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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부자, 아파트 아닌 000에 투자하는 이유
  • [복덕방기자들]강남부자, 아파트 아닌 000에 투자하는 이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부자들은 돈을 지키는 투자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땅’입니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26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에 출연해 현금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방법을 전수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아파트에서 땅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0년 넘게 부동산 관련 컨설팅을 해 온 주택·빌딩·땅 전문가다. 그는 “취득세·양도세·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땅 지분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그 중에서도 상가, 단독 주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답지와 임야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순수토지보다 이미 건물이 세워진 상가, 단독주택 등으로 투자를 하는 전략이다. 먼저 그는 단독주택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최근 들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독 주택의 경우 추후 꼬마빌딩을 지을 수 있는 입지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분위기”라며 “주거 용도보다는 추후 용도 변경해 개발을 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상가의 경우 김 대표는 평균 예상 수익률이 3.5% 내외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산가들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을 가지고 있는 상황 자체를 두려워한다”며 “은행 예금 이자인 1.5%보다 높은 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상가는 리모델링과 땅값 인상 등을 통해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김 대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경기도의 상가 투자는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희소성’”이라며 “지방과 경기도의 땅은 서울에 비해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부동산 투자 자산이라고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한편 김 대표는 아파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는 주춤하지만, 여전히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여전히 집을 사려는 대기 수요가 적지 않고, 신혼 부부 등이 접근할 수 있는 9억 미만 아파트의 키맞추기가 계속될 것 같다”며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70%”라고 내다봤다.
2021.03.26 I 황현규 기자
밸류맵 AI건축설계 서비스 제공...서울 40만건 무료
  • 밸류맵 AI건축설계 서비스 제공...서울 40만건 무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국내 최대 토지건물 정보 서비스 밸류맵이 인공지능(AI) 건축설계 서비스를 전격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밸류맵은 인공지능 건축설계 전문기업 텐일레븐과 공동으로 소규모 필지 AI건축설계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베타 서비스로 서울 일반주거지역 내 토지면적 100~600㎡ 이하 필지(40만여 건)를 대상으로 한 다세대 주택 AI 건축설계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밸류맵 AI건축설계 서비스 화면.(사진=밸류맵)AI 건축설계를 보고 싶은 사용자는 밸류맵 웹 및 모바일 서비스 화면에서 원하는 필지를 클릭해 ‘10초 만에 무료설계’ 버튼을 클릭하면 최대 용적률 및 최대 건폐율, 최대 층수, 대지안의 공지, 일조사선, 도로쪽 판별, 가각전제, 경사도,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조례, 서비스면적, 필로티 구조 등을 고려한 설계 결과물을 3D 모델 형태로 볼 수 있다. 특히 신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허용 주차대수 및 지역별 지구단위계획도 설계 결과물에 개별 반영해 더욱 높은 정확도를 선보였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실제 지형(경사도 등) 및 주변 건물의 형태를 3D 형태로 반영했다. 일조량 시뮬레이터를 통해 지형 및 인근 건물을 통해 미치는 일조량 변화도 사전에 검토할 수 있게 했다. 밸류맵은 이번 서울지역 무료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세대 주택뿐만 아니라 원룸주택, 꼬마빌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AI 건축설계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킨다는 방침이다.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토지건물 시장에서 밸류맵 서비스를 통해 가격 정보(실거래, 경매감정가, 경매낙찰가)뿐 아니라 성공사례와 매물 서비스를 통한 매물 유통 및 중개 네트워크 연결, AI 건축설계를 통한 매입 이후 수익화 검토까지 한 번에 이뤄지게 됐다”며 “토지건물 프롭테크 선도업체로서 자부심을 품고 향후 투명한 거래시장 및 선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다양한 프롭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3.16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플랫폼의 힘…이커머스 전쟁 승부 갈랐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플랫폼의 힘…이커머스 전쟁 승부 갈랐다- 치유·위로의 빛 가득한 문화공간, 갤러리선, 예술의 선한 힘 담았다- 4차 재난지원금 불똥…불붙은 증세 논쟁- “4차 산업혁명 컨트롤타워 산업부총리 만들어야”- [사설]현실화 된 ‘수소 동맹’, 기대 큰 만큼 정부 할 일 많다- [사설]내수 부진에 가려진 수출 회복 효과, 소비 더 살려야△‘갤러리선’ 개관- ‘소수의 사치’ 아닌 ‘모두의 행복’으로…거리의 예술, 거리를 없애다- “건조했던 이 거리에 문화 숨결 불어넣길”- “친근한 전시 주제로 시민들에 다가가길”- “미래의 피카소·고흐 소개하는 자리 되길”△코로나 피해 지원대책 19.5조 확정- “피해계층에 두텁고 폭넓게” 지원한다더니…사각지대 논란 여전- 추경 15조 중 9.9조는 국채발행…나랏빚 1000조 육박- 단기 일자리 27.5만개 추가로 만들기로…“또 땜질 처방”△이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4조 실탄으로 뒤집기 노리는 쿠팡…당일 배송으로 1위 수성 나선 네이버- 이베이 매각·아마존 상륙…판 뒤흔들 변수는- 밤샘에 쓰러지고, 불공정거래 과징금…‘성장통’ 겪는 시장△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2>- 수요 억제, 공급 뒷전 ‘집값 폭등 자초’…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해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8억, 文정부 4년 만에 ‘78%’나 껑충- “오름세 한풀 꺾였지만…이달 말부터 매수세 다시 붙을 듯”△정치- 열린민주 암초 만난 與, 막판 기싸움 野…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순항할까- 돌고돌아 여의도 입성 김의경 “일할 기회 얻은 것 감사”- 속전속결 vs 본예산 조정…3월 국회 ‘재난지원 추경’ 공방- 서울시장부터 함안군의원까지…재보선 21곳- 靑 산업정책·문화비서관 이호준·전효관- 당정 선 긋기에도…쏟아지는 여권발 증세론△국제- GDP 성장률·기술자립·시진핑 체제 강화, 내일 개막 中 양회 ‘관전포인트’- 美서 고개든 슈퍼부자 과세에 옐런도…바이든도…“글쎄요”- 제도권 편입 기대감 솔솔…비트코인 5만달러 재탈환 ‘눈앞’△경제- 수출 호조에도 불안한 실물경기…산업생산 8개월 만에 뒷걸음질- 국내 첫 로봇 특성화대 개교- 가스公 LNG사업, 베트남 국가전력계획에 포함△금융-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이자유예’ 반년 더…내달부터 5년 분할상환도 가능- 금리 상승에 이자부담↑…은행 신용대출 감소세 전환- 윤석헌 “글로벌 금리 상승 따른 자산가격 조정 대비를”-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건강보험’, 운동 목표달성 땐 최대 25% 할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크지 않아…삼성전자 M%A에 나서지 않을 것”- “서울시, 부동산·청년 일자리 등 4가지 최대 난제”△산업&기업- 손 맞잡은 정의선·최태원...30조 투자해 ‘수소사회’ 앞당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D램값 석 달 새 50% 뛰어- 외국계 완성차 3社 후진, 현대·기아차만 승승장구- 우버와 협력 무산...한화시스템 ‘항공모빌리티 독자노선’ 박차△산업·바이오- “백신 7인분 논란 불필요...제때 공급이 더 중요”- 대기업 참여 막히니...4세대 나이스, 분리 발주키로- 카카오, 인사평가 항목서 ‘함께 일하기 싫다’ 바꾼다- 6.7조 소상공인 돈줄 쥔 중기부, 이번에도 ‘당일입금’ 가능할까△소비자생활- 우리 감자튀김 맛 X라며?...결점 인정하니 매력이 됐다- 반찬도 되고 스낵도 되고...해외식탁 ‘한국산 김’ 열풍- 국내서 고전한 K뷰티, 日선 활짝...“점유율 확대 박차”- 명품소주는 병부터 다르다,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새단장△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생각- 후퇴 중에도 10만 백성 이끈 애민정신...삼국대전 진정한 승자는 ‘유비’- ‘전략보다 중요한 운용’, 빛 못본 제갈량의 묘수△증권%마켓- “SK바이오사이언스 피하자”...IPO 기업들 일정짜기 고심- 코로나 백신 접종에...글로벌 호텔·쇼핑센터 리츠 ‘환호’- 대신증권 배당 늘렸는데, 외국계 펀드 “더 늘려라”△증권- “韓시장 다시 보자”...글로벌 PEF ‘3대장’ 투자 본격화- “시대 반영하면서 성장성 으뜸인 ‘전기차·배터리’로 뭉칫돈 몰릴 것”- ‘임원 공백’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도 재공모△문화- 대면공연 ‘기지개’...뮤지컬은 전석 매진 행진- 조부와 손자가 전하는 삶의 의미- 파우스트의 또 다른 엔딩...‘희망’ 대신 ‘종말’을 경고한다△Book- 금융위기는 반드시 다시 온다- ‘지구 최고 부자’는 왜 우주에 꽂혔나- 나약한 독재자는 ‘권력 포장’에 혈안이었다△피플- “코로나가 바꾼 비즈니스 계절...‘혁신’의 새 옷 입자”- 한성숙 “동대문 패션상품 日판매 지원”- 김정숙 여사, 장애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꽃 피워내길”-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 전영기 소령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대통령표창- 장애인고용공단 15대 이사장에 조향현 임명-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백무현 카이스트 교수...교수상에 사천 용남중- 산업인력공단 신임 이사장에 어수봉...“고용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최손”- 신임 온라인쇼핑협회장에 전항일 이베이코리아 대표- 예보 신임 상임이사에 박상진 前국회 수석전문위원- 독립운동가 하희옥 선생,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오피니언- [목멱칼럼]더불어 사는 공공임대 만들려면- [전문기자 칼럼]스마트공장 지원, 다음 단계 준비할 때- [기자수첩]어린이집 CCTV 확인 기준 변경 반갑다△부동산- 3월 분양 성수시 개막...전국 5만 가구 쏟아진다- 내국인 대출 묶인 사이...꼬마빌딩 쇼핑하는 외국인- ‘광명·신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 LH 직원 12명 직무 배제 조치- 삼성물산, 1.8조 카타르 LNG 수출 기지 공사 수주- 한양, 올들어 수주랠리...수주액 1조원 ‘육박’△사회- “입학식 없는 대학가 주변 여전히 텅텅”...신입생도 사장님도 웁니다- 尹 “총장직 100번이고 걸겠다”...검사들, 조직적 반발 움직임- 30년 뒤쳐졌는데...유럽과 같은 ‘2050 탄소중립’ 제시한 정부- “불량직원 해고는 정당” 회사 손 들어준 法- 중앙부처 고위공무원...女, 열에 한명도 안돼
