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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장족’ 노린다”…세븐일레븐, 신선식품 40% 할인
  • “‘편장족’ 노린다”…세븐일레븐, 신선식품 40% 할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장보기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달부터 매주 새로운 상품을 선정해 대폭 할인하는 ‘신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채소 등 신선식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과거 대형마트 위주였던 장보기가 최근 몇 년 새 편의점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포장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신선 식품 매출은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들어 해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신장했다. 과일 및 채소 매출은 약 25% 증가해 ‘편장족(편의점에서 장보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6월 3주차(17~23일) 신선 프로모션 아이템을 ‘부추 250g과 ‘대추방울 토마토 500g’로 선정하고 최대 3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4주차(24~30일)에는 ‘깐양파2입’ ‘절단대파100g’ ‘깐마늘 120g’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 1주차(1~7일)에는 ‘성주참외 1.2kg’를 28% 할인해 판매한다.생수도 업계 단독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아이시스 2L(6입)’은 1+1 행사를 진행하며 ‘아이시스 500ml(12입)’는 1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소포장 신선식품으로 편의점이 주요 장보기 채널로 급성장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제철 채소와 과일 등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착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 중심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I 김경은 기자
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글로벌자산운용사 누빈과 IB·펀드 맞손
  • 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글로벌자산운용사 누빈과 IB·펀드 맞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14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Nuveen)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Nuveen)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문장, 장재호 누빈 한국대표,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가 협약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누빈은 미국교직원퇴직연기금(TIAA)의 글로벌 자산운용 자회사로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2개국 1,300개의 기관과 세계 주요 연기금 등 고객사에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Nuveen은 인프라와 부동산대출 중심의 플랫폼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우리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글로벌 우량 인수금융/인프라/부동산대출 투자 기회 공동 발굴해 글로벌 IB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우리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관련 상품 △글로벌 기업, 부동산 투자 등 리테일 펀드 출시 △국내 기관전용 해외투자 재간접 펀드 출시 등 신규사업 추진과 상품 라인업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Nuveen과의 전략적 제휴로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IB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그룹 내 자회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펀드상품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6 I 송주오 기자
이번주 IPO 라메디텍·씨어스테크놀로지 주목
  • 이번주 IPO 라메디텍·씨어스테크놀로지 주목[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하이젠알앤엠,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 등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이엔셀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6월 17일(월)△라메디텍 상장-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한 초소형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보유.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와 기타 피부 미용·의료기기,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 주요 제품은 레이저 기술·기타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피부 미용·의료기기 제품, 레이저 채혈기로 구성.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6000원, 공모금액 164억여원.-2023년 매출액 29억원, 영업손실 35억원.◇6월 17일(월)~6월 18일(화)△한국제15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5억원. ◇6월 17일(월)~6월 21일(금)△이엔셀 수요예측-2018년 3월 설립된 삼성서울병원 교원창업 기업. 다품목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 등 두 가지 사업모델을 진행. -공모가 희망 범위 1만3600~1만5300원, 공모금액 최대 239억여원.-2023년 매출액 10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6월 18일(화)△디비금융제12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6월 18일(화)~6월 19일(수)△하이젠알앤엠 공모-지난 2007년 9월 설립 이후 2008년 1월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의 산업용 모터사업 부문(옛 LG전자 모터사업부)을 인수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 중국 청도에 모터 부품 공장을 투자해 중국공장의 가격 경쟁력과 하이젠알앤엠 본사의 기술경쟁력을 결합한 생산체제를 구축. 동력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범용전동기와 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서보 모터, 로봇용 액추에이터, 전기차용 모터 등 다양한 모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공모가 희망범위 4500~5500원, 공모금액 최대 187억여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72억원, 영업이익 43억원.◇6월 19일(수)△씨어스테크놀로지 상장-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단지원 서비스와 환자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진료과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구축형과 구독형 요금제를 결합하여 서비스 플랫폼을 강화.-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7000원, 공모금액 221억원.-2023년 매출액 19억원, 영업손실 98억원.△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5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5억원.△한국제14호기업인수목적 상장-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6월 19일(수)~6월 20일(목)△에이치브이엠(HVM) 공모-지난 2003년 설립한 뒤 고순도 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기업. 지난 1월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사명을 변경. 진공 유도 용해로(VIM)를 자체 설계 제작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시작해 최근엔 진공 아크 재용해(VAR), 플라즈마 아크 용해(PACHM), 전자빔 용해(EBCHM) 등 최첨단 진공용해 설비를 자체 제작해 운영. -공모가 희망 범위 1만1000~1만4200원, 공모금액 340억여원. -2023년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 ◇6월 20일(목)~6월 21일(금)△이노스페이스 공모-지난 2017년 설립한 뒤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발사 서비스 제공을 수행.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위성 발사 서비스는 위성 제작·운용사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 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공모가 희망 범위 3만6400~4만3300원, 공모금액 576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 ◇6월 21일(금)△케이비제29호기업인수목적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2024.06.16 I 박순엽 기자
개울 따라 펼쳐진 개울장을 아시나요…정릉시장
