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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부재 장기화에도 견조한 실적…목표가 4만4000원-대신
  • KT, CEO 부재 장기화에도 견조한 실적…목표가 4만4000원-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CEO 선임을 둘러싼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4만 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9050원이다. 대신증권은 KT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CEO 선임을 둘러싼 다양한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좋은 실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만 8000원에서 2만 9000원까지 20% 이상 하락했다”며 “하지만 우려와 달리 CEO 부재 상황에서도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KT클라우드는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4조 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CEO 선임과 관련해서는 “6월 말 임시주총을 열고 새로운 이사회 구성해 7월 초 현재 CEO 후보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며 “7월 말~8월 초 확정 후 8월 말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CEO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환원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월부터 시작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은 마무리되면서 8월 10일 소각될 예정이고, 올해 이후의 배당 정책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기존처럼 별도 기준 경상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배당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성향 50% 이상은 민영화 이후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이어져 온 정책이고, 2013년 이후 위축되었다가 2020년 다시 부활했다”며 “CEO의 부재와 무관하게 최소 50% 이상의 배당성향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3.07.12 I 원다연 기자
현대차·기아 ‘낙수효과’..부품 계열사도 줄줄이 호실적 예고
  • 현대차·기아 ‘낙수효과’..부품 계열사도 줄줄이 호실적 예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외서 판매호조를 이어가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그룹 내 자동차 부품 계열사들도 연달아 호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핵심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도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 ‘빅3’에 오른 현대차·기아 판매 실적 낙수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사진=현대차그룹.)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올 2분기 매출액 15조89억원, 영업이익 6303억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무려 56.3%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2.3%, 50.8%의 증가가 예상된다. 올 2분기 역대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기아와 같은 실적 흐름을 탔다.현대모비스는 그룹 내 샤시(차량 하부 부품군)·콕핏(조종석) 모듈과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로 현대차·기아로부터 주로 수주를 받아 제품을 만든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거둔 전체 매출 약 52조원 중 65%에 달하는 34조원이 그룹 계열사로부터 발생했다. 계열사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종종 단점으로 지적되긴 하지만, 요즘처럼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그 수혜를 고스란히 받는다는 장점도 뚜렷하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판매 물량 증가와 운송비용 하락 등에 힘입어 7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물류비용 압박이 다소 해소된 것이 호재로 꼽힌다. 최근 코로나19 물류대란으로 급등한 물류비용이 안정화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에도 파란불이 들어오는 추세다. 부품을 해외 완성차 조립공장으로 수출하는 현대모비스도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자동차 엔진과 일부 동력 전달장치를 만드는 현대위아도 2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2354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18.3% 증가하는 수준이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마찬가지로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4.4% 늘어난 7210억원, 영업이익은 31.4% 증가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내비게이션 등을 주로 만든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28일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앞으로 5년 동안 1조1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에서 완성차를 운반하는 현대글로비스는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액은 6조7506억원, 영업이익은 4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5.9% 감소한 수치다. 완성차 및 부품 수출 물량은 늘어났지만 해상운임비가 떨어지면서 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 하락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기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931.73으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 8일 4143.87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수직계열화가 잘 갖춰져 있어 실적 연동 효과도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이라며 “현대차·기아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부품사들도 빠르게 전환에 나선 것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11 I 김성진 기자
에브리봇, 코스닥 라이징스타 2년 연속 선정
  • 에브리봇, 코스닥 라이징스타 2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홈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270660)이 유망 코스닥 상장사에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다. 에브리봇은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2023년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한국거래소가 혁신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 상장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신청 자격은 주력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기업, 혁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절차는 시장지배력,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안정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CEO 인터뷰를 통한 정성 평가를 거치게 된다. 이후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최종 41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재선정된 기업은 에브리봇을 포함 총 33개사다. 에브리봇은 2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로봇 관련 기업 중에서는 에브리봇이 유일하다.에브리봇은 이번 라이징스타 선정을 통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연부과금 및 상장수수료 면제, 기업공개(IR) 개최,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등을 지원받는다.앞으로 에브리봇은 서비스 로봇에 특화된 독자적 인공지능(AI) 전용 프로세싱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에브리봇은 지난 6월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세미나’에 참석해 이스라엘 이뉴이티브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이번 2023년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2년 연속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에브리봇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에브리봇은 서빙 로봇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0 I 최훈길 기자
