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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탓 하던 충청·전라 물난리 진상조사…"형사처벌 요구"(종합)
  • 남탓 하던 충청·전라 물난리 진상조사…"형사처벌 요구"(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500년에 한 번 가량 발생할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우리나라 댐 운영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기간 섬진감댐과 용천댐 등이 수천t 가량을 물을 긴급방류하면서 발생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의 홍수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도 진행된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댐 운영관리 전반 조사 중, 근본적 대책 마련 착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진상조사로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 내 책임공방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기록적 강우가 다시 발생할 위험도 있어 이에 대비한 홍수관리대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정부 내 책임공방 불렀던 홍수 피해…“조사해 형사처벌 요구도 할 것”17일 환경부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42명의 사망·실종자와 5100여 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섬진강댐 수계와 용담댐, 합천댐 수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큰 피해를 업었다. 이 지자체 단체장은 이번 피해의 원인이 수자원공사의 댐 수위조절 실패라고 주장하며 수공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책임공방도 벌어졌다. 단체장들은 수공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미리 방류하지 않다가 폭우 상황에 2000t에 가까운 물을 긴급 방류하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반면 수공은 댐의 운영 기준을 지켰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상청 예보가 불확실했고 댐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관리해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상청과 한수원은 수공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정부 기관끼리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에 환경부가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먼저 최근 집중호우 당시 댐 운영 관리 전반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과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정부, 댐 운영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운영된다. 사전조사팀의 조사결과를 참고해 △방류량 △방류시기·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의 운영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공이) 규정을 지켰음에도 하류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인과관계, 특히 방류량의 적정성 여부를 정확하게 규명해 원인과 책임규명, 항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사위원회에서 위반의 정도와 영향 정도를 판단해 관계법에 따라서 징계 요구나 형사처벌 조치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이어 “현재 사전조사위원회에 몇 분이 활동을 하고 있고 본 조사위원회는 10명에서 15명 정도로 구성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위원회 활동은 10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 활동은 아마 이달 마지막 주부터 착수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이 전날 내린 폭우에 무너져 있다.(사진=연합뉴스)◇기후위기가 불러온 기록적 폭우…“日과 유사한 국내 댐 역량 상향”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도관로 유실, 하·폐수 처리시설 침수 등 피해에 대해 피해실태 결과를 토대로 복구할 계획이다. 댐용수 및 수돗물 공급규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60억원 수준의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물값 감면도 준비한다. 댐 하류 피해지역 주민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섬진강댐 하류 지역에서는 섬진강댐의 홍수통제 기능 강화와 함께 건천화 방지 및 농업용수 부족을 고려한 수자원 운영, 댐 방류 시 지역참여 제도 마련 등을 건의했다.아울러 이번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8일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기획단’도 출범된다. 홍수대책기획단은 댐, 하수도, 홍수예보체계, 물관리계획 등 분야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이번 대규모 홍수를 포함해 앞으로 기후 위기로 인해 홍수 규모가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현재의 댐, 하천 등 홍수방어체계가 대응이 가능한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의 홍수방어계획을 증가한 홍수 규모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의 전면 개편과 함께 댐 건설법, 하천법 등 법령개정도 추진한다.조 장관은 “우리나라 댐은 대개 200년의 홍수빈도를 대상으로 해서 설계가 돼 있고, 국가하천은 100~200년, 지방하천은 30~80년 빈도 수준”이라며 “대개 우리나라에 지금 하천 시설들의 설계빈도가 일본과 유사한 수준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500년의 홍수 내지는 강우빈도가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 지금 하천시설에 댐을 포함해서 이 설계기준이 적정한지를 전면 검토해서 가능하다면 기후변화 시대에 걸맞은 것으로 상향을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0.08.17 I 최정훈 기자
정부 내 책임공방까지 불러온 홍수, 누구 잘못?…“진상조사 착수”
