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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올해 1Q 주당 250원 배당..실적 개선세에 주주환원↑
  • 케이카, 올해 1Q 주당 250원 배당..실적 개선세에 주주환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381970)가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린다.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익을 주주와 나누는 주주 중시 경영 기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케이카 CI.(사진=케이카)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카는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50원으로 예정됐다. 기존 배당금이 190원이던 것을 고려하면 31.6% 늘었다.이에 따라 배당 총액은 120억4552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케이카가 분기배당을 시작한 이래로 금액을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놓고 케이카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그간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 경영 행보를 보여 온 케이카가 1~3월 호실적을 달성해, 이를 주주와 나누는 게 아니냔 것이다.케이카는 지난해 온·오프라인 통합 채널을 확대하며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또 B2B·B2C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한 지점 신규 개설·이전 작업도 진행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지난해 중고차 시장이 기업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른 수혜도 톡톡히 봤다. 케이카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1.5%를 달성하며 지배력을 확대한 바 있으며,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지속적으로 높여 매출 규모를 키웠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케이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132억원) 대비 21.2%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2.2% 증가한 5293억원이다.이에 대해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대내외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커머스 판매 비중 확대, 보수적인 매입 정책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도 채널 다각화, 제3경매장 추가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케이카 측은 “배당가능이익 규모, 영업실적 전망 및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1분기 현금 배당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최상목 "국민 실생활 직결 부담금 정비…연간 2조원 수준 경감"
  • 최상목 "국민 실생활 직결 부담금 정비…연간 2조원 수준 경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전기요금, 항공요금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고 직접 체감 가능한 부담금 정비를 통해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연간 2조원 수준 경감한다”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2년 부담금관리체계 도입 이후 최초의 전면 정비”라며 “현행 91개 부담금에 대한 전수조사와 원점 재검토를 거쳐 국민 건강, 환경 보전 등 관련돼 존치가 필요한 55개 부담금과 이미 정비한 4개 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32개 부담금 전체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부담금을 폐지하거나 감면한다. 최 부총리는 “전력기금부담금 요율을 단계적으로 1%포인트 인하해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연간 약 9000억원 경감하겠다”고 “출국납부금을 4000원 인하하고, 영화상영관 입장권 납부금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부담금도 정비 대상이다. 최 부총리는 “학교용지부담금을 폐지하겠다”며 “분양가 4억5000만원 이상인 공동주택을 기준으로 약 360만원의 분양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비농업진흥지역에 한해 농지보전부담금 부과요율을 개별공시지가의 30%에서 20%로 인하하고,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개선 부담금 등 4개 부담금을 감면·폐지하겠다”면서 “도로손괴원인자 부담금 등 여건 변화 따라 실효성이 낮아진 부담금은 과감히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정비에 따른 부담금 경감분이 요금과 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관련 기업·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조속히 법령 제·개정에 착수하겠다”며 “존치되는 부담금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지속 점검하고 부담금 신설 시 타당성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부담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해 부담금 관리체계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흐름과 관련해 “반도체 등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출 회복세가 내수·민생에까지 확산되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생의 핵심인 물가가 2%대로 조속히 안착되도록 농산물 가격 강세 등 물가 불안 요인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재정 신속 집행, 지역투자 활성화 등 내수 보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3.27 I 이지은 기자
"성장 자신"…은유진 SGA 회장 자사주 40만주 장내 매수
