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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2건

 코로나19 우려 속에도 민노총 총파업 집회 진행
  • [밑줄 쫙!] 코로나19 우려 속에도 민노총 총파업 집회 진행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서대문역 네거리에 기습 집결해 도로를 점거한 채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민주노총 서울 등 전국 14곳서 대규모 총파업 집행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했습니다.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을지로입구역, 서울시청과 태평로 일대, 종로3가에 흩어져 있다가 오후 1시 30분 공지가 공유되자마자 일시에 서대문역 사거리를 향해 깃발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금세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대회를 시작했습니다.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내세웠습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총파업을 통해 노동 이슈를 전면에 부각하는 게 민주노총의 목표입니다.민주노총은 총파업에 전체 조합원 110만명의 절반 수준인 5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은 8만여명(서울 2만 7000여명, 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급식·돌봄 일부 차질교육공무직도 이날 총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있었습니다.전국의 학교에서 급식, 돌봄 등의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17개 시·도 교육청과의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총파업에 나섰습니다.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가 구성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조합원 10만 명 가운데 약 4만여 명(40%)이 파업에 참여합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이 있는 학교는 전국 6천여 곳입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파업 참가 조합원은 약 4만명 중 1만5천명(37.5%)으로, 역대 최고 참여율을 보였습니다.이에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돼 대체 급식이 마련됐습니다. ◆총파업 집회 방역상황 위협...“엄정 대응하겠다”이번 파업대회는 정부가 내달 초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개최됩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민주노총의 전국적 총파업 예고는 어렵게 안정세를 향하고 있는 방역상황을 위협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민주노총은 지금껏 쌓아온 방역 노력을 고려해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경찰도 민주노총 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8일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대책회의에서 "불시에 차단선 밖에 집결하거나 신고된 인원을 초과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집회를 강행한다면 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현행범 체포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참가자들은 일회용 방진복과 마스크, 페이스 실드 등을 착용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거리두기를 하고 앉았음에도 구호를 외칠 때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일부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윤 전 총장은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습니다.정치권 외에도 호남과 5·18 단체를 포함한 비난 여론이 일자 윤 전 총장은 "정치를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권한 위임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20일 설명했습니다.하지만 호남에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자 호남 폄훼"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尹 '전두환 발언' 맹폭국민의힘 경쟁 주자들도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대권 경쟁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0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아무리 좋게 봐도 큰 실언이고, 솔직하게는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도 TBS 라디오에서 "국가 폭력을 휘두른 분이고 헌법 정신에 위반된 정권이었다“며 "(윤 후보) 역사의식 전반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정치적인 언어로 미숙했다는 것은 제 생각엔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아직 제대로 된 사과 없어이에 윤 전 총장 캠프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이 광주에 가서 직접 사과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참모의 한 사람으로서 후보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면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김 전 의원은 전 전 대통령의 권한 위임을 강조하려는 측면이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윤 후보 본인이 직접 광주에서 사과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저희 참모진들이 말씀 드려보겠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재차 ‘대변인 사과가 아닌 직접 사과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냐’고 묻자 “어쨌든 참모진(으로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세 번째, 누리호 발사 준비 완료...21일 발사 예정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1차 발사 예정입니다. 전날인 20일 오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제2발사대로 이송돼 기립 작업을 끝마쳤습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전 11시 30분 누리호가 발사대에 기립했다. 지상 고정 작업도 완료됐다"고 전했습니다.누리호는 설계 제작 시험 발사운용 등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발사체입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와 세계시장 진출 계기 또한 마련하게 됩니다.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누리호는 오는 21일 오후 1차 발사를 시도합니다.발사 시각은 오후 4시가 유력하며 과기정통부는 기상, 발사체 상태,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해 예정 시각 1시간 30분 전에 정확한 발사 시도 시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민간 기업 주도 우주 산업 생태계 활성화 계획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사업을 계기로 민간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21일 1차 발사를 시도하는 누리호 개발 사업에 한화 등 국내 기업 300여곳에서 5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정부는 누리호 개발을 통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독자기술로 탄생한 누리호를 통해 한국에도 우주 개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며 "미국 나사(NASA)가 민간에 기술을 이전하며 미국에서 세계적인 우주 선도 기업들이 배출된 것처럼 누리호 사업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를 향한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10.21 I 박수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입자도 집주인도 패닉...대출규제에 이사 꼬였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10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세입자도 집주인도 패닉...대출규제에 이사 꼬였다 -코로나發 ‘긴축 경영’에 100대기업 임원 207명↓-쌍용차 새 주인 후보 에디슨모터스 선정 -유럽상품 예약 2주 만에 3700명...‘보복여행’ 폭발-사설: 자고나면 오르는 기름값, 유류세 인하 미룰 수 없다 -사설: 자영업 고통·시민 분노 깡그리 무시한 민노총 총파업△줌인&-탄소중립 열쇠 ‘탄소’에서 찾은 사람들 온실가스 모아 건축자재·종이 ‘뚝딱’-뻔한 기부 편하게...기업·취약층 ‘윈윈’ 만드는 NGO-금감원, 내일 부원장 3명 교체...수석부원장에 이찬우△서민 빠진 전세대책-전세금 오른만큼은 빌려준다더니...은행 대출창구선 손사래-DSR 규제에 전세대출까지 포함하나 가계부채 대책 예고에 떠는 세입자들△2021 국정감사-“도둑에 다 주고 작은이익 집착” vs “공익환수 설계자는 착한 사람”-홍남기 “유류세 인하 검토 중...다음주 조치‘-경매제 통해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권덕철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검토“△보복여행 폭발-2년 참았는데, 이번엔 꼭 떠난다...