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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한국잡월드와 MOU…청년 미래 준비 지원
  • 중부대, 한국잡월드와 MOU…청년 미래 준비 지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부대가 한국잡월드와 상호 교류를 약속했다.중부대학교는 지난 16일 한국잡월드와 대학생 및 청년들의 미래 준비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중부대학교 제공)권대봉 총장과 이정열 부총장 등 중부대 관계자들은 이날 한국잡월드 본사를 찾아 김영철 이사장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대와 한국잡월드는 △대학생 및 청년을 위한 미래 설계 프로그램 개발 협력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등 어린이·청소년 진로 설계 지원 활동에 대한 학점인정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한 대학생·교수 멘토링 및 특강 진행 등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김영철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한국잡월드는 청년층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고객층 다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부대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청년층의 발전에 힘쓰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권대봉 총장은 “직업교육 뿐만 아니라 뜻이 맞는 다른 분야에서도 잡월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업무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부대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에게도 직업에 관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17 I 정재훈 기자
스타벅스, 학사 학위 지원 누적 인원 1500명 돌파
  • 스타벅스, 학사 학위 지원 누적 인원 1500명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한양사이버대와 함께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학사학위 취득 지원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자 수가 1500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스타벅스 학사학위 지원 프로그램에 2016년부터 1500명 넘는 임직원 참여했다.(사진=스타벅스)스타벅스는 2016년 2학기부터 한양사이버대와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스타벅스 파트너 중 학사 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일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파트너들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73명의 스타벅스 파트너가 학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21년 2학기까지 졸업 및 재학 중인 파트너가 1500명을 넘어섰다. 또한 올해 11월까지 졸업하는 35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67명의 파트너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사이버대에 입학한 스타벅스 파트너는 입학 첫 학기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고, 2학기부터 평균 B학점을 이상을 취득하면 ‘스타벅스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스타벅스와 한양사이버대는 재학생 중 우수한 성적의 파트너에게 최신 커피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커피로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해외 스타벅스 매장 견학 및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7년 신설된 커피로드 프로그램에 2019년까지 55명의 성적 우수 파트너들이 스타벅스 상하이 로스터리와 도쿄 로스터리를 방문하여 다양한 커피의 트렌드를 익혔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박길병 아카데미 파트장은 “한양사이버대 학사 학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들에게 학사 학위 취득과 함께 다양한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1.11.15 I 김보경 기자
경기과학고 졸업생들, 의대 지원했다 장학금 회수 당해
  • 경기과학고 졸업생들, 의대 지원했다 장학금 회수 당해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액을 회수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과학고는 지난 2월 졸업생 126명 가운데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의학계열 대학에 입학원서를 제출했던 23명에게 장학금 총 1억 26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이들 23명 중 13명은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10명은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과학고는 재학생에게 연구활동, 국제교류협력활동, 진로체험활동 등 수업료를 제외한 약 550만원의 지원비를 3년간 지원한다.하지만 최근 수학 과학 등 이공계열 인재양성이라는 과학고 설립 취지와 달리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이 증가하자 경기과학고는 이같이 조처했다. 경기과학고 졸업생의 의학 계열 대학진학률을 보면 2018학년도 6.7%, 2019학년도 8.7%, 2020학년도 10.3%로 매년 늘고 있었다.실제로 경기과학고 졸업생이 방송에 출연해 의대 진학을 자랑스럽게 말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한 졸업생은 대학 입시 때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총 6곳의 의대를 합격했다며 꿀팁을 전수했다.방송 직후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과학고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이와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되는 등 누리꾼들의 질타가 한동안 이어졌다.학교는 해당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부터 의대 지원 학생에 대해 장학금 회수 및 대입 추천서 제외 등 불이익을 주기로 모집 요강에 명시한 바 있다.서울과학고와 광주과학고 역시 경기과학고와 마찬가지로 의학계열 대학 진학 학생들의 장학금을 회수하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는 아예 전국 8개 모든 영재학교에 이같은 제재가 공통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진로 진학 지도 미실시 및 대입 추천서 제외, 학점 표기 없이 석차만 기록된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의학계열 대학 지원 확인 시 정규수업 외 기숙사·독서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 취지에 맞게 학교가 운영되도록 의학 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영재학교 입학 지원을 지양해달라”고 밝혔다.
2021.11.14 I 이세현 기자
아들에 시험문제 유출한 교수…‘대학판 숙명여고’ 사건 항소 기각
  • 아들에 시험문제 유출한 교수…‘대학판 숙명여고’ 사건 항소 기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신이 교수로 근무하는 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에게 시험 기출문제를 유출해 1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된 이모(63)씨에 대해 2심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신헌석)는 12일 공무상 비밀 누설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이같이 판결했다.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14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는 유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이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피고인 측은 1심 선고 다음날에 사실오인과 법리오인,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 측도 지난 1월 20일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이 사건은 고교 교무부장이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알려준 ‘숙명여고 사건’과 유사해 이른바 ‘대학판 숙명여고’ 사건으로 불리며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2심 재판부는 양측 항소를 기각하고 1심 결론을 유지했다.재판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관련 “혐의사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시험문제 유출과 청탁뿐 아니라 반복적, 계속적으로 이뤄진 시험문제 유출이 증명될 경우 혐의사실 증명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할 것”이라며 “압수수색된 이메일 등의 전자정보는 혐의사실을 증명하는 중요한 간접 및 정황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달한 강의포트폴리오는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실오인을 주장하고 있으나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일반 학생에게 공개되지 않은 강의자료를 유출하는 것은 공정성은 물론 공교육의 신뢰 훼손이 우려돼 죄질이 좋지 않다”고 본 원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아울러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판결된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 “구체적으로 어떤 집무를 방해했다는 것이 정확하지 않고, 피고인이 강의자료를 요청해 받았다는 것만으로 위계적 공무집행 방해가 성립되지 않아 검찰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 6월 아들이 수강할 과목의 동료 교수에게 “외부 강의에 필요하다”면서 2년치 강의 포트폴리오를 미리 받아 아들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자료에는 샘플 답안지를 비롯해 중간·기말고사 문제와 수강생 실명이 담긴 채점표 등이 담겨 있어 이를 건네준 동료 교수가 “보안을 유지하라”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대학판 숙명여고 사건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김현아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로 처음 알려졌다. 이씨가 아들을 같은 학교에 편입학시키고 자신이 개설한 8개 강의에서 아들에게 모두 A+ 학점을 준 사실이 드러나 교육부 의뢰로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당시 검찰은 아들의 편입학 답안지와 강의 시험지를 검토했지만, 부정행위나 잘못된 채점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대신 이씨가 동료 교수의 강의록과 시험문제를 아들에게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2019년 재판에 넘겼다. 이씨는 형사재판에 넘겨지면서 대학 측으로부터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으며, 1심 판결 후 지난 3월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 직후 굳은 표정의 이씨는 판결에 대한 소감과 상고 계획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빠져나갔다.