스레드, 하루만에 가입자 3000만명↑…트위터 “기밀 훔쳐” 딴지
  • 스레드, 하루만에 가입자 3000만명↑…트위터 “기밀 훔쳐” 딴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가 출시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트위터가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딴지를 걸고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레드는 출시 16시간 만에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해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6290만명), 샤키라(5380만명), 엘런 드제너러스(7540만명), 제니퍼 로페즈(4490만명), 오프라 윈프리(4220만명) 등 트위터에서 대규모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사들도 상당수가 스레드에 가입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트위터는 ‘지식재산 불법 도용’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트위터 변호인은 이날 메타에 서한을 보내 “메타는 영업 비밀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전직 트위터 직원 수십명을 고용해 스레드 개발을 맡겼다”며 “트위터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행사할 계획이며, 메타가 트위터 영업 비밀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스레드의 인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독불장군식 경영 방침에 실망한 트위터 사용자가 대거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유료 서비스 확대, 열람 가능한 트윗 개수 제한, 먹통 현상 등에 불만을 품은 수많은 트위터 사용자가 플랫폼을 떠났다. 이른바 ‘트위터 난민’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머스크의 ‘주먹다짐’ 예고 등 노이즈 마케팅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도 스레드가 인기를 얻는 데 한몫 거들었다는 평가다. 스레드는 다른 신생기업들과 달리 출시 초반 이용자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저커버그가 만들었다는 ‘이름값’도 있지만, 인스타그램과 연동돼 복잡한 가입절차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선 스레드가 트위터 난민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메타가 경쟁사인 스냅챗과 틱톡의 서비스를 각각 모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릴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WSJ은 스레드가 트위터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것인지, 특히 트위터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끌어올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트위터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억 6370만명으로 추산된다. 모닝스타 리서치 서비스의 알리 모가라비 수석 애널리스트도 “트위터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계속 머물면서 스레드도 함께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스레드를 써보고 다시 트위터로 복귀할 것인지 등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스레드 이용자를 추정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트위터 로고(왼쪽)와 스레드 로고. (사진=AFP)스레드의 인기가 계속되면 상당수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거나 아예 스레드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대행사 스패로의 설립자이자 CEO인 몰리 로페즈는 WSJ에 “(광고주 입장에서) 트위터가 갖지 못한 스레드의 강력함은 하룻밤 사이에 가입한 3000만명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을 통해 (광고주들이) 스레드 사용자들에 대해 이미 꽤 많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저커버그는 당분간은 사용자 참여 개발에 집중하며 수익창출 기능은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커버그는 2012년 1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트위터에 게시물을 남겨 관심을 끌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은 적지 않고 진짜와 가짜 스파이더맨이 마주 보고 손가락질하고 있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를 두고 머스크를 도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스레드에 아이와 놀고 있는 사진과 함께 “스레드의 기본 기능과 관련해 많은 작업을 했다”고 적었다.WSJ은 “트윗 열람 제한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저커버그는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공격적으로 스레드를 출시했고, 머스크는 수세에 몰렸다”며 “스레드는 광고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동시에 트위터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7.07 I 방성훈 기자
금호타이어,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프리미엄 파트너십 체결
  • 금호타이어,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프리미엄 파트너십 체결
  •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AC밀란 조르지오 플라니 CEO가 파트너십 조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금호타이어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구단 AC밀란과 후원 계약에 합의했다.금호타이어는 AC밀란 본사인 카사밀란(CASA MILAN)에서 파트너십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조인식에는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 임승빈 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윤장혁 G.마케팅담당 상무와 AC밀란의 CEO 조르지오 플라니, 영업이사 마이켈 오에틀, 엠버서더인 프랑코 바레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금호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2023~24 시즌부터 2027~28년까지 5시즌 동안 AC밀란을 공식 후원한다. 1899년에 창단한 AC밀란은 이탈리아 자국 리그인 세리에 A에서 2021~22 시즌 우승 포함 총 19회 우승한 전력을 자랑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또한 7회를 차지한 명문구단이다.금호타이어는 AC밀란 홈경기를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에 5가지 언어 버전으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특권 외에도 AC밀란 보유 시설물과 홈페이지, SNS 등에 다양한 브랜딩 및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또한 AC밀란과 공동 이벤트, 판촉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과 AC밀란의 글로벌 팬층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권한 또한 확보했다.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명문구단 AC밀란과 프리미엄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플라니 AC밀란 구단 CEO는 “금호타이어가 AC밀란의 새로운 프리미엄 파트너로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에게 혁신을 계속할 수 있는 영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밝혔다.금호타이어는 AC밀란 뿐만 아니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 체코 FK 믈라다볼레슬라프와도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23.07.06 I 이석무 기자
