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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4일 연세대서 '우리동네 음악회'
  • 서울시향, 4일 연세대서 '우리동네 음악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우리동네 음악회 관현악: 서대문구’(이하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관현악: 서대문구’ 포스터(사진=서울시향)‘우리동네 음악회’는 서울시향을 대표하는 공익 공연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직접 찾아가 대편성 관현악과 소규모 실내악 형태로 진행한다. 문예회관 등 공연장 외에도 학교, 병원, 복지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찾아가 클래식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이번 공연은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출연하는 첫 번째 ‘우리동네 음악회’다. 지난달 29일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발표에 따라 대면 공연과 온라인 공연을 동시에 진행한다.50여 명의 서울시향 단원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이 연주에 참여한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3악장,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의 김보람 악보위원이 진행을 맡아 공연 이해를 돕는다.현장 관람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전석 예약이 완료됐다. 서울시향과 서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 가능하다. 생중계는 공연 종료 후 오는 12일까지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11.03 I 장병호 기자
김시우·이경훈·강성훈, 일본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 출전
  • 김시우·이경훈·강성훈, 일본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 출전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6)와 이경훈(30), 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95만달러)에 출전한다. 세 선수는 21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자 임성재(23)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한다. 2019년 처음 일본에서 개최된 PGA 투어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3회째를 맞게 됐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김시우와 이경훈, 강성훈은 톱10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시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첫날을 제외하고 모두 60대 타수를 적어냈던 좋은 기억을 살려 이번 대회에 임한다. 2년 전 공동 17위를 차지했던 강성훈은 올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지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만큼 상위권 진입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올해 대회에 2019년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지난해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불참한다. 그러나 콜린 모리카와와 잰더 쇼펠레(이상 미국) 등 톱랭커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가 꼽은 우승 후보는 쇼펠레다. PGA 투어는 매 대회를 앞두고 최근 성적과 역대 이 대회 성적을 등을 고려해 우승 후보를 꼽는 파워랭킹을 발표한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5위인 쇼펠레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선정됐다. 2위에는 모리카와가 이름을 올렸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윌 자라토리스(미국)가 4위로 꼽혔고 지난주 더CJ컵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리키 파울러(미국)는 5위에 자리했다.
2021.10.20 I 임정우 기자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모리카와·캔틀레이·쇼펠레 등 출전
  •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모리카와·캔틀레이·쇼펠레 등 출전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12월 2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5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해 취소됐던 이 대회는 올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는 예년보다 2명 늘어난 20명이 나선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3위 콜린 모리카와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펠레,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을 확정했다. 10∼17위 브룩스 켑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대니얼 버거(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19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포함됐다.여기에 패트릭 리드, 스코티 셰플러,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디펜딩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출전이 결정됐다.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회복 중인 우즈가 직접 선수로 나설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우즈는 이날 대회 출전 명단을 공유하면서 “훌륭한 선수들을 맞이하게 돼 기대된다”며 “멋진 한 주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2000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5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1.10.19 I 임정우 기자
'더CJ컵 우승' 매킬로이, 세계랭킹 8위로 상승…임성재 21위
  • '더CJ컵 우승' 매킬로이, 세계랭킹 8위로 상승…임성재 21위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6.5361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14위에서 6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8위에 자리했던 매킬로이는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한 자릿수 순위로 재진입했다.매킬로이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날 끝난 PGA 투어 더CJ컵 우승이다.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에는 존 람(스페인)이 자리했고 더스틴 존슨(미국)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모리카와는 3위에 포진했고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펠레(이상 미국)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3)가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6)는 46위에 자리했고 이경훈(30)이 57위를 차지했다. 김주형(19)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14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10.18 I 임정우 기자
