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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사' 6년 만에 컴백
  • 뮤지컬 '아가사' 6년 만에 컴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 뮤지컬 ‘아가사’(AGATHA)가 오는 8월 새로운 프러덕션으로 6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아가사’ 포스터(사진=나인스토리)한지안 작ㆍ허수현 작곡의 ‘아가사’는 1926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 기록들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지난 2013년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고, 2015년 재연 무대를 통해 중극장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새로운 제작사를 만나 6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재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지호 연출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첫 소설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으로 이름을 알린 아가사 크리스티는 ‘ABC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추리 소설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진다.그녀는 1926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발표 후 돌연 행방불명됐으며, 실종된 지 11일 만에 요크셔의 온천 휴양지에 위치한 하이드로 패틱 호텔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언론은 그녀의 실종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 사건에 대해 함구했다. ‘아가사’는 이 실종 사건을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해 그녀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려낸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한 편의 추리소설을 압축해놓은 듯한 음악이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작품이다. 특히 다양한 오브제들이 단서를 제공하듯 곳곳에 놓여 있어 사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한다. 오는 8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2021.07.01 I 윤종성 기자
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
  • 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번엔 다른 각도로 찍어줄래?”지난 18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언더스탠드에비뉴 2층. 20대 초반 여성 두 명이 컨테이너를 배경삼아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한껏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1층으로 시선을 돌리니 흐린 날씨에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 들른 직장인,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주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입점한 베이커리 무화당 매장을 방문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무화당은 당뇨환자 등을 위해 ‘무설탕·무밀가루·저탄수화물’ 3원칙을 고수한 음료와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청년 스타트업이다.(사진=성동구 제공)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낡은 공장지대가 문화예술지구로 탈바꿈하며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핫플레이스’다. 곳곳에서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연상시키는 빨간벽돌 건물과 카페로 변신한 오래된 창고가 어우러져 요즘 말로 힙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언더스탠드에비뉴도 성수동 핫플 중 하나다. 서울숲 진입로 4126㎡ 유휴 부지에 들어선 이곳은 공익 문화공간으로 회색, 파랑, 주홍색 등 116개의 각기 다른 색깔의 컨테이너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게 눈길을 사로잡는다.이 곳은 지난 2016년 4월 성동구와 신한금융그룹,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아르콘의 상생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성동구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신한금융그룹은 자금과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르콘은 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을 담당한다.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만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곳은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한 도시재생 사례”라고 강조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를 초월한 공간이라는 점이다. 스타트업·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공간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가 한 곳에 모여있다. 대부분의 자치구가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어르신일자리회사를 각각 운영하는 것과 차별화된 대목이다. 공존과 상생을 모색하는 전초기지인 셈이다. 이중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및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227개사, 약 30만3513명이 참여했는데 결과적으로 789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특성에 따라 사무형·매장·카페형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중 매장·카페형은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매장 운영권이 주어져 시장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 방문객이 연간 130여만명에 이르다보니 입주 경쟁도 치열하다는 게 정 구청장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총 75팀이 거쳐갔으며 프로그램 참가 전에 비해 매출이 216% 성장했고, 생존율은 96%에 달한다. 밴처캐피털(VC) 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리빙테크 기업 ‘이디연’, 반려동물 등록 모바일 서비스 기업 ‘페오펫’, 국내 최초 당뇨 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업 ‘닥터 다이어리’ 등이 1억~160억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받았다.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카페 서울숲’은 여느 카페와 비슷하지만, 바리스타의 주름진 얼굴이 눈에 띈다. 커피머신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 이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의 직원이다. 정 구청장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카페와 만두 가게를 운영해 1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지난 2019년에는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이같은 시도는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민관협력사업 성공 사례로 영국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연구집에 등재되기도 했다.언더스탠드에비뉴는 문화예술의 요람으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3년간 수공예 창작자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인 ‘마주치장’을 포함해 유튜버 진용진, 펭수기획자 EBS 이슬예나 PD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등 크고 작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연간 130회 이상 진행됐고 지역주민과 일반시민도 21만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지난 5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언더스탠드에비뉴 바로 옆 D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성동구는 주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연예기획사의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브랜드 스토어를 입점시키고, 수익금 일부를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삶터(주거), 일터(일자리), 쉼터(레저·문화)를 조화롭게 만들어 성동구를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그는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일터와 쉼터가 결합된 공간인 만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및 청년창업, 소셜벤처 육성을 위해 공간지원, 임팩트펀드 조성 등 촘촘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를 전시·공연장, 특급호텔 등이 어우러진 문화산업복합클러스터로 개발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과 같은 대중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06.29 I 양지윤 기자
대단한클로버·바이오네스, 백신접종 장려 위한 호텔 할인 혜택 제공
  • 대단한클로버·바이오네스, 백신접종 장려 위한 호텔 할인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행 리워드 플랫폼 ‘대단한클로버’와 백신여권 업체 ‘바이오네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극복과 여행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호텔 할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대단한클로버)캠페인은 바이오네스가 발급하는 바이오패스포트(백신여권)에서 백신 접종을 인증한 고객에 한해 대단한클로버 플랫폼에서 특급호텔을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은 TMTG(더마이다스터치골드) 코인과 바이오패스포트 코인을 1:1 비율로 구매하여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위 방식으로 백신 접종을 인증한 고객들은 현재 시세 기준 1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부산 특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호텔을 비롯한 숙박 및 식당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종”이라며 “일상을 되찾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하고 대한민국 백신 접종률이 100프로 달성될 때까지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제휴한 부산 지역 특급 호텔은 부산 엘시티 레지던스, 부산 시그니엘 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 등이 있다. 이번 할인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단한클로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28 I 이윤정 기자