사이판行 동나자 괌·유럽行 불티-”여행 허용은 시의적절“ vs ”변이 기승에 시기상조“△종합-도심 한복판 기습 집회로 곳곳 교통대란...”민폐노총“ 분통 터트려-정권말 묵힌 勞·政갈등 폭발?...근로손실일수 1년새 21%↑-매출규모 30배産...새우가 고래삼킨 쌍용차 인수 -국산기술 ’누리호‘ 오늘 우주로 간다△정치-”윤석열 빼고는 됐다 고마“...”말 똑띠하는 홍준표지예“-녹취록에 ’윤석열‘ 이름 등장 尹측 ”전문보면 무관한 게 사실“-국산 전투기 탄 文대통령 ”가성비 뛰어난 경공격기“ 세일즈-軍 ’고 변희수 사건‘ 1심 항소키로-한미 종전선언 문구 검토...北호응이 ’최대 관건‘△글로벌-넷플릭스 먹여살린 ’오징어게임‘...3분기 신규가입 440만명-12년 만에 제도권 데뷔...비트코인 ETF, 상장 첫날 4.8% 급등-美마이크론, 일본에 D램 반도체 공장 신축-페이스북, 메타버스 위해 이름 바꾼다-中, 기준금리 LPR 18개월째 동결△경제-대선 앞두고 힘받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산업장관 ”효과적 조직 검토“-美 조기 금리인상 전망에 널뛰는 韓국채금리-與 ”쌀 공급과잉 선제 대처를“...김현수 ”정부 개입 신중해야“△금융-수수료율 또 내리라니...카드사 ’울상‘-가계대출 규제 ’풍선효과‘ 지방금융지주 순익 ’껑충‘-저축銀으로 튄 대장동 부실대출 의혹 숙원이던 ’예보료 인하‘ 물건너가나-국민은행, 캄보디아 금융사 ’프라삭‘ 지분 인수 완료△산업-삼성전기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재편 속도-”초소형 전기차 판매 1위 넘어 4인승·픽업트럭 ’넘버원‘ 될 것“-LG 전자식 마스크 국내서도 판매되나-’영화 163편 1초 전송‘...SK하이닉스, D램 주도권 잡았다△ICT -이통3사 ”월 15~100GB 사용자 위한 5G 요금제 도입 검토“ -12월 출범 ’타다 넥스트‘ 함께할 드라이버 찾아요-’누구‘와 결합한 ’알렉사‘...SKT 이중언어 AI스피커 공개-삼성전자 ”갤Z플립3, 나만의 색상 찾아보세요“△제약·바이오-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러시...기술수출 물꼬 튼다-엔지켐, 구강점막염 치료제 美임상2상 성공-”내달 코스닥 노크...신약 플랫폼 조 단위 기업 자신“-세종메디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 제넨셀 최대주주 등극△증권-연말 ’IPO 명작‘ 꿈꾼다...예술시장 훈풍 올라탄 케이옥션-’원조‘ SNS 플랫폼 싸이월드 부활에 관련주들도 들썩-메타버스 교육사업 기대감...청담러닝 이달만 17% ’쑥‘-한 시간 자문료만 수백만원...로펌의 M&A ’시간은 金이다‘-한국거래소, 전국 대학생 대상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개최 -연말 쇼핑시즌 보복소비 기대...4분기 의류 ’믿어株‘-산재보험기금, 1000억원 규모 PEF 출자사업 착수 △부동산-11억 집 팔아 12억으로 이사가는데 세금·수수료만 6000만원-반값 업소 다윈중개 소송 공인중개사협회 또 패소 -LH, 4400억 ESG 채권 발행...”임대주택 건설에 사용“-대우건설, 푸르지오 단지에 사물인터넷 활용 특화서비스△문화-칼더부터 바젤리츠까지 컬렉터 마음 뒤흔드네-일본과 ’깐부‘ 맺은 영어 남용△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MZ세대는 리더십보다 집단지성...돌발상황 빠르게 대처하죠“-”여성들의 ’남성다움‘ 가두지 말고 꺼내세요“ -”나를 배우는 수단 ’일‘ 도전은 신중, 행복 우선“△피플-구광모 회장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 열어갈 것“-”긍정과 사랑의 힘으로 무대에 계속 서는 꿈꾸죠“-’마이네임‘ 한소희 ”한소희 같지 않다는 말이 제일 좋아요“-’수사반장‘ 최불암, 50년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유엔 국제위성항법위원회에 우리나라 정식 가입-화우 새 대표변호사에 박상훈·조성욱·이승희·유승룡-신한금융그룹, 스포츠 유망주 서채현·신유빈 후원△오피니언-오징어게임 ’가성비‘, 자랑스러운 일일까-대장동·고발사주 수사, 질질 끌 일 아니다-권구희 ’캔버스가 있는 공간 9‘ △전국-거대 조직에 버스는 연 1000억 적자...대전교통공사 ’돈 먹는 하마‘ 되나-도로 위 불법 무게 측정기에도...전임자 탓하는 지자체-”아동·여성·노인이 안전한 도시 안산“△사회-’대장동 핵심 4인방‘ 한꺼번에 부른 檢...’그분‘ ’700억‘ 진실 밝혀질까-부실 수사에도 주의·경고뿐...경찰관 ’솜방망이‘ 처벌 이어져-건보공단 콜센터 직고용 ’가닥‘ ”역차별“ 노노갈등 재점화 우려-’피의자 사주풀이‘ 진혜원 검사, 징계 취소소송 2심서도 패소-돌파감염 1만7000명 육박...얀센백신 접종자 최다
2021.10.20 I 김보겸 기자
K-로켓 ‘누리호’ 내일 발사…우주 독립의 날 ‘눈 앞’
  • K-로켓 ‘누리호’ 내일 발사…우주 독립의 날 ‘눈 앞’
  • <앵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우주로 발사됩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우주 발사체로, 대한민국의 우주 독립시대를 여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인데요.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지난 2013년 1월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발사체 나로호입니다. 핵심 부품인 1단 170톤급 엔진을 러시아산으로 탑재해 사실상 ‘절반의 성공’으로 불렸습니다.하지만 내일 발사될 누리호는 우리 기술로만 만든 첫 우주 발사체입니다. 75톤 액체 엔진부터 발사대까지 모두 우리 손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누리호의 핵심인 1단 로켓은 75톤급 엔진 4개를 묶어 300톤의 추력을 내는데, 엔진을 묶은 클러스터링 기술은 해외 선진국 발사체에 적용되는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습니다.누리호 발사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 이어 독자적으로 발사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에 오릅니다.<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완전 독자 기술로 발사체 전체를 국내에서 독자로 개발한 거니까 의미는 남다르죠. 이전 정부들이 세워놨던 우주 개발 계획이 그동안 지지부진했거든요. (발사체 개발이) 재가동 되면서 앞으로 달 탐사라든가 거대 과학 분야도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이번 누리호 발사의 목적은 1톤 이상 실용급 위성을 대기권 600km에서 800km 사이에 올려놓는 겁니다. 이번 1차 발사에서는 누리호에 위성 모사체를 얹고, 내년 5월 2차 발사에서는 실제로 소형 위성을 탑재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이후 총 5차례 추가 발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화성에 위성을 보낼 정도의 발사체 역량을 갖출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300여개 국내 민간기업들이 세계 위성 발사 시장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한편 누리호는 오늘 아침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중 발사대에 천천히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요. 연료와 산화제는 발사 예정 당일인 내일 충전합니다. 누리호 발사 시각은 내일 오후 4시 안팎이 유력합니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날씨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시간 약 1시간 30분 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20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1.10.20 I 김종호 기자
"누리호 발사 21일 오후 3~7시 사이 추진"
  • [일문일답]"누리호 발사 21일 오후 3~7시 사이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고흥 나로우주센터=공동취재단] 국산 로켓 ‘누리호’의 역사적인 발사가 만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누리호는 내일(21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관리위원회은 날씨, 우주물질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일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정확한 시간을 결정할 계획이다.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2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출발해 시속 1.5km의 속도로 1.8km 떨어진 제2발사대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발사대에 고정한 뒤 기계·전기 점검을 했다. 이날 오후 8시까지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시설인 엄빌리칼과 연결하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없는지 점검하는 기밀 점검 등 점검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진인사대천명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다음은 오 부장과 공동취재단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엄빌리칼 작업에 대해 설명해달라.△저희는 탯줄이라고 표현한다. 누리호는 총 3단으로 구성된 액체 엔진 로켓이다. 조립동에서 나올 때는 산화제와 연료가 비어 있다. 오늘 점검에서 기능 점검을 마치면 내일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한다. 발사 시각에 발사 이륙과 동시에 분리되는 중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막히거나 새는 부분이 없는지) 기밀 점검을 할 계획이다. -내일 발사시간은 어떻게 정하나.△누리호 발사 예정시간은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로 잡혀 있다. 오늘 준비한 과정과 날씨, 우주물질 회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 회의를 거쳐 최종 시간이 확정된다.-이번에는 1.5톤 더미(모형품)를 실어 발사하는데 이유는 무엇이며, 일반적인 일인가.△첫 시험 발사이기 때문에 임무는 있다. 1.5톤 규모의 탑재체를 싣고 저궤도에 투입하고,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등이 있다. 