월가 대형은행들 '깜짝 실적'…투자심리 살아나나
  • [뉴욕증시]월가 대형은행들 '깜짝 실적'…투자심리 살아나나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월가 대형은행을 비롯한 기업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월가 대형은행들 ‘깜짝 실적’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3만4912.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1% 오른 4438.26에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 상승한 1만4823.43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4% 뛴 2274.18에 거래를 마쳤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9.55% 하락한 16.86을 기록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월가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CNBC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에 이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3분기 76억9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매출액은 12% 늘어난 227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나왔다. 이 역시 금융정보업체 전문가 전망치(0.71달러)를 상회했다.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금융 규제에 더해 본격적인 경제 활동 정상화까지 더해지면서, 대출 이자로 벌어들인 수익이 늘어난 게 호실적의 배경이다. BoA의 순이자이익은 111억달러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BoA 주가는 이날 4.52% 상승했다. BoA 외에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의 실적 역시 호조였다. 앞서 전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1년 전보다 24% 증가한 순이익을 발표하며 금융권 호실적의 스타트를 끊었다.금융사 외에 유나이티드 헬스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4.15%, 7.43% 상승했다.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보인다면 높은 주가 레벨은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대기업들 다수가 노동비가 뛰었음에도 더 높은 수익을 올렸다”며 “3분기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9월 미국 도매물가 8.6% 급등개장 전 나온 실업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3000건으로 전주(32만9000건) 대비 3만6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2만건)를 밑돌았다. 팬데믹 이후 실업수당 건수가 30만건을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이 끝난 데다 델타 변이 확산이 주춤하면서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노동부 집계를 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8.6%)를 소폭 하회했지만, 절대 기준으로 보면 우려할 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에너지 분야는 무려 36.3% 뛰었다.CNBC는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약간 밑돌았다”면서도 “8.6%의 높은 수치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상승한 7207.7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40% 각각 뛰었다.
2021.10.15 I 김정남 기자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빈필'이 온다
  •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빈필'이 온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월 14일 ‘2021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로 ‘빈 필하모닉 & 리카르도 무티’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세종문화회관은 기획공연 시리즈 ‘그레이트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통해 매년 세계 최고수준의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선보여 왔다. 2018년 뮌헨 필하모닉, 2019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산돼 한해 순연해 올해 다시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1973년 빈필의 첫 내한공연 이래 12번째 내한공연이며, 특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것은 1980년부터 2004년까지 네 차례 공연 후 17년 만이다. 빈필은 1842년 창설돼 약 18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다. 한스 리히터, 구스타프 말러,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브루노 발터, 카를 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이 모두 빈필 포디움(지휘대)에 섰을 정도로 클래식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브람스 교향곡(2,3번), 브루크너(4,8번) 등 ‘고전음악’이라고 불리는 시대별 최고 음악가들의 작품들이 빈필의 무대에서 초연된 만큼, 그들이 일구어 낸 성과는 곧 서양 음악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빈필은 1933년 이후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고 단원들이 직접 지휘자를 선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은 2021 신년음악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탈리아 음악계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봉을 잡는다. 리카르도 무티는 1980년부터 12년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1986년부터 2005년까지 약 20년간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음악감독을 지냈다. 그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최다 초청(1993~2021년 6회) 지휘자이자 현존하는 지휘자 중 빈 필하모닉과 많은 연주를 한 지휘자 중 한 명이다. 원칙을 중시하며 엄격함과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있는 리카르도 무티와 고전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빈필의 조합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오직 교향곡으로만 구성된다. 협연자 없이 오케스트라 연주만으로도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수 있다는 빈필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교향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YES24 예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1.10.05 I 윤종성 기자
