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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우영우처럼 상상하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우영우처럼 상상하라 - 상장사 5곳 중 1곳 적자 ‘버팀목’ 반도체도 위태 - 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 신평사, 롯데그룹 신용등급 전망 줄하향△아르테미스 1호 로켓 발사 성공 - 달 탐사 26일 여정 시작…이번엔 마네킹, 2년 뒤엔 사람이 직접 간다 - “‘대항해시대’처럼 우주질서 재편 시작 韓, 새 흐름 대비해야”- 국가 주도 ‘아폴로 계획’과 달라…민간 주도 우주경제시대 준비 △순방 마친 尹대통령 과제는- 美 주도 국제질서에 합류 선언…中과의 디커플링 가속화 우려는 커져 - “미·일·중·아세안과 안전·미래먹거리 치열하게 협의”- 전용기 탑승 불허, 순방 중 취재 제한…언론과는 잇단 잡음△종합-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총수와 차담회…‘네옴시티’ 추가 수주 주목- 코스피 상장사, 누적매출액 25% 늘고 순익 12% 줄어- “수험표·신분증·마스크 챙기고 개인샤프·연습장은 사용 못해요”- 수익성 우려에…신평사들 롯데케미칼 신용도에 경고△5대 그룹 정기인사 임박- ‘신상필벌’ 원칙 ‘미래지향’ 방점…재계 ‘3고 태풍’ 속 기회 찾는다- “고환율·돈맥경화 심화…최악 대비하라” 기업들 시나리오별 비상계획 수립 전력△종합- “원재료값 10% 넘으면 사업자간 협의해 단가 연동”…예외 폭넓게 인정- 차주 1년에 4번까지 대출환승 가능할 듯 - 둔촌주공 높은 분양가에 대출도 안돼 흥행여부 주목- 이사·상속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납부연기 가능△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2- “완성도 높은 K콘텐츠와 OTT 기술 결합…지속가능 비즈니스 만들어야”- “이제 데이터는 구글·애플 아닌 내 것…웹3시대 성큼”- 토스·티맵·카페24 “혁신 서비스 중심엔 소비자”△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2- “플랫폼 독과점 규제 성급…글로벌 기업 국내 진출 돕는 결과 만들 수도” - “인터넷의 다음 모습은 메타버스”- 생중계 열공 후끈…김영식·박운규 “디지털 기업 적극 지원”△정치- ‘이태원 참사’ 후속대책 마련 나선 여야…방향은 달랐다- 견제장치 없는 ‘이재명의 민주당’- 여야, 넉달 만에 기재위 소위 구성…세법 심사 속도- 함정 ‘감항인증제’ 도입 놓고…조선업계 “국방품질연구원은 안된다”- 여야, 연금개혁 속도…민간자문위 본격 가동△경제- 대우조선 파업 불법행위 수사 이달 마무리…노란봉투법 입법에 영향 주나 - “FTX 파산 탓…비트코인 1.3만달러까지 추락할 것”- 산업부, 새만금 풍력발전사업 양수 허가 철회…경찰수사 의뢰 △금융- “은행보다 2%p 더 싸네” 고금리 피난처 된 인뱅- 전세대출 금리도 8%대 넘봐- 내부출신 여성임원 단 2명…은행 ‘유리천장’ 여전- 한화생명 “내년 4월 예정대로 콜옵션 이행”△글로벌 -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美 “우크라發 요격 미사일인 듯”- 美 소비자 이어 생산자물가 둔화, 12월 연준 ‘빅스텝’으로 힘 실려- 트럼프 대선 재출마 선언…“모든 정책, 美 최우선할 것”- “亞 의존도 ↓”…애플, 美공장서 반도체 받기로 △산업- 김윤 회장 ‘13년’ 뚝심 투자 결실…‘화이트 바이오’ 리더 도약 발판 놨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난기류…美, 기업결합 추가 심사키로- “초거대 AI ‘믿음’ 상용화, 세계 경제 흐름 바꿀 것”-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소송 일부 패소…경총 “산업계 혼란 우려”△제약·바이오- 에스티팜, 내성없고 완치 가능한 에이즈치료제 속도낸다 - 국내 최대 게놈파운드리 마크로젠, 세종에 짓는다- 3년 안에 동물진단 ‘글로벌 톱3’ 자신- 세계 최초로 ‘자연·백신’ 코로나 항체 동시 판별△증권- 4분기에도 실적 먹구름…연말선물 될 종목 있을까- “풀릴 물량 너무 많다” KB제20호스팩 합병상장 빨간불- 달러로는 반토막…달달한 환차익에 삼전 사는 외인들 - 신한證 VVIP 서비스 강화, 청담금융센터 확장 이전 - 한전 적자, 민간발전사에 불똥…SK·GS 주가 날개 꺾이나△부동산- 7개월 만에 나온 서울 분양인데 경쟁률 ‘한자릿수’- 재건축 이주 끝나자…과천 전셋값도 꺾였다-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혜택 드릴게 제발 청약해주세요”- 한남뉴타운 마지막 퍼즐 ‘4구역’ 정비계획 통과△엔터테인먼트- 신곡 내고, 콘서트 열고…팬덤 다지는 트롯★들- 류준열 ‘외계+인’ 실패 딛고 유해진과 ‘흥행 3연타’ 칠까- 산골 접수한 술도녀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美中 반도체전쟁 격화될수록 한-대만 협력해 목소리 키워야”- “반도체는 국가의 수호신 대만, 온갖 지원책 쏟아내”△피플- ‘그래미 세번째 도전’ BTS “영광이고, 감사하다”- 현대차그룹 ‘산업안전상생재단’ 본격 운영-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가시화…미리 준비해야”- 이한준 LH사장 “공공주택 품질 개선해야”- 이성희 농협회장 “디지털농업 혁신 지원체계 확충”△오피니언- 예능이 조명한 지역소멸, 정부가 응답할 차례-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레고랜드 사태- 이예림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전국- “글로벌 자족도시 도약 위한 초석 다지겠다”-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속도전- ‘5호선 연장’ 얻어낸 김포, 건설폐기물처리장 가져가나△사회- “보고 못받아” “몰랐다”…눈물 흘리며 항변한 이임재·류미진- 오세훈 “핼러윈 대책 주도면밀하지 못했다”- 야당 “정진상 물증 없이 억지 수사”…패 못 보여준다는 검찰-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김기춘 파기환송심서 무죄- ‘이춘재 누명 20년 옥살이’ 윤성여 씨에 국가 18억 배상
2022.11.16 I 배진솔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상지카일룸(042940)=대여금 채권 회수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엔켐의 주식 11만9836주를 88억4131만1077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8억2600만 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오이솔루션(138080)=5G 투자 지연에 따른 광트랜시버 수요 감소로 4분기 매출액이 1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엘피(063760)=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점소재지를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2길 29로 변경했다고 공시. 이전 예정일은 12월16일.△인터엠(017250)=당해사업연도 영업익이 32억8819만2317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5억7681만4302원으로 직전사업연도 대비 17.7% 늘음. 당기순이익은 14억4219만1689원으로 흑자전환.△파워넷(037030)=사채권자와 협의로 100억 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티로보틱스(11773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5억 원 규모의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셀피글로벌(068940)=조호원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허용 가처분을 신청 취하.△초록뱀컴퍼니(052300)=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로 46억226만7000원 규모의 제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이노시스(056090)=20억 권 규모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9만3576주가 발행.△삼영이엔씨(065570)=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올리브트리조합 및 하이앤드조합의 투자여건 악화에 따른 내부 투자운용상 어려움으로 49억5860만4000원 규모의 자기주식처분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멜파스(096640)=강정훈, 오상운 공동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이노와이어리스(073490)=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으로 최대주주가 주식회사 엘아이지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소유 비율은 21.07%.△셀피글로벌(068940)=우동균 씨가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오는 30일 발행을 준비중인 전환사채의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효성첨단소재(298050)=중국의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재료 생산 및 판매 등 계열사(Hyosung Carbon Materials)에 383억496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5.31% 규모에 해당. 출자 후 지분율은 100%. △효성첨단소재(298050)=전북 전주공장에 778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0.78% 규모. 이번 투자목적은 친환경 정책에 따른 CNG, 수소 등 고압용기 및 태양광 단열재 등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 증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GS건설(006360)=8124억원 규모의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에 선정.△일동제약(249420)=단기차입금을 280억원 증가하기로 결정.△엠투엔(033310)=김동화 씨가 즉시항고한 엠투엔의 파산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본 소송 제기설에 대한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시한은 17일 12시까지.
2022.11.16 I 배진솔 기자
"아시아 의존도 낮춘다"…애플, 2024년부터 美공장서 반도체 받기로
