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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1분기 영업익 7.8억…전년비 63.9% 감소
  • 인크로스, 1분기 영업익 7.8억…전년비 63.9%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대표 손윤정)가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1분기 연결 매출액은 84억 6300만 원, 영업이익은 7억 8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6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 6800만 원으로 42.5%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0억 2900만 원, 영업이익 5억 5800만 원, 당기순이익 10억 300만 원을 기록했다.마케팅 비용 축소 영향미디어렙 사업부문은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649억 5200만 원, 같은 기간 매출은 17.7% 감소한 49억 5200만 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광고주들이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인크로스는 2분기부터 AOR(Agency of Record)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미디어렙 취급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AOR은 온라인, 오프라인 매체 대행을 하나의 미디어 전문 대행사가 총괄하는 것으로, 전체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대형 광고주들의 수요가 높다. AOR 사업 추진과 동시에 AI 자동화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하며 수익성도 제고할 방침이다.네이버 검색광고 파트너사 선정연결 자회사 마인드노크를 통해 영위하고 있는 검색광고 사업부문은 취급고 107억 1000만 원, 매출액 14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9%, 92.1% 증가한 수치다. 마인드노크는 기존 광고주의 검색광고 캠페인을 추가 수주하고 신규 광고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네이버 검색광고 파트너사에 선정되며 디지털 광고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티딜 사업부문의 경우 고물가·고금리 현상으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450억 6500만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7억 2600만 원을 기록했다. 계절가전, 여행상품 소싱 늘릴 것카테고리별로는 설 명절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반면 불황형 소비 행태가 지속되며 고관여 품목인 디지털/가전 구매가 감소했다. 2분기에는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 및 계절가전, 여행상품 등 시즌 상품 소싱을 늘리며 고객 유입 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경기침체 여파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최근 AOR, 기획/제작 등으로 광고사업 영역을 확장한 데 따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 상승과 동시에 AI 자동화 프로세스 확대 적용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SK 관계사 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커머스, 미디어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3 I 김현아 기자
뉴욕증시 훈풍 비껴간 코스피…2670선 '털썩'
  • [코스피 마감]뉴욕증시 훈풍 비껴간 코스피…2670선 '털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670선으로 주저앉았다. 개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2700선을 넘지 못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6%(7.02포인트) 내린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2704.31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1163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81억원 매도 우위였다. 금융투자가 567억원 순매수했지만 보험과 투신이 134억원, 137억원 팔았다. 외국인만 93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00억원, 비차익거래 1361억원 매수 우위로 총 1561억원 순매수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5064.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1% 오른 1만5840.9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4월 고용지표가 3월 대비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대로 둔화세를 이어갈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예상치를 웃돌면 다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강세 마감했음에도 코스피는 2700선 안착에 실패했다”며 “지난 2거래일 동안 미국증시 하락보다 선방한 상황에서 오늘 밤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가 0.24%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52%, 0.04%씩 빠졌다. 운수장비가 2.57%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건설업도 1.27% 하락했다. 반면 그간 하락했던 섬유의복은 저가매수가 몰리며 1.89% 올랐다. 서비스업도 1.10% 올랐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금융업, 화학, 종이목재도 1% 미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51%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3% 하락한 17만32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다가 3.21%, 4.77% 하락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0.51%, POSCO홀딩스(005490)가 1.13% 올랐다. 금융주도 오름세였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가 1.94%, 1.42%씩 상승 마감했다. 비에이치(090460)는 17.35% 상승했다. 애플의 호실적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들어가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를 공급 중이다. 이라크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한국석유(004090)는 13%대 올랐다.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5배 늘었다는 발표 이후 KCC(002380)도 13%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계양전기우(012205)는 10.83%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는 없었고 39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지만 478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2984만주, 거래대금은 7조717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퍼스트솔라, 나도 AI 수혜주…주가 오를 일만 남았나(영상)
