원으로 20%면 3800억 원인데 이것을 한 개인에게 주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그 부분(지분계약)이 불명확해서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며 “저한테 보고된 사실이 없고 사장도 결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2023.10.17 I 이윤화 기자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
  •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번지(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한진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내달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로 조성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또한 중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전용 59·74㎡ 중소형 타입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해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가수원교 인근에 마련되며 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 가구) 규모 수준이다.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 떨어져 있어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쉽다.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1㎞ 내에 있다. 이재호 한화 분양소장은 “도마·변동지구는 모든 입지여건을 다 갖춘 대규모 신도시로 변모하는 곳인 만큼 포레나 만의 차별화한 상품성을 갖춘 주거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전경(사진=한화 건설부문)
2023.10.17 I 문승관 기자
유럽 사로잡은 '디오니소스 로봇', 20~22일 서울서 만난다
  • 유럽 사로잡은 '디오니소스 로봇', 20~22일 서울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디오니소스 로봇’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장면. (사진=경기아트센터)‘디오니소스 로봇’은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위촉 초연한 뒤 2022 바르샤바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폐막공연, 2022~2023 유럽 7개국 10회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원일 예술감독이 작곡한 ‘디오니소스 로봇’은 시나위적인 삶을 산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작곡가의 오마주를 담은 곡이다. 한국의 전통악기와 다양한 타악기, 컴퓨터로 만든 전자음향과 사람의 소리 조합을 통해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음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 펼쳐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환원 불가능한 ‘시나위의 창작정신’을 담은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기존 음악에 무용, 영상, 일러스트를 업그레이드한 미디어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드랙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무용가 모지민이 함께 한다. 모지민은 이번 공연에서 디오니소스가 육화(肉化)한 존재를 표현한다.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콘(KoN), 프렐류드·고희안 트리오·트리오 클로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한웅원, 월간 재즈피플이 라이징스타로 선정한 기타리스트 김수유가 참여한다. 독일 영상작가 올리버 그림, 러시아 일러스트레이터 다한도 공연과 함께 한다.티켓 가격 전석 4만원. LG아트센터 서울,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티켓링크, 클립서비스, 멜론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10.17 I 장병호 기자
"물 마시면 안돼요!" 뒤차에서 내린 간호사 '성큼'...무슨 일?
  • "물 마시면 안돼요!" 뒤차에서 내린 간호사 '성큼'...무슨 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생밤을 먹다가 목에 걸린 여성이 근처에 있던 간호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모습이 공개됐다.지난달 29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흉부에 압박을 가한다. 1분 넘게 압박하고 나니 마침내 여성이 안정을 되찾은 듯 목을 어루만졌다.추석이었던 29일 오후 1시께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찾은 50대 여성 A씨가 차량 안에서 생밤을 까먹다 목에 걸린 것이다.목을 움켜쥔 채 괴로워하는 A씨를 남편이 차 밖으로 끌어내 물을 먹이려 했고, 마침 뒤차에 타고 있던 간호사 정성길(24) 씨가 A씨에게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에 나선 것이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흉부(명치와 배꼽 중간지점)를 강하게 압박해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이다.정 씨의 도움으로 목에 걸린 생밤을 토해낸 A씨는 여러 차례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정 씨는 “이물질로 기도가 막힐 경우 물을 마시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하임리히법을 숙지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즉각적인 처치를 하지 않으면 뇌사 등 치명적인 신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목 막힘 사고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다.아이들이 소리 나는 기침을 할 경우 계속 기침하도록 둬야 하고, 소리 나지 않는 기침을 하거나 얼굴이 파랗게 질린 경우엔 등을 5회 두드린다. 효과가 없다면 복부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리는 하임리히법을 5회 실시해야 한다.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등을 두드리고 복부를 밀어내는 동작을 각각 5회 반복하고, 만약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없으면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한다.다만 돌 이전 아이는 하임리히법 대신 영아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 허벅지 위에 머리가 가슴보다 아래를 향하도록 엎드려 놓고 손바닥 밑부분으로 아기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린다. 다시 아기를 뒤집어서 머리를 가슴보다 낮게 한 후 가슴 양쪽 젖꼭지 중앙부위에서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가슴 압박을 한다.
