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15건
- [동네방네]강남구, 로이킴 기부홍보대사 위촉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가수 로이킴이 오는 15일부터 강남구 기부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강남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강남구청 제1작은 회의실에서 한류스타 ‘로이킴(본명 김상우)’를 기부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구는 지난 2013년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에 ‘나눔과 기부의 행복공간, G+스타존’을 만들어 한류스타들에게 국내외 팬들이 보내주는 화환 대신 쌀 등 으로 후원받아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등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 시즌1 ‘2PM’을 시작으로 시즌2 ‘김종학 프로덕션의 드라마테마’, 시즌3 ‘카라, 레인보우, 오종혁’, 시즌4 ‘박재범’, 시즌5 ‘김동완, SS301’등 많은 연예인 스타들이 기부문화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시즌6 기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는 로이킴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싱글앨범 ‘봄봄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섰다. 로이킴의 팬들은 로이킴을 위해 강남구 관내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에 어린이 도서관을 꾸미고, 양재천에 로이 숲도 만들어 지구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강남구는 부자구로 알려져 있지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8번째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많고, 저소득 영구 임대 아파트도 3번째로 많아 전체 예산 중 43%가 복지사업에 지출하고 있으며 해마다 그 비중이 늘고 있다.김구연 복지정책과장은 “국내외 다양한 팬층을 가진 로이킴이 기부천사로 나서 많은 기부금품이 쌓일 것으로 기대하며, 스타 기부홍보대사를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은 저소득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되어 건전한 사회를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즌4에 기부홍보대사로 활동한 가수 박재범이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관련기사 ◀☞ 강남구 자곡동에 경남도 학생 위한 기숙사 건립☞ 서울 차량 10대중 1.2대 외제차…강남구 1위☞ [동네방네]강남구 "옛 한전부지서 맛거리 축제"☞ "한전부지 개발이익 강남구 우선 사용" 소송 거절당해☞ [동네방네]강남구, 상인대학 운영☞ [동네방네]강남구,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 배포☞ 따뜻한동행-강남구, 장애인가정 환경개선 함께 추진☞ 서울시-강남구 '수서 행복주택' 갈등 접임가경☞ [서울살이]강남구, 4년제 대졸 이상 가구주 절반 넘어☞ 더욱 꼬이는 수서동 행복주택..강남구, 서울시 제소☞ 박유천, 15일 강남구청 '정상 출근'☞ 박유천, 성폭행 혐의 논란.. 강남구청에 병가 신청 "몸 안 좋아"
- 이기주 상임위원 "방송사-외주제작사 상생협력” 강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이기주 상임위원이 창조경제와 한류의 핵심인 방송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31일 문화방송(이하 “MBC”) 용인대장금파크 ‘옥중화’(연출 이병훈) 촬영현장을 방문해 출연자, 제작 스태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옥중화’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의 손기원 대표, 이병훈 프로듀서(PD), 촬영감독, 조명감독과 더불어 발주사인 MBC의 장근수 드라마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나누었다.드라마 ‘옥중화’ 출연자들과 단체사진이다. (좌측부터)이명우 역 정동규, 유종회 역 박길수, 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 옥녀 역 진세연, 지천득 역 정은표, 이병훈 PD다.특히 외주제작 관계자들은 우수한 국내 제작 인력이 중국으로 유출되고, 중국은 자국 콘텐츠 보호를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간담회에서 이기주 상임위원은 “현재 중국과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진행 중에 있으며,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 상생을 위해 불공정한 거래 관행이 있을 경우 이를 개선, 정상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상임위원은 “방송 콘텐츠는 창조경제 및 한류의 세계화의 핵심인 만큼 품위와 품격을 지닌 콘텐츠 제작을 위해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옥중화` 고사현장 공개..고수, 진세연·정다빈과 대박 기원 `V`
- MBC 창사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배우 고수, 정다빈, 진세연[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30일 MBC 창사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의 세트장 준공기념식 및 고사현장이 공개됐다.이날 용인대장금파크에서는 ‘옥중화’의 전옥서 세트의 준공을 기념하고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 ‘옥중화’는 이병훈 감독을 중심으로 화려한 출연진이 대거 합류하며 2016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고사 현장에는 이병훈 감독을 필두로 장근수 드라마본부장, 전희영 특임사업국장, 김호영 책임프로듀서, 김종학 프로덕션 손기원 대표를 포함한 전 제작진과 진세연, 고수,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김수연, 이세창, 이희도, 맹상훈, 정다빈 등 주요 배우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드라마의 대박과 안전 기원을 빌었다.특히 주요 배우들이 극중 의상을 입고 고사에 참여했다. 이병훈 감독은 고사에 앞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너무나 만족한다. 늘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후회가 남는다. 