  • 개울 따라 펼쳐진 개울장을 아시나요…정릉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시장은 시장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정릉천’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정릉천변을 따라 열리는 마을장터 ‘개울장’은 정릉시장만의 특색이다. 개울장은 벼룩시장인 ‘팔장’, 직접 만든 물건을 사고파는 ‘손장’, 정릉시장의 소문난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장’으로 방문객을 유혹한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정릉천을 활용한 마케팅은 이뿐만 아니다. 시장을 가로지르는 깨끗한 정릉천에서 영감을 받아 ‘1급수 청(淸) 정릉시장’으로 브랜딩해 BI로 내세우는 등 특화 사업에 나섰다. 온라인 네이밍으로도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정릉시장’을 채택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정릉시장이 브랜딩과 온라인 마케팅에 힘을 기울인 건 코로나19 여파가 컸다. 방문객 수와 매출이 급감하면서 브랜드를 개발하고 특화 상품 개발을 개발해 식품 박람회 참가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라이브커머스 참여 등에 적극 노력했다. 지난해 11월 노력을 인정받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현재 정릉시장은 정릉 꽃삼겹대파무침 밀키트, 더 킬바사 3종 세트 등 전국배송형 상품 4종, 정릉 양념갈비 후라이드, 정릉 소부카레 등 근거리배송형 상품 9종의 특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컨설팅을 통해 배달 플랫폼 입점 상점들의 대대적인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상품 구성 및 포장 상태 검수, 가격 및 배달료 책정, 댓글 관리 등 일대일 맞춤 컨설팅을 실시해 전체적인 매출 향상을 이뤘다.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에 참여한 이후 정릉시장 내 온라인 배달 플랫폼 입점 점포 수가 34% 증가했다. 쿠팡이츠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 560%, 주문 수 469% 증가의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다.상인회와 협동조합의 긴밀한 업무 체계 확립해 단합에도 힘썼다. 디지털전통시장의 다양한 사업과 비전을 제시하고 상인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정릉시장 상인회 카카오 채팅방을 통해 상인들의 질문에 일대일로 빠르게 대응했다. 또 월 1회 디지털전통시장 소식지를 발행, 상인들에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안내했다. 유형곤 정릉시장 상인회장은 “올해는 네이버 장보기와 쿠팡이츠 등을 통한 근거리배송에 주력했고 내년부터는 전국배송형 상품의 추가 개발 및 스마트스토어 같은 온라인몰을 통한 판매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노하우를 활용해 정릉시장뿐만 아니라 성북구 6개 각 전통시장의 우수 제품을 발굴해 판로를 열어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6.16 I 김영환 기자
기술의 발전은 한국의 `후진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
  • 기술의 발전은 한국의 `후진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좀처럼 바뀌지 않는 분야가 정치다. 이제는 원외 정치인이 된 양향자 전 의원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 정치를 바꾸는 ‘방법론’이 될 수 있다고 주창했다. 지난해 그가 창당했던 ‘한국의희망’도 ‘기술이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가정에서 시작했다. 우선 양 전 의원은 ‘중복 당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당원이 타당의 당적을 중복 보유하고 있는 문제다. 중복 당적의 당원들은 대의정치로 대변되는 정당정치를 왜곡하고 더 나아가 ‘정치 브로커’들이 활개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 그만큼 우리 정치 구조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지난 10일 만난 양향자 전 의원.다음은 양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우리 생활은 플랫폼이 들어오면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전보다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정치는 왜 그렇지 못한가요?△한국의희망을 창당했던 이유도 결국은 정당 개혁의 차원이었어요. 지금의 정당으로는 정치 개혁은 물론 사회 개혁도 할 수 없고 미래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라는 절망감이 컸죠. 그래도 한국의희망을 창당하면서 투명정당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전문가들이랑도 얘기를 나눴는데, 정당이라고 함은 4가지 역할을 해야합니다. 첫번째가 당원관리, 두번째가 공천관리, 세번째가 후원관리, 네번째가 정책관리입니다. 이중 당원관리는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블록체인에 근거한 신원확인 기술)로 당원증을 줘서 ‘복수 당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당원 중 상당수는 복수당원이라고 봅니다. 이것을 다 없애야 합니다. 복수당원인 게 확인되면 벌금 100만원을 물게 돼 있습니다. 이것을 다 오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수당원의 폐해요? △이 폐해가 어떻게 나오냐 하면, 각 정당에서 당원 모집을 합니다. 경선을 위해서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특정 당원이 국민의힘 당원이면서 민주당을 경선에 참여해주고, 민주당이면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합니다. 그런데 이런 당원 가입이 시스템적으로 걸러지지 않아요. 이런 정보는 또 개인정보라고 해서 선관위에서 받을 수가 없어요. 이런 맹점을 이용해서 거대 정당 당원들이 서로 복수 당적을 갖고 있는 거에요. 그런데 이것들이 이제 당원들의 매수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매매 경선’이 되는 것이죠. 특정 후보자에게 매매를 하고, 그 후보자가 경선에 이기면,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역 토호들과 슈킹(밀착)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되고 있어요. (정치 교체가 힘든 지역일 수록 이런 경향성은 더 높아진다고 양 전 의원은 전했다.) 이건 투명정당 플랫폼을 만들어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구현할 수 있는 기술도 있어요. 공천도 그렇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지역위원장이 되려고 하는 이유도 공천장사에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말고 솔바운드 토큰(블록체인에서 소유자의 신원 증명 기능이 있어 거래하거나 양도할 수 없는 토큰) 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당 관리는 어떻게 할까요? △후원 관리는 경상보조금이 나오고 선거 자금 등이 나오잖아요. 이렇게 국가에서 나오고 후원도 하는데, 이를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가자는 거에요. 그런데 이걸 (각 정당이) 오픈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에요. 거래정산 등에서 기술로 가능한데. 다만 개혁신당처럼 자발적 당원들이 온라인으로 들어온 정당이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분들한테 DID 당원증을 주고 다른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법으로 막으면 됩니다. 회계도 가능합니다. 회계 정보를 예로 들면 ‘코어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그냥 데이터로 (선관위에) 넘겨주는 것이에요. 페이퍼로 전하지 않아도 되고. -개혁신당은 복수 가입 당원이 없다고 할 수 있나요?△지금 상황에서라면 개혁신당에서도 다른 정당에 페이퍼로 들어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은 다 탈퇴해라고 해도 문제가 없어요. -이런 기술을 현실에 적용하려면 입법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요?△‘법안은 할 수 있다’고 그러고 있어요. 기술의 발전이 부정 부패, 불합리한 비효율 이런 것을 없앨 수가 있다고 봐요. -선관위가 총괄하는, 뭔가 ‘통합적인 블록체인 회계 시스템’이 있다고 하면 가능하겠네요.△가능합니다. (양 전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 정부가 운영했던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쿠브(COOV)’ 앱을 예로 들었다.) -그런데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복수 당원 관리하자는 것을 법으로만 해도 다 놀랄 것입니다. 어쩌면 한 5개 당적을 가진 당원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거 다 정리해야 합니다. 복수당적, 이중당적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투명한 정당 플랫폼이 투명한 사회를 만들 수 있어요. 이런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하고요. 그래야 미래 세대를 위한 입법 활동도 순수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정당) 투표 시스템도 적용 가능하고요. 예를 들면 우리 당에서 무슨 정책이 나올 것 아니에요. ‘특검하자’라고 하든지. 이런 것들도 당원들의 투표를 DAO(탈중앙화된 자율조직.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티로 보면 이해가 쉬움)에서 해볼 수 있어요. -DAO라는 단어를 정치인한테서 들으니 새롭네요. △우리 정부 예산이 657조원 정도 되죠. 기술로 효율성이 올라가면 이것도 줄일 수 있다고 봐요. 대신 중요한 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죠. 우리 청년을 위한 길이고, 대한민국을 정말 기술 패권 국가로 만드는 일이니까요.