돌아온 '식스센스2', 압도적 스케일·반전→최고 4.4%…전소민 금감 획득
  • 돌아온 '식스센스2', 압도적 스케일·반전→최고 4.4%…전소민 금감 획득
  • (사진=tvN ‘식스센스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즌 2로 돌아온 tvN 예능 ‘식스센스2’가 첫 방송부터 유쾌한 케미, 더 압도적인 스케일과 역대급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25일 저녁 방송된 ‘식스센스2’(연출 정철민, 신소영) 1회는 놀라운 가격의 음식들 중 가짜 찾기에 나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 최고 4.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8%, 최고 4%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에는 전국 기준 평균 2.3%, 최고 3.3%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 온주완과 함께 ‘세상에 이런 가격이?’를 주제로 놀라운 가격의 음식들 중 가짜 찾기에 도전했다. 1억짜리 닭백숙과 32만원의 수제 케이크 그리고 16만원 호텔 분식 세트가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육감을 현혹시킨 것. 최종 결과로는 호텔에서 판매하는 16만원 분식 세트가 가짜인 것으로 밝혀지며 미주, 제시, 소민이 첫 금감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호텔의 연회장을 한식 전문점처럼 감쪽같이 개조한 비하인드 뿐 아니라 방송인 홍석천이 셰프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홍석천이 가발을 쓰고 등장해 아무도 그 정체를 눈치채지 못한 가운데 실제 멤버들이 먹은 음식은 홍석천이 제작진과 함께 직접 준비한 것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진짜와 가짜의 오묘한 콜라보가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완벽하게 현혹시킨 것. 이에 “이게 가짜일 리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온주완은 실의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이처럼 화려하게 돌아온 ‘식스센스2’가 첫 방송부터 감탄과 소름을 동시에 유발한 가운데 멤버들이 남은 방송을 더욱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해 시선을 끈다. 먼저 유재석은 “새롭게 합류하게 된 상엽이의 활약과 시즌1과 비교해 멤버들의 더욱 업그레이드 된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오나라와 전소민은 각각 “가짜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똥촉’ 오나라의 변화와 고도의 심리 싸움을 지켜봐달라”, “시즌 1과 차원이 다르다. 디테일하고 섬세해졌다. 제작진과 고도의 심리전으로 전쟁하는 기분”이라고 전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현혹들과 치열한 심리전을 관전 포인트로 손꼽았다.또한 앞서 하석진, 2PM 준호, EXO 카이 등 특급 게스트들이 출연을 알린 바, ‘식스센스2’를 빛낼 제 7의 멤버들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이에 제시는 “되게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특이한 조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주 역시 “저희 4명의 여고생과 한 명의 교생쌤, 그리고 전학생간의 케미가 재밌을 것”이라고 직접 전해 과연 앞으로 어떤 게스트가 프로그램을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2일(금) 방송되는 2회에서는 이번 시즌부터 고정멤버로 합류한 이상엽의 본격적인 활약이 그려진다. 정신없는 ‘식센이들’의 저 세상 텐션과 달리 시작 전부터 지쳐버린 유재석과 이상엽의 상반된 모습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예측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tvN ‘식스센스2’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2021.06.26 I 김보영 기자
여기어때, 올 여름 120억원 쏟는 ‘힐링 캠페인‘ 연다
  • 여기어때, 올 여름 120억원 쏟는 ‘힐링 캠페인‘ 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여기어때가 올여름 대국민 힐링 캠페인 ‘도망가자’를 런칭하며 총 120억 원을 쏟는 마케팅 전쟁을 벌인다. 지친 마음을 달래는 힐링 메시지와 함께 대규모 혜택을 선물하며 올여름 여행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숙박ㆍ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영상 캠페인 ’도망가자’ 시리즈 8편을 동시 공개하며 여름 성수기의 포문을 열었다. 대한민국의 여름휴가를 책임지는 대규모 ‘도망 지원’ 프로모션도 8월까지 연달아 쏟아진다. ▲매일 30% 할인 쿠폰 선착순 발급 ▲전 국민 30만 원 쿠폰팩 선물 ▲9,900원 여행 럭키백 판매 ▲최대 10% 결제 수단별 할인 ▲테마 숙소 기획전 ▲맛집 반값 할인 등 숙소와 액티비티, 맛집을 넘나드는 역대급 혜택이 고객을 기다린다. 또, 여기어때는 가장 공감 가는 캠페인 영상을 선택하고 사연을 남긴 고객을 추첨해 1등 10명에게 특급호텔 50만 원 숙박권을 선물한다. 호텔/펜션 5만 원 할인권, 피자 교환권, 치킨 교환권, 아이스커피 교환권 등 다양한 ‘도망 지원 선물’도 추가로 준비했다.회사 관계자는 “점차 살아나는 소비 심리가 여행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회복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대규모 투자”라며 “대표선수격 여행 플랫폼으로서 차별적 혜택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6.25 I 김현아 기자
‘코로나에 효자된 선물세트’ 호텔신라, 여름보양식 출시
  • ‘코로나에 효자된 선물세트’ 호텔신라, 여름보양식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호텔신라는 코로나19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선물세트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름철을 맞아 호텔신라는 보양식 세트를 출시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사진=호텔신라)호텔신라는 올해 1~5월 선물세트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동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호텔신라가 올 여름 선뵈는 대표 보양식은 유기농 닭과 전복을 자숙한 활용한 ‘정선(精選) 삼계탕’이다. 자숙(煮熟)은 100도까지 예열한 찜기에 깨끗이 세척한 재료를 넣고 쪄낸 후 다시 세척하고 냉장한 방식이다. 일반냉동 상품보다 신선도와 맛에서 훨씬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정선 삼계탕은 닭과 전복을 한번씩 가공해 재료를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특히 호텔신라의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삼계탕 육수과 함께 포장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불호가 없는 대표적인 여름나기 보양식이자 특급호텔의 레시피가 담겨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는 ‘정선 삼계탕’ 외에도 ‘수복강녕(壽福康寧) 진액’, ‘산삼배양근’ 등의 여름 보양식을 함께 선뵌다.수복강녕 진액은 벌꿀, 녹용, 당귀 등 9가지의 재료를 엄선하고 잘 조합하여 만든 선물세트로, 진액으로 되어 있어 그대로 떠 먹거나 차(茶)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삼배양근은 산삼의 뿌리를 배양하여 벌꿀에 재운 것으로, 사포닌 함량이 높을뿐 아니라 식감이 쫀득하고 향이 좋으며,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지녀 소중한 분의 건강을 살피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호텔신라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심 배송에 있어서도 각별히 신경 썼다. 선물세트는 호텔신라에서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은 배송직원이 직접 전달하며, 선물 배달 전에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세정 등 개인 방역을 확실히 한 후 배송을 시작한다.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물을 받는 모든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전달한다.호텔신라의 여름 보양식 선물세트의 주문은 6월 30일까지 가능하며, 배송은 7월 9일에 진행된다.
2021.06.25 I 윤정훈 기자
기업은행, 개인+기업카드 합친 'CEO카드' 출시
  • 기업은행, 개인+기업카드 합친 'CEO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IBK기업은행은 25일 개인카드와 기업카드를 하나로 합친 듀얼(Dual)카드 ‘CEO카드’를 출시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한 장의 카드 안에 상단에는 개인카드, 하단에는 기업카드를 배치해 고객이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CEO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윤종원 행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윤 행장은 “기업 CEO에게 특화된 전용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상품 서비스부터 카드명, 디자인까지 개발 과정을 직접 챙겼다. CEO카드는 포인트 적립 등 CEO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혜택을 담았다. 포인트는 개인카드와 기업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개인(법인카드 지정자)에게 무제한 적립된다. 전 세계 항공권 구매, 국내 골프장 그린피 결제에 사용할 수 있고 카드대금 납부, 페이북 쇼핑, 캐시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개인카드의 경우 △국내이용금액의 1.0% △주유소·전기차충전소·호텔·면세점 이용금액의 1.5% △해외이용금액의 2.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기업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의 0.3%가 적립된다.추가적으로 외식통합이용권, 신세계상품권 교환권, 골프문화상품권 등 15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전 세계 공항라운지, 국내공항·특급호텔 발레파킹, 국내 특급호텔 브런치 세트 등 프리미엄 혜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 세계 호텔·리조트, 렌터카 국내외 이용료, 백화점·대형마트, 온라인쇼핑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탑재했다.한편, CEO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경우 개인카드 단독으로도 발급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듀얼(Dual)카드의 경우 국내외 겸용 23만원, 국내전용은 22만 4000원, 개인카드만 발급할 경우 국내외 겸용 22만원, 국내전용은 21만 5000원이다.
