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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최선 다해 생명구하라..여러분도 살아 돌아오라”
  • [전문]文대통령 “최선 다해 생명구하라..여러분도 살아 돌아오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소방의날을 맞아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라.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 화재진압훈련장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소방관의 안전은 곧 국민의 안전”이라며 “소방관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장비 개선과 개인안전장비 확충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 시행령을 개정했다. 내년 소방청 예산은 역대 최대인 22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이어 “소방헬기 통합관리를 비롯해 재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진압이 어려운 곳에 특수장비를 배치해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라며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방병원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국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 15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오늘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맞는 소방의 날입니다.명예와 신뢰, 헌신의 소방정신을 상징하는 중앙소방학교에서 기념식을 하게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제58주년 ‘소방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2017년 중앙소방본부가 소방청으로 승격하여 육상재난 대응 총괄 책임기관이 되었습니다.이제 국가직 전환을 통해 소방은 관할 지역 구분 없이 모든 재난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소방관들에 대한 각별한 지지와 사랑으로 국민들께서 부여한 임무입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15만 소방관들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계시는 10만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돌려주시길 기대합니다.올해 여름 피아골 계곡에서 인명구조 임무 중 순직한 김국환 소방장,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송성한 소방교를 비롯한 소방관들은 국가를 대신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소방영웅입니다.이영욱, 이호현, 심문규, 오동진, 이정렬, 강연희, 김신형, 김은영, 문새미, 정희국,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배혁, 박단비, 권태원, 석원호, 권영달 소방관을 비롯한 순직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도 다시 되새겨봅니다.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동료의 죽음을 가슴에 품고 계신 소방관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국민 여러분, 재난 앞에서는 누구나 절박합니다.그 절박한 순간 위험을 뚫고 다급한 목소리를 찾아가는 소방관만큼 안도감을 주는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지난 10월 울산 화재 당시 33층에서 일가족 세 명을 업고 내려온 소방관들에게, 구조된 가족들은 ‘헬멧을 쓴 신(神)’이 나타난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소방관들은 올해에만 73만 곳의 구조출동 현장에서 7만 명의 국민을 지켰습니다.300만 명의 국민이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았고, 130만 명이 구급차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소방관들은 큰 역할을 했습니다.‘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영역을 확장해 전국 곳곳에서 활약했습니다.24시간 어디서나 대응체계를 마련해 국민의 곁을 지켰고, 코로나 확산 초기,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에는 전국의 소방관들이 자원해 달려왔습니다.해외 교민들의 귀국길과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 인천공항에서도, 임시 생활시설과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사명을 다해주었습니다.만6천 명의 확진자와 8만 명의 의심환자를 이송하면서, 완벽한 방역으로 소방관 스스로의 감염을 막아낸 것도 정말 대단합니다.특별한 마음으로 높이 치하합니다.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 또한 이에 못지않았습니다.구급차량 점검과 급식으로 소방활동을 힘껏 도왔고,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던 초기, 마스크 제조와 약국 보조업무 등에 일손을 보태 국민들께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었습니다.방역 요원 못지않게 K-방역의 최일선에서 활약해준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국민 여러분,우리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은 “우리가 할 수 없다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위험은 늘 한 치의 방심을 틈타기 마련입니다.정부는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정부는 2018년부터 범정부 화재안전특별TF를 구성해 화재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가장 큰 변화는 관할구역 구분 없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동하고, 대규모 재난에는 전국의 소방관들이 집결할 수 있도록 법과 매뉴얼을 마련한 것입니다.전문기관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민안전’을 더욱 강화했습니다.국방부, 경찰청과 재난대응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서울대병원과 지자체 등, 민·관을 가리지 않고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현장에 출동하는 대원들은 단 한 가지만 생각합니다.“지켜낼 수 있는 생명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정부도 소방관들의 헌신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현장인력 확충과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토대를 만들 것입니다.부족한 현장인력 만2천 명을 충원했고, 2022년까지 추가로 늘려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응급환자들에게 제대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급차 3인 탑승’과 업무범위 확대는 구급대원들의 숙원이었습니다.정부는 2016년 31.7%이던 119구급차 3인 탑승률을 현재 82.8% 수준으로 높였습니다.지난해 7월부터 특별구급대를 시범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최종 점검 후 관련 법규를 정비하여 응급환자에 대한 확대 처치가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소방관의 안전은 곧 국민의 안전입니다.소방관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장비 개선과 개인안전장비 확충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 시행령을 개정했습니다.내년 소방청 예산은 역대 최대인 2,200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소방헬기 통합관리를 비롯해 재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진압이 어려운 곳에 특수장비를 배치해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입니다.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방병원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앞으로도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국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60년 전, 중고 군용트럭에 펌프를 달아 물을 뿌리고 심지어 소방헬멧을 여럿이 함께 써야 했던 시절부터, 국민들은 화마 속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들을 항상 신뢰했습니다.지금도 소방관들은 어떤 직군보다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그 신뢰에 보답하는 것은 안전입니다.특히, 재난에 취약한 분들에 대한 세심한 안전대책과 건설현장,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고 재난피해를 최소화하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방 활동도 중요합니다.소방이 보유한 수천만 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119안전경보제’ 발령을 확대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합니다.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로봇과 드론 기술을 소방에 접목하고, 지난해 새로 설립된 국립소방연구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미래재난에 대비한 최첨단 과학소방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길 바랍니다.지난 봄, 대구에 “저도 소방관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게요”라는, 한 어린이의 마음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실제로, 소방의 도움을 경험한 것이 계기가 되어 소방관이 되거나 부모 형제가 걸어간 길을 따라 걷는 소방 가족이 많습니다.가족과 이웃을 지키려는 마음이 우리 아이들을 더욱 정의롭게 키우며 우리 사회의 안전한 미래를 열고 있습니다.공무원 교육기관을 대부분 인재개발원이라고 하지만 특별히 중앙소방학교가 ‘학교’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인간존중의 정신을 배우고 나누는 소방정신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마지막으로,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합니다.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십시오.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십시오.다시 한번 ‘소방의 날’을 축하하며, 국민도, 소방관도, 모두에게 안전한 나라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20.11.06 I 김영환 기자
대형 로펌으로 옮긴 엘리트 검사들, 친정 檢에 칼 겨눌까
  • 대형 로펌으로 옮긴 엘리트 검사들, 친정 檢에 칼 겨눌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하반기 검찰 인사에서 고배를 마시고 사표를 낸 엘리트 검사들이 최근 잇따라 대형 로펌 등에 새 둥지를 틀면서 친정인 검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올해 하반기 인사 전후로 검찰을 떠난 전직 검사들 중 여럿이 최근에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먼저 지난 5일 법무법인 화우에 새 둥지를 튼 김영기(사법연수원 30기) 전 광주지검 형사3부장은 형사대응그룹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김 전 부장은 검사 시절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등을 역임하며 에이스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그는 그간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금융형사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인데, 그는 지난 8월 말 인사 직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김 전 부장과 마찬가지로 인사 직전 사표를 냈던 `공안통`인 이건령(31기) 전 대검공안수사과장도 최근 변호사로서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등 공안 업무를 주로 해 왔던 그는, 법무법인 율우로 일터를 옮겼습니다. 율우에는 이상호 전 검사장, 이정석 전 부장판사 등이 몸담고 있으며,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한동훈 검사장 변호인인 김종필 변호사도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특히 검사장 승진이 예측됐던 이선욱(27기) 전 춘천지검 차장과 김남우(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영입됐습니다. 이 전 차장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과, 에이스가 맡는다는 검찰과장도 거쳤습니다. 김 전 차장은 서울동부지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사건을 총괄했지만 결국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전성원(27기) 전 부천지청장도 이번에 김앤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 전 지청장 역시 법무부와 대검을 거치고 금융수사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는데요. 특히 27기는 검찰 내에서도 우수 인재가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전양석(30기) 전 대전지검 형사1부장은 법무법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전 전 부장은 광장 내 검찰형사그룹에서 공판업무를 담당하는데요.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대검찰청 감찰본부 특별감찰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던 인물이며 지난 8월 인사에서 부산지검 인권감독관으로 좌천성 인사가 났고 이후 사임했습니다.신승희 전 인천지검 형사2부장은 법무법인 YK에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됐는데요. 신 전 부장은 법무부 감찰담당검사와 대검찰청 감찰1과장 등 요직을 거쳤지만, 지난 인사에서 울산지검 인권감독관으로 좌천성 인사이동 후 사임했습니다.대표 변호사로 로펌을 운영하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증권범죄 수사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문찬석(24기) 전 검사장은 법률사무소 선능의 대표변호사로 전날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선능은 경제 사건을 전담하구요.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정회(23기) 전 인천지검장과 송삼현(23기)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각각 법무법인 솔루스와 아미쿠스를 설립했습니다.아울러 북한·통일 전문 검사로 불리는 최기식(27기) 전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법무법인 산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최 전 부장은 통일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 검찰 내 몇 안 되는 통일 전문가로 꼽혔는데요. 그가 간 산지는 기업형사와 부동산 개발, 지적재산권 분야 등에 강한 부티크펌으로, 이은경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과 남윤재 변호사가 공동대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 법조계 인사는 “특수수사 등에서 이름을 날렸던 엘리트 검사들이 대부분 좌천성 인사로 옷을 벗고 변호사로 새 출발을 한 만큼 검찰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송무 역량 강화를 꾀하는 주요 로펌들로서는 이들의 향후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전평을 남겼습니다.
