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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1~2월 매출 1등 술은…"소주 아닌 양주"
  • 이마트, 올해 1~2월 매출 1등 술은…"소주 아닌 양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대형마트에서 양주가 소주보다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의 술’ 소주가 가격 인상 논란에 휩싸인 와중 ‘홈술·혼술러’를 중심으로 한 위스키 인기에 힘입어 양주가 매출 1등의 자리를 꿰 찬 모양새다.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고객이 주류 판매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마트(139480)는 올해 1~2월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위스키와 브랜드, 럼, 보드카 등 이른바 양주(중국 백주·일본 사케 제외) 매출이 소주보다 3.6% 높았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 소주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양주는 2021년 1~2월 81.3, 2022년 1~2월엔 95.8, 그리고 올해 103.6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때 국내 주류 시장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수입맥주의 경우 2021년 1~2월 77.1에서 2022년 1~2월 66.7, 그리고 올해 1~2월 58.9로 하락세를 이어갔다.동일하게 소주 매출을 100으로 보고 연간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봐도 양주는 2021년 71.6에서 2021년 76.0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수입맥주는 2021년 82.8에서 2022년 69.7로 크게 내려앉았다.실제로 지난해 이마트의 양주 매출은 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2월 양주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2% 늘며 호조를 이어갔다. 소주 경우 지난해 매출이 13.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2월에도 1%대 소폭 성장했지만, 양주의 인기에 미치지 못하며 매출 1등의 자리를 빼앗겼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등을 직접 제조해 즐길 수 있는 양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이마트의 위스키 연령대별 구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이하가 39.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대는 24.3%, 50대 17.4%, 60대 6.6%를 기록했다.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날로 확산되는 홈술·혼술 트렌드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주종 중 하나로 양주가 꼽히고 있다”며 “과거의 독주 이미지가 아닌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술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수요에 맞춰 최대한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위스키 수입액도 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억3246만달러 수준이었던 위스키 수입액은 2021년 1억7534만달러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52.2% 증가한 2억6684만달러로 집계됐다.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난 국내 가상자산 시장...시총 36조 증발
  •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난 국내 가상자산 시장...시총 36조 증발
  • (자료=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6조원이 증발하며 ‘3분의1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 위축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총영업이익은 1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6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업자 27곳, 기타업자 9곳)를 대상으로 벌인 2022년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말 대비 시가총액, 거래규모,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일평균 거래금액 1년새 73%↓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조4000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 말 23조원에서 16% 줄어든 규모다. 2021년 말(55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65% 급감하며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났다. 일평균 거래금액 역시 2021년 말 1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5조3000억원, 12월 말 3조원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총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상반기(6254억원) 대비 80% 급감했다. 2021년 하반기(1조6400억원) 대비로는 92%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 하락폭은 지난해 상반기 57%(1조6400억→6254억원)에서 하반기 80%(6254억→1274억원)로 확대하는 추세다.FIU는 “금리·물가 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사건으로 인한 신뢰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자료=금융위원회)◇실제이용자 10명중 7명, 50만원 미만 보유잠재적 투자수요도 하락세다. 대기성 거래자금인 고객 보유 원화예치금은 지난해 6월 말 5조9000억원에서 12월 말 3조6000억원으로 38%줄었다. 고객확인 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이용자(계정)도 같은 기간 690만명에서 627만명(중복 포함)으로 9% 감소했다.이용자 10명 중 7명(69%)은 5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100만원은 미만 보유 이용자 비중은 76%였다. 1000만원 이상 보유한 이용자는 6%로 상반기 말 대비 1%포인트 줄었다.연령별로 보면 30대(30%), 40대(28%), 20대 이하(21%), 50대(16%), 60대 이상(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자가 427만명으로 여성(200만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과 성별을 교차 분석해보면 30대 남성 이용자 수가 1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120만명), 20대 이하 남성(96만명), 50대 남성(60만명) 등 순이었다.(자료=금융위원회)◇가격 변동성 67%...단독상장 코인 72%이번 조사에서 금융위는 가상자산 거래중단(상장폐지) 사유를 신규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거래지원(상장)은 74건, 거래중단 78건, 유의종목 지정은 109건(중폭 포함)으로 집계됐다.원화마켓의 신규 거래지원은 32건으로 상반기(116건) 대비 72% 감소했다. 반면 거래중단(27→48건)과 유의종목 지정(57→92건)은 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보수적으로 운영한 셈이다. 거래중단에 나선 이유로 거래소는 프로젝트 위험(50%), 투자자 보호 위험(22%), 유동성 부족 등 시장 위험(22%), 기술 위험(5%) 등을 이유로 꼽았다.하반기 가격 변동성(최고점 대비 가격 하락률)은 67%로 상반기 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최대 99% 가격 변동을 보인 곳도 있었다. 원화마켓의 평균 가격 변동률이 69%로 코인마켓(61%)보다 높았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평균 변동률은 72%였다.(자료=금융위원회)
2023.03.19 I 서대웅 기자
디플레 늪 빠졌던 日, 명목임금 상승 압력 지속된다
  • 디플레 늪 빠졌던 日, 명목임금 상승 압력 지속된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새해가 되면 일본 노동조합을 찾아가는 게 일이었다. 사업주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라고 노조에 권고하기 위함이다. 임금이 올라야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저성장을 겪었던 일본 노조는 해고의 위험 때문에 임금 인상 요구 따위는 하지 못했다. 20년간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던 일본 경제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에 드디어 임금 인상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임금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19일 발간한 ‘최근 일본의 임금상승 압력 확대 배경’이라는 제하의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일본의 명목임금은 작년초부터 정액급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점차 확대됐고 임금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에는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명목임금이 1년 전보다 무려 4.1% 상승했다. 1997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올 1월에는 특별 급여가 줄면서 명목임금 상승률이 0.8%에 그치긴 했지만 최근 임금협상을 보면 임금 상승 압력은 확대되고 있다. 