2021.06.24 I 김유성 기자
‘효도합시다’…재미난투어, 호텔농심과 ‘효도상품’ 출시
  • ‘효도합시다’…재미난투어, 호텔농심과 ‘효도상품’ 출시
  • 재미난투어가 최근 출시한 ‘부모님 효도상품’에는 ‘럭셔리요트투어’도 포함되어 있다.(사진=재미난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모님 칠순, 팔순 등과 부모님 결혼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하는 효도 여행상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재미난투어는 특급호텔 호텔 농심과 함께 2박 3일 ‘부모님 효도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코로나 19로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을 못한지 20개월이 지났고, 4인 이상 집합금지로 가족들이 모여 마음 편하게 부모님 기념일을 챙겨드리지 못한 점을 착안해 만든 효도상품이다.이번 상품의 특징은 부모님, 부모님과 자녀 등 모두 4명 이하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김해공항이나 부산역에서 여행자와 미팅하고, 2박 3일 동안 프리미엄 카니발 승용차로 이동,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코로나 대응상품이다. 여기에 5성급 특급호텔인 호텔 농심의 스위트 객실과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위트 객실 내 온천수 욕탕, 최상급 한정식, 대게만찬 등 전 일정 최고의 영양식 식사를 제공한다.재미난투어가 최근 출시한 ‘부모님 효도상품’은 승합차를 이용해 ‘언택트’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구성했다..(사진=재미난투어)2박 3일 일정에는 럭셔리 요트투어, 금강공원 케이블카 탑승, 웰빙 산책, 금정산성 막걸리 체험, 해운대 해변열차 블루라인 탑승, 400m 높이인 LCT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관람 등을 포함했다. 또한 이비구공작소 교복입기 체험, 임시수도기념관 전시 체험, 영도다리 도개 관람 등 옛 부산의 모습을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는 일정을 더했다.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특전을 마련했다. 부모님 기념일을 맞아 특급호텔과 럭셔리 요트에서 ‘기념일 추억 만들어 드리기’와 부모님과 투어에 동행해 ‘인생샷과 가족사진 찍기’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호텔이나 요트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축하 케익과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녀 명의로 칠순 및 팔순 등 기념일 증서를 인쇄해 제공한다. 효도 투어를 기념하기 위해 해운대 해리단길에 있는 ‘그때 우리 해운대점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촬영권도 제공한다.코로나 19 방역체계도 마련했다. 여행자와 차량 기사, 가족과 여행사 간의 비상연락망을 확보하고, 1일 2회 체온 측정, 차량 방역 및 차량 내 손 소독제 비치, 차량 기사는 관광지와 식당, 호텔 등 시설 내 방역규칙을 안내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재미난투어 관계자는 “부모님을 위한 최고의 효도여행은 해외든 국내든 상관없이 자녀분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여행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효도상품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여행상품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재미난투어가 출시한 ‘부모님 효도상품’에서 제공하는 대게요리(사진=재미난투어)
2021.06.20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급없이 수요 억제 서울 집값 2억 올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급없이 수요 억제 서울 집값 2억 올려-코스피, 나홀로 강세…이달 3300도 넘본다-“식료품·택배비…안 오르는 게 없다” 물가폭풍에 소비자도 유통가도 막막-與, 카드 더 쓰면 최대 30만원 캐시백 추진-“버스 출발전 합당”…“당명 변경은 당연”-[사설] 빨라진 한은 금리인상 시계, 연내 실행에는 신중하길-[사설] 비리백서까지 나온 김 대법원장의 낯 뜨거운 처신△줌인&-“기후위기, 국가간 불평등 키워…‘ESG국제표준’ 만들어 中 동참 압박해야”-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단숨에 ‘이커머스 선두’로△코스피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상장사 이익 증가세, 집단면역 가시화 ‘긍정적’…테이퍼링 압력 ‘변수’-하루 동안 2875억 쓸어담은 외국인…컴백 신호탄?-실적 더 좋아진다…전자·자동차 대형주, 하반기도 질주 예상△생활물가 상승세 전방위 확산-“원재료·인건비 부담 못 견뎌, 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가격 놔두고…제품용량 줄여 ‘인상 효과’ 누려-달걀 한 판에 1만원…한번 오르니 안 내리네△6·17 부동산 대책 1년-집값폭등·전세대란·패닉바잉 등 온갖 부작용 속출…애먼 서민만 잡았다-전국 절반이 ‘조정지역’…규제 내성만 키워-금리인상 예고에도…“올 하반기까지 집값 상승 흐름 지속”△정치-‘脫진영’ 빅텐트 펼치는 윤석열…곳곳서 날라오는 ‘견제구’-송영길, 2030세대 성난 민심 의식한 듯…“청년” 21번 최다 언급-대남·대미 관련 언급 없었지만 김정은 ‘국제정세 대응방향’ 예고-文대통령 “韓·스페인, 저탄소·디지털·3국 진출 협력하자”-‘대체공휴일 확대법’에 정부 난색…오늘 재논의△국제-“수출호조 힘입은 中, 올해 8.7% 성장 전망…韓기업에도 새 기회 열려”-“위안화 강세 2년 더…원자재 급등은 비정상적”-중국, 5월 소매판매 두자릿수 성장 유지△경제-中企 코로나 비명에도…정부, 내달 주52 시간근로제 확대 강행-21일 전기료 인상 여부 발표…‘물가 걱정’ 정부 제동 거나-“수출신고·무역보험 신청 원스톱으로 하세요”△금융-규제 풀리고 실적은 역대급…커지는 은행 중간배당 기대감-우리銀 장기신용등급 ‘A+’ S&P, 한단계 상향 조정-내달 20%로 낮추는 최고금리, 기존 대출자도 혜택 검토-암 예방부터 치료·요양까지…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 암 보험’ 눈길△산업&기업-“지금 계약해도 내년 인수”…출고대란 몸살-자율주행차 타고 4족 보행로봇 체험 美 혁신 기술 현장 챙긴 정의선 회장-SK E&S 탄소중립 핵심 ‘CO₂’ 포집기술 개발-삼성·LG 출격에…6개월 앞둔 CES 기대감 고조-현대중공업 사내벤처 ‘아비커스’, 크루즈 선박 자율운항 성공△IT·과학-“라인 데이터 옮기는데 3년씩이나?” 냉담한 日-큐알티, 中서 반도체 시험분석 서비스 나서-고든램지 햄버거를 AI로봇이 재현…10월 팝업스토어 오픈-핀테크 앱 MAU 보니…카카오페이·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약진△중소기업·바이오-존슨앤드존슨이 선택한 3D바이오프린팅 기업…특허수 ‘세계 3위’-‘최고 70% 저렴하게’ 대한민국 동행세일-M&A·신사업 추진…‘포스트 코로나’ 실탄 모으는 中企-큐어백 “韓백신허브 지지”…위탁생산 가능성△소비자생활-‘하룻밤 60만원’에도…펫 동반 호텔 상품 “없어서 못 판다”-100% 생분해 친환경 봉투 세븐일레븐, 내달부터 도입-범죄 악용 우려에…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배민, 50대 이상 외식업 사장 대상 디지털 집중 교육△증권&마켓-‘공모株 신기록’ 노리는 크래프톤 상장 직후 매물 폭탄은 우려되네-“평가기관 통과한 우수 펀드만 팔 것”-“부실상품 발생땐 원금 100% 선보상”△증권-이스타항공 인수 나선 성정, 연합군 모집…“끝까지 간다”-‘기능86% 한 화면에’ 삼성證 ‘오투앱’ 출시-“LG화학株, 커피값에 사나했는데…” 주식 ‘소수점 거래’ 연내 시행 불투명-엔터株, 콘서트 재개 기대감에 ‘환호성’△부동산-현금 청산 기준일 변경에…저층 주거지 빌라촌 ‘다시 술렁’-2·4대책 약발 다했나 서울 주택거래 늘었다-비정형 문주·유선형 외관…“외국 리조트에 온듯”-고양시 향동지구에 ‘현대 테라타워 DMC’ 분양△문화-삶은 모두 여행이더라-[문화대상 이 작품] 히말라야 오르듯 2시간 30분 흠결없이 진솔한 연구에 박수-“익숙한 소재·인물 새롭게…한국적인 것 고정관념 버려야”△스포츠-미켈슨 ‘그랜드 슬램’ 마지막 퍼즐 완성하나-박항서 감독 “한국과는 최종예선서 안 만나고 싶네요”-‘19세 루키’ 이의리, 도쿄 올림픽 간다-류현진-김광현, 동반 QS 호투…코리안 에이스 자존심 지켰다△피플-‘이란 소년’ 김민혁군 父子 난민 인정 길 튼 변호사들-“교육은 나라의 미래 여는 것”-동서발전, 공공기관 반부패 우수사례 공유…“청렴문화 확산 선도”-에쓰오일, 10년째 한결같은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아파트 공화국’에서 잊힌 기억들-[생생확대경] ‘벼락치기’의 추억-[e갤러리] 김남표 ‘순간적 풍경-캐슬 1’△파워로펌 <4>법무법인 바른-이공계 인재로 무장…AI·블록체인 등 미래기술 지재권 ‘특급 지킴이’-“변리사 실무경험 갖춘 변호사군단 출원부터 분쟁까지 원스톱 서비스”-‘영업비밀의 묵시적 사용 허락’ 첫 판례 이끌어△사회-코로나發 경영난 신분당선, 노인 유료화 추진에…세대 갈등 재점화-“택배대란 한숨 돌렸다”…노사 ‘과로방지책’ 잠정합의-파업 푼 건보공단 고객센터 직원 간 노-노 갈등 불씨 여전-지체들 탄소배출거래제로 짭짤한 수익-檢 손 들어준 법원…입지 좁아진 공수처
2021.06.16 I 김가영 기자
호텔 라이프도 구독한다…롯데호텔의 구독경제 실험