하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고,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옥중화’는 여러분이 지금 서 계신, 한국드라마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전옥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시청자분들에게 재미 외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나타내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고사 마지막에는 ‘옥중화’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자신의 기원을 담은 축문을 태우며 “첫 방송 시청률 30%를 시작으로 50%까지 달성하게 해주세요. 옥중화 파이팅!”을 외쳤다. 오는 4월 30일 방송 예정인 ‘옥중화’는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로, 옥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옥녀’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과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 MBC 드라마 `옥중화` 고사현장 사진 더보기
- ‘옥중화’, MBC 주말극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옥중화’가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MBC에 따르면 새 주말극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가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거장의 지휘 아래 전열을 정비했다. 특히 16시간 동안 지속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최정규 감독, 최완규 작가, 김종학 프로덕션 손기원 대표 등 제작진과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전광렬,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김수연 등 핵심 배역 뿐 아니라 정다빈(아역), 맹상훈, 이세창, 이희도, 임정하, 임호, 정은표, 최민철 등 전반부를 담당하는 주요 배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이병훈 감독은 “감개무량하다”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하며 “평소 함께 일하고 싶었던 많은 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감사하다. 긴 여정이 되겠지만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병훈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우리 역사 속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미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이번에는 ‘전옥서’라는 조선시대의 감옥과 ‘외지부’라는 변호사제도를 소재로 택했다. 시청률을 떠나 새로운 것을 소개하고 의미를 그려내는 유익한 작업에 동참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본을 맡은 최완규 작가는 “끝날 때까지 꽉 찬 대본으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해 큰 박수를 자아낸 한편, 문정왕후 역의 김미숙은 “이렇게 좋은 분들이 한자리에서 모이는 것도 흔치 않아 기대가 된다”며 “(극중) 지위도 높고, 나이도 많은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웃음)”고 첫 소감을 밝혔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옥녀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과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다. 지난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이끌어낸 이병훈PD와 최완규 작가가 15년 만에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MBC는 현재 성공적인 주말극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 30%를 넘어선 ‘내 딸, 금사월’에 이어 신작인 ‘결혼계약’, ‘가화만사성’ 또한 몰입도 높은 통속극으로 호평 받고 있다. MBC 주말극이 사극 대작 ‘옥중화’를 통해 화룡점정을 찍을지 주목된다. ‘옥중화’는 4월 말 방송 예정이다.
- '고품격 짝사랑' 정일우♥진세연, 韓中 여심 사로잡은 '달달 케미'
- 정일우 진세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정일우와 진세연의 손 귀마개 스킨십이 포착됐다.재생수 1억 2백만뷰를 넘어서며 중국 대륙을 뒤흔든 ‘고품격 짝사랑’이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정일우가 커다란 손으로 진세연의 귀를 따스하게 감싸 쥔 달달 스킨십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품격 짝사랑’은 키우는 신인마다 톱스타로 만드는 마이더스의 손 ‘세훈’(정일우 분)이 우연히 만난 산골 철벽녀 ‘이령’(진세연 분)을 캐스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 로맨스다. 공개된 스틸 속 정일우는 진세연의 귀를 살포시 막아주고 있는데, 여심을 녹이는 꿀 떨어지는 눈빛이 포착되며 심장을 설레게 한다. 그에 반해 진세연은 정일우의 스킨십이 당혹스러운 듯 두 볼을 붉히고 있어 향후 이들의 관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눈맞춤과 달달 스킨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맨스가 펼쳐질 ‘고품격 짝사랑’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본 장면은 ‘고품격 짝사랑’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일우와 진세연은 촬영 전부터 대본을 함께 보며 호흡을 맞췄고, 카메라 안 밖으로 남다른 커플 케미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정일우의 진세연의 본격적인 코믹 로맨스가 시작됨에 따라 드라마 속에서 설레는 포인트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정일우-진세연의 코믹연기와 더불어 로맨틱 로맨스까지 펼쳐질 ‘고품격 짝사랑’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정일우와 진세연의 코믹 달달 케미가 돋보이는 ’고품격 짝사랑‘은 총 20부작으로 국내 케이블 VOD, 네이버 N스토어, 곰티비, 티빙, 웹하드, 씨네폭스, 맥스무비 등 각종 사이트와 3사(SK, KT, LG) IPTV를 통해 화제 속에 공개되고 있다.
