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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에 2025억원 등 투자
  • 올해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에 2025억원 등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특별위원회 16회 회의를 개최했다. 바이오특위는 지난 2016년 출범한 이래 국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컨트롤타워로서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2024년 주요 추진 계획(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안)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등 총 3건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제3차 국가 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시행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0.7% 증가한 2025억원(소재 1196억원, 데이터 82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생명연구자원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 및 시행규칙 제정을 추진하고, 환경부의 데이터센터도 국가 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과 연계해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활용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밀의료 산업혁신을 위해 임상·유전체 등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데이터뱅크 설립 추진에 착수할 계획이다.또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안)’에 따라 올해 연구개발(R&D)에 약 26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관련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감염병 관련 R&D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다. 우선순위 신·변종 감염병을 중심으로 백신·치료제 100일·200일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중심의 위기대응 매뉴얼 및 관련 신규사업 기획도 추진한다. 감염병 임상연구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등 연구 기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3호 안건은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이다.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필수의료, 백신 등 보건안보 관련 연구 지원,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과 관련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올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 2097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국가 전체 주요 R&D의 약 10% 수준이다.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의 4대 전략 분야별로, 혁신·도전형, 글로벌 협력 등 독창성·수월성 중심의 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민 생명·건강 보호(3764억원), 보건안보 확립(3488억원),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1조 1213억원), R&D 혁신 생태계 조성(3631억원)을 투자한다.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민·관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야 하는 바이오 분야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향후에도 바이오특위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R&D 정책을 종합·조정하고 투자까지 연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1 I 강민구 기자
"올해 주택 매매시장 연간 1.8% 하락…전세는 3.0% 상승"
  • "올해 주택 매매시장 연간 1.8% 하락…전세는 3.0%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연간 1.8%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매가격 하락과 반대로 전세 가격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해 연간 3.0%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부동산 시장은 전국 주택 매매가 1.8% 하락하는 반면 전세는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1~4월 전국 0.5% 하락했는데, 하반기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연간 1.8%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 -0.5%, 지방 -3.0% 하락이 예상돼 지방의 매매가 낙폭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당초 전망치 보다는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건산연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이 2.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당초 전망에 비해 낙폭을 축소한 이유에 대해 “상반기 정책 금융 상품에 의한 유동성 유입과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당초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 정책들이 논의되면서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장 친화적인 정책의 영향이 매매 시장을 상승 전환시킬 정도는 아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운영 가능한 매매 관련 정책 금융의 잔액이 적은 편이고 은행 대출 마진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폭이 적어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나타난 매매가 상승세도 중요하지만, 집값 하락을 이끌었던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건설산업연구원주택 전세가격은 상반기 0.2% 상승에 이어 올해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2.8% 상승해 연간 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4월까지 올 상반기는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소폭 빠른 속도로 하락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면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입주 물량이 2023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전세 시장 상승세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세보증금 반환과 관련한 이슈는 전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건설수주는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조 2000억원,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3% 줄어든 302조 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2년 229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2023년 17.4% 하락해 189조 8000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도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높은 공사비로 인해 선별적인 수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투자의 경우 2022~2023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영향으로 2024년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공사의 부진이 예상된다. 