  • 퍼스트솔라, 나도 AI 수혜주…주가 오를 일만 남았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태양광 모듈 기업 퍼스트솔라(FSLR)에 대해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내 전력 소비 급증이 태양광 모듈 수요로 이어지면서 성장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리 애널리스트는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65달러에서 268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퍼스트솔라 주가가 전일대비 1.7% 오른 180.5달러에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48.5%에 달한다고 평가한 셈이다. 퍼스트솔라는 1999년 설립된 태양광 모듈 제조 업체다. 세계 10대 태양광 모듈 회사 중 미국에 본사를 둔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한다. 최근 태양광주는 정책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퍼스트솔라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올리면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퍼스트솔라가 지난 1일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급증한 7억9400만달러로 예상치 7억18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455% 급증한 2.2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2.0달러 수준. 올해 매출 및 EPS 가이던스도 각각 44억~46억달러, 13~14달러를 제시해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물론 JP모건과 UBS, 오펜하이머, 제프리스, 미즈호, 모건스탠리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올렸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리는 퍼스트솔라가 또다시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급증으로 태양광 모듈에 대한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구글 등 데이터센터를 하이퍼스케일화(대규모 컴퓨팅 성능과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시설)한 기업들이 무탄소 에너지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리는 이어 “수요 개선으로 퍼스트솔라가 추가 공장 증설도 검토 중인데 이는 핵심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회사 측도 10년간 지속될 수요를 확인했다며 오는 11월 대선 이후 정책환경이 안정화되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가가 저평가 상태란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의 마크 스트라우스는 “퍼스트솔라는 국내 생산 모듈을 찾는 미국 고객들이 찾는 회사”라며 “그럼에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월가에서 퍼스트솔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7명으로 이 중 33명(8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3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8%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3 I 유재희 기자
애플, 최악의 실적 면했다…역대급 자사주 매입 (영상)
  • 애플, 최악의 실적 면했다…역대급 자사주 매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FOMC 회의에서 덜 매파적이었던 만큼 안도 랠리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우려했던 것보다 덜 매파적이었기 때문에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결론은 금리 인하가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탈선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3.18, 2.3%, 6.0%*) 글로벌 IT 기업 애플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다. 다소 아쉬운 실적을 공개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깜짝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을 달랜 효과다. 이날 애플은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한 90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903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 매출은 1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우려가 컸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도 1.53달러로 예상치 1.5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낮은 한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플러스 성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 여기에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분기 주당 배당금을 전분기 0.24달러에서 0.25달러로 인상했다.이날 AI 관련 소식도 전했다. 팀 쿡 CEO는 “생성 AI 분야에서의 기회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는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바나(CVNA, 116.50, 33.8%)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34%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카바나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31억달러로 예상치 27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EPS는 월가에서 -0.64달러를 예상한 것과 달리 0.23달러 이익을 올렸다. 메가급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어니 가르시아 CE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시 성장세를 되찾았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월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JP모건은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0달러에서 130달러로 두 배 가까이 높였다. JP모건 분석가는 “2년간 대대적인 구조조정 노력의 결실”이라며 “마진 확장 전환 등 정상화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리비안(RIVN, 9.83, 6.7%)미국의 전기차(픽업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비안이 일리노이주로부터 8억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공장 확장 건과 관련해 8억27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당초 R2(저가형·대중화 모델) 플랫폼 생산 공장을 조지아주(50억달러 투자)에 새로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철회하고 R1 생산 공장인 일리노이주 공장을 확장해 사용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주가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 리비아는 이 지원금을 공장 확장은 물론 공공 인프라 개선과 직원 교육 등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선 일리노이주 공장 활용으로 비용 부담 및 추가 자본조달 부담을 낮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3 I 유재희 기자
중진공 "고피자, 성장 가능성 높은 수출 기업"
  • 중진공 "고피자, 성장 가능성 높은 수출 기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인 피자 기업 고피자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피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촉진과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개하는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해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총 2080개사가 지원해 그 중 고피자를 포함한 473개사가 선정됐다.선정 기업은 앞으로 약 2년간 △수출 지원 사업 참여 시 우대 지원 △수출보증보험 분야 한도 우대 및 할인 △금리환거래 분야 한도 확대 및 수수료 우대 등 혜택을 받게 된다.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한 고피자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현지화 전략,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해 해외에만 매장 수 1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고피자는 작년 11월 세계 최고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점한 데 이어 올해 2월 인도 50호점을 돌파, 지난 4월엔 태국 2호점까지 오픈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2024.05.03 I 노희준 기자
총재 발언 소화하며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3년물, 3.5% 하회
