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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이틀째… 협상 장기화 전망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운임 인상,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이 17일로 이틀째를 맞았다. 아직까지 물리적 충돌 등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협상이 제자리걸음이어서 점거가 장기화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17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앞을 경찰 인력들이 지키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전날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에 진입해 1층 현관을 봉쇄하고 로비와 옥상을 점거하는 방식의 농성을 시작했다. 17일에도 건물 옥상과 옥외광고판에는 노조가 걸어 놓은 ‘노조탄압 분쇄’, ‘손배 가압류 철회’, ‘해고 철회 전원 복직’이라는 플래카드가 여전했다. 조합원의 추락 등에 대비하기 위해 건물 주변에는 에어매트가 깔려 있었다. 건물 주변에는 울산, 충남, 대구경북 등 전국 곳곳의 화물연대 차량, 하이트진로 제품의 불매를 선언하는 피켓을 든 화물연대 조합원 등이 서 있었다. 본사 1층 앞에는 경찰뿐만이 아니라 화물연대 노동자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본사 건물 근처에는 경찰 기동대 버스 등이 대기하고 있으며, 총 180여명의 경찰 인력과 소방 인력 등이 투입됐다. 현재 1층 정문으로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하이트진로 직원 등은 뒷문을 통해 최소 인력만이 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조합원들과 경찰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소주 등 운송을 맡고 있는 물류 자회사 ‘수양물류’에게 운임 30% 인상, 고용 승계,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해왔다. 화물연대는 유가 등의 오름세를 감안하면 운임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앞서 이천, 청주, 강원 등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6월 수양물류 소속 100여명 기사들은 재계약이 불발됐고,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 조합원 11명을 대상으로 2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노조는 이에 기본 운임 인상, 손해배상 취하 등과 더불어 원청인 하이트진로 역시 협상을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반면 하이트진로 측은 수양물류가 계약을 해지한 인원은 12명으로 화물연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계약 해지의 주체는 수양물류이고 불법행위 적극 가담자 12명에게만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며 “유류비 역시 매 분기 인상분이 반영되고 있다”고 노조 주장에 반박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건 ‘노조탄압 분쇄’ 플래카드가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노조와 수양물류 측은 이날도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철회 등에서 이견이 커 점거농성 사태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점거를 풀기 위한 퇴거 등의 요청을 하고 있고, 원칙적으로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올해 봄 CJ대한통운이 본사를 점거한 전국택배노조에 그랬듯, 점거농성이 이어지면 하이트진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노조를 고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화물연대는 오는 18일 하이트진로의 집단해고와 손해배상 소송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를 본사 앞에서 연다. 이와 동시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도 하이트진로 사태를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광주에 '에·루·샤' 들어온다…신세계, '스타필드·백화점' 복합개발 추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광주 복합쇼핑몰’ 청사진이 속속 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에 이어 신세계(004170)그룹도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총 집결해,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해 지역 1번점을 넘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광주(가칭) 예상 전경(사진=신세계)스타필드는 하남·고양·안성에 이어 광주에도 현지 법인을 세운다.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3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브랜드 입점, 전통시장 지원 상생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는 2만5000여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우수 인재 인턴십, 지역 대학 산학협력 등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총 5만5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은 물론 고용 유발로 인한 인구 유입이 이뤄질 전망이며, 두 곳 지역법인으로부터의 세수 증대도 기대된다.◇스타필드 광주, 어등산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스타필드는 시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들을 충실히 갖춰 단순 유통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의 기반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외곽의 어등산 관광단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는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쇼핑·근린생활시설, 체험형 콘텐츠, 레저와 휴양이 결합된 초대형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스타필드 광주에는 쾌적한 구성의 매장에 3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매장 구성에 반영하고,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향유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도심 외곽의 대형 부지를 사용하는 만큼 교통 혼잡이나 주차난에서도 보다 자유로울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오래 전부터 검토해 온 스타필드 개발 사업을 