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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2분기에 5만5000가구 아파트 분양
  • 10대 건설사, 2분기에 5만5000가구 아파트 분양
  • 2분기 10대건설사 일반분양물량[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대형사들이 아파트 5만5000여 가구를 쏟아낸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19년 시공능력평가 10위 순위 내 대형건설사들은 올 2분기에 5만 57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분기 전체 분양예정 물량(10만 8046가구)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6392가구) 실적에 비해서는 무려 9배 가량(4만9342가구가) 급증했다. 월별로는 4월 2만689가구, 5월 1만9205가구, 6월 1만5840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3만684가구, 지방 광역시 1만6950가구, 기타 시도 8100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1분기에 예정했던 분양물량이 청약시스템 이관이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분기로 일정이 미뤄졌다”며 “또 당초 4월말 시행할 예정이었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7월말로 연기됨에 따라 정비사업장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건설사 기준으로는 대우건설이 총 1만2690가구를 분양하며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805가구(전용면적 59~241㎡)로 2분기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분양이 지연되던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15구역 재개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464가구(전용 36~84㎡)도 2분기 중으로 공급한다.이어 GS건설이 총 9095가구를 공급하며 뒤를 잇는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뉴타운 3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59~120㎡ 총 1772가구 중 374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DMC리버포레자이(318가구)’, ‘DMC리버파크자이(702가구)’와 화성시 반월지구에서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를 내놓는다. 7796가구가 예정된 롯데건설은 서울 내 분양이 많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해 330가구 중 98가구(전용 49~118㎡)를 내놓는다. 노원구 상계동에선 상계6구역 재개발로 1163가구 중 724가구(전용 21~97㎡)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작구 상도동 (474가구), 성북구 길음동(219가구), 광진구 자양동(478가구)에서 공급이 이뤄진다.현대건설은 2분기에 66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에서만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894가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944가구)’ 등 5개 단지 258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강남구 개포동 개포1단지를 재건축해 6642가구 중 1206가구(전용 59~179㎡)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1110가구(전용 84~175㎡)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2분기 56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장안 4구역 주택재개발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475가구)’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342가구)’를 선보인다., 지방에선 광주 북구 ‘더샵 광주포레스트(907가구)’,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4차(57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엘리니티’ 477가구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1104가구 등 1581가구를 선보인다. 거제2구역은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단지로 총 일반분양 물량은 2759가구다.
2020.04.13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법인세 낮춰 ‘투자·고용’ 되살려야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법인세 낮춰 ‘투자·고용’ 되살려야-中 ‘자이징지’ 시대 열렸다 K푸드 14억 시장 도전하라-민주 ‘180석 대망론’ 악재될라 긴장…통합 “오만한 여권” 맹공-美 FDA, 코오롱 인보사 임상 재개 결정-흑색선전과 막말 선거유세 끝까지 경계해야-기간산업 분야의 신음소리 듣고 있는가△줌인&-“승자의 저주요, 이만한 매물 없죠”…‘非은행 퍼즐’ 완성한 M&A 승부사-무증상 자가격리자만 투표 가능…총선일 5시20분~7시 외출 허용△커지는 법인세 인하 목소리-韓 법인세율, OECD국 중 9번째로 높아…고용·투자 활성화에 걸림돌-美·日·佛 잇단 감세…해외선 기업 기살리기 경쟁-정부 “법인세 낮추면 세수 줄어 재정건전성 악화” 난색△4·15총선 D-2…막판 변수-①코로나 ②경제 실정 ③조국 VS 윤석열 ④비례정당…‘4생결단’ 공방전-“국난극복 힘 달라” VS “초기대응 실패 심판”-“자영업자 민심회복” VS “부동산·세금 폭등”-“언제까지 조국타령” VS “尹총장 꼭 지켜야”-소수당 배려하자더니…거대양당 꼼수 대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집에서 놀고 먹고 일하고 치료까지…해보니 다 되는 ‘재택경제’ 뜬다-코로나 이후 日평균 2억명 접속 中 ‘재택근무 플랫폼戰’ 승자 ‘딩톡’-재택근무 PC 털리면 회사 마비…사이버 보안시장 커진다△국제-“파월은 시장의 구원자” 호평 속…“美 빚더미에 앉힐 것” 우려도-美 50개주 전체 재난지역 선포-멕시코 딴지에…선유국, 원유 감산 합의 막판 진통△선택 4·15 총선 D-2-코로나 감염 우려에 분산투표…與野 지지층 세력 대결 영향도-백원우 전 靑 비서관 “통합당은 쓰레기 정당” 막말-얼싸 안은 황교안·유승민 “文정권 이겨내자”-또 한번 이변 노리는 김해영 보수 탈환 자신하는 이주환-국민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할 것”△선택 4·15 총선 D-2-민주당 “지역구 130석 이상 목표”…통합당 “110석 이상 기대”-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복귀 ‘北 권력 2인자 굳히기’ 가속-文대통령 지시에 코로나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가동△경제(보완 필요)-날씨·탈원전·신재생 삼중고…한전·자회사 부채 1년새 14조 증가-안전분야 스타트업 신기술 공모전-“인프라 확충” “농민 연금제 도입”…農心 구매 작전△금융-코로나 피해 개인채무자…이자도 상환유예 추진-코로나 타격 소상공인 年 1.5% 대출 시중은행서 9일 만에 4000억 훌쩍-윤종원 “올해 中企대출 10조원 더 늘릴 것”-내일부터 ‘더 나은 보금자리론’ 한도 2억으로 축소△산업&기업-“항공 고용 유지”하라는 미국 “구조조정이 먼저”라는 한국-침몰 위긴데…말없는 두산호 선장-포스코, 주가 부양에 ‘1조+α’ 베팅-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 무기로…구현모 ‘테크핀’ 승부수-현대차, 스타트업 발굴·협업 ‘가속페달’△산업·바이오-코오롱 인보사 美서 기사회생…“임상재개 허용”-‘56조 규모’ 8개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K바이오, 글로벌 시밀러 시장 본격 공략-박영선 장관 獨출장 취소…스마트제조혁신 국제협력 차질-‘질병’이라던 게임을 ‘약’으로…‘디지털 치료제’ 시대 활짝△소비자생활-대형마트 썰렁한데 동네마트 북적…‘코로나의 역설’-‘임대료 찔끔 깎아주고 기존 혜택 없애’ 조삼모사 인천공항에 면세점 뿔났다-KT&G, 중동에 2.2조 계약…‘에쎄’ 앞세워 수출 회복 나서-“자연과 소통하는 강하늘” 블랙야크, 홍보대사 발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 시대는 사람과 기계가 협업하며 경험 공유…함께 진화하는 세상될 것-“AI기업 최초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코로나에도 멈출수 없어”△증권&마켓-주식형펀드 수익률 보니…소형보다 초라한 대형펀드-변동성 자극할 변수 산재…기업 실적·中 경제지표 주목-“정책 효과·소비 확대로 하반기부터 증시 상승세”△증권-‘테마보다 실적’…K바이오, 옥석가리기 시작되나-기아차 등 이번주 회사채 수요 예측…흥행 여부 주목-받은 돈 일부 돌려줄 수도…獨헤리티지 DLS 투자자 ‘날벼락’-“금융상품 회계상 손실금액 코로나 감안해 유연해져야”△문화-멈추면 넘어지는 자전거처럼…신념으로 예술 페달 밟는다-“살든지 뒈지든지”…충청도 사투리로 환생한 햄릿△스포츠-김주형·이재경·김민규 “롤모델 선배 지도로…PGA투어 진출 꿈꿔요”-‘롯데맨’ 된 추재현 “선구안 자신있죠”-루키 권서연 “입스 딛고 자신감 찾았으니…첫승 해야죠”△피플-‘남북기본합의서’ 타결 주역…평양 찾아 김일성과 면담도-‘화훼 농가돕기 캠페인’ 전영현 사장 “마음의 거리 좁히는 데 꽃만한 게 없죠”-“진단키트 구하고 싶다”…U2 보노, 文대통령에 SOS 편지-스타필드, 코로나 극복위한 상생 펼쳐-프랜차이즈협 “창업 정보 유튜브로 확인하세요”△오피니언-4월 15일,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며-ICT로 쑥쑥 크는 도시농업의 꿈-커지는 등록금 반환 목소리…교육부가 응답해야△부동산-“시세 떨어지는데 분양가 협상 어쩌나”…고민 깊어진 재건축-당첨 땐 10억 시세차익…흑석3구역 내달 분양-하락하는 부산 아파트값…재건축 호재도 안 먹히네-韓집값 0.2% 상승 56개국 중 51번째△사회-“1.5m 간격 예배라지만…실내 집단모임 불안”-클럽 문 닫으니 헌팅포차 바글…“온몸에 소독제 뿌려 괜찮아요”-檢 ‘박사방’ 조주빈 오늘 재판 넘긴다-지하철 미세먼지 농도 절반으로 낮춘다-코로나發 쓰레기대란 가격연동제로 막는다-학생들 코로나 스트레스, 온라인으로 관리
2020.04.12 I 박종오 기자
 ‘시세차익만 10억’ 흑석3구역 5월 분양
  • [주목! 이 아파트] ‘시세차익만 10억’ 흑석3구역 5월 분양