DGB대구은행, 글로벌 현지화 전략 시동···한국 초청 연수 진행
  • DGB대구은행, 글로벌 현지화 전략 시동···한국 초청 연수 진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GB대구은행은 ‘One DGB, Global One Team’이라는 목표 아래, 현지 직원의 모회사 이해 및 글로벌 상호 관계 향상을 위한 해외 현지 직원 한국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황병우 DGB대구은행장(가운데)이 해외 현지 직원 한국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DGB대구은행)이번 연수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 일환의 첫 단계로, 지난달 26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DGB대구은행의 동남아 일대 현지법인과 국외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5명(캄보디아 3명, 베트남 1명, 중국 1명)이 참석했다. 참가 직원들은 국외현지법인장이나 해외 지점장이 추천한 장기근속직원, 성과우수직원, 우수 역량 보유 직원 등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구 수성동 본점을 비롯해 칠성동 제2본점과 봉무동 DIC센터, 팔공산 연수원과 서울 DGB금융센터 일대를 돌아보며 DGB대구은행 연혁 및 조직문화 익히기, 업무관련 연수 등의 일정에 참여했다.특히 연수 첫날 황병우 은행장은 직원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해 환영 인사를 했다. 해외 현지에서 실무진들이 겪는 애로사항 및 현지 실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받는 등 의견을 반영해 글로벌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캄보디아 내 한국계 상업은행 중 유일하게 현지인 CEO를 선임해 운영 중인 캄보디아 법인처럼 향후 우수하고 역량 있는 직원은 누구든지 현지 법인의 CEO 또는 지점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기 계발 및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 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DGB대구은행 직원의 해외 글로벌 직무연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해 동남아시아 일대 현지법인 및 국외지점을 DGB대구은행의 장기적인 해외 성장 동력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3 I 유은실 기자
'버스안에서' 자자 멤버 유영, K팝 교수된 근황 공개
  • '버스안에서' 자자 멤버 유영, K팝 교수된 근황 공개
  • ‘살아있네 살아있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스타들을 소환하는 tvN STORY 신 예능 ‘살아있네! 살아있어’가 첫 방송부터 그리웠던 스타들을 불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연출 전성호)는 최근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레전드 스타들을 소환하는 근황 토크쇼로 첫 방송부터 역대급 스타들을 소환하며 웃음, 감동, 볼거리까지 모두 잡았다.‘살아있네! 살아있어’는 레전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청춘스타 3인방 이의정, 김진, 이선정을 소환한 데 이어 ‘버스 안에서’ 자자, ‘몽키매직’ 이박사, ‘서프라이즈’ 이수완, ‘인간 폴더’ 요기 다니엘을 줄줄이 출격시켜 첫 방송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자자 여자 멤버로 잘 알려진 유영은 반전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에서 K-팝 전공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라며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전했다. 남자 멤버 조원상은 가족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먹고 살만은 하다”라고 밝혔다. 10년째 강의 중이라는 유영은 여전한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에 MC 붐이 ‘맘보걸’ 이선정을 무대로 불러냈고, 이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춤을 추면서 대환장 파티가 열렸다. 붐은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떼창을 유발하는 메가 히트곡 ‘버스 안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유영은 “당시 1위 후보를 3~4달 정도 했었다. 라디오방송 등 다른 데서는 다 해봤는데 음악 방송에서만 안재욱, 엄정화에 밀려 1위를 못했다. 1위 후보만 너무 오래해서 나중에는 민망할 정도였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또 ‘버스 안에서’라는 곡에 대해서는 “원래 다른 노래가 타이틀곡이었는데 갑자기 바뀌었다”라면서 “처음에는 가사가 너무 유치했다. 없어 보였다. 버스 안에서 무슨 사랑이냐고 유치하게 생각했다”라고 회상해 놀라움을 안겼다.‘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얼굴을 알린 이수완 역시 반전 근황의 주인공이었다. 연 매출 39억 카페를 운영하는 CEO라고. 이수완은 베트남 다낭에서 커피 사업에 매진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붐이 “이 분은 ‘서프라이즈 걔’로 더 유명한데 이제는 완벽히 외웠다, 이수완씨”라고 인사했다. 이수완은 “잘 살아 있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배우로 활동하던 당시 이름은 이중성이었다는 말에 모두가 반가움을 표했다. 이수완은 배우, 가수, 쇼호스트로 일하다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좋은 기회로 현재 베트남에서 사업 중이다”라는 말에 이의정이 꼭 놀러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이수완의 럭셔리한 베트남 라이프가 공개됐다. 예전처럼 훈훈한 외모로 등장한 그는 집을 소개했는데, 다낭 중심지에 위치한 호텔식 아파트가 부러움을 샀다. 이수완은 “여기가 이 집에 살고 있는 이유”라면서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인피니티 풀까지 공개해 부러움을 더했다.이밖에도 이박사, 요기 다니엘이 근황 스타로 출격했다. 이박사는 히트곡 ‘몽키매직’ ‘영맨’을 열창하며 그 시절 못지않은 무대 매너를 뽐냈다. 붐은 “추임새 넣는 건 역시 1인자 아니냐, 이걸 실제로 들을 줄 몰랐다”라며 감격했다. 이의정도 “그 시절에는 이 노래 안 나오는 곳이 없었다”라고 거들며 잠시나마 추억 여행을 떠났다. 이박사는 절은 물론 전국 각지로 행사를 다닌다면서 아직도 ‘열일’하는 근황을 공개했다.요기 다니엘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했다. 헌터 군단은 “그때 얼굴 그대로다” “예전에 명절 때 TV로 봤던 기억이 난다”라면서 추억을 소환했다. 붐은 그에 대해 “세계 신기록 보유자”라고 알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요기 다니엘은 “1분에 46번 스트레이트 푸시업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동작으로 여전한 코어 힘을 보여줘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게 된다고?”라는 반응에 김진이 도전했지만 단 한번의 성공조차 힘겨워 해 웃음을 줬다. 요기 다니엘은 요가협회 총창으로서 본업 모드에 들어간 일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하는 등 정통 요가의 진수를 보여줬다.첫 회부터 역대급 스타들의 근황을 보여준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2023.06.30 I 김가영 기자
SKT, 美 '조비' 1억 달러 지분 투자…UAM 분야서 '초격차' 협력
  • SKT, 美 '조비' 1억 달러 지분 투자…UAM 분야서 '초격차' 협력
