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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인터, 민간기업 최초 우크라이나 방문…"그룹역량 집결해 재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민간기업 최초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의 일환으로 모듈러(Modular)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이 우크리이나를 방문해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와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 MOU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국내 민간기업 대표로는 최초로 13~15일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 비탈리 김(Vitalii Kim) 미콜라이우 주지사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모듈러 구조물은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어 전후 복구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포스코 철강제품과 포스코A&C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지 네트워크와 교섭력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 모듈러 구조물의 설계, 제작, 시공까지 가능한 포스코A&C는 우크라이나 모듈러 사업 개발단계부터 함께 해왔다.모듈러 구조물 제작시설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州)에 설립될 예정이다. 미콜라이우주는 우크라이나내 국내 유일한 투자 자산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터미널이 있는 지역이다. 비탈리 김 주지사는 고려인이자 현지 유망 정치인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식량사업에 이어 인프라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9년 가동을 시작한 곡물터미널은 전쟁 전까지 3년간 약 250만톤의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며 우크라이나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쟁 후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설비 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현지 글로벌 직원들을 중심으로 부분 운영되고 있다.정탁 부회장은 방문 기간 동안 현지 영농 기업 아스타르타(Astarta)의 빅토르 이반칙(Vicor Ivanchyk) CEO를 만나 해상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및 곡물터미널 활용방안과 전쟁 후 곡물분야 밸류체인 확장에 관한 논의도 이어갔다. 또 키이우에서 데니스 쉬미할(Denys Shmyhal) 총리를 비롯해 로스치슬라브 슈르마 (Rostyslav Shurma) 대통령실 부실장(경제 산업 총괄), 재건부 차관 유리 바시코프(Yurii Vaskov) 등 정부 핵심 인사를 차례로 만나 재건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정탁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새롭게 시작하는 모듈러사업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정탁 부회장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16~17일 프랑스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집행위원으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28일 예정된 엑스포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회원국인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서아프리카 2국의 대사와 그리스, 멕시코 등의 대표를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 "부동산 시장, 하락기 지났다…한국 오피스·물류센터 투자 기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은 “부동산 시장의 부정적 하락기는 이미 지났다”며 한국의 오피스, 물류센터 자산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누빈 리얼이스테이트(Nuveen Real Estate)의 칼리 트립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누빈 리얼이스테이트(Nuveen Real Estate)의 칼리 트립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누빈자산운용)◇ “누빈 아태지역 씨티펀드, 오피스 변경할 호텔 인수기회 검토 중”칼리 드립 CIO는 “부동산시장이 올해 들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은 만큼 부정적 하락기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사모부동산과 공모(퍼블릭) 부동산을 비교하면 위험조정수익률 기준으로 사모 부동산이 공모 부동산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부동산 가격이 10% 하락했지만 대부분 오피스”라며 “누빈은 최근 설정된 펀드에선 오피스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섹터, 입지를 잘 선택하면 부동산에서 초과성과를 낼 수 있다”며 “누빈의 분산된 부동산 펀드는 작년 기준 9%포인트(p) 초과 수익률을 냈다”고 덧붙였다.칼리 드립은 한국 부동산 중에서도 물류센터, 오피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 오피스는 작년 임대료가 12% 올라 금리상승을 상쇄할 만큼의 임대료 상승이 있었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온라인 쇼핑 침투율이 3위인 만큼 물류자산 수요가 많고 이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누빈은 2억3000만달러(약 3048억원) 규모의 물류자산 2건을 갖고 있으며 여기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부동산 시장이 다른 국가와 다른 점은 오피스 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것”이라며 “강남·여의도 오피스시장은 공실률이 1%밖에 되지 않아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통제하고 더 우량한 임차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빈도 오피스에 투자하고 싶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아태지역 투자비중이 전체 운용자산의 5%밖에 되지 않아서 미국, 유럽 대비 훨씬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아태지역 씨티펀드가 호텔 컨버전 오피스(오피스로 용도변경하는 호텔)에 투자하려 했지만 성공적으로 거래하지 못했고, 여전히 인수기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누빈 리얼이스테이트는 1250억달러(약 165조7000억원) 이상 자산을 관리하는 세계적 부동산 투자 운용사 중 하나다. 