  • 호텔 라이프도 구독한다…롯데호텔의 구독경제 실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호텔은 서울 시내에 위치한 특급호텔 3곳(시그니엘 서울·롯데호텔 서울·롯데호텔 월드)에서 정기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시그니엘 서울은 시그니엘 브랜드 호텔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호텔 자체상표(PB) 상품을 정기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 커피 마스터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과한 원두만을 블렌딩해 아로마가 살아 있는 시그니엘 79와 시그니엘 123 블렌드 커피를 묶어 월 1회씩 구독자가 원하는 곳으로 정기 배송한다. 구독료는 연간 86만4000원으로 일반 구매 대비 20% 할인된 가격이다.시그니엘만의 시그니처 향인 ‘어 워크 인 더 클라우드(A Walk in the Cloud)’를 담은 디퓨저도 받아볼 수 있다. 독특하면서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우디 계열의 향이 공간을 고급스럽게 채운다. 디퓨저 교체 주기를 고려하여 1년 동안 격월로 1병이 제공된다. 일반 구매 대비 10% 할인된 연간 47만5200원에 구독할 수 있다.롯데호텔 서울은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력의 이용문 소믈리에가 가지각색의 와인 중에서 엄선한 와인 셀렉션을 즐길 수 있는 와인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자와의 면밀한 상담을 거쳐 구독자의 기호에 맞춘 와인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1종의 와인이 제공되는 화이트 등급과 매월 2종의 와인이 제공되는 레드와 퍼플 등급의 세 가지 와인 구독 서비스 중 택일할 수 있다. 등급별 연간 구독료는 화이트 60만원, 레드 144만원, 퍼플 360만원.코로나19 시기 동안 홈파티 수요가 폭증하며 케이크 판매량이 늘어난 상황에 맞춰 롯데호텔 월드는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케이크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 망고 케이크,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 등의 상품들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이 매월 1매씩 제공된다. 케이크는 수령일 최소 1일 전 델리카한스 유선 예약 후 방문 수령할 수 있다. 6개월 구독료는 28만원이며, 7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2021.06.14 I 유현욱 기자
 빗소리·바람소리·새소리 들으며 짙은 댓잎향에 ‘숲’며들다
  • [여행] 빗소리·바람소리·새소리 들으며 짙은 댓잎향에 ‘숲’며들다
  •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이 있다.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 이 마을에는 한 일가가 무려 400여 년간 길러온 숲이 있다. 이 숲이 자리한 곳은 철마면 연구리와 이곡리, 일광면 용천리와 경계를 이루는 아홉산. 이 자락 아래에는 남평 문씨 일가가 무려 9대에 걸쳐 지켜온, 그리고 지키고 있는 ‘숲’이 있다. 금강송이며, 참나무며, 편백이며, 맹종죽이 뒤덮고 있는 숲이다. 분수도, 인공적인 꽃길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숲. 규모도 자그마치 52만㎡(15만 7000여평). 나무를 스치는 바람, 점점 짙어지는 나무향과 풀향, 새들의 소리와 댓잎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만 가득한 곳이다. 긴 세월 지키고 가꿔 온 문씨 일가의 고된 노동의 흔적도 있다. 이 모든 시간이 정성으로 쌓인 숲으로 비를 맞으며 들어간다.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특히 비오는 초여름 대숲을 거닐때는 되도록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임진왜란 피해 들어와 일제강점기에도 지켜온 숲아니나 다를까. 주말이 가까워 오자, 어김없이 비가 또 내린다. 비 내리는 날의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두가지. 비를 피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실내로 들어가거나, 또는 비 내리는 풍경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법이다. 부산 기장의 아홉산을 찾은 이유는 후자다. 비 오는 날의 숲은 짙어진다. 숲의 색도, 향기도, 그리고 빗속을 걸어가는 연인의 마음도…. 그래서 비 오는 대숲에서는 되도록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 댓잎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와 조심스레 소리를 내어서다. 때로는 교향악단의 웅장한 행진곡처럼, 아니면 경쾌한 왈츠마냥, 어느 재즈바의 몽환적인 선율처럼… 그렇게 습기 머금은 대숲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조금씩 풍경의 일부가 되어 간다.여행길은 혼자여도 좋지만, 때로는 동행자가 있는 것도 좋은 법. 오랜 지인이자, 부산관광공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부산 지리와 역사에 밝은 최부림 씨에게 동행을 부탁했다. 그는 퇴직 후 ‘재미난투어’라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그에게 이 숲이 가진 이야기를 청했다. 이 숲의 시작은 임진왜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산에서 살던 남평 문씨 일가는 난리를 피해 철마면 웅천 미동마을로 옮겨와 숲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곳에 대숲을 일구고 금강송·편백·참나무 등을 심었다. 그렇게 40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큰 위기도 여러차례 있었다. 가장 큰 위기는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들이 아홉산 숲의 나무를 베기 위해 들이닥쳤다. 일제가 군수물자 조달을 위해 나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남평 문씨의 일가 어른들은 일부러 놋그릇을 숨기다 들켰다. 일제는 놋그릇을 뺏었고, 남평 문씨 어른들은 조상들 제사를 어떻게 모시냐며 땅에 주저앉아 대성통곡했다. 이에 일본 순사들은 놋그릇만 가지고 슬며시 도망치듯 집을 나갔다고 했다.최근에도 큰 위기가 있었다. 숲을 관통하는 임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기장군이 아홉산을 홍보하면서 여행객들이 몰려서다. 이후 반세기의 고요를 간직했던 아홉산 숲은 고기 굽는 냄새와 행락객들의 음주·가무로 몸살을 앓았다. 심지어 트럭을 몰고 와 대나무를 베어가는 이들도 있었다. 야생난은 자취를 감췄고, 희귀식물은 뿌리째 뽑혀 갔다. 결국, 문씨 일가는 아홉산 숲에 철조망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2년여에 걸쳐 숲 둘레에 2.5km 길이의 철조망을 세웠다. 이후 숲은 조금씩 살아났다. 문씨 일가는 2003년 3월 숲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학술적 목적으로만 민간의 입장을 허락했다. 같은 해 9월 아홉산 숲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아홉산 숲사랑 시민모임 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 10여 년이 지난 2015년 3월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최근 이 숲에서는 맹종죽 숲을 배경으로 드라마 ‘더 킹 영원한 군주’를 촬영하기도 했다.◇맹종죽·금강송·편백…숲의 향연에 빠져들다이제 아홉산 숲을 본격적으로 걸어볼 차례다. 매표소를 지나면서 숲의 향연이 시작된다. 조금 걷자 가장 먼저 금강소나무가 반긴다. 하늘을 뚫을 기세로 선 금강소나무는 두 팔 벌려 안아도 부족하다. 남평 문씨 가족 묘역을 지나면 금강소나무가 또 한 번 장관을 이루며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영남 일원에 수령 400년에 이르는 금강소나무가 드물 뿐더러, 일제강점기에 송진을 채취한 흔적 하나 없이 잘 가꿔 116그루나 보호수로 지정됐다.금강소나무 군락지 앞으로는 맹종죽 숲이다. 굿터와 평지대밭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최근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를 촬영했다. 드라마에서 평행 세계로 넘나들던 차원의 문(당간지주)이 맹종죽 숲을 배경으로 한 넓은 터에 있다.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에서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 ‘대호’, ‘협녀, 칼의 기억’ 등이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평지대밭은 별도의 이름을 붙인 맹종죽 숲으로, 어둑어둑한 대나무 밀림에 두 사람이 걸을 만한 오솔길이 나 있어서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굿터를 지나면 개잎갈나무와 맹종죽이 마주 보는 ‘바람의길’을 지난다. 아홉산숲에서 가장 시원한 길이다. 이 길을 지나면 ‘대호’를 촬영한 서낭당. 이곳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은 편백과 삼나무 숲을 거쳐 평지대밭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참나무 숲을 지나자마자 평지대밭이다.