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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돌 지난 비트블루, 버추얼 셀럽 시장 '정조준'
  • [마켓인]갓 돌 지난 비트블루, 버추얼 셀럽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웹3와 블록체인 투자에 물꼬를 튼 스타트업.’대체불가능토큰(NFT·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 기반 웹3 전문 스타트업 ‘비트블루’를 일컫는 수식어다.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2022년 11월 설립한 기업이다. 웹3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길 꺼리던 기존 투자사들의 기조가 무색하게, 1년 전 비트블루는 설립 3개월 만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창업 이후 산업 자체의 신뢰도와 경제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주 대표는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신규 시장을 공략해 데스밸리를 무사히 지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데일리는 프리A 시리즈 라운드를 진행 중인 비트블루의 주상식 대표를 만났다. ‘버추얼 셀럽’ 시장을 공략하는 비트블루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혁신을 불러일으킬 만한 비즈니스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버추얼 셀럽 가치거래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버추얼 셀럽’ 통해 가치거래 시장 구축비트블루는 개인의 가치를 증명해 NFT로 표현하는 프로필 서비스 ‘노우유어셀프(Know-Yourself)’와 기업 및 개인 고객을 위한 NFT 종합 제작·지원 서비스 ‘엔에프테인먼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팬덤은 소비를 주축으로 아티스트의 활동이나 성장에 이바지했다. 팬들이 받는 수혜는 정서적 만족감 정도다. 이를 뒤집어 아티스트에 대한 기여를 실질적 경제적 보상과 연결지은 서비스를 내놓고자 하는 게 궁극적 목표다.이를 위해 회사는 버추얼 셀럽과 아티스트, 부캐로 충분한 데이터와 사용자를 확보하고자 버추얼 셀럽 가치 성장 플랫폼 ‘알트타운’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비트블루는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트타운의 베타 서비스를 지난 1월 8일부터 진행해 오는 3월 15일 마무리한다.해당 서비스는 버추얼 셀럽이라는 한 개인이 지닌 가치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 대표에 따르면 사용자는 주식 창처럼 DNA(가치를 표현한 용어이며 활동 지수에 따라 가격이 변동) 일·주·월 시세를 볼 수 있다. 또한 시세에 따라 보유한 셀럽의 키(KEY·모든 거래와 지불이 이뤄지는 알트타운 화페 단위)를 DNA로 환산해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알트타운은 지난 두 달간의 베타 서비스를 통해 누적 거래대금 475억키라는 성과를 냈다. 최고 월거래대금을 찍은 1월 31일에는 28억1000만키가 거래됐다. 지난 3일 기준 싱유(62억8000만키)와 숲튽훈(59억4000만키) 등 상위 5위 셀럽을 통해 25억키가 넘는 거래대금이 오고갔다.◇ 버추얼 시장성 좋아…확장성도 무궁무진그렇다면 비트블루는 왜 버추얼 셀럽 시장을 먼저 공략했을까. 바로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2022년 21억8832만달러(2조8645억원) 규모였던 버튜버 시장은 6년 뒤인 2028년에 132억6526만달러(17조36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시장성이 좋다는 지표는 알트타운 베타 서비스 접속자의 국가가 다양했다는 점에서도 나타난다. 사용자들이 접속한 국가는 총 47개국으로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방문자 수가 많았다. 따라서 회사는 오는 6월 출시되는 정식 서비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에 관심 많은 글로벌 운용사들과의 접점도 많이 생길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주 대표는 알트타운 베타 서비스를 통해 비상장 주식 거래처럼 개인의 가치에도 투자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버추얼 셀럽에 이어 나중에는 연예인, 개개인까지 생태계가 확장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알트타운이 코스닥이라면, 또 다른 서비스 노우유어셀프는 코스피 시장”이라고 알트타운 서비스를 먼저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그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그는 “개인의 가치를 증명해 NFT로 표현하는 프로필 서비스 노우유어셀프의 핵심은 유명인, 일반인, 부캐, 버추얼 셀럽 등의 개인가치 측정 평가모델”이라며 “셀럽들의 소셜 미디어 활동 등을 기반으로 명성과 평판을 수치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가치가 실시간 반영돼 시세가 변동되는 다이내믹 NFT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13 I 박소영 기자
“여기도 저기도 치킨집” BBQ에 맘터까지…해외 진출 사활건 까닭
  • “여기도 저기도 치킨집” BBQ에 맘터까지…해외 진출 사활건 까닭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공격적으로 해외매장을 늘리는 중이다. 시장이 포화상태일 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로 내수시장 규모마저 줄고 있어서다. 한류로 해외진출이 쉬워지면서 미리 해외매장을 확보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업계의 전략이다.BBQ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그랜드 오픈한 샌프란시스코점 (사진=BBQ)12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베트남 주요 상권에 매장을 내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BBQ는 지난달 수도 하노이에 동남아 첫 배달 포장 전문 매장 ‘BBQ 가드니아점’을 개점했고 지난해 12월에는 ‘BBQ 부팜함점’을 열었다. 최근에는 호안끼엠 호수가 있는 ‘박당’에도 매장을 열었다. BBQ 관계자는 “최근 한류로 치킨이 현지에서 인기 있는 외식 메뉴로 부상했다”며 “현재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BBQ가 해외매장 수는 압도적인 1위다. 이미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BBQ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성공노하우를 통해 57개국에서 매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 중동 등 미진출 국가에서도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교촌에프앤비(339770)의 교촌치킨도 해외시장 개척에 고삐를 죄고 있다.교촌치킨이 현재 운영 중인 해외매장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 7개국 총 70여 곳이다. 