칼리 트립은 전세계 모든 거래 및 자산운용 기능을 담당하는 200여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팀을 이끌고 있으며, 글로벌 매니지먼트 리더십팀의 일원이다. ◇ “한국 태양광·풍력, 2030년까지 성장…청정에너지, 매력적 투자처”한국 실물자산 중 매력적인 투자처로 ‘청정에너지’를 꼽는 의견도 있었다. 누빈 인프라스트럭처(Nuveen Infrastructure)의 비프 오소 글로벌 헤드는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누빈 인프라스트럭처(Nuveen Infrastructure)의 비프 오소 글로벌 헤드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누빈자산운용)오소 헤드는 “청정에너지는 한국의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7대 전력시장이고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서 많은 모멘텀(가격 상승 탄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을 보면 태양광 캐파(생산능력), 풍력 캐파는 오는 2023~2030년까지 계속 성장한다”며 “연평균 성장률이 30% 이상에 이르는 만큼 엄청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주력했던 태양광 사업의 비리를 감사해 친환경 에너지 투자가 어려워지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있었지만 오소 헤드는 전세계적인 투자테마가 ‘친환경’ 쪽으로 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기술발전으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생산비용이 떨어졌다”며 “대부분 선진시장에서는 가장 생산비용이 저렴한 에너지가 재생에너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지속될 것”이라며 “인센티브 제도 등이 실질적인 투자 모멘텀에 도움이 되는 만큼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경제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유럽에서는 기업 전력구매계약(PPA)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에너지 자체를 구매하는 주체가 기업이라서 그만큼 안정성이 있고,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PA는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력판매자와 전기사용자가 전력을 직거래하는 당사자 간 계약 방식이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기사용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오소 헤드는 누빈의 글로벌 사모투자 인프라 그룹을 이끌고 있다. 농업, 청정에너지 및 다양한 인프라 부문 투자 활동과 자금 운용에 관한 전략을 지휘한다. 그는 누빈의 글로벌 투자위원회 및 고위 경영진의 일원이며, 실물 자산을 다루는 여러 투자 펀드 및 기업에서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테크노파크, 플러그앤플레이와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구 글로벌 연합 데모데이’를 오는 9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대구 글로벌 연합 데모데이 포스터데모데이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벤처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가 지역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대구에 거점을 개소한 이래 약 6개월간 보육한 기업들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플러그앤플레이의 공동창업자 Jojo Flores, 플러그앤플레이 일본지사 운영책임자 Ryo Naiki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 1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가 플러그앤플레이와 공동으로 보육한 지역 기업 12개사가 참여한다. 대구시는 올 초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해 전 세계에 지사를 둔 세계 3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하여 2023년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2023년 스타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사업(대구테크노파크 주관)를 운영해왔다.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플러그앤플레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3년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미래 신산업 분야의 지역 스타트업 발굴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7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모집, 6월 선정평가를 통해 글로벌 진출 유망 스타트업 7개사를 선발하여 육성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에서 플러그앤플레이와 운영하는 ‘2023년 스타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혁신기술 기반의 유망(Pre)스타기업 등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지속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스케일업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8월 모집 및 선정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업 유망 기업 5개사를 선발, 육성한 바 있다. 보육기업 12개사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실리콘밸리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와 플러그앤플레이의 공동 액셀러레이팅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투자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협업 등의 기회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는 올 12월 전 세계 3500여 명의 투자자, 기업 파트너, 기관 등이 모이는 ‘2023 Plug and Play Silicon Valley Winter Summit’에 참가해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업계 글로벌 스타트업 및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보다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케일업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KOTRA, 유관기관에 해외무역관 개방..