혼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대기업들은 5~7% 수준의 높은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일본 전체 노조원의 약 70%가 속한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발표한 개별 노조 요구 임금인상률도 3월 현재 4.4%로 전년의 2.9%를 크게 상회했다. 주요 전망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기본급은 지난해보다 1~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기본급 인상률 0.6%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 한은은 “일본의 임금상승 압력 확대는 노동 수요 회복, 실질 구매력 보전 요구, 정부 지원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노동수요가 노동공급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구인구직 배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선식품, 에너지를 중심으로 소비자 물가가 오르자 실질 구매력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명목 임금을 끌어올린다. 1월 실질임금지수는 96.9로 직전 최고 수준이었던 2021년 4월 대비 5.2%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명목임금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임금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다. 한은은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 위험에서 벗어나 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세제지원, 공공분야 급여 인상, 기업경영환경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단체 임금협상(춘투)을 물가-임금 선순환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인식해 노사정 회의를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명목임금이 적정 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은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본은행은 명목임금의 꾸준한 상승은 일본의 물가안정 목표 달성과 경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제조업 취업자의 64.2%)의 낮은 임금인상 여력이나 일본 기업들의 노동생산성 저하가 전체 임금 인상을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작년 10월 전년동월비 3.3%에서 11월, 12월 각각 0.6%, 1.6% 하락했다.
2023.03.19 I 최정희 기자
SVB 사태에도 굳건한 2차전지…수익률 상위 싹쓸이
  • [펀드와치]SVB 사태에도 굳건한 2차전지…수익률 상위 싹쓸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 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BV) 파산 여파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국내 2차전지 테마주들이 굳건했던 결과로 보인다. 금융규제 당국의 예금자 보호 조치로 예금 접근이 가능해진 13일 오전(현지시간) 고객들이 예금 인출을 위해 SVB 본사 정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압도적 테마주’ 2차전지 고공행진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8~16일)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8.57%)였다. ㅣ어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 ETF’(5.55%),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 ETF’(4.64%), KB자산운용의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 ETF’(3.64%) 등이 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기업 10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25.37%로 가장 많이 담고 있는 포스코케미칼(003670) 주가는 일주일간 6.94%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086520)가 같은 기간 33.94% 급등하며 ETF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올 들어 2차전지주는 압도적 테마주로 올라섰다. 2차전지 업체들이 대형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과 정부 지원 및 테슬라가 배터리를 내재화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삼성SDI(006400)의 경우 미국 완성차 업체 GM과 손을 잡고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 주식형 -2.60%…국내 주식형 -1.91%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91%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미국 중소형 은행의 뱅크런 우려에 1.70%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 우려는 글로벌 증시 전반으로 확산되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역시 실버게이트와 SVB 관련 이슈로 3.37%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6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주식이 -1.86%로 하락 폭이 가장 작았다. 동남아주식도 1.95% 하락하며 선방했다. 남미신흥국주식이 -6.70%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섹터가 -1.76%로 가장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가 6.37%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있었지만 미국 정부의 긴밀한 대처에 상승했다. 또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년 반만에 최소폭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확인됐다. 니케이225는 크레디트스위스(CS) 자금 유출 사태 영향에 하락했다. 유로스톡50은 CS 사태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이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주요국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에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하락했다. 이에 더해 CS 재무 우려 소식까지 더해지며 미국채 금리 하락이 이어졌고 여기 영향받은 우리 국채금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스위스 중앙은행이 CS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05억원 증가한 21조1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708억원 증가한 18조4788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8조8962억원 증가한 182조641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3.19 I 김보겸 기자
'전 대표' 이준석의 김기현 평가는? "장점보다는 단점 부각되는 상황"
  • '전 대표' 이준석의 김기현 평가는? "장점보다는 단점 부각되는 상황"
  • 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열흘을 맞은 김기현 대표와 관련해 “장점보다는 단점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18일 경기도 수원의 한 카페에서 열린 ‘독자와의 만남’ 전 취재진들과 만나 김 대표의 취임 후 행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제가 같이 일했던 최고위원 명단과 지금 최고위원 명단이 비슷하다”며 “김 대표도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헤쳐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 명단에 있는 분들을 보면 대표 말 안 듣겠다고 회의 자리에서 소리친 분도 계시고, 선거 나가려고 때려치우고 나간 분도 계시고 별의별 분들이 다 있다”며 “비슷한 멤버이기 때문에 (김 대표도) 비스한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잘 돌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정부의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논란에 대해선 “만들어질 때 누구와 의견을 모았고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모호해 보인다”며 “일반적인 대중의 생각보다는 오히려 자본가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노동운동은 지난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근로시간 단축에 의의가 있다고 볼 것이고, 사람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며 “한계 소득선에 있는 분들이 노동을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라면 나쁘게 볼 소지가 없지만 반대로 현장에서 어떻게 악용될 소지가 있는지, 선택이 아닌 강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잘 따져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독자와의 만남’에 대해 ‘이준석표 장외정치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갑자기 잡게 된 것이 아니다. 작년 가을쯤에 전국을 돌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중단된 것을 재개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다”고 답했다.그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외교나 이런 부분은 최근 많은 분들이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외교는 장기적으로 성과가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여당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고 야당도 비판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18 I 한광범 기자