2020.10.08 I 최영지 기자
엘리트 검사들 줄줄이 김앤장 등 로펌行, 친정 檢에 칼 겨눌까
  • 엘리트 검사들 줄줄이 김앤장 등 로펌行, 친정 檢에 칼 겨눌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하반기 검찰 인사에서 고배를 마시고 사표를 낸 엘리트 검사들이 최근 잇따라 대형로펌 등에 새 둥지를 틀면서 친정인 검찰에 위협을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가 발표된 지난 8월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과천의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인사 전후로 검찰을 떠난 전직 검사 다수가 변호사로 개업했다. 먼저 지난 5일 법무법인 화우에 새 둥지를 튼 김영기(사법연수원 30기) 전 광주지검 형사3부장은 형사대응그룹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 전 부장은 검사 시절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등을 역임하며 에이스로 불렸다. 그는 그간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금융형사 분야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김 전 부장은 지난 8월 말 인사 직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김 전 부장과 마찬가지로 인사 직전 사표를 냈던 ‘공안통’ 이건령(31기) 전 대검공안수사과장도 최근 변호사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등 공안 업무를 주로 해 왔던 그는, 법무법인 율우로 일터를 옮겼다. 율우에는 이상호 전 검사장, 이정석 전 부장판사 등이 몸담고 있으며,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한동훈 검사장 변호인인 김종필 변호사도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특히 검사장 승진이 예측됐던 이선욱(27기) 전 춘천지검 차장과 김남우(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영입됐다. 이 전 차장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과, 에이스가 맡는다는 검찰과장도 거쳤다. 김 전 차장은 서울동부지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사건을 총괄했지만 결국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 고배를 마셨다.전성원(27기) 전 부천지청장도 이번에 김앤장에 자리를 잡았다. 전 전 지청장 역시 법무부와 대검을 거치고 금융수사에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27기는 검찰 내에서도 우수 인재가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전양석(30기) 전 대전지검 형사1부장은 법무법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 전 부장은 광장 내 검찰형사그룹에서 공판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대검찰청 감찰본부 특별감찰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그는 8월 인사에서 부산지검 인권감독관으로 좌천성 인사가 났고 이후 사임했다.신승희 전 인천지검 형사2부장은 법무법인 YK에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됐다. 신 전 부장은 법무부 감찰담당검사와 대검찰청 감찰1과장 등 요직을 거쳤지만, 지난 인사에서 울산지검 인권감독관으로 좌천성 인사이동 후 사임했다.대표 변호사로 로펌을 운영하게 된 경우도 있다. 국내 증권범죄 수사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문찬석(24기) 전 검사장은 법률사무소 선능의 대표변호사로 전날 업무를 개시했다. 선능은 경제 사건을 전담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정회(23기) 전 인천지검장과 송삼현(23기)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각각 법무법인 솔루스와 아미쿠스를 설립했다.김세한(31기)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은 법무법인 다담의 대표변호사로 새 출발한다. 그는 화우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8년 울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다담엔 김해수 전 광주지검장과 백용하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 김익현 전 부장판사 등 전직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포진돼 있다. 김우석(31기) 전 정읍지청장은 법무법인 가온의 형사 부문 대표 변호사로 합류한다. 그는 지난 8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 “형사사법의 근간인 검찰 조직이 졸속 개편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공개비판하기도 했다.안권섭(25기) 전 춘천지검 차장은 법무법인 AK의 대표변호사로 새 출발한다. 그는 서울지검 의정부지청·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를 거쳐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춘천지검 차장을 지냈다.정진기(27기) 전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다. 정 전 부장은 한 검사장 압수수색 과정에서 독직폭행 논란이 인 정진웅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감찰을 맡은 바 있다. 감찰 진행 중 하반기 검찰 인사를 통해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됐다.북한·통일 전문 검사로 불리는 최기식(27기) 전 서울고검 송무부장은 법무법인 산지로 자리를 옮겼다. 최 전 부장은 통일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 검찰 내 몇 안 되는 통일 전문가로 꼽혔다. 산지는 기업형사와 부동산 개발, 지적재산권 분야 등에 강한 부티크펌으로, 이은경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과 남윤재 변호사가 공동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한 법조계 인사는 “특수수사 등에서 이름을 날렸던 엘리트 검사들이 대부분 좌천성 인사로 옷을 벗고 변호사로 새 출발을 한 만큼 검찰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송무 역량 강화를 꾀하는 주요 로펌들로서는 이들의 향후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0.06 I 최영지 기자
"포스트코로나 대학교육 변화 모색"…동국대 `미래교육포럼` 출범
  • "포스트코로나 대학교육 변화 모색"…동국대 `미래교육포럼` 출범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동국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동국미래교육포럼`을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동국대 전경(사진=동국대)출범식과 제1회 동국미래교육포럼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동국대 원흥관 3층 아이 스페이스(i.SPACE)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기조연설·주제발표자·토론자 등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다. 이날 포럼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와 교육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첫 번째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대응, 동국대 에듀테크 확산전략`으로 김현석 동국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이 발제할 예정이다. 동국대의 웹엑스(Webex) 온라인 강의의 성공·실패사례 분석을 통해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및 에듀테크 확산전략을 점검한다.두 번째 주제는 `코로나 19로 인한 대학교육의 위기와 기회`로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가 발표한다. 성균관대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교육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주제 발표 후에는 발표자를 포함해 이강우 동국대 융합교육원장, 김종필 내일신문 이사, 이제준 동국대 총학생회장, 김정도 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토론을 벌인다. 포럼은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며 행사 종료 후에도 동국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포럼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하는 전미경 동국대 교육혁신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혁신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국대는 미래교육포럼을 통해 상아탑 본연의 역할인 교육의 질 제고와 혁신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0.09.07 I 신중섭 기자
계파·팬덤 없는 이낙연 대표 사람들은
  • 계파·팬덤 없는 이낙연 대표 사람들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3김 시대`(김영삼·김대중·김종필)가 막을 내리면서 상도동계(YS), 동교동계(DJ) 등 `계파`(系派)와 `보스` 정치는 옅어졌다. 자연스럽게 어떤 정치인을 설명할 때 `~계`라는 수식어도 예전처럼 자주 쓰이지 않는다. 176석의 거대 여당의 새 수장이 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굳이 이 틀로 분류하자면 동교동계라 할 수 있다. 정치부 기자 시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교동계를 담당했던 이 대표는 지난 200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인연 때문이다. 코로나19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호남 출신 최장수 총리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대표는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공천(전남 함평·영광)을 받아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지냈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대변인도 맡았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친노 세력이 새천년민주당을 깨고 나가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이 대표는 합류하지 않았다. 4선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소수파`이자 `비주류`로 남게 된 까닭이다. 지난 3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팬덤이 없다`는 질문에 “근본적으로는 열린우리당에 동참하지 않았던 소수파 출신이라는 한계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에게는 `친노` `친문` 같은 열성적인 지지 세력이 없다. 대신 전남지사와 총리 재직 시절 참모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전남도청 서울사무소장을 맡았던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이 대표적이다. 