2021.11.12 I 이소현 기자
폐교 위기 민사고가 교명을 바꾸려는 이유
  • 폐교 위기 민사고가 교명을 바꾸려는 이유[만났습니다]
  • 민족사관고 다산관 건물. 일반교실을 비롯해 공동강의실, 과학실험실, 컴퓨터실, 로봇실험실 등이 있다.(사진=신하영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 정부가 2025년 전면 도입하려는 고교학점제는 이미 민사고에서 전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민족사관고(민사고)는 개교 초기부터 교과교실제와 선택식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민사고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수업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이동해 수업을 듣는다. 또 학생 5명 이상이 원하면 선택수업을 개설할 수 있다. 예컨대 민사고에서 이번 학기에 개설한 △미디어 속의 과학 △분자생물학의 이해 △고급 생명과학 등의 진로선택과목은 다른 고교에선 볼 수 없는 교과목들이다. 민사고에선 한 학기 동안 이런 선택과목이 200개 이상 운영된다. 한만위 민사고 교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형 교육제도인 고교학점제를 민사고는 선제적으로 도입, 이미 안착해놓은 상황인데 폐교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횡성의 민사고는 최명재(92)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이 1996년 설립한 자율형사립고다. 영국의 이튼스쿨을 모델로 설립한 뒤 전북 상산고 등 5개 고교와 함께 2001년 현 자사고의 전신인 자립형사립고로 지정됐다. 이후 MB정부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따라 2010년부터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했다. 민사고 설립자인 최 전 회장은 “영국의 이튼스쿨 같은 학교를 설립하려면 학교가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기업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1987년 파스퇴르유업을 세우고 민사고에 사재 1000억원을 출연했다. 민사고는 설립자 뜻에 따라 개교 이후 학생들의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면 무상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모기업인 파스퇴르유업이 1998년 1월 외환위기로 부도를 내고 2004년 한국야쿠르트에 매각되면서 민사고도 등록금·기숙사비를 받는 학교로 바뀌었다. 지금은 학생 1인당 연간 학비가 2600만원으로 전국 38개 자사고 평균(731만원)의 3.5배에 달한다. 민사고는 상대적으로 비싼 학비를 교사충원 등 교육의 질 개선에 투입하고 있다. 민사고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6.98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고등학교(11.4명)의 절반에 가까워 소수정예교육이 가능한 구조다. 민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돼 전국단위 선발권을 잃으면 존립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3%에도 못 미치는 강원도 학생들만으로는 입학정원조차 채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폐교 위기에 놓인 민사고는 교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민사고는 최명재 설립자의 뜻에 따라 ‘민족주체고’로 개교를 추진했지만 북한의 ‘주체’사상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에 직면, 민족사관고로 교명을 바꿔 개교했다. 하지만 2025년 일반고 전환 뒤에는 학교의 존립을 장담할 수 없어 교명만이라도 당초의 취지대로 민족주체고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학교법인명은 지난해 9월 민족사관학원에서 민족주체학원으로 변경했다. 한 교장은 “폐교하기 전에 교명이라도 바꿔 민족주체고로 역사에 남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민사고의 존립 여부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달렸다. 지난해 5월 자사고·국제고 24개 학교법인은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부의 시행령 개정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의 결정은 이르면 내년에 내려질 전망이다.
2021.11.11 I 신하영 기자
한만위 민사고 교장 “영재교육 못하는데 누가 오겠나…일반고 전환 땐 폐교”
  • 한만위 민사고 교장 “영재교육 못하는데 누가 오겠나…일반고 전환 땐 폐교”[만났습니다]
  • 한만위 민족사관고 교장(사진=신하영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평등교육과 수월성 교육이 공존해야 국가의 건전한 발전이 가능합니다.”한만위 민족사관고(민사고) 교장은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해 이같이 우려했다. 현 정부는 2025년을 기해 전국 76곳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할 방침이다. 민사고 역시 2025년부터는 전국단위 자사고의 자격을 잃고 강원도 내에서만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한 교장은 “일반고로 전환해 강원도 안에서만 학생을 뽑아야 한다면 폐교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민사고는 대안교육 특성화고 지정을 존립 방안으로 꼽고 있다. 대안교육 특성화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규정한 학교 형태로 전국에서 25곳이 운영 중이다.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에서 자율권을 가질 수 있어 민사고는 존립방안 중 하나로 강원도교육청에 대안교육 특성화고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 교장은 “현행 교육제도에서 민사고와 가장 가까운 학교 형태는 대안교육 특성화고로 전국단위 모집 등 학생 선발권을 유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강원도교육청은 민사고에만 전국단위 선발권 등 특혜를 줄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만위 교장을 만나 현 정부의 자사고 정책과 존폐 위기에 놓인 민사고의 앞날에 대해 들어보았다. -1996년 개교해 올해로 설립 25주년이 됐는데 그간의 민사고 성과라면.△개교 25년을 넘기면서 졸업생 중 대학 교수로 자리 잡는 동문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5명이 국내외 대학에 교수로 임용됐다. 개교 이후 약 2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미국 아이비리그(미국 북동부 8개 명문 사립대)로 진학한 졸업생이 25% 정도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는 매년 단과대별로 최우수 졸업자를 초청하는데 작년(1명)에 이어 올해에도 민사고 출신 2명이 여기에 포함됐다. -2004년 모기업인 파스퇴로유업이 매각되면서 민사고 역시 어려움이 컸을 것 같다.△개교 당시 전교생 전액장학금 지원을 원칙으로 출발했지만 외환위기로 모기업인 파스퇴르유업이 부도를 냈다. 그래도 민사고 학생들은 개교 2~3년간 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했지만 학교도 재정난을 겪으면서 기숙사비만 받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후 파스퇴르유업이 매각되면서 2004년부터는 등록금·기숙사비를 받고 있다. 소수정예로 교육의 질을 확보하는 게 목표이기에 지금은 자사고 중에서도 학비가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를 민사고에 보내는 이유는 우수한 교육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현 정부가 2025년을 기점으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교육정책은 미래를 생각하고 세워야할 백년대계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평등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학부모의 선택과 다양성이 강조되는 교육도 필요하다.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1974년 고교평준화 정책 이후 획일적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2001년 학부모·학생에게 선택권을 주자는 취지로 도입한 학교 형태가 현 자사고의 전신인 자립형사립고였다.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성·수월성 교육을 해보자는 취지였다. 현 정부의 논리대로 이러한 설립취지에서 벗어나는 자사고가 있다면 재지정 평가 등으로 핀셋 규제를 하면 된다. 