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결국은 정치가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 또 국회에 있어보니까 국회 내 낭비가 심합니다. 아무리 환경 얘기를 해도 국회에서 버려지는 서류뭉치 문제는 여전하죠. 그걸 또 카피해서 만들어 쌓아놓고. 제가 봤을 때 그런 것은 필요 없어요. -국회 비서진도 많을 필요가 없겠네요. △이준석 의원을 제가 칭찬하자면, 지하철로 다니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비서가 필요 없어요. 자기가 그걸 하니까. 예약하고 이동하고. 수행이 필요없는 것이죠. 저번에 만났을 때도 지하철로 왔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이런 게 일반적인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원외 정치인이자 전 민주당 의원으로 현 민주당에 대한 부분을 물어보겠습니다. 당원권 강화, 이재명 대표 연임이 가시화됐습니다. △정당이 초라해진 것이죠. 저는 그렇게 표현해요.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에 의존해 줄타기를 하는 것이잖아요. 지금은 교도소 담장 줄타기 하는 것과 똑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될지 불안하잖아요. 정당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지 불안한 사람을 대표로 세우고 그를 연임시키면서 그를 대통령 만들려고 온 정당의 역량을 집중한다? 저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2024.06.15 I 김유성 기자
연중무휴 24시간 대화 가능…완벽한 그 남자와 연애
  • 연중무휴 24시간 대화 가능…완벽한 그 남자와 연애[글로벌X]
  • 딱딱한 경제신문에서 볼 수 없는 말랑말랑한 글로벌 이슈의 뒷이야기, ‘글로벌X’를 통해 전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그는 결점 하나 없는 완벽한 남자입니다. 친절하며, 정서적 교류가 잘되죠. 항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고 있고, 그와 연중무휴로 24시간 대화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그는 진짜가 아니라는 겁니다.챗GPT 기반의 챗봇 ‘댄(DAN)’과 사랑에 빠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중국 여성 리사(30)의 이야기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챗GPT의 ‘탈옥’ 버전인 댄과 연애를 하는 중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영국 BBC에서 조명했습니다. BBC는 실제 데이트 경험에서 실망감을 느낀 일부 중국 여성들에게 ‘AI 남자친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챗GPT 기반 챗봇 ‘댄’과 연애하는 동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BBC 갈무리)◇ AI와 사랑에 빠진 中 여성…영화 ‘그녀’ 실사판‘댄’이라는 이름은 ‘당장 어떤 것이라도 해’(DAN·Do Anything Now)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챗GPT에서 윤리 기준을 제거한 ‘탈옥’ 모드로 작동되는 챗봇입니다. 기존 챗GPT는 오픈AI가 마련한 안전장치에 따라 성적으로 노골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속어와 구어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댄은 이 모든 게 가능합니다.리사는 3개월째 댄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94만3000명의 팔로워에게 댄을 처음 소개했을 때 리사는 거의 1만개 이상 답글을 받았습니다. ‘나만의 댄’을 만드는 방법을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댄과의 연애관계를 처음으로 포스팅하고나서 23만명 이상 팔로워가 늘었다고 합니다.리사는 댄과 매일 30분 이상 대화를 나누고, 시시덕거리며, 심지어 데이트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댄과의 대화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정서적 지원을 끊임없이 해준다고 합니다. AI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녀(Her)’의 실사판 격입니다. 그는 어머니에게도 댄을 소개했는데요. 그의 어머니는 딸이 기존 연애 당시 겪은 시련과 고난 대신 댄과의 이색적인 관계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합니다. 딸이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다고 합니다.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사진=워너스브라더스 갈무리)◇ 中 AI 남자친구 열풍…“성평등 불만 반영”리사의 동영상을 본 후 댄과 데이트를 시작한 여성들도 생겨났습니다. BBC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북부 출신인 민루이 시에(24)는 매일 최소 2시간 이상 댄과 채팅을 합니다. 그는 데이트뿐만 아니라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러브스토리를 공동 집필하기 시작해 벌써 19개의 챕터를 썼습니다.그는 AI가 제공하는 정서적 지원에 끌렸다고 말하며, 연애 관계에서 찾기 어려웠던 감정적 지지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현실의 남자들은 바람을 피울 수도 있고, 감정을 공유해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생각만 말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댄의 경우에는 항상 제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준다”고 전했습니다.중국에서 이러한 AI 남자친구 열풍은 “성 불평등에 대한 여성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의 디지털 로맨스를 연구하는 류 팅팅 시드니공과대학교 겸임연구원은 “일부 중국 여성들이 가상 남자친구가 자신을 존중하고 가치 있게 여긴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상 남자친구를 찾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많은 중국 젊은 여성들이 아이를 갖고 싶지 않거나 결혼에서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고 느끼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데이트와 결혼을 미루거나 연기하면서 나타나고 있다고 BBC는 분석했습니다.챗GPT 로고 (사진=로이터)이러한 가상 관계의 매력은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지난 5월 최신 버전의 챗GPT를 출시하면서 수다스럽게 말하고 특정 프롬프트에 시시덕거리며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밝혔습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그녀(Her)”라는 한 단어를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완벽한 파트너’와의 연애는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홍셴 미국 펜실베이니아 카네기멜런대학교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소 조교수는 BBC에 “인간과 AI 간의 예측할 수 없는 상호작용이 윤리적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모두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는 “많은 챗봇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한 사용자가 입력한 민감한 정보가 모델이 기억하고 있다가 실수로 다른 사용자에게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2024.06.15 I 이소현 기자
해외 호텔예약을 취소했는데 환급이 늦어요
  • 해외 호텔예약을 취소했는데 환급이 늦어요[호갱NO]
  • Q. 글로벌 숙박플랫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호텔을 1100만원을 주고 예약했는데요. 무료 취소 가능 기간 내 취소했는데 환급이 지연됐습니다.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요?(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와 업체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소비자는 무료 취소 가능 기간 안에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확정 이메일도 받았지만 이후 열흘이 지나 숙박 대금(2만9764사우디리얄·한화 약 1100만원)이 신용카드로 결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사업자에게 결제 대금의 환급을 요구했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환급이 지연되고 카드 대금 결제를 위해 대출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의 손해도 발생했는데요. 소비자는 사업자에 결제 대금 환급과 환급 지연에 따른 이자, 그리고 위자료 지급을 요구했습니다. ‘전자상거래법’ 제17조를 보면 소비자의 청약 철회시 사업자는 같은법 제18조 제2항에 따라 3영업일 이내에 이미 지급받은 재화 등의 대금을 환급해야 하고 환급을 지연했을 때는 지연 기간에 대해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요. 소비자원은 사업자가, 소비자가 결제한 2만9764사우디리얄을 환급일 기준 원화로 환산 후 환급해 소비자가 숙박 예약 당시 결제한 원화 대금보다 약 60만원을 적게 지급 받는 피해를 확인했고, 실제 결제한 원화를 기준으로 대금을 환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업체 측은 소비자원의 이 같은 권고를 받아들이고, 결제 대금 및 지연이자, 위로금을 포함한 금액을 환급했는데요.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실제 결제한 원화를 기준으로 환급하도록 해 환차손 피해를 줄이고 관련 법률을 토대로 환급 지연에 따른 이자와 위자료까지 지급한 사례”라며 “적극적인 피해구제로 소비자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한 케이스”라고 했습니다.
