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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과학고 졸업생들, 의대 지원했다 장학금 회수 당해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액을 회수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과학고는 지난 2월 졸업생 126명 가운데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의학계열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했던 23명에게 장학금 총 1억 26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이들 23명 중 13명은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10명은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과학고는 재학생에게 연구활동, 국제교류협력활동, 진로체험활동 등 수업료를 제외한 약 550만원의 지원비를 3년간 지원한다.하지만 최근 수학 과학 등 이공계열 인재양성이라는 과학고 설립 취지와 달리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이 증가하자 경기과학고는 이같이 조처했다. 경기과학고 졸업생의 의학 계열 대학진학률을 보면 2018학년도 6.7%, 2019학년도 8.7%, 2020학년도 10.3%로 매년 늘고 있었다.실제로 경기과학고 졸업생이 방송에 출연해 의대 진학을 자랑스럽게 말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한 졸업생은 대학 입시 때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총 6곳의 의대를 합격했다며 꿀팁을 전수했다.방송 직후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과학고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되는 등 누리꾼들의 질타가 한동안 이어졌다.학교는 해당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부터 의대 지원 학생에 대해 장학금 회수 및 대입 추천서 제외 등 불이익을 주기로 모집 요강에 명시한 바 있다.서울과학고와 광주과학고 역시 경기과학고와 마찬가지로 의학계열 대학 진학 학생들의 장학금을 회수하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는 아예 전국 8개 모든 영재학교에 이같은 제재가 공통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진로 진학 지도 미실시 및 대입 추천서 제외, 학점 표기 없이 석차만 기록된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의학계열 대학 지원 확인 시 정규수업 외 기숙사·독서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 취지에 맞게 학교가 운영되도록 의학 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영재학교 입학 지원을 지양해달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전세계 러브콜 K주사기, 물류대란에 수출길 막혔다-“쌍용차 인수·운영 자금 마련 산업은행 대출없이 가능하다”-보금자리론 이용 ‘갭투자’ 봉쇄…1년마다 검증 -[사설]일자리도 양극화, 고용 취약계층 안전판 강화해야-[사설]늑장대응과 안일이 키운 요소수 사태, 부끄럽지 않나△종합-[뉴스포커스]“환경 피해 당사자는 바로 우리 말로만 기후 걱정하는 척 그만”-세대교체 인사로 물갈이 될라…줄줄이 짐싸는 삼성화재 OB들-4년간의 규제 공백…‘뒷북 제도개선’ 비난 못피할 듯△3중고 덮친 수출中企-항구에 발 묶인 컨테이너 수북…‘배보다 큰 배꼽’ 보관비용-1000억 정책자금 투입했지만…현장 애로 해소 역부족-“국적선사 中企전용 선복 늘리고 해상 ·항공운송 병행해야”△종합-규제에 가계대출 주춤했지만…기업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최태원 “규제, 기업성장 유도하는 방향으로” 제안…이재명 “네거티브 방식 규제로 전환 필요해” 화답 -질병청의 입국심사 횡포 무늬만 위드코로나 인천공항-요소수 ‘급한 불’은 껐지만…중국 대체할 수급처 찾기 난망-당정 “120억 들여 재사용 액체로켓엔진 개발”△동학개미 ‘쿼 바디스’-산 건 떨어지고 판 건 오르고…버티기도 지쳐가는 동학개미들-도전 마다않는 개미, 외인 자금 유입땐 돌아온다-해외거래 시스템 편리…서학개미, 수익률 향해 맘껏 날아△인터뷰-“20개 JV 설립해 전기차 등 年 1000만대 생산…10년 내 테슬라 넘을 것”-“대형 물류차 보름 후면 올스톱…요소수, 우선순위 따져 보급해야”△정치-‘특검’ 조건부 수용 vs 광주 찾아가 사과…李-尹, 악재 정면돌파-스타트업 찾은 안철수…대학생과 토론회 연 김동연-文대통령 딸 관저살이 논란…靑 “아빠찬스 아냐”-‘지지율 하락세’ 文대통령,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 카드 꺼내△경제-고용 회복세라지만…1년간 늘어난 취업자 절반은 60세 이상-격오지 배송, 택배 상하차 드론·로봇 활용 확대한다-한전·발전6사 “기술 개발·공유해 탄소배출 줄인다”-충북 음성서 AI 발생…김부겸 총리 “초동조치에 만전 기해야”△금융-조용병 “신남방에 탄소중립 전략 전파”-금리 올려서라도…대출 고객 내모는 은행들-‘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소비자보호계획안 제출-서울사랑상품권 판매권 잡아라…은행·핀테크 각축전△글로벌-미국도 