2021.03.02 I 김관용 기자
꼬마빌딩 쇼핑하는 중국인…12억 대출받아 16억 건물 샀다
  • 꼬마빌딩 쇼핑하는 중국인…12억 대출받아 16억 건물 샀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10월 중국인 A씨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 상가주택을 16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A씨는 이 꼬마빌딩을 사기 위해 국내 은행에서 12억 5000만원을 대출 받았다. 건물값의 78% 규모다. A씨는 이미 집 한 채를 보유 중이었는데, 꼬마빌딩으로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외국인들의 부동산 쇼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상가 빌딩의 경우 외국인들도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한국 부동산이 외국인들의 투기 대상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회에서는 외국인 부동산 담보대출 금지법이 대표 발의 됐다.2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만4570건에 불과했던 외국인의 건축물 거래건수는 2017년 1만8497건, 2018년 1만9948건, 2019년 1만7763건, 2020년 2만1048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아파트 등 주거 건축물이 아닌 상가 등을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최근 건축물 거래 건수에서 주거용 건축물 거래비율이 감소하고,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비율이 상승하는 등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심하지 않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국내 소득이 없는 외국인이 국내은행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외국인 부동산 담보대출 금지법(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앞서 소 의원은 지난 1월 중국인 B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상가주택을 78억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국내은행으로부터 59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소병훈 의원은 “은행법이 개정되면 중국인 A씨와 B씨처럼 국내은행에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대출받아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적절한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개정안은 소병훈 의원을 비롯해 권인숙, 김회재, 민형배, 신정훈, 양경숙, 양정숙, 윤후덕, 이성만, 이용호, 이형석 등 11인이 발의했다.
2021.03.02 I 황현규 기자
고준석 교수 “청약만 기다리지 마라”
  • [복덕방기자들]고준석 교수 “청약만 기다리지 마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자금 계획이 마련됐다면, 굳이 청약 기다리기보다 지금 집을 사는 게 낫다.”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 겸임교수는 내집마련 전략으로 자금계획이 설 경우 바로 이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 교수는 10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여전히 집값은 상승세를 멈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교수는 “일반 민간청약 시장에 들어갈 계획이라면 가점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도 “다만 자금계획이 섰다면 청약만 기다리지말고 내집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 지역이 자금 계획상 힘들다면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연결된 곳이나 향후 연결될 곳이 좋을 것”이라며 “지하철 연장되는 곳이나 GTX 선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금천, 구로 등 중저가 지역 위주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 강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먼저 올해 집값이 지난해 상승분만큼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고 교수는 “시장 공급이 원활하면 가격이 잡히지만, 올해 역시 공급이 부족이 예상된다”며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시장은 실수요자·무주택자 위주의 시장으로 봐야 된다”며 “강남이나 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는 중저가 지역 위주에서 거래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집값 하락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지방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 교수는 “지방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곳은 공급에 비해 주택 수요가 적을 수 있다”며 “가격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빌라나 다가구를 매매할 경우에는 역세권 위주의 신규 주택을 구입을 추천했다. 그는 “부동산 매매는 실수요는 물론 자본수익을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에 대한 대체제로 빌라를 구입하지만 환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전·월세 수요가 풍부한 곳을 골라야 발목 잡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현재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경우엔 집보다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고 교수는 “세금을 감안할 경우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이 매우 큰 상황이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꼬마빌딩이나 상가 쪽으로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자세한 기사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2.10 I 신수정 기자
작년 꼬마빌딩 거래금액 22조…4년새 2배 급증
  • 작년 꼬마빌딩 거래금액 22조…4년새 2배 급증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저금리 기조로 풍부한 유동자금과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상업 부동산이 대체 투자처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꼬마빌딩 거래규모는 22조원을 웃돌며 4년새 2배 가량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및 보유세 등 각종 부동산 세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꼬마빌딩 거래금액 22조 ‘역대 최대’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빌딩 중개업체 원빌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중소형 빌딩 거래금액은 22조307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거래건수는 272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7조2183억원)대비 5조894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거래건수는 전년(2030건)대비 699건 증가했다. 서울의 상업·업무용 중소형 빌딩 거래금액은 꾸준히 증가추세다. 2016년 9조9017억원, 2017년 11조563억원, 2018년 12조567억원, 2019년 17조2183억원을 기록했다. 오동협 원빌딩 부사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부동산 시장 침체에 LTV·DTI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과 건설경기 부양 정책에 나서면서 2016년 당시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이 처음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최근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다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거래건수는 2016년(2743건)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거래 금액은 오히려 2배 가량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꼬마빌딩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급증했다.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대책까지 발표되면서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대체투자처로 꼬마빌딩이 급부상했다. 현재 15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되지 않고 보유세·양도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70~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보유세 부담은 덜한 편이다. 