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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모두 성격 따라 식생활ㆍ건강 행태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격이 외향적인 남성은 인스턴트ㆍ패스트푸드를 덜 섭취하고 채소는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이 예민한 남성은 고(高)콜레스테롤 음식의 섭취 가능성이 다소 무신경한 남성보다 세 배 높았다. 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천대 교육대학원 계승희 교수팀이 2017년 11월∼2018년 4월 대학생 337명(남 133명, 여 204명)을 대상으로 성격과 식습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학생의 성격요인과 식습관 및 건강관련행태’라는 제목으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영양과 건강 저널) 최근호에 소개됐다. 계 교수팀은 미국에서 개발된 NEO 성격검사를 통해 조사 대상 대학생의 외향성ㆍ개방성ㆍ친화성ㆍ성실성ㆍ신경증 등 5가지 성격 요인별로 점수를 매겼다. 외향성 점수가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에 비해 인스턴트ㆍ패스트푸드 섭취 가능성은 1/5 수준인 반면 채소 반찬 섭취 가능성은 3배 높았다. 이는 외향적인 남성의 식생활이 매우 건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친화성 점수가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보다 과일 섭취 가능성이 3분의 1에 불과했다. 신경증 점수가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에 비해 고(高)콜레스테롤 음식 섭취 가능성이 3배였다. 친화성ㆍ신경증 점수가 높을수록 식생활의 건강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젊은 여성도 성격에 따라 선호 식품이 다른 것은 남성과 마찬가지였다. 개방성 점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보다 탄 생선ㆍ고기 섭취 가능성이 5배 높았다. 다행히도 개방적인 성격의 여성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 가능성이 3분의 1 수준이고, 음식 섭취 시 영양적 균형을 고려하는 비율이 3배 높았다. 성실성 점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탄 생선ㆍ고기 섭취 가능성은 3분의 1 수준이었다. 음식 섭취 시 영양적 균형성을 고려하는 정도는 2.7배 높았다. 성실한 여성의 식생활이 건강하다는 의미다. 각자의 성격은 식생활 뿐 아니라 건강 행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개방성 점수가 높은 남성의 신체 활동 가능성은 낮은 사람의 세 배였다. 개방적인 남성이 운동을 더 많이 한다는 뜻이다. 신경증 점수가 높은 남성은 낮은 남성보다 흡연율이 거의 5배였고, 충분한 수면 가능성은 3분의 1 수준이었다. 외향성 점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흡연율이 4배였다. 친화성 점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성에 비해 신체 활동 가능성은 3배 높았다. 한편 일반적으로 개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더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한 과일ㆍ채소ㆍ생선ㆍ유제품 등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즐기고, 단 음식은 덜 섭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친화성ㆍ성실성이 높은 사람도 식생활이 건강하다. 성실하고 친화력 있는 사람이 과일ㆍ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지방ㆍ염분을 적게 섭취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이라면 알코올 소비 증가, 알코올 관련 문제, 폭음ㆍ흡연ㆍ위험한 운전 행동을 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이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
2020.03.05 I 이순용 기자
`메기효과` 노린다…서울시 전기차 납품업체 국제경쟁입찰로
  • `메기효과` 노린다…서울시 전기차 납품업체 국제경쟁입찰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 시내버스 도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180여대 늘린다. 국내외 제조사가 참여하는 국제입찰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역 각 노선에 전기버스를 투입한다. 아울러 지난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는 전기버스 도입에 발판이 된 국제입찰 방식을 전기차 택시에도 확대 적용해 ‘메기효과’(연못에 메기를 집어넣으면 미꾸라지가 더 건강해진다는 이론)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 시내버스 285대 도입을 골자로 한 계획을 이달 중 확정하고 ‘서울형 전기 시내버스 표준모델’ 입찰 공고를 낸다. 오는 4~5월 차량 계약과 충전소 설치를 마친 뒤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올해 도입 차량은 지난해보다 171대 증가한 규모로 서울시는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6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입찰방식은 서울시가 필수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한 차량을 운수업체들이 입찰로 선정하는 형태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해외 차량 업체에 문호를 개방하는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전기 시내버스 한 대당 가격은 4억원 안팎이다. 전기버스에 대한 국비와 시비 각각 1억원, 저상버스에 대한 보조금 등을 합치면 운수회사가 한 대당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억원을 조금 웃돈다.서울시가 지난 2018년 도입한 전기 시내 버스.(서울시 제공)서울시는 국제입찰이 이른바 메기효과를 불러온 점에 주목하고 이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차량 제조사의 공급가격이 낮아지면 그 만큼 운수회사의 실구매 가격도 낮아져 전기버스 저변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시가 전기버스를 시범 도입한 지난 2018년 입찰 자격을 얻은 업체는 국내 현대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 중국 하이거 등 3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 BYD와 국내 철도차량 전장부품·경량전철 제작 기업인 우진산전이 가세했고, BYD를 제외한 4개 업체가 공급 계약을 따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중국 내 전기버스 판매량 1위인 BYD가 국내 시장에 문을 두드리면서 전년도 공급업체들이 바짝 긴장해 제품 사양과 가격을 놓고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국내 굴지의 제조사인 현대차가 전년도보다 차량 가격을 한 대당 3000만원 낮춰 수주전에 뛰어든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전기버스에 그치지 않고 택시에도 국제입찰을 도입해 차량 보급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조만간 전문가 용역 발주를 통해 서울형 전기차 택시 표준모델의 밑그림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전기차 제작사에 표준 모델의 조건을 제시하고, 입찰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입찰에는 현대차,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 등을 포함해 국내외 2~3개 업체가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 관계자는 “단일 공급선을 이용하면 노동조합 파업이나 해외 수출물량 우선 생산 원칙으로 납품 기일을 제때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복수 제조사는 가격 뿐만 아니라 제품 사양에 대한 경쟁도 벌어지는 등 긍정적 파급 효과가 상당해 택시에도 국제입찰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5 I 양지윤 기자
김우주 "두꺼운 면마스크도 KF80 마스크와 대등한 효과"
  • 김우주 "두꺼운 면마스크도 KF80 마스크와 대등한 효과"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마스크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부분 1회용 마스크만 찾는다. 두꺼운 면마스크를 써도 무방하다. 1회용 마크스(KF80)와 비교해도 효과가 비슷하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실험해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염을 막는데 있어 두터운 면마스크도 1회용 마스크와 대등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KF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품질 기준을 정해 관리하는 ‘Korean Filter’(KF) 인증 제도에서 비롯됐다. KF80 마스크는 직경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KF80 마스크면 코로나19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두꺼운 면마스크는 작은 물방울(비말)이 마스크 겉만을 적실뿐 안쪽면까지 침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꺼운 마스크를 사용해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을 차단하는데 충분한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얇은 마스크는 작은 물방울이 마스크 속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기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기본적으로 마스크는 개방된 장소에서는 쓸 필요가 없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반드시 착용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권장하는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가 부족하다보니 매번 그때그때 수시로 말을 바꾸면서 국민을 오히려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하기 때문에 마스크 사용이 어느 나라보다 필요한데 정부가 이를 제대로 선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한국인은 어느 민족보다 하루 움직이는 동선이 길고 넓으며, 만나는 사람도 많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확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게 그의 평가다. 실제 김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 비해서도 인구밀도가 더 높다”며 “후베이성 인구는 우리보다 조금 많은 5800여만명이지만 면적은 2배 가까이 넓다”고 지적했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두터운 면마스크를 써도 1회용 마스크와 같은 바이러스 차단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기자