본회의 향하는 K칩스법, 재정준칙 향방은
  • 본회의 향하는 K칩스법, 재정준칙 향방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 내용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로 향한다. 7개월째 계류 중인 재정준칙 법제화도 내주 소위원회의 문턱을 넘는다면 이달 동반 통과가 가능해진다.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부터 줄곧 추진헤온 조특법 개정안이 오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기재위 조세소위원회에서 K칩스법을 집중 논의한 끝에 여야가 합의를 이룬 만큼,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를 통해 처리될 전망이다.당초 기재부가 제출한 안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백신 등에 시설투자 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현행 16%에서 25%로 높이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수소와 미래 자동차까지 추가해 적용 분야를 넓히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관련 혜택은 지난 1월 이후 올해 투자액 전체에 소급 적용된다.재정준칙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21일 기재위 경제재정소위 통과가 기대된다. 기재부에서는 최상대 2차관이 참석해 막판 국회 설득에 나선다. 지난해 9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 이내로 관리하는 게 골자다.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을 상징하는 주요 과제였으나, 그간 여야의 대치 국면 속 주요 법안들에 밀려 반년이 넘도록 묻혔다가 이달들어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14일 야당의 요청으로 연 공청회에서는 여전한 시각차를 확인했으나, 이튿날 소위에서 양측이 일정 수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국회는 정부에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통계청은 22일 ‘2023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출생아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1만6803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까지 감소하면 8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된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0일(월)-△2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2차관, 국회)△22일(수)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23일(목)10:00 차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5:30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장관, 추후 공지)△24일(금)08:00 신성장전략 전담팀(TF) 4차 회의(1차관, 비공개)10:00 한-인니 경제협력포럼(1차관, 앰버서더 서울 풀만)◇주간 보도 계획△20일(월)-△21일(화)-△22일(수)12:00 2023년 1월 인구동향12:00 2023년 2월 국내인구이동△23일(목)12:00 2022 한국의 사회지표12:00 KDI,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 안내17:30 제1차 한-인니 고위급 투자대화 개최△24일(금)08:00 신성장전략 전담팀(TF) 4차 회의 개최11:00 ‘22.4사분기 및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12:00 2022년 어류양식동향조사(잠정)14:00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
2023.03.18 I 이지은 기자
대규모 감축 이어가는 메타…실적 부진 상쇄할까
  • 대규모 감축 이어가는 메타…실적 부진 상쇄할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세 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대규모 감축을 이어간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강도 높은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단 평가가 나온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향후 몇 달에 걸쳐 1만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 해고를 발표한 지 넉달 만에 또다시 비슷한 규모의 감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며 “더 강하고 신속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재택근무 축소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저커버그 CEO는 “직원 성과 데이터에 대한 내부 분석 결과, 대면 작업을 하는 엔지니어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광고 수익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 규모 축소만이 아니라 무의미한 관리자층을 제거해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또한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들을 대부분 제거함으로써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간접 비용들을 줄여나가고 높은 우선순위의 프로젝트로 자원이 효율적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꾸준히 하락해왔던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단기 매출 부진이 예상되지만 확고한 비용 절감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또한 성과형 광고 비중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경쟁 SNS 대비 경기 부진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메타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단 평가도 나온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률 둔화 우려와 모바일 광고시장 경쟁 심화로 본업의 성장성은 제한적이며 신사업의 실적 기여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블루 배지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로고. (사진=연합뉴스)
2023.03.18 I 원다연 기자
서학개미들이 주목한 어도비…기대주인 이유
  • 서학개미들이 주목한 어도비…기대주인 이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어도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잘나가고 있다. 견조한 클라우드 수요 덕이다. 클라우드 구독 매출도 증가 추세라 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피그마 인수 문제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고비를 먼저 넘는 것이 중요하다고 증권가에선 판단하고 있다. (사진=AFP)◇ 어도비, 견조한 클라우드 수요로 1분기 호실적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도비에 대해 “올해 1분기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47억 달러(한화 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고, 시장 기대치를 0.6%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당순이익(EPS) 3.80 달러(한화 약 49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고, 이는 시장 기대치 3.4%를 웃돌았다. 수주잔고(RPO)도 전년보다 10% 늘어난 152억 달러(한화 약 19조원)”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특히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에서 전년보다 9.2% 늘어난 34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원), 디지털 경험 사업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12억 달러(한화 약 1조560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출판 및 광고 사업부에서는 전년보다 11.6% 줄어든 8400만 달러(한화 약 109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강한 수요 덕분이라고 어도비 측은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기 있기 때문이다. 어도비 측은 이를 기회로 보고, 어려운 거시 환경 속에서 다각화된 사업의 강점을 활용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디지털 경험 사업부의 클라우드 경험 서비스 구독 매출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전년보다 11.8% 늘었다. 