- 정경호·김소연, 웹툰 '고품격 짝사랑' 특별 출연..'의리 빛났다'
- ‘고품격 짝사랑’ 정경호 김소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정경호-김소연이 웹 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재생수 1억 2백만뷰를 넘어서며 중국 대륙을 뒤흔든 ‘고품격 짝사랑’이 지난 12월 28일 국내에서도 전격 공개 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고품격 짝사랑’은 키우는 신인마다 톱스타로 만드는 마이더스의 손 차세대 까도남 ‘세훈’이 우연히 만난 산골 철벽녀 ‘이령’을 캐스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로맨스. 정경호와 김소연이 특급 의리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름아닌 전작 종합편성채널 JTBC ‘순정에 반하다’의 연출을 맡았던 지영수 감독과의 인연을 계기로 선뜻 ‘고품격 짝사랑’ 카메오에 동참한 것. ‘순정에 반하다’에서 연출과 배우로 만난 이들은 드라마가 종영하고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신뢰를 드러내며 유쾌하게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순정에 반하다’에서 로맨틱한 힐링 로맨스를 펼친바 있는 정경호와 김소연은 ‘고품격 짝사랑’에서 연예정보 프로그램 MC를 맡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찰떡 진행을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연예가 뉴스를 전달하고 있어 시선을 고정시킨다. 두 사람은 실제 연예정보 프로그램 MC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각도뿐만 아니라 시선 처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모습. 특히, 정경호는 실제 뉴스 앵커로도 변신해 뉴스 전달에도 나설 예정으로 ‘고품격 짝사랑’에 깜짝 등장할 두 사람의 모습은 어떨지 궁굼증이 증폭된다. 본 장면은 ‘고품격 짝사랑’ 실내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경호-김소연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맞춰보는 호흡에도 불구하고 연예 정보 프로그램 MC로 완벽히 변신, 능글맞게 만담을 주고받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두 사람의 만담 케미 덕분에 촬영은 NG 한 번 없이 단번에 촬영을 끝내 스태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지영수 감독의 첫 웹 드라마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순정에 반하다’ 팀이 카메오로 출연해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이로 인해 카메오까지 급이 다른 고퀄리티 웹 드라마가 탄생될 수 있었다”고 밝힌 뒤, “연출부터 카메오까지 웹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고품격 짝사랑’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정일우와 진세연의 코믹 달달 케미가 돋보이는 ‘고품격 짝사랑’은 총 20부작으로 국내 케이블 VOD, 네이버 N스토어, 곰티비, 티빙, 웹하드, 씨네폭스, 맥스무비등 각종 사이트를 통해 월, 목 매주 2회씩 오픈되고 있다.
- [2016 中파워]스케일↔스마트..왕서방, 韓엔터 '쇼퍼홀릭'①
- 이영애, 우주소녀, 김수현과 알리바바픽쳐스 CEO, 화책합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시장은 5년 동안 32개 국내 기업에 3조원을 투자했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이 중 절반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흘러들어왔다. ‘중국 최대 재벌’이 한국 엔터·콘텐츠사를 상대로 ‘배팅’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426억 달러의 자산으로 중국 재벌 1위에 오른 완다그룹의 ‘왕젠린가(家)’는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쇼핑(Eye Shopping)’은 생략한다. ‘충동 구매’도 아니다. ‘왕서방’의 두꺼운 지갑은 ‘통 큰 소비’로 직결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싹쓸이 쇼핑’을 하다시피 발을 들인 ‘차이나 머니(China Money)’가 늘고 있다. 몸집 면에선 비교를 거부하는 ‘규모(scale·스케일)의 중국’이라 할 만 하다. 최근 KBS2 드라마 ‘프로듀사’를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 DMG그룹으로부터 약 2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드라마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의 모 회사이자 남희석 김신영 등이 소속된 SH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초록뱀미디어의 모체는 더욱 탄탄해질 수 있었다.SBS 드라마 ‘사임당 her story’는 사실상 중국 돈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홍콩 엠퍼러엔터테인먼트로부터 150억원을 투자 받았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중국 한류의 어머니’라 불리는 배우 이영애가 주연으로 발탁된 영향이 컸다. ‘사임당 her story’는 국내 최초로 한국,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드라마로 시험대에 올라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 시장에선 떠오른 배우 김수현은 ‘왕서방의 쇼핑카트’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스타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 ‘리얼’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계열사 알리바바픽쳐스가 투자를 확정했다. 알리바바픽쳐스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10여 곳과 접촉하기도 했다. 약 150억 위안, 한화로 3조에 이르는 돈으로 엔터테인먼트 사, 영화 제작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 계획이 있다는 의중도 드러냈다.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 홍콩 엠퍼러그룹 대표,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최준영 대표.