남 전 실장은 4·15 총선 공동선대위원장 비서실장 역할을 했으며 전대 과정에서도 실무를 주도했다. 보좌관 출신으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최충규 전 전남 도민소통실장과 이경호 전 전남지사 정무특보, 지용호 전 총리실 정무실장 등도 핵심 참모진들이다. 현재 의원실에 몸담은 노창훈 전 총리실 정무지원과장, 이제이 전 총리실 연설비서관 등도 핵심 실무진으로 꼽힌다. 원내에선 DJ 보좌관 출신인 `동교동계 막내` 설훈 의원이 좌장 역할을 맡고 있고, 당내 `정책통`으로 불리는 홍익표 의원과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지낸 정태호 의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대표의 호남 지역구를 이어 맡은 이개호 의원과 동아일보 기자 시절 직계 후배인 윤영찬·양기대 의원도 우호 세력으로 분류된다. ◇대선 캠프급 당 대표 비서실최근 단행한 당직 인선을 보면 대선급 캠프를 방불케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과 조직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친문` 박광온(3선) 의원을 임명했다.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의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박 의원은 일찌감치 이낙연 캠프에 합류해 총괄 지휘를 맡았다. 수석대변인 최인호(재선) 의원 역시 `부산 친문`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포기하며 전대 초반부터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대표 비서실의 경우 비서실장에 오영훈(재선) 의원을, 정무실장에 김영배(초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오 의원은 전대 과정에서도 비서실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통상 원외 인사가 맡아온 정무실장 자리에 현직인 김 의원을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의원은 민선 5, 6기 성북구청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과 민정비서관을 지냈다. 민주당은 “코로나19와 와 전쟁 중인 비상시기인 만큼 당정청 가교 역할을 위해 현역 의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메시지실장 역시 비서실장과 동급으로 직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특히 불과 두 달 전까지 현역 언론인이었던 박래용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영입해 대선까지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당권 이후 대권까지 순풍?`대세론`에 힘입어 당 대표로 낙점은 됐지만 대권 가도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성과를 보이기에 물리적인 시간이 충분치 않다. 당헌·당규상 선거 1년 전 사퇴 시점 때문에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임기 도중인 내년 3월 9일 이전에 물러나야 한다. 불과 7개월 채 안 되는 기간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할뿐 아니라 대권 주자로서 유권자에게 각인을 새겨야한다.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에 취임해 2년7개월 간 최장수 총리를 지내며 야당의 파상 공세에 품격 있는 응대로 이목을 끌긴 했지만, 뚜렷한 `스토리`가 없다는 게 치명적인 약점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관리와 리더의 역할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이 대표가 야당과의 협치와 현안 해결에 당 대표로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는 지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이 대표가 코로나19 등 현재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내년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대선 주자로 우뚝설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당심과 민심은 앞으로 자신만의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32년 정치 역정을 마무리 한 이해찬 전 대표의 말처럼, 정치는 생물이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 새로운 주자가 부상할 수 있다.
2020.09.07 I 이성기 기자
소프트캠프, 중소기업 대상 코로나19 업무지원 SW 무료 제공
  • 소프트캠프, 중소기업 대상 코로나19 업무지원 SW 무료 제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소프트캠프(258790)가 보안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업무지원 소프트웨어(SW)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소프트캠프는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보안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요한 업무 지원 SW를 무료로 먼저 제공해주고, 정부지원사업 매칭 컨설팅으로 현실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캠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진행 중인 정부 공공 지원사업 관련 솔루션 공급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웹 브라우저 기반 재택근무 솔루션 `실드앳홈(SHIELD@Home)` 및 이메일로 유입되는 모든 콘텐츠로부터의 잠재위협을 무해화하는 `실덱스(SHIELDEX SaniTrans Mail)` 등이 해당된다.해당 사업은 정보보호 예산 및 인력부족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된 중소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제품 도입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소프트캠프는 중소기업별 맞춤 정보보호 컨설팅을 진행한 뒤 해당 컨설팅을 기반으로 참여 솔루션을 제안하고 공급하며, 정부지원사업 매칭으로 중소기업이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종필 소프트캠프 영업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근무여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중소기업의 보안도 함께 고민하며, 내실있는 보안 컨설팅으로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정보보호 관련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 연계 컨설팅으로 중소기업의 보안 여건 신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0.09.07 I 이후섭 기자
 이낙연 대표의 시간이 왔다
  • [데스크의 눈] 이낙연 대표의 시간이 왔다
  •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스쳐 지나가고 있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동거는 늘 불안하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임기 막판 레임덕을 겪으면 상황은 급변한다. 미래권력인 차기주자는 때로는 대통령 탈당까지 요구하며 관계를 단절한다. 다만 지나친 차별화는 오히려 과유불급의 역풍으로 다가온다. 현직 대통령은 여전히 특정 차기주자를 비토할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에서도 현직 대통령과 여당 후보의 정면충돌이 적지 않았다. 97년 대선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 2007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가 대표적이다. 양측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대선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이회창 후보는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정동영 후보는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반대로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후보, 2012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는 현직 대통령의 레임덕 상황이었지만 양측 모두 전략적 관계를 유지했다. 대선결과는 기적적인 역전승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계는 어떨까? 한마디로 찰떡궁합이다. 역대 정부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문 대통령은 호남 비문 성향의 이낙연 전남지사를 초대 총리에 파격 발탁하는 ‘탕평인사’ 프레임으로 집권 기반을 다졌다. 2년 7개월간 최장수 국무총리로 활약한 이 대표는 말그대로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었다. 관리형 총리가 아니라 실질적 권한을 행사한 2인자였다. 무주공산의 여권 차기지형에서 1순위 주자로까지 떠올랐다. 이 대표의 장·단점은 분명하다. 극단적 대결주의가 판치는 정치풍토 속에서 절제된 언행이 돋보이는 합리적 정치인이다. 중도로의 외연확장도 수월하다. 정치적 경륜도 풍부하다. 기자 출신으로 4선 의원을 거쳐 전남지사, 국무총리를 지냈다. 친문진영이 대안부재론에 시달리는 데다 대통령의 신뢰도 플러스 요인이다. 이때문에 김종필·이회창·고건·정운찬·황교안 전 총리의 실패를 예로 들며 ‘총리 출신은 대권이 어렵다’는 징크스를 깰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최대 약점은 위기상황에서도 그를 지켜줄 열성 지지층이 없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대주주가 아니다. 전당대회에서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이는 곧 친문진영이 대안을 마련하면 언제든지 토사구팽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 대표는 슈퍼 여당의 대표로 여의도 정치무대 전면에 나섰다. 언행을 절제했던 총리 시절과 다르다. 보다 분명한 자기만의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차기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약 1년 6개월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곳곳이 지뢰밭이다. 내년 3월까지 6개월짜리 시한부 대표라는 점도 한계다. 정기국회 성적표도 중요하지만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1차 분수령이다. 부동산정책을 둘러싼 광범위한 민심이반도 다독여야 한다. 과거와 달리 보수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탄핵·북미정상회담·코로나 이슈로 대선·지방선거·총선에서 연전연패한 보수가 아니다. 악조건이지만 현 정부의 레임덕이 없다면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협력적 관계를 통해 차기권력 재창출에 나설 수 있다. 흔히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 대표 역시 문 대통령과 전략적 관계단절을 통한 홀로서기가 필요하다. 다만 이 대표가 이를 선택할지, 문 대통령이 용인할지, 친문 지지층이 수용할지는 또다른 변수다. 향후 이 대표의 선택이 자못 궁금해진다. 이제 이낙연 대표의 시간이 왔다.