또 1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선 주거용 건물 건설투자에 이어 비주거용 건물 건설투자도 하반기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한 이지혜 연구위원은 “2024년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및 건설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며 건설기업은 유동성 및 재무안정성 관리, 기술 투자를 통한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 지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건설경기에 대한 종합 전망도 하락이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거시경제적, 정책적 요인 검토 결과 국내 건설 경기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사에 대해서는 시장 변수를 고려해 물량 조절 등의 대응을 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 부연구위원은“수요 부진과 현실적 어려움이 더해짐에 따라 3기 신도시 건설과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이 상당 기간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변수를 고려해 중·단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설사 스스로 물량을 조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4.06.11 I 이윤화 기자
금융기관 손잡은 전통시장, 2.4억 사기 예방…“협력 확대”
  • 금융기관 손잡은 전통시장, 2.4억 사기 예방…“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과 금융시장의 연대·협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양 기관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각종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활력 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금감원은 11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전통시장-금융회사(장금이) 결연 확대보고대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확대보고대회는 장금이 활동실적을 종합해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결연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금이는 전통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장금이 결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금융 사기 피해 예방, 맞춤형 금융상담창구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장금이 결연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2개 전통시장과 10개 은행이 결연을 맺어 전통시장 순회방문, 가두 캠페인 등 피해예방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결연 금융회사 영업점 내 장금이 상담창구 등을 통해 총 2억 4000만원(11건)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대출·예적금·카드 등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 등이 제공됐다. 실제 A은행 장금이 상담창구 직원은 고객이 ATM 이용한도 최대증액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관련 피싱 문자 및 악성 앱 확인을 통해 3000만원 피해를 예방했다. 맞춤형 금융의 경우 20~30대 고객이 카드로 장금이 결연 전통시장 이용이 30% 할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전통시장 상인 대상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및 신속심사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이 같은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통시장과 금융회사 영업점의 일대일 결연을 넘어 전국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통합 협력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행연합회가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담아 3자 협약을 체결한다.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해 시장연계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확대보고대회에서는 대표로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 정흥우 통인시장 상인회장 등 금융보안관 3명을 위촉했다. 이후 전국상인연합회장 추천 전국 시장 상인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한다. 금융보안관은 금융교육을 이수한 후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홍보활동의 중추로서 활동할 예정이다.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에는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보험사기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은행 사업자대출·정책자금대출 금리할인, 보이스피싱 무료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가칭)장금이의 날’을 지정해 결연시장 상인연합회, 금융회사 지역본부 등과 연계하여 가두캠페인 등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금융회사는 전통시장 고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신용카드 단말기,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디지털 입간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인지도 및 판매 촉진을 위해 금융회사 앱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결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오늘 전상연·소진공·은행연의 협약은 전통시장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중기부와 금감원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라며 “오늘 전통시장과 금융기관간 협력이 상생발전과 민생지원의 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조선시대에 의녀 장금이가 아픈 백성을 치유했듯이 장금이 결연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의 각종 어려움을 치유하는 현대판 장금이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금감원도 금융범죄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을 위해 관계기관 모두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장중 870선 회복…상승 시현