광주와 호남 고객들께 제안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휴양이 결합된 진정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부지 확정, 마스터 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아트앤컬처파크’ 호남 최초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입점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예상 전경(사진=신세계)신세계백화점도 광주광역시에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을 선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 기네스북에 등재된 월드클래스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문화·예술·과학·쇼핑을 접목한 대전신세계의 ‘복합문화 예술공간’ 등 전국 각지 지역1번점 매장들의 장점들을 모은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광주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문화와 예술은 물론 최첨단 과학과 최신 트렌드의 쇼핑 콘텐츠를 결합한다. 영업면적은 총 13만2230㎡(4만평) 규모로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준한다. 현재 영업 중인 광주신세계와 이마트 부지 외에도 인근 보유 부지를 더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인다.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지식의 향연이 가득한 오픈형 대형 서점 등을 더한다. 최신 디지털 트렌드가 고스란히 담긴 ‘스마트 스토어’도 구현한다. 블록체인 결제,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메타버스·NFT 등 다양한 기술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며, 지역 대학·스타트업과 협업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펼칠 예정이다. 유명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건축설계로 광주의 경관을 새롭게 한다는 포부도 세웠다.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 지역 유일의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몽클레르 등을 포함한 530여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해 총 100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7월 6일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 내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광주광역시는 인구 150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임에도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새롭고 트렌디한 문화 및 유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역민들은 서울이나 대전 등 먼 거리까지 이동하거나 온라인 쇼핑에 의존해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대선을 앞두고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지역공약으로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걸었다. 당시 여야는 쇼핑몰이 없는 이유를 놓고 정치적 공방까지 벌였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강기정 광주시장이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사항을 제시하는 등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은 꾸준히 정치 이슈로 떠올랐다.
- 민방위, 수해 등 생활 속 재난서 현장 임무 수행 역할 강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 만 20~40세 남성(약 342만명)을 대상으로 편성되는 민방위대가 최근 서울 강남권 등에 발생한 집중호우 등 재난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민방위복도 기존 노란색에서 짙은 녹색이나 청색, 회색 등으로 바뀌고 방수·난연 등 기능 및 디자인 등이 개선된다. 또 교육시간 및 횟수를 줄이는 대신 생활 속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숙달 훈련이 병행된다.민방위복 시범적용 시안 5종. (사진=행안부)행정안전부는 민방위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민방위 편성·교육 등에서 전자적 고지방식 연내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적용한 후 점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등기우편(3회)으로 본인이나 가족(대리인)이 직접 수령하고, 해외 장기 체류시 증빙자료를 첨부해 직접 신청하는 등의 본인 신고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 국민비서(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민방위 알림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방위 관련 기관 간 병무, 출입국기록 등 정보 공유를 통해 편성·교육 제외 사유가 확인되면, 담당자 직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민방위의 실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개선방안도 추진된다.행안부는 기존 강의식 교육을 벗어나 2025년까지 스마트 민방위 체험 교육장 2개소를 구축, 민방위 1~2년차 대원들에게 체험교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3~4년차 대원은 기존 교육시간을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한다. 교육방식도 안보와 재난 등 비상상황 대처를 위해 알아야 할 사항을 사이버 교육으로 제작·교육해, 집합교육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교육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한해 4회 실시해 온 전국단위 민방위훈련은 연 2회로 조정한다. 행안부는 횟수를 줄이면서도 화재·지진 등 생활 속 재난 상황 시 민방위 대원의 역할 및 활용 장비 숙달 훈련을 병행해 실제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주 행안부 민방위과 과장은 “수해·화재 현장에서의 기능이나 역할에 대해 민방위 대원들이 훈련 돼 있어야하지만, 그동안 안보 중심으로 교육이나 강의가 이뤄져왔다”며 “민방위 교육을 내실화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과 복장·장비 등을 갖추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민방위가 동원된 사례는 2004년 산불과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없는데, 동원 주체가 지자체장이고 직주가 분리된 경우가 많아 대원소집이 어려웠다”며 “현장 동원의 거부감이나 불참시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지자체장이 동원을 꺼려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민방위복도 재난 상황에 적절히 활동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행안부는 방수·난연 등 민방위 대원의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능성을 강화하고, 정부의 국민보호라는 민방위의 상징성을 고려한 색상·디자인을 반영한다. 