  • 총재 발언 소화하며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3년물, 3.5%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과 장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해외 인터뷰를 소화하며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 총재 발언이 공개된 이후 금리 낙폭이 잠시 좁혀졌으나 이내 다시 확대된 가운데 시장은 장 마감 후 미국 4월 고용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분 기준 3.502%, 3.495%로 각각 0.2bp(1bp=0.01%포인트), 1.5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2.2bp 내린 3.543%, 10년물 금리는 2.8bp 하락한 3.614%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2.8bp 내린 3.524%, 3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3.433%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4.57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19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1.3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6틱 오른 128.58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20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4967계약, 투신 1508계약, 은행 1306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7364계약, 연기금 68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06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488계약, 은행 390계약, 연기금 1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장 중 총재 발언 소화… 장 마감 후 미국 4월 고용보고서 주목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30%서 출발했다. 장 중 이창용 한은 총재가 외국서 가진 인터뷰 내용서 통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잠시 금리가 출렁했지만 이내 3년물 금리는 3.5%대를 재차 하회하는 등 원상태로 돌아왔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총재 말씀이 나오는 숫자보고 정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아니다”라면서 “호키시 전환이라기보단 다시 생각해보자는 정도인 것 같은데 사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숫자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짚었다.이어 “산업생산 숫자가 그렇게 안 나왔는데 어떻게 GDP 숫자는 잘 나왔는지 궁금하다”라며 “수정치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예정이고, 금리 인하 시기는 늦춰지는 게 맞지만 늦어질수록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현재 시장에선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전월 30만3000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 4월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결국 지표 공개를 봐야겠지만 미국 내 기업들이 느끼는 임금 상승에 대한 압력이 상당하다는 점은 고용지표가 언제까지 강하겠냐는 내러티브에 힘을 실어준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분기 대비 4.7%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7.1% 이후 가장 큰 수치이며 예측치 3.6%를 넘어섰다.단위 노동비용은 기업이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 변동의 연율 환산치로 소비자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격이다. 최근 미국 증시에 부는 인공지능(AI) 열풍은 이 같은 임금 상승에 대한 기업들의 피로도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에겐 로봇과 AI가 인건비 대체 수단이다. 애플은 내달 AI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머스크 역시 테슬라가 전기차가 아닌 로봇·AI 기업임을 강조하는 점 역시 이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11시에는 미국 4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5.03 I 유준하 기자
비둘기 연준과 ‘매파 한국은행’…환율, 6거래일 만에 1360원대
  • 비둘기 연준과 ‘매파 한국은행’…환율, 6거래일 만에 1360원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초반대까지 하락하고 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신호를 보낸 미국과 달리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약세인 반면 원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통화 속 두드러지는 ‘원화 강세’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보다 11.55원 내린 1364.3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을 터치하며 소폭 반등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1362.5원까지 내려왔다. 전날 FOMC 결과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당장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리인하는 어렵지만, 금리인상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시장에 비둘기 발언으로 인식되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5.2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을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2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전날 일본 외환당국의 2차 개입에 힘입어 엔화 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반면 비둘기로 해석된 미 연준과 달리 한국은행은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선 듯한 신호를 내비췄다.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4월 통화정책방향이 5월 통화정책방향의 근거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간의 금리 인하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GDP) ‘서프라이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지연 등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했던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국내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많이 밀리기도 했고, 이 총재의 발언이 많이 매파적으로 읽히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크다”며 “전날 FOMC는 비둘기로 해석된 반면 그에 비해 한은은 금리 인하는 아예 안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많이 대비되는 발언을 내놨다”고 말했다.이 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가고 있는 타이밍에 매파적인 총재의 발언이 나와서 원화는 더욱 가강세로 가는 분위기”라며 “엔화 강세는 개입 영향과 더불어 차익실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美고용 둔화 기대감사진=AFP연합뉴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4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4월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직전월의 30만30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예상치 못한 고용 약세가 나올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큰 상황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고용 시장 둔화 신호가 나온다면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며 환율도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서 고용 자체도 약하지 않게 나오고 있다”며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긴 하지만 이미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주 환율은 1360원 후반대에서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03 I 이정윤 기자
이창용, 금리 인하 전면 재검토 시사…"세 가지 전제가 달라졌다"
  • 이창용, 금리 인하 전면 재검토 시사…"세 가지 전제가 달라졌다"
