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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시 내년 3월 입대…해외여행도 ‘제한’
  •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시 내년 3월 입대…해외여행도 ‘제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병역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전공의는 병원에서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대한의사협회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 및 행진 행사’를 열고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된 사람은 병무청장 허가 없이 수련기관 또는 전공과목을 변경했거나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경우 가까운 입영일자에 입영해야 한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해당 병원장은 관할지방병무청장에 14일 안에 이를 통보해야 하고, 이후 입영 절차가 진행된다.국방부가 매년 2월 입영대상 의무사관후보생을 상대로 역종 분류를 하고 그해 3월 의무장교 또는 공중보건의로 입영이 이뤄지는 걸 고려하면, 지금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은 이론적으로 내년 3월 입대해야 한다. 병역법에 따라 도중에 자의로 이 자격을 포기할 수 없으며, 의무장교가 되면 38개월 복무해야 한다. 전공의 근무를 하다가 입대하면 중위 군의관으로 입대하게 되고, 전공의 과정을 모두 끝마친 뒤 입대를 하는 사람은 대위 군의관로 입대하는 것이 차이다. 계급 사회인 군대에서는 전공의를 마치고 대위로 가는 것이 중위로 가는 것보다 훨씬 근무 자율도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병무청은 보건복지부가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인 만큼 당장 전공의들의 입영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병무청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만 한 것과 수리돼 퇴직 처리된 것은 다르다”라며 “복지부가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니, 이들을 입영 대상자로 봐야 할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병무청은 최근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해외여행에 제한이 있다고 공문을 통해 안내했다. 집단행동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업무개시명령 대상자가 된 경우 국외여행 허가를 신청하면, 정상 수련 중인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소속 기관장 추천서를 꼭 받도록 했다.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대한민국 남성은 모두 국외여행 전에 병무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어떤 경우라도 병역 미필 전공의가 국외여행 허가를 신청하면서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단 허가를 보류하고 본청에 즉시 통보하도록 한 것이다.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병무청은 중범죄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발령되는 출국금지 명령이나 다름없는 공문을 보냈다”며 “정부가 의사들을 강력범죄자와 동일시 하는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2024.02.25 I 윤정훈 기자
발기부전 섹스리스인데 이혼 사유 될까요
  • 발기부전 섹스리스인데 이혼 사유 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10년차, 지금 저희 부부는 이혼 위기입니다. 1년 전부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최근엔 서로 말도 잘 하지 않습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는 섹스리스 때문입니다.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날 즈음, 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그때부터 발기가 안 돼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위축됐습니다.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성관계 자체가 즐거움이 아니라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횟수가 줄어들고, 아내도 육아 때문에 힘든 시기가 겹치면서 거의 안 하고 살게 됐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힘들어 하길래 3년 전에는 병원도 다니고 부부 상담도 받았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습니다. 부부 사이를 회복하려고 둘이서 해외 여행도 다녀오고 약을 처방받아 노력했지만, 잠시 괜찮아지다가 다시 부부관계가 뜸해졌습니다. 대신 저는 육아도 더 함께하려 노력했고, 설거지나 빨래도 틈틈이 도와주며 아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모멸감을 느낀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노력했는데 발기부전이란 이유로 이혼 사유가 되는 건가요?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은데 아내의 마음이 돌아서서 많이 힘듭니다. -최근 섹스리스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던데요. △지난해 섹스리스 부부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을 정도로 섹스리스는 더이상 부부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연 10회 이하, 한 달에 한 번 이하 관계를 가질 경우 섹스리스로 볼 수 있는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섹스리스’ 부부는 21년 만에 무려 3배가 늘어났습니다. 1980년 이전 60세 이후였던 ‘섹스리스’ 연령도 현재는 45세 이하로 확 낮아진 추세라고 합니다.-부부 사이에 성관계가 없다면 이 자체만으로 이혼 사유가 될까요? △부부 간 성관계는 혼인의 본질적인 요소에 해당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부관계가 없는 경우가 무조건 이혼 사유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판례에 따르면 일시적이거나 단기간의 성적 결함은 이혼 사유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부부 관계를 거부하거나 성적 결함으로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사연자인 남편은 발기부전 진단을 받았는데요. 질병인 발기부전이 이혼 사유가 될까요?△부부 간에는 부양 및 협조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부는 혼인생활 중 어느 일방에게 질병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애정과 인내로써 이를 극복해야 하고 이를 이혼 사유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질병이 원인이 돼 정상적인 부부생활 또는 가족공동체의 유지가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면, 다른 배우자에게 혼인 생활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 민법 제840조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의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는데요. 