지난해 서울시 월별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7월 354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8월 288건, 9월 256건, 10월 249건, 11월 259건, 12월 114건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또한 최근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 건수가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다가 6월, 7월 주택 시장 규제로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이후에는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 건수가 소폭 줄었지만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40억 이상 매물 2배 늘어…저금리·주택시장 규제로 ‘반사이익’금액별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10억원 이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2016년 758건에서 지난해 286건으로 400건 가까이 줄었다. 10억~20억원 규모의 빌딩 거래 건수도 2016년 870건에서 지난해 465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2016년 75건에 불과했던 40억~50억원짜리 거래 건수가 지난해 147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60억~70억원도 52건에서 116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100억~200억원 경우 지난해 302건이나 거래됐다. 4년새 6배 가량 증가했다. 법인의 업무용 빌딩 거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오동협 부사장은 “그동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크지 않았던 법인들도 자산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고, 매월 임대료가 나온다는 점에서 직접 투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 내에서도 강남구 거래가 37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통적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이 많은 종로구(203건)가 2위를 기록했으며, 서초구(175건), 영등포구(156건), 용산구(145건), 마포구(14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 자금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주택 시장의 규제를 피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저금리 영향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기대수익률마저 낮아졌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부문 수석위원은 “작년 6·17, 7·10 대책 이후 주택 관련 세금이 강화되면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꼬마빌딩을 투자하는 수요가 많아졌다. 지난해 상담 건수의 60%가 빌딩 매입에 관련된 것이었고 대부분이 7월 이후에 집중됐다”면서 “특히 그동안 임대수익률 3%대 이상을 기대했다면 최근에는 2%대의 대출 이자만 충당할 수 있을 정도면 시세차익을 보고 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 수석위원은 “작년 2분기만해도 20억~30억원 규모의 빌딩이 거래됐는데 저렴한 매물부터 소진되면서 최근에는 50억원 짜리도 괜찮은 매물을 찾기가 어려워졌다”면서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 시작되면서 입지 좋은 곳의 꼬마빌딩 투자 상담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04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재개발이익도 나누자…또 시장 맞서는 정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개발이익도 나누자…또 시장 맞서는 정부-단가 현실화, 백마진 개선 없인 택배산업 기형적 구조 못바꾼다-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 연장…이후 부분 재개-애플 ‘갑질’ 해결책…1000억 내놓는다-[사설]18세까지 모두 아동수당? 기재부 입장 외면 말아야-[사설]야당의 의혹 제기에 “명운 걸라”, 정무수석 대응 틀렸다△줌인&-작은 차고서 시작, 세계 최고 갑부 된 베이조스…이제 하늘과 우주를 본다-소액주주 늘어난 삼성전자…주총 안내에 드는 비용 최소 5배 늘어△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 연장-“시장 충격 최소화”…동학개미·여당 反공매도 압박에 ‘투트랙’ 선택-2008·2011년 공매도 재개 때도 시장 충격 없었다-주식 장기 투자 인센티브 주는 게 ‘공매도 해법’△전환기 맞은 택배 산업-“3500→2221원‘ 20년 전보다 못한 단가…치킨게임에 ’짓눌린 택배비‘-택배비 2500원서 770원 떼가는 쇼핑몰 부당한 수익인가, 정당한 물류관리비인가-택배비 1000원 올라도 기사 몫은 고작 300원 늘어△주택 공급 확대 방안 오늘 발표-서울 30만, 전국 85만가구 대규모 공급 예고…”현실성, 추진 속도가 관건“-대책 내놓을 때마다 오르던 집값…이번엔 잡힐까 -”특단의 공급 대책“ 엄포에도…수도권 곳곳에서 신고가 속출△애플 동의의결 파장-공정위·애플 ”소비자 수혜·과징금 폭탄 회피…소송보다 낫다“ 공감-구글도 상생안으로 합의할까…’봐주기‘ 불식 관건-통신업계 ”애플이 시정안대로만 한다면야…일단 지켜볼 것“△정치-파란 코트 박영선, 친문에 구애…머리 묶은 나경원, 文정권 정조준-”北에 넘어간 USB, 국민도 알아야“ 주호영 ’대북 원전 국정조사‘ 압박-洪 ”재정당국 입장 절제된 표현“…與 ”사퇴하라“△국제-경기 회복이냐 코로나 재확산이냐…中 인민은행 ’돈 풀기‘ 고심-IT공룡 ’역대급 실적‘ 석유공룡 ’잔혹한 1년‘△경제-”기금 고갈로 고용보험료 인상 불가피“…’전국민 고용보험‘ 암초 되나-코로나에 ’집콕‘…작년 모바일쇼핑 첫 100조 돌파△금융-”우산 뺏을 때 아냐“…코로나대출 규제 완화 연장-보험사도 소비자도 외면한 맹견보험-하나금융 ’코로나로 인한 실업자‘ 특별채용 나선다△산업&기업-재활용·태양광 원료…정유사 반전카드 ’친환경‘-영업이익률 19%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앞두고 줄서는 투자자들-최정우 ”안전 챙기느라 생산 미달 땐 포상“-인텔 이어 AMD까지…TSMC 대신 삼성전자에 ’러브콜‘△산업-식약처 휴젤 수사 불똥 튈라…보톡스업계 ’초비상‘-야간 무인 운영 ’스마트슈퍼‘ 중기부·지자체, 800개 육성-5G·신사업의 힘…SKT·LGU+ 영업익 20%대 껑충△소비자생활-유통업계, 새끼 오징어 판매 ’줄줄이 중단‘-절기만 입춘…유통가는 지금 ’춘래불사춘‘-한국야쿠르트, 비대면·MZ세대 공략 ’氣찬 처방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스마트팜, 노지 작물로 확대…잘사는 농촌, 식량자급 디딤돌 놓겠다-’창업정보+AI분석‘ 원스톱 서비스 준비△증권&마켓-테슬라·게임스톱…변동성 큰 종목 선호하는 ’서학개미‘-국내 노크하는 글로벌 PEF…해외로 나가는 토종 PEF△문화-실수해도 얼굴엔 웃음꽃 활짝…이제야 집에 돌아온 것 같아요-문화대상 이 작품 ’서울시향 성시연의 하이든과 쇼스타코비치‘-’위키드‘ 티켓 한장에 40만원…공연 막오르자 암표상 다시 활개△스포츠-’대세‘ 김시우, 켑카·파울러와 방송조 티샷-류현진 ”이제 야구에 전념할 시간“-실력에 경험 더했으니…”팬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 해야죠“△부동산-지난해 거래 금액 22조 ’역대 최대‘…훌쩍 커버린 꼬마빌딩-”집값 잡는데 3기 신도시 이용마라“ 토지주 반발-서울·세종 집값 거품 꼈다는데…저평가된 곳은 어디△피플-’리틀 정주영‘, KCC 마지막 출근…맏형 곁으로 가다-구현모 KT 대표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슈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후보 급부상-”쉽고 편한 MTS로 주식 초보자 공략“△오피니언-서울 강북에 ’제2, 제3의 판교‘ 세우자-프로야구, ’천덕꾸러기‘란 얘긴 듣지 말자△전국-서운산단 이어 계양테크노밸리 추진…산단 중심 경제자족도시 만들 것-서울시 개방형 직위 감소…’늘공‘ 불만 잠재울까-’고양 안심카 선별 진료소‘…검토 대신 ”일단 합시다“△사회-”단독 얼마라도 건지려 헐값 거래…노래방 기계 100원에 팝니다“-法 ’사법농단·검언유착‘ 재판부 교체 조국 부부 사건 재판장은 변동 없어-3주간 185명 접촉…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 우려 확산-임성근, 탄핵 소추 임박…법원은 침묵 일관-내년부터 다자녀가구 셋째부터 대학 등록금 전액 무료
2021.02.03 I 이연호 기자
"4년새 시세 차익만 20억"…주택 이어 빌딩도 대출 묶이나
  • "4년새 시세 차익만 20억"…주택 이어 빌딩도 대출 묶이나
  • [이데일리 하지나 신수정 기자] 서울 역삼동에 있는 4층짜리 꼬마빌딩은 지난해 49억원에 매각됐다. 지난 2016년 29억원에 거래된 이후 4년 동안 4차례나 손바뀜이 이뤄졌고 매번 20% 가량 시세 차익을 거뒀다. 4년 새 빌딩 가격은 무려 169%나 올랐다. 부동산 큰 손들이 주택시장 규제 소나기를 피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꼬마빌딩을 비롯한 오피스빌딩들이 잇따라 사상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실률이 높아졌지만 임대 수익률보다 땅값 상승 가치가 더 높다는 판단에서다. ◇“공실 있어도 상관없다” 수익형 부동산 ‘러브콜’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도심 지역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건축물)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0.5%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대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자영업자 감소 및 폐업이 증가한 탓이다. 그나마 상가에 비해 코로나 영향이 적은 오피스빌딩도 서울 도심 내 공실률은 10.7%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크게 높아졌지만 인기는 파죽지세다. 공실률이 높아져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 큰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땅값이 뛰면서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거래용도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3만 55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0만3515건)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심지어 공실률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꼬마빌딩 중개법인인 ‘빌사남’ 관계자는 “공실률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산가치 상승을 전망해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다만 워낙 금리가 낮다보니 기대 수익률 역시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연 1.25%에서 0.75%로 내린 이후 5월 사상 최저 금리인 0.5% 떨어졌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주택시장에 대한 반사효과도 컸다. 