2020.09.07 I 김성곤 기자
  • [인사]법무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법무부◇법무부△대변인 박철우 △인권국장 이상갑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박윤석 △법무과장 정지영 △통일법무과장 장소영 △법조인력과장 정수진 △검찰과 검사 조영희 △형사기획과장 류국량 △형사기획과 검사 정윤식 △공공형사과장 차순길 △공공형사과 검사 이주현 △국제형사과장 김윤선 △형사법제과장 이응철◇법무연수원△총괄교수 이문한(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직무대리) △교수 조남철 △용인분원장 주영환 △법무교육과장 박억수 △교수 윤철민 김명운 안성희 이정배 손상희(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허훈(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대검찰청△대변인 이창수 △수사정보담당관 손준성 △인권정책관 이정봉 △인권기획담당관 박혁수 △인권감독담당관 반종욱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백수진 △국제협력담당관 구승모 △형사정책담당관 박기동 △정책기획과장 전무곤 △정보통신과장 최두천 △수사지휘·지원과장 고필형 △범죄수익환수과장 김우 △마약·조직범죄과장 신준호 △형사1과장 김봉현 △형사2과장 이만흠 △형사3과장 추혜윤 △형사4과장 손진욱 △공안수사지원과장 최창민 △선거수사지원과장 김석담 △노동수사지원과장 진현일 △공판1과장 김용자 △공판2과장 김현아 △법과학분석과장 강범구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장준호 △디지털수사과장 김승언 △사이버수사과장 한기식 △감찰1과장 임승철 △감찰2과장 전윤경 △양형정책관 최성국 △검찰연구관 김종현 정태원(특별감찰팀장) 윤원기 박경섭 채희만 장준호 김태헌 윤수정 장인호 김석훈 이주용 고아라 유관모 최형규 한강일 김은정 이은주 선현숙 정혜승 김진영 임홍석 조현일◇서울고검△형사부장 박철웅 △공판부장 김후균 △송무부장 강지식 △감찰부장 명점식 △검사 신배식 이학성 오규진 신은철 박종기 홍효식 곽규홍 고석홍 이수철 최현기 박찬일 배용찬 최용훈 정순신 정규영 송연규 이용일 박재휘 위성국 정희원 정연헌 최호영 이형관 옥성대◇대전고검△검사 정병대 송승섭 이승영 김석우 김재호 최용규 이영림◇대구고검△검사 이재구 정진기 신응석(차장검사 직무대리) 김영현 서성호 최성완◇부산고검△검사 정의식 서정식 이용민 손준호 최기식 박승환 강종헌 박길배◇광주고검△검사 방봉혁 안성수 서봉규 박소영◇수원고검△검사 류원근 김기준 박규은 김정호 윤원상 이병대 이재승◇서울중앙지검△제1차장 김욱준 △제2차장 최성필 △제3차장 구자현 △제4차장 형진휘 △인권감독관 주상용 △중요경제범죄조사1단 부장 박동진 정지영 김은심 △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부장 박석재 박재영 정광일 △형사1부장 변필건 △형사2부장 김형수 △형사3부장 허인석 △형사4부장 노진영 △형사5부장 이동언 △형사6부장 박순배 △공판1부장 박찬록 △공판2부장 장윤태 △형사7부장 이병석 △형사8부장 이환기 △조사1부장 이동수 △조사2부장 김지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오세영 △공판3부장 최영아 △공판4부장 유진승 △공판5부장 양선순 △형사9부장 정종화 △형사12부장 조상원 △형사13부장 서정민 △공공수사2부장 권상대 △부장 조석영 △반부패수사1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 정용환 △경제범죄형사부장 주민철 △강력범죄형사부장 원지애 △범죄수익환수부장 박승환 △특별공판1팀장 단성한 △특별공판2팀장 김영철 △부부장 김지헌(서울특별시 파견) 정진용(국가정보원 파견) 변수량 양성필 유상민 최현철 김진남 이완희 박기환 구미옥 정보영 유옥근 오세문 손정현 조용우 최형원 이승훈 안동건(세월호수사단 검사) 박석용 박기태 최청호 정유리 박종민 신금재 남계식 신건호 박성민 최순호 서현욱 박양호 유효제 김윤정 김재화 송명섭 송정은 김은하 장일희 권내건 안광현 송영인 정현 홍승표 김승걸(법무부 공수처준비단) 어인성(세월호수사단 검사) 김태형 장혜영 박진석(UNODC 방콕 파견 유지) 홍승현 홍용화 김정국 원신혜 김해중 이선녀 △검사 조은수 소창범 국진 정대희 이지연 박상선◇서울동부지검△차장 김양수 △인권감독관 강형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임채원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중제 신명호 남상관 이세진 △형사1부장 김덕곤 △형사2부장 하담미 △형사3부장 유도윤 △형사4부장 김형주 △형사5부장 하동우 △형사6부장 김남훈 △사이버범죄형사부장 김형석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현주 △공판부장 용성진 △부부장 조용후 진혜원 △검사 박상수◇서울남부지검△제1차장 문성인 △제2차장 오현철 △인권감독관 이준엽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전영준 △형사1부장 정재훈 △형사2부장 정우식 △형사4부장 김지연 △형사5부장 박태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이정우 △형사6부장 김락현 △형사7부장 박규형 △금융조사1부장 문현철 △금융조사2부장 이방현 △부부장 나병훈(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 김성훈(국민권익위원회 파견) 김효섭 이동원 이성범 권나원 임예진 서경원 서원익◇서울북부지검△차장 김형근 △인권감독관 양인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손석철 강승희 △형사1부장 박상진 △형사2부장 임종필 △형사3부장 이정렬 △공판부장 이지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봉준 △부부장 장재완 이동현 한상훈 강호준 노정옥◇서울서부지검△차장 김도균 △인권감독관 박재억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박재현 양건수 △형사1부장 박현철 △형사3부장 최원석 △형사5부장 최명규 △공판부장 이준범 △식품의약범죄형사부장 유동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정은혜 △부부장 김진호 박혜란◇의정부지검△차장 정진우 △인권감독관 노만석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대영 김원학 △형사1부장 장준희 △형사2부장 채수양 △형사4부장 최행관 △형사5부장 최우영 △공판송무부장 박대범 △부부장 윤중현(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이곤호(금융감독원 파견) 이영창 허성환 최나영 이희찬(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김희주◇고양지청△지청장 박종근 △차장 박현준 △인권감독관 장성훈 △형사2부장 성상욱 △형사3부장 최혁 △공판부장 한진희 △부부장 최준호 김희영(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유지) △검사 오창명(법무부 공공형사과 검사)◇인천지검△제1차장 김효붕 △제2차장 홍종희 △인권감독관 전미화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박문수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하충헌 양재혁 △형사1부장 김용규 △형사2부장 황금천 △형사4부장 김훈영 △형사5부장 구태연 △형사6부장 유경필 △외사범죄형사부장 윤병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희경 △강력범죄형사부장 문영권 △형사7부장 이희동 △공판송무1부장 황정현 △부부장 김윤섭(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 파견) 조대호(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 박승대(법무부 정책기획단 단장) 김현(국회 파견) 정영수 조민우 허준 김재남◇부천지청△지청장 이준식 △차장 장동철 △인권감독관 정유미 △형사1부장 김정진 △형사2부장 박정의 △형사3부장 최재봉 △공판부장 손찬오 △부부장 김종필(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장은희(대검찰청 검찰연구관)◇수원지검△제1차장 김춘수 △제2차장 송강 △인권감독관 강수산나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강신엽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윤중기 윤춘구 김완규 △형사1부장 이선혁 △형사2부장 이덕진 △형사3부장 이정섭 △형사4부장 배성훈 △형사5부장 이영규 △형사6부장 박광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원호 △강력범죄형사부장 원형문 △공판부장 권방문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이춘 △부부장 박성훈(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정재현 정현승 강민정(외교부 파견) 김재혁 김형원(법조윤리협의회 파견) 권성희(법무부 형사기획과 특정경제범죄사범관리팀장) 권찬혁 김영미 공준혁(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유지) 이정민 오미경(대검찰청 검찰연구관) 김상민(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검사) 이세희 △검사 최용락 석수민◇성남지청△지청장 예세민 △차장 강지성 △인권감독관 장성철 △형사3부장 김우석 △부부장 임유경 박성민◇여주지청△형사부장 김용식◇평택지청△형사1부장 이혜은 △형사2부장 임세진◇안산지청△지청장 이진동 △차장 최재민 △인권감독관 김지연 △형사1부장 이준식 △형사2부장 안동완 △형사3부장 이곤형 △공판부장 민영현 △부부장 나의엽(금융위원회 파견) 문지선(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오기찬(법제처 파견) 민병권(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최재준 노선균(주LA총영사관 파견 유지) △검사 최근영(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안양지청△지청장 이근수 △차장 박진원 △인권감독관 권기대 △형사1부장 김재하 △형사2부장 강석철 △부부장 임삼빈 손정숙◇춘천지검△차장 정영학 △인권감독관 김경우 △형사1부장 서창원 △형사2부장 이유진 △부부장 신혜진 박은혜 추의정 △검사 최재만◇강릉지청△지청장 양중진 △형사부장 조아라◇원주지청△형사2부장 최재훈◇속초지청△지청장 고진원◇영월지청△지청장 유태석◇대전지검△차장 박지영 △인권감독관 김명수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최영의 이영재 △형사1부장 김호삼 △형사2부장 김향연 △형사3부장 이복현 △형사4부장 김종우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공봉숙 △형사5부장 이상현 △공판부장 민경호 △부부장 유정호 박성민 손상욱 최재아(여성가족부 파견) 주혜진 안창주 △검사 김진혁 이원모 이세원◇홍성지청△지청장 윤진용 △형사부장 이찬규◇공주지청△지청장 이동균◇논산지청△지청장 천기홍◇서산지청△지청장 진재선◇천안지청△차장 김선화 △형사2부장 최인상 △형사3부장 김병문 △부부장 서효원 김지혜◇청주지검△차장 이진수 △인권감독관 신은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최영운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배창대 △형사2부장 배문기 △형사3부장 곽영환 △부부장 김호준 권현유◇충주지청△형사부장 김민아◇제천지청△지청장 나욱진◇영동지청△지청장 정광수◇대구지검△제1차장 이정환 △제2차장 박영빈 △인권감독관 정효삼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지윤 유천열 △형사1부장 김태은 △형사2부장 하신욱 △형사3부장 이주영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장혜영 △형사5부장 김창수 △강력범죄형사부장 김정헌 △공판1부장 강세현 △부부장 박지용 