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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매수세 부각…환율, 1320원대로 내려
  • 반도체株 매수세 부각…환율, 1320원대로 내려[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가져가며 1320원대로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증권시장 순매수세가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2원)보다 7.5원 내린 1326.7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하락세를 가져간 것이다. 종가 기준 지난 11일(1326.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3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3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다 오후 들어 크게 하락하더니 장막판에 1325.9원까지 떨어진 뒤 소폭 올라 마감됐다. 장중 저가 기준 지난 11일(1316.2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연이어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필두로 한 국내 증권시장 순매수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55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0.89%) 오른 2537.7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 상승분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각각 14.3포인트, 3.1포인트로 두 종목이 약 90%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 거래일 대비 삼성전자는 3.32%, SK하이닉스는 3.95% 급등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주식을 지난 16일부터 많이 사기 시작했다”며 “해당 움직임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력한 움직임이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따라가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반도체 산업에 악재로 비춰졌던 변수들이 제거되면서 투심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19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전 2시 55분께 103.40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102 후반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2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5.19 I 하상렬 기자
9거래일 만에 840선…반도체↑ 2차전지↓
  • [코스닥 마감]9거래일 만에 840선…반도체↑ 2차전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840선에 안착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70%) 오른 841.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44%) 오른 839.56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기관까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840선을 회복했다. 840선에 오른 것은 지난 8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한도협상 기대감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CEO의 인공지능(AI)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일본의 마이크론 보조금 지급 등 호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역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도 전기전자 업종 매수세에 집중했다”며 “코스닥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3억원, 108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29억원 팔아 치웠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는데 특히 반도체가 5.67% 오름세를 나타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IT H/W는 3.53%, 유통과 비금속 등은 각 2%대 상승했다. 반면, 금융은 3.81%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와 오락문화는 각 2.25%, 1.23%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15%, 5.84% 빠졌고, 엘앤에프(066970)도 6.14% 하락했다. JYP Ent.(035900) 와 에스엠(041510)도 3%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각 3.89%, 2.90%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1%대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소재·부품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래반도체(254490)와 에이디칩스(054630) 등은 각각 29.88%, 29.78% 상승하며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니터랩(434480)과 씨유박스(340810)는 각각 27.55%, 11.22% 하락했다.이날 코스닥에서는 거래량은 12조8726억주, 10조1933억원이 거래됐다. 5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980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종목 없이 498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5.19 I 이용성 기자
외인·기관 매수에 2530 돌파…“삼전·SK하이닉스 주도”
  • 외인·기관 매수에 2530 돌파…“삼전·SK하이닉스 주도”[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9포인트(0.89%) 오른 2537.7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연이어 상승세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경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약 20포인트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여도는 각각 14.3포인트, 3.1포인트로 두 종목이 상승의 약 90%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3억원, 558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01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1.32%), 화학(-0.64%), 음식료품(-0.62%), 운수장비(-0.32%), 섬유와의복(-0.2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종이와목제, 보험, 서비스업 등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3.32%, SK하이닉스(000660)는 3.95% 급등했다.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는 1%대 상승했다. 삼성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는 각각 2%대, 3%대 올랐다. 반면 하이브(352820)는 1.75%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도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311만2000주, 거래대금은 9조87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5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4개 종목이 하락했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5.19 I 양지윤 기자
日닛케이지수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기업실적·외국인 투자의 힘"
  • 日닛케이지수 버블 붕괴 이후 최고치…"기업실적·외국인 투자의 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와 외국인 투자 증가 등의 호재로 랠리를 보이고 있다. 19일 장중에는 3만1000선에 근접하며 3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17일 2021년 9월 28일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선을 넘어섰다. (사진= AFP)일본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19일 3만808.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한때 전일대비 300포인트 넘게 오른 3만924선을 찍었다. 이는 거품경기 시기인 1990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닛케이 225는 지난 11일 이후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지난 17일에는 20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증시 호조의 배경으로 △견조한 기업 실적 △경기 부양책 유지 기대 △소비 회복세 등을 들었다. 엔화가치가 하락한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세웨이 회장이 종합상사 기업을 비롯해 일본 기업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증시에는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전체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를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자금을 돌렸다고 진단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청신호가 들어온 점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이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면서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미국 정부가 채무 불이행 사태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을 반영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2023.05.19 I 장영은 기자
코스닥, '매수' 전환한 기관 상승 견인…840선
  • 코스닥, '매수' 전환한 기관 상승 견인…84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더불어 장중 기관까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64%) 오른 841.3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44%) 오른 839.56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기관까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 이슈에 대한 민감도는 점차 약해지고, 타결 시 단기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 강화가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나 코스피 대비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고, 업종별로 반도체 강세 속 소부장주 골고루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 38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4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70억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특히 반도체가 5.12% 오름세를 나타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IT H/W는 3.10%, 유통과 비금속 등은 각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금융은 3.27% 하락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와 오락문화는 각 2.18%, 1.7%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특히 2자전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94%, 5.13% 빠지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도 5.15% 하락 중이다. JYP Ent.(035900) 와 에스엠(041510)도 3%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각 3.04%, 1.8% 상승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1%대 오름세다. 한편 간밤 뉴욕 3대 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3만3420.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오른 4158.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2500.57을 기록했다.