교촌치킨은 최근 하와이에도 매장을 개점했다. ‘김치볶음밥&치킨’처럼 한국의 식문화를 반영한 세트 메뉴와 ‘살살 라이스 보울’ ‘갈릭버터볶음밥’ 등 현지인이 좋아할 법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필리핀 ‘BBQ 로빈슨 마그놀리아점’ (사진=BBQ)상대적으로 해외 진출이 늦은 bhc와 굽네치킨, 맘스터치도 해외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bhc는 5개국 10여 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홍콩과 미국은 직영,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는 현지 업체와의 계약을 통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굽네치킨은 10개 국에서 4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맘스터치도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해외 첫 직영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가 해외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다.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많다.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전년 대비 23.9% 증가해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치킨 가맹점 수가 13.6% 증가한 2만9373개로 조사됐다.내수 시장 감소와 원가 상승 압력도 문제다. 국내 치킨 가격은 한 마리가 2만~3만원에 육박한다.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탓이 크다. 반면 치킨의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은 점차 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6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내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첫 진입 한다. 해외시장 공략은 이제 필수가 됐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소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은 시장”이라며 “시장 역시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류로 한국의 글로벌 인지도 높은 지금 미리 해외에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한전진 기자
지니언스, 해외 고객사 100곳 돌파…"글로벌 사업 순항"
  • 지니언스, 해외 고객사 100곳 돌파…"글로벌 사업 순항"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미국과 중동·남미·동남아 지역에 정부 기관을 비롯해 금융·의료·방산·항공·유통 분야 업체에 자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지니안 NAC(네트워크 접근제어)’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니언스의 글로벌 고객사는 이달 기준 100곳을 넘어섰다.지니언스가 공개한 ‘지니안 NAC’ 글로벌 고객 분포도글로벌 가구 유통 기업은 앞서 온프레미스(구축형) 형태의 지니언스 NAC를 도입했다. 이를 전체 매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모델로 전환했다는 게 지니언스 측 설명이다. 필리핀의 한 에너지 기업은 2020년 1차 도입 후 추가로 노드를 증설했고 말레이시아 유틸리티 기업은 경쟁사의 NAC를 지니언스 제품으로 바꿨다.재택·원격근무제 확산 등 요인으로 IT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클라우드 NAC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지니언스는 초기 도입 비용·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SMB)부터 다국적 기업까지 글로벌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NAC를 제공 중이다.지니언스는 이번 수주로 올해 글로벌 사업의 턴어라운드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국내 보안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지니언스도 이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김계연 지니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국법인장은 “해외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잠재력이 높은 중동 지역 고객 추가 확보에도 성공했다”며 “정부 정책과 시너지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최연두 기자
빌게이츠 출자한 라이트재단, 사업 파트너로 SD바이오센서 선택한 까닭은
  • 빌게이츠 출자한 라이트재단, 사업 파트너로 SD바이오센서 선택한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센서)가 비코로나 제품 매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포도당 6-인산 탈수소효소(G6PD) 진단기기를 앞세워 수요가 4억명에 달하는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과 국제보건적정성기술기구(PATH)와 손잡고 G6PD 진단기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가운데), 최병관 에스디바이오센서 본부장(왼쪽), 곤잘로 도임고 국제보건적정성기술기구 디렉터(오른쪽)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전 세계 G6PD결핍증 환자 4억명 달해이데일리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 라이트재단 사무실에 모인 김한이 라이트재단 대표, 곤잘로 도밍고(Gonzalo Domingo) PATH 과학분야 디렉터(말라리아 진단분야 리더), 최병관 에스디바이오센서 본부장을 함께 만났다. 라이트재단은 보건복지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빌게이츠재단) 등이 공동 출자해 조성한 재단법인이다. 라이트재단은 세계 공중 보건의 형평성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중저소득국에 큰 부담을 주는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자금을 지원한다. 라이트재단은 이 과정에서 국제보건적정성기구 등 국제 기관과 국내 기업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제품개발 지원 사업은 국내 기업을 필수적으로 연구개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국내 기업이 국제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이트재단은 G6PD진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해당 연구에 경쟁력을 갖춘 에스디바이오센서와 PATH의 연구 과제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제 대상 G6PD 결핍증 현장신속진단 개발’ 연구비를 지원했다. 해당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G6PD진단기기 ‘STANDARD G6PD’를 완성했다. G6PD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소로 결핍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G6PD결핍증은 전 세계 인구의 8.1%가 보유하고 있는 질환으로 환자 수는 약 4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한이 대표는 “G6PD결핍증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과 지중해 연안 및 남태평양의 섬들에서 유병률이 높다”며 “문제는 이 질환을 보유한 사람이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치료를 받을 경우 심각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삼일열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말라리아로 공교롭게도 G6PD 결핍증이 높은 지역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 즉 말라리아를 치료하려다 되려 부작용을 겪을 