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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올해 1~2월 매출 1등 술은…"소주 아닌 양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대형마트에서 양주가 소주보다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의 술’ 소주가 가격 인상 논란에 휩싸인 와중 ‘홈술·혼술러’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인기에 힘입어 양주가 매출 1등의 자리를 꿰 찬 모양새다.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고객이 주류 판매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마트(139480)는 올해 1~2월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위스키와 브랜드, 럼, 보드카 등 이른바 양주(중국 백주·일본 사케 제외) 매출이 소주보다 3.6% 높았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 소주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양주는 2021년 1~2월 81.3, 2022년 1~2월엔 95.8, 그리고 올해 103.6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때 국내 주류 시장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수입맥주의 경우 2021년 1~2월 77.1에서 2022년 1~2월 66.7, 그리고 올해 1~2월 58.9로 하락세를 이어갔다.동일하게 소주 매출을 100으로 보고 연간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봐도 양주는 2021년 71.6에서 2021년 76.0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수입맥주는 2021년 82.8에서 2022년 69.7로 크게 내려앉았다.실제로 지난해 이마트의 양주 매출은 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2월 양주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2% 늘며 호조를 이어갔다. 소주 경우 지난해 매출이 13.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2월에도 1%대 소폭 성장했지만, 양주의 인기에 미치지 못하며 매출 1등의 자리를 빼앗겼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등을 직접 제조해 즐길 수 있는 양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이마트의 위스키 연령대별 구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이하가 39.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는 24.3%, 50대 17.4%, 60대 6.6%를 기록했다.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날로 확산되는 홈술·혼술 트렌드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주종 중 하나로 양주가 꼽히고 있다”며 “과거의 독주 이미지가 아닌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술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수요에 맞춰 최대한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위스키 수입액도 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억3246만달러 수준이었던 위스키 수입액은 2021년 1억7534만달러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52.2% 증가한 2억6684만달러로 집계됐다.
-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난 국내 가상자산 시장...시총 36조 증발
- (자료=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6조원이 증발하며 ‘3분의1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 위축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총영업이익은 1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6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업자 27곳, 기타업자 9곳)를 대상으로 벌인 2022년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말 대비 시가총액, 거래규모,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일평균 거래금액 1년새 73%↓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조4000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 말 23조원에서 16% 줄어든 규모다. 2021년 말(55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65% 급감하며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났다. 일평균 거래금액 역시 2021년 말 1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5조3000억원, 12월 말 3조원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총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상반기(6254억원) 대비 80% 급감했다. 2021년 하반기(1조6400억원) 대비로는 92%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 하락폭은 지난해 상반기 57%(1조6400억→6254억원)에서 하반기 80%(6254억→1274억원)로 확대하는 추세다.FIU는 “금리·물가 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사건으로 인한 신뢰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자료=금융위원회)◇실제이용자 10명중 7명, 50만원 미만 보유잠재적 투자수요도 하락세다. 대기성 거래자금인 고객 보유 원화예치금은 지난해 6월 말 5조9000억원에서 12월 말 3조6000억원으로 38%줄었다. 고객확인 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이용자(계정)도 같은 기간 690만명에서 627만명(중복 포함)으로 9% 감소했다.이용자 10명 중 7명(69%)은 5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100만원은 미만 보유 이용자 비중은 76%였다. 1000만원 이상 보유한 이용자는 6%로 상반기 말 대비 1%포인트 줄었다.연령별로 보면 30대(30%), 40대(28%), 20대 이하(21%), 50대(16%), 60대 이상(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자가 427만명으로 여성(200만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과 성별을 교차 분석해보면 30대 남성 이용자 수가 1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120만명), 20대 이하 남성(96만명), 50대 남성(60만명) 등 순이었다.(자료=금융위원회)◇가격 변동성 67%...단독상장 코인 72%이번 조사에서 금융위는 가상자산 거래중단(상장폐지) 사유를 신규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거래지원(상장)은 74건, 거래중단 78건, 유의종목 지정은 109건(중폭 포함)으로 집계됐다.원화마켓의 신규 거래지원은 32건으로 상반기(116건) 대비 72% 감소했다. 반면 거래중단(27→48건)과 유의종목 지정(57→92건)은 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보수적으로 운영한 셈이다. 거래중단에 나선 이유로 거래소는 프로젝트 위험(50%), 투자자 보호 위험(22%), 유동성 부족 등 시장 위험(22%), 기술 위험(5%) 등을 이유로 꼽았다.하반기 가격 변동성(최고점 대비 가격 하락률)은 67%로 상반기 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최대 99% 가격 변동을 보인 곳도 있었다. 원화마켓의 평균 가격 변동률이 69%로 코인마켓(61%)보다 높았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평균 변동률은 72%였다.(자료=금융위원회)
