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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에게 도움(HELP)되는 게 경쟁력”
- [이데일리 정병묵 윤정훈 김범준 기자] 코로나19 발생 3년차였던 지난해 유통산업 특징은 ‘양극화 소비’로 요약할 수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가처분 소득이 낮아진 가운데 대부분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이거나 가성비 위주의 품목을 소비했다. 반면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은 명품 등 고가품에 지갑을 열며 ‘보복 소비’에 나섰다.올해는 경기 및 소비전망의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산업을 주도할 키워드로 △건강(Health) △친환경포장(Environment) △라스트마일(Last Mile) △가격(Price)을 꼽았다. 소비자에게 도움(HELP)을 줄 수 있는 업체가 경쟁력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는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라며 “가성비 소비를 계속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나 가격이 가장 중요한 소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 누가 집 문 앞으로 빠르고 효율적이게 배송할 것인지 등도 유통업계의 주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대형마트 PB 상품 강화할 것”“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가처분소득은 감소하는 시기라 국내 유통산업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합니다.”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진 이경희(사진)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는 생활필수품 위주로 소비하고 비식품군은 소비를 줄이는 불황형 소비패턴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소장은 올해 유통산업 키워드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스몰럭셔리 △오프라인 다변화 등을 꼽았다.그는 “경기침체 속 외식물가는 30년만에 최고치로 올라 올해는 외식을 지양하고 내식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내식소비 유행에 맞는 즉석식품, HMR(가정간편식) 등의 신제품 출시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해 큰 히트를 친 대형마트의 ‘반값치킨’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자체브랜드(PB)의 매출 점유율이 높아졌다”며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개발해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지속 증가하는 명품 수요 속에서도 올해는 ‘스몰럭셔리’ 형태로 변화가 예상된다.이 소장은 “수백만~수천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대신 주얼리나 지갑과 같은 잡화, 뷰티 등으로 대체소비를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며 “명품을 소비하는 심리적 만족감은 얻으면서 돈은 상대적으로 덜 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특히 소비력 있는 30대 남성을 겨냥한 명품 매장 오픈이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남성 해외패션관을 리뉴얼 오픈한 것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루이비통,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남성전용 매장 오픈을 계획중이다. 럭셔리 제품을 즐겨 소비하는 비혼·비출산의 남성을 뜻하는 ‘럭비남’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팝업스토어, 대형마트 리뉴얼 등 오프라인 다변화도 2023년에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이 소장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이커머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리뉴얼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백화점은 MZ세대 집객을 위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대형마트는 키즈카페, 식음료(F&B) 특화 매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어떤 형태가 됐든 집객을 할 수 있는 흡입력 있는 매장을 조성하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대체 탄수화물·단백질 등 건강 고려한 식품 확대식품업계는 올해 유통산업 키워드로 꼽은 ‘H.E.L.P’와 더욱 밀접하게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문정훈(사진)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랩 교수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는 결국 대체 당·단백질 등 미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맞춤형 식단관리 수요와 냉동식품은 새벽배송과 퀵커머스 등 라스트마일(소비자와 최후의 접점) 활성화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에서 가격은 항상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가성비 만족도가 높은 간편식과 홈술(집에서 음주) 등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건강은 다이어트와 아름다움과도 직결되는 만큼 살찌기 쉬운 쌀과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에서 대체 탄수화물과 단백질로 수요가 빠르게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제로칼로리와 논알코올 음료 출시와 소비가 늘고 있는 점도 기존 당을 대체하고 성분을 빼면서도 식감과 품질은 유지하는 푸드테크(음식+기술)의 핵심이라고 문 교수는 설명했다.