정부는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을 만들기 위해 25번의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면서 다주택자들을 옭아맸다. 특히 세금 부담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주택 투자 수요를 차단하면서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비주거용도 대출 묶을까…풍부한 유동성에 풍선효과 우려도 업계에서는 사실상 지난해부터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졌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상업용 부동산 비중 축소 지침을 내렸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수익으로 상환능력을 판단해 대출을 결정하는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의 경우 개인한테만 적용되는데 법인한테도 적용해서 대출 승인을 거부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은행권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 상담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NH농협은행 올백(ALL100) 자문센터를 통한 부동산 상담 의뢰건수는 전년 대비 2.6배 늘었다. 전체 상담의 60% 가량이 빌딩 매입에 관련된 것이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부문 수석위원은 “작년 6·17, 7·10 대책 이후 주택 관련 세금이 강화되면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꼬마빌딩을 투자하는 수요가 많았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초는 토지보상금 수령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하자 정부 여당은 사전 차단에 나섰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축소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금융권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대출규제가 이뤄질 경우 일시적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풍부한 유동성 시장에서 자칫 풍선효과나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익형 부동산 대출을 규제하게 될 경우 레버리지 효과가 떨어지면서 부동산 리츠나 펀드 등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리츠 활성화를 추진 중인 정부 입장과는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비금융권 대출이 늘거나 과도한 규제를 피해 유동성 자금이 해외 부동산 시장으로 쏠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최근 달러 약세에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부동산 가격 조정으로 해외 부동산, 특히 북미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준공업 지역, 역세권 도심 개발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수익형 부동산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 소장은 “정부가 도심 역세권 개발에 나서면서 인근 상권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 규제가 시장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1.01.28 I 하지나 기자
상업용 부동산에 몰리는 뭉칫돈…규제 초읽기에 경고등
  • 상업용 부동산에 몰리는 뭉칫돈…규제 초읽기에 경고등
  • [이데일리 하지나 신수정 기자] 서울 강남구에 사는 자영업자 A씨(60)는 10년 째 살고 있는 집이 32억원까지 치솟자 이를 팔고 12억짜리 아파트로 옮겨갔다. 고가 주택 규제가 많아 다운사이징을 한 것이다. A씨는 대신 잠원동 인근에 4층짜리 꼬마빌딩 한 채를 샀다. 매수액은 62억원으로 사상최고가였다. 아파트를 팔아 남은 차익은 대략 20억원이었지만, 상업용부동산은 담보대출을 70%까지 받을 수 있어 나머지는 제1금융권 대출로 해결했다. A씨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임대 수익은 줄었지만, 금리가 2%대로 낮고 건물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해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해 초고강도 규제정책을 쓰면서 뭉칫돈이 상업용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거래 때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일부에선 ‘폭탄 돌리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저금리상황 지속으로 시중에 넘치는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시장을 규제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으로 대거 흘러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27일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JLL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50억원 이상 오피스빌딩 거래액은 16조568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거래 건수(239건)만 놓고 보면 2년 전인 2018년(261건)보다 줄었지만, 빌딩 가치가 높아지면서 거래 총액은 25% 넘게 증가했다. 실제로 서울시 강남구 강남역에 있는 A급 오피스빌딩 플래티넘타워는 지난해 10월 사상최고가인 3136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8년전인 2012년 거래액 1525억원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꼬마빌딩도 마찬가지다. 서울 안에서 50억원 이하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실 위험은 커지고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고공 행진하는 상황이다. 2016년 연예인 이시영 씨가 매입해 화제가 됐던 성동구 성수동1가 꼬마빌딩을 당시 22억원이었지만, 2019년 3~4층 주택을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후 지난해 43억원에 매각했다. 93%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오동협 원빌딩 부사장은 “연남동, 신사동, 성수동 등 상권이 확대된 지역의 경우 4년새 꼬마빌딩 가격이 대부분 70% 가량 올랐다”면서 “대출 규제나 보유세·취득세 등 세금 부담 등을 감안했을 때 상가 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역시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해 3분기 국내은행의 기업대출금 중 부동산·임대업 대출 잔액은 209조7494억원에 달한다. 전년 말 대비 1477억원이 증가했다. 정부 여당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에 대출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경고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잉 유동성 시장에서 인위적인 규제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주거용이든 상업용이든 부동산시장에 자금이 흘러가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불가피하지만 자칫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하지 못할 경우 역외투자나 대체투자시장 침체 등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1.28 I 하지나 기자
 “단 1억으로 빌딩을 살 수 있다”는 광고의 진실
  • [똑똑한부동산] “단 1억으로 빌딩을 살 수 있다”는 광고의 진실
  • ※이데일리는 전문가와 함께 어려운 부동산 관련 법률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알지 못하면 놓치기 쉬운, 부동산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억 투자로 꼬마빌딩 얻을 수 있다”요즘 종종 보이는 꼬마빌딩 투자 관련 광고 문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규제가 강해지면서 풍선효과로 꼬마빌딩이 주목받고 있다. 빌딩·상가 투자를 고민중인 투자자라면 혹할 수 있는 조건의 광고들이 많다. 그러나 상가나 토지 투자는 아파트보다는 변수가 많고 예기치 못한 리스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덜컥 다액의 투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정말로 낮은 실투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가장 먼저 싼 값에 빌딩 투자를 하기 전에 불법 개조 건축물인지 먼저 확인해봐야한다. 최근 소액 빌딩 투자로 손해를 본 상담사례를 보자. 최근 꼬마빌딩이라고 해 덜컥 샀는데 알고보니 다중주택에 불법 취사시설을 갖춘 건물인 경우가 많다. 다중주택은 건축법 상 3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의 단독건물인데 고시원이 대표적인 다중주택이다. 다중주택에는 방마다 취사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불법이다. 그런데 방마다 취사시설을 설치해서 정상적인 원룸처럼 보이게 개조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엄연한 불법건축물이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이다. 그렇다면 다중주택에 방마다 취사시설을 갖추는 것이 불법인데도 왜 이런 매물이 많을까? 다중주택은 원룸에 비해서 주차장 확보기준이 훨씬 낮기도 하고, 소방시설 등 관련 기준이 완화된 것이 많다. 건축비도 덜 든다. 이 점을 이용해서 다중주택을 원룸처럼 눈속임해서 개조하려는 건축주와 업자도 있고, 매수를 부추기는 경우도 나온다. 원룸으로 둔갑한 다중주택은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자칫 위험을 떠안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위반건축물 대장에 등재가 되기 때문에 원상회복 의무가 부과되고 이행강제금도 계속해서 부과된다. 때에 따라서는 불법 건축을 한 업자도 처벌받고 불법 원룸을 운영한 사람도 처벌이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만일 투자 목적으로 매수한 경우에는 폭탄을 떠안는 것으로 볼 만큼 생각지도 못한 비용을 물 수도 있다. 다시 팔려고 해도 위반건축물이다 보니 매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따져봐야할까. 건축물 대장을 확인하는 것도 좋고,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위반건축물이라는 것을 알고서 매수하는 경우라면 잔금 전 합법화를 특약으로 약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2020.11.07 I 황현규 기자
 손예진, '160억' 신사동 빌딩 건물주 됐다
