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우영우' 강태오 “입대 아쉽지 않아"④
  • '우영우' 강태오 “입대 아쉽지 않아"[인터뷰]④
  • (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아쉽다 생각하면 끝도 없는 것 같아요. 결국에는 잘 돼서 가는 것이니까 기분 좋게 든든하게 다녀오겠습니다.”배우 강태오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끝으로 입대하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강태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진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서 군입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강태오는 입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쉬움을 토로하지는 않았다. 강태오는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군대 갔다 와서 철든 모습으로 나타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다만 “입대 날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새 작품 제안도 오고 있는데, 컨디션이 당장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고사할 수밖에 없어 속상하다”고 전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강태오는 극 중 로펌 한바다 송무팀 직원이자 주인공 우영우와 러브라인을 그린 이준호 역을 맡았다. 특히 여심을 저격하는 따뜻한 미소와 앙큼한 대사로 ‘국민섭섭남’, ‘직진폭스남’, ‘유죄인간’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사진=맨오브크리에이션)강태오는 ‘우영우’를 통해 얻은 인기에 대해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지인들 연락도 많이 오고 가족들이 가장 좋아한다”며 “친구들이 ‘SNS만 켜면 너 얼굴 나온다. 그만 보고싶다’고 한다”며 웃음 지었다.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강태오는 “아직 소속사와 이야기한 것은 없는데, 다른 배우들과 상황이 잘 맞아서 진행되면 좋겠다. 예정이 2024년이라고 하던데 저 군대 다녀오기를 기다리시는 건가 싶다”면서 장난스러운 미소를 보였다.시즌2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는 “작가님 생각이 저도 기대되고 궁금하다”며 “시즌1에서는 다시 영우와 결합이 이루어졌다. 시즌2에서는 오래된 연인으로서 생기는 작은 갈등이 있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강태오는 눈빛을 반짝이며 연기자로서의 목표도 고민했다. 그는 “매 작품 시청자분들에게 행복을 주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작은 보탬도 되고 싶다”며 “훗날 이것이 ‘강태오’라는 무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가치관이나 나만의 철학은 없다. 연기를 시작한 이유는 그저 무대 위에 섰을 때의 짜릿함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우영우’가 사랑받으면서 제 과거 작품 영상도 회자되고 있다. 이처럼 30, 40년 후에도 나만의 발자취가 기록될 텐데, 뒤돌아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필모그래피가 완성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특히 강태오는 ‘우영우’를 통해 한 층 성장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극 중 주로 상대의 말에 리액션을 담당했던 이준호를 통해 다양한 감정의 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연구했다”며 “과하지 않게 눈빛으로 설득하는 방법도 공부했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개인적인 연기 변신을 욕심내기도. 강태오는 “정적인 ‘이준호’를 벗어나 역동적인 인물도 해보고 싶다. 장르물의 심오한 인물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2.08.22 I 조태영 기자
'안다행' 김해준, 최준 가동→박세리에 직진 고백…"내 여자라니까"
  • '안다행' 김해준, 최준 가동→박세리에 직진 고백…"내 여자라니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안다행’ 김해준이 부캐 ‘카페 사장 최준’을 소환해 박세리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다. 오늘(22일) 밤 9시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노승욱·장효종, 작가 권정희, 이하 ‘안다행’)에서 박세리, 강남, 박태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진다. ‘빽토커’로는 개그맨 허경환, 김해준이 출연한다. 이날 강남, 박태환은 박세리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강남은 박세리에 “누나 내년에 결혼해야지. 맥주도 끊고”라며 귀여운 잔소리를 늘어놓고, 박세리는 “나는 내 남자친구가 소주 좀 마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상형 토크에 물꼬를 튼다. 또 그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 친구 같은 남자가 좋다”라고 덧붙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해준은 자신의 부캐(부캐릭터)인 최준으로 돌변, 박세리를 향한 연하남의 직진을 보여준다. 골프를 통해 박세리와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밝힌 최준은 “누나가 아닌 세리 씨라고 하겠다. 동생이 아닌 이성으로 만났기 때문. 또 나는 소주를 두세 병씩 마신다”라며 호감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하지만 최준은 박세리에게 고백을 하기도 전에 차이는 상황에 놓인다고. 박세리가 “연하는 한 번도 안 만나봤다. 나보다 무조건 한 살이라도 많아야 한다”라고 밝힌 것. 흥미진진해지는 전개에 붐, 안정환, 허경환은 “치고 나갈 수 있냐”라고 묻고, 최준은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변하기 마련”이라며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해 웃음을 안긴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세리를 향한 연하남 최준의 직진 매력은 오늘(22일) 밤 9시 MBC ‘안다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8.22 I 김보영 기자
키아프·프리즈 앞두고 '지갑관리'한다지만…180억 걸린 8월 경매는?
  • 키아프·프리즈 앞두고 '지갑관리'한다지만…180억 걸린 8월 경매는?
  •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태극기’(연도미상·86.5×89.0㎝·위)와 유영국이 초록색을 주조로 쓴 서정적인 회화 ‘워크’(1989·65.1×90.9㎝). 추정가 9000만∼3억원을 단 ‘태극기’는 23일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3억 2000만∼5억원을 단 ‘워크’는 24일 케이옥션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역대급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를 앞두고, 이미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미술시장에 대한 분석이 나온, 안팎의 ‘악재’ 속에 여는 ‘8월 메이저경매’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전세기 띄워 날아온다!” 그 항공기에 탑승할 이들은 다름 아닌 미술계 ‘거물’들. 목적지는 서울이다. 세계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슈퍼컬렉터가 9월 첫주 대한민국 건국 이래, 아니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에 집결하는 건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이사회 멤버인 론티 이버스 아만트재단 대표, 아트넷(글로벌 예술전문매체) 선정 세계 200대 슈퍼컬렉터인 독일 아트북출판사 타셴 회장의 부인 로렌 타셴, 홍콩 억만장자 컬렉터인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 스위스 대표 컬렉터로 꼽히는 마야 호프만 루마재단 회장 등등. 그러니 ‘전세기 어쩌구’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닌 거다. 다음 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는 ‘프리즈 서울’(Frieze 2∼5일)과 ‘키아프 서울’(KIAF·한국국제아트페어 2∼6일)이 공동 개최된다. 이 기간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 ‘키아프 서울’에는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프리즈 서울’을 따라 입성하는 세계 유수의 화랑은 110여개(국내 12개)다. 신작을 들고 말 그대로 ‘거대한 그림장사’를 벌일 이들 가운데는 미국의 가고시언이나 벨기에의 악셀 베르보르트 외에도 데이비드 즈워너, 하워저&워스, 화이트큐브 등, 그간 국내 아트페어에는 눈길도 주지 않은 최정상급 화랑이 줄줄이다. 덕분에 요즘 국내 미술시장은 온통 이들 행사로 부산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1조원대 한국미술시장’을 열어젖힐 수도 있어서다. 지난해 한국미술시장이 폭발시킨 규모는 9157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 2021’ 전경. 오는 9월 초 ‘프리즈 서울’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하는 키아프에는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참여한다. ‘프리즈 서울’을 따라 서울에 입성할 화랑은 20여개국의 110여개(해외 90여개)로, 같은 기간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에 달한다(사진=한국화랑협회).◇“1년 반 짧았던 호황시장, 이미 끝이 나” 문제는 그 사이에 낀 국내 ‘8월 경매’가 과연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건에 있다. 해외 큰손은 제쳐두고서라도 이 기회에 한 점이라도 좋은 미술품을 사볼까 하는 국내 컬렉터가 열흘 남짓 전에 열리는 국내 경매시장에 눈 돌릴 여유가 있겠느냐는 거다. 