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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생존 핵심"…반도체 업계 EUV장비 확보 경쟁 치열
  • "미래 생존 핵심"…반도체 업계 EUV장비 확보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차세대 극자외선(EUV)장비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대만 TSMC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EUV장비 확보전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간 첨단 기술 개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네덜란드 ASML에 방문해 EUV 노광장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마이크론, 설비투자 금액 상향 조정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2021년 3분기(3~5월) 실적 발표에서 EUV D램용 장비 투자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UV’(Extreme Ultraviolet)란 극자외선으로 불리는 짧은 파장(13.5nm, 10억분의 1미터)의 빛을 이용하는 기술로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회로선폭을 새기는 노광장비에 사용된다. 파장이 짧아 불화아르곤(ArF) 노광장비로는 불가능했던 7nm 이하 초미세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EUV장비는 네덜란드 ASML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며 대당 가격이 1500억원을 웃돈다.마이크론이 EUV장비 투자에 나선 이유는 내년까지 메모리반도체 수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가전제품과 정보기기(IT) 등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올해 설비투자 금액을 기존 90억달러(약 10조 1700억원)에서 95억달러(약 10조 736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마이크론은 그동안 불화아르곤 기술을 최대한 사용한다는 방침을 이어왔다. 하지만 전략을 바꿔 오는 2024년에 EUV 기술을 도입해 D램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앞서 마이크론은 EUV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세계 최초로 10nm대 4세대(1a) D램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nm급 4세대 D램을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계획하는 만큼 마이크론이 한발 앞선 셈이다.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에서 마이크론의 선전포고는 메모리반도체 기술 격차를 좁혀나가려는 위협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EUV장비, TSMC가 가장 많이 확보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EUV장비 확보 경쟁은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서 D램 등 메모리반도체로 확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PC와 데이터센터 등과 관련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등의 활성화로 더 작고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몫하고 있다.현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EUV장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기업은 TSMC다. TSMC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로 EUV장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TSMC의 지난해 말 기준 EUV장비 누적 보유 대수를 총 40대로 추정했다. TSMC는 올해 20대, 내년 22대를 추가로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기준 EUV장비 보유 대수는 총 18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대와 15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EUV장비 1대 확보를 시작으로 지난해 1대, 올해 1대, 내년 4대의 EUV장비 확보가 예상된다. EUV장비 수요 상승으로 ASML은 매년 관련 장비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ASML은 2018년에 18대 수준에서 2019년 26대, 지난해에는 35대가량 EUV장비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의 EUV장비 생산량은 올해 41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초미세 공정기술 확보 여부가 반도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초미세 공정 기술 핵심인 EUV장비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5 I 배진솔 기자
플래티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D2C 시장 공략 맞손
  • 플래티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D2C 시장 공략 맞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플래티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이커머스 시장의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플래티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인공지능(AI) 기반 이커머스 D2C플랫폼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 체제를 통해 이커머스 D2C 플랫폼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하는 D2C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랜 기간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해온 검색·추천 서비스 노하우와 AI 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능형 검색·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털 급의 통합검색 기능과 최신 알고리즘을 적용해 더욱 최적화된 추천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다.플래티어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스피커,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프론트엔드에 적용 가능한 헤드리스 커머스 기술 및 차세대 소프트웨어 구조인 MSA를 적용한 ‘X2BEE(엑스투비)’를 통해 D2C 시장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과 다양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플래티어와 함께 D2C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진병권 플래티어 이커머스 영업 총괄(상무)은 “플래티어는 다년간 90개사 이상, 170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경험이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D2C 플랫폼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4 I 노재웅 기자
여름방학 시동건 PC방…이벤트 효과 톡톡
  • [게임로그]여름방학 시동건 PC방…이벤트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주요 게임들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PC방도 활기를 띠고 있다.3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6월 4주차(6월21일~27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847만시간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5.5% 증가했고, 전년 대비 21.0%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8%, 주말 평균 18.0%로 주간 평균 14.3%를 기록했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7% 증가했고, 점유율 역시 소폭 오른 49.7%를 기록했다.피파온라인4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5.6% 증가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오버워치는 ‘애쉬의 데드락 챌린지’ 이벤트를 공개하며 1.5%의 사용시간이 증가, 5위를 기록했다.사이퍼즈는 전주대비 9.0%의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1계단 오른 15위에 자리했다. 24일 선보인 10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로 풀이된다.여름 테마 ‘검정의 제도’ 사전이벤트와 신규 ‘NPC 대전’ 모드를 진행한 테일즈런너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6% 증가해 22위를 기록했다.이주의 게임으로 검은사막이 선정됐다. ‘커세어’를 비롯한 주요 업데이트를 예고했던 검은사막은 ‘썸머시즌 사전 생성 이벤트’를 진행하며 PC방 사용량이 증가했다. 검은사막의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17.9% 증가, 톱30 게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사용량 증가를 나타냈다.주간 점유율은 소폭 상승한 0.22%를 기록했고, 주간 순위 역시 3계단 오른 24위를 기록했다.