미 증시 '조정의 시간' 왔나…패닉 투매 부르는 4가지 악재
  • 미 증시 '조정의 시간' 왔나…패닉 투매 부르는 4가지 악재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 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현재 미국 증시는 1929년 대공황과 2000년 닷컴 버블보다 과열돼 있습니다.”세계적인 헤지펀드 GMO를 설립한 제레미 그랜섬의 뉴욕 증시 ‘한줄평’이다. 그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나와 “버블은 주로 3년간 부풀려진 후 3년에 걸쳐 수축하면서 시장에 머무른다”며 “1929년과 2000년, 그리고 지금 버블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닷컴 버블 붕괴를 예측해 유명세를 탄 투자자다.그랜섬은 특히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돈이 몰리는 주식)과 가상자산 열풍 등을 그 징후로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 “버블은 언제든 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랜섬의 경고가 현실화하는 것일까.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월 들어 3.0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3.76%, 4.67% 떨어졌다. 설마 했던 ‘9월 조정론’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월가 한 금융사 인사 A씨는 “10월 역시 9월만큼 전통적으로 증시에 좋지 않았던 달”이라고 전했다.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S&P 지수는 2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만 해도 10% 조정을 전망했는데, 이를 20%까지 낮춰 잡았다. 20% 정도는 추세적인 하락장인 ‘베어 마켓(bear market)’ 진입의 기준점으로 여겨진다. 3~4%대 조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주식 투매를 부르고 있는 악재들은 무엇이 있을까.◇인플레 공포가 부른 국채금리 폭등첫 손에 꼽히는 게 인플레이션 공포다. 몇 달 전부터 미국 내 기업인들은 비상이 걸렸다. 배가 없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실어올 방법이 없는 탓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뉴저지주 등의 주요 항구에는 수십척의 화물선이 바다 위에 떠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구인난과 방역 강화에 물류 하역 처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에 주재하는 기업인 B씨는 “40피트(FEU) 표준 대형 컨테이너의 평균 운임은 팬데믹 이전만 해도 3000달러 안팎이었는데, 7~8배 폭등했다”며 “말문이 막힐 정도”라고 했다. 물류 비용의 폭증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로 실어온 상품을 차로 옮기는 일은 더 심각하다. 반도체 부족으로 화물 트럭 자체가 부족한 데다 구인난 탓에 트럭 운전사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다.‘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말을 반복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근래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크고 길어지고 있다”고 말을 바꾸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공급망 병목 현상이다.연준이 인플레를 심각하게 본다는 건 매파적인 9월 점도표에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처음 나온 2024년 점도표를 보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8명 중 6명은 기준금리 2.00~2.25%에 찍었다. 지금부터 3년여간 8번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2024년 2% 안팎 기준금리 예상이 다수라는 건 현재 장기국채금리 레벨이 너무 낮다는 걸 일깨운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FOMC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폭등했다. 근래 몇 달간 1.1~1.3%대에서 움직이다 갑자기 1.6% 가까이 올랐다. 6월 중순 이후 석달여 만의 최고치다. 월가 일부에서는 연말 10년물 금리가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뉴욕 증시,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추가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월가 황제 “부채 협상 실패하면 파국”워싱턴 정가에서도 악재들이 날아들고 있다. 주목할 건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인상 움직임이다. 대표적인 미국 기업인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날 3분기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CEO들은 “법인세 인상이 투자와 고용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고 토로했다.조슈아 볼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대표는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드는 이들에게 거의 1조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걷어가는 건 역사상 가장 큰 법인세 인상이 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미국에 대한 투자를 방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월가에서 돌고 있는 기업 실적 정점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기업 실적이 둔화하기 시작하면 증시 약세장은 불 보듯 뻔하다.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 역시 약세 재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다음달 18일 디폴트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한다. 팬데믹발(發) 돈 풀기로 현재 상한선을 넘어버린 상태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로이터와 만나 “협상이 결렬되면 (증시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정 우려를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아지는 국채금리는 증시 랠리를 저해하기보다 각 섹터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추천했다.