판례는 일방 배우자에게 질병이 있는 경우 증세가 중대하고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인지, 치료를 위한 노력을 했는지, 투병 기간이나 경제적 형편은 어떠한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이혼 사유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기능 장애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한 판례,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남편의 성기능 장애로 인해 원만한 부부관계가 되지 않아 아내가 이혼을 청구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원심 법원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만큼 성적 능력에 결함이 있는 남편으로 인해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민법 제840조 제6호의 재판상 이혼사유가 있다고 보고 아내의 이혼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남편의 질환이 ‘심인성 발기부전’ 즉 심리적인 부분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부부관계가 불가한 것이었고, 부부가 합심해 전문의의 치료와 도움을 받는 경우 정상적인 성생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이어 대법원은 그 정도의 성적 결함을 가진 남편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는 이유로 원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그렇다면 사연의 경우 아내가 이혼 청구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사연자의 아내가 유의할 점은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사연자뿐만 아니라 배우자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발기부전 사건의 판례에 따르면 남편의 성기능 장애로 인해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자, 아내는 남편을 비난하고 주변에 남편의 장애 사실을 알림으로써 남편을 더욱 위축시키고 별거까지 초래했습니다. 이에 대법원은 이 아내를 유책 배우자로 보았습니다. 사연자의 상태가 치료 가능한 일시적인 증상이었음에도 아내가 사연자의 치료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아내의 이혼 청구는 기각될 가능성이 큽니다.-사연자는 이혼을 원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사연을 보면 사연자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부부 간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연자의 성기능 장애는 치료받아야 할 질병에 해당하나 사연자 부부는 치료도, 상담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연자는 전문 병원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상태를 진단받고 치료를 재개해야 합니다. 아내에게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 공유해주고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 병원이나 상담센터의 도움으로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 그때 최후의 방법으로 이혼을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2.24 I 최훈길 기자
‘글로벌사업 연매출 1조’ 노리는 롯데免, 비자와 손잡았다
  • ‘글로벌사업 연매출 1조’ 노리는 롯데免, 비자와 손잡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쇼핑 혜택 강화 및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비자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1억 3000만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과 비자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의 브랜드 선호도 및 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양사는 먼저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방문한 비자 브랜드 이용 고객에게 할인 및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증정하고, 롯데면세점 LDF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 고객 데이터 및 분석 기술을 상호 활용해 초개인화 타켓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올해 롯데면세점 글로벌 사업은 연 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이번 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 일본 도쿄긴자점,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글로벌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올해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및 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자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롯데면세점과의 협업으로 비자를 이용하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김주남 대표이사, 패트릭 스토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2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전행된 롯데면세점과 비자가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사진=롯데면세점)
2024.02.23 I 김미영 기자
교원투어 여행다움 '봄' 테마 국내여행 상품 출시 외
  • 교원투어 여행다움 '봄' 테마 국내여행 상품 출시 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금요일 발행하는 ‘여행·관광비즈면’을 통해 국내외 관광시장과 관련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여행·관광비즈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여행상품과 기획전 등 프로모션 소식을 전하고 싶은 지자체와 관광청 등 기관·단체, 여행·항공·호텔·리조트·관광벤처 등 기업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관련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 메인 페이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K관광 해외 홍보 유튜브 채널 ‘골드버튼’ 수상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Imagine Your Korea)이 구독자 수 100만 명(20일 오후 3시 기준)을 달성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골드버튼’을 받는다. 2020년 3월 실버버튼(구독자 10만명)을 받은 이후 4년 만으로,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 중 골드버튼 획득은 한국이 최초다. 2011년 6월 개설된 채널은 현재 798편의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생산, 누적 조회 수 36억 회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역대 해외광고 캠페인 중 최대 조회 수는 조회 수 5.4억 회를 기록한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 영상 4편이다.강원 화천군 비수구미 마을 트레킹 (사진=교원투어 제공)◇교원투어 ‘봄’ 테마 국내여행 상품 출시교원투어 프리미엄 테마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이 봄 테마 국내여행 상품을 내놨다. 봄 시즌인 3월(일부 상품은 4월)부터 매주 1~3회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 내륙여행 상품이다. 상품은 경북 문경 ‘벚꽃 가득 여행’, 강원 화천 ‘봄들꽃 향기 여행’, 충남 공주 ‘벚꽃길 여행’, 전남 구례 ‘봄꽃 여행’, 경기 안성 ‘유채꽃 여행’ 등이다. 가격은 전용버스(왕복)와 식사비, 기사·가이드비, 관광지 입장료 등 포함 5만3000원(1인 기준)부터 8만8000원까지다. 상품별 출발 일정과 코스 정보, 예약 등은 교원투어 여행다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마리아나 미식축제 행사장 입구 (마리아나관광청 제공)◇5월 한 달간 사이판 ‘마리아나 미식축제’ 사이판 ‘마리아나 미식축제’가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4·11·18·25일) 가라판 시내 입구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린다. 마리아나관광청 주최로 올해 25회째 열리는 행사에는 30여개 현지 식당과 호텔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의 북마리아나식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지 주민과 전문 팀의 라이브 공연, 기념품·공예품 전시, 많이 먹기 대회 , 요리 경연대회 등이 있다. 행사 현장에선 입구 구매처에서 구입한 토큰으로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 등 다양한 풍미의 현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도 있다.