이런 중에 하반기 미술시장을 다잡는 “낙관적 접근은 위험하다”는 경고까지 떴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최근 내놓은 ‘아트마켓리포트: 2022년 상반기 국내 경매분석 시장’은 “1년 반의 짧았던 호황시장은 끝이 나고 한껏 가격이 오른 작품들이 엄격한 잣대로 재평가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올해 초부터 미술시장은 불황의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미 지난 7월 경매에서 호황시장의 종결을 봤다는 거다. 그 방증으로 “호황으로 보이는 경매사들의 매출총액이 소수 저명인사의 컬렉션 경매로 최고 매출기록을 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들었다. 쉬운 말로 ‘쏠림현상’, 다시 말해 몇몇 ‘되는’ 작가에만 자금이 집중되도록 유도했다는 거다. 일례로 ‘물방울 화가 김창열’을 꼽기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거의 매달 열린 경매에 꼬박꼬박 출품한 ‘김창열 작품’이 “그야말로 1년을 버텨내지 못했다”는 건데. 지난해 2분기 경매 낙찰총액 최대 60억원을 넘긴 이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20억원대를 찍더니 결국 2분기에는 낙찰총액 10억원대에 머문 점을 지적한 거다. 2020년 3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김창열 작품’ 국내 경매 낙찰총액&낙찰률(자료=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특히 호황기마다 등장하는 특징으로 “신진작가의 작품이 대거 경매에 출품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잦은 거래로 빠르게 가격을 올린 신진작가군은 가격상승치를 지켜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꼬집었다. 경매사가 신진작가를 발굴해 키우는 갤러리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이어 “미술투자는 주식투자와 달라서 한번 회전이 멈추면 다시 돌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평균 10년마다 돌아오는 호황주기를 감안하면 “내가 가진 그 작품을 10년 후 제값 받고 팔 수 있을 거란 장담은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 앞둔 8월 경매안팎의 부담감을 끌어안은 채 23일, 24일 양일간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각각 ‘8월 메이저경매’를 연다. 두 경매사에서 출품하는 작품은 200여점 180억여원어치.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68회 미술품 경매’는 102점 약 125억원,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여는 ‘8월 경매’는 101점 약 61억원 규모를 예고했다. 굳이 여건을 따지지 않더라도 한눈에 출품작 수와 총액이 줄어든 게 보인다. 지난해 8월 메이저경매에서 서울옥션은 169점 173억원어치를, 케이옥션은 153점 97억원어치를 출품했다. 상반기 마지막인 두 달 전보다도 줄었다. 6월 메이저경매에서 서울옥션은 100점 185억원어치를, 케이옥션은 129점 121억원어치를 냈더랬다. 이우환의 ‘대화’(Dialogue·2016). 300호 대작(217.7×291.0㎝)이다. 강렬한 색과 웅장한 규모로 압도하는 작품은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15억∼20억원으로 나왔다(사진=서울옥션).그렇다고 눈여겨볼 작품까지 덩달아 사라진 건 아니다. 현대미술품이 줄지어 걸린 경매장에 단연 눈길을 끄는 한 점은 서울옥션에서 출품한 ‘태극기’(연도미상·86.5×89.0㎝)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태극기’는 정방형의 고급 비단에 ‘태극’과 ‘4괘’가 단단한 실로 엮였는데, 주목할 부분은 그 4괘의 위치다. 이미 역사가치를 인정받은 ‘박영효 태극기’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태극기’와 동일할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실물로 알려진 ‘쥬이 태극기’(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데니 태극기’와도 같다는 점이 도드라진다. 지금껏 왕실에서 사용한 태극기는 밝혀진 게 없다. 추정가는 9000만∼3억원. 이미 수많은 작품을 거래한 ‘김창열의 물방울’ 중에서도 1970년대 후반의 ‘정수’로 꼽히는 ‘물방울이 있는 구성’(Composition with Water Drops·1978·98.5×74.5㎝)도 시선을 끈다. 프랑스 파리 낡은 마구간에 마련한 아뜰리에에서 우연히 포착한 물방울을 작품으로 끌어낸 뒤 유럽화단으로 본격 진출한 직후의 작품이다. 당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며 전시 포스터로 사용하기도 했을 만큼 작가와 갤러리에게 ‘자신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4억∼6억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 김창열의 ‘물방울이 있는 구성’(Composition with Water Drops·1978·98.5×74.5㎝). 유럽화단에 본격 진출한 직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며 전시 포스터로 사용하기도 한, 1970년대 후반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이다.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15억∼20억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사진=서울옥션).이우환의 300호(217.7×291.0㎝) 대작 ‘대화’(Dialogue·2016)도 보인다. 강렬한 색과 웅장한 규모로 압도하는 작품은 서울옥션에 추정가 15억∼20억원으로 나왔다. 케이옥션에선 자유로운 즉흥성을 특징으로 하는 ‘바람과 함께’(1990×91×116.8㎝)로 맞불을 놓는다. 추정가는 4억 8000∼7억원. 유영국이 평생 그린 울진의 하늘과 산과 나무가 고유한 존재감을 고즈넉하게 드러낸 ‘워크’(Work·1989·65.1×90.9㎝)는 케이옥션에서 꺼내들었다. 드물게 초록을 주조색으로 쓴 작품은 멀리 푸른 하늘 아래 완만한 산을 흘리고 녹색의 능선을 배경으로 마른 나뭇가지를 심어둔 소박한 서정성이 돋보인다. 추정가 3억 2000만∼5억원에 출품했다. 이외에 국내 경매에 처음 나서는 미국 출신 쿠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원화와 또 종이작품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나란히 나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무성한 나무숲에 혼자 떨어진 소년을 그린 ‘숲 사이로 숲’(The Forest Through the Forests·2010·152.8×130.8㎝)은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3억∼5억원에, 역시 숲속에 홀로 떨어진 부엉이를 그린 ‘훗훗’(Hoot Hoot·2005·28.6x25.4㎝)은 케이옥션에서 추정가 2400∼5000만원을 달고 새 주인을 찾는다. 미국 출신 쿠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숲 사이로 숲’(The Forest Through the Forests·2010·152.8×130.8㎝·왼쪽)과 ‘훗훗’(Hoot Hoot·2005·28.6x25.4㎝).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국내 경매에선 처음 나서는 원화 ‘숲 사이로 숲’과 함께 24일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한 종이작품 ‘훗훗’이 시선을 끌고 있다. 각각 추정가 3억∼5억, 2400∼5000만원을 달고 출품했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
2022.08.22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배터리 특위’ 신설 脫중국 플랜 세워라-쌍용차 임직원 71% 출자전환 동의…노사관계 새 이정표-은행 예대금리차 오늘부터 매달 공시-[사설] 공적연금 개혁…직역 가입자 설득·합의 대책이 먼저다-[사설] 공익 빙자한 정부지원 단체 비리…발본색원 서둘러야△종합-임직원 자발적 참여…“KG 주도 쌍용차 회생 확신”-中기업 고속성장에 인기 주춤 현대…고급화·친환경車 앞장△기준금리 방향·속도에 쏠린 눈-긴축 유지하겠지만 경기둔화 우려도 커…“두 달 연속 빅스텝은 힘들 것”-올 성장률 2.5%, 물가상승률 5.2% 예상“△종합-예·적금금리 인상 반갑지만…영끌족엔 대출금리 상승 ‘부메랑’ 될 수도-‘尹心’ 김은혜 구원등판…인적쇄신 신호탄 쏠까-韓 반도체 대중 수출 13배↑ “中 첨단산업 무기화 막아야”-사학·국민연금 수장도 ‘수혈 대신 순혈’ 택하나△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바이든의 中 견제에 K배터리 유탄…공급망 새판짜기 정부가 나서야-미국산 광물 40% 이상 사용…5년 뒤 80%로 상향-EU ‘배터리소재 재활용’ 의무화…R&D·인력양성 시급△정치-시큰둥한 호남 민심…압승에도 못 웃는 이재명-文 양산 사저 300m 이내 시위 금지-이준석 ‘입’에 휘청이는 與…주호영 비대위 출범 초부터 삐걱-한미연합훈련 오늘 시작…4년 만에 정부연습과 통합 실시-[파워초선]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정치인, 갈등 중재하는 역할 중요 대기업·中企 상생방안 마련할 것”△경제-치솟는 국제 LNG값…한전·가스公 부담 눈덩이-공정위 ‘경제검찰’ 벗고 ‘규제혁파 선봉장’ 나선다-월 94만원 버는 극빈층, ‘필수 생계’에 71만원 쓴다-“韓 외환보유액 양호…금융위기 때보다 감소폭 낮아”△Global-6개월 맞은 우크라전 ‘탈출구’ 안 보여…원전·크림반도서 ‘일촉즉발’-“리쇼어링 덕분에…美, 올해 일자리 35만개 늘어날 것”-中빅테크, 실적 부진에 ‘몸집 줄이기’△증권-美 잭슨홀 미팅·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현대차·LG엔솔·삼성바이오…이익 눈높이 치솟는 종목 사둘까-몸값 낮춘 쏘카 오늘 상장…”시총 1조 글쎄“△부동산-미뤄진 재정비, 떨어진 1기 신도시 집값-“지지부진 재건축보다 낫다” 성수동 빌라 ‘통매각’ 바람-“헐값에 파느니 물려준다”…다시 늘어난 증여-“호재는 무슨”…급매도 안 팔리는 목동·상계 재건축△돈이 보이는 창-인플레 이길 고배당 금리인상 수혜 채권형 ETF 포트폴리오 ‘조정’하라-자산운용사 7곳이 꼽은 ‘가을에 뜰 ETF’△하반기 주목할 ETF는-단단해지는 ‘바닥’…반등 이끌 ‘테마 ETF’ 주목-요즘 서학개미는 테슬라도 알파벳도 아닌 ‘3배 ETF’에 꽂혔다△다시 뜨는 적금 풍차돌리기-내달부터 당장 ‘풍차 적금’ 돌려라 내년 추석이면 플러스 월급 받는다-아무통장이나 만들면 안돼…내게 맞는 우대금리 찾으면 최고 9%대 이자도△아트테크&-큰장 앞두고 지갑 관리한다지만…이 작품들 놓치긴 아깝네-럭셔리라이프의 완성은 홈 데코…부자들, 가방부터 소파까지 명품 맞춤-[전문가 시선] 금리인상기 노후대비 연금저축보험 관심을△산업-돈만 먹는 해외법인 정리…동국제강, ‘고수익’ 컬러강판에 미래 건다-경영행보 시동 건 이재용 부회장 ‘초격차·품질·소통’ 속도 높인다-현대重 건설기계 3사 ”글로벌 톱5 진입, 내년 상반기가 