2021.09.29 I 김정남 기자
미 국채금리 뛰자 나스닥 2%대 급락…"일단 주식 팔아라"(종합)
  • 미 국채금리 뛰자 나스닥 2%대 급락…"일단 주식 팔아라"(종합)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당분간 조정 압력은 불가피하다는 기류다.◇1.5% 중후반대 오른 미 국채금리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84%에 출발해 장중 1.567%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석달여 만의 최고치다. 어느덧 1.6% 레벨을 넘볼 정도로 빠르게 치솟고 있다.국채금리는 근래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도 이상하리만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국채가격 상승). 1.1~1.3%대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게 월가 다수 인사들의 분석이었지만, 국채 매수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방향이 바뀐 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2024년의 기준금리 예상이 높게 나오면서,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더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이를테면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2.103%까지 치솟았다.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이다.뉴욕 증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간 증시 초강세장을 떠받쳤던 초저금리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오후 3시11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7%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1%, 2.12% 폭락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움직이자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8% 내리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4.93% 오르고 있다.골드만삭스 출신의 증시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CNBC에 나와 “증시는 지금 어려운 국면에 있다”며 “패닉에 빠지지 말고 주식을 팔아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는 예상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충격에 시장금리가 뛰면 증시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패닉 빠지지 말고 주식 팔아라”LPL 파이낸셜의 제프 부흐바인더 주식 전략가는 “워싱턴 정가에도 세금 정책과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조정하지 않으면 다음달 18일께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채 한도 문제를 풀지 못하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포함해 재앙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미국은 연방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한다. 현재 팬데믹발(發) 돈 풀기 정책으로 인해 상한선을 넘어버린 상태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정장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아지는 국채금리 수준은 증시 랠리를 저해하기 보다는 각 섹터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추천했다. 크레이머 역시 “에너지주 가격이 높아졌지만 그건 매수해도 된다고 본다”고 했다.실제 이날 증시 약세 와중에도 셰브런, 엑손모빌 등 에너지주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2021.09.29 I 김정남 기자
어느덧 1.6% 넘보는 미 국채금리…나스닥 2% 이상 급락
  • 어느덧 1.6% 넘보는 미 국채금리…나스닥 2% 이상 급락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84%에 출발해 장중 1.567%까지 상승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석달여 만의 최고치다. 어느덧 1.6% 레벨을 넘볼 정도로 빠르게 치솟고 있다.국채금리는 근래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도 이상하리만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국채가격 상승). 1.1~1.3%대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게 월가 다수 인사들의 분석이었지만, 국채 매수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방향이 바뀐 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2.103%까지 치솟았다.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이다.이에 뉴욕 증시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간 증시 초강세장을 떠받쳤던 초저금리에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다.오전 10시18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3%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2%, 2.22% 폭락하고 있다. 특히 금리가 움직이자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4.09% 오르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정장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아지는 국채금리 수준은 증시 랠리를 저해하기 보다는 각 섹터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추천했다.
2021.09.28 I 김정남 기자
UBS "국채금리 상승은 성장 낙관 덕…금융·에너지주 사라"
  • UBS "국채금리 상승은 성장 낙관 덕…금융·에너지주 사라"
  • 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처=UBS)[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경제 성장의 낙관론을 반영하는 겁니다. 금융주, 에너지주 등 성장의 수혜를 입는 주식의 수익률이 높아질 겁니다.”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8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정점을 찍었을지 모르지만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해펠레가 인용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전망이다. 연준이 예상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5.9%다. 내년의 경우 3.8%다. 모두 잠재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더한 9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5로 나타났다. 합성 PMI가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준치 50은 넘고 있다는 게 해펠레의 설명이다.해펠레는 “연준 정책이 (긴축 쪽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는 성장에 대한 낙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해펠레는 그 연장선상에서 증시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몇 달 연준의 핵심 목표는 갑작스러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발표가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때처럼 국채금리 급등과 주가 급락을 초래하는 걸 피하는 것이었다”며 “이번에 높아지는 국채금리 수준은 증시 랠리를 저해하기 보다는 각 섹터마다 다르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글로벌 성장세로부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의 매수를 권고한다”며 금융 섹터, 에너지 섹터, 일본 주식 등을 추천했다.