2024.02.23 I 이선우 기자
“‘건기식 거점매장·플랫폼’ 오픈…3년내 매출 1000억 목표”
  • “‘건기식 거점매장·플랫폼’ 오픈…3년내 매출 1000억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명동 플래그십 매장을 통한 자체 브랜드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헬퓨’로 3년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허율 비티진 대표는 22일 서울 명동에 자체 플래그십 매장 ‘H.사피엔스’를 열고 “외국인 고객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매장으로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의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허율 비티진 대표가 22일 서울 명동 플래그십 매장 ‘H.사피엔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비티진)비티진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박사인 허 대표가 특이 사포닌 연구개발(R&F) 기술을 기반으로 2002년 설립한 강소기업이다. 건기식, 화장품, 원료의약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건기식 ‘더루트Rg3’(사포닌 함유·홍삼제품)와 기능성 화장품 ‘공후하’ 등이 있다.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는 ‘고혼진’ 화장품, 교원 홍삼제품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지금까지 비티진의 주요 매출은 ODM에서 나왔다. ODM과 자체 브랜드 비중은 약 7대 3이다. 비티진이 이번에 명동에 430㎡(130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낸 것도 자체 브랜드 판매와 마케팅 강화 목적이 크다. 비티진은 명동 매장을 통해 주요 고객층을 외국인 관광객으로 잡았다. 1층은 일반 매장, 2층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사후면세점으로 꾸려진다. 허 대표는 “여행사와 마케팅을 연계해 올해 명동 매장으로만 매출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로 일부 공공기관과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 협업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허 대표는 이날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건기식 통합 플랫폼 헬퓨로 공개했다. 애플리케이션 형태인 헬퓨는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한 각종 데이터 기반으로 건강 정보는 물론 의약품 정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비티진은 앱과 함께 헬퓨 제품도 출시해 증상·유형별 맞춤형 건기식 제품 29종을 선보였다.허 대표는 “헬퓨라는 플랫폼 하나면 모든 건강 정보와 제품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향후 각 나라별 규격에 맞도록 개편하는 작업을 거쳐 해외에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헬퓨의 매출 기대효과는 약 150억~2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비티진의 수출 비중은 10% 남짓이다. 헬퓨는 물론 홍콩, 싱가폴 등에 추가 진출을 계획 중이다. 허 대표는 “현지에 있는 테마파크 안에 매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는 자체 브랜드 비중을 늘려 수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더불어 자체 홍삼 제품들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도 추진한다. 개별인정형 허가는 건기식에 있어 일종의 ‘특허’같은 개념이다. 일정기간 동안 독점 제조 및 판매권을 가질 수 있다. 허 대표는 지난 20년간 사포닌 관련 기술 중심으로 R&D를 추진해 왔던만큼 큰 자신감을 보였다.허 대표는 “올 상반기내에 우리가 강점을 지닌 홍삼 건기식으로 개별인정형(개별적으로 안정성·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을 허가받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관광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고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단연 K-헬스푸드로 대표되는 홍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비티진의 매출액은 230억원(잠정) 수준이다. 올해는 명동 플래그십 매장 오픈, 헬퓨 론칭 등으로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기업공개(IPO)도 내년 본격화할 방침이다. 허 대표는 “내년 매출 500억원, 오는 2026년 800억원, 2027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국내외 거래처 확대) 강화와 신규사업(오프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해 내년에 가치를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동에 위치한 ‘H.사피엔스’ 매장 전경. (사진=비티진)
2024.02.22 I 김정유 기자
'보컬킹' 김범수 돌아온다… 10년 만 정규앨범 '여행'
  • [Today 신곡]'보컬킹' 김범수 돌아온다… 10년 만 정규앨범 '여행'
  • (사진=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범수가 짙은 감성과 자전적인 음악으로 돌아온다.김범수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여행’을 발매한다.‘여행’은 지난 2014년 발매된 정규 8집 ‘힘’(HIM) 이후 김범수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의 음악적 깊이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와 선우정아, 김제형, 아티스트 이상순, 임헌일, 작곡가 피노미노츠,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여행’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곡이다. 어제가 후회되고, 내일이 두렵지만 용기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특히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최유리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가 김범수의 목소리와 만나 감성을 배가시킨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유연석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명품 연기로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이밖에도 ‘너를 두고’, ‘그대의 세계’, ‘걸어갈게’, ‘각인’, ‘나이’, ‘머그잔’, ‘꿈일까’, ‘너는 궁금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혼잣말’, ‘Journey’(여행 Eng ver.) 등 김범수의 매력적인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함께 수록됐다.앞서 김범수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에 김범수의 편안하면서도 애절한 음색과 유연석의 풍부한 감정 연기가 어우러지는 뮤직비디오 본편을 향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김범수는 신보 발매에 이어 4월 13~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김범수 콘서트 <여행, 더 오리지널>’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김범수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부산,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수원, 창원 등 국내 8개 도시와 해외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2024.02.22 I 윤기백 기자
