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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이상과 현실 사이 일그러진 초상
  • [손태호의 그림&스토리]<24>이상과 현실 사이 일그러진 초상
  • 구본웅이 1935년에 그린 ‘친구의 초상’. 절친한 친구였던 시인 이상의 내면을 절묘하게 잡아낸 작가의 대표작이다. 강렬한 색채 대비, 빠르고 격렬한 붓질, 분방한 필치의 굵은 선, 대담한 생략과 볼륨을 채운 면 처리 등으로 이상의 반항적이고 괴팍스러운 성품을 잘 표현했다. 이상은 자신이 종로에 연 ‘제비다방’에 작품을 늘 걸어뒀다고 한다. 캔버스에 유채, 62×5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혹독한 세상살이에 그림이 무슨 대수냐고 했습니다. 쫓기는 일상에 미술이 무슨 소용이냐고 했습니다. 옛 그림이고 한국미술이라면 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는 일을 돌아보면 말입니다. 치열하지 않은 순간이 어디 있었고, 위태롭지 않은 시대가 어디 있었습니까. 한국미술은 그 척박한 세월을 함께 견뎌온 지혜였고 부단히 곧추세운 용기였습니다. 옛 그림으로 세태를 읽고 나를 세우는 법을 일러주는 손태호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조선부터 근현대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시대와 호흡한 삶, 역사와 소통한 현장에서 풀어낼 ‘한국미술로 엿보는 세상이야기’ ‘한국미술로 비추는 사람이야기’입니다. 때론 따뜻한 위로로 때론 따가운 죽비로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손태호 미술평론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예술의 역할은 참으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해와 올해에는 정말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한국 근대미술을 조명한 전시가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한국 근대미술 전시를 찾아다니다 보면 기획이나 내용은 다른데도 늘 빠지지 않고 걸리는 단골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그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상징성이 높기 때문이겠지요. 화가 구본웅(1906∼1953)의 ‘친구의 초상’(1935)이 화면은 짙은 푸른색조가 깔린 우울한 분위기입니다. 비껴 쓴 베레모 아래로 보이는 얼굴에는 수염이 가득한데,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아 왼편이 위로 치켜올라가 있습니다. 눈매는 도발적이고 눈밑은 붉어 마치 충혈된 것처럼 보입니다. 꿈틀거리는 듯한 진한 눈썹은 왠지 불만족스럽고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표정을 만들었습니다. 붉은 입술로는 백색 담배 파이프를 물고 있습니다. 과연 이 얼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연작시 ‘오감도’와 소설 ‘날개’ 등을 쓴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1910∼1937)입니다. ◇‘친구의 초상’ 속 담배 파이프에 자신 투영본명이 김해경인 이상은 서울 출생으로 문단 활동은 1930년 잡지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난해하고 비극적인 자의식을 작품에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구본웅과는 서울 신명보통학교 동기 동창인데, 구본웅이 이상보다 네 살이나 많지만 어릴 적 가정부의 실수로 낙상해 척추장애인이 된 뒤 몸도 약해 제대로 승급을 못하면서 같은 반이 됐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구본웅을 ‘꼽추’라고 놀렸지만 이상만은 존댓말을 쓰며 그를 존중했기에 둘도 없는 벗으로 발전했습니다. 구본웅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해인 1935년, 이미 폐결핵 3기로 진행한 이상을 구본웅은 캠퍼스 앞에 앉히고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그림 속 이상의 붉은 입술은 어쩌면 각혈을 하던 핏빛 입술을 묘사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의 초상’은 ‘반역’ ‘부정’ 등의 파격적인 문학을 추구한 이상의 자학적인 고뇌와 식민지 상황 속 불안감에 육체마저 무너져가는 이상의 모습을 어두운 배경과 격렬한 터치로 표현해낸 수작입니다. 그러나 그림에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물고 있는 파이프 담배입니다. 이상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파이프를 즐긴 이는 오히려 구본웅 자신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친구의 초상’은 이상의 초상화지만 장애로 인해 상처 입은 어두운 내면과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분노가 담긴 구본웅 자신을 그린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항상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이상의 제안을 거부하던 구본웅이 갑자기 먼저 이상에게 제안해 그린 작품이란 점도 그런 의심을 뒷받침합니다. 이상은 시인이자 소설가였지만 한때 화가가 꿈이었는데, 가정형편상 건축기술자란 직업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림에 대한 로망이 있던 그에게 구본웅은 화구상자를 선물했고 그것을 계기로 이상의 미술공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조선미술전람회에 ‘자화상’을 출품해 입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둘은 서로를 의지하면서도 예술적으로는 자극을 주고받는 진정한 벗이었던 겁니다. 이상과 구본웅의 외모에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꼽추에 작은 키로 땅에 질질 끌리는 외투를 입고 다녔던 구본웅에 비해 이상은 하얀 얼굴에 털북숭이로 키가 컸으며 겨울에도 흰 구두를 신고 다니는 멋쟁이였습니다. 