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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주, 뱅크샷으로 끝냈다' 크라운해태, PBA팀리그 4라운드 역전우승
  • '백민주, 뱅크샷으로 끝냈다' 크라운해태, PBA팀리그 4라운드 역전우승
  • 크라운해태 선수들이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사무국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크라운해태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양을 하고 있다. 사진=PBA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최종일서 선두 NH농협카드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크라운해태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최종일 경기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11-10 7-9 11-15 9-3 11-0 9-4)로 제압하고 4라운드 1위(5승3패 승점16)를 확정, 우승컵을 들었다.이로써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와 승점1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 승 원칙에 따라 4라운드 최종 우승팀이 됐다. 이번 시즌 첫 우승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직행권을 얻었다. 크라운해태는 1라운드와 3라운드 때 우승 문턱에서 NH농협카드에 막혀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NH농협카드를 누르고 기어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6세트서 승리를 더해 경기를 마무리한 백민주는 라운드 성적 10승4패(단식 3승, 복식 7승4패) 승률 71.4%를 기록, 4라운드 MVP(상금 100만원)로 선정됐다.포스트시즌 직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크라운해태는 선봉으로 나선 1세트 남자복식 김재근-오태준이 조재호-김현우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0이닝 오태준이 극적으로 뱅크샷 대회전 2득점을 성공시켜 11-1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NH농협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김민아-김보미가 백민주-임정숙을 9-7(7이닝)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팀 리더’ 조재호가 하이런 7점을 앞세워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5-11(5이닝)로 꺾고 역전을 이뤘다.크라운해태는 두 세트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한 세트를 내준 후 풀세트로 이겨도 우승이 무산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오태준-임정숙이 분위기를 살렸다. 오태준-임정숙은 김현우-김보미를 10이닝 만에 9-3으로 꺾고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내친김에 5세트 남자단식에서 ‘팀 리더’ 김재근이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잡았다. 4이닝만에 공타없이 3-3-3-2점을 차례로 득점해 11-0으로 경기를 끝냈다.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긴 가운데 6세트 여자단식에 ‘백장군’ 백민주가 나섰다. 초구를 2점짜리 뱅크샷으로 시작한 백민주는 이어진 배치 역시 되돌리기 뱅크샷으로 연결해 단숨에 4점을 뽑았다. 4-0으로 앞선 3이닝에서도 투뱅크 넣어치기를 성공시키는 등 뱅크샷으로만 6점을 뽑아냈다.승기를 잡은 백민주는 6이닝 1득점, 10이닝 2점을 채워 9-4로 세트를 마무리하고 크라운해태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날 열린 다른 대결에서는 에스와이가 하이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다. SK렌터카는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 웰컴저축은행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4라운드를 마쳤다.한편, PBA 팀리그는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팀리그 정규 라운드 최종 라운드인 5라운드에 돌입한다. 이후 18일부터는 열흘간 포스트시즌을 통해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NH농협카드(1·3라운드 우승), 에스와이(2라운드 우승), 크라운해태(4라운드 우승)를 제외한 다른 팀이 우승할 경우, 포스트시즌 남은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한다. 나머지 한 팀은 5라운드 이후 최종 라운드 순위에 따라 진출 팀을 가린다.반면 앞서 우승 한 팀이 5라운드서도 중복 우승을 하면 남은 두 자리는 모두 정규 라운드 최종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2023.12.14 I 이석무 기자
"하와이 리조트 저리가라"…'동북아 최대' 모히건 인스파이어 가보니
  • "하와이 리조트 저리가라"…'동북아 최대' 모히건 인스파이어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와…” 리조트 내부로 들어가자 절로 탄성이 나왔다. 길이 150m, 높이 25m. 한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구현한 대자연에 빠져드는 느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번쩍이는 샹들리에가 춤을 추는 초대형 원형 홀 ‘로툰다’가 나왔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비롯해 3개동으로 구성된 호텔과 카지노, 식음·쇼핑업장이 한 지붕 아래 둥지를 틀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난달 30일 카지노와 워터파크 일부, 쇼핑몰을 제외하고 호텔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만 우선 개장했으며 내년 상반기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13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첫 해 350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 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K컬처·K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조원 투입…호텔·마이스·아레나 선(先) 개장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디언 모히건 족이 설립한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해있으며, 축구장 64개 넓이에 이르는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에만 외국인 직접투자액 9600억원을 포함, 2조원이 투입됐다. 지난 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시상식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을 기점으로 개관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 하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전체 시설 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곳은 ‘인스파이어 아레나’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최첨단 음향설비와 무대시설은 물론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좌석 단차도 일반 공연장 대비 25~45cm가 높아 앞사람 머리에 시야를 가리는 불편을 느낄 수 없다. 이 곳에서는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개최됐으며 태민과 동방신기, 악동뮤지션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 공연이 이미 줄지어 예정돼있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담당 상무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 아레나”라며 “매해 60%는 콘서트, 30%는 e스포츠, 10%는 정부·기업 행사 등을 유치해 티켓 매출로 연간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공연시장 전체 매출(1조원)의 20분의 1 수준이다. 호텔은 숲, 바다, 태양을 콘셉트로 총 1275개 객실을 운영한다. 