발사체 기능을 점검하기 위한 첫 발사이자 시험발사다. 시험발사라고 해서 안 싣고 가면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더미 위성을 싣고 실제 위성과 같이 한다. 첫 발사는 위험부담도 있고, 봐야 하는 자료도 있기 때문에 더미를 활용한다. 내년 5월 발사에서는 200킬로그램의 위성을 싣고 나머지는 더미를 싣기 때문에 소형위성이지만 위성이 우주로 간다.-발사 전 각오가 있다면.△유관 기관에서도 협조하고, 고생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을 비롯해 30여개 기업 500여명 연구진이 함께 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이라면 다 같은 심정일 것이다. 저희가 아는 범위에서 모든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진인사대천명’이다.선진국도 첫 발사 성공률이 20~30퍼센트 정도다. 다만, 성공, 실패 언급은 맞지 않다. 내일 하는 것은 비행시험이다. 발사체는 지상 시험이 끝이 아니라 비행을 통해 위성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원하는 속도와 궤도에 위성을 놓지 못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예상하는 결과를 낸다면 소득이다. 내일이 비행시험 마지막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이 누리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10.20 I 강민구 기자
이송작업 끝낸 국산 로켓 '누리호'..발사대에 '우뚝' 섰다
  • 이송작업 끝낸 국산 로켓 '누리호'..발사대에 '우뚝' 섰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가 내일(21일) 발사를 앞두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우뚝 섰다.누리호는 오늘(20일) 오전 7시 20분부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나와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발사대까지 8시 45분에 발사대 이송 작업을 끝냈다. 이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11시 30분께 발사대에 세워지고, 고정작업도 마쳤다.제2발사대에 기립한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시설인 엄빌리칼과 연결하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없는지 점검하는 기밀 점검 등 점검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발사 당일인 내일은 발사 운용 최종 점검, 액체산소와 케로신(등유) 충전 준비 작업 등이 이뤄진다. 당일 발사관리위원회가 기상조건, 기술적 조건 등을 검토해 오후 2시반께 발사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누리호는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로켓을 우리나라 기술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11년간 1조 9572억원을 투자해 진행해 온 사업이다. 오는 21일 1차 발사와 내년 5월 2차 발사까지 총 두 차례 발사를 앞두고 있다.1차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실용급 위성(1.5톤급)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수 있는 7번째 로켓 보유국이 된다.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향하는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조립동을 나와서 발사대로 향하는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누리호가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눕혀진 채로 실려 이송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제2발사대에 기립중인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제2발사대에 기립중인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0.20 I 강민구 기자
'발사 D-1'···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장으로 이동 시작
  • '발사 D-1'···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장으로 이동 시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내일(21일) 발사를 앞둔 누리호는 20일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오전 7시 20분부터 발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눕혀진 채로 실려 발사대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된 후 기립장치인 이렉터를 활용해 세워진다.세워진 후에는 누리호와 엄빌리칼과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엄빌리칼은 전원,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해 발사장에 구축된 시설이며, 이 시설에서 페어링(위성보호덮개) 공조용 엄빌리칼 연결, 전기 엄빌리칼 연결 상태 점검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연료, 산화제를 엄빌리칼 유공압라인과 연결하는 작업, 발사체 기능 점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발사 당일인 내일은 발사 운용 최종 점검, 액체산소와 케로신(등유) 충전 준비 작업 등이 이뤄진다. 당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조건, 기술적 조건 등을 검토해 문제가 없다면 오후 4시께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 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할 예정”이라며 “오후에는 엄빌리칼과 연결하고, 기밀점검 등 발사준비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누리호는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로켓(발사체)을 우리나라 기술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11년간 1조 9572억원을 투자해 진행해 온 사업이다. 오는 21일 1차 발사와 내년 5월 2차 발사까지 총 두 차례 발사를 앞두고 있다.1차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실용급 위성(1톤급)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수 있는 7번째 로켓 보유국이 된다.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부터 이송을 시작해 발사장으로 이송, 이렉터를 활용해 발사대에 세워진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0.20 I 강민구 기자
美 증시 일제히 상승…카카오페이 수요예측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일제히 상승…카카오페이 수요예측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규제 이슈 등으로 상장이 연기된 카카오페이가 20일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한다.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여겨지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 최대 11조7000억원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의 실적 덕분에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한편 천연가스 공급 우려로 인해 국제 유가는 또 상승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추가 공급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급 우려가 커졌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째 고공행진하며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날인 19일(현지시간) 4.5%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ETF였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사진=AFP)◇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S&P500·나스닥 5거래일째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 수준에 육박.-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0포인트(0.56%) 오른 3만5457.31로 장을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7포인트(0.74%) 상승한 4519.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28포인트(0.71%) 뛴 1만5129.09로 장을 마쳐.-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역대 최고치 수준. S&P500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보다 0.58% 낮은 상태이며, 다우지수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보다 0.49% 낮은 정도. 나스닥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에서 1.78% 낮은 수준까지 올라서.-존슨앤드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로 월가 예상치 2.35달러보다 높아.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2% 상승.◇ 국제유가, 또 상승…에너지 시장 위기감-국제유가는 천연가스 공급 부족 가능성에 고공행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추가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운송 예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급 우려가 커지자 유가 상승을 부추겨.