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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송신도시, '사송 더샵데시앙' 46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산 신도시로 조성되는 사송신도시에 ‘사송 더샵데시앙’이 공급된다.‘사송 더샵데시앙’은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3단계에 걸쳐 약 4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1단계로 5월 중 사송신도시 C-1, B-3, B-4 등 3개 블록에 각각 734가구, 455가구, 523가구를 전용면적 74㎡, 84㎡, 101㎡ 타입으로 모두 1712가구 건립할 예정이다. 사송신도시는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약 276만㎡ 규모로 지어져 양산과 부산을 잇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와 양산~부산 금정구 노포동 간 지방도 1077호 인근 동면 내송·외송·사송리 일원에 단독주택 430가구,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등 모두 1만4893세대, 3만7058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민간이 6739가구를 분양하며, 그 중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약 4600여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송신도시는 일반 주거지 외에도 4차 산업 중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16만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 유통·중심 상업시설 등도 신도시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노포~양산간 양산 도시철도를 2021년 완공할 계획으로 철도가 개통되면 부산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 양산 도시철도 중 2개 역사인 내송역(예정), 사송역(예정)이 사송신도시 내 개통될 예정이다.사송신도시는 공원·녹지가 전체 부지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금정산, 군지산 등이 신도시를 둘러싸고 있고 근린공원, 수변공원도 조성 예정이다.
- '청약 흥행' 신도시, 상반기도 잇단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집값이 어떻게 될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가운데 신도시와 택지지구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보듯 도심에 접근하기 편리한 데다 분양가에 견줘 집값 상승 폭이 컸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신도시 청약 경쟁률이 이를 보여준다.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해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184.6대 1에 달했다. 올해 청약을 접수한 북위례 마수걸이 분양인 ‘위례포레자이’도 평균 경쟁률이 130.3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신도시가 주목 받는다.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지구 3블록엔 642가구 공급에 무려 15만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41.33대 1로 집계됐다. 올해 봄 분양시장에서도 신도시 청약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일산 인근에서는 위례·운정신도시 청약이, 영남권 양산시 물금지구 인근에선 사송신도시 청약이 각각 대기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 3·5차’ 1389가구 규모의 상반기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 하남시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도 각각 3월, 4월 분양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전용 92~102㎡ 1078가구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전용 102~154㎡ 875가구로 각각 지어진다. 운정신도시 3지구엔 이달 대우건설과 중흥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A14블록에 짓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710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이 A29블록에 지을 ‘파주운정 중흥S-클래스’는 지상 최고 20층, 17개 동, 전용 59~84㎡ 1262가구로 이뤄진다. 영남권에선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가 분양한다.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사송신도시는 276만㎡ 크기의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4600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도시철도가 계획돼있으며 역사 7개 중 2개가 사송신도시에 포함된다.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조감도. 사진=포스코·태영건설