마이스 시설에는 최대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라시아 최초 문을 여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한 10여개의 직영 레스토랑을 포함한 18개 식음 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13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초대형 원형 홀 ‘로툰다’. (사진=백주아 기자)인스파이어는 내년 1분기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현재 호텔 투숙객에 한해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개장할 예정이다.◇ 30년간 고용 등 230조원 규모 경제 효과 창출 전망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장기 프로젝트로 모두 4단계에 걸쳐 오는 2046년 완공된다. 현재까지 총 436만㎡(132만평) 전체 부지 내 10분의 1 수준이 개발됐다. 전체 사업비는 6조원 규모로, 2단계 테마파크 등 4단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첸 시 사장은 “내년 1분기 허가를 받는대로 카지노 문을 열 예정”이라며 “2분기가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연다.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인스파이어는 운영 과정에서 향후 30년간 고용 창출 및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약 167조원의 생산 효과, 60조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사장은 “현재 1800명의 정직원을 채용했고 카지노 개장을 앞두고 추가로 30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며 “인천을 기반으로 둔 인력을 고용하면서 지역 사회가 번영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호텔 업계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가 호텔 휴양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성 측면에서 여러 시설을 갖춘 메가급 호텔 탄생으로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에 없던 공연 콘텐츠를 연계해 업계의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13 I 백주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2024 경영전략 워크숍…“조합원 고통분담”
  • 전문건설공제조합, 2024 경영전략 워크숍…“조합원 고통분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조합)은 지난 11~12일 ‘2024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문조합은 내년도 건설경기가 올해보다 더 악화한다는 전망 아래 조합원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사적인 비용절감 체계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배당 확대 등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적극 늘릴 계획이다. 이은재 이사장(앞줄 가운데) 및 임직원이 ‘2024 경영전략 워크숍’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11~12일 1박 2일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 박성진 전무이사를 비롯하여 경영기획본부, 영업지원본부, 채권관리본부, 자산운용본부, 기술교육원의 임원 및 팀장급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2024 경영전략 워크숍은 최근 건설수주 물량 감소,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지속 등으로 조합원 부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합원사의 고통을 분담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조합 임직원은 이틀간 깊이있는 마라톤 회의를 통해 내년도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비용 절감 및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전략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성장 둔화세가 확연해지고 건설경기 지표가 일제히 하방을 바라보면서 내년에도 더 험난한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경영전략 워크샵을 통해 조합 경영진이 수익 제고와 비용 절감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조합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앞서 전문조합은 지난 9월 ‘2024 주요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여 일찍이 내년도 내실경영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초에는 긴축경영을 선포하여 전사적으로 비용지출 최소화에 나선 바 있다.전문조합은 2024년 각 부서별 예산절감 캠페인 실시, 예산절감 실적 부서평가 반영, 예산통제 절차 강화 등을 통해 비용예산 감축에 고삐를 쥘 방침이다. 또한 매월 모든 수익?비용을 추정?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 영향에 대응함으로써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할 예정이다.
2023.12.13 I 이윤화 기자
"축구장 64개 넓이"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베일 벗었다
  • "축구장 64개 넓이"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베일 벗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K컬처, K컨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베일을 벗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로서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지난 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개최된 대중음악 시상식 ‘MMA 2023’(멜론뮤직어워드)을 기점으로 개관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팔각형 모양의 각진 외관과 인근 거대 리조트가 연결된 공연장으로 1만 5000명까지 수용가능 하다.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모기업인 모히건 사(社)의 8번째 리조트 사업지다. 축구장 64개 넓이에 해당하는 대지면적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은 한화 약 96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을 비롯해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장현기 아레나 상무 등이 참석해 인스파이어 1A 단계 사업 개발 여정과 향후 개장 계획,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궁극적인 브랜드 목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첸 시 사장은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도전과 설렘의 여정이었다”며 “모히건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 및 지자체, 지역사회, 국내외 미디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지난달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대, 협력, 존중, 관계 구축 등 모히건을 대표하는 ‘아퀘이 정신’에 입각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 및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젠슨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 장현기 아레나 상무. (사진=백주아 기자)인스파이어는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우선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호텔(1275개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환상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다이닝 옵션을 자랑하는 직영 레스토랑 등 주요 시설이 문을 열었다.