위험성이 높은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말라리아 치료 전에 G6PD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곤잘로 도밍고 디렉터는 “G6PD결핍증은 1950년대에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졌다”며 “G6PD결핍증이 더 위험한 이유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에서 더 많이 발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G6PD검사는 그동안 검사 방법이 17단계에 이를 정도로 복잡하며 수조(water bath)와 자외선(UV light) 장비 등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한 정성검사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STANDARD G6PD는 소량(10ul)의 검체를 한 번만 점적해 G6PD와 헤모글로빈 수치를 동시에 정량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STANDARD G6PD는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구동이 가능하고 2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STANDARD G6PD는 시험지를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곤잘로 도밍고 디렉터는 “G6PD와 관련한 시장 조사를 했을 때 기술적, 상업적인 리스크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파트너가 많지 않았다”며 “기술적, 상업적인 경쟁력 모두를 갖추고 있는 기업을 꾸준히 찾던 중에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알게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파트너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해 PATH가 계속 협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비코로나 제품 확대…전년대비 매출 20배 증가G6PD진단기기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G6PD검사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제의 안전한 복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검사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2022년 기준 85개국에서 약 2억4900만건의 말라리아가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삼일열 말라리아는 690만건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과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G6PD를 검사하고 있거나 검사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STANDARD G6PD는 현재 해외 29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연내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WHO의 PQ인증 결과가 나오면 국제기구를 통해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병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에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STANDARD G6PD 등 이른바 비(非) 코로나 제품 판매 증가를 통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비코로나 제품인 기타 제품(자회사 제품 포함) 매출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기타제품 매출은 지난 2022년 9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약 2100억원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기타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0.3%에서 지난해 3분기 42.3%로 확대됐다. 기타 제품 중 주요 제품은 STANDARD G6PD와 콜레스트롤 측정기 STANDARD LipidoCare 등이다. 최병관 본부장은 “G6PD는 기존에 없던 신규 시장”이라며 “라이트재단은 제품 개발비 지원을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제품을 개발할 때 부담이 없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PATH는 이 과정에서 국가별 진단 정책 도입을 위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협력했다”며 “앞으로도 G6PD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G6PD 제품이 필요한 국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여러 국제 기구 및 재단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신민준 기자
中 누리꾼, '파묘' 문신 조롱에 뭇매…"얼굴에 글씨, 모욕적 행위"
  • 中 누리꾼, '파묘' 문신 조롱에 뭇매…"얼굴에 글씨, 모욕적 행위"
  • (사진=김고은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만 돌파를 앞두며 흥행 중인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등장인물들의 얼굴에 그린 축경 문신으로 일부 중국 누리꾼의 조롱을 받자 국내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국내 흥행과 함께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2월 23일(금) 몽골을 시작으로 2월 28일(수) 인도네시아, 3월 8일(금) 대만에서 개봉했으며 이후 3월 14일(목)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3월 15일(금)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3월 20일(수) 필리핀, 3월 21일(목) 태국까지 개봉을 확정 지었다.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에선 4월 중 개봉 예정이다.‘파묘’를 향한 국내외 관심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중국의 한 누리꾼이 SNS에서 ‘파묘’에서 화제를 모은 축경 문신을 지적하는 글이 화제가 돼 눈길을 끈 것. 이 중국인은 지난 7일 SNS글에서 봉길(이도현 분)을 비롯한 ‘파묘’의 등장인물들이 귀신의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축경(을보신경) 문신을 새긴 것을 두고 “중국에선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얼굴에 잘 알지도 모르는 한자를 쓴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인들이 멋있다고 하는 행동을 중국인들이 보면 참 웃기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파묘’에서는 봉길 역의 이도현이 온 몸에 축경을 새긴 모습으로 등장한다. 축경은 질병과 액을 막고 귀신과 마귀를 퇴치하기 위해 읽는 제문이다. 봉길은 험한 것의 공격을 받아 다치지만, 축경이 쓰여지지 않은 신체 부위에만 화를 입었다. 이를 본 화림(김고은 분)의 제안으로 화림과 상덕(최민식 분), 영근(유해진 분)이 얼굴에 금강경을 새긴 채 무덤으로 다시 향하는 장면들도 이어진다. 해당 중국인의 글이 확산하자, 국내 누리꾼들은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황당하다”, “중국에선 ‘파묘’가 개봉도 안 했는데 어떻게 봤냐” 등 비난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파묘는 개봉 18일이 지난 지난 11일까지 누적 관객 수 817만 명을 기록했다.