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문 교수는 “쌀과 밀 대신 보다 열량은 낮고 건강하다고 알려진 ‘메밀’이 뜨면서 ‘냉면’ 외에도 ‘메밀밥’, ‘메밀온국수’, ‘메밀파스타’ 등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육류에서는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고 고단백 부위인 ‘안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 안심’과 ‘닭 안심’에 이어 ‘돼지 안심’ 수요가 늘며 관련 제품 출시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은 약 개념이 아닌 건강과 식단관리 등 ‘케어푸드’ 측면에서 보조 섭취하는 맞춤형 식품으로 ‘구독경제’ 개념과 함께 발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인플레이션에 따른 외식 물가 상승으로 대안으로 떠오르는 냉동 간편식의 성장과 카테고리 확장도 빨라질 전망이다. 2022년 농촌진흥청 패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8%가 냉동 보관 형태의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시기 온라인으로 구매한 냉동 간편식 경험이 늘며 포스트 코로나에도 선호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것이다.문 교수는 “기존 냉장 간편식·밀키트가 ‘프레시(신선)’였다면, 급랭 기술 발달 등 푸드테크가 더해지며 가성비가 좋은 냉동 간편식이 ‘프로즌 프레시’ 영역을 주도할 것”며 “긴 유통·보관 기간과 재료의 신선함 유지 등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조리 편리성 극대화뿐 아니라 라스트마일 등 배송 측면에서도 유리해 관련 산업 발달로도 이어진다”고 전망했다.사회적 거리두기 시절 발달한 홈술 문화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정 중심의 와인소비가 이어지면서 가성비 좋은 와인뿐만 아니라 치즈·샤퀴테리(육가공품) 등 페어링(음식 궁합)에 좋은 안주류 수요까지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 매일유업, '건강·가성비' 앞세운 설 선물대첩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매일유업은 설 명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갓성비 설 선물대첩’을 통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매일유업이 설 명절을 맞아 마련한 선물세트 ‘어메이징 오트 카페 기획세트’.(사진=매일유업)이번 행사는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열리며, 실속 있는 상품만 골라 구성한 선물세트를 1만~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상 품목은 어메이징 오트·매일두유·아몬드 브리즈·상하목장·요미요미·매일야채 등이다.먼저 어메이징 오트 선물세트로는 △190㎖ 오리지널과 언스위트 각각 16개씩 총 32개입으로 구성된 혼합 구성 선물세트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와 폴 바셋 커피스틱, 어메이징퐁, 톡톡오트밀 등이 함께 구성된 어메이징 오트 카페 기획세트 등을 준비했다. 지난해 팝업 스토어로 운영한 서울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을 재구성한 것이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커피와 잘 어울리도록 바디감을 강화한 제품으로, 100% 식물성 음료로 라떼 커피를 먹지 못했던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이 된다. △매일유업의 대표 식물성 음료인 매일두유(99.9·검은콩·고단백) 선물세트와 △아몬드 브리즈 버라이어티팩(오리지널·언스위트·프로틴·식이섬유)도 만나볼 수 있다.또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주스로 복합 구성된 상하목장 유기농 선물세트에는 비마이매직 실리콘 컵홀더가 함께 제공되며, 요미요미의 간식라인을 종합선물세트로 구성한 아이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토마토와 당근의 영양을 고농축한 매일야채 2종, 부족한 단백질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셀렉스 프로틴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마련돼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오는 12일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두 손을 무겁게! 매일유업 설 선물세트 대제전’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 세트와 혼합 구성 선물세트, 매일두유, 매일야채, 상하목장 주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성수동 오프라인에 등장한 농심 '메타버스'…"MZ세대와 소통 방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핵심 고객, 그리고 MZ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했습니다.”9일 서울 성수동 한 골목길에 전 국민 누구에게나 익숙한 농심(004370) 신라면 브랜드 로고로 꾸며진 팝업스토어가 등장했다. 새로운 라면을 사먹다가도 결국은 신라면을 찾는다는 뜻의 ‘기-승전-신라면’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제품이지만 새로운 소비자들을 놓칠 수 없다는 농심의 욕심이 이곳 팝업스토어에 담겼다.농심이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신라면 팝업스토어’.(사진=남궁민관 기자)◇메타버스서 시작된 농심 ‘소통 실험’…오프라인으로이번 팝업스토어는 최근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농심의 실험에서 출발했다. 농심은 이에 앞선 작년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신라면 분식점’을 개점하고 MZ세대와 소통에 나섰다. 매운 맛 정도부터 면발 종류, 건더기 스프까지 자신의 취향대로 신라면 레시피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4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이 신라면 분식점을 찾았고 그 결과 신라면 보다 3배 매운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이 이날 출시되기도 했다.메타버스 내 소통의 성과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이번 팝업스토어까지 연결된 셈이다. 이날 직접 찾은 팝업스토어는 신라면의 브랜드 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전시존, 메타버스 내 구현됐던 신라면 분식점을 고스란히 오프라인으로 옮겨 담은 시식 체험존, 굿즈를 판매하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메타버스에선 레시피만 만들어볼 수 있었다면, 팝업스토어에선 직접 이를 먹어볼 수 있다. 매일 한 타임 20명씩, 총 여섯 타임 120명에 한해 자신이 원하는 레시피대로 조리해 시식이 가능하다. 준비돼 있는 태블릿PC에서 매운맛 정도, 면발 종류, 건더기 스프 등을 선택하자 레시피가 프린팅돼 나왔고, 이를 현장 직원에 전달하자 조리키트를 받아들 수 있었다. 뜨거운 물만 부어 조리하면 현장에서 바로 시식할 수 있는 구조다.