어도비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강 연구원은 “어도비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매출의 연간 반복 매출은 113억 달러(한화 약 14조6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며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 매출은 크게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문서 클라우드로 구성돼 있는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보다 8.4%, 12.8% 늘어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포토샵, 라이트룸, 일러스트레이터, 아크로벳 등 다양한 제품군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새로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라이트룸 모바일의 경우 삼성 갤럭시S23에 사진 편집기로 채택되었고,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제작된 10편의 영화는 오스카 후보로 선정되는 등 기능과 활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어도비가 문서 클라우드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강화한 것에도 호재다 강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에서 어도비의 아크로벳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적용 등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도비가 수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어도비의 고객들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적인 인터넷 사업 투자 확대는 어도비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성장 기대…피그마 인수 등 고비도강 연구원은 올해 어도비가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의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어도비는 회계연도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8억 달러(한화 약 6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나고, EPS는 3.78 달러(4900원)로 전년보다 12.2% 증가한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디지털 경험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2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경험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 매출은 전년보다 11.3% 늘어난 11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견조한 성장을 전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피그마 인수 문제다. 어도비는 지난해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라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창업 10년 된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 법무부가 이 인수를 막기 위해 어도비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냈다. 이후 어도비 주가는 하락세에 접어든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인수합병(M&A) 문제가 잘 해결되고, 클라우드 사업부가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한다면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18 I 이용성 기자
"中경기 회복세, 변수는 부동산"…中양회 후 투자전략은
  • "中경기 회복세, 변수는 부동산"…中양회 후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의 최대 정치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올해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부동산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경기 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부양책에도 부동산은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판단이다. 양회 이후 본토 지수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 리스크가 크게 해소된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中경기 회복세 뚜렷…證 “올해 경제성장률 5.5%로 상향”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1.8%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1.3%)과 비교해 개선됐으나 시장 예상치인 2.6%를 소폭 하회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교통 트래픽 회복과 춘절 연휴 이후의 서비스 수요 개선으로 높아졌던 기대감에 부응했고, 당초 예상처럼 소비의 회복이 제조업 생산보다 빠른 모습이 재확인됐다”며 “부동산 업황이 바닥을 다지기 시작하면서 1~2월 고정자산투자가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도시 실업률이 오른 점이 옥에 티였다”고 말했다.올해 중국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5%로 상향 조정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 정부는 양회에서 5% 정도를 제시했다. 이동연 연구원은 “1~2월 실물 지표를 통해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확신은 더욱 강해졌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의 이슈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 경기 개선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올해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대내외 환경과 잠재적인 리스크(부동산·지방정부채무)를 감안해 전반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재정 확장은 중앙정부의 레버리지 확대 위주로 진행하고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은 기술혁신, 녹색산업,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회복 강도는 소득 증가율과 궤를 같이 한다”며 “따라서 올해 내수 확대와 관련해서는 소비뿐만 아니라 투자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기조는 리스크 해소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사진=AFP)◇ 변수는 부동산…거래량 회복은 계절적 영향 가능성올해 중국 경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부동산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경기가 중국 정부의 매크로 정책은 물론 지방정부 부채 문제와 개인의 소비 의향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박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강도 높은 부양책을 시행해 왔음에도 중국 부동산 경기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동산 기업의 현금흐름은 여전히 우려되는 수준이며 공급 과잉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주요 도시 부동산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춘절 연휴 이후 계절적 영향으로 나타난 현상일 가능성이 존재해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 中본토 지수 추가 상승 기대…플랫폼 기업 ‘긍정적’중국의 경기 회복 추세는 명확하다는 평이다. NH투자증권은 신용확장과 함께 본토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했다. 2월 이후 상장기업의 실적 예상치가 경기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며 상향 조정되고 있다. 국유기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역시 지수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플랫폼 기업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박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 다만 하반기 부동산 경기, 정부채무 문제, 미중 갈등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경우 주가 하락의 3대 리스크가 모두 큰 폭 해소된 만큼 단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2023.03.18 I 이은정 기자
제주 하늘길 열린다…리오프닝주 주목