  • 정부 내 책임공방까지 불러온 홍수, 누구 잘못?…“진상조사 착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섬진감댕과 용천댐 등의 기록적인 양의 방류로 발생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의 홍수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진상조사로 수자원공사와 기상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벌어진 책임공방을 집중적으로 살필 전망이다.지난 9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이 전날 내린 폭우에 무너져 있다.(사진=연합뉴스)또 이번 기록적인 강우로 인한 피해를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이에 대비한 홍수관리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17일 환경부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큰 홍수를 겪은 지역의 피해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조명래 장관이 지난 14일부터 3일간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하류 피해지역을 찾아 수렴한 건의 사항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앞서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섬진강댐 수계와 용담댐 수계의 지자체들이 큰 피해를 업었다. 특히 이 지자체 단체장은 이번 피해의 원인이 수자원공사의 댐 수위조절 실패라고 주장하면서 수공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책임공방도 벌어졌다. 단체장들은 수공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미리 방류하지 않다가 폭우 상황에 2000t에 가까운 물을 긴급 방류하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반면 수공은 댐의 운영 기준을 지켰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상청의 예보가 불확실했고 댐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관리해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상청과 한수원은 수공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정부 기관끼리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에 환경부가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먼저 최근 집중호우 당시 댐 운영 관리 전반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과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정부, 댐 운영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운영된다. 사전조사팀의 조사결과를 참고해 방류량, 방류시기 및 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의 운영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도관로 유실, 하폐수 처리시설 침수 등 피해에 대해 응급복구를 했으며, 행정안전부와 함께 조사한 피해실태 결과를 토대로 복구할 계획이다. 현재 219건의 환경시설 피해가 발생해 160건은 응급복구를 완료했고, 나머지는 국고지원을 통해 복구할 계획이다. 댐용수 및 수돗물 공급규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60억원 수준의 댐용수 및 광역상수도 물값 감면도 추진한다.댐 하류 피해지역 주민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섬진강댐 하류 지역에서는 섬진강댐의 홍수통제 기능 강화와 함께 건천화 방지 및 농업용수 부족을 고려한 수자원 운영, 댐 방류 시 지역참여 제도 마련 등을 건의했다.아울러 이번 최장기간 장마와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환경부는 오는 18일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기획단’을 출범시킨다. 홍수대책기획단은 댐, 하수도, 홍수예보체계, 물관리계획 등 분야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대규모 홍수를 포함, 장래 기후 위기로 인해 홍수 규모가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현재의 댐, 하천 등 홍수방어체계가 대응이 가능한지를 검토한다. 현재의 홍수방어계획을 증가한 홍수 규모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의 전면 개편과 함께 댐건설법, 하천법 등 법령개정도 추진한다.조 장관은 “집중호우와 관련해 신속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큰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홍수를 계기로 앞으로 기후변화, 이상기후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홍수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17 I 최정훈 기자
집중호우 기간 댐 운영 적정했나…환경부 내주부터 조사
  • 집중호우 기간 댐 운영 적정했나…환경부 내주부터 조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환경부가 최근 집중호우 기간 주요 댐 운영이 적정했는지를 따져보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9일 하류 지역에 있는 충남 금산군 제원면 일대를 지나는 천내강이 범람해 빗물이 인근 농경지까지 들어와 있다.(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14일 섬진강댐·용담댐·합천댐 등 하류 홍수피해 지역의 댐 운영·관리 적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에서 방류량·방류시기와 기간, 방류통보 여부 등 댐 운영의 적정성을 비롯해 관련 기준 등 댐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조사위원회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위원장은 민간에서 맡을 예정이다. 위원은 섬진강댐·용담댐·합천댐 등 권역별로 지자체와 관련 학회, 지역협의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다. 환경부는 내주부터 사전조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섬진강댐과 하류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댐 운영 적정성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신속한 검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8.14 I 양지윤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총경 승진·전보 <경찰청>△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김종민 <경찰대학>△기획협력과장 손창현 △학생과장 김기헌 <인재개발원>△교무과장 양회선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정성일 <수사연수원> △교무과장 나영민 <국과수>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경찰병원> △총무과장 노재호 <서울청> △제5기동대장 손동영 △성북서장 최성규 △동작서장 박영수 △강북서장 임만석 △금천서장 김진복 △방배서장 김상문 <부산청>△청문감사담당관 류삼영 △정보화장비과장 박재천 △경비과장 이봉균 △112종합상황실장 김태경 △형사과장 원창학 △사이버안전과장 서호갑 △과학수사과장 윤경돈 △중부서장 정규열 △영도서장 박병기 △동부서장 이병학 △진서장 석봉구 △금정서장 박재구 △사하서장 조정재 △연제서장 강일웅 <대구청>△홍보담당관 유오재 △경무과장 박만우 △정보화장비과장 손부식 △정보과장 오완석 △보안과장 정상진 △112종합상황실장 이성균 △여성청소년과장 박봉수 △형사과장 김봉식 △중부서장 양시창 △남부서장 강영우 △수성서장 김대현 △달성서장 안정민 △강북서장 배기명 <인천청>△청문감사담당관 김봉운 △정보화장비과장 남경순 △112종합상황실장 김선권 △여성청소년과장 이아영 △사이버안전과장 진점옥 △과학수사과장 김민호 △중부서장 박찬규 △미추홀서장 양동재 △서부서장 강석현 △연수서장 임성순 <광주청>△홍보담당관 장명본 △경무과장 김선우 △정보화장비과장 황석헌 △보안과장 