  • "성장 자신"…은유진 SGA 회장 자사주 40만주 장내 매수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에듀테크 기업 SGA(049470)의 은유진(사진)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은 회장은 26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40만7천129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 회장의 보유주식은 70만7129주(1.2%)로 늘었다. SGA 최대주주인 SGA홀딩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 지분은 기존 23%에서 23.7%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고 향후 회사 성장을 이끌 모멘텀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결정한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책임 경영 강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SGA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 10 액면분할과 10: 1 무상감자를 동시에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액면가가 1000원에서 100원으로 변동되고, 주식수량은 무상 감자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히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으로 전환돼 일부 자본잠식이 해소되며, 자본 준비금으로 누적 결손금을 보전해 주주 환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SGA는 교육부의 주요 차세대 사업인 ‘4세대 나이스(NEIS)’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등 교육부 주요 정책 사이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발-구축-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에 걸친 과업 수행이 가능한 에듀테크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사업 축으로 공공기관 업무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사업을 추진 중으로 공공 IT 서비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시장이 정부 주도로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 SGA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자사 솔루션 ‘SGA ZTA’와 함께 K-제로트러스트(한국형 제로트러스트)사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 은 회장은 “2003년 IT보안 전문기업에서 시작해 공공 ITS(시스템 구축) 및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오며 통합IT보안, 응용소프트웨어, 금융투자 등 각각 전문화된 계열사 7곳을 보유한 종합IT그룹으로 성장했다.”며 “계열사와 출자사를 아우르는 연결 경영체제로 시너지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재평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3.27 I 권소현 기자
H지수 폭락에 물타기 나선 무학…항셍 ELS 추가 매입
  • [마켓인]H지수 폭락에 물타기 나선 무학…항셍 ELS 추가 매입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경남 지역 주류 업체인 무학(033920)이 항셍중국기업지수(이하 홍콩H지수) 폭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추가 매입하는 일명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무학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가 장기투자에 가까운 만큼 당장의 손절 보다는 추가 매입 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무학의 ELS 투자 규모가 이미 1년 매출을 크게 웃돌고 있는 만큼 추가 매입이 향후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진=무학)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학의 홍콩H지수를 포함한 ELS 취득원가는 지난해 말 기준 1934억원으로 전년 말 1710억원 대비 13.1% 늘었다. 같은 기간 장부가액은 1519억원에서 1844억원으로 21.4% 증가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상품의 취득원가가 증가한 것은 물론 신규로 홍콩H지수와 닛케이225가 연계된 상품을 추가로 매입한 것이다. 무학이 보유하고 있는 ELS는 홍콩H지수와 코스피 200, S&P 500, 닛케이 225 등이 포함돼 있다. ELS는 개별 주식·지수가 일정 구간 안에 머무르면 정해진 수익을 지급하는 파생상품이다. 주가가 별도로 설정한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시장에서는 무학이 홍콩H지수 폭락에 맞춰 물타기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홍콩H지수가 이미 큰 폭의 조정을 보여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은 만큼 추가 매입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무학이 ELS 추가 매입 과정에서 상승폭이 가파른 닛케이225와 연계된 상품을 선택한 점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는다. 실제 지난 2022년 말 11.2%에 달했던 무학의 홍콩H지수를 포함한 ELS 손실률은 추가 매입 이후인 지난해 말 4.7%로 6.5%포인트(p) 하락했다. 주식 투자 은어인 ‘물타기’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평균 매수단가가 현재의 주가보다 높을 때 손실을 줄일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방법을 뜻한다. 물타기와 별개로 무학은 지난해 H지수 ELS 투자로 상당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무학이 보유하고 있는 홍콩H지수 ELS 상품이 지난해 호황을 맞았던 닛케이225, S&P500과 연계된 상품임에도 장부가액 기준 손실을 기록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실제 무학은 홍콩H지수 ELS 투자로 지난해 말 기준 100억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특히 80억원 규모의 상품을 추가 매입하기 이전인 지난해 3분기에는 손실 규모가 200억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증권가 등에서는 무학이 투자한 ELS 중 홍콩H지수 비중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 무학 관계자는 “홍콩H지수가 충분히 조정됐다고 보고 손실 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신규 가입과 만기 도래가 수시로 이뤄지다 보니 취득원가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준 홍콩H지수는 5844.48로 지난 2021년 고점인 1만2000선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홍콩H지수가 5000대 아래로 떨어진 올해 초 만기를 맞은 일부 상품의 손실률은 58.2%에 달했다
2024.03.27 I 이건엄 기자
'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