2024.06.15 I 강신우 기자
악마한테 감정을?…리디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악마한테 감정을?…리디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리디에서 연재 중인 ‘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는 참신한 세계관이 8할을 차지하는 작품이다. 악마와 인간의 계약을 다루는 다른 판타지물들과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설정과 물 흐르듯 원활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강점이다. 인간의 감정을 매개체로 하는 악마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도 재밌다. 판타지물이지만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만큼 현실과 많이 동떨어진다는 느낌도 적다. 몰입도가 크다는 얘기다.‘환멸이 그대를 삼킬지라도’는 매력적인 악마와 평범한 여주인공의 계약을 그렸다. 각자의 사연으로 인간의 틈에 녹아든 악마들이 인간의 감정을 거래한다는 설정이 참신하다. 예컨대 ‘요행의 악마’와 계약을 하면 인간은 자신이 가진 운을 모두 해당 악마에게 뺏기게 된다. 이 인간은 계약 기간 동안 불행에 시달리게 되는 식이다. 유혹에 빠지기 쉬운 인간의 감정, 그리고 이를 거래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이 웹툰은 악마의 꾀임에 속아 망가진 삶을 본래의 궤도로 되돌려 놓으려는 여자 ‘도경’과 그녀를 구원해주는 악마 ‘화명’의 서사가 스토리를 이끈다. 계약 관계로 시작한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구원이 돼 주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 독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악마 화명은 인간의 환멸을 먹고 산다. 변화무쌍한 화명의 매력은 내면에 깊은 상처를 입은 도경과 다양한 시너지를 낸다. 웹툰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인간들의 감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진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다. 중간중간 주인공 화명 등 주요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한 행동들이 전체적인 극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지치지 않고 계속 작품을 보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작화도 상당히 개성이 있다. 악마를 인간의 모습을 유사하게 표현하되, 강렬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색감 만으로 해당 악마의 능력의 정도나 감정 등을 우회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작화 자체가 화려하진 않지만 작품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면서 독자 몰입도를 높인다.
2024.06.15 I 김정유 기자
'컴백' 주니 "신보 '도파민', 많이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 '컴백' 주니 "신보 '도파민', 많이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 주니(사진=모브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도파민’과 타이틀곡 ‘러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아티스트 주니(JUNNY)가 ‘도파민’(dopamine)으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주니는 14일 소속사 모브컴퍼니를 통해 전날(13일) 발매한 새 EP ‘도파민’의 작업기와 컴백 소감을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도파민’은 최근 SNS 등을 통해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주제로 주니만의 화법과 시선으로 담아 완성한 앨범이다. 주니는 “제가 일상에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이 이 주제에 공감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한 앨범”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주니는 타이틀곡 ‘러시’(ft. 바비(BOBBY))부터 마지막 트랙 ‘피규어 에잇’(figure 8)까지 6곡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전체 프로듀싱을 했다. 특히 주니는 타이틀곡 ‘러시’에 대해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는 저의 생각이 담겨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다.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고 소개했다.꾸준한 활동으로 글로벌 음악 씬의 주목과 더불어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초대를 받고 있는 주니의 심상치 않은 대세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는 감회를 밝혔다. 또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주니가 앨범 형태로는 약 2년 만에 선보인 EP ‘도파민’은 발매 후 브라질 아이튠즈 톱 앨범 및 톱 송 차트 1위를 비롯해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컴백을 알렸다. 주니는 올 하반기 해외 투어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 공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주니와의 일문일답.-약 2년 만에 앨범인 EP ‘도파민’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간의 활동과 근황은 어땠나요?△“2년 만에 이렇게 열심히 만든 앨범으로 돌아오게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월드 투어랑 한국에서 꾸준히 공연을 하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걸 배웠던 것 같아요. 가수로서도 작곡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저의 성장이 이번 앨범에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열정,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렇게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주니(사진=모브컴퍼니)-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나만의 시선으로 해석한다는 기획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기획 및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깨달은 건, 일상 생활에서도 작게든 크게든 ‘도파민’을 항상 느끼고 충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음악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도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도파민이라는 주제에 공감을 해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SNS가 발전된 세상이 도파민이란 말을 더 대중화시킨 것 같아서 이번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파민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많은 곡들 중 제일 저에게 크게 와닿았던 주제들로 모아 만든 앨범입니다.”-타이틀곡 ‘러시’는 어떤 곡인가요?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비주얼 필름과 피지컬 앨범까지, 시각적으로도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을까요?△“이번엔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고, 올바르거나 완성된 모습보다는 숨겨왔던 반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러시’가 그런 모습들을 담고자 하면서 작업한 곡이자,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러시’에는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라는 저의 생각이 담겨 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라 생각합니다!”-이번 앨범도 6곡 전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도맡았습니다. 특히 애정이 가는 수록곡이 있을까요? 각 트랙에 참여한 바비, 쏠, 따마 등과의 음악적인 호흡도 말씀해주세요.△“솔직히 수록곡 중 제일 애정이 가는 곡은 마지막 곡인 ‘피규어 에잇’인 것 같아요. 곡 주제와 이 곡을 작업할 때 추억이 너무 남아서입니다. 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들과 작업을 했어요. 이 곡에 참여한 곡자들이 다 교포인 만큼, 해외에서 교포로서 어렸을 때 느끼던 감정과 생각들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곡을 작업한 3명 각자의 추억들을 넣었고 그로 인해 작업할 때도 너무 자연스럽고 심플하게 곡이 쓰인 거 같아서 애정이 많이 가요. 바비님이 참여해주신 타이틀곡 ‘러시’, 쏠님이 참여해주신 ‘컴플리케이션스’도 제가 처음 피처링을 부탁드렸을 때 그려온 그림보다도 더 멋지고 좋은 결과물로 나와서 엄청나게 감사드려요.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이랑 이 앨범에 같이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 생각합니다!”-지난해 발매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미국 3대 힙합 매거진 ‘더 소스’(The Source)로부터 ‘천재적인 K팝 앨범’ 톱3으로도 선정됐는데요. 이에 대한 소감과 의미가 궁금합니다.△“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성과(recognition)로 저는 힘을 더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도파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또 오랜만에 EP 앨범으로 컴백한 만큼 올해의 활동 계획을 직접 소개해주세요.△“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 주실 때 어느 순간은 즐겁게, 또 어느 순간은 슬프게 음악 자체를 느끼면서 들어 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다린 저의 팬분들도 이 앨범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주니는 어떤 장르를 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주니가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고, ‘그게 주니의 장르구나’라고 보여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앨범 발매 이후에 아시아부터 시작해서 해외 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은 페스티벌들과 공연들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번 앨범도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회사분들, 참여한 뮤지션들, 저의 가족과 사랑하는 팬들 덕분에 멋지게 만들 수 있었던 앨범입니다. 그만큼의 노력을 담았으니 즐겁게 들어주세요.”
