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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ICT 체험기회 주고 싶다" 선생님 요청에 SKT 화답
  • "아이들에 ICT 체험기회 주고 싶다" 선생님 요청에 SKT 화답
  • 서생초등학교 학생들이 19일 울산광역시 울주 서생초에서 마련된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미래 직업 멘토링 부스에서 소방관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이번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초등학교를 찾아간다.19일 SK텔레콤은 오는 21일까지 여름 방학을 맞아 서생초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 100번째 입학식을 개최 예정인 서생초는 총 162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울주군 내 중고생 및 주민 포함 약 500명이 ‘티움 모바일’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방문은 서생초 2학년 담임교사 정인식씨가 SK텔레콤에 보내온 손편지를 통해 성사됐다. 그는 편지에서 “배움에 관심이 큰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정보 격차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이번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 체험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미래 직업 연구소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 시대에 각광받는 최첨단 ICT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또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소방관 △해양 경찰관 △로봇전문가 △드론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등 5개 직종 종사자를 초청해 현장에서 직업 멘토링도 진행한다.SK텔레콤은 서생초가 어촌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4D 잠수함’ 체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4D 잠수함’은 5G 시대의 핵심 미디어 콘텐츠로 불리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강원 화재 지역에 위치한 인흥초에서 ICT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코딩 교육 장비 ‘알버트’ 모듈을 기증했다. 지난달에도 경기도 용인 장평초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아울러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ICT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콘텐츠 진흥원은 ‘티움 모바일’ 콘텐츠를 활용해 경기도 방방곡곡을 찾아 연간 20회 이상 ICT 체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평소 ICT 체험이 어려운 울주군 학생들에게 ICT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19 I 한광범 기자
안민석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한글날'이 데드라인"
  • 안민석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한글날'이 데드라인"
  • 지난 2008년 존재가 알려진 뒤 자취를 감췄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소장자 배익기 씨가 지난 2017년 공개한 상주본 일부 모습(사진=배익기 씨 제공).[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10월 9일 한글날을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 회수의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10년 넘게 개인이 상주본을 불법 점유하고 있는 사태를 서둘러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19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글날까지 70여 일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배익기씨와 대화하고 설득해 자진 반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지만 배씨가 계속 은닉하고 반환을 거부할 경우에는 (한글날 전에) 강제집행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회수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배씨는 지난 15일 문화재청의 서적 회수 강제집행을 막아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 판결로 상주본 소유권자인 문화재청이 강제집행에 나설 수 있게 됐지만, 배씨는 “1000억원은 줘야 넘기겠다”며 계속 ‘버티기’를 하고 있다. 훈민정음 상주본의 법적 소유권자인 문화재청이 되레 배씨 눈치를 살피고 있다.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재를 알 수 없는 데다, 괜히 배씨를 자극해 책이 훼손될까봐서다. 배씨가 불법 점유하고 있는 훈민정음 상주본은 국보 제 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간송미술관 소장본(간송본)과 같은 판본이면서도 간송본에 없는 훈민정음 반포 당시 연구자의 주석이 달려있고 발견 당시 보존 상태도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배씨가 11년째 상주본의 행방을 감춘 채 반환 대가로 100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금액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위원장은 “훈민정음 상주본 논란이 불거진 것이 벌써 10년 이상인데, 이렇게 가다간 앞으로 10년이 더 지나도 환수가 될 수 있을 지 기약할 수 없다”라면서 “이제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를 위해 국회와 문화재청, 국민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는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한편 안 위원장은 다음주 중 서지학자들과 함께 훈민정음 상주본의 인위적 훼손 가능성에 대해 ‘비공개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상주본의 불에 탄 흔적이 배씨 주장처럼 화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의로 저질러진 흔적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종이가 타면 한꺼번에 불이 타오르지 특정 부분이 볼록하게 들어갈 수 없다”며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처럼 상주본도 잘 보존돼야 하고 국가로 반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씨에게 검증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배씨로부터 답변받은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2019.07.19 I 윤종성 기자