수출 원팀코리아 지원 총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이 주재한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해외마케팅 원루프 기능 강화를 통한 수출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해외마케팅 원루프란 수출지원기관이 KOTRA 해외무역관에 직원을 파견하고, 해외무역관의 인프라·네트워크와 파견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수출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말한다.해외마케팅 원루프에 참여하는 수출지원기관은 단독으로 해외인프라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원팀코리아를 통한 최적화된 지원에 필요한 현지 정보와 네트워크의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이에 KOTRA는 유관기관 해외 업무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해외무역관 개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입주수요와 수출지원 필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최대 5개 무역관의 유관기관 입주공간을 확보하고, 8개 무역관에는 해외 출장 시 필요한 단기 공유업무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관 간 정보공유, 기능 연계·협업 등 수출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또한 해외무역관에 특정 산업 또는 사업의 거점 역할을 부여해 고객 상시지원, 맞춤형 현지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해외거점 기능을 원전, 플랜트, 소부장 등 신수출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테크기업의 경우 기존 스타트업 거점을 글로벌케이테크캠프(Global K-Tech Camp)로 개편해 수출마케팅, 투자진출, 투자유치, 인재유치 등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개편이 논의 중인 수출인큐베이터는 현행 해외원루프 체계 하 기관 간 장점과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무역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유정열 KOTRA 사장은 “점점 다양화, 고도화되고 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외 통합창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KOTRA는 우리 수출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6~1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6~1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2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접견실에서 에이머리 브라운(Amery Browne) 외교카리콤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6일(월)*본부장 국외출장(6~11일 탄자니아·체코)10:00 예결위(장관, 국회)16:00 인베스트코리아 서밋(1차관, 부산 누리마루)△7일(화)08:00 유통업계 간담회(장관, 전경련회관)14:00 인베스트코리아 서밋(장관, 부산 벡스코)10:30 주한 프랑스 대사 면담(2차관, 서울)12:00 민간 발전업계 소통 간담회(2차관, 서울)14:30 몰타 외교부 장관 면담(2차관, 서울)△8일(수)09:30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무보)10:30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장관, 무보)07:3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30 동절기 난방비 지원 현장점검(2차관, 서울)△9일(목)09:00 예결위(장관, 국회)10:00 산중위(장관·2차관, 국회)10:00 예결위(1차관, 국회)14:00 제품안전의 날(1차관, 건설회관)△10일(금)08:0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장관, 국회)08:45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2:3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1차관, 명동 예술극장)16:00 섬유의 날(1차관, 섬유센터)◇보도계획△5일(일)11:00 국내 최대 투자행사 Invest KOREA Summit 개최11:00 IPEF 연내 성과 도출을 위해 막판 총력11:00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한국 참여△6일(월)06:00 전자조립기술 국제표준, 우리 기술이 주도한다11:00 건설기계인의 날 유공자 포상15:00 ‘23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결과11:00 한국형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7일(화)08:00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기업 간담회06:00 한일산업기술페어로 양국 비즈니스 교류 확대06:00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설계분야 미래를 엿보다06:00 조선업 생산인력 3분기 수급실적 발표(법무부·고용부 공동)15:00 Invest KOREA Summit 계기 투자유치(국조실 공동)11:00 발전업계, 겨울철 차질없는 에너지공급 다짐11:00 2차관, 몰타와 통상·에너지분야 협력 논의11:00 자유무역지역 30년후 밑그림을 그리다11:00 전기매트류 화재사고 소비자 안전주의보 발령(소비자원 공동)△8일(수)09:30 수출플러스 유지 위해 민관이 함께 수출확대 전략 논의09:30 한-중동 경제외교 성과 순항 중06: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안 행정예고22:30 동아프리카의 수출 교두보, 탄자니아와 경제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11:00 2차관, 겨울철 대비 취약분야 난방 현황 점검11:00 지역현장 찾아가는 지역경제정책 순회 소통마당(강원도청 별도)14:30 산업부·과기부가 함께 반도체 현장찾아 핵심 규제애로 개선(과기부 공동)11:00 도시가스업계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11:00 ‘2023년 중견기업 주간’ 개최 예정△9일(목)06:00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협력의 장, 부산에서 열려11:00 제품안전 유공자를 격려하고, 현장과 소통11:00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11:00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정유업계의 협조 당부△10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중유럽 핵심국 체코 방문06:00 여성공학인 산업현장으로 진출하다06:00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라운지 개최11:00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11:00 제37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11:00 미래형 전력망 기술개발로 수입대체 및 유망 수출시장 개척 추진18:00 제24회 무역구제제도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