2021.09.28 I 김정남 기자
미국, 라이더컵 둘째 날 유럽에 11-5 리드…정상 탈환 눈앞
  • 미국, 라이더컵 둘째 날 유럽에 11-5 리드…정상 탈환 눈앞
  • 더스틴 존슨(왼쪽)과 콜린 모리카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이 유럽과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둘째 날에도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둘째 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 유럽을 5-3으로 꺾었다. 전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도 유럽을 6-2로 제압한 미국은 중간 합계 11-5로 유럽에 크게 앞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출전해 겨루는 라이더컵은 첫날과 둘째 날에는 포섬과 포볼 매치가 각각 4경기씩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이어진다. 포섬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경기 방식이고 포볼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다. 각 매치에서 이기는 팀이 1점을 얻고 비기면 0.5점을 나눠 갖는다.미국은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유럽을 압도하며 11-5를 만들었고 정상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1927년 미국과 영국의 대항전으로 시작해 1979년 미국과 유럽의 대결로 확대한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통산 전적에서 26승 2무 14패, 유럽과의 대결로만 좁히면 11승 1무 8패로 앞서지만, 최근 대결인 2018년엔 10.5-17.5로 패한 바 있다.미국은 이날 포섬 첫 경기에서 브룩스 켑카-대니엘 버거가 유럽의 존 람과 베테랑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졌지만 나머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가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을,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각각 2홀 차로 제압했다. 잰더 쇼펠레-패트릭 캔틀레이는 리 웨스트우드-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을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었다. 포볼 경기에서도 미국이 2점을 따냈다. 브라이슨 디섐보-스코치 셰플러가 토니 플리트우드(잉글랜드)-호블란에게 3홀 차로 제압했다. 존슨-모리카와는 이언 폴터(잉글랜드)-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021.09.26 I 임정우 기자
미국, 라이더컵 첫날 유럽에 6-2로 기선제압…존슨·쇼펠레 2승
  • 미국, 라이더컵 첫날 유럽에 6-2로 기선제압…존슨·쇼펠레 2승
  • 더스틴 존슨과 잰더 쇼펠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이 유럽과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미국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첫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 유럽을 6-2로 앞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출전해 겨루는 라이더컵에선 첫날과 둘째 날에는 포섬과 포볼 매치가 각각 4경기씩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이어진다. 포섬은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경기 방식이고 포볼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다. 각 매치에서 이기는 팀이 1점을 얻고 비기면 0.5점을 나눠 갖는다.미국은 포섬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포볼에서도 미국은 2승 2무를 기록하며 정상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1927년 미국과 영국의 대항전으로 시작해 1979년 미국과 유럽의 대결로 확대한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통산 전적에서 26승 2무 14패, 유럽과의 대결로만 좁히면 11승 1무 8패로 앞서지만, 최근 대결인 2018년엔 10.5-17.5로 패한 바 있다.미국은 첫 번째 포섬 매치에서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 조가 존 람과 베테랑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에게 졌지만 나머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 조는 폴 케이시(잉글랜드)-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제압했고 브룩스 켑카-대니얼 버거 조는 리 웨스트우드-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에게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포섬 마지막 매치에서는 잰더 쇼펠레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이언 폴터(잉글랜드) 조를 5홀 차로 꺾었다. 포볼 매치에서도 미국은 강했다. 포볼 첫 번째 경기에 출전한 존슨과 쇼펠레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폴 케이시(잉글랜드)를 두 홀 차로 따돌렸다. 해리스 잉글리시-토니 피나우 조는 매킬로이-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4홀 차로 물리쳤다. 토머스-캔틀레이 조와 셰플러-브라이슨 디섐보 조는 각각 무승부를 거두며 0.5점씩을 따냈다. 존슨과 쇼펠레는 이날 포섬과 포볼 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며 미국에 2점을 안겼다.
2021.09.25 I 임정우 기자
17인치 '라이더컵' 쟁탈전..'패기' 미국vs'관록' 유럽 사흘간의 혈투
  • 17인치 '라이더컵' 쟁탈전..'패기' 미국vs'관록' 유럽 사흘간의 혈투