  • [단독] 손예진, '160억' 신사동 빌딩 건물주 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배우 손예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160억원짜리 건물주가 됐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 7월 28일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계약, 지난 9월 22일 잔금까지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약 120억원 가량을 대출금으로, 나머지 40억원을 현금으로 샀다. 손예진은 공동 명의가 아닌 단독명의로 건물을 구입했다.손예진이 산 건물은 지하2층~지상6층 토지 면적 428.70㎡ 규모다. 연면적은 1567㎡으로, 3.3㎡당 매매가는 3369만원 수준이다. 이 건물에는 화장품 등 뷰티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성형외과들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3~4층에도 성형외과가 입점해 있다.이 건물의 월 임대료는 4500만원으로, 보증금은 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매가와 비교해 연 수익률은 3.5% 수준이다.해당 건물은 1998년에 지어진 이후 아직 리모델링은 실시하지 않은 노후 건물이다. 용적률 238.06% 건폐율은 55.27% 수준이다. 손예진의 신사동 건물 위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상한률이 200%에 불과하지만, 종 세분화가 시행(2003년)되기 전 준공(1998년)해 더 높은 용적률로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해당 건물은 도로변에 위치한 코너 건물이 아니라 건물 사이에 위치한 ‘낀건물’이다. 그러나 건물 앞 전면부가 넓어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오래 된 건물이지만 외관이 관리가 잘 돼 비교적 깔끔하고 내부 또한 임차인이 리모데링을 한 상태”라며 “임대 수익도 안정적이고 위치도 좋아 시세에 맞게 매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예진의 빌딩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마포구 서교동의 꼬마빌딩에 투자해 4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손예진은 마포구 꼬마빌딩은 2015년 93억5000만원에 사들여 2018년 2월 135억원에 되팔았다. 3년 만에 41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셈이다. 손예진의 마포구 꼬마빌딩은 시행사가 사들여, 현재 오피스텔로 탈바꿈한 상태다.
2020.10.15 I 황현규 기자
대출 쉽고 세부담 낮다…상가 투자해볼까
  • [복덕방기자들]대출 쉽고 세부담 낮다…상가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 정책을 쏟아내면서 주택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오동협 원빌딩 대표를 만나 상가투자에 대한 장점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오 대표는 상가투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택에 비해 비교적 대출이 용이하고, 낮은 세부담을 꼽았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에서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지난 7·10 대책에서는 부동산 세제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오 대표는 “상가는 담보가치 및 신용도에 따라서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기도 하다”면서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면 적용되는 종합부동산세 역시 상가는 80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거의 적용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의 7·10 대책 발표가 있던 지난 7월 비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4만4965건으로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주택 등 주거용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받는 비주거용부동산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상가투자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자본금은 얼마일까. 오 대표는 “현재 15억~20억원 정도면 대출까지 해서 강남내 50억원짜리 꼬마빌딩을 구매할 수 있다”면서 “강남권이 아니라면 서울내 역세권 지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금이 적다면 상가주택이나 구축상가를 매입해서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난과 그에 따른 공실률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저금리로 인해 이자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10.13 I 하지나 기자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단독주택용지 입찰 마감
  •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단독주택용지 입찰 마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입찰이 오늘(17일) 마감한다.현재 온비드(공매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관련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필지는 1400여회가 넘어 인기 필지에 대거 입찰이 예상된다. 온비드에서는 이날 오후 4시 입찰을 마감한 후 18일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는 상가주택이라고 불리우는 점포와 주거가 겸용으로 가능한 필지로써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건폐율 60%, 용적률 200%로 나만의 꼬마빌딩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목적의 일반수요자들까지 몰리는 형국이다.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의 홍보대행을 위탁 받은 ㈜더플러스피엠의 최형조 본부장은 “이번 입찰 공고에서는 인기필지에 쏠림 현상으로 인기필지는 높은 입찰률로 상당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공공택지의 희소성과 분양권 전매가 등기이전이라도 3회까지 가능하다. 특히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 아닌 추첨 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해 실수요자뿐아니라 일반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곳은 KTX와 SRT를 이용하여 서울역과 강남 수서역을 2시간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중앙선 복선화 사업(2022년 예정)으로 청량리에서 신경주역까지 2시간 내외면 도달할 수 있다.이외에도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반경 20㎞ 내외에 4번 국도, 7번 국도, 7번국도대체우회도로, 20번 국도를 따라서 현재 20~30여개의 산업단지가 가동 및 조성공사 중에 있다. 경주시 2030경주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 산업단지를 통해서 7만여명 이상의 산업인구가 유발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신도시를 중심으로 30분 내 이동 가능한 지역에 든든한 배후수요가 형성된다고 홍보대행사측은 전했다.신도시 개발사업은 경주시, 경상북도개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태영건설 및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의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했다.한편 단독주택용지의 당첨된 낙찰자는 18일 오후 4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계약금을 납부한 후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홍보관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2020.09.17 I 박철근 기자
정우성·이정재, 청담동에 330억 빌딩 공동매입
  • [단독]정우성·이정재, 청담동에 330억 빌딩 공동매입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330억원에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5월 22일 청담동 빌딩을 각각 50% 지분으로 330억원에 매입했다. 이 중 223억원이 대출금으로, 나머지 약 107억원을 현금으로 산 셈이다. 50% 지분인 점으로 볼 때 각자 약 53억원을 현금으로 산 것이다.청담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분당선)과 인접하다. 압구정로데오역과 도보로 8분거리로,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토지 활용도가 높다. 외제차 전시장이 밀집해있고 대기업들의 대형건물이 주변에 있어 가치가 높은 건물로 평가된다. 이 건물은 지하1층~지상4층, 대지면적 546㎡, 연면적 1419㎡ 규모다. 현재 이 건물의 임대료는 2600만원 수준이다. 특히 1층과 2층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인 탐앤탐스가 입점해있다. 업계에서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빌딩 매입을 두고 ‘미래가치 있는 투자’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현재는 노후건물이지만 추후 신축할 시 큰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건물로 평가된다.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현재는 노후건물이지만 추후 신축건물이 될 시 평당 3억원까지 갈 수 있는 빌딩”이라며 “현재 청담동 일대 빌딩 매물이 품귀인 만큼 정우성과 이정재가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위례신사선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청담사거리와도 인접해 입지적인 이 점도 크다”고 말했다.또 정우성과 이정재는 공동 명의 매입을 통해 빌딩 구매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임대수익료에 대한 소득세도 절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앞서 이정재는 인근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팔아 3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이정재는 청담동 건물을 사기 한달 전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꼬마빌딩을 매각해 35억원을 벌었다. 2011년 47억 5000만원에 매입한 해당 건물을 82억원에 판 것이다.