  • 흑석3구역 위치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알짜 분양 단지로 분양 일정을 꼽히는 동작구 ‘흑석3구역’이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분양가는 3.3㎡당 2800만원대로 결정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단지’로 청약 광풍이 예고되고 있다.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GS건설에 따르면 HUG는 지난 7일 흑석3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일반분양 물량에 대한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813만원으로 정해졌다.당초 조합은 분양가를 3.3㎡당 3200만원대를 원했다. 그러나 HUG는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따라 해당 지역에서 최근 1년 이내에 분양한 사당3구역(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의 분양가 2813만원을 기준으로 제시했고,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400만원 가량 낮아졌다.흑석 3구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전용 59~120㎡ 총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36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명은 ‘흑석 리버파크자이’로 결정될 전망이다.이번에 HUG로부터 승인 받은 분양가를 적용하면 흑석3구역 전용면적 84㎡는 9억원대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2012년 12월 준공·963가구)’ 매매값과 단순 비교하면 3억~4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흑석한강센트레빌2차는 전용 84㎡는 최근까지 12억원대에 거래됐고, 지난달 8일 13억3000만원(13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들도 층과 향에 따라 11억원 초반에서 13억원대 초반을 호가한다.다만 흑석3구역과 한강센트레빌2차는 준공 기한이 다른 만큼 비교 대상을 더 넓혀 흑석7구역 아크로리버하임(2018년 11월 준공·1073가구)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은 최대 1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에 19억8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흑석동 A공인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하임은 전용 84㎡가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17억원에서 20억원을 호가한다”며 “흑석 3구역은 아크로리버하임에 비해 한강뷰,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입지는 떨어지는 만큼 시세 차익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흑석3구역은 다음달 분양에 나서는 만큼 이달 중으로 달라지는 청약 자격 및 청약 재당첨 제한 요건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정부는 서울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청약 1순위를 부여받는 해당 지역 최소 거주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입법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 주택과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당첨자는 평형과 무관하게 10년간, 조정대상지역 주택 당첨자는 7년간 재당첨이 제한한다. 법제처 심사 등의 일정을 고려해 볼 때 해당 규제는 이달 중순께 시행될 예정이다.
2020.04.11 I 박민 기자
2분기 분양시장 전국 11만 가구 공급
  • 2분기 분양시장 전국 11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2분기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1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가구(이하 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775가구)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수준이다. 월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이 5만5411가구로, 5월(3만6738가구)과 6월(2만4879가구)에 비해 많다.예년에 비해 4월 분양예정 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분양예정 물량 중 상당수가 이월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2월 말 조사 당시 4만5595가구로 집계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선언(3월 12일)’ 이후인 3월 26일 조사 결과 5만5411가구로 늘었다. 대부분 지방의 분양물량이 이월됐다. 강원 속초시 속초디오션자이, 충남 천안시 성성레이크시티두산위브, 대구 달서구 대구도류동센트레빌 등이 분양시기를 기존 3월에서 4월로 늦췄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7월 말로 3개월 연장되면서 4월말까지 분양을 서두르던 사업지들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7구역이 분양시기를 7월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5월로 연기했다. 2분기 분양물량은 시도별로 △경기 3만658가구 △인천 1만3976가구 △부산 1만3137가구 △대구 1만1804가구 △서울 1만379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방(6만2015가구)보다 7000여 가구 적은 5만5013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4만8288가구 대비 13.9%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신반포13차, 흑석3구역이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상계6구역, 래미안엘리니티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경기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분양물량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구로동과 인접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와 상암동과 맞닿은 덕은지구의 DMC리버파크자이, 강남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우미린2차,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 등이 있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흥행의 진원지인 송도신도시의 분양열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에서는 7월 말로 연기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조합들이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조합원 총회 개최가 어려운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미온적인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기지역의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청약수요 모집이 가능하지만, 실물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부동산114 측은 “2분기 분양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코로나19 확산 및 경기위축 등 변수가 다양하다”면서 “지난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LTV가 최대 30%까지 낮아졌고,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계획적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03.27 I 정두리 기자
서울 연말까지 2만2천가구 분양…분상제 연기로 ‘일정 분산’
  • 서울 연말까지 2만2천가구 분양…분상제 연기로 ‘일정 분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에서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2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4월 말로 예정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이 7월 말로 미뤄지면서 상반기에 예정했던 분양 일정이 하반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19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3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2만1938가구(민간아파트 일반분양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등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이 1만7182가구로 전체 80.5%를 차지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애초 4월 28일로 끝나는 상한제 유예 기간을 오는 7월 28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조합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3개월 연장한 것이다.이에 따라 올 4월 내 일반분양을 강행하려 했던 강동구 둔촌주공,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등 11곳은 분양 일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이 늘긴 했지만 아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상 문제가 남아 있다”며 “분양가 논의만 빨리 매듭짓는다면 상반기 내로 분양에 나서는 곳도 있겠고, 반대로 난항을 겪으면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주공은 총 1만2000여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만 4700여가구에 달한다. 조합과 HUG와의 분양가 이견이 큰 상태다. 3.3㎡당 분양가를 조합은 3500만원, HUG는 2970만원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협의가 안 된다면 후분양으로 갈 수도 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해 짓는 280가구 규모의 르엘 신반포를 3월 말에 분양한다. 4월에는 신반포13차를 330가구로 재건축 해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의 일반 분양분은 각각 67가구, 98가구다. 지하철 3호선, 7호선 등의 지하철을 이용하기 쉽고 학군이 좋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을 재개발 해 총 1048가구로 짓는 래미안 용두를 4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477가구가 일분분양분으로 1호선과 2호선 지선환승역인 신설동역,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5월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총 6642가구로 짓는다. 이중 120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모산, 양재천, 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GS건설은 동작구 흑석3구역, 은평구 수색6구역, 수색7구역, 증산2구역 등에서 일반분양 1600여가구를 4~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흑석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 등 모두 뉴타운 내에 위치한다.