  • 유영상 SKT CEO(왼쪽)와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3’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UAM 파트너인 조비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며 신사업 강화에 나선다. SKT는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1300억원)를 투자하고 UAM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UAM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서 더 나아가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SKT는 이번 투자로 약 2% 규모의 지분(신주 인수)을 확보할 예정이다. SKT는 UAM 기체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조비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UAM 사업 추진에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가 투자한 조비는 UAM에 활용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비가 개발한 S4 기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322km/h)와 비행거리(241k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았다. NASA(미항공우주국)와 기술협력을 하고 있고, 미 공군과는 UAM 기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SKT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조비 기체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SKT는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조비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25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UAM 상용화 시점 이후에도 조비 기체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또한, 양사는 UAM 분야 연구개발(R&D) 협력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에도 합의했다. UAM 기체 운영부터 유지보수 관련 기술과 국내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기술 노하우 공유 등 기술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들과 제휴 등에 대해서도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내 사업협력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해외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로 동반 진출도 검토한다. 양사는 UAM 사업협력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정기 회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C-레벨 임원들이 참석해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분기별로 양사 CEO가 참석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UAM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첨단 ICT 기술이 집약되는 분야로, AI컴퍼니로 전환 중인 SKT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AI기술은 UAM의 상공망 통신, 교통관제, 지상교통과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SKT는 현재 내재화하고 있는 AI 기술력을 향후 UAM 서비스 대중화와 생태계 구축에 쏟아 부을 계획이다.또한 SKT는 기존에는 통신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연결의 가치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이를 확장해 UAM을 통해 고객의 시공간을 넓히는 ‘이동혁명’까지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오퍼레이터를 뛰어넘어 하늘길을 개척하는 모빌리티 프론티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현재 UAM은 교통혼잡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전남 고흥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사업을 완료한 후 2025년에 UAM을 상용화할 계획을 세웠다.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조비와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국내에 도입해 UAM 실증사업 추진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UAM을 통해 고객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UAM 기술력을 빠른 속도로 높여 한국이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에비에이션 창업자 겸 CEO는 “조비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가 상용화를 적극 추진 중인 한국 UAM 시장에서 최상의 사업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을 위한 혁신적인 UAM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6.29 I 함정선 기자
도박 금지하던 태국까지 '합세', 아시아 카지노 전쟁
  • 도박 금지하던 태국까지 '합세', 아시아 카지노 전쟁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시아가 ‘카지노 전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식어가는 관광산업의 엔진을 다시 타오르게 할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일본은 오사카에 2030년에 카지노 포함 복합리조트(IR)를 열 예정이고, 나가사키도 IR 설립을 위한 추가심사에 들어갔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카지노산업 덩치키우기에 적극적이다.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도 경쟁하듯 카지노 설립 또는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도박을 금지해온 태국조차 카지노 합법화로 방향을 틀면서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는 카지노에 아시아 각국은 앞다퉈 규제를 풀면서 ‘올인’하는 모양새다.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카지노포함 복합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사진=강경록 기자)◇엔데믹 후 아시아 카지노 패권 경쟁 ‘후끈’“마카오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싱가포르도 올해 예상 매출 전망치가 역대 최고였던 2018년보다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 아시아 2023’(Global Gaming Expo Asia·이하 G2E 아시아)에서 미국카지노협회 회장이자 CEO인 밥 밀러는 아시아 카지노 산업이 몇년 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 방송,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비롯해 카지노 산업계의 주요 개발 및 서비스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카지노 산업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글로벌 행사였다. 2007년부터 매년 마카오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에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올해는 두번째로 열린 행사였다. 강원랜드 등 국내 카지노업계는 물론 전세계 카지노 관련 업체 100곳이 참가했고 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카지노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는 등 행사장 열기도 뜨거웠다.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밥 밀러는 아시아 카지노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각국의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밥 밀러 회장은 “아시아 카지노산업은 지난해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동남아 국가들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아시아 카지노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도와 비교해 70~80%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은 팬데믹 이후로 관광객이 급증했고, 마카오 카지노시장이 쇠퇴하면서 반사 이익을 누렸다는 것이 밥 밀러의 분석이다. 실제로 동남아 카지노 시장이 성장세가 심상치않다. 카지노로 경제 성장을 꽃피운 싱가포르는 최근 90억 싱가포르 달러(약 8조8400억원)를 투자해 두 개의 대형 복합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리조트 월드 센토사 확장 프로젝트를 2028년까지 추진한다. 동남아 카지노 시장이 예의주시하는 태국은 1년 전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고 최근 의회에서 카지노 시설 건립 허용을 의결했다. 카지노가 들어설 곳으로 유명 관광지들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푸껫, 파타야, 치앙마이, 끄라비, 치앙라이 등이다. 