  • [트빌리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해 재검토를 시사했다. 경제성장률(GDP) ‘서프라이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지연 등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했던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통화정책 ‘재검토’ 돌입이 총재는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시 원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4월 통화정책방향이 5월 통화정책방향의 근거가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재가 통화정책 재검토를 시사한 것은 5~6월까지 데이터를 보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12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5월 수정 경제전망이 나와도 6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을 살펴보는 등 한두 달 더 데이터를 지켜보고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 총재는 구체적으로 미국 상황, 한국의 깜짝 성장,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 3가지 전제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 당시만 해도 미국이 피벗 신호를 줬기에 하반기 미국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다”며 “그 사이 미국의 경제 관련 데이터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이 뒤로 밀리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이어 “생각보다 1분기 성장률이 굉장히 좋게 나왔다”며 “수출은 좋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수가 생각보다 강건하게 나와 정도 차가 생각보다 컸다. 한은 입장에서 우리가 뭘 놓쳤는지, 그 놓친 것의 영향이 일시적인지 더 길게 갈 것인지 등을 점검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가 악화돼 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늘었다”며 “이것이 앞으로 얼마나 안정될지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오는 23일 예정된 금통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4월까지 했던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금통위원 2명이 바뀌었고, 바뀐 상황이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위원들과 의사소통을 하겠다. 5월 금통위 때 조금 더 자세히 말할 수 있겠다”고 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성장률 상향 불가피”이 총재는 1분기 GDP가 전기비 1.3% 성장한 것과 관련해 연간 성장률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기존 2.2%에서 0.4%포인트 상향한 2.6%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2월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잡았다.그는 “작년 한 해 성장률이 1.4% 수준이었다”며 “작년 한 해 성장한 것을 1분기에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양이 많다. 얼마나 상향하느냐가 문제이지, 기술적으로 GDP 상향을 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1분기 깜짝 성장에 대한 한은 내부 분석에 들어갔다고도 했다. 그는 “날씨 문제인지, 휴대폰 판매 효과인지 살펴보고 있다”며 “저희 예상보다 크게 차이가 났기에 어디서 차이가 났는지 검토 중이고, 겸허한 마음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총재는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물가 전망치도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 상태에서 물가가 기존 예상에 부합했는지는 의미가 없어졌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성장률 전망에서 하반기 수치가 바뀔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 물가 전망도 다시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근원물가가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금리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차이를 어떻게 통화정책에 반영할지 고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4월 근원물가는 2.3% 상승해 △2월(2.5%) △3월(2.4%)에 이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9%를 기록, 석 달 만에 2%대로 둔화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이슈 때문”이 총재는 최근의 환율 변동성은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이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 전쟁으로 환율의 변동성이 생각보다 커졌고, 변동성을 유심히 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우리나라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유가 의존도가 크다. 기름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외환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이 환율의 변동성을 줄이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은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이 총재는 “현재 우리나라 외환 시장은 규제 때문에 국내 시장보다는 차액결제선물환(NDF) 파생상품 규모가 크다”며 “국내 외환시장을 활성화해 유동성을 많게 하고 국내 시장과 파생상품을 통합해 발전시키자는 구조적인 목적이 있다”고 했다.한편 이 총재는 이날 우리나라 장기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답은 구조개혁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 때문에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2% 이상의 잠재성장률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2024.05.03 I 하상렬 기자
‘6억 아파트가 4억까지’ 노도강 재건축 단지 경매서도 ‘찬바람’
  • ‘6억 아파트가 4억까지’ 노도강 재건축 단지 경매서도 ‘찬바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금리 기조에 공사비까지 급등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경매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다. ‘영끌족의 성지’였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반값’에 가까운 수준에 낙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대림 전용 60㎡은 감정가 6억3600만원의 68% 수준인 4억3800만원에 매각됐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전용 40㎡은 두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 5억2600만원의 70% 수준인 3억6800만원에 팔렸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9단지 전용 50㎡는 감정가 5억7000만원의 72% 수준인 4억1032만원에 팔렸고, 하계동 우성 전용 127㎡ 역시 2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 12억9000만원의 72% 수준인 9억3550만원에 팔렸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재건축 추진 단지라는 점이다.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고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성 낮은 재건축 단지들은 경매시장에서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분담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은 이를 감안한 투자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면서 유찰 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계주공 5단지의 경우 공사비 등을 근거로 분담금을 추산한 결과 전용 84㎡를 배정받으려면 세대당 분담금이 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단지 실거래 가격 5억원 수준에 달하는 분담금이 예상되자, 조합은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공사비 급등에 시공사를 찾지 못하거나 공사비 인상으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이어지는 곳은 이 단지 뿐만은 아니다. 이달 13일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GS건설·HDC현산은 공사비 갈등을 겪다,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는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두고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어 분양 일정 등이 미뤄졌다.