2020.03.04 I 류성 기자
대형교회 수련원 코로나 환자에 개방…"신천지 수용 당국에 일임"
  • 대형교회 수련원 코로나 환자에 개방…"신천지 수용 당국에 일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등 대형 교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해 교회 시설을 수용시설로 제공한다. 영산수련원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이들은 4일 공동 발표문을 내고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이들 교회는 중증·경증환자들이 병상 부족으로 고통당하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정부 관계 기관에 이런 의지를 전달했으며 허락이 떨어질 경우 구체적인 수용 인원과 절차, 방식 등 실무내용을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안성수양관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는 경기도 파주시 영산수련원 2개동을 제공한다. 4인실과 6인실, 16인실로 이뤄진 이 수련원은 총 89개 방이 있으며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사랑의교회는 경기도 안성시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과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기도동산을 제공한다. 제천기도동산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광림교회는 110개 방으로 이뤄진 경기도 포천시 광림세미나하우스를 수용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교회는 신천지 신도 수용 여부를 정부에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를 수용할지 여부 등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당국에 맡길 것이며 우리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광림세미나하우스(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4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전국 확진자는 5328명이며 이중 대구지역 확진자는 4006명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2583명으로 대구 전체 확진자의 64.5%에 해당한다.
2020.03.04 I 김보겸 기자
올해 지역별 물이용 갈등 없앤다…붉은 수돗물도 재발 방지 나서
  • 올해 지역별 물이용 갈등 없앤다…붉은 수돗물도 재발 방지 나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그동안 유역별로 나누어져 있던 물관리가 통합되면서 지역별 물이용 갈등을 해소에 나선다. 또 붉은 수돗물 사태의 재발 방지와 물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등 산업 육성도 추진할 방침이다.4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물관리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수질·수량·수생태 등의 고려해 △지역별 물이용 갈등 해소 △수돗물 수질 문제 △물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삼았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그동안 유역별로 나뉘어져 있던 물관리를 통합해 물이용 갈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유역의 상수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개선과 물 배분 대안을 포함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상반기 중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또 영산강 수질개선, 섬진강 염해 피해 저감 등을 위해 영산강·섬진강의 물 수요·공급, 수자원 현황 등을 고려한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할 예정이다.통합물관리 핵심으로는 물 분쟁이 발생하면 소송 전에 물관리위원회 분쟁조정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할 계획이다. 물정보의 통합관리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위치 정보를 활용해 먹는물 수질 기준 또는 하천수질기준 초과 시 자동으로 문자 알림을 발송하는 등 물정보 제공창구를 통합하고 국민체감형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취수원 수질 예측, 정수장 자율운영, 수돗물 공급 전과정 실시간 감시 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취수원에서 가정까지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국비 8481억원을 조기에 투입해 종료 시점을 2028년에서 2024년으로 단축한다. 또 전국 노후관로 추가 정밀조사를 2022년까지 실시해 노후도를 정확히 판정하고 전체 지자체로 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식수사고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유역·지방환경청장을 현장수습조정관으로 파견해 사고수습, 주민지원을 총괄하는 등 수도 사고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먹는샘물 수질정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리콜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수 시설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QR코드로 관리하고 실시간 관정정보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QR코드에는 시설·이용자 정보, 수질검사 및 영향조사 이행여부 등 정보를 포함할 예정이다.올해에는 또 수질개선이 시급한 낙동강·금강·영산강 4개 지류에 대해 하수관로 정비 등 개선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낙동강 하굿둑 3차 개방 실증실험을 통해 개방에 따른 농·어업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하고,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도 육성한다.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관련 설비·제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천수 사용료 면제를 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수찌꺼기를 이용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자원의 추가 확보 등을 위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질소·인 회수공정도 시범 도입한다.물산업 육성도 이어진다. 스타트업 발굴하고 혁신형 물기업도 해마다 10개씩 지정해 강소 물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물산업 우수제품 지정 확대해 조달청 물품구매 가점부여 등의 혜택 마련을 통해 우수제품 보급을 촉진한다.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지난해에는 물관리기본법 시행, 물관리위원회 출범으로 통합물관리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물관리 일원화의 구체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관리 분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0.03.04 I 최정훈 기자
대구 청라힐스자이, 1순위 청약 경쟁률 ‘141대1’ 기록
  • 대구 청라힐스자이, 1순위 청약 경쟁률 ‘141대1’ 기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 선보인 ‘청라힐스자이’가 최고 43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됐다.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라힐스자이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5710명이 접수해 평균 14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라 힐스자이 투시도.(사진=GS건설)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101㎡가 22가구에 9532명이 몰려 433대 1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전용면적 84㎡A도 20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쟁이 치열했다. 이어 전용면적 △84㎡C 118대 1 △84㎡B 110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 준 대구 시민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청라힐스자이에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10일 진행되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청라힐스자이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59~101㎡ 총 947가구다. 대구지하철 2,3 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대구 중심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 이용도 쉽다.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서문시장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남산초, 계성초, 계성중, 경구중, 성명여중, 경북여고 등도 주변에 있다. 한편 GS건설은 지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첨자 발표 이후에도 두류역 주변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개방하지 않을 예정이며 당첨자에 대한 서류 접수 및 계약도 비대면 형태인 유선 상담과 우편을 통해 접수하는 방안을 해당 인허가 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입주는 2023년 01월 예정이다.