강선주 황수연 정명원 신재홍 강정영(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남철우 최여련◇대구서부지청△차장 김도형 △형사2부장 홍성준 △형사3부장 이준호 △부부장 김공주 △검사 김소영◇안동지청△지청장 박철완◇경주지청△지청장 김남순 △형사부장 조만래◇포항지청△지청장 김경수 △형사1부장 김영오 △형사2부장 김중◇김천지청△지청장 권기환 △형사1부장 이용균 △형사2부장 박준영◇상주지청△지청장 이장우◇의성지청△지청장 박현규◇영덕지청△지청장 백승주◇부산지검△제1차장 조재빈 △제2차장 성상헌 △인권감독관 전양석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세한 홍보가 △형사1부장 유현정 △형사2부장 임세호 △형사3부장 조홍용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김은미 △공공수사부장 조광환 △강력범죄형사부장 김연실 △외사범죄형사부장 신동원 △공판1부장 권유식 △부부장 하재무 김일권 윤동환 최우균(환경부 파견) 신승희(법무부 대변인실 검사) 김태훈 △검사 한지혁◇부산동부지청△차장 조용한 △형사3부장 이승형 △부부장 허지훈 엄재상 △검사 이동원◇부산서부지청△지청장 이성규 △차장 우남준 △형사1부장 김윤후 △형사2부장 이영화 △형사3부장 국상우 △부부장 김영남(국무조정실 파견) 서영배(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김수홍 △검사 이정훈 김태희◇울산지검△차장 박상진 △인권감독관 신승희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김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황성연 이종민 △형사1부장 이현정 △형사2부장 박영진 △형사3부장 임창국 △형사4부장 정성현 △공판송무부장 정원두 △부부장 이광우◇창원지검△차장 김종근 △인권감독관 이계한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김충한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이영준 △형사1부장 나창수 △형사3부장 엄희준 △형사4부장 유광렬 △공판송무부장 양동우 △부부장 조영찬 류남경 최미화◇마산지청△지청장 구상엽 △형사1부장 신태훈 △형사2부장 이일규◇진주지청△지청장 박용호 △형사1부장 박홍규 △형사2부장 임길섭◇통영지청△지청장 오정희 △형사1부장 강백신 △형사2부장 박명희◇밀양지청△지청장 김기훈◇거창지청△지청장 이준동◇광주지검△차장 정진웅 △인권감독관 이진호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김종철 △형사1부장 이은강 △형사2부장 우기열 △형사3부장 홍석기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이유선 △형사4부장 오종렬 △강력범죄형사부장 홍완희 △공판부장 김경근 △부부장 서정식(금융정보분석원 파견) 김기윤 김보성 최태은 이진용 김윤용 황성민(주독일대사관 파견유지) △검사 홍희영◇목포지청△형사1부장 신승우 △형사2부장 임선화◇장흥지청△지청장 김동희◇순천지청△지청장 임현 △차장 한제희 △형사2부장 김준섭 △형사3부장 황현아 △검사 허윤희◇해남지청△지청장 박건욱◇전주지검△차장 권순정 △인권감독관 한윤경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서종혁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 전계광 △형사1부장 박주현 △형사3부장 임일수 △부부장 조석규 진호식◇군산지청△지청장 신형식 △형사1부장 김기룡 △형사2부장 김해경◇정읍지청△지청장 조주연◇남원지청△지청장 최대건◇제주지검△차장 정대정 △인권감독관 김수현 △형사1부장 김영일 △형사2부장 박주성 △형사3부장 윤재슬 △부부장 최선경(헌법재판소 파견 유지) 김익수 정혁준 김지용 △검사 이태협◇타 기관 파견 등△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 기노성 △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이규원◇의원면직△안권섭(서울고검 검사) △박성근(서울고검 검사) △이선욱(춘천지검 차장) △전성원(부천지청 지청장) △김남우(서울동부지검 차장) △김영기(광주지검 형사3부장) △이건령(대검찰청 공안수사지원과장)
2020.08.27 I 박경훈 기자
"탄소배출권 반영 등 정책 지원으로 'RE100 추진' 기업 부담 줄여야"
  • "탄소배출권 반영 등 정책 지원으로 'RE100 추진' 기업 부담 줄여야"
  •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팀장이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국회 토론회’에서 ‘기업의 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했을 때 탄소배출권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또 석유 기반의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바꿨을 때 기업의 이중고, 삼중고를 줄여주는 정책과 제도가 있어야 한다.”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국회 토론회’에서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장은 RE100(100% 재생에너지로 가동)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방안을 이같이 제언했다.앞서 LG화학은 지난 6일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을 RE100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050 탄소 중립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대기업으로선 RE100 도입을 공식화한 첫 사례였다.김 팀장은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고 싶어도 수요가 얼마큼 있는지와 가격 프리미엄이 결국 판매가에 반영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탄소 중립성장을 위한 이 같은 과제들이 해결돼야 로드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LG화학의 해외사업장들의 사례를 전하며,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미국, 폴란드에 총 25개 해외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팀장은 “미국과 폴란드의 경우, 기업 입장에서 산업용 전기나 재생에너지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며 “더 나아가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고객사가 판매가에 이를 반영해준다”고 전했다.김 팀장이 예를 든 대표적 기업이 폭스바겐이다.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를 납품받고 있는 폭스바겐은 협력사에 RE100을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공급사에서 배제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RE100을 충족할 땐 이를 판매가에 반영해주고 있다. 반면 중국과 한국에서는 사업장은 이 같은 정책적 지원의 부제로 RE100 추진이 곧바로 가격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팀장은 “중국사업장은 구매 경쟁력이 떨어져 많은 고민이 있다”며 “국내도 다양한 제도가 없어서 프리미엄 산정이 어렵다”고 토로했다.그는 “석유화학 기반 산업은 기본적으로 탄소를 배출할 수밖에 없다. 단계별로 다양한 로드맵을 짜 시뮬레이션을 해봤다”며 “로드맵을 공개하면 천문학적으로 구매액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로드맵 공개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LG화학이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성장 전략’은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 과제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RE100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LG화학은 2050년 전 사업장 탄소 배출량을 4000만톤으로 추정하며 이 중 3000만톤 이상을 RE100을 통해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규모이며, 소나무 20억2000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LG화학은 RE100을 통해 2050년 탄소 배출 전망치의 60% 이상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장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보호 앞장과 사회·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단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재활용 소재(PCR) 제품 적극 개발 △폐배터리 적극 재사용·재활용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을 추진된다.이와 함께 LG화학은 인권·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속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에도 나선다. 협력사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적용했을 뿐 아니라 코발트 외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해 실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 기업이 높은 수준의 공급망 관리를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배터리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책임 있는 광물 조달과 공급망 관리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 RMI에 가입하기도 했다.
2020.07.27 I 한광범 기자
김태년이 쏘아올린 ‘행정수도 이전’ 차기 대선까지 블랙홀 국면?