- 테일러메이드, 서울 압구정 직영점 새단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골프 의류 및 용품 전문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지사장 라이언 하이랜드)는 5일 새롭게 꾸민 서울 압구정 직영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새단장을 마친 테일러메이드 직영점은 브랜드만의 독자성과 모던 콘셉트를 반영하고 검은 배경에 우드와 잔디로 장식, 골프 클럽의 클럽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장소로 탈바꿈했다.매장 내에는 기존에 없던 시타존을 운영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 고객마다 알맞은 클럽 선택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압구정 직영점 외관브랜드 관계자는 “압구정 직영점에서는 최근 타이거우즈와 박성현 선수가 이번 시즌부터 사용하고 있는 M5 / M6 클럽, 2019 ALL New TP5x 골프 볼, 가방 및 악세서리, 그리고 골프의류 등 2019년도의 신제품들을 한 공간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일러메이드 압구정 직영점 내부한편, 테일러메이드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부터 구매 금액별 사은품 행사를 시작한다.테일러메이드는 서울의 압구정 직영점과 서초점, 수원의 영통점, 대전 유성점, 일산점, 제주점, 부산 노포점 등 총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만성 B형간염 다약제 내성 환자 치료 표준 지침 마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계적으로 표준화 된 치료지침이 없어 방황하던 만성 B형 간염 다약제 내성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7개 의료기관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치료대상 환자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를 시행한 결과, 테노포비어 단독요법 만으로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이 도출됐다. 테노포비어는 B형 간염 증세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제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치료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팀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정은경 본부장), 국립보건연구원(원장직무대리 지영미)의 의뢰를 받아 B형간염에서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다약제내성 환자의 효과적 치료방법을 연구해왔다. 다약제내성은 B형 간염 환자에게 두 가지 계열 이상의 약제를 사용해 치료함으로써 약물에 대한 내성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연구팀은 총 423명의 환자들을 테노포비어 단일요법 치료군(174명)과 테노포비어 기반 복합 요법 치료군(249명)으로 나누어 평균 180주 정도 결과를 관찰했다. 결과 측정의 척도가 되는 바이러스 반응은 20 IU/mL 미만의 혈청 HBV DNA 수준으로 정의했다.연구결과, 48주(단일요법 71.7 % vs 복합요법 68.9 %), 96주(85.1 % vs 84.2 %), 144주 (92.1 % vs 92.7 %)으로 나타나 누적 바이러스 반응률은 유의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92주(93.4 % vs 95.7 %)와 240주(97.7 % v 97.2 %)까지 범위를 확대해도 차이가 없었다. 이외에도 연령, 성별, 간경변 유무, B 형 간염 항원에 대한 양성 반응, 신장 기능 등 여러 인자와 관련해서도 바이러스 반응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테노포비어 단독요법 만으로도 항바이러스 약제내성 종류, 혈중 바이러스 수치 등에 상관없이 적어도 4년 이상 B형간염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 연구의 책임을 맡은 안상훈 교수는 “지금까지 짧은 연구기간에 한정된 단독요법 연구 결과만 있어 치료에 직접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는 4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친 효과를 제시함으로써 대한간학회 B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에 반영됐다. 이를 통해 치료법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약제 내성 환자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모두 경감시키고 국가적 의료비 감소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 설연휴 민속놀이·체험행사 '풍성'…박물관·역사관 무료 운영
-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청사에서 민속놀이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설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한마당, 이색체험·전시회 등을 연다고 31일 밝혔다.설 연휴 내내 인천지역 곳곳에서 민속놀이, 눈썰매장, 시티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명절 분위기 최고는 전통문화체험설 연휴에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입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설 전날인 4일만 휴관한다. 중구 월미공원 만남의광장에서는 5~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덕담 비나리, 경기민요, 배뱅이창, 입춤, 남도창 흥타령, 신 모둠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복주머니 만들기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또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온가족이 즐기는 ‘이색 놀거리’인천대공원 목재문화체험관은 연휴 기간 중 6일 하루만 문을 연다.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유아 대상 목공체험과 목재놀이터, 학생·성인 대상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오후 1~2시는 시설점검·점심시간으로 쉰다.이용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만 2세 이하 유아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2월17일까지 운영한다. 인천시티투어는 연휴 기간(설 당일 휴무)에 한복을 입은 시민이나 돼지띠인 시민에게 무료로 운영한다. 