골든타임“-롯데케미칼 ‘LINK 프로젝트’ 가동…친환경 연구 사업화△ICT-의사들도 못 찾는 희귀·난치병 잡겠다…‘초거대 AI 플랫폼’ 개발 도전-케이블TV ‘지역특화 ICT 규제혁신’ 건의-팔라우 대통령 만난 박정호…“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사람보다 나은 AI 독해기술…유럽 시장 본격 공략△중소기업-이동식 냉동·냉장 ‘버바박스’ 도입…콜드체인시스템 확장-경동나비엔 맞춤형 온수가전 ‘나비엔 콘덴싱 ON AI’ 출시-‘스타트업 키우기’ 나선 이브자리·유한킴벌리-송도에 ‘K-바이오 랩허브’ 들어선다…9년간 2726억 투입△소비자생활-임차료 낮아지니 이익 껑충…면세업계 ‘자릿세 굴레’ 벗어나나-신세계百 강남에 W컨셉 매장 연다-1초 만에 다 팔리고 3800만원 거래 롯데·신세계 ‘곰 NFT’로 맞붙었다-트렌드는 작은 명절…추석 식탁 ‘근사한 한끼’가 대세△스포츠-‘130전 131기’ 한진선 “투어 빛내는 선수 되고파”-넬리 코다, 언니 제시카에 7타 차 역전승…시즌 첫 승-분데스리가 이재성,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옥태훈 “돌아가신 아버지, 기다려준 어머니 감사해요” 눈물 펑펑-손흥민에 인종차별한 첼시 팬,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테니스 한나래, ITF 대회 여자 복식 2주 연속 준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남중수 前 KT 사장 “KT 성장은 민영화가 만든 결실…타산업과 융합해 ‘제2도약’ 나서야”-확고부동 ‘전문경영체제’ 위해 KT 내 ‘CEO 풀’ 육성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사법부로 넘어간 여당의 운명-[기자수첩] 대학 문턱 못 넘는 ‘현실 우영우’-[e갤러리] 이재선 ‘기다림’-[기고] GICC, 해외건설 재도약 발판 되길△피플-28년간 한결같이 저신장아동 키와 꿈 키웠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콩쿠르’ 우승-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블랙록·GIC 만난 최정우 “미래 신사업 투자로 성장 지속”-윤영달 회장 “K조각, 세계적 경쟁력 자부”-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포도밭 묘지’-기아, 장애인 가정 수해 차량 수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사회-‘한글 못 떼고 입학해도 괜찮다’던 교육부가 학력격차 키웠다-‘6차 대유행 이후 첫 감소세 돌아섰지만…속도는 매우 더딜듯-‘분식회계’ STX조선해양 소액주주들에 배상하라-3년 뒤 적립금 고갈 ‘文 케어’ 수술대 오른다-오늘 에너지의 날 시청·광화문 5분간 불 꺼진다-‘조국 명예휘손’ 유튜버 김용호 1심 실형 판결 불복해 항소
2022.08.21 I 이상원 기자
'봉은사 폭력사태'에 불교단체 "주지 책임지고 사퇴해야"…1080배로 항의
  • '봉은사 폭력사태'에 불교단체 "주지 책임지고 사퇴해야"…1080배로 항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불교계 단체들이 최근 승려 집단 폭행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봉은사 주지와 회주가 폭력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불교 단체들이 봉은사 주지 등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참여불교재가연대, 조계종 민주노조 등은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불교의 명예와 위신을 추락시킨 폭력사태”라고 규정하며 “폭력사태 책임자인 봉은사 주지와 회주는 당잠 참회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날 모인 단체는 △주지 등 폭력사태 책임자의 자진 사퇴 △조계종의 대국민 사과와 징계 조치 △경찰의 엄정수사 등을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비폭력, 불살생을 실천하는 불교의 승려는 시정잡배, 조폭보다 더 악랄하고 사악한 행태를 저질렀다”며 “봉은사 주지와 회주가 묵인한 사전 준비된 조직 사건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시) 경찰 10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력을 막지 못했고, 폭행 가담자에 대한 현행범 체포, 구속 수사도 하지 않았다”며 “경찰은 이 범죄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로 전모를 밝히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1080배를 올리며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조계종에서 해고된 박정규 조계종 노조 기획홍보부장은 지난 14일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종단 선거개입 등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준비하다 승려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22.08.21 I 이용성 기자
“주지 물러나라”…불교단체, 집단폭행 봉은사 앞 항의 집회
  • “주지 물러나라”…불교단체, 집단폭행 봉은사 앞 항의 집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불교계 단체들이 최근 승려 집단폭행 발생 사건에 대해 봉은사 주지와 회주의 사퇴를 촉구했다.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조계종 민주노조, 불력회 등은 21일 서울 강남의 봉은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이번 폭력 사건에는 봉은사 국장 A스님뿐만 아니라 회주 자승스님의 상좌들이 대거 동원된 사전 조작사건”이라며 봉은사 주지와 회주 두 승려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조계종 노조 등은 “조계종은 국내외적으로 폭력과 도박 등 부도덕한 이미지로 각인된 현실”이라며 “대명천지 상상할 수 없는 폭력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조계종은 일언반구 말 한마디 없는 실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 측의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개입 등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조계종 노조원에게 한 승려(왼쪽 두번째)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사진=조계종 노조 제공 영상 캡처/연합뉴스).그러면서 조계종을 향해서는 대국민 사과와 폭력사태에 대한 신속한 조사 및 징계 등 책임있는 조치에 나서라고 강조했다.이들 단체는 경찰을 겨냥해서도 “(당시) 경찰 10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력을 막지 못했다. 폭행 가담자에 대한 현행범 체포, 구속 수사도 하지 않았다”면서 “과연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이 대한민국 경찰이란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이어 “사건 당시 봉은사, 경찰, 주변 시민들 모두가 영상 및 사진촬영을 했다. 봉은사 경내 CCTV도 사건 현장을 모두 촬영하고 있었다”며 “경찰은 인분투척 등 범행도구도 압수하지 않고 있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고 일갈했다.아울러 “불자들은 부끄러워 사찰 다니기가 꺼려진 지 오래다. 국민은 민낯을 드러낸 종교권력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부처님과 한국전통문화를 자랑하는 조계종과 승려들은 발로참회(發露懺悔·스스로 드러내 참회)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집회가 끝난 뒤 단체 활동가들은 1080배를 올리기도 했다. 앞서 조계종에서 해고된 박정규 조계종 노조 기획홍보부장은 지난 14일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종단 선거개입 등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가 A스님 등 승려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박 기획본부장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 제공=조계종 노조/연합뉴스
2022.08.21 I 김미경 기자
코오롱FnC 이로, 신세계百서 스포츠 컬렉션 ‘클럽 드 파리’ 팝업
  • 코오롱FnC 이로, 신세계百서 스포츠 컬렉션 ‘클럽 드 파리’ 팝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 전개하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가 스포츠 컬렉션 ‘클럽 드 파리’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 스포츠 컬렉션 ‘클럽 드 파리’ 첫 팝업 전개. (사진=코오롱FnC)‘클럽 드 파리’는 코오롱FnC와 ‘이로’ 파리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동 기획한 국내 단독 라인으로 이로의 유니섹스 캡슐 스포츠 컬렉션이다.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위치한 ‘이로 맨즈’ 매장 옆 브릿지에 마련되며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개된다.‘클럽 드 파리’는 프렌치 시크 ‘이로’의 DNA를 그대로 살린 채 스포츠에 최적화된 소재와 디자인을 더해 ‘컨템포러리 스포티 룩’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이로만의 비건레더, 글로시, 경량 화섬 소재를 활용한 카고 팬츠, 다운 베스트, 경량다운 점퍼 등 90여개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땀과 비바람에 강한 고성능 테크니컬 원단과 ‘이로’의 시그니처 실루엣이 만나 남녀노소 누구나 시크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포츠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지은 CN사업부 상무는 “8월 ‘이로 맨즈’ 첫 매장 오픈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스포츠 컬렉션 ‘클럽 드 파리’ 단독 팝업스토어까지 론칭하게 됐다”며 “’클럽 드 파리’ 컬렉션은 애슬레저, 테니스 등 스포츠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손색 없는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클럽 드 파리’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 구매 고객에게 이로 스포츠 타월 증정, 50만원 이상 구매 시 타이틀리스트X이로 골프공 3구,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이로 정품 볼캡을 증정한다.