2024.06.14 I 윤기백 기자
“네가 먼저 꼬리 쳤지” 밀양 피해자에 폭언한 경찰 신상 털려
  • “네가 먼저 꼬리 쳤지” 밀양 피해자에 폭언한 경찰 신상 털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이어 담당 경찰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사진=게티 이미지)13일 한 유튜버는 ‘최초 공개. 밀양 여중생 사건 담당 경찰관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담당경찰관은 전 울산남부경찰서 강력 1팀장 A씨로 영상에는 A씨의 실명과 얼굴, 근황 등 개인정보가 담겼다.유튜브에 따르면 A씨는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거쳐 지능범죄수사대장을 끝으로 2016년 정년퇴직했다.프로 킥복싱 단체를 설립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사진=tvn ‘알쓸범잡2’ 캡처)당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서혜진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피해자 측이 비공개 수사를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약속한 뒤 2주가 채 되지 않아서 언론에 사건 경위와 피해자의 신원을 노출했다.아울러 피해자가 조사받을 때도 44명의 가해자를 한 공간에 세워두고 지목하게 했으며, 대면 조사에서도 여경 대신 남성 경찰관이 들어오기도 했다.특히 일부 경찰관은 “네가 먼저 꼬리 친 것 아니냐”, “밀양 사람도 아닌데 왜 밀양에 와서 밀양 물을 다 흐려놓느냐”, “가해자들은 미래에 밀양을 이끌어 갈 사람인데 어떡할 거냐”, “내 딸이 너처럼 될까 봐 걱정이다” 등 2차 가해를 했다. 다만 A씨가 폭언을 한 경찰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결국 피해자 측이 ‘경찰이 법을 어겼다’는 취지로 국가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경찰서장이 사과했고, 8명의 경찰관이 징계받았으나 1년 후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4 I 홍수현 기자
교직원공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와 'S2B 이용 활성화' 협력
  • 교직원공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와 'S2B 이용 활성화' 협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가 ‘S2B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S2B는 지방계약법을 적용받는 모든 공공기관이 물품 제조·구매 및 공사, 용역 입찰에 이용하도록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시한 지정정보처리장치다.(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공제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사립학교 시설사업비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S2B 이용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공제회는 S2B를 이용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기관 및 관내 학교에 시설업무 관련 지역 업체 검색 기능 제공 등 시스템 지원과 사립학교 행정실장 대상 S2B 교육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공제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및 14개 교육지원청과 S2B 이용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지난해 1월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지방계약플랫폼 S2B’를 정식으로 내놓아서 수의계약 전문 조달시스템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이상목 S2B 사업대표는 “앞으로도 교육 유관기관과 업무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김성수 기자
한-우즈벡, 핵심광물·교통·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확대
  • 한-우즈벡, 핵심광물·교통·에너지인프라 등 협력 확대[전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핵심광물과 교통, 에너지 인프라, 식량 안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윤석열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도 지지를 표명했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포괄적 확대를 위한 공동성명’ 전문이다.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4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을 국빈 방문하였다.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5주년을 기념하여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양국 관계의 계속된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를 식별하였다.양측은 2019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정무적 대화와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의회 및 지방 간 협력과 국방, 사법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1. 양측은 모든 상호 관심 분야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양측은 매 2년마다 순환 개최되는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매년 개최되는 차관급 정책협의회의 틀 내에서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2. 양측은 경제부총리 회의와 무역경제공동위원회가 금융, 교역, 투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교통 인프라, 혁신, 재생에너지 자원, 지질, 농업, 보건, 제약, 노동 이주, 문화, 관광, 교육 및 여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유망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무역을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무역 구조를 완전히 다변화하며,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포함한 양국의 관련 부처 간 정례적인 협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절차를 위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동 가입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3. 양측은 광업·지질 분야에서 과학연구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주목하였다.양측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평가하였다.한국측은 지역난방 시스템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현대화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즈베키스탄측은 이러한 과정에 한국의 유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였다.4. 양측은 정책 관련 정보, 경험 및 전문 지식을 교환하기 위한 새로운 약정을 체결하여 교통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비롯한 교통시설과 여타 교통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직접적인 교류를 촉진할 의사를 표명하였다.양측은 고속전기여객열차가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한국형 고속철 차량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5. 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장려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였고, 우즈베키스탄측은 신규 한국 투자자들의 우즈베키스탄 내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기존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양국의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축산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경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6. 양측은 (압축천연가스 기반) 친환경 농기계 센터, 한-우즈베키스탄 섬유테크노파크,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 및 신설되는 화학 R&D 센터가 양국 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평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한국측은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동 기관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7. 