  • 김태년이 쏘아올린 ‘행정수도 이전’ 차기 대선까지 블랙홀 국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꺼낸 ‘행정수도 이전’ 카드가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당청의 주요 인사들이 입을 모아 한꺼번에 동조 발언을 내놓으면서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다. 야권에서는 여권이 정책미스와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추문 등 악재를 비하려 내놓은 꼼수라 비판하고 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의 환심을 미리 사두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행정수도 이전’ 놓고 단일대오 與민주당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행정수도 이전 추진 의사를 연일 내비치고 있다. 김두관(경남 양산시을) 의원은 22일 청와대·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을 경제수도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정하자는 것인데 지난 이틀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놓은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낸데 이어 전날에는 여야에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를 제안했다. 여권 핵심인사들은 미리 짠 듯 행정수도 이전에 동조하는 중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주요 대권 주자도 모두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언급했다. 여권이 일제히 띄운 행정수도 이전은 정국의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어울릴 법한 쟁점이 미리 등장해 부동산 정책 미스와 여권 광역단체장의 성추문 등 악재를 집어삼키는 중이다. 행정수도 이전을 지역균형발전과 결부해 이를 반대할 경우 수도권 집중 발전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몰아가려는 것도 일종의 정치적 프레임에 가깝다.민주당이 2022년 대선에 대비해 미리 포석을 깔아 논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16대 대선에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충청권의 표심을 샀던 것의 되풀이다. 충청권은 고 김종필 총재 시절 이후 여야를 오가는 스윙보트 역할을 해왔다. 행정수도를 완성해 지역 표심을 끌어당긴다면 정권재창출을 위한 기반이 닦인다는 복안이다.민주당 내부에서도 행정수도 이전은 여야 차원을 넘어 차기 대선에서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논의가 길어져 대선까지 이어진다면 국민투표에 함께 붙이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되는 중이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차기 대선까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국 블랙홀로 작용해 관심이 쏠릴 것은 어느 정도 예측했다”고 말했다. ◇갈팡질팡 野… 결국 개헌론미래통합당은 의견이 갈린다. 부동산 정책 미스에 대한 비판여론이 최고조에 오른 이때 행정수도 이전이 등장하자 야당 지도부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니 행정수도 이전으로 화제를 돌리려 한다”고 맞섰다. 집값 급등 원인을 지역의 불균형 발전 탓으로 돌리면서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은 이미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반대의사를 비쳤다.지도부와 달리 야권 일각은 되려 민주당의 제안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행정수도 이전 대상인 충청권의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제안을)전향적으로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구 유권자의 눈치를 본다는 의미인데 그만큼 충청권에서는 중요한 화두다. 행정수도 이전 여부는 왈가왈부 속 개헌론에 닿을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당시 행정수도 이전의 기반이었던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위헌 판단을 했다. 이를 뒤집어야 하는 것인데 민주당은 “개헌 없이 의회가 결단하면 된다”거나 “2004년과 2020년의 대한민국이 다른 만큼 헌재도 다른 판단(합헌)을 내릴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2020.07.23 I 이정현 기자
원희룡의 조언 "'찐' 친문 빼고는 손 잡아야 해"
  • [국회 말말말]원희룡의 조언 "'찐' 친문 빼고는 손 잡아야 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찐’ 친문(親文)과 반(反) 친문이 분화가 될 거라고 봅니다.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광폭의 정치 전략으로 임해야 합니다.”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5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명불허전 보수다’ 10회차 모임에 강사로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말이다. 이 모임은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당초 60분 공개 강의에 이어 30분 비공개 질의응답으로 이어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원희룡 지사가 ‘의원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겠다’면서 강연 30분·질의응답 60분으로 바꾸고 모두 공개로 전환했다.원 지사는 통합당 내 일체감을 조성하고, 나아가 표심을 위한 ‘확장성’을 넓히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확장성이 보수가 아닌 진보까지도 향해야 한다는 뜻이다.그는 “스스로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학문적이라기 보단 멋있어 보여서다. 그게 ‘쿨’ 해보이고. 진보의 반대편 모습이 상식적인 시대 흐름에 맞지 않기에 그에 대한 반발로서 스스로를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비(非)문 혹은 반문이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친문 세력 중에서도 찐 친문과 반 친문 세력이 분화가 될 거다. 우리도 집권 당시 그런 전철을 다 밟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물러나는 가운데 위에서 누르고 억제하고 봉합하는 이른바 90년대식 통제력이 약해지는 국면으로 넘어갈 거라고 본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화가 튀어나올 거고 튀어나오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가 말하는 ‘찐’이란 ‘진짜’라는 단어에서 진을 세게 발음한 말로, 최고·최상이라는 의미다. 친문 세력 중에서도 핵심을 제외하고는, 통합당의 집권을 위해서라면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외부 세력과도 연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원 지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갔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JP(김종필)와 손을 잡았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몽준 후보와 손을 잡고 동정표를 얻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외부에서 많은 세력을 끌어들였고, 박근혜 후보와의 치열한 경선을 통해 외연을 넓혔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원 지사는 2022년 대선에서 통합당이 또 다시 집권에 실패하며 당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22년에 당이 집권을 못하면 다음 공천은 다 없어질 것이다. 당 지지율이 20% 밑으로 내려가는 순간, 당을 해산하라는 국민적인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
2020.07.18 I 권오석 기자
조문 대신 조화
  • [청와대로 1번지]조문 대신 조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찾지 않고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이 대신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위로했다.박 시장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조화’도 논란이 됐다. 앞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빈소에도 대통령의 조화가 배달돼 논란을 일으켰던 이후다.문재인 대통령 조화가 지난 10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장은 여타 다른 광역자치단체장과는 다르게 국무회의에도 배석할 만큼 대통령과 가까운 자리다. 코로나19 위기 여파로 수도권 방역이 문제될 때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과 여러차례 머리를 맞댔다.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로 40년의 인연이기도 하다.문 대통령은 빈소를 찾는 대신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노 실장이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을 유족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12일 ‘대통령 조화’ 논란과 관련해 “고 박원순 시장과 관련해서는 일단은 대통령이 조화를 보냈고 노영민 실장 등이 조문을 다녀왔다”라며 “어쨌든 청와대 차원에서 다른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짧게 입장 아닌 입장을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임기 중 단 한 차례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위로한 적이 있다. 지난해 1월 28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다. 같은해 6월16일에는 북유럽 순방으로 빈소를 찾지 못했던 이희호 여사의 동교동 자택을 귀국하자마자 방문해 유가족을 만났다.현직 대통령의 문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대통령의 모든 일정이 정치적이라는 점에서 조문의 성격 또한 그렇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3년 5월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별세 때와 2015년 2월 사촌언니이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박영옥씨의 영면,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때 빈소를 찾은 것이 전부다.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조문한 경우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부터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등 경제인, 하용조·옥한음 목사와 지관스님 등 종교인, 조영식 박사와 소설가 박경리씨 등 교육·문화계, 순직 소방관, 연평도 해병 전사자 등을 두루 조문했다.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에서의 논란처럼 대통령의 조문은 정치적 문제를 내포하기도 한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노 전 대통령 조문에는 장소를 봉하마을로 할 것인지, 서울로 할 것인지를 두고도 이견이 빚어졌다.문 대통령도 박 시장의 마지막길을 조문 대신 조화를 보내는 것으로 정치적 선택을 했다. 자연인 문재인으로서가 아닌, 대통령 문재인으로서의 선택이다. 박 시장이 한국 시민운동사에 걸어온 족적을 고려했을 때 성추문 혐의가 아니었다면 빈소를 찾지 않는 게 더욱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어서다.그러나 여전히 세상은, 국민은 묻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 시장에 대한 서울특별시장(葬)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불과 이틀 만에 5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시점은 오는 9월9일 이내, 이미 장례절차는 마무리된 이후이지만 공식 답변은 2020년 한국 사회 어느 지점엔가는 적혀야 한다.