  • "아시아 의존도 낮춘다"…애플, 2024년부터 美공장서 반도체 받기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자사 기기에 사용할 반도체를 공급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부품 공급망에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 애플이 2024년부터 미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에서 부품을 조달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사내모임에서 미국 공장에서 반도체를 공급받기로 했다며 유럽에서도 반도체 조달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쿡은 직원들에게 “우리는 이미 애리조나 공장에서 (반도체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이 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되기 때문에 앞으로 2년 정도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임에서 유럽 공장에서 반도체를 추가로 조달하는 계획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쿡이 언급한 애리조나 공장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공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SMC는 2020년 5월 120억달러(약 16조원)를 들여 애리조나 피닉스에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다음달 준공식을 열고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수개월 이내에 애리조나에 추가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TSMC는 그동안 애플이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해온 업체이기도 하다. 애플은 자사 아이폰과 맥북, 에어팟 등에 들어가는 프로세서 반도체를 직접 설계해 파운드리 기업에 생산을 위탁해 왔다. 쿡은 애플 기기의 프로세서의 60%가 TSMC 대만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면서 이같은 과도한 부품 의존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제조기업인 인텔도 애리조나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인텔은 한때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했으며 부품 공급을 다시 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인텔이 애플에 부품 공급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쿡은 유럽 내 추가 공급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TSMC가 현재 독일 정부와 현지 공장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곳에서 반도체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독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는다. 한편,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과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자국 내 공급 업체를 늘리는 방향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2021회계연도(2020년10월~2021년9월) 공급업체 목록을 보면 약 180개의 애플 공급업체 중 미국에 제조 공장을 가진 업체는 48곳으로, 전년도(25곳)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2.11.16 I 장영은 기자
신성이엔지, '렌탈 가전 1위' 코웨이와 'RE100' 협력
  • 신성이엔지, '렌탈 가전 1위' 코웨이와 'RE100' 협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국내 렌탈 가전 1위 코웨이(021240)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달성을 위해 손잡았다.신성이엔지는 코웨이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신성이엔지 측은 “코웨이 자회사 아이오베드 공장 지붕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납품, 총 800kW 발전소를 세울 것”이라며 “이는 연간 1025MWh 전력을 생산하며 매년 약 470톤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발전소 건설과 함께 전반적인 운영관리까지 맡아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한다.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 제품 경쟁력과 설계·조달·시공(EPC)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 기업에 RE100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신성이엔지가 기관·기업과 체결한 관련 계약은 1000건을 넘어섰다. 그 규모는 연간 발전량 기준 92GWh에 달한다.실제로 신성이엔지는 현대솔라테크닉스, 한화시스템, GS건설, 호반건설 등 기업의 발전소 시공 및 태양광 모듈 공급을 맡았다. 현재는 엑시콘, SGC이테크건설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국제 기준 품질을 인증 받은 고출력 친환경 모듈 라인업을 구축해 수상형, 영농형, 지붕형 등 다양한 형태 태양광 발전소 시공 경험을 축적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태양광 모듈 공급을 통해 기업의 RE100 달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웨이는 현재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규모), 포천공장(45KWh 규모) 및 유구 물류센터(1048.8KWh 규모)에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2022.11.16 I 강경래 기자
해외 거점 늘리는 식품기업..세계 시장 정조준
  • 해외 거점 늘리는 식품기업..세계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이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공장 증설로 고정비를 줄이고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미국 캔자스 슈완스 살리나공장. (사진=CJ제일제당)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미국 현지 냉동식품 회사 슈완스는 캔자스 살리나공장 내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 1500억원을 투자해 살리나 공장 내 자동화 생산라인 증설 결정했다. 이후 추가로 물류센터를 마련하는 것이다. 공장증설과 물류기지가 완공되면 살리나 공장 규모는 100만㎡로, 지난 2006년 공장 설립 당시(24만5000㎡) 대비 4배 이상 늘어난다.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2조원을 투자해 인수한 회사로 미국 현지 사업 효율화를 위해 지난 8월 슈완스와 미국 식품사업 법인 CJ푸드USA(CJFU)를 통합했다. 이를 토대로 냉동·상온 가정간편식(HMR)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오는 2025년 미국내 식품 매출을 6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식품 업계의 직진출은 해외시장 성공 공식이 됐다. K팝과 한류를 필두로 ‘K푸드’ 열풍이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해외생산 거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생산 기지를 두면 물류비와 같은 고정비를 줄일 수 있고 식품 유통에도 유리해서다.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생산이나 생산 인증을 위해서는 현지에 기지를 두는 게 훨씬 유리하다”며 “세계 시장 공략은 내수를 넘어선 식품 기업의 커다란 미래 먹거리”라고 말했다. 풀무원 베이징 1공장. (사진=풀무원)풀무원(017810)은 전날 중국 현지 시장 파스타 수요 증가에 대비해 316억원을 투입해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이번 증설에 따라 파스타 생산량은 현재 연간 4500만개에서 1억개로 2배 이상 늘어난다. 파스타는 지난해 기준 풀무원 중국 법인 식품 매출의 43%를 차지한다. 풀무원은 지난 4월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해 1공장의 두부 생산라인을 2공장으로 옮기고 1공장의 파스타 라인을 증설해 중국 가정간편식(HMR)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대상(001680)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장에 이어 폴란드에 김치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 설립될 대상 김치 공장은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상은 폴란드 공장 완공까지 약 15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연간 3000t 이상의 김치를 생산할 방침이다. 현재 대상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10개의 해외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농심 미국 캘리포니아 제2공장. (사진=농심)라면업계도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농심(004370)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2공장을 준공했다. 연간 3억5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 가동으로 농심은 미국에서 총 8억5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수년 내 일본의 토요스이산을 꺾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23.3%로 2위다. 1위와 3위는 각각 일본 토요스이산(49.0%)과 닛신(17.9%)이 차지하고 있다. 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지난 2005년 제1공장을 설립 당시 4170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9500만달러로 17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5년까지 목표 매출은 8억달러로 잡았다.
2022.11.16 I 백주아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의 뚝심..‘화이트 바이오 사업 강화’ 나선다(종합)