LH '안전부패' 예방 안전대토론회
  • LH '안전부패' 예방 안전대토론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안전부패’ 예방을 위한 안전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제천 스포츠센터, 밀양병원 화재사고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사건사고를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안전감찰과 연계해 마련됐다. LH의 사업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LH 안전기획실을 비롯한 안전 관련 4개 부서는 LH의 안전관리 현황을 발표한 후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와 일본 도시재생기구(UR)·동경주택공급공사(JKK)의 안전관리 제도 사례를 설명했다. 우수 사례를 국내 건설현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전문가와 논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LH는 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건설현장 참여를 허용하는 싱가포르 JTC의 안전학교 필수 이수 제도를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 교육 및 관리방안, 안전관련 상벌 강화방안 등을 국내 실정에 맞게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안전제도 개선사항을 토대로 LH는 건설현장과 임대주택 안전 분야를 이달 말까지 일제히 점검하고 8월부터 두 달 동안 안전감사·감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허정도 LH 상임감사위원은 “LH는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이자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 관리 기관으로서 정부의 안전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안전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등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LH
2019.07.19 I 경계영 기자
 짭짤하고 진한맛으로 평양냉면과 쌍벽이루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짭짤하고 진한맛으로 평양냉면과 쌍벽이루다
  • 하연옥 진주냉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진주는 경상남도의 유서 깊은 도시다. 조선 시대에는 경남의 행정·군사·문화 중심지였다. 그런 연유로 기생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교방청을 설립했다. 여기서 비롯한 교방문화가 현재 진주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하나가 교방음식문화다. 조선 시대에는 어명을 받든 관리가 한양에서 내려오면 이들을 접대하기 위한 연회를 베풀었다. 이때 기생들의 가무와 함께 진주 교방청의 연회음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그 중심에 섰던 음식이 ‘칠보화반’, ‘꽃밥’이라 일컫는 ‘진주비빔밥’, 해물 육수향이 진한 ‘진주냉면’이었다.당시 ‘북에 평양기생, 남에 진주기생’이라 할 정도로 진주 교방청 소속 기생은 가무와 미색이 뛰어났고 교방의 음식은 화려했다. 그중 ‘진주냉면’은 평양냉면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던 음식. 그래서 ‘북에는 평양냉면, 남에는 진주냉면’이라는 말이 회자하기도 했다.교방청은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해체됐다. 이후 민간 기생조합이 권번에 들어서면서, 교방청 음식을담당하던 요리사인 숙수가 일반인게도 진주냉면을 팔았다. 당시 재력가나 권력가, 기생들이 야참으로 즐겨 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진주냉면은 대중화 과정을 거치다가 1960년대 들어서는 진주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진주 중앙공설시장의 화재로 인해 시장 주변에 집단화돼 있던 냉면집들이 거의 소실돼 버리고 그 명맥이 끊겼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 진주시에 의해 향토음식으로 다시 복원됐다. 복원한 진주냉면은 하연옥에서 맛볼 수 있다. 이곳 진주냉면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다. 약간 비리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평양냉면 맛을 생각한다면 당황할 정도다. 육수를 쇠고기와 홍합·멸치·디포리 등 해산물을 섞어 숙성해 맛이 짭짤하고 진하다. 여름철이면 진주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린다. 살얼음이 언 육수를 마시면 더위를 바로 잊게 하기 때문이다. 냉면 위에 채썬 육전과 달걀지단, 고기, 삶은 달걀 등 화려한 고명이 올라가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육전을 따로 주문해 같이 즐기면 금상첨화다. 하연옥 육전. 진주냉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하연옥 진주냉면
2019.07.19 I 강경록 기자
日 '쿄애니' 방화 피의자, 방화 이유 물으니 "표절" 언급
  • 日 '쿄애니' 방화 피의자, 방화 이유 물으니 "표절" 언급
  • 18일 오전 10시 35분께 방화로 불이 난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방화로 인해 난 불로 수십명이 숨지거나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피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표절을 이유로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오전 10시 35분쯤 일본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이 났다. 소방관들이 5시간 만에 진화를 마쳤지만, 이 불로 오후 8시 30분까지 25명이 사망했고 36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불이 나기 직전 한 남성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라”라고 외치며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또 이 남성은 “왜 (방화) 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화난 모습으로 “베끼는 것이나 하고”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이 남성은 교토 애니메이션에 근무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흉기류를 수거해 범인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2001년 9월 도쿄 신주쿠(新宿)에서 있었던 상가 화재 사건 이후 일본 내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당시 신주쿠 상가 화재로 총 44명이 숨진 바 있다.교토 애니메이션은 2000년대에 TV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럭키☆스타’ ‘케이 온!’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곳이다.