일부 자사고가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을 한다며 전체를 일괄 폐지하려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자사고가 모두 일반고로 일괄 전환되면 민사고도 강원도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는데. △만약 민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돼 전국단위가 아닌 강원도 안에서만 학생을 뽑아야 한다면 폐교 수순을 밟아야 한다. 폐교는 물론 막고 싶다. 민사고 구성원 중 누가 25년간 끌어온 학교를 폐교하고 싶겠는가. 하지만 일반고로 전환되면 지금과 같은 교육의 질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강원도에 있는 학교가 일반고와 차이가 없어지는데 누가 여기까지 오겠는가. 현재 강원도 인구 규모(153만명)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5182만명)의 2.9%에 불과하다. 이 안에서만 학생을 뽑기도 어려울 것이다. -민사고는 개교 이후 교과교실제 등을 운영해왔는데 사실상 고교학점제와 같은 것 아닌가. △교장·부교장을 제외한 민사고 전체 교사 수는 67명이다. 이들 중 90% 이상은 석·박사급으로 학교는 이들에게 전문가 대우를 하고 있다. 개교 초기부터 학교에는 교무실을 두지 않았다. 교과교실제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수업시간표에 따라 해당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다. 수업이 없는 교실은 교사의 연구실로 쓰이며 학생이 찾아오면 상담실이 된다. 민사고 전체 재학생이 468명인데 교사는 67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7대 1에 불과하다. 소수정예교육이 가능하기에 교사·학생 간 관계가 밀접해질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졸업 이수 단위인 180단위 중 100단위(1단위는 50분 기준 17회 수업)를 선택과목으로 이수한다. 학생 5명 이상이 원하면 학교에서는 해당 선택과목을 개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 학기에 운영되는 선택과목 수는 200개에 달한다. 민사고 교육은 학생들이 적성·진로에 따라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것으로 현 정부가 2025년 전면 시행하려는 고교학점제와 사실상 같다. 민사고는 이를 먼저 시도해 안착시켰지만 일반고로의 전환을 강요받고 있다. -대안교육 특성화고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데. △민사고만의 교육을 유지하려면 재정자립과 학생선발권,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 교육제도 하에서 이와 가장 가까운 형태가 대안교육 특성화고다. 특성화고교의 한 종류인 대안교육 특성화고는 전국에 2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정 권한은 관할교육청(강원도교육청)이 갖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교육청은 민사고에게만 전국단위의 학생 선발권을 주는 것이 특혜란 입장이다. 영재학교 전환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사립학교를 영재학교로 지정한 사례가 없기에 민사고를 대상으로 이를 허용하는데 교육당국이 부담을 갖고 있다. 현재 영재학교는 전국에서 8곳이 운영 중인데 대부분 수학·과학·예술 영재학교다. 이에 반해 민사고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융합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이 역시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민사고의 영재학교 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교육당국이 전향적 검토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한만위 교장은...△서울대 농생물학과 △서울대 대학원 농학박사 △강원대 교육대학원 △농업과학기술원 연구사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 Riverside) 방문연구원 △민사고 교사 △민사고 교무부장 △민사고 교장
2021.11.11 I 신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전세계 러브콜 K주사기, 물류대란에 수출길 막혔다-“쌍용차 인수·운영 자금 마련 산업은행 대출없이 가능하다”-보금자리론 이용 ‘갭투자’ 봉쇄…1년마다 검증 -[사설]일자리도 양극화, 고용 취약계층 안전판 강화해야-[사설]늑장대응과 안일이 키운 요소수 사태, 부끄럽지 않나△종합-[뉴스포커스]“환경 피해 당사자는 바로 우리 말로만 기후 걱정하는 척 그만”-세대교체 인사로 물갈이 될라…줄줄이 짐싸는 삼성화재 OB들-4년간의 규제 공백…‘뒷북 제도개선’ 비난 못피할 듯△3중고 덮친 수출中企-항구에 발 묶인 컨테이너 수북…‘배보다 큰 배꼽’ 보관비용-1000억 정책자금 투입했지만…현장 애로 해소 역부족-“국적선사 中企전용 선복 늘리고 해상 ·항공운송 병행해야”△종합-규제에 가계대출 주춤했지만…기업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최태원 “규제, 기업성장 유도하는 방향으로” 제안…이재명 “네거티브 방식 규제로 전환 필요해” 화답 -질병청의 입국심사 횡포 무늬만 위드코로나 인천공항-요소수 ‘급한 불’은 껐지만…중국 대체할 수급처 찾기 난망-당정 “120억 들여 재사용 액체로켓엔진 개발”△동학개미 ‘쿼 바디스’-산 건 떨어지고 판 건 오르고…버티기도 지쳐가는 동학개미들-도전 마다않는 개미, 외인 자금 유입땐 돌아온다-해외거래 시스템 편리…서학개미, 수익률 향해 맘껏 날아△인터뷰-“20개 JV 설립해 전기차 등 年 1000만대 생산…10년 내 테슬라 넘을 것”-“대형 물류차 보름 후면 올스톱…요소수, 우선순위 따져 보급해야”△정치-‘특검’ 조건부 수용 vs 광주 찾아가 사과…李-尹, 악재 정면돌파-스타트업 찾은 안철수…대학생과 토론회 연 김동연-文대통령 딸 관저살이 논란…靑 “아빠찬스 아냐”-‘지지율 하락세’ 文대통령,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 카드 꺼내△경제-고용 회복세라지만…1년간 늘어난 취업자 절반은 60세 이상-격오지 배송, 택배 상하차 드론·로봇 활용 확대한다-한전·발전6사 “기술 개발·공유해 탄소배출 줄인다”-충북 음성서 AI 발생…김부겸 총리 “초동조치에 만전 기해야”△금융-조용병 “신남방에 탄소중립 전략 전파”-금리 올려서라도…대출 고객 내모는 은행들-‘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소비자보호계획안 제출-서울사랑상품권 판매권 잡아라…은행·핀테크 각축전△글로벌-미국도 중국도 사상 최고 생산자물가…세계경제 ‘인플레 쓰나미’ 온다-정치 관여 않겠다더니 로비자금 뿌린 머스크-대면은 껄끄러웠나…바이든·시진핑 첫 회담, 화상으로-미·일·대만 반도체 동맹 강화△산업-삼성 ‘수율 잡아라’…LG ‘출하 늘려라’-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포스코, 2차전지·수소 일자리 2.5만개 만든다-테슬라가 불지핀 ‘원통형 배터리’ 전쟁 LG엔솔·삼성SDI·파나소닉 뛰어들어-모빌리티·홈케어 사업 전환 성과…SK네트웍스 3분기 웃었다△ICT-신작 집중vs메타버스…갈림길 선 게임업계-인적분할 전 마지막 성적표 공개 SKT, 통신·비통신 모두 ‘스마일’-마이데이터 시장 출사표 던진 LG CNS-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10억…거래 ·매출액은 폭풍성장△밀라노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를 가다-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혁신 기술 앞세워 역대급 존재감 뽐내다-프레스티지, CEPI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망-휴온스글로벌 “구매 대기만 9개월…품질 ·신뢰도가 이유”△Auto&Life-펀하고 편리하게…미래를 담았다-강한 외모에 부드러운 주행감 실내공간 넉넉…고급소재 사용△증권-너무 올랐나…위드코로나 달고 날았던 엔터株 ‘우수수’-美 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힘빠져-같은 날 상장했지만…디어유 ‘28%↑’ 비트나인 ‘25%↓’△증권-달고나 열풍에도 대놓고 PPL…투자 한게 드러낸 ‘K콘텐츠’-‘KB글로벌메타버스’ 순자산 1000억 돌파 -‘폐지론자’ 홍준표 탈락에…동학개미 “공매도 해결은 누가”-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계획△부동산-곳곳 30년 아파트…노원구 집값, 강북 재건축 돌풍에 ‘들썩’-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조합원 전자투표 허용-“일조권,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걸림돌 될 수도”-SK에코플랜드,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안전경영 더욱 강화”△문화-송현동에 짓는 ‘이건희 기증관’…부지 확보·서울 집중 등 난제 산적-“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향불 작가’ 이길우 개인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영재 선발·교육 못하는데 누가 오겠나 …일반고 전환땐 폐교의 길로”-“고교학점제 안착시키고 폐교 내몰려…‘민족주체고’로 역사에 남을 것”△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3중 덫’에 걸린 한국 경제-[생생확대경]내년 대선, 통합과 협치의 경쟁하자-[e갤러리]최상철 ‘무물 21-8’△피플-“한국형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시장 잡을 것”-설경구·문소리, 영평상 남녀주연상 수상-김수영문학상에 시인 최재원-‘오징어게임’ 시즌2 준비…황동혁 “선태의 여지 없다”-“폐점률 낮은 브랜드로 내실 다질 것”-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 마음 관찰해 변화하자”-팀 쿡 “분산 투자 위해…암호화폐 샀다”-‘테슬라주 팔까’ 트윗 하루 전 머스크 동생 8만8500주 매도-김지운 감독 “다음회 기다리게 하는 게 드라마 매력”-신협, 사회적 약자 위한 ‘어부바’ 차량 13·14호 전달△사회-‘관련수사만 10건’ 檢·公 동시압박에…윤석열 “동시특검” 승부수 통할까-‘몰래 포렌식’ 위법 논란에도…대답 회피 김오수, 돌연 연차-“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기울어진 운동장”-조주빈 ‘징역 42년’ 확정에도…사이버성폭력 안 주는 이유-올해 수능 ‘가림막’ 없이 본다…점심 때만 설치