  • 코스닥, 장중 870선 회복…상승 시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4.91포인트) 오른 869.6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때 870선을 돌파했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기관 수급이 유입되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369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3억원 순매수이며 외국인은 24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5포인트(0.18%) 오른 3만 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0포인트(0.35%) 오른 1만 7192.53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신고가 경신, 뉴욕 연은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등 미국발 호재성 재료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업종 관점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를 감안 시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WWDC 이후 애플 주가가 하락하긴 했으나, 신규 OS에 챗GPT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 등으로 관련 밸류체인주들은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IT부품주들의 주가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기타서비스가 4%대 오르는 가운데 인터넷과 신성장기업이 3%대, IT부품과 기타제조가 2%대 강세다. 반면 비금속과 반도체, 섬유·의류는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12%대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1%대 약세이며 엔켐(34837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카티스(1404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국순당(043650)과 대주전자재료(078600)가 28%대, 하이드로리튬(101670)이 25%대 오르고 있다.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는 22%대 강세다. 반면 다원넥스뷰(323350)는 18%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며 제일일렉트릭(199820)이 10%대, 우리기술(032820)과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가 9%대 하락 중이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먹을 게 없다" 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치솟는 외식 물가
  • "먹을 게 없다" 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치솟는 외식 물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민의 대표 외식 음식인 김밥, 자장면, 삼겹살, 비빔밥 등 가격 상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겹살의 외식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 2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인건비, 에너비지, 임대료 등 제반비용 상승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을 기록해 전월(1만 9981원)보다 102원(0.5%) 올랐다. 삼겹살 200g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처음 1만 6000원을 넘어선데 이어 2021년 9월 1만 7000원대, 2022년 7월 1만 8000원대, 지난해 12월부터 1만 9000원대를 이어왔다.2021년 5월 가격 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21.1%)이나 올랐다. 통상 삼겸살 1인분 중량은 200g이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식당에서는 180g이나 150g을 1인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2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다. 삼겹살 가격 인상은 돈육의 가격 인상 여파가 크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탕박) 1㎏의 도매가격은 58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2일 가격인 4607원 보다 27.7% 높았다. 같은 기간 삼겹살 1㎏의 가격 역시 2만 4410원에서 2만 5660원으로 5.1% 올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돼지 사육 두수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다른 외식 품목도 널뛰고 있다. 깁밥이 대표적이다. 김밥 한 줄은 4월 3362원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올랐다.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크다. 앞서 조미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동원F&B을 비롯해 CJ제일제당은 김의 원료인 원초가격 인상을 들어 김 가격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이외에도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다.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 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92원으로 각각 올랐다. 칼국수와 냉면은 한 그릇에 각각 평균 1만원, 1만 2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계탕은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등 유명 식당의 경우 이미 2만원을 받고 있다. 냉면도 필동면옥은 1만 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 5000원, 우래옥·봉피양은 1만 6000원을 각각 받는다. 냉면의 주 원료인 메밀 가격은 하락세다. 다만 인건비 가스비 등 제반 비용의 부담 증가가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이젠 냉면 한 그릇 마저 2만원이라는 한숨이 나온다.실제로 외식 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도 0.8% 포인트 높았다.
2024.06.11 I 한전진 기자
신한證 “FOMC 후 추가 금리 상승 여력 낮아…당분간 박스권”
  • 신한證 “FOMC 후 추가 금리 상승 여력 낮아…당분간 박스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추가 금리 상승여력은 낮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한국은 연내 1회 인하 기대가 타당하다고 봤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6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기준금리 저망 중간값은 4.875%, 내년 4.125~4.375%, 후년 3.375~3.625%로 상승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현재 기준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올해 2회, 내년과 후년 2~3회 인하 횟수가 추정된다. 그는 “3월 점도표 대비 연간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다소 매파적 해석이 예상되나 과거 대비 금리 상승 압력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 시장은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대폭 후퇴, 달러 오버나잇인덱스스프레드(OIS) 선도금리로 보면 올해말 기준금리 전망값은 5.21%, 내년 말은 4.42%, 후년 말은 3.87%를 기록 중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안 연구원은 “오히려 내년과 후년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도비시한 해석이 우세해질 여지가 있다”면서 “6월 FOMC 경계가 금리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나 FOMC 확인 후 추가 금리 상승 여력이 낮을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짚었다.한국의 경우 1회 인하 기대가 타당하다고 봤다. 물가 외에 외환시장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 연준 금리인하 기조 유지는 향후 약달러 기대와 원화가치 안정을 바라보게 할 요인으로 꼽았다.그는 “다만 과도한 기대를 낮추고 다소 신중해진 미국의 흐름을 보면 한국 역시 2회 이상 금리 인하 전망을 갖기 어렵다”면서 “한국 내 성장과 물가 역시 연속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다”고 전했다.이에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하 힌트가 구체화되기 전까지 주요 국고채 금리는 박스권 움직임을 전망했다. 그는 “7월 말까지 국고 3년 기준 3.30% 이하는 과도한 하락 영역이며 저가 매수에 불리하다”면서 “국고 3·10년 스프레드도 평균 15bp(1bp=0.01%포인트) 수준을 감안하면 5bp 내외 근접 시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6.11 I 유준하 기자