‘평지대밭’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붙인 이 맹종죽 숲은 1960~70년대 부산 동래지역 식당에서 잔반을 얻고 분뇨차를 불러 거름을 내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어둑어둑한 대나무 밀림에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만한 오솔길만 나 있어서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더 킹’에서 주인공 이곤(이민호 분)이 말을 타고 달리던 곳이 바로 ‘평지대밭’이다. 좁은 산책로를 사이에 두고 하늘을 가릴 정도로 큰 맹종죽이 3만 3000㎡(약 1만 평)가 넘는 공간에 빼곡하다. 맹종죽 단일 종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숲이라고 한다. 이 길을 걸으면 평행 세계로 들어가는 듯 신비롭다. 대숲을 가득 채우는 빗소리도 너무 좋고, 비좁은 대숲을 딱 붙어 걸어가는 연인의 뒷모습도 애틋하다. 대숲에 일렁이는 바람 소리와 댓잎에 부딪히는 빗소리는 결혼 행진곡마냥 경건하다. 평지대밭을 지나면 굿터 맹종죽 숲 입구에서 지름길을 따라 내려갈 수 있다. ‘고사리조차 귀하게 여긴다’는 마음으로 아홉산숲을 조성한 남평 문씨 일가의 종택(관미헌), 거북 등딱지처럼 생긴 희귀 대나무(구갑죽), 여름이면 분홍빛 꽃을 피우는 100년 된 배롱나무 등도 만나볼 수 있다.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평지대밭은 별도의 이름을 붙인 맹종죽 숲으로, 어둑어둑한 대나무 밀림에 두 사람이 걸을 만한 오솔길이 나 있어서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여행메모△부산의 특급호텔들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나 서면, 기장 쪽에 대부분 몰려 있다. 하지만 부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은 금정구에 자리한 농심호텔이다. 역사만 무려 50년이 넘었을 정도. 한강 이남 최초의 호텔이라고도 부른다. 농심호텔로 이름을 바꿔 단 것은 지난 2002년 8월. 이전까지는 1970~80년대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동래관광호텔’이었다. 지금은 디럭스, 럭셔리, 스위트 룸 등 240실을 보유한 특급호텔로 변신했다. 이 호텔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세 곳. 하나는 동래온천을 즐길 수 있는 ‘허심청’과 독일 전통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허심청브로이’, 제철 식재료로 한식 정찬을 맛볼 수 있는 ‘내당’ 등이다. 특히 호텔 투숙객(2인)에게는 허심청 온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2021.06.11 I 강경록 기자
백신 접종 본격화…영업 기지개 켜는 특급호텔
  • 백신 접종 본격화…영업 기지개 켜는 특급호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호텔 업계가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자 영업 재개를 위한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불황에 영업을 중단한 채 감행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새단장)을 마무리 짓고 있는 것이다.(사진=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호텔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지난해 4월 리모델링에 들어가 올해 4분기(9월~12월)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19층짜리 호텔 건물에는 객실 413개와 레스토랑 6개, 바, 실내 수영장, 스파 등이 들어차 있다. 2001년 외장 재단장을 끝낸 후 20여 년 만에 다시 리모델링에 돌입함에 따라 현재 모든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를 전면 수리 중이다.애초 올 4월 재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공사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다. 호텔 관계자는 “외부 수리는 거의 끝이 났고 내부 수리가 진행 중”이라며 “휴장 기간이 길어져 최대한 빨리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오는 9월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전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는 시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오는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며 이런 시간표를 제시한 바 있다.여기에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결과 미국이 한국에 백신 공여를 약속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2일에는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회 분을 싣고 올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현지로 출발했다. 오는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얀센 백신은 1번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이 때문에 11월 집단면역 형성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평가받는다.이때쯤이면 여행 및 숙박업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리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특급호텔의 또 다른 먹거리인 호텔웨딩에도 제약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리모델링 공사 현장. (사진=유현욱 기자)이미 리모델링을 마친 곳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간의 객실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무리 짓고 같은 해 12월 재개관했다. 다만 올 1분기 투숙률은 25% 수준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재단장 효과는 아직 보지 못했다.행정안전부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휴업한 관광숙박업소(숙박시설과 음식, 운동, 오락 등을 위한 시설을 갖춘 업소)는 총 74곳이다. 이 중 43곳(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포함)은 하반기에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추정된다.호텔 업계 관계자는 “오는 8월 대전에 신세계백화점 계열 호텔인 ‘오노마’가 오픈하고, 올여름 서울 강남에 ‘힐튼 가든 인’이 상륙하는 등 영업을 개시하는 곳들도 많다”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3 I 유현욱 기자
6만4000원짜리 빙수는 사치? “분위기·서비스도 함께 경험”
  • 6만4000원짜리 빙수는 사치? “분위기·서비스도 함께 경험”
  • 6만4000원(신라호텔 서울), 6만원(롯데호텔 서울), 4만 8000원(웨스틴조선호텔). 한 끼 식사비용으로도 매우 높은 금액이지만 이는 모두 빙수 가격이다.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언뜻 과해 보이는 가격대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프리미엄 빙수’ 열풍의 중심에는 ‘가치소비’와 ‘작은 사치’를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가 있다.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대상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남들과 다른 경험을 얻고자 하기 때문.이들은 단순히 빙수라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지갑을 여는 게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6만4000원’이라는 빙수 가격에는 특급호텔을 방문하며 느끼는 만족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려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려는 욕구가 모두 포함됐다는 게 그들의 의견이다. 스스로에게 나름의 보상을 주기 위해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를 누리는 모습이다. 시그니엘 서울 코코넛망고 빙수. (사진=롯데호텔) 가치소비·작은사치 소비문화 담은 프리미엄 빙수프리미엄 빙수는 가치소비와 작은 사치라는 MZ세대의 소비문화 특성이 반영된 대표적인 품목이다.가치소비란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나 누리고 싶은 경험을 제공하는 소비재를 과감히 소비하는 성향을 가리킨다. 여기에 명품 의류·가방 대신 식료품·화장품 등 비교적 작은 제품에서 사치를 부리는 ‘작은 사치’ 소비문화가 더해졌다.이같은 특성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빙수 소비는 MZ세대의 놀이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호텔 로비에서 대기하며 사진을 찍고, 빙수를 먹은 후 그 경험을 담아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까지 소비에 포함되는 것.