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4월 3.3㎡당 510만원이던 공사비를 660만원으로 올린 뒤 또다시 889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해 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고 금융부담도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건축 단지들은 투자 기간은 긴데다 최근에는 공사비 급등으로 수익성도 악화되자 투자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상계주공 등은 용적률은 낮은 편이지만 소형평수가 많아 분담금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통상 재건축을 통해 중대형 평형을 받으려는 조합원들이 많아지는데 그러면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분담금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자잿값, 인건비, 건축비 등이 오르면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경매시장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오희나 기자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5~10% 추가 조정 가능성 있어"
  •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5~10% 추가 조정 가능성 있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한 때 5만60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2% 가량 상승해 5만90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7% 상승한 5만93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4% 상승한 2997달러에, 리플은 1.96% 상승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379만9000원, 이더리움이 423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3.8원이다.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는 매도 압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발표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6400만달러(7715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으로 거래가 시작딘 후 가장 큰 규모다.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지난 2주 동안 BTC가 약 7% 하락했다. 이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다”며 “5-10%의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부터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때까지 알트코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6만 달러를 이탈했다. 온체인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라며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장기 홀더 감소, 고래 활동 감소, BTC 현물 ETF 관심 감소다. 실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4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0을 하회하고 있으며, 고래의 BTC 매수세도 크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같은 하락세가 상승 후 나타나는 일반적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BTC 하락은 매우 일반적인 강세장에서의 조정세라고 분석했다. 피터프랜트 미국 트레이더는 “비트파이넥스 BTC·USD 일봉 차트 기준 매우 일반적인 강세장 지속 차트”라고 진단했다.
2024.05.03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소폭 하락 출발… 3년물, 2.9bp↓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소폭 하락 출발… 3년물, 2.9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장 중 3.5%를 하회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4.2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1.3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938계약, 은행 1650계약 순매수를, 연기금 340계약, 금융투자 4768계약, 투신 297계약, 개인 18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35계약, 투신 265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232계약, 금융투자 1028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내린 3.481%,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내린 3.53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3bp 내린 3.619%를, 30년물 금리는 1.3bp 내린 3.452%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89%,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은 내주 지준 마감을 위한 과부족적수 조정 수요로 은행간 콜거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03 I 유준하 기자
비둘기 연준 속 美고용 약화 기대…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비둘기 연준 속 美고용 약화 기대…환율, 136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이었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더불어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보다 5.4원 내린 1370.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6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 대비 8.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나올 4월 미국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직전월의 30만30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예상치 못한 고용 약세가 나올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5.3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을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03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민테크 42%↑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강보합세 출발…민테크 42%↑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4포인트(0.71%) 오른 873.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42억원, 1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9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고용시장이 예상 밖으로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발언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37포인트(0.85%) 오른 3만822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1포인트(0.91%) 상승한 5064.2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48포인트(1.51%) 오른 1만5840.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감지됐던 여러 위험이 완화됐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여기에 방점을 찍어 줬다”며 “애플까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준 데다 AI와 관련한 언급도 꺼냈으니 당분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PMI 지표가 양호할 때 고용·물가 모두 서프라이즈를 종종 보여와 이달은 지표가 만들어내는 변동성도 지난달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시장 신뢰도 쌓여 가고 있어 한쪽 쏠림이 아닌 순환매 속 지수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반도체(1.64%), 디지털콘텐츠(1.46%), 방송서비스(1.03%)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종이·목재(-1.58%), 출판·매체복제(-0.18%)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15%) 오른 23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1.06%, 0.06% 강세다. 