마카오도 재기를 노리고 있다. 6대 카지노 기업들이 지난해 12월 향후 10년간 마카오 현지에 1200억 파타카(19조 원)에 육박하는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G2E 아시아’◇‘큰손’ 中관광객 유치 위해 카지노는 필수 이같은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장기간 범유행하면서 동남아 관광산업이 크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관광산업 비중이 큰 동남아 일부 국가들이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꺼내든 비장의 수가 바로 카지노산업이다. 거대한 중국 시장이 버티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밥 밀러는 “중국은 아시아 카지노 산업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라면서 “중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태국과 일본 등 신흥 카지노 시장에서는 중국 관광객이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카지노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 조사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다만 10년 전 한 홍콩 매체가 중국인들이 한 해 해외 카지노에서 쓰는 돈을 약 1000억 달러(110조)로 추산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카지노 허용을 결정한 뒤 국회에 낸 보고서에도 “중국이 부유해지고 있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에는 카지노가 매력적”이라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만큼 중국인 관광객은 아시아 카지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방증이다. 펜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카지노에서 쓰는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은 중국인 카지노 ‘큰손’들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실제로 마카오는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도 심상치 않다. 지난 4월 카지노 매출도 전년 동월보다 449.0% 급증한 147억 파타카(2조 4300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393% 상승)를 넘어서는 수치였다. 2020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월간 최대 매출이다. 올해 예상 매출 전망치가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도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베트남의 그랜드 호 트람 스트립 카지노리조트의 최고경영자인 월트 파워는 “중국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되긴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G2E 아시아’
2023.06.29 I 강경록 기자
마이크론 "메모리 업계 바닥 통과…中 제재는 우려"
  • 마이크론 "메모리 업계 바닥 통과…中 제재는 우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메모리 업계의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통상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사진= AFP)마이크론은 28일(현지시간) 2023년 회계연도 3분기(4~5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7% 줄어든 3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18억9600만달러, 주당순손실은 1.43달러로 적자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론의 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3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주당순손실은 월가 전망치인 1.61달러보다 적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줄고 적자로 돌아섰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선방한 것이다. 마이크론측은 “가격 추세가 개선됨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저점이 끝난 것 같다”면서, 업계 전반의 생산 감축이 과잉 공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의 메모리칩 수요와 PC,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산업이 수익의 바닥을 지났다고 생각하며, 산업 수급 균형이 점차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생성형 AI 채택이 가속화되면서 업계에서 AI 서버용 메모리 및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서버 수요는 계속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2023년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전망치를 41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8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다만, 메흐로트라 CEO는 마이크론 제품 판매를 금지한 중국의 제재에 대해 “우리의 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회복세를 늦추는 중대한 역풍”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급등했다. 최근 AI 열풍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마이크론의 주가도 올해 들어 34% 뛰었다.
2023.06.29 I 장영은 기자
中,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 강화…시진핑 "높은수준 개방 지속"
  • 中,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 강화…시진핑 "높은수준 개방 지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자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서방에 맞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장려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블룸버그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자국을 방문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우리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 발전은 중국 공산당이 국가를 통치하고 부흥시키는 데 있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톈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 120명의 기업가들에게 “(각국) 정부가 경제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세계를 분열시킬 뿐”이라며 중국이 그들과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 발언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공급망 리스크를 없애려는 가운데 나왔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 투자자를 장려하려는 (중국 당국의)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매력 공세는 회의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주장과 달리 중국 당국의 정책이 국가안보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최근에도 중국 당국은 미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구매를 제한하고, 캡비전, 베인앤컴퍼니, 민츠그룹 등 미 컨설팅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런 상황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하며 서방 기업들의 탈(脫)중국 기조도 강해지고 있다. 애플, 델, 테스코, 필립스 등이 중국 내 생산을 축소하거나 아예 시장에서 철수했다. 또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1~4월 중국으로 향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73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64%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역대 최고치다. 한편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못한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중국을 방문해 사업 또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CEO, 스타벅스의 새 CEO인 랙스먼 내러시먼,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등이 올해 중국을 방문했다.