2023.05.19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0.6%↑…장중 2530선 회복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0.6%↑…장중 25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1포인트(0.62%) 상승한 2530.91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2530선에서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이 소폭 둔화하며 2520선으로 내려왔지만, 다시 2530선을 돌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500포인트를 상회하고 있다”며 “4월말 이후 200주선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는 지수가 상단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여야 한다”고 진단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5억원, 196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583억원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기계, 보험, 건설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철강및금속은 1%대 약세다.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섬유·의복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000810), LG이노텍(011070), NAVER(03542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SK이노베이션(0967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2%대 약세다.
2023.05.19 I 김응태 기자
‘김남국 코인 충격’ 민주당, 엇갈린 2030 지지율
  • ‘김남국 코인 충격’ 민주당, 엇갈린 2030 지지율 [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이후 크게 하락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2030 세대 지지율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0대에선 ‘코인 논란’ 이전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0대는 여전히 우하향하는 모양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가상자산(코인)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5월 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5월 2주차 대비 1% 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0대 지지율 상승이 견인했다. 직전 조사에서 19% 수준이었던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은 32%로 큰 폭으로 올랐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관련 논란이 점화된 후 2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지만 김 의원의 탈당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대처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기존(5월 1주차, 31%) 수준의 지지율로 회복했다. 다만 30대 지지율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 5월 1주차 조사에서 42%의 수준이었던 30대 민주당 지지율은 2주차엔 33%로 하락했고, 3주차엔 25%까지 떨어졌다. 평균 이상의 지지를 보냈던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 사태가 불거진 후 무당층의 비율은 20대는 ‘40%(1주차)→51%(2주차)→46%(3주차)’를 기록했고, 30대는 ‘24%→30%→37%’로 늘었다. 젊은 세대의 민주당 이탈표가 국민의힘으로 향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지지 구도가 다시 비등해졌다”며 “근래 국민의힘 대비 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큰 편이긴 하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5.19 I 박기주 기자
비트코인, 2만7000달러 아래로…글로벌 규제 강화 분위기 영향
  • 비트코인, 2만7000달러 아래로…글로벌 규제 강화 분위기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에 위축된 모양새다.1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2만68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떨어져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12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1.2% 줄어들었다.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전 세계적인 규제 강화 분위기에 주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 의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기초 자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아 내재적 가치가 없다며 토큰 거래를 도박처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영국은 지난 4월 30일 가상자산을 금융서비스로 규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이 가상자산이 금융 서비스보다 도박에 가깝다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유럽연합은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 규제를 도입했다. 지난 16일 EU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상자산기본법(MiCA)을 승인했다. 가상자산 업체가 EU 역내에서 영업하기 위해서는 공식 인가를 받아야 한다. 거래소와 전문 트레이, 발행사도 자격 취득이 필요하다. 또,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당국이 거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캐나다는 지난 2월부터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 사전 승인 없이 고객에 스테이블코인을 판매하거나,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또 가상자산 플랫폼이 승인받기 위해서는 국의 다양한 실사를 통과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로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캐나다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미국도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가상자산 마켓메이커(MM)인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크립토가 규제 강화에 따라 사업을 대폭 축소해, 시장 유동성 축소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반면,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동조화 경향이 강해졌는데,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 강화 분위기가 커지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94%, 1.51% 올랐다.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직후 특별조치로 시간을 벌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경고한 X-데이는 6월1일이다. 이때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공무원 월급과 사회보장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국채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경제적 재앙을 맞을 수 있다경고했다.