-1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2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감.-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12월물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85달러대를 기록.-이날 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특히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러시아가 지원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에너지 시장이 다시 위기감에 휩싸여.(사진=AP/연합뉴스 제공)◇ 카카오페이 20~2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20~21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실시. 앞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 IPO 일정이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어-희망 공모가는 6만∼9만원.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11조7000억원.-카카오페이는 공모가 확정 후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카카오페이는 특히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키로.◇ 美 최초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첫날 4.5% 상승-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날인 19일(현지시간) 4.5% 상승.-이 ETF는 40.88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5.4% 오른 42.15달러까지 올라.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41.89달러에 거래를 마감.-‘BITO’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된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ETF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이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ETF로, 미국에서 비트코인 시세 자체를 추종하는 ETF 상품은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IMF, 올해 아시아·태평양 성장률 6.5% 하향…한국은 4.3% 유지-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5%로 하향 조정.-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제로 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등을 들어 성장률을 이같이 집계했다고 밝혀-이는 지난 4월 전망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 다만 지난 12일 IMF 연차총회 기간 내놓은 세계경제 성장률(5.9%)보다는 높은 수준.-IMF는 내년 아시아태평양 경제 성장률은 이전 전망보다 0.4%포인트 오른 4.9%로 예측.-IMF 기준상 아시아태평양은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을 제외하고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동남아 지역 등을 포괄하는 개념.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과 같은 4.3%로 유지.-이 국장은 “아시아에서 느린 백신 접종 속도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하게 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대박에 3분기 유료가입자 438만명 늘어-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대성공 덕분에 유료 가입자를 크게 늘려.-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438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3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386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예상보다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분석.◇ 북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국제사회 규탄- 북한이 19일 오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 백악관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규탄. 미국은 그러면서도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촉구-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수 결의안 위반이자 역내 위협”이라고 밝혀.-사키 대변인은 “북한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해 달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은 철통 같다”고 강조. 이어 “이번 발사는 대화와 외교가 시급함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는 미국의 제안은 여전하다”고 언급.-유엔도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해.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지도부에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해 왔다”고 강조.-북한은 19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 내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발사 준비 돌입-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 예정일 하루 전인 20일 본격적으로 발사 준비에 돌입.-누리호는 이날 발사대 로 옮겨진 후 세워질 예정.-20일 나로우주센터의 주변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발사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연료나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인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수행
2021.10.20 I 김소연 기자
  • [사설]우리 힘 우리 기술의 누리호, 우주강국의 도약대 되길
  • 우리 힘,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발사된다. 1조 9572억원을 투입해 엔진 설계부터 제작·시험 등 개발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낸 첫 발사체다.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10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나라가 되고, 우주개발 경쟁에서도 자립 시대를 열게 된다. 우주 강국의 꿈에 성큼 다가서는 것이다.누리호 발사의 의미는 실로 크다. 2013년 쏘아올린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는 탑재중량이 100㎏, 목표 고도는 300㎞에 불과했고 엔진은 모두 러시아 기술로 제작됐다. 그나마 2009년과 2010년 한 차례씩 실패를 거친 후 성공했다. 그러나 누리호는 다르다. 개발과 발사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중공업, 두원중공업 등 300여개 국내 기업과 약 500명의 인력이 참여해 11년 반 만에 독자 개발 기술로 만들었다. 탑재중량은 나로호의 15배인 1.5t으로 늘었고 목표 고도는 600~800㎞로 두 배가 넘는다. 나로호가 국산 로켓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누리호는 “진짜 우주 기술”(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라고 할 만큼 과학자들의 자부심이 진하게 배어 있다.국내 우주개발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것이 분명하지만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하나둘이 아니다. 미국,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들에 비하면 기술력은 60~80% 수준에 불과하고 관련 투자도 아직 크게 부족하다. 민간 우주 여행시대가 열리고 항공우주산업의 규모가 10년 안에 1조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됨에도 불구, 우리나라 우주개발 예산은 지난해 7억달러로 미국의 70분의 1에도 못 미친다.누리호 발사가 반짝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 2030년 달 착륙을 계획하고 있지만 정부는 세계 10위권인 경제 규모에 비해 우리의 우주탐사 정책이 소극적이고 시기도 늦다는 전문가들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 더 적극적으로 관련 예산을 확대 지원해 우주 기업 생태계 정착을 도모하고 우주 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키워야 한다. 이번 발사가 우주 강국 실현을 앞당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21.10.20 I 양승득 기자
중앙과학관,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행사 개최