2021.07.03 I 노재웅 기자
KT, 서비스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확대 개편
  • KT, 서비스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확대 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소상공인 가계 안정을 돕기 위해 맞춤형 결합할인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 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가게 운영을 돕고 비용도 절감해주는 소상공인 서비스 결합 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했다.사장님 성공팩은 소상공인 대상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전화, CCTV 등 통신 상품 외에도 ‘링고 비즈 프리미엄’, ‘통화 매니저(PC)’, ‘카드결제기(VAN)’ 등 가게 운영에 도움되는 서비스들을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이다. 고객은 이 중 필요한 것만 골라서 결합해 할인 받을 수 있다. 확대 개편된 사장님 성공팩에는 가게경영, 홍보 그리고 고객관리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KT 세모가게’는 소상공인 사장님의 알뜰 가게 경영을 위해 가게 매출, 매입, 현금 흐름 보고서를 매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출과 매입 내역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세무사에게 공유되어 미리 세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장님은 세무 신고 자료를 놓치지 않고 증빙할 수 있어 절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KT 세모가게는 종이영수증도 사진을 찍기만 하면 세무 증빙되는 ‘간편 증빙’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직원 채용을 위한 근로계약서를 제공하며 ‘AI 계약 검토’로 안전하게 계약하도록 확인해준다. 또한 직원 근태 관리, 매월 직원별 급여 조회까지 가능하다.KT 세모가게 요금은 월 4,950원(VAT포함)이며, 사장님 성공팩 결합 가입 시 1,100원 할인된 3,850원에 이용할 수 있다.현재 가입 시 90일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가입 고객에게는 ‘KT 세모가게’에서 엄선한 세무사와의 1:1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한다.이번 개편으로 사장님 성공팩은 결합하는 서비스가 많을수록 할인 금액도 커진다.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앞으로도 지속 추가된다.예를 들어 기가인터넷, 모바일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 시 최대 3만8,500원(VAT포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고화질 지능형 CCTV인 기가아이즈를 결합할 경우 8,800원 할인을 추가로 받게 된다. KT 세모가게까지 결합하면 1,100원을 할인 받아 총 4만8,400원 할인을 받는다. 또한 카드결제기(VAN)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할 경우 5,500원 또 할인돼 총 5만3,900원 할인 받는다. 아울러 제휴카드 할인까지 추가로 받으면 매월 최대 10만3,900원을 절감할 수 있다.KT는 KT 세모가게 외에도 우리가게에 전화하는 고객에게 365일 홍보하는 가게 맞춤형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고비즈 프리미엄, 유선전화를 휴대전화처럼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문자도 발송할 수 있는 통화매니저(PC)도 각각 1,100원(VAT포함)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파수,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레이더` 공급…구직자 개인정보보호 지원
  • 파수,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레이더` 공급…구직자 개인정보보호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파수(150900)는 국내 서치펌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맨쉬컨설팅은 민감정보의 통제 및 관리를 돕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기반으로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한층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직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력서를 다루는 서치펌과 기업들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규가 강화되면서 이를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책임이 커지고 있다. 채용절차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헤드헌터는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포함한 구직자의 이력서를 채용절차가 진행되는 기간에 한해 최대 90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채용이 종료되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파수 데이터 레이더는 PC 및 서버,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저장소의 문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내용 및 컨텍스트 기반으로 분류한 후 다양한 보안을 제공한다. 파일명이나 작성자, 작성일, 키워드를 통해서 세밀하게 문서 식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자체 문서 관리 규칙, 정보 공개법, 보안업무 규정 시행규칙,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기반한 자동화 및 업데이트 가능한 문서 탐지 규칙도 지원한다. 분류된 문서는 관리 정책에 따라 암호화나 격리, 삭제할 수 있으며, 문서 알림을 통해 외부 반출시 공개 정보 여부를 알려준다. 특히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정보 포함 여부를 식별해 문서를 격리 처리하고 일정기간 후 권한을 회수하거나 파기할 수 있어 서치펌 등 기업이 다루는 민감정보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통한 데이터 식별 및 분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점에서 맨쉬컨설팅의 선제적인 조치는 업계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헤드헌터 및 서치펌 업계 전체에 개인정보보호 움직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28 I 이후섭 기자
애플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2조달러 클럽' 가입 이유 3가지
  • 애플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2조달러 클럽' 가입 이유 3가지
  •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이 2조달러를 넘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2조 달러를 노크한 적은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넘은 건 처음이다. 미국 기업 중에선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266.69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시가총액도 2조90억달러(약 2276조2000억원)로 2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5년 만에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 11’을 공개한 뒤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윈도11 공개 뒤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시총 2조달러를 돌파했다(사진=CNBC)MS의 ‘2조 달러 클럽’ 가입에는 탄탄한 실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CNBC는 MS가 지난 2014년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아래 ‘젊은 회사’로 회춘했다고 평가했다. 윈도 운영체제를 넘어 클라우딩 컴퓨터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성장세를 보인 MS 주가는 나델라 CEO의 재임 기간 동안 6배 넘게 올랐다. 전임자 스티브 발머 전 CEO가 14년간 MS를 이끌 때 주가가 32% 떨어진 것과는 대조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AFP)나델라 CEO의 리더십 스타일도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가 이끄는 MS는 더 온화하며 경쟁자들과 일하는 데에도 더 개방적인 분위기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레드햇과 세일즈포스 등 경쟁자들과의 관계를 개선했으며 한때 윈도 위협요인으로 여긴 리눅스 운영체제를 윈도우에 탑재한 게 대표적이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CNBC에 “MS는 두려운 존재라기보단 파트너로 삼기 좋은 기업”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미 의회 반독점 청문회에 참석한 제프 베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순다르 피차이, 팀 쿡(사진=AFP)라이벌 기업들에 쏟아지는 규제 화살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점도 MS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미 1998년 PC 제조회사와 담합해 익스플로러 점유율을 높인 혐의로 미 법무부 반독점 조사를 받은 적 있는 MS는 현재는 규제당국의 칼날에서 살짝 비켜난 상태다. 당시 “다시는 담합하지 않겠다”며 각종 예방책을 제시한 덕분이다. 최근 미 의회의 타깃이 된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GAFA’가 청문회에 불려 가는 사이 MS는 클라우드와 의료 AI 기술 기업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2021.06.25 I 김보겸 기자
LH, 화성 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 796가구 공급