2021.11.10 I 김현식 기자
교총 “정권말 ‘교육 대못 박기’…고교학점제 졸속 도입 중단해야”
  • 교총 “정권말 ‘교육 대못 박기’…고교학점제 졸속 도입 중단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부가 오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졸속 도입을 중단해야 한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앞에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정권 편향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중단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말기 교육 대못 박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임기 말 정권이 국민과 교육계의 반대를 철저히 무시하고 고교학점제, 국가교육위원회 등 ‘교육 대못 박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교총은 △정규 교원 확보 없는 고교학점제 2025년 졸속 도입 중단 △사회적·교육적 합의 통한 교육과정 개정 △정권 종속·편향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 전면 개정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위한 노조법 개정 및 지자체 중심 돌봄 운영체제 구축 위한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가운데 졸속 도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교총은 “준비 안 된 고교학점제는 오히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도농 간, 학생 간 교육 불평등만 심화시킬 뿐”이라며 “교총 설문 결과, 현장 교원의 72%가 다양한 교과 개설을 위한 교사 부족, 입시제도와 연계 미비 등을 이유로 졸속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책연구기관은 고교학점제를 위해 8만8000여명의 교사가 더 필요하다는데 정부는 고작 무자격 기간제교사 채용 법안만 내놓는 역대급 땜질방안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규교원 확충, 교육격차 해소방안부터 명확히 제시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추진 중인 2022 교육과정 개정을 두고 교총은 사회적 합의없는 정권말 교육 대못박기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교총은 “교육과정 개정은 정권 임기 말에 섣불리 시작할 일이 절대 아님에도 교육부는 당장 11월에 총론을 결정해 고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렇게 되면 각론 등 교육과정 개정의 대부분은 새 정부 몫으로 떠넘겨진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교육과정 대못 박기’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하고 사회적·교육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개정에 나서라고 강조했다.국가교육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대통령 소속으로 독립성을 담보할 수 없고 위원 구성도 손쉽게 정부·여당 인사가 과반이 되는 구조여서 편향성을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전면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교총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과 대체근로가 허용되도록 노동조합법을 개정하고 돌봄 운영 지자체 이관, 돌봄 예산 확충, 돌봄 인력 고용 승계 등을 골자로 한 온종일돌봄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하윤수 교총 회장은 “학교와 교원은 2년 간 누적된 아이들의 학습 결손과 정서 결핍을 회복하는데 전념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권 말기 ‘교육 대못 박기’를 즉각 중단하고 교육현안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요구는 현 정권을 넘어 차기 정권, 정부가 감당하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교육 비전과 공약으로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1.11.10 I 오희나 기자
한국사 수업 80시간 축소 방안에 전국 역사 교수·교사 반발
  • 한국사 수업 80시간 축소 방안에 전국 역사 교수·교사 반발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연간 102시간에서 80시간으로 한국사 수업이 줄어들면 현대사는 수업 자체를 못 하게 됩니다. 줄어든 시간에 맞춰 진도 빼기에 급급한 역사 교육을 원하는 것일까요? 정상적인 역사 교육을 위해 한국사 시수는 절대 감축돼선 안 됩니다. 역사 수업은 총알택시가 아니잖아요.” (고등학교 역사 교사)교육부가 이달 중 발표할 2022 개정 교육과정 주요 사항에 한국사 수업 시수를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교육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전국 23개 대학 역사교육과가 한국사 부실·파행을 걱정하며 반대 성명을 발표했고, 고등학교 역사 교사들도 이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9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 시수를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명분으로 기존 6단위의 한국사 시수(1년 102시간)를 5학점(1년 80시간)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달 중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교육부의 안대로라면 2025년 이후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은 1년에 20시간 이상 줄어들게 된다. 한 달 반에 해당하는 수업 시간이 통째로 사라지는 셈이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면서 고교학점제의 취지만 앞세우다가 역사 교육이 부실해지진 않을까 우려된다는 것이 교육 현장의 목소리다.서울대·고려대 등 전국 23개 대학 역사교육과는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현행 한국사 수업 시수 6단위는 역사 교육을 정상화하고 충실한 토대를 마련하려는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라며 “명분 없는 한국사 시수 감축에 맞서 불합리한 교육부의 시도에 원상회복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려면 한국사를 포함한 모든 과목의 시수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학점제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졸업 이수학점을 204학점에서 192학점으로 감축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의 공통과목 시수를 공평하게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고등학교 교사들은 교육부가 교육 현장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현장에서 국·영·수는 현 기준보다 2~3배가량 수업이 이뤄지는 반면 한국사의 경우 필수 단위만큼만 수업하고 있다는 점을 교사들은 지적했다. 현행 교육과정에서 국·영·수는 각각 10단위씩, 한국사는 6단위로 필수 이수케 하고 있다.