  • 제주 하늘길 열린다…리오프닝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여 만에 제주-중국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에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에 드림타워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을 비롯해 리오프닝주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적기인 진에어와 중국 7개 항공사가 중국-제주 직항노선 스케줄을 신청해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예정된 중국 직항편은 7개 노선으로 항공편만 주 52회에 달할 방침이다. 먼저 중국 춘추항공이 제주-상하이 노선에 하루 2편씩 주 14회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길상항공과 동방항공에 이어 진에어도 같은 노선에 대해 각각 매일 1편씩 주 7회 운항한다. 이와 함께 제주-홍콩(주 2회·홍콩익스프레스), 제주-윈저우(주 2회·룽에어), 제주-난퉁(주 2회·동해항공), 제주-톈진(주 2회·천진항공), 제주-시안(주 2회·진에어) 노선이 운항한다. 증권가도 본격적인 리오프닝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호텔과 여객 등 리오프닝 관련주는 연초 이후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와 함께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 이후 주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종목은 롯데관광개발이다. 17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2.53%) 오른 1만2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대비 12.94% 하락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 수는 올해 월 평균 90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된다”면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들의 카지노 수요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는 것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중국·홍콩 카지노 VIP 고객들의 자유로운 제주 카지노 방문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내다봤다.이어 “코로나19 이전 운항됐던 제주 직항 노선들이 복구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발맞춰 제주도는 탑승률이 낮은 항공편들을 대상으로 지방 보조금을 지급하고,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기대했다. 면세업과 호텔업을 영위하는 호텔신라(008770)도 관심을 끈다. 호텔신라(00877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67%) 오른 7만3000원을 기록했지만 올들어 12.15% 하락해 가격 부담이 줄어든 상태다. 한편 한국은행이 공개한 ‘BOK이슈노트 : 중국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19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만명에 비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2023.03.18 I 김인경 기자
휘발유 가격 다시 1600원 임박…경유 17주 연속 하락
  • 휘발유 가격 다시 1600원 임박…경유 17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 영향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3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96.8원으로 전주보다 9.8원 상승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42.8원 오른 1699.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2.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1.4원 상승한 1568.0원으로 평균 대비 28.8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03.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7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55.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20.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9원 하락한 ℓ당 1546.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7주째 내렸다. 보통 국내에서는 세금이 많이 붙는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싸게 판매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경유 수급난 여파로 한동안 가격 역전이 일어났다.올해 초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되면서 가격 차가 줄어들다가 지난달 말 휘발유 가격이 더 비싸져 재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유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향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고조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재고의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3달러 내린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8달러 내린 배럴당 9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달러 내린 배럴당 102.3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3.18 I 김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 ‘구축·저가’ 거래늘며 낙폭 줄어
  • 서울 아파트 ‘구축·저가’ 거래늘며 낙폭 줄어[부동산 브리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는 구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강남3구의 경우 서초구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 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서울은 봄 이사철을 맞아 학군과 직주근접성 좋은 지역의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거래는 구축 저가 급매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봉(-0.20%) △강서(-0.19%) △중랑(-0.16%) △관악(-0.13%) △광진(-0.12%) △강북(-0.11%) △노원(-0.11%) △마포(-0.11%) 순으로 떨어졌다. 도봉은 도봉동 서원, 쌍문동 한양5차,6차, 방학동 삼성래미안1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6단지, 강변,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등이 5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중랑은 상봉동 한일써너스빌,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묵동 e편한세상화랑대 등이 100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빠졌다. 서울 주요 지역 3월 셋째주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이 전주 대비 일제히 축소됐다. 서울은 서초구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강남3구 모두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었으며 신도시는 작년 10월 마지막 주(-0.02%) 이후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와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소진 속도가 빨라졌고, 매도호가의 하향조정이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축소시켰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올해 1~3월 아파트 거래량은 3,977건으로 이미 지난해 동기(3,345건)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1만8,372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5분의 1수준이다. 가격 변동률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일시적 하락 둔화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낙폭이 컸던 일부 지역과 특정 단지들의 매물 소화과정으로 판단된다. 전세시장은 매물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루어지며, 서울(-0.12%)이 2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경기 · 인천이 0.04% 떨어졌다.지역별로는 △강서(-0.37%) △도봉(-0.27%) △강남(-0.20%) △강북(-0.20%) △중랑(-0.20%) △관악(-0.19%) △광진(-0.18%) △노원(-0.18%)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는 등촌동 아이파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방화동 방화5단지, 마곡한진해모로 등이 500만원~3000만원 빠졌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 서원, 쌍문동 한양5차,6차, 창동 동아청솔 등이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강남은 일원동 수서1단지, 도곡동 극동스타클래스, 역삼럭키,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다음 주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될 예정인데 2022년 집값 하락폭이 컸던 만큼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며 “더욱이 정부가 지난 11월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는 일부 지역의 경우 당분간 집주인들은 호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3.03.18 I 박지애 기자