농심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고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을 실제로 옮겨 만든 공간”이라며 “특히 젊은 고객들과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서울 성수동 ‘신라면 팝업스토어’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도록 태블릿PC와 프린터기가 설치돼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MZ세대 접점 넓혀라’ 특명…메타버스 열풍MZ세대 공략은 유통업계의 공통 화두다. 농심이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실험을 시작한 것에 앞서 유수의 유통업체들이 이미 메타버스에 진출하고 있는 이유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경험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들에게 최적화된 소비 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편의점들이 메타버스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역시 이들의 주요 타깃 고객층이 젊은 MZ세대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코리아세븐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여해 신개념 메타버스 점포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는 ‘세븐카페’, ‘삼각김밥’, ‘슬러피’ 등 대표 상품을 메타버스 점포 내에서 아바타가 먹고 마시는 수준이지만, 올해 말까지 실제 상품을 구매해 현실에서 받아볼 수 있는 수준까지 고도화해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코리아세븐의 메타버스 사업은 롯데그룹의 전폭적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286940)이 주축이 돼 연내 롯데면세점과 롯데하이마트(071840)도 온·오프라인을 커머스로 연결하는 메타버스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 상반기 내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에 30여 점포를 오픈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상품 판매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는 지난해 4월 제페토점을 오픈했고, 여기에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가 입점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가 온라인 가상공간의 한계를 넘어 실제 오프라인과 연결된 커머스를 선보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유통업계 핵심 고객인 MZ세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할 수 있는 현재 수준만으로도 충분히 큰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유통업계가 긴 안목으로 꾸준히 메타버스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서울 성수동 ‘신라면 팝업스토어’ 내부. 농심이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선보인 ‘신라면 분식점’을 오프라인에 그대로 옮겨 담았다.(사진=남궁민관 기자)
- 강민경, '가스레인지보다 못한 연봉' 논란에 식대 추가...사이다 댓글 폭발
- 사진=강민경 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다비치 멤버 강민경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비에무아’ 인력 채용 관련 열정페이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문을 수정하는 등 진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5일 온라인상에서 이비에무아 쇼핑몰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 및 디자이너 채용 공고 관련 논란이 일었다.해당 채용 공고에 따르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한 3개월 계약직의 경우 경력 3~7년과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지만, ‘주 40시간 근무에 연봉은 2500만 원’에 불과했다.여기에 까다로운 지원자격와 우대사항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3년 이상 온라인몰 CS 업무 경력’과 ‘카페24, 이지어드민, 이지플레이 처리 능숙’은 필수이고 컴퓨터 활용과 영어 이메일 작성이 가능하면 우대한다는 조건이었다.강 씨는 누리꾼들의 비판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너무 많은 DM이 와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 연봉이 기재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강 씨의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했고, 과거 강 씨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한 2700만 원짜리 가스레인지가 새삼 화제가 되며 ‘가스레인지보다 못한 연봉’이라는 비난이 잇달았다.결국 강 씨는 6일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아비에무아의 대표로서 글을 쓴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그는 문제의 채용 공고에 대해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채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 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써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강 씨는 “현재 아비에무아는 4대 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식대 및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여기서 강 씨는 애초 ‘간식 제공’이라고만 썼다가 ‘식대’를 추가했다.6일 강민경 씨가 인스타그램에 밝힌 입장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강 씨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히자 ‘남·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댓글로 “채용 공고 올릴 때마다 아무래도 같은 업계다 보니 관련 기업으로 아비에무아 채용 공고가 자주 뜨더라. 그래서 종종 봐왔는데 볼 때마다 ‘대체 몇 명을 뽑는 거지?’ 싶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았고 이번에 논란이 된 CS 직무 외에 웹디자인 구인 공고도 왜 저렇게 허들을 높게 잡았을까? 연봉을 많이 주나? 싶었다. 그런데 평균 연봉이 3천이 안 되더라”라고 했다.