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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힘 받은 CJ ENM, 3분기 영업익 765억…전년比 23%↑
- (자료=CJ ENM)[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035760)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조 963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CJ ENM은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 모두 비수기인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미디어 부문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77.8% 성장했으며, 콘텐츠 판매 매출과 디지털 광고 매출도 각각 59.1%, 53.7% 성장했다.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먼저 미디어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꽃보다 할배 리턴즈 △프로듀스48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4068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1.4%, 304.8% 신장한 수치다.디지털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7%, 59.1% 상승하며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의 취급고는 5.2% 성장한 9359억 원으로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950억 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IPTV를 중심으로 한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41.8% 감소한 178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지난 9월 론칭 이후 240억 원의 취급고를 올리고 있는 ‘지스튜디오’와 10월 론칭한 ‘타하리’ 등 프리미엄 단독 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연중 최성수기를 맞은 패션 및 계절상품의 판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음악 부문은 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집계됐다.CJ ENM 관계자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도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 확대를 통한 커머스 사업의 내실을 모으는 데 집중해,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CJ ENM, 3Q 매출 1조963억원..전년비 12.7% 증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035760)은 연결기준 2018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조 963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 ENM은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 모두 비수기인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미디어 부문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77.8% 성장했으며, 콘텐츠 판매 매출과 디지털 광고 매출도 각각 59.1%, 53.7% 성장했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먼저 미디어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꽃보다 할배 리턴즈’, ‘프로듀스48’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4068억원(YoY 31.4%↑), 영업이익 372억원(YoY 304.8%↑)을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7%, 59.1% 상승하며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 4분기에도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신서유기5’ 등 프리미엄 콘텐츠 기반의 사업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의 취급고는 5.2% 성장한 9359억 원으로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95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견조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IPTV를 중심으로 한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41.8% 감소한 178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지난 9월 론칭 이후 240억원의 취급고를 올리고 있는 ‘지스튜디오’와 10월 론칭한 ‘타하리’ 등 프리미엄 단독 패션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연중 최성수기를 맞은 패션 및 계절상품의 판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음악 부문은 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CJ디지털뮤직’의 연결 제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 콘서트 매출이 27.1% 증가하는 등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률은 5.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4분기에는 ‘아이즈원’, ‘워너원’ 등 신규 음반을 통한 매출 확대 및 MD사업 등 부가가치 확대에도 주력해나간다는 목표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공작’, ‘협상’으로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했다. 부가판권 매출이 42.8% 감소해 69억원이었다. 4분기에는 영화 ‘PMC’,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집중하고, 터키 ‘Road Trip Friend 2’, 베트남 ‘The Immortal’ 등 해외에서 흥행 IP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도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 확대를 통한 커머스 사업의 내실을 모으는 데 집중해,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명사의 서가]ⓛ'30년 광고맨'의 애독서…"지식의 재배열, 창의력 쓱"