- SK증권, 카이스트·JDC와 제주 스타트업 투자 MOA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제주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 합의서(MOA)를 체결하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왼쪽부터) 이승섭 KAIST 부총장, 양영철 JDC 이사장, 전우종SK증권 사장.(사진=SK증권)SK증권에 따르면 이번 MOA는 지난 3월 SK증권이 JDC와 체결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 JDC와 KAIST가 추천하는 제주 소재 유망 기업을 SK증권이 운영 중인 ‘지역혁신 벤처투자조합’ 재원을 활용해 투자를 검토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또한, 투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업 지원 △제주 소재 유망 스타트업 및 창업가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의 사후 지원 활성화 △인프라, 기술 연계, 자문 등 스타트업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증권은 제주지역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제주 소재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SK증권 마포오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JDC가 운영하는 Route330과 나니아랩스, 스프링클라우드, 이온어스, 소프트베리 등 입주기업 4개사, 출자회사 그리고, KAIST 교원 창업기업 인 에이투어스 등이 참가했다. 전우종 SK증권 사장은 “SK증권은 지역 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JDC, KAIST와 함께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제주지역 창업·벤처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진, 몽골 대표사무소 개설…아시아 물류 거점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진(002320)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몽골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진의 아시아 지역 물류 진출 국가로는 이번이 총 10번째로,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 물류 거점을 촘촘히 확보해나간다는 목표다.한진 몽골 대표사무소 설립. (사진=한진)한진은 아시아 지역 해외법인으로서 중국 5개 법인(상해, 대련, 청도, 심천, 홍콩)을 비롯해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다. 이어 법인보다는 작은 규모의 실무 거점인 대표사무소를 태국, 싱가폴, 일본에 두고 있었다.한진은 몽골 현지의 대한항공, 동영해운, 시노트란스 등 물류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합리적 운임과 연중 안정적인 화물 운송 스페이스를 확보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입체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한진이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한 것은 몽골 내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교역이 활발한 데다 해당 국가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러쉬 행렬 대비 아직 부족한 물류 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몽골은 현재 경제 성장 및 구매력 상승으로 인해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 국가다. 그러나 물류 서비스 부족을 겪고 있어 한진은 거점 설립을 통해 향후 보세 창고 운영과 트러킹 등 유망 시장에 신속하게 진출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한·몽 정부간 협력이 강화되고 한국계 유통기업들의 몽골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산 소비재의 유통이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한·몽골 교역액은 약 4억7000만 달러로 최근 2년 사이 한국이 몽골의 4위 교역국으로 성장했다.이에 더해 최근 양국이 철도 및 도시 개발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는 등 밀접한 협력이 강화되고 국경 지역 물류 통관 개선사업 등 몽골 정부차원의 외국인 투자 유치 또한 확대돼 더욱 긍정적이다.특히 한진의 경우 몽골과 인접한 중국 주요 도시에 해상, 항공, 육운, 철송 등 전문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몽골행 화물을 대상으로 포장, 운송, 하역, 보관, 통관 등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물류 고민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이를 토대로 한진은 현지 진출 유통기업들과의 벤더 영업관계망 활성화를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철도 운영관을 보유한 포워더 등 적합한 인수 매물도 탐색할 계획이다.한편 이 밖에도 한진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말레이시아 대표사무소 개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남아의 경우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어 육상 운송 등 원스톱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한진 관계자는 “몽골은 국내 대형마트를 비롯해 편의점, 제과점 등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대표적 한류 국가”라며 “한국과 몽골, 아시아 주요 지역을 잇는 물류 거점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성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사우디, 43년만 공동성명…“수소경제·스마트시티 등 투자 확대”(종합)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수소 경제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43년 만에 양국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사우디, 첨단·유망산업 등 협력 범위 지속 다변화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측은 먼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양해각서(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역·투자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에너지 △기후 △문화 인적 교류 △스마트팜 등 신규 협력 분야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 총망라됐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공동성명을 통해 교역·투자, 건설, 방산, 에너지 등 기존 협력을 지속하면서 수소 경제, 친환경 건설,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공통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 등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제4차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 다변화·확대한다”고 명시했다.