일반 시민은 인천이(e)음카드로 시티투어 버스 탑승권을 구매하면 40% 할인이 적용된다.◇박물관·역사관도 운영연수구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은 연휴 내내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5시30분까지만 가능하다. 시립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출토된 유물과 조선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의 고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서화실에는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까지 산수화, 화조화, 사군자 등 다양한 분야의 회화·서예작품이 전시돼 있다.연수구 인천도시역사관은 2월28일까지 인천의 오래된 가게를 소개하는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 전시회를 연다. 설 연휴에도 운영한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대표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가게의 흔적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인천의 오래된 가게 16곳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검단선사박물관 제1상설전시실에는 인천지역에서 출토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제2상설전시실은 인천 계양구 동양동과 서구 원당동에서 발굴조사된 집터를 복원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인천시청 전경.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금위 독립 미룬채…주주권행사 엑셀부터 밟나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금위 독립 미룬채…주주권행사 엑셀부터 밟나-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줄고 현대차는 2000억 당기순손실-서울 17.75%↑…전국 최고가 이명희 회장 용산 집, 100억 올라-사법부 ‘치욕의 날’ 내부 갈등 커지나-[사설]사법부 불신이 더 심화될까 걱정이다-[사설]오락가락 서울시 행정, 시민은 불안하다△줌인&-꼭 가입하고 싶은데…비싼 보증료에 한숨만-韓·中 미세먼지 협력 난산 끝 타결 “2~3일 전 조기경보 발령 가능해져”△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논란-자신 추천해준 기관 편들기 급급…쟁점은 다루지도 않는 수탁자전문위-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걸림돌 ‘10%룰’ 이르면 3월 개정-‘수익률, 경영 투명성 개선될 것’ vs ‘정부의 기업 압박 수단될 수도’△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깨알수첩·김앤장 문건’에 뚫린 모르쇠 전략…“모함” 발언도 자충수-놀랍다, 부끄럽다, 국민께 죄송-수감복 입고 독방으로…식판·수저 직접 씻어△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발표-공시가 7.5억→10.8억원 한남동 주택, 보유세는 206만→296만원-“안 그래도 거래 없는데…투자위축·조세저항 부를 듯”-정부, 단독주택 공시가 아파트 수준으로 맞춘다△정치-文대통령 “4차산업 3대기술 D·N·A 적극 지원”-친서 받은 김정은 “트럼프 믿어…북·미, 한발 한발 함께 나갈 것”-조해주 임명 후폭풍…한국당 국회 보이콧, 릴레이 단식-김병준, 전대 불출마…“황교안, 보수 통합 걸림돌”△경제·금융-한은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성장 이어갈 것”-영업점 의미 사라진 ‘디지털 시대’…미래 고민할 때-저축銀, 대주주 고배당 논란에…금감원 ‘옐로카드’△산업&기업-현대차·SK하이닉스 영업익 ‘빅 쇼크’…경제 버팀목 ‘반·차’ 超비상-정의선 “수소경제 구현 정부 차원 규제완화를”-두산, 2시간 비행 ‘드론용 수소전지팩’ 국내 첫선-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에 382억원 인센티브△산업-SKC “친환경 HPPO 공법으로…年 100억 에너지 절감”-PC 누른 ‘모바일 게임’ 국내 점유율 50% 육박-넷플릭스 “韓콘텐츠, 전세계 팬들 연결 통로될 것”-‘누구나 채널 개설 가능’…네이버TV 바뀐다△소비자생활-고객맞춤 ‘동대문 패션’ 세계에 알릴 것-스타트업 키워 ‘일자리 창출’ 롯데·CJ ‘착한기업’ 거듭나-추억의 ‘과자선물세트’…소포장·한정판으로 만나요△중소기업·바이오-제2 벤처붐 왔나…작년 신규투자·펀드조성·회수 ‘사상최대’-면역함암 T세포치료제 유틸렉스, 신공장 증설-지나친 특허권 적용에 제약 새싹 시들어간다-휴메딕스, 1회제형 골관절염 치료제 세계 시장 진출△‘활력 충전’ 제약 특집-늘 피곤한 직장인엔 ‘비타민 B1’이 딱‘-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하루 한알‘-필수 영양소 28종…국내 최다 함유-홍삼 쓴맛 줄이고, 스틱형으로 간편하게-흡수 빨라 초기 감기 잡는 데 ’약발‘-약사가 추천…입소문 난 그 비타민-기억력 감퇴, 혈액순환 장애에 효과-말 못한 고민 치질…’먹는 약‘으로 싹~-미세먼지로 답답한 목을 상쾌하게-피로 회복·항산화…50년 스테디셀러△Auto&Life-’아차‘ 하면 작동…운전자 지키는 첨단장치 러시-시속 100km까지 4.8초 ’짜릿‘ 소리없이 쭉쭉…KTX 탄 듯△증권&마켓-이름만 바꾸면 뭐하나…6개월 후 주가 평균 18% ’뚝‘-BTS “다우니 써요”에 KCI 주가 ’천당과 지옥‘-’신차·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현대차, 어닝쇼크에도 주가 웃다△증권-벤처캐피털 IPO 기지개…공모가 눈높이 낮출까-경찰공제회, 투자 전문가 채용나선 까닭-기업사냥꾼 무자본 M&A 판치는데…금융당국 ’뒷북 일쑤‘-거래소, 시가총액 요건만 맞아도 코스피 상장 허용 추진△여행-육지속 외딴섬 갇힌 ’소년임금‘…청령포 곳곳 애달픈 恨 절절-혁신적 아이디어 가진 ’관광창업 새내기‘ 모여라△스포츠-’여성 최초‘ 수식어 중요하지 않아…성별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겠다-최호성 프로암 초청 출전 묻자 우즈는 ’OK‘ 매킬로이 ’NO‘-맨시티, 리그컵 결승 진출-“시즌 2승·대상 목표…지난 2년 부진 털어낼래요”-벤투의 숙제…’손‘을 춤추게 하라△피플-미투 서지현 검사 “안태근 실형 판결, 정의 지켜져 안도감 느껴”-현대 ENG, 우즈베크 고려인 정착촌서 봉사-안건준 벤처협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폴리텍대 ’일자리특화 대학‘으로 탈바꿈-“자신에게 투자해 몸값 올리는 게 최고의 재테크”△오피니언-[김징녀의 패션톡]변화가 만든 청바지의 신분상승-[목멱칼럼]전선엔 군인, 이웃엔 사회복무요원-[기자수첩]세운 재개발 중단…노포 뒤에 숨은 서울시△부동산-중도금 대출 규제에…’꼬마판교‘ 대장지구 대거 미계약-서울 아파트값 11주째 하락 강남구 일주일 새 0.25%↓-’남북관계 개선 기대‘…파주 땅값 9.5% 올랐다-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13조…역대 최대치△사회-주담대 연계 개인회생, 채권자 손해없이 내 집 지키는 길-’지방청 수사인력 20%↑‘ 警, 대형사건 대응 강화-빅데이터로 취약층 분석 맞춤형 복지 서비스 추진-우체국물류지원단·택배노조 협상 타결…’설 택배대란‘ 막았다-한국어능력시험 응시생 200만명 돌파-“女소방관 체력 평가기준 상향 검토”