애플망고 빙수를 찾아 서울 한 호텔을 방문했다는 김지은(26·여)씨는 “특급호텔을 방문해 프리미엄 빙수를 먹는 건 단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색다른 경험”이라며 “젊은 세대의 특성 중 하나가 본인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며 자랑하려는 심리인데, 프리미엄 빙수를 찾는 이유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같은 장소를 방문한 이모(29·여)씨도 “소비를 할 때 어떤 가치를 중요시할지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빙수를 소비하는 게 아니라) 호텔을 방문한 날의 분위기, 서비스 모두 돈을 지불하고 구매하기 때문에 과소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프리미엄 빙수를 내놓는 호텔업계도 MZ세대의 영향력을 느끼고 있다.4월부터 프리미엄 빙수 판매를 시작한 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는 “프리미엄 빙수를 찾는 고객 중 대략 60~70% 정도는 2030세대”라며 “호텔 메뉴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해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 “불투명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 위해 작은 사치 경험”전문가는 작은 사치에 대해 “이색적인 경험으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소비문화”라고 설명했다.전성민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에게 프리미엄 빙수는 SNS에 올려 자랑할 수 있는 소재이자 이색적인 경험,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소비 품목”이라며 “이들은 불투명한 미래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지갑을 연다”고 밝혔다.전 교수는 “열심히 저축하며 미래를 계획했던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의 소비가 과하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도 “MZ세대에게는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비 행동이 바로 작은 사치”라고 전했다.부수현 경상대 심리학과 교수는 “작은 사치가 MZ세대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닐 뿐만 아니라 순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부 교수는 “작은 사치는 ‘고생이나 노력에 대한 보상’과 ‘누적된 스트레스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충동적 일탈’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참고 견뎌내려는 것보다 때때로 작은 일탈을 함으로써 털어버리는 편이 정신적으로 훨씬 더 건강하다”며 “(작은 사치를 통해) 스스로를 격려하고 선물을 줌으로써 자존감이 높아진다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모든 소비를 작은 사치로 합리화하면 안 돼...욕구 조절과 분배 필요”한편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비교해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욕구를 조절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과소비를 합리화하지 않기 위해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주로 수입에 비해 지출이 과할 때 과소비라고 말한다”며 “젊은 세대가 프리미엄 빙수 등을 일상적으로 빈번히 소비하는 게 아니므로 무조건 과소비로 치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 교수는 “갖고 있는 자원에 비해 욕구가 더 큰 게 일반적”이라며 “(자신의 모든 소비를) 마냥 작은 사치로 합리화하다 보면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맞지 않고 개인 재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교수는 “현실의 고단함을 덜기 위해 작은 사치를 부리는 것 자체를 나무랄 순 없지만 일상화와 습관화는 경계해야 한다”며 “욕구를 잘 조절하고 분배하는 자세, 수익과 지출을 비교하며 적절한 수준의 소비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6.01 I 윤민하 기자
대한항공, ‘대한항공카드’ 출시 1주년 특별기 운항…"전석매진 성료"
  • 대한항공, ‘대한항공카드’ 출시 1주년 특별기 운항…"전석매진 성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9일 현대카드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으로 선보인 ‘대한항공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특별기 운항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대한항공 A380 (사진=대한항공)이번 특별기는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카드’에 대해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항공권 예약은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진관광 특별 사이트를 통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수요가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일반석을 포함한 가용 좌석 총 270석이 오픈 직후 모두 매진됐고, 대기 예약도 판매 30분만에 조기 마감됐다.특별기 탑승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선물을 제공했다. 1주년 이벤트에 맞춰 공제 마일을 기존 대비 최대 50% 낮췄으며, 모든 탑승객에게 ‘HL7530 네임택 스페셜 에디션’과 대한항공카드 플레이트 활용 굿즈, 1주년 기념 엽서 등을 전달했다. 기내에선 리모와 캐리어, 특급호텔 숙박권,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 공제 마일리지 100% 페이백 등 다양한 선물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운박스 추첨 이벤트도 열렸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원해주신 고객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카드 소지 고객들이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카드’는 런칭 1주년 기념 특별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카드 상품 약관에 따라 제공되는 최대 3만 마일 외 카드 사용에 따라 최대 5100마일의 보너스가 추가 제공된다.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과 현대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5.31 I 손의연 기자
“오피스도 호텔처럼” 해비치 ‘그랜드 센트럴’ 위탁 운영
  • “오피스도 호텔처럼” 해비치 ‘그랜드 센트럴’ 위탁 운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 ‘그랜드 센트럴’의 빌딩 서비스 위탁 운영을 맡았다고 27일 밝혔다.그랜드 센트럴 그린 라운지 전경(사진=해비치)해비치는 입주사 전용 편의시설과 VIP 전용 공간, 일반 고객도 이용 가능한 연회장을 포함한 오디토리움 운영을 담당한다. 특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영접, 컨시어지, VIP 의전, 케이터링 등의 서비스를 오피스 환경에 접목시켜 고품격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해비치는 2019년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의 서비스 위탁 운영을 맡으며 호텔의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피스 빌딩 서비스 운영에 진출한 바 있다.그랜드 센트럴은 지하 7층~지상 28층 높이의 두 개 동으로 지은 쌍둥이 빌딩으로, 건물 내부에 다양한 입주사 전용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커피 및 음료, 베이커리 등을 즐길 수 있는 ‘그린 라운지’, 회의나 세미나 등이 가능한 미팅룸, 퍼스널 트레이닝, 요가, GX 등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짐(Gym)’, 임원 전용 라운지 등이 있다. 이 외에 소규모 미팅부터 대규모 국제 행사까지 입주사뿐 아니라,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도 구비돼 있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특급 호텔을 운영하며 축적한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성장 동력인 ‘서비스’ 역량을 외부 사업으로 확장해 고품격 오피스 서비스를 선뵈게 됐다“ 며, “호텔과 골프장, 외식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호스피탈리티 전문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 확대는 물론, 해비치만의 브랜드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05.27 I 윤정훈 기자