2023.06.28 I 방성훈 기자
현대건설, 6.4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제2의 중동붐' 본격화
  • 현대건설, 6.4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제2의 중동붐' 본격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 현대건설이 아람코(Aramco)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는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 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원희룡(뒷줄 가운데) 국토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토부)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이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50억달러, 약 6조4000억원)다.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최소 137억달러 이상으로 작년 수주실적(120억달러)을 초과했다. 이번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달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임을 언급한 이후 수주한 첫 메가 프로젝트다. 양국은 작년 11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제2의 중동붐을 조성하기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사우디에 두 차례 수주지원했고, 원희룡 장관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아람코 CEO를 만나는 등 고위급 외교를 통한 전방위적 지원 결과 맺어진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한편, 원 장관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를 방문해 22일 아람코 관계부처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Prince Abdulaziz bin Salman Al Saud)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임을 강조하며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와 수행 지원을 당부했다. 23일에는 아람코가 발주, 현대건설이 건설 중인 마르잔 플랜트 현장을 방문해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에 대한 축하와 함께, 열악한 날씨와 환경 속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인 근로자들이 그간 보여준 노고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원 장관은 “이번 수주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였다”면서 “향후에도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5 I 오희나 기자
'돈 냄새' 맡았나…머스크·저커버그 싸움 바람 잡는 UFC(종합)
  • '돈 냄새' 맡았나…머스크·저커버그 싸움 바람 잡는 UFC(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CEO의 ‘옥타곤 맞대결’에 바람을 잡고 나섰다. 역대급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 왼쪽)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CEO. (사진=AFP 제공)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트는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둘 다 진지하다”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현피’(현실에서 실제 만나 싸운다는 의미의 은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CEO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실제 싸울 위치까지 정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는데, 화이트가 중간에서 격투기 대결 성사에 나선 것이다. 화이트는 “저커버그가 내게 먼저 전화를 걸어 ‘그가 진심인가요?’라고 물었다”며 “이후 머스크에게 연락하자 ‘저는 정말 진지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기술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메타 대변인의 반응을 근거로 “저커버그가 진심으로 머스크와 싸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아직은 어떻게 경기를 치를지 계획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도 “대결을 성사 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경기를 치를 가능성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화이트는 “이것은 그동안 했던 그 어떤 경기보다 더 큰,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머스크와 저커버그간 경기의 PPV(Pay-Per-View)는 100달러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UFC의 스탠더드 PPV는 80달러다. CNBC는 “둘의 옥타곤 대결의 흥행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 경기였던 2017년 당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대결을 뛰어넘는 규모다. 둘의 경기는 6억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 중 메이웨더가 2억7500만달러, 맥그리거가 8500만달러를 각각 챙겨 갔다. 화이트는 다만 “머스크와 저커버그 모두 돈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각자가 택한 자선단체에 수익을 기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실리콘밸리 두 거물의 맞대결 가능성은 전 세계적인 관심거리로 부상했다. 이미 미국 CNN, 영국 BBC 등 주류 언론들이 주목하고 나섰다. 머스크의 키카 190㎝로 170㎝ 남짓한 저커버그보다 훨씬 더 크지만 저커버그가 주짓수에 능해 유리하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싸움 기술이 있고 △주짓수는 가장 강력한 유술이며 △키는 모든 게 아니다 등의 이유를 들어 저커버그의 승리를 점쳤다.마켓워치는 두 인사의 개인 재산, 두 회사의 투자 규모, 월가 분석가들이 보는 두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 등을 다룬 분석 기사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역사상 가장 이색적인 매치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023.06.24 I 김정남 기자
머스크-저커버그 UFC서 맞붙나…"1.3조원 최대 흥행"
  • 머스크-저커버그 UFC서 맞붙나…"1.3조원 최대 흥행"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CEO의 ‘옥타곤 맞대결’에 바람을 잡고 나섰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 왼쪽)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CEO. (사진=AFP 제공)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트는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둘 다 진지하다”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현피’(현실에서 실제 만나 싸운다는 의미의 은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CEO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실제 싸울 위치까지 정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는데, 화이트가 중간에서 격투기 대결 성사에 나선 것이다.화이트는 “저커버그가 내게 먼저 전화를 걸어 ‘그가 진심인가요?’라고 물었다”며 “이후 머스크에게 연락하자 ‘저는 정말 진지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아직은 어떻게 경기를 치를지 계획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도 “대결을 성사 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경기를 치를 가능성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화이트는 “이것은 그동안 했던 그 어떤 경기보다 더 큰,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머스크와 저커버그간 경기의 PPV(Pay-Per-View)는 100달러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UFC의 스탠더드 PPV는 80달러다. CNBC는 “둘의 옥타곤 대결의 흥행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 경기였던 2017년 당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대결을 뛰어넘는 규모다. 둘의 경기는 6억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 중 메이웨더가 2억7500만달러, 맥그리거가 8500만달러를 각각 챙겨 갔다.화이트는 다만 “머스크와 저커버그 모두 돈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각자가 택한 자선단체에 수익을 기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2023.06.24 I 김정남 기자