  • 라이더컵 개막을 사흘 앞두고 미국 선수들이 코스에 나와 몸을 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홈에서 설욕을 노리는 미국이냐, 상승세의 유럽이냐.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남자골퍼들이 24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리는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진검승부에 나선다. 미국은 안방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유럽은 최근 계속된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1927년 첫 대회 이후 미국은 역대 전적에서 26승 2무 14패로 유럽에 앞서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전적에선 7승 2패로 유럽의 강세다. 2018년 프랑스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도 유럽은 승점 17.5대10.5로 미국을 대파했다. 사흘간 열리는 대회는 포섬과 포볼, 싱글매치플레이로 펼쳐지며,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을 받는다. 최종 결과에서 14.5점 이상을 확보한 팀이 승리한다. 2년 주기로 짝수 해에 열려왔던 라이더컵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해 올해 열린다. 미국이 올해만큼 승리를 장담하는 건 개인 전력이다. 미국은 세계랭킹 10위 중 8명이 라이더컵에 나선다. 1위 존 람(스페인)을 제외하고 2위 더스틴 존슨부터 3위~7위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셔펠레,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가 모두 출전한다. 이어 9위 토니 피나우와 10위 브룩스 켑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해리스 잉글리시(11위), 조던 스피스(13위), 대니얼 버거(16위), 스코티 셰플러(21위)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갖췄다. 팀을 이끄는 단장은 스티브 스트리커가 맡았다. 다만, 미국의 ‘원투펀치’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선수로 참가하지 않고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6명이나 된다는 게 약점이다. 우즈와 미켈슨은 라이더컵에서 팀을 이끌고 하나로 뭉치게 하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개막 직전까지 우즈가 대회장에 방문할지가 관심을 끌었으나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우즈는 이번엔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미켈슨은 미국팀의 부단장으로 후방에서 지원한다. 라이더컵에서 우즈와 미켈슨이 선수로 참가하지 않은 건 1993년 이후 28년 만이다. 이에 맞서는 유럽에선 세계랭킹 1위 존 람을 필두로 빅토르 호블란(14위·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15위·북아일랜드), 티럴 해턴(19위), 폴 케이시(24위), 매튜 피츠패트릭(27위), 리 웨스트우드(35위), 토미 플리트우드(37위·이상 잉글랜드), 셰인 라우리(42위·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43위·스페인), 이언 폴터(50위·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63위·오스트리아)가 출전한다. 세계랭킹 등 개인 전력에선 미국과 비교해 낮지만, 대신 웨스트우드와 폴터 등 베테랑과 신계 호블란, 피스패트릭 등 신구의 조화로 팀의 전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파드리그 해링턴이 단장으로 팀을 이끈다. 미국에선 라이더컵 새내기들의 활약이 변수다. 이틀 동안은 포섬과 포볼 경기(각 4경기씩)가 번갈아 열린다. 2인 1조로 경기하는 방식이어서 개인의 기량만큼 팀워크가 중요하다. 이틀 경기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면,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12경기)에서 부담을 가질 수 있어 랭킹이 높다고 해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조 편성은 각 팀 단장과 부단장이 참석해 대회 하루 전 발표한다.◇왜 라이더컵으로 부르나?라이더컵(Ryder)은 1926년 브리티시 오픈에 앞서 영국과 미국 선수들이 친선 경기를 펼친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1년 뒤 영국의 사업가이자 골프애호가인 새뮤얼 라이더(Samuel Ryder)가 당시 250파운드(현재 가치 2만5000달러)를 주고 금으로 된 17인치 트로피를 기증하면서 ‘라이더컵’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2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라이더컵’을 놓고 첫 대회가 펼쳐졌으며, 미국이 승리했다. 그 뒤 1979년부터는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으로 확대돼 지금의 라이더컵이 됐다. 사흘 동안 열리는 라이더컵은 총 24경기가 펼쳐지고, 승점 14.5를 확보한 팀이 승리한다. 유럽팀의 단장 파드리그 해링턴이 라이더컵 트로피를 안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1.09.23 I 주영로 기자
"미 증시 더 오른다"…UBS의 투자 조언 들어보니
  • "미 증시 더 오른다"…UBS의 투자 조언 들어보니[김정남의 월가브리핑]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는 불과 한 달 전인 8월 같았으면 강세로 마감했을 법한 상황에서 맥없이 주저앉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21일(현지시간)까지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월 한 달간 4.07% 내렸습니다.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겁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3% 떨어졌고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36% 떨어졌습니다. 특히 S&P 지수는 무려 8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월가브리핑>에서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기자는 월가 인사들의 취재를 종합해 ①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쩍 늘었다 ②역사적인 기업 호실적 정점 지났다 ③긴축의 순간 예상보다 빠르게 온다 등을 최근 약세장의 이유로 꼽았습니다.뉴욕타임스는 19일 일요일자 신문 비즈니스 섹션에서 무려 7개 면을 털어 미국 경제의 완전한 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기사와 사진을 실었는데요. 그게 딱 지금 미국의 모습입니다. 여름만 해도 맨해튼 거리에는 마스크 쓴 이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적어도 3~4명 중 1명꼴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델타 변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지요.근래 들어서는 워싱턴DC에서 미국 민주당의 증세 드라이브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헝다(恒大·Evergrande) 파산설이 몰아치며 금융시장 전반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는 얘기가 실감 나는 9월입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일요일자 뉴욕타임스 신문 비즈니스 섹션 1면. (사진=김정남 특파원)◇미국 증시 강세장 지속 점치는 UBS기자는 다만 “또 한편에서는 잇단 악재를 뚫고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고 동시에 소개했습니다. 