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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9건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점이씨 별세, 윤성국(대전관광공사 사장)·윤정국·윤순금 씨 모친상 = 24일,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 7호실, 발인 26일 낮 12시, 장지 대구 달성군 명곡공원. 053-258-4444▲노순득씨 별세, 권순채·권순호(HDC현대산업개발 고문)·권순강·권혜숙씨 모친상, 이영희·금진희·정경주씨 시모상, 문덕수씨 장모상 = 24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20분, 장지 장흥 천주교묘원▲김옥진씨 별세, 임창남·임현숙·임창무(신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임현미씨 모친상, 박성덕·박지준(전 LG유플러스 부장)씨 장모상 = 25일 오전 4시17분, 일산복음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남양주시 영락동산 묘지▲박종열씨 별세, 박경애·박경옥·박경선·박상훈·박경원씨 부친상, 박욱(이코노믹데일리 마케팅부장)·황보훈·김용건씨 장인상, 정선영·김미리씨 시부상 = 24일 오전 7시, 순천 성가롤로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한익환(전 농협중앙회 천호동지점장)씨 별세, 한재윤·한재홍(KTR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 24일 오전 10시53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장지 충북 청주 선영
2024.03.25 I 황병서 기자
서울시, 도로재비산 먼지 감축 위해 중점관리도로 78곳으로 확대
  • 서울시, 도로재비산 먼지 감축 위해 중점관리도로 78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로 재비산먼지 중점관리도로 구간’을 78개로 확대해 관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도로 표면에 침적된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인해 재비산되는 입자상 물질로 인체 노출시 건강에 유해하다.연구원은 주택 및 유동 인구 밀집도, 교통량, 공사현장, 미세먼지 상습 민원지역 등을 고려해 ‘도로 재비산먼지 중점관리도로 구간’을 선정한다.2020년까지 44개 구간을 관리, 2021년에 77개 구간으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2023년 말 78개 구간으로 확대 편성하였다.연구원은 2016년 7월부터 차량 주행 시 발생되는 10㎛ 이하의 도로재비산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중점관리 도로구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결과를 시·자치구와 공유해 고농도 오염 구역의 청소를 요청하고 있다.작년에는 25개 자치구 중점관리 도로를 총 341회 측정, 기준을 초과한 7개 구간에 대해 즉시 저감조치를 시행했다.서울시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초과 기준인 200㎍/㎥보다 엄격한 150㎍/㎥로 관리하고 있다.작년에 기준을 초과한 구간은 각각 남부순환로(305㎍/㎥), 강남대로(258㎍/㎥), 영동대로(181㎍/㎥), 송파대로(287㎍/㎥), 양천로(159㎍/㎥), 서초대로(198㎍/㎥), 고산자로(150㎍/㎥)가 있다.올해는 미세먼지 발생량 감축을 유도하고 재비산먼지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중점관리 도로 구간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과 같이 기준초과 도로에 대한 저감조치 후 해당 도로가 기준 이내로 확인될 때까지 추가 측정을 계속할 예정이다.연구원은 학교와 공원이 밀집해있는 신당역-버티고개역 구간을 추가하였고, 한신대학대학원-인수봉로318 구간을 교통량이 많은 삼양시장 오거리-국립 4.19민주묘지입구 사거리 구간으로 변경했다.연구원은 중점관리도로 전 구간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도로 재비산먼지를 측정할 예정이다. 매월 측정한 데이터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로 청소를 통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최소 21%에서 최대 77%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는 만큼, 즉각적인 재비산먼지 저감조치는 효율적인 미세먼지 관리 수단”이라며 “꼼꼼한 측정과 효율적인 대응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함지현 기자
尹 “강원 첨단산업 확실히 뒷받침…하늘 두쪽나도 약속 지킬 것“
  • 尹 “강원 첨단산업 확실히 뒷받침…하늘 두쪽나도 약속 지킬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드렸다. 하늘이 두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제는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곳 소양강댐 심층에 차가운 물을 활용해서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이 데워진 물은 스마트 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AI(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시대가 심화하면서 데이터는 부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 됐다. 이러한 데이터를 직접 유지 관리하는 데이터 센터는 전력의 40% 이상을 냉방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약 730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올해 강원도가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면서 “앞으로 이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민간 기업의 토지수용권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 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의료, 바이오, IT 기업들이 춘천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연구 공간을 조성하고 여기서 일할 인재들은 물론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문화, 상업시설들이 들어서도록 하겠다”며 “기업 혁신파크가 조성이 되면 춘천이 바이오와 IT 분야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서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강원도의 관광 산업을 더욱 육성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대선 당시 강원도 1호 공약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약속드렸고, 바로 그 약속을 이행했다”면서 “40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돼서 산학 관광의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2026년에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강원도의 산림 자원이 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는 뜻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강원도에는 설악산 외에도 오대산, 치악산과 같은 명산이 많다. 산림청이 뽑은 100대 명산 중에 무려 24개가 강원도에 소재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유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용이 쉽지 않다. 관광 열차,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한총리 "3·8민주의거 정신 계승, 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해야"
