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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또 다시 하락 전환..제약주 1%대 약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장하자마자 1%대 반등했으나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제약주들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동반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 0.24% 하락한 685.16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달러인덱스가 96을 넘어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원대 가량 하락했으나 하락폭을 축소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56% 하락하고 메디톡스(086900)는 4%대 하락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80% 떨어진다. 제넥신(095700)과 코미팜(041960)은 각가 0.93%, 0.80% 하락하고 에스에프에이(056190)는 1.20% 떨어지고 있다. 휴젤(145020)은 실적 악화에 11.47% 하락중이다. CJ ENM(035760)은 2%대 하락하고 펄어비스(263750)는 1%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떨어지고 있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은 2%대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 나노스(151910)는 1%대 반등하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엠(041510)은 각각 1%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린다. 통신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하고 디지털컨텐츠,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가 1%대 하락중이다. 음식료 및 담배, 화학, 종이목재, 반도체, 정보기기, 인터넷, 금속, 기계장비, 건설, 유통 등도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은 1%대 오르고 출판 및 매체복제, 섬유의류, IT부품,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은 상승중이다.
- 가전·TV가 이끈 LG전자..車부품은 내년에도 흑전 어려워(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전자(066570) 3분기 실적은 생활가전과 TV가 이끌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부품은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LG전자는 25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4270억원, 영업이익은 74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 영업이익은 45.1% 증가한 수치다.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가장 많다.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521억원, 영업이익 4097억 원을 거뒀다. 8.4%의 영업이익률이다. LG전자는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환율 약세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한국과 미국 등 선진 시장 판매 호조로 매출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컨 등 계절 가전 매출 감소로 인해 4분기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산 가전 관세 부과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이권 H&A사업본부 기획관리 담당은 LG전자는 “지난 24일 중국산 냉장고에 관세 10%가 반영됐고 내년초 25%가 부과되지만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다”며 “생산 효율 강화과 미국 판매 제품 판가 조정, 제조원가 절감 등의 시나리오 플랜을 만들었으므로 관세 부담 커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7111억원, 영업이익 3251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3분기 수요 일부가 상반기로 이동했고, 중남미 지역의 경기침체가 더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축소됐다. 효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였다. 허진호 HE사업본부 전무는 “올레드 TV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났다”며 “내년에는 50%까지는 아니지만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스마트폰사업과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은 이번 분기에도 손실을 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410억원·영업손실 1463억원으로, 14분기 연속 전자를 냈다. LG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이 점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원가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명 M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은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매출이나 영업이익 모두 분명히 개선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흑자전환은 어렵지만 연간 적자 규모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C사업본부는 5G 이동통신을 철저히 준비하고 사업개선을 위한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관련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VC사업본부는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겼으나 영업손실은 429억원이었다. 흑자전환 목표도 내년 초에서 2020년으로 미뤘다.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부품값이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고, 거래선 확장에 따라 투자비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김근태 VC사업본부 전무는 “거래선의 구조조정에 따른 악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전반적 수주상황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연말까지 VC사업본부 수주액은 41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사업과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B2B(기업간거래) 사업본부는 매출액 5767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거뒀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감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들었다. 4분기에도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태양광 모듈의 가격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판매량 유지했지만…‘3대 악재’에 최악의 실적 올린 현대차(종합)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부정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 견고하게 판매량을 유지했음에도 일시적인 ‘3대 악재’를 맞닥뜨리며 사상 최악의 실적표를 받아들였다. ‘어닝쇼크’에 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음에도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확대와 4분기 성수기 판매 마케팅 강화로 연초 계획했던 판매 목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할 것을 자신했다.◇“일시적 품질 비용 모두 반영”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24조4337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76.0%나 떨어졌다. 이는 2010년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이래 최저 영업이익으로, 말 그대로 ‘어닝쇼크(실적 급락)’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대비 10~20%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원·브라질 헤알화(BRL)는 전년 3분기 평균 357.9원에서 올 3분기 285.0원으로 20.4% 감소했고, 원·터키 리라(TRY)는 322.3원에서 203.8원으로 36.8% 떨어졌다. 이밖에 원·달러(USD) -0.9%, 원·유로(EUR) -2.0%, 원·러시아 루블화(RUB) -10.8% 등 올해 환율 상황은 매우 부정적이었다.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영업부문 비용으로는 엔진 진동 감지로 차량을 진단하는 ‘KSDS’ 개발과 미국에서의 대규모 에어백 제어기 리콜,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등으로 5000억원가량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현대차가 개발한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는 차량에 장착된 노크센서(진동 감지 센서)를 활용해 운전 중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상 진동 신호를 감지하면 엔진 경고등 점등, 안전모드 진입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KSDS가 고객 안전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모든 차량에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비용에는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들에 대한 자발적인 KSDS 적용 등 고객 케어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예방적 품질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SUV, 제네시스로 4분기 반등”부정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3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93만7660대를 판매하며 견고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2만1228대 판매다.