  • 중앙과학관,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해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중앙과학관은 누리호 발사일인 오는 21일 발사예정시각 1시간전부터 과학관 유튜브 채널 ‘과학관 TV’에서 생방송할 예정이다.과학관에서는 신기전, 과학기술로켓, 나로호, 누리호 2단부 실물 엔진 등 전시품을 활용해 과거 로켓기술, 우주과학 기술발전 세계사 등을 소개하고, 누리호 성공 기원 물로켓 제작·발사도 할 예정이다. 미리 제작한 관람객들의 성공 기원 메시지를 통해 누리호 발사 성공도 기원한다.발사 당일에는 누리호 발사를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서 현장 분위기와 국민들의 기대감을 중계하고, 발사장면을 원거리에서 촬영해 시청자들과 누리호 발사 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또 과학관 내 과학기술관에서 전시중인 사진전 ‘우리 손으로 여는 우주의 꿈, 누리호’을 열고 있으며, 한국형 발사체 개발 연구진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75톤급 엔진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유국희 중앙과학관장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는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며, 대한민국 우주개발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도전의 순간을 우리 청소년들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국립중앙과학관 방송 썸네일.(자료=국립중앙과학관)
2021.10.19 I 강민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발사 주목…목표주가 6.4만원-KB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KB증권은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누리호 발사 성공시 주가에 추가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4000원을 유지했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032억원, 영업이익 8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는 최근 종가대비 27.7%의 상승여력을 확보한다”고 말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컨센서스와 유사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와는 달리 무난한 어닝시즌을 기록할 전망이다. 엔진 물량 증가와 이에 따른 비용 증가, 디펜스 수출물량 감소, 테크윈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이 추가 수익성 개선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오는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엔진 총조립을 맡았고 터보펌프, 추진기관 공급계 부품, 배관조합체, 구동장치시스템 등 부품·모듈을 직접 제작했다. 또 시험설비 구축에도 참여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정 연구원은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무게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자체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1.10.19 I 안혜신 기자
나로호 실패가 자양분.."韓 누리호로 우주 선진국 진입"
  • 나로호 실패가 자양분.."韓 누리호로 우주 선진국 진입"[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사진=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는 21일 국산 로켓 누리호가 우주로 향한다. 나로호(2009년, 2010년, 2013년) 이후 8년만이자 시험발사체(2018년) 이후 3년 만의 성과다. 누리호 발사는 우리나라 발사대에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만든 발사체를 우주로 보내는 첫번 째 도전이다.누리호 발사 준비를 남다른 심정으로 지켜봤던 사람이 있다. 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다. 이 전 원장은 나로호 1·2차 발사를 지휘했고, 누리호의 시작 역시 함께한 대한민국 우주 개발사의 산증인이다.로켓 기술력이 없던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협력해 나로호를 개발했고 쏘아올렸다. 당시 1단 로켓 폭발, 페어링(인공위성 보호덮개) 미분리로 두 차례 실패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이 전 원장은 도중에 사임해야 했지만, 실패를 발판으로 세 번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누리호 개발과 발사를 위한 자양분이 됐다.이 전 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나로호 개발 과정에서의 소회와 누리호 발사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그는 “발사체 기술이 없던 서러움을 딛고 누리호로 국산화를 이뤄내 자랑스럽다”며 감격했다. 또 “누리호를 발판으로 우리나라도 우주기술국, 우주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설계도 밀봉했던 러시아, 연구자들, 어깨너머로 기술 배워우리나라 로켓 개발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 수정안’을 기반으로 국내 기술로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낼 발사체 개발이 추진됐다. 다목적 실용 위성인 아리랑 1호가 발사되는 등 인공위성 기술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발사비용을 아끼고, 초정밀 인공위성을 자유롭게 발사하려면 국산 발사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개발 방식을 놓고 대립이 있었지만, 외국에서 일부 기술이라도 도입해 개발시기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선진국들과 협력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과 접촉했지만 말조차 꺼내기 어려웠다. 러시아만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로켓제조기업 흐루니체프가 함께 나로호 개발과 발사장 구축을 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하지만 러시아 연구진은 발사체 내부를 못 보게 했고, 통신방도 따로 만들어 차단하는 등 기술이 유출될까 신경썼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연구진은 기술 국가의 서러움을 견뎌내야 했다.이 전 원장은 “러시아가 만든 엔진을 한국에 가져와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만든 2단 킥모터 등과 결합하는 과정에서도 설계 도면을 매일 매일 밀봉하는 모습을 보며 ‘지독하다’고 느꼈을 정도”라며 당시를 설명했다.발사장도 없었기 때문에 난관의 연속이었다. 발사체와 연결되는 발사장은 복잡하게 구성된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기업들의 손해는 컸지만, 극저온기술, 고압기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이때 경험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이 전 원장은 “국내 연구진이 나로호 1,2단 접합 과정에서 시스템 기술과 엔진 중간 진입 기술을 얻었다”며 “발사장 구축도 러시아와 함께 해보면서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장 국산화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성공·실패 떠나 응원 필요한 시점발사체 기술은 국가 전략 기술이라는 특징이 있다. 미국, 러시아(구소련) 같은 우주 선진국들도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기술 자립화를 이뤄냈다. 최근 기술적 진보가 이뤄지면서 발사 성공률이 올라가고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국가들의 발사 성공률은 30% 수준이다.두 차례 실패했던 나로호는 수많은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도 우리 사체를 만들자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이 2010년부터 시작된 것이다.이 전 원장은 “나로호 발사 준비를 좀 더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있지만, 연구개발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고, 아픔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과정”이라고 소회했다.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사진=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그는 나로호가 국산 로켓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누리호부터 진행되는 사업은 ‘진짜 우주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앞으로 고체연료를 쓰는 엔진을 개발해 장착할 수 있게 됐고, 민간 기업들의 우주 진출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 누리호를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전 원장은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도전적인 자세로 발사체 기술을 확보해나가길 기대했다. 정권을 떠나 독립적이고 일관적인 우주개발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는 심정도 함께 전했다. 이 전 원장은 “누리호가 성공하냐 실패하냐 여부를 떠나 국민이 호응해주고, 정부는 꾸준히 투자해 국가전략기술과 우주산업 발전시켜 우리나라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1952년 출생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미국 존스홉킨스대 기계공학 석·박사 △前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2008.12 ~ 2011.2) △前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정보연구소장 △前 국제우주연맹 부회장 △前 UAE 우주청 자문위원 △現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2021.10.19 I 강민구 기자
'선녀들' 전현무, 누리호 발사대 앞에서 춤춘 사연은?