병무청 "사직서 낸 전공의 해외여행 막는다는 주장 사실아냐"
  • 병무청 "사직서 낸 전공의 해외여행 막는다는 주장 사실아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21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업무개시 명령을 받았다면 해외여행이 제한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병역의무자인 의무사관후보생은 국외여행을 할 경우 지방병무청장에게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송한 공문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해명이다. 병무청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의무사관후보생은 소속된 기관으로 복귀해 근무해야 하는 사람”이라면서 “본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퇴직 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정상 수련 중인 사람과 동일하게 국외여행허가 민원을 처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병역의무자는 병역법 제70조(국외여행의 허가 및 취소)와 병역법시행령 제146조(국외여행의 허가 범위 및 기간)에 따라 출국 전 병무청장에게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업무처리 규정에 따르면 소속기관에서 복무·수학·수련 중인 의무사관후보생이 국외여행을 하고자 할 경우 소속기관 장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단, 수련 과정을 이수했거나 퇴직 등으로 입영 대기 중에 있는 사람은 추천서 생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서 퇴직의 확인은 의무사관후보생의 사직서 제출이 아닌, 소속기관 퇴직 처리 여부를 통해 확인한다는 게 병무청 설명이다. 이와 관련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는데도 소속 단체장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병무청은 출국금지 명령이나 다름없는 공문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병무청은 “해당 문서는 지방병무청에서 의무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국외여행허가 민원처리 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발송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병무청은 국외여행 민원업무를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4월 2023년 의무·수의사관 임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4.02.21 I 김관용 기자
'금색병' 골든블랑, 마카오공항 면세점 입점…"중국 등 해외공략 속도"
  • '금색병' 골든블랑, 마카오공항 면세점 입점…"중국 등 해외공략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리커는 대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다음달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을 확정 지었다고 21일 밝혔다. 골든블랑은 프랑스 샴페인 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우리나라 최초 샴페인 브랜드로, 이번 면세점 입점으로 이른바 ‘K샴페인’의 경쟁력을 전세계인들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인터리커 샴페인 ‘골든블랑’.(사진=인터리커)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전통적으로 금색을 선호하는 중국계 여행객의 방문이 많은 곳인만큼 황금색 병 골든블랑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터리커는 기존에 입점했던 면세점들에서 샴페인과 크레망 제품만 선보였던 것과 달리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서는 프렌치 스파클링까지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모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골든블랑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국내 애주가들의 이목을 끈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샴페인, 크레망, 프렌치 스파클링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인터리커는 이번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비롯해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며 K샴페인 알리기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아시아 내 샴페인 최대 소비국인 일본에 이어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샴페인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상반기 중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과 아메리카 대륙 진출도 준비 중이다.이와 함께 골든블랑은 오는 5월말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주류 박람회인 ‘2024 비넥스포 아시아’에도 참가한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박람회에선 총 64개 국가 100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1만명이 방문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 주류 박람회로 꼽힌다. 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골든블랑이 내국인은 물론 중화권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게 돼 기쁘다”며 “골든블랑은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판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골든블랑은 국내 인천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을 비롯 주요 공항 면세점 및 시내 면세점에 입점돼 있으며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기내 면세점과 제주특별자치도 내국인 면세점 JDC와 JTO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큐텐과 손잡은 티몬·위메프, 매출·고객↑…“플랫폼경쟁력 강화”
  • 큐텐과 손잡은 티몬·위메프, 매출·고객↑…“플랫폼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Qoo10)에 인수된 이후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21일 밝혔다.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3개사는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거래 규모 증가,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의 성과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중국, 인도 등 23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 글로벌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국내 계열사와 공유하고 있다.먼저 티몬의 작년 거래액은 전년보다 66% 늘었다. 파트너당 평균 매출이 63% 증가한 가운데 2년 연속 티몬에서 판매한 사업자들의 평균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 고객들의 건당 구매 금액은 48% 증가했는데, 남성고객이 여성고객보다 2.2배 더 많이 소비하며 큰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티몬 고객들은 사흘에 한 번 꼴로 티몬을 찾은 가운데, 1인당 월 평균 72.25분간 이용하는 등 고객과 파트너 지표 모두 나아졌다.