2020.03.19 I 박민 기자
재건축 조합원들이 ‘공사장’에 모이는 이유는
  • 재건축 조합원들이 ‘공사장’에 모이는 이유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은평구 수색 6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8일 야외 공사장에서 관리처분변경인가를 위한 총회를 열 계획이다. 애초 지난달 총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은평구청이 총회 연기를 요청해 이번 달로 미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장소 대관이 어려워졌고 결국 조합은 야외공사장에서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3월 안에 총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급한 대로 ‘공사장 총회’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대 모습 (사진=이데일리DB)코로나19로 공사장을 비롯해 식당·운동장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총회를 여는 조합들이 늘고 있다. 7주 앞으로 다가온 분양가 상한제 유예 기간 내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기 위해서다. 심지어 코로나 19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조합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을 일찍 끝내기 위해 분양가도 낮게 제시하는 등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운동장에서 총회 열고…일반 분양가 낮추고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평구 증산2구역 재개발 단지는 오는 26일 한 음식점에서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민 회관 등 대형 강당을 빌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관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식당에서 총회를 열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1단지 조합도 오는 30일 인근 개포중학교 운동장에서의 총회 개최를 고민 중이다. 코로나19에도 조합원들이 무리해서 모이는 이유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야지만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관리처분변경 인가 등을 위한 조합 총회를 거쳐야 하는데 도시정비법상 조합원 중 20% 이상(서면 포함 50%)이 ‘직접’ 참석해야만 조합 총회가 열릴 수 있다.코로나19로 총회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다급해진 조합은 ‘공사장 총회’를 넘어 ‘분양가 낮추기’에도 나선 상황이다. HUG에 제시하는 일반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 협상을 빨리 끝내자는 의도다. 이달 말 총회를 여는 서울의 증산2구역과 수색6구역·수색7구역·수색13구역 모두 일반 분양가를 3.3㎡ 당 약 2100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 가격은 지난해 8월 분양에 나선 은평구 ‘녹번역 e편한세상 백련산’의 2504만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수색6구역 조합 관계자는 “HUG 측과의 협상을 빨리 끝내야 입주자 모집공고를 4월 안에 낼 수 있다”며 “가뜩이나 조합 일정이 밀린 마당에 일반 분양가로 줄다리기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총회를 마무리한 동작구 흑석3구역도 HUG 측에 일반분양가 2813만원(3.3㎡)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8월 분양한 동작구 ‘이수 푸르지오’와 같은 가격이다. 흑석3구역의 조합원은 “일정이 빠듯하게 진행되다 보니 일반분양가를 턱없이 낮게 책정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흑석3구역 조감도 (사진=이데일리DB)◇103개 단지 중 15곳만 분상제 피해…유예기간 연장되나부동산114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합의 ‘고군분투’에도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단지는 최대 15곳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내 관리처분인가(착공·철거 신고 포함)를 받았지만 입주자모집공고를 못 낸 정비사업장은 현재 103곳에 달한다. 이 중 약 15%만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셈이다. 심지어 코로나19로 15곳의 분양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 4월 중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었던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세권’ 재개발 단지는 구체적인 총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만약 3월 내 총회를 열지 못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 조합 관계자는 “3월 말에 총회를 잡아야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못 잡고 있다”고 했다.상황이 이렇자 서울의 일부 자치구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분양가상한제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다. 동작구와 은평구, 강남구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국토교통부에 “코로나19로 총회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분양가 상한제 유예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공문을 접수했다.국토부는 코로나19 추이와 단지별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지난해 12월 기점으로 이미 6개월로 주어진 상황에서 쉽게 연장을 결정할 수 없다”면서도 “코로나19 추세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2020.03.11 I 황현규 기자
금천·영등포·동작구,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 본격화
  • 금천·영등포·동작구,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금천·영등포·동작구 3곳에 대해 지역별 맞춤형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서울시가 미세먼지가 다량발생하는 지역을 지정,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관리 대책을 적용하는 곳들이다. 시는 지난해 주민의견 수렴과 환경부 협의를 마치고 전국 최초로 올 1월 금천, 영등포, 동작구 3곳을 미셈먼지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올해 추가 지정하는 자치구 3곳은 이달 12일부터 신청을 받아 6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 맞춤형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노출저감을 통한 건강보호사업 △미세먼지 배출저감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먼저 금천구는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 금천복지센터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7개), 스마트 에어샤워(1개), 에어커튼(4개), 식물벽(5개), 미세먼지 쉼터(1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7개), 스마트 에어샤워(3개), 미세먼지 쉼터(1개), 미세먼지 알리미(17개)등을 설치한다. 동작구의 경우 어린이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포함해 초등학교에 창호 부착형 환기시설 24개소, 대형공사장 IoT(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 2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민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계자, 대기오염배출시설 대표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해마다 3곳씩 추가해 총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이 대표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두산로·범안로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금천구 제공)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영등포구 제공)동작구 서달로 및 흑석 한강로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동작구 제공)
2020.03.11 I 김기덕 기자
상반기 분양 단지 10곳 중 5곳 ‘1순위 마감’…전년比 10%p↑
  • 상반기 분양 단지 10곳 중 5곳 ‘1순위 마감’…전년比 10%p↑
  • 자료=금융결제원, 리얼투데이 분석[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10곳 중 5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을 끝내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마감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의 1월부터 6월말까지 청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203개 단지(임대 제외)가 분양됐고 이중 108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청약 마감률 5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p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192개 단지가 청약 접수를 진행했고, 이중 84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끝내며 43.8%의 마감률을 보였다.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사업장은 ‘재개발’로 나타났다. 재개발 사업은 상반기 총 16개 단지에서 청약 접수를 받았고, 14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하며 87.5%의 마감률을 기록했다.이어 재건축, 신도시, 도시개발사업 순을 보였다. 재건축은 18개 분양 단지 중에서 14개 단지가 1순위에서 끝내며 마감률 77.8%로 2위에 랭크됐고, 이어 신도시가 63.9%(36곳 중 23곳), 도시개발사업은 62.5%(8곳 중 5곳) 마감률로 각각 3, 4위에 올랐다.가장 저조한 마감률을 기록한 사업은 25%의 마감률을 기록한 지역주택조합이었다. 상반기 총 20개 단지 중 5개 단지만 1순위 마감에 성공해 수요자들의 선택을 가장 못 받은 사업으로 꼽혔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최근 재건축·재개발 분양의 인기가 이어진 것은 수요자들의 도심 선호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살고 싶은 곳에 계속 살고 싶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지에 따라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반기에도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다양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의 분양 업무 이관에 따른 공백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이슈 등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GS건설은 하반기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흑석3구역 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흑석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인 이 단지는 총 17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달마공원, 서달산수목학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은로초, 중앙사대부속중이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대한토지신탁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세림연립 재건축 단지인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시공사는 두산중공업과 한강건설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하다.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상 29층에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도보역세권 단지다.