- 황보현 HS애드 CCO는 “남과 다른 생각을 찾아가는 과정이 효율적인 독서법”이라고 강조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광고를 제작할 때 그간 읽어 온 책들의 내용이 창의적 생각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다만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라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부분을 찾아가는 과정이 효과적인 독서라 할 수 있습니다.”30년간 광고계에 몸담고 있는 황보현 HS애드 CCO(Chief Creative Officer·최고 창의력 책임자, 상무)는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저·한빛비즈)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광고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LG전자와 대한항공, 서울시, 한국관광공사의 광고를 제작했으며 여러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쓱닷컴(ssg.com)’ 광고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자신만의 체계로 독서하라…T자형 사고방식‘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누적 판매 부수 110만부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러다. 역사·경제·정치·문화·철학 등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황 CCO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쌓아왔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횡’(橫·가로)과 ‘종’(縱·세로)으로 분류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신만의 사고 체계의 틀을 다듬어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는 “어릴 적에는 충분히 독서를 통해 지식을 흡수하고 일정 시기가 지나면 자신만의 사고 체계에 맞춰 책 안의 지식을 분류하면서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서에 있어 자신만의 기준을 강조하는 이유는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에게 책이란 ‘남의 사고, 남의 얘기’다. 책을 읽으며 이를 답습하는 과정에 머문다면 창의적 사고로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식을 받아서 이걸 재배열하고 재조합할 수 있느냐가 창의력을 결정한다”고 했다. 그는 ‘T자형 사고 방식’을 강조했다. T자형 사고 방식이란 한 분야의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접하는 광고인에게 T자형 사고 방식은 필수다. 무작정 제작한 광고는 소비자의 마음을 유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T자형 사고 방식은 실용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세상과 동떨어진 창의력은 소통의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다시 말해 T자형 사고 방식은 결국 ‘실용적인 창의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질적 조합·새로운 시도…황 CCO의 전매특허T자형 사고 방식에는 ‘산만함’도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다. 그에게 산만함은 순간 집중력과도 통하는 다른 말이기도 하다. 단순히 멍한 상태로 있는 게 아니라 순간에 집중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여러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산만함으로 이어지고, 쌓이고 취합한 정보들이 독특함을 만들어 낸다. 이질적인 것의 조합도 산만함을 기반으로 한 T자형 사고 방식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T자형 사고 방식은 그가 제작해 온 광고를 통해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신세계통합온라인몰 ‘쓱’이다. ‘에스에스지닷컴’(ssg.com)으로 일곱 글자의 브랜드 이름을 단숨에 ‘쓱’으로 통일시켰다. 이른바 ‘병맛’(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 문구였다. 광고 전반을 지배하는 병맛 카피 ‘쓱’에 업계 A급 모델인 배우 공유와 공효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화풍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으로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 이와 함께 알록달록한 파스텔톤으로 색감을 꾸미고 배우들의 후시녹음(後時錄音)을 통해 복고풍을 추가했다. A급 감성과 B급 감성을 혼합한 ‘쓱’은 그해 광고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에게 ‘저게 뭐지?’란 반응을 일으키며 광고 방영 이후 쓱의 매출은 20%이상 오르기도 했다.이보다 앞선 2009년에는 새로운 시도로 광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XTM의 대표 프로그램 ‘스타앤더시티’와 공동으로 광고를 제작한 것. 당시 신인 배우이던 한효주·하석진·이완이 각각 미국 동부와 중부, 서부를 돌며 촬영했다. 촬영분 중 3편은 스타앤더시티로 방영됐고, 별도로 대한항공 광고로도 16편 제작됐다. 호흡이 다른 방송(60분)과 광고(15초)가 만나 효율을 극대화 한 케이스다. 황 CCO는 “당시 30초짜리 광고가 아닌 1시간 분량의 방송 프로그램을 생각했는데 제작비를 절반씩 부담하고 촬영한 것으로 ‘꽃보다 할배’의 원조격”이라며 웃었다. 