2020.03.04 I 강신우 기자
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세계 최초 공개
  • 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세계 최초 공개
  • 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사진=폭스바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폭스바겐은 2020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ID. 패밀리의 두 번째 주자이자 올해 출시될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컴팩트 SUV 모델, ID.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ID.4는 ID.3와 함께, 파리 기후 협약에 따라오는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브랜드 목표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된다. ID.4는 ID.3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과 ID. 패밀리의 콘셉트카 중 하나인 ID.크로즈(ID. CROZZ)를 기반으로 개발됐다.ID.4에서 숫자 ‘4’는 컴팩트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모델을 의미하며, 컴팩트 클래스임에도 넓은 실내 공간, 스포티한 특성, 손쉬운 직관적 조작 및 연결성을 자랑한다.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ID.3와 마찬가지로 ID.4 역시 탄소 중립 차량으로 올해부터 유럽, 중국, 미국에서 올해부터 생산·판매될 것”이라며 “ID.4는 뛰어난 공기 역학 디자인 덕분에 항력 계수를 줄여 드라이브 패키지에 따라 최대 5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사진=폭스바겐)ID.4는 먼저 후륜 구동 모델로 출시되며 앞으로 강력한 순수 전기 구동 성능을 갖춘 사륜구동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 하부의 중심 근처에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되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갖추었으며, 액슬 부하의 분배도 향상됐다. 배터리는 AC·DC 두 가지 방식 및 3가지 단계로 충전할 수 있다.ID.4는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및 뛰어난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짧은 전면부, 긴 휠베이스 덕분에 승객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콕핏이 장착된 ID.4 운전석의 모든 기능은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터치 및 음성 제어로 더욱 스마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안전 사양 및 연결성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좌석 조정을 통해 좀 더 개방된 느낌으로 차량 내부를 활용할 수 있다.ID.4는 탄소 중립적인 생산 과정을 통해 완성되며, 폭스바겐은 고객들에게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재충전할 수 있게끔 할예정이다.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ID.4는 유럽 시장에 올해 공식 출시된다.폭스바겐 브랜드는 올 한해, ID. 패밀리의 시장 출시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으며, 그 일환으로 ID.3의 인도가 올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사진=폭스바겐)폭스바겐은 E-모빌리티 추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2024년까지 약 330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3분의 1인 110억 유로를 폭스바겐 브랜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총 15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츠비카우 공장이 유럽에서 가장 크고 효율적인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해 연간 33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아울러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사용을 다른 제조사들에도 허용한다. 포드가 MEB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번째 제조사가 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유럽 시장에 2023년부터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을 공급해 6년 동안 총 6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2024년 초부터는 배터리 셀 생산도 직접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웨덴의 노스볼트(Northvolt)라는 회사와 합작해 2021년부터는 16기가와트 시간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잘츠기터에 건립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사진=폭스바겐)
2020.03.04 I 이소현 기자
한양, LNG 가스사업 진출…2024년까지 1.3조 투자
  • 한양, LNG 가스사업 진출…2024년까지 1.3조 투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87만4000㎡ 규모로 조성 계획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사업을 위한 관련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LNG 가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사진=한양)앞서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의 20만 ㎘급 LNG 저장탱크 및 LNG 터미널 포함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미 진출해 있는 태양광, 바이오메스 등 신재생 분야 외 LNG 가스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주력사업 구조를 단순 시공, 주택 건설에서 주택 개발, 에너지 사업으로 재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양은 ‘동북아 LNG Hub 터미널’에 2024년까지 총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000톤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조성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한편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한양이 묘도에 조성하는‘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한양의 자가소비용이 아닌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서 향후 가스산업의 발전 및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LNG 터미널은 민간발전사들의 자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반면‘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LNG 저장 및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발전사들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처들과 거래하는 개방형 민간 LNG 터미널로 운영한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공사계획 승인은 동북아 LNG Hub 터미널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정부 부처의 충분한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 가스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3 I 강신우 기자
예술의전당, 코로나19 방지 위해 3월 공연·전시 추가 중단