반면, HLB(028300)와 엔켐(348370)은 각각 0.09%, 1.4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한 민테크(452200)는 현재 공모가(1만500원) 대비 4490원(42.76%) 오른 1만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4만2000원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3일 기관 매수세 속에 27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7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52%) 오른 2697.6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77% 오른 2704.31에 출발했다. 기관이 1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18억원 사자 우위다. 개인만 101억원 순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56억원 매도 우위로 총 353억원 순매도세가 발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5064.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1% 오른 1만5840.96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들도 금리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애플은 장 마감 이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6%가량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0.66%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08%, 0.16%씩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이 1.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유통업, 운수장비, 음식료업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7만86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1.79% 오른 17만6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네이버는 2.54% 강세다. 금융주도 오름세다. KB금융(105560)은 1.11%, 신한지주(055550)는 1.42% 오르고 있다.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0.20%, 0.50%씩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도 1% 미만 약세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구로다 전 BOJ 총재 "엔저 일시적, 기업 수출 효과 과장"
  • 구로다 전 BOJ 총재 "엔저 일시적, 기업 수출 효과 과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엔화 가치 하락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구로다 전 총재는 미국 뉴욕에서 재팬소사이어티 주최 강연에서 ‘일본 경제의 전망과 통화정책의 정상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구로다 전 총재는 역사적인 엔저가 기업 실적을 평소보다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실물경제의 강세를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활황은 거품경제 시기(버블기)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970~80년대 엔저 국면과 현재 산업 구조의 차이를 근거로 제시했다. 과거 엔저 국면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달러화 가격을 조정해 수출을 늘렸지만,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엔저가 진행되어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수출이 거의 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저 진행으로 기업의 환산 수익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어느 경우든 엔화 약세는 수출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현재 엔화 가치 하락으로 기업 이익이 과장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엔저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 총재 재임 시절(2013년 3월~2023년 4월)의 통화정책을 회고하며 2013년 4월부터 시작한 양적완화에 대해 “초기 결과는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그 후 유가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율이 부진했다.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도 약해져 마이너스 금리, 수익률 곡선 제어(장단기 금리 조작) 등 비전통적인 정책을 동원해도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고 했다.일본은행이 지난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 데 대해 “경제가 매우 호조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3%에 달하며,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통화정책 정상화가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구로다 전 총재는 2013년 1월 일본은행과 정부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설정한 공동성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은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결정은 전임 시라카와 가타카타 아키라 전 총재 시절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2024.05.03 I 양지윤 기자
NDF, 1365.3원/1365.7원…8.1원 하락
  • NDF, 1365.3원/1365.7원…8.1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5.3원, 1365.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 대비 8.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장 마감 이후 나올 4월 미국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직전월의 30만30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예상치 못한 고용 약세가 나올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을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2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전날 일본 외환당국의 2차 개입에 힘입어 엔화 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2024.05.03 I 이정윤 기자
미국 4월 고용지표 대기…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강세
  • 미국 4월 고용지표 대기…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강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2거래일 만에 4.5%대에 안착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5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내린 4.8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3.8%서 62.1%로 상승했다.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8000명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도 줄었다.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는 미국 기업들의 4월 감원 계획이 6만4789명이라고 발표, 전월 9만309명 대비 28% 감소했다.다만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4월 비농업 고용자수 등 고용지표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전월 30만3000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 4월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국제유가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간밤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78.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전 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 전일 대비 4818억원 줄어든 144조75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되면서 4거래일 만에 확대로 전환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2.7bp서 12.9bp로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6.6bp서 마이너스 16.8bp로 벌어졌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11시에는 미국 4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5.03 I 유준하 기자