- “세운상가 전면철거 보류… 을지면옥·양미옥 등 보존”
- 서울시 중구 입정동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구역의 모습.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을 연말까지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 전통 노포(老鋪)인 을지면옥, 양미옥 등 생활유산을 보존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미 이주·보상 작업을 마무리하고 철거작업에 들어간 구역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 일대 상인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23일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을 이 일대 도심전통산업과 노포 보존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올해 말까지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는 재개발사업인 세운재개발촉진지구와 수표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 중 세운3구역은 대지면적 3만6747㎡로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8개 구역 중 가장 크다. 현재 3-1부터 3-10까지 10개의 소구역으로 쪼개져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3구역 중 토지보상 및 입주자 이전협의가 마무리된 3-1·4·5구역은 철거가 진행 중이다. 3-2·6·7구역은 2017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 구역은 2단계 철거지역으로 올 하반기부터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처럼 사업이 한창 추진중인 세운 재개발 사업 상황이 달라진 것은 평양냉면집으로 유명한 을지면옥과 함께 안성집·양미옥·조선옥 등 여러 노포 철거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을지면옥과 안성집이 있는 3-2구역은 3-6·7구역과, 양미옥이 있는 3-3구역은 조선옥이 위치한 3-8·9구역과 통합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구상가와 노포를 보존해야 한다는) 상인들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새로운 대안을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2014년 서울시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 계획’ 발표 이후 5년 동안 사업을 기다려온 영세 토지주들은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서울시는 그동안 2015년 ‘역사도심기본계획(2015년)’에 근거해 생활유산을 반영하지 못한 채 사업이 추진됐다고 판단, 이제라도 이를 정비계획에 반영해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역사와 시민 삶을 닮고 있는 유무형의 생활유산은 철거하지 않고 ‘보존’을 원칙으로 지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1979년부터 이 일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2009년엔 남북 녹지축 조성과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세운상가군을 철거하고 주변 8개 구역 대규모 통합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사업추진과정에서 통합개발에 따른 산업생태계 교란, 옛 도시조직 훼손, 생활터전 붕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2014년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조남준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세운3구역 내 생활유산으로 지정된 을지면옥, 양미옥 등은 중구청과 협력해 강제로 철거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구상가가 밀집된 ‘수표도시환경정비구역’은 현재 중구청에 사업시행인가가 신청된 상태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업추진 진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수표구역 내 보전할 곳과 정비할 곳에 대한 원칙을 정해 실태조사할 예정이다. 또 소유주 및 상인, 시민사회단체,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논의구조를 만들어 충분한 협의과정을 통해 연말까지 세운상가를 포함한 도심전통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역사와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노포(老鋪) 등 생활유산과 도심전통산업을 이어가고 있는 산업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고 활성화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방향”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 삶과 역사 속에 함께해온 소중한 생활유산들에 대해선 보존을 원칙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