  • 예술의전당, 코로나19 방지 위해 3월 공연·전시 추가 중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3월 예정된 자체 기획공연·전시·강좌 등을 추가로 취소 및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예술의전당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3월 초까지 예정돼 있던 기획공연, 전시, 강좌를 취소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4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잦아들지 않는 확진상황에 3월 기획공연·전시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더 강화된 긴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방역 중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내부 모습(사진=예술의전당).먼저 3월 예정돼 있는 기획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거나 취소 논의 중에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제시카 프랫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콘서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취소했다. 연간 시리즈 공연인 ‘11시 콘서트’ ‘토요콘서트’ ‘아티스트 라운지’도 취소한다. 지난 1일까지 휴관했던 기획전시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 ‘조선·근대 서화전’은 재논의 끝에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교육 강좌도 3월 말까지 전 강좌의 개강을 한 달간 연기한다.외부 예술단체 및 민간 기획사에서 진행하는 대관 공연과 전시 행사는 취소 또는 휴관할 경우 대관사의 손해와 불이익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불·대응 계획을 수립해 2월말부터 개별적으로 단체·기획사와 협의 중이다.오페라하우스의 경우 국립발레단 3월 공연 ‘백조의 호수’ ‘호이랑’이 취소됐다. 4월로 예정됐던 국립오페라단의 ‘서부의 아가씨’도 취소를 결정했다. 서울예술단 ‘신과 함께’와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는 다음주까지 주최사에서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 공연까지 취소될 경우 3월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한는 공연은 한 건도 없다.음악당은 3월 첫째 주부터 둘째 주까지 예정했던 40건의 공연 중 약 73%인 29건이 취소됐다. 대형 공연장인 콘서트홀 공연은 거의 대부분 취소됐다. 350석 규모의 리사이틀홀에서는 개인 독주회 등 일부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정상 운영되는 공연장, 전시장 및 관람객 편의시설 등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간 내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 배치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상시 배치 △마스크 미착용자 및 발열자·감염 의심자에 대한 관람 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 예술의전당 공간 전역의 지속적인 방역 외에도 출입문 일부 폐쇄 및 제한 개방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해 운영한다.이와 함께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일환으로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고 재택 교차근무를 도입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변화 및 확산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관련 주최사와도 긴밀히 협의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빠르게 대비하고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3 I 장병호 기자
北개별관광 추진…DMZ평화구상도 구체화
  • [통일업무보고]北개별관광 추진…DMZ평화구상도 구체화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통일부는 올해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등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대북 제재 상황에서 미뤄졌던 북한 개별 관광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3일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남북간 DMZ의 평화적 이용 합의 및 대통령이 제안한 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 실현을 위한 실질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MZ의 역사·문화·환경·생태 관련 실태 조사를 통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국제포럼 개최, 유네스코 관계자 접촉 등 국제사회 이해를 제고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비무장지대 지뢰제거를 통한 남북간 합의를 이행하고, 국제기구 및 민간의 DMZ 지뢰제거 작업 참여 방안 또한 모색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및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DMZ 평화의 길 탐방 도 재개한다. 평화해설사 양성을 확대하고, 외국인 대상 개방도 적극 추진한다. DMZ 평화의 길 2단계 구간 경로를 정비하고 일반인에게도 공개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도 재개한다. 견학 신청을 60일전에서 30일전으로 단축하고 1일 방문객 인원도 5회 300여명에서 6회 900여명으로 3배 가량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이산가족, 국내 관광객 등의 북한 개별관광을 통해 남북간 인적교류 등 협력 확대 및 접경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현재 비영리법인 사회단체가 북측과 방북 관련 포괄적 합의를 하고 ‘초청 의사 확인 서류’를 수령하고 이산가족 등 방문 희망자는 이 단체를 통해 개별관광을 신청해 진행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일반 관광객의 경우 제3국 여행사를 통한 개별관광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북한 비자를 발급받거나, 제3국 여행사에서 북측으로부터 ‘남측 관광객’을 허용받아야 한다. 정부는 개별관광이 이뤄질 경우, △지자체-민간의 대북 연락 지원 △방북승인 △경의선·동해선 출입사무소를 통한 통행 지원 등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관리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03.03 I 하지나 기자
"열나서 걱정이세요?"..전화진료 솔루션 무상배포
  • [힘내라 대한민국]"열나서 걱정이세요?"..전화진료 솔루션 무상배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헬스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가 정부의 감염병 확산 저지 대책에 호응하며 전화진료 지원 솔루션인 ‘에필케어M’을 한시적으로 무상 배포한다. 에필케어M은 모니터링 기반 전화진료 지원 솔루션으로, 지난 2018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일선 의료기관에 도입되면 정부지원을 통해 개발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전화진료에 활용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사태로 보건당국이 증상의심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발열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의 혼선과 환자 불안을 없앨 수 있는 모니터링 기반의 전화진료 지원 솔루션이 무상 배포된다.디지털헬스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는 전화진료 지원 솔루션인 ‘에필케어M’을 정부의 방역 대응계획에 맞춰 한시적으로 무상 배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에필케어M은 지난 2018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헬스케어 진단지원시스템 3등급 및 게이트웨이 2등급을 획득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일선 의료기관에 도입되면 정부지원을 통해 개발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전화진료에 활용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에필케어M은 2012년 복지부의 ‘소비자 중심 개방형 개인건강정보관리 플랫폼’ 사업으로 첫 발을 뗐고, 2015년 산업부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사업을 통해 완성됐다. 