  • '선녀들' 전현무, 누리호 발사대 앞에서 춤춘 사연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7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대한민국 항공 우주 역사를 새로 쓸 ‘K-로켓’ 누리호가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공개된다. 누리호는 순수 우리 기술만으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로 오는 21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17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사진=MBC)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누리호 발사대에서 뜻밖의 춤판을 벌인다. 전현무는 ‘누리호 마스터’의 요청에 “여러 곳에서 춤을 춰봤지만, 여기서 춤을 출 줄 몰랐다. 이렇게 숭고한 곳에서 진짜 춰도 되냐”고 물으며 당황해 한다. 그러나 금세 ‘댄싱 머신’ 모드로 전환해 몸을 던진 열정적 춤을 선보인다.전현무의 혼신의 춤사위에 멤버들은 “이 정도면(?) 누리호 성공한다”며 박수를 보낸다. 전현무는 “내가 평생 췄던 춤 중 오늘이 제일 뿌듯하다. 국가 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니”라며 누리호의 역사와 함께한 벅찬 소감을 남긴다.또한 ‘선녀들’은 ‘K-로켓’ 누리호의 엄청난 스케일에 입을 쩍 벌린다. 발사가 임박했기 때문에 누리호는 아무나 볼 수 없고, ‘선녀들’에서만 특별히 공개된다. 누리호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원 ‘누리호 마스터’가 깜짝 놀랄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려줄 예정이다. 17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1.10.17 I 장병호 기자
누리호와 나로호는 어떻게 다를까
  • [강민구의 星별우주]누리호와 나로호는 어떻게 다를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 주 목요일(21일) 오후 4시께 국산 로켓 누리호가 우주로 향합니다. 기상조건, 우주물체와의 충돌 조건 등에 따라 발사일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까지 발사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번 발사는 나로호(2009년, 2010년, 2013년) 이후 8년만, 누리호 시험발사체(2018년) 이후 3년여만의 우주 이벤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와 누리호의 이름이 비슷해 헷갈려 하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누리호와 누리호와 나로호는 어떻게 다를까요.우선 누가 만들었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로켓은 군사·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수출을 통제하고, 기술을 이전하기를 꺼립니다. 로켓에 대한 기술력이 없던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나로호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로켓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1단 액체엔진은 러시아가 만들었고, 우리나라는 2단 고체 킥모터만 만들었습니다. 발사대도 러시아와 함께 만들었습니다.반면, 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300여개 기업들이 국산화를 이뤄낸 로켓입니다. 로켓 설계, 제작, 시험, 조립, 인증 등을 국내 연구진들이 해냈습니다. 발사대도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로켓의 탑재중량이나 크기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나로호가 2단형 로켓이고, 누리호는 3단형 로켓입니다. 나로호는 100kg을 실을 수 있지만, 누리호는 1500kg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투입고도도 나로호가 300km이지만 누리호는 태양동기궤도(600km~800km)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총 길이도 나로호가 33m인 반면 누리호는 47.2m이며, 총 중량도 나로호(140톤) 대비 누리호(200톤)가 더 많이 나갑니다.투자한 금액은 나로호에 5205억원이 들어갔고, 누리호에는 1조 9572억원이 투입돼 약 4배 차이가 있습니다.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실용급 위성(1500kg)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국가로 도약하게 됩니다. 스스로 실용급 위성을 우주로 올려보낼 수 있는 국가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발사 성공과 실패를 떠나 우리나라 우주 역사에서 상징성이 큰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응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발사대로 이송하여 기립장치에 장착된 누리호 비행 기체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0.16 I 강민구 기자
누리호 발사 D-7, 우주항공株 뜰까
  • 누리호 발사 D-7, 우주항공株 뜰까
  •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축소 제작해 만든 누리호 분수 모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주항공 관련주도 함께 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주산업과 관련된 종목들도 함께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6.6% 올랐다. 지난달 13일 3만115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3만3200원으로 올랐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는 오는 21일 오후 4시께 우주로 도약한다. 한국은 발사가 성공하면 중대형 발사체로 실용 위성을 우주에 보낼 수 있는 자력 발사국으로 오른다.누리호 발사에 따라 항공 우주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술만을 활용해 제작한 첫 발사체인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다면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산업 역시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사체 기술은 우주산업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으로 이번 미션의 성공은 민간인만으로도 우주를 갔다올 수 있는 수준까지 발사체 기술이 진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단위=원, %. 자료=마켓포인트.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 체계 종합업체다. 우주산업과 관련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실적 회복이 더뎠지만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도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우주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는만큼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유인캡슐이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을 당시 에어로켓 로켓다인 홀딩스(Aerojet Rocketdyne Holdings) 주가는 급등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누리호에 들어가는 1단 75t 4기, 2단 75t 1기, 3단 7t 1기 엔진을 제작한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한화 그룹 우주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성 운영 및 서비스제공업체인 쎄트렉아이와 안테나, 탐색기 등을 제작하는 한화시스템의 모회사”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최근 한 달새 2.1% 오르는데 그쳤으나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수주 모멘텀, 민수부분의 실적 호조 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쎄트렉아이(099320)는 7.8%올랐다. 그외 한화시스템(272210)이 4.1% 내렸고, LIG넥스원(079550)은 4.5% 내린 상황이다. 주요 우주 관련 이벤트는 이어진다. 가깝게 누리호 발사가 예정돼 있고, 내년 한국항공우주가 제작한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가 발사될 예정이다. 군 초소형위성사업의 사업자 선정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어 내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예정됐던 이벤트가 지연되거나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을 경우의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스페이스X가 보여준 수많은 실패가 결국 로켓 재활용 성공으로 이어진 것처럼 우주 개발 사업에서 나타난 실패는 결국 성공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2021.10.14 I 김소연 기자
21일 발사 '누리호'…32시간 전부터 준비, 16분 만에 성공 판가름 난다