역사상 최고점에 있다고 해서 버블이라고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약세장의 공포에 대비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지만, 그와 함께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게 똑같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 대표적인 월가 기관 중 한 곳이 UBS입니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끄는 조직이 얼마 전 기자에게 보낸 올해 4분기 시장 전망과 투자 조언은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번 <월가브리핑>에서는 UBS의 강세장 지속 논리를 살펴보겠습니다.UBS의 거시경제 전망부터 보겠습니다. “우리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6.2%, 내년 5.2%로 단기적으로 볼 때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일 겁니다. 올해 4분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테이퍼링은 지표를 봐가며 할 것이고 테이퍼링의 시작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할 겁니다.”UBS는 “이런 환경이 주식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에너지주, 금융주처럼 성장의 시기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주식의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을 넘는 경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인데, 연준은 신중하게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해펠레 CIO는 이미 올해 말 S&P 지수 4600, 내년 말 5000을 각각 점쳤지요. UBS는 “사상 최고점에 있는 주가 지수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것이고 연준의 신중한 관리에도 세계 경제가 정상화하는 과정에서의 논란은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며 리스크를 언급했지만, 이와 동시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이익을 적극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출처=UBS)◇“에너지,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추천”UBS가 그러면서 내놓은 투자 조언은 총 6가지입니다.①경기 성장 수혜주를 사라“미국 경제성장률만 보면 (성장세는) 정점을 지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 지출, 소매 재고, 통화·재정 완화 덕에 인플레이션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겁니다. 우리는 올해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이 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은 9%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 전반, 특히 에너지 섹터, 금융 섹터, 중간 규모의 기업, 경제 재개방에 민감한 기업 등에 호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부동산 섹터,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 등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겁니다.”②국채로 돈 벌 기회 지났다“올해 국채금리가 너무 떨어졌습니다(국채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또 신용 스프레드(회사채 금리-국채 금리)의 압박으로 국공채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습니다. (ICE BofA 미국 하이일드 인덱스 옵션 조정 스프레드 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2.86%포인트로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졌습니다. 올해 내내 3%포인트 안팎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회사채 가격이 많이 올라서 투자 기회가 적어졌다는 뜻입니다.) 현금 혹은 전통적인 채권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이 추가 수익을 내려면 (국채금리 변동성 등으로부터 수익을 얻는) 액티브 채권, 부동산 직접 투자 등 대체 수단을 고려해야 합니다.”③대체투자를 다양화하라“채권 수익률이 낮아진 와중에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올라 있는 현재 포트폴리오 다양화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대체투자는 주식, 채권 같은 전통적인 상품이 아니라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걸 말합니다. 예컨대 대체 ETF는 이같은 대체투자 상품을 주로 펀드에 편입하는 걸 말합니다.) 투자자들은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을 모두 검토해야 합니다.”④헬스케어에서 기회 찾아라“우리는 수요가 비탄력적인(inelastic) 특징 등으로 헬스케어 섹터는 경기 방어적인 특성이 있고 장기 성장의 수혜를 준다고 봅니다. 특히 헬스케어주는 경기가 정점을 찍은 후 실적이 아웃퍼폼(outperform·특정 주식의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은 것)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약주는 이 섹터 내에서 가장 방어적인 종목이고, 메드테크(medtech·의료에 AI, IoT, VR, AR 등의 기술을 접목한 것) 관련주는 코로나19 이후의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전자 치료 등과 같은 종목들은 보다 더 장기적인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헬스케어와 관련한 모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한다고 봅니다.”⑤탄소 제로 전환에 투자하라“글로벌 금융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구의 기온은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정책 당국자들은 이같은 변화를 주목하고 있고, 탄소 제로 시대로 전환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린테크(greentech) 관련 기업들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sustainable investing)로의 광범위한 전환의 일환입니다.⑥디지털 혁신에 초점 맞추라“헬스케어뿐 아니라 제조업, 금융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자동화, 디지털 자산 등의 성장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을 주목합니다. 아울러 디지털화의 핵심 요소인 사이버 보안에서 특히 수익 기회를 포착하고 있습니다.”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유명한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 (출처=CNBC)◇강세론자들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UBS의 논리에 동의하시나요. 기자가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수차례 소개했던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가 최근 CNBC와 했던 인터뷰 역시 비슷한 논리입니다. 그는 기업 실적 호조가 지속할 가능성을 들어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후 증시가 폭등했기 때문에 그 정도 강세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연말 S&P 지수는 5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졌던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에 조금씩 균열이 가는 듯한 조짐입니다. 월가 내에서 15% 안팎 증시 조정을 점치는 목소리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약세장의 도래 가능성에 대비하되, ‘소수의견’의 논리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2021.09.22 I 김정남 기자