2023.05.19 I 임유경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세…2530선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세…253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으로 올라섰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86포인트(0.80%) 오른 2535.2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30선에서 출발, 장 초반 2520선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530선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기관은 156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 역시 20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510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대 상승 중이다. 종이와 목재, 서비스업, 건설업, 보험도 1% 가까이 뛰고 있다. 철강및금속,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등 4개 업종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대, 3%대 급등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1%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대 빠지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3만3535.9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오른 4198.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2688.84로 마감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이 빠르면 다음 주에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채한도 관련 협상은 다음주 중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커 매크로 환경은 긍정적”이라며 “10조원을 돌파했던 코스닥 신용잔고의 감소와 함께 이차전지 업종의 조정도 마무리되고 있어 수급 환경도 나쁘지 않은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종료된 이후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美 증시 오름세에 상승…반도체↑ 2차전지↓
  • 코스닥, 美 증시 오름세에 상승…반도체↑ 2차전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41%) 오른 839.31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3대 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3만3420.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오른 4158.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2500.57을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채 한도 협상 타결 가능성과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엔비디아, AMD 등 성장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며 “코스닥의 신용잔고 감소와 함께 2차전지 업종의 조정도 마무리되고 있어 수급환경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 모멘텀이 종료된 이후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80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8억원, 27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가 급등한 것에 영향으로 반도체가 2.5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IT H/W가 1.63%, 비금속이 1.21% 상승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건설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융은 1.37% 하락하고 있고, 오락문화와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미만 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86%, 1.77% 하락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와 JYP Ent.(035900)도 각 1%대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 1% 미만 대 오름세고,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1%대 상승 중이다.
2023.05.19 I 이용성 기자
"美 부채한도 협상안 내주 표결" 기대감…나스닥 1.5%↑
  • "美 부채한도 협상안 내주 표결" 기대감…나스닥 1.5%↑[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부채 한도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이 빠르면 다음 주에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키웠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로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탓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서다.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사진=AFP 제공)◇美 증시, 일제히 상승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3만3535.91을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오른 4198.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2688.84로 마감. -국제유가는 연준 긴축 경계감으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1.33%)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에 거래를 마침.◇매카시 “빠르면 내주 부채 한도 합의안 표결”-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이르면 다음 주 부채한도 합의안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져.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 -연준발 긴축 우려로 약세로 시작했던 장은 이 발언 이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 “디폴트는 없다”는 발언에 이어 부채 한도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은 뜨겁게 반응. ◇미 실업수당 24.2만건 ‘뚝’-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건)를 큰폭 하회.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의미.-노동시장 과열 여전해 연준의 긴축 우려 다시 부각. ◇연준 ‘매파 모드’에 6월 금리인상 중단론 약화-월가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연준 인사들은 “아직 모른다”고 강조.-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1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혀.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을 가진 위원.-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이날 “통화정책은 길고 가변적인 지연 효과와 함께 한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준다”며 “수요가 금리 인상의 완전한 효과를 느끼기에는 (긴축을 진행했던) 지난 1년이 충분히 긴 기간은 아니다”고 발언. 제퍼슨 이사는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라엘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돼 있는 상태. 부의장은 연준 내 ‘2인자’.-‘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데이터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정도로) 받쳐주지 않는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해. 뉴욕 연은 총재의 언급은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한다고 봐도 무방. ◇넷플릭스, 광고 저가요즘제 선방에 주가 급등-IT기업들이 선방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약 5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9.22% 급등.-마이크론은 향후 수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4.08% 올라.