그래서 둘이 함께 거리를 거닐 때에는 아이들이 곡마단이 온 줄 알고 뒤를 따랐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상은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던지 그가 운영하던 다방 ‘제비’에 늘 걸어뒀다고 합니다. 이상과 구본웅의 인연은 문인과 화가의 인연으로도 의미가 크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인연이 있는데, 인척관계가 된 일입니다. 구본웅은 어릴 적 생모가 돌아가시고 의붓어머니 변동숙의 손에서 자랐는데 변동숙의 스물여섯 살 어린 동생 변동림이 이상과 살림을 꾸리게 된 것입니다. 당시 이상이 폐결핵을 앓고 있어 주위 사람들은 모두 말렸지만 변동림은 결혼을 강행했습니다. 그후 3개월쯤 지나 이상은 요양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는데, 일본경찰에 불령선인(일제강점기에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자기네 말을 따르지 않는 한국사람을 이르던 말)으로 붙잡혀 34일간 구금을 당하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변동림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습니다. 깊은 사랑에 비해 너무나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야수파 풍으로 격렬하게 그린 누드화 ‘여인’ 구본웅은 개성을 중시한 전위적 모더니즘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야수파 계열의 화풍을 구사해 한국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을 받았는데, 그 같은 세간의 평가와 인정에 큰 기여를 한 작품이 바로 ‘친구의 초상’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작품이 있습니다. ‘여인’(1930s)입니다. 구본웅의 누드화 ‘여인’(1930s). 일그러진 얼굴의 여인이 머리 뒤로 손을 넘겨 깍지를 낀 듯한 도발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원색의 대비, 강렬한 표현 등 당시 그려진 고전적 누드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파격적 역동성이 도드라진 작품이다. 캔버스에 유채, 50×3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여인’은 서양화에서 흔하게 다루는 여성누드화입니다. 서양화가에게 여성의 인체는 신비와 탐구의 대상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그려져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으로 유학을 간 김관호(1880∼1959)가 최초의 여성누드화인 ‘해질녘’(1916)을 그린 이후 서양화가라면 반드시 도전해볼 만한 장르가 됐습니다. ‘해질녁’이 해지는 물가에서 목욕하는 여인들의 뒷모습을 그린 작품이었던 데 비해 1920년대부터는 이제창(1896∼1954)의 ‘여’ 등 정면을 묘사한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1930년대 그린 구본웅의 ‘여인’은 여기서 더 나아가 한층 성숙된 여성누드화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서양의 누드화가 보통 아름다운 여체를 표현한 데 그친 반면 구본웅의 ‘여인’은 아름다움을 향한 의지보단 격렬한 표현 그 자체를 위한 것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그림 속 여인의 얼굴은 흔치 않은 적색과 녹색 등을 사용했는데, 선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한 색감으로 이해가 됩니다. 원색조의 대담한 색채 운용, 일그러진 얼굴,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노출된 가슴을 더욱 적나라하게 부각한 당당한 포즈, 검고 강한 윤곽선, 거친 붓터치 등 구본웅이 심취했던 야수파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힘든 시기 서로를 지탱한 화가와 문인구본웅은 이상이 사망한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미술잡지를 발간하고 미술비평에도 열의를 보였습니다. 다만 일제강점 말기에 친일을 옹호하는 여러 편의 글을 썼고 해방 후 공개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1953년 그 역시 폐병으로 숨을 거뒀는데 고작 47세였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무색하게 늘 함께하던 두 천재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과 ‘여인’은 한국 표현주의 미술의 시작을 알렸지만 무엇보다 당시 지식인들의 부정적인 자의식, 현실과의 부조화로 인한 반항적 심리를 잘 묘사했다고 할 겁니다. 도달하고 싶지만 도달하지 못하는,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욕망을 투영한 작품들입니다. 화가와 문인, 장르에 상관없이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힘이 됐던 예술가들의 연대를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국 근대미술은 전통문화가 붕괴되는 고통을 예술적 연대로 버티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나갔던 것입니다. ※ 야수파와 한국미술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일기 시작한 미술운동인 ‘야수파’는 강렬한 원색과 거친 붓질이 특징이다. 앙리 마티스, 모리스 드 블라맹크 등이 주도했고 조르주 쇠라, 폴 시냐크,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폴 세잔 등이 영향을 받았다. 한국 미술계에서는 표현주의 경향을 통칭해 야수파로 불렀다. 대표화가로는 구본웅이 꼽힌다. 일본 야수파의 중심그룹이던 ‘이과전’에 작품을 출품하며 구본웅은 대담한 색채대비, 평면적 색채구성, 형태의 왜곡 등과 같은 야수파의 특징을 경험하고 작품에 반영했다. ‘친구의 초상’(1935)은 블라맹크의 ‘파이프를 문 남자’(1900∼1901)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여인’(1930s)도 마티스나 독일 표현주의 회화에 보이는 경향이 도드라진다. 또 다른 표현주의 화가인 김주경(1902∼1981)이 그린 ‘가을볕’(1937)에서도 마티스의 ‘풍경화’(1905)가 오버랩된다. 한국에서 야수파는 일부 작가들에 의한 시도로 그쳤고 주류로 성장하지는 못했다.