중국도 사상 최고 생산자물가…세계경제 ‘인플레 쓰나미’ 온다-정치 관여 않겠다더니 로비자금 뿌린 머스크-대면은 껄끄러웠나…바이든·시진핑 첫 회담, 화상으로-미·일·대만 반도체 동맹 강화△산업-삼성 ‘수율 잡아라’…LG ‘출하 늘려라’-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포스코, 2차전지·수소 일자리 2.5만개 만든다-테슬라가 불지핀 ‘원통형 배터리’ 전쟁 LG엔솔·삼성SDI·파나소닉 뛰어들어-모빌리티·홈케어 사업 전환 성과…SK네트웍스 3분기 웃었다△ICT-신작 집중vs메타버스…갈림길 선 게임업계-인적분할 전 마지막 성적표 공개 SKT, 통신·비통신 모두 ‘스마일’-마이데이터 시장 출사표 던진 LG CNS-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10억…거래 ·매출액은 폭풍성장△밀라노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를 가다-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혁신 기술 앞세워 역대급 존재감 뽐내다-프레스티지, CEPI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망-휴온스글로벌 “구매 대기만 9개월…품질 ·신뢰도가 이유”△Auto&Life-펀하고 편리하게…미래를 담았다-강한 외모에 부드러운 주행감 실내공간 넉넉…고급소재 사용△증권-너무 올랐나…위드코로나 달고 날았던 엔터株 ‘우수수’-美 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힘빠져-같은 날 상장했지만…디어유 ‘28%↑’ 비트나인 ‘25%↓’△증권-달고나 열풍에도 대놓고 PPL…투자 한게 드러낸 ‘K콘텐츠’-‘KB글로벌메타버스’ 순자산 1000억 돌파 -‘폐지론자’ 홍준표 탈락에…동학개미 “공매도 해결은 누가”-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계획△부동산-곳곳 30년 아파트…노원구 집값, 강북 재건축 돌풍에 ‘들썩’-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조합원 전자투표 허용-“일조권,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걸림돌 될 수도”-SK에코플랜드,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안전경영 더욱 강화”△문화-송현동에 짓는 ‘이건희 기증관’…부지 확보·서울 집중 등 난제 산적-“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향불 작가’ 이길우 개인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영재 선발·교육 못하는데 누가 오겠나 …일반고 전환땐 폐교의 길로”-“고교학점제 안착시키고 폐교 내몰려…‘민족주체고’로 역사에 남을 것”△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3중 덫’에 걸린 한국 경제-[생생확대경]내년 대선, 통합과 협치의 경쟁하자-[e갤러리]최상철 ‘무물 21-8’△피플-“한국형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시장 잡을 것”-설경구·문소리, 영평상 남녀주연상 수상-김수영문학상에 시인 최재원-‘오징어게임’ 시즌2 준비…황동혁 “선태의 여지 없다”-“폐점률 낮은 브랜드로 내실 다질 것”-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 마음 관찰해 변화하자”-팀 쿡 “분산 투자 위해…암호화폐 샀다”-‘테슬라주 팔까’ 트윗 하루 전 머스크 동생 8만8500주 매도-김지운 감독 “다음회 기다리게 하는 게 드라마 매력”-신협, 사회적 약자 위한 ‘어부바’ 차량 13·14호 전달△사회-‘관련수사만 10건’ 檢·公 동시압박에…윤석열 “동시특검” 승부수 통할까-‘몰래 포렌식’ 위법 논란에도…대답 회피 김오수, 돌연 연차-“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기울어진 운동장”-조주빈 ‘징역 42년’ 확정에도…사이버성폭력 안 주는 이유-올해 수능 ‘가림막’ 없이 본다…점심 때만 설치
- 보험연수원, 보험심사역 시험에 152명 합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연수원은 제23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결과, 최종 152명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개인보험심사역 95명, 기업보험심사역 57명이다. 지난달 진행된 시험에는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는 주요 손해보험회사를 포함한 보험업계 및 관련단체 종사자 등 총 820명이 응시했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하여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2010년 최초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23회의 시험을 실시, 7152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보험심사역은 보험업계 종사자가 취득해야 할 필수자격이라는 인식이 확산·정착되고 있으며, 주요 보험사는 동 자격취득을 독려하기 위해 승진 필수요건 지정, 인사가점 부여, 학점인정 등 다양한 권장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보험심사역은 공정하고 엄격한 시험 관리를 인정받아 2015년 보험업계 최초로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취득했다. 