-애플은 1.37% 오른 175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월마트, 1분기 예상밖 실적-17일(현지시간) 월마트는 1분기 매출이 152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6% 늘었다고 밝혀. 이는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 전망치 1487억60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수치. -주당순이익(EPS)도 조정기준 1.47달러로 13.1% 늘어. 이 역시 시장 예상치 1.32달러를 웃돌아.-타깃과 크로거 등 경쟁사 대비 식료품 가격을 낮게 유지한 전략 때문.-온라인 매출도 호조. 월마트의 1분기 온라인 매출은 27% 증가하며, 홈디포가 3.4% 감소한 것과 대조.현대차·기아 양재 사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美차량도난 집단소송에 합의-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해 미국 차량 도난사건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합의금은 약 2억달러(약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도난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 약 900만대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와 합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혀.-구체적으로 차량을 완전 분실한 피해자에게는 6125달러(약 820만원)의 보상금과 고장 차량에 대한 3375달러(약 450만원)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현대차와 기아차는 법원이 이번 합의안을 검토한 뒤 오는 7월께 예비 승인을 할 것으로 보여.◇“미 법무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무산시키려 소송 검토”-미국 행정부가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8일(현지시간) 보도.-미국이 외국 항공사 간 합병을 저지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미국과 한국 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 -실제로 미 정부가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져. ◇尹, 히로시마 G7 참석 위해 오늘 방일-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윤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2박3일 간 히로시마에서 G7 의장국인 일본을 비롯해 호주,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각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 -초청국 정상과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계획. -특히 21일 개최되는 한일정상회담은 서울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에 열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방한해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를 복원한 바 있음. -윤 대통령은 방일 기간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 -이번 G7 정상회의 계기에 6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
2023.05.19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하방 경직성 확보…반도체 관련주 강세 임박"
  • "코스피, 하방 경직성 확보…반도체 관련주 강세 임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코스피가 4월 중반 이후 조정 국면이 진행됐지만 60일 이동평균선 수준에서 반등해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최근 반등으로 연초 이후 형성된 상승 추세선이 유효하며 중기 저점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상승 국면 진행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2차전지와 자동차 관련주들이 주로 지수를 견인했다. 최근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3일에 걸쳐 강하게 상승하면서 2월 고점대인 9만5000원에 근접했다. 정 연구원은 “9만5000원 수준의 저항을 돌파한다면 상승 국면으로 진행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임박했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점차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어 2분기 중에 상승세로 전환 가능하다”며 “이미 2분기가 절반 이상 지나 상승 국면이 전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는 작년 회계장부 기준으로 2350포인트 수준에 도달한 만큼 하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스피 기준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 전환되기 시작했다는 것도 중요한 변화”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월까지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4월 말부터 조금씩 상승해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익 전망치 감소 과정에서 증가했던 P/E 역시 이익 전망치 증가로 인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2023.05.19 I 김보겸 기자
"글로벌 소비지표 회복 중…'G2 주목'"
  • "글로벌 소비지표 회복 중…'G2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며 글로벌 수요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소비지표는 감소보다 모멘텀이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은 물론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 19발 돈풀기가 끝난 후, 금리인상이 시작되자 소비감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소비지표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양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소비에서 가장 비중이 큰 미국과 중국의 합산 소비 증가율이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미국의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미국이 둔화하고 중국은 회복하는 엇갈린 경기 사이클이 오히려 글로벌 전체로는 수요충격 가능성을 낮춰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그는 “두 국가의 소비는 글로벌 총생산(GDP)에서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주요2개국(G2) 국가 소비지표가 회복하는 것은 수요충격을 아직은 염려할 정도가 아님을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먼저 그는 “중국은 리오프닝 이후 지연되었던 소비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의 경우 경제활동참가는 증가하면서도 고용이 양호해 수요가 확장 중”이라며 “글로벌유동성이 아직 크게 감소하지 않은 상태이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가한 자산효과도무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2023.05.19 I 김인경 기자
증시 낙관론 vs 비관론
  • [글로벌 View]증시 낙관론 vs 비관론