김범상 △생활안전과장 백형석 △여성청소년과장 고은경 △경비교통과장 류재혁 △남부서장 조규향 <대전청>△홍보담당관 정관호 △청문감사담당관 장창우 △112종합상황실장 안창익 △생활안전과장 송재준 △경비교통과장 이정수 <울산청>△청문감사담당관 김태우 △정보화장비과장 이임걸 △112종합상황실장 정한규 △생활안전과장 임영섭 △여성청소년과장 남우철 △수사과장 전오성 △경비교통과장 박동준 △동부서장 황덕구 △울주서장 장종근 △경무과(북부서 준비요원) 진상도 <세종청> △생활안전수사과장 김경열 △정보보안과장 김정훈 △세종서장 안태정 <경기남부청> △정보화장비과장 최성영 △112종합상황실장 이용석 △과학수사과장 정재남 △외사과장 김동락 △군포서장 김경진 △성남중원서장 이철민 △시흥서장 김형섭 △화성서부서장 김대기 △용인동부서장 이원일 △과천서장 김성완 △이천서장 오지용 △안성서장 이명균 △여주서장 강복순 <경기북부청>△홍보담당관 김영진 △정보화장비담당관 서민 △112종합상황실장 양승호 △수사과장 유철 △고양서장 어윤빈 △남양주서장 박종천 △동두천서장 이성호 △가평서장 김낙동 △연천서장 이병우 △경무과(남양주북부서 준비요원) 박상경 <강원청> △홍보담당관 김승혁 △정보화장비과장 김택수 △보안과장 이은실 △112종합상황실장 백두용 △생활안전과장 김형기 △수사과장 최승호 △형사과장 김진환 △강릉서장 박은식 △원주서장 서완석 △동해서장 양승현 △태백서장 박현규 △속초서장 이동우 △정선서장 박광일 △홍천서장 윤태영 △평창서장 김희종 △고성서장 노주영 <충북청>△청문감사담당관 이두호 △정보화장비과장 백석현 △생활안전과장 유재용 △여성청소년과장 정재일 △충주서장 박창호 △제천서장 안효풍 △음성서장 남정현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선우 △경무과장 이미경 △정보화장비과장 김기종 △보안과장 박종혁 △112종합상황실장 이만형 △생활안전과장 김용웅 △형사과장 정활채 △천안서북서장 김의옥 △아산서장 고재권 △논산서장 민윤기 △보령서장 홍완선 △홍성서장 조대현 △금산서장 이연형 △태안서장 황정인 <전북청>△홍보담당관 김현익 △정보화장비과장 박훈기 △보안과장 이동민 △112종합상황실장 임종명 △생활안전과장 임상준 △군산서장 최홍범 △정읍서장 김영록 △김제서장 김상형 △부안서장 이재경 △임실서장 이인영 <전남청> △홍보담당관 장진영 △청문감사담당관 최숙희 △경무과장 김영근 △정보과장 차복영 △보안과장 장익기 △112종합상황실장 서태규 △여성청소년과장 윤후의 △형사과장 송세호 △과학수사과장 고영재 △경비교통과장 김신조 △목포서장 박인배 △여수서장 문병훈 △순천서장 조영일 △광양서장 김중호 △고흥서장 김진천 △해남서장 문병조 △보성서장 박임규 △영광서장 임욱성 △화순서장 임경칠 △영암서장 조우종 △강진서장 박승기 △완도서장 김찬수 △진도서장 정성록 <경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한탁 △정보화장비과장 윤주철 △보안과장 김준식 △112종합상황실장 민경훈 △여성청소년과장 변인수 △경비과장 허성희 △경산서장 윤종진 △문경서장 서동수 △의성서장 채경덕 △영덕서장 최진태 △울진서장 변종문 △성주서장 이동승 △청송서장 이정섭 △고령서장 임상우 <경남청> △홍보담당관 심태환 △청문감사담당관 정창영 △정보과장 김영호 △보안과장 김상구 △생활안전과장 공용기 △수사과장 오동욱 △형사과장 김정완 △과학수사과장 김오녕 △창원서부서장 이태규 △마산동부서장 유병조 △진주서장 서성목 △진해서장 김병수 △사천서장 박창지 △합천서장 변석우 △창녕서장 손창권 △고성서장 박용문 △남해서장 남기병 <제주청> △홍보담당관 황세영 △청문감사담당관 정근호 △경무과장 박기남 △정보화장비담당관 서상태 △생활안전과장 조은순 △여성청소년과장 박정덕 △수사과장 이동훈 △형사과장 장원석 △경비교통과장 이정열 △정보과장 오인구 △보안과장 진희섭 △해안경비단장 김영옥 △동부서장 오충익 △서부서장 문영근<대기> △중앙 운영지원과 박동수 △서울 경무과 진종근 △부산 경무과 이흥우 △대구 경무과 박권욱 양원근 △인천 경무과 서연식 △경기남부 경무과 박형준 최정현 △경기북부 경무과 이성재 △강원 경무과 신현규 △충북 경무과 권수각 △충남 경무과 이안복 장동찬 △전북 경무과 안상엽 신일섭 △전남 경무과 박상우 정경채 김근 김현식 △경북 경무과 김환권 이정동 △제주 경무과 김진우<치안지도관> △경대 운영지원과 최영우 △서울 경무과 최인규 장정진 강일구 김동욱 김형률 윤규근 오익현 △울산 경무과 박성호 △경기남부 경무과 김종식 장영철 △경기북부 경무과 강성모 △강원 경무과 김동혁 △충남 경무과 김창영 △전북 경무과 김원식 △경남 경무과 목현태
2020.08.14 I 박기주 기자
  • [사설] 섬진강 홍수 피해 댐방류 차질 원인 규명해야
  • 이번 홍수피해가 집중된 용담·섬진강·합천댐 등 3개 댐 하류지역 주민들이 일제히 한국수자원공사를 성토하고 나섰다. 미리 댐 수위를 낮춰놔야 했는데 대비가 미흡해 집중호우로 허겁지겁 방류량을 늘렸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하류지역에서 둑이 무너지고 마을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집중호우 전후의 댐 수위 기록을 살펴보면 실제로 수량 관리에 허점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섬진강댐에서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뒤인 7일에도 방류량이 유입수량의 40%에 그쳤으나 이튿날에는 집중호우가 퍼붓자 한때 최대 방류 허용선인 ‘계획 방류량’을 넘을 만큼 수문을 연 것으로 드러났다. 용담댐에서도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이미 물이 제한수위에 이르렀는데도 방류량 조절에 소홀했던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 합천댐에서 8일 오후 평소의 10배가 넘게 방류했던 것도 사전에 여유 저수용량 확보가 미흡했던 탓이었다.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이들 3개 댐의 저수량이 제한수위 이하였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번 홍수피해가 댐수량 관리 잘못보다 기상청의 예보 오류와 하류지역의 제방 부실 탓이라는 것이다. 이런 항변에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기상청이 집중호우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보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지역의 중소하천도 그동안 4대강 등에 정부 치수정책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던 측면이 다분하다. 이번에 무너진 섬진강 제방의 경우 모래로 돼있어 침식되기 쉬운데도 수십 년간 방치됐다는 얘기가 그것이다.그렇다 해도 댐 방류량 조절에 차질을 빚은 결과 피해가 커진 책임을 비켜갈 수는 없다. 모든 관련변수를 감안하면서 방류량 조절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임무다. 방류량 조절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 있다면 관계당국과 협의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통상적인 기준이나 지키다가 집중호우 때 댐이 무너지지 않게 물이나 빼주면 된다는 식이어선 너무 무책임하다. 정부는 면밀한 조사로 방류량 조절에 차질이 빚어진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20.08.14 I 허영섭 기자
이재오 “낙동강물 창녕보서 정체된 일 없어”