장현기 아레나 상무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의 아레나”라며 “체육관에서 열리던 기존 K팝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서는 게 아니라 복합 리조트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등 공연 관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전면 개장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소프트 오프닝 기간 동안 호텔 투숙객에 한해 수영장은 무료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첸 시 사장은 “내년 1분기 라이센스를 획득해 카지노 문을 열 예정”이라며 “내년 2분기가 되면 모든 시설이 문을 열게 된다. 장기적으로 최대 규모의 리조트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젠슨 마케팅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를 찾는 방문객 누구나 다채롭게 펼쳐진 매력적인 공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하고 싶은 다양한 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연령, 국적, 취향의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메인 로비 ‘호라이즌 라운지.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이날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조성 사업이 시작된 시기로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에 이어, 소비자들에게 인스파이어 개장 소식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메인 캠페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브랜드 캠페인의 메인 영상은 오는 18일부터 공중파 텔레비전 광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3.12.13 I 백주아 기자
NH농협카드vs크라운해태…PBA팀리그 4R 최종일 '우승결정전'
  • NH농협카드vs크라운해태…PBA팀리그 4R 최종일 '우승결정전'
  • NH농협카드(위)와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놓고 마지막 날 진검승부를 펼친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 팀이 13일 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우승 결정전’을 통해 가려진다.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8일차 경기서 선두 NH농협카드(승점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13)가 나란히 패배했다.전날까지 14연승으로 PBA 팀리그 최다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0-4 완패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위 크라운해태도 블루원리조트에 1-4로 졌다.이로써 양 팀은 4라운드 최종일인 ‘우승 결정전’을 통해 트로피 주인을 가리게 됐다. ‘추격자’ 입장인 크라운해태의 우승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무조건 이기고 승점3을 따내 NH농협카드와 승점을 동률로 맞춰야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순위를 가린다는 규정에 따라서 우승이 가능하다.반대로 선두 NH농협카드는 최소한 풀세트까지 가면 승점 1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패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크라운해태에 우승을 내주게 된다.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최종일 대결은 13일 밤 9시30분에 치러진다. 앞선 1~3라운드 맞대결에선 NH농협카드가 2승1패로 웃었다.이날 NH농협카드는 강동궁과 강지은이 2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한 SK렌터카에 완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 전승(6연승)을 달리던 조재호-김현우가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에 7-11(5이닝)로 패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김민아-김보미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5-9(5이닝)로 무릎을 꿇어 세트스토어 0-2로 끌려갔다.3세트 남자단식에선 마민껌(베트남)이 강동궁에 12-15(11이닝)로 패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오성욱-김보미가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에 6-9(6이닝)로 져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크라운해태는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와 김민영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선봉 김재근-김태관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10(5이닝)으로 제압했지만 이후 내리 4세트를 빼앗겼다.2세트 여자복식에선 임정숙-백민주 조가 6이닝까지 7-1로 리드하다 김민영의 하이런 6점으로 되살아난 블루원에 8-9(9이닝)로 덜미를 잡혔다. 이후 3세트 남자단식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4세트 혼합복식 오태준-임정숙, 5세트 남자단식 김재근이 차례로 사파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 강민구에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4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열린 다른 대결에서는 하나카드가 팀원 전원 승리를 맛보면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4라운드 최종일인 13일에는 낮 12시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나카드-SK렌터카, 저녁 6시30분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밤 9시30분에는 우승 결정전인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가 대결한다. 휴온스는 휴식일을 가진다.
2023.12.13 I 이석무 기자
진에어, 국제선 여행객 위한 혜택 마련한 ‘진심여행상점’ 문 열어
  • 진에어, 국제선 여행객 위한 혜택 마련한 ‘진심여행상점’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국제선 항공·제휴 등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진심여행상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진에어가 진심여행상점 서비스를 1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진에어)이번 진심여행상점 서비스는 오는 21일까지 국제선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항공 운임, 부가서비스 등 할인 혜택과 제휴사와의 협업 혜택이 마련됐다.진에어는 신규 회원 가입 시 국제선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괌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주 14회 증편 운항하는 것을 기념해 최대 15%의 운임 할인도 제공한다.카카오페이 머니로 20만원 이상 항공권을 결제하는 경우 5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간편결제 혜택도 마련했다.내년 1~3월 출국하는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주문 기내식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괌 최대 규모 리조트 ‘리조나레 괌’과 협업한 제휴 혜택도 있다. 내년 3월 30일까지 괌 여행을 계획 중인 가족 여행객은 △오션프론트 룸 △워터파크 △무료 조식 △밀쿠폰 등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부산~타이베이 항공권 예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인당 약 20만원 상당의 숙박 지원금 △이달 31일까지 부산이나 대구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 대상 2만원 할인 등 혜택도 마련했다.진심여행상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에 준비한 혜택을 충분히 활용해 올겨울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기억에 남을 따뜻한 시간 보내고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12 I 이다원 기자