  • LH, 화성 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 796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0블록에 짓는 국민임대주택 796가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남양뉴타운 B-10블록 조감도)모집 가구는 전용면적 29A㎡형 240가구, 37A㎡형 280가구, 46A㎡형 276가구 등이며 신혼부부, 장애인, 고령자, 국가유공자 등에 우선 공급 후 월평균소득 70%(가구원 수 1인 90%, 2인 80%) 이하인 사람에게 일반 공급한다.화성시 서부권의 신규주거지인 남양뉴타운은 3만 9000여 명에 달하는 수용 인구를 품은 대규모 주거지로 화성시청과 연계하여 행정복합 주거지로 발전하고 있다.특히 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 예정이며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연계될 계획으로 서울 및 수도권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철도교통망 개발에 따른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여기에 올 4월에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봉담-송산)가 개통되었고 화성시 남양읍에서 팔탄면을 연결하는 발안~남양 고속도로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도로교통망 개발에 따라 수도권 전역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주택은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이다. 모두누림센터, 남양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인접하고 20분 내 거리에 위치한 수원, 안산, 송산 도시생활권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조경과 쾌적한 단지설계가 적용되었으며 단지 옆 도보권에 무봉산 둘레길이 있고 풀향기산책로 등 산책시설이 가까워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6월 23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 기준이 가구원 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70%(3인 가구 기준, 436만8364원) 이하여야 하고 입주 적격세대 중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50%(3인 가구 기준, 312만260원) 이하인 경우 선순위로 공급 받을 수 있다.청약접수 기간은 우선공급과 일반공급·주택공급별로 다르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오는 7월 5일 신청을 받는다. 일반공급 인터넷 접수는 7월 6~14일, 현장접수는 7월 13~14일 진행된다. 인터넷 청약접수는 LH청약센터 (PC와 모바일)를 통해 가능하다.신청자격, 청약절차와 모집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LH콜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1.06.23 I 이윤정 기자
新경쟁시대…메타버스는 네이버, 블록체인은 카카오
  • 新경쟁시대…메타버스는 네이버, 블록체인은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검색 포털과 메신저로 출발한 네이버와 카카오. 지금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는 커머스, 글로벌 시장에서는 콘텐츠를 무기로 경쟁하지만,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키우는 분야도 있다. 자신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와 탈중앙화로 거래 비용을 줄이는 ‘블록체인(blockchain)’이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은 당장 큰 돈이 되지는 않지만, 미래 디지털 플랫폼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아시아의 로블록스(ROBLOX)로 불리는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가, 블록체인은 ‘그라운드X’를 통해 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까지 진출한 카카오가 앞선다.전문가들은 카카오는 NFT부터 시작해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한 블록체인 실험을 테스트하는 단계라고 평했다. 라인 링크(LN)사업은 라인 테크플러스가 하고 있다.구찌와 협업하는 네이버 제페토.(사진=네이버)메타버스에서 신입사원 교육하는 네이버네이버에는 ‘제페토’라는 메타버스가 있다. 2018년 전세계 165개국에서 출시했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2억 명이다. 해외 이용자 비율이 90%, 10대 이용자가 80%다.제페토에서 전세계 10대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를 보고 가상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쇼핑도 하며 논다. 케이팝 스타 팬미팅이 이뤄지고 구찌 등 패션 업체들이 입점해 신상품을 홍보한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신입사원들에게 제페토에 만든 그린팩토리(네이버 사옥)를 둘러보고 동기들끼리 ‘아바타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미션을 줬다. 그만큼 차세대 네이버의 비전으로 인정받는다.‘메타버스(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는 “PC시대가 끝나고 스마트폰 인터넷이 등장한 것처럼 공간과 아바타를 사랑하는 메타버스는 MZ세대를 뛰어넘는 주력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검색 시장에서 갑자기 야후를 밀어낸 구글 처럼 메타버스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사진=그라운드X)NFT부터…메타버스 기반으로 활용 검토 카카오카카오에는 ‘그라운드X’라는 블록체인 자회사가 있다. 역시 2018년 설립됐다.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인 클레이튼 기반의 카카오 코인(클레이)은 현재 시가총액이 3조3067억원이고, 암호화폐 지갑 클립은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클레이튼 기반 NFT(대체불가토큰)시장에도 진출했다.그라운드X를 통하면 클레이튼 위에서 누구나 손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다. 언론사도, 여행사도 가능하다. 클레이튼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프로젝트인 위드(WITH)가 현역 축구선수들의 소장품을 NFT로 만들어 NFT 거래 사이트인 오픈씨에 출시하는 등 그라운드X 파트너사들도 NFT 비즈니스에 한창이다.이를 두고 카카오의 블록체인은 ‘방어적’ 성격이 크다는 평가도 있지만, NFT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로 확장하는 분야에선 시너지가 예상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여서 해당 분야 1등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별로 필요없을 수 있다”며 “카카오역시 엄청나게 많은 계열사 중 하나에서 블록체인을 실험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1.06.17 I 김현아 기자
공모주 신기록 세워도…크래프톤 상장 직후가 걱정
  • 공모주 신기록 세워도…크래프톤 상장 직후가 걱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최대 공모주로 기대되던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이 오는 7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공모가를 제시한데다가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인 만큼 공모청약 과정에서 각종 기록들을 양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절반 이상의 물량이 외국계 증권사에게 배정된데다가 구주 매출의 비중도 30%로 적지 않은 편이라 상장 직후 매물부담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배틀그라운드 이후 IP 사업의 전개 추이, 신작 일정 등을 확인하며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엔씨 넘어 게임 대장株 노리는 크래프톤크래프톤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7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주수는 총 1006만230주다. 주당 희망 공모 밴드는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크래프톤의 공모가 밴드는 역대 공모주 중 최고며, 이에 따른 공모 자금 역시 4조6000억~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삼성생명의 4조8881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 2007년 설립된 게임 개발·배급사 크래프톤은 2017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 성공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PC와 콘솔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은 7500만장을 넘어섰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건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영업이익은 773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5.4%나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역시 연결 기준 영업이익 227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94%가 해외에서 발생함을 고려하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인 셈이다. 여기에 20일 이전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해 중복 청약도 가능한 만큼, 높은 공모가를 고려하면 공모주 시장에서 역대 최고 증거금을 쓸어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약 81조원)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고 기록을 써내려갈 가능성도 높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 역시 23조~29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 상장이 이뤄지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18조6170억원, 16일 종가 기준)를 뛰어넘어 새 대장주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이는 넷마블(251270)(11조3459억원), 카카오게임즈(293490)(4조2384억원) 등 대형 게임주와 비교해도 2배, 3배에 달한다. 시가총액 순위 역시 12~14위권에 들 수 있다. ◇ 외국계 물량·구주 매출에 공모가 부담… “상장 이후 흐름 중요”다만 외국계 증권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의무보유 확약을 거는 비중이 낮은 외국인들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점은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3곳의 외국계 증권사에게 배정된 물량은 총 553만3127주로, 전체의 55%에 달한다. 국내 기관들보다 낮은 의무보유확약 비중 등을 고려하면 상장 첫 날 ‘매물 폭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직전 대어였던 SKIET는 공모물량의 44%를 외국계에 배정했고, 해외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36.6%에 그친 바 있다. 국내 기관(96.4%)의 3분의 1 수준인데다가 해외 기관의 경우 5.6%만이 6개월 확약을 걸고, 90% 이상이 1개월에 그친 바 있다. 이에 상장 당일에만 외국인이 3616억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는 2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여기에 적지 않은 구주 매출 비중도 눈에 띈다. 신주모집이 약 70%(703만주), 구주 매출이 약 30%(303만230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공모주식 중 20%인 201만 2046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이어 나머지 804만 8184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가 진행, 개인 투자자들엔 251만5058~301만8069주가 돌아간다.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 참여 문턱은 높데다가 상장 초기 나올 매물 등을 고려하면 불안 요소가 남아있는 셈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장외 시장 가격과 비교하면 공모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공모가가 높은데다가 외국계 배정 물량이 많아서 이번 공모 청약에 나서더라도 얻어갈 것이 많을 것 같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게임과 IP 등 무형재산이 주력인 업종 특성상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산출을 위한 비교군으로 국내 기업뿐만이 아니라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등 글로벌 게임사, 게임사가 아닌 지식재산권(IP) 강점이 있는 월트 디즈니, 워너 뮤직 등 총 9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5.2배를 산출해 할인율을 적용했지만, 월트 디즈니(88.8배), EA(133.4배) 등의 PER를 고려하면 고평가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이 아닌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에 4배 곱해 연환산한 수치를 적용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연환산 수치가 작년 연간 실적보다 40% 가량 높기 때문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상장 당시 PER이 높이 평가된 바 있는데, 게임주라는 종목 특성에 하반기 최대 공모주라는 기대감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가치 책정이라고 본다”라며 “관건은 상장 이후 신작 출시와 IP 사업 전개 등의 여부이며, 펀더멘털을 확인하며 주가가 움직이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6.17 I 권효중 기자