황 CCO는 국내 광고계를 대표하는 인물답게 국제적인 지명도도 높다. 2011년 스파익스아시아, 2012년 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에 이어 2013년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5년에는 뉴욕 국제 광고제 본선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뉴욕 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국제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광고제로 꼽힌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 가운데 각 부문별 대상, 은상, 동상을 뽑는 본선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광고인은 매우 드물다.◇황보현 CCO는…△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HS애드(구 LG애드) 최고 창의력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크리에이티브 센터장) △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은상 △ 뉴욕 국제 광고제 금상 △이화여대 겸임교수
- 쉰 앞둔 '아재 파이터' 최무배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선수로 맹활약 중인 ‘아재 파이터’ 최무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재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아재 파이터’ 최무배(48·최무배짐)가 도전을 이어간다.최무배는 18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에 출전한다. 2017년 8월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다. MMA 커리어 통산 20번째 경기로 ‘달라진 모습’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최무배’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레슬링’이다. 격투기를 하기 전 최무배는 아마추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국가대표였다. 1990년 아시아 선수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00kg급 동메달을 따냈다. 같은 해 북경 아시안게임에서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00kg급 동메달을 거머쥐었다.최무배가 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건강 때문이다. 1998년 최무배는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쳤다. ‘대퇴부 분쇄골절’로 11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의사가 우려할 정도로 몸 상태는 심각했다. 기적적으로 조금씩 회복한 그는 건강해지기 위해 격투기를 시작했다.격투기를 시작할 당시엔 최무배는 정식 프로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인생을 바꿀 터닝 포인트가 찾아오며 프로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2003년 최무배는 프라이드의 행사 현장에 초대 받았다. 당시 프라이드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직 선수들의 기술을 관중들이 체험하는 것이었다.최무배는 이벤트에서 ‘격투황제’ 예멜리야넨코 효도르와 만났고 그와 대등하게 맞서면서 단숨에 주목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식으로 선수로 데뷔할 기회까지 얻게 됐다. 격투기 인생의 시발점이다.선수 생활 시작부터 최무배는 대단했다. 2004년 2월 15일 이마무라 유스케와 프라이드 데뷔전을 치러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야마모토 요시히사, 소아 파렐레이, 파울로 세자르 실바도 연이어 격파하며 프라이드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글래디에이터에서의 경기까지 합치면 5연승을 거둘 정도로 승승장구했다.연승 중 최무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바로 소아 파렐레이와의 대결. 최무배는 수없이 많은 타격을 허용하면서도 포기 하지 않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최무배는 “인간의 정신력, 목표 의식을 향해가는 사람의 열정을 생각하면, 내가 다시 봐도 감동 받아서 눈물이 났다. 200대 이상의 펀치를 맞고도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났다”며 “경기 진행 측에서 기권하라고 했는데 코너에 있던 미노와라는 일본 선수가 ‘선수가 포기 안 했는데 경기를 중지할 수 없다’고 고집 부려서 2라운드 10초 남기고 역전승했다”고 말했다.이후 최무배는 K-1, 판크라스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한 뒤 2015년, ROAD FC와 계약하며 ROAD FC에서만 격투기 선수로서 케이지에 오르고 있다.최무배는 ‘도전’이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강자에게 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마이티 모와의 대결이 좋은 예다.최무배는 마이티 모와 1차전에서 1라운드 37초 만에 쓰러졌다. 맷집 좋기로 유명한 최무배의 명성과 다른 결과였다. 1차전이 끝난 뒤 최무배는 모두의 만류에도 2차전을 원했다. 또 다시 패한다면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깎는 일이었다. 그래도 최무배는 “지면 두 배로 부끄러울 거고, 이기면 좋은 그림이 될 것 같다. 이 도전은 이제 사람으로서 더 늙기 전에 부끄러울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도전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재도전했다.결과적으로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의 2차전 역시 패했다. 마이티 모의 펀치에 대비해 거리 조절을 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제이크 휸과의 대결에서도 판정으로 패했다.최무배가 마지막 3경기 동안 받아든 성적표는 3연패다. 나이와 성적을 놓고 보면 은퇴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그럼에도 최무배는 여전히 경기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계속 경기에 나서며 도전하고 싶어 한다. 