2024.03.12 I 김보영 기자
적수없는 '파묘', 해외 133개국 판매→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진츨
  • 적수없는 '파묘', 해외 133개국 판매→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진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적수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해외 133개국 판매를 비롯해 주요 국가 개봉 확정, 해외 영화제 초청까지 끊임없는 낭보를 전하고 있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가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파묘’는 2월 23일(금) 몽골을 시작으로 2월 28일(수) 인도네시아, 3월 8일(금) 대만에서 개봉했으며 이후 3월 14일(목)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3월 15일(금)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3월 20일(수) 필리핀, 3월 21일(목) 태국까지 개봉을 확정 지었다.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에선 4월 중 개봉 예정이다.‘파묘’라는 신선한 소재와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신들린 열연, 탁월한 연출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 만큼, ‘파묘’에 대한 각국 배급사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북미 현지 배급사 Well Go USA는 “‘파묘’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주는 영화다. 북미의 코어 오컬트 영화 팬들조차 영화가 선사하는 반전에 매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 배급사 Splendid는 “‘파묘’는 ‘올드보이’의 스타 최민식 배우를 필두로 훌륭한 배우진이 만들어 낸 한국의 초자연적인 오컬트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베트남 현지 배급사 MockingBird는 “올해 가장 뛰어난 한국 영화 중 하나를 베트남 극장에 가져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이에 대해 쇼박스 해외팀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마켓 상영 이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영화제 초청과 판권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전역 및 북미와 호주 등 국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라며 ‘파묘’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해외 영화제의 러브콜 또한 쏟아진다. ‘파묘’는 최근 홍콩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4월 24일(수)부터 5월 2일(목)까지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을 지닌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앞서 ‘올빼미’, ‘남산의 부장들’, ‘범죄도시’, ‘공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초청한 바 있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신앙으로 우리를 이끄는 매혹적인 초대장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함께, 장재현 감독과 이모개 촬영감독은 경이로운 오컬트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다”라고 ‘파묘’의 초청 이유를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홍콩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까지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파묘’의 끊이지 않는 글로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외 판매 및 개봉, 영화제 초청 소식까지 전하며 글로벌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는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3.12 I 김보영 기자
순천향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31개국 외교 담당자 연수 개최
  • 순천향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31개국 외교 담당자 연수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와 협력해 ‘2024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를 시행한다. 5월3일까지 8주간 개도국·중견국 외교관과 외교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환영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는 네팔, 도미니카공화국 등 31개국의 외교관 및 외교 담당자 중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가 주관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한국어교육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이번 연수는 해외 각국 외교관의 한국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통합적 한국 이해와 언어 능력 향상 및 한국문화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 국립외교원에서 한국의 정치, 경제, 외교, 국제관계, 문화, 보건 등 전반적인 한국학 특강을 수강한다. 이후 순천향대 캠퍼스로 이동해 6주간 글로벌 빌리지에 머무르며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회화 수업을 중점적으로 수강하고, △독립기념관 및 세종정부청사 견학 △K-pop, 태권도, 도예 등의 한국 문화체험 △국별 보고/액션 플랜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환영식에는 김용하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 이종국 KF 기획협력이사, 유병욱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정윤경 한국어교육원장 등을 비롯해 주한필리핀대사, 주한조지아대사 등 11명의 각국 대사를 포함한 총 24명의 주한외교단과 외교부 소속 공공외교문화국 심의관, 전문관, 국립외교원 소속 사무관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참가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환영식에서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은 “이번 연수에서 각 국 외교관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수를 통해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각 국의 글로벌 관계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순천향대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아세안 8개국 공무원 초청 연수’에 이어 이번 외교 담당자 초청 연수를 진행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과 본국을 이어주는 지한 인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1 I 김윤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2024년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22일까지
  • 아시아나항공, 2024년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22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22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천·김포발 국제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은 최대 10%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 동남아시아·홍콩·대만·인도 노선은 제외된다.국내선의 경우 15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구매하려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하면 된다.노선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3월에 출발하는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을 예매할 경우 왕복 7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매직보딩패스 in 하와이’ 이벤트가 열린다.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제시 후 오아후 섬 일주 투어, 터틀 스노쿨링, 헬기투어 등 제휴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또한, ‘필리핀 노선 프로모션’을 통해 이달 31일(일)까지 마닐라·세부·클락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7월 20일까지다.프로모션 및 이벤트별 할인쿠폰, 탑승기간 등 이벤트 적용기간이 상이하며,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리 여행 계획을 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03.11 I 이다원 기자
"간호업무의 30%는 기록작성…기록 업무 줄여 환자 돌보는 시간 늘릴 것"