2021.07.23 I 오현주 기자
‘4600억’ 뇌기능개선제 시장 놓고 제약사 균열
  • ‘4600억’ 뇌기능개선제 시장 놓고 제약사 균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환수 재협상을 놓고 제약사 간 균열이 벌어졌다. 일부 제약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환수율 20%에 동의하면서 업계 내부에서 이견이 도출된 것이다. 콜린제제 시장은 약 4600억원으로 추산되는 거대 규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의 환수율 20% 제안에 서명한 제약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 국민소통실은 지난 12일 콜린제제 재협상 결과에 대해 “공단이 환수율을 20%로 낮춰 제안함에 따라 일부 제약사들과 협상이 타결됐다”고 알렸다.공단이 일부 협상 타결 사실을 공개한 것은 완강한 제약사 반대 전선에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첫 협상에서 공단은 환수율 100%를 주장했는데 제약사들의 반대 한목소리에 이를 70%, 50%, 30%로 낮추다 종국에는 20%까지 줄여 통첩했다.환수비율이 낮아지면서 환수금액에 대한 부담이 낮은 제약사가 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업체마다 사정이 달라지게 된 셈이다.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대웅(003090)바이오와 종근당(185750)은 환수율이 20%더라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지난해 콜린제제 처방액은 각각 972억원, 830억원이다.협상 결렬을 택한 제약사들은 협상 기간 재연장을 요구하면서 셈법 마련에 돌입했다. 다만 공단 입장에서 환수율 20%에 동의하는 업체가 나온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기준선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더욱이 보건복지부가 이미 고시된 약제의 요양급여 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을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어 최악의 경우 급여 삭제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사 입장에서는 뚜렷한 해법 마련이 어려운 상태다. 콜린제제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한 제약사는 57곳이다.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인 약물이다. 이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에 대해 임상 재평가가 시행된다.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제제의 지난해 원외 처방금액은 약 4600억원으로, 환수비율 20%에 합의할 경우 연간 환수금액은 900억에 육박한다. 제약사가 재평가 임상에 실패하면 임상계획서를 제출한 날부터 품목허가가 취소되는 날까지 처방액의 20%를 반환해야 해서 그 비용은 수천억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1.07.15 I 김영환 기자
르노삼성차,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 참여
  • 르노삼성차,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 참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에 이해진 제조본부장이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교통안전 춤춤 챌린지’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안전속도 5030 실천 선포식’에서 시작된 생활 속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행자 최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 중이다. 현재 다수의 정계 및 기업 인사들이 챌린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피켓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 하는 형태로 동참하고 있다.이해진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은 ‘함께하면 안전한 춤!,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는 슬로건이 쓰여진 피켓을 들고 부산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했다. 또한 이두호 BNK 캐피탈 대표이사에게 전달받은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 바통을 김남진 투어스태프 대표 및 임춘우 동신모텍의 대표에게 전달했다.이 제조본부장은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임직원들이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부산 지역의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운전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도미닉 시뇨라 대표이사가 참여한 바 있다.아울러 르노삼성차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 중이다. 지난 해 12월에는 르노 트위지 100대를 포함해 총 10억원 상당의 전기차 등 113대를 부산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한 바 있으며, 올해는 부산시가 교통취약청년의 청년 취업 장려를 위해 시행 중인 부산청춘드림카지원사업에 전기차 르노 조에 70대를 지원하고 있다.