  • 한총리 "3·8민주의거 정신 계승, 더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8민주의거 정신을 계승해 한층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전 서구 3ㆍ8의거둔지미공원에 있는 3ㆍ8민주의거 기념탑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한밭대학교에서 열린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전의 고등학생들이 중심으로 이뤄진 의거는 이번 행사의 구호처럼 지금도 ‘정의의 들꽃’으로 빛나고 있다”며 “이곳, 대전의 3·8민주의거는 3·15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3·8 정신을 받들어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이루어 나가겠다”며 “더욱 평화롭고 번영하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대전을 “국가발전의 중심 축”이라고 언급하면서 1973년 대덕연구단지 조성 이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이제 첨단과학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자, 원자력을 비롯한 우리나라 첨단기술의 상당 부분이 바로 이곳의 허허벌판에서 시작했고, 현재도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매년 21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걷어내고,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등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1월 31일에는 대전에 있는 16개를 포함한 출연연구기관 26개를 공공기관에서 해제했다”며 “이를 통해 연구기관은 자율성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대전의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의 지하화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대전·세종·청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3.08 I 이지은 기자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尹 “신공항 2030 개항·로봇 육성…대구 바까보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첨단 신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래된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며 신공항 건설과 로봇산업 육성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경상도 방언으로 “대구를 한 번 바까보겠다(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신년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경북도청 소재지로, 구미 전자산업과 포항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산업화를 이끌었고 해방 후 대구 섬유산업은 수출길을 선두에서 열었던 효자산업이었다”며 “삼성도 대구 인교동 국수공장으로 기업을 처음 일으켰고, 우리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의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 혁신과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침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 또 대구를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와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R&D(연구·개발)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먼저 1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했다. 동성로 일대는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국립 뮤지컬컴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 방침도 언급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대구가 최근 발표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거론하며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를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낙동강 물에 의존하는 영남 지역의 식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자 “환경부뿐 아니라 각 지방정부와도 원활하게 소통해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의대 정원을 증원(230%)에 맞춰 좋은 의사를 길러낼 교원수와 시설 등을 지원해달라는 경북대 총장의 요청에 “적극 지원해드리겠다. 걱정마시라”고 화답했다.
2024.03.04 I 박태진 기자
정부, 대구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30년까지 2530억 투입
  • 정부, 대구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30년까지 2530억 투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4일 대구광역시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국가보훈부는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대구는 일제의 경제주권 침탈에 대항한 ‘국채보상운동(1907년)’의 발원지이자, 1915년 대표적인 항일결사 단체인 ‘대한광복회’가 최초로 결성된 지역이다. 국내 유일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등 6.25전쟁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핵심 거점이었다. 이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1960년)’의 역사도 지닌 지역이다.대구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은 중구 대신동 일대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기념관과 공원 조성, 주차장 및 기타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253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대구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업체를 이달 초 선정해 오는 9월까지 용역을 실시한다. 연구용역은 대구광역시에서 요청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의 적정성과 제반 여건을 분석하고 기념시설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3월 중 보훈부와 대구시 간의 국·과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04 I 김관용 기자