일산차병원, 켈로이드 치료 5,000건 돌파
  • 일산차병원, 켈로이드 치료 5,000건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켈로이드 전문 클리닉’의 문을 연 지 4년 만에 켈로이드 흉터 치료 5,000건을 기록했다. 켈로이드는 수술 부위 흉터가 점점 커지면서 가려움증, 통증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켈로이드는 완치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지만 일산차병원은 선형가속기(LINAC)를 이용한 방사선(전자선) 치료로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치료 방법은 커진 흉터를 잘라낸 뒤 흉터 부위에 5~10분 정도 전자선을 쬐어주고, 이 과정을 3일 동안 3~4회 반복하면 된다. 치료 시간이 짧고 작열감과 통증이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또 내부 장기 등 체내에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성도 높다. 피부에서 일정 깊이까지만 침투해 내부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신체에 남아 있는 잔류 방사선이 없어 제왕절개 산모가 켈로이드 치료 후 곧바로 수유해도 안전하다. 또한, 귀, 어깨, 가슴, 복부 등 모든 신체 부위를 치료할 수 있어 부인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의 수술로 인한 켈로이드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양고운 일산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켈로이드 방사선 치료는 외관상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 부위로 아파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확연히 높여주는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제왕절개, 유방암 등의 수술 후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켈로이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는 물론이고 삶의 질까지 챙기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순용 기자
세종병원,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로부터 나눔의료 후원금 기탁
  • 세종병원,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로부터 나눔의료 후원금 기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공인법인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민창기)로부터 의료나눔 후원금 2천만원을 기탁받았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인천세종병원 비전1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문경원 부이사장·장현근 대외협력본부장·최영근 대외협력실장과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민창기 이사장·조광규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세종병원·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인적, 물적 자원 지원 및 장기기증 문화 확산 홍보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이들 기관은 이날 기탁식에 앞서 인천세종병원 본관 로비에서 내원 환자 및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서약을 받는 ‘생명나눔 희망 등록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민창기 공익법인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은 기탁식에서 “올해 초 세종병원과 협약한 이후 다양하고도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종병원과 협력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문화 인식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진식 이사장은 “아직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눈다는 것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장기기증 인식개선과 장기기증 동참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운동본부의 노력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장기기증운동본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보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비전1홀에서 10일 열린 기탁식에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사진 아랫줄 오른쪽에서 3번째)과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민창기 이사장(4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6.11 I 이순용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 임원진, 책임경영·주가부양 총출동
  • 롯데그룹 화학군 임원진, 책임경영·주가부양 총출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그룹 화학 계열사 3사(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원들이 책임경영과 주가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11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내역을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이훈기 대표이사(2155주)를 비롯해 황진구 부사장(1100주), 이영준 부사장(1068주) 등이 주식을 매입했다. 같은 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롯데정밀화학 주요 임원들도 함께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이처럼 롯데그룹 화학군 임원들이 단체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장중 전날 대비 최고 9.43% 오른 12만700원까지 거래됐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0% 오른 5만7000원을 찍기도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최고 2.28% 상승세를 보였다. 임원진들의 자사주 매입을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은 업황 부진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적자를 겪고 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지난달 20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는 “기초화학은 자산 경량화와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I 김성진 기자
3.2만명 치킨·김밥집 사장님들, 1조원 더 빌린다