산업부 사업 출범 당시 메르스 유행과 맞물려 질병감시시스템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개발됐다.에필케어M은 사용자용 모바일 앱과 요양기관용 웹으로 구성됐다. 증상의심자가 발열 등 상태를 자가점검하면 의료진이 모니터링해 진료에 참조하게 된다. 체온, 심박수, 혈압, 혈당 등 다양한 생체데이터를 개인이 손수 앱에 기록할 수 있으며, 앱 전용 체온계를 연동해 체온을 자동측정할 수도 있다. 환자 상태에 따른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된다.증상의심자뿐 아니라 감염병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는 의료기관을 가지 않고도 앱으로 처방전을 받고, 앱에 등록된 약국을 선택해 처방전을 전달할 수 있다. 의료기관과 약국은 요양기관용 웹에서 진료가능 요양기관으로 사전 등록하면 된다.업체측은 “의료진과 환자 간 감염 우려로 전화진료가 허용됐지만, 의료진이 증상의심자의 주관적 진술에 기댈 수밖에 없어 상태 파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모니터링이 부정확하면 환자 불안도 커지는데 에필케어M이 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에필케어M은 모니터링뿐 아니라 전화진료 시 의료기관들이 혼선을 빚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의 해결책도 제시한다. 사용자의 가입과 상담예약 과정에서 각각 본인인증, 전화진료 동의 절차를 밟기 때문에 의료기관은 환자 본인확인은 물론, 예외적 상황에 따른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다. 전화진료 후 환자 본인부담금은 모바일 결제(PG)를 통해 수납하면 된다.업체측은 먼저 에필케어M 모바일 앱을 앱스토어에 올려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부 기능 추가에 따른 의료기기 변경허가 신청에 대한 식약처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요양기관용 웹도 오픈할 예정이다.송승재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정부 지원으로 에필케어M을 개발해 규제당국의 허가까지 받았지만, 관계법령에 의해 출시를 보류해왔다”며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디지털헬스 솔루션의 필요성을 정부도 인지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 조기수습과 진정국면 전환이 긴박하게 요구되고 있어 무상배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개원의와 환자 간 감염 공포와 환자 급감 등을 타개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저지를 위한 질병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03 I 김현아 기자
뚜껑 열리는 페라리, 812 GTS·F8 스파이더 출시…최고출력 800마력
  • 뚜껑 열리는 페라리, 812 GTS·F8 스파이더 출시…최고출력 800마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새로운 12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 ‘812 GTS’와 8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모델 ‘F8 스파이더 (F8 Spider)’를 국내 출시했다.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두 차량은 각각 브랜드의 12기통과 8기통 엔진을 대표하는 최신 스포츠 모델 라인업으로, 페라리는 두 차량의 출시를 통해 스포츠 모델 라인업을 한층 더 다양화했다. 먼저, 페라리 812 GTS는 페라리의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론트 엔진 스파이더 모델인 365 GTS4 이후 50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라인업으로 브랜드 역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12기통 스파이더 라인업의 화려한 부활을 의미한다.해당 모델은 812 슈퍼패스트의 사양과 성능을 모두 갖춘 스파이더 버전으로 특히 8,500 rpm에서 800 마력를 뿜어내는 동급 최강의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812 슈퍼패스트와 마찬가지로 엔진 설계의 최적화, 350바 직분사 엔진 등의 혁신적 기술 도입, 자연흡기 방식의 F1 엔진 콘셉트의 가변형 공기 흡입구(variable geometry inlet tracts) 제어 시스템 도입 등으로 가능했다. 이를 통해 배기량은 6.2리터에서 6.5리터로 늘어나 저속 회전에서도 최고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또한, 800 마력의 12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어 높은 희소성을 보인다. 게다가, 세그먼트 내에서는 드문 접이식 하드톱(RHT) 적용으로 비교적 큰 트렁크 용량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디자인 측면에서는 812 슈퍼패스트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기존 12기통 프론트 엔진 모델의 디자인 언어와 비율을 적용하고 내/외부 공간과 승차감을 그대로 살려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여기에 45km/h 이하의 속도에서 단 14초 만에 열리는 접이식 하드톱(RHT)은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하드톱 설치에도 쿠페 버전과 동일하게 여유 있는 운전석 공간을 제공한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오픈톱 주행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톱을 닫은 경우에서도 열 수 있어 자연흡기 12기통의 사운드트랙을 즐길 수 있다.그 결과, 812 GTS는 루프 개방 시에도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한 성능을 내뿜는 동시에 루프를 닫은 상황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100km/h 도달까지 3초 미만, 200km/h까지 8.3초가 소요되며 최대 속도는 812슈퍼패스트와 동일하게 340km/h를 기록하는 등 성능 역시 전반적으로 812슈퍼패스트 못지 않게 강력함을 보여준다.또 다른 공개 차량인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스파이더 모델이다. F8 스파이더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고 2018년에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8,000rpm에서 3,902cc 유닛의 720마력을 선보이며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과 최대 토크 78.5 kg.m (3,250rpm 기준)의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F8 스파이더의 가장 큰 성과는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것이다. 페라리는 레이싱 경험을 통해 쌓은 F1 기반의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해 이같이 놀라운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핸들링을 만들어냈다.해당 차량은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RHT)을 완벽히 조화시켰다. 또한 향상된 공기역학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한 개성을 갖추었다. 특히 엔진 커버는 F8 스파이더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가오리 형태의 커버가 공기 흐름을 따라 리어 스크린에서부터 블로운 스포일러의 윙 아래까지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central spine)에 위치해있다.F8 스파이더는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졌으며, 차량의 무게는 20kg 가벼워졌다. 488 스파이더보다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장착되었다.결과적으로 F8 스파이더는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까지 선사한다는 점에서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 또한 편안한 승차감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의 특장점과 주행의 즐거움의 조화를 이뤄냈다.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이번에 한국에 출시된 812 GTS와 F8 스파이더는 최고의 성능에 오픈톱 주행 감성까지 담아 짜릿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이번 라인업을 시작으로 올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신차들과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03.03 I 남현수 기자