5·18 당시 나흘간 71명 사망…헬기 사격과 성폭행도
  • 5·18 당시 나흘간 71명 사망…헬기 사격과 성폭행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들의 민간인 집단 학살 사건 5건이 모두 규명됐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4년간의 활동 결과를 담은 개별 보고서에 따르면 계엄군은 헬기 사격, 여성 인권 유린 등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5·18 집단 학살이 발생한 곳은 총 5곳으로 광주변전소·광주교도소·주남마을·송암동·국군 광주 통합병원 등에서 발생했다. 나흘간 5곳에서 총 71명이 사망했으며 계엄군은 확인사살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남마을에서는 11공수여단이 민간인을 총격해 21명이 사망했다. 이 중 마이크로버스 총격으로 사망한 13명의 사망자 중 일부는 확인 사살까지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변전소에서는 11경비대대에 의한 인명 피해(4명 사망·2명 부상)가 있었으며, 보안시설인 광주교도소에서는 3공수여단과 향토사단인 31사단이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했다. 또 광주 송암동, 전남 해남군·나주시 등에서도 민간인 희생이 발생했다. 특히 헬기 사격도 사실로 드러났다. 1980년 5월 21일 광주천 사직공원 일대에서는 500MD 헬기의 사격이 있었다는 것도 조사위가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을 확보해 규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통해서는 엿새 뒤인 27일 광주 전일빌딩 일대에서 벌어진 진압 작전 중 UH-1H 헬기에 장착된 기관총 또는 탑승 병력에 의한 소화기 사격이 실재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민간인 학살 과정에서 성폭행이 발생한 것도 사실로 나타났다. 조사위는 총 20명의 성폭력 생존 피해자의 진술조서를 확보했다. 대인 조사를 통해 ‘여자들의 상의를 탈의시키라’, ‘죽지 않을 정도로 폭행하라’는 상부 지시를 확인했다. 실제로 대검으로 옷을 찢어 벗긴 사실도 드러났다. 조사위는 5·18 관련 작전에 참여한 군과 시위 진압에 투입된 경찰의 사망·상해에 관한 피해 사례도 조사했다. 총 173건을 조사해 이준 43명을 ’진상규명‘ 결정했지만 130건은 규명에 실패해 ’불능‘ 처리했다.진상 규명에 성공한 43건 중에서는 피해자 가족 및 유가족의 2차 피해 발생 사실도 확인했다. 조사위는 5·18 관련 군·경 피해자들에 추가 피해조사를 실시해 실시해 국가 차원의 사과와 보상대책을 촉구했다.조사위는 지난해 12월 26일 공식 조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2019년 12월 27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조사위가 출범한 지 4년 만이다.조사위는 이달 31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대국민 권고 사항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2024.03.02 I 김성진 기자
연극계 별 지다…60여 년 무대 지킨 배우 오현경 별세(종합)
  • 연극계 별 지다…60여 년 무대 지킨 배우 오현경 별세(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계의 큰 별이 졌다. 60여 년 동안 무대를 지켜온 연극배우 오현경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연극배우 오현경이 1일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17년 2월 1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는 고인의 모습. 이날 시상식에서 고인은 “이번 상은 나뿐만 아니라 연극을 하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격려가 될 것이다. 후배들이 잘 버티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연극계 후배들을 위한 소감을 밝혀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노진환 기자)1일 유족들에 따르면 오현경은 이날 오전 9시 11분께 경기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오현경은 대한민국 연극계를 든든히 지켰던 거목이다. 서울고에 재학 중이던 1955년 제1회 전국 중고교 연극경연 대회 참가작품인 유치진 작가의 연극 ‘사육신’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뒤에는 연세극연구회에 들어가 연극에 빠져 지냈다. 대학 졸업 이후 1960년 창단한 ‘한국 연극계의 메카’ 극단 실험극장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연극 ‘봄날’,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등에 출연했다.1961년 KBS 특채 탤런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등에도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대중에게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방송한 KBS 드라마 ‘TV 손자병법’의 만년 과장 이장수 역으로 친숙하다. 고인은 이 드라마에서 부장 승진에 매번 실패하는 인물을 통해 직장인의 애환을 공감 가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식도암, 위암 등으로 투병 생활을 하기도 한 고인은 2010년대 이후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에는 연기 인생 60주년 기념 연극 ‘언더스터디’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노(老)배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2018년 국립극단에서 선보인 연극 ‘3월의 눈’에서는 배우 손숙과 함께 노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감동을 전했다.2020년 8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레미제라블’ 언론 시연회에서 열연 중인 배우 오현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고인은 “연극배우에게 은퇴는 없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해왔다. 그 말대로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까지는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2020년 연극 ‘레미제라블’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 귀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연기 투혼을 펼쳤다. 2022년 대한민국예술원이 개최한 포럼 ‘매혹으로서의 연극, 네 배우의 모놀로그’에서는 “연극은 배우와 관객이 무대를 놓고 서로 감정을 교류하는 것으로 몸짓과 말로 하는 예술”이라는 연기 지론을 펼치기도 했다.