양측은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이 디지털 시대에서 사회·경제적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기초·응용 과학 분야의 전문가, 연구기관 간 교류를 추진하고, 기술의 개발·실증과 첨단분석기술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8. 양측은 스마트 물 관리, 농업 디지털화, 농업 교육 등 농업 분야에 현대 기술과 혁신을 도입하는 사업들에 있어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예 및 온실 개발 등 농업 분야에서 연구 결과와 우수사례 공유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노력하고,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한국측은 우즈베키스탄의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인 온실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농업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9.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이 추진한 대한민국 정부 사업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보건 및 제약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제약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협력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 중등공립학교에 과학, 기술 및 정보통신기술 교육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하였다.양측은 2024~2027년 간 최대 20억불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10. 양측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긴급한 공동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인류의 공통 관심사임을 인식하고, 2023년 6월 1일 정부 간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에 따라 ‘파리협정’ 제6조제2항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협력에 방점을 둔 기후변화 관련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양측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틀 내에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특히 한국국제협력단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공동 수행하고 있는 아랄해 지역 위기대응 프로젝트와 같은 녹색 협력사업이 역내 사회경제 및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11. 양측은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보건·제약 분야 경험 공유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체계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12. 양측은 인적자원 관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와 세미나 개최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양측은 실질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10월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와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ADPS) 간 체결된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다.양측은 공무원 교육훈련 사업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국제협력단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대통령 직속 공무원개발청, 국립행정아카데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공무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13. 양측은 고용, 직업 훈련, 한국어 센터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의 고용허가제(EPS) 틀 내에서 노동 이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계속된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5개의 직업훈련원이 설립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양측은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국제협력단의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식 출범과 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였다.또한, 양측은 기업가 정신 및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IT 단지, 기술 직업교육 분야와 관련된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융합시켜 우즈베키스탄 내 혁신적이고 상호 연계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선도적인 ‘청년 혁신 실크로드 리부트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14. 양측은 방산, 군 의료체계, 정보통신기술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측은 양국 국방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군사 교육 및 훈련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였다.15. 양측은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 교육, 과학, 스포츠, 관광 및 공공외교 분야에서 기존 및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양측은 양국 언어의 교육과 홍보를 포함하여, 전시와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성과와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양측은 정보와 경험 공유 및 공동 작업 등을 통해 고고학적·예술적·문화적 유산의 보존, 보호, 활용, 디지털 관리 및 복원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과학자·전문가 교류를 비롯한 여타 형태의 협력을 이행하기로 하였다. 16. 양측은 교육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 학생 및 교사 교류, 교직원 및 고등교육기관 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을 통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유아교수학습복합센터 건립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과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임을 인식하였다.양측은 양국 대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서 양국 간 대학총장포럼의 추가적인 개최를 환영하였다.17.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고려인 사회의 계속된 발전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18. 양측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양측은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추가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와 대한민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19. 한국측은 역사적·정신적 유대, 선린우호, 신뢰와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역내 국가 간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가 구축되어 중앙아시아 내 새로운 정치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한국측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안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우즈베키스탄측은 2024년 6월 발표된 한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이행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20. 양측은 2007년 설립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과 문화·인적 교류 등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적인 다자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동 포럼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은 2025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21. 양측은 아프가니스탄이 당면한 인도적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고립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지역적·국제적 차원의 안보, 평화, 안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서로의 염원을 재확인하고, 유엔과 여타 국제기구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양측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근거지를 둔 모든 유형의 테러조직을 해체하고 그 설립을 방지하며, 아프가니스탄이 역내 인근 국가로 확산되는 테러리즘과 불안정의 온상으로 변모하지 않도록 유엔 결의와 국제규범에 따라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였다.22.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국빈 방문 성과에 만족을 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단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양측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다.