2022.08.21 I 백주아 기자
주문 후 수령만 1년…부자들이 럭셔리 가구에 꽂힌 이유
  • 주문 후 수령만 1년…부자들이 럭셔리 가구에 꽂힌 이유[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내년 이사를 앞둔 이가은씨(가명·48)는 집 인테리어 콘셉트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가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 거실부터 주방을 채울 제품으로 대략 견적을 내면 5억원이 훌쩍 넘지만 제품을 직접 보고 마음이 굳어졌다고 한다. 그는 “폴트로나 프라우 같은 이태리 전통 가구 브랜드를 생각했는데 얼마 전 지인 집에 방문했을 때 본 에르메스 소파를 보고 마음이 기울었다”며 “평소에도 에르메스를 좋아하지만 디자인이나 제품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럭셔리 브랜드가 전개하는 홈 데코 컬렉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집 꾸미기 열풍이 핸드백, 의류를 넘어 가구와 식기 등 인테리어 제품으로 확장하면서다. 대부분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품 수령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소요되지만 명품 가구 인기는 급증하는 추세다.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3층에 전시된 가구. (사진=백주아 기자)20일 방문한 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3층에는 소파, 식탁, 의자, 책상 등 다양한 가구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가구 제품 대부분은 가죽을 이용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에르메스 가죽 제품의 특징인 ‘새들 스티치(박음질)’가 반영된 제품에는 ‘장인 정신’의 브랜드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식기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제품은 주문 후 구매가 가능했다. 대기 시간은 평균 8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된다. 제품 가격대는 소파는 1억원, 테이블 의자는 개당 800만~1000만원 수준이다. 버킨백, 켈리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의 홈 컬렉션 역사는 1920년대부터 시작됐다. 1924년 에르메스 가문 4대손 장 르네 게랑이 인테리어 장식 미술가 장 미셸 프랑크와 협업하면서 가죽을 이용한 가구 제품이 본격 출시된다. 1980년대 이후 도자기, 크리스털, 텍스타일, 테이블웨어 등 홈 데코 라인이 확장됐다. 이후 2011년 밀라노 가구 국제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운 가구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홈 컬렉션을 선보인 것도 이때부터다. 에르메스 관계자는 “2012년 토털 홈 라인을 출시하면서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와 건축 콘셉트를 제안하고 오브제에서 가구에 이르기까지 공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해왔다”며 “심신의 안식처이자 휴식, 행복, 화합의 공간인 집에 놓이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구찌 플래그십 매장에 비치된 가구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럭셔리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공통점은 각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가방, 의류, 신발 등의 구매 경험이 축적돼 있는 만큼 다른 카테고리로도 쉽게 눈을 돌릴 수 있는 셈이다. 일부 고객은 각 브랜드의 VIP 등급 유지를 위해 고가의 가구를 구매하기도 한다. 최근 구찌에서 소파를 구매한 작곡가 김미현(가명·35)씨는 “평소 화려한 패턴의 구찌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편인데 작업실 공간도 누가 봐도 구찌 제품으로 꽉 채우고 싶었다”며 “소파 하나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구찌도 홈 데코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구찌 데코’ 컬렉션은 소파, 암체어, 쿠션, 테이블웨어, 벽지 등 하우스 아카이브의 플로럴 프린트와 동물 모티브에 대한 참신한 해석이 특징이다. 독특한 아트 오브제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리빙 공간을 강조하는 부분은 구찌의 자기표현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제품 수령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지난 6월 청담동 송은에서 열린 루이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사진=루이비통)럭셔리 브랜드 중 루이비통도 가구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디자인 가구 ‘오브제 노마드’ 단독 전시를 진행했다. 루이비통은 지난 2012년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처음 공개 이후 지난 10년간 60여점 이상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노마드’ 가죽으로 제작한 해먹을 비롯해 접이식 스툴 등 고급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모두 한정판 혹은 실험적 시제품으로 제작된다. 제품 하나당 가격은 2000만원부터 1억원에 이른다.전문가는 럭셔리 브랜드의 가구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을 두고 개성보다는 브랜드가 제안하는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구도 가구지만 결국 브랜드 자체를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 제품으로 집안을 채우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에르메스면 에르메스, 구찌면 구찌 각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1 I 백주아 기자
W컨셉, 경기·대구 이어 신세계百 강남 오프라인 매장 연다
  • W컨셉, 경기·대구 이어 신세계百 강남 오프라인 매장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W컨셉은 오는 2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와 대구에 이어 서울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W컨셉,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프라인 매장 연다. (사진=W컨셉)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W컨셉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브랜드와 상품을 처음 오프라인에서 소개하고 올 가을·겨울(F/W) 신상품도 온라인보다 먼저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W컨셉은 오프라인 사업 테스트를 위해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2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 고객 수요를 확인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4050세대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고객 반응에 힘입어 약 10개월 만에 강남점에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이다. W컨셉은 그동안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실행해온 만큼 국내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상징성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매장의 테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소통 공간이라는 의미로 ‘W 라운지’로 정했다. 또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 상품기획(MD)구성에 공을 들인 것이 특징이다.이 매장에서는 W컨셉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브랜드와 상품인 ‘W 익스클루시브’를 오프라인 처음으로 선보이고 F/W 신상품을 온라인보다 먼저 발매한다. 7500여 개 입점 브랜드 중 20여개를 선별해 자체 브랜드부터 단독 브랜드까지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소개하고 비건 뷰티 브랜드 ‘허스텔러’도 처음 선보인다.또 선주문 시스템인 ‘프리오더’를 확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강화한다. 대구점 매장에서 프론트로우 F/W 신상품의 프리오더를 처음 진행한 결과 목표 대비 120% 판매됐다. 오프라인에서 신상품을 입어보고 미리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프론트로우, 닐바이피 등의 신상품을 선발매하며 고객들이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31일까지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강남점에서만 전 상품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1일까지는 오프라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W컨셉 앱에서 최대 4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W컨셉 오프라인 매장은 오픈 한 달 만에 백화점 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3월 오픈한 경기점 매장은 한 달 만에 매출 3위권에 올랐다. 대구점 매장은 오픈 후 3일 만에 영캐주얼 패션 매출 1위를 달성, 목표 대비 150%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개점 후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신규 회원수는 30% 증가, 3월, 7월 각각 76%, 30% 증가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이재우 W컨셉 오프라인 영업팀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열면서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온오프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1 I 백주아 기자