거침없는 NH농협카드, 팀리그 14연승… 4라운드도 우승 눈앞
  • 거침없는 NH농협카드, 팀리그 14연승… 4라운드도 우승 눈앞
  • NH농협카드 ‘팀 리더’ 조재호가 팀동료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최다연승인 14연승을 질주했다. 3라운드 전승 우승에 이어 4라운드 역시 전승 우승까지 2경기만을 남겼다.NH농협카드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7일차 경기서 ‘팀 리더’ 조재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같은 날 우승 경쟁을 펼치던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에 1-4로 패했다. 1위 NH농협카드(승점 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 13)의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NH농협카드의 4라운드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NH농협카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팀을 이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최성원을 3이닝만에 11-2로 꺾었다. 조재호가 혼자 전체 11점 가운데 9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2세트 여자복식에선 휴온스의 김세연-전애린이 김민아-김보미를 9-0(6이닝)으로 제압하고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조재호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바꿨다. 조재호는 한때 1-7로 뒤지던 경기를 15-9로 뒤집었다.사기가 오른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오성욱과 김보미가 팔라존-장가연을 9-7(10이닝)로 이긴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김봉철을 6이닝만에 11-6으로 물리쳐 경기를 마무리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선 에스와이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크라운해태를 4-1로 꺾었다.전날까지 NH농협카드와 승점이 같았던 크라운해태는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라운드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하이원리조트와 블루원리조트는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하이원은 웰컴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팀 리더’이충복과 이미래가 나란히 단·복식서 2승씩을 보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블루원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2승을 앞세워 SK렌터카를 4-2로 눌렀다.4라운드 8일차인 12일에는 낮 12시30분 하나카드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웰컴저축은행-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NH농협카드-SK렌터카,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와 블루원리조트가 대결한다.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쉬어 간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1조 클럽만 네 곳 덩치커진 상조, 신사업 진출로 MZ까지 유혹
  • 1조 클럽만 네 곳 덩치커진 상조, 신사업 진출로 MZ까지 유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상조 3.0 시대를 맞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장례 서비스가 주축인 상조 1.0시대, 다양한 결합상품을 도입한 2.0시대를 넘어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상조 3.0 시대가 열리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MZ세대의 호응까지 이끌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결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산업으로 성장 중이다.◇구조조정으로 정화된 상조업계…‘1조 클럽’ 속속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3월 기준 선수금이 1조 9553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명스테이션 1조 947억원, 교원라이프 1조 509억원 순이다. 특히 교원라이프는 지난해 9월 선수금 9129억원에서 반년 만에 1000억원 이상 늘리면서 올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조업계에서 1조 클럽 대열에 오른 곳은 보람상조까지 총 4개사다. 보람상조는 보람상조개발(4492억원), 보람상조리더스(3522억원), 보람상조라이프(3137억원) 등 7개 계열사의 선수금을 모두 합하면 1조 4222억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한다.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선수금 1조원을 넘긴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시장 구조조정으로 업체 대형화가 이뤄지면서 가입자의 상위 업체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3월 기준 선수금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 업체 수는 45개사로 전체 선수금의 99.1%를 차지한다. 1982년에 시작된 국내 상조업은 당시 자본금 5000만원만 있으면 법인 설립이 가능해 소규모 업체들이 지역 상조업을 분배하며 난립했다. 2010년에는 업체 수가 300개에 달하면서 이른바 ‘먹튀’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정부는 2010년부터 자본금 기준을 3억원으로 늘리는 등 등록 요건을 강화했고 2019년에는 이를 15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여력이 떨어지는 부실 업체가 정리됐고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건실한 사업자들로 업계 재편이 이뤄졌다. ◇‘토털 라이프케어’ 회사로 진화…시장 재편 계속업체들은 상조산업 발전을 위해 전환 서비스 다양화·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장례를 중심으로 웨딩, 여행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가전 렌털은 물론 바이오, 펫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입자의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발돋움하는 추세다. 프리드라이프는 상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검진과 청소,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 ‘토털 라이프케어 멤버십’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리조트 이용 가격을 할인하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 이용률이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전환 서비스 확대는 가입률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결합상품 혜택을 제공하면서 실속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입을 이끌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신규 가입자 중 MZ세대 비중이 2021년 18.7%에서 지난해 20.7%, 올해 3분기 22.3%로 지속 증가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웨딩, 여행, 돌잔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MZ세대의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신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보람그룹은 지난 10월 울산에 보람컨벤션을 열며 웨딩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상조 가입 고객 대상 전환 서비스의 일환으로 웨딩 사업을 다뤄온 것과 달리 별개로 웨딩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 차이점이다. 이에 앞서서는 지난 8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고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 펫푸드(식품) 시장에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선보였다. 생체보석은 고인의 머리카락과 분골, 탯줄, 손·발톱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분말)와 합성해 만든다.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는 물론 기념패로도 제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조산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양한 제휴 상품 출시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상조산업이 일본 상조시장 규모(25조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12 I 김영환 기자