또 국민 선호도 조사 등 여론 수렴 등을 거쳐 마련된 시제품에 대해 을지연습기간(8월 22~25일) 중 을지국무회의, 행안부 및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용한다. 기장은 점퍼형에서 사파리형으로 바꾸고, 소매여밈은 단추형에서 스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색상은 다크그린, 네이비, 그린, 그레이, 베이지 등 총 5종이다.행안부는 시범적용 후 현장활동복에 대한 기능성 개선 연구, 계절별 차별화된 복제 추가 도입 여부 등 검토, 민방위기본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거쳐 내년까지 복제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민방위제도 개선은 민방위 참여에 대한 국민 부담과 불편은 줄이면서, 훈련은 보다 실질화 해 실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보호로 민방위 개념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국민 스스로가 나와 내 이웃을 지킬 수 있는 민방위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BAE173 "김광수 회장님과 틱톡 챌린지 원해" [인터뷰]③
- BAE173(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광수 회장님과 틱톡 챌린지, 꼭 하고 싶습니다.”그룹 BAE173이 소속사 수장인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회장과 틱톡 챌린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BAE173 도현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광수) 회장님만 괜찮으시다면 틱톡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다”고 운을 떼며, 떨리는 목소리로 “김광수 회장님을 지목합니다, 챌린지를 요청합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실제로 틱톡 챌린지 중에는 소속사 수장과 함께 촬영하는 챌린지가 다수 등장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NCT, 소녀시대 효연 등과 챌린지 영상을 촬영해 팬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 프로듀서도 소속 가수들은 물론, 최근에는 가수 선미의 ‘열이 올라요’ 챌린지를 재치 있게 소화해 눈길을 끈 바 있다.BAE173 멤버들에게 김광수 회장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한목소리로 ‘무서운 분’이라고 답했다.제이민은 “회장님이란 직함에서 오는 무서움과 두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런데 막상 회장님과 소통하고 나면 그런 이미지가 싹 사라진다. 굉장히 수평적인 관계를 추구하시기도 하고, 사소한 것도 잘 챙겨주셔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빛은 “사실 굉장히 무서운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오해”라면서 “저희 의견도 잘 들어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주시는데, 최근엔 북경오리도 사주셨다”며 “직접 북경오리를 밀전병에 싸서 주셨다”고 방긋 웃으며 자랑했다.그룹 BAE173(제이민·한결·유준·무진·준서·영서·도하·빛·도현)은 오는 17일 미니 4집 ‘오디세이:대시’(ODYSSEY:DaSH)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3집 ‘인터섹션 : 블레이즈’(INTERSECTION : BLAZE)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오디세이:대시’는 ‘경험이 가득한 새로운 여정’을 의미하는 ‘오디세이’ 시리즈의 첫 시작이다. 멤버 도현의 앨범 전곡 프로듀싱으로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대시’를 비롯해 ‘걸음마’(get him UGH), ‘토즈’(toez), ‘대시’ 인스트루멘탈 버전 등 총 4개의 트랙이 담겼다. 전곡의 크레딧에는 멤버 도현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대시’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상으로 달려가겠다는 아홉 멤버의 강한 의지가 담긴 곡이다. 가사를 통해 억압된 세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질주하라는 청춘을 향한 멤버 도현의 진솔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 BAE173 "BTS·세븐틴처럼… 자체제작돌 되고파" [인터뷰]①
- BAE173(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자체제작돌(자체제작+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그룹 BAE173이 직접 만든 음악과 퍼포먼스로 활동하는 ‘자체제작 아이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BAE173 준서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노래를 직접 만들고, 퍼포먼스도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다 보니 어느덧 자체제작을 하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며 “(활동을 거듭하면서) 어떻게 해야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자체제작에 관심을 갖고 앨범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무진은 “가요계에서 확실한 아웃라이너가 돼야 대중에게 어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BAE173이 퍼포먼스가 강한 그룹이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발전하면 언젠가 K팝의 보석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롤모델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을 꼽았다. 