  • 김윤 삼양그룹 회장의 뚝심..‘화이트 바이오 사업 강화’ 나선다(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회사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화이트 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삼양그룹은 앞으로 화이트 바이오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점진적인 증설을 추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른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6일 전북 군산 삼양이노켐 사업장에서 열린 ‘이소소르비드(ISB·제품명 NOVASORB®) 상업화 공장 준공식’에 참가해 ISB를 중심으로 한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화이트 바이오란 옥수수·콩·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제품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김윤(왼쪽 일곱 번째) 삼양홀딩스 회장와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왼쪽 첫 번째) 등이 16일 전북 군산 삼양이노켐 사업장에서 열린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공장 준공식’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이노켐)◇‘ISB 상업화 공장’ 준공, 김윤 회장 뚝심에 회사 기술 더해져이날 삼양그룹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ISB 상업화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국내에서 고순도 ISB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곳이다. ISB는 옥수수 등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 바이오 소재로, 석유를 원료로 하는 다른 화학제품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적인 물질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ISB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친환경 제품으로서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내구성·내열성 등이 뛰어나 식품 용기나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외장재 등 소재로 활용된다. 현재 ISB를 이용한 플라스틱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더 비싼데도 세계 각국이 탈(脫) 플라스틱 제도 등을 도입하면서 ISB에 대한 시장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사진=삼양홀딩스)삼양이노켐이 ISB를 상용화할 수 있었던 배경엔 김 회장의 뚝심이 있다. 지난 2009년 시작했던 ISB 연구가 상용화 공장 준공으로 이어지기까진 꼬박 13년이 걸렸다. 연구개발비만 350여억원, 공장 건설비만 700여억원이 쓰였다. 그 사이 삼양그룹은 국내·외에 ISB와 관련한 특허를 300개 이상 출원할 정도로 기술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또 ISB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삼양그룹이 식품 사업과 화학 사업을 동시에 벌이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는 점도 도움이 됐다. ISB 생산을 위해선 식물자원에서 전분을 추출해 가공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한 화학적 처리 기술이 동시에 필요한데, 삼양그룹은 두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ISB 상용화 기술은 국내에서 초기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상용화 공장 준공까지 완성한 자랑스러운 기술”이라며 “현재 공장의 연 생산량은 1만5000톤(t) 규모에 그치지만 ISB는 어느 제품이나 기초 재료로 쓰일 수 있어 광범위한 활용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오는 2025년쯤엔 3만톤(t) 규모의 제2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전경 (사진=삼양이노켐)◇“글로벌 매출 비중 늘려나갈 계획…M&A도 추진”삼양이노켐은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급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는 △스페셜티 △친환경 △글로벌을 키워드로 그룹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그룹의 전략과 맞닿아있다. 삼양이노켐은 또 바이오 플라스틱 적용 분야 확대, 반도체·배터리 소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삼양이노켐은 지난 7월 글로벌 에폭시 선도기업인 국도화학과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ISB를 활용한 친환경 에폭시·코팅제·접착제·페인트 공동 연구 개발·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를 개발해 국내·외 전기차 업계에 납품을 준비 중이다. 특히, 현재 전 세계에 ISB 상업화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양이노켐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로케뜨(ROQUETTE) 뿐인 만큼 우선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ISB 공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물류가 이동하는 데는 2~3달이 걸리는 데다 제품의 변질 우려가 있는 만큼 아시아 지역을 먼저 목표 시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삼양이노켐은 내년부턴 해외 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내년 2분기엔 해외 기업의 M&A 추진 소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 회장도 지난 7월 “새로운 사업은 M&A를 통해 사업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양이노켐의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왼쪽)와 이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용기 (사진=삼양이노켐)
2022.11.16 I 박순엽 기자
LG화학, 3100억 투자…충남에 차세대 소재 공장 신설
  • LG화학, 3100억 투자…충남에 차세대 소재 공장 신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분야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공장 건설을 가속화한다.LG화학(051910)은 2024년까지 약 31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공장 모두 내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올해 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인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초임계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져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년 70만톤(t) 규모에서 2030년 330만t 규모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과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계획된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 당진시와 투자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4만㎡(7만2000평) 규모의 부지를 이번 신규 공장 설립과 관련된 소재·공정 분야 투자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LG화학의 미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약 15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LG화학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아가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충남도, 당진시와 굳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16 I 함정선 기자
한전 등 5개사, 사우디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짓는다
  • 한전 등 5개사, 사우디에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현지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본계약으로 이어진다면 그 규모가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이르리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을 비롯한 6개 한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은 17일 사우디국부펀드와 현지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관련 MOU를 맺기로 했다.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17일 새벽 한국을 찾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주요 인사와 면담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떠날 예정이다. 양국 기업 간 MOU 역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배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외에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석유공사,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5개사가 PIF와 MOU를 맺을 계획으로 알려졌다.