2020.07.13 I 김영환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세포치료제·양자컴퓨팅 연구에 올해 123억 지원
  •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세포치료제·양자컴퓨팅 연구에 올해 123억 지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혁신적인(Disruptive)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 총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한양대 정진욱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인하대 최리노 교수) 등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과제 3개가 선정됐다.‘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연세대 조승우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동국대 김종필 교수) 등 4개 과제가 지원을 받는다.‘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 학습, 인식 알고리즘 보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NISQ (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잡음이 있는 중간형태 양자컴퓨팅) 기계 학습과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KAIST 이준구 교수) 과제가 선정됐다. 이 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 ‘B5G & 6G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 분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7713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진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241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며, 특히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은 93건에 달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연구 외에도 생리학과 수리과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AIST 손종우 교수 연구팀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과도한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성공했고, 그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미적분 전개 가능한 다양체의 수학적 성질에 관한 연구 결과가 수리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케’에 소개되는 등 한국의 기초과학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다.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왼쪽부터 동국대 김종필 교수, KAIST 이준구 교수, 한양대 정진욱 교수, 연세대 조승우 교수, 인하대 최리노 교수. (사진=삼성전자)
2020.07.09 I 피용익 기자
진보·보수 넘나든 홍사덕 전 부의장 17일 별세
  • 진보·보수 넘나든 홍사덕 전 부의장 17일 별세
  • 1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6선을 지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고인은 최근까지 폐렴으로 병원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43년 경북 영주 출생인 홍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1981년 11대 총선에서 당선돼 민한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2·14·15·16·18대까지 6선을 지냈다. 1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1990년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3당 합당을 거부하고 노무현·이기택·이철·박찬종 의원 등과 함께 이른바 ‘꼬마민주당’을 창당했다.1992년 대선을 앞두고 꼬마민주당과 평민당이 합친 민주당에 입당한 홍 전 의원은 그해 대선에서 김대중 민주당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지냈다. 그해 말 대선을 앞두고 터진 ‘김대중 비자금 의혹’에 대해 고인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검찰 수사 불가’ 방침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명실공히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것도 이 때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잇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고인은 앞서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고, 이후 이른바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 패했다.2012년 9월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해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했다. 이후에는 KT 고문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역임했다.1996년 펴낸 ‘지금, 잠이 옵니까?’는 원고지 1100매 분량을 5일 만에 집필한 기록으로 한국기네스협회 기네스북에 기록된 바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엄수된다.
2020.06.18 I 김겨레 기자
`검·언 유착` 의혹 검사장 "기자가 내 이름 도용…나도 피해자"
  • `검·언 유착` 의혹 검사장 "기자가 내 이름 도용…나도 피해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유착 당사자로 지목된 A검사장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A검사장은 “기자가 내 이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이고, 내가 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협박성 취재 및 검찰-언론 유착 의혹 사건 관련 추가고발 기자회견에서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왼쪽 두 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A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이에 A검사장 변호인인 법무법인 율우의 김종필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A검사장이 녹취록상 기자와 제보자 간의 대화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발언을 하거나 취재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어떤 형태로든 기자와 신라젠 수사팀을 연결시켜주거나 수사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입장문을 통해 A검사장은 “최근 수사 결과 발표에 의하더라도 애초부터 신라젠 수사팀에서 이모씨의 로비 여부에 대해 수사할 계획도 없었고, 수사한 사실조차 없었던 것은 명확하다”며 “어떤 검사도 기자에게 `수감자에게 나를 팔아라`고 하면서 제보를 압박하지 않는다. 현 정부 인사에 대한 타청의 비리 수사를 서울 요직으로 다시 재기하기 위한 `동아줄`로 생각했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했다.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제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실행한데 대해, 그 정당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공직자로서, 그 동안 법률적 대응이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이제부터는 객관적 근거없이 제기되는 명예훼손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드린다”고도 덧붙였다.앞서 민언련은 지난 4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 수사와 관련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행위를 제보하란 압력을 행사했다면서 이모 기자와 A검사장을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A검사장은 이 기자가 올해 초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검사장으로,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기자와 A검사장이 올해 초 여러 차례 전화한 통신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6.17 I 최영지 기자
 명품 수제 안경의 기준은?
  • [팩토리시크릿] 명품 수제 안경의 기준은?
  • [이데일리 이동엽 PD] 최근 제작되는 안경은 과거와는 달리 단순히 시력을 보정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1세대 안경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진 수제안경 브랜드 ‘디자인샤우어’의 김종필 대표는 서울 망원동 좁은 작업실에서 20년 이상 자신만의 특별한 안경을 제작해왔다. 안경 매니아로 널리 알려진 가수 양희은,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이 쓰고 나오면서 유명해진 그의 수제안경은 이렇다 할 스타 마케팅 없이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본질에 충실한 안경을 만들어오면서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김종필 대표는 유튜브 채널 ‘팩토리시크릿’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안경의 필수요건은 착용감”이라고 언급하면서 최근 국내 안경업계가 “만드는 것에만 집중했던 과거를 넘어 브랜드와 디자인 중심으로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공예품과 공산품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의 흐름에서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명품 수제안경을 제작해온 김종필 대표. ‘팩토리시크릿’을 통해 김종필 대표만의 득별한 수제안경 제작 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했다.‘팩토리시크릿’은 레코드판, 간장게장, 막걸리, 소주, 치킨 등 소재에 상관없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담아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로 이데일리에서 운영한다.