무진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유명한 세븐틴 선배님도 닮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도현은 “BAE173 멤버로서, 멤버들을 꾸준히 지켜봤기 때문에 그룹의 색깔이나 장점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BAE173의 색깔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멤버들이 돋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생각하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대시’에 대해서는 “음악적으로 멤버들을 잘 표현한 곡”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멤버들의 그루브, 보컬, 랩이 잘 어우러졌고, 비트와 베이스가 인상적인 힙합곡이다. BAE173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현은 “‘대시’는 그동안 참여했던 음원 중 가장 자신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며 “보여주고 싶었던 의도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하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정말 자연스럽게 작업했다고 생각한다”며 “내 생각엔 이런 음악을 하는 K팝 그룹은 없다고 생각한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느낌으로 매 순간 성장한 모습을 음악에 담아내는 BAE173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그룹 BAE173(제이민·한결·유준·무진·준서·영서·도하·빛·도현)은 오는 17일 미니 4집 ‘오디세이:대시’(ODYSSEY:DaSH)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3집 ‘인터섹션 : 블레이즈’(INTERSECTION : BLAZE)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오디세이:대시’는 ‘경험이 가득한 새로운 여정’을 의미하는 ‘오디세이’ 시리즈의 첫 시작이다. 멤버 도현의 앨범 전곡 프로듀싱으로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대시’를 비롯해 ‘걸음마’(get him UGH), ‘토즈’(toez), ‘대시’ 인스트루멘탈 버전 등 총 4개의 트랙이 담겼다. 전곡의 크레딧에는 멤버 도현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대시’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상으로 달려가겠다는 아홉 멤버의 강한 의지가 담긴 곡이다. 가사를 통해 억압된 세계를 벗어나 자유롭게 질주하라는 청춘을 향한 멤버 도현의 진솔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 서울시, 1000톤 규모 새 소각장…9월 중 후보지 발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2026년부터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소각하지 않고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양천·노원·강남·마포)에 더해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2026년까지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조감도(사진=서울시)자원회수시설은 재활용되지 않는 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시설로, 매립되는 폐기물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한다.신규 자원회수시설은 불가피하게 직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일일 소각량 1000톤 규모로 조성한다. 이 경우 2026년엔 ‘직매립 제로’가 실현된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현재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 약 2200톤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지만 매일 쏟아지는 3200톤의 종량제 생활폐기물을 감당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나머지 1000톤의 폐기물은 소각되지 못한채 수도권매립지로 가고 있다. 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조성해 자원회수시설의 패러다임을 새로 쓴다는 목표다. 디자인, 친환경, 콘텐츠 등 모든 측면에서 매력적인 랜드마크이자 지역 명소로 만들어 인근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자원회수시설을 지역의 명소로 만든 사례가 이미 여러 곳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는 소각시설 상부에 스키장을 만들고 벽면에는 암벽장을 설치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021년 올해의 세계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만의 ‘베이터우’ 소각시설은 160m 굴뚝 상부에 전망대와 회전식 레스토랑을 운영, 360도 통유리를 통해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는 소각시설은 100%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부엔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한다. 업무·문화 시설, 공원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유치하고, 자원회수시설의 특징이자 기피의 상징이었던 높은 굴뚝은 관광 아이템으로 역활용해 전망대, 회전 레스토랑, 놀이기구, 스카이워크 등을 조성한다. 지역 주민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자원회수시설에 지역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을 도입한다.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 기금’도 조성해 아파트관리비, 난방비 등 주민복리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신규 자원회수시설 최적 후보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검토중으로, 9월 중 최적의 후보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조성,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지원 등을 통해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전환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 [마켓인]'조각투자' 열매컴퍼니, IPO 착수…주관사에 대신증권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열매컴퍼니가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후년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증권사 등 기존 금융권은 조각투자 플랫폼과의 협업을 시도하고, 스타트업들 사이에서도 본업에 조각투자 비즈니스를 도입하는 등 조각투자가 금융 및 벤처업계 화두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투자업계 눈길이 쏠린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당사 갤러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사진.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내후년 상장 목표…상장사로 신뢰 얻겠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현재 얼어붙은 공모시장의 분위기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는 내후년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상장 추진 목적은 대중적 신뢰 확보다. 