지란지교소프트, 'CEO클럽' 개최…"성남시 기업 보안 돕는다"
  • 지란지교소프트, 'CEO클럽' 개최…"성남시 기업 보안 돕는다"
  • (사진=지란지교소프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지란지교소프트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성남산업진흥원·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함께 네트워킹 프로그램 ‘CEO클럽’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CEO 클럽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매월 2,4주차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기술 및 시장 내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인 ‘판교 창업존’에서 진행된다.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2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신사옥으로 이전 후 성남시 소속 기업이 됐다. 이에 성남시 내 기업 보안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CEO클럽을 열었다. CEO클럽은 7회차로 6월 28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스타트업의 보안인식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술 및 정보 보안인식 교육 △스타트업 보안 현황 및 기초 교육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됐다. 스타트업 보안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한다.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7회차 CEO클럽 주제가 ‘스타트업의 보안인식 강화’라는 점과 지란지교소프트도 스타트업에서부터 출발한 기업이라는 점이 부합해 이번 프로그램을 열게 됐다”며 “그동안 중소기업 보안 강화를 중요시해온 만큼, 앞으로도 관련된 활동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23 I 김가은 기자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에…"CEO연좌제?…신사업 개척에 몸사릴 듯"
  •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에…"CEO연좌제?…신사업 개척에 몸사릴 듯"
  • 김주현(오른쪽에서 2번째)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이데일리 이명철 노희준 기자]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처럼 대규모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 조치가 시행된다. 금융회사 내 업무별로 책임자를 지정함으로써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자는 취지다.금융권은 정책 목표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번 내부통제 개선안이 사실상 최고경영자(CEO)에게 모든 책임을 맡기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부통제를 강화해도 펀드 등의 불완전판매나 예기치 않은 환매 사태 등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몰랐습니다” 변명 더 이상 안통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를 열고 약 10개월 동안 준비한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가 내부통제 제도 개선을 추진한 이유는 그동안 불거졌던 대규모 펀드 환매·손실 사태와 임직원 횡령 사건 등 소비자 피해를 야기할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금융사고를 막으려면 철저한 금융회사 내부통제를 거쳐야 하는데 현 제도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금융회사가 내부통제 의무를 적극 이행토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개선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대표이사는 각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나눈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를 작성토록 했다. 책임 대상자는 ‘C레벨’로 분류되는 지배구조법상 임원이다. CEO를 비롯해 최고리스크책임자(CRO) 등이 들어가며 대형은행 기준으로는 20~30명 가량이다.금융사고가 터지고 난 후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게 아니라 미리 담당을 정하는 방식이다. 금융사고가 발생해 제재 등 조치에 들어갈 때도 “알 수 없었다. 몰랐다”고 변명할 것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명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게 정책 목표다.각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책임은 담당 임원이 지게 되지만 대표이사는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서 역할을 맡는다. 기존에는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가 있는데 앞으로는 각 임원의 통제 활동을 감독하는 총괄 관리의무가 추가로 부여된다. 책무구조도 개념도. (이미지=금융위)결국 금융회사 CEO는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에서 회피하기가 어려워진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내부통제를 마련해야 한다고만 규정해 책임 영역이 불분명했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이다. 이에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CEO는 ‘내부통제 미흡에 대한 징계 근거가 없다’며 제재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번에는 CEO에 대한 관리의무가 주어지면서 금융회사 내부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CEO 또한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에 따르면 행위자만 처벌하는 게 아니라 감독자와 보조자까지 처벌한다”며 “책무구조도상 임원이 최종 (책임지지만) 시스템적 실패가 일어났다면 CEO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CEO 최종 책임자…금융판 중대재해법?금융당국이 내부통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부터 금융권에서는 ‘금융판 중대재해법’이라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CEO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이번 개선안은 내부통제 사고 시 무조건 책임을 CEO에게 지우는 방안보다는 한발 물러섰다. 다만 CEO가 최종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경영 활동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한 은행의 준법감시부 직원은 “그동안 은행 CEO가 성과 창출에만 치중하던 측면이 있어 이번 개선안이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CEO가 책임져야 하는 분야가 명확하지 않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금융권 또다른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인 C레벨(임원)을 배치해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줬는데 별개로 CEO에도 연좌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며 “(제재를 우려한) 리스크 때문에 신사업 개척 등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근본적인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선 책임 소재를 가릴 뿐 아니라 근본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은행 직원은 “은행 지점에선 ‘100원짜리’ 하나만 없어도 안될 정도로 철저히 시재 검사를 하지만 횡령 사고가 번번이 발생하는 게 현실”이라며 “내부통제가 ‘만병통치약’이 아닌 만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은행의 임원은 “펀드 같은 상품은 금융투자업계에 비해 은행이 상대적으로 불완전판매 또는 내부통제가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도 제언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랫동안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문제가 있던 만큼 이에 대한 조치는 필요해 보인다”며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보완 방안은 향후 법제화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3 I 이명철 기자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에 ‘현피’ 요청..“위치 찍어” “옥타곤”