류현진, 패전에도 에이스 자존심 지켰다...수비 악몽은 계속
  • 류현진, 패전에도 에이스 자존심 지켰다...수비 악몽은 계속
  • Toronto Blue Jays starting pitcher Hyun Jin Ryu throws to a Chicago White Sox batter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Chicago, Thursday, June 10, 2021. (AP Photo/Nam Y. Huh)[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비록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지켰다.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타선의 침묵과 불펜진의 추가 실점으로 2-5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도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류현진은 1회말 2루타 2방과 투런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5⅔이닝 동안 7실점(6자책점) 악몽이 재현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과거 LA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그란달에게 던진 포심패스트볼은 겨우 88.8마일(약 142.9km)에 불과했다. 이날 류현진은 구속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이 90마일 이상 찍은 공은 단 2개뿐이었다. 최고 구속은 90.8마일(약 146.1km)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이 공은 포심패스트볼이 아닌 커터였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0마일(약 144.8km)이었다.류현진은 2회부터 다른 투수가 됐다. 1회를 마친 뒤 태블릿PC에 담긴 타자 정보를 확인한 류현진은 평소보다 느린 포심패스트볼 비중을 줄이고 대신 변화가 심한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이날 류현진의 투구수 95개 가운데 포심패스트볼은 20개에 불과했다. 반면 커터는 33개, 체인지업은 26개, 커브 15개를 던졌다. 변화구 위주로 투구패턴을 가져가면서 화이트삭스 강타선을 잠재울 수 있었다.화이트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날 경기 전까지 팀타율 3위(.270) 장타율 2위(.459)일 정도로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2회부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는 것은 분명 높이 평가받을만하다.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또다른 점은 수비였다. 1회말 3실점의 빌미를 준 것은 류현진은 1사 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내준 2루타였다. 물론 잘 맞은 타구였지만 토론토 좌익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낙구 지점을 잘 파악했더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이었다. 하지만 구리엘 주니어는 타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2루타로 이어졌다.류현진은 지난 5일 휴스턴전에서도 야수진의 허술한 수비 탓에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떠안아야 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오늘날 야구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디펜시브 런세이브(DRS) 순위에서 토론토는 -6으로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3위에 머물러 있다. DRS는 수비수가 수비로 실점을 얼마나 막았는지 가늠하는 수치다. 이 순위가 낮다는 것은 수비가 투수들을 제대로 돕지 못한다는 뜻이다.이날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 토론토 수비의 허술함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불안한 수비가 계속되는 한 류현진의 승리 가능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2021.06.11 I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 2021년 우수인증설계사 6703명 배출...‘보험사 중 최대
  • 삼성화재, 2021년 우수인증설계사 6703명 배출...‘보험사 중 최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화재는 2021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6703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대 인원으로, 손해보험사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 이상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이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됐다. 특히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이상 꾸준히 활동해야 되며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또한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왔다. PC와 태블릿 기능이 합쳐진 갤럭시북을 활용한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이 담긴 ‘알파랩’을 통해 고객상담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생활습관과 가족력을 분석해 주의해야 할 질병과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정보를 알려주는 ‘질병위험분석’, 사업장의 화재위험을 분석해 최적화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비즈니스 컨설팅’과 기업체를 경영하는 고객의 자산관리와 세무, 노무 고민을 풀어줄 ‘사업자 컨설팅’도 장점이다. 삼성화재는 전문 설계사(RC)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을 몰라도 생애설계 컨설팅, 금융상품 전문과정 등 1년간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14대 질병과 코어담보를 바탕으로 국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접목시킨 헬스케어 컨설팅 과정도 운영중이며 온라인을 통해‘주말 특강’을 런칭해 설계사의 고객상담 스킬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 교육이 어려워지자 휴대폰과 갤럭시 북을 기반으로 한 설계사 교육 플랫폼 ‘무브(MOVE)’를 론칭했으며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장기, 자동차보험에서 리쿠르팅 및 이달의 영업이슈까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게 됐고, 무브 크리에이터를 통해 생생한 교육 자료를 설계사에게 공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계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07 I 전선형 기자
2021 LCK 서머, 6월9일 롤파크서 개막…40여명 직관
  • 2021 LCK 서머, 6월9일 롤파크서 개막…40여명 직관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대표 오상헌)가 오는 6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을 개막한다고 31일 밝혔다.2021 LCK 서머 개막전은 6월 9일 오후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후 2경기에서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는다. LCK 서머 정규 리그는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하며 모든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대회가 진행되며 2라운드부터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당 4일 경기를 치른다. LCK 전 경기는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TV(케이블 방송 포함)를 통해 생중계된다. 아울러 이번 서머부터는 베트남어 중계가 추가돼 박스 스포츠(Box Sports)를 통해 LCK가 베트남에도 찾아가게 되었다. 이로써 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영어, 중국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중계된다.이번 서머는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선수단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LCK아레나에서 직관(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된다. LCK는 정부의 방역 조치 중 스포츠 관람 지침에 따라 매 경기 총 수용 가능 인원의 10%선인 40여명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경기석 사이에는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LCK아레나 내부 관람석에서 음료와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다. 롤파크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은 예외 없이 QR코드 체크인과 체온 측정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한다. LCK는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비상시 운영 방안과 리그 중단 시 계획도 미리 수립해 각 팀들에게 안내했다.LCK 서머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다. 6월 9일 개막전의 티켓 예매는 6월 7일 오후 5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라이엇 PC방과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을 재개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당분간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장 가능하다. 빌지워터 카페는 운영하지 않는다. 현장 팬 미팅도 별도 안내 시까지 진행하지 않는다.