호텔 숙박권 마저 `되팔이`…크리스마스 호캉스족에 `찬물`
  • 호텔 숙박권 마저 `되팔이`…크리스마스 호캉스족에 `찬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박모(36)씨는 최근 중고거래로 크리스마스날 숙박권을 알아보다 한숨을 쉬었다.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내와 호캉스를 즐기려고 했으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다. 더군다나 숙박권들은 웃돈을 얹은 형태로 나와 있었다. 박씨는 “중고거래를 하는 이유가 가성비(적당한 가격에 큰 효용을 가져다 주는 소비)를 찾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숙박권에 10만원 이상 얹은 가격으로 나와 씁쓸했다”라고 했다. (이미지=중고거래 홈페이지 갈무리)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호캉스를 즐기려 했던 이들 중 박씨처럼 울상을 짓는 이들이 있다. 수요가 높은 날의 숙박권을 미리 샀다가 중고거래 등에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이른바 ‘리셀러’(reseller, 웃돈을 받고 상품을 되파는 사람)가 성행하는 탓이다.11일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말을 전후로 호텔 숙박권이 정가보다 10만원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서울 성수동의 A호텔이 이달 23일 기준 1박에 26만원의 가격으로 소개됐다. 이는 국내 호텔 예매 사이트에 나와 있는 가격인 16만원 대보다 10만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서울 중구의 B호텔은 이달 24일 기준 1박에 92만원에 나와 있는데, 본래보다 10만원 웃돈을 얹은 가격이었다.크리스마스 시즌 서울의 호텔 등은 이미 만실인 상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텔 등에서 호캉스, 홈파티 등을 보내며 분위기를 내려는 이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9월부터 예약 문의가 많았다”며 “특히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해서 호캉스를 보내려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고거래를 통해 이 기간 호텔 숙박권을 제 값에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게 여겨진다. 직장인 윤모(32)씨는 “여자친구와 호캉스를 보내려고 호텔을 알아봤지만 다 예약이 차서 결국 포기했다”며 “중고거래에 숙박권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긴 했지만 대부분 비싼 가격으로 나와 포기했다”고 말했다.호캉스 특수를 노려 차익을 실현한 이들도 있다. 직장인 최모(35)씨는 올해 9월 서울의 한 호텔 숙박권을 35만원을 주고 샀다. 이후 이달 초 중고거래에서 45만원을 주고 판매했다. 그는 “지난해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사람들을 목격했었다”면서 “올해 해보자는 마음으로 사서 팔았다”고 말했다.다만, 중고거래 등을 통한 숙박권 사기 피해가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인터넷 사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 사기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 이용범죄는 2021년 기준 17만 4684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3% 증가한 19만 958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리조트 숙박권을 양도한다고 속여 피해자 96명에게 4370만원을 가로챈 피의자를 검거한 사례도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중고거래 사이트는 소비자 간 거래로 이뤄지다 보니 피해 보상이나 구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명확한 처벌 규정 등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해당 플랫폼 등이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12.11 I 황병서 기자
워커힐, 내년 1월까지 ‘NCT DREAM’ 팬 위한 ‘드림하우스’
  • 워커힐, 내년 1월까지 ‘NCT DREAM’ 팬 위한 ‘드림하우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글로벌 K팝 아티스트인 NCT DREAM(엔시티 드림)과 소통할 수 있는 K팝 콘텐츠 투어 경험을 선사한다.워커힐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페이스 워커힐’과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 비스타 워커힐 객실 등에서 NCT DREAM 멤버들과 팬들이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K팝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NCT DREAM의 꿈과 팬 사랑을 모티브로 한 객실에서의 숙박은 물론, 아티스트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 등이 준비됐다.우선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튜디오 스위트룸과 딜럭스룸 객실에는 NCT DREAM의 콘셉트룸 ‘드림 하우스’가 조성된다. 팬들은 호텔 체크인 시 멤버들의 웰컴 편지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만든 투어 가이드를 따라 여정을 시작한다. ‘드림 하우스’에 들어서면 멤버들이 제안한 향기를 담은 디퓨저와 배스 솔트 등을 볼 수 있다. 룸 곳곳에는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준비된 폴라로이드 카메라, 빔프로젝터, 가습기, 바디필로우 등 다양한 소품이 함께 구비돼 팬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페이스 워커힐’에는 NCT DREAM의 특별 체험 전시 공간 ‘NCT DREAM 쇼룸’이 조성된다. NCT DREAM 쇼룸에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MESSAGE ZONE’, 농구단으로 변신한 NCT DREAM의 공간을 엿볼 수 있는 ‘DREAM CLUB’, ‘ISTJ’ 뮤직 비디오를 떠올리면서 퀴즈도 풀어 볼 수 있는 ‘ISTJ STAGE’ 등으로 구성된다.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에서는 NCT DREAM의 미디어아트 ‘THEATER OF DREAMS’가 특별 상영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워커힐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십분 활용해 단순한 협업을 넘어서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K팝 콘텐츠 포맷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팬들뿐 아니라 K콘텐츠를 사랑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새롭고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NCT DREAM와 함께 ‘K팝 투어 프로그램’을 16일부터 선보인다.(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NCT DREAM과 워커힐이 소개하는 K팝 체험 여행 상품은 이날부터 예약 가능하다. △‘드림 하우스’ 투숙과 함께 웰컴 드링크 2잔 △더뷔페 조식 2인 △NCT DREAM 멤버의 이름이 새겨진 배스로브 2개 △‘THEATER OF DREAMS’를 관람할 수 있는 빛의 시어터 입장 티켓 2매가 제공된다. 딜럭스룸은 37만7000원부터, 스위트룸은 49만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이용 가능하다.