"난민들 막지 않겠다"…터키 엄포에 비상걸린 유럽
  • "난민들 막지 않겠다"…터키 엄포에 비상걸린 유럽
  • △1일(현지시간) 난민들이 그리스로 넘어가기 위해 터키 북서부 에디른의 마리차강을 향해 가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터키가 유럽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난민들을 통제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유럽이 비상이 걸렸다. 그리스 정부는 1일(현지시간) “터키는 난민을 통제하기는커녕, 난민을 배출하는 거점이 됐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360만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난민들이 유럽에 입국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힌 이후다.앞서 2015~2016년 유럽 난민 위기 당시 터키는 100만명 이상 난민들이 그리스와 발칸 국가로 몰려들자 유럽은 유럽행을 바라는 난민을 수용하는 대가로 유럽 국가들로부터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60억 유로(약 7조 7000억원)의 경제적 지원금을 받고 터키에 EU에 가입시켜주기로 했다. 실제 이 협약은 큰 효력을 발휘해 EU에 들어오는 난민 수를 크게 감소시켰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2019년 EU 난민 수는 12만 5000명으로 2015년 100만명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약속에 대해서는 EU와 터키 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린다. 터키는 EU가 약속했던 금액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EU는 난민 구호 단체 등을 포함해 60억유로를 전액지불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터키 측 움직임이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터키군 50명이 전사한 것과 맞물려 유럽 국가들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리아 반군 거점 지역인 북서부 이들리브주에는 잇따른 무력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 사이의 긴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터키 정부가 유럽으로 가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밝히자 난민들은 즉시 국경 지역으로 향했다.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이주기구(ILA)에 따르면 약 1만 5000명이 현재 이동 중이다. 그리스 정부는 1달 동안 난민 신청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고 난민들을 추방하기 위해 군대·경찰을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 이를 막아내고 있다. 불가리아 역시 1000명의 병력을 국경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주말 사이 24시간 동안 약 1만여건의 국경을 넘어가려는 시도가 일어났으며 이중 15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군·경의 철통봉쇄로 실질적으로 국경을 넘어가는 것에 성공한 이들은 극히 제한적으로 알려졌다. 쫓겨난 난민들이 곳곳에 흩어져 모닥불 등을 피우며 추위를 견뎠다. 비상에 걸린 EU는 터키 측에 협약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EU 외무장관회의를 열어 대응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0.03.02 I 정다슬 기자
재난안전예산 5년간 100조원 투입해 코로나19 이후도 대비한다
  • 재난안전예산 5년간 100조원 투입해 코로나19 이후도 대비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대응에 처음 도입된 재난 상황 시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는 방식이 법제화된다. 또 재난안전예산을 현재 약 17조원 규모에서 5년 동안 21조원으로 대폭 늘리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방재정 집행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2일 행정안전부는 경찰청·소방청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계획은 △예방 중심 안전강화 △지역활력 제고 △디지털 정부혁신의 3대 전략에 경찰개혁 제도화를 통한 권력기관 개혁 완수라는 범정부적인 과제도 동시에 추진한다.1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시장에서 상인회 관계자들이 시장 전역을 방역 소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이후 5년간 100조원 재난안전예산으로 활용…지역사랑상품권도 6조원 발행먼저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기후 변화, 노후기반시설 등 대형 재난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재난안전 예산을 확대한다. 올해 17조 50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오는 2024년까지 21조원 수준으로 높여 5년간 100조원 가량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와 신호기 확충 등 지역교통안전환경 개선과 저수지, 급경사지 등 재해예방사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 코로나19 같은 신종·복합재난에 대한 예방·대응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도입된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행안부 장관과 주관부처 장관이 차장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동차장제를 법제화한다. 소방·구조서비스를 지역 간 편차 없이 제공하고, 감염병 대응인력, 방재안전직 등 현장의 재난관리 인력도 확충한다. 임시생활시설 지원 강화, 체계적인 재난심리회복 지원 등으로 재난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복귀도 도울 방침이다.코로나19로 크게 가라앉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먼저 올해 3조원 수준으로 발행할 예정이던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를 6조원으로 늘린다. 또 통상 5~6% 수준이던 할인율도 3월부터 4개월간 10%로 올리도록 국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137조원 규모의 지방재정을 집행한다. 이는 신속집행 대상액인 228조원의 60%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최대 목표율이다. 또 지자체의 예비비·재난관리기금을 위기 극복에 적극 활용한다.또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휴업업체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체납유예 등 세제지원과 △새마을금고를 통한 긴급 자금대출 △기존대출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총선 치루는 올해, 풀뿌리 자치기구도 키워…디지털 정부도 확산총선이 치러지는 올해는 주민이 직접 지자체 예산 등에 참여하는 주민자치회도 확대된다. 풀뿌리 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를 올해 600개로 전국에 확산하고 참여예산,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주민참여제도를 주민자치회와 연계할 방침이다. 주민의 아이디어로 생활형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각종 플랫폼도 계속 늘려나간다. 또 주민의 직접적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투표 대상을 확대하고 주민이 조례안을 의회에 직접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투표·소환·발안법 등 주민참여 3법을 제·개정한다.