2021.05.31 I 이대호 기자
'잘못보낸 돈 찾아준다'…예보, 착오송금 반환 시스템 개발 추진
  • '잘못보낸 돈 찾아준다'…예보, 착오송금 반환 시스템 개발 추진
  •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0대 김모 씨는 지인 결혼식에 가기로 한 친구에게 축의금을 부탁하며 계좌번호를 물었다. 계좌번호를 들은 김씨는 송금을 하면서 급한 마음에 스마트폰 키패드에서 ‘6’ 대신 ‘9’를 잘못 눌렀다. 김씨는 송금한 돈을 돌려받으려 은행에 문의를 했지만 은행측은 수취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소송으로 돌려받을 수는 있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시간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생각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오는 7월부터는 실수로 엉뚱한 곳에 은행 계좌를 통해 돈을 송금하면 돌려받기가 한결 쉬워진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서도 반환신청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일인 7월6일부터 바로 비대면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예보는 제도 도입 초기에는 PC로 신청을 받고, 보완한 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예보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청 기능을 넣는다는 계획이다.예보 관계자는 “자금 이체 등 금융거래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만큼 처음부터 인터넷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제까지는 돈을 잘못 송금하면 은행을 통해 해결을 해야 했다. 송금자의 신청을 받은 은행은 송금을 잘못 받은 수취인에게 반환을 요청한다. 대다수의 수취인들은 은행의 연락을 받고 반환(신청 건수 대비 52.9%)을 해준다. 다만 평균 기간도 6개월이 걸려 피로도가 컸다. 은행의 안내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소송을 제기하면 돌려받을 수 있지만 착오송금 금액이 소액인데 비해 시간과 노력은 만만치 않았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착오송금 반환제도의 근거가 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예보는 7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가 시작되면 예보는 은행은 물론, 토스와 카카오페이 등에서 일어난 착오 송금도 반환을 도울 계획이다. 예보는 금융회사, 행정안전부, 통신사 등에서 수취인 정보를 받아, 수취인에게 전화·우편 등으로 착오송금 사실과 반환 계좌를 안내하고 자진 반환을 권유하게 된다. 자진 반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보는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한다. 법원의 지급명령을 받은 수취인이 돈을 반환하면 예보는 이 중 우편료, 차입이자, 지급명령 비용 등을 뺀 나머지를 송금인에게 돌려주게 된다. 제도가 도입되면 6개월 가량 걸리던 착오송금 구제가 2개월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예보는 소송 직전인 ‘지급명령 신청’까지만 지원할 뿐, ‘소송’은 하지 않는다. 착오 송금을 받은 사람이 법원의 지급명령에도 돌려주지 않고 버티면 소송으로 가야 하는데 이 경우는 송금한 개인이 직접 대응해야 한다. 개인 소송까지 국가가 지원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2021.05.27 I 김인경 기자
대만 IT업계 매출 급제동…실물경제로 파고 든 `반도체 기근`
  • 대만 IT업계 매출 급제동…실물경제로 파고 든 `반도체 기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동차에서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숏티지)이 정보기술(IT)분야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PC)를 조립 생산하는 대만 기업들의 실적에도 제동이 걸렸다. 수요는 왕성하게 늘어나는 반면 부품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실적 부진으로, 이 같은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일본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세계 최대 노트북 위탁생산업체(ODM)인 컴팔전자가 발표한 4월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5% 감소했다. 앞서 1분기(1~3월)에 전년동기대비 48%나 늘어났던 매출액에 급제동이 걸린 셈이다. 주력 매출처인 미국의 델과 중국 레노버그룹 등으로 나가던 매출이 2분기부터 줄어든 탓이다. 사실 반도체 공급 부족은 작년 말부터 시작됐지만, 그 와중에서도 재고 비축 등으로 인해 올 1분기까지만 이 같은 위탁생산업체들의 실적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5%나 늘어났다. 그러나 4월부터는 공급량을 맞추는데 한계가 보이고 있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계속 늘려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안은 탓에 PC나 스마트폰 생산도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니혼게이자이가 미국 애플 등 IT 대기업에 주요 전자제품을 조립 생산해 납품하는 대만 19개 상장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19개사 중 15개사의 4월 매출액은 3월에 못 미쳤다. 이들 19개사의 매출액 합계액은 4월에도 전년동월대비 18% 늘어났지만, 그 증가율은 작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 간에 기록한 20~5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19개사 중 6개사는 아예 매출이 줄었다. 일례로 혼하이정밀(폭스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아이폰은 생산해 납품하는 페가트론은 4월 매출이 10%나 줄었다. 또 스마트폰 전용 광학 렌즈로 세계 최대 규모로 생산하는 다리광전(大立光電)의 매출은 27%나 급감했다.이처럼 대만 IT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글로벌 디지털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대만 IT기업들의 실적은 글로벌 경기를 점치는데 중요한 선행지표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폰 생산의 경우 100%를 대만 기업들이 맡고 있고, 서버의 90%와 PC의 80%, 반도체의 60% 이상을 각각 대만 IT업체들이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폰업계에서는 이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씽크탱크 중 하나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에서의 4월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34% 감소했다. 1분기에는 100% 가까이 늘었다. 류영위이 혼하이정밀 회장도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폰 부품 부족 현상이 2분기에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대만의 대표적인 패널 제조사인 AU옵트로닉스 측도 “패널 가격도 역대 최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4월말부터 온라인 교육용 PC 대량 주문이 이어지면서 패널 가격도 상승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18 I 이정훈 기자
삼성전자,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공개…동작효율 91%
  • 삼성전자,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공개…동작효율 91%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DDR5 D램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C) 3종을 공개하며 시스템반도체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삼성전자는 18일 전력관리반도체 3종(S2FPD01, S2FPD02, S2FPC01)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DDR5 D램 모듈에 탑재돼 D램의 성능 향상과 함께 동작 전력을 감소시키는 핵심 반도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력관리반도체를 외부 기판에 탑재하던 DDR4 D램와 달리, 최신 DDR5 D램부터는 전력관리반도체를 D램 모듈 기판에 직접 탑재한다. 전력관리반도체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원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메모리 성능 향상과 동시에 오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설계 기술인 ‘비동기식 2상 전압 강하 제어 회로(Asynchronous based dual phase buck control scheme)’를 적용해 전압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감지하고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했다.