이어 “건설 인프라 분야 협력이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매우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네옴 프로젝트’, 홍해 개발 등 사우디가 추진 중인 기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계기에 체결된 ‘자푸라2 가스 플랜트2’계약,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환영하며 네옴프로젝트 등 인프라 사업에서 금융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기후 변화 분야 협력 강화와 관련해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 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양측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과 의약품 등 개발·통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빈 살만 “담대한 구상, 韓 정부 끈기있고 단호한 노력”양측은 또한 국방, 방산, 대테러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기로 했다. 국내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된다. 양측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과 관련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예멘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북한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모든 위반임을 규탄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 있고 단호한 노력으로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 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육 협력과 교통·운수·관광 협력, 외교관·관용 사증 면제, 지방도시간 협력 등 문화 인적교류 확대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공동 성명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됐다. 사우디가 다른 나라와 공동 성명을 자주 내지는 않지만, 이렇게 포괄적으로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지역 정세를 공동 성명에 담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박람회 등 개최···투자대회 대상에 토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해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를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투자유치 경진대회 수상자들의 단체 사진.(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번 행사는 우수 과학기술 성과 공유와 교류 촉진을 하고, 공공기술 이전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으로 열려 129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기술사업화 박람회에서는 연구소기업, 투자기관, 기술보유기관, IP 서비스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38개 전시부스 및 상담부스가 조성됐다.67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공공기술 476개의 유망기술 중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97건의 기술이전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6건의 기술이전 의향을 확인했다.특구 유망기업 12개 사가 국내 투자사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경진대회에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이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진단하고, 해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인 토트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8개 기업이 수상했다.이 밖에 출연연·대학 등이 함께 참여해 우수성과를 전시했다. ‘2023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과 연계해 대덕특구 과학현장탐방, 과학 체험존 등도 함께 진행됐다.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대덕특구는 올해 50주년을 맞아 국가 과학기술 혁신과 지역 성장을 선도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대덕특구가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잇는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로서 재도약하고, 기술과 기업이 지역간·국가간 경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韓, 중동 빅3와 미래에너지·전기차·방산 협력 유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과 미래에너지·전기차·방산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중동 주요국과의 경제협력 과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사우디와 UAE, 카타르를 우리와 교역량이 가장 많은 3개국으로 꼽았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이들 3개국의 2022년 교역량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대비 61.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의 대(對) 세계 교역 증가율인 35.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사우디로부터 원유(376억7000만 달러)를 가장 많이 수입했고, 자동차(12억4000만 달러), 선박(3억7000만 달러), 무기류(2억8000만 달러) 순으로 많이 수출했다. UAE로부터는 원유(92억3000만 달러), 나프타(42억8000만 달러), 천연가스(6억4000만 달러)를 많이 수입했으며, 자동차부품(3억4000만 달러), 무기류(2억9000만 달러) 자동차(2억5000만 달러)를 많이 팔았다. 카타르에서는 천연가스(85억달러), 원유(48억9000만 달러), 나프타(24억4000만 달러) 등을 많이 수입한 반면 철강관(1억1000만 달러), 자동차(6000만 달러) 등을 주로 수출했다.대한상의는 이어 이들 국가와의 협력 유망 분야로 미래에너지, 전기차, 방산을 꼽았다. 