  • 'JB금융 vs 얼라인'…주총 대결 2라운드 전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JB금융지주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이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을 이틀 앞두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타 행동주의 펀드가 산업계 주총에서 잇따라 연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선 행동주의 펀드 대표격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사회 구성’을 놓고 팽팽한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법원, 핀다 의결권 금지 가처분 인용…분위기 전환 노린 얼라인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이날 핀테크업체 핀다가 보유한 JB금융지주의 지분이 상호주에 해당하며 JB금융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난 7일 JB금융과 핀다를 대상으로 낸 가처분에 대한 결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상법에 따라 핀다 보유분은 의결권이 제한되는 상호주에 해당한다고 봤다. JB금융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핀다는 JB금융 지분 0.75%를 보유 중이다.JB금융과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달 28일 열릴 주총에서 ‘사외이사’에 관해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총 테이블엔 사외이사 선임 건, 비상임이사 증원 건 등이 올라간다. 이 안건은 JB금융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했다. 이중 이사 선임은 ‘집중투표제’로 진행한다.집중투표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제안한 방법으로 ‘1주=1표’가 아닌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컨대 주주총회 투표에서 선임되는 이사가 5명이라면 주당 5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후보 중에서 5표를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제도다.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도 있고 여러 후보에게 분산 투표도 가능해 소액주주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표가 아쉬운 얼라인파트너스가 핀다를 JB금융의 우호 세력으로 보고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JB금융 이사 추천 발표에 시작된 얼라인 공격JB금융과 얼라인의 신경전은 사실상 지난 6일 얼라인파트너스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공시하면서 공식화했다.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란 다수 주주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행사를 위임하도록 할 때 주주에게 위임 절차 등 필요한 정보를 공시하는 제도를 말한다.JB금융은 전날인 5일 이사회 인원 2명 증원과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이사를 후보 추천 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기존 사외이사의 유임을 결정했는데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에 대해 즉시 반발했다. JB금융의 낮은 가치평가의 해결책은 이사회의 다양성인 만큼 정기주총에서 표결을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올 1월 5일 비상임이사 1인·사외이사 3인(김기석·정수진·김동환·이희승)으로 사외 이사진 개편을 유도했으나 이 중 정수진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2월 김기석·김동환·이희승에 백승준 후보를 추가해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의 1차 이사회 후보 추천이 ‘고려해달라’는 성격이 짙었다면 2차에선 ‘선임 요구’로 압박 수위가 높아졌다.여기에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7일 전주지방법원에 주총 검사인 선임신청을 하면서 JB금융을 압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검사인 선임신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째다.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21일 “JB금융 주주총회 소집과 제반 사정을 보면 분쟁 발생 가능성이 있어 검사인 선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급기야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갈리는 상황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JB금융 편에 섰지만, 노르웨이 연기금과 국내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손을 들었다.◇시장 관계자들 “OK저축은행·국민연금 선택 주효할 듯”시장 안팎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표 대결에서 아직까진 JB금융지주가 우세하다고 평하고 있다. OK저축은행(11.14%)과 국민연금(8.57%) 등 주요 주주가 JB금융 측의 손을 들어줄 공산이 더 크다고 보고 있어서다. 다만 JB금융 주총 사상 처음으로 ‘집중 투표제’를 진행하는 데다 벨류업 흐름을 타고 얼라인파트너스 측의 전략이 먹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한 시장 관계자는 “주주 입장에선 자신의 의사를 이사회에 불어넣고 싶어하고 JB금융으로서는 시어머니가 한 명 더 늘어나는 셈이니 올해 표 대결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에서 원하는 코드는 확실히 주주 환원이긴 한데 금융당국과 교감이 필요한 은행계 금융지주의 특수성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9월까지 관급공사 입찰 제한…“행정 소송 예정”
  • 두산에너빌리티, 9월까지 관급공사 입찰 제한…“행정 소송 예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이달 3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국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상대의 공사 입찰참가 자격이 제한된다고 26일 공시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2020년 7월 한빛 5호기 정기검사에서 원자로 헤드 관통관 84개 용접을 진행하던 중 시공 과정에서 69번 관통관 용접에 니켈 특수합금 제품이 아닌 스테인리스를 쓴 것을 확인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이를 보고했다.원안위는 한수원이 원자력안전법 26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1회 위반에 해당하는 과징금 12억원에 50%를 가중한 18억원을 부과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2021년 1월 원자로 헤드 용접을 부실하게 하고 이를 허위 보고한 혐의로 한수원과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 하청업체 직원 등을 기소했다. 지난해 12월 1심 판결에서는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무죄, 하청업체 직원은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현재 2심이 진행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의 지난해 관급공사 규모는 1조6333억원이다. 입찰 참가자격 정지 예정기간인 6개월로 환산한 금액은 8167만원으로 최근 매출의 5.30%에 해당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및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며 취소소송 판결 확정 시까지 입찰 참가자격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협력업체 관련한 것으로 회사 직원은 무죄를 선고받은 건”이라며 “회사의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고 한수원의 요구에 따른 보수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했으므로 입찰 참가자격 제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두산에너빌리티가 입주한 경시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4.03.26 I 김은경 기자