2021.07.07 I 송승현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이달 14일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 지정"
  • 은수미 성남시장 "이달 14일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 지정"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1일 “오는 14일까지 2주간을 성남시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은 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성남시는 오는 14일까지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해 최근 분당구 소재 어학원 등 집단감염과 일상생활 속 감염 등을 차단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반전을 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성남시는 공직자 3000여명이 방역 수칙 준수에 앞장서기로 했다.중대본 발표에 따라 오는 7일까지 전 시민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유지되는 가운데 3000여명 성남시 공직자는 오는 14일까지 한 주간을 더 연장해 5인 이상 회식이나 사적모임을 일절 갖지 않겠다고 전했다.오는 8일부터는 성남시 내 유흥·단란주점 484곳과 홀덤펍, 홀덤게임장 14곳에 자가검사키트 2000명분을 지원한다. 이는 진단검사가 어려운 야간에 유증상자가 발생할 상황을 미리 대비해 선제적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함이다.성남시 지역내 1961개 학원을 대상으로 강사, 직원, 차량 운전기사 등 학원 종사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오는 12일까지 마무리 짓는다.이외에도 학원, 종교시설 등 감염위험이 다소 높은 다중이용시설 총 5030곳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점검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특히 위반 사례가 발생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운영시간 제한과 집합금지도 실시한다.시는 특별방역대책기간동안 예방접종 진행상황, 방역역량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후 이후엔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지금까지 성남시민 28.6%인 26만6309명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올 3분기엔 6월 접종대상 중 미접종자인 60~74세 노인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50년 장년층, 40대 이하 순으로 접종을 이어나간다.은수미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그간 시민여러분의 자율적 방역 참여와 협조에 힘입어 수많은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증상시 신속하게 검사받고 마스크 착용하기, 거리두기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성남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7.01 I 김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여름철 최악 전략대란 경고등 폐쇄 석탄발전소까지 총동원-철거공사 현장은 정부 감독 사각지대 사고현황도 모른다-IPO시장, 상반기만 5.6조로 급성장···하반기엔 더 뜨겁다△줌인&-“대한민국 앞날 위해 역할 숙고하겠다” 사표 던진 최재형, 대선 출마 언제쯤-文 “공직자 일반, 무관용 일벌백계하라”-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97.9% 찬성”△하반기 경제정책방향-‘지원금+캐시백+세액공제’ 3종 패키지 제시···올 4%대 성장 잰걸음 -재정지원 일자리 성과 저조한데···또 15만개 늘려-월 50만원 구칙촉진수당···전세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공급△하반기 경제정책방향-반도체·배터리·백신 ‘파격稅혜택’···최대 50% 감세로 경제활력 높인다-백신 접종 맞춰 소비쿠폰 확대···내달 ‘트래블버블’ 재개△멈춰선 철거공사 현장-“고질병된 조합-철거업체 유학···법도 안 통해”-옛이야기인줄 알았는데···“지금도 철거는 ‘조폭’의 영역”△경제종합-LG엔솔·현대중공업 출격 준비···올해 IPO 자금 역대 최대치 갈아치울 듯-“전기 아껴쓰면 커피쿠폰 드려요”···여름 전력대란이 다급해진 정부△정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시동···‘反이재명’ 연대전선 본격화 하나-‘소급 적용 대신 피해지원’ 손실보상법···與 상임위 단독처리-공군 文중사 유족들 “국방부 수사 한계 느껴···국정조사 요청”-부실검증에···靑 인사수석 책임론 확산-윤석열·이재명 대선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금융-은행, 코인 수 많은 ‘암호화폐거래소’에 불이익-“현대해상, 이사회 참석률 높일 방법 찾아라”-“RBC 비율 높여라”···보험사 줄줄이 유상증자-IBK기업은행, 코로나 위기 중기에 1.5조 대출 지원△산업&기업-경쟁가 투자 늘리는데···삼성 ‘美 후보지’ 장고-차박·캠핑 열풍 타고···SUV 질주는 계속는다-조선3사 수주목표 72%달성 “하반기 발주 전망 더 밝다”-SK케피칼·휴비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현대제철, 업계 최초 디지털 기반 웹리포트 발행△산업·바이오-28GHz 5G 서비스, 전국망 대신 ‘핫스폿’에 구축-K제약·바이오, 상반기 기술수출 6조 돌파-구글 인앱 결제 방지법 7월 처리···문체위 법안과 중복 검토후 조정-중기 EGS경영 도입 촉진···민관 협의체 구성△산업·바이오-라운딩만 즐기기 아쉽다면···맛집 골프장 어때요-코로나로 멈춘 해외면세점 기재가 켜나-마켓컬리서 시킨 기저귀에 누군가 썼던 마스크가···-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 등재 1주년 기념 패키지 리뉴얼△증권&마켓-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에···베트남 펀드, 수익률 ‘왕좌’-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자금조달 게임사 ‘희비’-“글로벌 투자해 물려줘요” 하나금융 ‘증여랩’ 출시-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유안타증권 무료 제공△부동산-‘서울형 정비사업’ 속도···오세훈표 재개발 ‘1호’ 나온다-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7억 돌파···“전세값·GTX가 올려”-1분기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하반기 13만 가구 집글이 수도권은 6만 8807가구△상반기 베스트 기업-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최고는 달랐다-UV LED 램프로 정수기 매일 자동케어 ‘위생 걱정 끝’-만능 조리가전···저당밥 등 136가지 레시피 뚝딱-직수형 얼음정수기···12분이면 얼음 생성 OK-환기가전 휴벤EF···오염된 공기 OUT, 신선한 공기 IN△상반기 베스트 기업-집에서 길러 먹는 재미···식물재배기 ‘웰스팜’ 인기 쑥쑥-나만 몰랐던 대국민 피부 건강 습관 ‘각.