실제로 경기도 내 6개 고등학교의 수업 시수를 조사한 결과 국어는 23~26단위, 수학은 16~30단위, 영어는 23~26단위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반면 한국사는 6개교 모두 필수 이수 기준인 6단위로만 수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교육부는 국·영·수의 필수이수학점을 8학점으로 줄인다고 하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선 수능을 위해 현재와 비슷하게 수업 시수를 배정할 것”이라며 “오직 한국사만 실제 수업 시간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결국 이전 교육과정에 비해 22시간의 역사 수업이 감축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말했다.교사들은 한국사 시수 감축이 역사 교육 전반의 부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래훈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한국사 교육과정은 전근대사와 근현대사 중심의 시간 순서로 연결돼 있다”며 “시수 감축으로 정상적인 한국사 수업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현대사까지 다 가르치지 못하고 파행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국역사교사모임은 이날 한국사 시수 감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사들은 “역사 교육의 부실이 가져올 학교 현장의 혼란과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에 교육부는 어떤 책임을 질 수 있겠느냐”며 “교육부는 한국사 과목의 수업시수 감축안을 당장 폐기하고 필수 이수 단위를 6단위로 원상회복하라”고 요구했다.
2021.11.09 I 김의진 기자
한국거래소,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최
  • 한국거래소,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 ‘2021 Global ETP Conference Seoul’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올해 11회차를 맞은 이 컨퍼런스는 아시아 ETP(Exchange Traded Product)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국내외 ETP 업계 오피니언 리더를 초빙하해 글로벌 시장 최신 동향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특히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고, 가상 전시관을 운영하여 상장지수상품(ETP)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관람 및 부스 참여 가능하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장 혁신의 새로운 물결(The New Wave of Market Innovation)’이라는 주제 아래 3개 세션(6개 주제발표, 2개 토론)으로 구성됐다.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지수회사,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내외 ETP 시장의 동향과 ETP 투자 및 유동성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상품 및 시장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 참가를 원할 경우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을 고려하여 사전 초청된 인원만 오프라인 현장 참석이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과는 별도로 운영한다.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재무설계사(AFPK/CFP)에 대해서는 FPSB의 계속교육 학점(1.5점)이 인정될 예정이다.
2021.11.05 I 이은정 기자
"예고된 혼란 고교학점제 재검토해야"…고교 교사 1만여명 서명
  • "예고된 혼란 고교학점제 재검토해야"…고교 교사 1만여명 서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부가 오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원단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결과제 해결 없는 고교학점제 추진은 학교에 재난이 될 수 있다”며 교육부에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가 지난달 전국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대입제도 개편과 고교학점제 재검토를 촉구하는 서명을 진행한 결과 1만1749명이 참여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된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다. 교육부는 지난 8월 고교학점제 이행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 전면도입에 앞서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사실상 기존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시행시기를 2년 앞당긴 셈이다. .전교조는 고교학점제를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선결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서는 △수능 자격고사화·수시 위주 대입제도 개선 △내신 상대평가 폐지 전과목 성취평가제 진행 △교사 증원·학교 공간 확대 △중·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 학교의 지원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고교학점제 졸속 시행으로 가장 먼저 피해를 볼 학생들은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이라며 “정부는 인근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지역사회 기관을 활용해 학점을 이수토록 하겠다고 했지만 인근에 다른 고등학교나 마땅한 학점 이수기관이 없는 읍·면 지역의 학교들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1년도 서울대 수시로 입학한 학생 중 수도권 학생의 비중은 55.8%인 반면 서울대 정시로 입학한 학생 중 수도권 학생의 비중은 78%”라며 “공정이라는 포장으로 수능 정시 비율을 상향했지만 결과적으로 지방 학생들의 소위 상위권 대학 진학의 문턱만 높였다”고 덧붙였다.또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획일적 평가방식인 수능의 반영비율을 높여버린 황당한 엇박자 정책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면서 “대입제도 개선 없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기보다는 ‘대입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배워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돕겠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교원 증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책기관이 고교학점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8만여 명의 교사가 더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지만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올해까지 교원 축소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현장 교사들은 지금처럼 고교학점제를 확대한다면 학생·학부모의 혼란만 커지고 교육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연구 선도학교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외면한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은 제도의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선결과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021.11.04 I 오희나 기자
보험연수원, 보험심사역 시험에 152명 합격