2023.10.01 I 박지혜 기자
추석에 생밤 먹다 ‘켁켁’...옆자리 간호사에 ‘구사일생’
  • 추석에 생밤 먹다 ‘켁켁’...옆자리 간호사에 ‘구사일생’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50대 여성이 생밤을 먹다 기도에 걸렸으나 근처에 있던 한 간호사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하임리히법 예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29일 오후 1시경 A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해 대기하며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까먹었다.그러다 밤 한 알이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숨을 쉬지 못하는 A씨에 놀란 남편은 그를 차에서 끌어내려 물을 먹이려 했다. 마찬가지로 추석을 맞아 추모의 집에 방문한 정성길(24) 간호사는 이 모습을 보고 급히 A씨의 남편을 저지하고 하임리히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이다. 성인은 뒤에서 명치와 배꼽 중간 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압박하며 걸린 이물질이 나오도록 여러 번 반복한다.정 간호사가 약 1~2분 가량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끝에 A씨의 목에 걸린 생밤이 빠져나왔고, A씨 부부는 여러차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정 씨는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에게 물을 주면 이물질이 목구멍 더 깊은 곳에 걸리거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잘못하면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2023.09.29 I 김혜선 기자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이데일리 박경훈 김아름 기자] 이번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기간 일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추산됐다.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29일) 6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만대)보다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도시 간 이동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서울~강릉 6시간50분 등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귀성·귀경길 모두 최대 1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여행·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29일)과 추석 다음날(30일)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 10∼11시를, 귀경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 2∼3시·추석 다다음날(10월1일) 오후 3∼4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2.1% △호남선(논산-천안) 9.8% △중부선(통영-대전) 8.2%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우선이며 특히 2차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석연휴는 임시공휴일(10월 2일)을 포함한 6일간의 긴 연휴로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설·추석 연휴 사망자 13명 중 졸음·주시 태만에 따른 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 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 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휴게소 주차 안내 등 서비스 인력을 평소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9755명으로 증원하고,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 임시화장실 등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 간식을 소량으로 묶음 판매하는 간식꾸러미 상품을 최대 33% 할인 판매하며,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담도 휴게소에서는 ‘전기차 무상 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휴게소별 전통놀이 체험, 송편 나눔 등의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늘어난 연휴 기간만큼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09.26 I 박경훈 기자
현대음악, 현대무용으로 즐긴다…내달 6~7일 '발레메카닉'
  • 현대음악, 현대무용으로 즐긴다…내달 6~7일 '발레메카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음악과 현대무용이 만난 이색 공연이 오는 10월 6일과 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 TIMF 앙상블, 현대무용 단체 아트프로젝트 보라가 함께 선보이는 ‘발레메카닉’이다.TIMF앙상블, 아트프로젝트 보라 ‘발레메카닉’ 포스터. (사진=LG아트센터)‘발레메카닉’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단체인 TIMF앙상블이 관객에게 새로운 현대음악 관람 경험을 선사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작품 제목은 조지 앤타일이 1953년 발표한 ‘발레메카닉’에서 따왔다.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와 다양한 기계장치를 뒤섞어 연주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곡이었다. TIMF앙상블은 ‘발레메카닉’이라는 곡 제목에서 착안해 춤을 출 수 없는 기계에 의해 연주됐던 이 곡을 ‘인간의 춤’과 결합해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아트프로젝트 보라에 협업을 의뢰했다. 두 단체의 공동 창작으로 2019년 워크숍 공연을 선보였다. 이 워크숍은 1시간 길이의 정규 공연으로 발전해 2020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 선정작으로 8월 김해문화의전당, 강동아트센터에 이어 10월 LG아트센터 서울을 찾는다.‘발레메카닉’은 스티브 라이히의 ‘댄스 패턴’, ‘나무조각을 위한 음악,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탱고’, 테리 라일리의 ‘행성의 꿈 수집가의 일출’, 모리스 라벨의 ‘프론티스피스’, 조지 앤타일의 ‘발레메카닉’ 등 총 6곡의 20세기 현대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TIMF앙상블의 라이브 연주와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퍼포먼스가 결합돼 무대가 펼쳐진다. 스티브 라이히의 ‘댄스 패턴’은 이번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및 문의는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3.09.26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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