  • "간호업무의 30%는 기록작성…기록 업무 줄여 환자 돌보는 시간 늘릴 것"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간호사 업무의 30%가 간호기록 작성 업무입니다. 이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해 침대 옆에서 환자를 돌보는 ‘직접 간호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질 개선도 이루고 싶어요.”간호사의 간호기록을 저장하는 소프트웨어(ENR, 전자간호기록 시스템)를 개발하는 ‘디케이메디인포’(이하 디메인)의 이동균 대표가 생성형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해 달성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다. 디메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오픈AI와 협력할 국내 스트타업으로 선발한 14개 기업 중 유일한 의료 관련 기업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이 대표는 “간호기록은 의료 데이터라 외부 공유가 어려워 AI가 학습할 데이터를 모으기 어렵다”면서 “저희는 개인 정보 이슈가 없는 가상환자 기반의 간호기록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이용해 간호사의 기록업무 부담을 덜어줄 AI 기반의 간호기록 작성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보유 중인 간호 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챗GPT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GPT 스토어(AI 챗봇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장터)에서 테스트 서비스 중이다.디메인은 ‘스마트널스 ENR’라는 실습용 전자간호기록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간호대 학생들이 간호 수업을 배울 때 ‘간호일지’ 등을 전자문서로 작성하는 실습·교육용 소프트웨어다. 현재 모든 종합병원에서 환자 진료차트와 의료정보를 전자적으로 기록할 때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EMR)의 ‘간호사용 교육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서울대, 강원대, 가톨릭대, 한양대 간호학과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에 제공하고 있다.문제는 간호 교육 현장 대부분은 EMR 관련한 실습이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간호대 학생들 대부분은 여전히 종이에 수기로 간호정보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간호사 출신인 이 대표는 “현장에서의 임상 실습 부족으로 실습의 질이 하락하고 임상현장에서 사용 중인 최신 간호정보기술 관련 교육이 대학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5년 간 간호학과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6년간 간호사로 재직해 실제 병원 임상 상황을 꿰뚫고 있다. 간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강의 경험도 있어 교육 현장 상황도 잘 알고 있는 게 그의 장점이다.그는 “스마트널스 ENR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태블릿·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며 “학교마다 맞춤형 제공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 200개가 넘는 간호대학 중에 60곳(사용자 1만5000명)에 공급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해외 간호 대학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여 필리핀, 인도네이시아, 터키,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과 논의중”이라고 강조했다.스마트널스 ENR (자료=디케이메디인포)
2024.03.11 I 노희준 기자
"높아지는 전세계 안보 불안…방산株 비중 확대 유지"
  • "높아지는 전세계 안보 불안…방산株 비중 확대 유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국내 방산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오버 슈팅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비중 확대를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전 세계 안보 불안에 상승 랠리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11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방산주 5사의 시가총액은 26조2000억원으로 30% 수준으로 급등했다. 2022년 러·우 전쟁 이후로 하면 125% 상승한 셈이다. 이는 전 세계 안보 불안에 대한 결과 값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한 달 업체별 상승률은 LIG넥스원(079550)이 61%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48%, 한화시스템(272210)과 현대로템(064350)이 각각 16%, 9%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도 9%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낮았고 수출 모멘텀이 부각된 한화에어로와 LIG넥스원이 주도주로 상승을 이끌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전 세계 안보적 긴장감이 확대되며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중동의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지속되며 미국의 애매한 개입, 다른 국가로의 긴장 확산, 이슬람 세력 간의 갈등 등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은 러-우 전쟁이 2년을 넘어가며 서방과 공산 진영의 대결구도가 확대되고 있다. 남중국해 갈등도 부각되어 중국도 군비 증강 기조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국내는 수은법 개정이 완료되며 수출 확대 지속, 수출 지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중동의 경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대하며 군사작전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예멘 후티반군은 서방국가들의끊임없는 포격에도 민간 선박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레바논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며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야기하고 있다.중국의 경우 전인대에 보고한 국방비 예산은 1조 6700위안(약309조)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다. 역대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올해만 세 번째 충돌했고, 미국은 필리핀과의 연대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높아지는 전 세계 안보 불안에 이 연구원은 방산 비중 확대를 유지해도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예상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지만, 오버슈팅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여전히 방산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전 세계 76개국에서 크고 작은 선거를 치르는 ‘선거의 해’로, 몇몇 국가가 주도해 안보적 질서를 회복하는 외교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중장기 관점의 성장 기대를 당겨 반영하고 있지만 그만큼 안보 불안이 가중되었음을 의미한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에는 대비해야겠지만 수출증가, 지역별 안보 불안의 지속으로 상승 랠리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2024.03.11 I 이용성 기자
‘끝내주는 해결사’ 싱가포르서 1위 차지, 亞 6개국 TOP7
  • ‘끝내주는 해결사’ 싱가포르서 1위 차지, 亞 6개국 TOP7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가 싱가포르 1위를 꿰찼다.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에 따르면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Queen Of Divorce)가 2월 5주차(2월 26일~3월 3일) 주간순위에서 싱가포르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3위, 홍콩 4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이 각각 7위에 올랐다.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온은 ‘끝내주는 해결사’ 주연배우 이지아에 대해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어 다시 한 번 복수심에 불타는 캐릭터를 맡아 아주 능숙하게 소화했다”라고, 강기영에 대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또 다시 믿음직한 변호사로 활약했다”고 소개하며 작품과 연기를 호평했다.홍콩 매체 코리안 스타 데일리는 이지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끝내주는 해결사’를 심도있게 다루며 현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지아는 ‘해외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꼽은 것과 관련해 “배우가 시청자에게 신뢰받는다는 것은 최고의 찬사다.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지난 7일 김사라(이지아)와 파트너 동기준(강기영)의 해피엔딩을 암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해당 최종회는 국내에서 5.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편 Viu(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공개하고 있는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브랜딩 인 성수동’, ‘피라미드 게임’, 예능 ‘환승연애3’, ‘연애남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4.03.10 I 강경록 기자
이지아 파워…'끝내주는 해결사', Viu 싱가포르 1위 등극
  • 이지아 파워…'끝내주는 해결사', Viu 싱가포르 1위 등극
  • ‘끝내주는 해결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가 싱가포르 1위를 꿰찼다.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에 따르면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Queen Of Divorce)가 2월 5주차(2월 26일~3월 3일) 주간순위에서 싱가포르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3위, 홍콩 4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이 각각 7위에 올랐다.싱가포르 매체 AsiaOne(아시아온)은 ‘끝내주는 해결사’ 주연배우 이지아에 대해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어 다시 한 번 복수심에 불타는 캐릭터를 맡아 아주 능숙하게 소화했다”라고, 강기영에 대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또 다시 믿음직한 변호사로 활약했다”고 소개하며 작품과 연기를 호평했다.홍콩 매체 Korean Star Daily(코리안 스타 데일리)는 이지아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끝내주는 해결사’를 심도있게 다루며 현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지아는 ‘해외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꼽은 것과 관련해 “배우가 시청자에게 신뢰받는다는 것은 최고의 찬사다.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지난 7일 김사라(이지아)와 파트너 동기준(강기영)의 해피엔딩을 암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해당 최종회는 국내에서 5.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Viu(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공개하고 있는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브랜딩 인 성수동’, ‘피라미드 게임’, 예능 ‘환승연애3’, ‘연애남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독재자 사랑' 트럼프 승기에 김정은·푸틴 웃는다?