이 누리꾼은 “물론 강민경 씨도 사람 구해봤으니 잘 아시겠지만 웹디 공고에 개발지원에 마케팅업무, 콘텐츠기획, 마케팅, MD, 패키징, CI, BI 등등 온갖 디자인 업무까지 업무 내용으로 쓰면 그 연봉으로 지원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며 “저희 막내도 단순 MD(자사몰 관리), 웹디자인, 웹 내 팝업이나 상세페이지, 썸네일, 상세페이지 업로드 딱 이 정도까지 시키는데 3300으로 올려두고도 마땅한 지원자가 없어서 한참 걸려서 뽑았다”고 밝혔다.그는 “연봉 책정이 어려우면 직원에게 아니면 본인에게 물어보라. 과연 이 돈 받고 내가 올린 채용 공고의 업무 내용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지… 같은 업계 사람으로서 참 씁쓸한 논란이다. 우리 후배들이 강민경 씨를 보고 ‘패션은 다 그래’ 할 거 같아서”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누리꾼은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라는 말로 신입을 후려치는 단어를 다 가져다 쓰셨는데, 엄밀히 따지면 사장님(강 씨)도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다. (강 씨) 본인은 패션 전공하신 줄 알겠다”며 “사복 잘 입는, 패션센스 좋은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도 기여했을 테고 본인이 그쪽에 흥미가 있으니 브랜드를 차리셨다고 했다. 그런데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건 취미로만 가볍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그러면서 “(강 씨) 본인 유튜브에서 보여주던 모습과의 괴리감을 사람들은 지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네방네]2030 성지된 노원구, 청년정책과 신설…"청년친화 구청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2년간 2030세대의 부동산 열풍으로 청년 인구가 늘어난 노원구가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노원구를 청년이 거주하기 좋은 구로 만들겠다는 구성이다.서울시 노원구가 저출산 시대, 지역의 주류를 차지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3개팀으로 구성된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50억원의 예산을 마련, 총 34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가 청년사업과를 신설한 건 2020년부터 노원구에 2030세대들의 부동산 열풍으로 관련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2021년 1월 30대 이하의 부동산 매매 건수는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376건(48.1%)에 달하기도 했다. 노원구가 시행하는 세부사업은 모두 5개 분야로 △일자리 △안전망 △교육과 문화 △참여 △모이는 노원 등이다.먼저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통해 취업 상담, 청년일자리 정보 제공 등 취업지원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년의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청년가게 3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11개소의 운영을 내실화한다. 공공형과 민간형의 팝업스토어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에게 신제품 개발 및 시제품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레저, 스포츠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청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등산, 암벽등반, 명상 등 아웃도어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청년아웃도어 매니저를 양성하는 등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청년 안전망 사업으로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채를 보유하거나 대출 고민, 금융 고립 등 경제 취약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으로 ‘취약 청년 함께서기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전문가에 의한 교육, 맞춤형 코칭 등을 제공하여 자립을 돕는다. 이외에도 여성 1인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디지털비디오창, 현관문 보조키, 문열림 센서, 창문잠금장치 등) 지원사업도 실시한다.교육, 문화분야에서는 20~29세 미취업 청년 약 5000여명에게 연간 1인당 10만원의 문화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청년문화예술인 발굴을 통해 공연, 전시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문화예술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예비 창업자에게 금융, 세무 등 단계별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청년축제와 청년 1500명이 신청한 미취업청년 스터디카페 이용권 지원사업도 계속된다.청년들의 사회참여를 돕는다. 노원 청년정책 거버넌스 운영, 청년참여예산공모 사업, 민·관·학이 함께하는 포럼 진행,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청년 펠로우십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함께 모이는 노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들을 활용한 데이터 액티비스트 양성을 통해 청년들을 모으고 청년 관련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청년 정책 계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 네트워크의 허브 공간인 ‘노원 오랑’, ‘청년내일’, ‘노원일삶센터’, ‘청년아지트’ 등을 통해 청년들의 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에 7개의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청년에 대한 지원서비스 수요가 많았다”며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실행하여 청년의 삶 전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GS25, 성수에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한 ‘메리 메이플’ 팝업스토어를 20일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GS25)넥슨과 손잡고 선보이는 메리 메이플 팝업스토어는 메이플스토리 콜래보 시즌 2 상품과 ‘메이플스토리’ 인기 캐릭터가 핵심 테마로 활용됐다. 약 50평 규모의 ‘도어투성수’ 매장이 가상 세계인 메이플스토리를 현실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팝업스토어에는 메이플스토리 시즌 2 상품 특화 존이 구성돼 있다. 