2023.12.11 I 김미영 기자
'임정숙 2승 활약'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꺾고 공동 2위 도약
  • '임정숙 2승 활약'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꺾고 공동 2위 도약
  •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나선 임정숙이 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운해태가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공동 2위(승점10)로 도약,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크라운해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5일차 경기서 ‘원조 퀸’ 임정숙의 2승 활약에 힘입어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눌렀다.크라운해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재근-김태관이 서현민-김임권에 9-11(9이닝)로 패했지만 2세트 여자복식에서 백민주와 호흡을 맞춘 임정숙이 김예은-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상대로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9-2(6이닝)로 승리, 흐름을 뒤집었다. 기세를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선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이상대를 4이닝만에 15-7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고했다.임정숙은 4세트 혼합복식서도 오태준과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김예은을 9-4(5이닝)로 제압하는 등 혼자 2승을 쓸어담았다. 승기를 잡은 크라운해태는 5세트서 오태준이 비롤 위마즈를 11-4(5이닝)로 물리쳐 세트스코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4라운드 우승 경쟁의 분수령에서 승리한 크라운해태는 귀중한 승점 3을 확보, 웰컴저축은행과 공동2위(승점10)로 올라섰다. 아울러 정규리그 종합 성적에서도 NH농협카드(24승4패 승점68)에 이어 2위(20승8패 승점61)를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1~5라운드의 각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에는 정규리그 성적 순대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돌아간다. 지난 1,3라운드서는 NH농협카드가, 2라운드에서는 에스와이가 우승컵을 들었다.다른 경기에서는 팀 전원이 승리를 챙긴 하나카드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5위(승점6)에 올랐다. SK렌터카는 ‘팀 리더’ 강동궁이 단식과 혼합복식서 승리를 거둔 덕분에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4라운드 3패 후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휴온스는 장가연이 2승을 거두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둔데 힘입어 에스와이를 4-1로 꺾었다. 휴온스는 이날 승리해 단독 4위(승점8)로 뛰어올랐다.4라운드 6일차인 10일에는 낮 1시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 저녁 7시 블루원리조트-휴온스, 밤 10시 SK렌터카와 에스와이의 경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루 쉬어간다.
2023.12.10 I 이석무 기자
한지은, 혼자 2승 활약...에스와이, PBA 팀리그 4라운드 첫 승
  • 한지은, 혼자 2승 활약...에스와이, PBA 팀리그 4라운드 첫 승
  • 프로당구 팀리그 에스와이 소속 한지은이 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팀리그 에스와이 바자르가 ‘특급신인’ 한지은의 2승을 앞세워 4라운드 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에스와이는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4일차 경기서 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3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에스와이는 경기 시작 후 두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이영훈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를 11-1로 꺾은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 한지은과 한슬기가 김가영-김진아를 9-4로 눌렀다.하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산체스가 신정주에 13-15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하나카드로 넘어갔다. 이어 4세트 혼성복식에서 황득희-이우경이 초클루-사카이에게 4-9(6이닝)로 패한데 이어 5세트에선 박인수가 Q.응우옌에 6-11(6이닝)로 져 세트스코어 2-3 역전을 허용했다.에스와이는 벼랑 끝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6세트 여자단식에서 한지은이 ‘당구여제’ 김가영을 9-4로 눌렀다. 한지은은 4이닝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5이닝째 뱅크샷 3방을 포함, 8득점을 순식간에 뽑아 리드를 잡았다.퍼펙트큐를 위한 3뱅크샷이 실패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다음 이닝서 남은 한 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에스와이는 세트스코어 3-3에서 7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이영훈이 김병호를 11-5(8이닝)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이날 복식과 단식서 2승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이끈 한지은은 경기 직후 “상대(김가영)가 워낙 대단하신 분이라 긴장됐다”며 “그래도 승점1이라도 가져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퍼펙트큐를 완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4라운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니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NH농협카드는 김현우가 1세트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등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 1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승점11)를 지켰다.\웰컴저축은행은 이상대가 2승을 챙기는 등 SK렌터카를 4-2로 꺾고 2위(승점10)에 올라 선두 NH농협카드를 바짝 추격했다. 휴온스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4-2로 역전 승리하고 공동4위(승점5)로 올라섰다.4라운드 5일차인 9일에는 오후 1시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블루원리조트와 하나카드, 저녁 7시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 밤 10시 에스와이와 휴온스의 경기로 이어진다. 선두 NH농협카드는 휴식일을 가진다.
2023.12.09 I 이석무 기자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2.08 I 김명상 기자
SK네트웍스, 킨드레드벤처스·소프트뱅크벤처스와 글로벌 AI 포럼 개최
  • SK네트웍스, 킨드레드벤처스·소프트뱅크벤처스와 글로벌 AI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킨드레드벤처스 주관의 AI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개최된 ‘AI WAVE 2023’을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SK네트웍스와 글로벌 투자 영역에서 깊이 있는 협력관계를 맺어온 킨드레드벤처스가 주관하고 SK네트웍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공동 협력 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 및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 150여 명과 AI 분야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7일 오후에 열린 AI WAVE 2023에서는 AI 분야 트렌드 및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대화형 검색 엔진 개발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생성형 비디오 AI SaaS 기업 ‘아워원(HourOne)’ 등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 자리도 마련됐다. AI WAVE2023 행사 전경.(사진=SK네트웍스.)포럼 주최자로서 기조 발표 연단에 선 스티브 장 킨드레드벤처스 대표는 “AI로 소비자 인터넷, 모바일 컴퓨팅, 슈퍼 컴퓨터의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이후 스티브 장의 주도 아래 킨드레드벤처스, SK네트웍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주최 3사가 함께 소통형 방식으로 AI 시장 전망·트렌드·전략 등 자유롭게 대화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향후 AI 트렌드에 대해 “AI 기술은 더욱 사용자 맞춤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각 분야의 강점을 지닌 전문가들과 AI의 결합으로 혁신을 만들어내는 창업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AI 분야 파트너십 및 투자와 연계한 회사의 변화를 소개했다. 최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기술을 사업에 접목시켜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이끌고, 신규 성장 엔진 발굴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AI 등 미래 산업 관련 에코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등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AI 산업에 대한 네트웍과 내부역량을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선도기업인 엔코아를 인수해 본사 및 자회사에 걸친 데이터 기반의 AI 연계 성과 창출과 추가투자 기회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2023.12.08 I 김성진 기자
'이정섭 검사 비위의혹' 제보 처남댁 강미정씨, 檢 출석
  • '이정섭 검사 비위의혹' 제보 처남댁 강미정씨, 檢 출석
  • 제보자 강미정 씨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정섭 검사 사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 중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정섭(52·사법연수원 32기)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강미정씨가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오전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있다.강씨 대리인인 류재율 법무법인 중심 대표변호사는 이날 조사에 앞서 “수사라는 것이 원래 사건을 밝히는 것인데 반대로 사건을 덮을 수도 있다”며 “저희는 최선을 다해 협조할 계획이고 이번 사건은 제대로 파헤쳐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검사는 가족들의 부탁을 받아 일반인의 전과 기록을 무단으로 열람하고 모 기업 부회장으로부터 리조트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동료 검사들의 예약을 부정하게 도와주고 자신의 처남 관련 마약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강씨는 이 검사의 이같은 의혹을 김 의원실에 제보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0일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대검은 당시 수원지검 2차장검사였던 이 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다.이 검사는 수원지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102280)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총괄했었다.