  • '독재자 사랑' 트럼프 승기에 김정은·푸틴 웃는다?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아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트럼프 자택에서 만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 수반이 외국을 방문하면서 그 나라 정상을 만나지 않고 야당 대선후보와 만나는 건 이례적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이는 두 사람이 얼마나 끈끈한 관계인지를 보여주는 예다. 오르반은 이번 주 “헝가리가 트럼프의 복귀에 베팅하는 건 도박이 아니라 유일하게 합리적인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이라며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도 오르반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며 반(反)이민·반동성애 정책, 언론 탄압, 선거조작 등으로 악명 높은 그를 감쌌다. 트럼프는 오르반을 “유럽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부르면서 “어떤 사람들은 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독재자가 나라를 다스린다는 건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2018년 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독재자가 나라 다스리는 건 좋은 일”트럼프와 가까이 지낸 독재자·권위주의 통치자는 오르반만이 아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과도 밀월을 이어갔다. 그는 2020년 “나는 푸틴을 좋아한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엔 푸틴을 ‘살인자’라고 부르는 방송 진행자에게 “우리나라는 그렇게 깨끗한 줄 아느냐”며 푸틴을 두둔했다. 이 때문에 2016년 미 대선 당시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을 음으로 양으로 도왔고 트럼프도 푸틴의 독재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지금까지 제기됐다.트럼프는 사사건건 중국과 부딪히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왕”,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부르며 부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도 재임 당시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나눴던 ‘스트통맨’들이다. 트럼프는 2020년 언론인 밥 우드워드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외국 정상)이 거칠고 비열할수록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마르켈 전 독일 총리 등 서방 민주국가 정상과는 사사건건 부딪혔다.트럼프의 외교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의 ‘독재자 사랑’에 대해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대신) 하는 거물들을 좋아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의 조카이자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는 이달 CNN에 출연해 트럼프가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의 훈육 때문에 강자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심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러 미국 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은 “(트럼프와) 그들 사이엔 일종의 이념적 동질성이 있었고 포퓰리즘 민족주의자들의 초국가적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2017년 중국 베이징 자금성에서 만난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트럼프 ‘동맹도 돈 안내면 러시아 맘대로 하게 할 것’전 세계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대로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트럼프의 친구’들이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러잖아도 트럼프는 미국 외교를 고립주의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는 지난달 유세에서 방위비를 내지 않아도 러시아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것이냐는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의 물음에 “당신이 체납자라면 보호하지 않겠다. 나는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는 미국 동맹국 사이에서 진짜 미국의 동맹은 어디인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트럼프의 공화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올 초 미국 CBS 방송에서 “우리를 죽이려는 독재자들과 결탁하는 자는 있을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리 목표는 전쟁을 막는 것인데 독재자들과 협력한다고 해서 전쟁을 막을 수 없다”며 트럼프를 비판했다.트럼프가 미국을 권위주의적인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스티브 베넨 MSNBC 프로듀서는 트럼프가 오르반의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수용했다는 사실이 공화당의 과격화와 당내 민주주의 약화 배경을 설명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집권하면 석유 시추를 허용하고 국경을 폐쇄하기 위해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2019년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AFP)◇北 달래려 ‘한미 연합훈련 일방 중단’ 가능성도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한다면 북미 관계는 어떻게 될까. 트럼프는 2019년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서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우린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했다.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고 유쾌하며 아주 똑똑하다”고도 김정은을 치켜 세웠다. 그는 이번 주에도 “북한은 만만찮은 핵보유국이지만 (내가 재임했을 땐) 우린 북한과 잘 지냈다. 김정은과 우린 사이가 좋았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미국 대서양협의회의 제시카 테일러는 트럼프가 다시 집권한다면 구체적인 것 없이 허풍과 쇼맨십에 치중하는 대북정책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테일러는 북한을 달래기 위해 트럼프가 한미 연합훈련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2024.03.09 I 박종화 기자
한데 모인 전투기들 '엘리펀트 워크' 훈련…퇴역앞둔 '팬텀'도 참가
  • 한데 모인 전투기들 '엘리펀트 워크' 훈련…퇴역앞둔 '팬텀'도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8일 경기도 수원기지에서 2024 자유의 방패(FS) 한미연합연습과 연계해 공군력을 과시하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엘리펀트 워크는 공군력의 위용과 압도적인 응징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십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수십 대의 전투기가 대형을 갖춰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코끼리 무리의 걸음처럼 보인다고 해서 엘리펀트 워크란 이름이 붙여졌다.F-4E 팬텀을 필두로 30여 대의 공군 전투기들이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가 대형 위를 저공비행(Low Pass) 하고 있다. (사진=공군)특히 이날 엘리펀트 워크는 F-4E 팬텀(Phantom)의 퇴역을 앞두고 공군의 모든 전투기들이 ‘큰형님’ 격인 팬텀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하고 기리는 의미를 더했다. 우리 공군의 F-4E는 오는 6월까지 모두 퇴역한다.이날 훈련에서 F-4E 8대가 선두에 나서고, F-15K, KF-16, F-16, FA-50, F-5, F-35A 전투기들이 뒤를 이었다. 총 33대의 전투기가 엘리펀트 워크 대형을 구성했다. 그동안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단일 비행단의 전력으로 실시해왔지만,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 기종의 전투기가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맨 앞에서 엘리펀트 워크를 이끈 F-4E는 공대지미사일인 AGM-142H(팝아이), AGM-65D(매버릭)와 MK-82 500파운드 폭탄 등을 장착하고 그 위용을 자랑했다. 대한민국 공군은 1969년 당시 세계 최강의 신예기였던 F-4D를 도입함으로써 미국, 영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 팬텀 보유국이 됐다. ‘게임체인저’로 불린 F-4D 도입으로 우리 공군은 단번에 북한의 공군력을 압도하게 됐다. 팬텀은 ‘하늘의 도깨비’라 불리며 1994년 KF-16을 전력화하기 이전까지 대한민국 공군을 대표하는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다. 특히 팬텀이 발사하는 AGM-142 팝아이 공대지미사일은 1.6m의 철근 콘크리트도 관통할 만큼 가공할 폭파력을 가졌다. 최대 약 100㎞의 사거리와 1m 이내의 오차범위를 자랑한다. 한국 공군은 F-4D 도입 후 개량형인 F-4E와 정찰기인 RF-4C 등 220여대의 팬텀을 운영했다. 