무대에 서지 않을 때에도 늘 연극계를 생각해왔다. 3년간 1억원 이상의 사재를 털어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무료배우 재교육연구소 ‘송백당’을 운영하며 후배들을 양성하기도 했다. 2017년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고인은 “이번 상은 나뿐만 아니라 연극을 하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격려가 될 것이다. 후배들이 잘 버티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연극계 후배들을 위한 소감을 밝혀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1985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2년 KBS 연기대상 대상, 2008년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2009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3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에 선출됐다.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이 아내다. 아내 윤소정과의 사이에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를 뒀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2024.03.01 I 장병호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김재숙(향년 86)씨 별세, 이도관(서울시 도시교통실 근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미영(블루게일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경미(한국증권법학회 사무국장)·윤혜정(삼성전자 부장)씨 시모상, 박찬원(로이스컨설팅 대표이사)씨 빙모상 = 13일 오전 2시 21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50.▲ 김순우(향년 95)씨 별세, 김성만·성자·정미자씨 모친상, 오임호씨 빙모상, 윤미자씨 시모상, 오현지(뉴스1 제주본부 기자)씨 외조모상 = 12일 오후 9시 40분, 제주그린 장례식장 1분향실(13일 오후 5시부터 조문 가능), 일포 14일, 발인 15일 오전 10시 30분, 064-784-4114.▲ 정정자(향년 92)씨 별세, 배경문(전 하나은행 차장)·경록(전 한겨레신문 상무이사)·성희·경희 모친상, 이병창(KBS PD)씨 빙모상 = 12일 오후 9시 1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000.▲ 이주승(향년 90)씨 별세, 유호일씨 남편상, 유승환·정단·명단·관환·창단씨 모친상, 김민서씨 시모상, 신학용(17,18, 19대 국회의원)·박용환·김홍삼·이재영씨 빙모상 = 12일 오전 8시, 청주의료원장례식장 7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 장지 충북 괴산군 선산, 043-279-0157.▲ 강형희 씨 별세, 김동균·동현·수연 씨 모친상, 성기송(한화투자증권 HFC강남프리미어 상무) 씨 빙모상 = 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72-2010.▲ 부영애(향년 79)씨 별세, 임우식(예림인테리어 대표)·의택(전자신문 인터넷 부장)씨 모친상 = 12일 오후 9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서천 선영, 02-860-3508.▲ 윤선희(향년 74)씨 별세, 김경철·경호(금호건설 법무담당 상무)씨 모친상 = 13일 오전 9시,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5일 오후 1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2227-7597.▲ 조경자씨 별세, 백종욱(KBC광주방송 이사)씨 빙모상 = 13일 오전, 전남 무안제일병원 무안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61-454-9340.▲ 임봉규(향년 94)씨 별세, 이영숙씨 남편상, 임기홍(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선임연구원)·화진·승희·은정씨 부친상, 최영현·심정훈(스포츠한국 대외협력실장)씨 빙부상 = 12일 오후 1시 41분,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4일 낮 12시, 장지 이천호국원, 02-2002-8444.▲ 박삼순 씨 별세, 이종칠(건축주택 국장) 씨 모친상 = 10일 오전 11시 17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10-9790-2352.
2024.02.13 I 이영민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전달선씨(향년 93세) 별세, 정용진·용운·용원(KG 모빌리티 대표이사)·화순·경희씨 모친상, 이숙희·김경랑·최성미씨 시모상, 김복규·이종순씨 장모상=12일, 수원중앙장례식장 특실, 발인 14일 오전, 031-231-8888.▲박연죽(향년 87)씨 별세, 배진숙·배성수·배준수(메리츠캐피탈 부사장)씨 모친상, 강유정·김지연씨 시모상, 안지환씨 장모상 = 11일 오후 4시2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4일 오전 5시50분,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2258-5940.▲ 이찬인(전 제일증권<한화투자증권> 사장·향년 만 96)씨 별세, 이정순씨 남편상, 이영숙·이영희·이용석(전 연세대 공대 교수)씨 부친상, 조의열(미국 미시간주 정신과 의사)·김병로(전 명지대 부총장)·정혁진(사업가)씨 장인상 = 10일 오전 10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11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3일 오전 9시, 장지 충북 충주 엄정면 선영, 02-2227-7556.▲ 김정순(향년 90)씨 별세, 김경덕(전 LG커뮤니케이션센터장)·김미애(해솔빛유치원장)ㆍ김경화(재미)씨 모친상, 이천용(사업)씨 빙모상, 김나영 (연합뉴스 영문경제뉴스부 기자 조모상) =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장지 청아공원, 031-961-9400.▲ 이기헌(향년 97)씨 별세, 강혜연(대전 대청성결교회 목사)·강혜옥·강희채·강희승(공주 유구성결교회 목사)·강희명씨 모친상, 박상돈씨 장모상, 유재일·유명희·배현혜씨 시모상, 강진규(한국경제신문 기자)씨 조모상 = 10일 오후 10시30분, 공주 신풍장례문화원 102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041-841-4443.▲ 정창영(예비역 육군중령·향년 93)씨 별세, 우창자씨 남편상, 정우현(기초과학연구원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 연구위원)·정인현(전 메리츠금융그룹 상무)씨 부친상, 고유미·김명숙씨 시부상, 정윤서씨 조부상 = 10일 오후 6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2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2072-2010. ▲ 변규칠(미래신용정보 회장, 전 LG그룹 부회장·향년 88)씨 별세, 최옥랑씨 남편상, 변현상(사업)·변현석(미래신용정보 대표이사 부회장)·변가원씨 부친상, 홍설희·김유선씨 시부상, 서원규씨 장인상 = 10일 오전 11시17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20분, 장지 경남 거창군 가조면 선영, 02-3010-2000.