‘6만 전자’ 회복…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 ‘6만 전자’ 회복…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외국인까지 ‘사자’로 돌아서면서 2400선을 목전에 둔 채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8(0.75%) 상승한 2395.69를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2377.91)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에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한 뒤 좀처럼 2400선을 앞두고 등락을 반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금융리스크 완화와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폐지 등의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고, 미국의 금융시스템 안정화 노력과 함께 차주 FOMC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전망에 위험선호심리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72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5억원, 77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23억100만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이 3%대 상승했고, 의약품은 2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운수창고과 서비스업 등은 1%대 오름세를 나타냈고, 금융업, 증권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화학이 각 4.26%, 1.4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6.33%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05930)도 2.17% 상승하면서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NAVER(035420) 등은 각 1% 미만 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 3.97%, 2.98% 하락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일동홀딩스(000230)와 일동제약(249420)이 각 14.62%, 9.8%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였다. KR모터스(000040)는 이륜차 렌탈 전문기업 ‘타요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4%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5583만3000주가, 거래대금은 8조3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674개 기업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26개 종목이 하락했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3.17 I 이용성 기자
금융시스템 우려 완화…환율, 장중 1300원도 하회
  • 금융시스템 우려 완화…환율, 장중 1300원도 하회[외환마감]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대형은행들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이라고 불리는 퍼스트리퍼블릭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히자 금융시스템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했다. 장중엔 1300원도 하회했다.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313.0원)보다 10.8원 하락한 1302.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하락 반전이다. 이날 환율은 10원 넘게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301.0원에 개장한 이후 하락폭을 줄여가며 9시 50분께 1309.5원까지 올랐으나 그 뒤로 하락폭이 커지며 오후 12시 45분께 1298.2원으로 하락했다. 장중 환율이 하루 만에 1300원을 하회한 것이다. 오후에는 130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다 마감했다. 17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새벽 2시 40분께 104.09로 장초반 104선 중반대에서 움직임을 낮췄다. 달러 약세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매도폭을 줄이더니 나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런 분위기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75%, 1.97% 오른 2395.69, 797.3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장중 순매수 전환에 환율도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대형 이벤트가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 베팅은 제한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SVB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CS) 위기 등에도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으로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사이에서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다는 압박에 놓여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FOMC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80%를 넘으면서 베이비스텝 금리 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각종 유동성 지원 대책에 금융시장이 한결 안정세를 찾은 영향이지만 금융시스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데다 연준의 시장 예상을 깨는 과감한 긴축에 나서거나 메시지가 나올 경우 금융시장 불안감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3.17 I 최정희 기자
790선 탈환…거래대금, 16개월래 최대
  • [코스닥 마감]790선 탈환…거래대금, 16개월래 최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790선을 되찾았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종가 기준, 809.22%) 이후 6거래일만에 79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540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로 전환했고, 기관은 18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100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105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370억원을 차익실현했다. 791.1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780선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마 기관의 매수 확대 속에 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2246.5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 오른 3960.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8% 뛴 1만1717.28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퍼스트리퍼블릭 관련 소식과 함께 등락했다. 장 초반만 해도 이 은행 주가가 30% 안팎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역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초대형 은행들이 공동 구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기계장비, 기타제조, 통신장비, 비금속,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제약, 정보기기, 인터넷 등이 1~2%대 강세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융만 하락세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와 제약이 5%대 급등세를 탔다. 통신장비와 IT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소ㅍ트웨어, 유통도 4%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금융,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화학, 종이목재, 금속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7.41%, 8.97%씩 내렸다. 엘앤에프(066970)와 천보(278280)도 6.13%, 2.39%씩 하락했다. 하지만 건강관리주는 강세를 보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각각 6.13%, 5.75%씩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8.66% 강세였다. 로봇주도 강세였다. 웨어러블 로봇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탑스(049070)는 26.07% 오르며 3만8450원을 기록했다. 로보스타(090360)와 레인보우로보틱수는 각각 18.67%, 7.48% 올랐다. 뉴로메카(34834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로봇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1346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거래된 종목 중 85.4%가 오른 셈이다. 하한가는 없었고 199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억1202만주였다. 거래대금은 14조1602억원으로 지난 2021년 11월 30일(15조4386억원)이후 16개월만의 최대치였다.