"영화관이 내 집에?" 삼성, '네오 QLED' 98형 초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 "영화관이 내 집에?" 삼성, '네오 QLED' 98형 초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네오(Neo) QLED’ 98형 신제품을 오는 22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Neo QLED 98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98형 신제품(QNB100)이 4K 해상도로 기존 98형 대비 화질과 사운드를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스크린 두께를 줄이고 베젤과 뒷면 모두 금속 재질로 제작하는 등 기존 제품 대비 고급스럽고 다양한 차별점을 갖춘 초프리미엄 Neo QLED 제품이라고도 설명했다.QNB100은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로 빛의 밝기를 1만6384단계(14비트)로 세밀하게 조정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고 ‘퀀텀 HDR 5000’을 적용해 최대 5000니트 밝기에서 HDR 영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Neo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영상 특성에 따라 화질을 최적화함으로써 초대형 화면에 적합한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QNB100은 사운드도 대폭 강화했다. 4개의 우퍼를 적용해 120W(와트) 6.4.4채널을 지원하는 ‘시네마 무빙 사운드(OTS)’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최적의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Neo QLED 98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Neo QLED 98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몰입감을 강화하고 사운드바와 TV의 스피커를 모두 사용해 현장감을 극대화한 ‘Q 심포니’도 적용했다.외관 디자인은 98형 크기에 걸맞는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화면 베젤과 뒷면 모두 금속 소재를 사용한 풀메탈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 98형 대비 두께를 35% 이상 줄여 19.9㎜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Neo QLED 8K 제품에 적용하던 ‘4멀티뷰’ 기능을 탑재해 한 대의 TV에서 서로 다른 4K 화면 4개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됐다. 4멀티뷰 기능은 리모컨의 핫키(Hot Key)를 통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번에 출시하는 98형 QNB100의 출고가는 4500만원이다.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초대형 화면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Neo QLED 98형 신제품은 집에 영화관을 옮겨 놓은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며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 TV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8.21 I 최영지 기자
“대학생 최저 0% 금리, 자영업 착한 대출로 갈아타세요”
  • “대학생 최저 0% 금리, 자영업 착한 대출로 갈아타세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고금리 시대에 대학생들에게 최저 0% 금리로 대출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일수 대출에서 벗어나도록 9월에는 ‘착한 대출’도 출시합니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 데일리펀딩의 이민우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대학생이나 소상공인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데일리펀딩의 차별화된 포인트”라며 “올 하반기에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에 소상공인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986년 서울 출생 △성남고 △한양대 정보기술경영(현 정보시스템학과) △휴맥스 IT팀, MES파트장 △데일리펀딩 CTO △데일리펀딩 CEO(2022년 4월~) (사진=이영훈 기자)2017년 설립된 데일리펀딩은 누적 대출 취급액이 7481억원(8월20일 기준)으로, 온투업 49개사 중 7번째로 많은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회원 수는 1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상호소통형 신용대출 서비스 등으로 3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IT 개발자 출신인 이 대표는 경영과 기술을 동시에 아는 30대 CEO다. 그동안 온투업은 P2P(Peer-to-peer·개인간) 거래 방식으로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돈을 빌려주려는 투자자를 인터넷에서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서비스를 해왔다. 대출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친 후 투자자 공개 모집에 나서면 투자자가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온투업체는 대출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나눠준다과거에 온투업계에서 P2P 부실 대출 논란이 있었지만, 데일리펀딩은 대출 연체율·부실율 0%로 탄탄한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이 대표는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은 온투업의 정체성이자 탄생 배경”이라며 ‘포용 금융’에 집중해왔다. 이 결과 올해 6월에는 신한카드가 선정한 우수 협업팀 1위 기업상을 받았다.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관련해 데일리펀딩은 대학생 전용 금융 상품인 ‘데일리캠퍼스론’을 운영하면서, 금리 부담을 낮췄다. 이 대표는 “데일리캠퍼스론의 경우 평균 금리 4.85%, 최저 0% 금리로 대학생 대출을 진행했다”며 “대학생은 10% 넘는 금리 부담을 덜었고, 투자자는 데일리펀딩을 통해 해당 대학생과 소통하면서 미래 투자 개념으로 파격적 금리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결과 5600명 이상의 대학생이 대출 신청을 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다음 달에는 자영업 대출 상품도 출시한다.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소액 투자도 가능한 일석이조 ‘착한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위치 기반 서비스로 동네 음식점 등 상권에 투자하고 대출하는 게 특징이다. 이 대표는 “일수보다 낮은 10% 안팎 금리, 보름 안팎 기간도 가능한 초단기 대출, 모바일로 편리한 대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참조 이데일리 6월15일자 <“코로나 충격 동네식당 돕자”..착한 대출 나온다>) 아울러 이 대표는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도 올해 강조하고 싶은 포용 금융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이 상품은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고려한 서비스다. 그는 “성장하는 스타트업도 투자를 계속하면서 재무제표상으론 적자 기업이기 때문에 은행 대출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데일리펀딩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만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출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서비스를 ‘생애주기별 금융 서비스’라고 요약했다. 대학생을 비롯해 구직 중인 사회초년생, 창업한 스타트업에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고, 이들이 이를 디딤돌로 삼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금융 서비스여서다. 그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애로를 해소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펀딩은 올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전환을 완료해 기술력에 기반한 서비스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토스가 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사업을 확장한 것처럼, 데일리펀딩도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기관투자 허용, 개인투자 한도 확대, 분산투자 허용 등 온투업계 요구 사항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IT 개발자 출신으로 CEO에 오른 인재로,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아는 30대 최고경영자다. (사진=이영훈 기자)-데일리펀딩은 신한카드가 선정한 우수협업팀 1위에 선정됐다. 1위 비결은.△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행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대출 규모 3065조원 중 순수 개인사업자 대출은 4.3%뿐이다. 자영업자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겨우 4.3% 비중으로 대출이 실행된다. 데일리펀딩은 이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불편에 공감해 2020년 1월 선정산 서비스를 론칭해 운영했다. 올해 9월에는 위치기반 소상공인 대출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저평가됐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 금융’, ‘ESG 금융’은 온투업사의 정체성이자 탄생 배경, 사명과도 같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포용 금융을 기획하고 서비스하는데 애로사항도 많았다. 돌파구를 찾던 와중에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에서 진행하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를 통해 신한카드와 협력하게 됐다. 온투업은 지난해 제도권으로 편입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산업이다. 데일리펀딩이 이번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5기 이후 ESG 금융 파트너로서 신한카드와 함께 한다면 온투업권 전체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데일리펀딩의 선정산 서비스 고도화, 위치기반 사업자 대출 론칭에 신한카드가 보유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한도 확대나 타깃 설정, 리스크 관리를 해나갈 것이다. 온투업 데일리펀딩의 사업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게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이밖에 올해 상반기 성과가 있다면. △데일리펀딩은 금융 니치마켓(틈새시장) 영역에 누가 있는지, 우리가 그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준비한다. 금융 니치마켓 영역에 있는 대표적인 사람들은 씬파일러인 2030세대다. 데일리펀딩은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년9개월여 대학생 전용 금융 상품 ‘데일리캠퍼스론’을 운영하면서 5600명이 넘는 씬파일러의 금융 애로를 직접 들었다. 올해 성과인 ‘비정형데이터 대출서비스’ 특허 등록, 경희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와 MOU 체결(4월), 크레파스솔루션·크레파스플러스와 MOU 체결(5월)은 씬파일러 금융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씬파일러를 위한 금융을 강화하려면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데일리펀딩은 데일리캠퍼스론에 적용되는 ‘비정형데이터 대출서비스’의 특허 등록을 완료해 금융 상품 운영 능력을 입증받았다. 이에 더해 대안신용평가에 뛰어난 크레파스솔루션, 크레파스플러스와 MOU를 체결해 2030 상품 운영이나 심사,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이 비정형데이터에는 대학생의 진로 경쟁력과 취업 역량이 포함된다. 데일리펀딩은 경희대 총학생회와의 MOU를 시작으로 단순 금융 상품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인턴십이나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까지 열 것이다. 대학생의 가능성을 키우는 공익사업도 하려고 한다. 온투업은 P2P(Peer-to-peer·개인간) 거래 방식으로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돈을 빌려주려는 투자자를 인터넷에서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서비스를 해왔다. 대출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친 후 투자자 공개 모집에 나서면 투자자가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온투업체는 대출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나눠준다. (사진=데일리펀딩)-올 하반기에 중점 추진하려는 프로젝트가 궁금하다. △선정산 서비스 ‘데일리페이’를 2.0버전으로 이번 달에 새롭게 단장했다. 