도전이 자신만을 위한 도전이 아니라는 것이 최무배의 설명이다.최무배는 “나이 많은 아저씨들은 살면서 익숙하고, 안전하고, 편한 것을 추구한다. 그게 내 또래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나는 사는 건 한번 뿐이니까 매 순간이 즐겁고, 신나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며 “결과가 좋으면 더 좋겠지만 과정에 성실하고 있는 중이라 그 자체에서 만족감이 크다. 모든 아재나 할배, 할매들에게 나의 계속되는 도전들이 조금의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무배는 다시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는 등 여러 도전을 해온 최무배가 오랜만에 케이지에 선다. 18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다. 최무배는 중국의 마안딩과 무제한급으로 대결한다.최무배는 “조금씩 복싱에 대해 깨닫고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나도 ‘꽃보다 할배’... 중노년층 여행하려면 무릎 건강 챙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균나이 78.8세의 할벤저스가 떠나는 진정한 어른들의 배낭 여행기인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독일 베를린부터 체코, 오스트리아까지 함께 여행지를 돌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갈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시즌 ‘꽃보다 할배’에서 무릎이 아파 제대로 여행을 즐기지 못했던 백일섭은 최근 무릎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에 합류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걷는 게 힘들어 답답해하며 화를 냈던 지난 여행과는 달리 여행을 즐기는 백일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여전히 다리와 허리가 불편하지만, 느림의 미학을 알고 여유를 즐기면서 함께 그리고 또 다르게 여행하는 모습은 시청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깨우침을 주는 모습이었다.이렇게 5명의 노배우가 함께 한 ‘꽃보다 할배’가 관심을 끌면서 노년 여행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조사한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응답자의 51%가 ‘여행’이라고 답했다. 국내이건 해외이건 중장년층이 여행을 가고자 할 때는 우선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무릎 건강’이다. 평소 무릎 건강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바닥에 책상다리나 무릎을 꿇고 앉기보다 의자나 소파에 앉는 것이 좋고 쪼그리고 앉아야 하는 걸레질의 경우 서서 밀대를 사용하는 것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잠을 자는 동안 관절은 굳어지고 뻣뻣해지므로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말고 누워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걷기 등 본인에 맞는 운동을 찾아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낭은 가볍게, 캐리어에는 짐을 분산해서 해외 여행을 갈 때는 우선 ‘배낭’을 신경 써야 한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물건이지만 무리하게 챙기면 무릎은 물론 허리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무거운 배낭은 하중을 밑으로 전달해 어깨와 허리, 무릎에 압력을 가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서 있을 때 체중의 75-90%는 무릎 안쪽으로 쏠리는데 여기에 가방 무게까지 더해져서 계속 걸으면 무릎이 느끼는 피로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해외여행이나 장기간 여행을 떠날 때 짐이 많으면 캐리어에 짐을 분산하고 캐리어는 바퀴의 방향전환이 쉽고, 손잡이 높이조절이 가능해 허리와 무릎을 많이 구부리지 않아도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또한 60대 이상 어르신들이라면 증세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대다수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년층은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능한 장시간 걷는 코스나 언덕이나 계단이 많은 장소를 피해야 한다.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은 “갑자기 낯선 여행지에서 평소보다 오래 걸으면 피로가 가중되고, 무릎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무릎이 안 좋은 경우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접이식 지팡이를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지팡이를 사용하면 체중부하를 줄여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붓기는 다리 올려 놓고 쉬거나 자고, 통증은 냉찜질이 도움숙소에 돌아와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지친 몸을 회복해야 한다. 만약 무릎 쪽 통증이 계속된다면 압박붕대를 잠시 동안 감아 두는 것이 좋다. 백일섭처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후 3-6개월 이후 하지의 근력강화와 보행 연습을 충분히 하고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많이 걷지 않는 가벼운 여행이 좋다. 발병되어 오랜 기간이 지난 후 수술을 하였거나, 재활이 부족해 하지의 근력 강화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여행 전에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은 후 여행을 가야 한다.