시몬스, '케노샤' 화이트 컬렉션 베딩 출시
  • 시몬스, '케노샤' 화이트 컬렉션 베딩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시몬스가 ‘케노샤’ 화이트 컬렉션 베딩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60수의 100% 새틴면을 사용해 매끄러운 촉감과 은은한 광택감을 지닌 △루밀라(RUMILA) △몰타(MALTA), 60수의 100% 고밀도 워싱면으로 제작해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듀레(DURET) △엘마(ELMA) △엘론드(ELROND) 등 5종이다. 호텔 침구 상징인 화이트 색상에 세련된 디자인과 섬세한 레이스 포인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케노샤 컬렉션은 침실을 감각적인 호텔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베딩, 퍼니처, 프래그런스, 배스 등의 다채로운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화이트 컬렉션 베딩은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루밀라는 침구 가장자리에 물결무늬 레이스를 덧대어 단조로우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음선이 없는 광폭 원단으로 제작했으며 아기자기한 레이스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몰타는 스트라이프와 은은한 격자무늬를 매치한 도비 면에 펀칭 레이스로 포인트를 줬다. 얇은 누빔 솜을 내장한 차렵 스타일 이불은 별도 솜 없이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또 듀레는 한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언밸런스형 자루 베개커버와 양 날개 형태 이불커버 디자인이 돋보인다. 베개 깃 한쪽에만 포인트로 펀칭 레이스 장식을 담았다. 엘마 역시 웨딩드레스를 연상하는 면 레이스가 포인트다. 포근한 화이트 색상과 부드러운 워싱면 촉감이 어우러진다. 이 밖에 엘론드는 풍성한 핀턱 주름과 프릴 장식이 돋보인다.
2021.05.25 I 강경래 기자
조선 팰리스 그랜드 오픈…정용진의 호텔 사랑 빛 볼까
  • 조선 팰리스 그랜드 오픈…정용진의 호텔 사랑 빛 볼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이 오는 25일 그랜드 오픈한다. 코로나19로 업황은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그러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호텔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네 번째 독자 브랜드를 선보이며 투자를 단행하는 모습이다. 조선 팰리스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중심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센터필드 웨스트타워에 조선 팰리스의 문을 연다. 서울의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는 총 254개의 객실,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강남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즐기며 미식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고메 컬렉션 등을 갖췄다. 객실 가격은 최고 1600만원에 달한다. 가장 작은 스테이트 객실 가격은 오프닝 패키지 기준 35만원 수준에 판매 중이다. 조선 팰리스에는 호텔업계에서 일반적으로 구성하는 ‘객실만을 판매하는 상품’(ROOM ONLY)이 없다. 대신 모든 투숙고객은 25층 그랜드 리셉션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전에는 모닝 테이스트로 조식을, 오후까지는 쿠키와 커피·티를, 저녁에는 핑거푸드와 와인을 제공한다3, 4층에는 최대 33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더 그레이트 홀을 비롯한 3개의 연회장으로 구성해 강남 랜드마크 입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럭셔리 컬렉션’과 소프트브랜드 제휴를 맺어 메리어트의 회원이 해외에서 웹사이트로 예약을 할 때도 함께 검색이 가능하다. 조선 팰리스는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특급호텔 그랜드조선에 이어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이는 4번째 독자 브랜드다. 이밖에 특급호텔 웨스틴 조선과 비즈니스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등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사실 정 부회장의 주도하에 선보인 독자 호텔 브랜드의 실적은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스케이프는 부대시설 부족과 1박에 30~40만원에 수준으로 4성급 기준 높은 스위트룸 숙박료 등이 지적을 받으며 코로나19 이전에도 30%대 투숙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며 조선호텔앤리조트 실적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작년 매출은 1489억 895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지난해 그랜드 조선 부산과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그래비티 서울 판교 등 3개 점을 오픈했지만 매출이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적자는 지난해 124억원에서 706억원으로 급증했다.(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그런데도 조선 팰리스와 같은 최상급 브랜드를 추가로 내놓은 이유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호텔은 일반적인 유통업체와 달리 새로운 브랜드가 인지도를 쌓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통상 1인이 1년에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1주일 안팎인데, 비싼 가격을 내는 만큼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계획대로 인프라를 늘려 놓는 것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유용하다고 판단한다. 지난해부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한 것도 미래 먹거리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룹 차원에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다양한 유통·레저 채널과 협업도 가능하다. 정 부회장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선 팰리스 관련 게시글을 꾸준히 올리며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조선 팰리스 입구와 엠블럼뿐 아니라, ‘1914 라운지&바’ 등 식음 매장 사진도 공개했다.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과의 선의의 경쟁도 관심사다. 정 사장은 현재 신세계센트럴시티를 통해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운영 중이다. 직선거리 3km 정도에 위치한 두 곳은 특급호텔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조선 팰리스는 독자 브랜드이고 JW메리어트는 미국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 체인이라는 차이도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측은 조선 팰리스를 서울 한 권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업황이 안 좋지만 호텔이라는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며 “강남권 상위 브랜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국내 고객은 물론 향후 해외 고객의 입국과 같은 자유로운 상황을 대비해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5.24 I 함지현 기자
호텔업계, 이른 무더위에 `얼리 썸머` 마케팅 총력