이 기술을 통해 전력관리반도체는 초고속 DDR5 D램의 데이터 읽기, 쓰기 속도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기존에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탑재하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D램 모듈 설계 편의성이 높아졌다.삼성전자는 엔터프라이즈용 전력관리반도체(S2FPD01, S2FPD02)에 출력 전압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자체 설계 방식인 하이브리드 게이트 드라이버(Hybrid Gate Driver)를 적용해 전력효율을 업계 표준보다 1% 포인트 높은 91%까지 향상시켰다.데스크탑, 랩탑 등 클라이언트용 DDR5 D램 모듈에 탑재되는 전력관리반도체(S2FPC01)에는 저전력 90나노(nm)공정을 적용해 칩 면적을 줄였다.삼성전자는 2010년 전력관리반도체 분야에 처음 진출한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과 PC, 게임기, 무선 이어폰에 탑재되는 전력관리반도체를 출시하고 있다.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전력관리반도체에서 쌓은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PC 등에 탑재되는 DDR5 D램 메모리 모듈에도 적용했다”며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며 기술 리더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사진=삼성전자)
2021.05.18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반도 평화’ 카드로는 바이든 설득 어렵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반도 평화’ 카드로는 바이든 설득 어렵다”-“민간 정비사업 주도 24만 가구 공급”-방만경영 여전한 공공기관, 3곳 중 2곳 빚 늘어-취약층 금융교육 4분의 1토막...손놓은 당국-[사설]‘실업급여 중독’에 감액 처방, 고용보험 취지에도 맞다-[사설]청년·신혼부부 LTV 90%, 현실 무시한 생색내기 아닌가△2면-[줌인]민간 최대 ‘우주센터’ 설립 ‘블루오션’ 개척하는 김동관-미중 분쟁·코로나에...100대기업 해외매출 2년 연속 뒷걸음질△3면-규제완화·투기차단 ‘투트랙’...“공급확대·가격안정 동시달성 어려워”-서울 구청장들 “안전진단 완화해야 공급 늘어”-與 재산세 감면 상한 ‘9억’ 공감...종부세 완화엔 이견 못좁혀△4면-“文, 바이든과 보조 맞추며 국방 강화해...北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백신 수급 ‘발등의 불’ 한국...백신외교 여러가지 카드 준비해야”△5면-美중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 한몫...韓, 실리외교 지렛데 활용 기대-한미 백신협력 주목...韓, 백신공급 허브 기대-‘기후변화 강조’ 바이든에 호응...정부 “온실가스 감출 목표 상향”△6면-저유가 덕에 당기순이익 늘었지만...빚더미 수익구조 여전 ‘빛 좋은 개살구’-“정부가 도와주겠거니”...공기업 부채 OECD 평균 2배 육박-‘신사업 개척’ 수자원.지역난방公, 부채감축 우등생△8면-“국민의당과 합당, 윤석열 합류 성사시킬 것”-21일 한미 정상회담 앞둔 文대통령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 계기 삼을 것”-‘청문 정국’ 지나니 ‘상임위 정국’...여야 또 강대강 대치-“3000만원 공약 안 믿어” 뼈때린 대학생△9면-中, 42년치 월급 모아야 베이징에 집 한채...한국보다 더 심각-작년까지 현금 쌓은 美기업 사상 최대 자사주 매입 쏜다-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물가...美, 인플레이션발 빈부격차 심화 우려△10면-코로나 취업절벽 맞닥뜨린 대졸자...군대·대학원 도피처 삼았다-使 “자영업자 한계상황” vs 勞 “최저임금 원인 아냐”-반려동물 등록제 효과...유기견 감소했다△11면-알고도 속는 금융사기...“금융교육 의무화 시급”-“그놈 목소리에 속지 마세요”-집값 폭락 땐 대출금 일부 면제...‘유한책임 주담대’ 인기-4월 코픽스 하락했지만...은행 주담대 금리 ‘요지부동’ 전망△12면-‘반도체 쇼티지’ 장기화에...기아 공장마저 스톱-구광모 회장의 비밀병기-두 번 접고 구부리고...삼성 LG ‘차세대 OLED’ 한눈에-“쌍용차, 상반기 내 매각공고”△14면-‘경영 통합’ 라인, 日게임 공략 PC로 확대-일반인도 쉽게...카카오 블록체인 서비스의 목표-“마음 아플 때 ‘전자약’ 찾는 시대 열겠습니다”-‘부진 탈출 안간힘’ 삼진제약, 신약·신사업으로 반전 모색△15면-캠핑용 5l 통막걸리, 혼술용 잔막걸리...상상이 현실로-한국콜마, 10년 만에 CI 변경-맥도날드 ‘BTS 세트’ 판매국에 中·日 없네...왜?-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인수...“해외 판로 개척 시너지”△16면-‘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 속출...상장 후발주자 불안감-KB자산, 호주AMP 합작 인프라펀드 1조원 돌파-한투 교보 KTB증권 분기 사상 최대 실적-서학개미, 테슬라 팔고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사들여△18면-‘잠재거 경쟁자 배제’ 전략에...요기요 매각 발목 잡히나-삼성證, MSCI 손잡고 ESG 리서치 제공-코스닥 상장사 1500개 돌파...평균 시총 2664억원-NH증권, 옵티머스 피해자 구제 ‘자체안’ 마련한다△19면-빌딩은 법인이 사는데...자영업자만 잡은 ‘상가 대출 규제’-보유세 부담 커지자 젊을 때 증여 ‘러시’-“여의도 용산은 안돼”...GTX-D 대선타고 강남行?-7·10 대책 이후 등록임대 자동말소 50만가구 넘어서△20면-돌 위에 쌓은 문명-교훈 넘어 사회문제 고발...연극계 성장 이끈 청소년극-“평범한 ‘사물의 뒷모습’...삶 세계의 진실 찾고파”△22면-이경훈 “18년간 꿈꿔온 장면...믿기지 않아”-‘244’가 뭐길래...박민지를 바꿨나-김광현, 김하성에 밀어내기 볼넷 후 강판-사비로 5년째 학생대회 개최하는 ‘키다리 아저씨’ 이경훈△24면-“나 자신이 존귀하듯, 남도 존귀한 존재임을 알아야”-수협 감사위원장에 김규옥-군인공제회 CIO에 이상희-염수정 추기경 만난 최태원 “사회 안전망 관심은 기업 소명”-김용문 신임 창업진흥원장 취임...“제 2벤처붐 선도”△25면-[목멱칼럼]퇴계의 매화 사랑...“분매에 물을 주어라”-[생생확대경]공매도 상환기간 그건 못내놓은 금융위-[기자수첩]은성수 위원장, 암호화폐 외면 언제까지△26면-오세훈표 조직개편 윤곽...도시재생 지우고 청년문제 해결에 방점-“반월.시화공단 첨단산업단지로 키우고 GTX-C 연결 추진”-‘이건희 컬렉션’ 유치 놓고 경기도 남북 대결 불붙어△27면-루머·신상털기에 침묵 깬 손정민 친구...“수사 지켜보자” 반대여론 확산-“백신 접종자 ‘노 마스크’ 아직 일러”-‘김학의 사건’ 쌓여가는 공수처...법조계 “직접 수사 나서야”-간부만 쓰는 골프장 논란에...경찰청장 “개선안 마련”-자영업자 비대위 ‘코로나 손실보상안’ 정부에 제안
2021.05.17 I 전재욱 기자
지니언스, 글로벌 전시회 `RSAC 2021` 참가…`제로 트러스트 NAC` 선봬
  • 지니언스, 글로벌 전시회 `RSAC 2021` 참가…`제로 트러스트 NAC` 선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RSAC 2021`에 참가해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접근제어(NAC)`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RSAC 2021`는 오는 18일부터 21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대규모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이번에는 `회복력(Resilience)`를 주제로 200여개의 세션, 19개의 키노트, 세계 유수의 보안기업 90개사가 참여한다. 지니언스는 7년 연속 참여하고 있으며 `Trust Your People. Genians Will Verify`를 슬로건으로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시대 보안 위협에 대한 차세대 보안 기술인 `제로 트러스트 NAC`를 선보인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원칙은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및 원격 교육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이 전 사회로 확산되면서 사용자도 단말도 데이터도 절대 신뢰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와 다양한 장치를 검증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및 재택 등 분산된 IT 환경을 위한 차세대 보안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핵심은 노드(node)를 지속적으로 확인·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동화된 적절한 대응을 제공하는 것이다. 노드는 일반적으로 단말을 의미하지만 제로 트러스트 모델에서는 보다 그 의미가 더 확장된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대상인 PC나 노트북 등의 단말 뿐만 아니라 사용자,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포트, 응용프로그램, 네트워크 트래픽 등이 모두 노드에 해당되는 것이다. `지니안 제로 트러스트 NAC`는 모든 노드의 검증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를 통해 진화하는 원격·재택근무 환경을 보호하고 `제로 트러스트 NAC`를 활용해 조만간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김계연 지니언스 미국법인장은 “제로 트러스트 NAC는 지니언스의 제품이 글로벌 표준 NAC가 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재택근무 및 5G와 같은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 지점을 보호하며 지속적인 검증 과정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에 기반한 SASE와 같은 차세대 정보 보안 기술력을 완비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3 I 이후섭 기자
