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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지현, 소아암·백혈병 환아들 위한 선한 영향력 펼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박지현이 선한스타 및 워크 3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82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683만 원을 달성한 가수 박지현은 지난 7일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엔돌핀 크루즈’를 성료했으며, 오는 4월 20일 시작되는 미스터트롯2 진선미 콘서트 ‘트롯트립’ 성남 공연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가수 박지현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이식비, 희귀난치의약품 구임비, 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수 박지현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여성 폐암 증가세’ , 조기 발견으로 생존율 높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0년 기준 폐암 국내 암 발생률은 전체 3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암 사망자 중 약 20%를 차지했다.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 폐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신희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박신희 교수는 “폐암은 주로 남성에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최근 20년간 폐암 발생률은 남성에서는 다소 줄고 있으나, 여성에서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전체 폐암의 약 70%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높고, 간접흡연 역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 직업적 노출, 폐섬유화증 등의 만성 폐질환 등이 폐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신희 교수는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 폐암 환자의 87.5%는 비흡연자다.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 물질 등에 노출되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그 외 대기오염이나 석면, 비소 등에 대한 직업적 노출,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폐섬유화증 등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폐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고위험군의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병이 진행되면 폐암 덩어리가 기도를 침범해 기침,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뇌로 전이되면 두통, 경련 증상이, 뼈로 전이되면 통증,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폐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고, 병기 설정을 위한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CT), 뇌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뼈스캔 등 검사를 시행한다. 조직검사는 수면진정 하에 기관지내시경 및 기관지초음파내시경을 통해 기도 내로 접근하거나, 흉부 밖에서 바늘을 꽂아 조직을 채취하는 세침흡인검사를 시도해볼 수 있다.치료는 조직학적 특성과 위치, 병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적절히 병행한다. 소세포폐암의 경우 국소 병변만 있다면 수술적 절제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대부분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최근 소세포폐암에서 면역관문억제제를 표준 항암치료와 함께 시행해 반응이 좋은 경우 장기 생존율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수술이 가능한 초기 병기일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수술 후 병기에 따라 추가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3기이면서 림프절 전이를 동반한 경우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해 완치를 도모해볼 수 있다. 폐 이외 장기로 전이가 진행된 4기라면 환자 상태에 따라 완화 목적의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갖는 폐암에 대해 맞춤형 표적치료제 개발로 치료 성적이 크게 개선되었다.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며, 흡연 등 폐암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직계 가족의 폐암 병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 단층촬영을 통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중, 특히 조리 후 환기가 중요하고,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박신희 교수는 “폐암은 나이가 들면 천천히 자라고 젊으면 빨리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종양 진행 속도와 치료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또, 공기 좋은 곳에 살거나 건강식품을 먹으면 낫는 등 소문에 의존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부작용을 겪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폐암 투병 중에는 의료진을 신뢰하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암 투병 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우울한 마음이 생기고, 병에 대해 과도하게 몰입해 오히려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전념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족, 친구들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산책 등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 카카오, 지역상권 디지털전환 돕는 ‘단골거리’ 사업 신규추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상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사진=카카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단골거리’는 소상공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2년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온 ‘단골시장‘ 사업이 호응을 얻어 지역상권 상점가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단골거리’는 오는 4월 22일부터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권가, 경북 안동시 원도심 상권 등 전국 8개 주요 지역 상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직접 방문해 지역상권 상점가에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인들이 고객과 온라인 접점을 늘리고 활발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 외에도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30만원)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용 홍보 키트 제공 △상점가 방문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신규가맹시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무료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2022년부터 전통시장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 온 ‘단골시장’ 사업도 더욱 강화해나간다.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시 신청 프로세스를 추가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특정 시장을 집중 지원하여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사업’을 신설한다. 또 기존에 지원받은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공모사업’은 5월부터 오픈할 예정이며, 사업 공고문 등 전반적인 내용은 ‘단골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께서 편하게 쓰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 진행하게 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들을 늘려나가실 수 있도록 소진공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단골시장’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전국 111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와 1472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1583개 카카오톡 채널 구축을 지원, 24만명 이상의 고객을 친구로 확보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최불암, '수사반장 1958' 특별출연…"대사 한줄 한줄 상의"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최불암이 ‘수사반장 1958’ 첫 회를 장식한다.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16일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돌아온 ‘박 반장’ 최불암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35년 만에 만나는 노년의 박영한이 전해줄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한국형 수사물의 시초격인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원작 ‘수사반장’은 18년 동안 880회 방송, 최고 시청률 70%를 넘은 국민 드라마로 오랫동안 회자되어 온 작품. 레전드의 귀환을 위해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 이제훈이 박 반장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는 점도 흥미롭다.국민배우 최불암이 맡아 ‘한국의 콜롬보’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절대적 사랑을 받은 캐릭터로, ‘수사반장 1958’에는 뜨거운 열정과 패기의 청년 박영한이 등장해 전설의 탄생을 그린다.무엇보다 ‘수사반장’의 상징과도 같은 최불암이 일찌감치 특별출연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불암은 첫 회부터 등장해 ‘특별’ 이상의 ‘특급’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올타임 레전드’ 최불암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김성훈 감독은 최불암의 특별출연을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최불암 선생님이 곧 ‘수사반장’의 박영한 형사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출연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노년의 박영한을 통해 ‘자, 이제부터 한번 봐. 이 평범함 속에 얼마나 특별함이 있었는지’라며 보여주고 싶었고, ‘수사반장’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분, 진짜 수사반장이 돌아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이어 “비록 짧은 회차였지만 대사 한줄 한줄 상의하시며 그 의미를 찾으셨다. 또한 의상과 소품, 공간까지도 많은 의견을 제시하시며 모든 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라며 “현장에서 보여주신 그 집중력과 열정은 수많은 스태프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저 역시도 이번 작업을 통해 최불암 선생님과 잠시나마 함께했다는 사실만으로 긍지와 자랑을 느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수사반장 1958’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싸이버거, 오이시!” 맘스터치, 도쿄 직영 1호점 개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주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맘스터치는 반년 만에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도쿄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 외관 고객 대기 행렬 (사진=맘스터치)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간 영업했던 자리에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로 들어선 대형 매장이다. 인근에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두고 있다.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현지 기대감도 높다고 맘스터치는 전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 및 현장 방문으로 운영하는데 16일 정식 오픈 전부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되는 등 작년 팝업스토어 성과를 뛰어넘는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맘스터치는 정식 오픈 당일 시부야 일대를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일본 시장 안착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현지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맘스터치는 이번 일본 정식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맘세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미 일본 직영 1호점에 앞서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현지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태국은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국가의 현지 시장 진출 역시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하여 향후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