2019.07.16 I 박민 기자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에 분양할까'…주판알 튕기는 조합들
  •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에 분양할까'…주판알 튕기는 조합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추가 규제 카드를 준비하고 있어 주택공급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시사한 대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할 경우 사업성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의 경우 조합원이 내야 할 부담금 규모가 크게 늘어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올해 일반분양을 준비해온 정비사업조합들은 주판알을 튕기고 있지만 규제 변화 속에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작년의 4분의1로 줄어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 예정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1만1700가구다. 지난해 2309가구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대부분 상반기 분양을 준비했다가 일정이 연기된 사업장들이다. 당장 이달 말에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 아파트 1425가구를 분양한다. 청량리역 역세권으로 추후 GTX-B노선과 C노선, 면목선 등 신설 노선까지 들어설 교통 요충지다. 단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을 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 중심으로 이동하기 쉬워졌다. GS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에 1772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에 2840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짓고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에 1048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짓는다.다만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셈법은 복잡해졌다. 조합들이 하반기 실제 분양에 나설지도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한제가 적용되면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원가 수준에서 분양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책이 강력하다”며 “주요 대형 건설사의 분양 물량이 이연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분석했다. ◇밀어내기 분양할까, 미룰까실제로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주목 받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만 해도 잇단 규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당초 둔촌주공은 분양보증 승인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대상으로 분양가 기준을 빡빡하게 가져가자 중도금 대출 여부를 가르는 9억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를 선분양, 초과 물량은 후분양하는 방식을 고려했다. 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시 고민에 빠졌다. 총 사업비가 정해진 상황에서 일반분양의 분양가가 낮아진다면 조합원이 지는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10월 청약 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기 때문이다. 이관 과정 자체는 순조롭지만 데이터 전체를 이관·안정화하는 기간이 필요해 청약 업무가 2주 내지 3주가량 멈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일부에선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더라도 일정 기간 유예한다면 ‘밀어내기’ 분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08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2007년 말 분양이 잇따르면서 미분양 물량 적체로 이어졌다. 다만 연내 이들 물량이 분양된다면 준공 후 가치는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비사업이 위축되는 등 수년 내 도심에서의 신규 공급 물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분양하는 단지가 입주하는 2021년께 서울 내 신규 분양 아파트가 줄어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청약자는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자금계획이 수반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7.12 I 경계영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서 1만1700가구 분양
  • 올해 하반기 서울서 1만17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집값을 안정시키고자 추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유력한 규제로 거론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분양이 차질을 빚으며 일정이 연기되고 결국 신규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7~12월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될 물량을 조사한 결과, 20개 단지 1만1700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물량이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정부의 움직임 때문이다.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일부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시사하는 등 정부는 추가 대책 가능성을 예고했다. 문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일반분양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조합원 부담을 높여 정비사업엔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승인하는 과정에서도 분양가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분양 일정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나오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당장의 분양가를 낮출 순 있겠지만 정비사업 위축 등으로 수년 내 도심에서 신규 공급되는 물량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준공된 지 5년 이내인 새 아파트의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 이들 물량을 분양 받는다면 준공 후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부동산인포는 진단했다. 앞서 2008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2007년 말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면서 미분양이 쌓여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내 공급 감소와 미분양 소진으로 집값이 다시 올랐다는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권 팀장은 “올해 분양하는 단지가 입주하는 2021년께 서울 내 신규 분양 아파트가 줄어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청약자는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목돈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철저한 자금계획이 수반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엔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춘선 등이 지나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가까운 데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돼 강남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해졌다. GS건설이 짓는 동작구 흑석3구역과 성북구 장위4구역 등도 연내 분양을 앞뒀다. 다만 강동구 둔촌주공의 경우 연내 분양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9.07.11 I 경계영 기자
사당3구역, '분양가 심사 강화' 이전 보증서 획득 ‘막차’
  • 사당3구역, '분양가 심사 강화' 이전 보증서 획득 ‘막차’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아파트가 오는 24일부터 강화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 기준을 피해 막차를 타게 됐다. 서초구 서초2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도 21일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분양보증 심사가 진행중인 대다수의 사업장은 보증서 발급시기가 다음주로 미뤄져 분양가를 더 내려야 하거나 후분양 등으로 분양시기를 늦춰야 할 판이다. ◇이수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서초그랑자이 분양보증서 발급21일 사당3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HUG로부터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아파트 일반 분양가를 3.3㎡당 2813만원으로 정한 분양 보증서를 발급받았다. 조합측은 다음달 초 조합 임시총회 의결을 거친 이후 곧장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분양 보증서는 주택사업자가 아파트를 짓는 도중에 유동성 위기 등으로 부도가 나도 HUG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공 및 분양 대금 환급을 책임지는 제도다. 분양 보증서가 없다면 지자체의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및 금융권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아파트를 선분양하는 게 불가능하다. HUG는 이를 통해 사실상의 분양가 통제를 하고 있다.애초 사당3구역조합은 이달 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HUG와의 분양가 협상에서 마찰을 빚으며 분양 일정이 틀어졌다. 