  • 보험연수원, 보험심사역 시험에 152명 합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연수원은 제23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결과, 최종 152명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개인보험심사역 95명, 기업보험심사역 57명이다. 지난달 진행된 시험에는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는 주요 손해보험회사를 포함한 보험업계 및 관련단체 종사자 등 총 820명이 응시했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하여 분야별 전문 언더라이터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2010년 최초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23회의 시험을 실시, 7152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보험심사역은 보험업계 종사자가 취득해야 할 필수자격이라는 인식이 확산·정착되고 있으며, 주요 보험사는 동 자격취득을 독려하기 위해 승진 필수요건 지정, 인사가점 부여, 학점인정 등 다양한 권장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보험심사역은 공정하고 엄격한 시험 관리를 인정받아 2015년 보험업계 최초로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취득했다. 미국 손해보험 언더라이터 자격인 CPCU(Chartered Property Casualty Underwriter)와 상호협력(MOU 체결) 및 영국보험연수원(The Chartered Insurance Institute, CII)과 학점공유를 실시하는 등 자격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보험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업계의 니즈에 부합하는 교육을 적시 제공하는 등 보험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산업연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04 I 전선형 기자
KCC, 2022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실시
  • KCC, 2022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KCC는 오는 15일까지 2022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KCC에 따르면 모집 부문은 △영업(국내 영업, 기술 영업) △생산·기술(무기·유기·소재 연구, 생산공정관리, 품질, 안전·환경, ENG·공무) △관리(총무·인사, 재무·회계, 구매·물류, IT) 등이다.공통 자격 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전학기 평균 B학점 이상(3.0/4.5만점 기준), 토익(TOEIC) 70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5급(또는 OPIC IL) 이상 취득자이다. 어학 성적은 최근 2년 내 취득 및 유효한 성적에 한해 인정한다.지원자 중 지방 근무 가능자, 2개 국어 이상 능통자,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우대한다. 또한 생산관리, 연구 부문에 한해서는 화학·화공 계열 전공자도 우대한다.입사 희망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에는 지원자의 급증으로 정상적인 접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전 접수를 권장한다. 추후 입사 지원서 기재 내용이 허위로 판명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으니 지원서 작성에 주의를 요한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이달 말 경 회사 홈페이지 및 SMS 문자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등 추가 전형을 실시하며, 건강검진 후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근무하게 된다.KCC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적합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고 있다”며 “열정 가득한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1 I 함지현 기자
수시전형 '깜깜이' 만든 블라인드 전형
  • [목멱칼럼]수시전형 '깜깜이' 만든 블라인드 전형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이념이나 정치논리가 백년대계의 교육제도까지 망친다면? 올해부터 대입 수시전형에 도입한 이른바 ‘블라인드 전형’. 교육부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출신 고교의 후광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고교 정보 블라인드 처리를 추진”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추정컨대 ‘조국 자녀 입시 부정’과 일부 명문대 교수 자녀들의 반칙행위 등이 ‘입시과정의 공정성’을 심각히 망가뜨렸다는 판단도 서둘러 블라인드 제도를 도입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작성된 학생부 문구들을 고치느라 법석을 피우게 했고, 대학에겐 ‘깜깜이 평가’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비중은 75.7%로 작년에 비해 1.3% 감소했다. 정시 확대를 권고한 정부 정책이 반영된 결과이다. 특히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중 ‘창의인재전형’은 대학마다 선발비중이 높은 편이다. 올해부터 고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학교명, 학생성명이 블라인드 처리되고, 수상기록도 교내에 한정하여 횟수가 제한되었고 자기소개서도 폐지되었다. 암묵적 학교 간 등급의 폐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교육부의 의도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촛불마저 꺼진 암흑 속에서 인재를 골라내야하는, 어쩌면 일종의 ‘복불복 게임’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는 선한 의도의 ’과정의 공정’이 현실과 유리된 ‘불공정 바이러스’로 변이된 느낌이다. 수시전형 평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총 4가지 항목인데 판단기준부터 혼란스럽다. 가장 어려운 평가항목이 인성요소이다. 담임교사가 기술한 개별 학생들의 행동특성을 읽다 보면 인성항목의 평가는 무의미함을 깨닫는다. 담임교사는 행동양식을 작성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을까? 모두 훌륭한 인성으로 기술되었다. ‘학업역량’ 평가는 교과 성적을 기반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으나 사실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의 내신 등급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 따라서 학생부에 기재된 내신의 질적인 평가기준을 위해 ‘전공적합성’ 평가요소와 결합하여 평가할 수밖에 없다. 지원 학과의 전공적합성은 학생부에 기록된 교과활동들이 얼마나 전공과 부합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제공되고 학생이 선택한 교과의 수월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짐작해 봐야하는 항목이다. 이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교육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시사점이 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사실 미국식 교육체제로 가자는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는 대학, 전공별로 희망분야 진학을 위한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이는 대학 선수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인 AP(Advance Placement) 과정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새로운 거대 AP 사교육시장을 촉발 할 것이고, 해외의 질 높은 AP 프로그램이 국내에 쏟아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수시전형 4개의 평가항목 중 ‘발전가능성’의 배점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그러나 ‘발전가능성’은 부채도사가 아니면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 바람직한 괴짜를 찾아 높은 등급의 점수를 주어야 하는데 학생부에서 기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깜깜이가 되어버린 수시전형 1단계 서류평가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 및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한 수준 높은 국내외 경시대회 수상 실적조차 알 수 없도록 막아버렸으니, 사회적 자본이 낮은 저 신뢰 사회에서 지원자의 학습 동기나 과정을 통한 학업성취 결과 등을 통해 좀 더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사라진 셈이다. ‘정치는 진실에 대한 요구에서 비껴나 있는가?’ 몇 해 전 프랑스 대입 바칼로레아 자연계 문제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이다. 교육과 입시제도는 이념과 정권의 철학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선한 취지의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라는 구호는 얼마나 현실적이며 부작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제대로 작동 가능한지 다시 살피고 고쳐나가야 할 과제이다.