미국 손해보험 언더라이터 자격인 CPCU(Chartered Property Casualty Underwriter)와 상호협력(MOU 체결) 및 영국보험연수원(The Chartered Insurance Institute, CII)과 학점공유를 실시하는 등 자격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보험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업계의 니즈에 부합하는 교육을 적시 제공하는 등 보험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산업연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CC, 2022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KCC는 오는 15일까지 2022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KCC에 따르면 모집 부문은 △영업(국내 영업, 기술 영업) △생산·기술(무기·유기·소재 연구, 생산공정관리, 품질, 안전·환경, ENG·공무) △관리(총무·인사, 재무·회계, 구매·물류, IT) 등이다.공통 자격 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전학기 평균 B학점 이상(3.0/4.5만점 기준), 토익(TOEIC) 70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5급(또는 OPIC IL) 이상 취득자이다. 어학 성적은 최근 2년 내 취득 및 유효한 성적에 한해 인정한다.지원자 중 지방 근무 가능자, 2개 국어 이상 능통자,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우대한다. 또한 생산관리, 연구 부문에 한해서는 화학·화공 계열 전공자도 우대한다.입사 희망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에는 지원자의 급증으로 정상적인 접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전 접수를 권장한다. 추후 입사 지원서 기재 내용이 허위로 판명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으니 지원서 작성에 주의를 요한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이달 말 경 회사 홈페이지 및 SMS 문자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등 추가 전형을 실시하며, 건강검진 후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근무하게 된다.KCC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적합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고 있다”며 “열정 가득한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목멱칼럼]수시전형 '깜깜이' 만든 블라인드 전형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이념이나 정치논리가 백년대계의 교육제도까지 망친다면? 올해부터 대입 수시전형에 도입한 이른바 ‘블라인드 전형’. 교육부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신 고교의 후광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고교 정보 블라인드 처리를 추진”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추정컨대 ‘조국 자녀 입시 부정’과 일부 명문대 교수 자녀들의 반칙행위 등이 ‘입시과정의 공정성’을 심각히 망가뜨렸다는 판단도 서둘러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작성된 학생부 문구들을 고치느라 법석을 피우게 했고, 대학에겐 ‘깜깜이 평가’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비중은 75.7%로 작년에 비해 1.3% 감소했다. 정시 확대를 권고한 정부 정책이 반영된 결과이다. 특히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중 ‘창의인재전형’은 대학마다 선발비중이 높은 편이다. 올해부터 고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학교명, 학생성명이 블라인드 처리되고, 수상기록도 교내에 한정하여 횟수가 제한되었고 자기소개서도 폐지되었다. 암묵적 학교 간 등급의 폐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교육부의 의도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촛불마저 꺼진 암흑 속에서 인재를 골라내야하는, 어쩌면 일종의 ‘복불복 게임’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는 선한 의도의 ’과정의 공정’이 현실과 유리된 ‘불공정 바이러스’로 변이된 느낌이다. 수시전형 평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총 4가지 항목인데 판단기준부터 혼란스럽다. 가장 어려운 평가항목이 인성요소이다. 담임교사가 기술한 개별 학생들의 행동특성을 읽다 보면 인성항목의 평가는 무의미함을 깨닫는다. 담임교사는 행동양식을 작성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을까? 