조합은 HUG에 분양 보증을 신청할 당시 일반 분양가를 3.3㎡당 3000만원대 초반으로 써냈지만, HUG는 3.3㎡당 2813만원을 제시하면서 이를 반려했다.HUG와 조합 간 제시한 분양가 격차가 수백만원 넘게 벌어지며 마찰이 빚어지다 급속도로 협의가 맺어진 것은 ‘새 분양가 심사기준’ 탓이 크다.HUG는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고분양가 및 고무줄 심사 논란이 일자 이전보다 심사 기준을 강화해 오는 24일부터 발급하는 분양 보증서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새 기준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해당 지역에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같은 수준(평균분양가 및 최고분양가의 100% 이내) 분양가를 제한하고, 1년이 초과할 경우 10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만약 주변에 이미 준공된 아파트만 있는 경우는 10년이 되지 않은 아파트를 기준으로, 해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100% 이내로 분양가 상한선을 정했다.사당3구역은 HUG와 조합 간의 분양가 협의가 길어질 경우 새 심사기준이 적용될 수 있어 서둘러 HUG측에서 제시한 분양가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된 분양가는 이전에 관리처분총회에서 정한 금액보다 낮은 만큼 다음 달 초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의 추인을 받아야 한다”며 “조합 의결을 거친 이후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들어서는 사당동 일대는 근처에 동작1구역, 사당5구역, 흑석3구역, 방배5구역 등의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가 결정되면 주변 단지 분양가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서초그랑자이’도 28일 모델하우스 오픈하고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2동의 무지개아파트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43~119㎡ 총 1446가구로 이중 1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미발급 사업장들 복잡해진 셈법 “후분양할까, 무작정 미룰까”이번에 새 분양가 심사 기준을 피할 수 없게 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은 일반분양 시기를 미루거나 아예 후분양을 선택할지를 놓고 셈법이 복잡해졌다. 분양시기에 따라 5% 정도 분양가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락에서다. 해당 사업장 인근에 1년 이내 분양 단지가 있을 경우 평균분양가의 100% 이내가 적용되지만 1년이 넘을 경우 상한선이 105%로 올라가기 때문이다.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아예 후반양을 택했다. 조합은 당초 6월에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HUG와 일반분양가 책정을 놓고 이견을 좁이지 못하고 결국 협의를 중단했다. 이에 지난 20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일반분양 115가구에 대해 준공후 분양을 하기로 결정했다. 상아2차가 준공후 분양을 결정함에 따라 강남권을 비롯한 인기지역의 다른 단지에서도 후분양 기류가 확산될 전망이다.현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상’ 전체 공정의 3분의 2 이상이 지난 단계에서는 HUG의 분양보증 없이 건설회사간 연대보증이 있으면 일반 분양이 가능하다. HUG 관계자는 “현행법상 아파트를 100% 다 지어 팔기 전에는 주택 공급자는 반드시 분양 보증서가 필요하다”며 “다만 전체 공정률이 60%를 넘어서면 시공사 연대보증도 가능하고, 시공사 연대보증시엔 HUG 분양보증 심사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06.21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정부가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5월 3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가 안 보인다”-혁신금융 발목잡힐라…당정, 인터넷은행 대주주 자격 완화 검토-건설노조 “농성 끝낼테니 농성비 내달라”-“전국 8% 올릴 때 우리는 왜 4%” 신도시 예정지 주민 뿔났다-[사설] 현대중공업 임시주총은 오늘 열려야 한다-[사설] 입국장 면세점, 규제혁신 본보기 삼아야◇줌인&-‘시진핑의 오랜 친구’ 바이든…미·중 무역전쟁 ‘대선 역전’ 발판 될까-헝가리 유람선 침몰…한국인 26명 사망·실종◇경고등 켜진 ‘조선 빅딜’-勞가 주총 장소 나흘째 점거…조선업 구조조정 골든타임 지날 수도-勞 “구조조정 위한 꼼수” vs 使 “근로조건 계속 유지”-울산지법 “현대重 노조, 주총 예정장소 점거농성 풀라”◇미-중 난타전에 비상등 켜진 세계경제-中 때리는 사이 고개 든 ‘R의 공포’…美경제 곳고서 ‘이상신호’-F-35 한 대에 희토류 417kg…中 수출중지 압박에 美국방부 비상-“한국산 넙치·조개류 검사 강화”…치졸한 日 ‘WTO 패소’ 보복◇정치-與 “단독 국회라도 열 것”…한국당, 강효상 구하기 ‘방탄국회’ 나설까-“탄핵 이후 당 정상궤도 올라” 한국당, 중앙당 후원회 개설-내달 3일 서울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한·일 회담은 불투명-외교부,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파면’◇경제-구글 백기 받아낸 공정위…이번엔 넷플릭스 ‘불공정약관’ 정조준-‘시장 평균가’ 평가기준 반영 공공계약 저가 낙찰 막는다-박준식 최임위원장 “임금 인상 빨랐다는 공감대 있다”◇금융-“디테일 속에 숨은 규제”…완화 필요성에만 공감-외국인이 카뱅·케뱅 못 쓰는 까닭-저소득·저신용자들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라-여신금융협회장 후보군 압축 김주현·임유·정수진 ‘3파전’◇新종족 ‘이모티코니스트’ 아시나요-글로 표현하기-“연습장 귀퉁이 끄덕대던 낙서가 대박…곰인형·컵케이크 일상이 다 이모티콘 소재”◇산업&기업-“10초에 한대”…LG, 월풀 안방서 세탁기 승부수-위기의 유통부문 해법 찾는다. 신동빈, 계열사 CEO 이끌고 日 출장-현대차,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도심 내 충전소 구축 속도-철강업계 “中 철강사 국내 공장 안된다”-신규 LCC 4곳, 이륙준비 중 ‘난기류’◇산업-4개 기술기업과 동맹…KT ‘5G스마트팩토리’ 선점 나선다-“게임에 미쳤던 제가 만든 게임서버 엔진 韓 평정…성덕 됐죠”-사람과 공존하는 AI 개발…한화시스템-고려대 손잡았다◇상생, 더불어 크는 기업-삼성전자, 2022년까지 1000억 조성…中企 2500곳에 ‘제조 혁신’ 노하우 전수-LG디스플레이 임직원, 보육·장애인시설서 ‘릴레이 봉사’-대한항공, 보스턴 신규 취항…美 동부여행 편해져-LS전선, 동해시에 장학금 5억…지역 인재 육성◇상생, 더불어 크는 기업-현대모비스, 수소전기차 제조부터 ‘클린공장’ 지향…‘친환경 리딩기업’ 도약-효성,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베트남에 의료봉사·학교 건립도-GS칼텍스, 연구인력 매칭 등 협력사 기술개발 지원 ‘상생경영’ 실천-삼성물산, ‘미래세대’ 육성 위해 4개 사업부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현대오일뱅크, 대기업 최초 ‘1%나눔재단’ 설립…기부문화 확산 앞장◇소비자생활-나이키 vs 아디다스…‘스포츠 빅2’ 격전지 된 롯대百-‘쥴’ 폼나지만…위생면에서 ‘릴 베이퍼’ 勝-SPC삼립, 간편식시장에 뛰어들다◇증권&마켓-“신약 개발하려면 큰 자금이 필요해” 바이오社 통큰 유증에 주주는 속앓이-증권거래세 인하 첫날…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입국장 면세점 오픈…“빅3 수익성엔 타격 없을 것”◇증권-예탁금 1000만원…개인 파생상품 투자 문턱 낮춘다-성장 기업만 골라 ‘족집게 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수익률 好好-골프株 IPO 잔혹사…까스텔바쟉은 피해갈까-‘차이나포비아’ 탓인가…中 보난자제약 코스닥 예비심사 ‘하세월’◇여행-철책 너머로, 물길만 남북 넘나들며 흘렀구나-[강경록의 미식로드]연탄불에 갈매기살·곱창 지글지글…좁은 골목엔 서민 애환 지글지글◇스포츠-선데이 ‘손’데이-최혜진, US여자오픈 보다 ‘의리’-챔스리그 이기든 지든…‘손’에 돈다발-前 우즈 코치, 韓선수 인종차별 발언에 미셸 위 “당신이 부끄럽다” 따끔한 일침◇피플-“사회 꿰뚫어보는 통찰력 뛰어난 봉준호 감독…후배지만 존경스럽죠”-“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전통시장 콘텐츠 만들어야”-정유정 뮤지컬 연출가 ‘포니정 혁신상’ 수상-삼정KPMG, 韓진출 50주년 “자본시장 지키는 파수꾼”-정두영 중기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현대차, 佛 여자월드컵 공식지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영화 덩케르크 속 파일럿과 韓스타트업의 닮은 점-[기고]‘사업승계=富 대물림’이라는 색안경-[기자수첩]외래 동식물전염병, 사후약방문 안 된다◇부동산-고가 토지 보유세 1.5배 ‘껑충’…명동 상권 稅부담 ‘비상’-동작구 흑석11구역, 한강변 경관 살려 재정비한다-미분양 주택 6만2041가구 수도권 줄고 지방 늘었다-전용 84㎡ 778가구…역세권·학세권·쇼핑몰 3박자 갖춰◇사회-“괜히 도왔다 불똥 튈라”…친구·선생님의 방관도 ‘2차 학폭’입니다-‘연예인, 끼보다 인성’ 인식 변화. 소통창구 많아지며 ‘학폭투’ 봇물-과거사위, 18개월 대장정 끝…4차례 연장에도 진실규명 한계 아쉬워-‘마일리지 혜택 축소’ 하나카드 패소-서울시를 걸으면 ‘티머니’가 쌓인다
2019.05.30 I 김미영 기자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대상지 4곳 선정
  •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방안' 시범대상지 4곳 선정
  • 상계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사업 대상지(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새로운 재건축·재개발 방식인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시범사업 대상지 4곳을 선정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금호동3가1, 흑석11구역, 공평15·16지구 등 4곳에 시범적으로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적용해 재건축과 재개발을 할 계획이다. 노원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도시성 회복을 목표로 선정했다. 성동구 금호동3가 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자연 지형을 고려한 구릉지 경관관리를 위해 시범사업 대상지가 됐다. 동작구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은 한강변이자 국립현충원과 인접한 중점경관관리구역이란 이유에서 선정됐다. 종로구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도시조직 보전과 역사문화경관 관리를 위해 지정됐다. 현재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흑석11구역과 공평15·16지구는 오는 7월까지 시가 정비계획 변경 지침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상계주공5단지, 금호동3가 1 일대 사업은 연말까지 시가 정비계획 수립 지침을 제시한 다음 내년 5월 전에는 정비계획을 결정한다는 목표다.‘도시·건축 혁신방안’은 재건축과 재개발 과정에서 민간이 정비계획을 수립한 다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는 현행 방식의 순서를 바꿔 시가 처음부터 정비계획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3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공화국에서 탈피해 새로운 미래 경관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정비계획 결정 이전에 시가 각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지침을 제시하고 정비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신속한 계획수립으로 사업기간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 속의 섬 같은 획일적인 아파트에서 벗어나 주변의 스카이라인이나 지형적 특성과 어울리는 창의적인 아파트 경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비점과 제도를 보완하여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며 “2030년까지 서울시내 아파트의 56%가 정비대상이 됨에 따라 미래 100년 서울의 도시경관을 위해서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시·건축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5.30 I 김용운 기자