2023.03.17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390선 지지…상단은 제한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390선 지지…상단은 제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90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5(0.69%) 상승한 2394.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2377.91)보다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에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한 뒤 좀처럼 24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권 파산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 후퇴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개장 직후 24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25억원, 17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376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13억2800만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의약품이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증권과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은 1%대 상승세다. 금융업과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1% 미만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화학은 각각 3.18%, 1.18%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6.84%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도 2%대 상승하면서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현대차와 NAVER(035420)는 각 1% 미만 대 오름세다. 반면,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각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거론된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주요 은행들이 공동 구제에 나서기로 하자 미국 3대 증시가 반등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2246.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6% 오른 3960.28을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8% 뛴 1만1717.28에 거래를 마쳤다
2023.03.17 I 이용성 기자
국금센터 "금융불안 속 인플레이션 반등 소지, 혼란 커진다"
  • 국금센터 "금융불안 속 인플레이션 반등 소지, 혼란 커진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융불안이 커지는 상황 속에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하방경직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으로서는 금융안정과 물가안정 중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압박에 놓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경기침체 우려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될 소지가 있다는 전망이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물가상승 자극할 4대 요인 부상강봉주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17일 ‘주요국 인플레이션 전망과 위험 요인’이라는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는 주요국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하락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2월부터 경직적 물가 또는 반등 시나리오가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전문위원은 “1월 물가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기본 시나리오보다 높은 물가 경로 및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며 “14일 발표된 2월 미국 물가상승률은 예상에 부합하면서 경직적 물가 우려가 다소 경감됐으나 근원물가 하락세는 매우 더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은 “임금 상승의 리스크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경직적이거나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경제는 여전히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상태이며 인플레이션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강 부전문위원은 △중국 리오프닝 △국제 원자재 가격 반등 △견조한 고용시장 △금융여건 개선 등을 향후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중국 공급망 차질 해소가 글로벌 물가에 미칠 마이너스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중국 수요 급증으로 물가가 자극될 가능성은 더 크다는 평가다. S&P는 중국 리오프닝에 각국 인플레이션이 최대 0.5%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은 글로벌 수요 기대와 우크라이나 전쟁, 셰일 투자 감소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작년 12월초를 저점으로 높여 나가는 중이다. 곡물은 엘니뇨 등 기상 요인으로 변동성이 급등할 소지도 있다. 고용시장의 경우 큰 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로존, 일본, 브라질 등 주요국 실업률이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은 매우 뜨거운 상태다. 글로벌 금융여건 또한 물가안정 중심의 중앙은행 통화정책 운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강 부전문위원은 “중앙은행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치게 되면 금리 상승 및 금융여건 악화를 통해 물가하락 압력이 형성되지만 작년 10월 이후 금융여건이 상당폭 완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금융여건 개선이 물가를 조절하려는 중앙은행들에게 난제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볼커 시대엔 ‘물가 안정’ 택했는데 연준의 선택은특히 SVB 파산 등으로 금융안정성 우려가 증폭되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시각차가 대폭 확대되는 등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JP모건 등은 연준이 금융불안과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도구를 구분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지만 골드만삭스는 3월 금리 동결을 전망했고 심지어 노무라는 금리 인하까지 제기했다. 강 부전문위원은 “금융안정성이 저해된 가운데 경직적 물가 또는 반등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VB파산 사태가 진정되고 시장이 예상한 기본 시나리오대로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하락 전망이 유효하면 다행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 여러 리스크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강 부전문위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과 성장 및 금융불안에 따른 금리 인하 압력이 혼재할 때 과거 연준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우선시하고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1980년대 폴 볼커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성장 둔화, 금융시장 불안을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SVB사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대응을 강조할 경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재개되고 연말부터 재개됐던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되돌림 현상을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안정성 저하와 경직적 인플레이션이 겹치면 최근의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화되고 성장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SVB사태와 물가 경로가 초래할 금융시장 변동성과 성장 하방압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강 부전문위원은 “대외 수요 위축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물가·금융시장 불안이 겹치게 되면 우리나라의 성장 전망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3.03.17 I 최정희 기자
