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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추천경매물건]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84.8㎡, 21.5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역삼동 아파트 84.8㎡ 21억5200만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아파트 102동 2302호가 경매 나왔다. 역삼중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5개동 46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2010년 6월에 입주했다. 28층 건물 중 23층으로 남동향이며 84.8㎡(33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도곡로, 언주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6억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1억5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5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4억원에서 2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1억7000만원에서 12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3 - 111941◇잠실동 아파트 119.9㎡ 20억400만원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 104동 1501호가 경매 나왔다. 잠일초 등학교 남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2개동 5678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8년 9월에 입주했다. 24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향이며 119.9㎡(45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올림픽로, 백제고분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잠일초등, 신천중, 잠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1억3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5억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32억원에서 34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6억7000만원에서 18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3 - 112◇홍제동 아파트 106.2㎡ 7억960만원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현대 아파트 102동 501호가 경매 나왔다. 인왕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8개동 70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2년 7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5층으로 남동향이며 106.2㎡(40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통일로, 연희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인왕초등, 홍은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8억87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7억9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임의경매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액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70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7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3 - 54944
- 옥상이 초록색인 이유 아시나요[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2012년 미국 유명 영화배우 윌 스미스가 국내 내한했을 때 찍은 사진이 이슈가 됐다. 사진 속에는 옥상이 온통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본 외국인들은 옥상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며 놀랐다고 한다.녹색 방수재가 사용된 건축물 옥상 (사진=삼화페인트)건축물 옥상에는 방수재라고 불리는 방수 페인트가 시공된다. 방수재는 비가 실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고기능성 페인트다. 옥상에 방수재 시공이 되어 있지 않다면 비로 인해 누수, 결로, 곰팡이 문제가 발생하고,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거나 철근이 부식돼 심한 경우 건축물이 붕괴할 수도 있다.과거에는 주로 초록색 방수재가 많이 사용됐다. 초록색 방수재를 사용했던 이유는 방수재의 주요 원료 중 하나인 산화크로뮴이 초록색이고 국내 소비자들이 초록색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방수재를 초록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조색하기 위해선 추가 비용이 발생했는데, 소비자가 초록색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초록색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록색 방수재 사용이 관습처럼 자리 잡으면서 국내 옥상의 대부분이 초록색으로 칠해졌다.방수재는 봄철에 판매량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38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년간 국내 연 평균 강수량은 1271mm, 여름철(6월~8월) 평균 강수량은 644mm다. 이는 1년 강수량의 50.6%가 여름철에 내린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봄철에 옥상 방수재 시공이 많은 편이다.현재는 페인트 기술력이 높아지고, 환경친화적인 경관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비노출 방수재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차열 방수재가 적용된 옥상 사진 (사진=삼화페인트)흔히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일반적인 방수재를 노출 방수재라 하고, 방수재가 노출되지 않고 콘크리트 몰탈이 타설되는 방수재를 비노출 방수재라고 한다. 노출 방수재는 방수공사 시간이 비노출 방수재에 비해 비교적 짧고, 다양한 색상으로 옥상을 표현할 수 있다. 비노출 방수재는 방수층이 콘크리트로 보호돼 파손 위험이 적고,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아 내구연한이 상대적으로 더 길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화단, 정원 등 환경친화적인 연출이 가능해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건물을 만드는데 유용하다. 최근에는 흰색 또는 회색 계열로 된 노출 방수재도 인기다. 기존 방수효과에 차열 기능을 추가한 방수재다. 일반적으로 색은 흰색에 가까울수록 빛을 많이 반사하고,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빛을 많이 흡수한다. 이를 해석하면 하얀색으로 칠해진 옥상은 빛을 반사하여 온도 상승을 최소화해 냉방비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로 삼화페인트 자체 시험결과 건물구조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흰색으로 칠해진 옥상은 초록색 옥상보다 빛 반사율이 60%가량 높았고, 표면 온도는 10℃, 실내 온도는 평균 3~4℃ 낮았다. 다만, 하얀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눈이 부신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삼화페인트는 눈부심을 최소화한 차열 페인트를 선보였다.