업계발로 구체적인 구상도 나온다. 2025~2029년에 걸쳐 네옴시티 부지 인근에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완공 후 20년 동안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65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만든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 이른바 그린수소와 수소로의 변환이 쉬운 암모니아(수소·질소 화합물)는 아직 생산 단가가 비싸 보편화하지는 않았으나 생산·활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계획대로 가동을 시작한다면, 현지에서의 수요는 물론 국내에서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요를 충당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빈 살만 왕세자는 사막 한가운데 초대형 친환경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으나 현재 공개된 밑그림대로면 5000억~1조달러(약 660조~1320조원) 규모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끌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당장 지난달 23일 107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한 역시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업계는 다만 MOU 체결 사실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MOU 체결 행사 관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MOU 체결 예정인 한 기업 관계자도 “현재 구체적인 사업 기간이나 운영기간, 사업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도 네옴시티 부지가 아니다”라며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2022.11.16 I 김형욱 기자
삼양이노켐,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 공장 준공…국내 유일
  • 삼양이노켐,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 공장 준공…국내 유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양그룹이 식물자원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옥수수·콩·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제품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을 생산하는 기술)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공장을 국내 최초로 준공했다. 삼양그룹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16일 전북 군산 사업장에서 이소소르비드(제품명 NOVASORB®) 상업화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포함해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약 1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사진=삼양홀딩스)◇‘탄소중립적 물질’ 이소소르비드…“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이번에 준공한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은 군산 자유무역지역 내 7000평 규모로, 지난 2020년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기계적 완공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부터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현재 공장의 연 생산량은 1만5000톤(t) 규모이며, 앞으로 설비 효율화와 증설 투자를 통해 연산 3만~4만t 규모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군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바이오 소재로, BPA(비스페놀 A)와 같은 기존 석유 유래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도료 등 생산에 쓰인다. 이소소르비드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다른 화학제품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적인 물질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친환경 제품으로서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내구성·내열성 등이 뛰어나 식품 용기나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외장재 등 소재로 활용된다. 플라스틱 외 정밀화학 분야에 적용하면 천연 화장품 연료, 환경 호르몬이 없는 가소제, 친환경 에폭시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삼양그룹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이 16일 전북 군산 사업장에서 이소소르비드(제품명 NOVASORB®) 상업화 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사진=삼양이노켐)앞서 삼양그룹은 약 6년간 35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14년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상용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이후 울산 삼양사 공장에서 파일럿 생산 설비 운영과 함께 우레탄·접착제 등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제품 개발 연구를 통해 이소소르비드 시장 확대에 힘을 쏟았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이소소르비드 개발·연구 과정에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사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이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확보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 시장 성장에 발맞춰 공장 증설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전경 (사진=삼양이노켐)◇“이소소르비드 상업 생산 토대로 친환경 사업 박차”삼양이노켐에 따르면 전 세계에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양이노켐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로케뜨(ROQUETTE) 뿐으로, 국내에선 삼양이노켐이 유일하다. 삼양이노켐은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급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양이노켐은 지난 7월 글로벌 에폭시 선도기업인 국도화학과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에폭시·코팅제·접착제·페인트 공동 연구 개발·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를 개발하고 국내외 전기차 업계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친환경 우레탄도 개발 중이다. 삼양이노켐은 여기에 더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과 협력하는 친환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부품 개발’ 과제의 총괄 주도 업체로 선정,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기반 PC 개발과 이를 이용한 자동차용 내장재 부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친환경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떠오르는 화이트 바이오 소재 시장을 개척하고, 플라스틱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이노켐의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왼쪽)와 이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용기 (사진=삼양이노켐)
2022.11.16 I 박순엽 기자
'위기의 시멘트' 수익 악화 일로…미래 전망도 '불투명'
  • '위기의 시멘트' 수익 악화 일로…미래 전망도 '불투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사들의 올해 3분기 수익이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초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은 다소 올랐으나 유연탄 등 원자잿값 상승 효과가 여전해 수익은 대부분 줄었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유연탄이나 환율 등의 하향 안정화가 없이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쌍용C&E 시멘트 공장 전경 (사진=쌍용C&E)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C&E(00341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7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47.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71.8% 급감했다.한일시멘트(300720)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3721억원으로 19.3%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26.1%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04억원으로 8.9% 감소했다. 한일현대시멘트(006390) 역시 3분기 매출액이 1127억원으로 13.3% 신장했으나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6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11.4% 줄었다.아세아시멘트(183190)도 매출은 2698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21.8%,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으로 44.6% 역신장 했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가격 인상과 소폭의 출하량 증가로 매출은 상승했다”며 “하지만 유연탄, 전기료, 운반비 등 원가가 큰폭으로 상승해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특정 사유에 의해 일시적으로 영업익이 오른 곳들도 있다.