  • 이재오 “낙동강물 창녕보서 정체된 일 없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정부와 여당에 일침을 가했다. 최근 낙동강 유역에서 제방이 유실된 것과 관련해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보 때문이라고 밝힌 정부·여당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현재 4대강보해체저지국민연합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13일 합천창녕보를 찾아 최근 발생한 제방 유실 사태와 관련해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이 전 장관 페이스북)이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낙동강 합천창녕보 이방면 장천리 제방 붕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글을 올렸다. 창녕보의 수문은 총 5개이며 1·3·5번 주수문은 높이 9m이고, 수문사이는 각 40m다. 2번과 4번은 보조 수문이고 높이는 1m, 문 사이 폭은 40m다. 고정보는 110m이고 보의 총 길이는 330m이며, 다리의 총 길이는 675m다. 창녕보의 관리 수위는 10.5m다.이번 비에 수문 5개는 모두 개방됐고, 수문은 낙동강 8개보 중 유일하게 리프트게이트로서 바닥에서부터 수직으로 올라간다는 게 이 전 장관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비에 낙동강물이 창녕보에서 정체된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보가 물길을 막지도 않았고 보 때문에 뚝이 터지지도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이번 제방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배수문을 지목했다. 배수문 2개가 있지만, 고장난 탓에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배수문 밑 두 개의 관이 있는데 배수문 기둥 옆으로 물이 쏟아지니까 그 많은 물이 배수관을 싸고 있는 시멘트 블록사이를 뚫었다”며 “결국 물길이 배수관 안쪽으로 덮쳐 시멘트 골조물이 무너지며 제방 20m가 유실됐고, 물길이 장천리 일대 농경지로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수도 낙동강 8개보가 있었기 때문에 경남·부산지역의 물바다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이 전 장관의 주장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마치 낙동강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또 하나의 국면전환용이라고 비꼬았다.그는 이번 제방 유실에 대해 전적으로 제방과 배수문, 수량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환경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평소 관리소홀이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 전 장관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4대강 조사를 운운하는 정부나 여권은 현장에서 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 전 장관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창녕군수)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붕괴 후 15시간 만에 완전복구로 피해를 줄였으며, 복구비용도 4000여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2020.08.13 I 박태진 기자
靑 구례·하동 등 11곳 2차 특별재난지역…추가지정 가능성도
  • 靑 구례·하동 등 11곳 2차 특별재난지역…추가지정 가능성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 지자체 11곳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13일 재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5일시장을 방문,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과 나주시, 경남 하동군, 합천군 등 11개 지자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 아산시 등 7개 지자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고, 이날 2차로 추가 재가한 것이다.윤 부대변인은 “1차 7곳, 2차 11곳 등 총 18개 지자체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면서 “2차 선포는 지자체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직후 행안부가 긴급 사전조사를 실시해 선포기준 충족 여부를 우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도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가 가능해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충족 여부를 결정했을 때는 선포 기준에 도달하지 못 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그런 지역은 읍·면·동을 기준으로 선포 여부를 결정해서 추가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20.08.13 I 김정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행정안전부 <전보> ◇과장급 △부산과학수사연구소장 최동호○한국환경공단 <임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 고광휴○한국폴리텍대 △기획국장 강구홍 △교육훈련국장 장우영 △총무부장 황재삼 △혁신성과부장 최익정○경남도교육청(중등) ◇교장급 <교육장> △경남도창녕교육지원청 왕수상 △경남도하동교육지원청 백운현 <본청 과장>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국 창의인재과 안태환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국 체육예술건강과 심현호 <직속기관장> △경남도교육청 덕유학생교육원 서화식 △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강영호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 전직> △마산여고 홍영원 △함양고 정섭균 <장학관·교육연구관·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장 전직> △창원대암고 이일만 △창원토월고 김동수 △경남과학고 백종화 △고성여중 황흔귀 △장유고 김옥증 △통영고 김재수 △합포중 조춘식 △양산희망학교 정승욱 △진해여중 이순희 △신어중 김갑진 <교감에서 교육연구관 전직·승진> △경남도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 장용군 <교장 전보> △창원사파고 박종호 △창원여고 최장호 △진주기계공고 김태국 △진주중앙중 윤선자 △진주남중 화용득 △경남체육고 김경열 △사천여중 최문학 △율하중 예양수 △의령중 장상석 △미조중 황긍섭 △영천중 하만택 △옥종중 김유정 △진교중 조항두 △하동중앙중 최철숙 △덕산중 배문현 △삼가고 정시화 <장학관 전보>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황성효 <교장 공모만료> △진영중 장혜수 △옥포성지중 최명상 △봉곡중 장용덕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 △경남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박영식 △경남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오경문 △진주교육지원청 나은주 △김해교육지원청 육길석 △통영교육지원청 최연경 △경남도교육청 덕유학생교육원 양동근 <교장 승진> △무안중 김덕일 △삼천포중앙여중 이행숙 △안민중 윤성덕 △진주고 김경규 △진영제일고 강송근 △삼천포공고 김석수 △김해생명과학고 김명일 △김해삼방고 정의창 △대청중 김종원 △서창중 강만신 △봉명중 장성규 △경운중하신석 △꽃내중 김현주 △남해중 박상룡 △동해중 김재중 △가야중 조정효 △서상고 신수영 △능동중 안상태 △합천중 이석호 △마산구암고 강신우 <교장 중임> △반송여중 정기조 △구산중 정인근 △명석중 류재환 △진명여중 김태규 △진주여중 박상병 △경남꿈키움중 이운하 △통영중앙중 하재태 △곤양중 안성인 △김해여중 김경희 △영산고 김문길 △창녕슈퍼텍고 김계태 △청암중 노만영 △함양여중 이영수 △가조중 서종희 <교장 공모> △창원중앙고 신현국 △양덕여중 박진희 △거제제일중 김은규 △산청고 강순상 ◇교감급 <교감 전보> △경남자영고 강년태 △진주(중) 구광서 △통영고 권순업 △진주(중) 김남수 △양산(중) 김상헌 △고성(중) 김옥자 △진주중앙고 김창균 △김해(중) 박경규 △양산(중) 박현주 △창원(중) 신남철 △창원(중) 안숙조 △마산가포고 유배열 △진영제일고 이기왕 △안의고 이승근 △창원기계공고 이재만 △진주여고 제홍점 △함양(중) 조재성 △산청(중) 진형란 △진주기계공고 황정호 <교육전문직원 전보>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유아특수교육과 김상현 △경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송상돈 △경남도하동교육지원청 송시한 △경남도함안교육지원청 안정현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국 체육예술건강과 이기옥 △경남도창원교육지원청 황정혜 △경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 칠북분원 양재옥 <교감 승진> △고성(중) 권영길 △창원명곡고 김광수 △양산(중) 김명규 △고성(중) 김미연 △통영(중) 김일환 △통영(중) 김현정 △창원[마산](중) 김형자 △거제옥포고 노후성 △거제제일고 박봉석 △거창여고 안미정 △사천(중) 안원호 △거제(중) 오정환 △밀양영화고 옥기호 △아림고 우연섭 △서창고 이광환 △마산고 이상근 △김해(중) 이순옥 △함양제일고 이재현 △양산고 이해화 △양산(중) 임종웅 △김해외고 정원옥 △창원[마산](중) 조명심 △창원[진해](중) 조미숙 △웅상고 조성찬 △함안고 최경자 △삼천포중앙고 한명주 <장학사에서 교감 전직> △창원(중) 배귀애 <교사에서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국 창의인재과 김형남 △경남도김해교육지원청 손귀숙 △경남도거제교육지원청 심옥주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초등교육과 윤은주 △경남도양산교육지원청 조재훈 △경남도거제교육지원청 한경화 △경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 김년수 △경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 김미경 △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김지홍 <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전직> △경남도창원교육지원청 박찬석 △경남도창원교육지원청 이복희 <장학사에서 교육연구사 전직> △경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이정림
2020.08.13 I 공지유 기자
곡성·구례·나주 등 11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곡성·구례·나주 등 11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는 올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전남 곡성군, 구례군,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 합천군 등 11개 지자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호우피해가 심각한 중부지방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이달 7~ 8일 이틀 동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크게 발생한 남부지방 11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행안부는 긴급 사전 피해 조사를 실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소요되는 조사 기간을 대폭 단축(통상 2주→3일) 했다. 앞으로 지자체의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 안정 지원을 보다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안부는 대규모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파견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2차 우선 선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읍면동 지역을 포함하여 피해 규모가 선포금액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 또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 생계 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심각한 수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과 지역을 빨리 돕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했다”며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등 종합적인 개선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집중호우로 파손된 곡성 지역 도로.(행안부 제공)
2020.08.13 I 김기덕 기자
수자원공사 "섬진·용담·합천댐 저수위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
  • 수자원공사 "섬진·용담·합천댐 저수위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북 임실 섬진강댐과 진안 용담댐·경남 합천댐 하류 홍수 발생에 대해 관련 지자체들이 상류에 있는 댐의 홍수조절 실패에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저수위를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했다며 댐 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11일 경남 하동군 섬진강 인근에 침수 물품과 쓰레기 등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수자원공사는 12일 최근 충청·영남·호남 지역 홍수기 다목적댐 운영에 관련한 사항에 대한 보도참고자료에서 “댐 저수위를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했다”면서 “강수량, 댐 상하류 영향, 댐 안전 등을 고려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섬진강댐의 경우 지난 7~8일 집중호우 전부터 홍수기 제한 수위보다 3m 낮게 댐 수위를 유지해 사전에 1억1600만㎥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당시 기상청에서는 전북 100~200mm 많은곳 300mm이상 예보했고 실제 강우는 유역평균 341mm, 최대 411mm(진안 도통)의 강우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유입설계 홍수량인 초당 3268㎥을 초과한 초당 최대 3534㎥(108%)이 댐으로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계획홍수위 초과에도 불구하고 하류 상황을 고려해 지난 8일 계획 방류량 최대 유입홍수량의 53% 수준으로 방류했다”고 밝혔다.용담댐 역시 지난달 30일부터 8월6일까지 초당 최대 300㎥ 범위로 방류, 사전에 1억2000만㎥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용담댐은 지난 6월21일부터 홍수기 이후 강수량은 1216mm로 예년 평균(534mm)보다 2.3배 많은 강우가 내렸다. 합천댐도 8월 7~8일 집중호우 전부터 홍수기제한수위보다 0.8m 낮게 댐 수위를 유지헤 사전에 9900만㎥의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했다.