재개발 임대비율 최대 30%..적용 구역 놓고 ‘시끌’
  • [조철현의 '삐딱 부동산']재개발 임대비율 최대 30%..적용 구역 놓고 ‘시끌’
  • △서울·수도권에서 재개발을 진행할 때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앞으로 최대 30%까지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 재개발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정부가 서울·수도권에서 재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 임대주택 건설 의무비율을 현재 15%에서 최대 30%까지 높이기로 하면서 어느 단계의 재개발 구역부터 적용할지를 놓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서울시에서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지 않은 구역부터 새 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 관련 시행령 개정 전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모든 재개발구역이 임대비율 상향 조정 가능 대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재개발 조합 등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인 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단계에 있는 구역부터 상향된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적용되는 게 옳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재개발 임대주택 건설 의무비율 강화 대상 적용 구역을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이다. ◇지자체 재량껏 재개발 임대비율 상향 가능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3일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담은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개발 단지별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향 조정을 어느 단계의 구역부터 적용할 지 못박지 않았던 탓이다.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에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통해 재개발 사업의 임대비율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재개발 단지의 임대주택 건립 의무비율은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에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 시행령에는 지자체별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서울은 10~15%, 경기·인천은 5~15%, 이외 지역은 5~12%로 각각 제시한다.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시행령을 개정해 서울과 경기·인천의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한선을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특히 추가 부과 범위도 구역 특성에 따라 최대 10%포인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이 최고 30%로 높아지게 됐다. 국토부는 입법예고 및 규제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개정 시행령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관심사는 ‘임대비율 최대 30% 상향’이 어느 단계에 있는 재개발 구역부터 적용되느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관련 시행령 개정안 통과 및 지자체 조례 개정 전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모든 재개발 구역에 상향된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적용된다. 이 경우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송파구 마천4구역 △용산구 한남뉴타운 2·4·5구역 △동작구 흑석뉴타운 11구역 △강북구 미아뉴타운(2·3구역) 등 서울의 상당수 재개발 구역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최고 30%로 높아지면 일반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용산구 한남뉴타운 한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이미 임대비율 15%로 사업계획을 다 세워놨는데, 새 규정에 맞춰 다시 짜려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앞서 재개발을 진행한 다른 구역과의 형평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쏟아냈다.◇국토부는 아직 입장 정리 못해그래서 한번 따져봤다. 지난 2011년 6월 29일 서울시는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17%에서 2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적용 대상지를 그해 6월 30일 이후 정비계획을 수립해 주민에게 통보하는 재개발 구역부터로 한정했다. 건립 가구 수와 단지 높이 및 배치 등 이미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정비구역지정을 받은 사업장까지 임대아파트를 늘려 짓기 위해 정비계획을 다시 짜도록 강제하는 것은 사업 추진 주체들에게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2012년 1월 정부가 임대주택 및 주택 규모별 건설 비율 조정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일부 개정할 때에도 고시 시행 후 최초로 정비계획 수립(변경 수립 포함)을 위해 주민에게 서면으로 통보하는 곳부터 새 규정을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재개발 추진이 상당히 진행된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는 사업장까지 정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은 재개발 자체를 다시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이라며 “정부의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향 방침은 재개발을 하지 말라고 정책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향 적용 구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국토부는 아직까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정비계획 때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적용할지, 사업시행인가 단계부터 적용할지는 논의 중에 있다”면서도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나온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 하한 5%(서울 10%) 설정 조치도 적용 시점은 ‘최초 사업시행인가부터’였다”고 말했다.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 큰 변경이 없다면 개정안 시행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개발 구역부터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향 조치가 적용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9.04.30 I 조철현 기자
보수 시민단체, 김의겸 전 대변인 검찰에 고발…"사법처분 받아야"
  • 보수 시민단체, 김의겸 전 대변인 검찰에 고발…"사법처분 받아야"
  • 1일 오전 11시 보수시민단체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자진 사퇴한 김의겸 전 대변인을 고발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권효중 기자)[사진·글=이데일리 최정훈 권효중 기자] 보수 시민단체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자진 사퇴한 김의겸 전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자유연대와 자유민주국민연합 등 보수 시민단체들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겸 전 대변인은 직무 중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재산을 거래한 의혹이 있다”며 “일반 공무원이라면 사표를 내더라도 사법처분을 받아야 하는데 김 전 대변인은 그냥 사직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발언자로 나선 장달영 공익신고센터 변호사는 “300만원 이상 벌금 받으면 5년간 공직 취임할 수 없는데 고발이 없으면 김 전 대변인은 며칠 후에 다시 공직에 취임할 수 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이들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8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9구역 인접 지역인 여의도와 용산을 신도시급으로 개발한다는 이른바 ‘용산·여의도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7월 동작구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0.56%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이들은 김 전 대변인이 지난해 7월 2일 논란이 된 복합 건물을 매수할 때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업무지시를 받는 과정에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김 전 대변인이 청와대 관사로 입주하면서 받은 전세 보증금 등과 정당한 이유나 근거 없이 배우자와 함께 관사에 입주해 경제적 이익을 받은 것이 공직자의 수수가 금지된 ‘금풍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지난해 7월 25억원 상당의 건물을 구입해 투기의혹을 받았다. 이에 김 전 대변인은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자진사퇴를 했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며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 이 또한 다 제 탓이다”고 해명했다.