모두 훌륭한 인성으로 기술되었다. ‘학업역량’ 평가는 교과 성적을 기반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으나 사실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의 내신 등급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 따라서 학생부에 기재된 내신의 질적인 평가기준을 위해 ‘전공적합성’ 평가요소와 결합하여 평가할 수밖에 없다. 지원 학과의 전공적합성은 학생부에 기록된 교과활동들이 얼마나 전공과 부합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제공되고 학생이 선택한 교과의 수월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짐작해 봐야하는 항목이다. 이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교육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시사점이 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사실 미국식 교육체제로 가자는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는 대학, 전공별로 희망분야 진학을 위한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이는 대학 선수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인 AP(Advance Placement) 과정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새로운 거대 AP 사교육시장을 촉발 할 것이고, 해외의 질 높은 AP 프로그램이 국내에 쏟아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수시전형 4개의 평가항목 중 ‘발전가능성’의 배점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그러나 ‘발전가능성’은 부채도사가 아니면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 바람직한 괴짜를 찾아 높은 등급의 점수를 주어야 하는데 학생부에서 기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깜깜이가 되어버린 수시전형 1단계 서류평가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 및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한 수준 높은 국내외 경시대회 수상 실적조차 알 수 없도록 막아버렸으니, 사회적 자본이 낮은 저 신뢰 사회에서 지원자의 학습 동기나 과정을 통한 학업성취 결과 등을 통해 좀 더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사라진 셈이다. ‘정치는 진실에 대한 요구에서 비껴나 있는가?’ 몇 해 전 프랑스 대입 바칼로레아 자연계 문제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이다. 교육과 입시제도는 이념과 정권의 철학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선한 취지의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라는 구호는 얼마나 현실적이며 부작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제대로 작동 가능한지 다시 살피고 고쳐나가야 할 과제이다.
- [미래기술 인재양성 뒷전]③이우일 과총 회장 “수학·과학·정보 역량이 국가 미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수학·과학·정보 경쟁력 확보는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교육과정’ 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수학, 과학, 정보 교육을 대폭 강화하지 않으면 국가 미래가 어둡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학계 단체를 대표하는 과총은 지난달 교육과정 개정은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를 주도할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에서 △수학, 과학, 정보 교육 확대 △이공계 대학으로 전공 선택과 고교이수 과목 연계성 보장 △교육과정 개정과 정책결정에 과학기술계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과학계에서 이번 교육 과정 개정을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를 대비하려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Digital Literacy)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이우일 회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전문가를 찾고 있지만, 수요를 뒷받침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의 정보 교육은 너무 부족한 실정”이라며 “초·중·고 정보 교육 시수는 전체 교과의 0.4%에 불과하며, 미국 등 혁신을 이끄는 나라들에 비해 턱없이 적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이처럼 정보 교육을 교양과목으로 접근하며 시수를 늘리는 한편 수학, 과학 과목의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시행된 제7차 교육과정부터 학습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수학·과학 과목의 양을 줄이고 수준을 점차 낮췄다.2015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공간벡터를 포함한 응용 내용이 대폭 삭제되며 고교 수학·과학 필수 이수 학점 비율은 23%까지 줄었다. 