임대인協 "빌라, 공시가 아닌 적정 가격기준 마련해야"
  • 임대인協 "빌라, 공시가 아닌 적정 가격기준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면서 임대차시장에서 보증금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아파트 주택 임대인들과 제 때에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까 노심초사 중인 임차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뉴스126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소위 빌라라 통칭하는 비아파트 주택들의 주택가격 산정 시 공시가격만을 반영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정부 정책으로 비아파트 시장이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월 1일 대표적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 보증의 가입 기준을 기존 공시가격의 적용비율인 150%에서 126%(공시가격 적용 비율 140%, 전세가율 90%)로 강화하고 2023년도 공시가격 하향(공동주택의 경우 18.6% 하향)과 함께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비율마저 동결해 단기간 과도한 보증가입 기준 강화로 오히려 주거안정을 불안케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 1월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가와 주택 공시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22년 체결된 연립·다세대 전세 계약의 66%가 동일한 금액으로 올해 계약을 갱신할 경우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위와 같은 비아파트 주택시장 혼란의 근원적인 문제는 현실화율이 지극히 낮은 공시가격을 우선으로 반영하는 불합리한 주택가격 산정에 있음을 지적하고 아파트 유형의 주택이 KB부동산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을 준용하는 것과 같이 비아파트 주택에 대한 합리적인 주택가격 산정 기준을 마련해 정부가 공인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 관계자는 “임대사업자라고 일컫는 등록주택임대사업자는 비아파트 장기일반임대 주택의 경우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이 있어 주택을 매도해 반환하려고 해도 등록 말소도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임대의무기간 중 무단으로 임대주택을 매도 시 호별로 과태료를 3000만 원이나 부과해 팔아서 보증금을 반환할 수도 없어 타의에 의한 ‘전세사기꾼’이 될 진퇴양난의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26 I 김아름 기자
투게더아트, ‘조지 콘도 작품’ 투자계약증권 일반청약 개시
  • 투게더아트, ‘조지 콘도 작품’ 투자계약증권 일반청약 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투게더아트의 두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일반청약이 개시된다.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조지 콘도, ‘The Horizon of Insanity(광기의 지평선)’의 청약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1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투게더아트가 발행하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은 21세기 피카소로 불리는 ‘조지 콘도’의 작품이다. 투게더아트 Ci (사진=투게더아트)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조지 콘도는 아트페어 대부분의 대표작 출품과 동시에 경이로운 판매량 기록, 1년 동안 경매 낙찰가가 12% 상승하는 등 현대 미술작가들 사이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중성 있는 훌륭한 작품을 가격경쟁력을 갖춰 예술 작품 소장 기회는 물론 투자 매력까지 높여 투자자와 컬렉터 모두가 만족하는 공모가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청약은 투게더아트가 운영하는 아트투게더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청약 참여자는 NH투자증권(005940)의 조각투자전용계좌를 실명으로 개설해야 한다. 공모 총액은 10억2800만원으로 투게더아트가 10%인 1억280만원을 선배정 받고, 나머지 90%인 9억2520만원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증권 수량은 총 9252주이며, 주당 가액 10만 원으로 최대 300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내달 3일 경쟁률에 따라 최종 배정 수량과 투자자 명부가 확정된다.일반투자자는 최초 청약 금액 이외에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으며, 기초자산 청산 시 매각 차익은 공동사업 수익으로 투자자에게 귀속하게 된다. 발행사인 투게더아트는 청약 종료 후 투자자 명부와 청약 관련 서류를 인증하고 별도로 투자자 보호 기금을 적립한 후 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등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미술품을 사랑하는 개인 투자자들께 비교적 소액으로도 함께 훌륭한 미술품에 투자하실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이 건전한 미술 시장과 새로운 미술품 투자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한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우량한 미술품 기반으로 미술품투자계약 증권 발행을 정례화해 투자자와 함께 새로운 미술 시장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엘앤에프, 고객사 다변화로 성장성 확보…목표가 27.5%↑-하이
  • 엘앤에프, 고객사 다변화로 성장성 확보…목표가 27.5%↑-하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8만6300원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동사는 SK(034730)온과 총 13조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SK온을 통해 최종 고객사인 현대차 그룹의국내외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대차 그룹의 2030년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인 364만대를 가정하면 최종 고객사 내 동사의 양극재 점유율은 25~3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 동사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테슬라향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라며 “2022년까지는 문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완성차 제조사간 경쟁이 치열해졌고, 테슬라 내 LFP 배터리 채택 비중도 확대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객사 다변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 리튬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 이후 바닥에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공급 계약건 외에도 상반기 내 국내외 고객사와의 추가 신규 수주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봤다.