  • 21일 발사 '누리호'…32시간 전부터 준비, 16분 만에 성공 판가름 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21일 발사를 앞둔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32시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 기상 악화와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기계적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일 오후 4시께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이후 성공 또는 실패 여부는 단 16분 만에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발사 시간은 유동적..궤도와 속도가 성공 판단기준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전 언론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누리호 발사 시나리오를 공개했다.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총조립을 마친 후 나로우주센터내 격납고에 보관돼 있다가 발사 전 32시간 전에 나와 제2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한다. 29시간 전에 발사대에 기립을 마친 후 발사 준비는 6시간 전부터 이뤄진다. 실제 비행에 필요한 연료와 산화제를 뜻하는 추진제는 발사 50분 전까지 모두 주입한 후 대기하다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 된다.발사 시간은 유동적이다. 당일 기상 환경(온도, 습도, 압력, 지상풍, 고층풍, 낙뢰, 구름)과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분석해 발사 오전에 발사 가능 여부와 시간을 확정될 예정이다. 추진공급계 기능점검, 연료탱크, 산화제탱크 충전 등이 완료까지 발사체 연결장치 문제, 추진제 주입 시 누설,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발사자동운용 절차에 돌입해 발사될 예정이다.발사가 성공했지는 여부는 목표 고도와 궤도에 올라가는 속도로 판단한다. 이번 발사에서는 인공위성 대신 같은 중량의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구조체가 대신 실리기 때문에 인공위성의 작동 여부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상엽 항우연 발사체신뢰성안전품질부장은 “목표 고도에 도달했는지 여부와 궤도에 올라가는 투입 속도가 성공 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궤도를 이탈하거나 목표로 한 속도를 못 낸다면 발사실패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누리호는 고흥 우주센터에서 남쪽으로 비행해 1단 추력 구간에서 고도 55km, 2단 추력구간에서 고도 252km에 도달 후, 3단 추력 종료 시점에 위성 투입 고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16분 안에 끝난다.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로켓 1단부의 1~4기 엔진이 0.2초 간격을 두고 점화되며 발사대서 4초 후 이륙한다”며 “1단이 127초 연소 후 고도 59km에서 분리되며, 페이링 분리(233초, 191km)부터 2단 분리(274초, 258km), 위성 모사체 분리(967초, 700km)까지 과정에 총 16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21일 발사 성공하면 7번째 로켓 보유국 도약누리호는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로켓(발사체)을 우리나라 기술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11년간 1조 9572억원을 투자해 진행해 온 사업이다. 오는 21일 1차 발사와 내년 5월 2차 발사까지 총 두 차례 발사를 앞두고 있다. 1차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실용급 위성(1톤급)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수 있는 7번째 로켓 보유국이 된다.발사 후에는 고흥, 제주, 팔라우에 운용되는 3개 지상 관측소에서 추적 레이더, 광학 추적장비, 원격자료 수신장비 등 비행통신장비를 이용한 비행 통신과 추적 관제를 통해 발사 이후 상태를 관리하게 된다.오승협 부장은 “누리호가 발사되면 발사체가 고도 안착, 단 분리, 속도 등을 정상적으로 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누리호 발사 시퀀스.(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0.12 I 강민구 기자
한화에어로, 한화이글스 홈구장서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행사
  • 한화에어로, 한화이글스 홈구장서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행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일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와 본격적 뉴 스페이스(new space·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 개막을 기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1일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용 엔진 6기의 생산과 조립을 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뉴 스페이스 분야 인재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소속 단원인 유지상군과 전은비양을 초청해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했다. 유군은 지난해 열린 제18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모형로켓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군은 “다가오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서 우주선을 조종하는 파일럿이 꿈”이라며 “시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 중 홈런, 삼진, 안타 등 주요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 영상엔 우주, 드론 등 미래 이동수단을 테마로 적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화의 우주산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데이’에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소속 단원인 유지상 군과 전은비 양이 시구-시타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1.10.07 I 박순엽 기자
누리호 개발에는 어떤 기업들이 참여했을까
  • [강민구의 星별우주]누리호 개발에는 어떤 기업들이 참여했을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번 달 한국 우주 개발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도전이 이뤄집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국산 로켓 누리호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시킬 수 있는 로켓인데요,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우리손으로 우리 발사대에서 1.5톤급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로켓을 확보하게 됩니다.누리호 개발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큽니다. 로켓 기술은 국가 간 기술이전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나 미국의 수출 규제(ITAR) 등의 규제를 받습니다. 때문에 지난 10여년간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스스로 개발을 해야 했습니다.지난 2010년 3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조 957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분야별로는 △체계종합(한국항공우주, 유콘시스템, 카프마이크로, 우레아텍, 한양이엔지, 제이투제이코리아) △추진기관·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엔에이치, 비츠로네스텍, 네오스펙, 한화, 하이록코리아, 스페이스솔루션, 삼영화학, 이앤이) △구조체(한국항공우주, 두원중공업, 에스앤케이항공, 이노컴, 한국화이바, 데크항공, 한화, 제이투제이코리아, 브이엠브이테크) △유도 제어·전자(스페이스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넵코어스, 단암시스템즈, 기가알에프, 시스코어, 한화) △열·공력(한양이엔지, 지브이엔지니어링, 에너베스트)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발사대와 각종 시험설비 국산화에도 국내 기업들이 활약했습니다. 발사대 구축에는 현대중공업, 한양이엔지, 제넥, 건창산기, 영만종합건설, 대선이엔씨, 유한티유가 참여했습니다. 시험설비 구축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양이엔지, 비츠로네스텍, 이엠코리아, 신성이엔지, 한진중공업, 계룡건설, 동일건설, 대우산업개발이 주도했습니다.누리호는 현재 최종 점검인 비연소시험(WDR)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국내기업과 연구기관 등의 노력이 결실로 이뤄져 한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발사대로 이송하여 기립장치에 장착된 누리호 비행 기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10.02 I 강민구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일 10월 21일로 확정.."카운트다운"
  •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일 10월 21일로 확정.."카운트다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일을 10월 21일로 확정했습니다. 당일 오후 4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8일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29일 열린 회의에서 기술적 준비상황과 발사 여건 등을 모두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발사예비일은 10월 22일에서 10월 28일로 설정됨에 따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 됐다.◇당일 발사위서 발사시간까지 결정..4시에 발사 목표누리호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1조 8572억원을 투입해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300여개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해 왔다.지난 8월말 비연소시험(WDR)을 마치고, 비행모델 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 최종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WDR을 마친 비행기체의 단을 분리하고 실제 비행을 위한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 비행모델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 2일 전까지 기체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1차 발사(10월 21일)와 2차 발사(내년 5월) 발사를 앞두고 있다. 당일 기상이나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정이 원안대로 추진될 예정이다.