성신양회(004980)는 연결 매출액이 2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고 영업이익도 56억원으로 592% 증가했다. 3분기에 배출권 일부 매각 등을 통해 약 50억원 정도의 비용 감소를 이뤄낸 결과다. 하지만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삼표시멘트(038500)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668억원으로 26.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64억원, 167억원으로 각각 71.9%, 285.5% 신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운사와의 시멘트 운송계약 관련 법정소송 결과에 따른 대손충당금 감소(영업이익 증가 효과)와 소송 결과로 발생한 잡이익·소송충당부채환입(영업외수익 증가 효과)에 따른 일시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표그룹은 2015년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해운사인 명성기공의 운송권을 거부해 분쟁이 벌어졌는데, 최근 일부 소송에서 삼표 측이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멘트사들은 현재 겪고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잿값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공개된 CFR 동북아 유연탄 가격은 현재 t(톤)당 163.87달러로 올해 최고치이던 3월 343달러에 비해서는 떨어졌지만 언제 다시 폭등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력비 인상과 환율 상승, 대규모 환경 투자와 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도 부담이다.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성수기 도래에 따른 판매량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추가적인 단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연탄 가격과 유류비,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전년 수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함지현 기자
동반위·삼성SDI,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동반위·삼성SDI,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SDI·파트너사와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019년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을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년간의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다시 체결했다.삼성SDI는 파트너사에게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및 운영 지원 및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협력거래(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특히 ‘납품 단가 변동 요인 반영을 위한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 파트너사의 요청에 따라 환율, 원소재가 등의 변동사항을 검토해 조정·반영한다.또한, 올해부터 3년간 총 1552억원 규모로 제조 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지원한다.파트너사는 △R&D(연구·개발),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동반위는 삼성SDI와 파트너사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 △우수사례 도출·홍보할 예정이다.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삼성SDI는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동반성장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공동 R&D, 스마트공장 보급 및 운영 지원 등의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파트너사 및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다 함께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6 I 함지현 기자
'올빼미' 유해진, '유퀴즈' 출격…포기 모르는 트리플 천만 배우
  • '올빼미' 유해진, '유퀴즈' 출격…포기 모르는 트리플 천만 배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선의 왕으로 돌아온 배우 유해진이 오늘(16일) 저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오늘(1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이하 ‘유퀴즈’)’ 168회에서는 ‘해내야죠’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포기를 모르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배우 유해진, 씨름 선수 정윤, 영화감독 오세연, 이범식 박사가 출연해 쉼 없는 노력으로 목표를 이룬 인생의 경험담을 나눌 계획이다.먼저 모래판을 뒤집어 놓은 작은 거인 씨름 선수 정윤 자기님과 대화를 나눈다. 46kg 자기님은 ‘전국 어린이 씨름왕 대회’에서 107kg의 상대편 선수를 꺾은 주인공으로, 무려 61kg의 체급 차이를 뒤엎은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씨름을 시작한 계기, 씨름을 향한 열정으로 삭발까지 감행한 일화, 앞으로의 목표도 소개한다. 또한 큰 자기, 아기자기와의 한판 씨름 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실패한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성덕’의 감독 오세연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된다.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기 위해 한복을 차려 입고, 러브레터를 낭독하기도 한 열성적 덕후 시절 사연부터 실패한 덕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여정을 모두 공유한다. 죄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다는 팬들의 심정, 이들과 대화하며 찾아간 영화의 방향성,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이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강인한 의지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58세에 박사가 된 이범식 자기님은 드라마 같은 인생사의 주인공이다. 22살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으며 온갖 고난과 역경을 마주했으나 끝없는 도전 끝에 47세에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고, 10년 후에는 대학 교수로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 마음먹은 걸 현실로 이뤄내는 자기님의 뜨거운 삶이 진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마지막으로 장르, 역할 불문하고 모든 작품을 해내고야 마는 배우 유해진이 ‘유 퀴즈’를 찾는다. 25년 차 배우로 무려 60여 편의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자기님은 비데 공장에 아르바이트를 다니던 연극 배우 시절을 지나 트리플 천만 배우로 우뚝 선 과정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길거리 연기 연습을 통해 다져진 뛰어난 연기력, 영화 속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에 담긴 비화, 나영석 PD와의 은밀한 예능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 등 풍성한 대화가 오고 갔다는 전언이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2.11.16 I 김보영 기자
SK지오센트릭, 亞 최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英기업과 HOA 체결
  • SK지오센트릭, 亞 최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英기업과 HOA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열분해 공장 설립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와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종합 재활용 단지) 부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 에너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 에너지 사장(왼쪽)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16일 서울 워커힐에서 진행된 주요 조건 합의서(HOA)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양사는 △플라스틱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울산 열분해 공장 건립 △수도권 지역 열분해 공동 사업 추진 △아시아 지역 내 열분해 사업 확대 등에 합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 부지 안에 약 1만3000제곱미터(㎡) 면적(4000평)을 활용해 아시아 최대인 연 6만6000톤(t) 규모 열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또 SK지오센트릭은 울산 부지 내 자체 보유 기술로 연 10만t 규모의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함께 조성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를 후처리 공정에 투입하면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게 SK지오센트릭 측 설명이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열분해유를 다양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는 지난 2012년 설립, 현재 스페인 세비야 등에서 2개의 열분해 공장을 수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열분해 기술 관련 다양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사들과 협력해 공장 5개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비닐 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다.