올해 테슬라의 성장세 둔화와 양극재 판매가 인하 영향에 부진한 실적에도 이같은 고객사 다변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수 있단 전망이다. 그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실적 성장세는 점차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24.03.26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비자장벽에...현지 韓반도체·전기차공장 인력난-“세자녀 이상땐 모두 등록금 무료 주거·난임지원 소득지원 없앤다”-KB 20개, 한화 10개...‘좀비ETF’ 상장폐지한다-포스코그룹 혁신 시동 지주사부터 바꾼다 내주 인사·조직개편△종합-밸류업 기대에 국내 주식 관심 ‘5% 이상 수익’ 사모대출 늘린다-[사설]4월 위기설 잠재우려면 부실 털어내야-[사설]전공의 징계 유연화, 의·정 대화로 이어져야△깐깐한 비자에 美진출기업 인력난-‘트럼프 재집권하면 비자 더 안 나온다’...美투자 한국기업 초긴장-[특별기고]김의환 주뉴욕총영사 “한국인 위한 美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하자”△종합-장·차남 우호지분 확보하자 사장직 해임으로 맞불...가족 간 갈등 최고조-尹대통령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500조 투자”-농협이 직접 밝힌 대파 한단 ‘875원의 비밀’-2000명에 꽉 막혀 도로 원점 의대 교수 ‘무더기 사직’ 강행△ETF 재정비-거래없는 TF난립에 투자 손실 우려...“상품 통합 등 제도 마련 시급”-“손해 봐도 파이 키우자” 수수료 인하 혈전-“튀어야 팔린다” 마케팅에 휘둘리는 운용사들△정치-내리막 尹정부 지지율에 ‘비상’...韓, 저출생 대책 등 민생으로 반등 모색-국힘 ‘尹사단’ 검사 출신 vs 민주 ‘친명’ 대장동 변호사△정치-위기의 與 하강벨트서 “선택 간절” 자신감 野 낙동강서 “정권 심판”-“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요”...‘젊은 동탄’ 표심 공약이 가르다-[총선人]주진우 “해운대~부산역 10분 시대 만들 것”-[총선人]김기표 “나는 부천이 길러낸 지역 전문가”-선거비 보전 어렵자 비례로 몰린 제3지대△경제-알테쉬 활개에...공정위 韓기업 보호 팔 걷었다-“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韓경제, 수도권 쏠림 심화...경제성장 기여율 70.1%-환율 두달 만에 최고치...이번주 연고점 뚫을까△금융-홍콩ELS發 긴축경영..은행, 채용·점포 더 줄인다-“보험 혁신·지속가능 성장 이끌 것”-인맥 중심 보험영업 탈피...연매출 네배 껑충-서민 지원 ‘새희망홀씨 대출’ 3.3% 확대...올해 4.1조 공급△글로벌-푸른 빛 외관, 유려한 곡선 눈길...얼마예요?-엔화가치 하락? 日 “모든 수단 준비”-지지율 불안한 기시다 ‘방북 승부수’-美정보 무시하다 허찔려...푸틴의 굴욕△산업-더딘 보조금 소진...중저가 전기차로 뚫는다-철강·2차전비 1분기 회복 조짐, 훈풍 만난 포스코그룹 장인화號-항공기 마니아들로 만석...25년 여정 ‘화려한 마침표’-최악 실적에...이마트 창사 첫 희망퇴직-XR시장 확대 기대감에...삼성·LG전자 부품사들 ‘방긋’△산업-전세계 품귀 빚은 AI칩 줄지어..노트북 50만대분 연사, 1초에 뚝딱-“라이더 위한 ‘배터리 교환소’ 두배로 충전 기다리지 말고 갈아끼우세요”-챌린지로 1030공략...제2 전성기 맞은 네이버블로그△제약·바이오-‘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국내 제약사 속속 참전-SK케미칼 골관절염약 매출 6000억 돌파-AI로 찾은 백혈병 신약물질, 국내 첫 임상 쾌거-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中기업과 1조 판권계약△증권-질주하는 엔비디아...서학개미 ‘최애’ 바뀌나-유럽 최대 배터링버체 노스볼트 상장 전 한국서 투자 길 열린다-너무 달렸나...숨고르는 코스피-8만전자 코앞에서 개미에 물린 삼성전자-‘3조 대어’ HD현대마린 상장절차 돌입△부동산-수영장·영화관 빼자...재건축 단지 ‘커뮤니티 다이어트’ 붐-아파트 공시가격 층·향 등급 공개 안한다-0%대 수수료율 등장...부동산 신탁 치킨게임-입주 가뭄 지속...내달 집들이 고작 1만4000가구△문화-“죽어라 긋고, 겹쳐내기 거듭...묵묵히 낸 ‘4色 붓길’ 반전 예감-”테니스 코트 너머로 힘차게“...여성의 자유를 말하다△스포츠-‘대보군단 에이스’ 고군택 ”시즌 4승 하겠다“-개막 1승 1패 ‘다크호스’ 한화 저력 확인 -‘시범경기 최다 안타 1위’ 박효준, 빅리그 보인다-태국전 원정서 반등하나...‘마지막 황선홍호’가 뜬다△오피니언-[목멱칼럼]상대적 박탈감의 시대, 자신을 지키는법-[생생확대경]투자자에 대한 책임 외면한 바이오벤처-[기자수첩]지방 분양현장 비명에 귀기울일 때△피플-무연고 어르신 재산처리 돕는 일...우연 아닌 운명이죠-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 이석태-정덕균 포스코DZ 사장 연임...”디지털 전환 리딩“-근로복지公 태백요양병원 개원...”필수의료 강화“-학생때 발견한 플라스틱 먹는 미생물...8년 연구 끝에 상용화△사회-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대학등록금보다 2배 비싼 영어유치원-‘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대...서울시, ESG평가에 저출산 담는다-올해 ‘글로컬대학’ 선정 경쟁률 6.5대1-경찰청장 ”치안은 미래자산...연구개발·수출 선순화돼야“
2024.03.25 I 윤정훈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올해 실적 50% 증가 유력한 이유
  • 마이크로디지탈, 올해 실적 50% 증가 유력한 이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내 대표적 바이오 소부장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5조원에 달하는 북미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8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본격적 수익창출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최근 마이크로디지탈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일회용 바이오리액터’가 기존에 사용되던 ‘다회용 스테인리스 바이오리액터’보다 교차오염 가능성이 낮고, 세척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 공정 유연성 확보 이점 등으로 업계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올해 마이크로디지탈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매출 150억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50% 가량 늘어난 50억원 가량으로 잡았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사진=마이크로디지탈)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올해 실적 목표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하는 것”이라며 “최근 빠른 속도로 국내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북미 시장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내서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대상 수주 확대마이크로디지탈이 올해 큰폭의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성장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국내를 살펴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에 일회용 