수자원공사는 “정확한 원인 분석이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번 수해의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홍수 방어는 댐과 하천이 분담하고 있고 홍수피해 양상이 제방 붕괴와 월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 되는 만큼 관련 기관 합동으로 면밀한 조사와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 김재종 옥천군수,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는 이날 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수자원공사가 8일 용담댐 물을 급격하게 방류하는 바람에 4개 지자체 유역의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단체장들은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이번 재난에 대해 직접 원인제공자로서 궁극적 최종적 책임이 있다”면서 공식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5개항의 공동 입장문을 내고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에게 전달했다. 황 군수는 “이번 수해는 수공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 재앙이라는 인식하에 4개 단체장이 뜻을 합쳐 대응한 것”이라며 “용담댐 방류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집과 전답을 잃어버린 주민들 마음을 헤아리는 길은 빠른 복구와 지원뿐이므로 수공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0.08.12 I 양지윤 기자
지붕 위 사투 끝 암소, 쌍둥이 출산…80km 떠내려온 소도 눈길
  • 지붕 위 사투 끝 암소, 쌍둥이 출산…80km 떠내려온 소도 눈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최근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 합천에서 떠내려간 소가 약 80km 떨어진 밀양에서 발견됐다. 집중호우 피해로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경남 밀양시 하남읍까지 떠내려온 소 (사진=연합뉴스)11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하남읍 야촌마을 낙동강 둔치에서 소 한 마리가 발견됐다. 마을 주민이 한우 한 마리가 강변에 있다고 밀양시에 신고했다.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밀양시 축산기술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유실된 소를 구조했다. 당국이 귀에 붙은 식별번호를 확인한 결과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합천 율곡면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소인 것으로 파악했다.구조 당시 소는 배 쪽에 작은 상처가 있었을 뿐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소가 낙동강 수계를 따라 80km 가량 떨어진 밀양까지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소의 소유주는 84마리의 소를 키웠으나 지난 8일 오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소들이 떠내려가 8마리는 폐사하고 19마리를 잃어버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은 지난 8일 폭우가 내려 일대가 물에 잠겨 사육중인 소와 돼지 등 가축 3천 여 마리가 유실되거나 폐사했다.밀양시 관계자는 “소 상태는 건강했지만 멀리까지 어떻게 무사히 왔는지 모르겠다”며 “검사를 마친 뒤 원래 주인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또 전남 구례군에서는 주택 지붕에서 구조된 암소가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집중호우 때 섬진강 물이 범람해 축사가 침수되자 지붕 위에 올라간 어미 소는 이틀 동안 못 먹고 버티다 구출된 뒤 이날 새벽 쌍둥이 송아지를 무사히 낳았다.비가 그친 뒤 출동한 구조대가 소들을 지붕 아래로 내려보냈지만 이 암소는 움직이지 않아 결국 마취쏭을 쏴야 했다.전날 오후 늦게 구조돼 마취 약 때문에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던 이 암소는 이날 새벽 홀로 산고를 견디며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 출산 뒤에도 어미 소는 무사한지 살펴보려 다가가 냄새를 맡아보거나 혀로 핥아주며 새끼를 보듬었다.
2020.08.12 I 황효원 기자
文대통령 “피해복구에 총력”…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예고
  • 文대통령 “피해복구에 총력”…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예고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예고했다. 재난관리기금 등의 의무 예치금을 피해복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국무위원들뿐 아니라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도 화상으로 연결됐다.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지자체장들이다.문 대통령은 “이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면서 “정부는 도로와 철도, 댐과 제방 등의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을 신속히 복구하는데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달라”며 조목조목 언급했다.피해를 입은 지자체도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하동 △합천을, 김영록 전남지사는 △구례 △곡성 △담양 △장성 △화순 △나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빠르게 피해 합동조사를 마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두르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에 사용할 재정지원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모두발언에서 “재정지원 대책도 다각도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지원을 강구해달라”고 발언했다.정치권을 중심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불을 지피는 와중이지만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련 언급은 없었다. 이날 긴급복구 예산지원안을 보고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기정 예산, 재난안전 특교세 등을 즉각 투입해 재난 복구계획 수립 전 우선 이재민 생계비 등 긴급구호와 시설피해 응급복구를 신속 지원하겠다”면서 “피해 복구 재정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대책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피해 지자체에서도 재정지원 아이디어가 나왔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 당시에 재난 지원을 위해서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한 상황이라 잔액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재난관리기금의 의무 예치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에서 심의·의결해달라”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각종 재난의 예방 및 복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위해 광역 또는 기초지자체가 매년 적립해 두는 법정의무금을 뜻한다.