  • [오드리 고 SC그룹 자산 배분 및 테마 전략 헤드자] 올해 초 이후 금융시장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재와 미 달러를 제외한 모든 주요 자산군이 현재 상승세를 보이며 현금보유의 성과를 앞지르고 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가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다른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은 이제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지난해 고점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오드리 고 SC그룹 자산 배분 및 테마 전략 헤드. (사진=SC제일은행)연준의 정책 전환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 채권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혹은 연준의 정책 변화가 더 양호한 주식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식시장의 예상이 맞는 것일까? 현재 글로벌 경제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예견된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논쟁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과거의 시장 흐름과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서로 대립되는 주장의 근거를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첫째, 연준의 정책 전환이 늘 양호한 주식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역사적으로 연준의 사이클 종료 후 이에 따른 통화 완화가 주식의 평균적인 성과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실제 결과는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00~2001년과 2007~2008년 구간에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40% 이상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기까지는 최종적인 금리 인상 시점으로부터 2년 이상 소요됐다.이와 대조적으로, 연준의 최종 금리 인상 이후에도 주식이 추가로 상승한 사례들은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 않았던 시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국면에는 탄력적인 회복을 보이는 경제 및 기업이익이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둘째, 연준의 정책 전환보다 경기 사이클의 바닥 통과가 주식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유동성을 공급하며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주식의 성과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 경제 및 기업이익 성장세가 악화되는 국면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주식의 저점은 일반적으로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 저점과 일치했다.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장단기 금리차 등 주요 선행지표들은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고용시장의 2가지 선행 지표인 임시직 급여 지급 및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함에 따라 미국 고용 여건의 조기 균열 징후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경제가 아직은 바닥을 통과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재차 하방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셋째, 투자자들은 이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올 들어 경제지표들이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 및 포지션은 이미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심리 및 포지션이 지난 2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시장의 비관적인 시각을 잘 반영하고 있다.기본적인 시나리오로 전제하기는 어렵지만, 경제 성장세의 둔화 속도가 완만해지거나 이미 낮아진 눈높이보다 경제지표가 양호할 경우 일부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디세우스가 아파트에 산다면
  • [목멱칼럼] 오디세우스가 아파트에 산다면
  •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밀랍으로 귀를 막아라.”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는 노를 젓는 선원들에게 근엄한 표정으로 명령을 내렸다.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을 유혹해 파멸시켰던 마녀 세이렌(Seiren)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 ‘세이렌의 유혹에서 벗어날 묘책은 없을까?’ 오디세우스의 고민 끝에 해법을 찾아냈다. 바로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다. 자신은 몸을 돛대 기둥에 밧줄로 꽁꽁 묶도록 하고 선원들은 귀를 막도록 했다. 그 덕에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오디세우스의 영웅담이다. 당신은 혹시 아파트에 살고 있는가? 그렇다면 오디세우스의 지혜를 빌리면 마음의 평정을 얻는 데 적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바로 심리적 휘둘림에서 벗어나려면 유혹의 대상으로부터 일정한 ‘거리 두기’를 하라는 주문이다. 아파트는 일반적인 부동산과는 달리 롤러코스터처럼 가격 변동성이 크다. 가격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아파트를 재테크 대상이 아닌 ‘사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유혹의 원인 제공자인 가격을 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거친 격랑도 멀리서 바라보면 평온한 바다일 뿐이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신이 사는 아파트 가격이 얼마인지 시세를 확인한다면 그 행위는 무슨 뜻일까? 자신이 사는 아파트는 더 이상 ‘집’이 아니라 교환의 대상인 ‘투자 자산’이라는 의미다. 아파트를 살 때에는 대부분 은행 대출을 끼고 산다. 대출을 많이 안고 아파트를 사는 사람의 심리는 주식을 외상 거래하는 사람과 비슷한 것 같다. 주식 외상 거래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보다는 시세 차익을 거두기 위한 우상향 베팅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 좌불안석이다. 한국에서 아파트의 경우 배당과 비슷한 성격의 임대 소득이 극히 낮기 때문에 대체로 가격 상승에만 초점이 맞춰진 상품이다. 아파트는 주식처럼 가격을 쉽게 알 수 있어 나도 모르게 가격에 예민해진다. 세입자의 돈을 빌려 우상향 기우제를 지내는 갭투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값에서 보증금 비율이 높을수록 시세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비율이 높은 전세형 임대인이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낮은 월세형 임대인보다 가격 흐름에 신경을 곤두세운다는 얘기다. 자본이득을 염두에 두고 투자한 사람은 예상대로 가격이 상승했을 때에는 희열을 맛볼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하락했을 때에는 고스란히 고통으로 다가온다. 가격은 시장에서 정확한 교환가치를 가르쳐주는 저울 역할을 하지만 가격에 너무 몰입하면 가격 자체가 마음의 평화를 훼방하는 ‘악마’로 바뀐다. 아파트를 사는 이유가 시세 차익이라면 가격에 따라 행복도 출렁일 수밖에 없다. 아파트에 살더라도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아파트 시세를 자주 보는 습관부터 고쳐보자. 이는 주식에 투자할 때 포트폴리오를 자주 점검하지 말라는 격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부침을 거듭하는 주식에 투자해놓고 포트폴리오를 쳐다보지 않는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자주 점검하는 사람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주 시세를 보면 정서적으로 불안해진다. 부동산 투자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다. 일희일비하기보다 길게 바라보는 게 마음이 편하다. 자주 사고 팔면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등 거래비용이 만만치 않아 실익도 없다. 오늘날 같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 가격 정보를 모르고 살 수는 없다.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정보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연히 집 앞 부동산 중개업소를 지나다가 창문에 붙어 있는 아파트 매물 가격표를 보는 경우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평형 가격에 눈이 가는 것을 어찌하랴. 눈을 감고 중개업소 앞을 지나갈 수 없는 노릇이다. 나의 의도와 관계없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일부러 부동산 앱 등에서 가격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은 오히려 안온한 삶을 방해할 수 있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은 능동과 피동의 사소한 차이지만 심리적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아파트는 현대인에게 편리한 주거 상품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거듭 강조하거니와 행복해지려면 아파트 가격을 너무 자주 쳐다보지 마라.