- 본회의 향하는 K칩스법, 재정준칙 향방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 내용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로 향한다. 7개월째 계류 중인 재정준칙 법제화도 내주 소위원회의 문턱을 넘는다면 이달 동반 통과가 가능해진다.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부터 줄곧 추진헤온 조특법 개정안이 오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기재위 조세소위원회에서 K칩스법을 집중 논의한 끝에 여야가 합의를 이룬 만큼,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해 처리될 전망이다.당초 기재부가 제출한 안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백신 등에 시설투자 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현행 16%에서 25%로 높이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수소와 미래 자동차까지 추가해 적용 분야를 넓히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관련 혜택은 지난 1월 이후 올해 투자액 전체에 소급 적용된다.재정준칙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21일 기재위 경제재정소위 통과가 기대된다. 기재부에서는 최상대 2차관이 참석해 막판 국회 설득에 나선다. 지난해 9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 이내로 관리하는 게 골자다.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을 상징하는 주요 과제였으나, 그간 여야의 대치 국면 속 주요 법안들에 밀려 반년이 넘도록 묻혔다가 이달들어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14일 야당의 요청으로 연 공청회에서는 여전한 시각차를 확인했으나, 이튿날 소위에서 양측이 일정 수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국회는 정부에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통계청은 22일 ‘2023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출생아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1만6803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까지 감소하면 8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된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0일(월)-△2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2차관, 국회)△22일(수)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23일(목)10:00 차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5:30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장관, 추후 공지)△24일(금)08:00 신성장전략 전담팀(TF) 4차 회의(1차관, 비공개)10:00 한-인니 경제협력포럼(1차관, 앰버서더 서울 풀만)◇주간 보도 계획△20일(월)-△21일(화)-△22일(수)12:00 2023년 1월 인구동향12:00 2023년 2월 국내인구이동△23일(목)12:00 2022 한국의 사회지표12:00 KDI,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 안내17:30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 개최△24일(금)08:00 신성장전략 전담팀(TF) 4차 회의 개최11:00 ‘22.4사분기 및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2022년 어류양식동향조사(잠정)14:00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
- 서학개미들이 주목한 어도비…기대주인 이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어도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잘나가고 있다. 견조한 클라우드 수요 덕이다. 클라우드 구독 매출도 증가 추세라 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피그마 인수 문제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고비를 먼저 넘는 것이 중요하다고 증권가에선 판단하고 있다. (사진=AFP)◇ 어도비, 견조한 클라우드 수요로 1분기 호실적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도비에 대해 “올해 1분기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47억 달러(한화 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고, 시장 기대치를 0.6%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당순이익(EPS) 3.80 달러(한화 약 49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고, 이는 시장 기대치 3.4%를 웃돌았다. 수주잔고(RPO)도 전년보다 10% 늘어난 152억 달러(한화 약 19조원)”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특히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에서 전년보다 9.2% 늘어난 34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원), 디지털 경험 사업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12억 달러(한화 약 1조560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출판 및 광고 사업부에서는 전년보다 11.6% 줄어든 8400만 달러(한화 약 109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강한 수요 덕분이라고 어도비 측은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기 있기 때문이다. 어도비 측은 이를 기회로 보고,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 다각화된 사업의 강점을 활용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디지털 경험 사업부의 클라우드 경험 서비스 구독 매출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전년보다 11.8% 늘었다.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강 연구원은 “어도비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매출의 연간 반복 매출은 113억 달러(한화 약 14조6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며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매출은 크게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문서 클라우드로 구성돼 있는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보다 8.4%, 12.8% 늘어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포토샵, 라이트룸, 일러스트레이터, 아크로벳 등 다양한 제품군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새로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라이트룸 모바일의 경우 삼성 갤럭시S23에 사진 편집기로 채택되었고,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제작된 10편의 영화는 오스카 후보로 선정되는 등 기능과 활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어도비가 문서 클라우드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강화한 것에도 호재다 강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에서 어도비의 아크로벳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적용 등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도비가 수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어도비의 고객들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적인 인터넷 사업 투자 확대는 어도비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성장 기대…피그마 인수 등 고비도강 연구원은 올해 어도비가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의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어도비는 회계연도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8억 달러(한화 약 6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나고, EPS는 3.78 달러(4900원)로 전년보다 12.2% 증가한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디지털 경험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2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경험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 매출은 전년보다 11.3% 늘어난 11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견조한 성장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피그마 인수 문제다. 