현재는 대부분 퇴역하고 F-4E 10여 대만 임무 현장을 지키고 있다.F-4E 팬텀(Phantom)을 필두로 30여 대의 공군 전투기들이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이번 훈련에서 F-4E 뒤로 △10.5톤에 달하는 무장량과 3800여㎞의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F-15K 5대 △전천후 다목적 전투기로 공군의 주력을 이루는 KF-16·F-16 5대 △K-방산의 대표주자로 폴란드, 필리핀 등 4개국에 수출된 국산 전투기 FA-50 5대 △전방 및 수도권 지역의 즉각 대응전력인 F-5 5대가 차례로 위용을 드러냈다.여기에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가 엘리펀트 워크 대형 상공을 저공비행(Low Pass)으로 통과했다. 저공비행을 마친 F-35A는 착륙 후 대형에 합류했다.제10전투비행단 153대대 김도형 소령은 “길이 기억될 팬텀 전투기의 마지막 현역 시절을 함께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곧 다른 기종으로 전환하겠지만 팬텀 조종사였다는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굳게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엘리펀트 워크 현장을 찾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55년간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팬텀, 그리고 팬텀과 고락을 같이해 온 팬텀맨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엘리펀트 워크 훈련이 보여준 것처럼, 적의 어떠한 도발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로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공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8 I 김관용 기자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이영준 소위 대통령상 수상
  •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이영준 소위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8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졸업 인원은 외국군 수탁생도 3명을 포함해 총 144명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들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인사, 해군사관학교 동문, 유관기관 및 단체 등 18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군사관학교 앞 해상에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7600톤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 등 수상함 6척,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SS-Ⅲ·3000톤급) 등 잠수함 3척이 계류해 ‘강한해군, 해양강국’을 향한 의지를 표현하며 사관생도들의 졸업·임관을 축하했다. 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군)사관생도 분열 후에는 무인항공기(S-100), 무인수상정 등 무인전력의 해상사열과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Lynx)의 대잠작전 시연이 진행됐다. 이후 해상기동헬기(UH-60)에 탑승한 특수작전요원들의 해상 급속강하 시범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상륙돌격장갑차(KAAV), 차륜형 장갑차가 참가한 상륙작전 시연이 이어지며 해군·해병대의 작전 수행능력과 임무 수행 의지를 선보였다.제78기 해군사관생도들은 2020년에 입학해 지난 4년간 군사교육 및 훈련을 통해 군사적 소양과 역량을 배양했다. 체계적인 전공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날 교육과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영준 해군소위(22세·남)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허희순 해군소위(24세·여), 국방부장관상은 최종훈 해군소위(22세·남), 합동참모의장상은 성충열 해군소위(22세·남),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태욱 해군소위(23세·남), 해군참모총장상은 강다영 해군소위(24세·여), 육군참모총장상은 정용훈 해군소위(23세·남), 공군참모총장상은 민승운 해군소위(22세·남),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재준 해병소위(22세·남), 해군사관학교장상은 박재형 해군소위(23세·남)가 각각 수상했다. 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졸업 및 임관하는 제78기 해군사관생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군)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영준 소위는 해군 선배 장교이자 아버지인 이구성 준장(해사 49기)의 뒤를 이어 조국 해양수호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소위는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늘 헌신해온 아버지를 따라 명예로운 해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맡겨진 해양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거친 후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또 이날 졸업한 쑤언박(베트남), 파이살(사우디아라비아), 루이스(필리핀) 등 3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는 각자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2024.03.08 I 김관용 기자
에코크레이션, ‘필리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실증사업’ 참여
  • 에코크레이션, ‘필리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실증사업’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친환경 열분해 기술 선도 기업 에코크레이션이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필리핀 바타안주 해양 플라스틱 저감관리 마스터 플랜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에코크레이션 CI (사진=에코크레이션)해당 국책사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필리핀 관계부처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먼저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 착수한 뒤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대규모 사업자금이 투자되는 본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 세계 폐플라스틱 투기의 70%가 동남·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이중 필리핀에서 배출되는 양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해양 유입에 의해 생성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는 필리핀을 포함한 태평양 연안 모든 국가의 해양생태계와 해양 기반 경제 활동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그린 ODA(공적원조개발·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의 하나로 바타안주 해양 플라스틱 저감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필리핀의 환경적·경제적·사회적 편익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 세계 최대 폐플라스틱 해양 유출국인 필리핀 바타안주에 적합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플라스틱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마스터플랜 수립의 핵심과제다.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열분해 과정에서 안전하게 고품질의 열분해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은 소각, 매립 등에 비해 에너지 대체 효과나 온실가스감축 효과가 높고 생산된 열분해유는 원유 대체 연료 또는 플라스틱의 생산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에코크레이션은 해당 기술로 지난 2021년 5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6월엔 자사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생산 설비에 대해 국내 최초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열분해 설비 설치검사 합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번 마스터 플랜 프로젝트를 위해 관련 분야·해외사업 경험이 풍부한 기업·기관이 협력할 예정이며 에코크레이션은 앞으로 전남대학교, 제일엔지니어링과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부문별 간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진행할 예정이다.