2024.02.12 I 김윤정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창선(향년 92)씨 별세, 최영·최준(리온소프트 대표이사)씨 부친상 = 5일 오후 11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6일 오전 9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8일 오전 9시, 장지 동화추모공원. 02-2227-7580 (서울=연합뉴스)△박준자씨 별세, 오종열(더위네이브·LKA 대표)씨 모친상, 여은주(파라다이스시티 상무)씨 시모상 = 6일 오전, 해운대백병원 103호, 발인 8일 오전 6시. 051-893-4444△박용신씨 별세, 박상일·상빈(하나증권 연금신탁본부장)·상만·은경씨 부친상, 장현향·성주현·라영희씨 시부상, 양승권(다산하나한방병원 양방원장)씨 장인상 = 6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50분. 042-522-4494 △최덕천(향년 75)씨 별세, 김성인씨 남편상, 주완석(클립스 메디컬&RA 본부장)씨 장인상 = 5일 오후 5시32분,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70-7816-0253 △김병준씨 별세, 김월녕·김변주(코스닥협회 회계제도 팀장)·김명철씨 부친상 = 6일, 그린장례문화원 예궁실, 발인 8일 오전 8시 20분. 062-250-4455 △정병곤씨 별세, 김홍중(생명보험협회 수석상무)씨 장인상 = 6일, 은평성모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2030-4444△정옥남(향년 104)씨 별세, 이종철(국립한국전통문화대 전 총장)·이호남씨 모친상, 변연섭씨 시모상, 박종택(문화부 관광정책국장)·강혁진(삼성전자 연구원)씨 조모상 = 6일 오전 6시20분, 서울성모장례식장 23호실(7일 오후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8일 오전 5시, 장지 분당 메모리얼 파크. 02-2258-5977
2024.02.06 I 손의연 기자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6일 1순위 청약…2·3블록 동시청약 가능
  •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6일 1순위 청약…2·3블록 동시청약 가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의 청약일정이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중외공원의 쾌적성과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가 더해지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6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1순위 청약은 2, 3블록 동시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오는 7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으며 15일과 16일에 각각 2블록, 3블록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총 1466세대(2블록 785세대, 3블록 681세대)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2블록 △84㎡ 536세대(테라스특화 4세대 포함) △102㎡ 4세대(테라스특화) △112㎡ 241세대 △157㎡ 4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다. 3블록은 △84㎡ 434세대(테라스특화 6세대 포함) △102㎡ 6세대(테라스특화) △112㎡ 235세대 △157㎡ 6세대(복층 및 테라스특화)다.분양대금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한 중도금 납부는 전매제한 기간인 6개월이 경과한 후 실행될 예정이어서 중도금 대출 전에 전매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들어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은 약 208만㎡의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 중 녹지면적은 약 148만㎡에 달한다. 중외공원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의 문화 인프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등의 4개의 테마를 지닌 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조성 중인 아시아문화정원에는 아시아 경관을 테마로 문화공원과 생태예술놀이정원을 비롯해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놀이정원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도 설치될 예정이다.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3층 규모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신축이 추진되고 있어 입주민은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중심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호남고속도로 위로 광주시립미술관과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오버브릿지(공중보행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이동 편의성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또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 먼저 인근에는 서광주IC와 북문대로가 자리해 광주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더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주변에는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및 매곡동·운암동 내 학원가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이 밖에도 단지는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한국기업평가연구소의 브랜드평판지수 58개월 연속 1위(2024년 1월 기준)인 ‘힐스테이트’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는 먼저 유리마감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커튼월룩 설계 등 차별화된 외관설계를 도입하며, 저층부 테라스 및 복층형 세대 구성(일부세대)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다.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빌트인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힐스테이트의 클린홈 특화 아이템인 전열교환기를 통해 집안 전체 공기케어 청정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홈네트워크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 단지 곳곳에 적용돼 편리함을 높일 예정이다. 2블록과 3블록 모두 단지 전체 면적의 약 40% 수준을 조경으로 꾸며 쾌적함을 더한다. 주요 시설로는 중앙녹지광장을 비롯해 워터가든, 컬러풀 놀이터, 숲놀이터, 펀놀이터, 포켓가든, 달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또 각 블록에는 왕벚나무 테마가로수길을 만들고 다양한 수종을 심는다.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667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02.05 I 이배운 기자
이선균의 수사 정보는 어떻게 유출됐나...‘정식 조사’ 돌입