2019.04.01 I 최정훈 기자
고점에 상가건물 산 청와대 대변인…"시세차익? 글쎄"
  • 고점에 상가건물 산 청와대 대변인…"시세차익? 글쎄"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내 상가주택 건물.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사전에 (개발 관련) 정보를 얻어 매매했거나 차익을 얻어 바로 되판 건 아니니 투기는 분명 아니죠. 투자용으로 샀다 해도 작년 하반기 집값이 한창 올랐을 때 고점에 샀으니 큰 이익을 기대하긴 어려워요.”(흑석동 A공인 대표)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샀다는 재개발지역 상가주택이 있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을 찾았다. 이날 만난 A공인 대표는 김 대변인이 해당 지역 내 건물을 매입한 것을 놓고 촉발된 ‘투기 논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재개발 투자의 기본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대지지분이 작은 다세대 빌라를 사서 조합원 자격을 취득 한 뒤 이후 아파트를 분양 받아 시세 차익을 얻는 것”이라며 “50% 가까이 제 돈을 들여 산 김 대변인 같은 경우 투기 목적보다 실수요 측면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김 대변인은 지난해 대출과 세제 등 전방위 규제책을 담은 9·13 대책이 나오기 두달 전 흑석뉴타운 내 2층 짜리 건물을 주고 산 사실이 이날 ‘2019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통해 드러나면서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건물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김 대변인은 지난 2018년 7월 2일 흑석동 내 2층짜리 상가를 부부공동명의로 25억원을 주고 샀다. 이 건물이 속해 있는 흑석뉴타운 9구역은 2017년 11월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받은 상태로 지난해 5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 측은 한 차례 사업계획변경을 거쳐 올해 안에 관리계획처분 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목표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 조합원분 분양이 이뤄진다. 현재 김 대변인이 보유한 상가 건물 1층에는 갈비탕·냉면집, 치킨집이 2층에는 호프점이 들어서 있다. 이날 낮에 방문했을 때 치킨집과 호프점은 아직 영업 전이었다. 음식점 직원은 “치킨집과 2층 포차는 인근 중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녁 장사를 한다”며 “낮 장사보다는 주로 밤에 장사가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조용하던 동네가 오늘 아침 청와대 대변인이 건물을 샀다고 알려지면서 오전부터 계속 기자들이 찾아와 자꾸 이것 저것을 물어 곤혹스럽다”며 “왜 대변인은 서울의 많은 건물을 놔두고 여기에 집을 사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취재를 하다 만난 한 주민은 “(김 대변인 이슈에 대해) 공직자도 얼마든지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서민들은 대출도 어려워 집을 못 사는 형편인데 , 공직자가 거액의 돈을 주고 집을 샀다는 데 반감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인근 B공인 대표는 “집값 상승기에 공직자가 큰 돈을 주고 건물을 매입한 건 정서상 반감이 들지만, 당장의 물건 가치로만 보면 프리미엄이 높은 건 아니어서 투기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건물 매입가는 25억원이지만, 이는 고점일 때 시세인데다, 입지 등의 비례율을 따지면 권리가액은 20억원 중·후반 정도”라며 “김 대변인이 매입한 건물의 조합원 권리가액을 따졌을 때당장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리가액이란 향후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해당 건물 자산을 얼마로 평가하느냐 하는 것으로, 일종의 ‘조합원 자산의 보상가격’이다. 흑석뉴타운 9구역은 조합원 보상(신규 건물 분양 또는 현금청산)을 위한 감정평가를 마친 상태다. 감정평가는 현재 주변시세를 기준으로 한 종전 자산평가, 향후 가치에 대해 분석하는 종후자산평가로 각각 나눠 진행한 뒤 평균치를 낸다. 김 대변인이 보유한 건물은 그가 매입한 25억원보다 훨씬 낮았을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및 재개발 사업 관계자들 분석이다.김 대변인은 이날 ‘25억 상가 매입 투기 논란‘에 대해 “이미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아니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에 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고 투기와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앞으로 청와대 자리에서 물러나면 관사도 비워줘야 하는데 별다른 수익이 없는데다 팔순 노모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건물은 재개발이 완료가 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다라고 알고 있어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25억원에 달하는 상가 건물 매입 비용에 대해 “25억원에 제 전재산 14억원이 들어가 있고 나머지 11억원이 제 빚이다”라며 “은행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았고, 형제들과 처가의 처제들에게 모두 1억원 정도 빌려 장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상가건물을 매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2019.03.28 I 박민 기자
 "아시아나 혼란 책임"…박삼구 떠나고 외부인사 온다
  • [퇴근길 뉴스] "아시아나 혼란 책임"…박삼구 떠나고 외부인사 온다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퇴진…“아시아나 혼란 책임”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하고,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승리, 정준영 말렸다더니…카톡방서 ‘음란물 유포’ 추가 입건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28일 승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승리는 다수의 단체 대화방 등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사진 유포 사실을 시인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개의 대화방이 존재하는데, 문제가 된 (정준영) 대화방 외 다른 대화방에도 전송했다”며 “승리가 (사진을) 촬영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승리는 정준영의 몰래카메라 유포를 수차례 말렸다고 주장한 바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사진=연합뉴스)■ 김의겸, 25억 상가 매입 논란에 “부동산 투기 아니다” 해명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10억 원을 대출받아 재개발 구역에 있는 25억 원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변동 내역을 보면 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서울 흑석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산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건물은 지난해 재개발 사업자가 확정된 흑석 뉴타운 9구역에 속해있습니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논란이 일자 김 대변인은 “투기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미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아니면 시세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가 해당된다”면서 “저는 그 둘 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언제 나갈지 알 수가 없는 자리”라면서 “30년간 무주택자로 지내왔으며, 퇴직 이후 노후 생활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창진, 대한항공 ‘조양호 경영권 박탈’ 부정에 “뒷방정치 견제”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지부장이 경영권 박탈을 부정하는 회사 측을 맹비난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됐음에도 회사 측이 “사내이사 직 상실은 맞지만 경영권 박탈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박 지부장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뒷방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땅콩 회항 때도 조현아 씨가 명목상 물러났지만 그녀를 그 자리에 있게 했던 보위자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똑같은 행태를 보였다”면서 “그 행태의 일환이 저에게 가해졌던 사내 2차 가해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뒷방에서 누군가를 조종해 본인의 사익을 추구하려는 행동을 멈추시길 바란다. 계속해서 저희가 견제할 것이다”라고 성토했습니다.■ 경찰, ‘버닝썬 폭행사건’ 출동 경찰관들 징계 나서경찰이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 신고자 김상교 씨를 체포한 경찰관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합동조사단은 해당 폭행사건 처리 과정에서 초동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청문감사관실에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는데요. 경찰은 출동한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미란다 원칙을 제대로 고지 않았고, 김 씨의 병원 이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내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조사에 충분히 반영했다”며 “인권위는 ‘주의’ 조치를 권고했는데, (청문감사관실에서) 이보다 상당히 강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2019.03.28 I 이재길 기자
김의겸 '16억 빚내 26억 건물 매입'에 朴정부 대변인 "격하게 축하"
  • 김의겸 '16억 빚내 26억 건물 매입'에 朴정부 대변인 "격하게 축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거액을 빌려 재개발 구역에 있는 26억 원(25억7000만 원)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격하게 축하한다”고 비꼬았다.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 값이 몇 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는다’고 한탄하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드디어 16억 원 빚내서 재개발 지역에 26억 원짜리 건물을 사며 꿈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민 대변인은 “김 대변인, 한탕주의로 신세 한 번 고쳐보자는 생각에 한겨레 기자로 날리던 필명은 땅에 떨어지고 몸담고 있는 정부에 누가 되는 신세로 전략했다. 이제 그대의 말에 누가 귀를 기울일까. 남은 건 기자들과 국민의 비웃음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그는 이어 “국민한테 집값 100% 폭락하니 절대 사지 말라더니… 세기의 이벤트라는 6·12 회담, 6·13 선거 즈음에 문재인 정부의 입은 한쪽에 숨어서 이런 기가 막힌 투기를 했다”고 덧붙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또 민 대변인은 “김의겸이 청와대 관사 거주? 대통령, 비서실장, 총리 관사가 있는 건 알았지만 대변인 2년 하면서도 대변인 관사가 있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며 “하여한 뭐 찾아 먹는 데는 도사다. 그 돈 아껴서 부동산 투기했단 말인가”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김 대변인이 과거 ‘문재인 정부 유전자엔 민간인 사찰 없다’고 말한 것에 빗대 “어련하겠는가. 투기 유전자는 확실히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청와대 고위공직자가 앞장서서 부동산이 답이라고 손짓하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3주택 정도는 실거주목적이라고 항변하는 것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16억 채무를 져가며 26억에 건물을 샀다면 이자비용만 얼마인가. 그걸 감당할 정도로 핫(Hot)해보이는 부동산인가. 청와대 대변인 월급의 반 이상을 이자로 내면서 부동산을 믿고 간다”는 글을 남겼다.앞서 이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임명된 김 대변인은 청와대 인근 관사에 입주하면서 전세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해 7월 서울 흑석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김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로 10억여 원을 대출받았다고 신고해, 이 돈을 건물 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지난해 재개발 사업자가 확정된 흑석 뉴타운 9구역에 속해 있다.이런 가운데 청와대 비서관급 46명 가운데 모두 13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03.28 I 박지혜 기자