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는 “이번 필리핀 마스터플랜 사업 선정은 에코크레이션의 높은 열분해 유화 기술력과 친환경 자원화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해양플라스틱 저감관리와 폐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물론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말 중국 업체 트랜션에 빼앗겼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동남아 시장에서 샤오미, 트랜션,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과 점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동남아 5개(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150만대를 기록,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트랜션에 빼앗긴 동남아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캐널리스는 “지난 1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성공적인 출시로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고 (판매) 채널 참여도를 높인 덕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분석했다.동남아 시장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4개 업체는 모두 중국 제조사였다. 샤오미(18%), 트랜션(15%), 오포(15%), 비보(1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총 스마트폰 출하량은 726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소비 증가 모멘텀을 타고 저가형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브랜드별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과 점유율을 비교하면,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출하량이 50만대 줄고, 점유율은 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샤오미는 출하량은 70만대 늘고 점유율은 9% 포인트 올랐다. 트랜션도 전년동월 대비 출하량은 70만대 늘고, 점유율 9% 올랐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가 높은 동남아시장에서 삼성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치우 레 쒄 캐널리스 분석가는 “동남아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안정되고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소비 심리와 지출이 살아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6개월 동안 보수적인 전략을 취했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이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가격 경쟁력과 신중한 재고 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스마트폰 공급업체에게 가장 큰 과제”라며 “저렴한 5G, AI 통합, 생태계 개발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고려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2024.03.07 I 임유경 기자
HD현대重, 필리핀에 해외 첫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설치
  • HD현대重, 필리핀에 해외 첫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설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거점 삼아 2030년 100억 달러 규모의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Bonifacio Global City)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이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국방부 및 해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호셀리또 라모스(Joselito Ramos) 필리핀 국방부 국방획득차관보,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 시저 발렌시아(Caesar Valencia) 필리핀 해군 부사령관, 이상봉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 사진=HD현대 제공HD현대중공업은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기술 거점 구축에 나선 것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증대되는 방산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필리핀은 태평양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해 해군력 증강에 대한 니즈와 의지가 커 잠재 역량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 특수선 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 △MRO △영업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사양과 인도된 함정의 기술지원 및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HD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필리핀 사업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의 군사정보기업 제인스(Jane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는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30년 1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을 비롯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방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역내 정세 파악과 잠재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영업 경쟁력을 확대해 2030년 매출 2조 원 달성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필리핀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특수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앞선 함정 기술력을 토대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윈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Horizon) 사업에서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한화그룹 후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한국 투어
  • 한화그룹 후원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한국 투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내한공연이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전주, 통영에서 열린다.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와 한화클래식 등 수십 년간 문화예술 후원사업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한화그룹은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후원한다. 또한 16일에는 통영국제음악제로 잘 알려진 물빛 음악도시 통영에서 한국 투어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공연이 한화그룹 주최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백건우, 베이스 연광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은 물론 한화클래식 초청 아티스트였던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찬사를 보내온 곳이다. 뛰어난 음향조건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음악의 명소에서 펼쳐지는 이번 통영 공연은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청 관객들에게는 감동적인 클래식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사진=한화그룹.)1808년도에 창단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는2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이다. ‘피에리안 소달리티’ (the Pierian Sodality)라는 모임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1842년 창단된 미국 최초의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앞서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멕시코로 첫 해외연주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이탈리아, 브라질, 한국, 캐나다, 필리핀, 쿠바,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를 찾아 여행하며 연주활동을 펼쳐왔다.하버드 대학 출신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요요 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오케스트라의 단원이었으며, 다니엘 바렌보임, 로버트 레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갖는 등 실력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다양한 전공의 하버드 대학 학부생들로 구성된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는 이번 통영 공연에서 음악감독 페데리코 코르테제의 지휘로 사리아호의<겨울 하 늘>,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 그리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2024.03.07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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