2020.08.11 I 김정현 기자
김경수·김영록 건의에…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
  • 김경수·김영록 건의에…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들에 대해서도 빠르게 피해 합동조사를 마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건의에 대해 “먼저 피해가 확인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시작했다”면서 이처럼 답변했다.이날 국무회의에 연결된 지자체 대표들은 일제히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호소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에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구례, 곡성, 담양, 장성, 화순, 나주 이런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한 피해조사 전이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건의 드린다”고 했다.김경수 경남지사도 “국가하천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이기 때문에 하동과 합천 지역은 정밀조사 이전이라고 전남지사께서 건의 드린 대로 경남도 하동과 합천의 경우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주길 건의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지원책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이 아니라 재난관리기금 등이 거론됐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 당시에 재난 지원을 위해서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한 상황이라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의 현재 잔액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재난관리기금의 의무 예치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에서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경남의 경우에는 재난관리기금은 5억 원이 남아있고, 예치금은 229억 원 있기 때문에 이 예치금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심의·의결해달라”고 전했다.
2020.08.11 I 김정현 기자
전남 남해·제주 천둥·번개 동반 최대 40mm 비…수도권 일부 산발적 빗방울
  • 전남 남해·제주 천둥·번개 동반 최대 40mm 비…수도권 일부 산발적 빗방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1일 지리산 부근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남부 일부와 경북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경기북부는 약한 비가 오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만에서 약한 하층 기압골에 의해 비구름이 만들어지며 경기 북부로 유입되고 있는 영향이다.역대 최장 장마 기록 49일간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날인 11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가 출근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경상도 지역의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문경 147.5mm, 거창 138.5mm, 하동 136.0mm, 합천 133.5mm, 산청 131.5mm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150~200.5mm, 서귀포 119.5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북북부에 남해상에서 남서기류가 수렴돼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 통제는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려던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고 시는 당부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 진입을 금지했다. 경기북부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진입로도 오전 5시부터 양방향 진입이 금지됐다. 현재 서울에서는 잠수교, 개화나들목, 사천교,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진입로, 양재천교, 영동1교 등 주요 도로 6개소가 통제돼 있다.
2020.08.11 I 양지윤 기자
농가 곳곳 소 구출작업…지붕 오른 소는 크레인 동원
  • 농가 곳곳 소 구출작업…지붕 오른 소는 크레인 동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남부지방 곳곳에서 폭우 피해로 폐사 위기에 몰린 소 구출 작업이 진행됐다. 전남 구례에서는 폭우를 피해 지붕 위로 대피했던 소가 사흘만에 구조됐고, 경남 합천에서는 축사에 갇힌 소 100여마리를 구출하는 작업이 진행됐다.사진=뉴시스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부터 소방당국과 함께 구례읍 양정마을 농가 지붕 위에 올라간 소 구출 작업을 진행했다. 10여마리나 되는 소들은 집중호우로 축사가 물에 잠겨 떠내려 가다가 지붕 위로 올라가 대피했으나 이후 물이 빠진 뒤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일부 소들은 건물지붕이 무너져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당국은 마취총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소 1마리에 마취총을 발사해 소가 주저앉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도 소가 버텨 마취총을 추가로 쐈고 이후 활동성이 약해진 소에 구조벨트를 걸어 크레인으로 들어올렸다.소는 중심이 흔들리며 목에 벨트가 걸리는 위험한 상황이 나왔지만 그대로 땅에 착지시킨 뒤 곧장 일어나 작업자들을 안심시켰다. 구조대는 이후 옆집 지붕에 올라가 있는 4마리 소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양정마을을 7일부터 계속된 폭우와 서시천 제방 붕괴에 따른 홍수로 큰 피해를 봤다. 전체 115가구 가운데 50여 농가에서 소 1500여마리와 돼지 2000여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나 이번 홍수로 소가 400여마리나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소방관들이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급류에 휩쓸렸다 주택 지붕에 올라간 소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소 구출 작전은 경남 합천군에도 이뤄졌다. 합천에는 누적 강수량 304㎜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축산농가가 모여 있는 쌍책면 건태마을 축사에 소들이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9일 주민들과 축협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빗물이 가득 찬 소 축사에서 110마리를 끌어냈다. 이 말을에는 주택 침수 피해는 없었으나 소 축사에는 물이 차 130여마리가 갇힌 상태였다.구명보트를 이용해 축사 내부로 진입한 주민들은 소 머리를 부여잡고 한 사람이 물에 들어가 소 몸통을 받치는 식으로 구조작업을 벌였다. 트랙터도 동원해 소와 연결해 사람 10여명이 뒤에서 밀어 소를 언덕 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20여마리는 이 과정에서 힘을 너무 써 폐사했다. 8일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에서 주민들이 구명보트를 이용해 소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08.10 I 장영락 기자
비 피해에 4대강 사업 재평가? "오히려 보가 홍수 위험 키웠다"