2019.07.18 I 이슬기 기자
'우리가 올림픽 못나간다고?' 잔뜩 독 오른 남자배구
  • '우리가 올림픽 못나간다고?' 잔뜩 독 오른 남자배구
  • 배구 국가대표팀 신영석이 18일 오전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배구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진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 배구 대표팀. 지금 잔뜩 독이 올랐다. 예선전을 치르기도 전에 ‘어차피 올림픽 못 나가’라는 말을 너무 들어서다.남자 배구대표팀은 이달 1일부터 베테랑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 한선수(대한항공) 등 14명을 소집해 합숙훈련을 진행 중이다.남자 대표팀은 오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예선에 참가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미국(세계 2위), 벨기에(12위), 네덜란드(15위)와 맞붙는다. 이들 팀과 경쟁해 조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냉정하게 봤을 때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직행 티켓을 획득하는 게 쉽지 않다. 내년 1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본선행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선수들도 이같은 상황을 모르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지레 겁을 먹거나 포기할 생각은 없다.주장 신영석(현대캐피탈)은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고 정작 기대는 많이 없는 것 같다”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 독이 오른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내년 1월 최종예선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에 강한 팀과 붙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선수 개개인이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운도 따른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신영석은 대표팀에서 중간급 고참이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선 주장을 맡았다. 무게감이 막중하다. 위로는 한선수, 문성민, 박철우 등 고참들을 밀어주고 밑으로는 정지석, 허수봉 등 젊은 신예들을 끌어야 한다. 코트에선 주전 센터로 블로킹과 속공을 책임져야 한다.신영석은 “선수들이 모두 올림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열망이 크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주장이 됐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 걱정도 없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신영석은 다가올 올림픽 예선에서 대한항공의 ‘석석 듀오’ 곽승석과 정지석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신영석은 “두 선수가 리시브를 잘해주고 레프트에서 공격을 처리해줘야 한다”며 “(정)지석이가 밝은 성격으로 힘든 기색이 없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대표팀 주전 세터 한선수는 자신과 함께 최고참급인 박철우가 올림픽 예선에서 일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선수는 “친구이자 노장인 박철우가 더 젊었을 때 유럽팀들과 상대했을 때 공격력에서 전혀 뒤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그때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대표팀 전력 핵심인 레프트 정지석은 “대표팀은 올림픽을 떠나 영광스러운 자리다”며 “올림픽이 끝나더라도 남자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7.18 I 이석무 기자
온라인 방카 모집시 상품 비교·설명 안한다
  • 온라인 방카 모집시 상품 비교·설명 안한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앞으로 온라인 방카슈랑스를 통해 고객 모집시 동종 유사상품 비교 및 설명, 확인절차가 생략된다. 또 여행자보험 등 간단보험의 경우 보험사의 비교·설명 의무가 면제되고, 전화를 통한 모집(TM)시 상품설명서를 전자문서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9월까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험분야 규제입증책임제 추진의 후속 조치다. 규제입증책임제는 획기적 규제혁파의 일환으로 공무원이 규제의 필요성을 직접 입증하는 제도다. 보험분야부터 우선 추진됐으며 금융위는 총 98건의 규제 중 우선 16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감독규정 개정안의 골자는 우선 모집채널의 특수성을 반영해 규제수준을 차등화하는 것이다. 예컨데 계약자가 직접 상품을 비교하는 인터넷보험과 동일한 온라인 방카슈랑스의 경우 동종상품 비교, 설명 및 확인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기존 방카슈랑스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동종·유사상품 중 3개 이상을 비교·설명하고 확인서를 받도록 규제했다. 이를 온라인 방카슈랑스에 대해서는 예외키로 한 것. 