먼저, 태양광·수소 등 미래에너지 산업은 사우디·UAE·카타르 3국 모두 국가 주도로 강력하게 육성책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의 경우 ‘사우디 비전 2030’에서 2030년까지 국가 발전수요의 5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NREP)’을 수립했다. UAE는 ‘UAE 에너지 전략 2050’을 통해 2050년까지 전체 전력발전비율 중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44%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카타르 또한 ‘카타르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총 전력 수요의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조일현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중동 지역의 경우 풍부한 일조량 등 우수한 기후 조건과 비교적 저렴한 토지비용으로 인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수소 생산시설 확충에 최적화돼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중동지역에 진출할 기회가 충분히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상의는 중동에서 열릴 전기차 시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 전기차 생산 및 수도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사우디 자국 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위해 투자 및 협력을 확대 중이다. 카타르 역시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10% 달성을 목표로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UAE의 경우는 2019년(1억달러) 대비 2022년 전기차 수입액(13억9000만 달러)이 3년 만에 1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중동 국가들은 전기차 부품부터 완성차 제조에 이르는 한국의 자동차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케피코는 사우디 전기차 브랜드 씨어와 7000억원 상당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 실장은 “중동 지역의 전기차 시장 초기 단계에서 상품성 높은 전기차로 시장 선점을 통해 전기차 시장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며 “현지 생산기지와 충전소 등 전기차 인프라 구축 등 중동 지역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또한, 대한상의는 방산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중동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수니파-시아파 갈등 등 분쟁이 잦은 한편 풍부한 오일머니를 갖고 있어 세계 최대 무기 수입지역이라는 게 대한상의 설명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수입한 국가로 2위가 사우디(세계 전체 무기 수입량의 9.6% 차지), 3위가 카타르(6.4%)였다. 이와 관련 유광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전문연구원은 “사우디와 카타르의 경우,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높다”며 “한국의 무기는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며 무기 납품속도가 매우 빨라 중동시장에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아마존, 오픈AI 경쟁사에 40억달러 투자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부재했던 가운데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정부 폐쇄(셧다운)가 현실화될 경우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 폐쇄는 일시적이고 (워싱턴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겠지만 다른 ‘AAA’ 등급 국가와 비교해 미국의 제도·정치적 약함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에 최고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국채 수익률이 또다시 상승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장중 106을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에도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경우 10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31.27, 1.7%)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유망한 AI 기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마존은 오픈 AI(챗 GPT 개발사)의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에 최대 4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앤트로픽의 지분을 일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AI에 대한 아마존의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로 선정했다. 앤트로픽은 오픈 AI 출신의 연구 임원들이 2년 전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새로운 AI 챗봇 ‘클로드2’를 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알코아(AA, 26.63, -6.1%) 보크사이트 채굴 및 알루미늄 제품 제조업체 알코아 주가가 6%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CEO 교체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알코아는 7년간 CEO를 지낸 로이 하베이를 대신해 최고 운영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윌리엄 오플링거를 사장 겸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로이 하베이는 전략 고문으로 남을 전망이다. 월가에선 “예상치 못했던 CEO 교체지만 오플링거는 CEO 역할에 적합한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리오토 ADR(LI, 35.36, -9.98%)중국의 전기차 회사 리오토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중국 최대 통신사 업체 화웨이와 체리자동차 합작사 럭시드는 11월에 새로운 전기차(S7 세단 및 고급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오토는 중국의 후발 전기차 스타트업(니오, 샤오펑 등) 중 경쟁에서 가장 앞서 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럭시드가 활약할 경우 타격이 클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소노마(WSM, 156.28, 11.6%) 미국 최대 주방 및 가정용품 유통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사모펀드인 그린 에쿼티 엔베스터가 윌리엄스 소노마 지분 5%를 매입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다만 이번 지분 확보는 패시브 지분(소극적 투자)으로 회사의 경영 및 운영에 영향을 미치거나 통제할 의도가 없는 투자로 알려졌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