데일리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온라인몰 판매대금을 정산일 이전에 먼저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위메프와 티몬에 입점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8월 한 달간은 별도 비용 없이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온라인몰 입점 소상공인이 온라인몰에서 판매대금을 정산 받기까지 보통 20~70일이 소요된다. 데일리페이 2.0을 이용하면 하루 만에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선정산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 24시간 무방문·비대면·온라인 신청으로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 -생애주기별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나. △개인 측면에서는 대학생을 위한 ‘데일리캠퍼스론’, 중소벤처기업부 전세 대출을 받은 사회 초년생에게 추가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청년홈PLUS 신용대출’, 신혼부부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인테리어·리모델링 자금을 빌려주는 ‘새집드림(DREAM) 신용대출’이 있다. 기업 측면의 경우 데일리펀딩은 개인이 창업하고 기업을 성장시켜 나갈 때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과 ‘중소기업대출’로 시기적절하게 자금을 투입한다. 이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금융을 디딤돌 삼아 성장한다면 국내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까지 해소하는 힘이 될 것이다.데일리펀딩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 서비스 등으로 3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IT 개발자 출신인 이 대표는 기술을 아는 30대 CEO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특허를 받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의 기술력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근에 스타트업 투자난이 심각하다.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에 대해 좀 더 설명해달라. △올해 강조하고 싶은 포용 금융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이다. 스타트업 전용 금융 상품은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6월에 론칭한 포용 금융 서비스다. 데일리펀딩은 스타트업 시장에 있으면서 많은 창업가를 만났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러다 ‘스타트업에는 특화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매출이 150억원, 200억원이더라도 재무제표상으로는 적자를 본다. 하지만 은행 대출 심사는 재무제표를 보기 때문에 대출이 거절된다. 스타트업은 성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그다음에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그러나 일반 금융사는 매출을 내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가는 회사에 대출을 해 준다. 이는 스타트업의 생태계와 맞지 않다. 그래서 데일리펀딩은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준비 중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의 취지·특징·완료 계획도 설명해달라. △데일리펀딩은 창업 초기인 2017년 8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론칭해 보다 편리한 투자·대출 환경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웹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앱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으로 확장 설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언제든 편안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고자 한다. 클라우드가 주는 자원 관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앱 전환의 목적이다. 필요한 시점에는 폭발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불필요한 시점에는 자원을 반납하는 과정을 모두 자동화해 예측 가능한 변경 전략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핵심이다. 데일리펀딩은 언제든 쾌적한 앱 환경을 만들면서도 자원을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웹 방식의 앱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9월에는 완료할 예정이다. -고금리 부담이 크다. 데일리펀딩은 작년 6월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을 특허 등록했는데 관련 취지,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만약 신용점수가 비슷하거나 같은 두 사람이 1억원을 빌렸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누구는 한 달에 이자를 30만원을 내고, 또 다른 사람은 50만원을 낸다. 자신에게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해 주는 곳을 찾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일 것이다. 요즘은 다양한 대출 비교 서비스가 마련돼 발품을 파는 수고로움이 덜하겠지만, 여전히 궁금증은 남는다. ‘나와 신용점수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은 평균 몇 퍼센트로 돈을 빌릴까’ 하는 궁금증이다. 데일리펀딩은 고객들에게 같은 신용점수 구간의 사람이 몇 퍼센트로 펀딩을 신청했을 때 대출 실행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안내해 준다. 가령 ‘A라는 사람이 6%로 신청 시 15시간이 걸렸다면, 8%로 신청 시 2시간이 걸렸다’고 설명 드린다. 고객은 자금 투입 시급성에 따라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이다. 고금리 시대에 자신과 같은 신용점수를 가진 사람의 펀딩 금리를 알고,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하는 온투업 특성상 대출자에게는 좀 더 좋은 한도와 이자를, 투자자에게는 좀 더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해야 한다. 특허를 받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의 기술력이라 자부한다. 데일리펀딩은 상호소통형 신용대출 서비스 등으로 3개의 특허를 등록했을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사진=데일리펀딩)-정부가 금융규제 혁신 방안 논의에 나섰다. 사업하면서 겪는 규제 애로사항은. △17년 만에 온투업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 규제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힘들다고 하지만, 반대로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 생각한다. 최근 금융규제혁신회의가 출범했다. 핀테크 숙원 사업인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내실화하는 과제가 수행된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온투업이 활성화되는 신호탄도 터지고 있다. 망분리 규제 완화 등으로 IT 신규 개발이 활성화되고 업계가 혁신 성장하기를 바란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가 산업 성장을 위해 금융당국에 요청하는 사항은.△현행 온투업법에서는 개인뿐아니라 금융기관의 연계 투자도 허용하고 있으나, 다른 법과의 충돌로 사실상 기관 투자가 막혀 있다. 현재 혁신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 연계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와 함께 개인투자 한도가 확대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대출자에게는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온투업계에 나타나는 저성장 기조를 탈피하고 중·저신용자를 위한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게 될 것이다.-취업을 준비 중인 MZ세대들에게 회사 복지 등을 소개해달라.△데일리펀딩은 MZ세대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복지가 장착돼 있다. 자율출퇴근제, 자기계발지원(도서 구입비·자격증 취득비·교육비), 80분 점심시간, 점심 식대 지원, 직급 없는 호칭 문화, 이유불문 자유로운 연차 사용, 무제한 간식 제공, 생일 유급 휴가, 사내 동호회 지원, 입사 3주년 리프레시 휴가 등이 있다. 인사 없는 출퇴근을 통해 퇴근할 때 눈치 보지 않는 복지도 시행 중이다. 언제든 원하는 날에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하는 반려동물동반출근도 시행 중이다. 강아지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참가비, 기타 부대비용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2022.08.20 I 최훈길 기자
‘누워서 돈 버는 법’ 사이다경제 CGV 특강 “MZ 홀렸다”
  • ‘누워서 돈 버는 법’ 사이다경제 CGV 특강 “MZ 홀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사이다경제의 사계 프로젝트 여름 강의. 여행 인플루언서 허니블링과 13만 유튜버 신아로미가 ‘SNS로 돈 벌기’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금융 전문 플랫폼 사이다경제와 CJ CGV가 마련한 ‘누워서 돈 벌기’ (13만 경제 유튜브채널) 현장 강의가 MZ세대(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사이다경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사계 프로젝트 여름 강의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월 1,000만 원 벌 수 있다면?’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강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돈 벌기’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행 인플루언서 허니블링과 13만 유튜버 신아로미가 강사로 나서 누구나 무자본으로 SNS 운영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재테크를 실행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공개했다.강의는 온라인 예매 시작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됐다. 당초 하루 1회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예매 문의가 쇄도하며 2회 강연으로 추가 편성됐다. 김의현 사이다경제 대표는 “강의 참가자 대다수가 SNS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에 큰 관심을 가진 MZ세대”였다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강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실적인 재테크 조언 등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이다경제는 CGV와 협력해 연간 강의 프로그램인 사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계는 ‘사이다경제가 선물하는 계절 경제 이야기’의 줄임말로, 2022년 한 해 동안 매월 3회 이상 CGV 상영관에서 각 계절 콘셉트에 맞는 경제 강의가 진행된다.