삼성 반도체 실적 3조원 초반대로 '휘청'…"잘될 일만 남았다"
  • 삼성 반도체 실적 3조원 초반대로 '휘청'…"잘될 일만 남았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모바일과 퍼스널 컴퓨터(PC)용 메모리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의 피해로 3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최저치다.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올라타면서 반도체 부문이 실적 견인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하반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평택 2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차세대 제품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방인권 기자)◇美 오스틴공장 피해영향…반도체 부문 6분기만에 ‘최저치’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지난 2019년 3분기 3조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매출은 19조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모바일과 노트북 PC 수요의 강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첨단공정 전환과 신규 라인 초기비용 증가, 낸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를 통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역의 파운드리 공장 피해액을 직접 밝히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악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승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오스틴 지역의 정전으로 반도체 웨이퍼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웨이퍼 총 7만1000장 정도”라며 “이는 3000억∼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단 이후 단계적으로 복구에 주력해 지난달 31일을 시점으로 생산 가동률이 90%에 도달했고 현재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시스템LSI 사업도 파운드리 생산 차질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정체했다. 1분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모바일 SoC,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이 증가했으나 파운드리 부족으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는 스마트폰과 PC 판매 호조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D램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비수기임에도 주문이 밀려들었다. PC는 부품 공급 부족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인 1PC 트렌드가 확산되며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는 신규 서버 CPU(중앙처리장치) 채용 확대에 따라 D램 탑재량이 증가했고 데이터센터용 수요도 견조해 전분기 대비 수요가 소폭 상승했다. 낸드는 모바일에서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디바이스(SSD)에서는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됐고, 소비자용 SSD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을 위한 노트북용 수요가 많았다.◇오스틴공장 정상화·평택 2라인 양상…2분기, 본격적인 ‘슈퍼사이클’삼성전자는 2분기에 오스틴 공장의 완전 정상화와 파운드리 평택 2라인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급 확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패키지 솔루션을 준비해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파운드리 부문에선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3나노미터(nm·10억분의 1m) 2세대 공정 개발 착수에 나섰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해 14나노·8나노 RF(무선통신) 공정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평택 2라인 본격 가동으로 첨단공정을 증설하고 글로벌 고객 확대와 응용처 다변화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파운드리 생산 차질 영향을 받아 부진했던 시스템LSI에서도 파운드리사업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또 외주 파운드리를 활용해 칩 공급 능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2분기에는 본격적인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영향에 올라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메모리 수급 전망에 대해 “메모리 가격은 1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2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증가하는 수요를 고려하면 가격 상승폭은 더 커질 것이다. 업계 전반의 공급망 증가 여력이 제한적이어서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D램은 5G 시장 확대와 고용량화 덕분에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용, 클라우드용, PC용 등 전 제품 군에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 등 첨단공정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적기에 제품을 판매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낸드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8테라바이트(TB) 이상 고용량 SSD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업계 유일의 싱글 스택 128단 6세대 V낸드 512Gb 전환을 가속화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1.04.29 I 배진솔 기자
갤럭시 업고 `4.4조 깜짝실적` 삼성전자 스마트폰, 2분기는 글쎄(종합)
  • 갤럭시 업고 `4.4조 깜짝실적` 삼성전자 스마트폰, 2분기는 글쎄(종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1분기 `갤럭시`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사업이 깜짝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하면서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올 2분기에는 비수기와 부품수급 등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갤럭시 A시리즈 신제품, 폴더블폰 등을 내세워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휴대폰 8100만대 팔아…`갤럭시 S21` 신제품 효과 제대로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4조3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급증했으며, 매출액도 29조2100억원으로 12%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197%, 31% 증가한 수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분기 모바일 시장 수요는 비수기 진입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무선 사업의 매출액이 28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 성장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약 81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0.9% 급증했고, 태블릿은 800만대를 기록했다. 태블릿을 포함한 블렌디드 평균판매단가(ASP)는 243달러로 전분기 보다 18.5% 오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도 90% 초반 수준에서 중단으로 올라섰다.특히 지난 1월 출시한 전략 제품 `갤럭시 S21`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했고, 갤럭시 A시리즈도 가격 졍쟁력을 내세워 견조한 판매를 지속했다.