어도비는 지난해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라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창업 10년 된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 법무부가 이 인수를 막기 위해 어도비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냈다. 이후 어도비 주가는 하락세에 접어든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인수합병(M&A) 문제가 잘 해결되고, 클라우드 사업부가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한다면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아파트 ‘구축·저가’ 거래늘며 낙폭 줄어[부동산 브리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는 구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강남3구의 경우 서초구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 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서울은 봄 이사철을 맞아 학군과 직주근접성 좋은 지역의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거래는 구축 저가 급매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봉(-0.20%) △강서(-0.19%) △중랑(-0.16%) △관악(-0.13%) △광진(-0.12%) △강북(-0.11%) △노원(-0.11%) △마포(-0.11%) 순으로 떨어졌다. 도봉은 도봉동 서원, 쌍문동 한양5차,6차, 방학동 삼성래미안1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6단지, 강변,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등이 5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중랑은 상봉동 한일써너스빌,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묵동 e편한세상화랑대 등이 100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빠졌다. 서울 주요 지역 3월 셋째주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이 전주 대비 일제히 축소됐다. 서울은 서초구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강남3구 모두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었으며 신도시는 작년 10월 마지막 주(-0.02%) 이후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와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소진 속도가 빨라졌고, 매도호가의 하향조정이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축소시켰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올해 1~3월 아파트 거래량은 3,977건으로 이미 지난해 동기(3,345건)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1만8,372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5분의 1수준이다. 가격 변동률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일시적 하락 둔화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낙폭이 컸던 일부 지역과 특정 단지들의 매물 소화과정으로 판단된다. 전세시장은 매물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루어지며, 서울(-0.12%)이 2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경기 · 인천이 0.04% 떨어졌다.지역별로는 △강서(-0.37%) △도봉(-0.27%) △강남(-0.20%) △강북(-0.20%) △중랑(-0.20%) △관악(-0.19%) △광진(-0.18%) △노원(-0.18%)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는 등촌동 아이파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방화동 방화5단지, 마곡한진해모로 등이 500만원~3000만원 빠졌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 서원, 쌍문동 한양5차,6차, 창동 동아청솔 등이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강남은 일원동 수서1단지, 도곡동 극동스타클래스, 역삼럭키,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다음 주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될 예정인데 2022년 집값 하락폭이 컸던 만큼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며 “더욱이 정부가 지난 11월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는 일부 지역의 경우 당분간 집주인들은 호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6만 전자’ 회복…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외국인까지 ‘사자’로 돌아서면서 2400선을 목전에 둔 채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8(0.75%) 상승한 2395.69를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2377.91)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에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한 뒤 좀처럼 2400선을 앞두고 등락을 반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금융리스크 완화와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폐지 등의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고, 미국의 금융시스템 안정화 노력과 함께 차주 FOMC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전망에 위험선호심리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72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5억원, 77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23억100만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이 3%대 상승했고, 의약품은 2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운수창고과 서비스업 등은 1%대 오름세를 나타냈고, 금융업, 증권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화학이 각 4.26%, 1.4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6.33%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05930)도 2.17% 상승하면서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NAVER(035420) 등은 각 1% 미만 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 3.97%, 2.98% 하락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일동홀딩스(000230)와 일동제약(249420)이 각 14.62%, 9.8%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였다. KR모터스(000040)는 이륜차 렌탈 전문기업 ‘타요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4%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5583만3000주가, 거래대금은 8조3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674개 기업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26개 종목이 하락했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790선 탈환…거래대금, 16개월래 최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790선을 되찾았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종가 기준, 809.22%) 이후 6거래일만에 79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540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로 전환했고, 기관은 18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100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105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370억원을 차익실현했다. 