  • 3.2만명 치킨·김밥집 사장님들, 1조원 더 빌린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하반기에 소상공인 3만2000여명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1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대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을 0.04%에서 0.05%로 0.01%포인트 인상하고, 시행령 시행일로부터 2년간은 한시적으로 0.03%포인트를 인상한 0.07%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금융회사 법정 출연은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회사가 수익 일부를 매월 보증기관에 출연하는 제도이다. 법정출연요율이 늘어나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소기업 등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지역신보가 보증 규모를 늘릴 수 있다.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2006년 8월부터 금융회사의 법정 출연요율을 0.02%로 운영해왔다.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 확대로 보증부 대출의 규모가 크게 늘면서 2020년 10월 0.02%에서 0.04%로 한 차례 인상했지만, 지역신보 보증부 대출 규모에 비해 출연요율이 작다는 지적이 나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금융위원회와 출연요율 현실화를 위해 협의해왔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역신용보증재단 시행령 개정안은 6월 18일에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역신보는 6월분부터 추가 확보되는 보증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3만2000명에 하반기 1조원 규모로 신규 보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오영주 장관은 “이번 지역신보를 통한 신규보증 추가 공급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노희준 기자
중앙대, 국제 대학생 연극제서 2관왕
  • 중앙대, 국제 대학생 연극제서 2관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연극전공 학생들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 대학생 연극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중앙대 연극전공 학생들의 커튼콜. 왼쪽부터 민규태(연극20), 이혜리(연극20), 이시명(연극20), 노용원(연극17), 유예리(연극19), 이하민(연극21) 학생(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는 최근 중국 중앙희극학원 창평캠퍼스에서 열린 ‘아시아연극교육센터(ATEC) 대학생 연극제’에 참가한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학생들이 이같은 쾌거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대 학생들은 이번 연극제에서 연극전공 17학번 노용원 학생과 19학번 유예리 학생이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줜 데 이어 연극 ‘꿈, 메아리’로 작품상까지 수상했다.ATEC 대학생 연극제는 연극전공을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극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다. 한·중·일을 대표하는 연극교육의 산실 중앙대, 중앙희극학원, 니혼대를 중심으로 2005년 설립된 ATEC에는 현재 10개국 20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중앙대 연극전공 강민호(필명 강이천) 교수는 “이번 수상은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연극전공으로 우뚝 선 중앙대 연극전공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한 결과물“이라며 ”그간 우리나라 연극교육을 선도하며 K-컬처 열풍의 일익을 담당해 온 중앙대 연극전공은 앞으로도 공연·연기예술 분야를 이끄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신하영 기자
"전기차 보조금 2022년 수준으로…소비자 인식 개선해야"
  • "전기차 보조금 2022년 수준으로…소비자 인식 개선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2~3년 동안 보조금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재 안전성, 충전 불편 등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경우 전기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전동화 전환 동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향후 2~3년 동안 한시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2022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충전 요금 할인 특례를 부활시키는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AMA)이날 전문위원회에서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한 소비자 인식개선 방안’을 주제로 자동차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전기차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은 발제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전기차 인식 차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10년 이내 승용차를 구매해 운행 중인 차주(전기차 보유자 및 비보유자)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비보유자 중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은 차주들은 그 이유로 “전기차 충전이 불편할 것 같다는 인식이 많아서”(36.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전기차 급발진, 화재 등 안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응답이 35.9%로 두 번째로 많았다.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또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로는 ‘전기차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23.4%)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효율 및 주행 거리 증가’(18.3%), ‘충전 인프라 확대’(17.2%) 순이었다.김 회장은 “전기차 사용자보다 비사용자의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미디어에서 무분별하게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고, 충전 인프라 역시 필요한 곳에 더 확대 설치될 수 있는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의 경제성 우위가 낮아지면서 경쟁력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021년 기준 전기차의 총운영비용은 내연기관차 대비 약 650만원 우위지만, 경제성 우위 원인은 대부분이 구매보조금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보조금을 못 받는다면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정 교수는 “보조금 혜택이 없을 경우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 결국 충전 인프라와 충전 시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구매보조금 (축소) 역시 충전 인프라 현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1 I 공지유 기자
SM·하이브 레이블 경영진,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 SM·하이브 레이블 경영진,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종합]