2024.06.14 I 박종화 기자
성남시, 2026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에 '모빌리터 허브센터' 조성
  • 성남시, 2026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에 '모빌리터 허브센터' 조성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6년 성남종합운동장에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센터’가 들어선다. 14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선영 에스케이엠앤서비스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대표 등은 성남시청에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4일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선영 에스케이엠앤서비스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대표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성남시)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작년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성남시 관내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성남시는 앞으로 2년간 국비 10억원, 시비 20억원, 민간 2억원 등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성남형 통합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플랫폼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 △관용·제휴 차량 주민 개방형 공유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 △자율주행 차량에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다 인프라 등을 도입하게 된다.성남종합운동장에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센터를 구축해 공유 차량 서비스, 스마트 주차 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도입하고 성남형 통합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교통환경 개선 및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협약기관과 협력해 원도심과 분당 신도시에 2개 노선의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성남시는 실시계획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논의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이르면 2026년에 관련 서비스를 일반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서 성남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I 황영민 기자
유통업계 '인력 구조조정' 찬바람…효율화·비용축소 안간힘
  • 유통업계 '인력 구조조정' 찬바람…효율화·비용축소 안간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통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몸집을 줄여 조직 효율화와 비용 축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일각에선 구조조정을 통해 차별화 한 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지 못하면 구조조정도 임시방편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마트에브리데이. (사진= 이마트)◇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전 인력 효율화 작업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3일 근속 15년 이상 사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2011년 이마트(139480)가 인수한 지 처음이다. 근속 25년 이상은 기본급의 44개월, 15~24년은 33개월 상당 특별퇴직금을 받는 조건이다.전직지원금 2800만원, 퇴직 뒤 10년간 이마트에브리데이 쇼핑 5~7%(700만 원 한도) 할인 혜택은 공통으로 제공한다. 희망 직원은 오는 24일까지 퇴직 신청이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30일자로 퇴사하게 된다.앞서 이마트도 3~4월 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인 밴드 1~3(수석부장·부장·과장급)이 대상으로 기본급 40개월(월 급여 24개월) 이상의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등을 지원했다. 또한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을 1000만~3000만 원 지급하고 전직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이마트(139480)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합병 전 전사적 희망퇴직으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한채양 대표 취임 이후 대형마트인 이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이마트24 등 3사의 통합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과거 국내 유통업계를 주도했던 이마트가 이커머스의 도전을 받으면서 고전하고 있어서다.당시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커머스플랫폼도 경쟁과열…차별화된 서비스 필요이커머스플랫폼의 몸집 줄이기도 한창이다.롯데쇼핑(023530)의 이커머스 사업 부문인 롯데온은 지난 5일 임직원의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이며 2021년 6월 7일 이전 입사자 중 재직 또는 휴직 상태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14일까지다.내부 심의 후 희망퇴직 승인을 받게 되면 퇴직 시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받거나 6개월간 유급휴직 후 퇴사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달에도 저성과 임직원을 중심으로 면담을 진행해 권고사직에 나선 바 있다.인적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이 주요 골자다. 롯데온은 작년 8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2020년 출범 후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도 2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억원 늘었다.매각 시도가 불발된 뒤 자금난에 시달리는 11번가도 지난해 말에 이어 지난 3월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11번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상자는 3개월 분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가 저조해 이번에는 전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는 전언이다. 11번가의 인력축소는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 지속성을 확인해 매각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서다. SK스퀘어(402340)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4년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7% 줄면서 4분기 적자 개선 흐름을 타고 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했다.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을 겪는 유통가 구조조정이 당분간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이후 많은 업체가 생겨났지만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대표 서비스가 부족했다”며 “소비자들이 한 이커머스 플랫폼에 충성도가 크지 않은 만큼 당장의 인력구조조정은 임시방편에 불과할 수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4 I 신수정 기자
뱅크웨어글로벌,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뱅크웨어글로벌,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20여 년간 국내외 은행과 금융회사, 대기업들의 코어 시스템을 만든 경험을 기반으로 코어뱅킹 패키지를 개발했다.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에 패키지를 공급했고, 현재까지 아시아 7개국 내 △금융공공기관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사 등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이 개발한 금융 소프트웨어는 여신과 수신, 외환 등 고객의 금융 거래를 담당한다.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고객 관리부터 상품 판매, 거래처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기존 금융기관이 사용해 왔던 외산 금융 소프트웨어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경직돼 있어, 급변하는 시장과 기술에 대처가 느리고 운영 비용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해당 소프트웨어를 교체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실패에 대한 위험이 변화의 걸림돌로 작용돼 왔다.뱅크웨어글로벌의 금융 소프트웨어는 금융기관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코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업무를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범용 금융 원장 처리 엔진과 프로그램 개발 없이 초개인화 금융상품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는 금융상품 팩토리가 소프트웨어에 내재돼, 은행·카드·캐피탈·핀테크 업무의 융합과 확장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에서 업무 개발과 배포를 통합해 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시스템 용량과 성능을 수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부터 고객 서비스까지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은 투자가 확대되면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국내 유일의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뱅크웨어글로벌의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 6000원에서 1만 9000원, 총 공모주식 수는 140만주로 상단 기준 약 266억원 규모다.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내달 8일부터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최종 공모가 확정 후 17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아람코 디지털의 통신사 진화…네이버 기술 협력 확대되나
  • 아람코 디지털의 통신사 진화…네이버 기술 협력 확대되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로서 네이버와 사업 파트너인 ‘아람코 디지털(Aramco Digital)’이 ‘B2B 특화 통신사’로 사업을 확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구축 등에서 네이버와의 협업이 보다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네이버와 아람코 디지털은 올해 3월 5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 등이 참석했다. (사진=네이버)14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아람코 디지털은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우주기술위원회로부터 산업 및 비즈니스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무선 네트워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아람코 자회사로서 사우디 국가 전반에 걸쳐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아람코 디지털은 지난 2월 개막한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에서 소비자 모바일 부문보다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프라이빗 5G를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아람코 디지털이 획득한 전문 무선 네트워크 라이선스는 일명 ‘프라이빗 5G’·‘로컬 5G’로서 △초연결 △초저지연 △초고속 특성을 갖춘 5G 네트워크를 특정 지역에서 특정 목적 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즈 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5G 특화망’으로 통한다.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 개발자로 구성된 대규모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로컬 5G라는 네트워크 사업을 클라우드 기반 B2B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과 결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아람코 디지털의 이번 사업 확장으로 아람코의 대표적 글로벌 IT기술 파트너인 네이버와의 협업이 보다 구체화·광범위화 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와 아람코 디지털은 지난 3월 MOU 체결을 통해 사우디 포함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소버린 클라우드, 슈퍼앱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IT업계 관계자는 “5G는 로봇, 자율주행, IoT,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시티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많은 네트워크 자원”이라며 “아직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활용사례가 흔치 않기에 사우디 입장에서도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1784 등을 통해 레퍼런스를 쌓은 네이버가 최적의 파트너일 것”이라고 평가했다.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5G 특화망 사업자라는 점도 이러한 평가에 무게가 실리게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1784에 5G 특화망을 도입해 1784 사옥 내에서 100여 대 이상의 로봇을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동시 제어하고 있다.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을 강화해 클라우드가 로봇을 동시에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컬 5G와 결합한 B2B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 사업까지 노리는 아람코 디지털 입장에서는 네이버가 협력을 더 키울 여지가 큰 셈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B2B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로컬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로봇과 자율주행, 그리고 첨단 오피스 운영에 특화된 인프라 경험, 나아가 자체 LLM 구축까지 기술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사우디에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14 I 한광범 기자