또 본업을 별도로 영위하는 회사가 해당 본업과 관련된 보험상품만을 모집하는 간단손해보험대리점 등록 시 기존에는 등기부등본, 임원 및 유자격자의 이력서, 임직원과 주주 전체 명부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대표이사 및 사업담당 임원 고지사항과 주요주주 명부로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다.보험상품별 필요 정도에 따라 상품별 규제수준도 차등화한다. 우선 상품이 표준화된 자동차보험은 비교·설명의무를 간소화하고, 화재보험·여행자보험 등의 간단보험이나 기업성보험 등에 대해서는 비교·설명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 또 국가·지자체나 금융기관 등 전문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공시, 약관 이해도 평가 등에서 예외를 인정하고 TM모집시 소비자 동의를 전제로 상품설명서 등은 전자문서 제공을 허용한다. 인터넷 등 전자적 방식을 통한 모집(CM모집)의 경우 보험계약문서를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규정한다. 개정안에는 이 밖에도 휴업한 보험대리점의 공시의무 면제 명확화, 보험회사가 의료자문을 받을 경우 설명의무 부과, 대형 GA 내부통제 강화 및 보험설계사 완전판매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분야 규제입증책임제 추진 결과 총 98건의 규제 중 67건은 보험회사의 건전성 유지,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존치가 필요한 규제로 입증됐다”며 “나머지 31건 중 23건을 개선키로 한 가운데 우선 16건은 이날 입법예고를 통해 9월까지 감독규정 개정을 완료하고 7건은 소비자 보호 등 보완장치를 마련해 연내 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8 I 유재희 기자
소방청, 소방관 안전 위협하는 소방장비 독점행위 개선한다
  • 소방청, 소방관 안전 위협하는 소방장비 독점행위 개선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소방청이 소방 장비에 대한 독점체제의 불공정한 납품 행위에 대한 개선에 나선다. 18일 소방청은 소방차, 공기호흡기 등과 같이 소방공무원이 현장대응활동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소방장비의 규격 및 관리시스템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소방관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를 20년 동안 특정 기업이 독점해오면서 소방관 안전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부착 의무화한 안전장치 3종을 달지 않은 제품을 납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이에 최근 권익위도 소방청에 최근 공기호흡기 독점공급 체제의 시정을 위해 공공계약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산업표준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장비는 건물에 설치되는 소화전, 스프링클러, 화재감지기 등과는 다른 제조와 구매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작 규격이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되거나 아예 표준 규격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특히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나오는 일반 소방제품과는 달리 소방장비는 필요한 사양 외에도 구매자가 추가적인 기능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각 시·도별로 각자 다르게 사양을 정하는 경우도 있어 생산기업의 입장에서는 요구사항을 맞추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이에 소방청은 장비의 규격과 관련된 사항 외에도 성능검사나 납품에 따른 검수방법 등도 개선하기로 했다. 일부 장비에 대해선 독점공급이나 외국장비의 수입 등에 따른 문제점 발굴도 나선다.구체적으로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 등을 도입해 △기술력과 신뢰도가 낮은 업체의 난립 △납품대행 업체에 의한 시장 교란 △최저가 낙찰제도의 문제점 △납품 후 사후관리의 부실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대한 감사를 착수해 제품규격의 제·개정 및 시험 등의 문제 여부와 소방장비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장비의 제조 및 공급과 관련해 구매절차, 시장점유 실태, 수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개선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장비를 실제 구매하고 사용하는 일선 대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07.18 I 최정훈 기자
'류현진' 언급한 임도헌 감독 "힘보다 중요한건 정확성"
  • '류현진' 언급한 임도헌 감독 "힘보다 중요한건 정확성"