2021.11.01 I 송길호 기자
④“지금도 과학공부 안하고 오는데”…커지는 학계 우려
  • [미래기술 인재양성 뒷전]④“지금도 과학공부 안하고 오는데”…커지는 학계 우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인공지능(AI)·미래차·반도체 등 4차 산업 핵심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육과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입전형에서 관련 교육을 홀대하고 있는 점이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과학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의 이공계 진학이 가능하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환을 앞두고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과학교육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환을 염두에 둔 국가 교육과정 개정작업에 착수한 상태.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골라듣고 학점이 쌓이면 졸업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필수로 듣는 공통과목 감축은 불가피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통과목은 줄이고 선택과목은 최대한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보교육과 같은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목을 공통과목으로 채우지 않을 경우 정작 학생들은 입시에 유리한 과목만 택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셈이다. 실제 지금 논의되고 있는 수능개편이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논·서술형 수능을 도입해야 한다거나 공통과목 위주로만 수능을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능 공부에만 매몰되지 않고 진로·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하려면 수능 과목은 지금보다 줄어들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과학계가 긴장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금도 초·중·고교의 과학교육이 부족한데 향후 교육과정 개정과 대입개편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특히 올해 첫 문·이과 통합 수능이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이과생도 탐구영역에서 사회과목만 응시해도 대학 이공계 진학이 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관계자는 “올해 수능부터 과학 과목을 이수하지 않고도 이공계 대학 진학이 가능해지는데 이공계 교육 붕괴가 우려된다”며 “대학이 과학과목 등을 고교 선수과목을 지정하고 대입전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고등학교에서의 정보교육을 강화하고 일본처럼 대학 입시에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01 I 신하영 기자
③이우일 과총 회장 “수학·과학·정보 역량이 국가 미래”
  • [미래기술 인재양성 뒷전]③이우일 과총 회장 “수학·과학·정보 역량이 국가 미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수학·과학·정보 경쟁력 확보는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교육과정’ 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수학, 과학, 정보 교육을 대폭 강화하지 않으면 국가 미래가 어둡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학계 단체를 대표하는 과총은 지난달 교육과정 개정은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를 주도할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에서 △수학, 과학, 정보 교육 확대 △이공계 대학으로 전공 선택과 고교이수 과목 연계성 보장 △교육과정 개정과 정책결정에 과학기술계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과학계에서 이번 교육 과정 개정을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를 대비하려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Digital Literacy)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이우일 회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전문가를 찾고 있지만, 수요를 뒷받침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우리의 정보 교육은 너무 부족한 실정”이라며 “초·중·고 정보 교육 시수는 전체 교과의 0.4%에 불과하며, 미국 등 혁신을 이끄는 나라들에 비해 턱없이 적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이처럼 정보 교육을 교양과목으로 접근하며 시수를 늘리는 한편 수학, 과학 과목의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시행된 제7차 교육과정부터 학습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수학·과학 과목의 양을 줄이고 수준을 점차 낮췄다.2015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공간벡터를 포함한 응용 내용이 대폭 삭제되며 고교 수학·과학 필수 이수 학점 비율은 23%까지 줄었다. 배우기 힘든 내용이 공교육에서 사라지면서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변별력이 사라진 교육과정으로 이공계 대학에 수학·과학 기초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학생이 진학했지만 전공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례도 일어나고 있다.이 회장은 “이번 개정안에서 수학, 과학 교육은 내용을 심화시켜야 하고, 정보교육은 정보통신기술(ICT)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쉽게 문제를 낸다고 사교육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미래를 본 교육과정 개정이 이뤄져 공교육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학습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교육과정 개정은 각계의 주장과 이해를 조정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지만, 이럴수록 원칙을 중심에 놓고 이해관계와 이기주의를 떠나 시대 변화를 담아내기를 기대했다. 이 회장은 “시대의 변화를 담는 것은 각계가 동의할 수 있다고 보며, 교육부도 교육과정 개정 추진 배경을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 따른 급속한 사회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할 미래 인재 양성’임을 밝혀 기대가 크다”며 “이번만큼은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학습시킨다는 원칙에 충실한 교육과정 개정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022 교육과정’ 개정에 수학, 과학, 정보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021.11.01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대교체, 외부 영입, 조직 대수술…구광모 색 짙어진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대교체, 외부 영입, 조직 대수술…구광모 색 짙어진다-초·중학생 정보교육 이수 시간, 日 405시간 vs 韓 63시간…미래 주도권 뺏길라-영업제한 풀리고 재택 줄이고…위드 코로나 스타트-손보사 품은 조용병호, ‘종합금융그룹’ 포석 마무리-욘 블론달 OECD 국장 “韓 재정준칙 미비 우려스러운 상황”-사설 : 또 튀어나온 세금 뿌리기 약속, 배경·시기 모두 틀렸다-사설 : 통신장애 대란 일으킨 KT, 사후대처 어물쩍은 안 돼△종합-뉴스포커스 : ‘우승 명가’ 자존심 살아났지만…‘막내 구단’ 간절함이 더 강했다-핫피플 : “CEO 아닌 엔지니어라 불러다오”…머스크의 눈은 오직 화성을 향한다△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내보냈던 알바생 다시 불렀죠” vs “만원 술집, 감염 괜찮을까요”-꿈틀대는 소비에도 여전한 그늘…“정부 코로나發 양극화 대책 절실”-현대차, 접종자 대면회의 허용…LG, 재택근무 50→40% 축소△주목받는 ‘제3지대’-절대강자 없는 대선 구도…安·金 ‘캐스팅보트’ 역할 최대 변수-‘미풍’ 그친 제3지대 후보…이번엔 다를까-“安, 의료체계·보건정책 집중…金, 경제통 강점 살려야”△미래기술 인재 양성 뒷전-AI·메타버스 인재가 국가경쟁력 결정…“독립과목 편성해 수업 늘려야”-4년 후 고교학점제 전환…과학수업 더 안 들을라-“수학·과학·정보교육 강화는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종합-“내년 중반까지 D램값 하락할 것” vs “사이클 짧아져 불황 오래 안 갈 것”-연일 논쟁꺼리 던지는 이재명 “대장동 탈출 작전…효과 부정적”-“매출 수천만원 줄었는데”…‘쥐꼬리’ 보상에 뿔난 소상공인-130여국 정상 총출동…탄소시장 키울까-‘코리아 세일 페스타’ 오늘 개막…2000여개 업체 참여△정치-‘尹 추격자’ 洪·劉·元…막판까지 당심 적극 구애-英서 다시 ‘한반도 평화·탄소중립’ 행보 나서는 文대통령-2040 입당자 늘어…野 후보 누가 유리?