재건축 수사 소식에 '움찔'… 건설사 눈치보기 속 수주전
  • 재건축 수사 소식에 '움찔'… 건설사 눈치보기 속 수주전
  • 오는 24일 기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는 임시총회를 앞두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 아파트 전경.(사진=네이버 로드뷰)[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택사업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 ‘괜찮은’ 사업장은 많지 않습니다. 정부 눈치도 보이긴 하지만 운신의 폭이 좁긴 해도 도전할 수밖에요.”(대형 건설사 주택사업부 관계자 A씨)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할 생활 적폐로 규정 지으며 종전처럼 치열했던 수주전 양상은 사라졌지만 주요 건설사의 물밑 작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남4구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척이 더뎌지며 먹거리가 줄고 있어서다. ◇한남뉴타운 첫 시공사 선정에 쏠리는 관심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대표적이다. 임시총회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법적 걸림돌이 남아있지만 새 ‘짝’ 찾기에 나선 3주구 재건축 조합에 SK건설을 제외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8개사 모두 시공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주택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소문만 무성하던 삼성물산(028260)까지 3년여 만에 수주전에 참여할 정도다. 3주구 조합 역시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조합원이 지난달 열린 시공사 취소 선정 관련 임시총회를 문제 삼자, 조합은 오는 24일 HDC현산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는 임시총회를 한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3주구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견으로 시공사 취소 안건이 통과된다면 지난달 열린 임시총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소송에서도 다툼의 여지가 없어질 것”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안에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쟁이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전망한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지난해 10조8000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부장은 “재건축 사업장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에 대한 부담이 크고, 재개발 사업장은 이주비 등 대출이 빡빡해져 사업 진행이 쉽지 않다”며 “안전진단마저 강화해 새로 지정될 만한 정비사업 구역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가운데 주요 건설사가 가장 크게 관심 두는 사업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 3구역이다. 5816가구로 탈바꿈하는 한남3구역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고 추정 공사비가 1조5000억원 안팎에 달해 올해 공사비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을 마주해 랜드마크 삼기에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한남뉴타운에서도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한남3구역은 지난해 11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인가를 받은 다음 시공사를 선정하기까지 7~8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가 한남3구역에 관심을 두고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강북권에서 또 다른 최대어로 꼽히는 은평구 갈현1구역도 건설사의 관심 대상에 올라있다. 갈현1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가구 수만 4116가구로 대규모인 데다 공사비도 75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재건축 위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쌍용1차(1105가구·3000억원가량), 서초구 방배삼익(812가구·1700억원 정도)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일정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부활한 이상 굳이 사업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진 때문이다. 최근 주목 받는 동작구에서도 시공사 선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노량진4구역뿐 아니라 재개발조합을 설립한 노량진3·5구역도 잇따라 시공사를 연내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토지신탁에 사업을 맡긴 흑석11구역도 올해 시공사 선정을 앞뒀다. 마스터플랜 전면 보류로 향방을 알 수 없지만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공작아파트도 건설사가 주시하는 재건축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 주공5단지(1240가구·3000억원)와 10단지(1339가구·3900억원) △성남시 도환중2구역(4500억원) 등도 시공사 선정에 연내 나설 계획이다. ◇관건은 수익성…“무리해서 수주 않을 듯” 다만 규모와 상징성이 크더라도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수주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정부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하면 시공권을 박탈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토록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개정한 데다 정비사업조합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합동 점검해 수사의뢰하는 등 칼날을 들이대고 있어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예전처럼 금품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중개업소에 안내하고 주민에게 인사하는 정도”라며 “주민들도 이제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시공사가 제시할 미래 가치가 더 관심을 둔다”고 귀띔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비사업 담당하는 부서는 예년 수준에서 무리하지 않고 수익성 위주로 선별해 입찰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수주하려는 눈치 작전이 치열하겠지만 종전 같은 출혈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2.20 I 경계영 기자
설 이후 재개발 분양 ‘봇물’… 6월까지 6100가구 공급
  • 설 이후 재개발 분양 ‘봇물’… 6월까지 61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설 명절 이후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61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도심 한복판의 훌륭한 입지에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 6월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하는 물량은 총 61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58가구)에 비해 4.2배나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분양가 승인 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사업구역 내 주택 등 건축물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으면 분양을 할 수 없어 신규 분양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해당 기간(1월 말 기준 2월~6월) 동안 계획 물량 5798가구 중 25.1%에 불과한 1458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했던 2017년(계획 대비 실적 물량 48.3%)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올해 계획 물량 중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미뤄진 곳들이 많다. 올해도 분양가 승인여부는 중요한 변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건설사들이 사업비 조달을 받기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월에 대림산업이 동대문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서울 분양시장은 시작이 좋았다”면서 “2월 이후로도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춘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많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은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내 공급될 재개발 분양 단지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 3개 단지가 상반기 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청량리3구역에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2월 께 분양한다. 3월에는 한양이 청과시장을 재개발 해 11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롯데건설은 상반기 중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의 주거복합단지인 롯데캐슬SKY-L65을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과 1호선 등 다양한 전철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 일대는 추후 GTX-B,C노선도 지날 예정에 있어 교통 요지로 더욱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2017년 분양을 마쳤던 응암2구역에 128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당초 중학교 건립예정 부지였던 곳이 학교건립이 취소되면서 아파트가 공급이 가능해 졌다. 128가구 중 11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재개발이 보기 드문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계획됐다. 롯데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1구역에 1945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상반기 중 분양한다. 이외에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서대문구 홍제동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2월), 계룡건설이 성북구 보문동에 리슈빌(4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자이(5월)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9.01.31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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