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고온과 폭우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이상기온 영향이 점점 더 커지는 만큼 안전과 쾌적한 삶을 위해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야 한다. 만약 아파트, 주택, 상가 등에서 물이 새거나 균열이 발생했다면, 노후화 방수층을 보수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바닷속 '사막화' 막기 위해…바다에도 '식목일'이 있다[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월 5일 식목일처럼 바다에도 땅 위처럼 바닷속에 사는 식물인 ‘해조류’를 심어 가꾸는 날이 있다. 매년 5월 10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해양수산부의 ‘바다 식목일’이 그날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0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바다식목일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해수부)해수부는 지난 10일 경북 포항에서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 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에는 바다숲을 조성한 유공자 38명 중 대표로 이기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를 포함, 총 10명이 ‘홍조근정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포상을 받았다. 해수부는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은 물론, 이를 보호하기 위해 바닷속 해조류를 심는 ‘바다숲’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매년 5월 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바다 식목일 주간에는 바다숲 홍보 활동은 물론, 바다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이 주로 이뤄진다. 바닷속에 사는 해조류는 숲속 나무들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후위기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는 것처럼 바닷물의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석회 성분이 충분히 녹지 못해 해조류에 영향을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육지의 사막화와 비슷하게 해조류가 녹는 ‘갯녹음’ 현상이 나타난다. 갯녹음이 발생하면 해조류가 녹아 사라지고, 해조류를 먹이나 은신처, 산란처로 삼는 어류들에게도 영향이 가며 바닷속 생태계가 연쇄적으로 흔들리게 된다. 해수부는 해마다 수산자원관리시행계획을 통해 바다숲 관리 방침을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해수부는 바다숲 317.2㎢를 조성했으며, 25.4㎢에 해당하는 바다숲 17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바다숲을 조성해 갯녹음 현상이 46% 가량 줄어들고, 최근 5년간 평균 해조류 생체량이 94.5%, 종 다양성이 17.4%씩 늘어나는 성과가 확인됐다. 정부의 노력뿐만이 아닌, 민관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간기업 중 현대차가 20억원 규모로, 효성그룹이 6억5000억원에 달하는 업무협약을 해수부와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포스코와 바다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내년 5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포항 구평 1리, 모포리 등 해역에 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씩을 각각 투자해 바다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바다 식목일에는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일컫는 ‘블루카본’ 관련 국제포럼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블루카본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국제인증과 탄소거래 등 국제 사회가 맞닥뜨린 기후위기 속 바다숲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 한편 해수부는 바다숲을 통해 ‘블루카본’ 영역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바다숲을 지속적으로 일궈나갈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조성한 후에는 지자체로 관리 권한이 넘어가는 만큼 연안 지역 모두의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28조원 규모 中 과일가공품 시장…"맛과 영양 둘다 잡아야"[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중국에서 건과류·정과류에 대한 과일 가공식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가 연간 2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품질·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맛은 물론 식품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농식품수출정보)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가 중국의 아이미디어컨설팅의 보고서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과 및 정과 제품 시장 규모는 1462억 위안(한화 약 28조 원)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4%을 기록했다.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3353억 위안(한화 약 6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중국에서는 건과류, 정과류와 같은 과일 가공식품의 소비자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이미디어컨설팅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정과 및 견과류 제품 소비자 중 약 40%는 앞으로 소비 규모를 더 늘려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과일가공식품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 중 80%는 제품의 영양가치 때문에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제품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중 81%는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 성분 구성을 중요시한다고 응답했다. 정과류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 성분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건강’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저당, 저칼로리, 인공감미료 감소 등 건강한 제품을 더욱 찾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제품 품질과 안전이 85%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맛(84.7%), 영양 및 건강(81.6%) 등이 뒤따랐다. 과일 가공식품의 품질과 건강에 대한 요구는 점차 시장에서 일반적인 요구가 되었다. 이 때문에 단순 건조·설탕 절임 수준을 뛰어넘어 여러 원료를 조합하여 다양한 맛을 개발하고, 더욱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과류 제품은 다양한 맛과 영양을 결합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그중 대추로 만든 제품이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전통적인 붉은 대추부터 시작하여 대추 사이에 호두를 끼운 제품, 그리고 대추 파이에 이르기까지 천연 원료로 단맛을 낸 제품이 중국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산 아몬드 가공제품도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허니버터 맛에서 시작한 제품은 현재 고추냉이, 김, 불닭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aT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입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제품을 찾고 있다. 앞서 말했듯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가 식품시장 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더욱 건강한 재료로 맛과 건강을 사로잡아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프로암? 변형 스테이블 포드? 골프 경기는 방식도 다양해[골프인앤아웃]