-‘매머드급’ 이재명 선대위 내일 출항…이낙연 측근 역할 주목-심상정 “단일화 역사적 시효 끝났다”-유엔사,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 지뢰제거 지원-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김병관 전 의원△경제-태양광·풍력 안전기준 강화…업계 “규제 풀어도 모자랄 판에”-“위드 코로나, 식당·여가시설 방문 5% 늘 것”-OECD 국장 “韓 재정준칙 미비 우려스럽다”-‘국산 둔갑’ 배추·고춧가루 잡는다-휘발유 가격 7년만에 최고△기승전 ESG…어떻게 <25>현대백화점그룹-재활용 포장재 늘리고 선물세트 포장 간소화…‘탄소 줄이기’ 앞장-하이캠페인, 유엔도 ‘여성지위 향상’ 인정-이사회가 계획 짜고 전담조직이 실행…투트랙 ‘ESG 경영’△증권-SM 노리는 CJ ENM…메타버스 ‘디어유’ 탑승 목적?-“상승 모멘컴 뚜렷한 섹터 ETF로 투자땐 연 40% 수익도 가능”-삼성전자 사랑 여전한 개미…2.5兆대 외인 물량 받아내△부동산-“이번 안 되면 20년 또 기다려야”…속도 붙는 ‘도심 복합사업’-오세훈표 재개발 흥행…‘신통기획’ 공모에 102곳 참여-현대건설,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현대ENG는 2조 넘겨-시흥 은행2지구 B블록 공동주택…한라, 3000억원대 신축공사 수주△돈이 보이는 창-혼자서도 잘 굴려요 ‘퇴직연금’술사 TDF△돈 몰리는 ‘라이프사이클 펀드’-천편일률적 포트폴리오 싫다면…TDF 설계도 ‘글라이드패스’ 살펴라-TDF로 불린 자금 조기소진 방지…은퇴 후 유용한 TIF△요즘 뜨는 재테크-배당금 주는 출자금통장을 아시나요-산책 월 4200원, 광고 보면 최대 5만원…스마트폰만 파도 돈이 나오네△아트테크&부동산-‘억’ 소리 나는 낙찰이 전부는 아냐…초보 컬렉터라면 온라인 경매부터-사기 어려워진 아파트…오피스텔 열풍 심상찮다-“1주택도 양도세 안심 금물…장특공제 꼼꼼히 따져봐야”△산업-구광모色 채우는 LG…권·정·홍 전진배치로 세대교체 신호탄 쏠까-반도체 때문에…현대차 계열사 실적 희비-‘요소수’ 품귀에…화물차 멈출라-“韓 노동시장 유연성·안정성 모두 낮아…신규채용 주저”-기내식 카페·조종실 체험존 등 LCC 버티기 안간힘△ICT·과학-전 세계 IT 기업들 앞다퉈…대세 ‘메타버스·NFT 비즈니스’-“‘옆그레이드’ 지만…성능 극대화 만족스러워”-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비전 발표-카카오페이, 우리銀과 협력…전세대출 중개서비스 출시△중소기업-“기능성에 디자인·렌털 더해…안마의자 종주국 日 눌렀죠”-합작사에 인재양성까지…교육업계 ‘에듀테크’ 강화-中企 대출잔액·연체율 증가…“경영 불확실성 커져”-‘공간·위상·디자인’ 3박자 갖춘 코웨이 노블 정수기 빌트인 출시△소비자생활-MZ 취향 저격…번개장터, 오프라인서도 통했다-공장가동률 높이는 주류업계…좌석수 늘리는 외식업체-김치냉장고·겨울옷 싸게 살 기회-‘100년 기업’ 하이트진로, 친환경·상생 경영 속도△스포츠-김효주 “실수해도 즐겁게”…뒷심으로 우승컵 들었다-아쉽다 박민지-아깝다 배선우-쾅 쾅-우상 호날두 앞 힘빠진 ‘손날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병기 “다음 정부 제1과제는 민관유착 척결, 반부패기구 만들어 전수조사해야”-“공정위 해야할 일 너무 안해…전속고발권 폐지 등 대책 세워야”△오피니언-목멱칼럼 : 수시 전형 ‘깜깜이’ 만든 블라인드 전형-데스크의 눈 : 소비자 신뢰 잃은 남양유업-기자수첩 : 불신 자초하는 檢 대장동 수사-e갤러리 : 다니엘 오차드 ‘나이트 스튜디오’△피플-“60% 붙는다는데”…日 공주의 남자 변호사시험 탈락-선미 “무대 위 화려함과 내면의 숨겨진 감정 쏟아내”-건설생활환경시험硏, 신임원장에 조영태-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실 안전 유공기관’ 선정-용인시정연구원장에 정원영 박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노마스크 떼창에 초밀착 파티…‘핼러윈 MZ 인파’로 주말 북새통-국정농단 수사 핵심 ‘경제공동체’…대장동에도 적용되나-건강검진내역서·가족관계증명서, 오늘부터 모바일 발급-국감서 위증한 공기업 직원, 징역형 집유 확정-수능 뒤로 미뤄진 전면등교…맞벌이 한숨
2021.10.31 I 김범준 기자
키움증권·씨젠·롯데상사 등 채용소식
  • [주말n입사지원]키움증권·씨젠·롯데상사 등 채용소식
  • 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30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키움증권·씨젠·S&I코퍼레이션·롯데상사·케이조선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키움증권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리테일 △자산관리 △홀세일 △IB이다. 대학(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씨젠은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효소생산-배양파트(과장~사원급) △효소생산-정제파트(과장~사원급) △효소생산-QC(과장·대리급) △원/부자재 입고검사(차장급, 대리·사원급) △올리고 생산/성능검증(과장급, 대리·사원급)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거쳐 입사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S&I코퍼레이션은 AM사업부 부동산컨설팅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신입은 토익 600점/토익스피킹 120점/오픽 IM1/신 HSK 4급 210점/JPT600점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어학성적 보유자, 경력은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롯데상사는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곡물유통) △영업(해외소싱) △영업(축산)이다. 학사이상 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로 내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곡물은 러시아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전형(L-TAB)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케이조선은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안전보건·조선생산) △설계(선박설계) △관리(ESG·CS, 재무·회계, 총무, 구매, 기획, 영업)이다. 학사학위 이상 소유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학점 평균 3.0점 이상(4.5만점 기준)인 자, 토익 650점 이상 또는 오픽 IM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레벨 5 이상인 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2021.10.30 I 김호준 기자
엠베스트, '2022 예비중 입시준비 전략 설명회' 진행
  • 엠베스트, '2022 예비중 입시준비 전략 설명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등인강 1위 엠베스트는 예비중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2022 예비중 입시준비 전략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엠베스트)11월 25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엠베스트 예비중 설명회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미치는 영향과 입시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엠베스트 입시전략 김창식 수석 연구원과 정희원 책임연구원이 진행을 맡았으며, 총 3부로 구성된다.예비중 설명회 1부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교육/입시 환경에 대한 핵심 분석과 이에 따른 입시 준비 방법을 전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이 미치는 영향과 상위권 대학 및 의학계열 진학에 유리한 고교 선택 기준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입시 성공을 위한 학년별 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특목/자사고 합격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과 학습 전략을 알아보고, 학교 활동 준비법도 함께 살펴본다. 마지막 3부는 엠베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사전 질문에 대한 Q&A 시간을 준비했다.엠베스트 관계자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입시 환경 역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진학을 앞두고 궁금한 점이 많은 예비중학생과 학부모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설명회 사전등록 신청 시 교재 할인권과 입시전략집 등 특별 혜택을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전 질문 선정자와 본방 사수 이벤트 참가자를 위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엠베스트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11월 25일 오후 8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프라임탭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엠베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
2021.10.2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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