2022.08.20 I 김현아 기자
'모범형사2' 손현주x장승조 강력2팀 최대 위기?…피 흘리는 정순원
  • '모범형사2' 손현주x장승조 강력2팀 최대 위기?…피 흘리는 정순원
  • (사진=JTBC ‘모범형사2’)[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범형사2’ 승승장구하던 손현주X장승조에게 최대 위기가 드리운다. 오늘(20일) 본방송을 앞두고, 다급하게 달려나가는 강력2팀과 피를 흘리는 정순원의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에서 인천서부서 강력2팀은 그야말로 대활약을 이어왔다. 전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형사들만 모아둔 서울 광수대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흰 가운 연쇄살인범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을 때, 발로 뛰는 수사로 진범 이성곤(김인권)을 검거하고, 그 어려운 자백까지 받아낸 게 바로 강력2팀이었다. 그리고 이성곤을 쫓던 강도창(손현주), 오지혁(장승조) 그리고 강력2팀은 네 번째 피해자라고 알려진 정희주(하영)가 흰 가운 연쇄살인과는 동 떨어진 개별 사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진실을 추적 중이다. 티제이그룹 법무팀 직원이었던 정희주는 살해당하기 전, 필요 이상으로 그룹 내 고위층과 얽혀 있었다. 그리고 이는 부회장 천상우(최대훈)가 끔찍한 폭행을 저지르고 법무팀 팀장 우태호(정문성)가 이를 은폐한 김민지(백상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강력2팀은 정희주가 사망한 당일, 그녀의 뒤를 쫓던 강남 동파 조폭 기동재(이석)의 존재에도 다가섰다. 정희주가 다녀갔던 병원에서 그가 범행에 사용된 흰 가운을 빼돌린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제 그 배후만 찾아낸다면 정희주 사건의 미스터리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 실마리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척척 진실을 향해가던 강력2팀이 최대 위기를 맞닥뜨린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강도창, 오지혁 그리고 강력2팀의 전매특허 강력2팀 전매특허인 발로 뛰는 수사가 담겨 있다. 그런데 이들의 표정이 어딘지 심상치 않아 보인다는 점은 불안감을 상승시킨다. 강도창, 오지혁, 권재홍(차래형), 심동욱(김명준)이 놀란 얼굴로 어딘가를 향해 뛰고 있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지만구(정순원)까지 포착되면서 위기감은 고조된다. 제작진은 “정희주 사건의 열쇠를 쥔 기동재를 쫓고 있던 강력2팀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한다. 이를 넘어 기동재를 체포하고, 그 배후까지 알아낼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모범형사2’ 7회는 오늘(2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2022.08.20 I 김보영 기자
상복차림에 모의재판…다시 ‘투쟁강도’ 올리는 전장연
  • 상복차림에 모의재판…다시 ‘투쟁강도’ 올리는 전장연[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등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정부에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는 전장연과 발이 묶인 승객들, 이들 사이 갈등을 막으려는 경찰이 다시 좁은 공간에서 뒤엉켰습니다.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이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턴 서울 강남의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 간 협상은 진행되고 있으나 교착상태라 장기화 우려가 나옵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한 전장연 △100일 넘어선 ‘하이트진로사태’ △김순호 경찰국장의 ‘밀정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입니다.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장연, 尹취임 100일에 지하철 시위 재개전장연은 대통령 취임 100일이었던 지난 17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지구 끝까지 장애인권리 쟁취 지하철 투쟁 선포 제3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란 기자회견을 연 뒤, 승·하차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장연은 이날 상복을 입고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발달·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발달·중증장애인 지역사회 24시간 지원체계 보장하라’와 같은 문구가 쓰인 관을 끌고 지하철마다 승차와 하차를 반복했습니다. 열차 운행 시간은 시위 이전보다 1시간 이상 늘어났습니다. 현장에서는 전장연과 승객들이 또 충돌했습니다. 승객들은 “윤석열 앞에 가서 해라”, “늦으면 당신이 책임 질 거냐”고 항의했고 시위자들은 “이 시위가 왜 계속되는지 한 번만 생각해달라”고 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일반 시민한테 불편을 끼치면서 하는 게 맞다고 보냐”며 거칠게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전장연의 투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선 ‘서울경찰청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 처벌에 관한 국민참여 모의재판’을 예고했습니다. 전장연은 종로, 혜화경찰서 등에 엘리베이터가 미설치돼 있다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의재판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전장연은 김 청장이 모의재판에 나오지 않을 시, 오는 31일 예정된 남대문경찰서 조사를 받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지난 18일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화물연대 고공농성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0일 넘은 ‘하이트진로 사태’…노사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하이트진로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갈등은 100일이 넘어섰습니다. 지난 6월부터 경기 이천·충북 청주공장 점거농성을 벌여온 화물연대는 이달 2일엔 강원도 홍천의 맥주생산공장 앞 도로도 점거했습니다. 지난 16일엔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 고공농성을 벌이는 중입니다.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의 100% 자회사이자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와 19일 15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본사 점거농성에 들어간 노조 측은 원청인 하이트진로에 직접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 조합원 11명을 대상으로 2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고, 업무방해 등 혐의로 농성 조합원들에 손해배상도 청구했습니다.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순호 ‘밀정’ 의혹 공방…“동료 밀고해 특채” vs “文정부서 이미 검증”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후폭풍이 계속되는 와중에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프락치’ 의혹도 논란입니다. 지난 18일 국회 행안위에서 여야는 김 국장의 ‘프락치’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국장이 30여 년 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인사교체를, 김 국장엔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반면 국민의힘은 김 국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 고위직인 치안감 승진 과정에서 검증을 거쳐 문제가 없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상민 장관 역시 “30년 후 잣대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며 김 국장을 감쌌습니다.다만 이 장관은 거듭된 야당의 인사교체 요구에 이날 저녁엔 “검토해 보겠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김 국장은 이날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자진사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2022.08.20 I 황병서 기자
허리띠 졸라매는 메쉬코리아, 새벽배송 물량 넘기기 사활
  • [마켓인]허리띠 졸라매는 메쉬코리아, 새벽배송 물량 넘기기 사활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새벽배송 사업 전체 중단을 위해 3자 물류업체를 상대로 물량 이전에 나섰다. 투자유치가 녹록지 않아 경영권 매각을 비롯해 투자유치, 대출 상환을 위한 대환자금 마련까지 다방면으로 애쓰는 가운데,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현금흐름 개선에도 사활을 거는 상황이다. 사진=메쉬코리아 누리집 갈무리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경기권과 서울권 등 수도권 전역의 새벽배송 물량을 넘기는 방안을 팀프레시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논의 중으로 결론을 내지는 못한 상황이다. 메쉬코리아는 팀프레시뿐 아니라 CJ대한통운 등 새벽배송 사업을 영위하는 다른 일부 물류사들에도 물량 이전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7월 새벽배송을 서울권역으로만 축소하고 경기권역 물량은 다른 3자물류사에 이전하겠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한 바 있다. 현재 경기권역에 더해 서울권역 물량 역시 넘기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타사에 제안 중이다. 메쉬코리아는 이미 오전 주문 시 당일 오후 배송해주는 당일배송은 서비스를 모두 중단했다.◇적자사업 중단해 비용 효율화새벽배송을 접으려는 이유는 적자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IR 자료에 따르면 5월 한 달 기준 메쉬코리아의 이륜·사륜을 통한 실시간 배송(2~3시간 내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다. 그러나 풀필먼트와 새벽배송, 당일배송,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사업은 모두 적자로 각각 8억원, 7억원, 2000만원, 2억원의 손실이 났다. 손실을 내고 있는 MFC 사업도 비중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퀵커머스는 운송과 창고가 핵심인데, 운송에는 주력하면서도 창고를 통한 보관엔 힘을 빼겠다는 것. 편의점 프랜차이즈나 대형 유통업체, H&B스토어 등 자체 점포 및 물류창고가 있어 메쉬코리아의 MFC를 쓸 필요가 없는 기업 고객에 집중할 계획이다.같은 맥락에서 내년 8월 무렵까지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에 이어 MFC 사업중단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흑자가 나는 실시간 배송은 확장하는 한편 원가 개선에 집중하고, 적자사업은 중단해 비용 효율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새벽배송은 들어가는 비용 대비 수익이 적어서 메쉬코리아 유동성 위기의 주원인”이라며 “각 사업 부문별로 비용이 많이 드는데 돈을 못 버는 사업은 위탁 운용하거나 축소하고, 돈을 벌고 있는 실시간 배송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팀프레시 등은 메쉬코리아의 물량을 받아줄 풀필먼트 및 배송 역량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화주사와의 관계나 API 연동 필요성 등 여러 이유로 논의가 진전되진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메쉬코리아는 새벽배송 사업 중단과 관련해 “서울권역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 늘어난 상환기간, 대환자금 마련 및 버티기 돌입메쉬코리아는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사업 구조조정뿐 아니라 오케이캐피탈에서 창업자 지분을 담보로 대출한 360억원에 대해서도 대환자금을 마련해 상환하고자 힘쓰고 있다. 1차 상환일인 8월 15일까지 메쉬코리아에서 상환하지 않으면 오케이캐피탈은 보유 창업자 지분 매각 등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메쉬코리아는 상환 여력이 없고, 오케이캐피탈이 담보로 쥔 메쉬코리아 지분을 사가려는 곳도 나타나지 않는 만큼 만기인 11월까지 시간을 주기로 한 것. 앞서 오케이캐피탈은 바로고와 생각대로 등 동종업체들을 상대로 메쉬코리아 지분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시간을 번 메쉬코리아는 대환자금 확보를 위해 일부 증권사와 논의 중이다. 지자체가 출자한 펀드로부터 투자받을 수 있는 기화와 세제 혜택 등을 노리고 본사를 서울 강남에서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자체 출자 펀드의 투자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은 딜레마로 꼽힌다.다만 NVC파트너스가 메쉬코리아에 투자의향을 밝히며 프로젝트 펀드에 자금을 댈 출자자(LP) 모집에 나선 만큼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2022.08.20 I 김예린 기자
화물연대도 "尹 반노동 규탄'"…임기 내내 갈등 빚나