- 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암은 뭐고,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무엇이 다를까. 프로골프 대회에선 독특한 경기 방식의 대회가 열릴 때가 종종 있다. 색다른 묘미로 팬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10일 한국에서 처음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는 개인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경기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Golf Saudi)가 주관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로 열린다. 올해만 총 6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2월 사우디아라비아, 3번 미국에 이어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참가 선수가 사흘 동안 54홀 경기를 펼쳐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일반 대회(스트로크 플레이)와 같다. 단체전은 아마추어를 포함해 4인 1조의 팀 경기다. 프로가 3명,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구성한 뒤 이틀 동안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경기하는 이 같은 방식을 프로암(Pro-Am)이라고 한다.앞서 9일부터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프로골프대회의 경기 방식은 주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다. 54홀 또는 72홀 경기를 펼쳐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각 홀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비교해 점수 격차를 둬 선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을 유도하는 경기 방식이다. KPGA 클래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2점씩 계산한다.더블보기를 하면 -2점이지만, 이글에 성공하면 +5점으로 더 큰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선수들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 낮은 타수를 획득해야 순위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다. 즉, 18홀을 모두 파로 마치는 것과 버디와 보기를 1개씩 했을 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선 이븐파가 되지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에선 0점과 +1점이 돼 순위가 갈린다.4월 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역시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다.경기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한다.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이정환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클래식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오일 Drvie]자본시장 키우려는 두바이…자금조달 돕는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랍에미리트(UAE)가 비상장 기업을 위한 거래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가족기업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운영 자금이나 프리 IPO나 IPO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측면에서 보자면 구주 매각과 매수가 가능해 더욱 활발히 엑시트하고 새로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가 조성된 셈이다. 이로써 UAE 내 외국자본 유입과 자본시장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DFM이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거래 플랫폼 ‘아레나’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는 모습.(사진=MENA 캐피탈 마켓 서밋)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증권거래소(DFM)는 최근 개최한 ‘MENA 캐피탈 마켓 서밋 2024’에서 민간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플랫폼 ‘아레나(Arena)’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아레나는 성장 단계에 있는 개인기업, 패밀리 오피스, 중소기업(SME)들을 위한 거래 플랫폼이다. 이들은 아레나에서 주식, 채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 직원, 가족, 창립 멤버 등으로 투자자의 접근을 제한할 수도 있다.아레나에 상장한 기업이 3500만디르함(약 13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도록 거래소가 돕기도 한다. 기업 실사, 중개, 주식 매수와 매도를 도와 투자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접근이 힘들었던 두바이 기반의 알짜배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투자자들에게도 열리게 됐다.세컨더리 마켓도 덩달아 활발해질 전망이다. 벤처캐피탈(VC)이 소유한 기업의 주식을 아레나에서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시트뿐 아니라 신규 분산 투자가 아레나에서 가능해지면서 VC들의 조기 회수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시장 유동성도 활발해지니 일거양득인 셈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DFM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주가 상승, 석유 등 에너지 가격 급증으로 2021년 이후 345억디르함(약 12조8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인 거래소가 됐다. 특히 중동 고급 슈퍼마켓 체인 ‘스피니스’가 이곳에서 상장하면서 최근 중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래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이번 DFM의 움직임은 자국 거래소 규모를 키워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거래소 활성화는 두바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UAE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나 사우디 증권거래소인 타다울(Tadawul)에서 자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국영기업의 특정 사업부 민영화가 이뤄진 바 있다.