  • 비 피해에 4대강 사업 재평가? "오히려 보가 홍수 위험 키웠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됐던 4대강 사업을 섬진강에도 했다면 제방 붕괴가 없었을 것라고 주장해 논란인 가운데 하천 토목 전문가가 “섬진강 정비 사업은 4대강 사업전에 이뤄졌고 제방 붕괴는 관리 문제”라고 지적했다. 8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변 마을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10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비 피해가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에 강수량도 많았던 것이 1차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일단은 비가 예년과 같은 장마보다는 훨씬 더 많이 내렸다. 그래서 전국을 우리나라 땅덩어리를 물에 푹 잠겨놨다, 이렇게 볼 수 있다”며 태풍 장미 접근으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보수야권에서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을 근거로 과거 민주당이 반대했던 4대강 사업을 재평가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제방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한 제방 붕괴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또 박 교수는 하천 정비보다도 섬진강댐 관리 부실 문제가 크다는 점도 지적했다. 박 교수는 “섬진강 댐에서 방류를 해서 화개장터라든지 이쪽 지역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섬진강댐이 3개 기관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며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를 확보해야하고 한수원은 발전용수를 확보하려고 그러면 물이 채워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기관 사이 이해관계 문제로 홍수 예방을 위해 댐을 비워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섬진강 댐은 당초 댐 자체를 잘 운영하면 홍수 예방을 할 수 있는 역할이 100이라고 그러면 지금은 한 50 정도밖에 못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박 교수는 “제도 개선을 통해서 섬진강 하류를 조금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한수원의 기관 간의 이기주의가 세서 자기의 어떤 영역을 뺏기지 않으려는 그런 것 때문에 섬진강 하류 지역에서는 댐을 만들어놓고도 제 역할을 못하고 그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4대강 사업에 섬진강이 포함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 전에 섬진강을 포함해서 4대강 유역에서는 홍수 소통 공간이 부족해서 홍수 피해를 낳은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4대강 사업 전에 97~98% 정도가 하천 정비 사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큰 하천 중심을 진행되는 홍수예방 사업이 문제이지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박 교수는 반대로 함안보 상류 지역 낙동강 본류 제방이 터진 것은 4대강 사업으로 지어진 함안보가 물길을 막아 보 상류 지역 수위를 상승시킨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파이핑 현상으로 제방이 무너진 점을 지적하며 “하천 제방 관리가 주원인”이라면서도 “부차적으로 보는 물이 흐르는 것을 방해하는 구조물이라 합천보가 보 상류 지역 하천 수위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거론했다.합천보 때문에 30~40cm 정도 수위 상승 효과가 생기고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파이핑 현상이 더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합천보로 하천 수위에 상승을 일으켜서 제방 붕괴에 일정 부분 일조를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박 교수는 이번 정부 들어 4대강 보 개방을 한 것이 홍수 피해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보가 있는 것은 낙동강으로 보면 낙동강 본류다. 지천은 낙동강으로 들어오는 하천 지천”이라며 지천에서 낙동강 본류로 들어오는 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박 교수는 “오히려 보는 홍수 위험을 증가시키는 구조물”이라며 “실제로 중수 하천 같은 경우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보 인근에서 제방 붕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10 I 장영락 기자
볼보그룹코리아, 한국해비타트에 1억원 기부
  • 볼보그룹코리아, 한국해비타트에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굴착기 전문업체 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의 주거 빈곤 퇴치 사업 ‘희망의 집짓기’ 프로젝트에 올해로 20번째 후원을 체결하고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비타트는 전 세계 저소득 무주택 가정이 스스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집을 짓고 고치는 활동을 하는 국제비영리단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01년부터 총 20억여원을 기부했으며 임직원과 가족 1000명가량이 건축 현장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2016년부터 집짓기 봉사를 ‘볼보 빌리지’ 프로젝트로 확장해 임직원과 가족이 매년 1가구를 선정해 1주택을 건축하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볼보 빌리지는 경남 합천군에 제1·2호를, 충남 천안시에 제3·4호를 각각 완공했다. 건축 현장에선 볼보 굴착기를 비롯한 볼보건설기계 장비를 활용한다.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고자 집짓기 현장에서의 직접 봉사활동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기부금을 전달키로 했다. 이는 천안의 제5호 볼보 빌리지 건립에 쓰인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볼보 빌리지 프로젝트는 후원금액을 전달하는 단발적 기업후원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유지 확장됐다”며 “이런 때일수록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올해도 한국해비타트와 후원 협약을 맺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양성모(왼쪽)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와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기부금 전달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볼보그룹코리아)
2020.08.10 I 경계영 기자
오후 들어 중부지방 호우특보 확대..500㎜ 물폭탄
  • 오후 들어 중부지방 호우특보 확대..500㎜ 물폭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부 지방에 8일 오후 들어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까지 500㎜ 넘는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점쳐져 인적·물적 피해 대비가 요구된다.기상청은 8일 “저녁께부터 중부 지방의 호우특보는 빠르게 확대 강화될 것”이라며 “급격히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에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중부 지방은 1주일 가량 퍼붓던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빗줄기가 오전까지 소강했다가 오후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 집중호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 경남, 전북, 전남 등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와 대구, 부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경남(통영, 거제, 진주, 함양, 거창, 의령, 창녕, 합천, 하동, 산청)과 전북(장수, 고창, 정읍, 남원, 임실, 순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전주, 무주, 진안)과 전남(장성, 영광, 함평, 구례, 순천, 담양, 나주, 곡성, 화순) 등지에도 호우에 의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전라와 경상, 충청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연이틀 쏟아진 물폭탄에 영산강 나주 중류 구간이 범람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8일 나주 다시면 들녘이 침수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08.08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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