조각투자 플랫폼마다 증권성 유무부터 투자자 보호 장치 미비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상장사로서 규제당국의 감시와 규제 속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열매컴퍼니는 올 3월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기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신규 투자자인 한화투자증권-유온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롯데렌탈,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올해와 내년 사업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 뒤, 내후년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사진=열매컴퍼니 앱스토어 서비스 사진 갈무리열매컴퍼니는 2016년 출범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투자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 중이다. 미술품을 사들인 뒤 플랫폼 고객인 공동투자자들을 모아 소유권 지분을 나누고, 재매각에 따른 차액을 공유하는 비즈니스를 영위한다. 공동 구매한 미술품 지분을 플랫폼 고객들보다 많이 보유하기에 투자와 매각 시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평가다.열매컴퍼니는 자기자본으로 미술품을 선구매한 뒤 공동투자자를 모집하기 때문에 예치금을 보관할 필요가 없다. 또 구매에 따른 수수료도 받지 않아 증권성 유무 등 법적 차원에서 문제 소지가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수수료를 안 받아도 재매각 차익으로 수익을 내면서, 열매컴퍼니는 지난해 첫 흑자를 냈고 올해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작가들 IP 활용한 증권형 투자 서비스 박차다만 본업인 미술품 공동투자에 더해 여러 증권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인 만큼 올 6월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 현재 국내외 유명 및 신진작가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실물자산 기반 가상자산 한국형증권형토큰(STO), NFT(대체불가토큰), 구매 미술품 렌털·전시에 따른 수익 청구권 발행, P2P 미술품 담보대출 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술품 기반 디지털 증권 발행 및 유통 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SK증권을 비롯해 여러 증권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해외 진출도 박차를 가해 연내 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미술품 조각투자는 물론 STO, NFT 등 가상-실물자산 연계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외 작품 모두 공동구매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주요 고객이 국내에 그치는 만큼 해외 플랫폼을 출시해 다양한 고객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열매컴퍼니 측 관계자는 “미술품을 증권화, 지분화하기 위해서는 미술품 가격을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로직은 물론 미술품 분할 소유권 관리 방법을 확보해야 한다”며 “열매컴퍼니는 관련 특허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면 다양한 증권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거점 오피스 수요 ‘쑥’…현대 테라타워 은평 업무시설 눈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 현대자동차, 현대카드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앞다투어 거점 오피스 운영을 알리면서 거점 오피스 문화가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거점 오피스란 기업이 각 지역에 거점을 두고 오피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직원들은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은평뉴타운 일대에 ‘현대 테라타워 은평’의 업무시설을 섹션 오피스와 프리미엄 오피스로 구성해 선보였다.‘현대 테라타워 은평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현대 테라타워 은평은 업무, 상업, 숙박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은평구 진관동에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5000㎡로 조성한다. 이중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을 분양하며 업무시설은 지상 4층~지상 20층에 프리미엄 오피스 447실과 일반 섹션 오피스 190실 등 총 637실로 구성한다. 이 밖에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총 119실이 들어설 예정이다.우선 모든 호실에는 발코니를 설치해 실사용 면적을 최대화하고 4.2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천장형 냉난방기가 전체 호실에 제공한다. 입주사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냉장고, 전자레인지, 에어드레서, 냉온수 자동정수기, 천장형 냉·난방기 등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이 밖에도 업무시설 근무자를 위해 라운지, VIP 회의실 등 꼭 필요한 공간을 구획해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트니스, 옥외조깅트랙, G.X,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스튜디오 등의 시설도 마련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바로 앞에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 등 입지여건도 갖췄다. 통일로,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 진입이 쉬워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는 물론,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구파발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을 통해 GTX-A노선(2024년 개통 계획)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게다가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자하문로를 연결하는 은평새길(2028년 개통 계획),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용산~삼송 구간)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또 바로 앞에 자리한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흡수도 기대할 만하다. 현대 테라타워 은평의 홍보관은 롯데몰 은평점 3층(볼베어파크 옆)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