소모품 자재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는데, 올해는 공급 수량과 종류가 늘어나면서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해에 바이오 기업 연구소 쪽으로 일회용 소모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생산 및 정제쪽까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실제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먼저 셀트리온과 협력했는데, 셀트리온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은 가격 및 품질 등의 측면에서 어떤 기업과도 협력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도 점차 늘려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일회용 세포배양기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북미 5조원 시장 진출…“초소용량 리액터로 먼저 공략”글로벌 무대에서는 소용량 리액터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이후 점차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강점을 가진 1~2.5ℓ 바이오리액터 중 일회용이고 스케일업이 가능한 3D 싱글 유즈 타입은 ‘셀빅5’가 유일해 경쟁력이 있다”며 “이 제품을 주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셀빅5는 기존 셀빅 모델 중 가장 작은 볼륨인 1ℓ에서 2.5ℓ 규모까지 배양할 수 있다. 최소 1ℓ 용량을 배양함으로써 세포배양 공정의 기본이 되는 플라스크 배양과 동일한 볼륨으로 바이오리액터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다. 연구 단계에서부터 경제적 이점이 강해 세포배양 공정 최적화에 대한 편리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김 대표는 “현재 셀빅5’가 공략할 수 있는 미국 대학 연구시설과 소규모 연구 시장 규모가 최소 5000억원 가량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보수적으로 접근한 시장 규모이기 때문에 실제는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대학 연구시설에 있는 학생 등이 제약사 등으로 취업을 했을 때 다시 제품을 사용 또는 구매하게 하는 선순환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의 지역별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미는 약 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세계 38%에 해당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이 미국 시장 진출을 실적 점프 기회로 판단하는 이유다.이어 미국에 이어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 진출도 올해 안으로 구체화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코로나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했던 업체와 협력하기 위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김 대표는 “의약품 생산 측면에서 중국에 이어 새롭게 뜨는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도 업체와 논의를 서두르는 중으로 협력 규모는 작년 매출 이상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진수 기자
"좀비 기업 퇴출한다"…불공정거래에 칼 빼든 금감원
  • "좀비 기업 퇴출한다"…불공정거래에 칼 빼든 금감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한다고 발표해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최대주주가 고가에 주식을 팔거나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이 증자대금을 횡령하는 식의 불공정거래가 감독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적발된 사례 중에선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제출될 것을 예상해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경우도 있었다. 금융당국은 이같이 불공정거래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을 집중조사해 주식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장하려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매출액 추정치가 실제 수치와 크게 차이날 경우 전망치를 적절하게 산정했는지도 들여다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전체 상장기업의 0.6%에 해당하는 44개사가 상장폐지됐다. 이 중 코스닥 상장사가 42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2023년 중 상장폐지된 9개사는 거래정지 전 2년간 주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을 통해 3237억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했다. 상장폐지 기업 44개사 중 37개사가 불공정거래를 저질렀다. 금감원은 이 중 15개사에 대해 조사를 완료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 등을 거쳐 조치했다. 22개사는 조사 중이다. 조치 완료된 사건의 부당이득 규모는 총 1694억원이었다. 혐의 종류별로는 부정거래가 7건, 시세조종이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이었다. (사진=금융감독원)◇상장폐지 피하려 거액 유증…미공개정보 이용해 차익 거둬무자본 M&A 세력은 인수대상 A사가 자기자본의 50% 이상 세전손실로 상장폐지 위험에 처하자 연말 거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상장폐지 요건을 면탈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3개년 중 2개년동안 대규모 손실로 관리종목이 지정된 상태에서 최근 사업연도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이들은 주가가 상승하자 증자대금을 횡령하고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보유 중이던 주식 등 차명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부당이득을 얻었다. 회계분식 사례도 적발됐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던 B사는 자산을 과대계상해 상장폐지 요건을 탈피했다. B사 최대주주는 보유한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얻었다. B사는 분식재무제표를 사용해 수년간에 걸쳐 10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해 기존 차입금을 갚는 데 썼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CB를 통해 수십억원을 조달한 사례도 있었다. C사 실질사주는 C사 주가가 계속 떨어지자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반대매매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이자 시세조종 전문가에게 시세조종을 지시했다. 사채업자는 지인 등 12명의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견인했다. C사는 이후 CB와 BW 발행을 통해 73억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10개월만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결국 상장폐지됐다. 