누리호는 우리 힘으로 1톤급 인공위성을 우리 발사대에서 쏘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만이 자력 발사 능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사업 참여기업들이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에서 발사체와의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각종 설비·시스템도 점검하고 있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발사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남은 발사 준비 작업을 차질없이 하고, 발사를 성공저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발사대로 이송해 기립장치에 장착된 누리호 비행 기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09.29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미 연준 ‘매파 본색’ 내년 금리인상 유력-고양창릉 아파트 부지에 ‘한옥’? 3기 신도시 택지 졸속선정 논란-연료비 급등에…4인가구 전기료 月 최대 1050원 인상-[사설]상속증여세수 급증, 현실 맞게 과세 기준 손볼 때 됐다-[사설]경고등 켜진 글로벌 금융시장, 국내 충격 최소화해야△세계가 주목한 ‘오징어게임’-한국드라마 첫 美 넷플릭스 1위 비결은-“괴작 아니면 히트작, 중간은 없을거라 생각했죠”-버킷스튜디오·쇼박스 등 콘텐츠주 고공행진△미 연준 매파본색-파월 “인플레 위험 커져”…11월 테이퍼링→내년 6월 금리인상 속도-헝다 사태·테이퍼링 공식화에도…코스피 선방△종합-사실상 디폴트 상태…‘헝다 쇼크’에 중국경제 흔들리나-“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것”…정부·한은 ‘헝다 사태’ 예의주시-왕릉 있는지 알고도 추진 규제 피하다 공급에 차질-전기요금 올랐지만 찔끔…외풍에 제구실 못하는 연료비 연동제△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착수-“사업성 좋은데…불확실성 이유로 확정수익 사업구조 짠건 이례적”-달콤한 수익 유혹 PFV…해운대 엘시티 등 실패 사례도-닷새만 해명만 13번…정치권 블랙홀된 대장동△정치-지키기 vs 뒤집기…대장동 의혹 민주당 호남경선 판흔드나-방미 마친 문대통령…백신외교 ‘OK’, 남북관계 개선 ‘물음표’-한미 군당국, 고위급 회의 북마사일·영변 등 다룰 듯-윤석열 “핵무장 하면 국제고립” vs 홍준표 “대북정책 문정부 2기”-“내년 지방선거 투표권 가진 중국인 유권자 10만명 육박”△글로벌-브렉시트·팬데믹, 위기마다 빛난 리더십…‘16년 독일의 무티’ 굿바이-아마존 백화점, 신기술이 어마어마-“세금으로 만든 미 백신, 기술 공유하라”-글로벌 차업계, 올해 손실만 247조-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떠난다△경제-추석 지나도 금계란·금겹살…국민지원금, 물가 상승 부채질하나-“법인세 10% 오르면 근로자 임금 0.27% 줄어”-정부, 재생에너지 전력망 강화에 12.3조 투입△산업-수년 내 삼성전자에 견줄만한 中 파운드리 기업 나올수도-상승세 탄 포스코 3분기는 더 좋다-수천만원 차도 클릭 전시장 가지 마세요-이스라엘 차보안기업 인수…전장사업 보폭 넓히는 구광모-월 방문자 1000만 목표 한샘 ‘온라인몰’ 힘준다△소비자생활-“식지료 온도·개봉 시간 확인…식중독균 어림없어요”-서울우유 5.4% 인상-실적 효자 설화수 유닛장에 심재완 전무 선임-식품업계 채용도 ‘메타버스’가 대세△Science&Future Tech-빛의 간섭 효과로 만든 마술 죽은 마이클 잭슨도 살려내죠-진짜같은 ‘디지털 홀로그램’ 눈앞 영화 ‘아이언맨’ 현실화 머지 않았다-“두각 나타내는 나라 없어…투자 늘려 시장 선점해야”△아트 in 스페이스-몸 씻어내는일, 에로틱과 일상의 경계△증권-헝다 리스크에…홍콩증시 연계 ELS투자자 경고등-실적·신용등급 오르니 대한항공 주가도 훨훨-연료비만큼 못 오른 전기요금에…힘 못쓴 한전주가△증권-M&A 자금 두둑한데…국내시장서 자취 감춘 MBK파트너스-탄소중립 수혜 기업에 투자 ‘신한 글로벌탄소’ 펀드 출시-금감원 DLF 항소결정…라임·옵티머스 CEO 징계에 영향-“11월부터 개인 공매도 주식 상환기간 사실상 무제한 연장”△부동산-복비 인하 경쟁 본격화…개업 공인들 “우리도 반값 받자”-미성년자 2842명 ‘부모 찬스’ 임대료로 558억원 벌었다-매매가 아닌 전세인데…3.3㎡당 1억3000만원-“무주택 30·40대, 영끌해도 서울 아파트 못 산다”△여행-너른 들판위로 가을 하늘 마중나온 비행 행렬-어머니 손맛 한정식, 50년 전통 순두부찌개, 순대 없는 순댓국-이곳에선 글 모르는 아이도 책에서 눈을 못 뗀다△스포츠-고진영 “샷 감 돌아왔다…더 공격적으로 칠 것”-시즌 6승 박민지의 퍼트 비결? “머리는 고정하고 자신 있게 딱”-김주형 “수능 같은 퀄리파잉 토너먼트…두 번의 실패는 없다”-두달 간 미→한→미…김효주 “체력 자신-앙숙 골퍼 켑카와 디섐보, 화해 분위기 감지-황희찬 손흥민 EPL 첫 맞대결, 승부차기 끝 손흥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누리호 연소시험 100여회 반복할 때…스페이스X는 쏴보고 검증하더라“-한국 우주기술 50~60점…누리호 성공시켜 美와 격차 줄일 것△오피니언-김봉진 의장이 꼽은 “좋은 회사란”-공무원재해보상법 시행 3년의 과제-원전 정책, 정치 아닌 과학으로 보라△피플-“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실 확대 추진할 것”-미서 그린사업 이끌 핵심인재 확보 나서-구현모 KT대표 “감염병 관리 위해…ICT 규제 완화 필요”-BNK부산은행, 부산국제영화제 26년째 후원-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노벨상 후보 거론△사회-고발사주 풀액셀, 제보사주 브레이크…공수처 수사 형평성 논란-언론계 “자율규제기구 설립 여당, 언론중재법 철회하라”-‘n번방’ ‘박사방’ 위장수사로 잡는다-접종완료자, 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9~10월 예년보다 덥고 11~12월은 더 춥다
2021.09.23 I 김경은 기자
"한국 우주기술 선진국 60점 수준, 누리호 성공해 격차 줄이겠다"
  • "한국 우주기술 선진국 60점 수준, 누리호 성공해 격차 줄이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금까지는 외국 발사체에 실어 위성을 우주로 보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우리 힘으로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국산 로켓 누리호의 의미를 강조했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시작해 각종 부품과 기술들을 모두 국산화한 한국 우주개발의 결정체다. 오는 10월 21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다음 달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1.5톤급 이상 실용 급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로켓을 가진 국가가 된다.누리호 개발에는 특히 한국항공우주, 한화, 현대중공업 등 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 기업 중심의 우주개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도 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를 복제해 만들고, 반복적으로 발사하며 민간 우주 기업을 키우기 시작한다.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 우주 50~60점 수준..“누리호 성공해 경쟁력 높이겠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조사한 지난해 기술수준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발사체 기술, 우주 탐사·활용기술, 우주환경 관측감시 기술은 미국 대비 50~60점 수준이다. 이 원장도 이러한 평가에 공감하면서도 아리랑 위성, 천리안 위성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평가했다. 발사체 분야도 선진국과 격차가 있지만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우리나라는 앞서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와 협력하며 독자 발사체를 만들 기술을 확보했다. 나로호는 1차 발사에 실패했고, 발사 일정도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나로호 2차 발사가 추진되던 상황에서 2010년 3월부터 1.5톤급 저궤도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겠다는 것으로 목표로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항우연과 국내기업들은 75톤급 액체엔진 개발부터 2018년 시험발사체 발사, 4기 엔진 묶음(클러스터링), 비연소시험(WDR)까지 차례로 이뤄냈다. 특히 극한의 온도와 압력이 작용하는 연소실에 액체연료를 넣는 과정에서 내부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연소불안정 문제도 해결했다. 12차례 구조 설계 변경과 20여 차례 시험하며 이뤄낸 성과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종 점검까지 마친 누리호는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장착하지 않았던 화약류나 고체 모터를 장착하고, 발사 때까지 점검을 반복한다. 발사대 등 나로우주센터의 모든 시설과 장비들도 발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항우연은 지난 30여년 간 9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 현재 6기의 위성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지만, 모두 외국 발사장에서 외국 로켓에 실려 발사됐거나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비용만 해도 200억~350억 원 수준인데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 발사체를 우리 발사장에서 쏘아 올릴 수 있다.이상률 원장은 “누리호 발사는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기 때문에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진들이 사전에 검토된 절차에 따라 준비하고 있다”면서 “누리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차원에서 준비 중인 위성 발사와 2030년 달 착륙선 발사 등에 활용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계기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나로우주센터 발사대 기립장치에 장착된 누리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1.09.23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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