2020.08.25 I 황현규 기자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 많은 지역 2위 종로…1위는?
  •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 많은 지역 2위 종로…1위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아파트 규제의 풍선효과로 빌딩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와 경기도 빌딩거래는 전년 상반기 대비 10% 안팎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종로구, 중구에서 빌딩 거래가 활발했다.부동산종합정보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이 발간한 ‘2020 상반기 서울시 및 경기도 빌딩 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시 빌딩 거래 건수는 147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49건보다 9.2% 증가한 거래 건수다. 거래금액도 늘었다. 10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9조 7000억원에서 5.2% 증가했다. 경기도는 2495건을 기록, 전년 상반기 2212건보다 12.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4조원으로 전년 2조9000억원보다 37.9% 급등했다.특히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빌딩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에서 50억 미만 빌딩 거래는 전체 거래의 70%를 차지, 1001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의 땅값 상승의 영향으로 10억원 미만 거래는 전년 336건보다 17% 감소한 279건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 거래량 증가도 눈에 띈다. 100억~200억원 사이는 54.8% 증가한 161건, 200~300억 사이는 44% 늘어난 36건을 기록했으며 500~1000억원 이상하는 고가 빌딩도 6건에서 14건으로 133.3% 급증했다.경기도에선 10억원 미만 꼬마 빌딩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이 기간 10억 미만 빌딩 거래는 1532건을 기록 전체 거래의 61.4%를 차지했다. 50억원 미만으로 확장하면 2389건으로 95.8%다. 증감율로 보면 10억~50억 빌딩 거래는 전년보다 19.9% 증가한 857건, 50억~100억 빌딩은 39.3% 증가한 78건을 기록했다. 200~300억 빌딩은 작년에는 한 건의 거래도 없었지만 올해는 6건 거래됐다.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곳은 강남구로 183건의 거래가 있었고, 뒤를 이어 종로구(123건), 중구(107건), 영등포구(104건) 등에서 빌딩 거래가 100건 이상 이뤄졌다.경기도에선 화성시에서 234건의 거래가 이뤄져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이어 남양주시(180건), 김포시(169건) 용인시(165건), 고양시(155건) 등에서 15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임하나 와이티파트너스 데이터랩장은 “막대한 유동성과 저금리로 투자자들이 빌딩 투자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0.08.25 I 황현규 기자
100만원으로 법인 세워 갭투자…부동산투기 탈루 413명 세무조사
  • 100만원으로 법인 세워 갭투자…부동산투기 탈루 413명 세무조사
  •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1인 법인을 설립하거나 갭투자를 통해 여러 채의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탈세가 의심되는 다주택자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최근 수도권과 일부 지방도시 주택시장 과열현상에 편승한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기 위해서다.국세청은 법인설립·갭투자 다주택 취득자, 업다운 계약혐의자, 탈세혐의 중개업자 등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적 탈세혐의자를 정밀 분석해 413명을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세무조사 대상에는 소규모 자본금으로 1인 주주 법인을 설립하고 갭투자 등을 통해 다수의 주택과 분양권 취득하는 과정에서 동원한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다주택 취득자 56명이 포함됐다. 특히 법인 자금을 동원해 고가 아파트, 꼬마빌딩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탈세혐의가 있는 9개 법인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국세청은 뚜렷한 소득 없이 고가주택을 취득한 30세 미만 연소자 62명을 포착해 편법증여 혐의 검증도 실시한다. 고가주택을 취득했으나 신고소득이 미미해 소득을 누락한 혐의가 있는 전문직, 뚜렷한 소득 없이 고액 자산가인 부모와 거주하며 고가 아파트를 취득해 탈세혐의가 짙은 44명도 조사를 받게 된다.실제로 특별한 소득이 없는 A씨(20)는 아버지 B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실제 근무하지도 않으면서 받은 급여와 친인척으로부터 빌린 것처럼 꾸빈 허위차용증을 작성한 후 아버지 B씨로부터 편법증여 받은 자금으로 고가 부동산을 취득했다가 국세청에 덜미가 잡혔다.직장인 C씨는 지방에 1인 주주 법인을 설립하고 주주 차입금으로 서울 소재 고가 아파트를 취득했다. 그 후 아파트 담보로 취득자금을 대출받아 다수의 분양권과 아파트를 취득했으나 개인소유 아파트 취득자금 및 주주 대여금의 자금출처가 불분명해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됐다.출처가 불분명한 외화를 송금 받아 강남에 고액전세로 거주하는 소규모 사업자 등 사업소득 탈루혐의자, 편법증여 혐의가 있는 고액전세입자 107명도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국세청은 전세 보증금은 자금조달계획서 제출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편법증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득과 지출 내역에 대해 보다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자 총 413명 중 30대는 47.7%(197명), 40대는 25.9%(107명)였다. 소득이 없는 20대 이하도 39명에 달했다. 최근 인터넷 등에서 부동산 투자 관련 강의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후 갭투자를 유도하면서 아파트 중개수수료를 누락한 혐의가 있는 부동산중개업자 11명도 세무조사를 받는다.소규모 자본금으로 1인 주주 법인을 설립하고 주택을 다수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친으로부터 편법증여받은 혐의. 국세청 제공국세청은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를 회보할 목적으로 설립한 1인 법인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다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 주택에 대해 최고 62% 세율로 양도세가 중과되는데 법인을 설립해 매입한 주택은 개인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서다. 또 법인의 양도세 세율은 양도차익의 10∼25%로 개인 다주택자보다 부담이 훨씬 적다. 종부세 산정 때에도 법인 명의 주택은 개인의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정부는 6.17부동산대책에서 법인의 부동산 관련 세금회피 꼼수를 차단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 국회통과를 추진 중이다.국세청은 서울·중부지방국세청에 이어 인천·대전지방국세청에도 ‘부동산거래 탈루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추가로 설치해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세청은 2017 8월 이후 부동산 거래·금융자산 등을 통한 변칙적 탈세혐의자 3587명에 대해 탈루세액 5105억원을 추징했다.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주택을 이용한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세금 탈루행위를 파악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이 28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다주택 취득자 등 부동산 거래관련 탈세혐의자 413명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를 발표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2020.07.28 I 이진철 기자
이정재 35억 시세차익…스타의 '재테크'는 왜 '빌딩'일까