호재성 정보로 주가를 띄운 것도 모자라 악재성 정보 공시 직전 주식을 팔아치운 사례도 적발됐다. D사의 최대주주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언론에 게재하는 등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상승시킨 뒤 보유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52억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했다. 결국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돼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자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전 주식을 매도해 105억원 부당이득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불법행위는 좀비기업의 퇴출을 지연해 주식시장 내 자금이 생산적인 분야로 선순환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고 주식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세력 타깃 된 기업, 시장에 둬야 하나”금감원은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공정거래에 조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이해상충이나 불공정거래 등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는 금융투자회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연구기관장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당히 오랜 기간 성장하지 못하거나 재무지표가 나쁘거나 심한 경우 M&A 세력의 수단이 되는 기업 등이 10년 이상 (시장에) 남아 있다”며 “그런 기업을 시장에 두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의심되는 종목은 정밀분석해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유사사례 추가 확인을 위해 상장회사의 재무·공시자료 및 제보내용 등을 분석하고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된 종목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상장 문턱을 넘으려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상장에 부적절한 기업이 신규상장을 위해 분식회계, 이면계약 등 부정한 수단을 사용한 혐의가 확인되면 조사 또는 감리를 실시한다. 상장 당시 추정한 매출액 등 실적 전망치가 실제 수치와 크게 차이나는 경우 전망치 산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2024.03.25 I 김보겸 기자
신라젠이 이 시점에 유상증자하는 까닭은
  • 신라젠이 이 시점에 유상증자하는 까닭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신라젠(215600)이 지난 22일 1300억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의하면 조달된 자본은 거의 대부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즉 부채 상환을 위한 자본조달이 아니라는 의미다. 신라젠은 현재 금융 부채가 전무하기에 온전히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다. 그리고 신라젠은 작년 기말(연결기준)까지 492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격적인 자본조달 발표는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이뤄졌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그렇다면 신라젠은 왜 한 박자 빠른 자본조달을 진행한걸까. 우선 기존 파이프라인 연구들이 예상보다 더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말하면 기존 계획보다 자금 소요가 더 빨라진다는 의미다. 이번 자금 사용 계획에는 재작년 스위스에서 도입한 항암제 BAL0891에 가장 많은 금액이 배정됐다.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BAL0891은 위암, 삼중음성유방암을 타깃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이번 자본조달 계획에서 밝혔듯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으나 기존 국내 임상 기관인 서울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병원 외에도 빅 5병원이 임상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업계 추측에 의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로 유명한 국내 대형병원이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고 BAL0891은 지난달 신라젠이 공시를 통해 임상이 확대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기존에 진행한 초기 연구, 즉 용량 증량 실험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의미라고 임상 전문가들은 얘기한다.신규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도 마찬가지다. 공시 자료를 보면 투입될 자금이 주로 독성 시험 및 대량 생산을 위한 투자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는 곧 임상에 본격 착수할 바이러스에 대한 선별을 마무리했다고 방증이고 이를 토대로 약물로 대량생산을 추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SJ-600시리즈는 플랫폼 기술이기에 일반 신약에 비해 가치가 최소 몇 배는 된다는 것이 업계 추론이다.그리고 이런 연구개발 성과 외에도 자본시장을 고려한 전략적인 판단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우선 올해 상반기는 공매도가 제도적으로 금지된다. 아직 매출보다는 성장성에 기대는 국내 제약바이오 주가는 공매도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체적인 제약바이오장이 하락세라면 신라젠도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에 모든 절차가 상반기에 마무리되게 설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통 국내 자본시장도 하반기보다는 상반기가 자본조달에 유리한 것도 투자 업계의 정설이다.글로벌 기업과 협상에서도 자금력이 탄탄할수록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다. 신라젠은 현재 리제네론과 펙사벡 관련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의하면 BAL0891이 면역항암제와 임상에 돌입한다고 기재됐다. 이는 곧 면역항암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상을 시작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만약 글로벌 기업이 국내 바이오 기업과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면 약물의 효능 못지않게 상대방 회사의 자금력을 유심히 살펴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번 신라젠의 유상증자 발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생각보다 이른 시점이라 놀라긴 했으나 불확실성이 가득한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이런 선제적인 조치가 오히려 낫다”라며 “결국은 신라젠이 자본조달이 완료되면 1500억원 내외의 온전한 자본금을 갖추게 되는데 국내 바이오기업 중에서 이렇게 현금을 쌓아둔 회사는 없는 것이 사실이며 결국 증자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회사 가치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3.25 I 김승권 기자