배우기 힘든 내용이 공교육에서 사라지면서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변별력이 사라진 교육과정으로 이공계 대학에 수학·과학 기초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생이 진학했지만 전공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례도 일어나고 있다.이 회장은 “이번 개정안에서 수학, 과학 교육은 내용을 심화시켜야 하고, 정보교육은 정보통신기술(ICT)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쉽게 문제를 낸다고 사교육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본 교육과정 개정이 이뤄져 공교육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학습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교육과정 개정은 각계의 주장과 이해를 조정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지만, 이럴수록 원칙을 중심에 놓고 이해관계와 이기주의를 떠나 시대 변화를 담아내기를 기대했다. 이 회장은 “시대의 변화를 담는 것은 각계가 동의할 수 있다고 보며, 교육부도 교육과정 개정 추진 배경을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급속한 사회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할 미래 인재 양성’임을 밝혀 기대가 크다”며 “이번만큼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학습시킨다는 원칙에 충실한 교육과정 개정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022 교육과정’ 개정에 수학, 과학, 정보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대교체, 외부 영입, 조직 대수술…구광모 색 짙어진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대교체, 외부 영입, 조직 대수술…구광모 색 짙어진다-초·중학생 정보교육 이수 시간, 日 405시간 vs 韓 63시간…미래 주도권 뺏길라-영업제한 풀리고 재택 줄이고…위드 코로나 스타트-손보사 품은 조용병호, ‘종합금융그룹’ 포석 마무리-욘 블론달 OECD 국장 “韓 재정준칙 미비 우려스러운 상황”-사설 : 또 튀어나온 세금 뿌리기 약속, 배경·시기 모두 틀렸다-사설 : 통신장애 대란 일으킨 KT, 사후대처 어물쩍은 안 돼△종합-뉴스포커스 : ‘우승 명가’ 자존심 살아났지만…‘막내 구단’ 간절함이 더 강했다-핫피플 : “CEO 아닌 엔지니어라 불러다오”…머스크의 눈은 오직 화성을 향한다△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내보냈던 알바생 다시 불렀죠” vs “만원 술집, 감염 괜찮을까요”-꿈틀대는 소비에도 여전한 그늘…“정부 코로나發 양극화 대책 절실”-현대차, 접종자 대면회의 허용…LG, 재택근무 50→40% 축소△주목받는 ‘제3지대’-절대강자 없는 대선 구도…安·金 ‘캐스팅보트’ 역할 최대 변수-‘미풍’ 그친 제3지대 후보…이번엔 다를까-“安, 의료체계·보건정책 집중…金, 경제통 강점 살려야”△미래기술 인재 양성 뒷전-AI·메타버스 인재가 국가경쟁력 결정…“독립과목 편성해 수업 늘려야”-4년 후 고교학점제 전환…과학수업 더 안 들을라-“수학·과학·정보교육 강화는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종합-“내년 중반까지 D램값 하락할 것” vs “사이클 짧아져 불황 오래 안 갈 것”-연일 논쟁꺼리 던지는 이재명 “대장동 탈출 작전…효과 부정적”-“매출 수천만원 줄었는데”…‘쥐꼬리’ 보상에 뿔난 소상공인-130여국 정상 총출동…탄소시장 키울까-‘코리아 세일 페스타’ 오늘 개막…2000여개 업체 참여△정치-‘尹 추격자’ 洪·劉·元…막판까지 당심 적극 구애-英서 다시 ‘한반도 평화·탄소중립’ 행보 나서는 文대통령-2040 입당자 늘어…野 후보 누가 유리?-‘매머드급’ 이재명 선대위 내일 출항…이낙연 측근 역할 주목-심상정 “단일화 역사적 시효 끝났다”-유엔사,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 지뢰제거 지원-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김병관 전 의원△경제-태양광·풍력 안전기준 강화…업계 “규제 풀어도 모자랄 판에”-“위드 코로나, 식당·여가시설 방문 5% 늘 것”-OECD 국장 “韓 재정준칙 미비 우려스럽다”-‘국산 둔갑’ 배추·고춧가루 잡는다-휘발유 가격 7년만에 최고△기승전 ESG…어떻게 <25>현대백화점그룹-재활용 포장재 늘리고 선물세트 포장 간소화…‘탄소 줄이기’ 앞장-하이캠페인, 유엔도 ‘여성지위 향상’ 인정-이사회가 계획 짜고 전담조직이 실행…투트랙 ‘ESG 경영’△증권-SM 노리는 CJ ENM…메타버스 ‘디어유’ 탑승 목적?