보.자’-‘베타버스’ 바람 타고···비디오 IP 기술 전세계 수출-이제 가정용 가구도 ‘내일 배송’ 시대 활짝-진공보관함 ‘프레시고’로 여름철 식재료 위생 걱정 싹~-AI기술 결합···‘진단영상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돌진△문화-푸치니 최고의 드라마···연습하는 하루하루가 기쁨이죠-“K통해 본 ‘완벽 향한 열망’···‘恨의 정서’와 맞닿아있죠”-‘조국’ 다음 타자는 ‘추미애’ 정치인서적 내는 한길사, 왜△스포츠-태극낭자의 올림픽 2연패 사냥 시작됐다-세계1위 올라선 코다···몰아치기 강점, 기복 심한 경기는 약점-“6년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설레”-시애틀 투수 산티아고 이물질 사용 퇴장 1호-삼성 ‘안방마님’ 강민호, KBO 올스타전 팬투표 1위△피플-권원강 교촌 창업주, 100억 규모 주식 전 가맹점주에 증여-주걸륜 “케이팝 스타처럼 팬들과 미술로 소통하고파”-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쌍방울그룹 회장에 영선길 나노스 대표-CJ대한통운-경찰청 ‘안전속도 5030’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건강관리 기본은 ‘과유불급’-[생생확대경]시민단체 공무원 상대 갑질 과하다-[기자수첩]성희롱·음주운전 숨기는 공공기관 ‘꼼수’ 공시△전국-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경기북부 산업지형 바꾼다”···양주 은남산단 2023년까지 조성-11월 서남권에 ‘마곡기업지원센터’ 서고△사회-법무부 잇단 ‘檢 힘빼기’에도 끌려다니기만···흔들리는 김오수 리더십-“신상공게, 범죄 예방효과 높다” 올 들어 피의자 4명 얼굴 공개-수도권 가시 코로나 확산세···오늘 발표 ‘방역강화방안’에 관심-정진웅, 코로나 검사 이유로 재판 불출석 빈축-고3 수험생 백달 19일부터 백신접종···접종 후 이틀까지 결석 가능
2021.06.28 I 김지완 기자
CJ대한통운, 경찰청과 함께 '안전속도 5030’ 캠페인 실시
  • CJ대한통운, 경찰청과 함께 '안전속도 5030’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은 경찰청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속도 5030’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은 4월부터 개정된 안전속도 기준을 명시한 ‘교통안전지킴이’ 스티커를 택배차량 1000여 대에 부착하며 제한 속도 준수를 촉구하는 캠페인이다.직영 택배차량에 부착하는 ‘교통안전지킴이’ 스티커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30km를 강조하는 안전지킴이 마크와 ‘안전속도 5030’ 캠페인 마크가 함께 디자인돼 있어 안전 속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스티커는 안전 반사 시트로 제작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밤에도 식별이 용이해 야간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 내 일반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주택가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이면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하향 조정한 정책이다. CJ대한통운은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어린이 가방 안전덮개를 경기 광주 지역 초등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다. 가방 안전덮개는 책가방 위에 덧씌우는 덮개 형태로 형광 원단에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30km를 의미하는 숫자 ‘30’이 붉은색 원안에 표시돼 있다. 어린이들이 보행할 때 운전자들 눈에 잘 띄도록 해 사고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새롭게 개정된 정책의 취지에 발맞춰 경찰청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는 교통 문화 정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17년부터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왔다. 야간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에 교통사고 예방 반사띠를 부착하고, 물류센터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용품을 배부하는 등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1.06.28 I 함지현 기자
말많았던 5030 한달, 보행 사망자↓ 출퇴근 정체도↓
  • 말많았던 5030 한달, 보행 사망자↓ 출퇴근 정체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도시부 도로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전면 시행된 후 보행 중 사망자는 줄고 출퇴근 시간대 차량 흐름은 빨라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사진=뉴시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속도 5030 시행 1개월 효과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안전속도 5030은 전국 도시지역 일반도로와 이면도로 차량 제한속도를 각각 시속 50㎞와 30㎞로 하향 조정한 정책으로 지난 4월17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 그러나 일부 차량 운전자들이 운행 속도가 너무 낮다며 불만을 표해 도입 과정에서 약간의 진통이 있었다.