791.1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780선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마 기관의 매수 확대 속에 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2246.5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 오른 3960.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8% 뛴 1만1717.28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퍼스트리퍼블릭 관련 소식과 함께 등락했다. 장 초반만 해도 이 은행 주가가 30% 안팎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역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초대형 은행들이 공동 구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기계장비, 기타제조, 통신장비, 비금속,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제약, 정보기기, 인터넷 등이 1~2%대 강세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융만 하락세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와 제약이 5%대 급등세를 탔다. 통신장비와 IT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소ㅍ트웨어, 유통도 4%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금융,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화학, 종이목재, 금속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7.41%, 8.97%씩 내렸다. 엘앤에프(066970)와 천보(278280)도 6.13%, 2.39%씩 하락했다. 하지만 건강관리주는 강세를 보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각각 6.13%, 5.75%씩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8.66% 강세였다. 로봇주도 강세였다. 웨어러블 로봇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탑스(049070)는 26.07% 오르며 3만8450원을 기록했다. 로보스타(090360)와 레인보우로보틱수는 각각 18.67%, 7.48% 올랐다. 뉴로메카(34834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로봇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1346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거래된 종목 중 85.4%가 오른 셈이다. 하한가는 없었고 199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억1202만주였다. 거래대금은 14조1602억원으로 지난 2021년 11월 30일(15조4386억원)이후 16개월만의 최대치였다.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390선 지지…상단은 제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90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5(0.69%) 상승한 2394.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2377.91)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에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한 뒤 좀처럼 24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권 파산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 후퇴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개장 직후 24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5억원, 17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376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3억2800만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의약품이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증권과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은 1%대 상승세다. 금융업과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1% 미만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화학은 각각 3.18%, 1.18%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6.84%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도 2%대 상승하면서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현대차와 NAVER(035420)는 각 1% 미만 대 오름세다. 반면,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각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거론된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주요 은행들이 공동 구제에 나서기로 하자 미국 3대 증시가 반등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2246.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6% 오른 3960.28을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8% 뛴 1만1717.28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닥, 18일만에 사들이는 기관…790선 상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790선을 넘어서고 있다. 마케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4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포인트(1.37%) 오른 792.69에 거래되고 이다. 지난 9일(종가 기준, 809.22) 이후 엿새만의 790선이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41억원을 담고 있으며 기관 역시 18거래일만에 ‘사자’를 보이고 이다. 기관이 429억원을 담고 있는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99억원, 6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65억원 차익실현 중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 제약,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유통, IT하드웨어 등도 2~3%대 강세다. 반면 금융과 화학, 종이목재, 금속은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6.48%, 7.99%씩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4.29% 약세다. 천보 역시 1.52%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레온헬스케어와 HLB(028300)는 4.14%, 4.28%씩 상승하고 있다.로봇 관련주가 상승세다. 웨어러블 로봇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탑스(049070)가 22.46% 오르고 있다. 로보티즈(10849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18.08%, 14.16%씩 오르는 중이다.전날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로봇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2390.84를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46% 상승한 2만7184.82를, 상하이종합지수가 0.76% 오른 3251.26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