2023.05.19 I 송길호 기자
2차전지주 광풍 브레이크 건 ‘매도’ 리포트...“독립 의견 낼 환경돼야”
  • 2차전지주 광풍 브레이크 건 ‘매도’ 리포트...“독립 의견 낼 환경돼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장밋빛 전망 일색의 증권가의 기업 리포트 속 ‘매도’ 리포트가 주목받고 있다. 올 들어 일부 2차전지주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폭등하자 증권가는 매도 의견을 내며 폭등세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다만 여전히 매도 리포트의 비중은 극히 미미한 만큼, 더 다양한 투자 정보를 위해 애널리스트들이 독립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건에 9건은 ‘사라’…이례적 ‘매도’에 2차전지株 상승세 주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17일 기준) 증권가에서 나온 ‘매도’ 리포트(비중 축소 포함)는 모두 5건으로 이미 지난해(6건) 수준에 육박했다. 전체 발간 리포트 가운데 매도 리포트의 비중은 0.074%다. 최근 2년간 전체 리포트 대비 매도 리포트의 비중이 2021년 0.055%, 2022년 0.042%에 불과했단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상반기 중 매도 리포트 발간이 두드러졌다. 이들 리포트의 영향력도 컸다. 올 들어 600% 넘게 폭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에코프로(086520)의 주가는 하나증권의 매도 리포트 발간 당일인 4월 12일 하루에만 16.78%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2차전지주 투자세가 열풍 수준을 넘어서며 주가가 급등하자 증권가에서 분석에 손놓고 있던 시기에 나온 매도 리포트였던 만큼 시장에 미친 영향이 컸다. 이달 초에는 유진투자증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한 매도 리포트가 나왔고, 리포트 발간 당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6.55% 하락했다. 최근 일부 종목의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 리포트가 연이어 등장했지만, 이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발간 리포트 1만4602개 가운데 ‘매수’ 의견이 1만3765개로 94% 넘게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매수 리포트의 비중이 94.5%에 달했다. 매도 의견의 비중은 1%에도 못 미칠 만큼 희소한 가운데, 사실상의 매도 의견으로 받아들여지는 ‘중립’ 의견의 비중도 5~6%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매수 일색의 기업 리포트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증권사가 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중립’(보유), ‘매도’로 구분해 그 비율을 공시하도록 하는 투자의견비율 공시제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 2017년에는 리포트에 목표주가와 함께 현 주가와의 차이를 표시하는 목표주가 괴리율 공시제를 도입했다. 다만 매수 일색의 리포트 현황은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매도’ 의견에 기업·투자자 눈치…“유료화·독립리서치 활성화 필요”증권사 리포트가 매수 의견 일색인 원인으론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독립적으로 의견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 꼽힌다. 기업 리포트가 무료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는 무수익 고비용 부서로 인식된다. 반면 기업은 증권사의 투자은행(IB) 사업 부문의 잠재 고객으로, 기업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내기 쉽지 않다. 또 특정 기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낼 경우 애널리스트는 해당 기업의 항의를 받고 기업탐방 등에서 제약을 받기도 한다. 매도 리포트를 낸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도 마주해야 한다. 증권사의 리포트 대부분이 매수 의견 일색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매수 리포트가 나오면 ‘팔때가 됐다’고 반응하며 평가절하하는 한편, 매도 리포트에 대해선 ‘공매도 세력과 결탁한 것’이란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지난달 에코프로에 대해 처음으로 매도 의견을 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의 경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으로 인해 서면 질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널리스트가 나름의 논리와 분석을 바탕으로 낸 리포트에도 투자자 개인의 이해와 반대될 경우 공매도 세력과 결탁한 것 아니냔 비판은 물론이고 신변 위협까지 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다양한 투자 정보를 위해선 투자자들의 이같은 인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유료화해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보고서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단 의견도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이사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유료화는 정보를 단절하는 정책이 아니라 양질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전제돼야 한다”며 “리포트가 유료화되면 매도 보고서도 많이 나오고, 중소형주 발굴도 늘어나며 누가 능력 있는 애널리스트인지도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매수 일색의 증권사 리포트에 대항할 수 있는 독립리서치 회사를 키운단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독립리서치 회사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 방향성을 과하게 제시하는 행위에 대해 꽤 오래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그런 사적 정보에 의지하게 된 이유에 제도권에 대한 불신과 냉소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며, 독립 리서치센터 등과 관련한 정책을 올해 주된 방향의 하나로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외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9 I 원다연 기자
 “내주 美부채한도 협상안 표결”…나스닥 1.51%↑
  • [뉴욕증시] “내주 美부채한도 협상안 표결”…나스닥 1.51%↑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부채 한도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이 빠르면 다음 주에 부채 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키웠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채무불이행(디폴트)를 피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에 상승세는 제한됐다.(사진=AFP 제공)◇매카시 “빠르면 내주 부채 한도 합의안 표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3만3535.9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오른 4198.