특화 존을 통해 빵, 스낵, 젤리 등 총 12종의 시즌 2 상품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카푸치노 아트(카페25 메이플치노)기기 및 이색 플레이팅 식기가 운영되며, 대형 핑크빈과 크리스마스 트리가 비치된 인샹샷 포토존도 마련됐다. ‘메이플스토리’ 콘텐츠는 물론 연말연시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는 ‘메리 메이플’ 팝업스토어는 내달 8일까지 20일간 운영된다.메리 메이플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 스페셜 패키지 운영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시 스티커팩 증정 △카페25 메이플치노(카푸치노 아트 상품) 구매 인증 시 피규어 등 특별 경품을 증정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GS25는 빵, 스낵, 젤리 등 메이플스토리 시즌 2 상품 12종과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마그넷, 스티커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하루 100개씩 선착순 판매한다. 총 2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 스페셜 패키지를 구매하기 위해 이미 많은 고객 문의가 몰리고 있어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메리 메이플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후 SNS 등에 인증한 고객 모두에게는 특별 제작된 메이플스토리 스티커 팩이 현장 증정된다. 또, 메이플스토리 인기 캐릭터를 카푸치노 아트로 구현한 ‘카페25 메이플치노’ 구매 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정판 피규어 세트, 콜렉트북 등 특별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박준형 GS25 플랫폼마케팅팀 팀장은 “도어투성수가 메이플스토리를 핵심 테마로 한 새로운 팝업스토어로 옷을 갈아 입으며 연말 연시의 명소, 핫플로 또 한번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GS25 고객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차별화 팝업스토어를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무선펌웨어로 커넥티비티서비스 업데이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SM6, 르노 조에, 르노 캡처 등 자사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시스템 장착 차량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진행한다.르노코리아 이지 커넥트. (사진=르노코리아)이번 업데이트는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무선펌웨어 업그레이드(FOTA, Firmware 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뤄진다. 업데이트는 대상 차량의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한해 진행된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용자 안정성 개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UI 개선 (홈 화면 상단에 바로가기 버튼 추가) △시스템 알림 개선 등이다.이지 커넥트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제공 시스템이다. 고객은 이지 커넥트를 통해 차량에서 실시간 티맵(TMAP) 네비게이션은 물론, 편의점, 카페, 식당 및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상품 수령까지 가능케 하는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또한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잔여 연료와 주행 가능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 정보 확인, 네비게이션 목적지 사전 설정, 차량에 따라 원격 시동·공조도 가능하다.지난 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12월 14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상 차량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알림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9.3”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 중 2022년 10월 12일 이전 생산된 XM3, 2022년 10월 19일 이전 생산된 SM6를 운행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9.3”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 또는 7” 이지 커넥트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장착된 르노 조에(ZOE)와 르노 캡처(CAPTUR) 차량도 이번 무선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단, XM3 E-Tech 하이브리드 등 이미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 차량에는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르노코리아자동차 이지 커넥트 시스템의 LTE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 없이 대상 기간에 차량의 시동만 켜면 별도 요청 없이도 주행 중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된다. 고객이 주행을 마치고 다운로드가 완료된 상황에서 시동을 끄면 멀티미디어 화면에 안내 팝업창이 뜨며 고객이 동의하면 10분가량 자동 설치 후 시스템이 종료된다. 통신 환경에 따라 자동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고객이 수동 설정을 통해 무선 업데이트 요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2021년 9월 이전 소프트웨어 버전의 차량은 2회에 걸쳐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지 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무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는 차량의 고객에게는 업데이트 필요 시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을 통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내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르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