이어 실질적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등 관계법령 제·개정도 추진한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무는 지방에 추가 이양하고 중앙의 획일적 지침 등 그림자 규제를 완화해 집행권한을 자율화한다.정부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이른바 ‘디지털 정부혁식’도 이어나간다. 국민이 받을 보조금 혜택을 한 번에 안내받고 임신·돌봄지원 등 생애주기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확대한다. 주민등록등본 등을 스마트폰으로 발급·보관 받아 별도방문 없이 제출하는 전자증명서 서비스도 늘려나간다.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안내실 근무자들이 청사를 오가는 민원인과 직원을 대상으로 체온 및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검경수사권 조정에 비대해진 警권력…자치경찰·수사개혁으로 분산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비대해지는 경찰 권력을 분산할 이른바 ‘경찰 개혁’도 마무리한다. 수사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메모권 보장, 진술녹음제 도입 등 피조사자 방어권과 변호인 조력권을 강화하고, 수사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는 영장심사관·수사심사관을 도입한다.경찰권의 분산을 위해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고 국가수사본부를 설치한다. 자치경찰은 국가경찰과 분리되어 주민생활과 밀접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수사본부장은 개방직으로 임명돼 국가경찰의 수사사무를 중립적·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또 경찰위원회를 통한 경찰청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고, 국가인권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의 감시도 확대한다. 정보경찰은 활동 근거와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경찰대학은 편입학 제도 도입 등 문호를 개방하고 군 전환복무와 같은 특혜를 폐지한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2020년에는 국민들께서 예방안전과 지역경제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덜어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는 재난·사고의 예방과 지역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부터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02 I 최정훈 기자
명가 노튼 모터사이클 몰락, 클래식 시대는 저무는가
  • 명가 노튼 모터사이클 몰락, 클래식 시대는 저무는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지난달 영국에서 들려온 소식은 전세계 모터사이클 팬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클래식 모터사이클 명가인 노튼(Norton Motorcycle)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내용이다. 현재 노튼은 30만 파운드(약 4억6천만원) 가까운 세금을 체납했고 지불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4억6천만원은 개인에게는 큰 돈일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 보았을 때(특히 노튼과 같은 글로벌 유명세를 탄 브랜드에게는 특히)는 적은 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정도 세금마저 지불할 능력이 없다는 것은, 노튼이 근래 얼마나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사실 노튼은 이미 몰락과 재기를 겪었다. 1898년 아직 한국이 대한제국이던 시절 창립된 이 모터사이클 브랜드는 클래식 모터사이클 침체기와 함께 사라졌다. 2008년 다시 불어온 레트로 트렌드를 등에 업고 재기에 성공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레트로한 어패럴과 모터사이클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마니아 및 전문가의 호평을 이끌어냈다.화려하게 부활, 기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였던 노튼이 이렇게 힘든 상황에 놓인 것에 대하여 많은 분석이 오간다. 경영 방만 혹은 전세계 모터사이클 시장 침체 등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지만 이 가운데 공통 분모는 바로 클래식 모터사이클의 효용성 부족이다.2000년대 후반부터 불어온 레트로 열풍은 과거를 미화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르에서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패션부터 게임 업계까지 여파를 미치면서 마치 파도처럼 모터사이클 장르에도 파문이 일었다. 그로 인해 모터사이클 업계에도 클래식 강자가 속속 다시 등장했다. 로얄엔필드, 노튼, 트라이엄프 브랜드가 그것이다.이런 클래식 열풍은 적어도 모터사이클 업계에서는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 모터사이클의 대세는 듀얼퍼포즈, 어드벤처 장르 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아메리칸 클래식 대명사 할리데이비슨 마저도 팬-아메리카라는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컨셉트를 공개하며 어드벤처 장르의 인기는 앞으로 몇 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패션, 게임과 같은 장르에서는 아직도 레트로 열풍이 거세다. 시장 규모도 커지면 커졌지 줄지 않는다. 대체 모터사이클 장르는 무엇이 달라 레트로 열풍이 꺼지는 촛불처럼 금새 수그러든 것일까? 이는 모터사이클 장르의 특별함 때문으로 추정된다.먼저, 모터사이클은 안전이 중요하다. 차량과 달리 사방이 개방돼 안전은 필수불가결한 문제이다. 클래식 모터사이클은 대체적으로 네이키드 스타일을 지닌 F타입 차량이 대다수다. 이러한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안전문제에 취약하다. 최근 대두된 어드벤처 장르의 바이크는 다양한 가드파츠와 ABS로 무장한다. 사용자의 안전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클래식 모터사이클 안전성은 라이더의 지갑을 여는 데 장애로 작용하였다.그러나 기존 클래식 모터사이클 브랜드는 이런 문제에 다소 소홀했다. 아직도 구시대적인 카뷰레터 방식을 사용한다거나, ABS 미탑재로 가격 대비 미흡한 성능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오로지 디자인에 편향된 제품 출시는 장기적으로는 라이더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았다.또 다른 문제는 고객 다양성 부재이다. 모터사이클 장르의 특성상, 차량만큼 대중적일 수는 없다. 물론 저배기량 모터사이클은 가격적 편의성과 개발도상국 시장이 커 대중성을 있다. 고배기량 모터사이클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라 마니아 수요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래식 모터사이클 한 장르만 생산하기에는 고객 다양성이 너무나도 떨어진다.결국 클래식 모터사이클 브랜딩을 고집하였던 로얄엔필드나 트라이엄프 또한 히말라얀, 타이거와 같은 어드벤처 장르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노튼은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클래식 모터사이클에만 집중하면서 패착으로 작용했다.2000년대 후반 혜성처럼 등장한 클래식 열풍은 기존 모터사이클 브랜드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준 것은 틀림없다. 새로운 고객을 유치했지만 빠른 트렌드의 변화도 수반했다. 최근 유행한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또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언제 어떻게 트렌드 변화가 일어날지는 미지수다. 노튼의 몰락에서 볼 수 있듯이,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자연 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슬픈 현실이다.노튼을 제외한 다른 클래식 업체는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자신들이 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로얄엔필드 히말라얀은 클래식과 어드벤처 모터사이클의 결합을 시도,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클래식 모터사이클 업체를 장수기업 명단에 올릴 수 있을까.