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2688.84를 나타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이르면 다음 주 부채한도 합의안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발 긴축 우려로 약세로 시작했던 장은 이 발언 이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디폴트는 없다”는 발언에 이어 부채 한도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앤서니 새글림벤느는 “이틀간 부채한도 협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이 반응했다”면서 “매카시의 발언에 시장에 낙관론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 있어 큰 폭의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2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만5000건)를 큰폭 하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많다는 뜻이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연일 ‘매파 모드’를 보이고 있다. 월가는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연준 인사들은 아직 “해야 할일이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다음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연준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을 가진 위원이다.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이날 “통화정책은 길고 가변적인 지연 효과와 함께 한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준다”며 “수요가 금리 인상의 완전한 효과를 느끼기에는 (긴축을 진행했던) 지난 1년이 충분히 긴 기간은 아니다”고 말했다. 제퍼슨 이사는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라엘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돼 있는 상태다. 부의장은 연준 내 ‘2인자’다.◇광고 저가요즘제 선방..넷플릭스 9.22% 급등IT기업들이 선방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약 5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9.22% 급등했다.마이크론은 향후 수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4.08% 올랐다.애플은 1.37% 오른 175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4월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월마트는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 및 연간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전장 대비 1.30% 상승 마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33%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4%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5% 올랐다.국제유가는 연준 긴축 경계감으로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1.33%) 하락한 배럴당 71.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5.19 I 김상윤 기자
"여행을 떠나요" 수요 늘고 있다는데…여행株 담아볼까
  • "여행을 떠나요" 수요 늘고 있다는데…여행株 담아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년간 묶여 있던 여행 수요가 풀리면서 여행 관련주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최근 정부도 6월을 ‘여행 가는 달’로 추진하고 여행객들에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업계에서는 주가 선반영과 함께 주요 매크로 변수 등으로 주가가 다소 주춤할 수 있겠지만, 우상향하는 분위기에는 공감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를 거치고, 본격적인 성장세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용객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 노동절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모두투어(080160)와 노랑풍선(104620)은 각각 4.96%, 2.58% 올랐다. 하나투어(039130)와 참좋은여행(094850)은 각각 1.43%, 1.50%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4% 빠지고, 코스닥이 3.79% 빠진 것을 감안했을 때 선방한 셈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반영됐던 주가가 계단식으로 하락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여행 수요를 늘리고, 소비 진작을 위해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상승 흐름을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날 6월 1일부터 30일까지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관광상품을 결합한 KTX와 6개 노선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5만원 숙박할인권은 발급한다.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여행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 여객수은 170만5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여객 수보다도 많았다. 설 연휴 전후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여행을 떠난 이들은 159만9894명이었다. 늘어난 여행 수요에 따라 여행 관련주들은 실적에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넘고 적자 늪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 모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 늘어나며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모두투어도 매출액 42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3년 9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노랑풍선 역시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참좋은여행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 늪에서 빠져나왔다. 업계에서는 여행 수요가 가팔라지고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한 보복 소비와 실적 회복세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고,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가 겹치면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여행사는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기에 가격 상승효과를 온전히 누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하반기에는 이익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5.19 I 이용성 기자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주 최강 배터리주 포퓨(포스코퓨처엠의 줄임말), 다른 종목은 보지도 마.”올 1분기 코스닥 시장을 달궜던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코스피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리튬 등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주가 2차전지주로 탈바꿈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주가 추이.