  • 임도헌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 오전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배구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진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배구대표팀 임도헌 감독이 ‘류현진 배구’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남자 배구대표팀은 이달 1일부터 베테랑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 한선수(대한항공) 등 14명을 소집해 합숙훈련을 진행 중이다.남자 대표팀은 오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예선에 참가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미국(세계 2위), 벨기에(12위), 네덜란드(15위)와 맞붙는다. 이들 팀과 경쟁해 조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냉정하게 봤을 때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직행 티켓을 따기가 쉽지 않다. 내년 1월 올림픽 대륙 예선에서 출전권 확보에 올인하는게 현실적인 시나리오다.하지만 임 감독은 8월 예선에서 적당히 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18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싸우지만 진다는 생각은 안한다”며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임 감독은 현재 대표팀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때 힘으로 승부하는게 아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확하게 목적타를 날리고 실수를 줄이느냐다”고 강조했다.임 감독은 “예전에는 아시아 배구가 유럽이나 미국보다 빨랐지만 지금은 그들이 빠르고 수비도 강하다”며 “기술적으로 아시아 배구가 살아남기 위해선 무조건 수비가 앞서야 하는데 수비가 제대로 되려면 블로킹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합숙 기간이 길지 않지만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면서 한국 배구의 장점을 잘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금 훈련을 잘 이어간다면 당장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1월에 가서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임 감독은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것은 다른 문제다”며 “경기에서 질 수도, 이길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당당해질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임 감독은 “제일 걱정하는 것이 경기 감각인데 프로팀과 5경기 정도 연습경기가 잡혀있다”며 “앞으로 3주 정도 남았는데 지금 분위기로 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07.18 I 이석무 기자
바다 뛰어들고, 흉기에 맞선 영웅들..‘LG 의인상’ 수여
  • 바다 뛰어들고, 흉기에 맞선 영웅들..‘LG 의인상’ 수여
  • ‘LG 의인상’을 받은 임창균(왼쪽부터) 경위와 김영근·구교돈씨 (사진=LG)[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003550)그룹은 최근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시민을 구한 임창균(48) 포항북부경찰서 경위와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는 범인을 제압한 김영근(64)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대피시키고 초기 진화에 나선 구교돈(22)씨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임 경위는 지난 6일 오후 포항 북구 송라면의 백사장 주변 도로를 순찰하던 중 피서객의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남녀가 바다로 점점 떠내려가는 상황에서 임 경위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남성을 먼저 구했다. 이후 그는 다시 여성에게 헤엄쳐 다가가 안전하게 구조해 두 명의 생명을 모두 살렸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주차관리인 김씨는 지난 13일 괴한이 빌딩 내에서 여성의 목을 잡고 흉기로 위협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안으로 달려들어갔다.그는 재빨리 흉기를 든 범인의 팔을 붙잡고 벽으로 몰아붙인 후 몸싸움을 벌여 인질 등이 탈출하도록 시간을 벌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도록 돕기도 했다.사회복무요원인 구씨는 지난 5일 퇴근길에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11층 상가 건물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그는 즉시 1층 커피숍에 달려가 사람들을 대피시킨 뒤 2~3층에 있는 학원으로 올라가 수업 중인 강의실 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학생들을 대피토록 했다. 이후 구씨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주변 시민과 함께 소화기로 진화 작업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시민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는 이들의 용기 있고 침착한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2019.07.18 I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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