중동 자본시장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생태계 혁신에 박차 가하는 중인데 자본시장 영역도 마찬가지”라며 “거래소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유동성 확보에 대한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 세 번 만난 남자의 음담패설 카톡, 성범죄 아닌가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배선우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제 나이 서른여덟, 몇 번 사귀던 남자는 있었지만 결혼까지는 인연이 되질 않았어요. 이제 결혼을 하고 싶단 생각에 소개팅도 하고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해서 남성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남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 살 많았고, 번듯한 직장에 외모도 나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처음부터 제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을 열어보자’, ‘만나보자’고 생각하고 두 번째 만남도 가졌습니다. 그날은 밥 먹고 영화보고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만남이 문제였습니다. 그날 둘이 술을 많이 마셨는데요. 술에 취해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습니다. 손을 잡고 볼 뽀뽀 정도였어요. 술에 취해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후, 이 남자의 카톡 내용이 가관이었어요. ‘만나고 싶다’며 음담패설을 늘어놓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성인남녀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이해하려 했지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제게 신체 특정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하는 겁니다. 제가 완강히 거절했더니 갑자기 본인의 은밀한 신체부위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는 겁니다. 사진을 보고 너무 깜짝 놀라, 전화해 “이게 무슨 일이냐”고 따졌더니 기막히게도 “좋으면서 왜 그러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그 남자의 연락처며 카톡을 차단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성희롱을 넘어 범죄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남자의 행동, 성범죄 아닌가요? -사연 속 남성의 부적절한 메신저 내용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남성의 언행은 ‘성희롱’에 해당합니다. 성희롱이란 성에 관계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불쾌감·굴욕감 등을 주거나 상대방이 성적 언동 또는 요구 등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등의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성적 언동이란 ‘남녀 간의 육체적 관계나 남성 또는 여성의 신체적 특징과 관련된 육체적, 언어적, 시각적 행위로서 사회공동체의 건전한 상식과 관행에 비춰 볼 때,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사연 속 남성의 경우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평균적인 사람에게 성적 굴욕감 및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한 경우이므로 성희롱에 해당합니다.-음담패설과 성적대화를 일대일 메신저로 했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사연 속 남성과 같이 카톡 등 일대일 메시지로 음담패설을 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 대 개인의 메시지라고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존재하므로 충분히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는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남성의 행위는 형법적으로 통신매체이용음란죄(통매음)에 해당하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입니다. 신체 특정부위의 사진을 보낸 행위 역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으로 함께 처벌됩니다.-사연자가 이 문제를 법적으로 문제 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형사 고소를 통해 성폭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처벌받게 할 수 있습니다. 형법상 처벌뿐 아니라 민사소송도 진행 가능한데요, 사연 속 남성의 행동은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해, 민법 제750조에 의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합니다. 판례 중 동료의 집 침대가 있는 방에서 “여기서 나랑 같이 자자”, “너는 매력 있다”는 말을 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해당 발언은 남녀 간 육체적 관계를 암시하는 성적 언동으로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므로 성희롱에 해당하며, 위자료를 배상하라고 판시한 사례가 있습니다.-만약 사연 속 남성이 단체 대화방에서 음담패설과 신체 일부 사진을 전송했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위와 같은 행동을 단체 대화방에서 했다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가 성립합니다. 또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서 모욕죄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단톡방 안에서 다른 사람이 올린 성적대화의 글을 모른 척하거나 음란한 글에 동조하는 행위는 어떤가요?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단지 제지하지 않고 지켜본다고 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체 카톡방에서 음란한 카톡 글에 동조하는 경우, 그 동조 정도에 따라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단순 동조 수준이 아니라 동조하며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한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조하는 내용에 피해자의 명예, 감정을 훼손하는 구체적 표현이 포함됐을 경우, 형법상 모욕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축의금에 용돈까지 돈 보낼 일 많은 5월…당장 현금 없다면[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행사가 많은 5월에는 용돈을 준비해야 할 상황도 많습니다. 여기에 결혼식이나 장례식까지 겹치면 갑작스럽게 많은 현금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해둔 생활비로 지내다 보면 용돈이나 경조사비를 보낼 여윳돈이 부족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사진=신한카드 제공은행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신용카드로 용돈, 축의금 등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신한카드의 ‘마이송금’ 서비스입니다. ‘마이송금’은 카드 결제로 현금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신한카드 앱 ‘신한쏠페이’에 접속해 돈을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와 실명을 입력한 뒤 송금에 사용할 카드를 선택, 보낼 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돈을 받는 사람은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송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은행 계좌로 받을지, 카드대금에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발급한 신한카드가 없더라도 송금받을 수 있습니다.