위메프는 특가 경쟁력이 2배 이상 늘고, 여행 등 버티컬 커머스가 크게 강화됐다. 대표 특가매장인 위메프데이, 슈퍼투데이특가 등의 거래액은 작년 1분기 대비 4분기 140%이상 급증했고, 판매량과 구매고객 또한 50% 이상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여행 특화 버티컬인 ‘W여행레저’의 주문건수는 45%, 거래액은 391% 상승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그룹사 통합 자체 브랜드(PB) 개발에 힘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아이팝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생수, 스케치북 등 10여종 이상을 출시했다. 출시 초기대비 지난 12월기준 PB상품 평균 판매량은 30% 늘었고, 거래액 또한 53% 올랐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직구도 주목받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작년 1분기 대비 4분기 각각 91%, 35%, 56%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들은 큐텐이 진출한 인도,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등 23개국의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국가/지역별 전문관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으며, 각 플랫폼별 판매 상품수는 평균 500만개 이상이다. 앞으로 3개사는 큐텐과 협업해 해외 상품 수입은 물론, 우리나라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나간다는 목표다.물류 관계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통합 풀필먼트 ‘프라임’ 서비스도 성장 중이다. 티몬의 ‘T프라임’, 위메프의 ‘W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의 ‘I프라임’으로 구분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성장세는 70%로 집계됐다. 이들은 각 전문관에서 오후 2시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발송한다. 회사 관계자는 “티몬은 물론이고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도 합류 이전인 작년 1분기 대비 4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해외 직구는 물론 통합 물류 ‘프라임’서비스도 모두 크게 상승하는 등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미영 기자
행동주의 펀드 FCP, 국민연금에 주주서한…"내부출신 KT&G 사장 반대"
  • 행동주의 펀드 FCP, 국민연금에 주주서한…"내부출신 KT&G 사장 반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033780)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결권 활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KT&G가 차기 사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내부출신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하면서다.21일 FCP는 전날 국민연금에 KT&G 사장 후보자 선임과 관련한 입장문 형태의 주주공개 서한을 접수했다. 해당 서한은 KT&G 사장 후보자 중 앞서 있다고 평가되는 2명의 내부 출신 후보자에 대한 반대 견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FCP가 국민연금에 주주서한을 보낸 배경에는 국민연금이 KT&G 지분 6%대를 보유하고 있는 3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또한, 2대 주주인 중소기업은행도 국민연금의 의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FCP는 판단하고 있다. FCP는 이번 KT&G 사장 후보자 선임과 관련해 “KT&G와 관련해 일련의 부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의 전문성이나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독립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그대로 사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공정산업경제포럼 등 6개 시민단체는 KT&G 사외이사들이 2012년부터 매년 해외 법인 시찰 등의 명목으로 출장을 떠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등 외유성 출장을 해왔고, 2017년 KT&G가 담배 관련 규제를 막기 위해 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국회의원에 ‘쪼개기 후원’했다고도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백복인 KT&G 사장과 경영진, 사외이사 6명 등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이와 관련 FCP는 “주주총회까지 FCP의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할 것”라며 “KT&G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등의 기존 대원칙을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KT&G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백 사장이 4연임을 포기하면서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 등 2명의 내부 출신 후보와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등 2명의 외부 출신 후보 등 총 4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올렸다. 사추위는 이르면 이번 주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한다.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 뒤 주주들의 선택을 거치게 된다. 업계에서는 방 부사장 등 내부 인사를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KT&G는 이와 관련해 “차기 사장 선임절차와 관련해 법령 및 정관 등에 따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최종 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에 걸친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완전 개방형 공모제 실시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를 반영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외이사 해외출장 관련해서도 “사외이사의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규정에 따라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21 I 이용성 기자
티웨이항공 '사이판 항공권' 특가 뜬다…편도 12만원대부터