2020.06.11 I 이동엽 기자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폰 함께 만든 韓 강소기업
  •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폰 함께 만든 韓 강소기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7년 7월 21일 오전 SK텔레콤 분당사옥에 위치한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에서 SK텔레콤 직원이 ‘5x5mm 크기의 양자난수생성 칩’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 “세계 양자보안 1위 기업 IDQ에 양자 난수를 만드는 원천 기술이 있는데 이를 반도체 칩셋 형태로 상용화하고 싶습니다. 함께 개발해 주시겠습니까?”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비트리(대표 김종필)의 4년간의 긴 도전은 이렇게 2016년 SK텔레콤 양자 연구소(퀀텀 테크랩)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시작됐다.비트리는 2014년에 설립해 이미지센서와 같은 반도체 칩셋을 정밀 설계하고 이 솔루션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당시 SK텔레콤은 세상에 없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상용화하기 위해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양자보안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파트너사를 찾기 쉽지 않았다. 팹리스란 퀄컴처럼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말한다. 비트리는 고민 끝에 SK텔레콤, IDQ와 손잡고 미래 양자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IDQ가 2018년 한 회사가 된 이후에는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비트리 사옥에 전시된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 칩셋 이미지7전8기 도전 끝에 세계 최고 QRNG 기술 기업으로 우뚝SK텔레콤과 비트리는 2018년 IoT/자율주행용 QRNG 칩셋(가로 세로 5.0 x 5.0mm)과 2020년 모바일용 QRNG 칩셋(2.5 x 2.5mm)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QRNG 칩셋은 2016년 USB 형태의 시제품에서 현재의 초소형 칩셋으로 진화했다. 칩셋 안에서 LED 광원부가 빛(양자)를 방출하고, 이 빛을 CMOS 이미지센서가 감지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난수를 생성한다. 반도체를 설계하는 비트리와 양자 난수 생성 기술을 가진 IDQ가 함께 개발한 세상에 없던 제품이다.새끼 손톱보다 작은 QRNG 칩셋에는 비트리의 설계 기술과 아이에이네트웍스의 패키징 기술이 응집돼 있다. 고온/저온, 다습, 정전기 등 극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초기 설계 단계부터 수많은 신뢰성 테스트를 거쳤다.제3자가 칩셋을 물리적으로 해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칩셋 내부에 ▲구동 클럭(속도) 조절 기능 ▲부품 별로 다른 전압을 공급하는 멀티 전원 ▲전원 감지 및 자동 초기화 기능 ▲칩셋 내부 데이터 접근 차단 기능 등을 구현했다.1mm 혁신과의 싸움2018년 초 SK텔레콤과 비트리에 ‘세계 최초 모바일용 칩셋 상용화’라는 미션이 생겼다. SK텔레콤-삼성전자 양사 경영진이 CES에서 QRNG 칩셋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5월 출시 후 국내 5G 중저가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탄생의 시발점이 됐다.당시 비트리는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5.0 x 5.0 x 1.1mm (가로 x 세로 x 높이) 크기의 IoT/자율주행용 QRNG 칩셋을 막 상용화했는데, 훨씬 더 작은 크기의 모바일용 칩셋을 개발해야만 했다.이후 비트리는 SK텔레콤(IDQ), 삼성전자 품질팀과 지속 논의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높은 품질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칩셋 설계 및 테스트를 거듭했다.특히 스마트폰 내 탑재를 위해 칩셋 크기를 매번 1mm 단위로 줄이는데 각고의 노력이 들어갔다. QRNG 칩셋에는 LED 광원, CMOS 이미지센서, 전력 어답터 등 수많은 정밀 부품이 들어가는데, 사이즈를 줄일 때마다 필연적으로 모든 부품의 설계를 모두 변경하고 새로 만들어야 했다.비트리는 설계를 변경할 때마다 반도체 웨이퍼(Wafer)를 생산하는 DB하이텍과 최종 패키징을 담당하는 아이에이네트웍스에 다시 설계도를 전달하고 또다른 시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했다.완전한 무작위성(Randomness)을 가진 순수 난수를 생성하기 위한 테스트도 6개월간 약 100만번 진행했다. 순수 난수를 만들기 위해선 LED 광원부에서 방출되는 빛이 CMOS 이미지센서의 각 픽셀(Pixel,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에 골고루 잘 도달해야 하는데, LED 광원부의 빛 방출 세기와 CMOS 이미지센서의 픽셀 각도를 100만번 조절해 최적의 조건 값을 찾는 과정이다. 쉽게 표현하면, 분무기로 A4 종이 위에 물을 뿌릴 때 물방울이 종이 전면 곳곳에 골고루 뿌려지도록 환경을 설정하는 것과 같다.결국 비트리는 약 2년만에 기존 칩셋 사이즈를 대폭 줄인 2.5 x 2.5 x 0.8mm 크기의 모바일용 QRNG 칩셋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삼성전자의 품질기준을 통과해 2020년 4월 양산 절차에 돌입했다.SKT-IDQ-비트리, 글로벌 스마트폰, IoT, 자율주행 정조준SK텔레콤은 5G 초연결시대를 맞아 더 많은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보안 기술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SK텔레콤은 양자 난수를 생성하는 원천 기술을 가진 자회사 IDQ와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비트리와 함께 QRNG 칩셋을 개발해 글로벌 스마트폰, IoT, 자율주행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일부 가시화하고 있다.스마트폰 분야에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모바일용 QRNG 칩셋을 공급함으로써 양자보안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SK 오픈 API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공유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양자보안 기반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차세대 보안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자동차 전장, 클라우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에도 QRNG 칩셋을 탑재해 반도체 성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0.06.11 I 김현아 기자
독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 현충일 맞아 위패봉안
  • 독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 현충일 맞아 위패봉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다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소방관들이 현충일을 맞아 소방충혼탑에 위패가 봉안된다.소방청은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오는 6일 소방충혼탑에서 순직한 14인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위패봉안식은 재난현장에서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유가족, 순직자 동료 등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위패봉안대상자는 총 14인이다. 먼저 김종필, 서정용, 이종후 전문경력관과 배혁 소방장, 박단비 소방교는 지난해 10월 31일 독도 인근 해상응급환자 이송 중 소방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이어 권태원 소방경은 지난해 9월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안전 조치하던 중 지붕붕괴로 추락해 순직했고, 석원호 소방위는 지난해 8월 안성시 공장화재 폭발로 순직했다. 또 권영달 소방장은 지난해 6월 수난구조훈련 중 순직했으며 정호근 소방준감, 박찬희 소방령, 원동훈 소방령, 김범석 소방장은 업무관련 질병 등으로 순직했다. 아울러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했던 김상민 상방은 지난 2012년 12월 공장화재 현장에서 추락으로 순직했고, 이광석 일방은 2004년 5월 체력단련 후 심장사로 순직했다. 2001년 3월 4일 서울 홍제동 사고를 계기로 순직소방관의 넋을 기리고자 당시 중앙소방학교가 있던 천안에 세워진 소방충혼탑에는 이번에 봉안하는 14위의 위패를 포함해서 총 385위의 위패가 봉안된다.정문호 소방청장은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과 함께 순직소방인의 정신을 후배들이 배우도록 하는 소방정신교육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소방충혼탑(사진=소방청 제공)
2020.06.0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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