  • 이정재 35억 시세차익…스타의 '재테크'는 왜 '빌딩'일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근 꼬마빌딩 매각으로 35억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이데일리 7월27일 단독 보도)이 알려지며 ‘건물주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재테크에 단골로 등장하는 게 ‘빌딩’이다. 연예인 누가 건물을 샀다, 팔아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와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 만큼 많은 연예인들이 건물을 산다는 방증이다. 연예인들 중 빌딩 투자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이 유독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이정재(사진=이데일리DB)매니지먼트 관계자들과 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들의 수익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전 자산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짚었다.◇연예인=갓물주하정우, 공효진, 권상우, 전지현 등 수많은 스타들이 ‘갓물주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2018년 강서구 화곡동,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으며 지난해 서울 송파구·이대 앞 건물까지 매입해 총 건물 다섯채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만 총 334억 상당. 빌딩, 아파트, 빌라 등 다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지현도 340억원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을 대출 없이 순수하게 현금으로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지현은 삼성동뿐만 아니라 논현동, 이촌동까지 총 3채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공효진(사진=이데일리DB)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하는 만큼, 매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각으로 시세차익을 남기는 스타들도 많다. 공효진이 대표적인 예다. 공효진은 은행 대출을 이용해 건물을 매입한 후 5년 안에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방식을 활용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37억원에 사들였다가 4년 뒤 약 60억원에 팔았다. 2016년 사들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건물도 매입가는 63억원이었지만 현재 13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이시영 부부도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건물 두 채를 각각 23억원에 매입, 43억원에 매도하며 약 40억 시세차익을 남겼다.◇왜 빌딩인가다수 연예인은 고소득자에 속하지만, 수익 구조는 안정적이지 못한 편이다. 출연 작품, 광고모델 등 활동 제의가 언제 끊길지 모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줄 만한 창구를 찾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수입의 기복이 심하다. A급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수입이 없는 기간이 있다”며 “건물을 매입하면 임대료가 고정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소득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연예 관계자는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의 경우는 대출의 한도가 높아 일반인보다 건물을 사기 수월하다”며 “법인으로 건물을 구매하면 절세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배우들은 건물을 많이 매입한다”고 부연했다.이런 대출 구조는 MBC ‘PD수첩’을 통해 공개돼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PD수첩’에서는 스타 건물주들이 매입과 동시에 매입가의 70~80%를 대출받고 건물 임차인들의 보증금까지 포함해 자기자본금을 10%도 들이지 않은 사례가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하정우(사진=이데일리DB)◇연예인 투자의 특징과 트렌드일반 투자자와 연예인 투자자의 차이점은 어떤 것일까.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들은 고급 정보도 많이 얻는 반면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며 “(빌딩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순 없고 거의 소개를 받아서 믿고 산다. 일반인은 발품을 많이 파는 반면 연예인은 직접 알아보는데도 한계가 있어 소개를 받아 매입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경우 사기를 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원은 최근 가족회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00억원대 건물을 매입했으며, 황정음은 최근 용산구 이태원 한 고급주택을 약 47억원에 매입했다. 김윤수 대표는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 트렌드에 대해 “서울 강남에 주로 치중돼 있다가 최근에는 성수동 쪽에 투자를 많이 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는 많아질 것 같다. 성수, 한남 쪽에 투자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7.28 I 김가영 기자
이정재, 압구정로데오 빌딩 팔아 35억 벌었다
  • [단독]이정재, 압구정로데오 빌딩 팔아 35억 벌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배우 이정재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꼬마빌딩을 매각해 35억원을 벌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꼬마빌딩을 82억원에 팔았다. 이 빌딩은 앞서 2011년 이정재가 47억 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당시 대출금은 17억 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약 10년만에 이 빌딩을 A법인에 매각하면서 34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다. 압구정로데오 인근에 위치한 빌딩. 최근 배우 이정재가 이 빌딩을 매각해 약 3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압구정 로데오 거리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271.10㎡, 연면적 649.05㎡ 규모다. 학동사거리 이면 도로에 위치해 있다. 압구정로데오 중심 거리 입구라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건물 1층에 입주한 음식점이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이다. 2~3층에는 사무실이 입주해있다. 다만 이 씨가 시세 차익을 두고 업계에서는 ‘타 강남 지역보다 수익이 큰 편은 아니다’라는 분석이다. 빌딩전문중개업체 신진선 빌사남 팀장은 “2011년과 비교해 가격이 약 73% 오른 것”이라며 “타 강남 지역에 비해 지가 상승폭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압구정 로데오 명품 거리 등의 상권이 전성기에 비해 약해졌지만 최근 도산공원 주변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면서 과거 핫플레이스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꼬마 빌딩 투자 가치도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씨가 빌딩을 구매했을 당시 압구정 로데오는 2012년 분당선 개통과 인근 한양아파트 재건축 호재 등으로 전성기를 맞이하던 시기였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인근 신사동 가로수길이 인기를 끌면서 압구정로데오역 상권은 축소됐다. 또 온라인쇼핑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명품거리의 명성도 시들해졌다. 그러나 최근 2~3년 새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맛집 골목으로 재편되면서 상권이 살아나는 분위기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근 도산공원·압구정 로데오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젊은 수요층의 유입이 뚜렷해진 모습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가로수길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기면서 해당 상권이 다시 압구정 로데오로 들어오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과거처럼 명품 브랜드가 아닌 음식점 위주로 상권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권리금이 없었던 임대 상가 건물도 최근에는 상황이 역전돼 권리금이 1억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신사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가로수길 부흥으로 주춤했던 압구정로데오 상권이 최근 들어 활력을 찾고 있다”며 “공실도 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입주 문의도 과거 편집숍 등이 아니라 음식점·카페 등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배우 이정재의 빌딩 건물과 압구정로데오역 상권 모습은 오는 25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27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정부보다 더한 巨與 "부동산세 더 올린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다음은 7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보다 더한 巨與 “부동산세 더 올린다”-이번엔 공공기관 이전…지지율에만 눈먼 당청-월북자에 뚫린 軍·警 경계…전날 지인 신고 무시했다-네이버·카카오페이 후불결제 허용 추진-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하자”-[사설]‘천박한 서울’이라는 비하 발상이 천박하다-[사설]정부 부동산정책에 신발짝 던진 주택 보유자들△줌인&-5조 호주 장갑차 시장 잡으러…韓 ‘독거미’가 간다-국민 열명 중 여섯명 “여름휴가 계획 못세워”△이번주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용적률 높여 도심 고밀화…용산정비창 초고층 공공임대단지 들어서나-재건축 35층 제한 풀리나…잠실·여의도 꿈틀-지난해 GDP 대비 집값 2.64배 사상 ‘최고’△후불 간편결제 시장 열린다-페이에 신용카드 기능까지 허용…빅테크에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카드업체 “우리만 건전성 규제 불공평” 핀테크사 “30만원 한도 아쉽지만 환영”-당국 “포인트·리워드는 플랫폼시장 촉매제…규제개혁 없어”△공공기관 이전 속도전-與, 부동산 해결·대선승리 ‘일석이조’ 노림수…정치적 활용 그치면 역풍-국면전환용 뻔한데, 지역 눈총에…딜레마 빠진 통합당-100여곳 내려간다는데…유치경쟁 ‘복마전’ 우려△정치-김씨 월북 전 전세금 빼고 차 팔아 정착금 마련·사전답사 정황도 묵살-野, 결정타 벼르지만 “朴 임명 무리 