허재원 원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있거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한 분이 여행을 갈 경우, 많이 걷고 난 후에는 의자나 벽에 다리를 올려 놓고 있는 것이 부은 다리를 가라 앉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잠을 잘 때 다리에 베개를 받치고 다리를 올려 놓는 것도 다리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며 “무릎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이용해 15분 내외로 2-3회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또한 상비약으로 소염제나 진통제를 소지하고 여행지에서 필요할 때 사용하며, 여행 중 보행으로 넘어지면서 2차적 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이 밖에도 평소 당뇨,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어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은 여행 전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약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기가 공항 검문에 걸릴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라는 영문 소견서도 함께 챙겨야 한다. 또한 예기치 않은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여행지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가족과 대사관의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허 원장은 “하지만 여행후 휴식을 취해도 무릎 통증이나 다른 후유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건강하게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유인책 없이 투자’ 등 떠미니…기관들 등 돌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유인책 없이 투자’ 등 떠미니…기관들 등 돌려- 北 장사정포 후방 이전 움직임에…南 최전방 ‘K9부대’ 공사 멈춘다- 매년 수십조원 쏟아붓는데…매달 바닥치는 신생아수- 文대통령 ‘보여주기식 점검회의 안된다’△줌인&- 누구를 위한 보호무역인가 짐싸는 ‘미국의 자존심’- 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최저임금委 정상화 물꼬△겉도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 벤처펀드에 2.7조 몰렸지만…안정 수익 좇아 코스닥株보다 CB에 투자- 투자할 곳 알려준다던 기술분석보고서, 아직 21건뿐- 미·중 무역전쟁 먹구름에…IT株 힘 못 쓰고 남북경협株 관심에도…덩치작아 기관은 기피△막 내린 ‘공짜 배달’ 시대- “최저임금 올라 배달비용 받아야”vs“재료비 내릴 땐 꼼짝 않더니, 꼼수”- 치킨집 주문앱 중개수수료 월평균 29만원 배달대행비와 함께 가격 인상 ‘주범’으로△글로벌 무역전쟁 격화- “트럼프 對中 보복관세, 결국 한국에 큰 피해”…크루그먼의 경고- 철강 ‘강타’ 트럼프發 관세폭탄…韓자동차에 불똥△금융- ‘AI로 고객 맞춤 보험상품 출시’ 양종회 KB손보 사장의 승부수- 윤종규 회장, 취임 4년 만에 첫 해외IR- 5000만원 예치한 고객에게도 자산관리 서비스- ‘은행가기 힘든데’…비대면 대출도 못 받는 산재근로자△산업&기업- 구광모 홀로서기 첫 발…‘뉴LG’ 돛 올린다- 한·중 경협 물꼬 트는 ‘고위급 기업인 대화’- CJ ENM 초대수장에 허민회 대표- 中 보조금 빗장해제 임박…韓 전기차 배터리 질주 채비- “진에어 면허취소 땐 1900명 짐 싼다”△산업- ‘데이코’ 품은지 2년 만에…삼성전자, 美 빌트인 시장 뚫었다- IT ‘주 52시간’ 급한 불 껐지만…‘업무환경 열악’ 선입견 우려도- 원조 모바일 RPG 명예 걸고…카카오게임즈 ‘블레이드2’ 오늘 출시- 中 ‘반도체 굴기’ 가속 페달 올해만 12조원 넘게 투입△소비자생활-19금·코스프레·흡연 아이템까지…B급 감성 담은 ‘정용진표 돈키호테’- 꿉꿉한 장마…제습기·건조기 물 만났다- SPC 인천공항 매장 ‘FAB어워드’ 우수장△중소기업·바이오- 권기홍 “동반성장 우수기업 존경받는 분위기 조성하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日 바이오 전시회 참가- 서정진 “바이오시밀러, 가난한 사람도 건강할 권리 실현”- 보령바이오파마, 임산부 위한 ‘더맘케어’ 서비스△Auto&Life- 축구엔 호날두, 자동차는 코롤라- 월드컵 탈락 중국, 車 월드컵선 3强- 1회 충전 주행거리 134→213km로 일취월장…전기차시대 연 르노삼성, 자존심 다시 세워△IR라운지- 김형號 출범…“수주 목표치 낮추되 수익성 끌어올리겠다”- ‘기회의 땅 열린다’…남북경협 대비해 북방사업팀 신설- “해외부실 털었지만 수주잔고 회복이 관건”△증권&마켓- 삼성전자 힘못쓰는 사이…‘衣·食’株가 코스피 이끄나- 은행·증권사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막는다- 유가 뛰자…‘원유펀드’ 수익률도 뜀박질- 1.5조 해외수주에도 현대로템 지지부진,왜- ‘예견된 참사’…국민연금, 결국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 절차- “남·북·러 가스관·철도사업…남북경협 경제위기 돌파구”- 코스닥 상장 앞둔 아이큐어 “의약품 사업 미국·유럽 진출 주력”△문화&스포츠- 전자책 소득공제OK…잡지·영화관람은 안돼요- ‘주52시간제’ 인력충원 나선 엔터사…실효성은 의문- 대세 지휘자·오케스트라의 만남 절제된 듯 웅장한 ‘클래식 품격’- 해외 청원사이트에 ‘디오픈 초청’ 요청 쇄도…최호성 “나간다면 발칵 뒤집어 놓겠다”- “손흥민 맨유가도 충분히 성공”- “흙먼지 먹고 흙탕물서 다이빙 …현우 활약 당연해”- 인종차별 흡연 그리고 ‘손가락 욕’…웃음거리 전락한 마라도나△사람&나눔- “한국형 블록체인 선도할 암호보안전문가 키울 것”- 막내 김용건 합류…‘수다스러운 할배들’ 됐죠- 3년간 청년 42명 정규직 채용…변봉덕 코맥스 대표 ‘中企 일자리 영웅’△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 읽기] 사람 목소리 닮은 인공지능의 진화- [생생확대경]대책없이 사라진 지하철 우산 비닐△부동산- 재건축 벽 높아지자…규제 덜한 ‘리모델링’에 투자 몰린다- 공공임대 첫 통합 브랜드 이름은…희망? 누리?△사회- ‘드루킹’ 특검 출범…‘살아있는 권력’ 文측근 3인방 연류 의혹 규명할까- 경찰 ‘MB정부, 정치개입·불법사찰 문건’ 발견- ‘뇌물·횡령’ 홍문종 의원 불구속 상태 재판 받는다- 檢, 말레이 공기업에 뇌물 7.3억 준 투자회사 대표 구속- 가해자 ‘적방하장’에 피해자 상처만 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