(자료:마켓포인트)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4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5287억원 폭풍매수하며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코스피 지수가 2510선을 회복했지만, 개미들은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개인들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285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931억원), 삼성전자우(005935)(3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카카오로 202억원을 순매수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201억원으로 간발의 차로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들어 개미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이기도 하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순매수액은 1787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003670)도 979억원어치를 담으며 순매수 4위 종목에 올랐다. 앞서 개미들은 지난 4월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6299억원), 엘앤에프(3756억원), 에코프로비엠(2584억원)을 대거 사들였다. 하지만 에코프로그룹 주가가 과열됐다는 시장의 경고와 함께 목표가격을 내리고 매도 의견이 잇따랐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빠져나온 투자자들이 새로운 2차전지주로 부상한 포스코그룹주로 몰려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에코프로 누적 순매수액은 4349억원, 에코프로비엠은 53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에코프로그룹주와 동반 강세를 보였던 엘앤에프 역시 순매수액이 244억원에 그치고 있다.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철강 중심에서 2차전지 소재로 확장을 선언하면서 배터리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니켈과 리튬 관련 사업을,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에는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시에 1조7000억원 투자해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도 셰계 1위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제련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넥스트 에코프로’로 점찍은 개미들의 기대와 달리 주가는 신통찮다. 이달 들어 포스코홀딩스는 1.06%, 포스코퓨처엠은 5.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55% 올랐다. 최근 급등세에 대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2.45%, 22.94% 올랐다. 시장 일각에서는 포스코그룹주가 과매수 구간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사업의 미래 성장성이나 회사의 신사업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2차전지 테마 형성과 수급 쏠림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기존 추정보다 개선 된다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에 추가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을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지주회사로서 배당 기여가 없는 사업부문의 미래가치에 대해 과도한 멀티플을 부여하는 것도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주가 고점에 대한 예단은 힘들지만 현재 주가에서는 신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5.19 I 양지윤 기자
빚에 찌든 대한민국…1분기 가계부채 비율 61개국 중 3위
  • 빚에 찌든 대한민국…1분기 가계부채 비율 61개국 중 3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훌쩍 넘어 세계 61개국 중 3위에 올랐다. 기업부채 비율도 급등해 가계 부채와 기업부채 합산액은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부문 부채 규모는 고금리 기조와 맞물려 가계 소비· 기업 투자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으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8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부채 규모(정부와 민간부채 합계)는 약 304조9000억달러로 석 달새 8조3000억달러 증가했다. 부채 규모는 작년 1분기 306조30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자 작년 4분기부터 다시 부채 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인구 고령화, 의료비 상승,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지출 확대로 정부 부채가 늘어난 데다, 미국 중소은행 부실 등으로 금융기관의 부채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흐름과 달리 가계·정부 등에서 모두 빚 감축이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IF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부와 민간부채 합계액은 5조1124억달러로 61개국 중 10위를 기록했다. 또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만 합칠 경우 3조6922억달러로 세계 9위였다. 1년 전(3조8224억달러)과 비교하면 1302억달러나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1조7104억달러) 비율은 1분기 102.2%로 전분기대비 2.4%포인트, 전년동기대비 3.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3분기 106.0%로 정점을 찍은 후 3분기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스위스(127.4%), 호주(111.1%)에 이어 61개국 중 3위로,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이다. 권도근 한은 통화정책국 통화신용연구팀 차장은 최근 BOK이슈노트를 통해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중장기 뿐 아니라 단기 시계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기침체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서는 나라는 캐나다, 홍콩, 뉴질랜드, 스웨덴, 영국 등 11개국 뿐이다. 이 가운데 100%를 넘어서는 나라는 캐나다(100.8%)를 포함해 스위스, 호주, 우리나라 등 고작 4개국밖에 없다. 비금융 기업부채(1조9818억달러) 비율은 118.4%로 61개국 중 15위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1%포인트 높아졌는데, 우리나라의 상승폭은 베트남(8.4%포인트), 중국(7.8%포인트), 칠레(5.6%포인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영업 확대, 회사채 수요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 차장은 “향후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장을 위해선 경제 취약요인인 가계부채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빚 감축)이 중장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19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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