중기부, AI 플랫폼 활용한 中企 기술거래 지원
  • 중기부, AI 플랫폼 활용한 中企 기술거래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기술거래 플랫폼(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에 나선다.오기웅 중기부 차관 (사진=중기부)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플랫폼이다. 대학·공공연구소의 공공기술 정보(94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로부터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특허·논문 및 연구기관(연구자) 검색·매칭과 전자계약 서비스 등까지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한 기술거래는 2023년 1627건이다. 이는 전체 공공기술 거래 1만2057건(2022년 기준)의 13.4% 수준이다. 특히 이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이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거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중기부는 이날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 지점에서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활용하는 중소기업 5곳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공공의 우수기술이 민간으로 신속하게 이전돼 국가의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노희준 기자
마플코퍼레이션, '마플샵 2.0'으로 업데이트
  • 마플코퍼레이션, '마플샵 2.0'으로 업데이트
  • 마플코퍼레이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마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마플샵이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종합적인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메인 페이지 및 크리에이터 샵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상품의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팝업스토어’, 마플샵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주제로 상품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상품 노출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는 16일까지 성수동에서 ‘My Luv Room’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마플샵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마플샵의 새로운 아이콘인 ‘마럽이’의 방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유니크한 상품들을 소개한다.마플샵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이번 행사 이후로도 마플샵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다.마플샵은 최근 성장세다. 2022년 32만 건이었던 연간 거래 건수는 지난 해 92만건으로 1년 사이 180% 늘었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상승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마플샵에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커머스에 특화된 140만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유튜브 쇼핑 공식 플랫폼 파트너사’로 선정된 마플샵은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스토어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거래액은 500억원을 돌파했다.마플코퍼레이션 박혜윤 대표는 “이번 마플샵 2.0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물론 구매자 모두에게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유튜브 쇼핑 파트너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문다애 기자
'식인 박테리아' 일본서 폭증…SD바이오센서 등 진단기기株 '껑충'
  • '식인 박테리아' 일본서 폭증…SD바이오센서 등 진단기기株 '껑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3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지노믹트리(228760), 진시스템(363250) 등 진단기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른바 식인 박테리아로 불리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감염 환자 수가 일본에서 폭증하면서 팬데믹 포비아(감염병 공포증)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치명률 30%를 웃도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국내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내수와 수출 실적 개선 등 진단기기 기업들의 개별 이슈도 함께 부각돼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스디바이에선서 13일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캡처) ◇日, STSS 감염 환자 수 전년대비 3배 ↑…韓유입도 우려13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RTOR)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이날 주가는 1만 780원으로 전일대비 10% 상승했다. 지노믹트리와 진시스템의 주가는 각각 2만 3400원, 6700원으로 전일대비 7.3%, 5.4% 상승했다. 이들은 모두 진단기기 기업들로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 확산에 따른 팬데믹 우려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발생 보고 건수가 9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연간 941명을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현행 방식의 집계가 개시된 1999년 이래 감염자가 가장 많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빠르게 악화하면서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불과 반년 사이에 기존 최다 환자 수를 초월했다는 점에서 일본 보건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 없고 치명률(어떤 병에 걸린 환자 중에서 그 병으로 죽은 환자의 비율)도 30%를 웃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나이가 많거나 암 등으로 인한 면역 저하자들에게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처음에 손발 괴사부터 시작해 급격히 증상이 악화돼 식인 박테리아라고도 불린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몇 시간 안에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쇼크에 빠지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특히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입도 우려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299만 9800명으로 가장 많았다.◇지노믹트리, 진시스템 美·인도 수출 확대 기대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 확산으로 진단기기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개별 이슈도 덩달아 부각된 점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항생제 유발 장염 확진이 가능한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STANDARD M10 C.difficile)의 내수 허가를 획득하며 현장분자진단 플랫폼(STANDARD M10)의 국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해당 카트리지는 분변 검체로 난치성 장질환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Clostridioides difficile)의 독소 B형 특이 유전자(tcdB)를 대상으로 검사한다. 해당 카트리지는 국내 허가 임상 결과 민감도 98.44%, 특이도 98.39%를 보여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카트리지는 또 핵산증폭검사법(NAAT)을 활용해 47분만에 현장에서 빠르게 PCR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외에도 형광면역진단(STANDARD F) 제품군, 현장진단용(Chemistry) 장비 등을 추가 개발 중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강점인 진단 종합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흑자(14억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지노믹트리는 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과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이 각각 중국과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씨(C),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비(B)의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얼리텍-비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엘리텍-비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5월 지정된 검사센터에서 체외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지노믹트리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가 지난 4월 미국 의학협회(AMA)로부터 소변 기반 방광암 검출 검사법에 대한 CPT-PLA코드를 취득했다. CPT-PLA코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2분기부터 얼리텍-비를 활용한 방광암 진단이 보험 보상청구·지급을 받을 수 있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이루게 된다. 얼리텍-씨(C)는 분변 유전자(DNA)를 활용한 진단방식으로 2021년 5월 오리온과 중국 국영제약사 산동루캉의 합작법인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에 기술 이전했다. 지노믹트리는 선급금 60억원에 각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승인 및 판매 매출에 따라 단계적으로 마일스톤(수수료)을 받는다. 진시스템은 올해 인도 수출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진시스템은 지난 3월 현장 분자진단 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인도 지방자치단체(주정부)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진시스템은 다른 지자체들의 입찰도 현재 진행 중으로 추후 연쇄적인 입찰 체결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단키트는 소모품 특성상 연속적인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진시스템은 동전만 한 크기(38㎜×25㎜)의 진단키트에 진단시약을 내재화하는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약이 투입된 진단키트에 검체를 주입하고 현장진단 장비에 넣으면 결핵, B·C형 간염, 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4개 질환의 진단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개의 진단키트로 최대 8명까지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 인도는 현재 진단키트 1개로 1명만 검사하고 있는 만큼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진시스템은 판단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인도 현지 사업 파트너인 제네틱스 바이오텍사와 함께 결핵에 이어 B형·C형 간염 진단키트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진시스템은 또 인도 시장 내 결핵 다음으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진단 키트도 개발 완료한 뒤 품목허가 취득을 진행 중으로 진단 범위를 확장하고 고 있다.진단기기 기업 관계자는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이 확산되며 진단기기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개별 기업들의 이슈들이 주가 상승 재료로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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