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차량 운행기록데이터(DTG)를 활용해 안전속도 5030 시행 후인 올해 5월과 시행 전인 지난해 5월 통행속도를 비교·분석했다.분석 대상인 전국 14개 시도 주요 도로 대부분에서 일평균 주행속도는 시행 전보다 낮아지거나 시행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특히 심야 시간대 평균 주행속도가 낮아져 사고 위험이 줄었고 출퇴근 시간대는 차량 흐름이 개선되면서 주행속도가 빨라졌다.구간별로 살펴보면 서울 고산자로의 경우 오전 2∼3시 평균 주행속도는 시행 전과 비교해 시속 5.6㎞ 낮아졌다. 그러나 출근 시간대인 오전 6∼7시 평균 주행속도는 오히려 시속 1.7㎞ 올라갔다.광주 상무중앙로의 오전 5∼6시 평균 주행속도는 시행 전보다 시속 7.4㎞ 낮아졌고, 출근 시간인 오전 8∼9시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5.3㎞ 상승했다.비슷한 결과가 울산 태화로, 원주 북원로, 천안 서부대로 등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공단 설명이다. 특히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도로구간에서 심야시간대 감속과 출퇴근 시간대 차량 흐름 개선 효과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찰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1개월 동안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와 보행 중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 1.4% 줄었다.특히 안전속도 5030 시행지역이 많은 특별·광역시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는 27.2%, 보행자 사망자는 32.2% 감소했다.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의 보완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14 I 장영락 기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 동참
  • 김지완 BNK금융 회장,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 동참
  •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자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14일 사람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운동 확산을 위한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에 동참했다.‘교통안전 춤춤 챌린지’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안전속도 5030 실천 선포식’에서 시작된 생활 속 교통안전 실천 캠페인이다. 챌린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피켓 등으로 동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진정무 청장의 지목을 받은 김지완 회장은 본사 로비에서 성숙한 교통문화의 정착을 기원하며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는 문구의 피켓으로 챌린지에 참여했다.김 회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추천하며 “이번 챌린지 참여가 교통안전문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는데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전 임직원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 착한운전 마일리지 가입, 안전속도 5030 캠페인 등에 동참하며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1.06.14 I 이진철 기자
한국지엠, 전국 대리점서 ‘안전속도 5030’ 교통 안전 캠페인 실시
  • 한국지엠, 전국 대리점서 ‘안전속도 5030’ 교통 안전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지엠이 전국 대리점에서 ‘안전속도 5030’ 교통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GM의 전사적 기본 방침인 ‘안천 최우선’을 대외적으로 확대시켜 지역 사회 안전 문화를 도모하고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캠페인은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하에 매주 수요일, 올해 연말까지 전국 한국지엠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각 대리점들은 주변 스쿨존 및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새롭게 변경된 교통법규인 ‘안전속도 5030’에 대해 안내하고 매장 내 배너 광고를 통해서도 교통안전 캠페인을 홍보할 예정이다.정부가 지난 4월 17일부터 시행중인 ‘안전속도 5030’은 고속·자동차전용도로 외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km 이하로, 보호구역·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 이하로 강화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국 중 31국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용태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정책의 취지에 발맞춰 올바른 교통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교통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지엠은 GM이 진행하고 있는 ‘2021 주의태만운전 방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보행 및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의 위험성을 사내 임직원 및 지역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업장 내 교통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부터 행정안전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국내 교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1.06.11 I 송승현 기자