김시우, 17일 개막 PGA 투어 2021~2022 개막전 출격
  • 김시우, 17일 개막 PGA 투어 2021~2022 개막전 출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6)가 짧은 휴식을 끝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 참가해 새 시즌을 시작한다.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1~2022시즌 개막전이다. 지난 6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0~2021시즌의 막을 내린 지 약 열흘만으로, 내년 8월 말 끝나는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까지 총 48개 대회로 진행한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34위로 아쉽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다. 2019~2020시즌부터 3회 연속 개막전에 참가해 새 시즌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PGA 투어의 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지만, 상위권 선수는 이른바 ‘가을 휴가’에 들어간다. 이번엔 다음 주 예정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이 열려 상위권 선수의 참가가 더 뜸하다. 세계랭킹 톱5 중 유일하게 1위 존 람(스페인)만 출전한다. 2위 더스틴 존슨과 3위 콜린 모리카와, 4위 패트릭 캔틀레이, 5위 잰더 셔펠레(이상 미국) 모두 휴식에 들어갔다. 6위 저스틴 토머스와 7위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도 이번 대회에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 대회에 단골 출전하는 필 미켈슨(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020~2021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참가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함께 강성훈(34), 노승열(30)과 교포선수 케빈 나, 더그 김, 제임스 한, 존 허(이상 미국)과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한다. 최경주(51)는 대기 선수 3번으로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지난 시즌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개막전을 건너 뛰고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임성재는 이번에도 새 시즌 첫 단추를 잘 맞춰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단 30명에게만 출전을 허용하는 특급 대회다. 실력 없이는 나갈 수 없는 무대로 임성재는 데뷔 이후 3시즌 동안 연속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47세의 베테랑 스튜어트 싱크(미국)이 캐디로 나선 아들과 함께 우승을 합작해 화제가 됐다.
2021.09.15 I 주영로 기자
UBS, S&P 전망치 상향 조정…"내년 말 5000 간다"
  • UBS, S&P 전망치 상향 조정…"내년 말 5000 간다"
  • 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처=UBS)[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내년 말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5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상 최고 수준인 현재보다 500포인트는 더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1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를 살 만한) 경제 지표들이 최근 몇 주가 나왔고 당황스러울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S&P 지수가 사상 처음 4500을 넘은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수치는 내년 말 5000이다. 올해 말의 경우 4600이다.해펠레 CIO가 거론한 강세장의 이유는 세 가지다. 첫 손에 꼽히는 게 기업들의 실적 고공행진이다. 해펠레 CIO는 “S&P 지수의 강세는 기업들의 호실적이 뒷받침 된 것”이라며 “S&P 내 85% 이상의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앞질렀다”고 했다. 해펠레 CIO에 따르면 S&P 전체 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폭증했다.그는 그러면서 “이는 초강세장을 잘 설명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소비와 투자가 수익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해펠레 CIO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긴축을 또다른 이유로 들었다. 그는 “(긴축을 향한) 연준의 점진적인 접근은 예상치 못한 긴축으로 국채금리 급등과 주가 하락을 야기한 지난 2013년 당시 테이퍼 탠트럼을 피하는데 당국자들이 혈안이 돼 있다는 우리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했다. 해펠레 CIO는 연준이 올해 12월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월 150억달러씩(현재 1200억달러 매입)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세 번째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고르지는 않겠지만 경제 정상화를 향한 진전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해펠레 CIO는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경제 재개방과 회복에 맞춰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며 금융주, 에너지주 등을 추천했다.
2021.09.0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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