  • 이선균의 수사 정보는 어떻게 유출됐나...‘정식 조사’ 돌입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 사건과 관련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정식 조사가 착수됐다.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고(故)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8일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이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이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인접 지방경찰청인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했다.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이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경우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따른 것이다.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는 점 외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씨는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점, 사실상 내사 단계부터 모든 정보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점 등이 숱한 논란을 낳았다.이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2024.01.18 I 홍수현 기자
한강서 발견된 ‘흉기 훼손’ 30대 女 시신…경찰 “범죄 정황, 확인 안돼”
  • 한강서 발견된 ‘흉기 훼손’ 30대 女 시신…경찰 “범죄 정황, 확인 안돼”
  •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 모습.(사진=뉴스1)[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의 시신과 관련해 경찰이 “현재까지 범죄 관련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15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두 소견과 현장에서 발견된 소지품 상태 등 고려할 때 현재까지 범죄 관련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향후 카드 사용 내역, 포렌식 분석 결과 및 최종 부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사망 경위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변사자의 당일 행적을 확인한바, 최초 신고자에 의해 발견될 때까지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 없고 본인이 당일 칼을 직접 구매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에서 3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A씨의 가슴 부위가 흉기에 찔려 훼손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가슴 왼쪽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한 장기(폐) 과다 출혈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제출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6일 오후 1시쯤 이천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후 7시 30분쯤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장소 인근에선 A 씨의 외투,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이 발견됐다.현재까지 경찰은 A 씨가 집을 나설 때부터 한강공원에 들어가기까지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는 점, A 씨가 한강공원에 들어간 뒤부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시간 사이에 현장을 드나든 사람도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타살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1.15 I 권혜미 기자
“간단한 무릎 수술이랬는데” 돌연 사망한 여대생…경찰 수사 착수
  • “간단한 무릎 수술이랬는데” 돌연 사망한 여대생…경찰 수사 착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대학생이 갑자기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A씨가 수술 전 엄마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연합뉴스)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학교 새내기 학생이던 A(19) 씨는 지난해 12월 22일 대전 서구의 한 공원 스케이트장에서 넘어져 을지대병원을 찾았다.A씨는 병원에서 슬개대퇴인대파열, 무릎 슬개골탈구 진단을 받고 연골 수술을 받기로 했다.다친 후 반깁스 상태로 생활했던 A씨는 엿새 뒤인 28일 낮 12시 40분께 수술대에 올라 1시간가량 미세천공술, 유리체 제거술 등을 받았다.그러나 A씨는 수술 직후 갑작스레 상태가 안 좋아져 병원 측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오후 6시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10대인 젊은 나이인데다 평소 앓고 있던 질환도 없어 유족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A씨 모친은 “수술은 잘 끝났지만, 마취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그런 줄로만 알고 계속해서 기다리기만 했다”며 “인대를 건드리지도 않는 간단한 무릎 수술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수술 전날까지도 병실에 같이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했던 딸인데 그게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A씨 유가족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을지대병원 의료진 4명을 대전 둔산경찰서에 고소했다.마취 기록지를 보면 A씨를 수술하는 1시간가량 마취의가 3명 바뀌는데, 유족들은 이들의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사망 관련 경위를 파악한 대전 둔산경찰서는 160쪽 분량의 병원 의무·마취 기록지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경찰은 A씨 부검 결과와 진료기록, 영상자료 등을 토대로 병원 측 과실이 있었는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피고소인은 제반 상황을 확인한 후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수사 상황을 밝힐 수 없지만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신중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병원 측은 수술, 마취 과정, 후속 치료에서도 의료적으로 특이할 만한 요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을지대병원 관계자는 “맥박 등 활력징후가 떨어져 즉시 CPR, 약물 사용, 에크모 시술을 시행했지만, 사망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체적으로는 폐동맥 색전증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 중이지만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국과수 부검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A씨 보호자에게 관련 설명을 했고 향후 경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3 I 이로원 기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여성…가슴에 꽂힌 흉기에 의문도