  •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에 ‘현피’ 요청..“위치 찍어” “옥타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대표하는 두 CEO가 직접 만나 격투기를 벌이기로 해 화제다. 트위터 CEO인 일론 머스크가 먼저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에 ‘현피(현실 Player Kill의 약자로 현실 격투를 의미)’를 요청했고 마크 저커버그가 이를 수락했다.일론 머스크(왼쪽)와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사진=AP/로이터)일론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크 저커버그와) 철창 안에서 격투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이는 페이스북 회사 메타가 트위터에 맞설 앱 ‘스레드’ 출시를 예고하자 한 누리꾼이 ‘그(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고 들었는데 조심하라’고 머스크에 트윗을 보낸 데 답변한 것이다.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스크 트윗을 캡쳐해 올린 사진. (사진=저커버그 SNS 캡처)그러자 저커버그가 화답했다. 저커버그는 머스크의 트윗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위치 찍어라”는 글을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에 지지 않고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옥타곤은 종합격투기인 UFC 시합에 사용되는 경기장이다.그러면서 머스크는 “내게는 ‘바다코끼리’라는 엄청난 기술이 있다”며 “상대 위에 누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두 사람의 SNS 논쟁은 말싸움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매체에서는 실제 두 사람이 격투기를 벌일 경우 누가 승리할 것인지 앞다퉈 추측을 내놓고 있다. 더 버지는 “머스크가 올해 51세로 39세인 저커버그보다 나이가 많지만, 체격 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지난달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고려해 “머스크가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봤다.
2023.06.22 I 김혜선 기자
장재훈 사장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 혁신 DNA로 전동화 선도할 것”(종합)
  • 장재훈 사장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 혁신 DNA로 전동화 선도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 2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세웠던 목표치(187만대)에서 7%가량 높여 다시 잡은 것으로 ‘전기차 글로벌 톱 티어’가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다. 특히 완성차 업체로서 축적해 온 역량과 브랜드 유산을 활용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도 순차로 진행한다.장재훈 현대차 CEO 사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대차는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애널리스트·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현대차의 전동화 및 미래기술 전략을 공유하고자 2019년 첫 도입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수출산업 최일선에 나설 정도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33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밝혔던 목표치와 비교해 2026년은 10만대, 2030년에는 13만대가 더 늘어났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처음 공개했다. 여기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역량 고도화 및 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추진 등 3가지 핵심 전략이 담겼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수소,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1조원 수준의,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47조4000억원 △설비(CAPEX) 47조1000억원 △전략 14조9000억원 등이다. 특히 투자액 중 33%에 해당하는 35조 8000억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 현대 모터 웨이 실행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수익성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현대차는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 주주환원 제고라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앞서 분기 배당 도입, 배당 성향 25% 이상 설정, 자사주 향후 3년 간 1%씩 소각 등의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강현 부사장은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 기술 투자를 비롯해 투자 전략과 수익 창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3.06.20 I 박민 기자
US오픈, 메이저 최다 상금인 2천만 달러로 증액…우승하면 46억원 ‘돈방석’
  • US오픈, 메이저 최다 상금인 2천만 달러로 증액…우승하면 46억원 ‘돈방석’
  • 제123회 US오픈이 열리는 LA 컨트리클럽(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메이저 역대 최다 상금을 제공한다.제123회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마이크 완 최고경영자(CEO)는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55억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5억9000만원)로 상금을 증액했다. USGA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위해 선수들이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75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가 증액됐으며, 2년 전보다는 무려 750만 달러가 껑충 뛰었다.총상금 2000만 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 후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에 대적하기 위해 상금을 크게 늘린 ‘특급 대회’의 총상금과 동일한 금액이다.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이 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우승 상금으로 315만 달러(약 40억1000만원)를 받았고, 2년 전 우승한 존 람(스페인)은 225만 달러(약 28억6000만원)를 획득한 바 있다.완 CEO는 총상금 2500만 달러를 분배하는 LIV 골프와 특급 대회를 지정한 PGA 투어를 암시하듯 “골프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 상금 증액을 결정했다”면서 “지난해 11월에 상금 2000만 달러를 예산으로 책정했다. 최대 규모의 대회를 치르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설명했다.올해 치러진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은 총상금을 각각 1800만 달러와 1750만 달러로 산정한 바 있다.엄청난 상금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의 일부일 뿐이다. US오픈 정상에 오르면 향후 10년간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고 5년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디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등의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5년간 나설 수 있다. 아울러 2028년까지 PGA 투어 5년 시드를 받는다.한편 올해로 123번째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은 오는 19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5), 김주형(21), 김시우(28), 이경훈(32)이 출전한다.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이크 완 USGA 최고경영자(사진=AP/뉴시스)
2023.06.1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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