LGD, TV 패널 매출↓…바닥 다진 LCD에 적자 탈출 탄력
  • LGD, TV 패널 매출↓…바닥 다진 LCD에 적자 탈출 탄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작년 LG디스플레이(034220)의 TV용 패널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다만 LCD 가격이 한동안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에서 TV용 LCD 패널을 만드는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16일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LG디스플레이의 TV용 패널 매출은 6조975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9조4662억원이었으나 이보다 26.3% 하락했다.이와 달리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쓰이는 패널 매출은 2021년 7조9531억원에서 작년 8조1915억원으로 2.9% 상승했다.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T용 패널 매출이 12조4587억원에서 11조1979억원으로 10.1% 낮아지긴 했지만, 낙폭은 TV용 패널이 가장 컸다.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사업장. (사진=연합뉴스)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난립한 중국 LCD 업체들의 영향이 컸다. TV용 LCD 패널이 저가경쟁 국면으로 치닫자 가격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TV용 패널에서 이익을 얻기 어려워진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원대의 영업손실도 봤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던 경기 파주 P7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LCD 비중을 줄이는 중이다. 다만 한동안 TV용 LCD 패널 가격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나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조사 결과 TV용 LCD 패널 가격은 오는 6월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32형 크기의 경우 지난달 30달러에서 이달 31달러로 오른 뒤 6월까지 33달러로 증가한다. 43형도 이달 53달러에서 6월 59달러로 회복한다. 이밖에 55형은 이달 90달러에서 6월 101달러로, 65형은 118달러에서 133달러로, 75형은 205달러에서 211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전망치. (사진=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TV용 LCD 가격이 정점을 기록했던 2021년 7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DSCC는 “LCD 팹(생산공장) 가동률이 정상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TV 공급망 재고가 줄고 패널 구매가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는 국내에선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했으나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아직 만들고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전환과 더불어 LCD 가격이 오르면 LG디스플레이로선 매출 확대나 적자 축소 등 실적 회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CD 가격 상승이 고객사의 OLED 패널 선택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품사 입장에서 수익성이 좋은 OLED 구매가 늘어나면 실적 회복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다.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LCD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겠지만 단기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성장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OLED 판매가 늘어날 수 있는 것도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2023.03.17 I 김응열 기자
"이제 아파트 사볼까" 매수심리 회복
  • "이제 아파트 사볼까" 매수심리 회복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사진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로 전주(74.1) 대비 1.3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란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특히 전국에서 세종시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이번주 세종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66.0) 대비 4.4p 상승한 70.4로 단숨에 70선을 회복했다. 2주 전(61.4)과 비교하면 거의 10p 가까이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8.4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주부터 35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올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이번주에는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가 전부 상승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61.4에서 61.9로 상승했고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 62.0에서 62.4로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1.6에서 72.0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71.2에서 72.9로 올랐으며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은 70.0에서 72.6로 상승했다.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71.6, 73.1로 지난주 대비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도권(69.8→71.4)도 올랐으며 지방도 78.0에서 79.0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2023.03.17 I 김아름 기자
코스닥, 18일만에 사들이는 기관…790선 상회
  • 코스닥, 18일만에 사들이는 기관…790선 상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790선을 넘어서고 있다. 마케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4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포인트(1.37%) 오른 792.69에 거래되고 이다. 지난 9일(종가 기준, 809.22) 이후 엿새만의 790선이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41억원을 담고 있으며 기관 역시 18거래일만에 ‘사자’를 보이고 이다. 기관이 429억원을 담고 있는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99억원, 6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65억원 차익실현 중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 제약,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유통, IT하드웨어 등도 2~3%대 강세다. 반면 금융과 화학, 종이목재, 금속은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6.48%, 7.99%씩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4.29% 약세다. 천보 역시 1.52%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레온헬스케어와 HLB(028300)는 4.14%, 4.28%씩 상승하고 있다.로봇 관련주가 상승세다. 웨어러블 로봇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탑스(049070)가 22.46% 오르고 있다. 로보티즈(10849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18.08%, 14.16%씩 오르는 중이다.전날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로봇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2390.84를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46% 상승한 2만7184.82를, 상하이종합지수가 0.76% 오른 3251.26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23.03.1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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