  • 티웨이항공 '사이판 항공권' 특가 뜬다…편도 12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마리아나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공동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인천-사이판 노션 프로모션이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선착순 한정 이벤트 초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 972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다음달 3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초특가 운임 기회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사이판’을 입력하면 15% 할인된 운임에 만나볼 수 있다. 1인 편도 총액 15만 7720원부터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기간 한 번 더 할인이 가능한 5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큰 섬이자 수도인 사이판은 온화한 날씨 덕에 연중 내내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 마나가하 섬과 버드 아일랜드, 그로토, 포비든 아일랜드 등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해안 관광은 물론 럭셔리 리조트와 쇼핑센터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사이판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이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권, 제휴사 이용 관련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꾸준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사이판에서 행복한 휴가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2.21 I 공지유 기자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 두 달간 20만장 발급 돌파
  •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 두 달간 20만장 발급 돌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가 출시 두 달 간 20만장 발급을 넘어서고 해외 113개국에서 이용되는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실물카드로 소지해 전 세계 모든 Visa(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난해 11월 말에 네이버페이와 BC카드가 함께 출시했다. 연회비나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머니 결제 금액의 3% 적립을 한도 없이 제공하며, 이는 현재 업계에 출시된 해외 특화 선불·체크카드가 제공하는 적립혜택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혜택으로 출시 두 달 만에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를 비롯해 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13개국에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가 이용되었다. 이중 가장 많이 이용된 국가는 일본으로, 사용자들은 일본에서 월 평균 2만2500원을 포인트 혜택으로 돌려 받았다. 현재까지 ‘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이용으로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사용자의 누적 적립액은 약 11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의 해외결제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월29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해외 오프라인 결제수수료 페이백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며, 3월부터는 해외 온라인 결제 수수료까지 페이백 대상으로 포함돼 해외 직구 결제 시의 체감 혜택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앞두고 혜택이 좋은 결제수단을 찾는 실수요자가 주로 발급받고 있으며, 이용된 국가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혜택을 체감한 사용자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조건 없는 높은 적립률과 해외결제수수료 면제 확대 등의 혜택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해외 여행객·직구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최정훈 기자
수림큐브, 새해 첫 전시 '송신(送信)' 개최
  • 수림큐브, 새해 첫 전시 '송신(送信)'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림큐브(수림문화재단)는 근래에 해외 레지던시를 마치고 돌아온 작가들의 신작을 재구성하여 선보이는 그룹전 ‘송신(送信)’을 오는 2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참여 작가들은 각각 ‘수림미술상’과 ‘수림아트랩’ 그리고 ‘수림뉴웨이브’ 등 수림문화재단의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본 전시는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전시에는 각각 후쿠오카(일본), 파리(프랑스), 헬싱키(핀란드)를 다녀온 김도희, 방지원, 이승연, 전보경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 활동이 다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창작이 주변에 미치는 예술적인 영향에 주목한다. 작가들은 이국에서 받은 작업 활동에 대한 영감과 결과물을 수림큐브의 여섯 개 전시장으로 송신하여 관객이 그 발자취(footsteps)를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흐름을 마련한다.김도희 '김명태 승천기' (사진=수림문화재단)김도희 작가는 생명의 순환과 원초성을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전개해 왔으며, 최근 참여한 후쿠오카 레지던시에서 한국의 세시 풍속과 장례문화를 현지 관객에게 소개한 바 있다. 본 전시에서는 종이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상여에 후쿠오카의 명물인 야타이(포장마차)를 결합한 관객 참여형 설치 작품을 비롯해 방지원 악사와 협업한 정월 주제의 사운드 작업을 수림큐브에서 새롭게 선보인다.방지원 '달 울리기' (사진=수림문화재단)동해안별신굿 화랭이(남성악사)이자 타악연주자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방지원 작가는 ‘미래무속’이나 ‘동해: Legacy’등의 신작 발표를 통해 무속을 현대의 것으로 갱신하거나 다른 기초예술과 결합한 장르 융합형 실험을 이어나가고 있다. 본 전시에는 음악가로서 수집해 온 다양한 종류의 징을 달의 개념에 빗댄 사운드 작업과 정월에 행하는 세시 풍속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 작업으로 참여한다. 이승연 작가는 고대 설화나 신화적 내러티브에 상상을 더한 설치작업에 천착해왔다. 여행이나 국외 레지던시를 통해 방문지의 역사, 문화, 생태 등을 체험하며 받은 인상을 작업에 소여하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시 입주 기간에 작업한 장지 드로잉 신작을 선보이며 사하라 등지를 기록한 영상과 형광 색채의 라이트 박스 등 다양한 설치 작업 역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전보경 작가는 창작자와 장인(숙련공)의 신체적 노동과 움직임의 발화를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최근에는 인간이 신체를 통해 세계를 감각하는 행위를 재고하고 기계적 움직임을 인간이 해석해 모사해 보는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핀란드 HIAP 레지던시 입주 기간동안 작가가 현지에서 탐색한 다양한 생물성과 자연현상을 담아낸 사진과 퍼포먼스 영상, 텍스트 작업 병행 설치했다. ‘송신(送信) Footsteps’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정오부터 여섯 시까지 운영한다. 