  • (왼쪽부터)탁영준, 장철혁 SM 공동대표(사진=SM)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사진=하이브)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마스터 프로페셔널(사진=하이브)소성진 쏘스뮤직 마스터 프로페셔널(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경영진들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4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2024 Indie Power Players) 명단에 들었다. 빌보드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발표한 명단에는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마스터 프로페셔널, 소성진 쏘스뮤직 마스터 프로페셔널 등이 이름을 올렸다.빌보드는 SM에 대해 “새롭게 구현한 ‘SM 3.0’ 전략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투어를 전개한 NCT 127, 새 앨범을 낸 NCT 드림과 에스파,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펼친 라이즈와 NCT 위시 등 여러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짚었다.하이브 레이블 중 빅히트뮤직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지민, 슈가 등이 솔로 앨범으로 거둔 성과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글로벌 시장 내 성장세에 주목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월드투어로 굳건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 TWS(투어스)까지 두각을 드러낸 점이 성과로 거론됐다. 쏘스뮤직에 대해서는 르세라핌이 빌보드 송차트와 앨범 차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준 점을 조명했다.빌보드는 매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이룬 레이블 및 유통사의 리더들을 추린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을 발표한다. 3대 메이저 레이블로 통하는 유니버설뮤직 그룹,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 그룹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2024.06.11 I 김현식 기자
스포츠토토, 한중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마감 임박
  • 스포츠토토, 한중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1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홈)-중국(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1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71회차 중 이번 A매치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96번) △핸디캡(97번) △소수핸디캡(98번) △언더오버(99번)의 네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11일 오후 7시 50분까지 구매 가능하다. 지난 6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7-0의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에는 최종전에서 중국을 만난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예선에서 3승1무(승점 13점)로 C조 1위 자리에 올라있다. 그 외 팀들은 중국(승점 8점), 태국(승점 5점), 싱가포르(승점 1점) 순이다. 한국은 지난 싱가폴전 승리로 인해 3차 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10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한국(홈)-중국(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1회차 일반 게임(96번) 배당률은 한국 승(1.18배), 무승부(5.50배), 중국 승(9.40배)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한국의 승리 예상은 74.6%로 가장 높았고, 양 팀의 무승부 예상과 중국 승리는 각각 16.0%와 9.4%로 나타났다.이번 게임은 관전 포인트가 매우 많다. 대한민국, 중국, 태국이 최종전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대한민국은 3차 예선 조 편성에서 좋은 시드에 가기 위해 다득점 승리가 필요하다. 월드컵 3차 예선 조 편성 시드 배정이 6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야 FIFA랭킹 23위의 한국이 일본(18위), 이란(20위) 등 까다로운 상대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대한민국과 달리, 중국과 태국은 3차 예선 통과가 목표다. 이번 매치업에서 중국은 대한민국과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고, 태국은 안방에서 C조 최약체인 싱가폴을 만난다. 현재 양 팀의 득실차는 중국(+1), 태국(-2)다.따라서 태국이 싱가포르에게 승리를 거두고, 중국이 대한민국에게 패한다면, 중국과 태국이 8점으로 승점이 같아진다. 결국, 한국이 중국에게 2~3골 차 이상을 득점하며 승리할 경우, 조 2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한국, 중국, 태국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71회차에서 소수핸디캡(98번)과 언더오버(99번) 유형이 각각 -2.5점과 3.5점이 기준점으로 주어졌다. 지난해 11월 한국은 중국 원정전에서 3-0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핵심 승부처를 ‘대한민국의 3-0 승리’로 놓고 승부 예측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들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일반 게임 보다는 핸디캡과 소수핸디캡, 언더오버 유형의 게임들을 선택한다면, 높은 배당률 조합과 함께 더욱 박진감 넘치는 관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구토토 매치 11회차도 동일한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가 개시되며, 이번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매치 11회차, 한국(홈)-중국(원정)전 대상 게임일정
2024.06.11 I 이윤정 기자
AI 경쟁 뛰어든 애플…“새로운 기회”vs “혁신 충분치 않아”
  • AI 경쟁 뛰어든 애플…“새로운 기회”vs “혁신 충분치 않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 기기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면서 빅테크 간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플이 경쟁자들에 뒤처졌다는 우려를 잠재울 것이란 평가와 함께 그동안 애플이 보여준 ‘혁신’에 못 미치는 수준이란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이날 애플 주가는 뉴욕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 마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애플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애플 플랫폼과 오픈AI의 챗GPT 간 통합을 담은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그동안 애플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 대비 밀려 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애플이 이번 회의에서 AI 서비스를 공개해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애플은 지난 한 해 중국 내 매출 감소,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유럽의 디지털시장법 위반 조사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0% 넘게 오른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같은 기간 8% 상승하는 데 그쳤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발표에 대해 “AI 기능을 핵심 제품에 더 빨리 통합한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것을 확인한 애플이 10년 만에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이벤트를 펼쳤다”고 반응했다. 애플의 주요 투자자인 미 헤지펀드 굴레인 캐피털 파트너스의 트립 밀러 파트너는 “AI는 애플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고 AI는 애플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날 시장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었다. 