  • 호텔업계, 이른 무더위에 `얼리 썸머` 마케팅 총력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호텔업계가 ‘얼리 썸머(Early Summer)’ 마케팅으로 여름 대목 선점에 나섰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도 휴가철 국내 여행이 대세를 이룰 전망에 따라 전국 주요 여행지 호텔들은 서둘러 루프탑과 수영장을 오픈하고 휴가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에 따르면 5월 말부터 6월까지 예약률이 전년 대비 약 2배 상승했다.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5월부터 호캉스족의 발길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호텔 카푸치노의 ‘루프탑 바’◇ 탁 트인 루프탑에서 인생샷서울에 위치한 호텔들은 도심 속 휴식을 만끽하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루프탑을 일찌감치 오픈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루프탑 바에 빠질 수 없는 각종 식음 메뉴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고객들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강남구에 위치한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 호텔 카푸치노는 오는 24일 호텔 ‘루프탑 바’의 18층 테라스를 오픈한다. 호텔 카푸치노의 ‘루프탑 바’는 강남의 야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하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야경 명소다. 루프탑 오픈을 맞아 진행되는 기념 이벤트도 마련해 샴페인 모엣샹동 또는 뵈브클리코 1병을 주문하면 미니 모둠 플래터를 약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은 오는 8월 31일까지 루프탑에서 익선동 한옥마을 뷰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 투숙객에게는 체크무늬 테이블보, 트롤브루 캔맥주 2개, 곁들일 수 있는 스낵이 피크닉 바스켓 안에 함께 담겨 제공된다. 루프탑뿐만 아니라 객실 또는 외부 장소 어디에서든 피크닉 분위기를 내며 즐길 수 있다.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루프탑 바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은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을 시작하며 주말 특별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브런치 메뉴는 참치 포케, 샌드위치, 오믈렛, 초콜릿 팬케이크 등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매주 토, 일 오후 2~6시에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DJ의 음악 셀렉션과 함께 즐길 수 있다.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의 야외 수영장◇ 산과 바다 감상하며 물놀이바다와 산 등 관광 명소에 있는 호텔들은 물놀이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을 앞세워 이른 손님맞이에 나섰다.여름 대표 관광 명소 해운대의 럭셔리 레지던스 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일찍 찾아온 여름을 보다 빠르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내달 4일 야외 수영장을 오픈한다. 4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한눈에 전망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수영장 오픈과 동시에 선보이는 ‘쿨썸머 패키지’를 이용하면 수영장 이용권 2매와 함께 스낵 컵까지 제공해 더욱 알찬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해피투게더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더블 객실 1박, 실내외가 연결되어 있는 수영장 이용, 조식 뷔페 4인 및 홈메이드 옛날 팥빙수 1회 제공에 더뉴카니발 24시간 대여 혜택까지 포함됐다.경주의 특급호텔 코오롱호텔도 토함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을 오는 28일부터 오픈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수영장뿐만 아니라 퍼블릭 골프장, 사우나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도 마련해 가족 단위로 호캉스를 즐기기 좋다. 토함산 트레킹과 불국사 산책 등 야외에서 즐길 거리까지 갖췄다.
2021.05.21 I 유현욱 기자
中 베이징 시민 10명 중 8명 백신 접종…동계 올림픽 앞두고 속도전
  • 中 베이징 시민 10명 중 8명 백신 접종…동계 올림픽 앞두고 속도전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이 중국 최초로 80% 이상 인구에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2022년 동계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이 집단면역을 형성할지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베이징의 18세 이상 시민 8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고 시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베이징 상주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189만3000명이다. 베이징시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건수는 2832만8000회분에 달했다. 모두 1557만8000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 중 1276만8000명은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외국인 2만6204명도 백신을 맞았다. 의료, 배송, 특급호텔 등 대인 접촉이 많은 업계의 종사자는 접종률이 90%를 넘어섰다. 다싱구, 순이구, 텅저우구 등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 주민들의 접종률도 90%를 초과했다. 60세 이상의 경우 200만명이 백신을 맞았는데 그중 90세 이상도 3115명이나 있었다. 가장 고령자는 100살이 넘는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각 거주 단위, 직장 별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에서 즉석해서 접종을 해주는 곳도 있다. 다만 베이징이 집단 면역을 형성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모두 항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현재 시노팜, 시노백 등 중국산 백신만 유통되고 있으며 중국 군사의학연구원과 캔시노바이오로직스 등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최근 상하이에서 접종을 개시했다. 중국 푸싱제약은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앤테크(BioNTech)와 조만간 백신을 생산할 전망이다.베이징 시정부 관계자는 “각 구, 업계,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으로 이뤄낸 단계적 성과”라며 “그러나 집단 면역을 구축한 것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집단 면역을 하루 빨리 형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6일까지 누적 4억회 분을 넘어섰다. 이는 3억회분을 돌파한 지 9일만의 기록이다.중국은 오는 6월 말까지 14억명 인구의 40%인 5억6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올해 연말까지 3억3000만명을 추가 접종해 전체 인구의 64%에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2021.05.19 I 신정은 기자
시몬스 침대, 봄맞이 '슈퍼싱글 프로모션' 진행
  • 시몬스 침대, 봄맞이 '슈퍼싱글 프로모션' 진행
  • (사진제공=시몬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몬스는 슈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를 특별 할인하는 ‘슈퍼싱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몬스 침대는 봄을 맞아 5, 6성급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인 시몬스의 편안함을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학부모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슈퍼싱글 사이즈 매트리스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시몬스 웨딩 프로모션’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슈퍼싱글 사이즈 5% 가격 할인 외에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 인기 모델 5% 할인과 얼리버드 배송 3% 할인까지 더해져 최대 13% 할인된 가격에 시몬스 침대를 구매할 수 있다. 시몬스 웨딩 프로모션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및 신혼부부들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시몬스의 특별 할인 행사다. 이 행사는 △대형 프리미엄 매트리스 최대 18%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 세트 30% 할인 △신제품 프레임과 소파, 테이블 10% 할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선착순 증정 등으로 구성됐다.한편 시몬스 침대는 전국 공식 대리점 및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도 선보이고 있다. 카드 할부 수수료 전액을 시몬스 본사가 부담하는 만큼 소비자는 12, 24, 36개월 중 할부 개월만 선택하면 된다.
2021.05.1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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