전시 기간 중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자세한 전시 정보는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1 I 이윤정 기자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백화점업계가 고객 트렌드에 맞춘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매출 전략을 펼쳤던 것과 달리 집객 효과를 노린 식음료(F&B) 강화,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험 공간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해 역대급 매출에도 약화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뉴얼에 가장 적극적인 건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수원점을 새로 단장해 연다. 2014년 개점 이후 10년 만의 리뉴얼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경기권 핵심 점포의 리뉴얼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수원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한다. MZ세대가 중시하는 경험 요소를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먼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 아웃도어, 키즈, 주얼리 등 일부 공간을 리뉴얼 해 선보였다. MZ세대에서 인기 있는 와릿이즌, 코드그라피 등의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시에라디자인 등을 새롭게 유치했다. 나이키 키즈 메가숍을 포함해 인근 상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동 전문관도 선보였다.‘그랜드 오픈’ 예정일인 4월 25일까지의 계획표도 촘촘히 짜여 있다.이 달에는 골프 의류·용품 등이 종합된 프리미엄 골프 상품군과 함께 나이키, 뉴발란스 메가숍 등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관을 연다. 3월엔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4월엔 국내외 맛집들을 총망라한 4958㎡(약 1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을 각각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의 리뉴얼을 마쳤다. 6611㎡(약 2000평) 규모인 ‘푸드 에비뉴’는 고급 식재료 매장 및 유명 F&B 매장을 아우르면서 리뉴얼 오픈 이후 약 2개월간 전년대비 매출이 2배 넘게 뛰었다. 인천점은 이달 말 카페형 노티드 매장에 이어 다음 달에도 인기 F&B를 추가해 인천의 ‘디저트·베이커리 성지’로서 입지를 다진단 구상이다.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인천점 외에도 서울 노원점 리뉴얼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원점도 식품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 준비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올해 가을께 리뉴얼 오픈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신세계백화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강남점 식품점을 리뉴얼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5일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는 오픈 첫 주말에만 10만명이 몰렸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와인 전문관, 프리미엄 푸드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내로 국내 최대 규모인 1만9834㎡(약 6000평)의 식품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품은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낮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늘리고 지갑을 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도 높아 리뉴얼 후 식품뿐 아닌 강남점 매출이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했다.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해 말 판교점, 압구정본점 리뉴얼을 마치고 현재는 중동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중동점은 올해 4월부터 식품관 등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10월 그랜드 오픈한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 리뉴얼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간 매력도를 높여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히 백화점들은 엔데믹 후 해외여행 증가로 소비가 둔화한 명품 대신 리뉴얼로 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고객을 더 끌어모아야 한단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식품관 ‘스위트 파크’에 줄 선 고객들(사진=신세계백화점)
2024.02.21 I 김미영 기자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일본·태국'…가심비는 '스위스·이탈리아'
  • 가성비 최고 여행지는 '일본·태국'…가심비는 '스위스·이탈리아'
  • (컨슈머인사이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태국이 여행경비 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여행지, 스위스와 이탈리아, 뉴질랜드는 비용 부담이 크지만 만족도는 높은 ‘가심비’ 여행지에 각각 뽑혔다. 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3년 국가별 해외여행 비용과 만족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태국은 여행경비 부담이 낮으면서 높은 만족도는 느끼게 하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여행비용 20위, 만족도 6위로 전체 조사대상 27개 국가 중 가장 가성비 지수(+14)가 높았다. 태국은 여행비용에서 26위, 만족도에서 12위에 올라 일본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가성비 지수를 여행비용 순위에서 만족도 순위를 뺀 결과값을 반영했다. 호주(여행비용 11위·만족도 3위), 인도네시아(17위·9위), 베트남(25위·17위) 등 아시아 국가가 상위권을 독식한 가운데 스페인(9위·2위)이 유럽·미주 국가 가운데 가장 가성비 지수(+7)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여행비용은 많이 들고 만족도는 낮은 여행지는 프랑스(-16), 미국(-13), 하와이(-12), 영국(-9) 순이었다. 대부분이 항공료 부담이 큰 장거리에 고물가 지역으로 여행 만족도는 중위권이었지만 높은 비용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가성비 낮은 여행지로 분류됐다. 전체 조사대상 국가 중 하루당 여행비용이 가장 높은 하와이(45만8000원)는 필리핀(19만9000원) 등 동남아 국가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성비 지수가 가장 낮은 프랑스는 일평균 비용이 40만8000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반면 비싼 비용에도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가심비 여행지에는 스위스(+1)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여행비용이 전체 2위(41만1000원)로 높았지만,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여행비용이 39만원인 이탈리아도 높은 만족도(4위) 덕분에 스위스 다음으로 가심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됐다. 대양주 국가들 중에는 뉴질랜드가 여행비용(6위), 만족도(5위)로 가심비 여행지에 뽑혀 가성비 높은 여행지에 포함된 호주와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2022년 9월~2023년 8월) 이내에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9375명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 국가(여행지) 27곳은 기초 응답자 사례 수가 60이상인 곳으로 선정했다.