美고용 둔화 기대…환율 1360원대 하락 전망
  • 美고용 둔화 기대…환율 1360원대 하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이었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더불어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9원) 대비 8.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고용 지표들은 여전히 다소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반영했지만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8000명으로, 직전 주와 같았다. 직전 주 수치는 20만7000명에서 1000명 상향 조정된 20만8000명으로 수정됐다.이날 장 마감 이후 나올 4월 미국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직전월의 30만300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예상치 못한 고용 약세가 나올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을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위안대까지 내려왔다. 전날 일본 외환당국의 2차 개입에 힘입어 엔화 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60원대로 내려간다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5.03 I 이정윤 기자
“오늘 증시 0.5% 이상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오늘 증시 0.5% 이상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축된 투자 심리가 풀리면서 반도체 종목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2.17%, MSCI 신흥 지수 ETF는 2.58% 상승, Eurex KOSPI 200 야간 선물은 0.8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7%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365.75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강세와 애플의 자사주 매입 등 긍정적 소식과 달러 약세 영향에 한국 시장은 0.5% 이상 상승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금리 하락에 따라 코스닥과 선조정 받은 반도체 업종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지난 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17%) 내린 867.48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7포인트(0.85%) 오른 3만822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1포인트(0.91%) 오른 5064.2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5.48포인트(1.51%) 오른 1만5840.96을 나타냈다.관련해 박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금리 정점 전망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금리 인하 지연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배제 언급에 따른 금리 정점 전망에 힘이 실린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양적긴축(QT) 감속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등도 금리 정점 기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엔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자 빅테크 기업의 실적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유가(WTI)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따른 여파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78달러까지 하락했다”며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재반등에 대한 우려도 동반해서 감소했다”고 전했다.
2024.05.03 I 최훈길 기자
'비둘기 파월'에 시장 안도…기술주 대거 급등
  • [뉴스새벽배송]'비둘기 파월'에 시장 안도…기술주 대거 급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우려보다 덜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연준이 양적긴축(QT)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국채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매그니피센트 7 주식도 대거 급등했다. 이라크 내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스라믹 레지스턴스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로 미사일 공격을 했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비둘기 파월’에 시장 안도…뉴욕증시 상승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5064.20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1% 오른 1만5840.96에 마감◇연준 양적긴축 속도조절에…국채금리 내림세-국채금리는 계속 내림세 이어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4.589% 기록-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17% 떨어진 4.881%를 기록-연준은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축소해 보유 증권의 감소 속도를 늦출 계획-모기지 담보 증권(MBS)에 대한 월 상환 한도를 3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모두 국채에 재투자한다는 방침-기존보다 유동성 축소 속도가 줄어드는 만큼 과거처럼 국채금리가 과도하게 튀는 상황은 제한될 전망◇매그니피센트 7 일제히 상승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 강세-엔비디아(3.34%) 테슬라(0.06%) 메타(0.57%) 넷플릭스(2.44%) 알파벳(1.68%) 애플(2.2%) 마이크로소프트(0.73%)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애플은 장마감 이후 실적발표에서 이사회가 애플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150조8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6% 올라◇“러, 무기 받고 北에 대규모 정제유 공급”…美, 이달 신규제재 발표-러시아가 올해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규모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서 제한한 연간 규모를 넘어서-미국은 이 거래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쓸 탄도미사일 등 무기를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으려는 것과 관련 있다고 보고 있어-미국 정부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및 정제유 거래를 겨냥한 신규 제재를 이달 중 발표할 계획◇국제유가, 7주만에 최저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5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78.95달러에 마감-지난 3월 12일 이후 최저치-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3센트(0.3%) 오른 배럴당 83.67달러에 마감 -두 벤치마크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마감하며 원유시장 약세장 전환 신호◇이라크 이슬람 무장단체, 이스라엘 수도에 미사일 공격-이라크 내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로 미사일 공격-텔아비브의 표적들을 겨냥해 이라크에서 순항 미사일들을 발사-미사일이 실제로 어디를 타격했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아
2024.05.0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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