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Device Eco) 제품군도 대폭 성장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2분기 비수기에 부품수급 영향으로 매출 감소 불가피다만 올 2분기 스마트폰 사업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수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품 수급 이슈가 영향을 미치면서 모바일 시장의 전체 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는 비수기로 1분기 대비 모바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플래그십 신제품 효과 가일부 줄어들 것”이라며 “부품공급 부족에 따른 판매 영향을 받을 것이고, 폴더블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전마케팅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폴더블폰 등의 견조한 판매가 기대되고, 글로벌 SCM 역량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영향을 최소화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 측은 “플래그십의 견조한 판매와 폴더블 대중화를 이어갈 것이고, 지난 3월 갤럭시 A시리즈 최초로 언팩을 통해 선보인 `갤럭시 A72`, `갤럭시 A52` 등 신규 A시리즈의 판매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갤럭시 북 시리즈를 비롯해 태블릿·PC·웨어러블 등 디바이스 에코 제품 등을 통해 견실한 이익률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증설, 북미·서남아 사업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믿는다` 갤럭시 A시리즈…“폴더블 대중화로 수익성 확보할 것”올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5G가 확산되면서 모바일 시장의 연간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무선 사업에서 갤럭시 S시리즈 판매 동력을 이어가고,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쟁력 있는 중저가 5G 신모델 판매 극대화와 태블릿·PC·웨어러블 사업 성장으로 견조한 수익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Z폴드와 Z플립 라인업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Z폴드는 대화면과 엔터테인먼트, 생산성으로 차별화해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하고, Z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사용성 개선으로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하반기 폴더블 라인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고객의 소리(VOC)를 반영해 전작 대비 제품 기능과 폼팩터를 더 개선하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폴더블 에코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제품 완성도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4.29 I 이후섭 기자
네이버, ‘웨일’로 크롬에 도전장…“3년 내 국내 1위”(종합)
  • 네이버, ‘웨일’로 크롬에 도전장…“3년 내 국내 1위”(종합)
  •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의 새로운 기술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035420)가 자사 웹 브라우저 ‘웨일’로 구글 ‘크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년 안에 크롬을 제치고 국내 웹 브라우저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다.◇“웨일 브라우저 점유율, 매주 최고치 경신”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가장 기본 통로이고, 웹 서비스 개발자들에게는 기술적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3월 기준 웨일의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7.63%로 1위 크롬(52.77%)에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김 책임리더는 해당 수치에 대한 신뢰성을 언급하면서, 내부적으로 확인하는 추세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김 책임리더는 “스탯카운터 지표는 반 정도만 신뢰하며, 추세 파악에 의미를 둘 뿐 숫자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내부에서 보는 숫자와 차이가 크다. 출시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매주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객 소통으로 만들어갈 ‘웨일 신화’넘어서기 힘들어 보이는 크롬 성벽을 정복할 최고 전략으로 네이버는 ‘고객 소통’을 강조했다. 타사 브라우저처럼 자체 디바이스나 운영체제(OS)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만큼, 철저하게 바텀업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이다.김 책임리더는 “OS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겨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면서 “저희는 사용자가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바텀업 전략을 펼 것이다. 사용자가 필요한 것들 위주로 기능을 추가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웨일 연구소 직원들 모두가 홈페이지에 ‘댓글 0개 글 만들지 않기’를 실천 중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웨일 관련 글이 약 7만개 올라와 있는데, 이를 모두 단순 댓글 처리하지 않고 일일이 대응하면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김 책임리더는 “새벽 1시에 작동이 잘 되지 않는다는 고객의 컴퓨터에 접속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도 있다”며 “실제로 90% 이상은 사용자 컴퓨터 문제인데, 마치 컴퓨터 AS 기사처럼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이 쌓여 사용자 한명, 한명이 충성 연구원이 되는 일로 이어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모바일 사용감 그대로 PC에서도 제공네이버가 자체 브라우저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 출시한 웨일은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글 뷰어’ 탑재 등 국내 사용자와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선보여왔다.김 책임리더는 “웨일의 등장으로 사용자들은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 브라우저는 국내 웹 생태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노리는 웨일은 사용자들이 PC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향후 중요한 방향으로 설정했다.이달 출시한 ‘사이드바 단독모드’는 위젯을 통해 문서창과 브라우저를 오가는 불편함 없이 모바일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들을 실행할 수 있다. 문서 작업을 하면서 ‘사이드바 단독모드’ 위젯으로 파파고를 실행해 외국어를 번역하거나 바이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퀵 서치 위젯’도 최근 적용됐다. “두 기능 모두 기존의 브라우저들이 제공하던 ‘창’이라는 UX를 넘어서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편리한 방식을 고민한 결과”라고 김효 책임리더는 강조했다.◇브라우저 웨일, OS·웨일북 넘어 ‘생태계’로네이버는 궁극적으로 웨일로 단순 브라우저를 넘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올 하반기 중 ‘웨일 OS’로 구동하는 교육용 디바이스 ‘웨일북’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네이버는 LG전자와 웨일북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에는 루컴즈시스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웨일북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하는 등 다양한 하드웨어 업체들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나아가 디바이스뿐 아니라 웹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웨일 OS를 기반으로 제공해 ‘웨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 탑재나 키오스크 탑재 등이 대표적인 활용 예다.김 책임리더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웨일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각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의 점유율이 곧 웨일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1.04.27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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