2023.12.07 I 성주원 기자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
  •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
  •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 단원들이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호반건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호반건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 가고 있다.5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혜명보육원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와 혜명보육원은 지난 2010년 인연을 맺고 해마다 김장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절인 배추를 옮기고, 김치 양념을 버무리며 정성껏 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호반사랑나눔이는 1400kg의 김장 김치를 담갔는데, 김장재료는 호반그룹 계열 대아청과에서 조달했다. 이날 호반사랑나눔이는 임직원 기부금 등 20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호반건설 원가관리팀 양영아 부장은 “겨울이 오면 보육원에서 저희의 김치를 기다릴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예년보다 일찍 김장 김치를 만들어서 또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호반건설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사회적 기업 알로하 아이디어스와 함께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 ‘히든성우’를 진행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 30여명은 전문가의 교육을 받고 동화책 녹음을 진행했다. 완성한 책 240권과 독서보조기기 20대는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를 통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또 호반건설은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와 지역 내 복지 활동을 돕기 위해 ‘희망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 강원도, 대전, 경상도, 전라도의 사회복지단체에 총 20대의 희망카를 전달했다. 호반건설이 2010년대부터 전달한 희망카는 70여대에 달한다. 희망카 전달식에서 김미영 강릉 시니어클럽 관장은 “평소 지역 내 어르신 가정 방문에 이용하는 차량이 노후화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에 호반그룹에서 희망카를 지원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지난 7월 창립 34주년을 맞아 지역 내 어린이와 가족을 초대해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호반그룹은 관내 어린이와 가족 100여명을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 초대해 마술 공연, 호반파크 견학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했으며 서울랜드 나들이 행사도 후원했다.한편 호반건설은 협력사 지원, 지역사회발전사업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12.05 I 김아름 기자
올해 마지막 '큰 장' 전국 약 1만가구 분양
  • 올해 마지막 '큰 장' 전국 약 1만가구 분양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여러 차례 밀리기를 반복했던 물량들이 막바지 분양에 나서면서 12월 1주 분양시장은 모처럼만에 큰 장이 선다. 주중 분양물량이 1만가구에 육박하기는 11월 1주(약 1만2000가구) 이후 한 달여 만이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3곳, 총 9940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DK아시아는 인천 서구 왕길동에서 ‘왕길역 로얄파크씨티’를 분양한다. 총 15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단지 조경을 맡았다. 실내수영장과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유럽형 프라이빗 상영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럭셔리 요트, 풀무원 삼식서비스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제일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하다. 총 1048가구의 대단지로 대규모 근린공원와 경관녹지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초역세권 단지며 2호선 아현역도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시청, 광화문은 물론 여의도 등의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 하기도 쉽다. 원건설은 충북 청주시 용암동에서 ‘원봉공원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공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청주 최대규모 택지지구인 동남지구 한복판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테라스형, 복층형 듀플렉스 등 차별화된 공간 설계도 선보인다. 이외에 롯데건설이 경기 부천시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를 분양한다.모델하우스는 총 4곳이 오픈 될 예정이며 수도권과 지방 각각 2곳씩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시에서 대광건영이 ‘탕정 대광로제비앙 센트럴’, 충남 보평시에서는 서진건설이 ‘보형 엘리체 헤리티지’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은 청약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기대 했던 현장들의 청약 성적이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12월에도 계속 이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내년 1월 이후로 분양이 미뤄지는 현장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내주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단지 아파트가 지역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이들 물량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라고 설명했다.