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은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버려지는 쓰레기에서 원유를 다시 뽑아내는 의미로 ‘도시유전’ 기술로도 불린다. 재활용 플라스틱 의무화 정책 등 선진국들의 환경 규제 강화로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열분해유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2020년 70만t 규모에서 2030년 330만t 규모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주요 참석자들이 16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아울러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 에너지 사장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지 포럼’에 참석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친환경 패키지 포럼은 기업, 학계, 협회, 기관 등 순환 경제와 탄소중립 전략 등 지속 가능 성장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로,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활동’을 주제로 열렸다. SK지오센트릭은 순환경제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세션을 주관했으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협업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캐나다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관계자가 화상으로 참석해 플라스틱 선진 재활용 기술을 소개했으며,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에서도 자사의 선진 열분해 기술을 설명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플라스틱 에너지와 열분해 분야 협력을 통해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각,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순환 경제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SK지오센트릭은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한 곳에 다양한 기술을 배치한다는 독특한 비전을 갖고 있으며, 플라스틱에너지가 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2.11.16 I 박순엽 기자
CDO 경쟁력 확보 나선 롯데바이오로직스...M&A 매물 찾는다
  • CDO 경쟁력 확보 나선 롯데바이오로직스...M&A 매물 찾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조 단위 투자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생산시설 인수와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CDMO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대비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받는 의약품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행보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BMS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의약품 생산시설을 국내에 짓겠다고 천명했다. 국내 CDMO 기업이 생산시설 건설에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후 첫 사례다.투자 규모가 상당하고 대규모 생산시설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공장인 3공장보다 큰 규모로 증설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2·3공장을 짓는데 총 2조원을 투입했는데 1공장(3만ℓ) 3500억원, 2공장(15만4000ℓ) 7000억원, 3공장(18만ℓ) 8500억원이 각각 소요됐기 때문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0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에 따른 추정을 한 것 같다. 그동안 국내 생산시설 증설과 관련해 10만ℓ이상 규모라고 언급해 왔다”며 “하지만 10억 달러 내에는 공장 건설비용과 함께 토지 비용도 포함돼 있고, 환율에 따른 차이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공장은 18만ℓ 수준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생산시설 증설 규모는 18만ℓ 까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 2022’에 참가한 롯데바이오로직스.(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글로벌 톱10 목표...추가 경쟁력 확보가 숙제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인 조 단위 투자로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와 국내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을 결정하면서 시장에 확고한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CDMO 시장에서 톱10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글로벌 CDMO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은 자사 핵심 경쟁력으로 BMS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인력들을 꼽는다. 회사 관계자는 “시러큐스는 글로벌 제약사 BMS 생산시설로 퀄리티 시스템 등 이런 부분들이 모두 시러큐스 공장에서 시작된 것이다. 퀄리티를 확보한 것과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한 것이 경쟁력”이라며 “시러큐스 직원들도 대부분 경력이 10년 이상 된 전문가들이다. 퀄리티 측면에서나 인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시러큐스 공장에 다수 고객 대응을 위한 항체 의약품 CDMO 설비투자도 단행한다. 완제의약품(DP)과 항체 약물 접합체(ADC)등 생산 분야 확장까지 검토하며 시러큐스 공장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북미 센터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업계 전문가는 “CDMO 서비스는 연구개발 단계, 임상시험 단계, 제품생산 단계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시설 케파도 중요하지만, 퀄리티와 품질도 중요하다. 결국 R&D 및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시러큐스 인수로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이미 글로벌 CDMO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도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이다. 삼바의 경우 세계 최대 생산 케파에 스피드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높은 퀄리티를 확보한 후 트랙 레코드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브랜드 파워가 고객사 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CDO 강화 위해 M&A 나설 것”롯데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에 필요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CDO 또는 R&D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개발, 제형개발 등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갖춰지게 되면 좀 더 파워풀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의약품 개발 바이오 벤처 지분 투자나 의약품 공동개발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단계 의약품 임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탁생산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고객사를 미리 확보 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CDO 분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M&A에도 착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시설은 시러큐스 공장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미국과 국내 메가 플랜트에 좀 더 집중할 것이다. CMO 분야 중복투자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대신 CDO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쪽으로 M&A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추가 투자 및 M&A 대상은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포함된다. 다만 간접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직접투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와 해외에 조성한 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옥석이 가려지면 그때 직접 투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송영두 기자
bhc그룹 '슈퍼두퍼’ 연착륙 성공..강남권 新명소 부상