  • 화물연대도 "尹 반노동 규탄'"…임기 내내 갈등 빚나[사회in]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한 사흘째 화물연대는 사측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기조에도 비판을 쏟아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지난 16일 하이트진로 측에 손해배상 소송·업무방해 가처분신청 철회, 해고 조합원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화물연대는 18일 “윤석열 정권이 자본, 기업을 비호하겠다고 한순간부터 하이트진로는 노동자를 길로, 다리 밑으로, 이제는 광고판 위로 몰아냈다”며 “생존권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하이트진로 재벌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대상으로도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노동단체들의 윤석열 정부를 향한 ‘반 노동 정책 규탄’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동안 꾸준히 나온 목소리다.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지난 4월 13일 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6000여명이 모인 첫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동자에 대해서만 적대인식을 가진 이 나라의 기득권 정권을 향해 민주노총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이후 132번째 노동절을 맞은 지난 5월 1일, 노동자 약 4만 명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노동시간 유연화, 반노동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일에도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 반노동정책 규탄’ 민주노총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윤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는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노동계 불법집회엔 강경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밝혔으나 누를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사태 당시 경찰특공대 투입이 검토됐다는 말이 흘러나오자 시민사회계·노동자 단체는 ‘희망버스’로 맞섰다.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했을 때도 이들은 인화물질을 들고 농성장에 진입해 “경찰력이 동원되면 불을 지르겠다”고 했다.노동자 단체와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공권력 투입’ 등 강경 대응보다는 대화와 분명한 정책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변 노동위원장 이용우 변호사는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노사관계 정책은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 노동 유연화로 대표되는 정책이 확인되고, 노동 안전은 후퇴했다”며 “플랫폼, 특수고용, 비정규직, 중소·영세 노동자들의 노동삼권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명한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법에 위반되는 것이 발생했다고 해서 즉각적인 공권력 투입으로 상황을 진압하는 것보다 대화와 타협할 시간을 주고 해결이 안 된다면 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20 I 이용성 기자
송파 풍납동 씨티극동 162㎡, 16억원 매물나와
  • [e추천경매물건]송파 풍납동 씨티극동 162㎡, 16억원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송파구 풍납동 씨티극동 (자료=지지옥션)△송파구 풍납동 씨티극동 162㎡ 16억원서울 송파구 풍납동 씨티극동 101동 17층 1706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5월 준공된 3개동 44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3층 중 17층이다. 전용면적은 162㎡에 방 5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8호선과 5호선 이용이 가능한 천호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천호역 주변상권과 본건 주변의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특히 천호역 주변으로는 대형마트도 자리하고 있다. 풍납토성, 풍납백제문화공원 등이 한강이 가까워 둔치의 공원 이용이 편리하다. 천호대로 및 한가람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천호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풍납초, 영파여중·고, 토성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0억원이며, 1회 유찰돼 16억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8월 29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1920.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자료=지지옥션)△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127㎡ 17억5000만원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105동 5층 5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3년 9월 준공된 10개동 7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1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127㎡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양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구암근린공원, 허준 박물관 등이 가깝다. 양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가양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올림픽 대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탑산초, 영등포공업고, 동양고, 서진학교, 동양초, 등형초, 등촌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7억5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8월 23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19 - 9788[2].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자료=지지옥션)△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84㎡ 13억7600만원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21동 4층 4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7년 9월 준공된 34개동 310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단지 내에 어린이공원인 꿈나래공원이 소재하고 있고, 양천공원 등의 휴식시설도 가깝다. 목동로 및 목동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목초, 목일중을 비롯, 신목고, 갈산초, 은정초, 목동중, 목동초, 서정초, 진명여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7억2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3억7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8월 24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110872.서울 강남구 도곡동 현대 2동 (자료=지지옥션)△강남구 도곡동 현대 2동 85㎡ 17억8000만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현대 2동 15층 1509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4년 12월 준공된 3개동 211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5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양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3호선 매봉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싸리고개공원, 매봉산 등이 가깝다. 도곡로 및 노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초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언주초 및 은성중을 비롯해, 은광여고, 역삼초, 도곡중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7억8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8월 24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106853.
2022.08.20 I 오희나 기자
유한양행·신세계푸드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유한양행·신세계푸드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유한양행과 서브원, 신세계푸드, KCC실리콘, 슈피겐코리아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보고 있다.(제공=연합뉴스)유한양행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은 △경영관리(재무) △해외사업(CDMO) △임상의학(임상약리)이며, 경력은 △경영관리(재무) △전략(글로벌BD) △법무(사내변호사) △의약품 개발(라이센싱) △헬스케어 개발 △정보기술(IT개발, IT보안, IT운영) △약품사업(항암제PM, 의료기기 PM) △해외사업(수출, CDMO) △중앙연구소(R&DQA, 인공지능활용 신약개발) △임상의학(임상약리, MSL) 등이다.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서브원은 2022년 하반기 대졸 및 전문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대졸은 △영업 △구매 분야에서, 전문대졸은 △구매 △운영 분야에서 모집한다. 대졸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2년 졸업 예정자로 토익 600점(토익스피킹 120점, OPIc IM1, JPT 600점 이상) 등 성적 보유자, 전문대졸은 2년제 이상 전문대 졸업 및 이달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오는 9월 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신세계푸드는 공무파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전기 △소방 △기계설비유지관리 선임 △보일러 △전기안전법적선임 △냉동설비 법적선임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후 입사한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KCC실리콘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생산기술 △공무(기계) △EHS 부문에서 모집하며, 경력은 EHS 부문 인재를 뽑는다. 학사 이상 졸업자로 관련 전공자, 신입은 TOEIC 스피킹 6등급 이상(OPIc IM 이상) 또는 TOEIC 830점 이상 유효성적 보유자, 전학기 평균 학점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자, 신입 EHS는 대기, 수질환경기사 자격 소지자, 경력 EHS는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한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슈피겐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R&D·디자인(제품, 패키지, 3D영상 등) △영업·마케팅(해외영업, 해외마케팅, 온라인MD 등) △지원(IT, 물류, 품질, 생산관리, 법무, 회계, 영업지원, CS 등) 직군에서 모집한다. 오는 28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 지원 또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2022.08.20 I 강경래 기자
하지정맥류는 드문 질환 … 하지근육통 상당수는 좌골신경통 탓
  • 하지정맥류는 드문 질환 … 하지근육통 상당수는 좌골신경통 탓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에 다니는 43세 중견 여성 A씨가 다리에 쥐가 잘나고 다리가 무겁고 아파서 회사 주변 정형외과에 갔더니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를 찍으라고 했다.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며 다리 근육통이니 진통제를 복용하라며 3개월 치를 처방해줬다. 하지만 차도가 없었다.참다 못 해 이번엔 다른 통증의학과를 찾아갔다. 초음파검사를 해보더니 허리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 초기이면서 척추관협착증도 의심된다며 신경차단주사를 1주일 간격으로 4번 맞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이 치료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증상은 점점 심해져 오후가 되면 다리가 터질 것처럼 아팠다.한 친구는 하지정맥류가 의심된다며 이런 것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이 없어서 하지정맥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반신반의하며 강남의 유명한 하지정맥류 전문병원 두 곳을 찾아갔다. 두 병원 모두 양쪽 다리에 하지정맥류가 있으니 수술을 해야 한다며 실손보험에 가입했냐고 묻더니 수술비가 1800만원에 달한다고 일러줘 깜짝 놀랐다. 바가지를 쓰는 게 아닌가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서울 강남에도 400만원 안팎에 시술하는 곳이 있었다. 지방이나 서울 부도심에서는 이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최종적으로 A씨는 30년 이상 하지정맥류를 치료했다는 병원 한 곳을 찾아갔다. 혈관초음파 검사 상 하지정맥류는 아니었고 영상에서 하얗게 뭉쳐진 하지근육통 부위가 눈에 띄었다. 하지근육통의 원인이 하지정맥류가 아닌 좌골신경통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하지통증과 불편감의 90%가 근육통이 원인이고 하지정맥류는 그 나머지의 일부를 차지할 정도로 흔치 않다”며 “근육통만 있다면 초음파 혈류검사 상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척추질환이나 하지정맥류가 아닌 하지근육통의 상당수 원인은 좌골신경통”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나 신경주사보다는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전기자극치료가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유리하고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전기자극치료를 매주 한 번, 15주 연속 받았더니 증상의 80%가 사라지는 효과를 봤다.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호아타리젠요법’(LQ요법)의 경우 100~800 나노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피부 깊숙이 병든 세포 단위까지 흘려보낸다. 기존 경피적 전기신경자극치료(TENS)가 100∼150㎃의 동(動)전기를 펄스 방식으로 흘려보내 기껏해야 수 mm 깊이의 피부에 도달하는 것에 비해 전기에너지의 도달 심도가 깊다.심 원장은 “모든 통증질환과 염증질환의 시작은 세포내 음전하가 부족해 전기에너지가 고갈된 탓”이라며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주사에만 의존하면 효과는 일시적이고 세포의 활성도는 점차 약해져 나중에는 과량을 투여해도 효과를 얻지 못하는 내성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2.08.19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