2020.03.02 I 오토인 기자
강경화,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코로나19 대응상황 설명
  • 강경화,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코로나19 대응상황 설명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오전 캐나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의 정확한 상황 및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 전수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유하고 있으며 전방위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WHO 권고에 따른 합리적·효과적 대응 및 우리 정부와의 소통 노력을 평가하고, 캐나다측이 우리 정부의 역량을 신뢰하고 향후 한국 관련 과도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샴페인 장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샴페인 장관은 강 장관의 상세한 설명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국의 방역 역량과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국제적 공조와 협력이 긴요한 만큼, 한캐 양국간에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현재 캐나다는 자국민에 대한 해외여행 권고(Travel Advice and Advisories) 4단계 중 우리나라에 대해 2단계(주의강화), 대구·청도 지역에 한해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를 발령했다.
2020.03.02 I 하지나 기자
관악구, 낙성벤처밸리 창업공간 운영 본격 시동
  • [동네방네]관악구, 낙성벤처밸리 창업공간 운영 본격 시동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관악구는 이달부터 낙성벤처밸리 창업공간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창업공간은 서울대학교 후문 낙성대 일대를 창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낙성벤처밸리의 거점 역할을 할 창업공간은 △낙성벤처창업센터 본점(관악구 낙성대로 2) △R&D센터점(관악구 낙성대로 38)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낙성대역) 3개소다.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구 보훈회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88㎡ 규모로 신축한 낙성벤처창업센터 본점.(서울 관악구 제공)창업센터 본점은 구 보훈회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88㎡ 규모로 신축했다. 본점은 △지하1층 코워킹스페이스 및 회의실 △1층 공유카페 △2층 개방형 사무공간 및 회의실 △3층~4층 독립형 사무공간 △5층 운영자사무실 및 상담실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13개 기업 49명이 입주하여 근무한다. 165㎡ 규모로 리모델링해 새단장한 R&D센터점은 독립형 사무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2개 기업 20명이 입주한다. 본점과 R&D센터점에 입주하는 기업은 치매예방, 교육, 친환경, 디지털 신약, 스마트홈케어, 플랫폼 개발사 등 총 15개 기업이다.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2.8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해 선정됐다.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은 낙성대역사내에 112.42㎡ 규모로 네트워크 공간, 회의실과 유튜브 촬영에 활용되는 디지털미디어실로 구성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기본 창업교육과 컨설팅 이외에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한 크리에이터 육성 등 특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속적인 창업 인프라 확충은 물론이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사와의 협약 및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02 I 양지윤 기자
제약 빅3 '적과의 동침' 바람...교차로 중심엔 '녹십자'
  • 제약 빅3 '적과의 동침' 바람...교차로 중심엔 '녹십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업계 ‘빅3’ 간 ‘적과의 동침’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해 경쟁자와 맞손(오픈 이노베이션)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그 중심에는 GC녹십자(006280)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GC녹십자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 전환되나지난달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한미약품과 희귀질환 치료제 공공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이 질환은 체내 ‘쓰레기 처리장’ 역할을 하는 리소좀이 특정 효소 부족으로 제역할을 못해 체내에 불순물이 쌓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녹십자는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제 개발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리소좀 축적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녹십자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제 헌터라제 역시 이 리소좀 축전질환의 하나인 헌터증후권에 사용하는 약이다. 헌터증후군은 특정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을 겪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녹십자는 헌터라제를 보유하고 있는 등 리소좀 축적 질환에 개발 노하우가 있어 우리의 신약개발 역량과 만나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아직 리소좀 축적질환중 어떤 질환을 타깃으로 할지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녹십자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상위 제약사간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업계에서 개방형 혁신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갈수록 신약 개발에 드는 연구개발비는 많이 들지만 신약개발 성공 확률은 줄고 있어서다. 하지만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은 주로 제약사와 바이오업체간 결합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제약업계는 오너십이 강한 데다 제네릭(복제약) 위주로 내수 위주 경쟁을 해왔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 그것도 상위 제약사간의 이번 맞손이 특별한 이유다. ◇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 잰걸음...핵심 키워드는특히 GC녹십자는 최근 몇 년 새 적과의 동침 행보에 잰걸음이다. GC녹십자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업계 수위 유한양행의 자회사(애드파마)와 손을 잡고 합성의약품 시장에 진입했다. 애드파마는 순환기와 위장관계 분야의 개량신약 개발 전문업체다. GC녹십자는 2018년에는 유한양행과 손잡고 리소좀 축적질환 중의 하나로 빈혈 등을 일으키는 고셔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 바도 있다. GC녹십자의 오픈 이노베이션 행보에는 두 가지 줄기가 보인다. 회사의 강점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도 신규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이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과의 맞손에는 모두 녹십자의 개발 노하우가 축적된 리소좀 축적질환제 개발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또한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마와는 협력에는 그간 혈액 제제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에서 강점을 가졌던 녹십자가 합성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이런 외연 확장적 제휴로는 녹십자가 지난해 7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도 있다. 마이크로바이오옴은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 각종 질병과 관련돼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를 이용한 신약개발이 활발하다.GC녹십자 관계자는 “제약회사나 바이오기업마다 각기 지닌 연구개발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사와도 손을 잡으면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며 “오프 이노베이션 경계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녹십자의 최근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을 좀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04억원에 그쳐 2005년 이후 14년만의 최저치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신약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총 281곳의 성과를 분석한 것을 보면, 오픈 이노베이션 경우가 자체적인 연구보다 신약 개발 성공률이 3배 높다.
2020.03.0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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