송금 금액은 도래하는 신용카드 결제일에 청구되기 때문에 당장 잔액이 없어도 가능하죠. 다만 체크카드를 통해 송금한 경우에는 송금 금액은 즉시 송금인의 체크카드와 연결된 계좌에서 인출됩니다. ‘결혼을 축하합니다’(축의금), 부의금, ‘용돈 받아라’(조르기) 등의 문구와 함께 ‘봉투에 보내기’도 가능합니다.예약 일자에 1회 또는 최대 1년간 정기적으로 예약해 송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월 한도(1일~말일)는 신용도에 따라 최대 100만원, 일 한도는 20만원, 한번에 보낼 수 있는 1회 한도는 10만원입니다.다만 수수료는 청구됩니다. 수수료 부담자는 송금인, 수취인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통한 송금의 경우 보내는 금액이 1%입니다. 내가 부담할 경우는 보내는 금액에 수수료가 추가돼 결제됩니다. 받는 사람이 부담할 경우에는 송금인이 입력한 금액에서 수수료가 차감된 금액을 받게 됩니다. 수취인 부담 수수료는 신한카드 보유 회원에게만 적용 가능하며, 미보유 회원은 수취인 수수료 부담 송금받기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하세요.마이송금은 돈을 미리 빌려 송금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 결제일에 정상적으로 청산 결제만 한다면 대출 이력도 남지 않고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다만 연체될 경우 회원별, 이용상품별 약정금리+최대 연 3%, 법정 최고금리(연 20%)이내로 이자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 “라인만 뺏기는게 아니다”…네이버 지분 매각이 불러올 파장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의 시선도 분분하다. 일본은 물론 동남아 시장 지배력까지 약화될 것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네이버의 기술력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반면 10조원에 달하는 네이버 보유 지분을 통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지분 일부를 현금화해 새로운 사업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거란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일본 총무성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했고, 소프트뱅크도 지난 9일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고 밝히며 네이버를 향한 지분 매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 13년 키운 라인…핵심 자회사 지배력 축소 전망라인은 네이버 일본 법인이던 NHN재팬이 2011년 출시한 메신저다. 일본에선 월간 이용자 수가 96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로 통한다. 2019년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던 소프트뱅크와 협의해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을 결정했고 2021년 A홀딩스를 세웠다. 라인야후의 운영은 소프트뱅크가, 기술 개발은 네이버가 담당해왔다. 이후 라인야후 산하엔 페이페이(간편결제), 조조·아스쿨(이커머스), 데마에칸(배달앱) 등 수많은 자회사가 들어섰다. 자회사들 역시 해당 업계에서 각각 1위 입지를 구축했다. 지배구조를 보면 ‘A홀딩스(네이버·소프트뱅크)→라인야후→페이페이·조조·아스쿨·데마에칸’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라인의 경우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국민 메신저로 등극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야후 지분 매각은 네이버에겐 뼈아픈 손실이다. 라인야후 지분을 넘길 경우 일본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전략도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초거대 AI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신 오픈AI의 ‘GPT-4’를 택하고, 클라우드도 네이버에서 구글로 교체하는 등 협업 관계를 단절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 “소프트뱅크, 통인수 어려울 것…일부매각 전망”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가치는 10조원대로 추산된다. A홀딩스가 라인야후 지분 64.4%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32.7%를 보유 중인 셈이다. 전날 오전 기준 라인야후 시가총액이 2조8000억엔(약 25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가치는 8조원3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10조원대에 달할 거란 분석이다. 증권가에선 네이버 지분을 통으로 인수하기엔 소프트뱅크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전부 인수하기엔 재무적 부담이 클 것”이라며 “일본 이외에 대만, 태국 사업과 라인망가, 네이버제트 등 다양한 사업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체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일부 지분 매각으로 라인야후와의 연결고리는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 경우 사업적 관계는 유지하면서 네이버가 몇 조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 인수합병(M&A)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너 구하고 죽는거면 괜찮아"…'선업튀' 변우석, 이런 남주는 없었다[이주의 1분]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은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로맨스물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역대급 명장면을 남기며 드라마의 상승세를 이끌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10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 최고 7.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6%까지 치솟았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1%를 기록했다.전국 가구 기준 평균 3.1% 시청률로 시작한 ‘선재 업고 튀어’는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미친 연기가 어우러져 입소문을 타고 있고 이같은 상승세에 4.8%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이날 방송에서는 2009년으로 돌아간 임솔(김혜윤 분), 류선재(변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솔은 류선재가 자신 때문에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그를 피했다. 그러나 류선재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임솔만을 생각하고 그를 걱정하고 그를 그리워했다. 결국 대학교에서도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지만 류선재는 자신을 피하는 임솔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그러나 타임캡슐을 열어봤고 거기에서 임솔이 넣어놓은 태엽시계를 발견했다. 또한 미래의 이야기가 담긴 임솔의 가슴 절절한 편지를 읽고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야만 했던 모든 정황을 알아차렸다.류선재는 임솔에게로 향해 직진 고백을 했고 또 그에게 입을 맞추며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직진 남주’는 없었다. 아무리 밀어내고 오해가 생기고 위기가 있어도 류선재는 임솔만을 바라보며 그의 마음에 달려가고 있다. 이같은 고구마 없는 모습이 역대급 남주 캐릭터라는 반응이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