없을 것”-‘천박한 도시’라니…서울 집값 끌어올린 게 어느 정권인가-“與 지도부에 경제전문가 필요…자력으로 최고위원 될 것”-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된 규모로 내달 중순 시행△국제-‘영사관 폐쇄’ 미·중 극단 대치…남중국해 무력충돌 우려도-美증시 탄력받나, 조정받나…이번주 빅이벤트 ‘넷’ 주목△경제-부동산 거래세 낮춘다더니…양도세 2배·취득세 24배까지 오를 판-신기술 투자 유인한다더니…대·중견기업 세액공제 줄어△금융-年 이자 3~5% 짭짤…은행 영구채 담는 슈퍼리치-알짜 외국계 보험사 잇단 매각설-웨딩업체서 신혼부부 대출까지 해주는 日△산업&기업-똑똑한 배 띄워 생존…韓조선 ‘디지털 전환’ 사활-檢, 한 달재 고심하는 사이 커져가는 삼성 경영리스크-“4·5G 겸용 자급제폰에 5G요금제 강요”-대기업 지주사, 작년 브랜드 사용료로 1.4조 벌어-대규모 전력망 운영 AI가 알아서 ‘척척’△산업-대만에서 몸 푼 ‘K-모바일 게임’, 中공략 채비-“日수출규제 전화위복…韓산업 日의존도 줄어”-올 상반기 전기차보조금 테슬라 독주…43% 가져가-네이버 스마트스토어, 20대 ‘창업플랫폼’으로 각광△소비자생활-수돗물 불안에 생수 ‘쟁여놓기’ 1년 넘으면 페트병 변질될 수도-쑥쑥 크는 ‘선물하기’ 시장을 잡아라-탁 트인 호텔 루프톱서 맥주 즐기세요-반려동물도 삼복더위엔 보양식이 필요해△중소기업·바이오-‘먹는 물’이어 ‘씻는 물’…핉로 걱정 걸러낸다-‘보조금 부정사용’에 칼 빼든 중기부-국내 보톡스 1위 휴젤, 하반기 中 진출 성공할까-KCC ‘에코백 3000개 증정’ 환경 캠페인 실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튜브·1인방송 활용,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한국남자골프, ‘세계적 콘텐츠’ 도약 자신-‘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KPGA 오픈…“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 호평△증권&마켓-‘콘택트’에 ‘언택트’ 씌우니 주가 날개-비케이탑스 “225억원 손실”…개인 이어 법인까지 라임 ‘줄소송’-美·中 갈등 확산보다 기업 실적 주목할 때△증권-세계 최다 AI 의료솔루션…‘디지털 뉴딜’로 힘 받을 것-한계기업 2곳 중 1곳 내부정보로 시세 차익-모베이스전자, 회사돈으로 오너일가 투자사 도왔나-국내 최초 ‘주유소 리츠’ 공모 흥행 주목△2020 세계유산축전-1만년 켜켜이 불의 숨길따라 예술이 흐른다-“제주도민도 보지 못한 제주의 가치 맛보시길”△스포츠-10대 돌풍…그리고 골프천재들의 반가운 부활-임성재, 시즌 수입 100억원 돌파하나-추신수·최지만, 나란히 1타점 적시타-마스크 써도, 자리 띄어 앉아도…야구장에 오니 설렌다△피플-“초과 유동성 해소…한국은행의 역할 중요”-文 대통령에게 서한 보낸 빌 게이츠 “韓 코로나 백신 개발 선두에 서 있어”-“AI로 청각장애인 목소리 찾아 드려요”-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 ‘덕분에 챌린지’ 동참△오피니언-코라나 장기전 대비, 칸막이도 필요하다-삼성이 6G 기술개발 나선 까닭은-소상공인 안중에 없는 소상공인연합회△부동산-서울시, 연내 ‘공공재개발’ 지구 지정…조합 반응 ‘시큰둥’-LH,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 노후주택에 최대 90% 융자-이정재, 압구정로데오 꼬마빌딩 팔아 35억 벌었다-서울시,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율·균형성 조사 용역 발주△사회-외국인 코로나 확진 땐 치료비 본인 부담…음성 확인서도 의무 제출해야-중앙지검 ‘산동훈 수사중단’ 따를까-QR코드로 입장…다시 문 연 도서관, 장마에도 시민들로 북적-출입국관리본부 ‘코로나 전담대응팀’ 신설-“왜 자꾸 쓰래” 지하철 마스키 시비 앱으로 신고하세요-‘韓원격교육 세계로…’ 교육부 지원그룹 출범
2020.07.26 I 이연호 기자
 김부겸, '노무현 정신' 내세워 거센 추격전
  • [민주 전대②] 김부겸, '노무현 정신' 내세워 거센 추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라와 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후보 등록(20~21일)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을 마친 뒤 “정치적 사표인 노 전 대통령을 다시 생각하면서 나라와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어떻게 하셨을지 다시 묻고 싶어 찾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4·15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인 4월 24일데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재집권의 선봉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전 장관은 민주당 `동진`(東進)의 적임자이자 `노무현 정치`의 적자임을 부각하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를 평생 숙원으로 삼았던 노 전 대통령의 노선을 따라 차기 대선 승리를 약속한 그가 입버릇처럼 영남 지지율 40%(300만 표)를 언급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부겸 전 장관이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사람들지난 2일에도 유튜브 채널 `김부겸TV`에서 청년들과의 취중 토크 소식을 전하며 “사실 (고기)좀 굽습니다”고 했다. 노무현 정치의 적자임을 강조한 발언인데 배경은 이렇다. 지역주의 타파와 보스 정치 탈피를 외치며 결성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멤버들은 15대 총선에서 줄줄이 낙선하자 깨끗한 정치자금을 만들어 보자며 노 전 대통령, 고 제정구 의원,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선배들과 1996년 `하로동선`(夏爐冬扇)이란 고깃집을 운영한 적이 있다. 김 전 장관은 당시 통추 조직위 부위원장이었다. 김 전 장관은 “각자 3000만원씩 출자했지만, 돈이 없던 저는 영업부장을 맡아 몸으로 때웠다. 그 실력 어디 안 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연스레 김 전 장관의 최대 우군은 친노(친 노무현) 세력이 됐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스승으로 불리는 김 전 의장이 후원회장을, 참여정부 초기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상임고문을 맡았다. 두 사람은 1990년대 초반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야당으로 남았던 `꼬마 민주당`과 통추 활동을 함께했다.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에서 기획을 맡았던 강영추 전 관광공사 감사도 합류해 캠프 상임 총괄 본부장을 맡았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박재호(부산 남구을)·고영인(경기 안산시 단원구갑)·권칠승(경기 화성시병)·이해식(서울 강동구을)·정정순(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 등이 김 전 장관 곁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과는 20년 넘게 친분을 쌓았으며 친문 직계로 평가되는 권 의원은 영남 출신으로 김 전 장관의 중·고등학교 후배다. 김 전 장관은 권 의원을 고리로 친문 인사와의 물밑 접촉을 시도 중이다.◇캠프 핵심은 새희망포럼·생활정치연구소 김 전 장관은 국회와 약 350m 떨어진 여의도 용산빌딩에 캠프를 차렸다. 의원 시절 보좌진을 비롯해 지지 모임인 `새희망 포럼`과 싱크탱크 격인 `생활정치연구소`를 기반으로 전당대회 전략을 짜고 있다. 새희망 포럼은 김 전 장관의 전국 단위 지지모임이며 `친 김부겸`으로 평가 받는 고영인 의원이 이 곳에서 김 전 장관과 인연을 맺었다. 생활정치연구소는 2009년 원혜영 전 의원을 중심으로 발족한 시민정치참여 연구단체다. 20대 국회 이후 김 전 장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애초 마포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으나 김 전 장관이 캠프를 꾸리면서 통합돼 여의도로 옮겼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낙선한 김 전 장관은 후원자들에게 `소박한 처소`라 소개하며 “이번 총선에서는 실패하고 물러서게 되지만,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의 정치를 향한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대(對)언론 관계와 홍보 등을 맡는 캠프 대변인으로는 김택수 전 대전 부시장과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내세웠다. 두 사람은 각각 안희정계와 박원순계로 평가되는 인사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란 조어가 돌 정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 속에서 김 전 장관은 꽃가마 타는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를 젓는 `책임지는 당 대표`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차별화에 나섰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선 내년 3월 중도 사퇴해야 한다. 이 전 총리와 달리 임기 2년을 채우며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최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지사와도 어떤 식으로든 손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법원 선고 당일 “함께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좋은 정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한 김 전 장관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이 지사는) 국민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그 시기 시기마다 문제가 되는 것을 용감하게 치고 나간다. 나만 해도 정치를 오래 하다 보니까 그런 용기가 많이 죽었는데 이 지사는 참 부럽다”고 추켜세웠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를 향한 `구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0.07.2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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