  • bhc그룹 '슈퍼두퍼’ 연착륙 성공..강남권 新명소 부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hc그룹은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가 오픈 2주일 만에 약 2만개의 버거 메뉴가 팔렸다고 16일 밝혔다.bhc 슈퍼두퍼 강남점 대기 고객. (사진=bhc그룹)미국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글로벌 1호점인 강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슈퍼두퍼의 글로벌 첫 진출 매장인 만큼 강남점은 개점 당일부터 프리미엄 수제버거 맛을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오픈 당일인 11월 1일은 평일임에도 약 1200명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오픈 후 첫 주말에는 하루 동안 약 2000개의 버거 메뉴가 판매될 만큼 강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점에서는 하루 평균 약 1400개 이상의 버거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MZ세대, 직장인, 단체와 외국인 고객 등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해 슈퍼두퍼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bhc 슈퍼두퍼 강남점 1층 매장 만석. (사진=bhc그룹)매장을 찾은 공식 1호 고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현지 슈퍼두퍼에서 즐겨 먹던 수제버거 맛이 인상적이라 한국에 상륙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주의를 기울이고 지켜봤다”며 “오픈 소식에 반차를 쓰고 두 시간가량 대기했는데 노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미국 오리지널리티를 갖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bhc는 ‘슈퍼두퍼’의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 비결은 맛의 차별화 및 높은 퀄리티를 꼽았다. bhc그룹은 육즙이 가득한 패티와 스페셜 메이드 번으로 만든 슈퍼두퍼만의 수제버거로 샌프란시스코 맛을 선사함과 동시에 슬로우 푸드 가치라는 브랜드 이념을 살렸다.bhc 슈퍼두퍼 대표 메뉴. (사진=bhc그룹)특히 미국의 내추럴 비프 인증 소고기를 사용한 육즙 가득한 비프 패티를 사용한다. 슈퍼두퍼의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bhc그룹 연구개발(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았다.번에도 힘을 실었다.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인 아우어 베이커리와 협업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슈퍼두퍼만의 수제 번을 완성했다. 또 미국 현지 스페셜 슈퍼 소스를 사용해 슈퍼 싱글 버거, 슈퍼 더블 버거 맛을 현지와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피클, 마요네즈 등에 미국 원재료, 제조 방식을 따라 정통성을 부여했다.bhc 슈퍼두퍼 강남점 2층 매장 만석. (사진=bhc그룹)이색적인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상을 활용해 현지의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 특유의 감성과 부합하는 모던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매장 곳곳에 수제버거를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프리미엄 다이닝 인테리어를 접목해 오감을 충족시키는 미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정찬진 bhc그룹 디자인본부 이사는 “슈퍼두퍼 강남점은 단순한 수제버거 매장이 아니라 오렌지 색상의 활기찬 감성과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다이닝 레스토랑의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에서 버거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강남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고객 니즈를 고려한 현지화 메뉴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이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백주아 기자
bhc그룹 '슈퍼두퍼’ 성공적인 연착륙...'강남권 핫플'로 부상
  • bhc그룹 '슈퍼두퍼’ 성공적인 연착륙...'강남권 핫플'로 부상
  • bhc그룹이 최근 선보인 슈퍼두퍼(Super Duper)가 인기를 끌며 강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bhc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최근 선보인 ‘슈퍼두퍼(Super Duper)’가 인기를 끌며 강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bhc그룹은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가 오픈 2주일 만에 약 2만개의 버거 메뉴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다.미국 서부지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에 글로벌 1호점인 강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슈퍼두퍼의 글로벌 첫 진출 매장인 만큼 강남점은 오픈 당일부터 프리미엄 수제버거 맛을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픈 당일인 1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200명 고객이 매장을 찾았다. 공식 오픈 후 첫 주말에는 하루 동안 약 2000개의 버거 메뉴가 판매됐다. 강남점에서는 하루 평균 약 1400개 이상의 버거 메뉴가 판매되고 있으며 트렌디한 문화를 주도하는 MZ세대, 직장인, 단체 및 외국인 고객 등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다.매장을 찾은 공식 1호 고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현지 슈퍼두퍼에서 즐겨 먹던 수제버거 맛이 인상적이라 한국에 상륙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주의를 기울이고 지켜봤다”며 “오픈 소식에 반차를 쓰고 두 시간가량 대기했는데 노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미국 오리지널리티를 갖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bhc그룹은 ‘슈퍼두퍼’의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 비결로 맛의 차별화 및 높은 퀄리티를 꼽았다. bhc그룹은 육즙이 가득한 패티와 스페셜 메이드 번으로 만든 슈퍼두퍼만의 수제버거로 샌프란시스코 맛을 선사함과 동시에 슬로우 푸드 가치라는 브랜드 이념을 살렸다.특히 미국의 내추럴 비프(Natural Beef) 인증 소고기를 사용한 육즙 가득한 비프 패티를 사용했다. 실제 슈퍼두퍼의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 비프 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bhc그룹 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현지 패티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받았다.번에도 힘을 실었다. 국내 베이커리 전문점인 아우어 베이커리와 협업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슈퍼두퍼만의 수제 번을 완성했다. 또한 미국 현지 스페셜 슈퍼 소스를 사용해 슈퍼 싱글 버거, 슈퍼 더블 버거 맛을 현지와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피클, 마요네즈 등에 미국 원재료, 제조 방식을 따라 정통성을 부여했다.이색적인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 슈퍼두퍼 강남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상을 활용해 현지의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 특유의 감성과 부합하는 모던하고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매장 곳곳에 수제버거를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프리미엄 다이닝 인테리어를 접목해 오감을 충족시키는 미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bhc그룹 관계자는 “슈퍼두퍼 강남점은 단순한 수제버거 매장이 아니라 오렌지 색상의 활기찬 감성과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다이닝 레스토랑의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에서 버거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강남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고객 니즈를 고려한 현지화 메뉴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다이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브랜드들의 한국 상륙이 이어지고 있다. 블루보틀은 지난 2019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점을 오픈해 압구정, 제주 등으로 세를 넓혀갔다. 타르틴 베이커리도 2018년 한국 첫 진출 이후 석 달 만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022.11.16 I 문다애 기자
17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네옴시티 추가 수주 '촉각'