대호에이엘, 28일 정기주주총회 개최…“책임 경영·주주가치 회복”
  • 대호에이엘, 28일 정기주주총회 개최…“책임 경영·주주가치 회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품질 알루미늄판 제조기업 대호에이엘(069460)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안건과 신규 이사선임 안건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대호에이엘 CI (사진=대호에이엘)정관변경 안건의 주요 내용은 경영상의 기능과 책임을 강화하는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 설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액주주 차등배당에 관한 사항이다. 이사 선임 안건엔 이사회 추천 후보자 4명과 소수 주주 측 후보자 4명이 올라와 주주들의 선택을 받을 예정이다.데호에이엘은 2년 연속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 13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와 20일 외부감사인 감사보고서를 통해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매출액 1816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서 2022년에 이어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채 비율은 2022년말 110.7% 수준에서 2023년말 54.1%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현금 유동성도 300억대 이상으로 우수해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다. 대호에이엘은 경기 불황과 시장 경쟁 심화의 악조건에서도 70년 업력의 알루미늄 소재 기술 노하우와 견고한 영업력이 2차전지 배터리케이스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로 연결된 것을 실적 성장에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자사의 알미늄 소재 사업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 분야로 고품질 신뢰도가 중요하다”며 “자사의 기술 경쟁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고 실적 상승의 주요 동력인 고부가 제품 분야는 여전히 확장 가능성이 커 전사적인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호에이엘의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평균 1500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평균 1100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작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소수 주주와의 분쟁 리스크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게 대호에이엘 측 설명이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계속되는 소수 주주와의 갈등 이슈에도 회사 영업 활동과 경영 실적은 탄탄하다”면서도 “최근 실적 성장이 뚜렷한 중요한 시기에 일부 소수 주주의 불분명한 경영 참여로 영업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구조 합리화와 소액주주 차등배당 정책 등을 현실화하고 주주가치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주주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소수 주주 측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초부터 소수 주주와 분쟁 이슈가 불거져 왔다. 비덴트가 최대 주주로 있던 시기부터 소수 주주 측은 불안한 경영 상황을 이유로 경영진 교체를 요구해왔다. 소수 주주 측과 전 최대 주주 비덴트와의 협의 끝에 최대 주주가 변경됐으나 기업가치 제고 등의 문제가 제기됐고 지분 경쟁 상황까지 벌어지며 주주총회를 앞두게 됐다.
2024.03.25 I 박순엽 기자
공익활동 중 어려움, 서울시 전문가 컨설팅 받아 역량 끌어올린다
  • 공익활동 중 어려움, 서울시 전문가 컨설팅 받아 역량 끌어올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을 하며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익활동 전문가 컨설팅’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공익활동가(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 2월 조성되어 시민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간대관, 시민 참여 프로그램, 공익활동가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공익활동 전문가 컨설팅’ 사업은 회계·법률·모금·설립·홍보·연구 등 6개 분야 총 15명의 전문가와 진행하는 1:1 온라인 상담이다. 매월 신청을 받아 사전 자료 검토, 일정 조율 후 상담을 진행한다.센터는 작년 총 114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4.8점(5점 만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이번 사업에는 비영리 전담 세무사, 노무사, 마케팅연구소 대표, 모금 전문 연구원 등 총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올해는 전문가들의 오프라인 특강도 준비해, 주요 상담에 대한 교육과 함께 상담자들과의 후속적인 협력·관리도 이어갈 예정이다.전문가 특강은 3월부터 시작해 올해 총 4번을 진행할 계획이다. ‘3월 특강’은 세무법인 혜우의 이고은 비영리 전담 세무사가 공익법인 결산공시 실무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28일까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또한, 센터는 ‘경력별 맞춤교육’과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도 준비 중이다. 사업기획, 마케팅 등 실무 단계부터 조직 운영, 후원자 관리 등 심화 단계까지 경력에 따른 맞춤식 교육과 함께 실제 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공익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경력별 맞춤교육’과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은 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4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허혜경 서울시 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익활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공익활동가의 역량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익활동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5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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