  •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여성…가슴에 꽂힌 흉기에 의문도[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의 한강공원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되며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가슴 부근에는 흉기가 꽂혀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피해자가 흉기를 직접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며 의문이 증폭됐습니다.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 모습.(사진=뉴스1)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오후 8시 7분께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서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다.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30대 여성 A씨를 인양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A씨에 대해서 궁금증이 증폭된 것은 시신 가슴 부위에 흉기가 꽂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이날 오후 자택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한강공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됩니다.이 사건에서 의문이 증폭된 것은 A씨가 흉기를 직접 구매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서 나온 흉기는 그가 직접 경기도 이천 자택에서 당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직접 구매를 했기 때문에 타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집을 나서 시신으로 발견될 때까지 타인과 이렇다 할 접촉도 없었습니다.시신 부검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8일 A씨의 사인을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장기(폐) 과다 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자창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생긴 상처를 뜻합니다.전문가들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형사사건 경험이 많은 손수호 변호사는 지난 11일 한 라디오 매체를 통해 경찰의 “타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에 대해 “납득이 가면서도 몇 가지 측면에서 타살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손 변호사는 경찰이 타살 정황을 낮게 판단한 이유에 대해 △이동 경로상 접촉자가 없었던 점 △이동 경로는 물론 사건 장소인 한강에서도 접촉자가 없었다는 점 △방어흔이 보이지 않는 점 △스스로 흉기를 구매한 점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손 변호사는 △흉기가 가슴을 관통한 점 △주저흔이 보이지 않는 점 △스스로 가슴을 찌른 뒤 한강으로 걸어 들어갔다면 ‘익사’ 가능성이 큰데 사인이 ‘과다출혈’로 나온 점 등을 볼 때 타살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이 자기 자신을 흉기로 찌르고자 하는 아주 강력한 의지를 가져도 정작 관통상을 입을 정도로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고 봤습니다. 오 교수는 “경찰 발표를 종합하면 평범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찌르고 물에 들어갔거나 물에 들어간 다음 찔렀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양쪽 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만약 자기 자신을 해쳐야 한다는 망상 등 정신병력이 있었다면 순간적으로 그런 괴력을 냈을 수 있다. 대중이 사건을 납득하기 위해서는 경찰이 조금 더 종합적인 설명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유족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1.13 I 황병서 기자
‘주저흔’ 없는 한강 30대 女 시신…전문가들 “타살 의심” 이유는
  • ‘주저흔’ 없는 한강 30대 女 시신…전문가들 “타살 의심” 이유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로 인근 한강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30대 여성이 흉기를 직접 구매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타살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레 언급했다. 형사사건 경험이 많은 손수호 변호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경찰의 “타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에 대해 “납득이 가면서도 몇 가지 측면에서 타살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손 변호사는 경찰이 타살 정황을 낮게 판단한 이유에 대해 △이동경로상 접촉자가 없었던 점 △이동경로는 물론 사건 장소인 한강에서도 접촉자가 없었다는 점 △방어흔이 보이지 않는 점 △스스로 흉기를 구입한 점 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서울 광진구 올릭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사진=뉴스1)그러나 손 변호사는 △흉기가 가슴을 관통한 점 △주저흔이 보이지 않는 점 △스스로 가슴을 찌른 뒤 한강으로 걸어 들어갔다면 ‘익사’ 가능성이 높은데 사인이 ‘과다출혈’로 나온 점 등을 볼 때 타살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시신에 박힌 흉기는 가슴을 뚫고 끝부분이 등 뒤로 나와 있었다”며 “국과수는 ‘시신에 남은 자창의 위치는 약한 여성의 힘으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독한 마음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 실행했다 하더라도 막상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할 때는 본능적으로 주저하게 된다”며 “그래서 주저흔이 몇 군데 남는데 A씨에겐 방어흔도 주저흔도 없었다”고 덧붙였다.또 그는 “행인이 발견했을 때 시신이 물에 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사인은 익사가 아니라 과다 출혈이었다”며 “흉기에 찔린 상태로 곧바로 물에 빠졌다면 과다 출혈로 사망하기 전에 익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의문을 제기했다.손 변호사는 “과다 출혈로 사망하기 직전 단계에 실족해서 물에 빠졌거나 스스로 물에 들어갔을 이론적 가능성, 과다 출혈로 사망한 다음에 어떤 일로 인해서 시신이 물로 굴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어떤 경우든 자연스럽지 않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역시 이날 국민일보를 통해 “사람이 자기 자신을 흉기로 찌르고자 하는 아주 강력한 의지를 가져도 정작 관통상을 입을 정도로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오 교수는 “경찰 발표를 종합하면 평범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찌르고 물에 들어갔거나 물에 들어간 다음 찔렀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양쪽 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만약 자기 자신을 해쳐야 한다는 망상 등 정신병력이 있었다면 순간적으로 그런 괴력을 냈을 수 있다. 대중이 사건을 납득하기 위해서는 경찰이 조금 더 종합적인 설명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일 오후 8시 7분쯤 서울 송파구의 광나루 한간공원을 산책하던 한 시민으로부터 “한강에 사람이 빠져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0대 여성 시신은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바지를 입은 차림으로, 가슴 부위에 흉기가 꽂혀 있었다. 사망 장소 인근에는 A씨의 가방이 있었고 외투,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집에서 나와 흉기를 산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후 7시 30분쯤 한강공원으로 혼자 이동했다. 이후 한강공원에 도착해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약 37분 동안 사건 발생 장소에는 A씨 외에 다른 사람이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타살 가능성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8일 ‘가슴 왼쪽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한 과다 출혈’이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했으며, 경찰은 국과수의 1차 소견을 참고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2024.01.11 I 강소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 보일때"