  • 17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네옴시티 추가 수주 '촉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5000억달러(약 661조원)에 이르는 ‘네옴시티’ 사업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 따르면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달 1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방한한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네옴시티 사업 수주 기업과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기업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네옴시티 터널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부터 더라인 터널 공사 발주가 추가로 예정돼 있다. 지난 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함께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했다. 당시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 주요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비전을 설명하는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었다. 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국내 기업 22곳이 분야별 발표와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어 원 장관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회장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총재와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국내 기업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네옴시티 프로젝트는 건설은 물론 초고속 통신망과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산업 전방위에 걸쳐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국내 대표 대기업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이유다. 빈 살만 왕세자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국내 기업인을 연이어 만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방산은 물론 원전 수출과 신재생에너지, 해수 담수화 플랜 등 네옴시티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진행해야 할 양국 간 협력사업이 셀 수 없다”며 “우리 정부와 국내 기업이 원팀으로 그간의 개발 노하우를 한 곳에 모아 쏟아붓는다면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 침체기에 네옴시티 수주는 단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가운데 핵심 사업이다. 이 계획의 하나인 네옴시티는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사업비 5000억달러(약 661조원)를 들여 사막과 산악지역에 서울의 약 44배 면적인 2만6500㎢의 인공도시를 건설한다.사우디는 ‘네옴시티’에 한국의 공기업·민간기업 5개사가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추진 프로젝트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친환경 수소로 수소와 질소를 결합한 암모니아 상태로 운송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6694㎡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설 기간은 2025∼2029년, 그린 수소·암모니아 연간 생산량은 120만t, 협약 액수는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전 등 5개사는 이달 PIF로부터 사업 정보를 공유 받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내년 1분기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 참여 조건을 PIF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 추진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된 바 없다”며 “양해각서(MOU) 체결도 정해진바 없다”고 설명했다.
2022.11.16 I 하지나 기자
尹 '270만호 주택' 뒷받침…당정, "건설 '외국인력' 수급 해결"(종합)
  • 尹 '270만호 주택' 뒷받침…당정, "건설 '외국인력' 수급 해결"(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건설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외국 인력의 원활한 고용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부와 함께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추후 다시 한번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건설 노조의 불법·부당 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으로 제시한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건설현장의 문제 해결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건설 현장 규제개혁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성 의장은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원활한 수급이 되지 않아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일치된 의견이 있었다”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시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동부가 더 협조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노동부도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구체적으로 “현재 6만명 정도 외국인 노동자가 있다. 중국의 경우 동포들에 대한 비자 6만명, 동남아 E9(비전문취업비자)비자 2400명 정도에 대해 적절한 조합을 통해 건설현장이 높은 임금으로 아파트값 상승을 유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업계에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경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안전에 대한 큰 그림을 갖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거나 다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점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협회 측에서 공문을 현장에 하달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화답했다. 당정은 이날 간담회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기 위해 다시 한번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 의장은 “노조의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 호소를 많이 들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무법적 행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채용 과정에서의 비리 문제, 불편부당한 세금의 징벌적 요구같은 것들이 있었다. 이런 부분은 엄격한 법의 잣대로 산업 현장에 무너진 균형추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임이자 환경노동위 간사를 비롯해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고 대한건설협회, 건설사 대표 등 업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건설업계는 당정에 ‘건설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촉구를 위한 탄원서’를 전달했다. 앞서 성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권의 균형 잃은 정책으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건설노조들의 불법·부당 행위로 건설업 자체 생산성과 경쟁력도 현저하게 떨어졌다”며 “채용 강요, 금품 요구 등 도를 넘는 불법행위로 인한 공사 지연으로 현장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건설 공장에서 외국인력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특성상 외국 인력이 원활히 공급돼 현장에서 인력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1.16 I 배진솔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 분야 생산라인 확대
  • 알에스오토메이션, 로봇 분야 생산라인 확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점차 늘어나는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공장 증축 및 라인 재배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로봇모션 부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증축으로 연면적 1548㎡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증축에 따라 확보한 공간 외에도 기존 생산 라인의 효율화를 꾀해 로봇모션 제어 제품의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글로벌 주요 생산 현장에서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포함한 비대면 자동화 트렌드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소부장 일류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로봇모션 고도화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전방 산업의 로봇 및 무인화 분야 투자 확대로 호조세를 보이며 해당 분야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 들어 미국 최대 자동화 전문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과 640억원 규모의 차세대 스마트 모션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스마트 장비 기업과도 로봇모션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원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알에스오토메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73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수출 규모는 약 15% 성장했고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로봇모션 솔루션 매출도 13% 늘어난 결과 이 분야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2022.11.1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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