최병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3분기 누계 기준으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36만대를 기록해 연초 계획했던 목표치인 467만5000대 대비 72%의 진도율을 달성했다”며 “내수와 유럽, 인도 권역 경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에선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인 판매와 투싼 개조차의 인기 지속으로 판매 개선을 기대한다. 시장 수요 감소세인 중국은 시장 예측이 다소 어렵지만, 4분기 성수기 판매 집중을 통해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선 무역갈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부진과 선진국의 긴축기조 지속 등으로 인해 저성장이 심화하면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를 대비해 현대차는 내년부터 신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신차 빅 싸이클’을 완성해 위기를 최대한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3세대 플랫폼을 순차로 적용해 지속해서 원가절감 추진할 것”이라며 “부품공용화를 통해 재료비 절감, 파생차종에 대한 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주요시장별 모델 최적화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LG전자 TV·가전서 8% 이익률‥9년만에 최대 이익(상보)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LG전자가 9년만에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25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4270억원, 영업이익은 74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3%, 영업이익은 45.1% 증가한 수치다.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가장 많다. 늘 그렇듯 가전과 TV가 LG전자의 실적을 이끌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521억원, 영업이익 4097억 원을 기록했다. 8.4%의 영업이익률이다.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소폭 늘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7111억원, 영업이익 3251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3분기 수요 일부가 상반기로 이동했고, 중남미 지역의 경기침체가 더해져 매출액은 작년보다 줄었다. 영업이익도 함께 줄었다. 하지만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가 이어져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스마트폰을 판매하는 MC사업본부는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액 2조410억원에 영업손실 1463억원을 기록했다. 그마나 지난해보다 영업손실이 24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는 게 위안거리다. G7 등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Q7, Q8 등 중가형 모델의 판매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LG전자는 자평했다. 특히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이 점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원가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VC사업본부 매출액은 1조1760억원, 영업손실은 42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의 신규 프로젝트 양산이 시작됏고, 지난 8월 초 인수한 ZKW의 실적이 이번 3분기부터 VC사업본부의 연결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2% 늘었다.자동차 부품 사업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원자재와 부품의 가격이 오른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거래선 확장에 따라 관련 수주가 늘었고, 이에 따른 투자비 상승이 있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767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판매는 늘고 있으나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감소해 본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태양광 모듈의 원가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했다.LG전자는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나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TV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전략 모델을 출시해 4분기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게획이다. 성수기에 진입하는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펜타 카메라를 탑재하고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ThinQ를 비롯해 매스 프리미엄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5G 이동통신을 철저히 준비하고 사업개선을 위한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관련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신규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태양광 모듈 시장은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했다.
- 현대차 ‘어닝쇼크’…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76%↓(상보)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 3분기 2010년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이래 최저 영업이익인 2889억원으로 ‘어닝쇼크(실적 급락)’를 기록했다.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실적은 △판매 112만1228대 △매출액 24조4337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 △경상이익 3623억원 △당기순이익 3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대비 10~20%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이어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SU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했다. 3분기에 일시적 비용을 반영한 만큼, 4분기부터는 수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차는 3분기(7~9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93만7660대를 판매했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2만1228대 판매다.중국시장의 경우 3분기에는 일시적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으나,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56만1152대를 기록했다.국내시장에서는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17만1443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도 유럽 권역과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북미 권역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94만9785대를 판매했다.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과 기타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24조433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원가율은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원화 대비 전년 동기보다 20.4% 감소하는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IFRS 기준 변경으로 수출비 계정이 매출원가로 재분류 돼 전년 동기대비 2.8% 포인트 높아진 84.9%를 보였다.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각종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및 에어백 제어기 리콜,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 등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3조4036억원을 나타냈다.그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0% 감소한 28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2%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3.8% 포인트 하락했다.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7.1%, 67.4% 감소한 3623억원 및 306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비용에는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들에 대한 자발적인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적용 등 고객 케어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예방적 품질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1~9월) △판매 336만2758대 △매출액 71조5821억원 △영업이익 1조9210억 원의 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