경쟁사들이 앞서 선보인 AI 서비스와 큰 차이 없는 AI 서비스, 기기와 버전에 따른 ‘애플 인텔리전스’의 제한적인 접근성 등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애플의 AI 도입이 시장의 많은 기대를 모았음에도 1시간45분 넘게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챗GPT에 대한 언급은 2분 정도에 불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시장 조사기관 포레스터의 디판잔 채터지 수석 분석가는 “애플의 AI 도입은 최근 부진한 기기 매출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새로운 추종자 집단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글로벌X의 테하스 데사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분명 AI와 관련해 애플의 좀 더 야심차고 포괄적인 전략을 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애플은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15 등 일부 애플 플랫폼에서 오픈AI의 챗GP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챗GPT 계정 없이 무료로 최신 GPT-4o 모델이 제공하는 AI 기능을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는 물론 문서작성앱 페이지를 포함한 ‘쓰기 도구’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I를 통해 전화 앱에서 음성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2024.06.11 I 김윤지 기자
與, 당분간 상임위 ‘보이콧’…2시간 의총서도 최종 대응책 결론 無
  • 與, 당분간 상임위 ‘보이콧’…2시간 의총서도 최종 대응책 결론 無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약 2시간 10분간 의원총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대한 특별한 대응책을 정하지 못했다. 당분간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개최를 ‘보이콧’하고 당내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현안을 들여다보기로 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와 오늘 의원총회에서 현재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 매일 저희가 의총을 진행할 것이라 최종적인 것은 좀 더 한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10분간 의총을 진행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선출된 데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모였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국회를 운영하고 방송 장악을 통해 국민께 (사실을) 호도하기 위한 시도라는 생각에 대해 의원들이 인식을 공유했다”며 “우리가 굉장히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의총에선 10명 이상의 의원이 발언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의원총회에선 당원들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서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이날 의총에선 원내에서 투쟁하자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고 한다.원 구성 협상 불발에 따른 원내지도부 사퇴 의견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여당이지만, 민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인 데다가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본회의를 열어줘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은 당분간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대응해 만든 15개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생 현안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민주당이 개최를 강행하는 상임위엔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추 원내대표는 “유능하게 제대로 일하는 국민의힘이 되고 그걸 위해 총력을 다하자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회를 민주당 의총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일정엔 저희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추경호(왼쪽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11 I 이도영 기자
바이오주 약세 속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 낙폭 확대
  • 바이오주 약세 속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 낙폭 확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0일 제약·바이오종목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 테고사이언스(191420), 압타바이오(293780) 등이 낙폭을 확대했다. 유상증자 부담감과 행정처분 여파,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와 우려 공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엠피닥터 화면 캡처.◇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재무구조 개선위해 유증 실시10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제약과 바이오종목은 전반적인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약종목의 테마지수는 1050.74로 전일대비 2.6% 하락했다. 바이오종목의 테마지수도 7961.61로 전일대비 2.6% 하락했다. 이중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과 압타바이오 등 일부 기업들은 주가 낙폭을 키웠다. 먼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이날 주가는 1111원으로 전일대비 4.2% 하락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발행주식 수는 6575만 3081주로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1일이다. 앞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에 대해 90% 비율의 무상감자도 실시했다. 무상감자에 따라 보통주는 기존 6억 6575만 4689주에서 6657만 5468주로 감소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57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배 확대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5년째(사업보고서 공시 기준) 이어지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바이로로직스가 계획대로 차입금 등 채무를 상환하면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58.5%에서 42.2%로 낮아진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모기업인 에이프로젠(007460)의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제조를 맡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과 2009년 8월과 2010년 1월에 각각 레미케이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국내 임상 개발 및 국내 판매 관련 제반 권리를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시밀러들의 국내 품목허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독점 판매권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통과와 관련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유럽 제약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들 등 다수 기업과 위탁개발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전해진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과 다양한 제형의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을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한다. 