  •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 보일때"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경제위기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또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등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기영·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공공기관장,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협력관, 정책자문위원, 정책특별보좌관, 도민평가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우선 기획조정실은 내년 정부예산 11조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통해 공공 서비스 질을 제고하며, 지역-대학 협력 기반 고등교육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 자치안전실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제도·정책 본격 추진, 지방재정 악화, 재난재해 복잡·대형화 등의 여건을 감안,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및 실행력 확보 △안정적 재정 운영 △재해 위험 요인 선제적 발굴 및 안전 점검 기능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잡았다.소방본부는 올해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보령 해저터널 특수 전담 구조대를 신설한다.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제작에 본격 돌입하고,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연내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키로 했다. 산업경제실은 산업의 집적화·융합·고도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견인을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첨단반도체산업(후공정) 선점을 위한 기틀 마련 △디스플레이 ‘초격차·신격차·고격차’ 확보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반 구축 △첨단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또 △탈석탄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재편 가속화 △탄소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신산업 발굴 및 미래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기반 과학기술 미래 산업화 촉진 △지역 산업 연계 신산업 육성 등도 주요 업무로 내놨다. 투자통상정책관은 올해 외자유치 목표를 30억달러로 잡고 글로벌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기로 했다.복지보건국은 △균형있는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립 △자립 지원 등을 통한 균형복지 실현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지역 의과대학 신설 및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은 △광역 충남가족센터 설치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청년정책관은 △안서동 대학로 조성 △경제적 위기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 안전망 구축 등을 주요 업무로 세웠다.문화체육관광국은 e스포츠경기장과 의병기념관, 예술의 전당, 충남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공립예술단 통합과 도립화를 중점 추진한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충남스포츠센터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천주교유산 명소화 한옥 건립 확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을 이끌 농림축산국은 △청년 농창업 및 정착 영농 환경 구축과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농업 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 업무로는 △금융 및 영농비 지원 등 청년농 육성 지원 △청년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및 원예작물 복합단지 조성 △시설원예 등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 △스마트팜 확대에 따른 신선 농산물 안정적 유통망 구축 △농촌 정주여건 개선 등을 보고했다.기후환경국은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체계 확립 △메탄 감축 모델 마련을 통한 국가 정책 선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강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본격 추진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 확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체계 구축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탈 플라스틱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요 업무로 수립했다. 건설교통국은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등 새로운 도로·철도망 구축 △지방도 정비 사업 신속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반 조성 △충남형 리브투게더 공급 등을 10대 역점 과제로 내놨다.균형발전국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수도권과 국방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해양수산국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 생태 루트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등을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3년 차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크게 도약해야 하며,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농업·농촌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1.10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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