도심 제한속도 50km로 낮췄더니 대도시 사망사고 1/4 줄었다
  • 도심 제한속도 50km로 낮췄더니 대도시 사망사고 1/4 줄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국 도심지역 제한속도를 낮춘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후 한 달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도시에서는 25% 이상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후 사고통계 (자료= 경찰청)경찰청은 지난달 17일부터 전국 시행한 ‘안전속도 5030’에 대해 한 달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특별시·광역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7.2%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시부 지역의 차량 제한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필요한 경우 60㎞ 적용 가능),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정책이다.경찰이 이 정책이 시행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1개월간 교통사고와 무인과속 단속, 통행속도 등을 조사한 결과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4명에서 216명으로 7.7% 감소했다. 특히 해당 정책 적용 지역이 많은 특별·광역시의 경우 66명에서 48명으로 27.2% 감소했다. 보행자 사망자는 31명에서 21명으로 32.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정책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은 교통체증 악화를 가장 우려했다. 제한속도가 낮아진 만큼 서울의 교통 흐름에도 방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경찰의 분석 결과 안전속도 5030 정책이 교통흐름에 큰 지장을 주진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의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28.7㎞에서 27.2㎞로, 부산은 28.3㎞에서 26.9㎞로, 대구는 36.2㎞에서 34.9㎞로, 인천은 37.1㎞에서 34.8㎞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시속 2㎞ 이하의 통행속도 감소가 발생했다. 또한 무인 과속위반 단속 통계를 비교한 결과 단속 장비가 9700여대에서 1만1700여대로 증가했는데도 전체 과속 건수는 6.5%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으로 과태료 부과가 증가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와 달리 많은 운전자가 적극 동참하고 있는 방증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속도 5030의 정밀한 효과분석을 진행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 정책을 범국민 교통안전 문화 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7 I 박기주 기자
"요금 더 받으려고?"…도심 50㎞ 속도 제한에 기사도 승객도 '갑갑'
  • "요금 더 받으려고?"…도심 50㎞ 속도 제한에 기사도 승객도 '갑갑'
  • [이데일리 이소현 이상원 기자] 지난 7일 새벽 2시께 서울 서대문구 한 도로에서 30대 승객이 50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종로3가에서 출발한 택시가 사직터널을 통과해 독립문으로 향하던 중 승객이 “기사가 운전을 너무 느리게 해 일부러 요금을 더 받으려고 한다”고 112에 신고하면서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택시기사는 도심 구간에서 시속 50㎞ 규정을 비롯해 터널 구간에서도 시속 30㎞에 맞춰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주행을 놓고 시비가 붙어 불만을 가진 손님이 택시기사가 ‘자신을 협박한다’고 신고해 출동했었다”며 “정황을 파악하고 승객에 바뀐 규정을 설명한 후 중재했다”고 설명했다.전국 도로의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지난달 17일 시행 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종각사거리에 안전속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적으로 도심의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제도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해 시행 4주차를 맞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주행 속도를 놓고 마찰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가 많은 도시지역의 차량 제한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 이하로 낮추는 정책이다. 일부 차량 정체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는 실제 도입해 보니 큰 영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데일리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종로구 종로4가에서 택시를 타고 성북구 성북동의 한 음식점까지 시속 50㎞ 제한 속도에 맞춰 움직였을 때 약 13분이 걸렸다. 한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예상 도착 시간(12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주행 내내 기사의 불평은 끊이지 않았다.3차선 도로와 이면도로가 혼재된 구간이었는데 주행 내내 뒷차가 빨리 가지 않는다며, 경적을 내거나 추월해 가기 일쑤였다. 이 구간을 주행한 택시기사는 “시속 60㎞에서 10㎞가 줄었는데, 차이가 크다”며 “도로가 뻥 뚫렸는데도 24시간 내내 지켜야 할 때는 발이 묶여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택시기사들은 그나마 교통량이 많은 주간 운행에는 규정을 지켜 운행할 만 하지만, 도로가 한산한 야간 운행에서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 일쑤라고 하소연했다. 