2024.02.20 I 이선우 기자
"일자리 많아요" 고용률 80% 자랑하는 '이 지역'
  • "일자리 많아요" 고용률 80% 자랑하는 '이 지역'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하반기 시군구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울릉·신안·서귀포 등 섬 지역에서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9개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0만 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5%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역별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로 72.2%를 기록했다. 이어 충청남도 당진시(71.1%), 경상북도 영천시(68.5%) 등도 높게 나타났다. 군지역의 취업자 수 역시 210만 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 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8.9%로 0.9%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이 높은 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82.4%) △전라남도 신안군(80.0%)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은 고용이 주로 내부에서 해소되고, 농림어업이 발달해 고령층도 일을 할 수 있어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같은 기간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 지역의 실업자는 39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 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상남도 통영시(4.6%)였는데, 지난해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또 케이블 등 주요 관광 명소가 공사에 들어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 지역의 실업률은 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고용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며 “시 지역은 제조업이 발달했는지와 30~40대가 많은지가 고용률에 영향을 많이 미쳤고, 군 지역은 농림어업이 발달했는지 고령자가 많은지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은비 기자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가성비 최고 해외여행지는 일본·태국, 최악 가성비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과 태국이 해외여행지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와 미국은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당 지출 비용과 만족도를 이용한 가성비’를 구한 결과를 조사해 발표했다.2023 해외여행지 ‘1일당 비용과 만족도’조사결과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일본과 태국은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컸다. 이어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고비용 저만족’의 가성비 미흡 여행지는 프랑스가 대표적이었다. 이어 미국, 하와이, 영국 순이었다. 이들 국가는 1일당 여행비는 평균 35만~45만원대로 최상위 수준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에 그쳤다.‘고비용 고만족’의 우수 여행지는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순이었다. 이 국가들은 여행비용과 만족도 순위가 모두 최고 수준이며, 차이도 거의 없었다.해외여행자가 지출한 총 여행비용은 평균 257만 5000원으로 1일당 30만원꼴이었다. 대륙별로 유럽이 444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미(355만 7000원), 남태평양(223만 9000원), 아시아(144만 6000원) 순으로 권역별 차이가 컸다. 물가가 비싸고 기간도 많이 소요되는 유럽 여행은 가장 저렴한 아시아권 여행 대비 총비용이 3배가 넘는다.1일당 비용으로는 ‘하와이’가 평균 45만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스위스(41만 1000원), 프랑스(40만 8000원), 이탈리아와 영국(각 39만원) 순으로 유럽 국가가 대부분이다. 비싼 항공 비용에다 외식비, 숙박비 등 물가가 아시아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반면, 필리핀은 19만 9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순으로 모두 20만원대 초반이었다.아시아 여행지 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1일당 여행 비용은 약 20만원이고, 국내 여행지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제주도의 경우 13만 2000원이었다. 아시아 국가 여행은 제주 여행 경비의 약 1.5배면 가능함을 알 수 있다.2023년 해외여행지 ‘총 비용과 만족도’여행자 만족도에서도 아시아는 국내 여행지를 앞섰다.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평균 만족도는 734점으로 국내여행지 만족도 1, 2위인 부산(736점), 강원(735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반면, 3위인 전남(724점)이나 4위 제주(723점)보다는 10점 이상 높았다. 해외여행 최고 가성비 국가인 일본(767점), 싱가포르(763점)의 높은 만족도와 비교하면 국내여행지의 열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여행의 가성비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외여행으로의 쏠림 현상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그동안 억눌렸던 심리가 폭발하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경제 위축과 해외여행 붐이라는 상반된 현상을 고려하면 향후 ‘저비용-고만족’의 가성비 높은 아시아권 여행지에 대한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2.2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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