-“상승 모멘컴 뚜렷한 섹터 ETF로 투자땐 연 40% 수익도 가능”-삼성전자 사랑 여전한 개미…2.5兆대 외인 물량 받아내△부동산-“이번 안 되면 20년 또 기다려야”…속도 붙는 ‘도심 복합사업’-오세훈표 재개발 흥행…‘신통기획’ 공모에 102곳 참여-현대건설,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현대ENG는 2조 넘겨-시흥 은행2지구 B블록 공동주택…한라, 3000억원대 신축공사 수주△돈이 보이는 창-혼자서도 잘 굴려요 ‘퇴직연금’술사 TDF△돈 몰리는 ‘라이프사이클 펀드’-천편일률적 포트폴리오 싫다면…TDF 설계도 ‘글라이드패스’ 살펴라-TDF로 불린 자금 조기소진 방지…은퇴 후 유용한 TIF△요즘 뜨는 재테크-배당금 주는 출자금통장을 아시나요-산책 월 4200원, 광고 보면 최대 5만원…스마트폰만 파도 돈이 나오네△아트테크&부동산-‘억’ 소리 나는 낙찰이 전부는 아냐…초보 컬렉터라면 온라인 경매부터-사기 어려워진 아파트…오피스텔 열풍 심상찮다-“1주택도 양도세 안심 금물…장특공제 꼼꼼히 따져봐야”△산업-구광모色 채우는 LG…권·정·홍 전진배치로 세대교체 신호탄 쏠까-반도체 때문에…현대차 계열사 실적 희비-‘요소수’ 품귀에…화물차 멈출라-“韓 노동시장 유연성·안정성 모두 낮아…신규채용 주저”-기내식 카페·조종실 체험존 등 LCC 버티기 안간힘△ICT·과학-전 세계 IT 기업들 앞다퉈…대세 ‘메타버스·NFT 비즈니스’-“‘옆그레이드’ 지만…성능 극대화 만족스러워”-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비전 발표-카카오페이, 우리銀과 협력…전세대출 중개서비스 출시△중소기업-“기능성에 디자인·렌털 더해…안마의자 종주국 日 눌렀죠”-합작사에 인재양성까지…교육업계 ‘에듀테크’ 강화-中企 대출잔액·연체율 증가…“경영 불확실성 커져”-‘공간·위상·디자인’ 3박자 갖춘 코웨이 노블 정수기 빌트인 출시△소비자생활-MZ 취향 저격…번개장터, 오프라인서도 통했다-공장가동률 높이는 주류업계…좌석수 늘리는 외식업체-김치냉장고·겨울옷 싸게 살 기회-‘100년 기업’ 하이트진로, 친환경·상생 경영 속도△스포츠-김효주 “실수해도 즐겁게”…뒷심으로 우승컵 들었다-아쉽다 박민지-아깝다 배선우-쾅 쾅-우상 호날두 앞 힘빠진 ‘손날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병기 “다음 정부 제1과제는 민관유착 척결, 반부패기구 만들어 전수조사해야”-“공정위 해야할 일 너무 안해…전속고발권 폐지 등 대책 세워야”△오피니언-목멱칼럼 : 수시 전형 ‘깜깜이’ 만든 블라인드 전형-데스크의 눈 : 소비자 신뢰 잃은 남양유업-기자수첩 : 불신 자초하는 檢 대장동 수사-e갤러리 : 다니엘 오차드 ‘나이트 스튜디오’△피플-“60% 붙는다는데”…日 공주의 남자 변호사시험 탈락-선미 “무대 위 화려함과 내면의 숨겨진 감정 쏟아내”-건설생활환경시험硏, 신임원장에 조영태-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실 안전 유공기관’ 선정-용인시정연구원장에 정원영 박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노마스크 떼창에 초밀착 파티…‘핼러윈 MZ 인파’로 주말 북새통-국정농단 수사 핵심 ‘경제공동체’…대장동에도 적용되나-건강검진내역서·가족관계증명서, 오늘부터 모바일 발급-국감서 위증한 공기업 직원, 징역형 집유 확정-수능 뒤로 미뤄진 전면등교…맞벌이 한숨
- [주말n입사지원]키움증권·씨젠·롯데상사 등 채용소식
- 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30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키움증권·씨젠·S&I코퍼레이션·롯데상사·케이조선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키움증권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리테일 △자산관리 △홀세일 △IB이다. 대학(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씨젠은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효소생산-배양파트(과장~사원급) △효소생산-정제파트(과장~사원급) △효소생산-QC(과장·대리급) △원/부자재 입고검사(차장급, 대리·사원급) △올리고 생산/성능검증(과장급, 대리·사원급)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거쳐 입사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S&I코퍼레이션은 AM사업부 부동산컨설팅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신입은 토익 600점/토익스피킹 120점/오픽 IM1/신 HSK 4급 210점/JPT600점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어학성적 보유자, 경력은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롯데상사는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곡물유통) △영업(해외소싱) △영업(축산)이다. 학사이상 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로 내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곡물은 러시아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전형(L-TAB)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케이조선은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안전보건·조선생산) △설계(선박설계) △관리(ESG·CS, 재무·회계, 총무, 구매, 기획, 영업)이다. 학사학위 이상 소유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학점 평균 3.0점 이상(4.5만점 기준)인 자, 토익 650점 이상 또는 오픽 IM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레벨 5 이상인 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