2023.12.01 I 김아름 기자
동부건설, 6300억 규모 리조트 사업 수주
  • 동부건설, 6300억 규모 리조트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이 연말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수주성과를 올리며 연이은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동부건설은 자사가 수주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함께 수주한 3지구의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해 12월 완료된 후 약 1년 만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동부건설이 수주한 2, 3지구의 조성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총 공사 규모는 약 6360억원이며 동부건설은 36만 4960㎡ 규모의 부지에 관광·휴양시설 및 오피스텔, 전시시설 등을 짓는다.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총 공사비 570억원 규모의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공사’를 수주했다. 본 공사는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및 중구 사정동 일원에서 270m 길이의 교량 3개소와 980m 길이의 터널 1개소를 포함, 총 연장 2.4km의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이며, 동부건설은 53%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이와 함께 서울대학교가 발주한 364억원 규모 ‘서울대학교 사회대 16동 리모델링 및 한국경제혁신센터 증개축 공사’도 수주했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사회대 16동을 리모델링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한국경제혁신센터를 증·개축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 5개월이며,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이 외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성동탄2 C-14BL, 남양주 왕숙 A-16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도 최근 수주했다고 밝혔다.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 2위를 차지하며 강자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약 525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를 따내며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외사업과 산업플랜트 분야 등 다각화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동부건설의 3분기 기준 수주 잔량은 약 8조 6000억원이다.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영역의 안정적 수주와 함께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영업 역량을 집중해 수주물량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동해안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조감도
2023.12.01 I 박지애 기자
롯데관광개발, 7800억 리파이낸싱 성공…370억 자금 추가확보
  • 롯데관광개발, 7800억 리파이낸싱 성공…370억 자금 추가확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이 7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30일자로 만기가 돌아온 7430억원의 담보 대출에 대해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대출을 연장하는 한편 370억원을 운영자금 등으로 추가로 확보했다.롯데관광개발 소유 지분(연 면적 기준 59%)에 대한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액이 1조7300억원과 1조8000억원으로 나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리파이낸싱은 담보인정비율(LTV)의 44% 수준에서 이뤄졌다. 4~5%대였던 금리는 담보 순위에 따라 현 시장 금리 수준으로 조정하는 대신 만기는 1년으로 줄였다.롯데관광개발은 관계자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재 금리가 내년부터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 조건으로 다시 리파이낸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롯데관광개발은 6개월 이후에는 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도 관철시켰다.총괄주관사로 참여한 싱가포르계 CCGI이기운 대표는 “3분기 연속 흑자 실현을 바탕으로 내년 2분기부터 지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시중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굴지의 금융기관과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기로 사전 컨센서스가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 드림타워 카지노의 향후 현금 창출 능력은 물론 수익 구조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해외 직항 본격 운항 재개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더욱 견고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163억원에 그치던 카지노 순매출이 지난 2분기 316억74000만원에 이어 3분기에는 분기 매출 500억원(523억원)대를 돌파했다.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사진=롯데관광개발)회사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하고 운영 중”이라며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컴프비용(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임대인에게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은 구조”라고 덧붙였다.
2023.12.01 I 김미영 기자
조재호, 천신만고 끝에 결승 오른 뒤 시즌 첫 우승...통산 4승·최다우승 2위'
  • 조재호, 천신만고 끝에 결승 오른 뒤 시즌 첫 우승...통산 4승·최다우승 2위'
  •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조재호. 사진=PBA 사무국[정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올 시즌 깊은 부진을 털고 귀중한 첫 우승을 달성했다.조재호는 3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15-13 15-5 12-15 15-5 15-11) 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로써 조재호는 2020~21시즌 3차 투어부터 PBA에 뛰어든 이래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조재호는 그동안 6번 결승에 올라 네 차례 우승을 이루고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4승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에 이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함께 PBA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해당한다.지난 2022~23시즌에만 3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조재호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13일(263일)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챙긴 조재호는 통산 상금 부문에서 6억1850만원을 기록, 마르티네스(5억735만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9억9450만원을 벌어들인 쿠드롱, 2위는 6억6400만원을 쓸어담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다.반면 레펀스는 올해 1월에 열린 2022~23시즌 6차 대회(NH농협타드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25일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조재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레펀스는 2019~20시즌 1차 대회(파나소닉 오픈)에서 유일한 우승을 이룬 바 있다.조재호가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인 가시밭길이었다. 전날 8강전에서 이영훈을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이기고 4강에 오른 조재호는 이날 오후에 열린 4강전에서 같은 NH농협카드 소속의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세트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5, 6, 7세트를 극적으로 따내면서 대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4강전 역전승으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조재호는 오히려 결승전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1세트부터 레펀스를 무섭게 점수를 쓸어담으면서 세트를 수집했다. 8개 이닝 가운데 6이닝을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점수를 뽑았다. 7이닝에는 하이런 6점을 뽑아 레펀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1세트를 8이닝 만에 15-13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한 조재호는 2세트도 19분 만에 쉽게 이겼다. 뱅크샷을 4개나 성공시켰고 7이닝에는 하이런 7점을 뽑았다.3세트는 레펀스가 뒷심을 발휘해 15-12로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재호는 4세트를 겨우 세 이닝 만에 15-5로 따내면서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조재호가 1이닝 6점, 2이닝 하이런 8점, 3이닝 1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동안 레펀스는 2이닝 5점을 뽑은 것이 전부였다.완전히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5세트에서 결승전 승부를 마무리했다. 불과 5이닝 만에 10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막판 레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11-11로 맞선 7이닝에 연속 5점을 집중시켜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성공시키는 순간 조재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두 팔을 높이 들어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명승부를 펼친 레펀스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레펀스도 환하게 웃으며 챔피언 조재호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2023.11.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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