퍼퓨전 방식 사용 시 1회 배양으로 배양기 크기의 30배에서 많게는 60배에 달하는 배양액을 얻을 수 있다. 상시적인 상업생산을 위해 2000ℓ급 이상의 배양기로 퍼퓨전 방식 생산을 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는 것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압타바이오, 기술 수출 기대와 우려 공존테고사이언스(191420) 주가도 이날 하락했다. 테고사이언스의 주가는 1만 6260원으로 전일대비 5.4% 하락했다. 바이오업계는 테고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TPX-105(로스미르)’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3상 업무정지 1개월 처분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테고사이언스는 오는 27일부터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 테고사이언스가 TPX-105를 통해 공략하려고 하는 국내 시장은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안면미용 시장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안면미용 시장 중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2090억원 규모, 필러제품 시장은 156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TPX-105의 주름 개선 효과는 즉각 나타나는 보툴리눔 톡신, 필러에 비해 효능은 3~6주 뒤에 나타난다. 하지만 TPX-105가 지속 기간이 길고 부작용이 없으며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테고사이언스의 설명이다. TPX-105의 지속기간은 2년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압타바이오의 주가도 하락했다. 압타바이오는 7140원으로 전일대비 3.8% 하락했다. 압타바이오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압타바이오의 지난 7일 주가는 7330원으로 전일대비 27.7% 급등했다. 압타바이오가 지난 3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빅파마 7곳과 기술수출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압타바이오는 바이오USA에서 글로벌 빅파마 9개를 포함해 총 25개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했다.압타바이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당뇨병성신증·조영제신독성 치료제(APX-115)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녹스(NOX) 저해제로 염증과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고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조직 파괴를 막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계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대부분 염증 또는 섬유화 완화 기전을 기반으로 하거나 당뇨치료제 적응증 확대 수준에 불과했다. 압타바이오는 조영제신독성 치료제의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으로 현재 임상2상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미국과 국내 대형병원 등에서 지난해 9월부터 임상환자 대상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환자 대상 투약은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5일간 투약한다.예상 투약 종료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연내 최종 임상결과 도출도 예상된다. 조영제신독성은 최근 노바티스에서 급성신장손상 관련 바이오텍을 4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오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차익 실현 매출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지난주에 주가가 급등한 폭과 비교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기술 수출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감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I 신민준 기자
1.7조원 2년물 입찰 소화…만기 도래분 실탄 확보에 저가매수
  • 1.7조원 2년물 입찰 소화…만기 도래분 실탄 확보에 저가매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를 보인다. 이날 시장은 장 중 2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전날 22조원 규모의 국고채 원리금 만기 도래분은 매수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335%로 1.0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6bp 하락한 3.363%, 3.41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3bp 하락한 3.356%, 3.277%를 기록 중이다.장 중 거래량이 많진 않으나 좁은 레인지 내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22조원 가량의 국고채 원리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매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5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3.0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8틱 오른 132.64를 기록 중이나 10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634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은행 369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361계약 등 순매도, 은행 510계약, 금투 104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오는 18일 오전 6월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도 전날부터 서서히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기준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2504계약을 기록, 이날 장 중에는 1017계약이 체결됐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전일 1588계약, 이날 장 중에는 3269계약이 체결됐다.◇“FOMC 내년 점도표 주시…당분간 박스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8%로 출발했다. 장 중에는 1조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을 소화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5조7300억원이 몰려 응찰률 337.1%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45~3.420%로 집계, 낙찰금리는 3.375%를 기록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만기 도래분이 아무래도 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변동성은 적을 공산이 있다”고 봤다.그는 “점도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관건은 올해보다 내년 점도표”라며 “지난 3월에는 중간금리를 3.6% 정도서 3.9%로 올렸는데 이걸 이번에 어느 정도로 올릴지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미국채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국고 3년물이 3.40%를 깨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한동안은 레인지 장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6.1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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