30년 이상 택시 운전을 한 박모(66)씨는 “최근 시속 30㎞ 제한 구역에서 27~28㎞로 맞춰가고 있었는데 밤 시간대에는 차가 없으니까 승객이 ‘앞차 가는데 빨리 가자’고 속도를 내 달라고 요구했다”며 “단속 카메라가 있는데 속도를 넘게 되면 ‘딱지’가 날아오니 어쩔 수가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과속단속 카메라에 적발되면 과태료가 일반 도로는 7만원, 30㎞ 구간은 2배로 적용돼 14만원이다.경기도 하남시 신장동로 하남유치원과 스타필드 어린이집 일대 ‘스쿨존’이 재정비 사업을 마치고 단장돼 있다.(사진=연합뉴스)또 다른 택시기사 강모(56)씨도 “택시를 타는 목적이 빨리 가는 건데 50㎞를 지켜 운전하면 손님이 좌우를 살피며 빨리 가자고 압박을 준다”며 “야간 운행 중 한가한 도로에서 속도를 안 내면 어떤 손님이 ‘규칙을 잘 지키는 착한 기사’라고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야간 운행에는 ‘안전속도 5030’을 무시하고 주행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택시기사 김모(69)씨는 “강남대로, 영동대로 이런 곳은 8차선인데 밤에는 그냥 달린다”며 “현실적으로 차가 없는 곳이나 카메라가 없으면 내달려야 한 명이라도 더 태운다”고 말했다.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민식이법’이 제정되기도 했고, ‘안전속도 5030’ 정책 취지는 공감하지만, 실제 도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는 쓴소리도 나온다. 40년 이상 택시 운전을 한 송모(65)씨는 “학교 주변이나 골목길 등 30㎞ 단속구간은 이해할 수 있지만, 편도 3~4차선 도로가 뚫려 있으면 순리대로 가야지 야간운행 때 50㎞ 제한은 오히려 교통체증을 일으킨다”며 “장소별, 시간대별로 더욱 세심한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5.10 I 이소현 기자
호황 사이클 탄 꾸준한 실적개선株 주목
  • [주간추천주]호황 사이클 탄 꾸준한 실적개선株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실적 장세가 예고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정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10~14일) 주간추천주에는 경기 사이클에 맞물려 꾸준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각 증권사9일 유안타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을 추천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닷컴과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비대면 마케팅이 강화됐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도 기대된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4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면세, 중국, 이커머스 채널의 성장률이 각각 12%, 50%, 30%라고 관측했다. 설화수,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효율화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았다. KCC(002380)의 경우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이 실적 반등할 걸로 예상했다. 보유 상장사(삼성물산 9.1%)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된 매력을 보유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모멘티브 인수 이후 점진적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완화, KCC실리콘과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성장 모멘텀이다”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011170)과 현대건설(000720)을 추천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영업이익 62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시황, 신사업 추진으로 이익이 추가 증대될 것으로 보았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이미 주택수주 연간 목표의 50%를 달성했고, 연내 해외 수주 기대 파이프라인 약 10조원, 병원 및 가스플랜트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용 동박 부문 매출이 본격화되고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OLED 소재 수요도 확대가 예상된다. SK증권은 LG전자(066570)를 추천했다. 1분기 영업이익 1조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수익성이 좋은 신가전이 생활가전(H&A) 실적을 견인했고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역시 LCD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OLED TV 확대 판매로 이를 상쇄했다. 전장(VS) 부문이 하반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업종 내 톱픽(Top-pick)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기업 중에선 제우스(079370)와 파크시스템스(14086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제우스는 배치(batch) 타입 반도체 세정장비의 국산화 효과와 지난해 연구개발비 증가분 감소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High Throughput/Uniformity 등을 위한 세정장비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현재 주가와 괴리율이 크다”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에 대해서는 “반도체 시장 내 원자현미경 이용은 아직 초입이며 현재 과점 사업자로 지위가 굳건하다”며 “올해 국내 거래선으로부터 재주문이 지속되고 해외 신규 거래선도 확보한 상황으로, 성장주 조정 국면서 약세일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1.05.09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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