이미연이 소속된 씨그널엔터테인먼트도 중국계 투자법인의 지분 투자로 최대 주주가 됐다. 사실상 새로운 주인으로 왕서방을 맞은 셈이다. 이후 M&A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안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씨엔블루부터 유재석까지 소속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전방위로 넓힌 FNC엔터테인먼트도 중국 자본의 수혜자다. 중국 민영기업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로부터 약 33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인 성과를 냈고, SBS ‘시크릿가든’ 등 히트 드라마 연출자로 유명한 신우철 PD도 영입했다. 용이한 중국 진출을 위한 포섭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었다.지난해 하반기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M&A에 소비한 금액은 3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엔 3억 달러 수준이었다. 3년 새 10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M&A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2년 1%에서 2015년 16%로 늘었다.예견된 행보였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전 세계 5위까지 입지를 높였다. 311억 달러로 추산됐다. 전망은 더하다. 매해 평균 11%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2016~17년엔 전 세계 2위 시장도 넘볼 수 있다. 콘텐츠 시장의 오랜 강자인 일본을 제친다는 분석이다.시장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는 상황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긴장 시켰다. 연예 시장은 물론 게임, 뷰티 산업까지 확대돼 ‘한국은 중국의 하청업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고개를 들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으로부터 창출된 수익을 다시 국내 콘텐츠 제작에 투입하는 형태로 생존을 이어가는 전략이 계속된다면 분명 위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엔 하루가 다르게 규제가 강화되는 중국 시장의 장벽을 뚫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볼 선순환 움직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봤다.이어 “중국 자본을 받아 합작 콘텐츠를 만들고 현지 법인을 세워 좀 더 수월하게 진입하는 접근방식을 택하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 시장에 돈을 투자하고 빠지는 식의 단순한 방식이 아닌 보다 유연한 전략으로 ‘윈윈’한다는 접근 태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진혁, 김영희 PD와 ‘아빠어디가’ 중국판 포스터.실제로 중국 시장은 ‘총알’만큼 중요한 무기로 ‘작전’을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돈 줄게 잘 만들어달라”는 일방향 접근은 벌써 ‘구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고 싶은 물건 앞에서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던 규모의 소비가 똑똑한(스마트) 소비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중국 시장의 투자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영화배급사(NEW)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화책미디어와 손잡았다. 화책합신이라는 공동 법인을 만들었다. 강풀 작가의 웹툰 ‘마녀’의 판권을 공동의 돈으로 구입했고, 중국판·한국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의 완성형 콘텐츠가 리메이크 되는 관행을 뒤집은 것. 하나의 판권으로 두 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첫 사례다.작품 뿐 아니라 ‘사람’도 합작되는 시대다. 씨스타가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최대기획사로 꼽히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씨스타 동생 그룹’을 내놓았다. 걸그룹 우주소녀다.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12인조로 꾸려졌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다국적 멤버가 친근하게 느껴진지 오래지만 한·중 양국 기획사의 합작 아이돌그룹이라 이례적이다.기업과 기업은 물론 사람과 사람의 합작도 있다. MBC 간판 PD였던 김영희 PD는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예능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오윤환 PD 등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닥터 이방인’으로 유명한 진혁 PD는 중국 스태프, 시스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선봉에 서 있다. 진혁 PD는 400억원이 투입된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으로 차기작을 결정했다.진혁 PD는 “한국에서 제작자나 연출자로 일을 하면서 ‘돈이 없어 못한다’, ‘돈 때문에 힘들다’라는 말을 안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며 “그런 이유에서 중국의 자본은 마치 해결사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중국 시장과 공조를 한다면 한류의 수명은 짧아질 것이다”고 봤다. 이어 “아직 이 시장에선 서울에서 성공하면 아시아에서 성공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한류에 대한 평가가 높다”며 “문화의 힘을 우리가 키우고 지켜야 한다는 마인드로 중국의 자본을 받아들이고, 중국의 문화에 접근해야 흔들림 없는 콘텐츠 주권자로서의 입지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